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폭소를 부르는

나의 외국인 시할머니

 

 

 

 

 

 

 

저에겐 두 분의 그리스인 시할머님이 계시는데 오늘 이야기는 그 중 시외할머님, 그러니까 시어머님의 엄마에 관한이야기입니다.

이 시할머님에 대한 이야기는 전에 팬티스타킹 착용에 대해서도 한번 말씀 드린 적이 있는데요.

지금 본격적인 명절을 보내시기 위해 딸인 저희 시어머님 댁에 와 계십니다.

그런데 매번 오실 때마다 모계 사회인 그리스답게 사위(제 시아버님)의 분노를 유발하셔서, 눈치 0단인 시외할머님은 어쩔 수 없이 저희 집 소파베드를 펼쳐 주무시거나 딸아이 방에 있는 여분의 침대에서 주무시곤 한답니다.

그러나 저희 부부나 딸아이에게는 한 세대 건너의 일이라 그런 할머님이 귀엽고 재미있기만 한데요.

 (만약 시어머님이셨다면 얘기가 좀 달랐을 것 같습니다.^^)

 

시외할머님과 시어머님

 

 

  

   시아버님의 분노를 유발하시는 할머님의 특징을 잠깐 설명 드리자면요.

   그리스인 여성답지 않게 치우는 걸 싫어하셔서 자기 몸만 깨끗하게 돌보시고 집은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저희는 그 집에서 뭔가를 잘 먹지 않으려 하지요.)

  하고 싶은 말은 상황과 상대의 기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그냥 돌직구를 날리십니다. (이건 저희 시어머님이 엄마를 좀 닮으셨을까요? 저희 시어머님이 좀 덜 하신 것 같습니다^^)

  ♡ 아흔 다된 노인 분께서 설명 없이 가고 싶은 데로 막 돌아다니셔서 가족들 심장을 철렁하게 하십니다.  

  잘 때 코를 많이 고시고 잠꼬대를 하십니다.

(예민하신 시아버님은 한 집에서 도저히 못 주무시는데, 저희 딸아이와 매니저 씨는 둘 다 잠꼬대를 하기 때문에 저희 집에서는 저만 희생하면 된답니다^^)

 

 

 

자, 이 네 가지 할머님의 특징에 따른 폭소를 부른 에피소드를 오늘은 두 가지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1.

작년에 할머님께서 그렇게 아무데나 밭으로 산으로 돌아다니시다가 혈압이 급 상승해 국립종합병원에 입원을 하셨는데요.

어머님과 가족들은 모두 바쁜 여름 시즌이라 할머님을 돌봐드릴 수가 없어서, 컴퓨터만 있으면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제가 할머님 곁을 출퇴근하며 며칠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프신 분 답지 않게 맛 없어 보이는 병원식을 얼마나 잘 드시던지요.

ㅎㅎㅎ

할머님은 워낙 말씀이 많은 분이고 심하게 고향 깔파토스 섬 사투리를 쓰시기 때문에 그냥 저는 할머님의 말씀을 계속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 드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담당 의사들이 회진을 돌게 되었고, 할머님은 회진 돌 때 보호자가 나가 있어야 하는 그리스 병원 문화를 모르실 리 없는데도, 계속 의사에게 제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우기시기 시작하시는 거였습니다.

안습

저는 민망함에 할머님을 달랬지만, 막무가내로 계속 우기시니 담당과장쯤 보이는 연세 지긋한 의사는

"도대체 이 여자분이 누구길래 그렇게 못 나가게 막으시는 거에요?" 라고 물어왔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누가 봐도 동양인인 제가, 누가 봐도 그리스인인 푸른 눈의 할머니를 계속 간호하고 있으니, 어쩌면 의사는 저를 전문 간병인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할머님은 다짜고짜 이렇게 대답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내 손녀야."

 

"네???" 

생각중

 

의사는 제 얼굴과 할머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보시며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다시 물었습니다.

 

"아니요. 어르신. 말을 잘 못 알아 들으셨나 본데, 어르신과 관계가 어떻게 되는 분이냐고요?"

 

"내 손녀라니까 귓구멍이 막혔나 왜 똑 같은 말을 자꾸 물어보고 그래?!"

 

헉

저는 민망해서 손녀가 아니라 손주며느리라고 설명하고 싶었지만 설명할 틈도 없이,

할머님은 나이 지긋한 의사의 귀를 잡아 당기시더니

"손녀라고, 손녀, 손녀!" 라고 무한 반복하셨고, 옆의 간호사와 다른 의사들이 말리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헉

보다 못한 옆 침대 할머니께서 "손주며느리야. 의사 씨." 라고 말하며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결국 회진이 끝나도록 저는 병실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고, 옆의 다른 다섯 할머님들은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웃느라고 아주 정신을 못 차리셨습니다.

ㅎㅎㅎㅋㅋㅋ우하하

 

 

이야기2.

하루는 저희 집에 먼 친척 사촌인 레프테리스 군 금발머리의 명랑해 보이는 새 여자친구를 데리고 불시에 찾아왔습니다.

마침 저희 집에서 낮잠을 주무시고 일어나 커피를 드시던 할머님께서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게 되셨는데요.

레프테리스이 예쁜 여자친구를 자랑하고 할머님께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할머니, 제 여자친구 마띠나에요. 예쁘지요?"

여행

 

그리고 할머니의 한 마디에 저와 레프테리스 군은 쓰러지도록 놀라고, 옆에 있던 마띠나는 울면서 집을 뛰쳐나갔는데요.

도대체 뭐라고 말씀하셨길래 그 자리의 모든 사람을 멘붕시키셨을까요?

할머님은 표정 하나 변화 없이 아주 평소의 말투로 이렇게 대답하셨답니다.

 

"응. 거 참 창녀같이 생겼구나."

헉

 

그녀가 그날따라 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오긴 했지만, 여름이었기 때문에 그리스 여성들이라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아무리 그렇게 느끼셨더라도 그렇게 대 놓고 돌직구를 날리시는 바람에 그 둘의 관계가 그 후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안 봐도 비디오지요?

당시엔 식겁했던 이야기지만, 지금은 두고두고 이런 이야기들로 우리끼리 낄낄거리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저녁, 할머님이 코를 골골 고며 잠꼬대하며 주무실 텐데, 잠꼬대 대장 매니저 씨와 딸아이와 셋이 아래 위층에서 자면서 서로 대화하는 내용을 자장가로 들으며 밤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평소에 각 방에서 자주 하는 잠꼬대 내용을 공개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딸아이       "내 밥이라고! 너 혼자 먹으면 안 돼! 미카!" 

매니저 씨   "날 믿어보세요. 이건 독일 거라고요!"

할머님       "나 아무데나 갈 거야. 말리지 말라구!"

우하하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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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글을 여기까지 쓰고 편집하는데, 제 옆에서 혼자 TV를 보시던 할머님께서 TV속 주인공과 얘기를 나누고 계시네요.--;ㅎㅎㅎㅎㅎㅎㅎ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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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0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웃겨요ㅋㅋㅋㅋㅋ 올리브나무님은 혹시 시트콤 속에서 살고 계신가요?!
    돌직구를 마구 날리는 시할머님이셔도 엉뚱한 매력이 있으시네요ㅋㅋㅋ
    전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할 때 외국어로 일하는게 스트레스였는지 잠꼬대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 이후로 꿈에서 일본이 배경이면 일본어로 잠꼬대를 해요;; 대체로 접객용어를 구사한답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4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아스타로트님.
      일본어로 손님을 맞고 있는 아스타로트님 잠꼬대에 안 자고 공 놀이하던 설이가 미옹 대답하는 상상을 하니,왜 이렇게 재밌는지요^^
      일본에서 스트레스 받으셨을 것 같아요.
      아무리 가까와도 많이 다른 곳인데,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그 꿈을 아직 꿀 정도면, 역시 타국 생활이 쉽지 않음을 다시 깨닫게 되네요~ 그래도 잘은 모르지만 아스타로트님께 굉장히 중요한 시간이지 않았을까..생각해 본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아스타로트님~~~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05.04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할머니가 오시면 완전 시트콤으로 바뀔 것 같은데요. ㅎㅎ
    가족들은 상처를 받거나 가슴 철렁하는 일이 종종 있겠지만,
    올리브 나무님의 글을 통해 들으니 한 편의 유머집 같아요.

    타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해나가느라 때로는 힘들기도 하고 재밌기도 할텐데요.
    여유로운 올리브 나무님을 보면서 아주 대견스럽고 멋져 보입니다.
    계속 재미있는 이야기 연재해 주세요. ^^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04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 시어머님이 아주 스트레이트로 말씀을 하신글을 보고 놀랐는데 시할머님은 더욱
    놀라우신 분이시네요..마띠나양이 불쌍해요..ㅎㅎ;;
    곁에서 보면 재밌겠지만 두근두근 하시겠어요.
    저희 시할머니는 104살이신데 어찌나 정정하신지 돋보기 없이 글을 읽으시죠..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4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104살??!!! 역시 장수하는 노인들이 많이 사시는 일본다운 나이를 갖고 계시네요!
      돋보기도 없이..진심 존경스럽네요. 타고난 것보다도 노력도 분명히 하셨을 것 같아요. 건강관리를 위해서요^^
      마띠나 양은...하하하하...아마 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5. 뚝진 2013.05.04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사랑스러워요...
    실례가 않됀다면 한국에서 어떤 처자가 마구,마구 뽀뽀뽀 한다구 전해 주세요...
    (저도 외 할머니가 보고싶 네여...저 업고 키워주셨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뚝진님~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전할게요~외할머님 생각이 나시는군요~~

      오늘 아침에는 일어나시자마자 2킬로나 떨어진 교회에 혼자 걸어갔다 오시더니 오시는 길에 어디서 찾으셨는지 페퍼민트를 뜯어 오셨거든요. 집에 오시자마자 다짜고짜 풀을 쥐어주시며
      허브차를 끓여내라셔서 부랴부랴 씻어서 끓였는데요, 제가 다 마시고 빈 커피잔을 씻으려고 나둔 걸, 씻지도 않고 거기에 부어서 허브티를 드시겠다셔서 아주 뜯어 말려서 다른잔에 드시라고 한참 실갱이를 하는데 왜 이렇게 웃음이 나오던지요.
      키도 작으시고 머리도 하얀 할머님이 왠 목소리는 기차화통인지 혼자 몰래 웃느라 혼났어요^^

  6.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05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마지막 할머님 잡꼬대에 빵~~
    잠꼬대를 들으니 성격파악이 딱!! 되는걸요,ㅎㅎ
    할머님이 시어머님하고 많이 닮으신것 같아요..ㅋㅋ
    와우~ 창년발언은.. 직절토크쇼 하셔도 되겠는걸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5 0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그렇지요?
      ㅋㅋ시어머님이 할머님과 닮으셨는데, 다행히 시어머님은 할머님보다는 덜 막무가내세요^^ 그래서 두 분이서도 자주 티격태격하시곤해요. 엄마! 왜 이렇게 안 치우는거야? 뭐 이러면서요. 하하하

  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05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재미있는 할머니이신데요? ㅋㅋ
    잠꼬대에서 각자 원하는 것들이 그대로 나타나는군요^^

  8.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05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선물 보내드리고 싶어요~
    이메일주소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9. 민트맘 2013.05.05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천방지축,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가고싶은 곳은 다 가시는 분이시군요.
    주위에서는 힘들어도 본인은 맺힌게 없으니 오래오래 건강하시겠어요.
    저는 저 중 잠 못자게 하시는 코골이가 가장 힘들지도요.
    혼자 희생하시면 된다는 올리브 나무님, 지.못.미!!!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5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런 분들이 건강하시더라구요. 남들은 좀 피곤해도 말이지요^^
      코고는 사람 있으면 많이 신경쓰이시는군요^^
      저도 요즘은 피곤해서 잘 못 듣고 잘 때도 많아서 다행이에요^^

  10. 2013.05.05 1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몸은 좀 괜찮으신거에요??
      저는 명절 치르느라고 정신이 없었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님의 포스팅을 만나보길 기대해봅니다^^
      어머님도 괜찮아지시길 바랄게요!!! 파이팅!!!

  11. 복실이네 2013.05.0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향만 살짝 틀으면 참 힘들수도 있는 그리스 생활인데...
    올리브나무님은 그것을 다 긍정으로 유머로 받아들이시니...
    제가 참...본받아야 할 점이라 생각되어요.
    한 세대 건너라서 시할머님의 행동이 시아버님처럼 거슬리지 않고 재미있고 귀엽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제가 잘 못해서 그런지...어른들에게 예의있게 잘 하시는 분들 보면 참 보기 좋더라고요.

    날씨가 예상대로 화창한 어린이날입니다.
    어제도 날씨가 좋아 아들데리고 여기저기 다녔는데요.
    오늘도 맛난거 싸들고 돌아다닐 예정.
    행복한 일요일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별말씀을요. 복실이네님..
      제가 너무 부끄럽네요~~
      시할머님은 아무래도 연세도 많으시고, 그래서 더 정감있게 대하게 되나봐요..
      누군가에게 비록 그리스어이지만 할머니~~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게 좋아요. 제 할머님들은 다 돌아가셔서 그런가봐요~

  12. 2013.05.05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원래 일요일 포스팅을 안 하고, 토요일날 두 개씩 글을 올려왔었는데 지난 주에는 월, 화 연속 두개를 올려서 토요일에 하나로 생략했어요^^
      제 생각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용~~~*^^*
      저는 지금 몹시 비몽사몽이에요~
      돌아갈 때 더 즐겁다는 그 명언에, 백만 스물 한 번 공감해요^^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7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 그래서 어느 날은 두개씩 올라오는 날이 있었던 거군요! 일요일은 쉽니다~~~ 를 실천하고 계시는군요. ^^

  13. 동경언니 2013.05.05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유쾌한 할머님이시 군요^^.
    곤란한 상황 많이 만드실 것 같은데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 주시는 올리브 나무님 덕분에 저도 더 저 할머님이 귀엽습니다(실례!^^)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5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재밌어요...
    90세의 할머니 이신데도 아직 정정하시고...
    여전히 입담도 좋으시네요......하하하

    제 할머니도 드르렁 드르렁 컥~ 컥~!! 꼬골이가 아주 시끄러웠지요...
    제가 장난으로 종종 할머니 코를 막은적도 있지요.ㅋㅋㅋ

    으응~ 거참 창녀같이 생겼구나~ 하하하~~~

    그리고 가족 세분의 코골이와 잠꼬대 레파토리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ㅋㅋㅋ
    제 남동생도 어렸을적에 엄청 잠꼬대 많이 하던데....
    제가 장난으로 대답해주면 또 잠꼬대로 대꾸하던 귀여운 남동생 모습도 떠오르네요.하하하

  15. 여인네 2013.05.0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창녀같이 생겼어에서
    정말 빵 터졌어요...
    하지만 그 여성은
    살짝 충격을 받으셨겠는걸요^^;;ㅎㅎ

  16. 2013.05.05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너무 정신이 없으셨겠어요..
      그래도 편히 쉬실 수 있겠다는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님께서도 피곤하실텐데, 댓글도 남겨주시고 감사하네요*^^*

      시할머님은 나이가 많으시지만, 시어머님은 막내딸이라 젊으세요. 결혼을 일찍 하셨어요.^^

  17. ㅇㅇ 2013.05.0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재밌네요.

  18. 무탄트 2013.05.06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여자친구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물 건너 듣는 저는 간만에 깔깔대며 웃고 있어요.(마침 이번엔 주위에 상사가 없어서 마구 소리내어 웃어봅니다.^^) 사진을 보니 시할머님과 시어머님이 모녀지간이라 그런지 많이 닮으셨어요. 마지막 따님의 잠꼬대 속 '미카'가 명절 때 '먹방' 사진 속의 귀여운 꼬마아가씨인가 봅니다. ㅋㅋ

  19.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5.06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너무 재미있어요+ㅁ+
    근데 그 여친분 어쩔 ㅠㅠ
    그나저나 잠꼬대하니까
    제 동생도 요즈음에는 안 그러지만
    어렸을 때는 잠꼬대를 했었는데요
    주로 하는 잠꼬대가

    "내 김밥 뺏어먹지 마" 였어요 ㅋㅋ

    잘 보구 가요~

  2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8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생겼구나 정도를 생각하고 스크롤 하다가
    헉! 깜짝놀랬네요 ㅎㅎㅎㅎ 에궁 충격받았을 아가씨에게 애도를 ^^

  21. mariacallas1 2013.06.07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헉 하며 ㅎㅎ읽엇어요
    아...........한참을 웃었더니
    얼굴 근육이 다 아파요 ㅎㅎ;;

    에구 ㅎㅎㅎ
    시외할머님의 유머감각에 GG선언합니다. ㅎㅎ
    아...........할머니 식의 칭찬였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창녀처럼 섹시하고 예쁘다는??뜻아니였을까요?
    뭐~ 창녀같다는 말이 그리스에서는 정확히 욕이라면 그 여자분은 지못미가 맞겟지만요

    암튼 ㅎㅎ잠꼬대 부분에서도 ㅎㅎ왜케 웃겨요?
    다 연결되는거 있죠 ㅎㅎ
    tv보며 대화체 구사는 세계 모든 노인분들의 공통점일듯 ㅎㅎㅎ;;;;;

    위의 검은괭이2님 리플보며 또 웃네요 ㅎㅎ
    오늘 저 아들 뮤지컬 견학 학교에서 가서
    김밥 쌌거든요 ㅎㅎㅎㅎㅎ
    유부초밥이랑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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