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과일샐러드가

외국인 시어머니에게 미친 영향

 

 

 

 

 

 

 

저녁 무렵 시어머님께서 열려 있던 집 뒷창문으로 "올리브나무~" 라며 제 이름의 말꼬리를 쭉 빼며 특별히 다정

하게 부르셨습니다.

그러시더니 곧 '요 며칠 생일을 핑계로 딸아이만 겨우 뭔가 해 먹이고 요리 파업 중인' 저에게

"배고프지 않니? 치즈 넣어서 파이를 좀 구울 건데? 네 것도 해 줄까?" 라고 물어 보셨습니다.

"아.. 안 그래도 배고팠는데, 해주시면 많이 감사하지요."

라고 대답을 하면서도 참 별일이 다 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에 워낙 파이나 케이크 만들기가 생활화 되어 계신 분이라 뭔가 열심히 만들어 턱 한 접시 씩

안겨 주시는 일은 흔한 일상이지만, 그렇다고 손녀인 제 딸아이에게가 아닌, 제게! 뭔가 만들어 줄까? 라고 물어

보시는 경우는 제가 사십 도 고열에 시달려 정신을 못 차리던 이민 초기를 제외하고는 흔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

다. (기억하시지요? 제가 수술했던 날에도 당신 자식들 챙기기 바쁘셨던 것을^^) 

 

게다가 파이가 다 되었다며 특별히 저를 아랫집으로 불러 따끈하게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파이 접시를 떠 안겨

주시면서, "올리브나무만 해주고 나는 안 해주는거야?" 라고 농담을 하시는 시아버지께

"올리브나무니까 특별히 해주는 거에요!" 라며 말도 안되는 이유까지 대시는 것이었습니다!

 

헉

'이게 뭔 조화란 말인가...

어제 생일 턱 낸다우리 부부가 새로 생긴 피쩨리아(그리스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외식 시켜드려서 기분이 좋으셨나?  뭐지?

??

아니면 명절 연휴 끝나고 시외할머님 시골 댁까지 내가 어머님 대신 모셔다 드렸다고 이러시는 건가?

요염 

이런 서비스는 제작년 생신 때 시어머님이 그토록 원하시던 알파카 코트를 사드렸을 때도 받은 적이 없고,

작년 생신 때 그토록 홈쇼핑을 보며 원하시던 최신유행 겨울부츠를 사드렸을 때도 없었던 일인데!!!

뭐란 말인가???!!!! 왜? 우리 시어머님, 이렇게 예쁜 말까지 하시며 내게 서비스 하시는 거야???!!!'

 

오늘 뭐가 기분이 좋은 일이 있으시다고 해도, 마음 씀씀이가 나쁜 분이 아니어서 남에게 감동 주 행동을 하시고

툭 던지는 듯한 직설화법으그 공을 다 깍아 먹는 어머님 스타일과 참 맞지 않는 행동이셨습니다.

 생각중

그런데 번뜩 어제 어머님이 근사한 외식 자리에서 한껏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무렵, 제게 하셨던 말이 떠올랐습니

다.

"얘, 올리브나무. 네가 엘레니에게 과일샐러드를 사다줬다며? 언제 그런거야?"

"아...별것도 아니었어요. 그냥 엘레니가 워낙 일이 많은 것 같아서, 덥기도 한데 애쓰는 것 같아서요.

비싼 것도 아니었어요. 왜, 빠스하 전 주에 고기 못 먹는 주간이라 마트에 과일샐러드가 많이 팔더라구요.

병원 가는 길에 생각나서 마트에 들렀더니 신선하게 막 만든 게 냉장칸에 있길래 사다 준거에요."

어머님은 눈웃음까지 지으시며 "너무 잘했다. 어휴, 엘레니 엄마 세바가 얼마나 그 얘길 하던지, 너 참 잘했다."

"..하하..별말씀을요. 엘레니가 저를 위해서 애 써준 것도 있는데요. 정말 별것도 아닌 거였어요."

 

 

         

 

 엘레니는 제 수술을 담당했던 전문의의 개인병원 행정직원인데, 우연히 만난 그녀가 알고 보니 어머님 직장의

이십 년 지기 동료 세바 아줌마의 딸이었던 것입니다.

그녀가 어느 파티에서 저를 봤다며 먼저 기억해 냈고, 우린 반갑게 인사를 하며 최근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갈 때마

다 그녀와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과일샐러드를 사다 주게 된 데에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그 의사가 워낙 환자 잘 보기로 유명한 인기 의사라, 행정직원인 그녀까지 오전 8시터 저녁 10시까지 밥 먹는

시간제대로 보장되지 않은 채 정신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을 그간 쭉 봐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께 전해들은 얘기로는 안정된 직장이라 보험이나 보장제도가 많은 대신 세금 떼고 나면 그녀의

급여가 너무 적었습니다. 일을 그렇게 척척 잘 해내는 그녀에게 좀 맞지 않는 급여란 생각에, 저를 위해서도 애쎴던

부분도 있는데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병원 가는 길에 사다 준 것 뿐이었습니다.

그런 아무 것도 아닌 제 행동이 엘레니의 엄마 세바 아줌마 귀에 들어갔고, 그 아줌마는 시어머님께 저에 대해 좋게

얘기하면서 어머님 직장 동료분들 앞에서 어머님의 체면을 좀 살려준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이십 년 지기 친구 딸

이니 더 그러셨나 싶기도 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바라고 한 행동은 결코 아닌데도, 그 값싼 과일샐러드는어머님의 기분까지 좋게 만들었고,

비록 며칠 못 갈 호의라 하더라도 시어머님으로 하여금 저에게 예쁜 말까지 하게 만든 셈입니다.

 

결국 제가 생일 때마다 해 드렸던 어떤 비싼 선물 보다도, 시어머님께는 더 작은 것이라도 본인 체면도 살고

가슴도 따뜻해지는 무언가가 필요했었나보다 싶었습니다.

 

요리 파업도 끝났으니 내일은 바쁜 어머님 대신 시아버님 점심까지 해서 가게로 갖다 드려야겠다고,

시어머님의 기분 좋은 한 마디에 또 깜빡 넘어가 헤벌쭉 퍼다 주려는 속 없는 올리브나무였습니다.

 

 

여러분 좋은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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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3의 글을 썼네요. 내일도 내키는대로 써서 올릴게요. 피쩨리아 이야기가 될 수도, 리더십관련 글이 될 수도...저도 몰라요. 

원래는 이제껏 미리 짠 일주일 글 발행 계획표대로 글을 썼답니다. 제가 약간 강박증이 있다는 것 독자님들 눈치 채셨을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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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랑 2013.05.13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호 사람의 마음이란... 참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더니 기분 좋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지요ㅎㅎㅎ

  3.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5.1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값싼 과일샐러드가 톡톡히 한몫 했네요^^
    시어머니께서 정말 기쁘고 뿌듯하셨겠어요ㅎㅎ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3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유를 알고 시어머님의 행동이 납득이 되네요.
    너무나 직설적인 시어머니..귀여우시기도 해라..ㅎㅎ
    올리브나무님도 센스있으셨네요. 저라면 과일 샐러드는 생각못했을 것 같아요..
    근데 그리스는 과일이 싼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해가 좋은 나라이다보니
      과일야채가 싸고 참 맛있어요.
      저희 아버지 말씀으로는
      무슨 야채에 설탕을 뿌린 것 같이 달다라고 표현하시더라구요^^
      주식인 고기나 치즈 빵도 싼 편인데
      공산품이 비싼 편이어서
      전체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듯 해요^^

      저, 리더십 관련 글 다 썼답니다.
      내일 발행만 하면되요^^ 한국에서 하던 일하고 관련될 글은 거의 쓴 적이 없어서 상당히 어색하지만, 기분은 무척 날아갈 듯 좋네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3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일이 싸고 맛있다니 저에겐 천국같은 곳이군요..
      지난번에 망설이셨다는 리더쉽에 관한 글 기대됩니다. 전 리더쉽과는 전형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지만..ㅎㅎ;;
      자유롭게 글을 쓴다는 거..쉽게 보이지만 결코 쉬운게 아니죠. 해방되신듯 해 저도 기뻐요..ㅎㅎ
      전 낼부터 폭풍처럼 일이 들어 있어 한동안 뜸할지 모르겠지만 자주 들리도록 할께요..올리브 나무님 즐거운 한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삐삐님. 삐삐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하시는 일들도 잘 되시길 바랄게요^^

  5. 릴리안 2013.05.1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감사합니다. 올리브나무님! ^-^

    활기찬 월요일되세요.

  6.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3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

    여긴 아직 일요일 저녘인데..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직설 표현하시는 분들이 속마음은 여린분들이라...

    시어머님이 저희 친정엄마와 성격이 비슷하신 듯 해요ㅎㅎ

    갑자기 시어머님이 구우신 치즈파이 레시피가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그럼 화이팅! 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미님~감사해요*^^*
      그러게요~어쩌면 순수하기 때문에 더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어머님의 레시피는 저도 잘 모르지만^^
      혹시 제가 배우게 된다면 포스팅을 할게요*^^*
      좋은 밤 되세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13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작은것에 감동하신 어머님이시네요..ㅎㅎ
    알파카코트와 부츠를 이겨버린~ 샐러드 나눔,,ㅋㅋㅋ
    아마도.,, 그분의 말씀듣고~ 내 며느리는 남한테 잘 베푸는 맘넓은 아이야~~ 내 며느리라규~~
    막 이럼서 뿌듯해 하셨을듯 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러게요~~
      으휴 그래도 한편으로는 사실 엘레니가 과일샐러드를 안 좋아하면 어쩌나? 초큼 걱정도 했었는데 좋아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저는 그게 더 다행이다 싶어요. 많이 안 친한 사람은 취향을 몰라서 사소한 걸 줄 때도 고민하게 되네요~^^

  8.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13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님의 바뀐 태도가 이해가 가네요~~ㅎㅎㅎ
    근데 며칠 못 갈 호의라는 말에 폭풍공감.. ㅠㅠㅠ
    저도 시어머니와 사는데 기분 좋아서 고운말로 대해주시는 일이 오래 안 가더라구요.. ^^;;
    정말 말 한마디로 천냥빚 갚는다고 시어머니가 좀만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더 잘 할텐데 말이죠...
    올리브나무님 시어머니의 호의가 이번에는 더 오래오래 가길 바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도 시어머님과 같이 사셔서....
      연세도 많으신 것 같았는데...

      어머님들이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셔도 기분이 좋을텐데 싶어요~
      저도 어머님을 위해 기도 많이 하는데,
      어머님이 알아주길 원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조금씩 잘 대해 주실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이 달라서 말이지요~
      요즘 저희 시어머님은 여름 시즌이라 다시 출근을 하시면서 기분이 더 좋으신 것 같기도 해요~ 몸이 힘들어도, 저희 시어머님은 여러사람 만나서 얘기나누면서 더 활기를 찾는 스타일 같아요^^

  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13 1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갑자기 잘 해주시지!? 무슨 부탁이 있으신가=ㅁ=... 했더니 아니었군요ㅎㅎㅎ
    올리브나무님이 베푸신 호의가 돌고 돌아 다시 올리브나무님에게로 돌아오다니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저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분이 좋으셨다니, 저도 감사해요^^
      아스타로트님은 설이의 사진으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시잖아요^^
      신기하게 몸이 마구 늘어났다 줄었다 하고
      사람같이 앉아 있다가 해달같이 누워 있는 설이...
      정말 신기해요..ㅎㅎㅎㅎㅎㅎ

  10. 내별 2013.05.13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부간의 정도 함께 부딪기며 살아가야 생기는 것 같아요~ ^^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13 1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도 딸도 모두 마음이 정말 예뻐서 어디가나 사랑 받으실 것 같아요. ^^
    우리 다니엘도 착하게 자라야할텐데... 잘 웃다가도 마음에 안들면 소리 꽥꽥 지르는 다니엘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3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감사합니다^^
      하하..다니엘은 아직 많이 아기라 그럴거에요. 말을 할 줄 모르니, 시간이 좀 흐르고 말을 배우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아직 말이 잘 안 통해서 많이 답답하시지요??? 저는 그랬었던 것 같아요^^

  1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5.13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헤... 역쉬 올리브나무님이세요~!!
    치즈가 쭈우욱 늘어나는 파이, 너무 맛있었겠어요...!! +_+
    올리브나무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모든 사람이 알 것 같아요... : ))
    정말 하루 종일 일하는 엘레니에겐 과일 샐러드가 너무나도 값졌을 것 같아요...!!
    올리브나무님~~~! 좋은 저녁 되세요 ^0^///

  13. 키아 2013.05.13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어디나 어른들 마음은 비슷한 것 같아요.

  14. 리아 2013.05.14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친절함은 어디가도 사람들이 알아보네요. ^^

    저 사진에 나온 과일샐러드 맛있게 보여요~!! 곧 점심시간인데 저도 과일샐러드 사러 가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4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점심시간이시군요~리아님은요^^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께서 계신 시간대가 다 달라서
      참 반가운 것 같아요~
      이제 점심시간이 끝났을 것 같은데, 맛있게 드셨지요?^^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14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쇼핑 보며 원하시던...이 말 보고 뿜었어요 ㅋㅋ 그리스 홈쇼핑도 사람 혹 하게 하는 무언가가 있나 보군요 ㅋㅋㅋㅋㅋ
    역시 친절함은 결국 친절함으로 돌아오게 되는 것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마찬가지인가 봐요. 요리 파업을 끝내셨다니 다시 바쁜 하루 보내시겠군요. 오늘 하루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6. 복실이네 2013.05.1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전8시부터 밤10시까지 ....
    정말 오래 근무하네요.
    그리스 병원은 그렇게 오래 진료를 보나요?
    정말 힘들겠어요.

    올리브나무님이 식사도 못챙기고 일하시 분에게 과일샐러드를 가져다주셨으니...
    정말 감동이셨겠어요.
    말이 쉽지 그렇게 하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올리브나무님이 친절한 마음씨가 시어머님의 예쁜 말과 치즈파이로 돌아왔네요.
    며칠못갈 호의라 하셨지만 이런게 쌓이다보면 오래 갈 호의로 바뀌지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5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모든 병원이 그렇지는 않고요.
      대개 오후 2시~5시 사이는 다른 관공서나 일반 상점처럼 개인병원들은 문을 닫는 경우도 흔한데요.
      이 병원은 워낙 환자 예약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
      그냥 문을 안 닫고 계속 진료를 보는 것 같아요.
      여의사 분이 아직 사십대 초 중반 밖에 안 되 보이는데,
      정말 돈을 엄청 버는 것 같아요~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데, 직원 월급 조금만 올려주지 싶더라구요~

  1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도치 않은 작은 일이 더 크고 즐겁게 돌아왔네요 ㅎㅎㅎ 훈훈한이야기네요!
    추천 백개!!!! 누르고싶지만 눌러지지 않음에 슬퍼하며 한개 살포시 누르고갑니다 ^^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6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시어머님이 엄청 기분좋으셨나봐요.하하하....
    그런날도 오고 저런날도 오는거지요~
    뭐~ 그런거지요.호호호~

  19.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16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과일 샐러드 하나로 시어머님까지 마음을 가져오시다니 능력자시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게 요리좀 가르쳐 주실 수 없나요? 토마토 통조림과 또띠야 빵, 피자치즈와 모짜렐라 치즈가
    있는데요 오븐 없는 상태에서 여기에 어울릴 재료 추천좀 해주세요. 한국 야채로요 부탁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6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라면 양송이 버섯과 파프리카와 슬라이스 햄을 잘게 썰어서 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또띠아 얹고 토마토 소스 얹고 나머지 얹어서 뚜껑 덮어서 피자를 만들어 먹을 것 같아요.
      뚜껑 없는 프라이팬이라도 대략 맞는 냄비 뚜껑을 덮어 활용하셔도 될 거에요~
      아! 바질이나 오레가노 등의 허브가루도 살짝 뿌려주면 더 맛있을듯..
      아 침 고이네요^^

  20. 안약넣은토끼 2013.10.01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글 잘보고 있습니다. ^^
    언젠가 본 인터넷 기사가 생각나네요~
    부모님들은 선물보다 남에게 자랑할수 있는 먼가를 더 필요로 하고 더 좋아한다구요~
    유세떠는 자랑말고 자식들이 남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을 수 있는 자랑이요~
    그래서 매달 두둑한 용돈을 드리는 것도 좋지만, 그것보다도 기념일이나 가끔씩 여행이라던지, 아님 맛집에 온가족을 초대해서 좋은 시간을 보낸다던지, 글 내용처럼 별거 아닌 일이었지만 남들에게 자식들 칭찬을 받게 되는 일이라던지 그런 이슈를 더 원하시고 훨씬 좋아하신대요 ^^

  21. 모모스 2014.04.17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획표까지 짜서 글을 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이 글 잘 정리해서 출판하셔도 될 것 같아요
    계획표대로 쓴 글이 많으니까 조금만 정리해도 될 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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