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리스 내의 대형 서점에는 부쩍 중국어 회화 책을 사는 그리스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하며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을 물색하는 그리스인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간혹 한국인들이 백인이라면 국적 불문하고 영어는 기본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처럼, 그리스인들은 동북아시아인이라면 누구나 중국어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경

우가 많습니다.

이제껏 한국어가 중국어와 일본어와 비슷한지, 글자는 어떠한지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아 던 저 역시,

요즘 부쩍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받고 있습니다.


타인종에 대해 인종차별이 심한 편인 그리스에서 하루 아침에 갑자기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이것입니다.

지난 달인 5월 17일, 그리스와 중국이 양국간의 경제와 무역 분야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협정을 체결했기 때문

입니다.

 

 

이 소식이 연일 언론을 통해 일파만파 그리스 전국으로 전해졌고, 그간 상대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적었던 그리스

내에 변화가 일 것은 기정 사실이 된 것입니다. 이 공동성명을 기준으로 베이징에서 비즈니스 포럼 이후 그리스와

중국 기업 사이에 271 개의 비즈니스 미팅이 있었습니다.

 

중 한국 내에 불리하게 작용할 중국의 그리스에 대한 조선업 지원에 관한 체결도 있었습니다.

 

 

<한국일보 국제면 2013년 5월 19일 기사>

 

 

그리스 내에서는 이러한 협정을 통해 앞으로는 업무과 관광을 목적으로 그리스를 방문할 중국인의 숫자가 급증

할 때를 대비해 기업, 정부기관, 호텔, 렌터카, 식당, 옷가게 까지 대부분 업종에 근무하는 그리스인들이 기본 중국

어를 알아 두어야겠다는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인들 중, 간단한 회화 정도는 3~4 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줄 아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관광강국인 만큼, 많은 언어를 알면 알 수록 업무에 상당한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일 예로 호텔에 근무하시는 저희 시어머님의 경우 굳이 여러 나라 말을 알아야 할 종류의 업무를 하고 계신게 아님

에도 불구하고, 이십 년 넘게 관광객과 마주치시다 보니 어머님의 학력과 상관 없이 핀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로

간단한 안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의 회화들을 알고 계십니다.

집안 친척 중 관광객을 대상으로 금은방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를 각 나라 사람들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위 언어 능력이 밥줄이 되는 그리스의 현실에서 중국과의 이번 협정은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라는 강박적

열풍을 일으키고도 남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리스 내에 거주하는 중국인의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가, 그간 인종차별 등의 이유로

그리스인들과 물과 기름처럼 분리되어 동떨어진 그들만의 삶을 꾸려가던 중국인들 중에는 그리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게 문제인 것입니다.

그리스어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면 그리스인들에게 배우기 어려운 낯선 언어체계의 중국어를 그리스인들이 이해

하기 쉽게 제대로 가르칠 수가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차츰차츰 증가하게 될 텐데, 저 역시 니하오마, 워아이니에서 포기했던 중국어 회화책을

다시 집어 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요즘입니다.

 

이미 세계 속에서 중국의 힘이 커지며 이웃나라의 언어 중국어를 미리 대비해 둔 한국인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물리적으로 거리가 먼 그리스에서는 중국어는 별세계 말처럼 배우기 어려운 언어로 인식 되고 있어,

현 시점에서 앞으로 그리스의 외국어 교육 시장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욕설이 섞인 심한 비방 댓글은 승인하지 않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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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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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랑 2013.06.13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한국어 영어 그리스어 이렇게 언어를 구사하시는거지요? 저도 영어 외에 2외국어를 하나 익혀볼까 궁리중인데, 뭘 배울까 고민됩니다. 솔직히 매력적인 언어는 스페인어인데, 사람들은 중국어를 많이 권하더라고요.. 중국어가 한국에서도 쓸모가 많기도 하구요. 워낙 중국인 관광객도 많고 중국과 관련된 것들이 이웃나라인만큼 아주 많구요. 여러가지고 쓸모가 있다고 판단되는건 중국어인데 어째 끌리지가 않아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한랑님. 한국어. 영어. 그리스어 사용하는데요.
      저 역시 일본어와 중국어를 잠깐씩 배웠었는데,
      이상하게 끌리지가 않아서 손을 놓았답니다.
      사람마다 더 끌리는 언어가 다른 것 같아요~
      딸아이가 앞으로 제2 외국어를 학교에서 배워야 해서
      제가 도움을 줘야하는 게 아닌가 싶어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아주 조금씩 공부하고 있는데요.
      중국어는 이렇게 열풍이 불어서 해 두면 좋음에도 불구하고
      내키지가 않아서 참...그렇네요.
      제 친구 하나는 중국어가 그렇게 좋다고 중국어만 들이 파고 하던데,
      역시 사람은 다 다른가봐요^^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6.13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미국에도 상류층 엘리트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에게 중국어를 배우게 하고 있더라구요. 앞으로 20년 안에 중국이 미국과 동등해지거나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많잖아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저도 어릴 때 중국어나 배워둘 걸 그랬지 뭐예요. 제가 살던 그 강원도 시골 마을에 왠일인지 아주 작은 중국인 학교가 있었는데 그 때부터 선견지명 있었던 엄마들은 한국 아이도 그 학교에 보냈거든요. ^^ 저는 올리브나무님처럼 "니하오마 워쓰 한궈런" 밖에 못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렇군요!
      아휴..중국어를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
      갑자기 저희 동네에 있는 중국인이 하는 옷가게가 있는데
      그분이 그리스어도 영어도 잘 못하시거든요.(그래도 장사를 하시는 게 용하기만 하답니다^^)
      그분과 일부러라도 말을 하고 친해져야 하나 싶답니다~^^에궁.

  3. 2013.06.13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어머 그래요? 똑같은 인상착의라니 정말 신기해요!!!
      이럴수가..!!!!

      무슨 사건에 휘말렸다는 것이 정말 웃기지요?
      무슨 FBI들 처럼 막 조사하고 다녔어요. 진짜 웃겨요.^^

  4. 서울 쩜쩜쩜 2013.06.13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섬에서 올리브나무님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니라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사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3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그리스에 있는 다른 동양인들에게 긍정적인 사건이 될 지, 부정적인 사건이 될 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겠네요. 관심이 안티도 양성하는 법이니까요.

  6. Lahee.Park 2013.06.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텔에서 알바할때 주로 오시는 손님들이 항운관련해서 오시는 손님들은,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주로 한국이 조선업이 제일 크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와..전 중학교때 한문시간 이후로는 한자를 쳐다본 기억이 없기에, 중국어 회화책을 사시는 그리스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럽네요. 전 영어도 벅차요. -_-;; 허허허... 매일 매일 포스팅하시는 올리브 나무님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오늘도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Lahee님!
      그리스도 조선업에 대해서 한국과 협력하는 부분도 있지만 경쟁하는 부분이 있다보니, 중국의 경제 도움도 받을 겸, 이런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중국어 회화책을 좀 사와야 할 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3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어 열풍이 그리스에 때아니게 불어 닥쳤군요....
    이왕이면 한국열풍이 불것이지.....

    중국어는 그냥 회화정도는 배우면 금방 할거 같더라구요....
    발음하기는 생각보다 쉬운거 같은데....
    전 한자를 아주 싫어하거든요....ㅋㅋㅋ

    올리브나무님께서도 틈틈히 중국어 회화정도는 배워두셔야겠어요....
    혼자 알아서 스스로 배워야 하는 상황이지만....
    분명 도움이 될것입니다....

    요즘 저는 일요일에 쉬는 직업으로 바꾸고 아주 신났습니다....
    그동안 일요일이나 빨간 국경일이나 추석, 설날에 신적이 없거든요....
    이번에 들어간 곳은 다 쉰데요.흐흐흐

    제일조은건 주일에 교회가고 예배드리고....
    성가대에서 찬양 실컷 부르는게 제일 좋네요.
    저 무척 행복해요.하하하

    하는일이 아이들만 전용으로 수영을 가르치는 곳에서
    아이들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12인승 셔틀버스 운전기사랍니다....
    차량운행 인솔교사라는 직함도 생겼어요....ㅋㅋㅋ

    서로 선생님끼리 샘~샘~하며....부르고요....ㅋㅋㅋ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의 귀여운 아이들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말 안듣는 애들도 한두명씩 껴있다네요....ㅋㅋㅋ

    암튼 출근도 12시 30분에 출근해
    13시부터 22시까지 근무하네요....

    오전시간이 널널해서....
    7시에 일어나 노래 들으며~ 빨래 돌리며....
    이제 막 아침 맛있게 먹었네요....

    슬슬 씻고 빨래 널고...
    출근해야겠어요...
    오늘은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설레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신 것 축하드려요!
      여러가지로 적응하시고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그래도 일요일과 빨간날 쉬실 수 있다니, 정말 즐거우실 것 같아요.
      아이들을 좋아하시는 피러님이시니, 새 직장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전 운전 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13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의 파워가 그리스에도 넘치게 되는군요

    혹시 그리스부동산 사재기 할지도 모르겠어요 중국부자들이 ㅎㅎ

    캐나다투자이민의 투자예치금도 몇년전에 두배 세배로 올라갔어요

    올리브나무님은 언어감각이 있으셔서 중국어회화는 금새 하실것 같아요

    옷 좀 많이 사러 가셔야겠는데요? ^^

    쟈이지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어감각이 있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영미님 말씀대로 자주 가서 아저씨와 직원 아가씨에게 말 붙여 볼까봐요.
      부동산 부분은 부도난 호텔들을 아랍부자들이 사들이고 있어서 여론이 좋진 않답니다.~~그리스인 입장에서는 속상한 일이지요~

  9. kiki09 2013.06.13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14척이 아니고 142척씩이나요??? 우와 큰 손 중국 답군요. 오오 놀라워라.중국어 열풍이 불만 하네요.유럽은 서로 붙어 있고 교통도 다른 도시 가는 마냥 뻥 뚫려있다보니 여러 나라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리스는 워낙 관광대국이다 보니 자연스레 몇 개국어씩 하는 분들이 많군요.부럽네요.올리브나무님 따님에게도 중국어 가르치실 거에요?? 언어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익히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하긴 하던데요. 저는 그리스와 중국의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보고 있자니 한국과 그리스도 얼마든지 위 사례와 같이 긴밀해 질 수 있다고 봐요. 정말 좋은 아이템 있잖아요. 그리스산 천연스펀지밥!! 전 그게 무지 탐나더라고요. 때 닦고 씻는거 좋아하는 한국인의 정서상 먹힐 것 같습니다만,ㅎㅎㅎ 유아용으로 우선 들여 오고서 요게 또 피부미용에 그렇게 좋다고하면 어른들도 우르르 따라 쓰니까. 어디 그렇게 좀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음 물론 선박 하고는 사이즈 및 가격 면에서 좀 차이가 나지만, 양적으로는 어케 좀 필적하고도 남을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kiki님 저도 몹시 놀랐어요.
      경제 미팅 개수에도 놀라고요.
      이러니 중국어 열풍이 불 수 밖에 없겠구나 싶어서 좀 씁쓸하기도 한데, 그리스인들도 그런가보더라구요.
      제가 조금씩 먼저 배우고 딸아이에게는 어떻게 할 지 생각해 보려구요~
      사실 지금은 영어와 제2외국어(독일어,프랑스어)가 교과과정에 있어서 그게 더 먼저라 아이가 스트레스 안 받는 범위 안에서 가르쳐야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10. 릴리안 2013.06.13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 중국말은.

    짜장면 ~ 짬뽕 ~

    헤헷. 썰렁해서 죄송합니다. ㅋ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13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요....한국어 밖에 못해요...ㅠㅠ
    요즘은 영어는 일반적으로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 이야기를 들으니 그리스사람들은 회화위주의 외국어 습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제가 배운 교육이라곤 문법 어쩌구 저쩌구....물론 그것도 못해서 이모양이지만요..

    중국어가 배우기 쉬운 언어는 아닌것 같아요.
    중국에 사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중국에서 그렇게 많은 배를 수주했다니 신랑말이 정말이네요.
    신랑이 배 만드는 회사를 다니거든요.
    중국에 수주를 많이 뺏겼다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인건비가 큰 문제인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연두빛나무님.
      인건비에서 밀려서 한국인들이 일자리가 더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스도 경제위기가 온 이후로 임금삭감이 대부분 분야에서 이루어져서 노동시간에 비해 적은 급여를 감소하고 다들 일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실업자가 워낙 늘어났기 때문에 그나마 포기할 수 없어 다니는 것이지요. 유럽의 경제위기가 좀 지나가야할텐데 싶습니다.~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3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관광국가는 저렇게 언어에 민감한 부분이 많군요.
    다른 나라와 무역협조가 늘었다고 그 나라에 대한 언어공부 열정이 저렇게 까지는 폭발하지 않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물론 제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흑.. 중국이 선박관련 수주를 많이 따가나 보군요, 안그래도 얼마전에 문닫는 조선소가 많다고 티비에 나왔는데 말이에요~
    암튼, 여러 언어를 공부하는 그리스인들 멋지네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가 워낙 어려운 언어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다른 언어를 더 쉽게 배우는 이점도 있는 것 같아요~다른 언어들은 동사 시제도 적고 단어 수도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이에요.
      그런데 중국어나 한국어는 완전 다른 언어라 당황하는 것인데,
      중국어에 비하면 한국어는 훨씬 재미있게 배우는 것 같기도 해요^^일단 한국어가 말은 어려워도 한글이 익히기가 쉬워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1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한밤 되시길 바래요~

  14. 2013.06.13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4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이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한류 덕분에 일본에서도 한국어 붐이 일기는 했지만 그래도 중국어 공부하는 사람이 더 많더라고요;;
    중국어는 한자도 어렵지만 성조 때문에 더더 어려울 것 같아요~
    경상도는 한국어 방언 중에서 유일하게 성조가 남아있는 동네라 그나마 좀더 쉽단 말을 들은 적은 있는데 썩 와닿진 않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4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도 액센트가 무척 중요한 언어이기 때문에
      (액센트 위치가 바뀌면 완전 다른 단어가 되어가 상대가 못 알아 듣게 되더라구요), 경상도 분들이 그리스어를 배우면 잘 배울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답니다^^
      중국어는....목표를 세우고 시작해야 하나, 고민 중에 있답니다.ㅠㅠ 아스타로트님은 일본어를 잘 하시고, 경상도에 계시니 어쩐지 중국어도 쉽게 배우실 듯 해요^^

  16. 2013.06.16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무탄트 2013.06.1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상되던 바이긴 합니다만, 중국이 그리스에도 손을 뻗쳤군요. 중국와 일본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낀 한국의 입장에서도 그렇겠지만(이미 조선업등에서 나타나듯이), 제 개인적으로도 전세계 경제권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사뭇 우려됩니다. 하기 싫어도 '지피지기'하는 의미에서 중국어를 배우는 것이 여러모로 좋겠지요. ㅡㅡ;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상하셨군요.
      저는 그리스인들이 중국인들을 워낙 홀대해서
      (정말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유난히 그런 것 같아요. 놀리기 용으로 지어부르는 노래만 해도 다섯가지는 넘을 거에요~)
      저렇게 큰 거래를 하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궁지에 몰린 그리스가 자금력에서 손을 든 것 같아요.
      정말 한국에 들어가면 중국어 회화 교재부터 한번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18.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21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를 알면 중국어는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아요. 한자쓰기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에서요....

    백인 호주인들 중에 중국어 중급정도 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서면어(書面語)를 완전히 포기하고 회화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저도 언어 가르치기 전에는 몰랐는데 한국어/일본어/중국어는 나한테 사용하면 좀 어색한 단어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활동", "활약" "착석" "거수=손을 들다" . "나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다" 는 글로 쓸 때나 좀 정식으로 말하는데는 괜찮은데 일반 회화로는 말을 하지안잖아요? 그런 단어가 중국어에도 참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회화스러운 문법이나 단어만 배운다고 하면, 중국어 어렵지 않아요. 문법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SVO 만 반복하면 되요.

    그런데 서면어가 되면 복잡한 단어들과 문법이 있는 것 같아요(제가 중국어 배우다가 그만둔 부분). 동사도 안바뀌고 시제도 없고 존댓말로 없고(있었다고 들었는데 공산주의가 되면서 없어졌대요-믿거나 말거나). 한국어 처럼 "가/이,을/를,에/에서"가 있나, 그냥 단어의 나열이에요. 관제사도 없고...

    한국에서 중국어 가르치는 사람에게 들으면 4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절대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사투리가 있듯이 중국에도 지역별로 말이 엄청 다른데 4성 자체가 안되는 지역도 있기에 일반 회화에서는 조금 틀려도 다 통한답니다. 그리고 서양사람은 4성틀려도 보통 말하는 내용 들어보니 내용 자체가 쉬워서 잘못 이해할 일은 없더라고요. (고급 내용으로 가면 4성이 틀리면 오해할 일도 있겠더라고요- 하도 단어자체는 많고 발음은 한계가 있으니)

    어디가?
    어디가니?
    어디가노?

    이렇게 얘기해도 우리나라 사람이면 다 알아 듣드시 중국어도 쉬운 것은 성조가 틀려도 이해를 한답니다.

    한번 발은 담궈볼만한 언어에요. 일단 독학하신다면 4성은 포기하세요. 그냥 어떻게 기본 문장이 구성이 되나 보시면 이렇게 쉬운 언어는 없다고 할거에요. 문제는 단어에요...단어..일단 40이 넘어가면 단어가 가물가물 해져요....

    워 아이 니. = 나는 너를 사랑한다/ 사랑할거다/ 사랑하고 있다 의 해석이 되는 언어랍니다.
    워 아이 니 마 = 나는 너를 사랑할까?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니?
    워 흔 아이 니= 나는 너를 무척 사랑단다.
    워 아이 니 러= 나는 너를 사랑했다.
    워 아이 니 러 마 = 나는 너를 사랑했었을까/ 사랑했었나?

    이정도 문법이면 40% 회화는 마스터 했음. 문제는 단어.

    나머지는 what/where/when/how/if 의 사용법 = 40%

    나머지 20% 는 형용사/수량을 사용하는 법.
    ------------------------------------------------------
    이정도면 독학 3개월 정도면 다해요. 하루에 2-4시간 정도 공부한다는 전제하에.

    그런데 문제는 서면어의 문법--복잡하답니다. HSK 시험 4-5급 이후는 서면어의 문법이라고 보면 되고 정식 석상이나 그런 자리 아니면 사용 안된다고 보면 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21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Florence님 말씀대로
      한국인들이나 일본인들 등, 비슷한 문화권에 있는 사람에겐 중국어를 배우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대부분 한국인들은 고등학교 때까지 한자를 배우고 시험을 보니, 한자가 눈에 익은 것도 있을 테고요~
      저도 여름에 한국에서 중국어 책을 사서 왔는데, 물론 깊숙한 부분은 절대 저 혼자 할 수 없겠고, 말씀하신 대로 지역별로 이렇게 다양한 중국어가 존재하니 능숙하게 하긴 어렵겠지요.
      그저 아주 간단한 기본회화는 배울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그리스인들에게는 중국어나 일본어, 한국어가 그런 언어가 아닌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언어 체계나 문법이 전혀 다르고 다른 문화권의 언어이다보니 무척 어렵게 여겨지는 것 같더라고요.
      반대로 그리스인들은 이탈리아어나 프랑스어 독일어는 정말 쉽게 배우거든요.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영어를 알아도 동북아시아 언어는 많이 어렵게 생각하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이렇게 중국어 열풍이 불어도 그리스인들이 중국어를 실제로 배우기가 어렵구나 싶답니다~^^

      Florence님께서는 다양한 언어를 알고 계시는군요~대단하세요^^

  19. Favicon of http://myungju.shin@gmail.com BlogIcon colorado 2014.04.27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중국어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습니다. 전 미국에 살고 있고 나름 15년차인데도 내가 아직 멀었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언어는 한계단씩 느는구나..이런 생각 많이 하거든요. 외국에서 오래살았다고 그 나라말을 다 잘하는건 아닌데 올리브나무님은 대단하신것 같아요. 저도 대학교떄 많이 울었습니다. 한국에선 흔하지 않은 리포트를 초딩떄부터 쓴 학생들과 같이 그것도 영어로 쓸려니 지금하라면 못할것 같아요. 미국에선 spanish 즉 서반어만 잘해도 취직 자리가 무궁무진 하지요. 거기다 중국어까지 하면 금상첨화지요. 저도 한국에서 배웠던 한자는 이제 다 잊어버려서 정말 간단한것만 기억난답니다. 간단 중국회화도 배워보고 싶고 스페인어도 배워보고 싶어요. 예전 레스토랑에서 일했을때 키친은 정말 다들 남미 이민자들이 꽉 잡고 있어서 영어는 못알아듣고 스페인어만 했거든요. 덕분에 저도 단어로 대화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딸은 학교에서 스페인어를 배우겠지요. 한국말은...잘 모르겠습니다. 집에서 제가 하는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것같아요. 주변에서 보니 부모가 한국사람이라고 그 말을 그냥 배우는건 아니더라구요. 학교도 데리고 가주고 해야 언어가 성장을 하지 아니면 절대 늘지 않더군요. 제 아기가 이제 2개월인데 그것때문에 벌써 고민인 엄마랍니다.ㅎㅎㅎ
    남편은 교포라서 한국어를 강제로 가르치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전 제 욕심인지라 강제로 한글학교 데리고 가서 가르치고 싶어요. 걍 주저리 주저리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공부가 어려우셨겠어요~
      특히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대학 공부를 하는 것은 참 쉬운 일이 아니다 싶습니다..
      저도 아직 노력해야 할 부분도 많고, 특정 전문용어 중엔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 늘 배우는 입장인 듯 해요.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그리스 신문들을 보다보니, 평소에는 쓰지 않는 온갖 잠수관련 항만관련 전문용어를 알게 되어서 참 이런 계기로 그리스어 전문용어를 배운다는 것이 씁쓸하더라고요.

      미국에선 아무래도 서반어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군요~
      제 동생도 그리스에 여행왔을 때, 제게 그러더라고요.
      "여긴 어떻게 남미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안 보이는 것 같아. 신기하네."
      아무래도 거리가 있으니 있긴 있어도 눈에 잘 띌 많은 많진 않고, 미국에서는 워낙 자주 보다가 여기서는 잘 안 보이니 신기했던 모양이더라고요~
      colorado님께서 스페인어나 중국어를 시작하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저도 언어 공부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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