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현재 한국 학생들과 젊은이들의 역사 개념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한국사가 다시 수능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어야 한다,아니다 라는 논제가 이어져 오던 중, 드디어 한국사가 2017년부터 다시 대입 수학능력시험의 필수 과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는 지금의 중학교 3학년부터 해당이 됩니다.

 

 

일제강점기의 731부대를 독립군 부대로 인식하거나 신사참배의 신사를 gentleman이라고 알고 있는 세대들을 위해 이는 상당히 반가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국사를 입시 과목으로 공부했던 저 역시 학생이었던 당시엔 대입 시험을 위한 암기과목으로 여기며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때 외워둔 내용이 분명 훗날 역사에 대해 다시 공부하면서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 사회교육 관계자들 중 일각에서는 이런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반기를 들거나 우려하는 여론도 있어서, 도대체 왜 그런지 이유를 살펴보았는데요.

 

 

 

결국 입시를 위한 암기식 국사 교육이나 사교육을 양성하는 국사 교육보다는, 한 발 앞서서 한국사를 좀 더 정확히 이해하며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로서 배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얼마전 이곳 그리스의 국사 교육 현주소를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번 소개한 대로 학기 중에는 과중한 숙제로 공부 과외를 하기는 어려운 제 딸아이는 8월부터 복습 위주로 여름방학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여름 한가운데를 지나고 있는 그리스는 9월 10일 새 학년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방학이 좀 남은 상태인데요.

과외를 처음 하던 날, 선생님 소피아는 2학년, 3학년 국어(그리스어) 교과서와 수학 교과서를 들고 왔는데, 그 외에도 손에 큰 노트북 가방이 들려 있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온 이유를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국사(그리스 역사) 과목이 시작되는데요. 물론 그리스 신화도 일부 다루며 다른 시대의 역사 수업이 진행되는데, 그리스 역사는 그 기간이 긴 만큼 워낙 방대한 내용을 배워야 해서, 학교에서도 대부분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그림을 위주로 역사에 대한 내용을 먼저 이해 시키고 교과서 수업을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들에게 국사가 쉬운 과목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재미있게 진행하기 위해서 시청각 자료를 많이 사용하는 것이지요."

 

 

 

놀란 저는 선생님에게 다시 물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국사를 시작한다고요? 사회 과목에 묶여 있는 게 아니라 국사만 따로요? 좀 빠른 것 같은데 아이들이 이해하나요?"

"물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도리어 어렵기 때문에 그리스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국사를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교육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제가 노트북을 들고 온 것도, 학교에서 수업할 때 쓰는 동영상과 프로젝트 파일이 있는데, 3학년이 되기 전에 한번 미리 훑어만 봐도 역사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들고 왔어요. 사실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은 국사라고 지정된 과목이 아니어도 이런 자료들을 볼 기회들이 유아기부터 많이 있었을 텐데, 한국에서 살다 온 마리아나는 유치원 때 그리스에 오긴 했지만, 갑자기 시작하는 국사 과목에 다른 아이들보다 혹시 이해가 떨어질 수도 있어, 도움이 될까해서요."

3학년에 국사 과목이 있는 지 몰라 미리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챙겨준 선생님이 고마웠습니다.

수업을 마친 후, 딸아이에게 이 역사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스 역사를 동화책에서 볼 때는 좀 어려운 것 같았는데, 선생님이 재미있는 동영상과 그림파일들을 보여줘서 이번엔 다르게 느껴졌어. 아주 재미있었어."

 

 

* 2013년 현재 그리스의 초.중.고등학교 국사 교육은 이렇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그리스 신화 위주의 전반적인 역사

고대 그리스 역사

비잔틴 시대(중세)의 역사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역사와 근대사 

중 학 교 

1학년

2학년

3학년

고대 그리스 역사

비잔틴 시대(중세)의 역사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역사와 근대사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고대 그리스 역사

비잔틴 시대(중세)의 역사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역사와 근대사

이렇게 내용만 심도 있어질 뿐, 똑같은 시대의 내용을 10 년간 반복 하다보니 그리스 학생들은 당연히 국사에 대한 상식을 갖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대학 입시에서 문과의 경우 국사는 필수 채택 과목이고, 이과의 경우 국사는 입시 과목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과 학생이 굳이 입시 과목으로 채택하지 않더라도 그리스는 대학 입학 시 내신 반영률이 높기 때문에 국사를 공부하지 않을 수 없는 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이제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채택된 대한민국에서도 한발 더 나아가 역사의식 고취와 국사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는 젊은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학교 내에서의 국사 교육을 현재 초등학교에서 사회 과목의 일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을 안배하고 이해 위주의 교육으로 접근한다면, 중학교 고등학교에서의 국사 교육이 비록 입시위주의 암기식이라 하더라도 초등학교 때 이미 배운 기본적인 한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생들도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 정보전달로 인해 국제사회의 문화가 점차 하나로 비슷해져 가는 현재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기본 정체성이 바탕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는 더 경쟁력 있고 특화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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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8.29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역사 교육이란 건 방법만 잘 선택하면 영화나 이야기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할 수 있는 건데 말입니다.
    "복습위주"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우라는 그저 남보다 앞서나가야 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고양이두마리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교육할 시간적 제도적 여건이 만들어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국사를 좋아하게 될까요~
      사실 그런 의미에서 사극을 비롯한 역사관련 드라마들의 역사 왜곡 또한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3.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29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그리스 국사 교육법 도표를 잘 보았어요 눈에 쏙 들어오고 이해도 백프로입니다^^

    그리스국사가 저희에겐 세계사인데 외국어 지명과 긴이름 때문에 무척 어렵고 외우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스의 국사교육법을 한국도 도입하면 좋겠어요 반복학습!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시원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김영미님~~
      긴 지명과 이름...정말 공감합니다.
      이곳 자국인에게야 원래 쓰던 것들이니 그냥 그렇구나 싶겠지만, 그리스어에 유난히 긴 단어들이 많아서 저 역시 f, th 발음이 붙어 있는 긴 단어들을 사용할 때는 아직도 조심스러울 때가 많더라고요~^^

      영미님도 시원한 하루 되세요!! 저도 영미님 말씀 듣고 시원하게 보내려고 노력할게요~(사실은 많이 덥거든요.ㅎㅎㅎ)

  4. 무탄트 2013.08.29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기든 이해든, 우리나라 역사를 접할 기회와 시간이 늘어나야 하고 또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역사를 좋아해서 학창시절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했었지만, 본격적으로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대학교 때 한 교수님을 만나고 난 뒤부터였어요. '죽어있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그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역사에 대해서요. 4년동안 적어도 한 학기에 한 과목이상은 꼭 그 교수님의 국사수업을 들을 정도로 정말 좋았고 신났었지요.(전공은 '국사'가 아니라 '수학'이었지만요. ^^)
    그렇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살아 숨쉬는' 국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차근차근 알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올리브나무님이 마지막에 올려주신 단재 신채호 선생님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외람되지만 단 한마디 더, "역사와 언어(말)를 잊어버린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제대로 가르치는 스승님 한분이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이렇게 바꾸어 놓을 수 있구나 깨닫게 됩니다.
      분명히 우리 나라 중고등학교에도 그런 선생님들이 계실 텐데, 근본적으로 국사 교육에 대한 제도가 바뀌지 않으면, 그런 능력을 보여주실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속상하지요.
      그런데 수학을 전공하셨어요???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대학교 전공 수학은 도대체 얼마나 어려운 걸까, 맷 데이먼이 영화 속에서 문제 풀던 것을 떠 올리며 상상력을 펼쳐 보내요~^^)

  5. 여인네 2013.08.2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가 있기에 우리의 지금이 존재할 수 있는건데
    그런 역사를 선택해서 배운다니...
    당연히 배우고 알아가야할 역사..
    당연히 필수과목이 되어야 맞는건데 말이지요.

  6. 연두빛나무 2013.08.29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역사를 참 못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역사 만화책을 많이 사줬지요...ㅎㅎ
    물론 책으로 보는것보다야 깊이감은 없지만
    나름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도 들어가 있어 역사에 어렵게 접근하지 않으니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한국사 이야기나 그밖에도 성경이야기, 세계사 이야기,그리스 로마신화, 징기스칸, 삼국지등등 역사에 관련된 만화책이
    한국에는 많이 나와 있거든요.그리고 좀 크니 EBS e지식채널도 많이 도움이 되구요.
    특히 아들래미가 아주 좋아하하더라구요..아무래도 역사에는 싸우는 장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ㅎㅎ
    덕분에 초5학년부터 배우는 사회 시간에 배우는 한국역사에 아주재미있다고 말하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시청각재료가 좋은듯합니다.
    학교에서도 적극 이용하면 아이들이 옛날 이야기처럼 재미나게 인지하여 배울수 있을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연두빛나무님~~역시..^^
      자녀분들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사실 한국만큼 지식적인 부분을 만화 형태로 만들어서 재미있게 만드는 경우도 일본을 제외하고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서 그 또한도 경쟁력이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번에 그런 저런 만화책과 책들을 한국에서 좀 사오긴 했는데,
      아무래도 저희 아이는 환경이 이래서 어쩔 수 없이 그리스어 책과 한국어 책을 동시에 읽어나가다 보니 아직은 재미를 느낀다기보다 재미를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29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역사는 신화부터 시작하는군요~ 하긴 우리나라 국사도 단군신화부터 시작했던 것 같긴 해요;;
    전 국사가 수능 필수 과목에 포함되는 일에 찬성입니다! 그렇게라도 안 하면 스스로 찾아보질 않으니...
    저도 학교 다닐 땐 암기과목 중의 하나라 생각해서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남는 게 많은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스타로트님~
      국사를 배워두고 외워 두는 것이 궁극에 현재의 일어나는 한국의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 분명히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연결지어 가르쳐줄 만한 선생님들도 많을 텐데, 제도적으로 좀 개선되면 더 재미있는 국사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8. 하모니 2013.08.29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고대(~통일신라) 중세(고려) 근세(조선) 이런식으로
    중학교때 배우고 고등학교때 배우고..똑같은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하모니님 우리나라도 중학교 때 내용이 고등학교 때 반복되지요. 맞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중학교 2학년 부터 시작하는 국사 과목이고 우리나라 입시 체제에서는 고등학교2학년 때까지 거의 진도를 나간 후 3학년 때는 입시를 위해 문제를 풀거나 암기를 해야하는 형태가 많으니 실질적으로 4년 좀 넘게 국사를 배우는 셈입니다. 게다가 중학교 때부터는 이미 입시체제의 교육으로 들어간 상태라, 국사를 역사개념을 갖는 재미있는 공부로 인식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첨단 기술력이 있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국사 공부를 할 때, 프로젝트 자료나 토론 등을 활용해 이해와 재미를 포함한 교육을 할 만한 시간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초등학교 때 국사과목을 심도있게 시작해도 지금 현재 한국 교육 현실에서는 그 또한 사교육으로 흐를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시도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감사합니다~

  9. 그네들 2013.08.29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국사를 수능과목으로 넣는건 좀 반대예요... 수능은 아무래도 상대평가이다 보니 기본적인걸 알기보단 경쟁식으로 어렵고 세세한걸 많이 외워야 하잖아요, 문제 수준도 점점더 높아질테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너무 힘들듯,,,
    수능보다는 고졸요건이나 대입요건으로 한국사능력시험 3급이상 이런식으로 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생각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것도 일리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네들님.~
      말씀대로 그렇게 되면 더 합리적일 수 있는데, 현재 교육 시스템에서 더 빨리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을 택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국사 교육자들이 걱정하는 부분도 성급하게 입시부터 채택하고 실질적인 국사 교육은 어떻게 바꾸어 나갈지 대안이 없다는 부분인데, 이에대해 수능에서 국사 문제 난이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것 같고, 대안이 나와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적으로 지난 20년간 국사가 입시 과목에서 빠지면서 일어난 역사의식 부족 현상이 수능에 국사를 필수로 다시 넣게 된 계기가 아니었나 싶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8.29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니 사교육 시장이 쾌재를 부른다는 기사가 등장하더군요.
    학생들이 공부하는 과목이 늘어나고,
    사교육 시장은 더 좋아라 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그나마 국사가 뭔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많으니
    차라리 수능 필수 과목으로라도 지정되길 잘되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차차님~
      어차피 사교육이야 한국 현실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것인데, 그런 부작용을 감수하더라도 젊은이들에게 역사 의식을 갖게 할 수 있다면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11. kiki09 2013.08.29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흐흐흐..
    한판 수다 떨려고 하는데..
    이노메 껌딱지양이 얼씬거리네요 ㅠ.;;;
    미쵸;.

    어찌됐든요.;;
    국가와 가족은 나의 정체성의 근간이라고 생각해용
    그래서
    국어와 역사는 당근 필수이지요.

    글로벌 어쩌구저쩌구 하잖아요..
    그럴려면 당연히 나부터~ 내가 속한 곳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용.
    태어난지 6개월도 안된 아기에게 영어 노래 틀어주고 알파벳 잔뜩 벽에 붙여 놓고..
    이거이거 뭔 짓이래요..ㅠ.ㅠ;;

    암튼요.
    전 이런류의 글 참 좋아해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덕분에 많이 배워가요!!
    캄사캄사.

    헉.
    껌딱지양이 일 저질렀어요
    쉬통에 쉬~하시고선 휴지 넣고서 빨래 빤다고----++
    이러니 제 입에서 고운소리가 나올 수가 있나요..ㅠ.ㅠ
    이노메 지지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kiki님~ 껌딱지 양 때문에 수고가 많으세요!
      그래도 기저귀를 뗐다봐요! 쉬통에 쉬를 한다는 것을 보면요^^
      아휴..암튼 다섯 살 때까지는 정말 손이 많이가는 것 같아요.
      저는 딸아이가 처음 샤워를 혼자하기 시작했을 때, 네가 드디어 인간이 되었구나. 이렇게 말해버리고 말았답니다^^
      좋은 주말, 귀여운 껌딱지 양과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12. Favicon of http://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8.29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나라 역사도 그렇고 다른 나라의 역사도 공부로 하려면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흥미롭기도 하지요.
    그리스의 역사 교육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어려울 수 있지만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배워나가면 훨씬 좋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해피로즈님~
      어떤 학문이든 재미있게 접근하는 것이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아요~

      주말이라 또 서울에 올라오셨을까요?
      이래저래 바쁘신 해피로즈님, 따님과 맛있는 것 드시며 건강한 주말 되세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green-thumb-garden BlogIcon 초록손이 2013.08.2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사를 잊은 민족에에 미래는 없다..울림이 큽니다.
    큰 딸내미는 한국사를 수능과목으로 선택해서 했는데요, 지난 번에 미국에 학술 세미나 갔을때..
    한국사에 무척 관심많은 어떤 미국사람과 한참을 이야기했다고 해요.
    엄마, 나 한국사 안 했으면..정말 창피할 뻔 했어..그러더라구요.

    왜곡된 역사가 아닌 역사..제대로 배우기는 해야 할텐데..
    한국사를 수능과목으로 선택을 하기는 하되, 절대평가로 하자..이런 의견을 이범 선생님이 내시던데..
    과연 그렇게 할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록손이님 반갑습니다!
      절대평가가 될 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 그것을 적용하려면 여러가지로 복잡한 과정이 있어서(다른 것은 상대평가인데 국사만 절대평가가 되기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차차 개선책을 마련해 수정되어가며 시행되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14. 2013.08.30 0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댓글 감사해요~
      제가 댓글에 대해서 포스팅으로 남겼어요.
      걱정 되시는 그 마음이 백번 이해가 되고,
      부디 그분도 별일 없으시길 바라게 되네요~

      건강한 여행 되세요!!!

  15.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08.30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배우는 역사의 과목은 정말 딱딱한 암기과목인 것 같아요...
    어릴때 부터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위인전을 위주로 많이 실렸으면 하네요..
    요즘 애들은 역사를 드라마로 배운다고 하더라고요...

    참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16.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8.30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역사교육 무조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31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익한 글이에요~ 올리브나무님~~ ^^
    요새 안 그래도 새로 할 무슨 드라마가 역사를 왜곡해서 말이 많거든요~
    제대로 알고 그런 드라마를 본다면 상관이 없지만 모르는 상태에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이기 쉬우니까요..
    역사과목은 시험도 시험이지만 꼭 배우고 알아야 하는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사 왜곡 논란이 일면,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좀 다시 내용을 정정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이 드라마가 실제 역사와 다르다는 글을 드라마 전에 꼭 넣어야 할 것 같아요~^^

  18. 메리스텔라 2013.09.01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사교육 꼭 필요하죠. 그리스의 교육과 우리의 교육을 교육내용, 교육과정 등등 비교해서 써주시는 필력에 감탄했어요. 올리브님의 강요하지 않는 부드럽고 담백한 문체..그것이 제가 느낀 님의 강점이세요. 특히 아이를 교육하는 엄마로서 자신의 뿌리를 알고 지켜내는 일이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잠시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한국의 역사에 대한 부분에 대해 주변 미국인분들이 물어볼때 다행이 제가 알고있는 내용이라 말씀드린 적이 있어요. 작은 일이지만 참 다행이라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요~^^ 개인적으론 일도 하시면서 블로그도 열심히 꾸려나가시는 면을 보고 저도 힘을 얻게 된답니다. 특히 다림질에 민감한 사회에서 살면서 이렇게 짬내서 글을 쓴다는 거!!! ~^^ 대단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정말 과한 칭찬을 해 주셔서 많이 감사합니다~~
      메리스텔라님도 아이가 있으시군요.
      말씀대로 자녀를 교육하다보면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한국의 아이들은 이제 한참 개학해서 바쁜 새학기 중이지요?
      저도 길고 긴 방학이 이제는 좀 끝나길 기다리게 되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9월 되세요!! 메리스텔라님~

  19. 음화하하하 2013.09.01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학과지만 사실 수능 필수로 국사가 지정된 것을 마냥 기뻐하기 어려워요. 수업시수가 확대되는 것이나 필수교과로 지정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수능 필수라는 것은 굉장히 폭력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나라처럼 수능의 영향력이 막대한 나라에서 수능 필수 교과로 지정하는 것은 한 역사관의 폭력적 주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걱정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문제는 커리큘럼에 있다기 보다는 역사교육의 비중에 있다고 봅니다. 국영수에 교육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다보니 상대적으로 역사는 커리큘럼이 훌륭해도 소홀한 대우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까지의 국영수 위주에서 벗어나고 사회과와 과학과, 예체능을 전체적으로 주목하면, 국사 수능 필수라는 극단적이고 위험한 선택을 하지 않더라도 국사교육이 좀 더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무튼 요즘 걱정이 많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에 많이 공감이 되네요..
      말씀하신대로 국영수에 치중된 교육이야 사실 정말 바뀌기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저는 커리큘럼의 문제도 있다고 보지만 그게 교육 내용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근본적인 부분이 바뀌어야겠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20. 훌쩍 커버린 2013.09.04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역사를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는데
    역사수업은 별로 안좋아했던 것 같아요.

    무슨연도 몇월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그 이유는 이것이다...등의 단정이라던가 그 사건이 발생한 연도와 날짜는? 등의 숫자 문제라던가...

    사실 당시에 배웠던 내용을 사회에서 다시 공부하게 되면
    뭐랄까...
    한국은 역사를 너무 강압적인 방법으로
    암기하게끔 하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좀 객관적이지 못한 부분도 많았다고 생각해요.

    한국의 입장에는 이렇게 볼 수 있었지만
    중국, 몽고, 일본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볼 수도 있었다
    라는 식의 내용이 거의 없었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역사공부는 숫자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하고,
    철학사보다는 전쟁사가 많은 재미와 지혜를 주는데
    한국의 역사교육은 오직 암기! 그냥 이런 느낌이었네요.

    역사교육은 한국인의 자부심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이지만
    그저 시험만을 위한 한국의 교육방식은
    반대로 역사를 싫어지게 만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훌쩍 커버린 님~
      역사 교육이 좀 더 재미있게 구성된다면,
      분명히 지루하지 않은 재미있는 과목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제대로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갔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21. 2014.10.03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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