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 한번만 다시 먹어봤으면 좋겠네. 정말 맛있는데…"

지난 금요일 한국에 추석선물을 보내는 것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데, 사무실에서 나란히 앉아 일을 하던 매니저 씨는 제 컴퓨터 모니터를 멍하게 쳐다보며 이렇게 한 마디를 던졌습니다.

 

배를 비롯해 과일 사진을 보고 있던 저는 "응? 한국 배 먹고 싶어?" 라고 물어봤더니, 여전히 멍한 눈길로 허공을 응시한 채 매니저 씨는 "아니. 그거. 입에 넣으면 완전 살살 녹는데, 안에서 고소하게 씹히는 거." 라고 대답했습니다.

 

아하! 저는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단번에 뭘 말하는 지 알아차렸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매니저 씨는 한국을 떠날 때 이 '입에 넣으면 완전 살살 녹는데 안에서 고소하게 씹히는' 과자를 만드는 기계를 수입해서 그리스에서 장사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을 만큼 이 과자 맛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도 그런 매니저 씨의 취향을 기억하는 한 지인이 "아직도 매니저 씨는 그 과자를 못 잊고 있겠지요?" 라고 제게 물어봐 주었을 정도였습니다.

 

매니저 씨가 그렇게 그리워하는 이 특별한 과자는 다름 아닌

 

 

 

호두 과자입니다. ^^

 

매니저 씨가 처음 호두과자를 먹던 날이 기억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어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처음 호두과자를 맛 본 매니저 씨의 표현은 이러했습니다.

 

"이건 정말 태어나 처음 맛 본 환상의 맛이야. 이거 뭘로 만든 거야??"

즐거워

 

그리스에는 호두과자는 당연히 없고, 붉은 팥을 구하기 어려워 당연히 단팥이 들어간 먹거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매니저 씨가 호두과자에 더 열광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안에 들어 있는 호두 때문인데요.

그리스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만큼이나 견과류를 좋아해서, 일부 대형 마트에서는 가공되지 않은 견과류를 먹고 싶은만큼 골라 무게를 재서 살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신선한 견과류만 따로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도시마다 그리스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해안도로엔 버터 구이 옥수수와 함께 다양한 견과류를 일정량을 개별 포장 해 2~3천원에 사 먹을 수 있도록 파는 경우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이런 견과류를 산책하며 사먹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장사가 가능할 것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특별한 모임이 없는 경우, 평소 소박한 해안도로 산책을 즐기시는 저희 시부모님께서도 꼭 땅콩이나 호두 등을 한 봉지씩 사서 드시며 산책을 하시곤 하십니다.

 

 

호두나무입니다.

 

그리스인들이 간단한 술 안주로 견과류를 즐기는 것도 한국인들과 비슷한데요. 특히 어느 집에서 여러 명이 자유롭게 파티를 할 때, 음식이 나오기 전 음료나 칵테일, 샴페인과 함께 네 종류 정도의 견과류와 마른 과일을 내 놓으면 아주 만족스러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게 되곤 합니다. 그래서 술을 안 마시는 저이지만 연말 가족 파티처럼 긴 시간 밤새 파티를 하는 경우, 손님들을 위해 꼭 다양한 견과류를 마련해 두게 됩니다.

특히 호두는, 그리스인들이 결혼식 날 저녁 신랑 신부에게 꿀에 재서 먹게하면 건강한 가정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로 지금까지도 결혼식날 부모님이 준비하는 먹거리입니다.

 

 

호두가 들어간 그리스의 다양한 디저트들

 

 

그렇게 견과류, 특히 호두를 좋아하는 그리스인인 매니저 씨이니, 부드러운 빵 안에 맛있는 단팥, 호두까지 들어있는 한국의 호두과자는 정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디저트로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번 호두과자의 매력에 빠진 매니저 씨는 한국에 사는 동안 호두과자 전문점을 찾아가며 다양한 호두과자를 맛 보았고, 그리스로 돌아와야 했을 때 호두과자와의 작별을 아쉬워했었습니다.

정말 이번에 한국에서 돌아올 때, 조금만 더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면 상품화된 호두과자를 잘 포장해 들고 올 수 있었을 텐데, (그냥 대충 봉지에 싸서 들고 들어오면 검역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정말 저는 그럴 여유가 없었고, 간절히 사다 달라던 미더덕은 커녕(역시 캔으로 된 가공제품이 아닌 이상 역시 검역에서 허가되지 않는 제품이므로) 인천공항에서도 찾으면 찾을 법한 호두과자 하나 사 들고 들어오지 않은 저에게, 매니저 씨는 한국말로 한 마디를 날려 주었습니다.

 

"너, 나빠!"

  ㅋㅋㅋㅋㅋㅋ   

"공항에서 부모님이랑 마리아나가 너무 울었거든. 뭐 정신이 있었어야지."

미안미안

 

더운 그리스 여름 날씨에 상할까 차마 한국에서 배달시키진 못한, 엄한 호두과자 사진만 인터넷으로 들여다보며 10초 정도 넋을 놓았던 매니저 씨는 이내 정신차리고 다시 눈 빠지게 기계를 분해해 고치고 있습니다.

 

"주말에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 힘내셔!"

요리

 

 

 

여러분도 맛있는 거 많이 드시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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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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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릴리안 2013.09.16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두과자 호두과자 호두과자 ~ ~ ♪ ♬

    저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호두 나무랑 열매 처음 봤어요.
    와. 매실과 혼동하게 생겼네요. 신기합니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런가요? 릴리안님?
      매실과 비슷하게 생겼구나~
      저는 릴리안 님 말씀을 듣고 깨닫게 되네요.

      그리스엔 요즘 낑깡, 오렌지, 레몬, 라임 나무들이 초록색 큰 열매를 잔뜩 맺고 있답니다.
      이제 겨울이 되면 열매들이 익어서 예쁘겠구나 기다려져요^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3. 넵퀸 2013.09.16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팥대신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간 호두과자도 맛있었어요~ 매니저님께서 꼭 팥이 들어간 호두과자를 먹어야하는 게 아니라 비슷한 커스터드 크림 호두과자도 괜찮으시다면, 호두과자 틀이 없어도 집에서 마들렌틀로 오븐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그나마 커스터드 크림은 팥보다는 구하기 쉬우실 것 같아서요^^ 포스팅 읽다보니 저도 먹고 싶어지지만 전 내년 여름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니 참을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넵퀸님은 내년에 한국에 들어가시는군요!
      기다려 지시겠어요~

      글쎄요. 커스터드 크림을 좋아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사실 호두가 들어간 케잌이나 디저트류는 그리스에도 상당히 많아서,
      아마 단팥이 들어간 그 맛을 좋아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팥만 구할 수 있다면 단팥을 만들어볼까 싶기도 한데,
      저에겐 쌀을 불려 떡볶이 떡을 만들어 떡볶이를 해먹을 때 만큼 귀찮은 일이네요...ㅎㅎㅎㅎ

      그래도 좋은 정보를 알려 주셔서 참 감사해요~!넵퀸님~

  4. kiki09 2013.09.16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리인들이 견과류를 좋아하는군요!!!
    술 안주로 견과류가 나오는 나라는 몇 안될텐데
    그리스도 우리와 비슷하네요 ㅎㅎㅎㅎ
    오 신기해라~~~
    저는 천안 휴게소의 호두과자가 가장 맛있던 거 같아요
    많이 달지도 않고 호두도 많이 들어가 있고 ^^
    우쩌케~ 한국에선 구하기 쉬운 간식이지만 이런..
    다시 한번, 근처 살고 계시면 몇 상자 보내드리고 싶네요 ㅎㅎㅎㅎ
    맨날 말로만 이래요 제가~ㅋㅋㅋ
    추석이 코 앞이네요. 올 추석엔 시댁에 못 갑니다~^^
    남편 일 관계로 못 갑니다~
    그래서 저는 넘 져~아요^^* ㅍㅎㅎㅎㅎ
    암튼,. 호두나무 오랫만에 보네요 아
    얼마전에 강화도에 놀러갔다가 산 밤을 따서 아이한테 먹여줬어요
    맛있다고 아주 잘 받아 먹던데..
    명절때면 한국이 더욱 그리우시겠네요~~
    한국과 그리스 사이에 다리를 하나 더 놓던가 해야겠어요 낄낄낄~

    매니저님 덕분에 호두나무 오랫만에 봤네요
    반갑고 또 반가운 호두나무였어요 ㅎㅎㅎㅎ
    그리스에 호두과자 가게 열면 엄청 잘 되겠어요!!! 그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kiki님~~
      천안 휴게소 호두과자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시댁에 못 가신 것, 축하해도 되겠지요? ㅎㅎㅎㅎㅎ
      시부모님이야 서운하시겠지만, 그래도 며느리 입장에서는 일복터진 것보다는 좀 덜 일하는 게 좋은 걸요~

      그래도 kiki님 시댁은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살짝 부럽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강화도에 놀러가셨었군요!
      따님이 벌써 밤맛을 알 나이가 되어가는군요~ 작은 입으로 삶은 밤을 받아 먹으면 정말 귀엽겠구나 상상을 해봅니다. ^^

      안 그래도 매니저 씨는 호두과자 가게를 열고 싶다고는 했지만,
      어떻든 새로운 사업은 늘 경기를 타게 되어 있으니 지금은 그리스 경기가 좋지 않아서 망해 나가는 가게들이 정말 많거든요~
      덕분에 새 인테리어 번쩍번쩍한 가게들만 늘어나는 것 같아요.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5. Favicon of http://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9.1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ㅎㅎ 남편분께서 우리나라의 호두과자를 그리 좋아하시는군요..
    그리 좋아하시는 호두과자를 못 사다드렸으니 정말 얼마나 실망이 크셨을지..
    아잉~ 정말 나빠요~ ㅎㅎ
    이별의 아쉬움으로 묻혀버린 호두과자.. 제가 다 안타까워지네요.^^
    그리스엔 이런 호두과자가 없군요.. 그르치.. 우리나라의 맛있는 호두과자 만세!!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정말 나쁜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해피로즈님~
      한국에서는 그렇게 쉽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
      여기서는 귀한 음식이 되었네요~~

      해피로즈님, 명절인데 따님들이 다 멀리 있어서
      더 적적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맛난 거 많이 드시면서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바랄게요!!!

  6. Favicon of http://blog.s1.co.kr BlogIcon 호호양 2013.09.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 사람들도 다시 먹고 싶어질만한 과자라니 왠지 자랑스러운데요?

    점점 날씨가 추워지면서 호두과자를 먹고 싶었는데,
    이 글을 보니까 오늘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호양 님~
      원래 호두과자를 좋아하시는 분이신가보다 싶어요^^

      그러게요. 날씨가 쌀쌀할 땐, 따뜻한 호두과자 붕어빵 이런 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전 정말 붕머빵 좋아했었는데, 아쉽기만 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9.16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 앞에 호두과자 가게가 두 곳이나 있는데,
    남편분께서 아시면 완전히 부러워 하시겠어요.
    호두과자를요 얼렸다가 먹어도 맛있어요.
    얼렸다 살짝 녹여 먹으면 달달한 단팥 샤베트 맛이랄까요...^^
    제가 언젠가 로도스섬으로 여행가면 한 박스 꼭 안겨드릴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차차님 정말 매니저 씨가 들으면, 엄청 좋은 곳에 산다고 하실 것 같아요~~~
      저는 호두과자를 얼려서 먹어볼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는데, 아이쿠...다음에 한국에 가서 한번 시도해 보고 싶어요!!
      한 박스 안겨 주신다는 말씀만으로도 감개무량입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되세요!!

  8.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9.1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ㅠㅠ 난 델리만쥬.....호두과자....

    갑자기 먹고 싶어져서
    어제 울고 싶을 정도였어요.

    바삭이 쥐포와 함께...
    아흑..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적묘님 댓글에 정말 빵 터졌습니다.
      갑자기 코끝에서 델리만쥬 굽는 휴게소에서 폴폴 풍기는 냄새가 막 나는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해요...울고 싶으실 정도로 먹고 싶으셨다니ㅠㅠ
      아자! 아자!
      우리 쫌만 힘내자고용!!!

  9.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09.16 1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내도 호두과자 정말 좋아한답니다 ^^
    보고 있으니 저도 먹고 싶어지네요.
    추석 귀성길의 호두과자!!
    멀리계시지만 풍성한 추석 되시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아 엄마님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원래 그렇게까지 호두과자를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매니저 씨 덕분에 더 좋하하게 된 것 같아요^^
      일본은 아직 많이 덥나요? 여긴 아직 한 낮에는 바닷가에 수영하는 사람 많은 더운 날씨에요.
      즐거운 추석 되세요!

  10. 이쁜이 2013.09.16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는 버터 구이 옥수수가 있어요 ?
    전 개인적으로 옥수수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선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ㅎ
    아웅~~ 이 버터 구이 옥수수 맛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집니당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쁜이님 옥수수를 좋아하시는군요!!!
      네~ 그리스에서는 쉽게 옥수수 구이를 찾아볼 수 있어요.
      저희 동네에 어린이 장난감 대형 마켓이 있는데,(토이저러스 같은)
      며칠 전에 보니 그 앞에 있는 간식파는 가게에서도 옥수수와 밤을 숯불에 구워 팔고 있더라고요.
      근데 저는 한번도 먹어보진 않아서 실상 맛을 모르겠는데요.
      딸아이 말로는 맛있다고 하네요~^^
      다음에 이쁜이님을 생각하며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맛이 어떤지 말씀드려 볼게요^^

  1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17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본 생기면 그리스 가서 호두과자 장사 해야겠어요ㅎㅎㅎ
    저도 호두과자랑 땅콩빵 같은 거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핫케익 구울 때도 땅콩을 넣어요;;
    야심한 시간인데 막 먹고 싶어 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아스타로트님 견과류를 좋아하시는군요!!!
      핫케익 구울 때 땅콩을 넣는 경우는 처음 봤는데, 어쩐지 굉장히 맛있을 것 같아요~
      저는 지금 쿠키를 먹고 있는데, 갑자기 핫케잌이 막 먹고 싶네요.
      오늘은 한국은 추석인데 여긴 어쩌다보니 저희 시아버님 생신이네요.
      일복 터졌어요.~~~ㅎㅎㅎㅎ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17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싸! 맛있는 거 많이 먹는 그런 날들 되도록 합시다!!! ㅎㅎ
    매니저 씨 귀여우신 면 상당히 많은데요...
    ㅎㅎ
    로도스가 터키와 아주 가깜다는 것을 지도로 보고 얏호! 환성을 질렀어요.
    언젠가는 터키와 로도스 놀러 가야지, 하고요.
    산똘님은 배타고 이틀이면 도착한다고 지금 열심히 배편을 알아보고...
    차타고 간다고...ㅎㅎ 즐거운 하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친구분이 놀러오시면서 항구와 배편에 대해 더 친근한 마음이 드셨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로도스 시 항구로 들어오는 지중해 크루즈도,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을 돌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가끔 미친 척하고 크루즈 잡아타고 어디로든 다녀올까 싶을 때가 있어요. (크루즈를 잡아탄다니 너무 웃기네요. 저희 집에서 항구까지 차로 20분 거리에요.)
      산들이님 말씀대로 며칠만 타고 가면 스페인도 가고 이탈리아도 가고,
      여기서 출발하게 되면 생각만큼 비싸지도 않더라고요.
      그리스에 놀러오실 날을 기대해 봅니다.
      제가 다른 손님을 안 치를 때 오셔야 할 텐데..
      요즘 손님 맞이로 제 정신이 또 아니었답니다~~ㅠㅠ

  13. Cyril 2013.09.1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호두과자 정말 좋아해요! 요즘은 속이 하얀것도 많이 보이던데 그래도 저는 까만 팥이 좋네요..
    팥이 잘 안 상하면 좋겠지만 그렇지가 않으니 먼 곳에서는 정말 구하기 힘든 음식이겠네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jeena0411 BlogIcon 용용 2013.09.17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남편분께서 호두과자를 좋아하시나보네요. ㅎ
    저희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갈때면 꼭 들러 사먹는 간식인데.
    요새는 동네에도 호두과자 점이 많이 있긴 하지만 왠지 고속도로에서 파는 게 더 땡기더라는. ㅎㅎ

    다른 맛난 요리로 울적한 남편분 마음 잘 달래주셨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용용님!
      휴게소에서는 배도 고플 때 따끈하게 먹어서 더 그런가봐요~~
      특히 천안쪽 휴게소 호두과자는 정말 맛있더라고요~

      맛난 요리로 울적한 남편을 달래주려 했는데,
      싸웠어요^^ㅎㅎㅎㅎㅎ
      친구들이 지난 주에도 일요일에 잔뜩 몰려와 하루 내내 진치고 있다 갔는데 이번 주에 또 그래서, 제발 일요일에 그러지 말라고 얼마나 피곤한지 아냐 bla bla bla ...
      좋은 추석 되세요!!

  15. jemiky 2013.09.17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ㅋㅋㅋ 호두과자 였구나..
    전, 추석때 생각나는 맛있는 과자라고 해서
    혹시한국의 [약과] 말하나? 생각했지요.
    전, 약과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던데
    쫄깃쫄깃한 것이, 꿀과 계피의 조합이 아주 환상적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약과도 참 맛있는데, 매니저 씨는 호두과자가 더 좋은가봐요~
      jemiky님이 약과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는 이야기에 빙그레 웃음이 미소가 지어집니다. (어쩐지 귀여우신 캐릭터 같아서...실례가 아니지요??)
      좋은 추석 연휴 되세요!

  16. 무탄트 2013.09.18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추석연휴가 시작되었답니다. 매니저님이 좋아하시는 호두과자가 휴게소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겠는데요. ㅋ
    호두과자도 호두가 정말로 많이 든 게 따로 있던데요. 저도 예전 저희 상사가 천안쪽으로 출장가실 때마다 사다주셔서 먹었는데, 다른 데서 먹었던 것과 달리 정말 입안에서 사르르 녹고 호두가 고소하게 씹히던걸요.
    호두과자는 없지만, 추석음식을 드시지는 못하겠지만, 보름달은 그리스에서도 볼 수 있으실테니, 보름달에 소원 비는 건 가능하시겠네요. 모쪼록 그 보름달처럼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되셔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그냥 일상을 살고 있답니다. 추석인 오늘 아침에도 일찍일어나 딸아이를 학교 보내고 일 하기 전에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짬을 내서 답글을 쓰고 있답니다.
      지금 옆 테이블엔 영국 여자 둘이 앉아 아침부터 8시 반인데 폭풍 수다 중이고, 앞 쪽엔 그리스 남자 셋이 폭풍 수다 중입니다.ㅎㅎㅎ
      무탄트님 남은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1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19 0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두과자는 어렸을 적에 몇 번 먹어본 기억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혼자 상경한 이후로는 거의 먹는 것만 먹고 있네요 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달콤한 향기 가득한 추석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좀좀이님~ 덕분에 즐거운 추석날 아침을 맞았습니다^^
      여긴 그냥 일상이라서 사실 명절 기분이 전혀 안 나지만,
      그래도 한국이 추석이어서인지 괜히 들뜨고 그러네요~^^

  18. Favicon of http://nabucco47@gmail.com BlogIcon kuru 2013.10.03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남편분이 좋아하시는 호도과자라면 아주 손쉽게 먹고 싶을때마다 값싸게 먹을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미 시중에 집에서 직접 호도과자 만들어 먹을수 있는 호도과자틀과 재료믹스가 상품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라면 번거롭게 만들어 먹기보다는 집근처에서 손쉽게 사다 먹기 때문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뿐입니다
    님처럼 해외에 계신분이라면 이런걸 사다가 직접 만들어 드세요 많이 만들어서 주변분들에게 드리기도 하고 만약 다른 분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이 나온다면 아예 가정용 제조틀이 아닌 업소용 호도과자 기계를 수입해서 창업을 하세요
    누가 압니까?
    "그리스에서 한국여성 호도과자 재벌이 되다!"
    저런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날이 올지도... 그때가 되면 힌트 드린 저에게도 약간의 감사 표시 하시길 ㅋㅋ

    찾아보니

    http://whitesearch.kr/index.php?q=%ED%98%B8%EB%91%90%EA%B3%BC%EC%9E%90%EB%A7%8C%EB%93%A4%EA%B8%B0

    이중에 한두개 열어보니 이게 눈에 띄네요



    http://item2.gmarket.co.kr/Item/detailview/Item.aspx?goodscode=343330401

    한번에 호도과자 9개를 구워낼수 있는 직화구이틀입니다

    그리스는 모르긴해도 호도가 우리보다 싸고 구하기 쉬울겁니다
    직접 만들면서 듬뿍 집어 넣으세요
    요즘 우리나라는 중국산 미국산 호도가 많아서 고소한 맛이 별로 없습니다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04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Kuru님~
      그렇군요. 시중에 재료믹스가 나온게 있다니, 다음에 한국에서 주문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기계는 정말 사업을 하는 게 아니면 들여오는 운송비와 세금이 비싸서요^^
      지금 그리스는 경기가 회복 중이긴 하지만 국민들의 체감경제는 바닥이라 망해나가는 업종이 정말 많답니다~ 새 사업을 도전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닌 것 같아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해요*^^*

  19. Favicon of http://nabucco47@gmail.com BlogIcon kuru 2013.10.05 0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말씀드린건 가정에서 쉽게 가스렌지에서 한번에 호도과자 9개를 구워내는 작은 가정용 구이틀을 말한겁니다
    저런건 값도 싸고 외국에 가져간다한들 세금이나 운송비가 들지 않지요

    업소용 기계는 농담삼아 드린 말씀입니다
    어떤 창업이라도 설사 구멍가게라도 그것도 외국에서 시작한다는게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가 90년대초 어느 저개발국가에서 호도과자 창업을 할까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 물론 생각만 하다 포기했습니다
    그때 알아보니 업소용 호도과자기계가 참 재미있었습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거의 전자동으로 기계 스스로 돌아가면서 자동으로 뒤집고 구워내고 쏟아내고...

    그때가 생각나서 말씀드렸습니다

  20. 요리하는마녀 2013.10.18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가끔 방문하여 눈팅만 하다가 글남겨요~ 저도 그리스에서 3년 조금 안되게 살았는데요.

    저는 아테네에서만 쭉 있어서~ 아테네에 있는 아시아마켓에 가면 팥이 있어요~ 두부만드는 대두도 팔구요~

    언제 아테네에 가시게 되면~ 구매하셔서 만들어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0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요리하는마녀님~
      안 그래도 일 때문에 아테네를 가끔 가는데,
      어떻게 그렇게 쇼핑할 짬도 없이 금새 돌아와야 했는지
      한국음식점 한번을 못 들러 봤어요. 수십번을 가면서도요.ㅠㅠ
      그래서 올 겨울엔 딸아이와 일이 아니라 그냥 한번 가보자,
      가서 남이 해준 한국음식좀 먹고 오자, 그런 얘길 나누곤 한답니다^^

  21. 모모스 2014.04.17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서 우연히 들어왔다가 블로그에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글을 읽었네요ㅋㅋ
    글 정말 재밌게 잘 쓰시고 생각도 깊으신 분인 것 같아요~^ㅁ^
    그리스는 참 아름다운 나라라서 언젠가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인데
    그 곳에서 행복하게 살고 계시다니 올리브나무님은 복 받은 분이군요!ㅎㅎ

    올리브나무님은 성격 좋으신 것 같아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 분이에요ㅋㅋㅋ

    그럼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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