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바다 낚시 연합회의

아주 특별한 문화

 

 

 

 

 

 

그리스에는 수 많은 바다낚시 연합회가 있습니다.

물론 크고 작은 동호회들도 있지만, 굳이 바다낚시 연합회(ΣΥΛΛΟΓΟΣ : Association)의 문화를 소개하는 이유

는 그리스의 낚시 동호회와 연합회는 좀 다른 기능으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그리스에서의 낚시 동호회는 말 그대로 어떤 큰 규정이나 규제 없이 가까운 사람들끼리 운영될 수 있는 모임

을 이야기하는데요.

대개 100 명~300 명 정도로 구성되는 그리스의 바다낚시 연합회는 이와 달리 아주 특별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바다낚시 연합회의 문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민 초기부터 바다낚시에 대한 저의 기호도와 상관 없이, 로도스의 바다낚시 연합회원으로 있는 집안 사람들과 함께 연합회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서부터였는데요.

더 자세한 문화를 알게 된 계기는 이 년 전 어느 날 시아버님께서 제게 내미신 누렇고 수십 년 된 <로도스의 바다시 연합회칙>이 적힌 종이 뭉치를 새롭게 타이핑해서 수정하면서였습니다.

오래 전 타자기로 작성 된 이 그리스어 종이 뭉치를, 처음 컴퓨터로 다시 타이핑할 때는 그냥 문서를 깔끔하고 보기 좋게나 만들면 되겠다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회칙이 열 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점점 이 그리스의 낚시 연합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 상당한 흥미를 갖게 된 것입니다.

 

제가 당시 회칙으로 읽고 그 후 직접 체험한 이 흥미로운 그리스 바다낚시 연합회의 문화에 대해 소개하자면요.

 

1. 그리스의 바다낚시 연합회들은 대개가 낚시 전용 해변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합회에 속한 회원들의 배들은 대개 이 전용 해변에 긴 여름 시즌 7개월 동안 정박이 가능합니다.

    주말에 삼삼 오오 낚시를 할 때에는 언제든 배를 바다로 갖고 나가 낚시를 즐길 수 있고, 낚시가 끝나면 다시

    이 해변에 배를 정박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배의 안전한 정박을 보장받는 부분 때문에 배를 소유한 사람

    은 개인 바닷가를 갖고 있는 게 아닌 이상, 특정 바다낚시 연합회에 가입하는 것이 여러 모로 이점이 있는 것입

    니다.

    이 해변 전체가 낚시 연합회의 법적 소유지는 아니지만, 낚시 연합회가 형성되면 특정 해안을 사용할 수 있는

    허가를 연합회 이름으로 받는데, 이 과정 또한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진행된다고 합니

    다.

 

 

로도스의 바다낚시 연합회 ΤΑ ΚΑΒΟΥΡΑΚΙΑ(따 까부라끼아)의 전용 해변 ΤΑ ΚΑΒΟΥΡΑΚΙΑ

(해변 이름과 연합회 이름이 같습니다. 매년 정기모임에는 약 200 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모입니다.)

물론 이 해변은 연합회원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해수욕이나 일광욕을 즐길 수 있게 개방되어 있지만,

배를 정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낚시 연합회의 허가가 필요한 것입니다.

 

배를 철수시킨 겨울 시즌에도 연합회는 이 해변에서 신년 정기 모임을 갖습니다.

 

 

 

2. 반드시 가족 단위로 연합회 모임에 참석합니다.

   실제 각 가족의 한 두 명만 낚시 연합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있는 전체 연합회 모임에는

   가족들이 함께 참석하는 것을 관행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 처럼 배 멀미가 있는 경우, 다른 가족들이 바다낚시를 하는 동안에 얼마든지 해변에서 수영을 하든 책을

   보든 일광욕을 하든 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합회 정기 모임 날에는 연합회원들의 가족인 어린이들과 여성분들

   을 해변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할 수 있습니다.

 

이곳 해변에서 수영을 하며 기다리는 가족들 

(대개 이런 해변은 관광객이 잘 모르는 장소라 오붓하고 조용해서 현지인들에겐 더 인기인 듯 합니다.)

 

 작년 여름, 할아버지의 권유로 처음 배 운전대를 잡아본 딸아이

(애써 웃고 있지만, 배가 어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억지 웃음을^^)

낚시 중인 시아버님. 그리스 국기 앞 작은 깃발이 바로 낚시 연합회 깃발입니다.

 

 

  

3. 바다낚시 연합회의 전용 바닷가에는 대개 전용 해산물 식당이 함께 있습니다.

 

   연합회 정기 모임이 있는 날, 연합회원들이 바다로 나가 생선이나 오징어, 문어 등을 잡아 와서 그것을 모아 이

   전용 식당에 건네 주면, 요리사가 싱싱한 해산물과 생선 요리를 만들고 다른 요리인 샐러드와 짜지끼(마늘 요거

   트 소스), 허브로 구운 빵, 돌마다끼아 곁들여 연합회원들과 온 가족이 이 식당에서 본인들이 잡아 올린

   해산물들로 파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적은 금액만 지불하고 신선하고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있어서 이런 해산물 식당은 연합회의 장소를

   처음 정할 때 주요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낚시 연합회의 귀염둥이 쎄르기오스

이제 세 살인데 그리스 남자 답게, 서른 살인 제 시누이에게

아주 저음으로 "넌 내 여자야!" 라고 얘기해서 폭소를 부르는 아이지요.

 

연합회 정기 모임 중 해산물과 생선이 요리되길 기다리는 연합회원들과 가족들

 

 

4. 그리스 바다낚시 연합회는 낚시 대회를 개최합니다.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이 연합회 정기 모임에서 낚시 대회를 개최하는데, 전국에 광고를 내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수의 다른 지역 낚시 연합회원들이 참석하기도 하는데요.

 

   일정 부분 참가비를 지불하여 그날의 낚시 왕 1,2,3 등에게는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하고, 경품권을 나누어

   주어 잡아 온 생선으로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많은 상품을 나누기도 한답니다.

 

 

낚시 대회 트로피와 경품으로 줄 선물들

시아버님이 경품 당첨 번호를 추첨 중에 계시네요.

상품이 충분하게 주어지는데도 모든 사람들이 상당히 집중하는 순간입니다.^^

대개 이 상품들은 참가비로 구매하긴 하지만, 낚시 연합회원들의 사업체에서 기부를 받는 것들도 있어 재미난 상품

들도 많아 상품이 뭔지 해마다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물론 어디나 저를 처음 보는 낯 모르는 그리스인들 중에는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어서

제가 처음 참석한 연합회 낚시 대회에서 우연히 경품에 두 개나 당첨된 저를 보고, 다른 그리스 지역 연합회에서

온 한 남자가 제가 그리스어를 모르는 줄 알고 바로 옆에서 이런 말을 내 뱉기도 했었는데요.

 

"아이, 재수없게 중국인한테 상품이 두 개나 돌아가냐~~"

헉

지금이라면 한 마디 해주었을 것을, 당시는 이민 초기라 옆의 딸아이가 들을 새라 못 들은 척 하는 걸로 끝냈습니다.

 

"아자씨.. 등산할 여건도 좋지 않은 곳에서 야간 산행용 머리 부착 전등을 받은 제가

그렇게 부러우셨세여???

우쭈쭈쭈쭈..."

대박

 

지금이라면 이렇게 놀리며 한 마디 했을텐데, 또 그리스인들 특성상 이렇게 농담으로 받아치면 금새 미안하다

하긴 한다는 걸 그땐 몰랐답니다.

 

 

이 밖에도 연합회원들은 정해진 회칙을 잘 준수해야 하는데, 대개는 회칙대로 서로 간의 질서를 잘 지켜서

연합회원들 중에는 십 년 지기, 이십 년 지기, 삼십 년 지기 친구로 지낸 가족들도 상당히 많이 있음을 알 수 있었

습니다.

 

개인 배를 소유하고, 바다낚시 연합회로 취미 생활도 즐기며, 취미를 즐기지 않은 가족들까지 살뜰하게 챙기며

함께 파티하는 그리스 바다낚시 연합회 문화, 재미있으셨나요?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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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서는 부자가 아니어도 배, 요트를 가질 수 있다니!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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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5.11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그리스의 바다낚시...잘 보고갑니다.
    상품도 두 개나 타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신기한 문화네요~~ 전용 해변에, 전용 식당에.. 완전 좋아요~~! ^^
    시아버님이 연합회 간부신가봐요~ 상품 추첨도 하시고~~ ^^
    여기나 거기나 경품 추첨에 집중하는 건 똑같군요~~~ㅎㅎ
    이상하게 별거 아닌 것도 추첨으로 받은 건 기분이 좋더라구요~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1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눈치 빠르신 소금님..
      연합회 간부 맞으세요^^ 실상 일복 터진 자리라 낚시와 참 거리가 먼 저까지 회칙 타이핑부터 낚시 대회 광고 시안까지 돕고 있답니다.
      돈 안되는 일이라 저렇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서 열심히 하시나 싶다가도, 저기서 만든 인맥이 무시할 수 없이 사업하시는데에 도움이 되시겠다 싶어서 저 역시 바빠도 시아버님을 돕게 되네요.^^
      경품은 정말 어디가나 그렇지요? 정말 작은 것 하나라도 큰 기쁨을 느끼게 만드는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1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트로피에 쓰인 그리스어를 보기만 했는데도 제 눈이 빙그르르 돌아갑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그리스알파벳을 익힐수 있을까요? ㅎㅎ

    삐뽀는 확실히 알겠는데 오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1 1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빠! ㅎㅎ 그리스어 알파벳과 발음에 대해 언제 한번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게요^^
      그래도 관심있게 보시니, 분명히 더 쉽게 익히실 날이 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1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궁 확인해 보니 빠삐였네요ㅠㅠ 어디서 제가 삐뽀를 들었는지 챙피합니다!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1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동안은 올리브나무님이 써 주시는
    그리스어 알파펫 그려가며, 발음 써가며, 단어뜻 써가며
    그리스어 알파벳 나올때 마다 조아라 했는데....

    요즘엔 그냥 한번 읽고 그냥 넘어가네요.ㅋㅋㅋ

    역시 섬이라 등산회 같은 낚시 동호회가 잘 정비되있군요....
    올여름도 올리브나무님 가족분들과 바닷가에서 재미나고
    맛있는것도 마니마니 드시는 즐거운 여름되시길 바래봅니다...

    올리브나무님 햇빛에 까맣게 탄 모습도 보여주세요.ㅋㅋㅋ

    전 봄이나 초여름에 하루만 오픈카 타고 기분좋게 드라이브 다녀와도
    얼굴이 완전 핑크빛으로 익어버리더군요....
    알딸달하게 술마신 얼굴 같은 이쁜 핑크빛 얼굴이 되더군요.ㅋㅋㅋ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2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종차별 얘기는 언제 들어도 울컥하네요;ㅁ;
    농담으로 넘길 수 있는 도량을 지니면 몸에서 사리나오겠어요ㅠ
    그리스 사람들은 모임을 소중히 생각하고 즐기는 것 같아서 부러워요~

  7.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2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제가 사는곳도 아직은 동양인이 적은 편입니다

    그전에 살았던 벤쿠버는 워낙 중국분들이 많이 사셔서 비쥬얼 쪽으로는 주류였는데

    그래도 중국어를 못하면 또 불편한게 있더라구요

    차이나타운 같은 곳은 영어를 못하는 분들이 일하시는가계는 손님인 제가 눈치껏 물건을 사야하는...ㅎㅎ

    그래도 말씀하신대로 싸이씨 덕분에 코리아의위상이 많이 올라 갔어요^^

    저희 막내딸 초등3학년인데 전학온 학교를 무지 좋아하였는데 어느날

    반에 누구와 몇몇 아이들이 챠이니즈?재패니즈? 하면서 지속적으로 좀 놀렸나봐요

    듣는 순간 제눈에 불꽃이ㅎㅎ

    알림장에 이 사실을 간단히 노트를 하였고 홍콩에서 영어교사를 했던 담임선생님이

    잘해결해 주셨어요 저희동네는 원주민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주류입니다

    작은 도시 일수록 텃세가 있죠 뭐

    제 생각엔 인종차별이라기 보다는 인종구별정도? ㅎㅎ

    한국에서는 아직도 유색인종에 대한 거부반응이 있잖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2 0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셨군요!
      김영미님께서는 공주님이 셋이 있으시군요!!!
      너무 예쁘겠어요!
      막내따님이 3학년이라니 이제 제법 다들 엄마와 친구 같이 지낼 것 같아요^^
      그리스는 전국 어디나 인종차별이 좀 심한 나라에 속하더라구요. 그래서 아테네에서 한인 폭행사건도 있었구요.
      그래도 이제는 그런대로 잘 대처하고 산답니다.
      정말 싸이 씨가 고마와요^^ 나중에 혹시 그리스에 싸이 씨가 온다면 밥이라도 사야할 것 같아요^^

  8. 복실이네 2013.05.12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낚시 연합회 모임이 회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가족도 함께라니...
    그리스의 가족모임이 어디까지 연장되는지 궁금하네요..^^
    정말 가족끼리 똘똘 뭉치는 문화라...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가족중심으로 사는 사람들 보면 주위를 돌아볼 마음의 여유가 좀 없어 보일때가 있거든요.
    가족만으로도 신경쓸 일이 워낙 많다보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2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 말에 공감합니다.
      가족을 돌아보면 남을 잘 못 돌아본다는 말..
      가족의 범위가 워낙 크다보니
      가족이 아닌 사람 중에 현재 여기서 제 친한 친구는 서넛이 다인 듯 하네요.~^^ 그냥 알고 지내는 학부형이나 일할 때 만나는 사람들도 있기는 한데, 친구라 하기엔 좀..^^

  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13 0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단위로 참석한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지난 생일파티 이야기와 무언가 비슷한 맥락이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상한 것일까요? ㅋㅋ;; 왠지 와서 같이 놀자고 하는 것 같아요. 분명 가족 대동으로 왔을 때 모두가 낚시를 할 리는 없을 테니까요 ㅎㅎㅎ; 이것도 '낚시대회, 낚시왕'은 구실이고 그냥 파티하며 놀자고 하는 것 같아 보여요^^;;;
    따님께서는 배멀미 안 하나요? 저는 어렸을 때에는 배멀미 안 했었는데, 요즘은 조금 하더라구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좀좀이님. 뭔가 구실을 만들어서 함께 파티하고 먹고 이야기 하고...그런 걸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이니 말이지요.
      딸아이는 배 멀미 조금 하긴하는데, 그래도 배가 달리는 동안에는 멀미가 많이 안 나더라구요. 배가 멈췄을 때, 낚시대를 내리고 기다려야할 때..그 때가 정말 쉽지 않더라구요^^ 파도에 배가 계속 철썩철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어떻게든 구실을 만들어서 파티를 하려는 것이지요^^
      그리스인들 답지요?

      배가 달릴 때는 사실 멀미가 많이 안나는데요~
      멈춰서 낚시대를 내리고 앉아 있으면, 파도에 배가 출렁출렁 거리는대 낚시대를 쳐다보고 있노라면, 우와..대박 멀미가..^^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6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넌 내여자야 라니ㅋㅋㅋㅋ아이고 이말이 오늘 들은 말중 제일 웃기네요 ㅎㅎㅎㅎ 세살짜리가 어디서 그런 말을 다 배워왔을까요?ㅎㅎㅎㅎ

    인종차별이란 단어 하나에도 먹먹해지지만, 정작 저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는 사람들 보다는 별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게 더 아쉽네요. 잘 모르니까 더더욱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일깨워줘야 할 것 같아요. 해외에서는 피해자가 되었던 사람들이 국내에서는 무심코 툭툭 던지는 말로 가해자가 되는 것을 볼 때마다 뭔가 더 나은 대책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갑자기 너무 진지해졌네요 ㅎㅎㅎㅎ 다시 귀염둥이 사진보고 진정하고 갑니다 ㅎㅎㅎㅎㅎ

  11. kiki09 2013.05.16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흐흐 역시나 차원이 다르네요 전용 해변에 전용 식당까지..춥고 우울한 겨울을 뺀 나머지 계절엔 거의 축제네요 매일이 축제 ^^ 낚시 연합회의 파워도 세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트레스를 그렇게 해소하나보다 싶어요~
      그리스인들도 업무량이 많은 편이라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또 다른 방법의 스트레스 해소법들을 찾아낸 게 아닌가 싶답니다^^

  12. 지랄리야 2013.05.28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작 후진국년놈들은, 멕시코처럼 스페인말이라는 같은 언어 안에서 인종이 섞이고 그런 경우가 아닌 이상, 자기나라에서 유달리 강한 민족성, 유달리 강한 종교성향을 내세워, 자기들 행동이 인종차별이라는 걸 전혀 깨닫지 못하고 인종차별을 백인들 저리가라, 꼭 유색인종의 외국인에게만 훨씬 더 심하게 퍼부읍니다.

    그래놓고 선진국 가서 살게되면 인종차별이라고 입에 거품을 물고요.

    꼭 보면 백인한테 인종차별 당하면 고래고래 꽥꽥 소리지르면서도, 동양인한테는 자기들이 만만하게 보인다고 뻔뻔스레 인종차별 해대는 미국깜둥이 같지 않나요?

    꼭 보면 교수강사년놈인데도 어디까지나 약자의 위치에 있는 학생에게 모범을 보여주지 못할망정, 백인학생, 화교학생, 혼혈화교학생, 홍콩대만학생에게만 잘 챙겨주고 잘 대해주고 성적도 입빠이 잘 주면서, 이웃나라출신 동양인학생한테만 같잖은 중화사상 내세워서 인종차별 심하게 해대는 짱깨들 같지 않나요?

    참고로, 홍콩애들은 중화사상 아예 없답니다. 워낙에 식민지시절 때 중화사상보다 더 훌륭한 영국식 입법사법행정제도를 배우고, 민주주의와 자유, 인권의 가치를 몸소 배우고, 영국식 교육체계가 워낙에 우수해서, 거의 영국식 사회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다시피 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인민공화국이나 대만이나, 초딩 때부터 중화사상을 교사년놈들이랑 부모가 앞장서서 주입시키니, 커서도 중화뽕에 헤어나오지 못하고 미국으로 유학가서도 별 개소리 늘어놓다 이웃동양나라 애들에게 왕따나 쳐당하고요.

    (어떤 대만새끼가 "난 베트남말 다 알아들어, 원래 지나말에서 건너온 거잖아." "한국애들은 한자 없으면 언어생활이 안 됨. 한자야말로 유일하게 나름 고급문자 아니니?" 이런 식으로 원어민들이 하나같이 비웃는 수준의 서툰 영어로 씨부리는데, 누가 좋아해요, 그 말 듣고. 그러면서 넌 대만인이 아니라 지나인이다라고 말하면 불같이 화를 내고.)

    진짜 짱깨들에 대한 반감은 어느 나라 가나 다 있어요. 동남아애들도 치를 떨며 싫어하고요. 잘나지도 않은 것들이 자기들 개무시한다고요. 체지방 쩌는 초고도비만 뚱땡이 주제에 자기나라 땅덩어리 크다고 으스대고, 같잖게 나대고...

    유럽 이곳저곳을 아주 자연스럽고 쉽게 여행하는 유럽나라사람들처럼, 우리 한국사람들이 저것들이랑 자주 왕래하는 것도 아니고, 동남아시아랑은 더더욱 접촉할 일이 없는데, 그래서 우리가 아시아인이라는 자각이 머리로는 있어도 가슴으로는 없는데, (한국사람이라는 정체성이 제일 강하잖아요.) 백인들에게 내가 동양인이라는 거 하나만으로, 옷을 후즐근하게 입어도 짱깨라고 오인받을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 받아요. 정작 우리 한국사람들은 옛날속국출신이라고 짱깨나라에서 피눈물나게 인종차별 당하는데...

    (우리는 잘 사니까 그나마 대놓고 시비걸지 않습니다. 몽골애들은 자기들보다 훨씬 못 산다고 사람취급도 안해요, 짱깨들이. 그러다가 백인애들한테는 엄청 굽실대다 못해, 백인애들이 자기들이랑 같은 레베루라고 개착각하고 앉아있더군요.)

    진짜 왜 동양인들끼리 저 지랄인지... 좌짱깨에 우쪽발에... 쪽바리들도 엄청 잘난척 쩝니다. 자기는 진따스러운 병신이면서, 일본에서 왔다고 엄청 뻐기고, 내가 조금이라도 다르게 행동하면 말끝마다 조선인이라서 저렇다... (캐나다에서도 이런 수모를 겪지 않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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