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유럽의 마약 문화에서

내 자녀를 어떻게 지킬까

 

 

 

 

 

 

 

 

 

어제 오후 잘 쉬고 있었던 매니저 씨는 갑자기 옷을 챙겨 있고 경찰서에 간다고 집을 나섰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니 먼 친척 중에 집안의 골치 거리인 A씨가 마약 사용 및 밀거래로 잡혔고,

월요일 인근 섬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라, 얼굴을 보고 사식이라도 넣어줄까 해서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헉

한 직장을 일주일 이상 다니지 못할 만큼 문제가 많은 A씨에게, 작년 여름 직장 까지 알아봐 취직 시켜 주었던

매니저 씨가 왜 그런 범법행위를 한 사람에게 사식까지 넣어주겠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서에 다녀온 매니저 씨가 설명한 상황은 저를 더 놀라게 했는데요.

그가 잡히게 된 이유는 마약에 중독되어서가 아니라, 마약 거래 조직에서 벌이는 일종의 속임수의 미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직에서는 새로운 마약 거래 경로를 뚫고자 할 때, 마약 거래 초범인 사람을 하나 골라 일정 돈을 주고 일부러

경찰에게 적발되도록 만든 후, 그 사람은 보석으로 석방시킵니다. 일단 그렇게 한번 적발이 된 지역에 대해서는

한동안은 다시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경찰 조사의 허점을 이용해 그 지역을 마약 밀거래의 온상으로 만드는

신종 범죄 계획에 연루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석으로 빼주기로 했던 조직에서는 입을 싹 씻어버렸고, 이 A씨는

꼼짝없이 감옥에 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매니저 씨는 다행히 초범이라 짧은 형량이 주어진 A씨에게, 좋은 공부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약간의 돈과 담배를 건넸다고 합니다.

안습

그리스에서 이런 마약 거래 관련 해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는데요.

그리스에 이민 온 초창기에 있었던 일입니다.

딸아이와 저에게 그리스어를 과외 했었고 지금은 저의 친한 친구인 소피아가, 그날 따라 기분이 좋아 보이질 않았

습니다. 그녀는 로도스 시에서 차로 40분 정도 떨어진 '마사리'라는 지역에서 초등학생들에게 국어과목(그리스어)

가르치는 현직 교사입니다.

(그리스는 교원공무원이 과외나 개인 사업을 겸업하는 것을 법으로 허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저희 집에 과외를 하러 왔던 그날 아침, 소피아가 담임을 맡고 있는 반 아이의 아빠가 마약 밀거래로 교도소에 수감

되었고, 아이는 하루 내내 울기만 해 굉장히 안타까웠었다는 얘기였습니다.

로도스 시 중심도 아닌 한적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 그런 일을 벌였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가 있다는 이야기에

저는 상당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딸아이의 친구 알리끼 엄마인 마리아를 알게 되었고, (제 글에 자주 등장했었던) 아테네에 살았던

그녀가, 십 년 전 로도스에 처음 이사 와 근무했던 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립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그녀는 당시 로도스 국립재활병원에 근무했었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떤 재활을 하는 곳이냐고 물었고, 그녀의 대답은 충격이었습니다.

 

"마약 중독자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재활 시키는 병원이야. 올리브나무.

그곳은 근무환경은 좋았는데, 매일 마약 중독자들을 마주하고 대화 하다 보니 내가 아주 미치겠더라구.

그래서 직장을 옮기게 된 거야."

헉 

그리스에서 불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마약 사용과 거래인데, 얼마나 범법자가 많으면 도시 안에 그런 마약 중독자를

재활하는 병원이 다 있냐고 저는 반문했습니다.

그녀의 얘기는 이러했습니다.

현재 그리스에서는 법으로 강력하게 규제 중인 마약 거래이지만, 전 지역 유럽인들이 비자 없이 휴양을 목적으로

드나드는 그리스는 공공연하게 마약 밀거래 현장이 되기 쉬운 위치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로도스와 크레타는

내수경제가 좋고 국경지대에 있는 섬들이라 더더욱 이런 범죄를 몰래 벌이기 좋은 지역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실제 범법자가 많아서라기보다, 국가적 지역적 안전을 위해 경찰당국에서는 더욱 적발과 재활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영국 가디언에서 소개한 마약(drug)에 대한 2012년 세계 분포도입니다.

<출처-http://www.guardian.co.uk  2012년 7월 2일자 기사>

마약 분포도가 가장 높은 10위 국가 안에 그리스가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빨간 동그라미의 분포가 유럽과 남미쪽에 밀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도 음지에서는 마약 밀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고, 연예인들이 향정신성 약물 관련해 일년에 몇 건씩

적발되는 것으로만 보아도, 한국 역시 마약의 안전지대는 분명 아닐 것입니다.

 

당신 곁에 우리가 있어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혼자 견디고 계신가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인가요?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를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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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생 마약 중독자를 한번도 직접 만나본 적은 없었던 저로서는, 마약 거래에 대해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주변인들 중에 마약 거래자가 나올 수 있는 이런 그리스와 유럽의 문화정말 적응하기도 어렵고

혹시 그런 환경에 아이들이 노출될까 걱정도 되는 문화인 것입니다.

 

어떻든 자녀가 유럽 안에 살고 있다면, 스무 살 이상의 성인이 되면 이런 유럽의 마약 문화에 어떻게든 노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대학교 이상의 엘리트 코스를 밟는다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는 것이, 유럽 안에 사는 아이들은 그 나라 안

에서만 대학을 진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유럽 안에서는 나라마다 마약을 규제하는 정도도 다르고, 일정 부분은 합법화 하고 있는 나라도 있기 때문에,

합법화를 하고 있는 나라의 국민들은 그 안에서 중독자를 양성하지 않는 특별한 문화가 이미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같은 유럽 안의 대학교에서 마약이 합법화 된 나라의 아이들과 규제가 적은 나라의 아이

들, 제가 엄격한 나라의 아이들이 함께 만나 공부하는 경우, 분명 마약을 무분별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이기 때문

니다.

또한 국경을 비행기나 배로만 넘는 게 아니고 육로를 이용해 비자 없이 넘나드는 유럽의 경우, 어느 나라라고 마약

의 안전지대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실정인 것입니다.

 

그런데 마약을 비롯한 어떤 종류의 중독이든(술, 담배, 공부, 운동, TV, 게임, 컴퓨터, 인간관계 등)

중독에 쉽게 노출되는 경우를 보면,

고학력자나 고소득자이냐 아니냐에 대한 상관 관계보다는, 성장기에 가정을 통해 주고 받았던 상처가 얼마나

많았냐에 따라 중독에 노출되는 빈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스스로가 중독에 쉽게 노출되는 성향이란 것을 깨달았었고, 그 부분의 근본인 가정에서 받았던 상처를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 여러 종류의 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그런 계기로 상담사 과정까지 밟게 되어 무료 가정상담 봉사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비밀연애에 대한 글에서 이 부분을 잠깐 언급했었는데 기억하시지요?)

 

결론을 말하자면, 자녀를 죽을 때까지 끼고 있을 수 없고, 어차피 성인이 된 후 자녀가 밖에서 이러한 위험에

언제든 노출될 수 있다면,

가정 안에서 아이들이 어릴 때 건강한 가정 교육을 시키는 것이, 마약의 유혹이나 중독으로부터 성인이 된 후

부모 손을 떠난 자녀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늘 어려운 숙제가 되는 주제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이나 그리스나 혹은 다른 나라라도

상처를 주고 받지 않고, 집 밖에서 갖고 온 서로의 성과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서로를 인정해주고 독려하고,

그래서 건강한 정신의 부모 아래서 건강한 정신을 가진 아이들이 자라,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건강한 성인이 되도록 만들어내는

그런 순기능 가정들이 많아지길 (저희 가정을 포함해서요.)

오늘도 바라게 된답니다.

월요일. 좋은 하루, 힘찬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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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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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4.08 0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어려서 부터의 건강한 교육이 가장 필요한거 겠지요.
    어떤면에서도 다 그러하지만 마약이라는 무서운 버릇도 그럴거예요.
    제발 그런 분들이 더 안 새기기를 바랄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정에서 어떻게 아이를 교육하고 성품을 보듬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성인 된 이후의 삶도 바뀌는 것 같아서
      그 어려운 숙제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되네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permwhale80 BlogIcon 향유고래 2013.04.0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벨기에는....아~~~ 네덜란드 이웃나라인걸요..
    마약이 불법인 아닌 네덜란드..그래서 벨기에 사람들은 국경근처 커피숍에 가서 한 대 피우고 내려오곤 한답니다.
    국경에는 맨날 마약단속하고 난리가 아니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4: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벨기에는 정말 더 그렇겠군요.
      국경 근처에서...어쩜 좋아요.
      그러게요. 도리어 네덜란드인들은 자율이지만 도리어 마약에 대한 특별한 교육방침 때문에 중독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던데, 문제는 인근의 다른 나라들인 것 같아요.
      벨기에 국경 근처 카페에서는 조심해야겠어요~
      사람들이 모르고 받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8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정말 열심히 읽었어요...정말 중요한 이슈고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어서요...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올리브나무님 말씀대로 유년기에 자라나는 환경이 아이에게 정말 큰 임팩트가 될 것 같아요...
    캐나다 사람들도 마약을 쉽게 보고 쓰는 분위기에요.... 거기서도 참 큰 이슈/문제인데요..
    저도 해외에서 아이를 키운다면 훨씬 더 걱정 될 것 같습니다...
    올리브나무님 따님은 정말 속도 깊고 너무 착해서 성인이 되어도 좋은 결정을 할 것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궁.푸른님 감사합니다~
      잘 모르고 노출될 수 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예 그런 곳에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기도 해요.
      캐나다도 그렇군요. 이번에 자료 조사하다 알게 된 것인데, 미국은 중고등학생들에게도 노출 빈도가 높은 것 같더라구요.
      여러모로 가정에서의 역할이 크구나 싶어요~

  4.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8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우리나라에선 일반 사람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이야기라 저도 굉장히 놀랍네요.. 마약하면 왠지 영화에서 나오거나 어쩌다 연예인 뉴스에서나 나오는데 유럽은 또 다르군요..
    올리브나무님 말씀처럼 사실 그것이 마약이든 폭력이든 그 외 다른 범죄든 그것에 아주 노출되지 않을 순 없는 것 같아요..
    어려서부터 부모의 사랑과 가르침, 아이들과의 소통이 문제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 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부모나 어른이 된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소금님.
      어른이 되고 좋은 부모가 되고...늘 숙제 같아요.
      어느 날은 알 것 같다가도, 어느 날은 답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충분히 사랑해 주되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독립된 객체로 키우는 것...
      어떤 땐 제 영역 밖의 일이라고 여겨질 때도 많고...
      (어쩌면 그게 사실이겠지만요)
      매일 그런 생각의 연속 이랍니다~^^

  5. 여인네 2013.04.0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료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빠지지않는 강인한 정신력도
    많이 필요한듯 합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8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음지에는 마약하는 사람이 분명 있겠지만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청정지역인 것 같아요;;
    내 의지대로 끊을 수 없고 순식간에 사람이 망가진다는 점에서 정말 무섭죠ㅠ
    그런데 도대체 어떤 경로로 마약을 접하게 되는지를 모르겠네요;; 담배처럼 주변 사람의 권유...?
    저에게 그런 일이 닥칠까 생각해도 떨리지만 자녀가 있으시니 한층 더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마약이 얼마나 위험한지 교육을 잘 해두어야겠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아스타로트님~
      정말 어릴 때 부터의 교육이 중요하구나 싶어요~
      이번에 교도소에 가게된 그 친척도 저희 친척 집안 중, 가장 바람잘 날 없는 집안인데요. 그 아버지가 평생을 상습적으로 바람을 피웠고 그 어머니나 아버지는 한량처럼 돈을 벌 생각을 별로 안했던 집안이에요. 그나마 그 친척의 여동생과 남동생은 성실한 편인데, 거긴 거기대로 또 다른 문제가 많더라구요.
      친척들 사이에서는 그 집안에 대해 혀를 끌끌 차지만,
      저는 그 부모나 그 부모의 부모나...어느 부분에서 이런 상처의 주고받는 대물림이 끊어져야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암튼 그래서 매니저 씨도 그 사람을 불쌍하게 본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8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나라인 우리 나라에서는 체감이 덜하지만 개인의 자유가 더 많이 보장된 유럽권 국가나
    미국, 그리고 마약 생산국들에서는 확실히 주의해야 할 사안이 바로 이 마약들인 거 같아요

    예전 미국 출장길에서 급 출장이었기에 현지에서 가이드 및 통역을 섭외했던 적이 있는데 담배를 피우는 줄 알았던
    사람이 알고 보니 마리화나를 피우고 있기에 정말 헉~!!!! 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미국은 저 표에 소개된 대로 마약사용분포가 높은 나라라 안 하는 사람은 아예 모르는 세계 이야기이고, 하는 사람들은 또 상당수가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스스로 조심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류현님도 정말 식겁하셨겠어요~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08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의 가장 어려운 과제가 아닐까해요..
    전 아직 아이를 키워보진 않았지만,,, 가끔 내가 한 사람을 잘 키울 수 있을까 생각하곤 한답니다.ㅎㅎ
    너무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을 잘 하실것 같은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팩토리님. 늘 고민되는 부분이라, 아이와 대화하고 또 대호하고 그러는데, 이런 소통은 아이의 성품을 다듬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데에 좋은 방법이지만, 부작용은 아이가 끝없이 엄마랑 얘기를 하려한다는 거더라구요. 언젠가 크면 그런 것도 끝이 나서 서운하기도 하겠지만, 지금은 "오늘은 그만 얘기하면 안될까?"라고 부탁할 때도 있답니다.--;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0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미국 온 첫 해에! 영어도 잘 못하던 그 때에! 학교 복도에서 마약 (물론 마리화나 수준이었지만요.) 사라는 권유도 받아 봤고, 수업 시간에 옆자리에서 마약거래가 이루어지는 걸 (파란 종이에 말은 마리화나 한 대에 $1.25였죠.) 본 적도 있었죠. 그 때는 기겁을 했는데 지금은 거리에서 마약 중독자 홈리스들을 워낙 많이 봐서 놀랍지도 않습니다. 미국이 이런데 유럽이나 남미는 어마어마하겠네요.

    그나저나 그리스는 유럽인들에게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곳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하긴 그리스의 그 환상적인 섬들에 휴양하러 간다면 마약하며 인생 즐기고(?) 싶은 기분이 들기도 하겠어요. ^^;;

    올리브나무님처럼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은 이 험한 세상에서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보호하시느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어요. 뜬금 없지만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힘 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그렇게 싸게 팔아요? 그것도 학교에서요???

      저는 그리스 중고등학교의 실태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일단은 법 규제가 강해서 대개 밀거래를 하지, 대 놓고는 못 하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도 밀거래 조직이 크고 많은 모양이에요.
      대 놓고 하는 사람은 아직 못 봤어요~그리스 경찰이 좀 미친 종족들이라, 경찰공권력이 강해서 인것 같기도해요.

      유럽은 EU 국가 끼리는 어디나 무비자 출입을 하더라구요.
      EU 시민이라는 표시가 신분증 위에 함께 찍혀 있어서
      여권없이 신분증만으로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나라들도 많구요.
      (출입국 신고를 안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되게 헛갈릴 때가 있는데,
      EU 밖의 나라를 나갔다 올 때, 만약 경유지가 네덜란드 이면
      네덜란드에서 입국 신고를 하고 그리스에서는 입국 신고를 안 하는 거더라구요. 지난 번 미국에 갈 때도, 허리케인 때문에 스위스와 영국을 경유해 가야했는데, 그리스에서 출국 신고를 한게 아니라 스위스에서 는 출국 신고를 할 줄 알았는데 안하고 그냥 통과, EU연합국인 아닌 영국에서 출국 신고 없이 입국 신고를 바로 했었어요.
      영국에서도 너는 어디서 온거냐고 묻더라구요. 스위스에서 마지막 비행기를 탔고 사는 곳은 그리스라고 설명을 해야하더라구요. (저는 여권까지 한국여권이라 더 정신없어 하더라구요^^;)
      또 미국에 들어갔을 때는 여권 상에 영국에서 찍힌 도장만 있으니, 도대체 사는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다시 받아야 했답니다.
      물론 그리스 영주 비자를 다시 꺼내 보여주긴 했지만요.그리스어라 알아보는 눈치는 아니었는데 남편의 여권이 그리스인이라 통과되었어요.^^;

  10. 복실이네 2013.04.0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는 피부에 닿는 이야기는 아닐수도 있지만...
    예전에 본드흡입하던 청소년 애들이 뉴스에 참 많이 나왔었죠.
    마약중독 못지 않던 것이 기억나네요.
    마약말고도 게임중독이나 폭력등등...아이들이 접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 많은데요.
    올리브나무님 말씀대로...
    어려서부터 아이와 잘 소통하면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것 같아요.
    성인이 되어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을 잘 할테니깐요.
    저도 예전에 여행갔던 태국의 섬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헤롱거리던 유럽 남자애들을 봤었는데...
    처음에는 담배인줄 알았어요.
    대마초는 마약이라 할수도 없다라는 나라들도 있지만...
    어쨌든..우리아이들은 접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복실이네님.
      어떤 중독이든 중독은 무서운 것 같아요~
      위에 쓴 대로 저 역시 중독에 노출되기 쉬운 성향이라
      커피 중독이었던 적도 있었고, 스무살 때는 테트리스 중독이었던 적도 있었답니다.--;
      어떻든 근본적인 원인이 어느정도 해결되고 나니
      그런 증상들도 없어지고, 한 가지에 심하게 집착하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다행인 것이지요.
      복실이네님 말씀대로 어디에 있는 아이들이나
      이런 마약에는 노출되지 않았으면 하는게 엄마들 마음인 것 같아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08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노출되어 있더군요... 그런데 이곳의 부모들은 등산, 캠프 등의 야외생활을
    일찍부터 즐기게 하더군요... 그래서 성인이 되어 야외로 나가는 일을 당연하게 즐기는...
    근데 야외나가서도 대마초는 ㅎㅎ 피우더군요, 에이, 너무 노출되어있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산들이님도 많이 보셨군요~
      그리스는 눈에 띄게 하지는 잘 못하더라구요. 경찰이 무서워요..
      그대신 밀거래가 난리인 걸보면, 유럽의 어느나라든 마약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아요.
      좀 안타까운 것 같아요~

  12. 2013.04.09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님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네요~
      어쩐지 멋지시다..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마 앞으로도 어떤 방향으로든 과거의 경험에 더불어 하고 싶은 길이 열리시지 않을까
      막연하지만 그런 생각을 해본답니다.

      우리 힘 내기로 해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9 0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 마약은 뭐 달나라 이야기 같은데....ㅋㅋㅋ
    우리가 일상적으로 격는 중독에 대해선 뜨끔한데요.ㅋㅋ
    제가 인터넷을 마니 조아해서요.ㅋㅋㅋ

    여기저기 구경가는게 왜그리 좋은지....
    가상세계라는게 늘 하면서도 안타깝더라구요...
    진짜 세상이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늘 있어요....

    여러 까페,블로그에 가서 글도 읽고 수다도 떨고...
    유튜브가서 관심있는 동영상들도 찾아보고...
    인터넷에 떠도는 이쁜 사진들도 스크랩하고,내 블로그도 꾸미고....

    과거에 책읽는것을 조아했는데....
    인터넷이 책 읽는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쫌더 입체적인 책읽기 같은느낌....

    지난주에 컴터가 고장나서 친구동생에게 무료로 고쳤는데...
    아글쎄 이동생이 그동안 열씸히 주어온 사진들을 싹 지워버렸지 뭐예요....
    알아서 잘 고쳐주겠지 했더니...

    컴터가 하루만에 고쳐져서 좋긴 했지만....
    수리후 집에와서 컴터를 켰더니...
    수개월간 인터넷에서 주어온 사진들이 한장도 없어서 너무 너무 속상해서 한숨만 쉬었네요....

    다행히 제 블러그에 꾸준히 올려진 사진들이 상당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꾸준히 블로그에 안 올렸더라면 하는....

    그런일을 겪고나서...
    사이버세상의 의미는 뭘까 잠깐 고민아닌 고민하는 시간도 되더라구요...
    그냥 사이버 세상은 진보한 책읽기 라는 생각이 듭니다.ㅋㅋㅋ
    스스로 진보된 좋은책을 골라 읽는 지혜가 필요한거 같아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아하는 것과 중독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피러님.
      피러님이 인터넷 좋아하시고 여기저기 구경하시는 걸 즐기시잖아요.
      그건 즐기시고 행복하시는 일이니 굳이 중독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 일 같아요~

      중독은 하고 싶지 않은데 안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하면서도 스스로 자학하게 되는 그런 상태를 말하는 것 같아요.

      피러님은 즐겁게 인터넷 세상에서의 책읽기를 누리고 계시니
      너무 좋아보이네요^^

      사진이 날아간 건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지난 번에 블로그에 사진 올리신 것 보니
      정말 예쁜 사진이 많으시던에요.

      다시 모으셔야겠지만, 어쩐지 즐겁게 하시겠구나 싶네요^^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0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에게는 참 생소한데.... 뉴스에서도 가끔씩 나오는 걸 보면 큰 문제이긴 한가봅니다.... 마약도 문제지만 간단히 저런 꼬임에 넘어가는 것도 큰 문제긴 해요.... 저런 것 이외에도 다단계라던가 그런.... 다시한번 세상에 공짜란 없다란 말을 실감하고 갑니다 ㅠㅠ
    속인 사람이 나쁘지만 요즘은 속아 넘어간 사람도 바보라고 취급되는 세상이니...하하

  15.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4.10 0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약수사가 진행되어 적발된 곳에선
    다시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참 어이가 없기도 하네요 ㅎㅎ
    저같은 사람의 짧은 생각으론 일어난 일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더 높을 것 같아서 수사를 더 집중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한국은 마약규제가 엄격해서 유럽과는 달리 이런건 안전한 거 같기도 해요
    프랑스도 젊은이들이 클럽같은데서 마약을 접하기도 쉽고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담배도 못피는 저같은 사람은 ㅎㅎ 참 이해하기 힘들어요
    주사도 무섭고:::약을 굳이 왜 먹으려 하는지 말이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참 어이가 없어요~
      저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생 그렇게 감정적인 돌봄 없이 방황하던 사람들이
      그런 길로 접어드는 것을 보면,
      참..먹이고 입힌다고 다 부모가 아니구나 싶고 그래요..
      안타깝지요...

  16. coco 2013.07.09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에선 일류대학 엘리트 학생들도 하는 애들은 하고 커서 대기업 간부가 되서도 하는 사람은 해요. ( 멀쩡할거라고 기대하는 법대나 정치대나 상경대들이 오히려 부자집 자식들이 많더라는...) 부모관심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평소 자식 건강에 관심갖는 부모의 아이들은 어렸을때 호기심에 한두번 했더라도 사회나와서 끊어요. 근데 경제적으론 잘살지만 애들한테 관심을 덜 두는 집의 애들이 나이 들어서도 계속 하더라고요. 여기는 파는 사람을 벌을 좀 받지만 조금 사는 소매구입자를 거의 처벌하지 않으니 애들은 당연히 마약에 노출되어있죠. 파리도 암스텔담처럼 마약투약소를 만들었다는데요 차라리 잘 된것 같아요. 그렇게 마약때문에 파괴되는 모습을 차라리 애들한테 보여주는 게 나은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0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coco님..
      그리스는 그렇게 대 놓고 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거래가 오히려 많은 편이라 제가 실질적으로 더 체감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말씀대로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참...자녀 교육은 아무리 생각해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결론에 또 도달하게 되네요~^^

  17. Florence 2013.11.16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화나 정도는 손쉽게 구하고 밤에 흔히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마리화나는 drug의 범주에 속하지 않고, 이 나라에서는 일정 소지량이 넘어야 처벌하지 일정량 미만은 처벌 하지 않습니다.

    일정량이 넘으면 마약 밀매로 간주되기 때문에 그렇지 사용에 대해서는 관대합니다.

    아마 유럽도 사용에 대해서는 관대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그리스는 어떤가요?

    coco 님의 말과 같이 여기서도 중고등학교 때 마리화나는 1-2대 피우다가 그냥 남들이 해 본 것 해봤다고 하고 다시는 하지 않는 애들이 많아요. 커서도 하는 애들은 부모관심이 부족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고요.

    마리화나는 마약은 마약이지만 그렇게 보지 않는 시각이 강하고 마약이라고 하는 것은 헤로인, 코케인 등을 일반인들 인식으로는 마약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6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
      Florence님은 어디에 살고 계시는 걸까요?
      (미국? 호주?)

      여태 저는 다른 나라에 계시는 분이신 줄 몰랐어요. 에구. 워낙 박식하셔서 그냥 한국에 계시는 어떤 지식인이신가보다 했었어요!

      그리스는 의외로 규제가 엄격해서, 학교에서 흡입하거나 그럴 수 있는 분위기는 안 되더라고요. 담배야 워낙 흡연율이 높으니까 학생들도 많이 피는데, 마리화나 종류를 학교에서 피다가는 정말 큰 제제를 받게 될 거에요.
      얼마전 조사 결과를 보니, 그리스가 교권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느 결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비교적 선생님들이 엄격하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무서워하고 그렇네요.
      참 이런 걸 보면 의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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