팬티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외국인 남편 친구들

 

 

 

 

 

 

 

어제 예고한 대로 로도스에 첫 여행을 왔던 때 깜짝 놀랐던 사건을 소개합니다.

사실 다른 그리스 지역을 여행할 때와는 달리 이 로도스 여행은 환상적으로 멋있기도 했었지만, 반면 조금 스트레

스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냥 아는 사람이었던 매니저 씨 덕에 관광지가 아 그리스인들의 일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일단 그리스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었기에 매니저 씨의 영어 통역이 아니면 제 욕을 한들 알아들을 수 없을 지경

이었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으로 나름 여러 나라 다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낯선 언어에 동양

인 한 명 만나기 어려운 곳에 뚝 떨어진 적 처음이라, 음식 설고 말 설고 사람 설고, 몽환적인 지중해 날씨와 처음

보는 고대도시와 중세도시 흔적들과 그리스인들의 일반 생활 속에 머물게 된 저는, 마치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어디론가 타임슬립을 한 건가? 그런 이상한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여행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몸살이 날 만

큼 충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첫 여행 때 찍었던 로도스의 Pefkos 해변


이민 오기 전, 어느 로도스 여행 때의 저와 매니저 씨 사진입니다. 이상하게 흔들려서 더 좋은 그런 사진이에요.

저에게 그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런 풋풋한 느낌은 이제 제게 없네요^^ 누구세요? 거기?


첫 여행 때 찍은 로도스의 린도스(Lindos)



그 짧은 로도스 첫 여행 하나만으로도 앞으로 열 개 넘는 에피소드를 쓸 수 있을 만큼 특이한 일의 연속이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딱 붙는 팬티인지 수영복인지 차림의 매니저 씨 친구들 때문이었습니다.ㅠㅠ

 

어느 날 매니저 씨는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엠보나 라는(언젠가 소개한) 와이너리와 올리브농장이

많은 산 위에 있는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떨어지는 마을에 들어서면서야, 이곳에 친구네 외갓

집이 있는데, 친구는 저를 보려고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한다고 집으로 데려온다고 하면, 옷을 좀 제대로 입든지 집을 좀 치우든지

차를 준비하든지 뭔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보편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굉장히 오래된 집 앞에 섰을 때,

문을 열어주며 Welcome! 이라고 말할 매니저 씨의 친구를 나름 상상했는데요.



집 문을 열고 들어간 저는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헉바로 이러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여자친구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팬티인지 수영복인지를 입고 눈으로만 인사를 까딱 하며 그렇게 저를 반기는 것이

었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해변도 아닌데 그러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일어나

구경하는 체 하며 두리번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을 찍어달래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증거로 남았네요.ㅠㅠ)

 

 

 

그 다음 날 어제의 충격을 잊지 못한 채 다른 친척 집에 갔는데, 친척 고모님쯤 되는 분이셨던 그녀와 저를 남겨두

갑자기 매니저 씨는 한 시간만 일을 하고 와야 한다고 가버렸습니다. 차라리 숙소에 내려주고 면 혼자 책을

보든 산책을 하든 했을 텐데, 영어도 못하시는 그 먼 친척 고모님과 둘이 아직 익숙하지도 않은 그리스 프라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려니 아주 미춰버릴 지경이었는데요.

어색함을 탈피하고자 출가한 자녀들 앨범이 있으면 보자고 어떻게든 제 의사를 전달했고,(대개 어르신들은 그런

앨범을 보면서 자녀들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기적적으로

제 말뜻을 알아듣고 위층에 앨범을 가지러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위층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발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헉

그 먼 친척 고모님이 아니라… 왠 젊은 남자가! 빨간 딱 붙는 삼각 팬티만 입고

                      자다 일어난 듯 머리가 헝클어져서 터벅터벅 내려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거의 목구멍으로 넘어올 뻔한 비명을 꿀꺽 삼키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제게, 그는 전혀 표정 변화 없는 얼굴

로 시큰둥한 듯한 영어를 사용하며


"니가 올리브나무니? 매니저한테 얘기는 들었어. 난 매니저의 사촌이야.(한국식으로는 실은 먼 친척)"

축하2


라고 말하며 그냥 바로 부엌으로 향해 제게 뒷모습을 보여주며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으악..미치겠네! 어쩌라는 거야?

안습


저는 앉아 있던 둥근 테이블 유리를 검지손가락으로 괜히 문지르면서 고개를 숙인채 유리 아래 테이블보의 꽃무늬

를 따라 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잠시 후 앨범을 들고 내려온 친척 고모님과 얼른 열중해 앨범을 보며 알아듣지 못하지만 사진으로 짐작되는 그녀의

자녀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고, 다행히 매니저 씨가 빨리 돌아와서 후다닥 그녀의 집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후유… 바이

 

그 후 중간 중간 그리스 여행을 왔을 때, 매니저 씨가 그 집에 가자 하면 저는 식겁을 하며 못 가겠다고 손사래를

치며 어떻게든 그 먼 친척 남자를 피하려 했는데요.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그리스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이 사건들에 대해 매니저 씨의 다른 사촌 남자에게 도대체

매니저 씨 친구들이 왜들 그랬던 거냐고 물었는데요.

 

그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스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간혹 그렇게 처음 보는 여자에게 무심한 듯 터프한 듯 근육을 드러내고

노출을 하는 행동을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유는 하나야. 올리브나무.

그들은 처음 보는 외국인 여자인 너에게 무의식적인 기 싸움을 하는 거야.

나는 이렇게 쿨 하고 근육도 많고 터프한 그런 강한 남자라고 드러내고 싶은 거지.

그들이 너를 두 세 번째 보았을 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지?"


그러고 보니 몇 년 후 다른 여행에서 두 세 번째 그들을 만났을 때는 훨씬 정중하고 옷도 갖춰 입었었고 다정하게

대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응. 그렇네!"


"거봐. 그리스 남자들은 스파르타 후예라니까.

여자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행동들을 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구..이렇게 몇 번만 강한 남자처럼 보이려는 남자들 만나다간 놀라서 스트레스성 심장마비 오겠구만!

시러


그나마 매니저 씨가 제게 그런 행동을 안 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만약 첫 여행에서 매니저 씨가 그랬다면 저는 친구가 되긴커녕, 다신 연락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 엠보나에서 제게 무심한 듯 근육 자랑을 하고 여자친구와 화상통화에만 열중하는 했던 마초남

스떼르고스와 매니저 씨의 친구들이 6년 전 쯤에 만들었던 웃긴 동영상 하나를 소개하고 마칩니다.

동영상은 매니저 씨가 찍고 있고, 스떼르고스는 "힘있는 세차란 이런 것이다"라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오버하며 세차하는 척하는 친구는 매니저 씨의 유일한 터키 친구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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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 2013.04.2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ccandy BlogIcon 혭씨 2013.04.27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마지막 동영상에 빵터져웃었습니다 ㅋㅋㅋㅋ 마초남치고는.....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고가요:)

  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4.27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질듯한 터프함에 올리브나무님의 심장도 터지실뻔 했네요. ㅋㅋㅋ
    제 주변엔 아직 마초를 꿈꾸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신선(?)해요.ㅋㅋ
    예전에는 그리스인 하면 그냥 그리스에 사는 사람들. 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이렇게 적나라ㅋㅋ하게 올려주시니 왠지 바로 옆집처럼 생생해서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냥 알고 지내던 지인 중엔 "내가 로도스 한인회장을 알아!"라고 말하고 다니는 분이 있다고 몇 다리 건너 전해들었는데요. 그게 저 혼자이니 제가 한인회장이 아니냐며 그렇게 말하고 다닌데요..ㅎㅎㅎㅎㅎ 괭인님께서 이웃 같이 느껴지신다해서 그 얘기가 떠올랐어요^^

  5.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2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메인 축하드려요~~ ^0^/
    그리스 남자는 처음 만났을 때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동영상 보고 넘 웃겨서 막 웃었어요~~
    오늘도 넘 재밌는 글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언제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메인에 뜨는 건, 초큼...사실 부담스러워여...
      감사하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들어와서 읽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인데...
      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 중 대부분이 제가 블로그에 글 발행을 하고 있는 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몰랐으면 해서요.
      (혹시 알면서 모른 척 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같이 찍으신 사진속 메니져님 얼굴 더 작으시네요.ㅋㅋㅋ
    제가 머리가 쫌 크거든요....
    프리사이즈 모자는 잘 안맞아요....

    야구모자 정도 뒤에 조절하는 똑딱이 엄청 늘여서 겨우 들어가요.ㅋㅋㅋ
    딱붙는 스판 삼각 저도 은근 조아하는데.ㅋㅋㅋ

    요즘엔 스판 짧은사각 입는데...여름엔 쫌 더워요...
    면 트렁크는 할아버지 같아서 싫어해요.ㅋㅋㅋ

    그리스말하는거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한데...
    은근 귀엽고 이태리말과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하하하

    남자친구도 아닌 먼 이국 여자친구를 소개하는데 스판팬티차림은 정말 아닌데.....
    남자친구면 또 몰라.ㅋㅋㅋ
    그들은 또 그들만의 생각이 있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유럽인들이 노출에 대해 무감각한 것도 이런 문화에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어는 듣는 사람에 따라서 이탈리아어 같다는 사람, 러시어아 같다는 사람, 일본어 같다는 사람으로 나뉘더라구요~^^


      글구 매니저 씨 보다 제가 앞 쪽에 앉았는데.쿨럭.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27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같이 춤추던 동호회 모임에서 해변으로 피서간 적이 있었는데 남성중 저 혼자 삼각 수영복을 입었답니다
    저 그리스 스타일인가요? ㅋ

    그런데 같이 있던 여성분들이 왜 손가락 사이로 볼 거 다 보면서 눈은 가린 척 한걸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남자들이 선글라스 끼고 비키니 입은 여성을 쳐다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ㅎㅎㅎ
      민망한데 궁금하고 뭐 그런 심리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에 그 여성분을 초대하고 싶군요.
      민망하지도 궁금하지도 않는 초월의 경지에 이르게 되거든요.ㅎㅎㅎ
      그러나 저러나 류현님은 멋쟁이신가보네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2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악! 저 사진 속 남정네가 제가 알던 훈남 스떼르고스 맞아요?! 평소에 보던 사진과 매치가 안되네요. 저는 '남자들이 저렇게 노출에 개의치 않는 게 그리스 문화인가?' 하고 읽어내려오다가 이유를 듣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스파르타의 후예들이라면 외국 남자한테나 기싸움을 걸 것이지 왜 여자한테 뻐기는 건가요? 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취향에 맞는 멋진 남자가 저러고 있으면 그냥 코피 퐝퐝~ 쏟겠는데요. >.< 암튼 올리브나무님 정말 식은 땀 좀 흘리셨겠네요. 저렇게 적나라한 모습이라니!!

    동영상 속의 스떼르고스는 다시 평소의 훈훈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네요. 남자의 변신도 무죄?!! 그런데 저런 비디오 찍으면서 우하하하 낄낄 거리는 걸 보면 역시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는 말이 맞나 봐요. ^^;;

    추신 - 예전 사진 속 올리브나무님과 매니저씨 정말 잘 어울려요~ 올리브나무님도 머리가 충분히 작으신 걸요! 매니저님과 별 차이 없잖아요. 게다가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이나 정말 소녀처럼 풋풋해 보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여자들에게도 기싸움을 하는 게, 어찌보면 남자들이 집안일을 안 돕는 이유와도 맞물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한테 죽어도 지기 싫은 거지요.ㅎㅎㅎㅎ
      그래서 한국에서의 부계 중심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스와 반대로 남자에게 지는 걸 싫어하는 한국여자들이, 섵불리 목소리 높여서 그리스 남자에게 죽자고 이기겠다고 덤비게 되면, 정말 피 볼 수도 있답니다. 처음 저도 여성을 무시하는 그리스 남자들의 발언을 듣고 발끈 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말로하는 토론인데도 한 발짝도 안 물러 나더라구요. 그래서 뭐 이런 무식한 반응이? 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여권이 보장된 그리스에서는 그런 남자들의 기싸움이 그들이 자존심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는 태도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다른 그리스 여자들처럼 웬만하면 져주는 척 하고, 저한테 뭐 시켜도 잘 들어주고 그래요.^^

      저런 비디오가 몇 개가 더 있는데요^^ 볼 때마다 참 천진난만 즐겁게들 사는구나..싶어요.ㅎㅎㅎㅎㅎ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구요~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기도 해 보여요^^

      저도 이번에 예전 사진들 찾아보면서, 혼자 비통의 눈물을 찔끔댔다는..
      늙어서가 아니라, 저 사진 시점에서 몇 년 후까지 사이에서 워낙 별의별 일들이 많았어서 더 이상 저렇게 소녀스러울 수 없다는 것, 초큼. 슬프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운동해야겠다는 생각도.^^ 저땐, 지리산 설악산 정신없이 오르내릴 때였어요.ㅎㅎㅎㅎ

  9. 무탄트 2013.04.29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설마 증거 사진까지 있으리라고는... 아침 댓바람부터 웃음보 터지려다가 참았어요.ㅋㅋ
    제 앞에서 그랬다면,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몰라서 엄청 당혹스러웠을 것 같아요.
    흠... 지금이라면 살짝 놀라는 척 하면서 은근 뚫어지게 봐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의리파 마초남 스떼르고스님께선 영화배우같은 몸매는 아니셨군요. 하트에 가리워져 복근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표정이 은근 귀여워요. 팬티바람이 '여자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라니, 남자다운 생각이라고 할까요. ㅋㅋ
    올리브나무님 사진을 자꾸 보니, 입가의 사랑스런 미소뿐만 아니라 그려넣은 안경까지도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매니저님은 '전 이 여자에게 반했어요~'라고 눈으로 말하시는 것 같아요. ^^

  10. 동경언니 2013.04.2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아이구 정말 배꼽 빠지게 웃고, 지금도 킥킥 거리며 댓글을 씁니다.
    뭐 부터 얘기해얄지 모르겠는데요, 우선 올리브 나무님 별로 안변하신듯한데....예전 사진인가요?
    소두이신 매니저님께서 한참 뒤에 자리잡고 찍었는데도 전혀 굴욕없습니다!!
    근데...크크크, 아무리 지금의 저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는 저 시츄에이션에서,
    크크크, 테이블보 꽃무늬 따라 그리는 올리브 나무님이,
    너어무 너어무 귀여운 겁니다. 아이구, 눈물 나라.하하.
    그리고 마지막의 동영상은 완전 뿜었습니다.
    데스크 워크에 질리면 휴식겸 잠깐 딴짓하는데, 오늘 여기는 휴일이라 다행입니다.
    진짜 밥줄 끊길뻔...^^;;
    근데 쩌 위의 침대 위에서 거의 다 내 놓은 그 분이랑, 동영상의 저 분이,
    올리브 나무님의 수술때 헌혈을 도와 주셨던 바로 그 스떼르고스씨, 맞나요?
    그리스에는 워낙 같은 이름이 많다니까 여쭤봅니다.
    만약 동일 인물이라면 정말 이런 반전이 없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9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 스떼르고스가 모두 동일인물이에요^^
      허하하..
      저는 저 사진 속과 지금 많이 다르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당연히 나이든 흔적도 있지만, 그냥 많이 다르네요.ㅎㅎㅎ
      언젠가 제 현재의 사진을 선글라스 없이 보여드릴 날도 올거라고 생각해용.^^
      저는 오늘 요리하고 컴퓨터로 제 일하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제 일하고, 사무실 나가 일하고 남편 점심 배달하고, 이제 딸아이와 한숨돌리고 있답니다. 딸아이 작년 여름 옷이 죄다 작아져서 옷을 좀 사러나왔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동경언니님이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11. 동경언니 2013.04.29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봐도 역시 뿜었습니다.
    아휴, 왜캐 웃긴지......하하하.
    그건 역시 올리브 나무님의 글솜씨 덕이지요.
    다짜고짜 헌혈을 도와준 친구로 시작했으면 스떼르고스씨가 이렇게 매력적이거나,
    정말 남자 답다고 공감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여긴 지난 토욜부터 월요일인 오늘까지 3연휴였답니다.
    금욜 밤에 맥주 홀짝거리며 좋아하는 블러그 읽고, 내키는 글에는 댓글도 달고.....
    토욜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저엉말 미친듯이 청소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좌석 뽑기?(죄송합니다.갑자기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확인했더니 당첨됐더라구요!!!크하하!
    사실은 여기서만 세 번째 보는 거지만 저엉말 좋답니다.
    제가 어울리지않게 이런 걸 좋아해서리....
    그러구....일욜에는 런치 같이 하고 싶다는 친구들 속셈대로
    런치 이후 냉장고 다 털렸고요,
    낼 출근해야하는 이 에미는 다시 먹을거릴 사러 가고,열씸히 만들었답니다.
    ....김밥은 아직 도전 못했지만, 반드시 싸 주렵니다!!
    ....결국, 청소, 요리,뒤 따까리,요리, 청소, ....의 반복.....

    사람이 좋으면 어쩔 수 없죠......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30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쁜 연휴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동경언니님~
      저도 레미제라블 좋아해요!~~~~~
      당첨 되셔서 축하드리구요*^^*
      동경언니님께서 좋은 분이셔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나보다 싶어요~ 다들 굉장히 즐거운 식사시간이었겠구나~~~
      싶습니다!
      피곤하실텐데 또 장보러 가셨군요.
      에구..자식이 뭔지요. 저도 아무리 아파도 밥 해주고 먹는 걸보고 있으면 딸아이 머릴 쓰다듬게 되네요^^

  12. 2013.04.29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아고 2013.05.04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없는 팬입니다. 사진을 보기 전까진 읽으면서도 의아했는데 사진 보면서 헉!! 동영상에서 빵!! 터졌네요.
    몇번이나 봐도 엔돌핀 솟네요. 다른 가지고 계신 동영상도 시간 나실때 올려주세요^^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9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기싸움을 그런 걸로 하나요? ㅋㅋㅋㅋ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했다니 정말 놀라셨겠어요!
    그건 강해보인다기보단 그냥 부담스러운데.......모델이라도 부담스러울텐데........
    (물론 모델이라면 즐겁게 구경은 할 것 같습니다만......^^;;)

    동영상도 너무너무 웃기네요 ㅎㅎㅎ 박력있는 세차라기보단 아니 이게 뭐?? 이런 느낌이지만 ㅎㅎㅎ

  15. mariacallas1 2013.06.06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스 남자들 유머가 풍부하던데
    첫 만남에는 그런 기싸움을 하는군요 ㅎㅎ
    저도 슬슬 올리브나무님의 광팬이 되어가는듯합니다. ^^
    아~ 맞다
    frape (맞나?) 프라빼 또 마시고파요^^
    뭐~ 한국서 걍~ 아이스 커피 마시고는 있지만요 ㅎ현재 이 글 쓰며ㅋ

  16. 선우서영 2013.06.21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왔다가 지금 몇편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감사해요. 얼마전 패키지로 그리스터키를 다녀왔는데..
    참 즐거웠어요^^

  17. wowo 2013.07.0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정말 저라도..... 엄청 충격받았을듯해요 그래도 그리스남자 뭔가 매력넘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그리스 남자들이 좀^^;;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전 세계에 그리스인과 연애 중인 한국인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남자분도 있고 여자분도 있고...뭔가 한국과 다르면서도 닮은 부분이 있는 나라라 그런가봐요~

  18. 하늘 2013.07.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앗~~~.
    그리고 빵터져버린 웃음보 때문에 주위에 있는 동료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네요.
    요즘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빠져 매일 혼자 히죽거리고 있답니다.
    히죽에 극치를 달리고 있지요..ㅋㅋㅋㅋ
    올리브나무님에게 책임전가 하고 싶어요....

  19. 붕어 2013.07.28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20. 붕어 2013.07.28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잼있네요...
    글을 넘 잘 쓰는것 갔어요..
    울나라 같으면흑...

  21. 라크나우스 2013.09.12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 이즈 스파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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