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댓글에 그리스의 가을 날씨, 9월 날씨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리스의 가을에 대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그리스의 여름은 바다수영이 가능한 5월 초부터 10월 초까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겨울 동안 문을 닫았던 호텔들이 문을 여는 4월 중순이 지나면 서서히 더워지기 시작해서 10월 중순이 되면 더위가 끝이 나는 것이지요.

제가 지내는 곳이 그리스 남부라 좀 더 덥긴 하겠지만, 지중해와 에개해의 기후상 그리스는 북부와 남부 간의 전국 여름 날씨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북부 일부 지역에서만 겨울에 눈이 올 뿐, 중부 지역인 아테네에서도 겨울엔 눈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언젠가 로도스에 출장 오셨던 아테네에 사시는 한국인께서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좀처럼 단풍을 본적이 없는데, 로도스에는 그래도 한 두 그루는 있는 것 같아요."

"네...산이 높으니 그렇긴 한데, 그 단풍은 여름부터 있다가 겨울에 없어지는 단풍이라서..."

"네? 아 그렇군요. 그래도 아테네에서는 그 조차도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실제 제가 이 지중해성 기후의 풍경이 눈에 익는 데에는 상당한 적응기간이 필요했습니다.

여름은 고온저습이라 갈색이고 겨울은 저온다습이라 푸르른, 우리나라와 완전 반대의 풍경들이니 말이지요.

다만 여름엔 워낙 여기 저기서 스프링쿨러를 많이 돌리다 보니 비가 6개월 동안 오지 않아도 꽃과 푸른 잔디가 있는 곳도 자주 볼 수 있긴 하지만 일반적인 그리스의 여름 들판 풍경은 이렇답니다.

 

바로 오늘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 집에선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있네요.

 

9월 현재 아직도 초저녁 기온이 30도 정도 되서 저녁 수영이 가능한 그리스에서는 10월 초,중순이 되어야 여름이 끝이 나고, 가을은 거의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갑자기 겨울로 돌입해 버린답니다.

한마디로 그리스에서 가을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일 주일 정도를 가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단풍도, 단풍놀이도 그리스인들에게는 알 수 없는 풍경과 문화인 것입니다.

가을마다 제가 "아~ 단풍이 참 그립다!" 라고 말을 하면, 우거진 단풍이 물든 풍경을 태어나 한번도 본 적이 없는 (그리스를 벗어난 적이 없는) 주변 그리스인들은 제게 이렇게 말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단풍들을 보면 예뻐? 영화에서 봐서는 그냥 그렇던데?"

??

겪어 본 적이 없는 풍경이니 당연히 그 감흥을 짐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건 제가 그리스에 처음 오기 전에, 에게해 바다가 어떤 색을 갖고 있는지 영화 만으로는 그 느낌을 짐작할 수 없었던 것과 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작년 10월 말쯤 한국 내장산에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었다고 여기저기서 사진이 올라왔을 때, 저는 으슬으슬한 날씨에 날마다 비가 오는 그리스의 점점 푸르러 가는 겨울 나무들을 들여다 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가끔은 한국에서 8년 동안 등산 모임을 하며 오르내렸던 가을 산들 생각이 나곤 한답니다.

제게는 내장산보다 주왕산 단풍이 더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한국의 단풍을 보며 험준하지만 매력적인 한국의 산들을 묵묵히 등반할 그런 날을 기대해 봅니다.

그때까지 체력 관리 잘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싶고요~

그리스에는 높은 산은 많지만 여름엔 고온 건조한 기후로 돌이 부서질 수 있고, 지나치게 덥기 때문에 등산을 크게 즐기지도 등산로가 발달하지도 않았습니다. 높은 산은 한국의 대관령 올라가듯이 차로 올라가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스포츠라고는 산만 죽어라 타던 제가, 어쩌다 지금은 바다수영만 하는 반대의 상황에 놓였는지, 참 사람의 인생은 사람의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 없을 때가 많구나 싶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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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요즘 댓글에 답글이 좀 늦고 포스팅 시간도 들죽날죽 하지요?

요즘 딸아이 개학을 앞 두고, 저의 인내심이 거의 바닥이 난 것 같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리고 싶냐면...

여름방학이 석 달이나 되는 그리스에서, 일하는 엄마의 사정은 참 쉽지 않은 것이고, 한국에 다녀오느라 여름스쿨 신청도 못하고 아이를 끌고 다니며 일을 하다 보니 체력과 시간적인 소모로 예민해져 버린 것이지요.

다음 주에 개학을 하고 나면 좀 더 제 시간이 날 수 있겠지요? 그 땐 좀 더 빨리 댓글에 답글도 달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방학 석 달은, 매일 세 끼 만들어 줘야 하고, 집안 일과 바깥 일도 해야 하는 엄마에게는 너~~~~~~~~~~무 깁니다!!!

학교 다닐 때는 맛있는 샌드위치로 해결하는 아침식사를 방학 땐 꼭 밥과 따뜻한 갓 만든 음식들로 먹으려 하는 딸아이입니다. 게다가 밥 때가 지나는 것을 20분도 용납이 안 되는 배꼽시계를 가졌지요. 어쩜 그렇게나 외할아버지인 저희 아버지를 닮았나 모릅니다..ㅠㅠ

밖에 비가 안 온지 오래 되니, 며칠 전엔 과장하지 않고 제 검지 손가락 길이 만한 날아다니는 바퀴벌레들이 물을 찾아 집으로 침공해 들어와서 해충제 스프레이 한 통을 다 쓰고 박멸한 뒤, 찝찝해서 싱크대 전체를 다 뒤집어 물건을 빼내고 청소를 했습니다... 비가 지겹게 오는 겨울엔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지만, 그래도 정말 싫었어요...ㅠㅠ

엉엉

 세상의 모든 어머님들 파이팅!!!

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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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9.04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 일에 블로그까지 정성스럽게 하시는 올리브나무님 모습 볼때마다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이제 여름이 끝나가는 듯 해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오늘 새벽에는 자다가 추웠답니다~

  3.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04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 건사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방학이 끝나기만을 진심으로 기다릴 것 같아요..ㅎ ^^
    저도 우리나라가 사계절이 있어서 참 좋아요~~ 최근에는 점점 아열대로 가고 있어서 봄 가을이 짧아져서 아쉽지만 아직은 단풍이 이쁘게 물들면 정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전 평발이라 등산은 못하고 평지에서 단풍을 즐겨요~ㅋㅋ 특히 고궁의 단풍은 참 멋드러지더라구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등산을 하기 어려우시군요~
      그래도 말씀하신 것 처럼 고궁이나 오래된 거리를 걸을 땐 예쁜 단풍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내부순환로처럼 산을 관통하는 도로를 지날 때도 볼 수 있고...
      참 그리운 풍경입니다~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0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지중해성 기후라 정말 그렇겠네요 ㅎㅎ;; 저는 지중해 지역은 항상 겨울에만 갔었는데 날씨가 참...그렇더라구요. 막 춥지는 않은데 그 으슬으슬한 느낌이...^^;;
    단순히 한국 다녀오셔서 힘드신 게 아니라 그런 이야기가 또 있으셨군요...화이팅입니다!!!!!

  5. 연두빛나무 2013.09.04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기한 여름과 겨울이어요.
    안그래도 그동안의 올리브나무님 사진보면서 이게 어떤 계절인가하고 생각했던것 같아요.
    그리스의 풍경이 이렇다는걸 오늘 처음 알았네요..
    세상엔 내가 모르는것들이 참 많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연두빛나무님~
      저도 처음 와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아요.
      풍경이 왜 이러지? 이러면서요.
      반대로 매니저 씨가 한국 여름을 처음 보았을 때 했던 말은
      "와!!! 엄청난 초록이다!" 였어요^^ㅎㅎ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04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시에 제때 밥을 차린다는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죠ㅠ 힘내세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가을을 제일 좋아하던데 그리스에선 만끽할 수 없다니 아쉬운 마음 이해됩니다~
    올리브나무님 글을 보기 전까지는 단풍이 물드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소중히 여겨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 댁 주변에서도 예쁜 단풍을 많이 볼 수 있겠지요?^^
      유난히 더운 지역에 계셔서 더욱 가을이 반가울 것 같아요^^
      제 지인 중에 대구에 계시는 분은 여름에 너무 더운 날은 팔공산에서 비박하고 출근하기도 하시더라고요..얼마나 더우면 그럴까 싶어요~

  7. kiki09 2013.09.04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흥흥..
    바쁘신 거 같았어요..
    개학하면 엄마들은 해방이죠!

    그리스 여름은 타는 듯이 더워서 풀들도 타들어 가는군요
    한국의 가을이 그리우시겠어요
    겨울엔 비가 몹시도 온다니 에고공 전 우울해서 팬더 눈 될 거 같은데요..
    예전 글 중에
    겨울비 내리는 밤에 울적해서 글 쓰신 것도 있더군요..
    그리스에서 간절기는 아주 조금 밖에 느끼지 못하겠어요!

    바퀴벌레 박멸 작전을 펼치셨군요.
    세상이 다 멸망해도
    바퀴랑 쥐는 살아 남는다고 그러네요 --;;
    지독한 것들이에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바퀴벌레와 쥐, 둘 다 너무 싫어요..ㅎㅎ

      지금 여기는 오후 6시 반인데 아직도 많이 더워요. 그래도 빨래를 몇 통을 돌리고 널고 집 대청소를 하고 바쁜 하루였어요.
      며칠 누워 있었다고 집안 꼴이...
      참 주부일은 끝도 없고 표도 안나요^^

      kiki님도 예쁜 따님과 즐거운 또 한 주가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8.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09.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저도 1년 내내 여름인 인도네시아에 있다보니...
    단풍이 참 그립네요..ㅜㅜ
    이번 추석에도 한국 못가니... 언제 단풍놀이 하려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인도네시아는 내내 여름 기후지요?
      우기 건기만 나뉘는 건가요?

      Indo4u님도 한국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타지에 있으면 특히 명절 때 고국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9.0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오오...저는 정말 이해합니다!!!

    주왕산 단풍은 저도 그립고 그립고 또 그립네요!!!

    http://lincat.tistory.com/1780

    ㅎㅎㅎ 역시나..작년에도 주왕산 그립다고 올린 글이 있네요

  10.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9.04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3일에 애들이 드디어 학교에 갔어요

    늦게 잠들던 습관으로 결국 막내는 어제밤에 울고 잤어요 잠이 안오는데 자야 하니까요 ㅎㅎ

    저도 살짝 긴장해서 슬픈 꿈을 꾸다가 흐느끼며 아침 일찍 일어났구요

    올리브나무님도 힘내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바퀴벌레가 커도 너~무 큰데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이들 개학으로 영미님까지 긴장을 하셨군요..
      무슨 슬픈 꿈이셨길래 흐느끼시기 까지..ㅠㅠ

      저희 딸아이도 개학 스트레스가 대단한 편인데, 그래도 올해는 그럭저럭 잘 넘어가는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막내 따님도 이제 며칠 지나 적응이 되었을 것 같아요~
      딸을 셋이나 그렇게 훌륭하게 키우시는 영미님! 참 존경해요^^
      저는 하나도 너무 힘들어요...ㅎㅎㅎ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9.0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단풍 참 예쁘죠.
    가을 분위기 타는 사람 마음에 아주 제대로 붉게 불질러 준다고 할까요...^^
    슬슬 단풍철이 다가오네요. 내장산은 가봤고, 주왕산 입력 해 두겠습니다...^^
    저는 그리스 길거리의 가로수가 올리브 나무인걸 보고 완전 놀랐어요.
    그 까만 열매가 처음엔 뭘까...너무 궁금했는데
    나중에 보니 올리브더라구요.
    검역에 걸리지만 않는다면 한 자루 따오고 싶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가로수에 올리브나무 귤나무 오렌지 나무가 있는 경우에 정말 많이 놀랐었어요^^
      차차님도 올리브를 좋아하시나봐요!

      주왕산은 등산코스가 참 아름다웠는데, 해가 유난히 빨리 져버리는 산이라 아침 일찍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더라고요~
      참...그립네요~

  1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9.04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애들이 개학을 하면 엄마는 만세를 부르는 법이지요ㅋㅋㅋ

  13. 훌쩍 커버린 2013.09.04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쉬엄쉬엄하세요.
    아무도 뭐라안할 겁니다.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데요.

  14. 무탄트 2013.09.04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인적으로는 내장산보다 주왕산의 단풍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갔을 때가 최절정기의 주왕산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산이 온통 불타더라구요. ^^
    기후 조건 때문이었나 보네요. '외국에서 트레킹을 좀 즐깁니다'는 사람들이 속해있는 국가 중에서 그리스 사람은 거의 없었던 것 같거든요.
    학부형인 제 친구들도, 워킹맘 주부맘을 막론하고 방학이 괴롭다고들 합니다. 그런 여름방학이 그리스는 세달이나 되다니... 분명 즐겁지만은 않겠습니다. 따님만 즐거운가요? ^^

    오늘은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날씨처럼, 바람은 선선하고 하늘은 높고 푸르군요. 여행 바람을 부르는 날씨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께서도 주왕산에 다녀오셨었군요!
      그러게요.. 등산 팀과 줄을 서서 단풍이 가득한 등산로를 오르는데
      그 풍경이 참 감격이었어요..
      사실 개학을 하고 나면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 준비해야 하지만,
      그래도 몇 시간이라도 제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고 요리도 할 짬이 더 나서 한결 나은 것 같아요.

      무탄트님은 이번 명절에 어떤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15. mariacallas1 2013.09.04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다녀가요.

    맞아요.
    아이들이 집에 있는 방학은 엄마들의 개학
    아이들이 개학하면 엄마들은 이제 해~~~방이다....를 외치게 되죠 ㅎㅎ

    쪼매만 더 힘매세요^^

  16. 이쁜이 2013.09.04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덕분에 그리스 날씨를 알게 되었어요. ^^
    근데 글로 이해는 했지만 사실 실감은 안나요 ㅋ
    딸아이 개학이 다음주군요 ?
    여긴 어제 오늘이었어요.
    그 덕분에 방금 아들래미가 학교에서 받은 교과서 비닐로 쌰야한다며 갖고 오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도 비닐 싸는군요!
      여기도 비닐 꼭 싸야 하더라고요.
      안 싸면 선생님이 검사도 하고 싸오라고 하고 그러네요.
      이쁜이님~아드님은 몇 학년인가요?^^
      (말씀하셨는데 제가 잊은 걸까요???)

  17. 새벽.. 2013.09.04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혼여행 갔을 때가 2월말이었어요. 한국보다는 따뜻해서 괜찮았던 기억이 나요. 9박 10일 동안 딱 하루 비를 만났으니 행운이었던 걸까요?^^
    대신 파로스에서 아테네 올 때 파도 때문에 배멀미를 엄청했네요.-_-
    처음 아테네 공항에 내려서 아테네 시내로 갈 때 보았던 황량한 풍경도 기억이 나요. 헤헤
    큰 바퀴벌레 얘기를 듣는 순간 설*열차 생각이 날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행운이셨네요!
      비가 많이 오는 시기인데 말이지요~
      다음엔 꼭 여름에 오셔서 그리스의 여름을 제대로 만끽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행하기엔 사실 여름이 더 좋아요~

      저는 아직 설국열차를 볼 수 없어서 정말 궁금하답니다^^

  18. 2013.09.05 0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초아 2013.09.05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가을이면 단풍구경을 쉽게 할 수 있어서
    왜 굳이 멀리 나가서 구경할까 싶었는데
    제작년에 어디 산근처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정말 온세상이 단풍단풍..!!
    그나저나 날아댕기는 바퀴..
    차라리 겨울이 나은것 같아요ㅠㅠ

  20. 여인네 2013.09.06 1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을 위해서 제가 가을단풍
    이쁘게 찍어서 폿팅할께요^^

  21. 희망 2013.09.07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본 page 에 오시는 많은 분들께 인사 합니다.
    저도 본 블로그에 그리 자주 오지는 않았었지만
    그래도 같이 제 글과 답변을 읽어 주시고, 바쁜 와중에 답까지 쓰시는
    꿋~~~~님의 안부를 묻습니다.

    갑자기 가을 단풍이라는 글을 읽다 보니
    지난 한달여간 더위를 격다가 요즘들어 선선해진 베트남의 날씨속에서
    가을 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글을의 맨위 사진을 보니
    ... 요새는 이터넷도 볼 수 있는 시간이 안됩니다.
    갑자기 조국의 가을 을 생각하고 설악의 단풍을 생각했습니다.

    저도 이민은 아니지만 취업으로 외국에 나왔는데
    전 단기도 아니고 장기로 눌러 살생각을 하고 있는 몸으로
    이 베트남이 날씨에 기가 죽다가 요새는 단풍은 없지만
    그래도 약간은 선선해진 날씨가 가을이시작됨을 알았습니다.

    베트남의 북부 입니다.
    하노이에서 약간 떨어진 박린.

    좀 있으면 가을, 겨울 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여기의 가을, 겨울은 한국의 쌀쌀한 가을 정도라고 하는데
    아직 격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울 친구이신 꿋~~ 님의
    가을을 보고 저도 얼마있다가 베트남의 가을을 글로써 알려 드리겠습니다.

    한국의 가을을 보내시는 동포여러분.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기상을 가지고 있는지는 나와 보면 압니다.

    시원해진 날씨에 좋은 산행이라도 하시고.
    그리스와 베트남의 가을도 느끼도록 해 보시죠.

    또 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9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베트남 북부는 좀 쌀쌀해지기도 하는군요!
      저는 남부 밖에 경험을 못 해서 늘 덥다고 생각했었어요!

      희망님 글에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분명히 읽으시는 다른 분들도 그러실 것 같아요!

      저는 요즘 베트남 쌀국수가 먹고 싶은데, 여긴 베트남 사람들이 아주 소수 살긴 하는데 쌀국수 집은 없네요.

      고수 팍팍 들어간 베트남에서 먹던 포 생각이 나네요~
      희망님은 한국 음식 생각이 많이 나시지요?

      암튼 건강한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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