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많이 다른 유럽인들의

오토바이에 대한 개념

 

 

 

 

 

세상에 살다 보면 황당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스에 와서 받은 가장 황당한 질문 중 하나는 다름아닌 그리스인 시어머님으로부터였는데요.

 

"얘, 너는 그 나이 되도록 어떻게 오토바이도 안 배웠니?"

라는 것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궁금한 얼굴로 이런 질문을 하는 시어머님을 보며

저는 정말이지 한동안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난감했었습니다.

뭥미

그렇지만 그리스와 주변 유럽국가의 오토바이 이용 현황을 보면 이런 질문을 하셨던 시어머님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그리스의 경우를 살펴보면, 문화재 보호 등을 이유로 좁게 만들어진 도로상황, 시내 중심가의 주차 공간 협소,

비싼 휘발유 가격(한국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등의 이유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6세 이상이면 오토바이 운전면허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중고등학생들이 오토바이로 등 하교 하는 모습,

초등학생 부모들이 아이들을 뒤에 태우고 등 하교를 시키는 모습 등은 그리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오전에는 공영주차장마다 만차로 주차할 자리가 전혀 없는 로도스 시내 안에 볼일이 있는 경우에,

자가용이 있더라도 아줌마 할머니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시내에 가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내에 있는 오토바이 매장의 규모, 매장의 수만 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로도스의 오토바이 매장들 google image>

 

그리스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인구의 100%가 아니듯이, 모든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도 오토바이는 운전할 수 있는 사람들이 확실히 많습니다.

즉, 그리스에서 오토바이에 대한 개념은,

한국에서처럼 멋있게 스피드를 즐기기 위함이나 혹은 특별한 이동수단으로서의 개념이 아니라,

자동차를 운전하기 전에 기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도구, 혹은 붐비는 도로를 손쉽게 다닐 수 있는 경제적인 도구로서의 개념 것입니다.

저희 가족만 해도, 시아버님과 매니저 씨는 물론, 시어머님, 시누이, 고모님들, 조카들, 사촌들 등 모두가 오토바이를

운전할 줄 알고 때때로 필요에 따라 운전을 합니다.

딸아이의 학교 같은 반 18명 학생 학부모 중에 오토바이 운전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은 저와 다른 엄마 한 명까지

딱 둘 뿐입니다.

시어머님도 여름성수기에는 자동차를 놔두고 오토바이로만 복잡한 시내로 출퇴근을 하십니다. 다른 나라라고는

페리(배)로 두 시간 거리의 옆 동네 터키밖에는 경험해본 적이 없어, 그리스가 세상의 중심인줄 알고 계시는 시어머님

입장에서 위의 질문을 제게 던질 만 했던 것입니다.

 

<집 앞에 오토바이를 처음으로 몰고 온 조카이야기를 듣고, 파티 중에 굳이 시승을 해보시는 시어머님과 조카들>

 

 

다른 주변 유럽국가의 경우도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비율은 다를지라도, 이런 오토바이에 대한 개념은 비슷합니다.

그 증거로 로도스에 있는 렌터카 회사마다 유럽 관광객들에게 자동차 숫자만큼 오토바이를 빌려주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http://www.exoticrentals.gr/moto_en.html 로도스의 한 오토바이 렌트회사 광고 사진>

 

실제로 지난 여름 오스트리아의 사촌 베르니와 함께 로도스를 여행 왔던 오스트리아인 알렉스와 트루디(여성), 토마스를 보면, 이십 대 후반의 직업 군도 다른 그들 모두가 오토바이를 운전 할 수 있어서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함께 빌려 여행을 즐겼었습니다.

로도스에 거주하는 호텔 요리사 이탈리아인 친구들을 봐도 남녀 모두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오토바이를 배운 시기는 역시 십대 후반, 기동성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독일에서 이사 온 딸아이 친구의 독일인 엄마로부터도 독일 역시 비슷한 개념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떤 특정 부분에 대해 개성이 다른 유럽국가들이 비슷한 성향을 나타내는 것은,

유로 존이 형성되면서 유럽인이라면 무비자 무여권으로 출입할 수 있는 유럽국가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유럽 젊은이들이 서로 비슷한 유행의 패션동향을 나타내는 것 또한 이런 이유입니다.

이런 유럽 안의 그리스에 살면서, 오토바이 면허를 획득해야 하나 갈등하는 순간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황당질문이었지만, 시어머님 입장에서는 진정 궁금했었을 그 질문에 대해서

한국의 오토바이 진입이 불가한 대다수의 도로사정과 유럽에 비해 큰 차를 선호하는 문화,

한국의 오토바이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는 등으로 겨우 대답은 했지만,

저 역시 이곳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으면 참 편하겠다 라고 여기는 순간들이 참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하교 시, 쭉 막혀있는 주차장을 유유히 뚫고 나가는 오토바이 위의 학부모들을 볼 때, 주자 공간 전혀 없는 시내에 쉽게 주차할 때 등)

그러나 매니저 씨의 지도 하에, 빈 공터를 한 두 바퀴 오토바이로 운전 해 본 경험을 떠올려 볼 때,

제게 오토바이는 여전히 위험하고 좀 어려운 도구랍니다.

시러

언젠가 오토바이 면허를 획득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순간이 온다면

여러분께도 당장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붐비는 월요일입니다.

그러나 즐거운 월요일 되시길 바랄게요~

좋은하루

 

 

 

 

 

 
* 저희 동네는 어제 온 폭우와 사냥총소리 같았던 천둥 번개로 인터넷라인이 다시 파손됐습니다.

  빨리 댓글을 승인해드리지 못해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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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04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이렇게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지 처음 알았네요..
    정작 혼다나 야마하같은 오토바이를 열심히 만드는 일본에선
    오토바이는 그다지 많이 타지 않는듯..
    올리브 나무님 덕에 아주 먼나라로 느꼈던 그리스에 관해 참 많이 알게 되는것 같아요..
    그리고 시어머님 사진 보고 깜짝 놀랐어요..너무 젊어 보여서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장화신은 삐삐님.~
      그래서 저는 야마하를 악기 회사로 인식하는데
      제 딸아이는 오토바이 회사로 인식하더라구요.ㅎㅎㅎ

      저희 시어머님이 좀 젊지요.
      결혼을 일찍하셔서 스무살에 남편을 낳으셨고..
      남편은 저보다 연하입니다.(이 사실을 드디어 밝히나요.ㅋ.)
      젊은 시어머니, 그런데 그리스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믿어 고정관념이 강한 시어머니와 앞뒤로 붙어 살며 매일 보는 일은....
      참으로
      쉽지 않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lastroom BlogIcon 끝방자매 2013.03.04 1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오토바이란 생활밀착형 교통수단이군요! 마치 여기 암스테르담의 자전거처럼요~ ^_^ 그런데 연인이 아니어도 멋진 남자가 오토바이 뒤에 태워준다는 건 참....훈훈하고 부럽네요ㅋㅋㅋㅋ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04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자전거도 못 타는데 오토바이라니...!
    한국에서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은 주로 배달업종 종사자분들이 많죠ㅎㅎㅎ
    그리스하면 유적지와 관광객밖에 생각이 안 나서 수많은 오토바이는 상상도 못했네요;;
    이러다 나중에 새 오토바이 자랑하는 글이 올라오는 건 아니겠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도 자전거를 못 타시는군요.~
      뭐 어때요.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배워야할 필요가 있나요^^
      그러고 보니 한국은 배달업계 종사자 분들이 많이 오토바이를 타시는군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제 주변에 오토바이를 타시던 분들이 모두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이셨어든요.^^할리나 BMV 타시던..ㅎㅎ.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자동차전용도로에 오토바이 진입이 안 되는 곳이 많고, 오토바이 운전 관련 법규도 적어서 더 보편화 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인구 밀도가 높아 매연도 한 몫 하는 것 같구요~
      그리스도 배달은 당연히 오토바이로 하는데요, 그래서 문 앞에 들리는 오토바이 엔진 끈는 소리에 앗 피자 왔구나! 한답니다^^

  5. 2013.03.04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자전거를 그렇게 오래타셨다면 작은 오토바이 정도는 쉽게 배우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자전거를 오래탔었는데, 오토바이 배울 때 균형잡는 방법이 비슷하더라구요. 그런데 역시 큰 오토바이는 무섭네요. 아직은 제게도 딜레마를 주는 숙제인 것 같습니다.^^

  6. 민트맘 2013.03.04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의 생각으로는 오토바이란 너무 위험해서 타면 안되는 것으로 되어있는데
    정말 다르군요.
    길이 막힐때면 쌩쌩 지나가는 오토바이들이 부러운데 여기서 나이든 아줌마가 오토바이를 탄다면
    정말로 우스운 일이겠지요?
    하긴 저같은 사람은 젊어서도 못배웠기도 했겠지만요.ㅎㅎㅎ

    참, 그런데 돌아가신 친정아버님께선 80에 오토바이를 타셨다는..
    물론 빨리 달릴수 없는 배기량이 아주 작은 거였지만 나가서 안들어 오시면 얼마나 가슴을 졸였던지 몰라요.
    그러다 작은 사고도 났었고요.
    아마도 모든걸 해보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정아버님께서 참 멋진 분이셨구나 싶어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참 멋있는 것 같아요.
      아마 민트맘님도 오토바이는 위험해서 아니더라도
      무엇을 하셔도
      금방 배우실 것 같아요.
      어쩐지 꼼꼼하게 체크해가면서 뭔가를 배우시는 모습이
      막 그려집니다~^^

  7. 해피로즈 2013.03.0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선 "오토바이" 하면 얼른 "위험한 것"으로 인식 되는데,
    그리스에선 또 오토바이 문화가 그렇게 되어 있군요.
    정말 가지가지 여러가지로 한국과 다르네요.^^
    저는 오토바이 무섭고 전혀 배우고픈 맘이 안들더라구요.^^
    그리스의 오토바이 문화 한가지를 또 알게 되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더 큰 것 같아요.
      보편화가 안 되어 있으니 관련 법규도 많지 않고
      탈 수 있는 곳도 별로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해피로즈님은 잘 내려 가셨지요?
      아망이가 엄마 보고싶다고 하겠어요~~
      누나들이 아무리 잘 해줘도 엄마랑 누나랑 또 다르니 말이에요.^^

  8.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04 2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저도 오토바이하면 베트남이나 동남아쪽에선 많이들 탄다고 봐서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리스도 오토바이 이용이 꽤 많은 나라란 거 처음 알았어요^^ 저는 면허도 없고 자전거도 못타는데..T.T아흑 ㅋㅋ 일단 자전거부터 마스터를 좀 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트남은 인구가 워낙 많고 (9천100만 정도 더라구요) 하노이와 호치민에 밀집해 있으니 더 오토바이 이용률이 높은 것 같아요~
      시어머님이 정말 젊으시지요.ㅎㅎㅎㅎ.
      오토바이 타게 되면 꼭 알려드릴게요~^^

  9. 여인네 2013.03.04 2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토빠이 하면 베트남 생각이 많이 나는데..ㅎ
    그리스에서도 오토바이를 즐겨타는군요^^
    그리고 시어머님이 상당히 젊으시네요~ㅎ
    오토바이 타시게되면 꼭 꼭 알려주세요!!

  10.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04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오토바이 문화? 는 이렇군요...
    ㅎㅎ 할머님들까지 오토바이 타고 다니실 모습을 상상하니, 색다른걸요.
    저는 오토바이 뒤에 타본적도 없는데, 운전이라니..ㅋㅋㅋ
    면허 따시면 바로 포스팅해주셔야 합니당!!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팩토리님. 만약 면허를 딴다면 반드시 포스팅할게요~
      나중에 등하교 사진을 좀 찍어서 올려볼게요.
      그리스 뿐만 아니라 유럽 오토바이 운전은 아날로그 유럽답게
      좀 여유있어 보여요. ^^

  11.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04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남자로서는 다소 부끄러운 고백인데 저 역시 오토바이는 한 번도 탄 적이 없어서....올리브나무님과 차이 없네요
    하지만 15년 무사고 운전자이며 자동차는 자가 정비하는 게 취미이고요 또 자전거로 대학 시절 남도 기행을 했었기에
    타게 되면 금방 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생각과 현실 사이에는 언제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벽"이 있기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현님~ 뭐 오토바이 안 타본 남성분들이 한국에는 많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무사고 운전에 자동차 정비까지 하신다니,
      오토바이 쯤은 금방 배우시겠는걸요.~
      분명 그러실 것 같아요^^

  12. 복실이네 2013.03.05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에 태국갔을때 거기도 오토바이 많이 타더군요.
    특히, 섬에가면 더 많이타고 대여도 많이 하는거 보고 놀랐던 경험이 있네요.
    유럽사람들 오토바이 대여해서 잘타고다니는게 어렸을때부터 많이들 타서 그렇군요.
    부럽긴했지만 저도 자전거도 못타는 사람이라 무섭기도 했어요.
    전 운전도 안하니 팔푼이도 아닌 칠푼이 소리 듣겠는걸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복실이네님.
      저는 운전을 안하시거나 잘 못하시는 분들은
      그 옆에 운전을 잘 하는 1인이 반드시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환경은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아요~
      칠푼이라니요. 사람마다 잘 하는게 다른데요.
      저도 시어머님의 저 질문에 살짝 기분은 나빴지만
      이내 무시했답니다. 시어머님께서 워낙 생각없이 말이 먼저 나오는 스타일이셔서, 악의는 없더라도 그 말에 일일이 기분나빠하다가는 제가 제 명에 못 살거에요^^

    • 복실이네 2013.03.05 0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칠푼이야 농담이고요. 전 운전안한다고 너무 당당해서 탈이에요.
      명절에 친정, 시댁 다 멀어서 운전거리가 장난아닌데...
      시어머님께서 당신아들 혼자서 운전한다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시지만 모른척하죠..ㅋㅋ
      제 시어머님도 하고싶은 말은 생각안하고 하시는 분이라 상처 많이 받았어요. 그 정도가 많이 지나치셨지요.
      전 올리브나무님처럼 무시하기도 몇년했는데요.
      신경안쓴다고 했지만 어느순간 마음에 콕 박혀있는 저자신을 발견하고 너무 힘들었던적도 있죠.
      정말 제명에 못살거 같더라고요...ㅋㅋ
      지금은 사이가 많이 개선되어...제인생에 작은 무지개가 뜬거 같다고 해야할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
      저도 작은 무지개 뜰 날을 기대해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이, 오토바이 꼭 배우세요.... 너무 실용적이에요...
    스쿠터라도... 좁은 골목, 막히는 도로에는 환상이죠... 배우기도 쉽고 면허증 따기도 쉬운 듯 한데요...
    제 경험입니다... 저도 발렌시아에서 학교 다닐때 오토바이로 쌩....
    시속 40... 도시에서는 이 속도만 딱이 잖아요...

    참, 아직 인터넷 복구가 안되었나요?
    어서 복구되길 바라고.... 여유롭게 카페테리아에서 글을 쓰시는 올리브님 생각하니 어쩐지 여유로워보여 좋습니다...
    게다가 관광지잖아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유럽생활 오래하신 산들이님! 오토바이 운전자시군요~!
      네. 듣기로는 자동차 면허가 있으면 오토바이 면허 필기시험이 간략하고 실기도 쉽다고 듣기는 했어요.
      그러게요. 도시에서는 40 이상 속력내긴 어려운 것 같아요.~

      인터넷 복구가 됐다가 다시 망가졌어요.
      지금 잠깐 다시 되는데 언제 또 안 될지 알 수가 없네요.
      집전화까지 같이 불통이라 통신회사가 지난 주에 복구시키느라 큰 공사를 한게 다 허사가 되었네요--;
      카페테리아에서 글 쓰는 게 좋기는 한데,
      집에서 쓰면 집안일이랑 다른 제 일도 해가면서 할 수 있는데
      다른 일이 밀리더라구요. 불편해요.^^

  14.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05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그리스에선 오토바이가 그렇게 쓰이는군요!!! 친구들 그리스 여행 사진을 보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사진이 많았는데.. 이제야 이해가 가요!
    밴쿠버에선 오토바이족들이 많아요, 스피드를 즐기는 그런 사람들. 반면에 기름 값이 적어서 쓰는 사람도 몇명 봤어요.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도 걷는 대신 아주 심플한 오토바이를 타고 클래스를 옮겨다니는 학생을 봤는데~~~~~
    아~~~~~~~~~~! 어찌나 부럽던지!!아기자기한 오토바이여서 학교 내에선 안전해보이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학교 내 주차비도 있고 (완전히 억지 수준의 비싼)음...제일 중요한건 제가 운전을 먼저 해야한다는 사실이에요;;
    자동차 면허 따면 오토바이도 배우고 싶은 포스팅... ㅜ_ㅜ (저도 위에 이방인님처럼 타는 것을 운전하는데 약간 겁이 있어서...)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밴쿠버에서도 타는 사람들이 있군요~
      밴쿠버는 큰 도시라 어쩐지 많이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이에요~
      학교 주차비가 그렇게 비싼가요? 그래도 학교인데..
      그래도 푸른님은 걷는 걸 좋아하시니
      운전을 못하는게 불편해도, 다행인 면이 있긴 하네요~
      푸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5. 역량 2013.03.05 0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님이 출퇴근을 하신대서 '오잉? 시어머님이 아직 일을 하시나?' 했는데, 사진 보고 깜놀요.ㅎㅎ 정말 젊으시네요. 딸 아이 반 학생이 18명뿐이라는 것도 놀랍구요.

    위에 자전거도 못탄다는 사람들이 좀 계셔서 위안이 되네요. 저도 그래요. 저는 이런저런 못하는 게 많은데, 만약 시어머니가 '너는 그 나이 되도록 OO도 안배우고 뭐했니?'하신다면 '헉, 들켰다'하면서도 엄청 삐칠 것 같아요. ㅎ 성격 GR..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
      시어머님이 젊으시지요~ㅎㅎㅎ. 그렇지만 비단 그 이유때문에 일하시는 것은 아니시고요. 그리스는 여성들도 정년을 다 채워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바로 연금 때문인데요. 몇년을 일했냐에 따라 연금이 달라지는데, 어쨌든 유럽국가이기 때문에 연금을 받아서 노후를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제 주변에도 60세 넘어 일하는 여성분들이 많으세요. 친척중에도 그렇구요.
      그리스는 한 반 학생 수가 한국보다는 적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인구밀도가 낮은 나라니까요.
      그래도 학급 수가 36학급이라 등 하교 때는 주차전쟁이랍니다^^
      저도 살짝 기분 나빴었어요. ㅎㅎㅎㅎ

  1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05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는 오토바이를 많이 타는군요 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오토바이는 잘 안 타죠. 그러고보니 주변에 지금까지 오토바이 타는 사람은 없네요. 고등학교~대학교에서 재미로 조금 타고 마는 것 같아요.
    폭우와 천둥번개로 인터넷 라인이 파손되었다니 갑갑하시겠어요...대체 얼마나 비가 많이 퍼부었길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0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가 올 때는 정말 무섭게 와요.
      아스팔트가 다 패일 정도니까요.
      비 양도 많지만 비의 세기와 천둥 번개의 소리도 엄청나서,
      나름 한국의 장마비에 적응된 저임에도 불구하고
      깜짝 깜짝 놀랄 때가 많답니다. 게다가 겨울비니 더 그래요~

  17. 무탄트 2013.03.05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퀴 달린 건 모두 무서워하고 인연도 없는 저는, 성질 급한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는 죽기 쉽상일 정도로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눈앞에서 차와 충돌해서 높이 튕겨나가는 걸 목격한 경험도 있구요. 대학 때 딱 한번 학교선배 뒤에 타 봤는데 바람이 눈을 파고 들어 눈물이 줄줄흐르고 또 얼마나 무서웠는지 눈을 뜰 수가 없더군요. 스피드로 인한 해방감이 살짝 느껴지기도 했지만요.
    그 후에 로마에서 많은 여성들이 스쿠터를 타고 가는 걸 보고 참 용감하다 생각했었는데, 사진 속의 저 네발 달린 오토바이는 저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네요. 이번엔 눈을 제대로 뜰 수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5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셨군요. 무탄트님.
      헬멧을 착용하시면 얼굴 시린 게 괜찮으실 거에요. 가까운 거리를 이동한다면 선글라스 착용도 괜찮구요.
      저도 1~2km 시내거리 이동할 때 매니저 씨 뒤에 탈 때면, 헬멧 대신 선글라스를 꼭 껴요. 안 그러면 무탄트님 말씀대로 눈이 시리더라구요~
      네발 오토바이는 속력이 많이 안 나는 편이고 균형이 이미 잡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 쉽게 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18. Favicon of http://yunyi1.tistory.com BlogIcon -이온- 2013.03.06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땐 가와사키닌자를 타고 전국을 떠돌아주겠따.
    하고 다짐할 때도 있었는데요.
    원동기 면허도 없습니다. ㅋㅋ
    근데 위 사진중 네발오토바이같은거 갖고싶네요.
    갖.고.싶.다.네.발.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6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발이는 어쩐지 쿨한 이온님과 잘 어울것 같네요.
      보통 네발이를 타시는 분들은 허리를 쭉펴고
      민소매에 청바지를 입고 타시더라구요.
      머리카락을 날리며.

      남편이 저를 니~인자!라고 가끔 부르는데요.
      큰 덩치로도 사다리를 잘 올라가서 그렇다는군요. 흠.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를 탈 줄 안다면 그냥 오른손잡이 땡기면 가는 스쿠터는 쉬운데...
    자전거를 못 탄다면 어렵죠...

    저도 기동성때문에 집에 있는 오토바이는 타봤지만...
    스쿠터 타고 수원에서 용산까지 장거리를 프라모델 장난감 사러 가기도 하고요.ㅋㅋㅋ
    차사이로 요리조리 더 빠르죠...
    오토바이 한번 사지는 않았네요....ㅋㅋ

    근데 사고나긴 오토바이가 더 쉽더군요...
    몇번 갔다 박었어요.ㅋㅋㅋ

  20. 서울 쩜쩜쩜 2013.06.13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 오토바이 경력자의 레코멘데이션
    1. 한국에서라면:
    - 배우지도 말고, 타지도 말고, 근처에도 가지 마시오.
    2. 유럽에서라면:
    - 모르겠음.

  21. Favicon of http://blog.naver.com/hwarang103 BlogIcon 지나가던행인 2014.03.21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래서 영화 본 아이덴티티의 마지막 장면에 스쿠터 렌트 업소 씬이 있었던거군요.
    마지막씬이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거든요. ㅎㅎㅎ
    하얀 외벽에 파란 지붕을 올린 건물들이 빼곡하게 있었던 것으로 봐선 산토리니 쪽이 아닐까 싶은데 그리스를 가 본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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