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8월 15일이 광복절이라 모처럼 며칠 연이은 휴일을 맞이하게 된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도 8월 15일은 국경일로, 이 날은 그리스 여성의 반 이상이 축하나 선물을 받고 파티를 여는 대대적인 날입니다. 도대체 어떤 국경일이길래 이렇게 많은 여성들이 축하를 받게 되는 걸까요?

 

이 날은 그리스의 국교나 다름없는 그리스 정교에서 지정한 성모승천일로(카톨릭과 같은 날입니다.), 그리스에서는 이런 종교적인 의미로 휴일 국경일로 지정하긴 했지만 실제로 이날 그리스에서 파티를 하며 여성들이 축하를 받는 이유는 이 날이 '마리아'와 관련된 이름을 가진 여성들의 '이름 날'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글을 쓴 대로 그리스에서는 생일 이상으로 중요한 날이 바로 이름 날인데요.

(관련글 2013/11/12 - 생일보다 잊으면 더 민망한 그리스인의 '이름 날')

원래도 그리스에는 '마리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워낙 많기 때문에 축하 받을 여성들의 수가 많은데, 이 날은 이 이름만 축하를 받는 것이 아니라 '빠나율라' '빠나요따' '까쏠리끼' '끼끼' '데스피나' '마리아나' '매리'등의 이름을 가진 여성들도 축하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이에 해당하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의 수가 그리스 여성의 거의 과반수에 달하게 되고, 어떤 이들은 "'마리아' 혹은 이와 관련된 이름이 워낙 많다 보니 어쩌면 그리스 여성의 70% 이상일지도 모른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적은 수의 남성들도 이 날 축하를 받기도 하는데, 마리아와 관련된 이름인 '마리오스' '빠나요디스' 등의 이름을 가진 남성들입니다.)

이 자료는 언제 통계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인터넷에서 "도대체 그리스엔 얼마나 많은 마리아가 있는 것인가?" 라는 자료로 자주 등장하는 <그리스인들을 표본 조사한 그리스에서 흔한 이름들>입니다. 왼쪽 여성의 이름에 보면 마리아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빠나요따 역시 마리아와 같은 뜻으로 같은 이름 날을 기념하는 이름입니다. 이 도표에는 마리아와 관련된 다른 이름들은 올라와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이름들까지 포함한다면 과반수를 넘을 듯 하네요.

 

 

 

이런 그리스에서 살게 된 저는, 해마다 이 국경일이 다가오면 파티 준비와 선물 살 궁리로 머리가 복잡해지곤 하는데요.

그게 저희 시할머님께서 성함이 '마리아'이시기 때문에 항상 저희 집 파티에 모이는 시댁 식구들 중, 이 이름을 물려 받아 '마리아'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여성들이 상당히 많고, 위에 나열한 '까쏠리끼' '데스피나' 등의 이름들도 있어서, 결국 이 날 이름 날로 축하를 받을 가까운 친척 여성들만 숫자를 세어 보면 10 명이 넘는데다가 그 안에는 시할머님, 시어머님, 시누이, 시고모님들처럼 꼭 챙겨야 하는 여성들이 포함되어 있고, 제 친한 친구들까지 챙긴다면 그 수는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작은 선물들을 준비한다고 해도 지출은 커지고, 해마다 뭘 선물해야 할지 고민도 많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파티 준비 역시 만만치 않게 되고요.

 

그리고 이 이름 날 축하를 꼭 해주어야 하는 중요한 또 하나의 인물은, 다름 아닌 제 딸아이인데요.

주변에서도 선물이나 용돈을 챙겨주곤 하지만, 저 역시 해마다 뭘 해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든 올해는 시어머님, 시고모님, 시누까지 각기 다른 향이 나는 향수로 통일해 선물을 준비했고, 마리아나에게는 곧 새 학년이 시작될 때 필요한 물건들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마리아나에겐 갖고 싶어했던 gorjuss 책가방을 선물했습니다.

어차피 9월에 새학년이 되면 작년 가방이 낡아서 가방을 사주어야 했거든요.

 

 

물론 마리아나는 이름 날 파티 전에 자신만을 위한 특식으로 만들어 준 떡볶이를 가장 좋아했답니다.^^

독일에서 떡과 어묵을 주문했는데, 안 상하고 잘 도착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렇게 올 8월 15일도 늦은 시간까지 시댁식구들이 모인 가운데에 새벽까지 파티가 이어졌고 저는 참 많은 접시를 설거지 해야 했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기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렇게나 며느리인 저에게는 일이 많아 지치게 했던 가족 파티였는데, 이번 이름 날에는 시댁식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사랑스러워 보였던 것입니다.

그들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또 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다들 그리스인들의 성수기인 이 여름을 어떻게 보내고 있나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그냥 그 사람들이 모두 이젠 시댁가족이 아닌 제 피붙이처럼 가까운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미운정이든 고운정이든 자주 부대끼다 보면 이렇게 애정이 생기는구나…'

 

새삼 깨닫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비록 제가 축하를 받는 것이 아닌 모두에게 축하를 해주어야 하는 이름 날이었지만, 처음 그리스에 이민 왔을 때엔 낯설었던 이들에게 진심을 쏟은 시간들이 쌓여 나로 하여금 상대에 대해 속이 꽉 찬 잘 익은 과일처럼 달콤한 감정을 갖게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분명 처음엔 시고 떫은 마음으로 파티에 앉아, 남편 때문에 가족이란 이름으로 마주하고는 있지만 도무지 정 붙일 수 없었던 그들이었는데 말이지요.

 

앞으로도 어떤 순간엔 이들 때문에 서운하기도 할 것이고, 어떤 순간엔 화가 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 사이에 그런 것이 없는 관계라면 과연 가까운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조금은 달랐던 시댁식구들에 대한 마음 때문에, 이번 국경일은 축하 선물을 바리바리 사야 하고 파티를 열어 주어야 하는 수고로움이 그저 그런 일상들처럼 편안하게 지나갔습니다.

 

어쩌면 축하를 해줄 사람이 많다는 것도 행복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만큼 주변에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일테니까요.

 

 

 

여러분, 함께 나누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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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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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영미 2014.08.17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오늘이 마리아 명명축일이군요
    제아이 반에도 마리아라는 친구가 두명이 있어요 ^^
    막내와 오랜만에 텃밭에 걸어가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놀이터에서 그네도 같이 탔어요
    방학이고 주말 낮이라 학교놀이터가 텅비어 있는데
    아이와 놀면서 어린시절 동네놀이터에서 혼자 하루종일 놀던때를 떠올렸습니다

    올리브나무님댁 가족파티에 슬쩍 끼어앉아서 웃고 싶기도 하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8.17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영미님!
      참 이 이름은 영미권에서도 많은 듯 해요.
      근데 그리스에서는 똑같은 이름이 많은 만큼, 특정 이름을 가진 사람들의 성향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고 이곳 사람들이 믿곤 하는데요.
      우리나라의 성명학을 생각한다면 전혀 근거 없는 이론은 아니라고 생각되어요~
      암튼 그리스 사람들이 생각할 때, 마리아 라는 이름은 흔하지만 대신 이 이름을 가진 사람들은 대개 성격이 무던하고 좋다고 여기더라고요. 근데 제 주변 마리아들을 봐도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는 부분이라 여겨져요.~

      동네 놀이터에서 혼자 하루 종일 노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괜히 짠한 마음이 들어요...여자 형제가 없으셔서 그러셨을 수도 있겠다 싶고요...
      그래도 지금은 따님들과 친구처럼 좋은 추억이 많으실거란 생각이 들어요!!

  2. 빵사랑 2014.08.17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수고가 많으셨네요.^^
    8월15일을 정교회에서는 성모님께서 돌아가신 날이라고 하여 "성모승천축일(천주교)"이 아닌 "성모안식축일"이라고 부르며 대대적으로 경축을 합니다. 비단 그리스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교회에서 동일하게 큰 축일로 지킵니다. 정교회 성당에서 성찬예배가 끝나고 식사할 때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세례명을 가진 분들에게 그들의 네임데이를 맞이하여 축하하고 선물도 주면서 축일의 기쁨을 함께 만끽하지요.^^ 정교신자에게 있어서 이 네임데이, 즉 자신의 세례명과 관련된 성인축일이 영적 생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육의 생일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전통이 있지요. 8월 15일의 그리스 분위기를 알기에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이 바쁘시고 수고하셨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남겨봤습니다.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8.17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빵사랑님은 말씀대로 이 국경일의 명칭인 Κοίμηση της Θεοτόκου는 정확하게 말하면 '안식'이란 표현이 더 맞는데, 한국어로 번역해서 이 국경일을 이야기할 때는 '승천축일' '안식축일'두 표현을 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번역서류의 경우 종교적인 의미로 표현해야 하는 경우보다는 이날을 국경일로 설명해야 하는 문서나 번역이 많기 때문에, 빵사랑님 말씀처럼 '안식축일'이란 표현을 낯설게 여겨서 무슨 날인지 모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때에 따라서는 읽는이의 이해를 돕기 위해 두 표현을 문서에 한꺼번에 기록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 국경일에 대해 종교적인 의미를 부각해서 쓴 글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를 돕기 위해 보편적인 표현으로 쓴 것이랍니다.~

      물론 빵사랑님께서 만약 정교회 신자시라면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고 싶으셨으리라 생각되네요.^^
      격려 감사합니다~

  3. 사랑열매 2014.08.17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궁금해졌는데요...
    올리브나무님은 이름날 있으세요? 우리말 이름 그대로 쓰시면 이름날이 없고, 이름날이 없으면 다른사람은 다 축하해주고 선물주고 올리브나무님은 선물도 축하도 없는거쟎아요 ^^

    • BlogIcon 사랑열매 2014.08.18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른 글을 봤더니 이름날 축하는 못받으시네요.. 축하와 함께 일도 집안일도 올테니 차라리 생일 한 번만 있는게 나을 수다 있겠네요... 가족파티 관련 글을 볼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그리스에 살려면 엄청난 스테미너와 용기가 필요한것 같아요 ㅋㅋ

  4. BlogIcon Τζένιφερ Γιαννάκη 2014.08.17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띠까네떼;
    덕분에 닉꼬랑 묻고 추측해 맞추면서 잘 놀았습니다~ 문득 궁금해지네요 올리브나무님의 그릭 이름을 뭘까하구요~ 저는 여기서는 사람들이 제니퍼라고 부르는데 초기에 어머님은 조세피나라고 부르셨데요 그애서 아들이 제니페르(아시죠 그릭식 발음)라고 몇번 말하니 본인은 조세피나가 좋다구... 제 네임데이는 없겠죠?^^ 전 오늘 또 다시 '그리스에서는 몬 산다~내 스탈 아냐'하고 못 박았지만 또 그리스가서 올리브 농사 짓자 할거 같습니다~ 오늘 장대같이 비 쏟아지는데 중노동하고와서 헤롱헤롱하고 또 뭐라 주절주절합니다~
    좀 늦었지만
    흐로냐 뽈라 스띤 마리아나~
    즐겁고 활기찬 한주 되셔용

  5. 빵사랑 2014.08.17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한국 사람이기에 제게 있어 제일 좋은 나라는 한국이고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그리스를 좋아합니다.^^ 그리스에서 몇 달 지내면서 좋은 그리스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정이 퍽 들었드랬습니다. 종교적인 영향도 전혀 없지나 않지만 지적질을 하려고 쓴 것은 아니었구요. 올리브나무님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그리스에서 지낼 때 생각이 자꾸 나서요.^^ 너무 친근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그리스 애기 많이 들려 주세요. 늘 행복하세요^^

  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8.17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 파티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그리스가 굉장히 종교적인 국가라는 사실은 올리브나무님 포스팅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만, 여성의 절반이 마리아와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네요.
    그런데 혹시 올리브나무님도 그리스식 이름 가지고 있으신가요?ㅎㅎ

  7. 민트맘 2014.08.18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운정이든 고운정이든 부대껴야 정이 든다는 말씀에 격하게 동감합니다.
    그래서 ㅇㅖ전 어른들은 새며느리를 보면 일이년 정도는 꼭 같이 살아야 한다는 분들이 많으셨지요.
    물론 며느리들은 기겁을 하지만요.
    저는 물론 그러지는 않지만 잠깐씩이라도 자주 보려하고 있어요.
    민트마리 덕에 그거 더 쉽기도하니 정말 고마운 아이들이지요.

    그 많은 사람들을 챙기려면 당연히 힘들지만 하나하나 그 분이 좋아할 걸 준비하면서
    즐거움도 많을 것 같아요.
    세상살이는 모두가 생각하기 나름이더라고요.^^

  8.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8.18 1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을 축하받는 날..
    재미있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한국 같으면, 미영이 날, 철수 날 이런 것 같네요.

    인도네시아의 국경절 역시 정말 풍성하게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9. 2014.08.18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쟈스민 2014.08.18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티 치르느라 엄청 힘드셨겠어요. 이 더운 날씨에...
    에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늘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하시는 올리브나무님~~~
    정말 장하십니다.
    저희 딸아이도 8월 15일에 태어나 마리아라고 합니다
    저희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아침 미역국을 먹고나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바닷가로 가서 하루 종일 수영하고 놀고 먹고
    시간을 보내다 왔는데 딸아이가 정말 행복하다는 말을 하여 저 또한 별로 해준 것도 없는데
    아이가 행복하다 하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잘 보내세요
    참!!! 마리아나도 축하 한다 전해주세요.

  11. 보헤미안 2014.08.18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재밌는 날이네요☆

  12.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8.22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네스랍니다 ^^

    이날은 수업하고 정신없이 한인성당으로 가서
    잠깐 한숨 졸고 한인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드리고
    밤에 또 누구 서류 하나 도와주고 정신없이 집에 와서 쓰러졌댔죠.

    그런데 무려...독일서 떡과 어묵을 주문하다니!!!!
    아아... 엄청난 축하네요!!!

    좀더 진짜 축하해주는 건 가족이라서..그리고 확실히 시간이란게 중요한거 같아요.
    예전엔 그냥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말을 알아듣게 되니까 ㅎㅎㅎ
    나름 시간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그래도 역시..;; 어려운 말은 어렵습니다..ㅠㅠ

    다시 한번 모든 마리아와 특히 마리아나에게!!! 축하를!!!

  13. 키키영구 2014.09.1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이런 재미난 국경일도 있네요
    자주 있는 집안 대소사에 지치셨을텐데도
    시댁 식구 한사람 한사람이 사랑스러워 보이셨다니
    정말 올리브나무님도 한가족이 다 되셨네요!
    마리아나는 덕분에 특식을 먹게 되었고요!!
    독일에서 온 재료로 만드셨다니
    정말 특식이라고 할만 하네요...
    마리아나의 방학도 후반부에 접어 들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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