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다른 서양 국가들처럼 그리스에서도 음식을 자르는 용도로 가위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은 또 아니어서 가위를 식탁에 갖고 올라오지만 않으면, 요리할 때 부엌용 가위로 어쩌다 무언가를 자른다고 해서 크게 뭐라고 하는 분위기는 분명 아닙니다.

 

제게는 한국에서부터 쓰던 오래되었지만 좋은 부엌용 가위가 있어서 이 가위를 늘 싱크대 서랍에 넣어두곤 하는데요.

이렇게 부엌용 가위 사용이 적고 웬만한 식재료는 칼로 자르는 문화이다 보니, 이 부엌 가위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저희 가족들이 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매니저 씨는 제가 분명히 일반 가위를 어디에 따로 두었는지 말을 해주었어도, 뭔가 자를 일이 있어 일반 가위를 찾을 때면 어김 없이 "올리브나무! 올리브나무! 올리브나무!" 엄청 저를 찾다가, 제가 다른 일을 하느라 찾아 주는 게 늦어지면 냉큼 부엌 가위를 꺼내 아무 용도로나 써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얘기했어... 어째 당신은 뭐가 어디에 있다고 그렇게 말 해 줘도 모를까!!"

안습

싶다가도, 자기 부모님 생신도 제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인데 이런 말을 해서 뭐하나 싶어 어느 순간부터 잔소리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매니저 씨가 이 부엌 가위를 사용한 후에, 결코 제자리에 돌려 놓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썼으면 설거지 하게 개수대에 놔 두라고 아무리 얘길 해도 가위는 매니저 씨 손에만 가면 늘 책상에서 발견되기 일쑤입니다.

 

 

그런데 김을 아주 좋아하는 저에게, 부모님은 한국에서 물건을 부쳐 주실 때 꼭 잘라지지 않은 전장으로 된 김을 같이 넣어 주시곤 하는데요.

어느 날 제가 김을 자르려고 아무리 가위를 찾아도 부엌 가위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분명 매니저 씨가 다른 용도로 쓰고 어딘가에 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찾다가 찾다가 지쳐 김을 포장봉지에 넣은 상태로 여러번 꾹꾹 눌러 접어서 잘라 통에 담아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접어서 자르는 방식은 가위가 없어도 되어 좋기는 한데, 잘린 면이 고르질 않아서 먹을 때 김 부스러기가 더 많이 생기고 접는 과정에서 김이 눌려 밥에 김을 싸려 할 때 김이 좀 부서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저는 이 방법을 평소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요.

 

그러다 다른 날, 찾아 두었던 부엌 가위가 없어졌고 저는 자포자기 한 심정으로 김을 손으로 찢어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문득 이렇게 잘라 보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바로 식칼로 말이지요.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해 보자 싶어,

 

전장김의 포장봉지를 뜯어 펼쳐서 그 위에 김을 놓고,  

 

 

식칼로 과감하게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을 잘랐습니다. 

 

 

 

세상에나~~~!!!!! 

헉

 

이제껏 가위로 김을 자를 때나 포장봉지 채접어서 잘랐을 때의 그 어떤 김 자르는 방식 보다 더 깔끔하게 김이 잘려나간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요.

게다가 식칼은 부엌 가위보다 칼날이 길어서 훨씬 단숨에 빠른 속도로 잘라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깔끔하게 눌림 없이 잘리다 보니 부스러기도 덜 떨어지고, 통에 담아 밥과 함께 먹을 때도 김이 훨씬 덜 부서지는 게 아니겠어요?!!!  

 

 

 

분명 한국에 계신 누군가는 이미 이런 방법으로 김을 잘라 드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로서는 완전 신세계를 경험한 기분이었습니다.

샤방3

그 이후로는 아무리 부엌 가위가 제자리에 있어도!

김은 반드시 식칼로 잘라서 먹게 되었습니다.

식칼로 잘랐을 때의 김의 깔끔한 상태와 자르는 시간 단축을 경험한 후로는 가위로 자르거나 포장 채로 접어 자르는 방법은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식칼로 자를 때의 주의 점은, 방습제를 미리 빼 놓아야 하고 칼을 꼭꼭 눌러 잘라 주어야 마지막 장까지 잘 잘린다는 점인데요. 한 두 번 잘라보면 감이 와서 금새 익숙하게 자를 수 있더라고요.

 

 

한국에서 평생 잘라 먹던 김을 그리스에 와서야 깨끗하고 빠르게 자르는 법을 발견한 제가 우습기도 했지만

결국 부엌 가위를 잘 사용하지 않는 이곳의 문화 덕에 불편함을 극복하려다가 발견한 것이라, 역시 발견이란 것은 불편함이 있어야 행해질 수 있는 것이로구나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저처럼 김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는 게 싫고 잘 잘린 김의 깔끔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식칼로 김 자르는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맛있는 것 많이 드시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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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댓글에 대한 답글은 오늘 오후부터 또 쓰도록 할게요~^^여러분의 댓글들을 얼마나 재미있고 감사하게 읽고 있는지 혼자 낄낄거리다가 미소 짓다가 감동하다가를 반복하곤 해서, 옆에 있던 딸아이가 저를 이상하게 볼 때가 많답니다^^ 감사해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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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11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로 자르는 법을 알고는 있어도 습관적으로 가위로 자르곤 했는데 칼로 잘라봐야겠어요~ㅋㅋ 저희 칼이 갈 때가 되서 잘 안드는데 어떨지... ^^;
    저도 김을 넘 좋아해서 거의 1년 내내 식탁 위에 김이 있거든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소금님도 김을 좋아하시는군요!
      저와 딸아이도 김을 엄청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여기선 그리스 음식을 먹을 때도 많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날은 김을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땐, 둘이 마주 보면서.."우리, 오늘 김 너무 먹은 것 같다..." 이런 반성을 해보지만 뭐 좋은 음식이고 먹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싶어요*^^*

  3. 들꽃처럼 2014.02.11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저런 방법이!!!!
    띠~용~~~~~~

    저도 당장!!!!!!

    엄청 감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 댁 아이들도 김 좋아하지요??
      갑자기 작은 따님에게 김을 밥에 싸 주며
      "얼른 먹어~ 꼭꼭 씹어 먹어~^^"
      이렇게 말하시는 들꽃처럼님을 막 상상해보게 되네요^^
      (저만의 상상일까요?^^)

    • 들꽃처럼 2014.02.11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둘째딸에게

      천천히 먹어!!
      꼭꼭 씹어 먹어~~
      마시지 말고 씹어!!!
      한답니다...

      너무 잘 먹어서요
      골치예요...
      김 싸서 김치 한조각 넣어
      어른 한공기쯤은 뚝딱이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맞다! 들꽃처럼님 둘째 따님이 저희 마리아나와 비슷한 미각의 소유자였음을 잠깐 잊고 있었어요^^
      집집마다 가족 중 한 사람 정도는 추사랑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제 딸아이는 지난 주말에 동수 씨가 "엄마랑 둘이만 밤에 드라이브하고 올 거야. 너 할머니네서 자."라고 일부러 농담을 했는데, 굳이 녀석이 같이 가겠다고 우기는 거에요. 왜 그러냐, 우리 밥 먹으러 나가는 거 아니다. 라고 말하자, 금새 "응. 그렇다면 난 갈 필요 없어. 난 또 엄청 맛있는 거 둘이만 먹으러가나 했지요.."이러는 거 있죠.ㅎㅎㅎㅎ
      결국 드라이브는 커녕 밀린 집안일 하느라 정신없었지만요^^

  4. 키키09 2014.02.11 1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방법으로 엄마가 김을 자르시더라고요..^^
    올리브나무님께서 유레카!! 외치셨군요
    조미김 과 그냥 생김 중 어떤 것을 더 좋아하세요?
    저는 그냥 생김에 하얀 쌀밥을 얹고 그 위에 양념장 살짝해서 싸먹으면
    입맛 없을 때 딱!이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전 생김 한톨은 삼일이면 다 먹을 정도로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리스에서 김 구하기 어렵지요?
    미국 보니까 파파라치 사진에 톱스타 아이들이 조미김 사 먹는 장면도 찍히더라고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키키님도 김 엄청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생김에 양념장 찍어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조미김도 좋아해요~~
      김은 다 좋아요^^
      여기선 김을 구할 수가 있긴 있는데
      일반 큰 마트의 아시안 코너에 일본 스시용 김이 팔긴해요.
      근데 정말 10장도 안되는 신선하지도 않아 보이는 마른 김이
      5천원이 넘는답니다..ㅠㅠ
      그냥 한국에서 김을 조달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개무량할 뿐이에요. 안 그랬다면 정말 속상했지 싶어요~~

    •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2.11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엄마들은 다 식칼로 저렇게 자르시더군요. 저희 친정엄마도 올리브나무님 발견하신 방법으로 자르시죠.
      서양에선 '바다잡초'라고 생각해서 김이니 다시마 잘 먹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바다풀 뿐 아니라 나물 먹는 것 생각하면 온갖 땅에 나는 풀들도 다 잘 먹는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열매맺는나무님.
      이 맛나고 몸에도 좋은 것을 안 먹다니, 참 안타깝더라고요~
      역시 어머님들은 참 삶의 지혜가 많은 분들이시구나 싶어요.
      다 살림의 달인같으신 경험에서 우러난 노하우들이시겠지요?
      그런 것을 보면 나이가 들 수록 더 나이 많으신 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느끼게 돼요. 어떻게든 배울 것이 있는 듯 해요~

  5. 루시아 2014.02.11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시댁에서도 저렇게 쓰신답니다 저는 가위로 하구요^^
    이제는 것두 구찮아서 아예 잘린것 산답니다 ㅠㅠ나란여자 너무 게으른가요 시골 어머님께서 가끔 김 보내실때 있는데 제가 김 자르면서 잘린게편해요 라는 말 기억하신건지 잘린거 보내시더라구요 저 게으로다고 속으로 엄청 욕하셨을듯ㅎㅎ 아무튼 김은 사랑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시아님~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사실 잘려 있는 김이 정말 편하잖아요~게으르셔서 그러신 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부피만 덜 나가면 그런 것을 보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어휴..부피가 많이 나가서 국제 택배로 받기엔 정말 적은 양이 되어 버려서 그냥 많이 먹기 위해 전장김을 받게 되더라고요.
      그저 김을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 행복할 때가 많아요^^

  6. 깨서방 2014.02.11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당장 해봐야겠어요. 맨날 가위로 잘랐는데..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2.11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거 제게도 신세계이자 눈이 번쩍 뜨이는 정보입니다! 저도 가위로 김을 자르는데 손에 기름과 소금이 묻는 게 싫어서 포장지에서 자를 부분만 살짝 빼낸 채로 차례차례 자르거든요. 손에 묻지 않는 건 좋은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어서 귀찮아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하신 것처럼 식칼을 이용해 봐야겠어요! 왜인지 모르지만 김은 칼로 안 썰릴 것 같다는 근거 불충분한 짐작을 했었는데 오판이었군요. 유용한 정보 감사~!!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칼로는 절대 안 잘릴 거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조차 못 했었는데, 그 썰리는 느낌에 탄복하게 되었었어요!
      무엇보다도 깔끔하게 잘리고 부스러기가 안 생기는데다가 속도가 빠르다는 게 정말 맘에 들어요~
      그러고 보면, 저는 생긴건 안 그런데 은근 성격이 급하구나 깨닫게 되곤 하네용..다행히 매니저 씨도 성격이 엄청 급해서 제게 큰 타박은 안 해서 다행이란 생각도 방금 처음해보게 되네요^^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2.1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매우 중요한 노하우인데요? ㅋㅋ 김 잘라 먹을 때 가루 너무 많이 나와서 요즘은 그냥 봉지째 접어서 자르고 있거든요. 이렇게 하면 비빔밥하려고 김 자를 때 작게 잘 자를 수 있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맞다! 좀좀이님은 비빔밥도 자주 해 드시니, 칼로 잘라 드셔도 될 듯 해요.~(진짜 맛있을 것 같아서 침 흘리면서 포스팅을 봤던 기억이..^^)
      저렇게 포장지 채로 벌려 놓고 그 위에 자르면 싱크대도 많이 안 더러워지고 좋더라고요^^

  9. 연두빛나무 2014.02.1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번 텔레비젼에서 김의 구워 파시는 시장 상인분이 김을 칼로 한번에 잘라내시는걸 보고 저건 달인이야...이랬었는데요..ㅎㅎ
    봉지를 한쪽만 뜯은 뒤에 봉지를 접어 눌러도 김이 깨끗이 잘리더라구요.
    그런데 이건 좀 사이즈가 서로 안 맞을때도 있는데
    칼로 자르면 크기도 딱맞게 자를수 있겠는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연두빛나무님~
      봉지 채 자르는 것 보다 크기도 똑같고 잘린 면이 깔끔한 데다가 접을 때 눌리는 부분을 방지할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좋더라고요.~
      저도 의외로 정말 잘 잘려서 엄청 놀랐어요!

  10. 아침노을 2014.02.11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완전 대박정보네요!!
    울식구들도 김 전장 한 번에 해치우는데~ㅎㅎ

    울집 칼 완전 잘 안드는데(잘드는 칼 넘 무서워요~ 워낙 많이 베어서리...) 될랑가 모르겠네요..
    이따 저녁때 실험해 봐야징~~~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침노을님 댁은 일부러 칼을 좀 무디게 해서 쓰시는군요~
      근데 웬만한면 잘 잘리지 싶어요.~
      저야 여기서 늘 요리를 많이 해야 하는 생활을 살다보니 칼 쓸 일이 정말 많지만, 그렇다고 자주 갈아서 쓰는 편은 아니거든요~
      실험해 보시고 잘 되면 꼭 알려주세용*^^*

  11. 이쁜이 2014.02.11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안그래도 어제 저녁에 김에 기름 바르고 소금뿌려서 구웠답니다. ㅋ
    냉동고에 돌김이 있어서 먹어 없앤다구요.
    이렇게 바른 김도 칼로 한번 잘라 봐야 겠어요.
    진짜 어쩌다 오랜만에 김 요리를 했는데 이 글을 좀 더 일찍 봤더라면 싶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김을 직접 발라서 드시는군요!
      가끔 느끼지만 이쁜이님은 은근히 부지런한 분이시구나 싶어요^^ 뭐든 미리 미리 잘 준비하시는 분같고요~
      저도 조미김이 떨어지면 이제 발라서 먹어야지 싶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쁜이님!!

  12.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11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수가... 식칼이 더 잘 잘린다니.. 믿을 수 없어요..ㅜㅜ
    지금까지 가위나, 봉지를 접어서 자르는 것을 마치 선진문명인냥 홍보하고 다닌 철없는 자칼타입니다.ㅋㅋ
    아..갑자기 억울하네요..

    아참, 삭제된 내용은 다시 추가 했습니다.
    왜 삭제된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자칼타님께서 저렇게 봉지를 펼쳐 그 위에 김을 놓고 식칼로 잘라보시게 된다면 꼭 후기도 부탁드릴게요~
      아마 홍보를 잘 하시는 자칼타님이시니, 만약 더 편하다고 느끼신다면 이 방법을 사용하는 한국인이 늘어날 것 같아요^^
      원래 티스토리 시스템이 잘 차단이 되는데, 그게 일시적이었으면 싶네요. 아니라면 자칼타님 블로그에 갈 때마다 로그아웃 상태로만 댓글이 가능할 것 같아요. 오늘만 두 분 블로그에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이 문제는 티스토리 시스템의 참 오랜 숙제네요~ㅠㅠ

  13. Favicon of http://ya_0209@hanmail.net BlogIcon 채은미 2014.02.11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저도 당장 써먹어 봐야겠는데요 ^^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2.12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식칼로 저게 가능하다니용,
    저도 항상 김봉투채 접어 자르며 굉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고 만족했는데 말입니다 ㅋㅋ 저도 식칼로 해볼래용 ㅋㅋ

  15. 김영미 2014.02.12 0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엌에서 가위를 저도 많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닭고기도 자른다는 좀 무시무시한 가위를 부담스런 가격에 구입한적이 있어요
    고가이다 보니 아껴 쓴다고 잘모셔 두고 하다 보니 오히려 무뎌지더라구요ㅠㅠ

    지금은 17년전에 구입한 부엌용 가위를 애지중지 한답니다
    여자들에게 조리도구는 목숨처럼 소중하더라구요 ㅎㅎ
    저도 좀 제자리에 없으면 히스테리 부려요

    올리브나무님댁 칼이 사진으로만 봐도 날이 선?칼로 보이는데요
    저희집 칼은 무뎌서 아마 김자르기는 포기해야겠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공감 또 공감하는 말씀이세요!
      저도 한국에서 조리기구와 칼 부엌 가위 같은 것은 10년 넘은 것들인데도 다 들고 왔어요. 덕분에 엄마랑 새것도 아닌 것을 이민가방에 싸서 들고 오다가 저희 엄마 공항에서 장사하러 오는 사람으로 오해 받아 한바탕 소동이...ㅠㅠ 이 얘기는 언제 한번 자세히 쓸게요.~^^

  16. 마리 2014.02.12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정말 신세계인데요? 저는 봉지째 가위로 잘랐었거든요. ㅎㅎ 유럽은 주방에서 가위를 쓰지 않는단 사실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마리님.~
      유럽에서도 고기 뼈나 생선을 손질할 때 가위를 쓰는 경우도 있긴 한데, 우리나라처럼 식탁 위에서 고기를 자르거나 냉면을 자르거나 하진 않다보니, 한국에서 그런 광경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부엌에서만 쓰는 가위가 따로 있어서 위생적이고 편하다는 것을 알려주면 납득을 하더라고요 ~^^

  1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1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늘 가위로 잘랐는데 신세계를 발견했네요ㅎㅎㅎ
    왜 한번도 칼로 잘라볼 생각을 안했나 모르겠어요=ㅁ=;;

  18. 달곰이 2014.02.1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 부엌 가위를 일반 가위처럼 쓰고 제자리에 안놓는 절 반성하게 하는 글이네요 ㅋㅋ;
    엄마가 그건 부엌가위야하실때마다, 이제 젤 잘든다고! 하면서 ㅋㅋ..

    저도 전장김은 가위로 잘랐어요. 칼로 썰린다니! 다음 김을 개봉할때는 한번 해볼게요 ㅎㅎ
    그리고 댓글중에 세로로 보관하면 맛이 떨어진다는 정보도 얻어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달곰이님^^ 어머님께서 가위를 제자리에 놓아 두라고 하시는군요^^ 하하..아무래도 청소를 하는 입장이셔서 그러실 거에요~ 저도 제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그렇게까지 잔소리를 안 할 텐데...에궁^^
      댓글 감사해요~^^

  19. carlybelle 2014.02.13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국인이지만 클 때까지 가위를 부억용으로 쓰는걸 본 적이 없어서 한국에 와서 놀란 적이 있어요 ㅋㅋㅋ 엄마가 부엌에서썻는데 주의 깊게 보지 않았나봐요.. 대학부터는 혼자 살고 하다보니기회가없었어서 지금도 엄마가 식탁에서 가위로 음식을 발라주면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ㅋㅋㅋ 빠르고 편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이 불편함 ㅋㅋ....그래서 제 스스로 부엌에서는 가위가 없네요......ㅋㅋㅋㅋ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그 심정 정말 이해가 됩니다^^carlybelle님~
      저도 잠시지만 한국에 다녀왔을 때 식당에서 가위로 뭘 잘라주는데 잠시 흠칫했었어요.
      분명 편리한 문화인데도 아무래도 또 다른 문화에서 살다가 가서 보니 그렇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20. 2014.02.15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7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cOOOOOO님께서도 김을 좋아하시는군요!
      우와~ 그런데 날김을 그렇게 막 드시다니, 진짜 김을 좋아하시나봐요~~
      김 얘길 하시니 저도 김 생각이 간절하게 납니당~
      집에 돌아가면 김 먹어야겠어요!
      생각만해도 넘 좋아요*^^*ㅎㅎㅎ

  21. gpdl1 2016.11.10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요리 하시는 분들 보면 구운 김을 두어 장 겹쳐서 칼로 작두질하듯 잘라내더라구요. 단면이 굉장히 깔끔한 걸 확인하고는 냉큼 배워왔고, 지금은 저도 올리브나무 님과 비슷한 용도로 요긴하게 써먹고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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