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온 후, 매니저 씨에게 영화관에 좀 가자고 아무리 얘길 해도 늘 시큰둥한 반응이었습니다.

매니저 씨는 저와 영화 보는 취향은 달라도, 영화와 미드, 영드 수시로 다운로드 해서 TV로 연결시켜 보곤 하기때

문에, '왜 영화관에 안 가려고 할까 바빠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에 살 때 저와 코엑스로 테크노마트로 자주 영화를 보러 다녔었기에, 그리스에 와서 영화관에 안 가려

하니 '뭐지? 나하고 이제 영화 보러 다니는 것도 싫은거야?' 오해할 정도였습니다.


혹시 영화관이 너무 시설이 나쁘거나 안 좋아서 그런가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로도스 시에는 두 개의

대형 영화관이 있는데 각각 개봉관 7개로 최신 헐리웃 영화나 그리스 영화를 상영하는 시설 좋은 곳이었습니다.


 

2013년 6월 현재 로도스 시의 영화관들이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

(상영 시간대가 적은 것은 그리스 인구밀도가 한국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겠지요?)


게다가 로도스는 2010년 한 국제영화제를 개최한 이력도 갖고 있었습니다.

(환경, 단편, 중편, 장편 등의 분야로 나누어 시상을 했습니다.)

 

2010년 당시 영화제의 모습들 (Rodos International Film and visual arts festival)



'그런데 왜? 왜 이 사람은 몇 년이 넘도록 영화관에 안 가려는 거야???'

??

대학 때, 수업 땡땡이 치고 혼자 독립영화를 찾아 보러 다닐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지난 겨울 매니저

씨를 살살 달래서 드디어! 로도스 시의 빨라스, 라는 영화관에 둘이 영화를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단 한번의 그리스 영화관 체험 이후, 저는 다시는 그리스 영화관을 가지 않게 되었는데요.

그리스 영화관이 제게는 정말 깜짝 놀라게 낯선 이상한 문화를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그리스 영화관 문화에 대해서 그리스 전국 대도시(아테네, 데살로니끼 등) 출신의 그리스인들을 여러 명 인터뷰해서, 그리스 전국의 공통된 문화임을 확인한 후 소개하는 것임을 밝힙니다. 로도스는 현재 아테네보다 경기가 좀 더 나은 편이고 교육 환경이 좋아, 전국의 타 지역에서 일과 교육 문제로 이사온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깜놀한 이상한 문화 1. 영화 보는 도중에 영화에 대해 얘기하며 큰 소리로 수다를 떨어요!

 

당시 저희는 3D영화를 보기로 해서 팝콘과 나초, 음료수를 사고 안경을 받아들고 좌석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제 뒤에 앉은 너댓 명의 학생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뭐 이런 매너들이 다 있나 해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좀 조용한가 싶다가도 잠시 후 다시

"어머? 저 남자 왜 그래?" "그런거야?" "세상에!" 등 본인들 할 말을 계속 나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한국에서도 간혹 이런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정말 극 소수이고, 영화관에서 만약 이런 행동을 할 경우 쫓겨날 가능

성이 많은데 그리스 영화관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아주 널려 있었습니다. 정말 그냥 집에서 보는 게 낫겠다 싶을

만큼 여기서도 웅성웅성, 저기서도 웅성웅성 거리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당시 저희가 본 영화는 '호빗'이었는데 전반부를 지나 중간에 골룸이 등장하자, 갑자기 단체로

"오우! 이제야 등장했구나! 골룸! 완전 반가와!" 라며 떠드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냥 단체로 웃거나 울거나 환호하거나 박수치거나 그런 수준이 아닌, 계속 영화에 대해 삼삼오오 품평회를 해대는

데, 정말 영화에 집중할 수 없어서 미~~~춰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안습



그리스에는 내부가 이렇게 평범한 영화관들도 있고

이렇게 독특한 영화관도 있습니다.

(아테네 소재 - 1870년 세워진 건물로 초기엔 극장이었다가 1912년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내가 깜놀한 이상한 문화 2. 영화가 중간에 예고 없이 끊어지며, 쉬는 쉬간이 있어요!


 

호빗은 긴 영화입니다. 그래서 뭐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을 수도 있지요.

중요한 것은 쉬는 쉬간 후 2부가 시작됩니다, 라는 등의 한 단 마디의 자막이나 멘트가 없이 그냥 갑자기 뚝, 하고

영화가 끊어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나중에 알아보니 영화가 긴 영화여서 쉬는 시간이 있는 게 아니라 그리스의 모든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할

때는 1시간 반 짜리 짧은 영화라 하더라고 중간에 꼭 쉬는 시간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헉아니? 왜?

심지어 반지의 제왕을 상영했을 때는 두 번 쉬는 시간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헐

왜 짧은 영화까지 굳이 쉬는 시간을 두는지, 그들이 쉬는 시간에 하는 행동을 보면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한번 상상해 보시기 바랄게요.

화장실을 가는 사람을 제외하고 대개의 그리스인들은 흡연이 허락된 장소에 모여, 한 손에 그리스 커피인 프레뻬를

들고 다른 한 손엔 담배를 피우며 시니컬하고 도도한 표정으로 영화에 대해서, 혹은 자신들의 신변 이야기를 하며

쉬는 시간을 보냅니다.

다시 말해서 커피와 담배, 그리고 좀 잘난척하는 수다 없이 한 시간 반 이상을 참고 앉아 영화를 보는 것은 그리스

인들에게 너무 어려운 일인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인들 중에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비율이 낮기 때문에 이들이 비흡연자라

해서 흡연자 사이에서 수다를 떨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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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깜놀한 이상한 문화 3. 영화가 끝난 후, 누구도 쓰레기를 들고 나가질 않아요!



한국에도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는 먹던 음료 컵, 팝콘 박스 정도는 입구의 준비된 쓰레기 봉지에

알아서 넣고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리스인들은 전에 소개한 대로 집에서 대접받는 마마보이 마마걸이 많은 관계로 이를 전혀 치우지 않습니

다.

그냥 널부러진 쓰레기들을 모두 영화관 직원이 치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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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그리스와 완전 다른 문화를 가진 한국의 영화관들을 경험한 매니저 씨이기에, 왜 저를 그리스 영화관에 데리고

가지 않았는지 십분 이해가 되었고 그 후로는 그냥 좋은 영화는 집에서 불끄고 조용히 TV로 연결해 가족과 함께

본답니다. (매니저 씨가 홈씨어터 시스템을 잘 갖추어 둔 이유를 알게 된 것이지요--;)

물론 제가 이런 내용을 인터뷰 할 때, 그리스인들 중에도 이런 영화관 문화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도 있었는데요.

그래도 소수 취향에 의해 그리스 전반 영화관 문화가 바뀌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전은 그리스인들이 영화관이 아닌, 연극이나 고전극 뮤지컬 등을 보는 '극장(Theater)'에 갔을 때는 완전

다른 태도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인들의 이런 반전의 극장 문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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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109?category=7 BlogIcon 비너스 2013.06.18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의 매력은 아무것도 방해하는 것 없이 영화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영화관 문화도 다 나라마다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3. 2013.06.18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복실이네 2013.06.1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티비에서도 중간에 광고 넣는것을 싫어라 하는데...
    집중해서 보는 영화가 중간에 뚝 끊기고 여기저기 떠들기조차 하다니..
    정말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네요.
    떠들다 보면 영화 중간중간 놓치는 것도 많을텐데...
    정말 말하는 것을 즐기는 그리스 문화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저는 해외에서 한국드라마를 시청하다보니 광고는 자르고 동영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아서 참 다행이다 그러고 있답니다.
      저 역시 중간에 갑자기 광고 나오는 거 시러여~~~~^^

  5. Lahee.Park 2013.06.18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여기 영화관에서 가끔씩 나이드신 분들이 영화관에서 전화통화하시거나 본인은 작은소리라고 여기시겠지만, 영화관 전체가 들리도록 수다를 떠시면... 젊은 호주인들은 "F"자를 써가며 소리지르지요"@#$% &%# F$%$ Up!" ㅋㅋㅋ...정말 독특한 영화관 문환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hee님^^ 호주 사람들도..ㅎㅎㅎㅎ
      호주 역시 날씨가 따뜻한 곳이어서인지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좀 인가미있는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한 게 다가 아닐 수 있지만요^^

    • Lahee.Park 2013.06.21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오래살아본건 아니지만, 아직까진 친절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 뭔가 시골틱해서 그런가.. ㅋㅋㅋ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18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영화관에서 식스센스처럼 반전이 핵심 포인트인 영화 보면 망하겠군요. ㅋㅋㅋㅋㅋ
    적응되면 의외로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해요. 저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영화 보면 입이 근질거려서요 ㅋㅋ;;;

  7. 무탄트 2013.06.18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불현듯! 제가 파리 오르셰미술관에서 맞닥뜨렸던 '시장바닥같은' 웅성거림과 비슷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ㅋㅋ
    그런 영화관과는 다른, 그리스의 '극장'편 기대됩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르세미술관에서 그런 경험을 하셨군요~!
      유럽인들이 은근히 수다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스인들이야 워낙 그렇지만, 점잖아 보이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인들도 알고 보면 조용조용 엄청 말이 많아서 깜짝 놀랐어요^^

  8. 앤드류엄마 2013.06.18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였슴 그 극장에서 영화 끝까지 참고 못보고 중간에 나왔을것 같습니다.
    그리스인들의 영화 에티켓이 그렇다니 갑짜기 그리스 사람들이 내려다 보이네요.
    호빗, 저도 아이들과 극장에서 3D로 봤는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끝까지 봐서 그런지
    반지의 제왕 첫편볼때만큼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저런 스토리와 배경을 상상했을까 싶어
    원작자와 감독이 존경스러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앤드류엄마님께서는 정말 싫어하셨을 것 같아요~
      항상 자녀들에게 예의와 책임에 대해서 잘 가르치시는 분이셔서 더욱 그러실 것 같아요~
      아무래도 국민전반의 문화라는 게 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밥 먹을 때 입으로 소리내는 건 완전 싫어해요.
      참 아이러니에요^^

  9. 푸른. 2013.06.18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아...!!! 정말 한국과 다른 문화에요...!!
    올리브나무님께서 설명해주신 그리스 사람을 생각하면 이해도 갈 것 같아요~!
    전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드라마나 tv쇼를 3~4번에 나눠서 방송하는 게 지금두 적응이 안되요 ^^;;
    헤헤... 내일 이야기도 너무너무 기대됩니닷...!! +_+!!!!
    좋은 하루 되세요 올리브나무님~~~!!! ^0^

  10.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8 1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이런 상황도 모르고 그리스에서 영화를 본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몇몇 영화관은 음식냄새난다고 콜라 팝콘을 허용하지 않는 곳도 있는데
    그리스는 정말 자유로운(?) 영화관 문화를 가졌군요.ㅋㅋㅋ
    그래도 극문화의 뿌리가 있는 나라이니까 극장은 또 다른 모습일 거라는 생각에
    다음 포스팅이 엄청 기다려져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극장 문화는 정말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내일 포스팅에서 자세히 말씀드릴게요~
      저도 영화관에서 뭐 먹는 것보다 그냥 커피 정도만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심하게 소리를 내며 먹는 것도 방해 되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그리스인들은 먹을 때 소리내는 것은 정말 싫어해요^^

  11. 이쁜이 2013.06.1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유럽이지만 참 많이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프랑슨 안그렇거든요. 가끔씩 아이들을 위한 영화를 보러가면 이런 경우가 있긴 하지만... 부모들이 쉿하라고 시키거든요. 게다가 영화를 중간에 자르다니... 그중 같은게 하나 있긴해요. ㅎㅎ 여기도 긴 영화는 자르지만 중간에 예곤 안해요. ^^

  12. mariacallas1 2013.06.18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끙~~~
    진짜 밥으로 치자면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ㅎㅎㅎ모를정도였겠네요 ㅎㅎ;;;

    아..여기저기서 빵~~ 터졌어요 ㅎㅎ
    도도한 표정으로 수다를 ㅎㅎㅎ
    그게 다 저절로 나오는 습관이겠죠? ㅎㅎ

    근데 저는 상상만해도 왜케 웃기죠?그 상황이
    물론 제가 그 자리 있었다면 저도 기분나빠서 영화 다 못보구 나왓을지도 모르지만

    근데도 좀 웃겨요 ㅎㅎㅎ;

    담배 연기는 저도 너무너무 시로라 한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저도 처음엔 화가 좀 났다가, 사람들이 그러는 문화를 이해하게 되니 웃게 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이렇게 경제 상황이 안 좋아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인것 같다 싶습니다^^

  13.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8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도 영화관의 모습이 독특하군요...
    인도갔을때 경험했던지라 어떤지 살짝 알것 같아요..
    인도는 영화를 보면서 품평회처럼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주인공에게 박수를 쳐주거나, 노래가 나오면 박수를 친다던가.. 그러더라구요..ㅎㅎ
    아주 독특한 풍경이였습니다. 물론 중간에 쉬는시간도 있구요. 철저하게 사진도 못 찍게 해서 남은 사진도 없답니다.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인도에서 영화관을 체험하셨구요^^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다른 나라 영화관들은 어떨까 몹시 궁금했었답니다~
      팩토리님 덕분에 흔치 않은 인도 영화관 이야기도 듣게 되어서 좋네요^^
      저, 인도 영화 좋아해요! 우리나라에 세 얼간이로 소개된 영화 보면서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14. kiki09 2013.06.18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시골 장터 같겠어요 웅성웅성시끌시끌.. 그런데 왜 그런걸까요???????? 진짜 다음 포스팅이 기대되네요.필름으로 만든 영화는 관객의 방해를 받지 않으니 그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게 아닐까요? 연극이나 뮤지컬등은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극장'에서 실제 공연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즉. 극장'의 원류이다 시피한 그리스 문화이다 보니 음 쉽게 말해서 극장에서 필름 상영되는 영화는 공연'이 아니므로 그렇게들 왁자지껄한게 아닐까요?? 쓰고 보니 저도 무슨 말인지..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kiki님 무슨 말씀이신지 제대로 이해했어요^^
      이해 대한 대답으로 자세한 말씀은 포스팅에서 드릴게요^^
      그리스인들은 정말 지루한 것을 못 참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루하게 긴 하루 업무 일과 중에도 자신의 상황을 희화시켜서 농담을 하곤해서 웃는 경우도 많답니다.^^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8 2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생 때 겨울방학 끝나고 봄방학 전에 교실에서 영화보던 게 생각나네요;;
    관객이 웅성웅성 하는 게 그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한데요ㅋㅋㅋ
    코미디 영화 같은 걸 그리스 극장에서 보면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코미디 영화 보러 한번 가야할까봐요.
      저도 고등학교3학년 때 입시 끝나고 학교에서 프랑스 코미디 영화를 내내 틀어주었는데 애들과 왁자지껄 웃으며 봤던 기억이 있어요~아스타로트님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아요^^

  16.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6.19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너무 화려한 모습이군요~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17. 희망 2013.06.19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글을 읽다보니 생각나는게 있군요.
    아주 먼 옛날에..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잘하고, 스토리가 막 반전이 되면 박수치고 소리치던 시절도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문화가 없어 졌을거라 생각합니다.
    (영화관에 간게 언젠지...)

    물론 님께서 뒤에서 소곤대고 말하던 풍경도 있었지요.
    그때는 같이 말하고..

    하여간 우리도 그런 문화가 잇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0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네요~ 희망님..
      정말 옛날엔 그랬겠구나..싶어요.
      지금은 워낙 한국의 영화관들이 영화 시작전에 여러 주의 사항에 대한 영상을 내보내다보니, 사람들이 각성하게 되고 더 조심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20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옛날 영화 시네마 천국에서 영화관 모습과 비슷한 모습이군요?
    ㅋㅋㅋ
    그렇게 왁자지껄하며 보는 영화도 나른 재미있을거 같아요.
    서로 떠들며....

    저도 집에서 영화볼때...
    영화보며 이러쿵 저렁쿵 수다 떨며 보는걸 조아하거든요.ㅋㅋㅋ
    아내는 싫어 하지만요.ㅋㅋㅋ

    영화관에서는 그냥 남들 눈치때문에 떠들지 못하고 보지만요.ㅋㅋㅋㅋ
    영화관이 좋은것은 무엇보다 커다란 화면과 박력넘치는 싸운드 같아요....
    영화관처럼 커다란 화면을 걸수 있는 집을 갖는게 꿈이 아닌 꿈이랍니다.하하하

    언젠가 그리스 영화관에 가서 저도 신나게 한국어로 떠들면서 영화 봤으면 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0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네요! 시네마천국!!
      그리스도 노천영화관도 제법 있어서 그런 곳에서 떠드는 것은 나름 괜찮을 것 같아요. 영화보다는 추억을 만드는 장소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피러님 덕분에 시네마천국 OST들이 떠오르며 기분이 참 좋아지네요^^ 감사감사~~

  19. 동경언니 2013.06.23 1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아~~
    이것은 제가 뭔가에 몰입해 있을 때 방해 당하면 헐크로 변신하는 소리입니다.ㅋㅋ
    우리 딸도 마찬가지라서 첨엔 좀 부딪히고 싸우고 했지만
    이젠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기에 서로 조심합니다.
    전 성격상 드라마가 싫어요.
    아니, 드라마가 싫은게 아니라 진흙탕 같은 인간 관계랑 기다려야 하는게 싫은 거죠.
    그러다보니 텀이 짧은 영화를 좋아하게 됐고요,
    호러말고는 많은 영화를 영화관에서 봅니다.
    어린애처럼 3D좋아한다고 딸래미는 웃습니다.
    전 한 달에 서 너번은 영화관에 가는데요,
    고국에서는 영화관에 혼자가면 참 불쌍히 보여지는 것 같더라고요.
    원래 영화는 누구랑 같이 가던, 감상은 혼자하는 것인데....ㅠㅠ
    제가 그리스 영화관에 갔었으면, 아마도.....

    카하하, 와인 안팝니까? 한 잔 마시고 깉이 떠들죠!

    영화 포기하고 같이 떠들다 분명 술자리로 이어졌을 겁니다.ㅎㅎ

    오랜만에 댓글 답니다만,
    다른 어떤 글보다 맛있게 먹을 줄 아는 따님의 우연한 선물에 대해서
    답글이 늦어진게 젤 마음에 걸립니다.

    언제나 올리브 나무님 가족의 건강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동경언니님!
      그러시군요!
      언제 동경언니님과 영화를 보면 정말 좋겠다 싶습니다^^
      저 역시 영화 볼 때 방해 받는 게 싫어서
      영화 취향 안 맞는 사람과는 함께 영화관도 잘 안 갔었거든요.
      차라리 혼자 가는 게 낫다고 여겨지더라구요~

      이렇게 댓글 써 주셔서 감사한걸요~~
      가끔이라도 좋고 언제든 저는 정말 반갑답니다^^

  20. 2013.08.12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lorence 2013.11.17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interesting 한 문화네요....
    영화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fiction 보다는 non-fiction, documentary 등이 제 취향에 맞고
    할리우드 보다는 indie 영화가 좋아요. 그리고 외국 영화요.
    남편은 할리우드를 좋아하다 보니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 제가 찾아 봐요....
    foreign language 영화에서 상 탄 것은 다 찾아 보는 편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8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저는 영화는 대부분 다 좋아하는데, 요즘은 워낙 폭력,호러 장르가 늘어나서 지나치게 그런 영화들은 지양하는 편이에요.
      저도 인디 영화를 찾아보는 편인데, Florece님은 역시 독특한 매력이 있으셔서 특별한 느낌의 영화를 좋아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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