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그리스인 친구 갈리오삐부터 한글로 톡이 왔습니다.

 

쌤. 시크릿가든을 다시 보고 있어요. 거기에 김주원이 길라임에게 말해요.

 '거기 가봤어?' 이렇게요.

 가봤어? 먹어봤어? 이것 수업 때 배웠는데 다시 설명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한국어 이해를 잘 못해서요! 

 

 

한국어 이해를 잘 못한다는 친구가 한글 문자를 얼마나 오타 없이 잘 써서 보냈던지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마침 다음 날 만나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만나서 자세히 설명해 줄게요." 라고 답문자를 보냈습니다.

 

다음 날 저녁 와플가게에서 마리아나와 갈리오삐의 생일 선물을 서로 교환을 하며, 저는 그녀가 질문 했던 부분을 다시 설명해 주었습니다.

 

선물을 받고 정말 좋아해던 마리아나.

책과 학용품이 잔뜩 들어 있었습니다.^^

 

와플과 밀크쉐이크를 맛있게^^;;

 

그러며 극 중 김주원 역을 맡은 현빈이, 이 드라마에서 유독 왜 그렇게나 멋있어 보였는지 때 아닌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여러 당연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는데 – 현빈은 잘 생겼다. 현빈이 멋지다. 드라마 내용이 재미있다. 드라마 음악이 좋다. 하지원과 잘 어울린다. 등등 - 그런 한번쯤 어디선가 들어보았을 당연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저도 여성들이 이 드라마에서 현빈의 역할에 열광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노래까지 잘 하는 현빈의 '그 남자'
 
 

현빈이 그 드라마에만 나왔던 것은 아니지만, 모든 드라마에서 여배우와 그 만큼의 캐미(화학반응)를 보여주었던 것은 아니었던 것 같으니까요.

물론 워낙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작가의 작품이니 당연히 현빈이 멋있게 보였겠지만, 극 중 운명처럼 길라임(하지원)을 만나 처음엔 현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여겼지만 결국 그녀에게 자신의 목숨을 내줄 결정을 할 만큼 포기 하지 않고 그녀를 사랑한 김주원(현빈)의 끈질긴 사랑이, 그리고 처음엔 하찮게 여기던 길라임을 아주 소중히 여기게 된 현빈의 극 중 모습이, 여성들의 마음을 두드린 것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리스인 두 친구 갈리오삐와 디미트라에게 이런 제 생각을 말하며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그녀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갈리오삐 :

"아! 정말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아요! 만약 누군가 나를 자기 목숨을 내 걸만큼 그렇게나 소중하게 여겨준다면, 어떻게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싶어요! 저도 쌤말처럼 누군가에게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걸요. 물론 현빈이니까 그런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인 것도 있겠지만요."

 

디미트라:

"맞아요! 현빈 나오는 사극 영화도 보고 싶어요! 화난 등 근육이래요! 하하"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한류스타들의 최근 근황과 최근 한국 드라마, 영화 이야기로 옮겨갔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의 팬심이 이민호에서 최진혁에게 옮겨갔다는 소식도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한국 연예정보프로그램을 굳이 볼 필요가 없습니다. 두 친구가 저의 연예가 중계이고 한밤의 TV연예니까요.^^)

그런데 친구들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제 생각은 여전히 아까 이야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외롭고 바쁜 이 시대의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싶은 마음을 

다들 갖고 사는 게 아닐까

누군가 나를 제대로 기억해 주기만 해도

하루가 기쁘고 의미있게 여겨지기도 하니...'

 

 

상대가 꼭 현빈처럼 잘 생긴 남자나 하지원처럼 매력 있는 여자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목숨을 걸 만큼이 아니더라도, 누군가 그저 조금이라도 나를 소중히 여겨줄 때엔, 마치 꽁꽁 언 손으로 따뜻한 차가 담긴 머그잔을 감싸 쥐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곤 하는 듯 합니다.

따뜻함이 사랑이 아닌 우정, 친절, 배려… 어떤 다른 색깔이라도 말이지요.

 

불현듯 내가 그간 받았던 사랑들이 떠올랐습니다.

부모로부터, 가족으로부터, 친구로부터, 지인으로부터, 심지어 블로그를 통해 인연을 맺은 분들로부터…

크기와 색깔은 다르지만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었던 따뜻함들이, 살면서 참 고맙게도 많았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최근에 불평하며 짜증스럽게 여길 만큼 '복잡한 그리스의 가족들 간의 간섭에 대한 제 굳어버렸던 마음' 스멀스멀 녹아 내리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국의 어떤 교수님이 강단에서 했던 말도 함께 떠 올랐습니다.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받은 만큼 나누어 줄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합니다.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서만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 사랑을 주기 위해서도 태어난 사람이지요. 받기 위해서만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면 사랑을 내게 주지 않는 사람들이 다 밉고 원망스럽지만, 사랑을 주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마음이 들 이유가 별로 없답니다. 다만 내 마음이 사랑이 없이 텅 비어 있다면 줄 것도 없으니, 받은 사랑들을 가득,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겠지요."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손 꼽아 보고 감사할 줄 아는,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고 싶은 만큼 내가 먼저 조건 없이 남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와플가게를 나오니 바람이 제법 불고 있었습니다.

그날 따라 저의 '연예가 중계'가 되어, 현빈 이야길 해준 그녀들이 더 예뻐 보였습니다.

제게 온 소중한 인연들이구나 싶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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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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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4.11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항상 모든 인연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번 마음을 준 사람과는 오래오래 가까이 지내지요.
    큰아이 어렸을때 일을 도와주시던 아주머니와도 아직 연락이 있을 정도로요.
    그렇지않은 사람들을 보면 쓸쓸하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제가 잘 못한거 겠지요.
    받은 사랑들을 항상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이 그런 분이시라는 것은 진작부터 느끼게 되더라고요.
      워낙 신중하신 분이시라, 작은 인연도 소홀히 넘기시지 않으시는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사람은 다 달라서...아무래도 가벼운 인연이나 그때 그때의 만남에만 충실한 사람들도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민트맘님의 잘못은 아니지 싶어요.
      저도 받은 사랑을 항상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참 의미있는 말이네요.
    마음에 꼭 담아두어야겠어요.
    그런데 누군가 나를 목숨처럼 사랑해 주면 너무 감동스럽고 좋겠지만
    그래고 그가 현빈이나 최진혁이나 이민호면 금상첨화라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차차님 말씀이 맞아요^^
      그렇게 멋있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해 주면 더 감동이겠지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그런 사랑도 타이밍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오래 전에 20대 초반에, 정말 잘생긴 남자가 저를 좋다고(응? 왜 나를?) 질기게 쫓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저는 정말 연애 생각이 없을 때여서 거듭 거절을 했는데, 서로 타이밍이 아니었다 싶고 결국 인연이 아니었던 것이로구나 싶어요. 차차님의 금상첨화, 라는 말씀 한 마디에 뜬금없는 얘길 다 하고 있네요^^;

  3. 들꽃처럼 2014.04.1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이 그거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사람이 사랑이든 뭐든 나눠주면 좋은데 그것도 주고 받는 밸런스가 맞아야 하는듯 해요
    그 밸런스가 안맞으면 참...
    말로 하자니 치사하고 넘어가자니 괜히 약오르고 뭐 그런?

    제가 아이들 발레, 수영 등 열심히 다니잖아요
    그럼 아이들 배고플까봐 간식을 늘 들고 다니는데요...
    가만보니 저만 챙겨다니고 항상 나눠주는 역할로 굳어졌더군요 ㅡㅡ+
    일부러 안챙겨 간 날엔 비키랑 트루디가 배고파 죽더라구요.. ^^
    다른 아이들도 아쉬워하고..

    물론 제가 큰 경제적 손실이 있는것도 아니고 베풀면 좋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저한테 얻어먹으면서 저보다 다들 잘살아요~
    그 미묘한 약오름?이란..
    요즘 자꾸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스물스물 들었답니다

    어제 오늘은 좀 많이 짜증이 났었는데요
    마침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고 입 밖으로 얘기가 나오네요 ^^

    사랑이든 뭐든 받지만 말고 주기도 합시다!!...



    • 키키영구 2014.04.12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던 물질적인 것이던
      주는 사람은 계속 주고요
      받는 사람은 계속 받게 되는거 같아요
      그거 참 이상하더군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그렇게 간식을 챙겨가는데
      얻어 먹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속상하시겠어요..

      그래도..저는 성경에서 말하는 황금율의 법칙을 믿고 싶답니다...
      주는 사람에게 30,60,100배로 되돌아온다는 이야기요.
      물론 되돌려 받으려고 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제 경험으로는 꼭 내가 주었던 사람에게 돌려받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공급받게 된 적도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런 것을 보면 주는 곳과 받는 곳이 다를 수 있구나 싶어요.
      내가 준 그 사람이 줄 곳도 내가 아닐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얌체처럼 받기만 하는 사람들이 얄미운 그 마음은, 백번 이해한답니다..ㅠㅠ
      근데 가만히 살펴보면 그런 사람들이 결코 넉넉하게 사는 게 아니더라고요. 받기만 했으면 분명히 많이 남아야 하는데, 그게 아닌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암튼 들꽃처럼님도 키키님도 평소에 많이 주시는 분들이시니,
      꼭 풍족하게 (다른 곳에서라도) 돌려받으실 거라고 믿어요!!


  4. 들꽃처럼 2014.04.11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월 9일이 마리아나 생일이었나요?
    전 그 다음해 3월 말경에 비키 낳았거든요
    저는 2006년의 봄이 사라졌더군요
    애기 낳고 몸조리 하고 세상에 다시 나오니 꽃이 다 사라졌었어요
    시간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요?

    전 큰딸 생일날 큰 절 받았어요
    엄마!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둘째도 언니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절 했지요
    큰딸 친구도 비키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하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년 마리아나 생일엔
    우리 비키랑 트루디가
    올리브나무님! 마리아나 언니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하고 인사할꺼예요~~

    엄마가 되어 보니
    아이를 낳기 위해 죽다 살아난 엄마의 노고를 새삼 깨닫게 되더라구요
    제 생일엔 울엄마가 저 낳느라 고생하셨으니 맛난거 사드릴라구요 ^^

    저 너무 엽스러운가요??
    참.. 민망타!!!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기특한 비키와 트루디에요!
      그렇게 큰 절을 하다니요!!!
      예뻐라...

      마리아나는 제게 낳아줘서 고맙다는 카드를 만들어서 줬는데요.
      그림은 예쁜데 아무래도 한글을 자주 쓰진 않으니 글씨가 정말 대박이더라고요^^;

      어머님께 맛난 거 사드린다는 들꽃처럼님, 정말 마음이 예쁘십니다.^^
      전혀 엽스럽지 않아요!!
      저는 부모님께는 이상하게 다정하게 굴지 못 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게 많이 쑥스럽더라고요. 그런 것을 보면 딸보다도 내가 못 하구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트루디는 이제 괜찮은 거에요?
      열꽃까지 피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짠했었는데...
      편도선염이 또 한참 갈 때도 있고 그래서 말이지요ㅠㅠ
      건강하게 식욕도 회복하고 씩씩해지길 바랄게요!!!

  5.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1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자들 보면 뿌듯하시겠어요..^^
    제 아내가 저한테 한글편지 한 번 써주면 완전 뿅 갈것 같은뎁..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자칼타님!
      정말 아내분께서 한글 편지 써주시면 크게 감동하실 듯 하네요~
      저도 동수 씨에게 한글 편지를 받아본 적은 없어요. 그저 자기 기분 좋을 때는 한국어로 "예쁜이네!", 기분 나쁠 때는 "바보!" 이런 소리나 듣고 산답니다ㅠㅠ
      참 일차원적인 한국어만 하는 동수 씨에요~
      자칼타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6. 2014.04.11 1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용돈 통장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하하하..
      저도 분명히 엄청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대로 예측불허의 인생이니, 갑자기 회동할 일이 생길지도요???^^

      언제나 마리아나를 예뻐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요즘 학교가 쉬어서 함께 시내를 돌아다닐 일이 많은데, 얼마나 맛있는 것을 기 막히게 어디서 팔았는지 기억하는지...그 버섯 파이 먹고 싶다, 그 오믈렛 샌드위치 먹고 싶다, 그 막 짜서 주는 오랜지주스 먹고 싶다~~ 등등의 말들이 10m 간격으로 걸을 때마다 이어지고 있답니다.ㅎㅎ 결국 하루에 하나씩만 사 먹는 걸로~~ 합의를 보고 학교 다닐 때는 못 누리는 관광객같은 포즈를 누리며 즐거워하는 마리아나에요^^
      요즘 여긴 관광객이 정말 많이 몰려와서, 시내에 주차할 곳도 없고, 상점마다 줄이 얼마나 긴지 몰라요. 오늘도 마리아나 옷 선물 받은 것 크기가 작아 바꾸러 갔는데, 4층짜리 매장인데도 계산대마다 줄이 20명 이상씩 서서 바글거리고 있더라고요~ 그 중 반은 가족단위의 관광객 차림이었는데...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군가는 여기에 이렇게 열심히 놀러오는 곳이로구나. 감사하며 살자~ 뭐 그런 생각이요^^

  7. 이쁜이 2014.04.1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한국 배우들이 이렇게 인기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
    아니 드라마가 유명하다고 해야 할까요 ?
    신긴하면서도 기분은 좋아요.
    한국이 유명해진다는게, 아니 유명하다는것이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쁜이님~
      한국 드라마나 예능을 챙겨보는 한류팬들은, 정말 연예인 정보를 줄줄 꿰고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소식을 얼마나 발빠르게 알던지, 덕분에 제가 드라마를 소개받을 때도 있어요. 버스커버스커의 벗꽃엔딩도 작년에 디미트라가 제게 mp3 파일을 줘서 갖게 되었는데, 그리스인한테 한국 노래를 파일로 받으며 얼마나 웃음이 나던지요~~ㅎㅎㅎㅎ

  8. kiki09 2014.04.11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분들께서
    한국에 꼭~~~ 오셨으면 좋겠어요^^
    현빈도 이민호도 만나고 말이죠 ㅋㅋㅋ
    그리스 팬들을 위해서 한국관광공사가
    어케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ㅎㅎㅎㅎ
    한국어 공부까지 일심히 하시는 분들이
    참 기특합니다 ^^

    마리아나 입으로 와플이 쏘~옥 들어가는 장면이
    없어서 서운해요 ㅍㅎㅎㅎㅎ
    그런거 올리면 마리아나의 사전 검열에서 탈락되겠죵? ㅎㅎㅎ
    얼마전 삼겹살 사진에서 그랬던 것 처럼요

    원래 남의 떡(???)이 더 맛있고 커 보이는 것일까요?
    그리스의 조각 미남을 제쳐두고 말이죠..
    아 우리끼리도 피 터지는 상황인데 말이죠 ㅎㅎㅎㅎ

    현빈 이민호 얘기가 나오니 말이죠 등산 얘기를 해야겠어요 ^^
    전에는 등산은 중년을 위한 레저스포츠 였는데요
    요즘엔 꽃미남꽃미녀 분들의 활약으로
    연령대가 엄청 어려졌어요..
    심지어 네살짜리도 등산복 입고서 산을 올라가더라고요 ㅍㅎㅎㅎㅎ
    어린애들 등산복 값이 후덜덜해요

    그런데요 그 친구분들께서는 연예인 팬 카페에도 가입하셨겠어요?
    그쵸??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한국에 같이 가면 좋겠어요^^
      계획으로는 올해 한국어 시험 보고, 내년이나 같이 가자고 말들을 하는데 또 어떻게 될지 아직은 알 수가 없어요.~
      그러게요~ 그리스의 조각미남들도 많은데, 한국 남자가 그리 좋다고 하네요^^ 팬카페 가입은 했을 거에요. 지드래곤 팬카페 가입했단 이야긴 들었던 것 같아요^^

      저도 등산을 20대 중후반부터 이민 전까지 꽤 오래했는데, 정말 매력있는 스포츠라고 생각돼요.
      그래서 비싼 등산복 입는 것도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저는 늘 세일할 때만 사서 입었지만, 좋은 등산복은 왕복 10시간 이상 등반할 때에는 정말 표가 나서, 땀 흡수도 엄청 잘 되고, 입은 것 같지 않게 착용감이 좋더라고요.
      말 하다보니 정말 등산 가고 싶어지네요. 같이 등산다니던 동료들 생각도 나고요.
      지리산, 북한산, 주왕산, 설악산, 오대산, 덕유산, 치악산...
      정말 많이 생각나고 가고 싶어요.
      여기 산도 한국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곳도 있긴 한데, 그래도 한국은 아니니 말이지요.
      키키님 덕분에 갑자기 추억이 돋았네요^^

      함께 한국의 낮은 산 딱 한번 등산하더니 죽는다고 다신 안 한다던 동수 씨의 벌개진 얼굴도 생각나고요^^

  9. 하얀마음 2014.04.11 2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한때 유행한 드라마. 새롭네요. 그런데 올리브나무님의 학생들의 뒷모습에 찍힌 광고포스터인지에 Chocolate can't get you pregnant.는 무슨 내용인지요. 글자그대로라면 '초콜릿은 당신을 임신시키지 않습니다.'인데 광고라고 보기엔 너무 이상한 내용이라서...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예리하신 하얀마음님! 그 광고 문구를 다 보셨군요~
      아마 제 생각에 Chocolate 앞에 다른 글씨가 있는 것 같아요~
      이게 옛 광고 그림들을 모야서 클래식하게 인테리어를 한 가게인데 저도 유심히 글자를 살피진 못 했어요. 제가 다음에 이 가게에 가게되면 꼭 살펴보고 다시 말씀 드릴게요!*^^*

  10. Lahee Park 2014.04.11 2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에 왔어요...(사실 어제 저녁부터 올리브 나무님 포스팅 역주행중이었습니다 ㅎㅎㅎ) 이번에 새로 들어간 직장이 계약직인데, 일하는 진도가 눈에띄는 자리라서 열심히 눈에 쌍심지키고 했더니,,, 두달 더 연장해준대요 ㅋㅋㅋㅋ 안그래도 지금 유로비전 완전 기대하고 있었는데 올리브 나무님 포스팅중 유로비전 출전가수 비디오보고선 지금 더 버닝중이에요 ㅋㅋ 오늘도 좋은 포스팅 마음에 담아갑니다. 여긴 이제 가을이네요 그리스는 이제 봄이겠네요 :)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그 동안 잘 지내셨어요???
      안 그래도 가끔 궁금했었어요.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 싶었지요^^
      새 직장이 많이 바쁘시군요..
      눈에 쌍심지키고 일하셔서 피곤하시겠지만, 그래도 연장 근무 하게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올해 유로비전엔 또 얼마나 재미있는 일들이 있을지 저도 궁금하네요~
      Lahee님~ 추워지는 호주 날씨에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11. 2014.04.11 2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댓글을 보고 무슨 드라마인가 youtobe에서 파일럿을 찾아보았어요!
      제가 안 본 드라마인데, gOOOOO님 덕분에 한번 찾아 봐야겠어요!
      친구들에게도 말 해 줄게요. 감사합니다^^

  12. BlogIcon 포로리 2014.04.12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분명 주었다고들 하는데 정작 받은 기억이 없는 것은 제가 매정한 인간이어서 일까요? 아마도 그건 소와 사자의 사랑처럼 자기가 기쁘려고 준 사랑. 즉 받는이의 마음엔 관심도 없이 주었더니 흡족하더라 식의 사랑이었을 거에요. 이왕 주는거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을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밤 제속의 시니컬함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위험해집니다. 사라져야겠어요. 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포로리님^^
      맞는 말씀이세요.
      이왕 주는 거 상대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을 준다면 참 좋을 텐데요...
      억지 사랑은 참 부담스럽고, 응답하기도 어렵고...그런 듯 해요.
      받은 기억이 없으시다니...갑자기 포로리님께 사랑한다고 말 해야 할 것 같은 그런 마음이 막 드는 답글이었어요~ 그리스어로 사랑해는 쎄 아가포!(Σ'αγαπώ싸가포) 랍니다. 싸가포에요. 포로리님~^^

  13. 이샘 2014.04.12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디미트라가 유아인 팬이라는 얘기를 하셨었는데, 요즘 방영되는 밀회를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나서요. 디미트라는 그 드라마를 보는지, 어떤 느낌인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샘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아직 밀회에 대해 물어본 적은 없어서 모르겠어요~~^^
      다음 수업 때 혹시 봤는지 물어보고 다시 알려드릴게요~~
      요즘 시작한 엔젤아이즈를 보고 있다는 얘기만 들었어요~^^

  14. BlogIcon 마리 2014.04.12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생각이 많아지네요...늘 나를 소중하게 여겨주지 않는( 다고 규정지어버린) 사람들 때문에 혼자 상처받는 일이 많은 제게 다시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네요, 올리브 나무님... 정말 마음으로는 배려하고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일이 참 쉬운데, 앞에 '시'자가 붙으면 왜 이리 힘들어지는지 ㅎㅎㅎ 그래도...올리브 나무님 글 읽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16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말씀처럼 정말 '시' 자가 붙으면 참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또 마음 한 구석엔 늘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마음도 있더라고요.
      실은 저희 시어머님께서 어제부터 여름 성수기 시작으로 출근이신데, 저도 매일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으면서도 어머님께서 출근을 하신다니 순간 "아..이제 우리 집에 덜 오시겠구나..." 싶더라고요~ 참 사람 마음이 어쩔 수 없구나 싶었어요--;;

  15. 지구별 2014.04.24 1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덧글 남겨보네요... 늘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 마음이 너무 허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히고 황망한 마음을 붙잡을 수가 없었는데, 올리브 나무님 글 읽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어요. ^^ 내가 더 많이 받으려다 보니 마음이 상하고 허전한 거겠죠. 다시 생각해 보게 돼요. 사랑을 주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 아직까진 가족에게까지 밖에 못 미치지만 저도 올리브 나무님처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그나저나 마리아나는 점점 이뻐지네요~ ^ ^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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