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업무를 마친 후, 빨리 장을 봐서 요리를 하려고 자주 들르는 슈퍼마켓에 갔습니다.

어쩌다 보니 마트가 붐비는 시간이 아닌 좀 한가한 시간에 들르게 되었고, 계산대 앞에서 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저는 좀 여유 있는 걸음으로 필요한 물건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게를 재서 가격표를 붙여주는 야채코너 직원에게 토마토를 담은 봉지를 건넨 후 기다리고 있는데, 그 직원을 사이에 두고 6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토마토 봉지를 직원에게 다시 건네 받으면서 '내가 동양인이라 이상해서 쳐다보나?' 싶어 얼른 자리를 뜨려는데, 아저씨는 입술을 달싹이며 제게 뭔가 말을 건넸습니다.


"...&%*$%&*z*&^%$...."

'지금 이 아저씨가 뭐라고 하시는 거야?? 지금 저게 어느 나라 말인 거지??'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말을 건넨 후 제 대답을 기다리는 아저씨에게, 저는 당황해서 

"오리스떼?Ορίστε;(실례지만 뭐라고요?)" 라고 그리스어로 되물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아저씨는 제 대답에 놀란 듯, 다시 그리스어로

"아! 그리스어를 할 줄 아는군요. 어디서 왔어요? 아가씨? 러시아인 아니에요? 난 아가씨가 러시아인인 것 같아서 러시아어로 말했는데? " 라고 물었습니다.

(여기서 *아가씨는 진짜 제가 아가씨 같아서가 아니라, 원래 그리스인들은 아주 할머니가 아닌 여성에게는 아가씨라는 호칭을 흔히 사용합니다. 아가씨란 호칭이 듣고 싶으신 40대 50대 여성분들은 그리스로 놀러 오세요^^)


"아…저는 한국에서 왔어요. 한국 사람입니다."


중국인,일본인으로나 다른 동남아시아인으로 오해를 받는 것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가끔 쌍꺼풀도 없는 제게 러시아 사람이냐고 묻는 그리스인들을 만날 때면 저는 몹시 당황스러운데도 불구하고 그리스에서만 세 번째 이런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 러시아가 아닌 중앙아시아 국가 중 나 같은 외모를 가진 민족이 있는 모양이야. 왜 자꾸 러시아인이냐고 하지.. 이 참에 러시아어를 진짜 공부해야 하는 건가??' 

라는 생각을 짧은 찰라 하고 있는데, 아저씨는 제게 뜬금없는 고백을 해왔습니다. 


"아!!! 꼬레아!(Κορέα한국) 내가 사랑하는 나라! 한국~!

아가씨, 난 터키사람이에요! 그리스에 산지 오래되었지만, 터키인이랍니다. 

우리가 얼마나 한국과 한국사람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나요? 

난 한국만 생각하면 막 가슴이 뛰어요!"

 

그리스인인 줄 알았던 낯 모를 터키인 아저씨의 "한국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그것도 슈퍼마켓에 장 보러 왔다가 갑자기 듣게 되니, 저는 좋다는 생각이 채 들기 전에 당황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는데요.

 

"아...그러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을 그렇게 좋아해 주시니 기쁘네요." 라고 간신히 대답을 하고, 뭔가 할 말이 더 남은 듯한 낯선 아저씨를 뒤로 한 채 얼른 다른 코너로 이동했습니다. 조금 더 대화를 나누다가는 제게 포옹이라도 할 자세로 두 팔을 벌린 상태로, 아저씨는 감격스런 표정을 지으며 제 옆에 바짝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내가 한국인이라고 답했는데도, 세월호 이야길 묻지 않아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만해도 사무실에서 손님들에게만 세 번이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구차한 변명을 해야 했기 때문에입니다. 그리스인뿐만 아니라 요트 금고를 고치러 온 관광객에게까지 구차한 변명들을 늘어 놓으며 기분이 몹시 가라앉았었습니다.

제가 구차한 변명 이란 표현을 쓰는 이유는, 그리스인을 비롯해 유럽인들이 세월호에 대해 묻는 질문은 한국인들이 예상하는 질문과는 좀 다른 경우가 많아서 참사 자체의 문제점에 대해 묻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이란 나라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속터지는 질문에 답변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왜 아이들은 어른들이 시킨다고 그 말을 듣고 안쪽에 있었을까? 원래 평소에 해상 안전 수칙에 대해 배운 대로 행동하지 않았을까??" 라든가 "왜 선장은 그 나이에 연금으로 편하게 살지, 은퇴 후에도 일을 해서(나이만 보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을까?" 

등의 유럽식 사고방식의 질문진.심.으.로. 궁금해서 물어올 때이 질문들이 한심해서 피가 꺼꾸로 솟듯 화가 나지만, 무지에서 온 질문이기에 저는 또 

"한국은 아직 은퇴나 연금 제도가 유럽만큼 자리 잡혀 있는 것이 아니어서, 정년이 된 그 날, 일을 무조건 그만두고 축제 분위기로 은퇴하는 유럽처럼, 모든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한국 아이들은 평소에 어른에게 대들지 않고 그 말에 순종하는 것이 예의라고 배우기 때문에...그리고 평소에 해상 안전 수칙에 대해 배우지 못 했기 때문에... " 

라고 구차하고 구차하게 대답을 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희생된 애들이 한없이 가엽고 국가 위기 대응 체계가 주먹구구인 것에 속이 휙 뒤집히는데, 

외국인들이 해온 질문이다보니, 내 나라를 외국인 앞에서 욕을 할 수는 없어서 되도록 한국에 대해 감싸며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 괴로울 때가 정말 많아서, 제발 제게 이런 질문을 하지 않았으면 싶은 요즘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게...터키 아저씨를 뒤로하고 빠르게 옆의 치즈 칸으로 이동했을 때였습니다.

터키 아저씨와 비슷한 연배의 다른 아저씨가 제게 다가왔고, 역시 알 수 없는 언어로 제게 말을 거는 게 아니겠어요?!

'오늘 참 이상한 날이다… 원래 그리스에는 은퇴 후에 한가해서 수다떨기 좋아하는 아저씨들이 참 많지만, 오늘따라 정말 이상하다…' 이러면서도

얼른 "저, 한국 사람입니다." 라고 그리스어로 대답을 했는데요.

 

아 글쎄, 이 아저씨도 "아! 난 터키사람이에요! 난 한국을 정말 사랑해요!!!!" 라는 게 아니겠어요???!!!!

 

그리스에 이민 와서 한국을 사랑한다는 말을 외국인으로부터 들은 것은 한국어를 배우는 제자들 이후로 처음이었는데, 그것도 한 슈퍼마켓에서 두 명에게나 그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좀 이상했습니다.


저는 손에 든 장바구니를 내려 놓고, 아저씨에게 진지하게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혹시, 저 쪽에 있는 아저씨와 친구세요?"

아저씨는 제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쪽을 힐끗 보더니, "아! 맞아요! 나랑 같이 온 친구에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는 이번엔 다른 것을 물었습니다.

"왜 한국이 그렇게 좋으세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저는 흔히 한국인들이 터키에 대해 이야기하는 '역사 속에서 서로 도우며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형제의 나라' 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아저씨의 회색 빛이 도는 푸른 눈을 가만히 응시하며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뜻밖에도 터키인 아저씨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난 베트남에 산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한국인 친구가 있었다오. 그 친구가 얼마나 사람이 좋던지 지금도 자주 생각나곤 하는데,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지금은 알 수가 없네요. 

 아! 그리고 며칠 전에 저기 저 친구와 함께 한국 영화를 봤는데, 정말 어찌나 영화를 잘 만들었던지 아주 반했다니까. 그 제목이 뭐였더라...스노우 뭔데... 열차에 사람들이 타고 있는 이야기.."


"설국열차요?"


"아! 그래! 그거! 정말 재미있게 봤거든. 다른 친구가 줘서 본 영화였는데, 역시 한국이야! 이러니 어떻게 한국을 안 사랑할 수가 있겠어! 난 한국을 정말 사랑해!"

그 말을 하던 아저씨는 갑자기 추억에 잠긴 듯 허공을 잠시 응시하다가 이내 제게 급히 인사를 건네고 저쪽에 서 있는 아저씨를 막 부르며 뭔가 이야기를 하며 뛰어가버렸습니다.

 

그 두 아저씨가 신나게 뭔가 이야기 하는 모습을 잠시 바라보다가, 계산을 하고 마트를 나와 주차장으로 걸어오는데, 자꾸만 아저씨의 말과 눈빛이 떠올랐습니다.

평소 그리스인 눈치를 많이 보는 '터키인 이민자'여서인지, 제게 결혼했냐고 물었을 때 제가 그리스인과 결혼했다고 대답하자 "그리스인과 결혼한 건 정말 잘 한 일이에요!" 라며 금새 터키인 이민자 특유의 그리스인을 추켜세우는 듯한 말투와 태도를(그리스인들이 싫어하는 터키인으로서 그리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취했던 것도 자꾸만 마음이 쓰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을 사랑하는 이유아저씨가 만났다는 좋은 한국인재미있게 본 한국 영화 때문이라니, 제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요즘 같은 때에, '한국을 좋아해' 정도가 아닌 "난 한국을 정말 사랑해!" 라는 말을 외국인으로부터 듣게 된 것은,

해외에 사는 저로서는 "난 너를 사랑해." 라는 고백을 듣는 것보다 더 감격스럽고 위로가 되는 말이었습니다.

비록 슈퍼마켓에서 장 보다가 갑자기 듣게 된, 뜬금없는 고백이지만 말입니다.

 

 

여러분, 누군가는 또 이렇게 한국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네요.

그러니 힘 내시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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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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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07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들꽃처럼 2014.05.07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죄송해라
    듣는 저도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죄송하고.. 고맙고.. 민망하고.. 뭐 그렇네요 ^^

    그래요
    우리 극복할 수 있어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을꺼예요~

  4. 키키영구 2014.05.07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분 아저씨는 한국을 참 좋게 기억해 주시는군요
    고마운 일이네요
    역사적인 배경에다 한국인과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계셨기에
    더욱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지 않나 싶어요
    별 거 아닌 나의 행동이 외국인에게,,이방인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되는 거 같아요
    하나가 전체를 대표해 버리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니까요
    착잡했던 마음이 두 분 덕분에 기분전환 되셨겠어요...

    그런데 올리브나무님을 러시아 사람으로 착각하기도 하는 군요
    ㅎㅎㅎ 재밌어요...
    러시아 사람 중에도 쌍커플이 없는 사람도 있나 봐요? ㅋㅋㅋㅋㅋ
    언제 한번 붙들고 여쭤 보세요ㅎㅎㅎㅎ


  5. 아오윈 2014.05.07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계속 글만 읽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매일매일 올리브나무님 글을 확인하러 들어오는 것이 일과 중에 하나인데요. 평소에 댓글도 남기지 못하고 읽기만 해서 죄송해요.
    앞으로는 남기도록 할게요. 애독자로서 티스토리 초대장좀 보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세요 ^^(sis0421@hanmail.net)

  6. 2014.05.07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5.0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감사하네요~ 한국의 좋은 점만 봐주셨으면 하는데..이번 사건이 너무 커서,,,
    우리 한국인이 상상 못하는 질문들을 저도 이곳에서 많이 받고 있답니다.

  8.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5.07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한국사람처럼 생긴 네팔사람도 봤어요. 산골 쪽에는 몽고(소수민족이라네요)사람 처럼 생긴 사람이 살고 도시에는 인도사람 처럼 생긴 사람이 산데요....그래서 저에게 네팔사람이에요 하는 사람도 있네요....그러니 중앙아시아 사람이라고 오해 받았으면 그렇게 나쁜 오해는 아닌 것 같아요. 우즈벡이나 카작, 키르기스 사람 동양 사람처럼 생긴 사람도 많으니까요.

  9. 훌쩍 커버린 2014.05.0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단 한번에 한국 이미지를 이 지경으로 만들고 말았네요.

    외국에서는 한국 모른다고 그렇게나 광고도 하고 축제도 하고 여러 노력을 많이 했는데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오히려 한국을 아는 것이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백화점 내려앉고, 다리도 내려앉고 IMF도 터지고
    그 난리를 겪었는데도 여전하니...
    똑같은 국민의식,
    똑같은 사고,
    똑같은 정부 대응,
    똑같은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한국인이 IQ높다는 말이 거짓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간단하게 잊어먹을 수가 있을까요?

    벌금을 과하게 때리고 법을 바꾸면 이런 일들이 사라지게 될까요?

  10. mariacallas1 2014.05.07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감사한 두 분이군요.
    예전 6.25 때의 형제의 나라라 좋아 하는게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아해 주시다니 저도 감사하네요

    올리브나무님이 힘을받으셨다니 더 감사 ^^

    (넘 올만이죠? 에구...그동안 저도 세월호 때문이지...
    날마다 무력감에 빠져서는..일도 도통 손에 안잡히고 그랫답니다.
    이제 다시 기운 내서 살아보려구요^^)

    ㅎㅎ진짜 5월의 그리스네요^^
    작년 정말 좋았는데
    지금도 꿈속에 메테오라의 그 멋진 수도원들이 아른 거리고
    산토리니의 그 황금빛 석양의 찬란한 아름다움이 떠오르고
    아테네의 파르네논이 또 오라고 ㅋㅋ하는거 같아요.

    다음엔 긴~ 여정으로 로도스섬까지 두루 다녀볼게요.
    그날까지~~~~~ 건강히 지내셔야합니다. ^^

  11. 2014.05.07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5.07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그 고백...

    요즘 새로 수업을 시작했는데
    세월호 이야기만 안해도 참 고맙더라구요..ㅠㅠ

    한국의 좋은 점만 이야기하고 넘어가고 싶어져요.
    한국...국가는 사랑합니다만 전부를 사랑할 순 없어서 더 힘드네요

  13. 2014.05.07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Favicon of http://nabucco47.tistory.com BlogIcon 아이엠쿠루 2014.05.08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고구려와 가까웠던 돌궐이 터키의 조상이라는 말도 있고 여하튼 그분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생각하다가 6.25참전으로 "피를 나눈 형제" 라고 생각한다네요
    그후 오랫동안 우리는 잊었지만 그들은 잊지않았고 오히려 우리나라에 방문해서 우리가 터키를 너무 모르는것에 실망을 하기도 하고 그러다 월드컵때 우리가 터키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한 감동을 받았답니다

    저런 역사적 사실이 공감되는게 제가 본 외국인중에서 가장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나라가 방글라데시와 터키입니다
    저 두나라 사람들이 한국어를 하면 외국인이라는게 믿어지지 않을만큼 정확하게 합니다
    심지어 일본 중국보다더 유창하게 합니다

    방글라데시는 원래 인도에서 종교때문에 독립한 나라이고 우리는 박혁거세와 결혼한 인도공주 전설이 있고
    우리말중에 인도의 일부지방언어와 발음과 뜻이 같은게 몇개 된답니다

  15. 2014.05.08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여리 2014.05.08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 이제 댓글 처음으로 달아봅니다^^;;

    저는 작년부터 밀라노에서 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잠깐 한국에 나와있어요. 처음 이탈리아 살면서 이해 안 되는 것도 많았고 답답하기도 했었는데, 올리브나무님 포스팅보면서 하나씩 깨달아가고 있어요.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세다는 거나 외모를 매우 중시한다는 점,청소와 빨래를 정~말 열심히 한다는 점 등등이요^^아무래도 같은 남유럽 국가이니 비슷한 면이 많이 있나봐요.

    예전에 저도 블로그 한 번 했었는데 매일 글을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 결국 반년만에 그만 두었는데요, 지금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매일 미루고만 있어요ㅎㅎ

    바쁜 생활 중에 매일 짬을 내어 포스팅하시는 것 쉽지 않은데 힘내세요! 올리브나무님 글이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D

  17. 강성덕 2014.05.09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초대장 신청합니다.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계속 보고 싶은데 어떻게 봐야 하는지 다음 뷰에 질문해도 답변이 시원찮아서 고민하던 차였어요.
    sdkang007@hanmail.net 입니다~~

  18. 최선애 2014.05.11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즐겨찾기해놓고 항상 눈으로만 읽다가 댓글답니다^^;

    저는 지금 독일 stuttgart 에 살고있는 토종한국아가씨에요 ^^ 어쩌다가 검색으로 블로그에 들어와서 재미있는 이야기에 빠져 종종찾아오네요. 티스토리 초대장 받을 수있을까요? sun9138625@naver.com입니다.

    참, 저도 여기와서 만난 러시아 친구중에 딱 한국사람처럼 생긴 친구가 있어요. 저도 처음엔 한국사람인줄 알았지요. 러시아의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마 제 친구같은 얼굴의 러시아인을 많이 만나본 터키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19. 쟈스민 2014.05.13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중1인 제 딸아이가 교장 선생님이 한국에 대하여 30분간 발표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학생과 선생님등
    160명 정도 모인 강당에서 발표를 했어요. 한 달을 인터넷과 유투브를 검색하여 최대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는 영상을 총 동원하여 발표를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 너무 마음이 아팠었는데
    오늘 발표후 그 얘기가 나올까 저 또한 불안했었어요. 왜냐면 우리나라가 배 많드는 기술이 뛰어남을 얘기하고 또
    그리스에서 우리나라 선박 수입도 하고 하니 관심들이 많을 텐에 그런 사고가 낳으니....
    하지만 아무도 그 아픈 얘기를 묻지는 않았습니다. 발표도 잘하고 아이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많은 것을
    느낀것 같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보며 다들 한마디 씩 "안뇽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 기분이 좋았어요.

  20. BlogIcon 맑은날 2014.05.23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남자들 동양여자들 쉽게 생각해요.특히 한국이라면.더쉽게 접근함.

  21. BlogIcon ㅎㅎ 2014.10.27 1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이들이 어른들 말에 무조건적으로 복종한게 아니라 '안전수칙'을 따른거죠,, '위급시에는 지시에 따르시오' 라는 안전수칙이요.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와 기장의 지시를 따르는게 질서이듯이 배에선 선장의 지시를 따르는게 질서죠. 아이들은 복종한게 아니라 '질서'를 따른거 뿐니에요.결론적으론 비극을 초래했지만요.. 서구 언론에선 한국의 복종문화 어쩌구 하면서 비난하던데 거기에 맞장구 쳐주고 싶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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