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고한 대로 미국 이민생활을 십이 년 한 동생이 그리스에 와서 느낀 부분,

제 블로그에 비밀댓글을 써 주셨던 그리스인과 결혼해 미국에서 이민생활 중이신 한국 여성분들,

역시 비밀댓글을 써 주셨던 그리스인과 미국에서 장기간 연애 중이신 한국 여성분, 남성분들의 그간 이야기, 

그리고 제가 그리스에서 한 경험을 종합해

한국인에게 미국 이민생활보다 그리스 이민생활이 어려운 이유를 밝혀 보겠습니다.

(우선, 미국과 그리스에서 동일한 상황에서 이민 생활을 할 경우를 비교해 쓴 글임을 알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1. 그리스인들의 찐한 가족문화

 

미국 동부에 사는 동생의 경우 그리스인들이 여는 축제(Greek Festival) 현수막을 본 적이 있는데, 타국에서 조차

어찌나 그리스인들끼리 모여 파티를 하고 친목을 도모하는지 정말 놀라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리스에 와

서 저희 가족, 이웃의 가족 들이 파티를 하는 모습을 보니 그런 부분이 실감이 난 것입니다. 제가 모임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모임이 끝나기까지 얼마나 긴 시간을 일하고 치우는지 목격한 것이지요.

이는 그리스인과 결혼을 해서 그리스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겪을 수 밖에 없는 혀를 내두르는 과정인데, 미국에

서 한국인 시댁 친척 200명과 일 년에 한 두 번은 만나는 동생에게 조차도, 그리스인들이 가족끼리의 간섭과 자주

모이는 끈끈함은 큰 어려움으로 비춰진 듯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인과 결혼해 미국에 사시는 한 독자님께서는 시댁인 그리스에만 휴가를 다녀오면 그 참견과

간섭 때문에 머리가 다 아파서 그리스에 안 살고 미국에 사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에 대해 토로하셨습니다.

 

그럼 한국인들끼리 그리스로 이민 올 경우, 그리스인들의 찐한 가족문화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부분은 한국인 이민가정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에게는 친구와 남, 이 두 가지 관계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참고글-2013/06/01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아무하고나 쉽게 싸우고, 쉽게 친구가 되는 희한한 그리스인들

그리스인들은 남인 사람에게는 사정없이 원칙주의를 고수하다가 친구인 사람에게는 갑자기 많은 것을 퍼주곤 합니다.

하물며 가족의 범주에 들어간 사람들끼리는 서로 많은 이익을 나누고 챙기게 되는 것이지요.

한국인들끼리 이민 올 경우, 그리스인들에게 특혜를 받기가 사실 쉽지 않다는 뜻입니다.

 

 

 

     2. 지나치게 융통성 없고 일 못해서 느려터진 그리스 공무원 행정

 

이 공무원 행정과 제도가 지금의 그리스 경제 위기에 한 몫 했음을 여러 번 말씀 드렸었는데요.

참고글-

2013/03/12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이럴 수가! 전 세계 어디나 노인 분들의 막무가내 호기심은 똑같다니

2013/01/24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 아테네 경찰관은 왜 한국인관광객을 폭행했을까?

2013/01/17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 가족들에게 오늘 한 턱 낸, 웃기시는 이유.

 

쓸데 없는 행정절차가 많고 기관 간의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리스 공무원 행정은 이민 절차에서도 적용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리스에 이민 오기 전에, 주한 그리스대사관에 비자 문제로 수 차례 직접 찾아갔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곳의 공무원들이 본국의 행정절차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지역 행정이 주마다 다르니 여기서보다는 가서 비자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답답한 소리만 반복했습니다.

이는 그리스인인 매니저 씨와 함께 갔을 때 조차도 똑 같은 반응이었기 때문에, 제 언어의 문제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결국 저는 그리스에 와서야 영주 비자 절차를 밟았고, 그 영주 비자가 나오기 까지 엄청난 세월이, 그 후 다시 신분

증이 나오기 까지 엄청난 세월이 소요되었습니다.

아테네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는데요.

(단, 주재원이나 한국공무원으로 아테네에 근무할 경우 훨씬 신속하게 일 처리가 됩니다.)

이런 무능력한 행정절차 때문에 제가 영어 아포스티유를 그리스어로 번역하고 공증받은 서류의 양은 책꽂이 한 칸

을 꽉꽉 채우고도 남습니다. 그중엔 이름만 살짝 다르고 중복된 내용의 서류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리스 행정에서 이 비자처리 때문에 여권 전면을 (도장이 없는 면까지도) 복사한 횟수는 30회도 넘습니다.

이민국에서 서류를 잘 못 알려줘서 헛걸음한 횟수는 몇 년간 수십 번에 달하며, 이민국에서 아침 8시부터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평균 시간은 두 시간입니다.

이민국에서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영어를 사용하기보다 그리스어를 사용하길 권장하며, 그리스어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모욕을 주기도 합니다.

(심지어 각 나라 외국인이 줄 서서 기다리는 이민국의 안내문은 모두 그리스어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 이민이 아무리 어려워도 이런 이상한 과정을 겪지는 않고 상당히 합리적인 기다림의 과정을 겪게 되므로

이 두 가지 행정을 다 겪어본 사람이라면 그리스 이민국은 상종 못할 곳인 것입니다.

그리스 이민국의 이런 행정처리 때문에 이민국 앞에서 싸움이 일거나 눈물을 흘리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는데요.

제가 이민국 복도에서 흘린 눈물도 모으면 샤워 몇 번은 충분히 할 정도가 되겠네요.

심지어 그리스인과 결혼해 나름 신분이 보장된 저에게도 이런 일이 있을 정도이니, 한국인 가족이 이민을 오는

경우 만일 도와주는 친인척이 없다면 그 난감함이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겠지요.

 

 

      3. 대놓고 인종차별

 

동생은 그리스인들의 표정이 정말 이상하다고 말했습니다. 동생 표현으로는 미국인들은 친절한 척 하는 데에는

'가식 쩌는' 사람들이라 속으로 아무리 인종차별을 해도 겉으로 만큼은 아닌 척 생글거리며 미소를 날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습니다. (이는 블로그 이웃이신 이방인http://strangerca.tistory.com 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동생이 본 그리스인들은 억지로 웃지 않고 감정에 솔직하고 표정이 도도하다고 했습니다.

(정말 정확하게 봤다고 말해주었지요~)

언젠가 그리스인들이 칭챙총을 말하며 인종차별 발언을 한다는 말에, 한 독자님께서 쿵푸팬더에서 무술할 때 내는

소리처럼 그냥 재미로 내는 소리를 제가 오해하는 게 아니냐는 식으로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요.

저는 정말 한숨이 푹 나왔습니다.

참고글-

2013/03/2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국제결혼 커플이 서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말들

2013/02/07 - [소통과 독백] - 인종차별의 끝판왕인가. 자격증 획득에서 두 번째 미끄러지다.

2013/01/25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2013/01/23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서 겪은 최악의 인종차별 사건.

그리스인들은 일단 동양인은 어려운 그리스어를 모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 앞에서 비아냥거리는 발언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쌀밥이 주식이라는 말 한마디를 했다가 "너는 중국인이냐? 왜 맨날 쌀밥만 먹냐? 엉덩이 막힐라~쌀밥은

시멘트 개어 놓은 것처럼 찐득거리잖아."라는 놀리는 노래를 몇 번 들어봤습니다. 그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아

한 동안 밥 해 먹을 때 갑자기 찾아오는 손님이 있으면 밥그릇을 감춘 적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물론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에는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에 칭총챙총 칭총~ 칭총챙총 칭총~ 이렇게 변형해 부르는 버전이 있습니다.

그리스인들끼리의 생일 파티마다 이 노래 버전이 중국 생일 파티 노래, 라며 반드시 등장하는데 제가 만약 중국인

이라면 얼굴 벌개질 정도로 놀리는 억양을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중국어도 아닌 놀림용 노래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하지 말자고 가는 곳 마다 말했고,

제가 중국인인줄 알고 이 노래를 더 불러댔던 그리스인들 조차 이제는 제가 가는 생일 파티에서는 이 노래를 부르

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위에서 설명한 친구가 되어 버렸으니 절대 놀릴 수 없는 것이지요.

 

대놓고 인종차별 받지 않는 최고의 방법은 완벽한 그리스어를 구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어는 배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언어라 이렇게 되기까지 엄청난 노력을 요한다는 것입니다.

이 밖에 다른 소소한 이유들도 있지만 대표적인 이유만 설명해 보았는데요.

어느 나라든 이민생활을 한다는 것은 장소를 불문하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 좀 더 고생스러운 곳과 상대적으로 덜한 곳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과 그리스의 한국인 이민자 숫자가 그것을 증명하는 셈이지요.

저는 가끔 생각합니다.

제가 다 알지 못하는 이 세상에는 한국인으로서 그리스에서보다 더 이민생활하기 어려운 나라들도 존재할 거라고요.

어느 나라에서든, 그 곳에서 이민 생활한 햇수가 얼마나 되었든

쉽지 않은 결정으로 이민을 택해 고생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네가 선택해 놓고, 좋은 나라에서 뭘 고생한다고 엄살이냐고, 라고 말하는 분들에게는 꼭 이민생활을 한번은 생으로 경험해 보실 수 있는 쿠폰을 끊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말을 아무렇게나 내뱉는 것은 마치 상사에게 엄청 깨지고 울며 하소연 하는 사람에게 대놓고 "네가 선택한 직장이면서 왜 엄살이냐?" 라고 면박 주는 것, 아내와의 불화로 맘 고생 중인 사람에게 대놓고 "네가 선택한 결혼인데 뭘 고생스럽다고 그러냐?"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민트맘 2013.06.25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무리 솔직한걸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리스에 간다면 정말 배겨내기 힘들겠어요.
    눈물로 샤워 몇번이 절대 과장이 아닌걸요..
    제 나라를 떠나서 생활한다는게 어렵다는 건 알고잇었지만
    다시금 이민으로 새생활을 개척하신 분들께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올리브나무님,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탄탄한 가족과의 즐거운 생활은 더욱 보배로워요.^^

  3. 해피로즈 2013.06.25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 가서 살 일도 없지만 살고싶은 맘도 없어지는군요. ㅎㅎㅎ
    가족 문화가 꽤 끈끈한 나라네요..
    일 못하고 느려터진 공무원 행정 부분에 웃음이 납니다.
    한국의 빨리"문화에 익숙해 있는 우리들로서는 얼마나 속이 터질가요.ㅎㅎ
    인종차별에 실망~^^

  4. 복실이네 2013.06.25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을 가는 것과 직접 사는 것은 참 다른것 같아요.
    보기에 좋고 살기에도 좋을 거 같은 그리스이지만...
    막상 살아보면 어려움이 정말 많군요.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제는 그리스어도,그리스 사람과 문화에도 잘 적응하셔서 사시니 보기 좋아요.
    이름을 괜히 꿋꿋한 올리브나무라고 지으신게 아니군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25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은 내부 결속력이 강한 대신 그만큼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단일민족이라고 해서 외국인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많지만요~
    여기 쓰신 것들 외에도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 이런 것들을 다 깨달으시는 동안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지...;ㅁ;

  6. 개코냐옹이 2013.06.25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
    그리스에 가실 분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겠구요 .. ^^

  7.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6.25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께 박수 보냅니다~

    제가 전에 살았던 아파트 여성매니져도 불가리아 출신인데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고국 불가리아에 아파트를 샀는데 고국 방문중에 행정절차를 위해

    불가리아시청에 갔다고 하네요 그런데 공무원의 너무 불쾌한 태도에 기분이 상했다며

    캐나다 사람들이 친절한 편이라고 칭찬에 인색한 분이 울분을 토하더라구요

    북미쪽이 아무래도 이민국가여서 배타적인면은 조금 덜하지 싶어요

    올리브나무님은 이제 거의 현지인이나 다름 없으시고 가족과 친구분들이 많으시니 정착에 성공하신 분입니다 ^^

    아자 화이팅! 우리 힘내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kj9020000 BlogIcon 연두빛나무 2013.06.2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어쩜 그런말을 할수가....
    마지막 멘트에서 정말 화가 나네요..

    그리스 가족 문화나 친구문화는 사는데 많이 피곤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려운 일이 있을땐 도움이 많이 되긴 할것 같아요.

    자부심이 대단한 나라라는것이 느껴집니다.
    그리스에서 당당히 잘 살아가시는 올리브나무님은 더 훌륭하신데요^^

  9. 한랑 2013.06.25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생각만 해도 답답해서 한숨이 납니다. 동생분의 미국사람에 대한 말... 맞아서 웃음이 났어요. 그들은 가식적인 매너가 있습니다...ㅋㅋ 진심이 아니라 필요하기 때문에 하는 가식적인 웃음이 많아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많이 들었구요. 본인들은 아니라 하는데 느껴지는건 뭐죠??? 여러 인종들이 뒤섞여 있는 미국조차 이러니 그리스는 오죽 심하겠습니까.. 진짜 저는 1년 조금 넘게 살았는데도 여기서 사는건 보통일이 아니구나 느꼈는데, 그동안 얼마나 이민생활하며 힘드셨을지 짐작이 갑니다.

  10. Lahee.Park 2013.06.25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정부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데요..업무속도가 느린거 이해가 갑니다. 호주는 직장을 잡으면 은퇴할때까지 일할수 있게해주는 얼마남지 않은 국간데요. 같이 일하고 계신분들중에 정말 백살도 되보이시는분들이 계셰요. 똑같은 일을 30~40년 반복하시다보니.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을 하지 못하시거나 융통성없이 본인 방식만 고집하다 일처리가 뒤쳐지는 경향이 있네요. 고로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일해요 ㅋㅋㅋ

  11. Favicon of http://narsass.tistory.com BlogIcon 나르사스 2013.06.25 1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족간의 단결이 강한 나라일수록 타국인이 고생한다고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저도 일본 유학간 친구들로부터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어서요...

  12. kiki09 2013.06.25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나머지 발생하는 문제들인거 같네요... 위아더월드 로 향해 가는 지금시대 이민국의 문지방도 좀 낮춰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래서 올리브나무님의 닉네임 앞에 꿋꿋한'이 붙는 이유이기도 한거 같고요.. 올리브나무님께서 많이 힘들으셨겠어요. 역시나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하지만 고생한 만큼의 아름다운 결실들이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그 결실들 중엔 시끌벅쩍한 가족들도 한몫 단단히 하겠고요 ㅎㅎㅎㅎㅎ 아우 전...자꾸 올리브나무님 시댁분들과 매니저님만 생각하면 웃음이 나와서요...좀 여운있는 멘트를 날리고 싶었으나 우짤수가 없어요. ㅍㅎㅎㅎㅎㅎ

  13. 이쁜이 2013.06.25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생각난 궁금한 점 하나 !!
    혹시 섬에 사는 그리스 사람들은 다들 저렇게 배를 가지고 있나요 ?
    누구 등인진 모르겠지만, 까맣게 탄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아요.
    나도 저런 태양밑에서 좀 살았으면 합니다...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25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요즘 제 블로그에서 간간히 보는...아니면 다른 곳에서..;;;
    외국 나가서 좋겠다 여행다니고 행복하겠다...
    저렇게 가난한 것이 낭만이다..그런 소리 들을 때 느낌이...

    아 당신이 당해보지 못한 것에서 낭만을 찾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사실 절대 빈곤과 위태로운 줄 다리기에 총기를 소지한 동네에서 산다는 것은
    경찰이 언제든 실탄을 발사할 수 있고
    사설경비가 강도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빈곤한 나라의 부유한 지역도 역시 많이 위험한데
    그런게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고 와..페루 좋네 여행가면 꼭 들리겠다는 식으로..하하하하...

    삶과 여행은 정말 다르고
    가족과 친구는 또 다르고
    그런 이방인으로 살아갈 때 진짜, 현지인 지인이 없다는 것은 엄청난 불이익이죠.
    그래서 더 올리브 나무님의 글들이 팍팍 와 닿아요.

    서류 안되고.인터넷 안되고..뭐든 다 모르고ㅎㅎㅎ 아공..제가 살아본 나라들 대부분이 그렇거든요.

  1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26 1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외국에서 사는 모습을 바라보는것과 직접 겪는 어려움은 하늘과 땅 차이겠지요~
    무턱대고 좋겠다... 싶어 부러워 하지만,
    다~~ 저런 어려운점을 배제한테 그런것이니.. 제가 부끄러울 따름이네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30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모든 그리스의 어려움점들을 주욱 참아내고 이겨내신 올리브나무님께 박수!!!!
    말로는 다 표현못할 여러일들이 가득가득 차고 넘쳐났을
    그동안의 그리스 생활이 환히 보이는것도 같네요....

    그져 매니져님과 딸 마리아나만 바라보며 참고 참았을거 같아요....
    올리브나무님....
    그동안의 힘들고 어렵고...속상한 일들은 푸르고 푸른 저 하늘과 바다로 날려 보내시고.....
    행복하고 유쾌한 기억들로 넘쳐나는 그리스생활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늘 건강하시고요....
    요즘 땡볕에 여동생분 가족분들 로도스 관광 안내 하시는라 고생이 많으십니다.하하하^&^

  17. 허니비 2013.08.11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그리스인들이 민족적 자존감이 높아서일 거예요.
    서양 문화의 원류라는 자부심이 강하고
    고대에도 바로 위의 마케도니아인마저 야만인으로 분류할만큼 유별나요.
    알렉산더 대왕도 민족차별 받은 것은 유명하지요.
    스스로를 헬레네스라고 믿는 사람들..
    로마시대에도 유태인들은 좀 별나서 지역 사회에 공헌 안하고
    자기들끼리 커뮤니티 형성해서 저희들만 돌보고 살았는데
    소아시아 식민지 곳곳마다 이들 유태인과 분쟁 일으킨 사람들은 그리스인들
    로마 황제도 골치 아파 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이 두 민족은 좀 반성 많이 해야할 듯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3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정말 이 두 민족은 어쩌면 좋을지..
      그리스인들도 그렇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여기서는 종종 있는데요
      부유한 유대인들이 그리스로 휴가를 오곤 하는데, 영어를 정말 대단히 잘 구사해서 그들의 교육에 놀라곤 한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민족 자부심은 정말 대단들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그리스인들과 서로 싫어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 나아비이 2013.12.20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민 생활도 그렇지만 밑의 글이더 감동적입니다 니가 선탁한 직장인데 결혼인데 징징거리지 말라고 전 이런 비논리적인 말이 먹히는 한국이 싫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21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나아비이님..
      ㅠㅠ
      올려주신 이모티콘이 정말 재밌어요^^

  18. 도토리 2014.01.14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살고있는 독일은 패전후 인종차별금지법과 독일나치가 벌인 유태인학살때문에 외국인을 대놓고 차별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만.. 은근히 슬쩍 모르는척 무시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그럴때 가장 좋은 대처법은 말을 정말 잘 하는것! 뿐이라는...
    어디나 마찬가지이겠지만 한국에서는 백인이 아닌 외국인들 차별하며 대놓고 무시하는 것에 비하면 양반이라는 생각이들어요.
    외국생활의 힘듦은 다들 마찬가지이겠지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도토리님...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저만 봐도 초기 이민 생활 때보다, 지금 인종차별을 훨씬 덜 받는 이유는 물론 옷차림이나 외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언어 때문이라고 여겨져요.
      어디를 가나 제대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게 무시당하지 않는 길이구나 싶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독일은 많이 추운가요???

  19. 호주에서 2014.03.21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주는 다민족 사회인데 영국계나 독일계는 대놓고 동양인 무시 안하는데 그리스 이태리 스페인 이놈들이 대놓고 놀리기 좋아합니다....자기들 영어 발음도 이상하면서 중국인 영어 발은 흉내 내면서 낄낄 거리고 생긴거 가지고 낄낄 거리지요.. 정말 꼴보기 싫은데.. 호주 법상 인종 차별은 금지인데 호주 정부는 타 민족끼리 다투는걸 바라는것 같아요..그래야 영국계가 정치인의 대부분인데 터 민족 끼리 화합이 안되야 오히려 영국인들이 타민족들을 다루기 편해서 그런거 같아요.. 가식적인 웃음으로 자신들이 중재 서주면 언제나 사회 중심이 되니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21 0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남유럽인들이 성격이 직선적이고 다혈질이라 더 대 놓고 그러는 게 아닌가 싶어요. 도무지 감정을 숨기기 어려운 성격들이 많은 듯 합니다..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호주 정부의 입장이나 그에 따른 영국계의 행동이 이해가 가네요.
      그리고 가식적인 웃음이란 부분에서 특히...ㅠㅠ

      댓글 감사해요!!

  20. 슬픈현실 2015.01.26 0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웨덴이나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등 북유럽권국가나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독일북부 스위스독일어권지역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룩셈부르크 프랑스북부 벨기에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남아공등 개인주의가 심한나라에서는 가족관계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네요? 대신 낯선사람들과는 터무니없이 친하게지낸다고 하더군요?

  21. 불가리아이민자 2015.05.28 0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가리아 역시 다를바 없습니다.
    불가리아 비자 발급을 위해 최소 45일을 기다려야하며 비자를 받았더라도 장기체류를 위해 거주증을 받을려면 두달이상 소모 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절차 또한 복잡하여 변호사는 브로커를 통해서 해야 안전하게 서류 접수가 되며 직접하였을 경우 접수자기 영어로 설명을 해주지 않으며 어려운 불가리아어로 설명하고 잘 알아듣지 못하면 불가리아어가 가능한 사람 데려오라고 짜증을 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