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를 남자 이름으로 사용하는

깜놀한 그리스 문화

 

 

 

 

 

 

 

 

 

그리스에 오기 전, 제 평생 '미미'라는 이름을 들으면 떠오르던 것은 이런 이미지였습니다.

 

 

 

오! 어른이 되어 딸아이에게 사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미미 인형!

샤방

 

제가 어릴 때는 서구적인 얼굴의 바비 인형 보다도, 미미월드에서 만든 이 미미 인형이 최고의 인기였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상처를 안겨준 존재이기도 했지요.

미미인형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을 때, "나도 미미가 갖고 싶어요" 라는 제 소원에,

평소 궁상맞을 만큼 검소하셨던 부모님께서 사다 주셨던 인형은 얼굴만 미미와 닮았을 뿐, 팔다리가 쉽게 빠지고

인형을 앉히면 무릎이 구부러지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져 쩍벌 다리가 되던, 시장의 이름없는 인형이었던 것입니다. 안습

 

그래도 동생들이 커가며, 딸이 셋이나 있는 집이라 가끔 자비로운 부모님의 친구분들이 명절 선물을 사들고 오셨

는데 그 중 미미 인형도 있었고, 우리는 그 미미들과 쩍벌녀 인형을 한데 모아 미용실 놀이를 한다며 돌이킬 수

없는 삭발을 시키기도 했고, 내 옷을 몰래 잘라 인형 옷을 만들었다가 엄마한테 들켜 당시 국민 회초리 구두 주걱으

로 뒤지게 맞기도 했었습니다.--;

미미는 저에게 그런 존재였기에, 친구들 이름 중에도 유미,정미,선미 처럼 '미' 자가 들어가는 이름은 어쩐지 이뻐

보이기 까지 했던 것이지요.

 

그리고 성인이 되어 외국 사람들을 알게 되면서 서양국가에서는 이 '미미'라는 이름을 본명으로 갖고 있거나 예명

으로 사용는 일반인, 연예인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어쩐지

예뻐 보이곤 었습니다.   

2010 Miss America(Puerto Rico) Mimi Pabon (미스 아메리카 "미미 파본")

 

그런데 그리스로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의 이 미미에 대한 이미지를 확 깨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당시 막 결혼 해서 시 외곽에 대궐같은 집을 지은 친구가 있었는데,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 너무 귀여운 통통한 고양이가 있어서, 아휴 예뻐!!!! 라고 말하는 제게, 친구는

"인사해. 미미야!" 라고 고양이 이름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여자 고양이라고 생각하고 "아이구, 니가 미미구나. 너무 이쁘네~~~" 라고 쓰담쓰담을 했답니다.

그러다 내 무릎에도 앉고, 제 다리를 휘감고 돌던 미미가 갑자기 애교를 부리며 발라당누웠는데,

아니! 거기에 여자 고양이에게 있어서는 안되는 물건이 떡 하니 있는 것이었습니다.!!!

헉

"어?어?? 얘 남자야???" 놀라서 다시 묻는 제게,

친구는 별 다른 설명 없이 "미미라고 했잖아." 라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저는 몹시 혼란 스러웠지만 그 자리에 있던 누구도 그것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았고 대궐같은 집을 구경하기에

바빴기 때문에 그냥 궁금한 걸 꾹 참고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저는 매니저 씨에게 이 미미라는 이름의 정체에 대해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매니저 씨는 당연한 걸 말해주듯이 그 궁금증에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 미미Μιμή디미트리스Δημήτρης의 약칭이야. 그리스에서는 이름의 약칭을 많이 쓰는 거 알지? 내 이름처럼.

 디미트리스는 미미, 미미초,미초 등의 약칭으로 부를 수 있는데, 미미라는 이름을 흔하게 쓰는 편이야."

헉

그러니까 디미트리스가 미미라는 소리인거야???

 

쉽게 말해, 우리나라에서 김정훈 같은 이름을 훈아~, 이준혁 같은 이름을 혁아~ 라고 줄여서 부를 수 있는 것처럼,

그리스 이름들 중엔 성인의 이름에서 온, 부르기에 긴 이름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줄여서 약칭으로 이름을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자주 소개했던 끼끼의 경우에도 원래 까솔리끼가 본명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녀를 끼끼

라고 부르고, 이 끼끼라는 이름은 까솔리끼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여성들에게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약칭입니다.

마치 영어권 이름 중에 엘리자베스를 리즈, 엘리, 베스 이렇게 부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아무튼 긴가민가 했던 저는 이 미미라는 이름이 어느 정도 빈도로 그리스에서 사용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제가 아는 모든 디미트리스를 만날 때마다 불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첫 상대는 가게 직원 디미트리스였는데요.

그는 평소 주말이면 취미로, 숲에서 매를 사냥하는 상당히 활동적인 성격의 근육남입니다.

 

사냥개와 함께 사냥 중인 디미트리스 / 바다로 다이빙 하는 디미트리스

 

 

저는 일에 열중해 있는 그의 뒷 통수에 대고 "미미!"라고 불렀습니다.

그러자 그는 바로 뒤를 돌아보며 "응? 뭐?" 이러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아아..아무리 그게 디미트리스의 약칭이라고는 해도, 한국에서 미미 인형을 사랑해온 제게는 누가봐도 상 남자인

디미트리스를 미미라고 부르는 것도 이상하고,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 것도 너어~~무 이상했습니다.

게다가 디미트리스와 같은 뿌리의 여성이름인, 디미트라에게도 미미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여성의 경우 도리어 이 미미라는 호칭을 그리스에서는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아직도 남자에게 이 미미라는 호칭을 부르는게 어색한 저는 여전히 이 호칭을 사용하지 않는답니다.

도리어 제가 좋아해서 자주 사용하는 그리스 이름 약칭은 따로 있습니다.

디미트리스의 어머님의 이름인데, 그녀의 이름 약칭은 "파트라" 입니다.

그럼 파트라의 원래 본명이 뭐길래, 제가 본명보다 약칭을 좋아하냐구요?

 

그녀의 본명은 바로

클레오파트라 Κλεοπάτρα 랍니다.ㅎㅎㅎㅎ.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원래 고대 마케도니아(현재 그리스 북부 지역)인이었다고 합니다. (현 마케도니아 공화국은 고대 마케도니아와 전혀 다른 지역이랍니다. 그리스인들은 이 이름을 도용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불쾌해 하고 있습니다.이 이야긴 다음에.) 

그래서 이 이름은 지금까지도 그리스에서 간혹 찾아 볼 수 있는 이름이고, 그녀가 그렇게 유명해지기 전부터 그리스에 있었던 이름이기에, 누구도 이 이름을 어색해하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클레오파트라는 두 명인데, 모두에게 저는 파트라, 라고만 부른답니다.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름 속에서, 찰랑이는 검은 단발머리의 이집트의 그녀를 도저히 떠올리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도 모르게 형성된 고정관념이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여러분 오늘 이야기, 재미있으셨어요?

혹시 여러분 중 꽃미남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신 분들께

그리스 남자 이름 '미미'를 추천해봅니다.

그리고 주변에 여러분을 스트레스 받게 하는 여성이 있다면,

(직장 상사 또는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쫌 성격 이상한 여성)

"당신에게 그리스 이름을 하나 지어드릴게요" 라며 파트라라고 가끔 불러주시는 것도

여러분의 정신 건강에 완전 좋지 않을까요??

ㅎㅎㅎ

물론 클레오파트라가 본명이라는 건, 그녀에게 쉿 비밀로 하셔야해요!~^^ㅎㅎㅎㅎ

 

어제 만우절 보다 백 배쯤 즐거운 화요일 되세용*^^*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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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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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gajokstory.com BlogIcon 우리밀맘마 2013.04.02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그럴 수도 있네요.
    미미..우리집엔 깜순이가 있답니다.
    울 아이들은 깜디로 하자고 하는데
    아빠는 성의 정체성을 들먹이며 깜순이랍니다.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2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아.. 그 남성적인 디미트리스라는 이름의 약칭이 미미였다니, 정말 놀라셨겠어요!!
    저도 놀랐습니다...! >.</
    클레오파트라의 이름은 캐나다사람들도 참 어색해 할 것 같아요.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가요 올리브나무님~!!!

  4. 해피로즈 2013.04.02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옷~ 미미를 남자 이름으로..
    아아, 적응 안돼~~!! ㅎㅎㅎ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02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어릴 때 제일 좋아하던 내 동반자... 미미... 인형!
    미미가 없으면 안되었던 그 미미의 이름이 남자 이름?
    참... 신기하네요. 정말 고정관념이란 ... 때와 장소, 문화, 나라마다 팍팍 깨야하는 것을 알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도 미미를 좋아하셨었군요~~~~~~
      저도 그랬었는데~~
      근데 남자 이름이어서, 오늘 아침에도 가게에서 잠깐 미미군을 만났는데, 저는 절대로 미미라고 안 불러요.ㅎㅎㅎ^^

  6.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문화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더 재밌고 매력있는 것 같아요~ ^^
    저도 어릴 때 미미만 갖고 놀았었는데~ㅋㅋㅋ
    재밌는 정보 감사해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도 미미를 갖고 노셨군요!!!!
      그렇지요~ 다른 문화를 발견해서 불편할 때도 있고
      저 혼자 킥킥거리고 웃을 때도 있답니다^^
      여기에서는 한국인이 없으니
      저만 아는 유머코드가 된 셈이에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2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 모르고 그리스에 갔다가 남자분을 미미라 부르는 걸 들었더라면 그 분을 놀리는 거라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고양이는 어릴 때 성별을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자이름을 쓰는 고양이들이 은근 많더라고요~
    저희 설이도 수컷인걸 알았더라면 더 씩씩해 보이는 이름으로 붙였을지도?! 지금은 백설왕자님이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설이가 남자인 줄 모르고 설이라고 지으신 거군요~~
      그래도 그렇게 미모가 꽃미모인데, 이름이 설이 정도는 되줘야
      그 꽃미모를 받쳐 줄 수 있을 것 같은걸요?^^
      사람이 이름대로 산다고 하듯이 어쩌면 설이라는 이름 때문에
      더 꽃미모가 된 게 아닐까요????^^

  8. 이온 2013.04.02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가 남자라니.. 미미가 남자라니!!!
    그것도 그거지만
    저의 썩은 뇌는 파트라를 보는순간
    '파.트.라.슈' 하고 외치고 말았네요.
    개님이름을 쓸리가 없을텐데 말이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하..이온님.
      안그래도 저 역시 오늘 아침에 운전하다 말고, 파트라를 만약 한국에서 사용한다면, 누군가는 파트라슈가 본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이온님 썪은 뇌라니요~찌찌뽕이에요^^

  9. 무탄트 2013.04.02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찍한 이름인 '미미'에 그런 사연이... 이젠 앞으로 '미미'란 이름을 가진 여성분을 볼 때마다 저 '디미트리스'를 떠올리면서 쿡쿡 웃게 될 것 같아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땐 저 미미와 라라인형이 갖고 싶어 몸살을 앓았더랬죠. 상당히 비싸서 저희 집 형편으로는 결코 부모님이 사주실 리 없었으니까요. 어느 날 인형을 두개 가지고 있는 친구에게서 (중고)라라인형을 받았을 때의 그 미묘한, 기쁘면서도 왠지 떨떠름한 기분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 여동생에게 물려줬는데 역시나 팔다리가 성하질 못했어요. 걔 손에 들어가면 무엇하나 온전히 남아나는 법이 없었다는... ㅡㅡ; 오늘 아침에도 꿈속에서 동생에게 잔소리를 퍼부으며 잠이 깼답니다. 두 아이의 엄마인데도.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도 미미, 라라 인형을 기억하시는군요~~
      저도 라라도 기억이 나네요. 미미 보다 더 화려한 이미지의 예쁜 라라인형!
      무탄트님 댁이나 저희 집처럼 딸이 둘 이상 되는 집들은 저런 인형들이 이래 저래 많아 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동생 분이 무탄트님과 성격이 많이 다르신가봐요~
      털털하고 실수가 많은데 게의치 않는 성격이라면(예상이니 아닐 수도 있어요~^^) 일처리 확실하게 하시는 무탄트님께서 잔소리 하실만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제 막내 동생도 좀 그런 편인데, 아휴 온 식구가 잔소리를 해도 본인은 그냥 행복해요. ㅎㅎㅎㅎ

  10. 복실이네 2013.04.02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마론인형 세대라... 바비인형같은거죠.
    미미가..그리스에서는 남자이름이었다니..재미있네요.
    저도 부르기가 좀 그럴거 같아요.
    그리스는 알면알수록 재미있는 나라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실이네님. 바비인형 같은 거에요~
      당시 미미가 대명사 였고, 라라, 나나..등 여러 종류가 있었어요.
      도리어 제 딸아이는 바비 인형보다 바비 애니메이션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그리스에는 바비가 정말 종류가 많은데요. 그 수 많은 인형보다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걸 보면, 같이 놀 형제가 없어서 그런가 싶어서 좀 미안한 생각이 들 때도 있답니다.^^

  11. 여인네 2013.04.02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떻해요 빵터졌어요..ㅋㅋ
    저도 한번 불러보고 싶어요~
    미미씨라고~ㅎㅎ

  12.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4.02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속 남자가 미미라니...글로 읽을 때에는 '음...그렇구나'했는데, 사진 속 남자 이름이 미미라니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사진 속 남자가 미미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02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저도 미미인형 완전 좋아했는데.. 옷 한번만 사달라고 어무이를 어찌나 쫄라댔는지..
    결국 좋은 옷을 안사주셔서..ㅋㅋㅋ
    헌옷을 자르고 꼬매고~ 그러고 만들어 줬다죠..
    그나저나.. 즤집 야옹군도 미미라고 함 불러봐야 하나... 험...
    오글거려서 그렇게는 못 부르겠는데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도 인형옷을 만드셨군요~ㅎㅎㅎ
      아마 옷도 잘 만들지 않으셨을까요??^^
      야옹군한테 미미라고 불렀다가는
      아무래도 야옹군이라고 불려온 세월이 있으니,
      완전 짜증나는 얼굴로 쳐다볼지도 몰라요.ㅎ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2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러시아 이름 중 유리와 유라라는 이름에 깜놀했던 기억이 있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둘 다 여성 이름인데 실례로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역시 또다른 걸그룹인 걸스데이에 유라라는
    이름이 있어서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름인데요

    러시아에서는 이 두 이름이 남성 이름이더라고요. 러시아 출장 중 시내 술집에서 보드카를 마시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러시아어로 인사하며 "유리"라고 말하자 돌아서는 사람이 키가 190도 넘어보이는 대머리 아저씨였기에 헉!!!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리고 유라 역시도 남녀 공용으로 쓰는 이름이며 그리스의 미미처럼 애칭인데 유리로 불리는 사람이라면
    섞어 써도 상관없다고 나중에 들었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유리라는 러시아 남자 이름 들어봤어요!!!
      그런데 그렇게 생기신 분이라면 더더욱 헉 했겠어요~~~
      그런데 유라는 더 여자 이름 같아 보이는데, 그걸 남자한테 쓴다니
      진짜 이상하네요.ㅎㅎㅎㅎㅎㅎ.
      역시 세계는 넓고 우리가 모르는 세계는 많은 것 같구나 생각이 들어요~~~
      류현님 덕분에 크게 웃어보네요~^^

  15. 역량 2013.04.02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 등짝에 대고 미미야 이렇게 부르려니 어색도 하셨겠어요.ㅎㅎ

    여자애들 어릴 땐 다들 저런 이쁜 사람 인형 좋아하는데
    저는 오리 인형 갖고 놀았어요. 주둥이 노랗고 배 통통한 헝겊오리요.
    언니가 손재주가 좋아서 치마도 만들어주고 모자도 떠주고 그랬는데..
    고 1때까지 인형놀이한 기억이..ㅋ 엄마가 저 협박할 일 있을 때 하는 멘트가 '오리 갖다 버린다'였다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2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리인형..
      그러셨군요~
      근데 오히려 그런 인형들이 한번 정주면 놓기가 어려운 인형 같아요~~
      언니님이 손재주가 좋으셨군요~ 좋으셨을 것 같아요. 뭐를 그렇게 만들어주고 했다면요~~*^^*
      어머님께서 역량님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계셨네요. 아이구. 암만봐도, 참 대단한 어머님이세요~~~~

  16.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4.0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님 아주 와일드 한데요?ㅋㅋ
    저도 저 인형을 아주 소중이 가지고 놀았죠
    (전 외동딸이라 어떻게 빠른시기에 구할수가 있었답니다ㅎㅎ;;)
    세상에 클레오파트라님이 가까이 계셨네요..
    일본에는 성이 미미가 있어요.제 이름도 한국이름은 여자이름인데
    일본이름으론 남자이름이라 놀라시는 분들이 많아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3 0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삐삐님 외동딸이셨군요~~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셨겠어요~ 요즘은 외동딸이 흔하지만 예전엔 그렇지 못했었잖아요^^
      일본에 미미란 성이 있군요~ 몰랐어요~~
      근데 같은 이름인데, 일본에서 남자 이름으로 사용되는 이름도 있군요~
      신기해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03 0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미' 하면 머라이어 캐리가 제일 먼저 생각 나요. 미미라는 애칭에 맞게 완전 공주님이잖아요.
    와~ 근데 왠만한 문화충격에는 눈도 깜짝 앉는 저도 건장한 남자를 '미미'라고 부르는 데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사진에 등장한 미미의 장딴지 근육이 자꾸만 미미를 불순한 눈으로 보게 만들어요. ㅠ_ㅠ

    참, 저 그런데 올리브나무님 글에 종종 등장하는 친구분 '끼끼'의 이름을 들을 때마다 매번 혼자 미소 지었어요. 왠지 같이 웃어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의 이름이잖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4 15: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이방인님.^^
      어제 저녁에 저 사진 속의 미미에게 가서
      미미라는 이름에 대한 한국과 다른 나라의 인식에 대해 말해 주었는데
      완전 충격 받은 듯, 제게 강하게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안 돼!!! 안 돼!!!! 앞으로 나를 절대로 미미라고 부르지 마, 올리브나무. 나는 이제 미미가 아니야. 으악.~~~~~"
      ㅋㅋㅋㅋㅋ. 혼자 얼마나 웃었나 몰라요.
      이제 비밀을 말해버려서 미미라고는 못 부르고
      미초스 라고 불러야하는데,
      이 미초스도 한국말 미쳤어랑 어쩐지 어감이 비슷해서
      저는 또 몰래 낄낄 거리며 부를 것 같아요~ㅎㅎㅎㅎㅎ

      저도 끼끼 이름 처음 들었을 때 엄청 웃었는데요,
      일본 애니 중에 마녀 배달부 끼끼(키키) 라는 게 있잖아요~
      저는 워낙 좋아하는 애니매이션이라 딸 아이에게 가끔 보여주면서
      저렇게 12세에 독립해서 혼자 살 수도 있는거야.
      그러니 뭐든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해.
      라며 교육용 자료로(^^) 쓰는 만화이거든요. ㅎㅎㅎㅎ
      다행히 그녀가 그 애니메이션을 모르더라구요.
      근데 재미있는 것은 제가 아는 끼끼가 세 명 정도 되는데
      모두 통통하고 귀여운 스타일이에요.^^

    • Favicon of http://raseberry.tistory.com BlogIcon winterstroy 2013.04.06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미쳤어ㅋㅋㅋㅋㅋ 아 완전 빵 터졌습니다 올리브 나무님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웃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4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라는 어감은 완전 귀여운 여자이름인데....ㅋㅋㅋ
    구글가서 제이름 준언을 영어로 쓰면 Junean인데,
    검색하면 여자이름,남자이름 고루 사용하고 있네요.ㅋㅋㅋ

    제이름을 한자로 준걸 준俊에 선비 언彦자를 쓰는데....
    이이름을 일본어로는 俊彦을 도시 히코라 읽더라고요.ㅋㅋ
    뜻은 견우별이라는 전혀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한자더군요.ㅋㅋ

    그런데 디미트리스라는 애칭이 미미라는 분은 완전 상남자네요.ㅋㅋ
    코 크고 영화 레옹으로 유명한 프랑스 영화배우 장 르노가 생각나네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4 0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준언이란 이름은 참 어감이 좋은 이름 같아요. 피러님.
      일본어로는 그런 뜻이 되는군요~

      디미트리스는 성격도 좀 레옹의 장 르노랑 비슷한 면이 있어요.
      좀 더 유쾌하다는 것만 빼고는요^^
      상남자에요^^

  19.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06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미트리스라니 ㅋㅋㅋㅋ
    똑같은 글자가 두번 오다보니 더욱 귀욤귀욤한 느낌의 이름인데 디미트리스라니.........멘붕이네요
    디미트리스라는 이름은 참 멋진 것 같은데 왜 하필 미미.......미미.......미미일까요 으악 ㅋㅋㅋ
    그리스에서만 미미라고 부르는 걸까요? 정말 미미를 이름으로 쓰는 여자들도 많이 본 것 같은데...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저도 미미라는 이름 때문에 무척 충격이었답니다.~~^^ 근데 이제는 워낙 들어서 그런지, 좀 어린 남자아이가 드미트리스 인데 미미~! 이렇게 부르면 귀엽고 친근하고 그렇더라구요. 물론 상남자들한테는 여전히 못 부르겠어용.^^

  20. Favicon of http://malinmalin.tistory.com BlogIcon 쎄아 2013.04.09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생활 재미있어 보여요ㅜㅠㅠ 이런 깨알같은 에피소드들ㅎㅎ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21. kiki09 2013.04.27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아 정말 넘 웃겨요. 미미 끼끼 그리고 마지막 대박 파트라~~ㅍ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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