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들에 대해 심하게

오해하게 만든 '이것'

 

 

 

 

 

 

전에 말씀 드렸듯이, 여자가 집을 사는 그리스 문화대로 제가 시부모님께 작은 집을 지어드리고 시부모님이 사시던

이 집에 저희가 살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기회에 살림을 다 새로 장만 하신다며 살림을 많이 두고

이사 나가셨는데요.

이민을 올 한국에서의 모든 살림을 정리하고 들어온 저는 시부모님이 쓰시던 오래된 물건을 물려 받아 쓰는 것

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모든 물건의 연차는 달랐지만, 어떤 십 년이 넘은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시어머님이 알뜰하시구나

정도로 생각했었고, 저도 낭비는 싫어하므로 쓸만한 것은 새로 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에 이사 온 첫 해 여름, 한참 시어머님으로부터 '다림질이 필요 없게 하는 빨래 널기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빨래건조기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가 좋은 나라이니 만큼 빳빳한 빨래를 선호하는 것이지요.)

놀랍게도 어머님께서 쓰시다가 두고 나가신 빨래집게들이 모두 정~~~말 낡은 것이었습니다.

 

질녘에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진 않지만, 빨래집게가 녹슬고 색이 바랜 게 보이시지요?


다른 것도 아니고 개에 한국 돈으로 천 원 이천 원이면 살 빨래집게인데, 백 개나 되는 빨래집게들이 다 저 상태

가 아닌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 어머님도 아낄 것을 아끼시지, 얼마나 오래 쓰셨으면 빨래집게가 꽉 쥐면 플라스틱이 서져 망가질 정도로

오래 사용하셨을까 너무 이상했는데요.

게다가 이음새의 쇠 부분은 녹이 슬어 있는 게 대부분이어서 그 부분이 옷을 집을 때 닿는 것이 좀 찝찝할 지경이었

습니다.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빨래를 널어 두지 않을 때는 꼭 집게를 빨랫줄에서 빼서 따로 모아두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 오래된 빨래집게를 아끼시느라 저걸 또 모아서 놔두시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이 집에 살게 되었으니 빨래집게 정도는 새걸로 사자 싶어, 새로 스무 개 정도 사서 채워 넣었습

니다.

그런데...

일 년이 채 되질 않아 저는 이 빨래집게의 비밀에 대해 알아버렸는데요.

어머님께서 제게 물려주셨던 빨래집게들은 모두 산 지 년이 채 되지 않은 것들이었다는 것을요!!!

아니, 그럼 빨래집게들은 왜 그 상태가 되 버린 걸까요?

 

그것은 바로 그리스의 강한 햇볕 때문이었습니다!

굿모닝

강한 햇볕이 빨래집게에 내리쬐면서 몇 달이 지나면 그렇게 탈색되고 플라스틱이 부서지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

었습니다!!!

게다가 폭우매일 내리는 겨울철에는 그 빨래집게의 쇠로 된 연결 부분 뿐만 아니라 정원에 세워둔 자전거,

쇠로 된 정원 의자, 쇠로 된 휴지통...모두가 단 한 해의 겨울 만에 심하게 녹이 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습

5개월 동안 매일 거의 비가 내리고, 비가 안 오는 짧은 찰나 햇볕은 또 겨울 햇볕 치고는 강렬하니

쇠들이 녹이 슬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깨닫게 된 후로는 딸아이의 자전거나 퀵보드는 늘 방수 천으로 씌워두게 되었습니다.

빨래집게도 빨래를 널지 않을 때는 일일이 매번 수거해서 모아두게 되었고요.

렇게 부지런을 떨어도 여름엔 한 시간 안에 빨래가 바짝 마를 만큼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빨래집게들의 수명은

길 수가 없었습니다.

결코 저희 시어머님이 짠순이어서 오래 사용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 것이었습니다.

미안2오해해서 죄송해요...


 

이런 그리스인들에 대한 저의 오해는 빨래집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는데요.

"좀 깨져 있는 아스팔트, 보도블록의 벽돌들 왜 이렇게 오래 망가진 걸 안 고치고 정부에서 방관할까"

"도로 중앙선은 왜 없는데 다시 안 그리는 걸까. 도대체 몇 년을 안 그렸으면 저렇게 사라졌나" 싶었는데요.

??

해가 거듭되며 그리스에 살다보니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대로 비가 강하게 땅에 꽂히면서 여름 동안 바싹 말라있던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의 돌들을 부서뜨리

는 것이라, 보수 공사를 해도 해마다 그런 지경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도로 중앙선도 전에 언급한 대로 해마다 다시 그리는데도 매번 햇볕에 녹아 없어지니, 매달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얼마 전 로도스에서 이 도로 중앙선들을 새롭게 다시 그렸는데요.

역시 그리스의 여름 끝인 시월이 되면 다시 완전히 없어지겠구나 싶습니다.

 

새로 그린 선명한 중앙선 - 여름철이라 관광열차가 운행 중이네요.

겨울 동안 푸르던 풀들이 햇볕과 건조한 기후로 타들어간 게 보이시지요?


저의 오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각 집들, 건물들에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많아서 도대체 몇 년을 새로 안 칠한 걸까,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 그리스인들이 게을러서도 짠돌이어서도 아니고, 강렬한 햇볕과 이 겨울 폭우 때문에 새로 외벽 페인트

를 칠한 지 일 이 년만 지나면 그렇게 벗겨지는 지경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개의 건물들과 가정집들은 최소 이 삼 년에 한번은 페인트를 새로 칠해 주어야 그나마 깔끔한 외관이

유지가 되고, 카페나 호텔처럼 외관이 영업에 중요한 건물들은 해마다 삼월 쯤이면, 여름 시즌을 앞 두고 페인트 칠

을 새로 하는 보수 공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희 시아버님의 배도년에 한번은 페인트 칠을 새로 해야 하니, 참 보통 부지런해서는 안 된다 싶을 때

가 많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계속 운행을 하는 것이라 녹이 잘 슬지는 않는데, 배는 겨울 동안은 세워 두는 것이라

방수 천을 씌워도 녹이 슬게 됩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의 여름 햇볕이 망가뜨리는 것은 더 있습니다.

옷을 밖에 널을 때 짙은 색의 옷은 반드시 뒤집어서 널어야 하는데, 이유는 거듭 빨래를 하다 보면 한 두 시간을

널어두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햇볕에 옷 색깔이 바래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걸 잘 모르고 뒤집지 않고

빨랫줄에 널었던 이민 초창기에 샀던 제 옷들은 일 년 후 색깔이 모두 빈티지 의상으로 바뀌었습니다.ㅠㅠ.

(만약 빨래를 걷을 시간이 없어서 오랫동안 잘못 널어 두면, 옷의 앞 뒷면의 색깔이 달라지기도 하지요엉엉)


이런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제가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현상들을 보았을 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판단하며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제가 모르는 삶의 모습들, 사실, 현상들은 참 많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인들은 게으르지고 짠돌이들도 아니었고, 햇볕과 폭우 때문에 빨래 하나도 뒤집어 빨고 빨래집게도 번번이 수거하고, 도로 정비 부지런히 해야 하고, 건물 페인트 칠 자주해야 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며 이런 일들에 돈과 노력을 많이 써야 하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을 오해하게 만든 주 요인은 햇볕과 폭우였지만,

다른 면에 서 본다면, 그것은 의 편견이라는 잣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렇게 생각하니, 상대를 이해 못해 소모하는 에너지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 여겨집니다.

편견 없이 주변인을 바라봄으로써, 도리어 편안하고 행복한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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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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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dongsanblog.tistory.com BlogIcon 동산이 2013.06.0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 감사합니다^^
    저희 집도 여름에는 옥상에 빨래를 자주 널어 놓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03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나라는 햇볕이 별로 안 세다는 것을 우즈벡 돌아와서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눈이 시원하고 뻥~ 뚫리는 듯한 강렬한 햇볕이 없네요. 그러고보면 햇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확실히 강한 거 같아요 ㅋㅋ

  4. 2013.06.0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3.06.03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6.03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지중해 여행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올리브 나무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태양을 알 거 같아요.
    청바지를 손빨래 해서 널어놔도 두 세시간이면 다 말라서 툭툭 털어입고 나가곤 했죠ㅎㅎㅎㅎㅎ
    일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햇볕이 너무 강해 옷 뿐만이 아니라 사람한테도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외선 때문에 한국보다 피부도 그렇고 눈에도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디건 걸치고, 선글라스도 꼭꼭 쓰고 다녔어요.
    그래도 날도 화창하고, 햇볕이 내리쬐는게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3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정말 눈이 햇볕에 시려서
      겨울에도 선글라스 없이 운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꼭 꼭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다보니
      아침에 학부형들이 등교시키고 나서 마주칠 때, 서로 선글라스 안 벋고 인사하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엔 그게 되게 어색하더라구요.
      이젠 적응이 되서 저도 그러고 있네요^^

  7. 인티뚜기 2013.06.03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주셔서 감사해요!

  8. 2013.06.0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6.03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과 똑같은 환경적 상황이네요...ㅎㅎ
    무척 공감해요...
    다음엔 저도 티스토리 초대장 하나 주세요! 플리즈...!ㅎㅎ

  10. 김영미 2013.06.04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올리브나무님! ^^

    아 그리스에도 겨울이 있군요 일년내내 여름인줄 알았어요 (선입견)

    그리고 전 그리스로 시집 못가겠어요 ㅠㅠ 자격미달? 결혼자금때문에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4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결혼 자금은 뭐,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친정 부모가 집을 지어준 후, 대출금을 내 주는 경우가 많고요~(미국처럼 초기 자금 약간에 모기지로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니면 친정에서 초기자금은 대 주고 집을 지어준 후, 결혼 해서 남편과 같이 모기지를 갚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든 결혼 후에는 무조건 여자 집 위주로 모든 행사가 돌아가니 사실 불공평한 경우는 아니에요. 우리나라와 완전 반대라고 보시면 되요. 모든 명절도 처가집 위주로, 모든 행사도 처가집 위주로..사실 그래서 아들 가진 부모들이 더 쩔쩔 매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에게 독립해 살면서 살던 집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내내 그 집에 살았고, 그리스에 와서는 그 집을 정리한 돈으로 작은 집을 지었는데, 시부모님이 사시던 더 큰 집을 저희에게 내 주시고 본인들이 그 곳으로 들어가셨으니, 사실 백퍼센트 제가 집을 지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11. 역량 2013.06.04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횽횽~
    오늘은 정말 그리스로 여행을 가고 싶네요.^^ 사실 저도 우리나라에 안사는데 여기 있는 곳이나 더 돌아다닐 일이지 ㅋㅋ

    그냥 친구를 만나 커피 한 잔 하면서 야외 까페에 앉아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전 원래 햇볕 싫어했어요. 타는 거 싫어서.. 근데, 여기 와서 마음을 비우고 나니, 몰랐는데 햇살이 참 찬란하고 아릅답더군요. 기미가 올라오긴 했지만.. 사람이 늙어가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거다, 자연스러운 걸 거스르려고 노력을 하는 건 힘만 든다, 그 노력을 더 의미있는 곳에 쏟기로 마음 먹고 나니.. 이제는 만물이 탱탱 살아있는 것 같은 여름이 참 좋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4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햇볕이 너무 센 시간은 싫은데,
      좀 누그러진 오후 다섯 시 쯤
      (여긴 한 여름엔 해가 9시 정도에 져요~)에
      좋은 사람과 커피마시고 그러면 참 좋더라구요~

      역량님~
      놀러오시면 같이 커피 마셔요^^

  12. 2013.06.04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2013.06.0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희망 2013.06.04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그렇게 오래 사셨으니 아실꺼예요.
    가을에 햇빛이 한창 내리 쬐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웅...
    [ 이 대목에서는 시골의 원두막에서 있다가 혹은 시골길을 걸어 가다가 등을 생각하면 좋을 듯 싶구요)
    그러다가 내리쬐는 가을 햇살이 그리스 못지 않게 좋은거 아시죠?

    전 서울의 위성도시들이 시골 논밭에서 아파트가 올라가는 현상을 보더라도
    초등학교 때의 스 광경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 다시 가고픈 40 말 입니다.

    갑자기 햇살에서 예전 의 그 장난꾸러기로 돌아가는 회상을 왜 하게 됐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골 원두막 정말 좋아하는데..
      가을 햇빛에 대한 말씀도 공감해요!!!

      저도 가끔 여섯 살 때, 외할머님 댁에서 육 개월 살았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지금도 저를 힘이 나게 하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이랍니다.
      그래서 희망님이 갑자기 그런 회상을 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요^^

  15. 2013.06.04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13.06.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5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세월 집위에 옥상에
    빨래줄에서 걸린 낡고 낡은 빨래집게들을 본 기억이 납니다...
    프라스틱들이 낡고 삵고...부서지고...

    오해할 일들이 상당히 많은 그리스 로도스네요....
    빨랫줄에 널은 짙은색의 옷들도 강한 햇살탓에 변색되는군요.....
    어휴~~~
    정말 강력한 햇살이네요.ㅋㅋㅋ

  18. 2013.06.07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2013.06.0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은 마감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1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호주 시드니와 비슷한 듯해요.

    저희가 호주에서 house painting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쓰는 외부 마감 페인트는 특수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가요. 그래서 자외선이나 햇살에는 페인트가 강한데 바닷바람(소금기)에는 강하지 못해서, 바닷가 집을 칠할 때는 15년 대신 5-6년 마다 칠해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살 때 특수 코팅을 더한다고 하네요. 녹이 안쓸게...

    뉴질랜드에서 온 페인트 쟁이 한테 들은 말은 뉴질랜드닌 햇살이 더 심해서 뉴질랜드 페인트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한 온도 차에도 더 잘 견뎌 낸다고 해요. 호주는 그정도 온도차에 견디지 못해 뉴질랜드 에서는 잘 사용 안한다고 해요. 반면 뉴질랜드 제품은 여기서도 잘 팔리고요.

    사실 몇년전에 일본 Nippon Paint 라는 회사제품이 15년 개런티를 해준다고 하고 들어왔는데 5년안에 철수 하고 돌아갔습니다. Nippon Paint는 한국 노루표에 해당하는 제품이거든요. 문제가 외부 페인트였던 것 같아요. 일본 햇살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동료 페인트쟁이 물어 봤는데 잘 안발린다고 하더군요. 아마 일본과 호주에 사용되는 건출 외부 자재가 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기 가정용 외부 페인트는 (가정용 하고 공업용이 있는데 - 공업용은 페인트 회사에서 사람을 불러서 제품에 대한 개런티를 받아야 해요. 일반 사람들이 사는 가정용 집과 공업용 건물이 좀 많이 다를 경우, 페인트 회사에서 특수로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대체적으로 목재 하고 콘크리트 인데 그 외로 바르려고 하면 페인트 회사에다가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 물어 봐야 하거든요. Primer 하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Primer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것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벗겨진답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페인트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내부 페인트는 한국 것 써도 되는데 외부는 안될 것 같다고 해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그런데 한국 것 쓰고 싶은 이유가 한국에서는 페인트 한말(15L) 가 1.5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데 여기서는 최소 $100. 자주 쓰는 제품은 한말에 $140-150 정도 해요. 거의 10배 차이가 나서 수입해서 쓰고 싶은데 규모가 작고 그에 따른 유통도 복잡할 것 같고, 일단 외부는 문제 될까봐 내부만 써야 하니 그냥 포기 아닌 포기를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좀 궁금해서 같은 회사 영국제품/호주제품을 봤는데 그 외부 마감 페인트가 호주날씨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 졌다고 써있네요. 영국은 제품은 외부/내부 차별은 안두네요. 제대로 바르면 40년 동안 바르지 않아도 제는 제품이라서 (통에 그렇게 써있어요) 3-4년 마다 발라야 한다는 그리스 제품 때문에 좀 놀랐어요. 저희는 보통 15년 개런티를 해주거든요. 해안가에 살면 5-6년으로 줄어들지만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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