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람바다,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제가 그리스에서 결혼식을 준비할 때였는데, 시댁 어르신들은 결혼식 준비 품목으로 '람바다'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리스 결혼식은 준비해야 할 자잘한 품목들이 많기 때문에 도대체 이 '람바다'가 뭐길래 준비를 하라는 건가 싶었는데, 주변 그리스인 중엔 누구 하나 제게 속 시원하게 말을 해주는 사람이 당시엔 없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결혼식 전에 신랑과 신부가  예복을 서로 보여주지 않는 것을 여전히 전통으로 고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신부는 드레스를 고르는 일부터 몇 가지 자질구레한 일들을 신랑과 함께 준비를 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장면인, 예비 신부가 드레스를 입고 나오길 기다리던 예비 신랑의 깜짝 놀라는 모습 같은 것은 그리스에서는 연출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신부에게도 마찬가지여서, 신랑의 예복 역시 신랑 친구들과 준비하는 경우가 많으니 신부는 대략 신랑의 예복의 색깔 정도는 알 수 있어도 서로의 예복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결혼식 장소에서 예식 직전에야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신부가 혼자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보니, 그리스 현지 실정을 잘 몰랐던 저는 자연스럽게 시댁 고모님들이나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하필 당시 저를 도와줄 만한 시간이 나는 고모님께서 영어를 거의 못 하는 분이셨고 그건 시어머님도 마찬가지 셨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해야 한다는 람바다는 점점 미궁 속에 쌓인 물건이 되어 준비 품목에서 뒤로 밀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결혼식에 사용할 꽃을 맞추러 갔는데 다행히 그 날은 동수 씨가 함께 갈 수가 있어 고모님과 어머님까지 카탈로그를 보면서 함께 예식 꽃을 고르게 되었는데요.

꽃을 보여주시던 업체 사장님께서 제게 이런 말을 하시는 것입니다.

 

"자, 차량 장식부터 부케까지 다른 꽃들은 대략 고르셨으니,

람바다에 장식할 꽃도 고르셔야지요.

그런데 람바다는 준비가 되셨나요?"

 

'정말 잘 됐다. 이분이 영어를 잘 하시니 제대로 람바다라는 물건에 대해 물어야겠다.'

싶었던 저는 "저기…그런데 람바다가 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설명을 좀 해주시겠어요?"

라고, 첨 뵙는 분이라 좀 쑥스럽게 묻게 되었는데요.

 

그런데...

점잖게 생긴 그 사장님의 대답에, 저는 그만 큰 충격에 휩싸이게 되었습니다.

 

"람바다 모르셨어요?

신부가 꽃을 온 몸에 이리저리 휘감고 결혼식 때 람바다 춤을 추는 거에요.

아직 춤 연습을 안 하셨나봐요."

 

 

 

헉

 

이게 도대체 무슨…

 

"나보고 지금 뭘 하라고요?

꽃을 몸에 감고 결혼식에서 무슨 춤을 추라고요???"

 

 

 
그리스에서는 2014년 현재에도, '마카레나'와 함께 일년에 몇 번은 여전히 파티에서 들을 수 있는 
 
1989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람바다(La Lambada)입니다.

 

 

저는 너무 당황을 해서 말까지 더듬으며, 마시고 있던 커피를 엎을 뻔했는데요.

아직 그리스 예식에서 단체로 춘다는 전통춤도 잘 모르겠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때, 제 표정을 보고 있던 동수 씨웃겨아하하하하하…라며 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며 그 사장님이 제게 영어로 했던 말을 옆에 있던 식구들에게 그리스어로 설명해 주자, 고모님과 시어머님도 거의 얼굴이 벌개져서 숨 넘어가게 웃으시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웃는 걸까…

저분들도 내가 람바다 춤을 못 출 거라는 것을 이미 짐작하고 있는 거야????

그렇게 내 외모에서 표가 나나????'

??

 

  

제 당황하는 얼굴을 보던 동수 씨는 그제야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브나무! 람바다는 여기서도 한 때 유행했던 유명한 노래와 춤이지만,

그리스어 람바다는 사실 다른 뜻이 있어."

 

 

동수 씨가 설명해준 람바다(Λαμπάδα)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바로! 이것! 

특별한 날을 위해 사용되는 장식이 달린 긴 초를 그리스에서는 람바다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결혼식에서는 양가 어머님들이 예식 시작 때 함께 입장해서 앞쪽에 있는 초에 화촉을 밝히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리스 결혼식에서는 아주 큰 초에 꽃 장식을 한 람바다 예식 장소의 맨 앞쪽에 장식을 하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리스어로, 집에서 켜는 일반 초는 통칭으로 깨리(Κερί) 라는 단어가 따로 있는데, 결혼식, 세례식, 명절 빠스하(부활절) 등에 사용되는 장식용 긴 초는 모두 람바다(Λαμπάδα)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식을 위한 람바다입니다.

 

그럼 도대체 저 꽃 업체 사장님은 왜 제게 람바다에 대해 그렇게 말을 해서 저를 당황하게 만드셨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요.

게다가 웃음기 하나도 없는 얼굴로 말을 해서, 더 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사장님은 제 벌개진 얼굴을 보시더니, 그제야 영어로 이렇게 설명을 하셨습니다.

 

"올리브나무 씨가 시어머님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는 것이 제 눈에도 보여서,

그냥 좀 재미있게 해주고 싶어서 농담을 한 건데 이렇게 당황할 줄 몰랐어요.

미안해요.

아마 시간이 지나 그리스인들을 좀 더 알게 된다면 이런 농담쯤은 구분할 줄 알게 될 거에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직도 동수 씨에게 만우절 때 속는 저는, 여전히 그리스인들의 천연덕스러운 농담에 익숙하지 못한 것 같네요^^)

 

 

사실 돈에 민감하신 시어머님께서 업체 사장님을 만나기 전부터 꽃 가격이 비싸다고 내내 제게 잔소리를 하시더니(당신이 돈을 내실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요. 아마 저를 나름 위한다고 그러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결혼식의 장식 꽃은 여자 쪽에서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장님 앞에서 까지 내내 좀 인상을 쓰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도 가격을 비싼 것으로 고를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그렇게 인상을 쓰며 업체 사장님과 대화를 해 봤자 좋은 가격으로 협상할 수 있지도 않을 텐데 싶었기에 제 마음이 많이 불편했었는데, 그 사장님이 그걸 눈치 채고 분위기를 좀 바꾸려고 농담을 하셨던 것입니다.

 

사장님의 농담 덕에 저는 많이 당황하긴 했지만, 결국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졌고 꽃 가격 역시 최대한 많은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 명절 빠스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요즘, 대형 마트나 어린이 용품을 파는 곳에서는 이 람바다가 정말 다양한 종류로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리스 명절 빠스하를 위한 람바다입니다.

 

'그리스에서는 누구에게나 있는 대부나 대모가', 아이들에게 이 람바다와 큰 달걀 모양의 초콜릿(안에 장난감이 들어 있는)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마리아나 역시 가족들과 고모로부터 람바다와 초콜릿을 받아왔기 때문에, 저도 그런 진열된 람바다가 이제는 예사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때는 저를 많이 당황하게 했던 물건이지만 말이지요.^^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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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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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0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람바다 춤을 춰야 한다고 해서 당황하셨겠어요 ㅎㅎ
    람바다가 장식용 초였군요...^^ 역시 나라는 많고 문화도 다양하고..참 재미있습니다. ㅎㅎ

  2.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4.05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람바다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근데 참 다양한 람바다가 있네요.
    뜻이 전혀 다르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케이님~ 정말 오랜만에 이 노래에 대해 들어보시지요? 이 글을 쓰면서, 저 람바다라는 노래를 아는 세대와 모르는 세대가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리스에서는 춤추는 파티가 많으니 어린이 파티에도 이런 오래된 노래가 잘 나오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말 옛 기억속의 노래가 되어버린 것 같더라고요~^^

  3. 키키영구 2014.04.05 1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
    올리브나무님 람바다 추실 뻔~하셨는데
    아깝다 아깝당..ㅋㅋㅋㅋ

    이름만으로는 상상이 안되는 물건이었군요..
    맨 위 사진을 보고서는 도대체 이것이 무엇일까 했어요
    한국은 예약만 하면 쫘악~ 패키지로 준비되잖아요
    와 그리스는 준비할 것이 상당히 많네요
    오래전 일이지만
    올리브나무님 고생 많이 하셨어요...

    문득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지만 ^^;;
    한국은 요즘 등산 열기가 대단한데요
    그리스 사람들도 등산을 즐기나요?
    산 보다는 바다인가요??
    갑자기 생뚱맞죠? ㅎㅎㅎㅎㅎ

    한국은 요새 남녀노소 등산복 제품이
    날개 달린 듯 팔려나가고 있답니다
    근처 운동장에 가봤더니
    이야 청바지 입은 사람은 저 하나 뿐이고
    다들 등산복 차림으로 운동을 하더라고요 ㅋㅋㅋ

    • BlogIcon 들꽃처럼 2014.04.05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등산복 입고 운동장 돌기엔 쫌... ^^;;
      지리산 등반은 해야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제가 평생 거의 춤을 춰본 것은 고등하교 수학여행이 마지막일 뻔 했는데, 직장생활하며 막춤을 상사 앞에서 춰야 했던 웃기는 상황이 있었답니다. 그 얘기도 한번 쓰려고 제목만 다이어리에 적어두었으니, 언젠가는 키키님을 위해서라도 블로그에 공개할게요~^^
      (저의 창피함이 큰 즐거움을 드린다면야~ 그 정도는 공개할 수 있어용ㅎㅎ)

      그리스는 바다도 많지만 내륙엔 산악지대가 많은 나라여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도 그리스에 있을 만큼 등산을 하려고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곳이긴 한데, 한국과 달리 여름엔 너무 건조해서 산의 돌의 상태가 등산하기 좋은 상태가 아니라 좀 위험한 부분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그래도 외국인 관광객이나 현지인 중 등산을 원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웃도어를 꾸준히 판매하긴 하더라고요~

      한국은 이제 아웃도어(등산복을 포함한) 시장이 엄청나게 확대되어서 등산객이 아니더라고 어느 연령 이상부터는 평상복으로 즐겨입는 옷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저도 등산을 오래했던지라 이런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정말 입어보면 땀흡수율이 좋고 가볍고 방한방온이 잘 되어서, 정글의 법칙에서 그 더운 곳에서도 한국 아웃도어를 입고 있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그리스에 와서 입을 일이 없을 줄 알고 등산화와 옷을 모두 주고 왔는데, 이제 와 좀 후회가 되네요. 정말 한국 아웃도어는 외국브랜드만큼이나 이제 세계적 수준을 갖추었구나 싶어요!
      담 주에 마리아나와 (명절 방학이라) 등산 가려고 계획 중인데, 한국에서 몇 년을 입어도 끄떡없었던 빛바랜 등산바지가 엄청나게 그립습니다.~~

  4. Favicon of http://hansik07.tistory.com BlogIcon Hansik's Drink 2014.04.05 1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녀간답니다 ^^
    활기차게 주말을 보내세요~

  5. 민트맘 2014.04.05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람바다의 설명을 들으면서 저도 긴장하고 있다가
    동영상의 익숙한 음악을 들으면서는 역시!!하고 더 긴장했답니다.
    그런데 그게 장난이었다니, 시어머님과의 긴장은 풀렸는지 모르지만 저같으면 그 사장님이 살짝 원망스러웠을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설명이 진실이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예요.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그쵸? 민트맘님!
      정말 사실이 아니어서 다행이에요!!
      저는 만약 그래야 하는 거였다면,
      절대! 안 한다고 끝까지 버텼을 거에요ㅠㅠ
      엉엉..
      춤 잘추시고 흥이 있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4.05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하핫
    저 역시 글의 초반에서는 '람바다'가 춤인줄 알았어요.
    거 왜 있잖아요.
    옛날에 영화로도 나왔던 섹시 춤 '람바다'....
    그런데 예식에 사용되는 특별 초를 가리키는 단어군요.
    재미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유쾌하신 sarah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이제 오늘 내일 저도 친척 아이들 선물할 람바다를 사러가야 하는데,
      새삼 이날 일이 생각나며 웃음이 나네요!

  7. BlogIcon 배쓰 2014.04.05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 ㅋㅋㅋ 웃겼어요!!
    최고예요~~~~~~!!!!
    밑글도 잼있게 읽었고요

  8. BlogIcon 들꽃처럼 2014.04.05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이렇게 긴장해보긴 참 오랫만이예요
    람바다 춤 추셔야 하는줄 알고 손끝 발끝까지 힘 빡!주고 있었답니다

    아이고 진 빠져라~~~~ ^^

  9. 김영미 2014.04.06 0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역시 의례용 장식초가 람바다라는걸 알게되니 이럴수가! ㅎㅎ
    정말 신기한 그리스문화가 맞습니다
    워낙 람바다 춤이 유명해서 고정관념이 저도 있는데 말이죠
    제가 그자리에 있었어도 올리브나무님 처럼 많이 당황하고
    속으로 이거 큰일인데 했을거예요 ㅎㅎ
    결혼 준비하시느라 많이 힘드셨다는게 글을 통해서 느껴지네요

    람바다! 이젠 춤이 아닌 장식용 초라 부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영미님.
      정말 결혼 준비가 얼마나 할 게 많던지, 한국 결혼식은 저리가라 할 정도더라고요.
      그런데 영미님은 어쩐지 리듬감이 있으실 듯 해요^^
      분명 람바다를 추는 거라고 했더라도 잘 추셨을 것 같아요!
      저는 춤은 정말 경험도 배움도 없는지라..
      식은땀이 막 날 지경이었어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케나다에도 이제 제법 봄이 왔겠네요!

  10.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4.06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저도 깜놀했네요~ 진짠 줄 알고~ㅋㅋㅋ
    저는 왠지 멀리서 며느리가 오니 왠만한 준비는 시댁에서 알아서 다 해줄 것 같았는데 말예요~
    아무래도 같이 준비해야 할 것도 있긴 하지만요~ㅎ 저라면 커피잔 놓쳤을 것 같아요~~ㅋㅋ 춤이라면 완전 젬병~ㅡ.ㅡ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 결혼식은 여자가 준비해야 할 게 남자보다 더 많더라고요~
      물론 그런 격식이나 절차를 안 따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는 전통적인 문화대로 하는 편이라 저도 맞춰가느라 애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만큼만이라도 그리스 문화를 알았더라면 참 준비가 쉬웠을 것 같은데, 이제는 돌이키기 어려운 일이네요^^ㅎㅎㅎ

  11.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4.06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완전 빵 터졌어요 ㅎㅎㅎ
    온 몸에 꽃을 감고 람바다 추시는 모습을 보는 건가 하고
    긴장해서 스크롤 내렸답니다 ^^

    저 잠깐 휴가 왔습니다.
    잘 지내시죠?

    드뎌 제 블록의 위험경고가 없어져서 간만에 댓글 달아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다행이에요!
      그 이상한 경고들이 없어졌다니요~~
      한국에 계시면서 얼마나 좋으실까요..
      안 그래도 오늘 포스팅들을 읽었는데 제가 집에 돌아간 것처럼 기쁘더라고요.
      엄마 밥 많이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적묘님!

  12.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4.08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장식용의 긴 초를 람바다라고 하는군요.
    제 결혼식 때 썼던 초도(그리스도 아닌 서울에서 왜 썼을까요?) 그정도는 아니지만 꽤 큰데, 비상용으로 아직 거실 한 쪽에 두고 있습니다. 서랍 뒤지러 다니는 것 보다 빠르지 않겠어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정말 오래된 초를 갖고 계신 것을 보면 분명 관리를 잘 하셨겠구나 싶어요! 역시 열매맺는나무님~!
      여긴 람바다를 보통 예식을 했던 교회에 기증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야 정교회 소속은 아니라 좀 아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래도 뭐 그냥 관례대로 했답니다~

  13. Favicon of http://www.cyworld.com/actresskim BlogIcon nina 2014.04.09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저도 마지막까지 글 읽지 않고 당황할뻔했네요ㅋㅋㅋ덕분에 단어들 많이 배워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ina님! 그리스에 들어올 계획은 잘 되어가는 거지요?
      오늘도 사실 길을 가다가 nina님 생각을 잠깐했었답니다.
      부디 이민 준비가 차근차근 잘 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입니다!!

  14.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4.09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람바다는 남미쪽 춤인데, 왜 그리스에서 람바다를 찾나 했는데 그런 뜻이 있었군요.
    그런데 저는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정말 센스있으신 거 같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당시에 시어머님과 말이 안 통해서 저에게 그렇게까지 꽃가격으로 뭐라뭐라 하시는 어머님 때문에 맘에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그 사장님 농담 덕에 분위기가 바뀌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15. 2014.04.16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4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댄스레슨을 받는 사람들도 있군요!
      여기도 피로연 시작할 때 first dance가 있는데, 그 춤 후에 케이크 커팅을 하더라고요.
      저는 뭘 어떻게 췄는지 이제 기억도 안 날 지경이에요.ㅎㅎㅎ
      정말 람바다 춤을 추는 게 아니어서 십년 감수했고요.^^
      근데 어쩐지 cOOOOOO님께서는 춤추는 모습도 아름답지 않으셨을까??? 저 혼자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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