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의사와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정말 괴기스런 외국인 친구들









어제 소개한 할끼다에 여행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테네 근교의 소도시인 할끼다는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프랑스풍의 호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오길 잘 했다 생각했는데요.

 

당시 저희가 묵었던 할끼다의 호텔정원과 베란다 사진입니다.


매니저 씨는 할끼다에서 아테네로 가는 길 중간 쯤의 경치 좋은 바닷가에, 친한 친구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며

오랜만에 그들을 만나고 싶으니 함께 들르자 했습니다.

기존의 제가 알던 매니저 씨 친구들이 다들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들이라, 새로 만날 이들에 대해서 별 거부감 없이

흔쾌히 함께 가게 되었는데요.


호젓한 바닷가에 있는 이 카페 간판을 찾았을 때부터, 저는 뭔가 좀 특이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로 변에서 바닷가로 들어가는 작은 길 입구에 카페 간판이 달려 있었는데, 부는 바람에 끼익끼익 소리

가 날 만큼 "ㅇㅇcafe" 라는 쇠 간판이 삐딱하게 달려 있었던 것입니다.

??뭐지?????


카페 입구에 들어서니 직원인 젊은 아가씨가 우리를 안내했고, 카페 안쪽 Bar와 당구대, 간이 PC방 등이 비치되어

있는 곳에서 매니저 씨의 친구 둘이 함께 걸어나오며 매니저 씨를 부둥켜 안고 엄청난 환영의식을 했는데요.


처음 보는 그 두 친구는 그간 제가 보아왔던 매니저 씨의 친구들과는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둘은 형제였는데, 일단 외모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보니 가운데 매니저 씨가 평범해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일단 그들과 어색하게 인사를 나눈 후 그리스 커피 프라뻬를 만들어 주길래, 그들의 범상치 않은 외모와 과한 환영

의식에서 만들어진 어색함을 극복하고자 저는 커피 얼음을 빨대로 괜히 딸그락딸그락 젓다가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

습니다.

그런데 매니저 씨와 그 두 친구가 하는 대화를 한참 듣다보니, 뭔가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좀 더 주의 깊에 그들의 대화를 귀기울여 듣기 시작했는데요.

그런데!

사진의 왼편에 있는 남자가 둘 중 형인데(이름은 밝히지 않는 걸로^^), 계속 오늘 아테네에서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그 시신을 처리하는 데 상당히 힘들었다, 뭐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헉뭐, 뭐라고요? 왜...시신을 처리하시는데요... 왜 그런 사고가 난....왜....?


저는 목소리가 떨리는 것을 간신히 누르고 그에게 작은 소리로 물었는데요.

그는 자신의 긴 곱슬머리를 손가락으로 잡아 당기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헉카페를 하시면서 장의사도 하시는 거에요? 어디....에서? 여기 근처에서요?

, 그, 그리고 무슨 기술이 필요한데 최고라고....?



저는 너무 당황해서 더 버벅이며 겨우 물어보았는데요.

옆에 있던 그의 남동생의 말 때문에 저는 더 말문이 막혀 버렸습니다.


"6 Feet Under라는 미국드라마 봤어요?

관꾸껑을 열고 하는 장례식은 메이크업부터 약품 처리가 상당히 중요하다구요.

우리 기술은 상당히 훌륭하지요~!"

슈퍼맨


그러더니 갑가기 자기 티셔츠를 확 열어젖혀 가슴팍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헉


저는 정말 기절할 듯 놀랐는데요.

"왜, 왜 갑자기 가슴팍을 보여주고 그러냐고요~!!!!!!!!!!!!!!!!!!!!!!!!!!!!

말로 설명하면 되지, 나는 보길 원하지 않는다고욧!!!!"


라는 말을 놀라서 입밖으로 내지도 못 하고 어버버거리고 있는데,

제 옆의 매니저 씨는 뭐가 그렇게 재밌는지 사진을 연신 찍으면서 친구에게 다시 되물었는데요.


"야! 그런 기술이 있으면 시신에게만 쓰지말고 네 몸이나 좀 관리하지?"


그러자 그는 다시 "우헤헤헤헤!" 웃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옆의 직원 아가씨는 정말 어이가 없다는 듯, 담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결론은 그 카페의 지하 어딘가에 장의사 일을 하는 장소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카페 손님들은 당연히 누구도 그걸 모르겠지요.

헐

그들의 얘기는 짐짓 심각하게 계속 일 얘기로 이어졌고, (최근 처리한 시신에 대한 이야기로) 매니저 씨는 이런

이야기가 익숙한 듯, 아무렇지도 않게 다 듣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슴팍을 보여 주었던 친구는 그후에, 자신과의 소개팅에서 소개팅녀가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간 이야기

를 시리즈로 엮어서 상황 재연까지 하며 실감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상황이 정말 자학개그에 가까와서 저는 웃어야할지,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야할지 상황판단이 안 되어서 더

안절부절 못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우하하엉엉

결국 저는 커피를 귀로 마시는 지 코로 마시는 지, 멍하게 있다가 그 자리를 떴습니다.

당시 제가 얼마나 놀랐는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찍은 제 셀카를 한장 올리자면요.



얼굴 색이 핏기가 없는 게, 상당히 지쳐 보이지요?^^


장의사라는 직업이야 어디나 있을 수 있는 것이지만, 바닷에서 카페랑 같이 장의사를 손님 몰래 운영하며,

또한 그들정말 보다 보다 처음 보는 스타일의 사람들인 데다가, 처음 보는 이상한 행동들을 했으니 말이지요.^^ 

멍2특이한 사람들이야...


현재 저 두 친구는 그리스 경기 불황으로 카페를 접고 장의사만 운영하고 있데요.

정말 그러길 잘했다고, 몇 번을 얘기해 주었답니다.^^

그래도 어쩌다 매니저 씨와 저 둘이 인터넷 메신저로 통화할 때, 제가 안부인사라도 건네려 하면

저 놀리는 재미가 있어서인지, 또 특이한 시신 처리를 한 이야기를 막 심각하게 하면서 저를 골탕먹이곤 한답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 주고 싶어져요ㅠㅠ.



저 둘은 여전히 미혼인데요.

아마 저들의 특이한 스타일로 보아 앞으로도 결혼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ㅎㅎㅎ




여러분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저는 저 할끼다 여행에서 어쩌다가 여권을 도난 당했는데요.

  그로 인해 또 한바탕 아테네를 누비는 엉뚱한 상황을 겪에 된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소개해 드릴게요^^

* 실제 그리스에서는 관 뚜껑을 열고 장례식을 치르는데, 다른 서양국가와는 좀 다른 풍습이 추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갔던 그리스에서의 네 번의 장례식 이야기 역시 다음에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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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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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6.11 0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증말 뭐라고 말하기가...
    올리브 나무님의 완전 창백한 입술이 그때의 기분을 말해줍니다.
    그래도 나름 유쾌한 면이 많이 보이기는 하지만
    매니져님의 친구관계는 참으로 드라마틱 하네요.
    할끼다의 저 아름다운 호텔에 감탄하다가 들ㅇㄴ 괴기스런 이야기라니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렇지요.
      매니저 씨의 친구 관계는 정말 폭이 넓어서
      어떤 한 종류로 치우치지 않아, 깜짝 놀라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종종 있답니다..
      저는 대개 성격은 달라도, 저랑 잘 맞고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데, 매니저 씨는 그게 아니더라구요~^^

  2. 한랑 2013.06.11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가 기이하게 보이는게 있듯, 우리에게도 다른 나라 문화가 기이해 보일 때가 있는듯 합니다.. 저는 대체로 오픈 마인드고 여러문화와 풍습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타입이지만, 가끔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행동이나 풍습을 볼때면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래요. 한랑님.^^
      한국에서 나름 여러 나라 외국인을 보아왔고 해외 출장도 잦았어서, 그럭저럭 이해 못 할 일도 없겠다 싶었는데,
      그리스에 살면서 엄청 놀라는 일이 많네요^^
      한국가 거리가 먼 만큼, 더 특이하고 다른 문화가 많은 것 같아요~ 정말 세상은 넓고 모르는 것 투성이구나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의시가 운영하는 카페라...뭔가 독특한 게 있을 거 같은데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어보니 일단 평범한 카페로군요 ㅎㅎ
    그런데 장의사가 직접 이상한 시체 설명해주면 꽤 무서울 거 같은데요? ㅋㅋㅋ 그나저나 장의사 분들 덩치가 정말...장난이 아니군요^^

  4. 릴리안 2013.06.11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버 ㅂ ㄴ ㅎ ㄴ헝 허 ㅁ ㅎ ㅗ ㄴ ㅎ ㄴ ㅜ

  5.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1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특이한 느낌이네요.ㅋㅋ 사람도 특이하고 장의사가 운영하는 카페라는 점도 특이하고~
    제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ㅠㅠ
    저는 미드 식스핏언더를 재미있게 본 편인데 그때에도 뭔가 희안한 기분을 느끼면서 봤었어요.
    그런데 시신을 멀쩡하게 만드는 그 일들이 그냥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과장된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실제로 가능한 것이었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괭인님 식스핏언더 보셨군요.
      저도 시즌 1 조금 보다가 말았었는데요.
      그게 주인공들이 시체를 만들다 말고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일상을 보내는 게 괴리감이 들어서 그만 봤었거든요..
      근데 이 친구들을 만나고 나서..저 역시 실제 그런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것도 대를 이어가며..) 상당히 놀랐답니다.
      사실 미드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장례식과 관뚜껑 여는 장례식의 시신 처리가 상당히 다르잖아요.
      그래서 업무도 상당히 다르고, 업무에 임하는 자세도 다르고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쩌면 그렇게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다보니 저렇게 특이한 사람들이 된걸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
      실제로 만나면 일에 관한 소재를 얘기할 때 빼고는 몸개그가 작렬인 사람들이거든요^^ 엄청 웃겨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1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끼다의 호텔 정원과 바닷가 근사하네요....
    차분해 보이는 녹색 정원이.....
    파란바다가 보이는 바다도.....
    할끼다가 좋은곳 같아요....

    매니져님....너무 멋진데요.....
    와우.....얼굴이 빤짝빤짝....
    광채와 부티와 스마트함까지...
    풍기는데요....

    매니져님도 살만 빼시면 너무너무 근사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정말 얼굴이 하얀게......헤헤헤~~~
    올리브나무님 머리스타일도 이쁘시고....

    요즘 개콘의 나쁜사람~~나쁜사람~~~울먹울먹~~~
    제가 좋아하는 코너인데.....ㅋㅋㅋ
    지난주 700회 특집이라고 과거 유명한 개그코너들의 주인공이 다시나오고....
    2시간가량 보여주더군요.....

    몇년만에 여동생 미나네 가서 조카 경식이도 보고....
    통닭 먹으며~~~ 특집 개콘이 11시에 끝나서 집에 돌아간적이 있네요....

    조카 경식이가 또 놀러오라며 자꾸 부추기길래....
    8월22일 조카 12살 생일에 빕스에 같이 가서 스테이크랑 사 줄려고요....

    경식이가 장난감 모형 전차랑 전투기도 꼭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데....
    제가 모형 조립식 키트 사재기 해놓은게 300개정도로 쫌 많거든요...ㅋㅋㅋ
    하나 골라서 칼로 자르고 뽄드칠해서 뚝딱뚝딱 만들어 놔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지금은 저 머리스타일도 저 얼굴도 아니라서..ㅎㅎㅎ
      그리스에 살다보니 피부도 까매지고, 머리는 점점 탈색되어 노래지고.. 적당히 갈색으로 염색해도 금새 밝은 갈색으로 햇볕에 탈색되어 버리네요. 그래서 환경에 의해 사람의 외모가 바뀌나봐요~
      조카 생일을 위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준비하시는 피러님 멋지세요~ 조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11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말 말그대로 사색이 되었어요...후덜덜...
    뭔가 자유분방을 넘어 똘끼충만(죄송..^^a 달리 표현이 생각이 안나요)해서
    감당 안될것 같은 사람들이에요. ㅎㅎㅎ
    죽음을 많이 봐서 뭔가 초월한 걸까요.
    거리낄게 없는 것처럼 보여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11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지저씨 볼수록 재미있는 분이십니다.
    다양한 친구를 가질수 있다는것은 아주 탁월한 능력이지요.
    성격이 좋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도 저자리에 있었으면 음......좀 ...거시기 했을것 같습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두빛나무님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부디 저 자리에 카페를 다시 열지 않았으면 좋겠답니다^^
      그냥 하나만 계속 하시길...
      아니면 장의사를 다른 곳으로 옮기든가..
      뭔가 정말 이상했어요.ㅎㅎㅎ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6.11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매니저님 얼굴이 완전 꽃미남이신걸요..
    카페지하에 그런 숨겨진 비밀이 있다니..헉..
    올리브나무님 글들을 보면 그리스 사람들은
    괴짜같은 사람들이 많아 보이는데..
    일본사람들과는 정반대로 느껴져 전 즐거울 것 같아요..
    오늘도 재밌는 얘기 즐거웠어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면도를 하면 원래 좀 더 나은 얼굴이 되는....ㅋㅋ
      감사합니다*^^*
      정말 일본인과 그리스인은 참 다르지요?
      그리서 한국인이 없는 만큼 일본인도 이곳에 잘 안 사나봐요^^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11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거기도..ㅜㅜ

    페루도 뚜껑을 열고 ...그런데 염하는 기술이 부족해서
    냄새가 심하다고 해요.
    그래서 장례미사때 그렇게 힘들다고 하네요.
    신부님들이 첨엔 기겁하셨데요.
    한국에서는 그런 절차가 없잖아요..마지막까지 얼굴봐야 하니까요..

    저 형제분 페루에 와서 기술 전수 좀 하셔야겠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루는 그렇군요ㅠㅠ
      어쩐대요. 냄새라니...
      저는 네 번 장례식에 참석해 봤는데, 냄새 전혀 안 났구요. 어떤 독특한 향기가 있더라구요. 미국과 달리 그리스에서는 관을 앞쪽이지만 중앙에 두고 사람들이 관 중심으로 약간 둘러 앉듯 장례식이 치러지더라구요.~
      아마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럽에는 이쪽 분야에도 장인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대를 이어서 하는 것을 보면요~^^

  11.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1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끼다의 바닷가 사진을 감상하다가 친구분들 얘기에서 ㅎㄷㄷ

    매니저님은 마당발이시군요 사나이 중에 사나이? 맞습니다 (영어로 젠틀맨)

    친구분들도 가업을 이어가며 직업에 대한 자부심도 높은 분들이라 보기 좋습니다

    그런데 올리브나무님이 충격을 많이 받으셔서 할끼다는 가기 싫으시겠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직업에 대해서 귀천을 따지는 곳은 아니니 더욱 자부심이 대단한 것 같았어요~
      그래도 그런 작업 내용을 자세히 듣는 건...ㅠㅠ.
      멀쩡한 시신 얘기도 아니고..사고난 시신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하지만 알게 된 것은 분명 중요한 직업이구나 라는 거였어요~
      그러며 깨달은 것은
      우리나라에도 국과수나 시신 복원 업무를 하시는 분들..
      종류는 다른 일이지만...
      존경합니다..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1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들었던 것 중 가장 충격적인 겸업이네요;; 심지어 장소도 같고...=ㅁ=
    커피마시면서 시신 어쩌고 하는 이야길 듣다니;; 예전에 CSI 보면서 밥먹고 있을 때 해부장면 나온 게 생각나네요;;
    카페가 정말 잘 어울리는 멋진 곳인데 둘 중 카페를 접다니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후덜덜..
      그리스가 워낙 경기불황이어서, 참 폐업한 가게, 호텔, 식당들이 많답니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도 한번 쓰겠지만 정말 백년 넘게 이어왔던 특급호텔들이 문을 닫은 곳을 지날 때마다 제가 그리스인이 아닌데도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기쁨과 추억의 장소였을텐데 싶고요~

  13. kiki09 2013.06.11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ㅍㅎㅎ 어쩌면 좋아요..저 두 분의 남자님들을요..!! 제 편견입니다만 보통 장례업에 종사하는 분들은 좀 어딘지 모르게 우울하고 음울하고 괴기스러울 것 같은 ....막 영화적 상상을 하게 되는데요.....저 분들은 정~~ 반대네요 오히려 해학적이라고나 할까요??? ㅍㅎㅎㅎㅎ 사실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아주아주의 약간의 괴기(?)스러움 비슷한게 있기는 하지만 ^^;; 굉장히 유쾌한 분들이네요.그런데 너~무 유쾌하거나 해학?적이어도 여인네들에겐 엽기로 느껴진답니다 ㅎㅎㅎ 아이공 어쩌면 좋아요 ㅎㅎㅎㅎ 아 왜 전 이런 분들이 일케 잼날까요????? 옆에 있으면 정말이지 끊임 없이 질문 세례를 퍼부어 드리고 싶습니다만 ㅋㅋㅋㅋ 전혀 다른 업종을 같이 한다는게 힘들잖아요 다행히 장사가 안돼서 하나는 접으셨다니 다행임돠 정말로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요즘 한국은 장례업체나 상조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민간 장의사들이 많이 사라져간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갑자기 상조회사에 일하던 제 지인이 상조 영업을 열심히 했는데, 회사가 부도난 생각이...얘기가 삼천포로..ㅎㅎㅎ

      저도 저 친구들을 보면 너무 웃겨요. ㅋㅋㅋ
      굳이 외모가 아니어도 성격자체가 특이한 캐릭터들인 것 같아요^^
      정말 카페를 접어서 다행인 것 같아요~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1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 저 두분... 흠.... ㅎㅎ
    카페와 장의사 생각만 해도 쫌 찝찝한데요~
    정말 장의사 일에 올인하신걸 추카드려야 겠어요...^^;;

  15. mariacallas1 2013.06.11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ㅎㅎ저도 미드에서 장의사들의 모습을 좀 보긴했고~
    csi과학수사대에서 그 시신 만지는 장면도 보구 했지만
    실생활의 장의사를 처음봐서 인지 몰라도
    좀 깨몽?(꿈깨다 ㅎㅎㅎ) 이네요 ㅎ
    깜놀 ㅎㅎ

    메니저님이야 오랜 친구분들이니 당연히 적응되시겠지요 ㅎㅎ
    가만보면 그리스 사람들은 새로운(올리브나무님처럼) 식구들에게
    그냥...적응하라고 ㅎㅎ하는거 같아요.
    우리같은면 배려하느라 미리 설명하던지 가서도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줄텐데^^;

    오늘도(아니 저 날도) 아이디 처럼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이셨네요^^

    한국은 오늘밤부터 비가 온다네요(여긴 서울).
    그러면 더위가 조금은 가셔진다 했는데
    그리스는 점점 나무가 타는 더위가 오구 있겠지요?

    오늘도 더위먹지 않으시게 건강유의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그리스인들은 정말 아무때나 사람들을 그냥 갖다 붙이기?를 해서 매니저 씨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만났을 때도 예상치 않았던 제3자가 끼는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이제는 많이 적응되어가는 중인 것 같아요~
      한국 날씨는 그렇군요~~~~
      여기는 이미 풀이 많이 탔어요~
      나무들은 그래도 시에서도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동네에는 알아서 물을 뿌려주니 잘 살고 있는데, 잔디는 몽땅 지푸라기가 되어버렸답니다~
      오늘 딸아이가 전국 입시날이라 학교를 안 가서
      아휴 간만에 좀 늦잠잤어요^^ 누가 해 주는 밥 먹으면서 잠 많이 자는 것은 정녕 꿈이란 말인가요~~^^

  16. 복실이네 2013.06.12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니저님 참 다양한 친구들이 많으시군요.
    전 글로만 접해서 그런지 재미있는데요.
    죽음을 많이 접한 분들이라 진중한 성격일거 같은데...의외로 더 개그맨 같으네요.

    때이른 더위에 지쳐 가는데...
    다음주부터 장마라는군요.
    이왕이면 시원하게 비왔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른사람이 해주는 밥과 커피가 제일 맛나더라고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원한 장마, 하면 떠오르는 추억들이...
      (얘기가 삼천포로..^^)
      복실이네님~정말 그래요. 자녀와 가족을 돌보고 그러다보니
      정말 남 해주는 밥, 커피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저녁 때도 시고모님이 생신이시라고 뭐를 와서 해주셨는데,(생일턱 같은거에요^^) 진짜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구요^^

  1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드라마에 나오는 이야기같아요~~ ^^
    실제로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써도 좋을 것 같아요~
    막상 올리브나무님은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제목처럼 정말 괴기스럽긴 해요~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단편 드라마 한편 써 볼까요?^^
      근데 해외 로케를 나오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얘기를 좀 각색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대본이나 써 볼까나..싶어요^^

    •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6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라 하심은 대본을 써보셨단 말씀이십니꽈~~~?
      작가셨군요~~!!! 도대체 올리브나무님은 못하는 게 무엇이란 말입니꽈~~~~~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작가는요..
      그냥 글쓰는 걸 좋아해서 많이 써보았던 경험이 있었을 뿐이고...
      청소년 뮤지컬 대본같은 거 써서 무대에 몇 번 올려 본 게 다입니다..
      드라마 대본은 정말 제가 좋아서 써 본 적은 있지만 공모에 내 본 적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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