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수 씨는 한국에 살면서 친구나 지인들 집에서나 식당에서 수 많은 김치를 먹어보았지만, 언제나 저희 엄마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들곤 했습니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인 엄마 김치가 맛있다는 얘기는 학교 다닐 때 도시락을 나누어 먹던 친구들에게도 가끔 듣던 말이라서, 주변 한국인 지인이 그렇게 말을 했다면 의심 없이 "고맙습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수씨는 어디 가도 절대 굶을 사람은 아니다 생각될 만큼 워낙 필요할 때에는 얼굴 두껍게 남을 추켜세우며 비위 맞추기도 잘 하는 성격이라, 처음엔 솔직히 '외국인이 김치 맛을 알면 얼마나 안다고 저렇게 자신만만할까?' 생각하며, 그 말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동수 씨의 그런 말이 공치사가 아님이 밝혀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처음 이민을 들어올 때 함께 그리스에 들어오셨는데, 그 짐 속에는 꽁꽁 새지 않게 겹겹이 싼 김치들도 들어 있었는데요.

그런데 엄마의 오래된 절친한 친구분께서도 제가 한국을 떠난다니 김치 한 포기를 함께 싸서 넣어주셨던 것입니다.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해줄게 없다 그러셨다고 하는데, 저도 직접 받은 것은 아니라 그 친구분께 고맙다는 말씀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받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 김치들은, 엄마가 한국으로 돌아가신 후에도 저희 집 냉장고에서 '엄마의 김치''엄마 친구분의 김치'로 분류되어 나란히 보관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때는 그리스인들이 이렇게나 냄새에 민감한지 몰랐었기 때문에, 모르면 용감하다고 손님이 집에 자주 왔음에도 불구하고 김치를 아껴 먹는다고 냉장고에 장기 보관 했었는데요.

"어머님 김치~~~!!!! 나는~~~ 좋아 좋아!" 라며 그리스 음식에도 김치를 곁들여 먹는 동수 씨 덕에, 엄마의 김치는 금새 동이 났고 엄마 친구분이 주신 김치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엄마 친구분이 담그신 김치를 펼쳐야 했고, 그 김치를 한 조각 입에 댄 동수 씨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으아!! 매워!!! 매워!!! 매워!!!!!!"

평화


물을 찾더니 벌컥벌컥 마시고도 매운 기가 사라지지 않았는지 한 여름 그리스 동네를 하릴없이 돌아다니는 큰 개들처럼 혀를 빼 물고 헥헥 거리기 시작했는데요.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제 입에는 그 김치도 맛있는 김치였는데, 한국에 살 때 매운 떡볶이나 짬뽕도 곧 잘 먹던 동수 씨였지만 톡 쏘는 매운 양념의 엄마 친구분 김치는 또 무척 매웠던 모양입니다.








아무리 물을 마셔도 해결되지 않자 동수 씨는 갑자기 냉동실 문을 벌컥 열더니 얼음을 꺼내 아작아작 씹어먹기 시작했는데요. 그러다 안 되겠는지 냉장실 문을 열어 우유를 꺼내 벌컥벌컥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동수 씨의 반응에 저는 좀 당황했고 "괜찮아? 어떻게 하지…"만 연거푸 말 하며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는데, 동수 씨가 얼음과 우유를 입 안에서 아작아작 씹어 빙수로 만들다가 제게 던진 말에 저는 그만 푸하하하 웃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어로)헥헥. 아이구. 매워! 어머니 친구! 나빠! 나빠! 나를 싫어해. 확실해!

(그리스어로) 이건 음모야. 어머님 친구는 우리를 안 좋아하는 거야. 

그래서 김치에 더 많은 매운 고춧가루를 넣어서 우리에게 괴로움을 주려고 

이걸 그리스까지 보낸 거야!! 확실해!!!"


"뭐라고! 하하하..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어. 그 분 만나본 적도 없으면서. 

얼마나 좋은 분이신데. 늘 엄마랑 우리들 잘 챙겨주시는 분이라고. 

그러니 이렇게 멀리 이사 간다고 김치까지 챙겨주셨지. 그런 오해는 하지마. 

그 아주머님이 무슨 죄야. 아무리 매워도 선의를 그렇게 받으면 어떻게 해..."

 

"정말,그럴까??? 

하지만!!! 난 한국에 살 때 이렇게 매운 김치를 못 먹어 봤다고!!! 

처음이야!! 처음!!"


"그거야. 당신이 서울이나 근교에서 주로 김치를 먹었으니 그렇지. 

남도 쪽으로 가면 더 맵고 맛있는 김치가 얼마나 많은데. 

난 지금도 서울과 먼 다른 지역 김치들이 한 번씩 생각나곤 한다고. 

그런 김치는 따끈한 밥에 김치만 있어도 정말 뚝딱 먹어 치운다니까."

ㅎㅎㅎ

 


그제야 동수 씨는 장모님 친구분이 음모로 매운 김치를 보낸 게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그럼. 다음에 어머님 오실 때를 기다리지. 난! 어머님 김치가 제일 좋다고!!"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 다음 저희 엄마가 그리스에 오셨을 때, 도착하신 날부터 동수 씨는  "어머니! 김치 만들어 주세요!!" 라고 졸라댔고, 결국 엄마는 그리스에서는 부족한 재료로 젓갈까지 비슷하게 만들어가며 김치를 잔뜩 담아 두고 가셔야 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그리스인들의 냄새 결벽에 대한 것을 제가 이미 알아버린 후라, 여러 통에 있던 김치를 아주 금새금새 먹어 치웠답니다.

 


지난 주 어버이날, 사무실에서 엄마와 메신저로 얼굴을 보며 통화를 하는데, 옆에서 동수 씨가 인사만 재빨리 하더니 뭘 꼼지락거리며 만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컴퓨터 카메라에 동수 씨가 바짝 들이댄 것은 A4 용지였는데요.

그 종이엔, 한글로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어머니 김치 정말 좋아요! 

맛있는 김치 만들어주세요!


다짜고짜 들이댄 그 종이를 본 저희 엄마는 "푸하하하하!" 웃음을 터트리셨고, "왜, 올리브나무가 김치 가끔 만들어 준다는데, 그건 싫은가?" 라고 물어 보셨는데요.

동수 씨는 정색을 하며, 그 큰 눈을 부릅뜨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올리브나무 김치는 어머니 김치보다 맛있어요!! 어머니 김치가 필요해요!!"

유난히 '안' 자에 힘을 주며 굳이 한국어로 힘주어 대답을 했습니다.^^

 

결국 언제 그리스에 다시 오실지 알 수 없지만 오시면 꼭 김치를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을 장모님께 받아 내고서야, 동수 씨는 안심을 하는 듯 했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동수 씨는 또 제게 한 마디를 덧붙였는데요.


"만약에 어머니 친구 아주마니(이 단어는 이상하게 꼭 한국어로 말하는데, 아주머니를 꼭 아주마니 라고 밖에 못 하네요.^^) 김치 또 갖고 오시면 이번엔 매워도 먹을 수 있어. 

올리브나무, 네가 집에 오는 손님들이 냄새 싫어한다고 김치를 자주 안 담아서, 

난 지금 어떤 김치라도 다 먹을 수 있어!!! 

왜 예전에는 김치 귀한 줄 몰랐을까. 내가 한국에 살다 와서 그랬나 봐. 

 (갑자기 한국어로) 어머니 친구 아주마니!! 고마워요!! 

아주마니는 나 미워해!!!!! 나 이제 알아요!!!"

 

'안'자에 힘을 주는 동수 씨입니다.

ㅎㅎㅎ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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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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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sixgapk 2014.05.15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한국사람들도 김치 잘 안먹는다 그러는데 좋아하는 동수씨를 보니 먹고 싶은데 못 드신다구 생각하니 맘이 짠한데요? 흔하디 흔한 김치인데...^^

  3.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5.15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라도 김치 한 번 드셔보시면 기절?하실지 ...ㅎㅎㅎㅎㅎㅎㅎㅎ
    김치맛을 제대로 아시나봐요, 토스트도 김치와 함께~~

  4. kiki09 2014.05.15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갑자기 김치가 먹고 싶어요 ^^
    동수님께서 김치를 굉장히 좋아하시는군요
    와...진정한 동수님이시네요 ㅎㅎㅎ
    저희 친정도 매운맛을 좋아해서
    김치에 고춧가루를 많이 넣는 편이에요
    그런데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국물의 시원한 맛은 좀 떨어지더군요

    그런데,
    바삭하게 구운 샌드위치와
    축축한 김치의 조화가 ㅎㅎㅎㅎ
    샌드위치 한입 베어 물고 김치를 드시는거죠?
    김치의 감칠맛과 칼칼함이 좋으신가봐요 ^^
    저도 가끔
    갓 구운 식빵을 사서
    식빵안에 김치를 척~넣고서 우적우적 먹을 때가 있어요 ㅋㅋㅋㅋ
    말랑말랑한 식빵의 식감과 축축한 김치의 식감은 ㅎㅎㅎㅎ
    사실 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김치의 감칠맛과 매운맛에 어정쩡한 식감은 상쇄되어 버리더군요 ㅋㅋㅋㅋ

    오늘 엄마께서 김치 담궈 주시러 오셨어요
    껌딱지는 할머니만 졸졸 따라다녀요
    생 배추를 우적우적 먹고 있네요 ㅋㅋㅋ
    아..
    얼른 장모님께서 그리스로 날아 가셔야 할 것 같아요
    동수님의 애끓는 김치 사랑때문에라도 말이죠 ㅎㅎㅎㅎㅎ

  5. BlogIcon 포로리 2014.05.15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행운아! 우리엄만 김치가 맛이 없어요. 닮았는지 저도 맛없게 담네요. 계속 도전해야하는데 시간도 많이걸리고...동수씨가 김치맛을 제대로 아는가봐요. 이쁘겠어요

  6. mariacallas1 2014.05.15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올만에 오는 저네요^^;

    여전히 동수씨는 귀여우시구요~~~ㅋ

    올리브나무님

    요즘은 데스크탑을 가끔 열기에 자주는 못오지만

    그래도 컴을 열때면 꼭 들렸다간다는거 알아주세요^^

    읽는 포스팅은 무조건 추천도 꾸~욱 ㅎㅎ

    오늘도 건강하세요.
    (진짜 곧 살인?적인 더위가 그리스를 덥겠네요.)

  7. 2014.05.15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4.05.15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leojinpark 2014.05.15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결국은 우리 동수씨가 엄마 친구 아주마이의 음모에 넘어갔군.ㅋㅋㅋㅋ

  10. 2014.05.15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4.05.15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아이린 2014.05.15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 고전 철학에 관심을 갖다가 원어로 고전을 읽어보고 싶어하던중
    그리스어를 배워보고 싶어 검색을 해보다가 올리브나무님의 블로그를 알게되었습니다.
    덕분에 하려던 그리스어 공부는 뒷전이고, 올리브나무님의 옛글들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고 있는데요,
    실제로 살며 현지 사람들과 부딛히지 않으면 알수없는 여러 에피소드에 공감하기도 하고, 새로운것을 알아가기도 하면서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님의 군더더기 없는 글을 읽으면서 나도 저런 담백한 글을 써봐야 겠다는 생각도 하면서요. ^^;
    (현재 80번째 글을 읽고 있는 중이니 조만간 413개의 올려진 글들을 다 읽을 날이 있겠지요~ ^^)
    처음 댓글이지만, 80개의 글을 읽고나니 올리브나무님이 무척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
    소리없이 조용히 올리브나무님의 글들을 읽고 있어서 죄송한 마음을 전하구요,
    올리브나무님을 항상 응원하고 있는 독자 여기한명 추가요~~!!!

    오늘 올라온 따끈따끈한 매니저님의 이야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순서맞춰서 읽으려했는데 왠 재밌게 보이는 사진들을 많이 올리셔서 그만... 읽어버림!!! ㅠㅠ)
    음모론은 저렇게 생기는 거군요.. ㅋㅋㅋ

    항상건강에 유의하시고, 다음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이번주는 특히나 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랄께요~ ^0^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15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이래서 올리브나무님 방을 사랑한다니까요...ㅋ
    올리브 나무님의 글을 읽으면 자꾸만 그 상황을 상상하게 됩니다.
    김치 맵다고 난리 난리인 동수씨 모습을
    표현해 주신 그대로 상상해 버렸어요...ㅋㅋ

  14. Favicon of http://bbi.net BlogIcon 베베 2014.05.16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 한국남 미국며느리 둔 친척있어서 잘 아는데...

    국제결혼이 힘든게 음식문화가 다른것도 한 몫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그 미국며느리는 본인이 한국음식을 좋아하고..한국문화를 좋아해서..그나마 다행인것 같고..

  15. 리아 2014.05.16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잘 못먹는 김치를 잘드신다니...^^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5.16 0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가 정말 귀여우시네요ㅎㅎㅎㅎ
    한국인인 저도 김치를 거의 먹지 못하는데요;;;;
    저희 가족이 전부 강원도 출신이다보니까 김치를 담궈도 젓갈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혹은 전혀 넣지 않고 김치를 만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남도 음식은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남도식 김치찌개를 먹어보니 뭔가 짜고, 맵고, 액젓이나 젓갈을 많이 사용하는지 비린내도 좀 나는 거 같고....
    하튼 엄청 낯설더라고요.

  17.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5.16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정말 사랑받을만한 사위에요~~~어머님이 보시면 얼마나 이쁠까요~~
    김치맛을 구분하는 동수씨도 대단하세요~~! 저도 올리브나무님 어머님이 만드신 김치가 막 먹고 싶은데요~~ㅋ
    동수씨 쵝오~!!

  18. BlogIcon 들꽃처럼 2014.05.16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동수님께 김치가 가득 든 김치냉장고를 보내드려야겠어요~~~
    텔레포트~~~♡

    우리 동수님 맛을 아시네요~~ ^^
    김치 쫌 담아주세요~~
    사랑하는 남편이 저렇게 원하시는데~~
    아잉~~김치 담아주쎄용~~~
    (제가 대신 애교와 앙탈을~~)

  19. 2014.05.1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BlogIcon 복실이네 2014.05.1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시원하고 깔끔한 서울경기 김치를 최고로 쳐요.
    친정엄마도 못만드는 김치지요.
    경상도 분이라.
    시댁은 전라도.
    친정김치보다 더 젖갈이 많이 사골국물까지 넣으신다네요.
    맛에 익숙해지는데 몇년 걸렸어요.
    늦은밤에 시원한 김치 먹고 싶네요.^^

  21. BlogIcon 부산여자 2014.05.28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정교회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됐는데
    올리브 나무님 글 넘 실감나게 잘쓰세요 ㅋ
    연상이 잘되요 ㅋㅋㅋ
    매니저님 부산김치 드시면 난리나시겠어요 ㅋ
    언제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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