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제 인생에는 또 하나의 기묘한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 날은 약 스물 다섯 명 정도의 동료들과 열흘 가까이 미국 여러 곳을 돌며 세미나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시카고 오해어 공항(Chicago Ohare Airport)에 거의 도착했을 때쯤, 운전 기사는 갑자기 라디오 볼륨을 높였고 여성 앵커의 울먹이는 속보가 버스 전체에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비행기 납치, 뉴욕 세계 무역 센터, 빌딩 붕괴, 폭발 등의 단어가 끊어지듯 들렸고 버스는 공항으로 들어서지 못하고 갓길에 주차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비행기를 타기 위해 출국 수속을 해야 할 시간에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가이드는 사건의 전말을 저희에게 전해 주며 공항이 2차 비행기 납치의 위험 때문에 잠정적으로 문을 닫았고 언제 열릴 지 알 수 없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공항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면 우리는 이제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두려움이 앞섰던 저희는 일단 버스는 예약된 일정이 끝나 돌려 보내야 했으므로 근처의 호텔로 저희를 안내해 달라했고, 공항 인근 호텔에 모두 짐과 함께 일단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호텔 로비에 들어선 순간 눈 앞의 광경에 할 말을 잃고 말았는데요.

로비에 있는 의자는 물론 바닥에까지 조금의 틈도 없이 사람과 여행용 가방이 가득 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카고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항인데 1초에 비행기 한 대가 뜨고 내린다는 공항이 예고도 없이 문을 닫아버렸으니, 이 날 아침 비행기를 타려던 전 세계로 향할 승객들이 갈 곳이 없이 인근 호텔들로 몰려 든 것입니다.

 

 

시카고 공항

 

어느 호텔로 전화해도 스물 다섯 명의 인원을 받아줄 수 있는 방이 남아 있지 않았고, 방이 하나라도 있으면 일단 짐만 보관하고 로비에서라도 대기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 단 하나의 방을 구하기조차 어려웠습니다.

가이드도 이동수단도 머물 곳도 없는 상황에서, 일단 인근의 식당으로 겨우 이동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몇 시간을 여기 저기 전화를 하던 저희는 마침내, 감사하게도 시카고 시 외곽에 살고 계신 일행 중 한 분의 친구 분과 연락이 닿았고, 택시를 나누어 타고 일단 그 댁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남편과 사별하시고 자녀 둘을 다른 주에 있는 대학교로 보내고, 방이 세 개 있는 단층의 아름답고 정갈한 집에 홀로 살고 계셨습니다.

오랜 이민생활에, 또 혼자 사신 지 몇 년이 되었기에 사람이 그리우셨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물 다섯 명의 한국 사람이 나타나자 그분은 엄청나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신 것 같은데도 저희를 일단 집에 앉혀 놓고 잠시 마트에 가시더니 어마어마한 양의 옥수수, 고기, 야채 등을 장봐 오셨습니다.

한 명 두 명도 아니고 스물 다섯 명인데, 저희에게 일단 저녁을 해 먹이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저희는 너무 죄송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지만 일단 다른 방법이 없어 그분을 도와 바비큐를 굽고 옆집 뒷집에서 빌려온 테이블을 정원에 다 펼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행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태어나 처음 경험한 미국에 있는 가정집 정원에서 촛불을 켜 놓고 바비큐를 구워 먹으니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그것과 상관없이 그날 저녁은 조금 들뜬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스물 다섯 명 일행은 그날은 두 개의 방과 거실 부엌 바닥까지 촘촘하게 몸을 붙이고 누워서, 이불은 부족했지만 짐과 옷들을 베개 삼아 일단 잠을 잘 수는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TV를 켜니 CNN에선 계속 속보를 내보내며 어제의 테러 상황을 보도했고, 비로소 처참한 광경을 목격한 저희 일행은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요.

 

 

 

이미 벌어진 상황도 무섭고 끔찍했지만, 각 테러 전문가들이 나와 앞으로의 상황을 예견하는 것 중 하나가 유독 제 귀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테러 목적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시카고의 존 핸콕 센터John Hancock Center가 될 것이다.'

헉여기? 시카고? 우리는 갈 곳도 없는데...

 

한국에 소식을 알려야 해서 로밍해 온 휴대폰들을 빌려 일단 각자의 회사에 전화를 하는데, 밀린 업무를 걱정하여 입국이 기약 없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변명을 할 필요도 없이 회사로부터도 무사히 돌아만 와달라는 소리를 들었고, 가족들은 언제 돌아갈 지 알 수 없는 저희에 대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공항은 여전히 언제 열릴지 알 수가 없었고, 저희 일행은 한국에 돌아가려던 길이었기 때문에 돈도 바닥이 났고 갈아입을 옷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렇다고 그 댁에서 그 많은 인원이 신세 지는 것도 죄송해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데 세탁기와 샤워 시설을 막 쓰기도 민망해서 이틀째가 되니 모두 꼬질꼬질하기 이를 때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일단 돈을 구하고 공항이 언제 열릴지 상황을 알아보러 이동을 하든 무슨 수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금이 떨어진 상태였고 한국에서 송금을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카드가 있는 사람들은 일단 현금서비스라도 받아서 저희를 먹이고 재워 주시는 아주머님께 비용을 지불하고 이동할 경비를 마련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그분 댁 인근 상가의 ATM 기계 앞에, 신용카드를 가진 열 댓 명이 줄을 섰는데, 자꾸만 지나가는 동네 백인들이 저희를 쳐다보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고 일단 돈을 차례로 찾았는데, 훗날 당시 찍었던 사진을 보니 그 백인들이 저희를 쳐다보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그룹엔 당시의 저처럼 나이가 젊은 사람도 있었지만 고위관직의 잘나가는 지긋한 나이의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것과 상관없이 사진 속의 저희 모습은 젊은 남녀 거지들과 나이든 남녀 거지들이, 행색은 잘 씻지도 옷을 갈아입지도 못해 떡지고 눌린 머리에 옷이 꼬질꼬질한데, 이상하게 그 꼴로 ATM에서 달러를 막 차례로 인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고위관직에 계시던 한 분께서는 이런 말을 남기셨습니다.

"내가 살다 살다, 현금서비스 받을 만큼 궁색한 적도 없었지만 달러로 현금서비스 받기는 태어나 처음이네."

그분의 한탄에 저희는 잠시 앞으로 어찌될 지 알 수 없는 불안한 상황을 잊고 모두 너털웃음을 웃었습니다.

옛다하하

집 주인 아주머님께 찾은 돈을 일부 모아 전해 드렸지만, 사람이 그리우셨다는 그분은 그 돈을 한사코 거절하셨고, 저희는 봉투에 돈을 담아 그분이 나중에 찾으실 수 있게 욕실 서랍에 숨겨 두었습니다.

 

공항은 여전히 열리지 않았고 한국에 돌아갈 방법은 없었던 다음 날.

시카고 시내 한복판에서 지나가던 백인들이 거지 꼴의 저희를 모두 쳐다보며 박장대소했던, 더 기막힌 상황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그 이야긴 내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image 출처는 Chicago Ohare 공항 싸이트와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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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8 - [소통과 독백] - <기묘한 이야기> 실종됐던 그녀, 조폭으로부터 구출 작전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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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련글을 소설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것은 제게 일어난 100% 실화를 쓴 글입니다. 저는 아직 제 블로그에는 쓰고 있는 소설을 올린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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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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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iki09 2013.09.11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때 거기 계셨었군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런데..행색이 왜 그지 같으셨나요?? ㅎㅎ
    넘 궁금해요..
    며칠간 이방인에게
    방을 빌려주신 아주머니도 참 고마우신 분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kiki님~~
      미국 내에서 이곳 저곳을 이동한 후 여행이 끝날 때라 사실 많이들 지쳐 있었는데, 마지막엔 국내선이 아닌 버스로 이동해서 시카고 가기전에 이미 열 시간 넘게 같은 옷을 입고 씻지도 못한 상태였었거든요. 게다가 나중엔 깨끗한 옷도 없어서 아주머님 댁의 헌옷을 얻어 입어야 했었기에...ㅎㅎㅎ
      그래도 지금은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 있네요~

  3.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3.09.11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별한 경험을 하셨네요...
    그래도.. 사건 발생 근처에 계시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Indo4u님~
      그 후에 뉴욕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나신 분들의 이야길 접할 때면 정말 가슴이 철렁하며 유가족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9.11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사는 세상의 시스템이 잘 돌아가는 것 처럼 보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또 쉽게 무너 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셧겟는데...
    저는 왜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지...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차차님~
      사람이 참 한치 앞을 알 수 없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참...나이가 들면 들 수록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커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5. 정재현 2013.09.1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억나요. 집에서 자다가 부스스 깼는데 뉴스에서 비행기가 건물에 부딪히고 불에 휩싸이던 모습.... 중학교때였는데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왜 뉴스에서 영화가 나오는지 싶었던 기억나요.ㄷㄷㄷㄷ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재현님도 당시에 놀라셨었지요?
      저도 정말 꿈인지 생시인지 그랬을 만큼, 큰 사건이었던 것 같아요..
      참 어떻게 그런 일이 다 있을 수가 있는지 말이지요.
      다신 일어나지 말아야 할, 그런 일이라고 생각해요.~

  6.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9.11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생각 해도 끔찍한 일이었네요...
    미용실에 있던 저는 순간 영화의 한 장면이거나 장난이거나,
    그리 생각할 정도로 믿어지지 않은 일이었는데
    겨의 현장에 계셨다니 ㅁㅁ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고양이두마리님~
      뉴욕에 있던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오죽했을까 싶고, 그 런 남일 같은 사건이 저에게도 영향을 미치니 정말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다시 잘 귀국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지요.^

  7. Favicon of http://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9.11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11테러가 일어난지 벌써 12년이나 되었네요..
    그 무시무시한 일이 일어났을 때 미국에 계셨군요..
    아휴.. 거지꼴로~~^^ 완전 전쟁을 치루셨네요..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11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며 예전 생각들이 났어요. 911 테러를 tv에서 처음 보면서 '진짜 CG 잘 만들었다!'하고 감탄했던 것도 기억났어요. 그 뉴스를 도서 대여점 tv로 처음 보았는데 막 영어로만 나와서 (그때 동시통역해야 하는 사람을 실력 안 되는 사람 데려다놓아서 통역 못하고 그 자리에서 울어버렸다고 하죠) 알아듣지는 못하고 미국이 저런 공격을 받았을 거라고는 생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뭔가 화끈한 영화 한 편 나왔나보다 했어요. 그리고 공항 대기는 태풍 때문에 공항 대기한 적이 있었구요. TV에서 태풍 때문에 공항에서 발 묶인 사람들 볼 때마다 낄낄대었는데 제가 당하니 웃을 상황이 아니더군요. 진짜 맨바닥에조차 앉을 자리 하나도 없고 대기순번 부를 때마다 갑자기 우루루 일어나구요.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렇지요? 좀좀이님~
      태풍으로 공항에서 대기하는 일도 참 큰 일인데 말이지요.
      저도 작년에 동생 결혼식에 가면서 미국에 허리케인이 와서 정말 여러 나라를 돌며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좀좀이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어떤 일이든 내가 직접 겪은 일이 아니면 참 단정하기 어려운 게 인생이지 싶어요.^^

  9.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9.11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하셨을 모습이 떠오릅니다 ㅠㅠ

    공항이 폐쇄되었는데 얼마나 불안하셨을지...

    아무튼 무사히 귀국하신게 중요합니다

    박장대소하며 관심 보여준 미국인들도 참. 그렇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미님. 당시에 제 동생도 미국으로 이민 간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여서 더 걱정이 많으셨을 거에요.
      그 와중에도 울고만 있을 수 없으니 그렇게 웃었겠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가 엉뚱한 즐거움을 주어서 다행이었을까? 싶습니다^^

  10. 바보마음 2013.09.1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야 담담하게 글을 쓰셔도
    그때 마음이 어땠을지 짐작이 가요.
    올리브나무님.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은 분이셨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 바보마음님..
      어쩌다보니 살면서 희한한 일을 많이 겪었는데, 그냥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려 하고 있어요. 이미 지난 일들인데 지금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면 됐다 싶고요~
      감사해요!

  11.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09.11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고 당사자들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 때 공항 마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 이야기는 처음 듣는군요. 글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공항이 마비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 같네요.
    게다가 언제 또 있을지 모를 테러경고에 얼마나 두려웠을까를 생각하면 ㄷㄷ
    고생하셨지만..또 그만큼 잊지못할 귀중한 경험이셨겠네요 ^^
    내일 기대할께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P시아님~
      아마 지금 같았다면 더 침착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기다리며 지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지금보다 많이 어렸고, 낯선 곳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게 마냥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하게 생각해요. 돈주고도 하기 어려운 경험을 했구나 싶어요~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9.11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시는것 같아요~
    뭔가 굉장 에너지를 지니신 분이실것 같다는..ㅎㅎ
    그러고 보면 전 참.. 조용하게 지내온듯하네요.ㅋㅋ
    다음 화 기대하고 있겠슴돠.ㅋㅋ 어떤 분들은 소설이신줄 아시나봐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감사합니다. 팩토리w님~
      사실 부모님께서 자식에게 가장 바라는 삶이 그렇게 조용히 무사히 사는 삶인데, 그런 의미에서 팩토리w님은 효도하며 사시는구나 싶습니다~ 저는 정말 많이 가슴을 졸여드렸거든요.ㅠㅠ

      좋은 하루 되세요!

  13. 라라 2013.09.11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2탄이 궁금해서 즐겨찾기 했음요~
    어서 빨리 2탄을 올려주세용~

  14. 2013.09.11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있는거 몰랐는데, 어쩌다 이름이 클릭이 되서 들어왔어요!! 오 근데 완전 너무 흥미진진 재밌어요!!! 전 저때 꼬고마 애기였는데 말이예요. 교복입고 벙쪄서 티비를 바라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럼 내일도 기대할꼐요!! 아 또 이런 보석같은 블로그를 찾았어!!! 아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완전 반갑습니다!!!! 킴삵님~~~
      이렇게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다니 무한 영광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삵님께서 추천해 주신 커피를 먹으러 진심 가고 싶었는데, 참...뭐 그렇게 바쁘다고 그럴 짬이 차마 없어서 엄청 아쉬웠답니다~
      다음에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다시 한국에 가게 된다면 그 때도 좋은 정보를 여쭤볼게용^^
      반가워용~

  15.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11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고... 그때 정말 많이 놀라셨겠어요.. 가족분들도 얼마나 걱정이 많으셨을까요...
    지금은 오래 지나 이렇게 편하게 이야기 하지만 그땐 힘드셨을 것 같아요..
    근데 다음 이야기가 넘 궁금해지네요~~~ ^^

  16. 하늘향수 2013.09.11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시네요 일생에 큰 경험을 하셨네요 위기는 우리에게 언제든 찿아오는것 같아요 길 위에서 이방 동네서 그래도 천사 같은 분 을 만나 잘 해결되어 몇년 지난 지금 회상하며 그때의 두렵고 힘든과정을 재미나게 잘 올려 주셔서 함께 공감할수 있어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지네요 저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향수님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정말 감사한 분을 만나서, 그나마 고생 덜하고 무사히 잘 살아서 돌아온 게 다행이었어요.
      세상에 그렇게 고마운 분도 있더라고요.
      댓글 감사합니다~~

  17. 새벽.. 2013.09.12 0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그 직전에 뉴욕 거처 보스턴에 갔다가 다시 뉴욕 거쳐 한국으로 개강 날짜 맞춰서 귀국했어요.
    WTC도 구경했었는데, 불과 얼마 전에 멀쩡했던 엄청난 빌딩이 무너지는 걸 TV로 보고 제 눈을 의심했었네요.
    올리브나무님 대단한 경험을 하셨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새벽님께서도 사건 소식을 듣고, 정말 가슴을 쓸어내리셨을 것 같아요..
      나를 아슬아슬하게 빗겨간 위험들을 접할 때, 저도 그런 마음이 들었거든요. 예전에 성수대교 붕괴됐을 때, 불과 몇 시간 전에 저희 아버지께서 그 다리를 지나셨기에 가슴을 쓸었었는데, 결국 아는 사람이 그곳에서 사망했어요.
      그래서 살면 살 수록 겸손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사합니다^^

  18. 에쩨르 2013.09.12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재미있어
    낼이 기대되네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jeena0411 BlogIcon 용용 2013.09.1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건 속 현장에 계신셈이네요.. ^^
    지금은 이렇게 웃지만 그땐 정말 심각했겠죠? 고생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ㅜ

  2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9.12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V로 뉴스를 봤을 한국의 가족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겠네요. 그 때는 서쪽 끝에 떨어져 있던 캘리포니안들도 두려움에 떨었을 때니까요. 그래도 친절한 한국인 아주머니가 계셨기에 그나마 다행이었군요. 이런 끔찍한 비극이 있었다는 게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아요. 벌써 12년이나 지났다니 더더욱 초현실적으로 느껴지네요...
    올리브나무님도 정말 별별 경험을 다 해 보십니다. ^^;;

  21. Favicon of http://daumview.tistory.com BlogIcon Daumview 2013.09.13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9월 2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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