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쉐이크 몇 번 할짝이고

식겁한 그리스 고양이

 

 

 

 

 

녀석은 지난 번 글에서 소개한 대로 갈리쎄아에 갔을 때 만났습니다.

(여서요->2013/05/22 - [신비한 로도스] -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그곳에는 항상 몇 녀석들이 터줏대감, 안방마님처럼 자리잡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지들을 귀여워 하는 줄 아니

내키면 테이블에 턱 받치고 앉아 있는 경우도 많고, 좀 예뻐하는 것 같으면 아예 테이블 위로 올라와서 맘대로

먹기도 해서 어떤 고양이에게 감자 튀김을 그대로 내 줘야 했던 적도 있었답니다.

"당당하게 먹고 그냥 가버리는거야?" ㅎㅎㅎ

 

 

며칠 전 만난 녀석은 아주 아가 였을 때 얼핏 본 기억이 있었는데,

커서 다시 만나니 외모가 푸근해서 한참 웃었는데요.

 

이렇게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더니

 

테이블 위 커피에 넣지 않고 남겨둔 크림과 설탕을 잠시 응시하는군요.

 

'올라갈까 말까?'

그렇게 생각에 잠겨 있다가 말고

저를 정면으로 쳐다보았는데

저는 그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우하하

 

 

"너, 너, 너는 너무 강아지 같이 생긴 예쁜이로구나!"

웃겨꺅! 어쩜 좋아! 너무 귀엽잖아!!

 

어랏? 잠시 웃는 틈을 노려 동행했던 제 친구의 옆에 순식간에 앉아 버렸네요?

제 그리스인 친구가 몹시 마음에 드나봅니다.

 

잠시 그렇게 쉬던 녀석은 또 전우치, 홍길동보다 빠르게 테이블 위로 뛰어 올라갔습니다.

(어쩌면 기회를 노리고 있었을 거에요.ㅎㅎㅎ)

 

"어랏? 밀크쉐이크 맛이 궁금했던거야?"

아래에 조금 남아있는 밀크쉐이크을 먹으려고 

친구가 먹던 컵에 얼굴을 들이밀고 핥기 시작했는데요.

 

"왜 이렇게 맛있다냥..."

 

"아이 맛있다."

(저 혀를 어쩔건가요...^^;)

 

너...그러다 얼굴 컵에 찡긴다...

 

그러다가, 녀석은 갑자기 식겁하는 표정을 짓더니

얼른 옆의 물컵으로 얼굴을 옮겨 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몹시 달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물을 폭풍 흡입하네요.^^

아이고 못살아..

HAAA

 

 

하하하. 물을 폭풍 흡입하는 모습 너무 재미있지요?

물을 먹고 테이블 아래로 내려가, 잠시 제게 등을 보이고 앉아 있는 모습이

꼭 본인 행동이 민망해서 그러고 있는 것 같아 엄청 웃었답니다.

아잉2

(동영상을 돌려서 올렸는데도, 올리고 나니 이렇게 되 버렸네요. 알아서 예쁘게 보아주세용*^^*)

미안2

 

그 후로도 녀석은 그렇게 우리 곁에 한 동안 머물다가

 

카페 주인의 밥 주는 소리에

홀연히 부엌으로 사라졌답니다.

ㅎㅎㅎ

 

엉뚱한 이 녀석을 또 만날 날을 기대하게 되네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뿌잉3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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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5.25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물 한잔을 원샷하실 기세,,,
    밀크셰이크가 정말 달았나 봅니다.
    제 생각에도 조금전의 행동이 민망했던 듯?
    얘네들은 민망함을 잘 타더라고요.ㅎㅎㅎ

  2. 릴리안 2013.05.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 야옹 ~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정말 개같이 ㅋ 생겼어요.

    아 ~ 어떡해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하하하..
      꼭 큰 시베리안 허스키에서 풍겨나오는 듯한 그런 느낌이 느껴지면서 어떻게 보면 늑대아기 같아 보이기도 하는 독특한 얼굴을 갖고 있는 매력 만점 고양이에요^^
      이름을 늑대소년으로 지어줄까나요???^^

  3. 김영미 2013.05.25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고양이가 장난끼가 많아보입니다

    올리브나무님 고양이사랑이 대단하신데여!

    귀족고양이가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군요 ㅎㅎ

    고양이 덕분에 오늘도 그리스의 멋진 해변을 감상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김영미님.
      저도 그리스에 와서 고양이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워낙 쉽게 만날 수 있다보니, 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시부모님들이 집안에 들이는 것을 워낙 싫어하셔서
      안에서 키우지는 못하지만, 밥을 주면서 동네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어요^^
      김영미님도 화이팅하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5.25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정말 강아지 같이 귀여워요~~~~ ㅋㅋㅋ 분홍코 넘넘 귀여워요~~~ㅎㅎ
    어쩜 밀크쉐이크를 저렇게..ㅋㅋ 컵속의 혓바닥 넘 웃겨요~~ㅎㅎ
    물을 폭풍흡입하는 것두 넘 귀엽구~~~ㅋㅋㅋ
    그리스 고양이들 정말 부럽네요~
    우리나라 길고양이들도 사람 무서워하지 않고 저렇게 당당하게 같이 차마셨으면..ㅋㅋㅋ
    아웅 볼수록 귀엽네요~ 개냥이~~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렇지요?
      컵속 혓바닥을 넣어 할짝거리는 걸 보는데 왜 이렇게 웃긴지요^^
      정말 얼굴 찡겨서 못 나올까 싶었어요^^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나 식당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은
      사람들 더 경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주변 유럽에서 온 관광객들은 대개 동물 사랑이 지극한 사람들이 많아서 예뻐라 해주니, 그런가봐요^^
      그래서 도리어 주택가의 고양이들은 지붕타고 다니느라 날씬하고
      시내나 저런 장소의 고양이들은 통통하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5.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5.25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렇게 야외 풍광이 좋은 커피숍에 앉아 고양이와 함께 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드는데요~^^
    왠지 차 한잔에 기분이 확~좋아질것 같아요.
    그 고양이는 밀크쉐이크가 얼마나 먹고 싶었을까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의식하는 정겨운 생김새의 고양이네요.

    사실 그리스라는 나라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요.
    올리브나무님이 올리시는 글과 사진을 볼때마다 점점 그리스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사실 저 곳에 간 날, 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일이 있었어요.
      근데 딱히 해결해서 뭔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기분이 내내 안 좋아서 사실 친구를 만난 길에 좀 외곽으로 나갈까 해서 나갔었답니다.
      덕분에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어요^^

      zelosophy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6.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5.25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정이 너무 근엄해요.
    "달다...물!" 진짜 폭풍흡입하네요. ㅋㅋㅋ
    너무 평온해 보여서 좋아요.

    한국도 어서 길냥이들이 사람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하하하.
      말크쉐이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안 말리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역시 달았던 모양이에요. 그리스는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제과점에서 직접 매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든 밀크쉐이크고 사람 입에는 그렇게 많이 달지 않거든요. 그래도 고양이에게는 달았던 모양이에요.ㅎ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befool00000.tistory.com BlogIcon kiki09 2013.05.25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녀석! 아주~ 단것은 또 싫어하는구나!! 너무 달아서 충격? 받았나봐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5.25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굴 보고 빵 터졌어요ㅋㅋㅋ 성격도 얼굴도 개냥이로군요~
    인심좋은 동네에 살고 있어서인지 토실토실 예쁜 몸매를 갖고 있네요~
    밀크쉐이크가 고양이 입에는 그렇게 달았나 봐요~
    동영상 보고 있으니 하도 허겁지겁 물을 마셔서 저도 모르게 같이 물을 마시고 있었답니다ㅋㅋㅋ
    요 매력덩어리 야옹이 다음에 또 볼 수 있음 좋겠어요^ㅁ^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아스타로트님. 저도 저 녀석 때문이라도 다시 저기에 조만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렇게 웃긴지 몰라요.ㅎㅎㅎㅎ
      얼굴이 정말 귀여워서.ㅎㅎㅎㅎㅎ
      다행히 친구도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안 좋아하는 친구라면 아마 저렇게 테이블에 올라와 있는 것을 꺼렸겠지요?^^)

  9. 지랄리야 2013.05.25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먹는 걸 작은 동물에게 주는 게 아니랍니다. 사람에게 적당한 소금량에 설탕량이지만, 몸집 작은 고양이에게는 엄청 짜고 엄청 달아요. 게다가 밀크쉐이크도 단맛을 훨씬 더해주기 위해 소금도 좀 많이 넣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길고양이들이 몸집이 큰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을 길거리에서 주워먹다 콩팥이 망가져 퉁퉁 붓고 고통스러워하다가 죽습니다. 그래서 집고양이보다 훨씬 수명이 짧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근데...저도 집 근처의 길 고양이들 밥 준 세월이 벌써 몇 년차라..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가끔 생 고기나 생선을 주기도 하고 양념 없는 빵을 주기도 하지만요.
      그리스의 밀크쉐이크는 그리스의 방부제 없는 아이스크림을 넣어 만드는 경우가 많아서 맥도날드 같은 곳이 아니고는 그렇게 많이 달진 않은데 님의 말씀처럼 고양이에게는 달았겠지요.
      다만 컵에 얼마 남지 않았고 고양이가 맛을 궁금해 하는 것 같아 무안하게 내치지 않으려고 그냥 둬 본 것이랍니다.
      고양이에게 자극 적인 것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을 몰라서 그런 건 아니랍니다^^ 제 블로그 고양이 포스팅을 자세히 보시면 사료를 주는 것을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래도 동물을 염려해서 이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사하네요^^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5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저 고양이 엄청 잘 먹는 거 같아요. 완전 디룩디룩 비만이네요 ㅋㅋㅋ 털이 잘 자라서 그런가요 ㅋㅋㅋㅋ;;;
    밀크셰이크 할짝대다 물을 폭풍흡입 ㅎㅎㅎ 저 고양이, 저날 세상의 단맛을 보았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잉..좀좀이님은 분명히 엄청 마른 체형이신가봐요. 저 통통이를 보시고 디룩이란 표현을 쓰시다니..ㅠㅠ. 하하 사실 마른 고양이는 아니지요. 그리스에는 식당 주변의 고양이들은 다 통통하고 도리어 주택가의 고양이들이 마른 편이랍니다. 주택가의 고양이들은 캣맘이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고, 수요도 많은 편이라 밥을 아무리 주어도 부족하기도 하고, 지붕을 날아다니느라 체력 소모도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식당 주변의 고양이들은 대개 식당 주인들이 식재료 남은 것을 잘 챙겨주고, 관광객이 이뻐라하니 운동량도 적고 잘 먹고 그래서 통통 하더라구요. 저도 그리스 시내 중심가 큰 식당 근처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때, 잘먹고 늘어져서 건물 베란다 같은데서 쉬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너네는 집고양이 만큼 호강하는구나 싶답니다.^^사냥도 안 하는 것 같구요^^ 주택가 고양이들은 사냥도 많이 하거든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5.25 17: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토실토실하네요.
    아주 열심히 물 먹는 장면이 재미있습니다.
    저는 고양이가 돌려 앉은 이유가 볼일 다 보았다는 것처럼 보이네요.
    우리 아들래미가 애교떨다가도
    볼일 다보면 금세 언제 그랬나는 듯이 바뀌거든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5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연두빛나무님 아드님은 참 귀여운 스타일이군요!
      그렇게 볼일 다보고 태도가 바뀌면, 어떤 땐 어른 애간장을 태우겠어요. 나중에 여자들 마음을 많이 애태우겠는 걸요?^^
      (좋은 뜻이에요. 매력있다는^^)

  1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26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고양이들도 붙임성이 엄청 좋군요.
    밀크쉐이크 뿐만이 아니라 물까지 자기 것처럼 날름날름 먹다니요ㅎㅎㅎㅎ
    저도 고양이를 좋아해서 터키 있을 때 고양이랑 정말 많이 놀았네요.
    이스탄불의 한 노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고양이가 다가와서 막 몸을 뒤집고 보비작 거리면서 예쁜 짓을 하더라고요.
    밥을 조금 나눠주니까 먹고 배부르니 사라지고ㅎㅎㅎㅎㅎ
    어떤 고양이는 빵을 찢어주니까 말랑말랑한 속만 파먹고, 딱딱한 겉부분은 안 먹더라고요.
    먹으라고 계속 주니까 안 먹고 그냥 사라지더라고요.

    고양이 너무 좋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히티틀러님! 고양이 좋아하시는군요!
      그러게..이 놈들은 정말 사람을 빠져들게 만들어요.
      거부할 수 없는 매력...ㅎㅎㅎㅎ
      터키에서 그런 경험이 있으셨다니, 히티틀러님께서도 이제 고양이가 예사로 보이지 않으시겠어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5.26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컵에 얼굴이 끼어있는 듯한 모습 너무 웃겨요...
    고양이들은 정말 다양한 포즈가 있고 표정이 있어 이렇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네요...
    정작 당하는 냥이들은 심각한데 말이죠...ㅎㅎ

  14. 동경언니 2013.05.26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뒤 늦은 댓글, 좀 죄송스럽습니다....--;;
    워낙 성실하게 답글을 주시니.....

    울 딸래미가 보고 아주 홀딱 반해가지고, 첨 보는 개성만점 아이라고.....
    그려, 그리스 가서 또 줏어 와라, 했습니다.
    이그 증말......

    울 집 도도하기 짝이없는 히메짱은요,
    누가 시켰나?
    지가 점프하다 실패하면 처음부터 시도도 안한 것 처럼 딱 고고하게 등돌리고 갑자기 그루밍합니다.
    근데, 꼬리는 화딱질이 나는지 바닥을 탕탕 치고 있는게 함정이지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히메짱이로군요.
      아이 귀여울 것 같아요.
      따님이 동물을 많이 좋아하셔서 그렇게 까마귀도 키우셨던 적이 있고 그러시군요~
      댓글은 언제든 환영이에요. 동경언니님~~~~~아시지요?^^

  1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26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녀석 얼굴이 무념무상합니다. ㅋㅋㅋ 유리컵에 얼굴 박고 무아지경으로 먹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게다가 달 때는 바로 옆의 컵으로 얼굴을 옮기면 된다는 것을 알다니!! 아~ 정말 이런 맛에 고양이 키우는 거겠죠. A~C~ 저희 동네에는 길 위의 고양이들이 없어서 서운해요. (아니, 유기묘들이 없다는 건 좋은 일이긴 해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녀석이 그곳 터줏대감 답게 눈치가 빤해서, 저희가 지를 이뻐하는 걸 딱 살피더니 그렇게 당당하게 컵에서 컵으로 얼굴을 옮겨가며...ㅎㅎㅎㅎ
      얼마나 웃겼나 몰라요^^
      고양이들은 이상하게 제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듣는 듯한 표정을 지을 때가 많아서, 녀석들이랑 친구가 되었나봐요. 한국어로 이런저런 기분 안 좋았던 일을 주절거려도 잘 알아듣고 미옹거리고, 천재들이에요^^

  16.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5.26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너무 귀여워요~ 아이가 너무너무 맛있어서 식겁했군요!ㅋㅋㅋ
    정말 개냥이 중에 개냥이인 것 같아요. 옆에서 보시기에 너무 즐거우셨을 것 같아요.ㅋㅋ
    해외 길냥이들은 이렇게 사람들하고 한 테이블 겸상하기도 하는데
    한국 길냥이들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여도 사람을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람들도 올리브나무님과 친구분처럼 길냥이에게 부드럽게 대해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여기도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동물을 같이 살아가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과거에는 그랬었던 것 같은데, 힘든 근대사와 현대사를 지나면서 사람들 마음이 더 단단하게 굳어진 것 같아서 속상해요..

  17. 2013.05.26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998?category=5 BlogIcon 비너스 2013.05.27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닐에 붙은 녹은 치즈를 핥아먹는 고양이 본 적 있어요~ㅎㅎ 고양이들은 잡식성인가봐용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들은 원래 치즈를 좋아하더라구요. ㅎㅎㅎ
      여기 애들도 치즈 주면 정신을 못 차려서 많이 주지 않으려고는 하는데 그래도 냄새만 맡아도 막 와서 채가고 그래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7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얼굴이 순둥이 같기도....
    엄청 고생한 녀석 같기도 하구요......ㅋㅋㅋ
    저 알아요?
    전 모르르는데.....???
    하는거 같아요.ㅋㅋㅋ

    사람옆에 얼릉 올라와 앉는걸 보니.....
    붙임성 좋네요...
    어렸을때 얼핏 본 고양이를 커서 또 보았으니
    그냥 반갑고,뚱뚱해져 웃기고, 좋았을거 같은데.....

    무늬가 어렸을때 길렀던 우리집 암컷 고양이랑 똑같네요.ㅋㅋㅋ
    엄청 물을 먹어대는걸 보니.....
    엄청 웃었을거 같아요.ㅋㅋㅋ

    얼마전에 회사 맡은편에 떡집이 있는데,
    그곳에 흰색에 검은 점 무늬 고양이가 늘 주인 아저씨 옆에 착 붙어 앉아 있더군요....
    어느날 혼자 있길래 제가 야옹야옹 고양이 소리를 흉내내니,
    녀석도 야옹야옹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 맡은편 고양이쪽을 다시 보니 고양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얼릉 사무실을 나와 아까 야옹야옹 고양이 부르던 곳을 가보니....
    그 길 건너편 야옹이가 길을 휘릭 건너와 이곳에 와 있더군요.ㅋㅋㅋ
    제가 야옹이 소리를 기막히게 따라하거든요.ㅋㅋㅋ

    내가 야옹야옹하니 녀석도 여전히 야옹야옹 대답은 하는데....
    가가이 다가가면 그만큼 뒤로 도망 가더군요.ㅋㅋㅋ

    분명 고양이 목소리가 아닌 사람이 흉내낸 목소리인줄 알았을거 같은데....
    누군가 궁금해 길넌왔다는 사실이 즐겁고 반갑더라구요.ㅋㅋㅋ
    한번 머리 쓰다듬고 싶었지만,야옹이가 허락을 안해서 못했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7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정말 야옹이가 피러님을 반겼나봐요.
      만지게는 못 했더라도 그렇게 바로 반응을 해 오는 걸 보니 말이지요.
      고양이들은 정말 알 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묘한 녀석들 같아요.
      저 고양이도 집에 와서 생각하면 또 보고 싶고 그렇네요^^
      다시 가서 만나보려구요^^

  20. 동이 2013.11.02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낙엽이 많이 떨어진 길을 걸음뗀지 얼마 안된 막내랑 바스락바스락 걸었는데 길 끝에 포르투칼리 같은 종의 고양이가 피하지도 않고 기다리더라구요. 우리가 오길 기다렸다가 길 한가운데로 와서 납작 엎드리는데 "나 좀 만줘줘봐옹" 하는 듯이 기다리지 뭐에요. 아직 막내가 어려서 그냥 안녕만 하고 왔는데 만져줄걸 그랬나 미안했더라는… 다음에 만나면 아는체 해줄 수 았는데 만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맨날 도망다니는 고양이만 봐온지라 이 능구렁이같은 고양이 너무 웃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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