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시어머님은 20년 넘게 한 호텔에서 근무하고 계십니다.

어머님께서는 여름 시즌이 되어 출근을 하시고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몰리는 요즘 같은 시즌이 되면, 퇴근을 하실 때 들고 오시는 것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다름 아닌, 관광객들이 잃어버리거나 깜빡 하고 두고 간 물건들을 들고 오시는 것인데요. 

이런 물건들은 의외로 다시 찾으러 오지 않을 경우가 많아 일정기간 동안 한 곳에 모아 두었다가, 결국 버리긴 아까우니 호텔 직원들에게 배포되는 것입니다.

어머님께서 근무하시는 호텔이 제법 큰 호텔이라서, 전 세계의 알 수 없는 언어가 쓰여있는 물건들이 산재되게 되고, 호텔에서는 그걸 장기간 보관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몹시 멀쩡한 물건들이니 말이지요.

 

 

그리스인에게는 전통적으로, 먹을 만한 음식이나 쓸 만한 물건을 버리는 것에 대해 굉장히 나쁜 행동이란 개념이 있습니다.

한국 역시 옛말에 이런 행동에 대해 '죄 받는다.' '벌 받는다.' 라는 식의 표현이 존재하는 것처럼, 그리스인들은 이런 행동에 대해 '범죄' 라고 관용적으로 표현하기도 해서 이런 관용적인 표현을 모르는 사람이 잘못 들으면 "뭘 범죄라고까지 말을 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깨끗한 옷은 같은 옷을 세 번 네 번 까지도 다른 집 아이들과 돌려가며 서로 물려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여기는데요.

물론 그리스 여자들은 다림질을 정말 열심히 하니, 옷을 이렇게 물려 입어도 상당히 깨끗하게 보관되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기분이 좋은 듯 합니다.

또한 그리스의 지식인들일수록 환경오염과 재활용에 대한 개념이 강하고, 쓰던 물건을 돌려 쓸 수 있는 인맥이 많아, 금전적인 여유가 있더라도 도리어 이런 문화를 더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처음엔 왜 여행객들이 버리기 아까운 물건들을 잃어 버린 후에 다시 찾으러 오거나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지 않을까 궁금했는데요.

생각해보니, 그리스에 오는 대부분의 여행객은 관광이나 업무 등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들인데 그 물건을 찾으러 오는 비행기 값이나 받는 국제택배비가 더 비싸게 들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엄청나게 값비싼 물건을 두고 간 경우엔 어떻게든 착불로라도 물건을 받기도 하는데, 대부분 그런 것들은 또 잘 챙기게 되는 것이 사람 심리인가 봅니다.

 

*자, 그럼 그리스에 오는 여행객들이 어떤 것을 자주 잃어 버리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1. 거의 새 것인 샴푸, 선크림, 바디로션, 화장품

제가 그리스에 여행을 와서 당시 친구였던 동수 씨의 집에 들렀을 때, 화장실을 사용하다가 깜짝 놀랐던 것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 집엔 왜 이렇게 샴푸나 선크림 종류가 많지? 집안 식구들이 각각 취향이 까다로운가? 종류가 얼추 20개도 넘을 것 같은데 참 특이한 집안이다...'

그런데 훗날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어머님께서 호텔에서 받아 오신 물건이었습니다.    

 

한번 상상해보시기 바랄게요. 만약 여러분이 그리스로 여행을 간다면 여행용으로 삼푸나 컨디셔너, 선크림 등을 새로 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쓰던 것을 들고 가자니 용량이 크고, 작은 여행용 용기에 담기엔 보통 유럽 여행을 하는 기간에 비해 용량이 적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햇볕이 대단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 테니 선크림이나 SPF 수치가 높은 화장품을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준비가 없이 왔다가 갑자기 태어나 처음 경험해보는 지중해의 따가운 햇볕에 식겁한 관광객을 위해, 그리스의 곳곳에는 (아무리 작은 마트라도) 다양한 SPF 수치의 선크림, 선로션, 선스프레이가 종류별로 판매되고 있으니, 여행객들은 이런 것을 그리스에 와서 새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갈 때 정신 없이 가방을 챙기다가 미처 화장실을 점검하지 못 하고 깜빡 두고 가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엔 화장품 중 냉장 보관해야 하는 값비싼 것들을 호텔 냉장고에 넣어두고 깜빡 하고 돌아가기도 하는데, 대개 이런 화장품들도 한 두 번 밖에 사용 안 한 새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저희 어머님은 퇴근 후 저에게 이런 물건들을 보여주시면서 도대체 어느 나라 것인지, 기능은 무엇인지 물어보시곤 해서, 저 역시 본의 아니게 독일, 영국, 프랑스, 핀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에서 만든 이런 제품들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어가 전혀 쓰여 있지 않고 그 나라 언어만 쓰여있는 제품들도 있어서, 저도 기능을 알고 싶어서 제품에 쓰여진 각 나라 언어들을 인터넷 사전을 뒤져가며 찾아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세상은 넓고, 각 나라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이렇게 다양하구나!" 이러면서요.^^

 

그리스를 관광하시는 분들, 체크 아웃 전에 반드시 베란다와 화장실, 냉장고까지 꼼꼼하게 살피시길 바랄게요!

 

 

      2. 수영복, 해변용 타월(비치타월), 옷

어머님께서 들고 오시는 수영복들과 해변용 타월들을 살펴보기 전엔,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입던 수영복이나 쓰던 타월은 좀 그렇지 않은가?'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이런 물건들을 살펴 본 후에 제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것이...

이런 물건들 역시 몇 번 쓰지 않은 새 것이라는 표가 팍팍 나는 물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물건들은 여행 오기 전에 멋있게 해변에서 사용하려고 새로 샀구나!' 싶은 비싼 브랜드의 물건들이 많습니다.

물론 수영복은 사이즈와 디자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대부분 어머님은 주변에 수영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시곤 하시는데요.

그리스에서는 한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수영할 일이 자주 있고 그러다 보니 수영복을 자주 빨아 강한 햇볕에 널기에 수영복 역시 몇 년씩 오래 입기가 어렵고 자주 새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아, 수영복이 있는 사람도 여러개가 있으면 더 좋은 것입니다.

역시 어떤 관광객들은 수영복을 가져왔더라도 그리스를 돌아다니다 보니, 싸고 예쁜 수영복이 많아 추가로 구매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수영복을 한 두 번 입지도 않고 그냥 실수로 두고 떠나버리는 것입니다.

 

 

2013년 H&M,  2014년 빅토리아 시크릿 수영복 광고 사진

 

2014년 그리스에 판매되고 있는 여러 브랜드의 수영복들

그리스에서는 7월 말부터 이런 수영복들을 50% 이상 세일을 할 때가 많아,

쇼핑하기에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해변용 타월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이, 관광객들은 해변 용품이 다양하고 싼 그리스에 와서 구매한 타월들을 한 두 번 해변에서 깔아보지도 못 하고 깜빡 하고 두고 가는 것입니다.

보통 이런 해변용 타월은 일반 목욕 타월에 비해 모래나 바닷물에 쉽게 헤지지 않게 실이 두껍고 촘촘하게 짜여 있는 경우가 많아 한 두 번 쓴 이런 타월은 정말 새것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떤 경우엔 아예 포장을 뜯지도 않은 좋은 해변용 타월을 쇼핑해 놓고 깜빡 두고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Towelmate의 광고 사진

 

어머님은 이런 타월 중에 알록달록한 어린이용 타월들은 마리아나에게 주시곤 하시는데, 바다에 갈 때마다 모래나 비치의자에 깔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것은 가끔 학교 엄마들과 방과 후에 함께 해변에 갈 경우, 다들 입을 모아 "어머! 마리아나는 정말 예쁜 타월이 많은가 보네. 볼 때마다 새 타월을 들고 오는 것을 보면 말이야. 게다가 다들 디자인도 예쁘기도 하지." 라고 말들을 하곤 해서, 자세한 설명을 매번 할 수 없어 저 혼자 웃곤 합니다. ^^    

 

 

 

 

하지만 아무리 몇 번 안 입은 옷이어도 새 것이 아닌 이상 호텔에서 그냥 폐기 처분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속옷들인데요.

생각보다 관광객 중에는 속옷을 빨아서 호텔 베란다에 널어 두었다가 깜빡 하고 두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것들을 모아서 버리는 것도 호텔에서는 일이라고 하네요.^^

 

 

 

      3. 렌터카 열쇠, 호텔 열쇠

이런 열쇠들은, 여행객들이 구경을 하고 돌아다닐 때나 수영을 할 때 잘 챙겨 놓는다고 해도, 뜨거운 햇볕 아래 정신 없이 다니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 수입니다.

 

 

저희 가게에는 여름이 되면 하루에도 몇 명은 이런 일로 방문하곤 하는데요.

며칠 전엔 이탈리아 여행객들팬션 열쇠를 잃어버렸는데 이 자물쇠가 이중 잠금으로 된 열기에 몹시 어려운 것인데다 하필 주인이 갖고 있던 다른 열쇠까지도 문제가 있어, 이탈리아 남자들이 단체로 몰려와 정신을 쏙 빼놓기도 했었고(이상하게 이탈리아 관광객들은 얼굴을 보자마자 화난 표정을 하고, 터무니 없이 반값으로 가격 흥정부터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인들 사이에서는 이탈리아 관광객들이 좀 인색한 사람들이란 이미지가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이탈리아 관광객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제는 독일인 관광객들렌터카 열쇠를 남성 수영복 주머니에 넣고 바다에서 한참 수영을 한 후 이모빌라이저가 작동되지 않아 고치러 온 사람들도 있었고, 어제는 영국인 부부고급 렌터카 열쇠를 길에서 관광하다가 잃어버렸는데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결국 차를 저희 가게로 견인해서 차를 뜯어서 이모빌라이저까지 새로 맞추어야 했습니다. 또 얼마 전엔 로도스로 세미나를 왔던 영국인 여행객들차 열쇠를 아예 바다에 빠트려서 찾지 못 해 차를 견인해 온 적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도 독일인 관광객이 호텔방 금고 열쇠를 잃어버려서(전차 키와 열쇠로 이중잠금 금고였는데요.) 동수 씨가 가서 금고를 열고 돌아왔습니다. 

 

이런 것들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변에 나갈 때 호텔 열쇠는 반드시 프론트에 맡기고, 그럴 수 없는 호텔 열쇠나 렌터카 열쇠는 비치백 안쪽에 잘 넣어서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해변에 나갈 때는 지갑을 들고 나가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대부분 그리스 해변엔 비치의자 대여하는 사람들이나 해변 카페 직원들도 있어 보는 눈이 많으니 해변에 남이 잠시 놔둔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는 극히 드문데요. 하지만 혹시라도 수영하는 사이 지갑을 잃어버리면 곤란하니 해변에 들고 나가는 비치백에는 꼭 필요한 현금만 약간 넣고, 열쇠, 물, 선크림, 타월 정도만 챙겨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현지에 사는 지역 주민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딸아이와 해변에 갈 때는 아예 집에 지갑을 놓고 비치백에 약간의 현금만 넣어둔 채 맘 편히 수영을 한답니다.

안 그러면 수영하는 내내 비치 의자를 지켜보고 있어야 해서 맘 편히 쉴 수도 없으니 말이지요.

  

 

 

      4. 여권

설마 그 중요한 것을 그렇게 잃어버릴까 싶겠지만, 아테네 지역엔 여권을 소매치기 당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하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으로 그리스는 치안이 인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안한 지역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니 경찰들의 순찰도 잦고 다양한 방법으로 치안에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리스의 치안이 어떤지 국제 뉴스에서 소개되었던 일부 파업이나 폭동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하시는데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그리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 중 많은 분들의 의견은 아테네가 서울보다는 치안이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 경찰이 한국 경찰들보다 더 낫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가 관광국이라 관광객 치안이 국가 생산매출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부분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도 아테네에 살고 계신 한 독자님께서 "그리스는 이렇게 성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듯 한데도 어떻게 성범죄가 별로 없는지 놀랍다."라는 댓글을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이는 일전에 <유럽에서 자녀를 키우는 데엔 ‘필터’가 필요하다.> 라는 글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열려 있지만 그 만큼 실질적인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부분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성이 음지에 있거나 터부시 되지 않고, 정확하게 아이들에게 교육되기에 도리어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범죄로 이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약소국의 극빈층의 불법체류자들도 거주하는 그리스이다보니, 관광객들이 여권을 분명 멀쩡히 들고 다녔는데 나중에 찾아 보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특히 유럽연합 외의 국가 중 경제력이 있는 국가의 여권들은 목표물이 되기 좋다고 하는데요. 유럽연합 안에서 그리스를 들어올 때는 어떤 경우 여권 없이 신분증만 갖고도 입출국이 가능하기도 해서 이런 여행객들은 여권이 없으니 목표물에서 제외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아테네 인근 지역을 관광하다가 여권을 도난 당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언제 훔쳐갔는지도 알 수 없게 (가방이 찢겨 있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고요.) 대단한 솜씨로 여권이 없어져 버려서, 대사관에 가서 임시여권을 발급받는 등 곤란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여분의 여권 사진이 있었고, 출국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그나마 덜 고생할 수 있었습니다.

로도스에서는 이런 사고가 거의 드물지만, 그래도 그리스 어느 지역에서나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책은 이렇습니다.

그리스의 많은 호텔에서는 체크인을 하며 여권을 프론트에 맡겨야 하는데, 꼭 필요치 않는 경우엔 여권을 아예 체크 아웃 때까지 맡겨두거나 호텔방 금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그리스에서는 전 세계의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이 오는 만큼 일부 국가의 신용카드에 대한 불신 때문에 현금만 받는 곳이 많은데, 신용카드를 받는 가게나 쇼핑몰, 마트 등에서는 관광객에게 대부분 핀코드(비밀번호)입력신분증(유럽 시민이 아닌 경우 여권)제시를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위해 여권을 소지해 돌아다닐 때, 꺼내기 어려운 가방 안쪽 주머니나 몸 안에 잘 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이렇게 해외에서 거리를 돌아다닐 때는 백팩이나 숄더백 보다는 크로스 백이나 허리색 안쪽 주머니에 여권을 보관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것은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듯 하네요.

  

 

 

*마지막으로 흔하게 잃어버리는 물건은 아니지만, 이제껏 제가 본 그리스 여행객들이 잃어버린 가장 특이했던 물건들 몇 가지만 나열하고 마치겠습니다.

 

틀니, 배꼽 피어싱 장식, 출산 후 착용하는 복대, 독일어로 된 열쇠고리에 번지수가 쓰여 있는 집 열쇠 등 입니다. ^^;;

상상만으로도 귀국 후 다들 얼마나 곤란했을지 짐작이 가네요. ^^;;

생각중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는 한국 라디오를 들으며 글을 썼는데, 정말 좋네요!! 해외에 사니 한국 노래는 물론 한국 광고도 정겨워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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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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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5.28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틀니가 젤 신기해요~~ㅎㅎ 없으면 왠지 엄청 허전할 것 같은데 말예요~~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라 깜빡하신거겠죠..? ^^

  2. Favicon of http://blog.daum.net/chrisyy BlogIcon Chris 2014.05.28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별거별거 다 잃어버리고 다니네요. ㅎㅎ
    호텔에 놔두고 가는 경우는..대체로 급하게 체크아웃 하다가 놓고가지 않을까 싶네요.

    소매치기 기승은 바르셀로나가 최고? 이지요. ㅠㅠ
    동서양인 가리지 않고..여권 훔치는 소매치기들 많아서 주의를 요합니다.

  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5.28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여행하다가 교정 후 유지장치를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그게 매일 밤 끼고 자야하는 거라서 여행할 때 가지고 갔는데, 침대칸에서 자다가 아침에 급하게 내리는 통에 그만 기차에 놓고 내린 걸 나중에 알았어요.
    생긴게 틀니 비슷하게 생겨서 아마 역무원들이 나중에 발견하고 당황하기 앉았을까 싶어요ㅎㅎㅎ

  4. 2014.05.29 0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런적 많다는...ㅠㅠ
    남일 같지가 않네요...
    지난 겨울 여행에서는 첫 여행지부터 반쯤 남은 향수를 그대로 옷장에 넣어놓고 왔지요...ㅠㅠ
    또 다른 여행에서는 시계를 놓고 왔는데....착한 호텔에서 연락을 친히 해주셔서.... 다음 호텔로 보내달라 했었지요...
    그렇지만.....틀니에....빵 터져서리.....ㅋㅋㅋㅋ
    또 한참 웃었네요....

  5. Favicon of http://ettechon.tistory.com BlogIcon Ettechon 2014.05.29 0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화장품이 제일 탐나네요 ㅎㅎㅎㅎ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5.29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열쇠...ㅋㅋㅋ 저건 진짜 집에 돌아가서야 깨닫겠네요. 집 앞에서 혼란에 빠지는 모습이 눈에 확 그려지는데요?^^

  7. 민트맘 2014.05.29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의 틀니에서 실소가 나와버리네요.
    저는 예전에 여행지에 선글라스를 두고 왔다가 우편으로 받은 일이 있었어요.
    화장품이야 여러번 두고 왔구요.
    들어보니 저만 그런게 아닌것 같아서 저으기 안심이 됩니다.
    특히나 선크림 같은건 정말 빠뜨리기 쉽겠는걸요?
    언젠가는 외국여행지에 아주 비싼 화장품 세트를 두고 왔다고 속상해하던 친구가 생각납니다.^^

  8. BlogIcon 깽이 2014.05.29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덕분에 출근길에 웃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9.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5.29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별 것을 다 잃어 버리시네요~ㅎㅎㅎ
    팬션 키를 잃어버리면 진짜 황당하겠어요

  10. sixgapk 2014.05.29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틀리....어쩌나요...^^

  11. 들꽃처럼 2014.05.29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잉????
    우와~~
    전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마리아나 언니의 비치타올 겁나 탐나요~~~~~~

    전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인지라
    여행지에 뭐 놓고 오면 병날꺼예요 ^^;;;;;

  12. 최서윤 2014.05.29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여권....
    저 작년에 태국 갔을때 여권 소매치기 당해서 경찰서며 대사관이며 출입국 사무소 찾아다니느라 금쪽같은 여행일정에서 이틀을 날려먹었던걸 생각하면...
    그 이후론 여권은 폰에 사진으로 찍어저 저장해두거나 복사를 해서 들고다니고 원본은 호텔 금고에 넣어두고 다녀요
    지금 생각해보면 추억이지만 그땐 정말~ 으아~~~ㅎㅎ

  13. 보헤미안 2014.05.29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급한 체크아웃이 분명 범인일듯요☆
    저는 항상 여러번 체크를 해서 아직까지는 분실한 경우가..아 있네요..ㅠ
    국내 리조트에를 놀러가서 잘 떄 안고 자는 인형 중 제일 작은 걸 들고 갔는데 예쁜 곰돌이여서
    그러나요. 못 찾겠더라구요☆

    틀니 ㅋㅋㅋㅋㅋ

    참 정말 바쁘셨나 봅니다☆

  14. 햐기 2014.05.29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시절 시골집에 갔다가 자췻방 열쇠를 두고 온 덕에.. 오밤중에 열쇠랑 씨름했던 기억 나네요...
    결국 부모님이 한시간반 거리를 달려 열쇠를 가져다 주셨지만,
    오지랖넓으신 친구님이 이미 열쇠구멍에 공작질을 해 놓으신 덕분에, 무용지물이 되어버려
    창문뜯고 들어가서 문고리 통채로 바꿨던 기억 나네요...
    집열쇠...
    그분 얼마나 아찔했을까요..^^

  15. 빈티지 매니아 2014.05.29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도 크레타 가서 잊어버리고 온게 있어요.
    수영하다가 남편이 갑자기 몰려온 파도에 그만 안경 잃어버렸어요
    그때만 해도 형편이 좋을때라 아르마니 안경이었는데 ㅎㅎ
    혹시나 해서 매일 그 바닷가 헤매고 다녔더랬죠
    파도에 밀려나오지 않나해서
    시어머님께서 호텔에 계신다면 이 보다 더 은밀한것도 많으실것 같은데요 ㅋ

  16. BlogIcon 콩양 2014.05.2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틀니 놓고 가신 분,, 집에 가서 식사는 어떻게 했을까요~ 안타깝네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30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여행갈 때마다 여권 분실에 가장 신경이 쓰입니다.
    일단 잃어버리면 사후 처치가 까다롭잖아요.
    도대체 그걸 가져가서 어디다 쓰려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잃어버린 것 중 가장 황당한 것이... 아이였습니다.
    길에서 애를 잃어버리고 얼마나 놀랬는지...
    나중에 찾아서 다행이지만, 사람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다른건 괜찮을 것 같아요...ㅋ

 

 

 

처음 그리스에 여행을 왔을 때, 그리스 식탁에서 식사 대접을 받을 때는 꼭 받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식사와 함께 무엇을 같이 마실래요?"

그 때마다 제가 매번 이라고 대답하니 "왜 너는 다른 것을 같이 안 마시니?" 묻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저는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 음료를 같이 마시는 게 처음엔 좀 어색해서였는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갈비집에서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기도 하고 페밀리 레스토랑 등에 가서 고기 먹을 때는 음료를 시키기도 하는 것처럼, 그리스인들이 고기 요리 등의 식사를 하면서 다른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는 위가 좋지 않아 탄산 음료는 입에도 안 댈 때였고 술은 원래 마시지도 못 하니, 뭐라도 마시길 바라는 그리스인들의 거듭되는 요구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이 레몬 소다였습니다.

이 레몬 소다는 마치 레몬 환타 같이 생겼는데, 처음 이것을 한 모금 마셨던 날, 저는 그만 깜짝 놀라고 말았는데요.

 

"어…이상하다.어떻게 화학적인 맛이 전혀 없지?

뭐 이런 탄산 음료가 다 있어? 정체가 뭐지?"

 

놀라 상표를 살펴보니, "ΒΑΠ(VAP)"이라는 처음 보는 브랜드였습니다.

 

음료수 밥"ΒΑΠ(VAP)"!

저는 그리스인들에게 VAP에 대해 물어보았는데요.

알고 보니 이 VAP은 그리스 로도스에 회사와 공장이 있는 지역 브랜드 상품이었는데, 이 회사에서는 레몬, 오렌지 소다, 맥주, 오렌지, 사과 주스 등 여러 종류의 음료를 생산했고 어느 것 하나 빠짐없이 맛이 천연원료 그대로의 신선한 맛을 내고 있어서 놀라울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지역 밖으로 판로를 넓히진 않아서 단지 로도스에서만 사서 마실 수 있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알고 보니 아테네나 다른 지역에도 곳곳 마다 이런 지역 그리스 음료회사들의 음료가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햇볕이 좋아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이 달고 맛있는 그리스이기에 이런 음료들도 다른 나라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더 맛이 있다는 것도 알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지역의 그리스인이라고 해도 이 로도스 밥을 마셔본 사람들은 이 맛을 잊을 수 없다고들 하는데요.

저는 그리스 여행을 왔다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도 이 음료수가 이상하게 계속 생각이 나서, 그 다음 여행 때는 아예 몇 캔을 사서 한국까지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한국에 있던 막내 동생에게 한 캔을 마셔 보라고 주었는데, 나름 미식가인 동생은 "우와… 이거 되게 맛있다." 이러면서 그 한 캔을 냉장고에 넣어 두고 조금씩 아껴 먹어서, 제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작년에 그리스에 왔던 다른 동생네 가족들도 미국에서 다양한 음료에 익숙할 텐데도 조카들 역시 가는 식당마다 이 음료수를 찾아서 갈 때 몇 캔이라도 짐 속에 넣어가라고 같이 장을 봤을 정도입니다.

참, 그리스 로도스에서 밥 레몬 소다를 주문할 때는,

"레모네이드 lemonade (그리스어로는 레모나다Λεμονάδα) 밥VAP 있어요?" 라고 물어보시면 되고, 만약 다른 그리스 지역에서 음료수를 드시게 된다면, 꼭 지역 상표의 음료수를 드셔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뿐만 아니라, 대형 슈퍼, 미니 마켓, 신문을 파는 간이매점kiosk  등에서 모두 판매합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에서 한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것이 있는데, 바로 과점 아이스크림입니다!

보통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이 맛있는 것은 워낙 소문이 나 있는데요.

이탈리아와 가까운 그리스 역시 제과점에서 그날 그날 만들어서 판매하는 유기농 아이스크림들이 있는데, 이 아이스크림은 보통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에 비해 상당히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해서, 그리스 제과점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사람들은 다시 그리스에 왔을 때 그것을 또 찾게 되곤 합니다.

 

 

 

그래서 그리스에서유명한 국제적인 아이스크림 프렌차이즈들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맥도날드나 KFC처럼 다른 외국 프렌차이즈들은 들어와 있지만, 관광객들 조차도 그리스 제과점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또 찾아서 먹곤 하니, 국제 브랜드들이 발을 붙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특히 로도스에는 다른 그리스 제과점 프렌차이즈들도 있지만 다른 지역에는 없는 제과점 브랜드가 있는데, 바로 스타니ΣΤΑΝΙ라는 제과점입니다.

 

일부러 찾아 다닐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시내 안팎으로 여러 곳이 있으니 돌아다니다가 만약 이 제과점을 발견하게 된다면 꼭 아이스크림을 사 드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한번은 그리스에 다른 지역의 친구와 동수 씨가 서로 자기 지역에 맛있는 게 많다고 자랑을 하며 설전이 벌어졌는데요. (마리아나도 이제 그런 자랑은 안 하는데 말이지요…^^;;)

서로 자랑의 끝을 달리다가 마지막으로 그 친구가 승복한 이유"그래. 로도스엔 스타니가 있지. 흥. 그건 나도 인정해!" 였을 정도니까요.

물론 이런 프렌차이즈 제과점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개인 제과점의 아이스크림들도 대부분 신선하고 맛있는 편이니 그리스를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맛을 보면 좋을 듯 하네요.

 

덤으로 그리스에서 맛있는 그릭 샌드위치 싸게 먹는 법을 소개합니다.

 

보통 그리스 샌드위치가 비싸다고 말을 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대개 카페나 식당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시켜 먹었을 경우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대개 샌드위치와 감자튀김 세트메뉴를 먹게 되는 데요. 세트메뉴 샌드위치는 보통 5~6유로(약7,500~9,000원) 이상이니, 비싸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메뉴판엔 세트메뉴란 말이 없으니 그냥 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괜찮은 카페에 앉아서 샌드위치 메뉴를 먹으면 6~7천원 이상 내야 하는 경우도 흔한데요.

그래서! 치즈나 내용물을 골라서 주문할 수 있고, 신선한 치즈나 햄 빵을 맛 볼 수 있는 그리스 샌드위치를 싸게 먹기 위해서는 카페나 식당에 앉아서 주문을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물론 돈이 크게 상관 없다면 앉아서 느긋하게 먹어도 되겠지요?)

특히 그리스에서도 관광객만 주로 가는 카페나 식당은 일반 카페나 식당보다 가격이 1.5배이상 비싼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곳에서 샌드위치를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스에서 길을 걷다 보면, 주로 포장 손님만 받는 작은 샌드위치 가게들이 있습니다.

 

혹은 테이블이 있더라도 규모가 작아서 포장 손님이 많은 곳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는 앉아서 먹더라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바로 이런 곳에서 샌드위치를 사서 길거리를 구경하며 먹어도 그리스에서는 아무도 흉보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스는 아침 업무가 워낙 일찍(7~8시) 시작되는 곳이라서 한 바탕 바쁜 업무가 끝난 뒤인 10시~11시 정도에 아침 식사로 샌드위치나 파이(치즈, 시금치, 소시지, 버섯)등을 업무를 보면서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길거리에서 바쁘게 이동을 하면서 손에 샌드위치를 들고 먹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고, 은행이나 관공서, 일반 가게에서도 이 시간쯤엔 업무를 보면서 샌드위치나 파이를 먹어도 누구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 이 때 먹지 않는다면 오전 업무가 끝나는 오후 2시 이후에야 점심을 먹을 수 있는데 그 때까지 배고프게 참을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관광객들이 샌드위치나 파이를 길에서 먹고 돌아다니는 것은 절대 이상하게 보일 일이 아닌 것입니다.

 

보통 이런 그리스의 포장용 샌드위치는 지역마다 물가 차이가 있지만 1.5유로(약2,200원)~ 3유로(약4,400원) 사이입니다.

로도스는 아테네보다 물가가 조금 더 비싸서 샌드위치 가격도 좀 더 비싸지만, 그래도 1.5유로~2유로 사이에 먹을 수 있는 포장용 샌드위치들도 참 많습니다.

물론 양도 한 끼로 든든하게 큰 사이즈들이 많으니, 꼭 사서 드셔 보시길 바랄게요!

 (관련글 2013/10/01 - 한국 방문 중, 가장 먹고 싶었던 뜻밖의 그리스 음식)

 

 

마지막으로 로도스의 맛있는 식당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현지인도 가는 식당들이지만, 호텔이 밀집된 지역이나 시 번화가 쪽 위주로만 추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주거 지역 쪽에도 맛있는 식당이 많지만 거기까지 찾아 들어오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찾기 위해서는 무조건 길 가다 물어보세요!"

시 안쪽

 

그리스 수블라끼, 피타(피따) 기로스

로도스 시내에서

그 근처를 둘러보면 이런 렌트카 사무실이 보이고

그 옆에 있는  기로스 식당이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세트메뉴보다 단품으로 주문하시면

2유로~3유로 정도에 하나를 드실 수 있어요.

(앉아서 드시는 경우, 메뉴판 책자만 보지 마시고 가게 안에 벽에 붙은 메뉴판을 꼭 확인하시기 바랄게요.어떤 경우엔 메뉴판 책자엔 세트메뉴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관련글 참고 (클릭)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그리스 전통식당 타베르나

메제스(Μεζές)

이 식당은 유럽 관광객들도 로도스 여행 중 두 번이상 가게 된다는 맛있는 식당입니다. 저녁에 가면, 전통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30 22410 27962

주소 ΑΚΤΗ ΚΑΝΑΡΗ 9

관련글 참고 (클릭)

그리스 식당, 연인들의 좋은 데이트 코스인 이유

 

 

피차리아 (피자, 파스타)

* 펠리시아(FELICIA)

해변에 있어 호텔들과 가깝고 찾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로 저녁식사 위주로 가게를 열고, 화덕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 +30 22410 38910

주소 Ακτη Μιαουλη 4, Ρόδος

 

 

* 레벤티스(Leventis)

해변에서 시 안쪽으로 들어와야 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하지만(해변에서 약 15분), 맛이 괜찮은 식당입니다. 배달 가능합니다.

전화번호  +30 22410 22375

http://www.pizza-leventis.gr/ 참고

 주소  ΕΘΝΙΚΗΣ ΑΝΤΙΣΤΑΣΕΩΣ 28

(주소를 택시기사에게 보여주면 알아서 이동해줍니다.)

 

관련글 참고 (클릭)

피자헛을 몰아낸 그리스식 이탈리안 식당 '피차리아'

 

어린이와 함께 가면 좋은 장소

* 그리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구디스 (Goody's)

* 맥도날드 (Mc donald) 

두 곳 모두 만드라끼 해변에서 걸어갈 수 있고(걸어서 10-15분), 어린이 놀이터가 있습니다. 시 안에서 물어보면 누구나 알고 있는 찾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신시가지를 구경할 때, 들러서 쉬거나 음식을 먹으면 좋을 듯 하네요.

* 키즈 카페 악테온(ΑΚΤΑΙΟΝ)

엄마가 커피 한잔만 시켜도 아이들 여럿이 함께 놀 수 있는 곳입니다. (어린이 입장료 없습니다.)

만드라끼 해변 투어기차 타는 곳 바로 앞에 있습니다.

 

The Old Town 안 쪽의 식당은 보통 식당의 1.5배 가격이고 의외로 맛이 별로인 곳도 있어서 식사를 굳이 권하고 싶진 않지만, 다음 기회에 그 중에서도 두 곳 정도 소개해 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저는 예고한 대로 내일(목요일) 포스팅은 쉬고 금요일에 찾아오겠습니다.

여러분 맛있는 것 많이 드시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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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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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samchunggo 2014.05.22 0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의 글을 읽으며 로도스에 너무 가고 싶어진 사람이에요~ 매일 글을 읽기만하다 이번 여행정보 글에는 감사의 댓글을 남길 수밖에 없네요~ 이 새벽에 vap음료 맛이 너무 궁금해서 잠이 안오네요~~~ 한국에서 가장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설마 없다는 답변을 하신다면 너무 좌절할거 같아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samchunngo님!
      한국에서 가장 비슷한 맛이라고 물으셔서 정말 한참을 생각했었는데요.. 굳이 굳이 비교하자면... 페밀리레스토랑 아웃백의 레몬 맛 에이드에 단맛이 좀 덜하고, 톡쏘는 소다느낌이 더 많다고 해야 할까요??
      더 깔끔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그렇답니다...^^

  3. BlogIcon 그녀 2014.05.22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을 걸 위주로 여행을 구성하는 저에겐 강과같은 정보네요ㅎ 다른글들도 잘보고있지만 이건 정말 댓글을 안달수없네요^^ 밥 꼭 마셔보고 싶어요!

  4. 복실이네 2014.05.22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무엇보다 먹기위해 그리스에 가보고 싶어요.
    바닷가에서 밤새 먹고 마시며 놀다 아침해를 맞으며 바닷물에 풍덩~하고 싶은 소망이...^^

    제가 아이 학교에서 우쿨렐레를 배우는데 우쿨렐레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홍대에 있는 전문매장에 우쿨렐레를 사러 백만년만에 홍대로 나갔지 뭡니까?
    거기서 점심을 먹기위해 그리스전문식당을 찾았는데요.
    수블라끼와 샐러드라도 먹게요.
    문은 열려있는데 아무도 없어서 그냥 나왔던...좀 허탈하데요.
    기대를 많이 하고 갔었거든요.
    그래서 기럭지가 무지 긴 훈남들이 서빙하는 곳에서 스파게티와 스테이크를 먹고 왔지요~ㅋㅋ

    참, 전에도 댓글에 썼지만...
    제가 아이 학교 도서관에서 책읽어주는 엄마를 해요.
    첫번째로 읽어준 책이 "이모의 결혼식"이라는 책인데,
    그리스남자와 결혼하는 이모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그리스를 방문하는 내용인데요.
    그 결혼식의 피로연도 바닷가에서 각종 그리스 음식을 먹고 그리스 전통춤을 추는 거였어요.
    얼마나 부럽던지...ㅋㅋ

    올리브나무님은 한국이 그리우시겠지만...
    전 한번도 안가본 그리스가 그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댓글이 늦었지만, 아드님이 우쿠렐레를 배우다니 정말 자랑스러우실 것 같아요!!!

      홍대에 있는 식당에 가셨었군요! 근데 왜 아무도 없었을까요??
      물론 훈남들이 서빙하는 식당이 더 좋으셨을 것 같아요^^

      복실이네님 덕분에 저도 그 책을 꼭 구해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스에 오니 한국책을 한번 보려면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봐야해서 참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저는 이상하게 ebook은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지금도 장바구니에 한 가득 책이 담겨 있어요. 조만간 주문 하려고요^^
      예전에 집근처에 있던 공립도서관이 그립기만 합니다^^

      그리스에 오시면 아마 리조트형 호텔을 예약하셔서 아이와 즐기신다면 정말 복실이님 마음에 딱 드는 여행이 되실 것 같아용~~^^

    • 사랑열매 2014.06.04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 책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담에 사야겠다 해놓구선 지금도 안샀네요^^;;

  5. BlogIcon 희주 2014.05.22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발간되고 있는 그리스 여행 책들에는 이런 정보들이 없는데 좋은정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좋은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22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으로 이 글을 정치하시는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이 장사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좋은 제품을 만들면 중소기업도 함께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중소 기업이나 지역 상품들이 참 판로가 적다는 생각은 저도 했었어요. 차차님~
      그래서 그런 기업들의 위탁판매를 해주는 쇼핑몰들은 정말 엄청난 경쟁률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암튼 한국에도 이 부분에 대해 분명 많은 좋은 제도들이 생길 거라고 믿어요.^^

  7. BlogIcon 들꽃처럼 2014.05.22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고싶다...

    올리브나무님!
    이러다 로도스 가이드북 하나 내시는거 아니예요?
    그랬음 좋겠다~~~~♡

    올리브나무님의 친필 싸인이 든 로도스 가이드북!
    로또보다 실현가능성이 백만배는 높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감사합니다! 들꽃처럼님!

      제가 다른 위의 댓글에도 썼듯이 책 작업을 하고 있긴 한데, 언제 끝이 날 지 알 수는 아직 없어요. 생각보다 일이 많더라고요..
      가이드 내용만 있는 것은 아니고 블로그 전반의 글들을 재 구성 해서 다시 써서 내는 거라서 생각보다 일이 많더라고요..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용!!!

  8. 수호지 2014.05.22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엉엉....
    올리브나무님 포스팅 보자니.. 너무 먹구싶어서 눈물이 날라구 그래요...ㅠㅠ
    밥,,,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들이라니...
    넘넘 부럽부럽!!

  9. BlogIcon 그릭요거트 2014.05.22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친구들도 식사 시 음료수가 필수더라구요. 저도 원래 주스나 탄산류를 안 마셔서, 그쪽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으러가도 물만 마시는데요, 그 친구들은 좀 이상하게 생각하더라구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그릭요거트님^^
      아무래도 더운 나라들은 이런 부분에서 비슷한 면이 있나보네요~
      음식이 좀 더 기름지기 쉽고, 그래서 이런 음료가 더 필요한가 싶기도 해요^^

  10. 다미루 2014.05.22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로도스의 관광홍보대사~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리스, 그 중에서도 로도스...
    거길 가게 된다면 모두 올리브나무님 때문일 듯 ㅎ

  11. 이정민 2014.05.22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밥 음료수랑 샌드위치는 꼭 먹어야겠어요~ 좋은 식당에서 먹는 밥도 맛있지만 저는 길거리 음식도 좋아하거든요~~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해보고~~ 이것저것 맛도 보고.ㅎㅎ

    한쿡에서 한 2일간 굶고가야겠어요. 여행가서 많~~~이 골고루 먹어보게요.ㅎㅎ 좋은 정보 매번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ha7791 BlogIcon Lesley 2014.05.22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객 상대로 하는 식당이 비싼 것은 세계 공통인가 봅니다...ㅎㅎㅎ
    우리나라도 관광지 한복판에 있어서 외국인들 바글거리는 식당은 맛이나 양에 비해 비싼 경우가 많죠.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화학물질 맛 안 나는 쥬스라니...
    당장 로도스로 날아가서 맛보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esley님~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살 수록 더 일반 현지인들이 가는 작고 맛있는 식당들을 발견하는 것 같아서, 이민 초반에 모르고 다녔던 식당들에는 이젠 안 가게 되더라고요^^
      언젠가 로도스를 여행하실 기회가 있으실 수 있겠다 싶어용^^

  13. 키키영구 2014.05.23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흐흐
    보기만 하고 먹지를 못하는 이 심정을
    ...마리아나는 아주 잘 알테죠? ㅎㅎ
    로또 1등은 포기하고요 2등만 돼도 바로 로도스행입니다~~~~~~~
    아...
    흘러넘치는 위산을 주체할 수가 없군요 흑흑
    다른건 몰라도
    쥬스는 한국에 수출할 수 있지 않을까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한국에서 오퍼상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가요?ㅎㅎㅎ
    한국도 본격적으로 더워요
    부티나게 그리스산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한대접 퍼 먹고 싶어요
    아....말에서 싼티가 나는 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그러게요. 근데 너무 멀어서 한국으로 그리스 먹거리를 오퍼하기가 어려운가 싶기도 해요.~

      하하하..키키님 덕분에 웃었어요^^
      부티나게 드실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 같아요^^
      여기선 대만 라면이나 태국 라면 종류가 있는데 한국 라면 반 개만한 사이즈가 2천원도 넘어서, 정말 한국 라면만 먹어도 부티난다, 이러며 먹어요^^ㅎㅎㅎ

  14. BlogIcon 제이드 2014.05.24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샐러드, 그리스커피두요ㅜㅜ 아 넘 먹고싶네요.. 그리스 음식 너무 맛있었어요.. 수블라키 최고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수블라키는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도 맛난 음식이에요^^ 어제도 소풍에서 즉석 구이로 잔뜩 팔았는데, 마리아나는 몇 개나 먹었나 몰라요^^ㅎㅎ

  1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5.24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료수 맛있겠는데요? 저게 지역 음료수로군요. ㅎㅎ
    그리고 로도스가 아테네보다 물가가 더 비싸다는 것은 처음 알았어요. 수도보다 물가가 더 비싸다니 꽤 놀라운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심지어 물건에 붙은 부가세 비율도 아테네가 더 높은데 말이에요.. 저는 아테네 가면 신나서 쇼핑하러 다니고, "싸다!" 이러면서요. 아테네 계신분들은 놀어오시면 "어머...비싸네..." 이러죠.
      담에 이런 이유로 웨딩드레스를 아테네로 쇼핑하러 다녀온 제 그리스인 지인 이야기도 한번 쓰려고 한답니다^^

  16. Favicon of http://mycomment.tistory.com BlogIcon 보고보고 2014.05.24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샌드위치 가격이 정말정말 싸군요! 서울에선 5,6천원하는 것들이 많아요. 정말 슬픈 일이지요. 6천원 짜리 샌드위치를 먹느니 1,2천원 더 주고 설렁탕 먹는 것이 낫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밥과 아이스크림, 저도 맛보고 싶군요. 완전 궁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열매맺는 나무님~ 여기선 샌드위치가 김밥같이 일상적인 음식이라 그런 듯 해요. 저는 한국에 살 때도 샌드위치를 좋아했었는데, 여기에 오니, 샌드위치 하난 정말 원없이 먹는구나, 이런답니다^^
      언제 그리스로 여행오실 기회도 꼭 있으실 듯 해요^^ 열매맺는나무님~

  17. Favicon of http://bondarr.blog.me BlogIcon 이씩씩 2014.05.25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런 알찬 블로그가 있는지 이제야 알았네요!
    저는 지금 파리에서 살고 있는데요 다음달에 그리스에서 유학하는 지인과 여행하러 그리스로 갑니다 ㅎㅎ
    열흘간 있을 예정인데 블로그 꼼꼼히 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씩씩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에 사시는군요^^
      그리스는 요즘 예년과 좀 다른 날씨 때문에 구름이 낀 날들도 있지만, 그래도 아테네 비롯해 남부지역은 여행하기 괜찮은 날씨에요~
      좋은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18. 하얀마음 2014.05.25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너무 식욕을 자극하는 글이네요. 샌드위치와 밥을 먹고싶어요. 여기가 지금 점심시간쯤이라...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하얀마음님! 정말 점심시간에 이런 먹는 포스팅을 보면 많이 먹고 싶은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저도 그럴 때가 있는데, 뭐라도 먹여야겠다! 이러며 벌떡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19. 2014.05.27 0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제 마음을 제대로 이렇게 알아주시다니...눈물이 앞을 가리려고....ㅎㅎㅎ
      정말 아무리 정보의 홍수인 시대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애써 올린 정보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블로그를 하고야 알게 되었어요.. 심지어 요즘은 방송국이나 신문사에서도 정말 많이 문의가 오는데, 그 중 어떤 분들은 참...속상하게 하시더라고요ㅠㅠ

      맘을 알아주셔서 감사하네용!!!!

  20. BlogIcon 콩양 2014.05.30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어제부터 블로그 역주행 중인데,, 이 글엔 댓글을 안 쓸 수가 없네요~ 먹을 거 얘기는 언제나 즐거우니까요~ 올리브나무님 때문에 로도스의 먹을거리에 대한 환상이 생겼어요~ 이러다가 가장 가보고싶은 곳이 카리브에서 로도스로 바뀔 지도 모르겠네요~ 로도스의 아이스크림 때문만은 아니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6.03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콩양님! 감사해요!!
      요즘 댓글을 자주 남겨주셨는데, 제가 답글을 일일이 다 못 써서 안 그래도 죄송한 마음이 있었답니다~
      언젠가 그리스나 로도스에 여행오실 날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건강한 저녁 되시길 바랄게요^^

  21. Favicon of http://blog.daum.net/chrisyy BlogIcon Chris 2014.06.26 0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저것들을 먹기 위해서라도 그리스에 꼭 가야겠어요. ㅎㅎ
    나중에 그리스에 가게되면 꼭 기억해 두었다 사먹을께요

 

 


 


로도스를 짧게 여행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후기를 쓰는 분들을 가끔 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이 한국인이 없는 곳이라 아무래도 정보가 적다 보니, 관광객들은 짧은 시간 동안 발걸음이 닿는 대로 다녀 보고 느낀 점을 적게 됩니다.

그분들이 자주 하는 말은 "로도스 샌드위치 가격은 비싸다." "로도스는 아주 작은 곳이다."인데요.

제가 일일이 다 알려드릴 수 없으니 댓글로 자세한 얘기를 해드린 적도 있었고, 또 그냥 보고 넘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여행정보를 미리 물어보시고 알아가신 분들은, 다양한 식당과 장소를 경험하시면서 제 블로그에 이런 후기를 남기곤 하시는데요.

"로도스는 맛있는 것이 많네요." 

"로도스가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서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볼 수는 없었어요."

 

저는 이것은 '정보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개는 아는 것만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일예로 오래 전 저의 로도스 첫 여행 경험담은 (당시엔 정말 로도스에 관한 정보가 없던 때이기 때문에) 이랬습니다. 


"그리스 로도스는 별 세계 사람들이 사는 희한한 곳, 하지만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곳."

 


그럼, 오늘은 짧은 시간 로도스를 여행할 때, 꼭 들러보면 좋을 장소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로도스 섬 지도를 보면 이렇습니다.

 



로도스는 영어로는 Rhodes, Rhodos, Rodos, 그리스어로는 ΡΟΔΟΣ, Ρόδος  등으로 표기되곤 합니다.


 

이 지도상의 가볼 만한 곳을 하루에 한 두 곳만 들르더라도 최소 2주는 있어야 여유 있게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로도스 시가 있는 섬 꼭대기에서 섬 끝 프라소니시 prasonisis까지는 선택 도로에 따라 주행거리로 편도 150 km 이상 소요가 됩니다.)

 

제가 차로 직접 관광 안내를 했던 동생이나 지인, 부모님의 경우 1주 정도 머문 경우는 시에서 출발해서 섬 가운데 이상의 장소로 이동하지 못 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안쪽으로도 볼 것이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2주를 머물면 대부분 볼 수는 있는데, 이 경우에도 매일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돌아다녔을 경우에 가능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3주를 머무신 적이 있었는데도 결국 볼 것을 다 보시지는 못 하시고 돌아가셔야 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관광지만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해변에서 머무는 시간을 염두에 두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달 씩 머무는 인근 유럽 관광객들은 해마다 로도스를 찾기도 하는데, 매년 와서 길도 잘 알고 하니 유명 해변과 관광지를 한달 동안 천천히 돌며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자 이렇듯 1박 2일이나 2박 3일 짧은 시간에 로도스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섬 가운데에서 아랫부분은 그냥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섬 가운데 아랫부분 관광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 그럼 제가 제안하는 여행 계획표를 한번 살펴볼까요? ♡


ⓒ꿋꿋한올리브나무 greekolivetree.eu

첫 째 날

둘 째 날

셋 째 날

1박2일

로도스 시 안쪽 관광

* 로도스 거상 있던 자리

* 중세 시대 등대

이 두 곳은 모두 만드라끼 해변에 있는데, 바다를 사이에 두고 각각 거상 다리가 있던 양쪽을 다 살펴보면 좋습니다.

 

* 아크로폴리스 

  - 몬테스미스언덕

시내 투어기차나 택시 이용

단 투어기차는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고대 원형경기장까지 꼼꼼하게 둘러볼 수는 없습니다.

 

* The Old Town

   (구시가지 고성마을)

* Rodos Town

   (신시가지 중 번화가)

로도스 시 바깥쪽 관광

* 린도스(Lindos)

* 갈리쎄아(Kalithea)

* 까미로스(Kamiros)

* 나비계곡

  (Butterfly Valley)

* 팔리라끼(Faliraki) 해변

* 아판두(Afandou) 해변

   

이 중 한 두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데, 되도록 한 곳 정도만 들르실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페리나 비행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이동은 시외 투어버스로 가능합니다.

만약 렌터카를 원하는 경우 이날 하루만 빌려 이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각 장소는 주차비를 받는 곳도 있고 아닌곳도 있습니다.

 

2박3일

 

 

 

동일

 

 

 

동일

 

 

선택

 1안

 

The Old Town을 좀 더 자세히 훑어본다.

이 안에서 

꼭 보면 좋은 장소

* 그랜드 캐슬

  소크라테스 광장

* 시계탑

* 각종 박물관

  기사의 거리

(*표시 한 곳은 오후 2시까지만 입장 가능합니다.)

사실 이 장소는 1주일을 돌아다녀도 전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길이 복잡합니다.

하지만 고대와 중세, 역사와 건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선택

2안

 

 

 

느긋하게 하루 종일 해수욕이나 선탠을 즐긴다.

 

적당한 장소

* 카지노 해변

  (로도스 시내)

* 갈리쎄아

  (로도스 시외

   20분 거리)

* 팔리라끼 해변

  (로도스 시외

   30분 거리)

 

 

 


소개한 장소 중, 다음 장소에 대해서는 추가 설명을 드리자면요.


* 팔리라끼(Faliraki) 해변

안쪽으로 식당, 카페, 클럽, 바, 펍 등이 많은 젊은이들의 거리인데요. 로도스 섬 전체에서 가장 해변 바다 수심이 얕고, 모래가 부드러우며, 아이들과 지내기 좋은 해변 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맥도날드 앞의 해변이 이용하기 편합니다.

파라솔 사용료는 하루에 4유로이므로 일행이 2인이든 4인든 두 개 정도 빌려서 바다에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이 번갈아 사용하면 좋을 듯 하네요. 


 



  


* 갈리쎄아(Kalithea)

입장료가 1인당 3유로가 있는데요.(어린이 무료) 대신 파라솔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이탈리아 점령시대의 사진 등 갤러리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을 하실 수 있습니다. (꼭 갤러리 쪽 구경도 하시기 바랍니다.)

파라솔에서 음료나 스넥 등을 주문해서 먹을 수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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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지노 해변

시내에 자리잡고 있고, 만드라끼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카지노Casino가 어디냐고 물어보면, 걸어서도 찾기가 쉽습니다.

시간이 많이 없는 분들에겐 시 안에서 바다 수영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입니다.





* 나비계곡

나비계곡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되는(왜 나비가 이곳에 이렇게 많이 모이는지가 미스테리라고 하네요.) 

아주 아름다운 계곡인데요. 

단, 본격적으로 나비를 볼 수 있는 시기는 7월~9월 사이이므로 다른 시기에는 나비를 볼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1인당 입장료는 성인 5유로 어린이 3유로인데 해마다 바뀔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계곡에서 해안도로로 나오는 도로에는 천천히 살펴보면 와이너리가 있습니다.

관련글 2013/07/01 - 그리스 와인농장 사장님, 마이 당황하셨어요?



 



* The Old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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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슬 (The Grand Castle - The palace of the Grand Masters)

중세 기사 시대 실제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성으로 침실, 회의 장소, 복도, 감옥 등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 1인당 6유로입니다. 어린이 할인 없습니다. (해마다 변동 사항 있을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 광장

고대 소크라테스가 제자를 양성했다는 광장입니다.







시계탑(Clock Tower)

1인당 5유로 입장료가 있지만, 꼭대기에서 음료를 제공합니다. 구시가지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어 경치가 멋있습니다.


 



기사의 거리(The street of Knights) 

중세시대 기사들의 거리로 이 곳에는 각종 박물관들이 양쪽으로 있는데, 입장료는 없고 모두 오후 1시 전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멋있어서 로도스인들이 웨딩촬영 단골장소 중 하나입니다. 


  



* 린도스 (Lindos) 

린도스는 꼭 아침 일찍 출발할 것을 권합니다. 

시에서 멀기도 하지만, 로도스에서 가장 해가 뜨거운 곳 중 하나이므로 자칫 11시만 넘어도 여름엔 꼭대기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갈 때 엄청나게 덥습니다.

당나귀 탑승 비용은 1인당 5유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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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의 각 장소에 대한 설명은 관련글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 로도스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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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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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로폴리스 - 몬테스미스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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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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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dos Town 로도스 신시가지 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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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 시 번화가 (Rodos Town) 지도입니다.

물론 이 지도에는 번화가 지역만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로도스 시의 일부만 표시하고 있고,

작은 골목 도로는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당장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이 없다고 해도 이 장소들을 보면서 '만약 내가 로도스를 여행한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한 두 곳씩만 댓글로 나누어 주신다면 제가 앞으로 글을 쓸 때도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정보가 많아서 '로도스 맛집 식당 정보''로도스에서 샌드위치 싸게 먹는 법', '로도스에서 한번 먹으면 잊기 어려운 것들'에 관한 이야기는 3편에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다른 주제의 글을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내일은 다른 주제의 글이 소개될 예정이고, 여행정보 3편은 모레 소개될 예정입니다.


* 4편부터는 '로도스에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 가면 좋은 장소' '그리스 여행 중 추가로 챙겨야 할 것과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 '여행 중 알아 두면 좋은 간단 그리스어 회화' 등이 소개될 예정인데요.

당장 그리스 여행을 앞두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4편부터는 제가 편할 때 글을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올 여름 안엔 써서 올리겠지만, 저도 제가 쓰고 싶은 글이란 게 있고 여행정보만 계속 쓸 수는 없고, 제가 하루 종일 글만 쓸 수 있는 전업 블로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여행 정보나 그 밖의 다른 그리스 정보를 올렸을 때,"왜 이제야 이런 내용을 올려주냐. 진작 알았으면 내가 그리스에 갔을 때(혹은 그리스인을 만났을 때) 도움이 되었을 것을! 다음엔 이런 내용은 좀 빨리 올려달라." 라고 간혹 항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저는 그런 댓글을 볼 때면 블로그를 확 접어버리고 싶어집니다. 

저도 처음엔 모르던 정보였지만 누가 알려주는 사람도 없는 곳에서 고생해가며 몸으로 체득하며 알게 된 내용들을 글로 쓰는 것인데, 더 빨리 올려 주었어야 하다니요.ㅠㅠ

제가 어떻게 독자 한 분 한 분의 개인의 필요 시기에 꼭 맞게 댁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찾아가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일부 블로거처럼 돈을 받고 특정 분야에 대해 1:1맞춤 상담을 해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취향이 다양한 다른 독자들도 있는 데다가, 글쓴이의 쓰고자 하는 그때 그때의 선택이라는 것이 있는데 말이지요.

그러니 글 재촉이나 변경된 정보(제가 글을 썼던 시점에서 정보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에 대한 책임을 묻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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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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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repos 2014.05.19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 곳이 없다 VS 갈 곳이 너무 많았다..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안다는 말이 맞는거 같습니다
    한달은 있어야 로도스를 다 볼 수 있다니..정말 언젠가 꼭 오랫동안 여행하고 싶어지네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씨도 그리스 섬 -아마 로도스가 맞았던것같기도 하고..-에서
    몇년간 살았던 경험으로 쓴 에세이 읽고 언젠간 나도 꼭 그리스 섬에서 살아보고 싶다 했었어요)
    그래서 위에 얘기하신 곳은 정말 다 보고 싶어지네요
    하지만 꼭 골라보라고 하신다면...나비계곡과 린도스!
    그렇지만 해변이나 그랜드 캐슬 같은 곳도 꼭 가보고 싶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arepos님! 정말 그렇더라고요.
      언젠가 여행하실 날이 오시길 바랄게요!
      무라카미 하루키 씨도 로도스를 특별하게 여겼던 듯 한 걸보면..
      아무래도 지중해 지역은 햇볕과 특별한 풍광들과 고대로부터의 유적 등을 통해 예술가들의 예술혼을 자극하는 곳인 듯 해요~
      감사해요!

  3. BlogIcon 은아 2014.05.19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로도스 꼭 가보고 싶어졌어요. 고맙습니다. 올리브나문님은 문화외교관 같습니다.^^

  4. charlotte 2014.05.19 1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하루~~올리브나무님!
    도심에서 가깝다는 카지노 해변가에 가 보고 싶네요~
    로도스 여행하면서 해변가에 앉아 파도소리 들으며 그리스 햇볕도 즐겨보고 싶네요!

    그리고 올리브나무님이 요리하신 "예미스타"를 따라서 만들어 봤어요, 우리 가족(4명)들이 환상적인 맛이라고 감탄을 했답니다, 맛난 레시피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예미스타 만들며 남은 속이 있어 커다란 표고버섯에 응용편으로 해봤는데 그것도 나름 맛났어요! 고맙습니다.

    예쁜 봄 날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예미스타를 만들어 보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데가다 가족들이 맛있게 드셨다니 더 기쁘고요^^
      저도 버섯을 좋아해서 큰 양송이 버섯에 속을 넣어서 만들어 본적이 있었는데, 그렇게 응용해 드신 charlotte님! 멋지세요!!

      언젠가 꼭 그리스 여행하실 날이 오길 바랄게요!!

  5. 2014.05.19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이 댓글을 다시 읽으면서 또 다시 이상한 사람들이 있다니!! 라고 열받았다가 또 다시 공감했다가 하고 있습니다!!
      저도 1000000% 공감이에요! 아예 방문도 못 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에궁..

      삼겹살을 드셨군요!!
      아이고 맛있으셨겠어요^^
      암만 봐도 OOO님 어머님은 먹을 것을 참 잘 챙겨 주시는 분이시구나 싶어요!! 저희 엄마도 그러셨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것도 참 큰 복이더라고요~^^

    • 2014.05.22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mycomment.tistory.com BlogIcon 보고보고 2014.05.19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대 및 중세 유적 돌아보는 코스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관광 마치고는 해변에서 쉬고요. ^^

  7. BlogIcon 들꽃처럼 2014.05.19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고생하셨어요 올리브나무님!
    그리고 감사해요
    이렇게 알차고 좋은 정보를!

    올리브나무님의 로도스 가이드를 들고
    로도스에 꼭 갈래요!

    감탄과 감동의 로도스 가이드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의 하트도 뾰롱! 감사해용^^

      비키와 트루디가 분명 좋아할 것 같아요!
      여긴 아이들이 오면 바다에서 나가려 들지 않더라고요^^
      수영을 잘 하니 아마 더 그럴 것 같네요~

      감사해요!!

  8. 2014.05.19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키키영구 2014.05.20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정성껏 정보도 제공해 주시고...
    바쁘신데...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반드시..
    로도스 가고 말거에요.

    동수님 연보라색 모자가 굉장히 잘 어울리세요^^
    귀에 꽃까지 달으셨으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동수 씨가 좋아할 멘트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때가 벌써 한참 전이라 수염 사이로 피부가 탱탱한 게 표가 난다고 생각하며 사진을 올렸어요^^
      근데 요즘 동수 씨가 때 늦은 초상권을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서, 사진마다 사전 검열을 하고 들더라고요~ㅎㅎㅎ
      예전에 오른쪽 사이드바에 있던 웃긴 사진을 올린 이후로(그 사진이 정말 싫대요~^^) 그러더라고요. 그 전엔 맘대로 올리라도 하더니요~

      암튼 키키님 로도스에 꼭 놀러오세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5.20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시간이 있을 땐 돈이 없고, 돈이 있을 땐 시간이 없고.ㅠ.ㅠ

    이 딜레마를 극복해야하는데 말이죠...

    3주라면 대략 얼마를 예상해야할까요~ 여행비용...최소로 잡으면 말예요~
    예를 들면 전 뉴욕에서도 지인 집에서 머무르면서 무료 입장때 열심히 다녀서
    실제로 2주 동안 지출한 돈의 총액이 20만원 정도였거든요.
    음식도 간단하게 구입해서 싸서 나가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페루의 경우는 잠만자는 호스텔은 저렴해서 7천원이면 자기도 하고 볼리비아는 3천원짜리도 있고 ^^;;
    올리브님 동네는 어떤 정도 비용일까요? 배낭여행식으로 했을때~~~

    글구..저도 동수님 완전 짱 귀요미!!! 하고 몇번 봤어요 ㅎㅎㅎ
    인사 전해주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적묘님! 정말 알뜰 여행을 하셨네요!!
      일단..로도스는 그렇게 싼 방은 없을 것 같아요.
      물가가 그래도 있으니 말이에요..
      글쎄요. 일단 숙소를 정말 정말 싸게 얻는다고 해도 하루 30유로 이하가 되긴 어렵지 싶어요.
      식사는 샌드위치나 기로스피타 처럼 싼 것만 먹는다고 해도, 하루 두번은 먹어야 하니 최소 1일에 5유로는 들 것 같아요.
      아무래도..숙소 비용만 아낄 수 있다면 여기서도 체제비를 줄이는 방법은 있는데 숙소가 그렇게 쌀 수 없다는 게 안타깝네용..
      물론 시를 벗어나면 더 싼 숙소도 있긴 한데, 그러면 또 시까지 들어오는 교통비가 있으니 그것도 어려울 것 같네요..
      한번 booking.com에서 알아보시겠어요? 정보가 있을 듯 해요!

      동수 씨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적묘님!

  11. Favicon of http://thelittleprince.tistory.com BlogIcon <어린 왕자> 2014.05.21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의 알찬 여행 정보 감사해요~!^^
    소개해 주신 모든 곳을 다 가보고 싶어요.
    언젠가 로도스에 여행을 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0^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22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의 거리와 시계탑...정말 가보고 싶은 거리예요.
    저런 중세 분위기의 거리가 너무 좋더라구요.
    로도스 여행 가시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정보가 되겠어요.
    몇년가 생활하시면서 힘들게 수집하긴 정보일텐데
    그냥 이렇게 마구 퍼 주셔도 되는건지...^^
    제 마음도 로도스 섬으로의 여행을 꿈꿔봅니다...^^

  13. 나그네 2014.05.24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음달에 터키여행중에 로도스섬을 꼭가보고 싶어 짧은 여행기간 중에도
    이틀이란 시간을 빼서 로도스섬을 여행하려고 계획중이던차에 블로그를 보게 되었네요..!

    그런데 블로그에 이런 질문을 하게되서 죄송한데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제 일정이 오전 10시쯤 로도스섬 들어와서 다음날 5시쯤 나가는 일정입니다.
    첫날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를 둘러보고, 둘째날 린도스를 다녀오는 일정인데요..
    숙소를 신시가지쪽에 잡는게 좋을지 구시가지쪽에 잡는게 좋을지 감이 안잡히네요.
    짐때문에 구시가지쪽이 좋을꺼 같긴한데 해변쪽에 있는 호텔도 좋을것 같고..
    이동 거리를 모르니 계획짜기에 애러사항이 있네요.. 추천 좀 해주실수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4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바로 붙어 있어서 이동 거리가 아주 긴게 아니니 신시가지에 잡으셔도 될 것 같아요.~ 구시가지는 일단 호텔이 아주 비싸거든요. 아무래도 중세 시대 느낌이 나는 호텔들이 많아서 독특함이 있으니까요.
      만약 가격이 적당한 것이 있으시다면 구시가지에 잡으셔도 괜찮으실 테고요~
      그런데 어차피 둘 째날 린도스를 가시기 전에 체크 아웃을 하시고 짐을 로비에 맡겨 놓고 이동하신다면 신시가지나 구시가지나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 시외 투어버스 정류장이 신시가지에 있긴 하지만, 바로 구시가지 옆이거든요.~

      어디에 잡으시든 시 밖의 이알리소스 같은 호텔지역이 아닌다음에야, 시 안쪽에서는 신시가지이든 구시가지이든 호텔지역에서 항구까지는 택시로 20분 내외일 거에요~^^

  14. 나그네 2014.05.24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원래 여행가서 택시는 왠만하면 안타고 다니다 보니..
    일단 20분 내외면 신시가지 멀리까지 가기엔 거리가 꽤 있나 보군요..
    우선 구시가지 한가운데에 도무스호텔이라고 30유로에 방이 하나 있던데 우선 예약해야 겠네요.
    여튼 다음 로도스 여행정보 기대하고 있을께요! 감사합니다.

  15. 스칼렛 2014.05.26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나비 계곡이 뭔가 했더니 정말 나비들이 사는 계곡이었군요!!! 린도스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보기 위해 여정을 짜봐야겠네요. 로도스에 꽂혀서 유럽 여행에 5박이나 넣어 놓고 여기저기 검색해 봤는데 주로 올드타운 얘기와 린도스에 대한 약간의 정보밖에 없어서 가서 어떻게 되겠지.. 그랬는데 덕분에 이것저것 많이 알게 되어서 힘이 되네요..그리고 지난번 첫번째 글의 댓글에 질문해도 된다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어쩌면 여럿이 한꺼번에 쏟아내는 질문들이 참 힘겨우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제하고 있거든요.. 8월 여행이니 많이 찾아보고 여정 다 짠 다음에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감사히 도움을 요청하도록 할게요..^^

  16. BlogIcon 콩양 2014.05.30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나빠요~ 자꾸만 이렇게 제게 바람을 넣으시다니... 의도하신 건 아니겠지만..ㅜㅜ 아~ 아~ 나도 가보고 싶다~ 울콩이 얼른 키워서 같이 가야겠어요~ 이게 다 올리브나무님 때문이예요~

  17. BlogIcon 트랜실 2014.06.04 0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일요일에 가족과 함께 로도스로 1주일간 휴가를 갑니다. 덕분에 정말 필요했던 정보 많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8. 엘리엇 2014.06.05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1박 2일로 페티예에서 로도스로 넘어가서 로도스랑 린도스 구경하고 싶은데, 너무 정보가 없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자세한 정보 공유도 해주시고, 덕분에 여행 준비에 도움이 많이 되네요. ^^

    첫날 오전 10시 반쯤에 도착해서, 다음날 4시 30분에 가는 일정인데, 첫날에 호텔에 짐 맡기고, 린도스를 다녀온 다음, 저녁 때 로도스 올드타운 돌아다니고, 다음날 올드타운 보다가 배 타면 되겠지 하는데, 일주일 넘게 있고 싶네요... ㅠㅠ
    터키 여행 계획하다가 여기가 너무 가고 싶어서, 짧게나마 넣었어요. ㅠㅠ

  19. 2014.07.09 0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2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OO님^^ 로도스에 계시는군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린도스는 잘 다녀오셨나요? 꼭대기에 올라가셨다면 많이 더우셨을 듯 하네요. 그쪽이 로도스 섬에서도 유난히 더운 지역이라서요^^
      제 댓글이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건강한 시간 보내시고 돌아가시길 바랄게요!!

  20. 엘리쵸코 2014.07.18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로도스로 일주일정도 휴가일정 잡는중에 정보 얻고 가네요~ 저는 그리스(아테네)에서 5년간 살다 지금은 영국에 거주중이네요.. 근 13년만에 그리스에 가게되니 유로가 아닌 드라크마 쓰던 시절이라 엄청난 물가상승에 당황스럽기도.. 참 설레이기도.. 며칠 마음이 둥실둥실^^ 다른 포스트들도 읽어보면서 옛날 생각에도 잠겨보고 알게모르게 느껴지는 타지에서의 외로움..(영국엔 한국인이 많은데 제가 사는 지역엔 없어요 ㅠㅠ) 한국음식에 대한 안타까움..등등의 공감도 많이 하며 헉!! 로도스에도 한국인이!! 놀라기도 하고 ㅎㅎ 올리브님 덕분에 귀한정보와 함께 여러 좋은 감정가지고 갑니다 ㅎㅎ 에브가리스토 뽈리!!^^ 전 이주후에 로도스로 날라갑니다~ 아우 씐나요~*^^*

  21. 천향수 2014.08.17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를 당일치기로 일정을 짰는데요 ㅠ
    포스팅보고나니 린도스에 너무 가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당장 일정을 바꿀수는 없고,

    하루만에 린도스를 보고 돌아가는 건 무리겠죠?

    당일치기로 간다면 첫날 추천해주신 일정으로 가는게 나을까요?

    그리스의 하얀집들을 보고 싶었는데 구시가지에선 어렵겠지요?ㅠ

  




그리스를 여행하시는 한국인 중에는 비행기로 그리스로 들어오시는 경우도 있지만, 크루즈나 페리를 통해 들어오시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다른 그리스 지역과 섬들을 둘러보면서 로도스에 잠시 머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항구로 들어오는 경우 며칠 사이에 또 다른 섬이나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그 지역의 핵심만 보고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요즘 저에게 이에 관한 질문이 자주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짧은 시간, 즉 1박 2일 또는 2박 3일 정도 로도스에 머물 경우 꼭 보고 가면 좋은 여행지와 식당, 이동 수단 등에 대해, 여러 차례의 포스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현재 당장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이 없으신 분들은, "뭐 이런 걸 봐서 뭐하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인생이란 것이 또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매력이 있으니, 당장 그리스 여행 계획이 없으신 분들도 재미 삼아 포스팅을 봐두시면 어떨까 싶네요.

 

자, 그럼 로도스로 떠나볼까요?

 

 

* 숙소

우선 로도스 항구로 들어와 짧은 시간을 머물게 된다면, 아무래도 숙소는 로도스 신 시가지(Rodos Town) 쪽으로 잡아야 합니다.

보통 휴가를 길게 잡고 로도스에 머물 경우엔 짧게는 1주일에서 한 달 이상 머물기 때문에(인근 유럽인들은 휴가가 길어서 이렇게 길게 머무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엔 로도스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지역에 호텔을 잡고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녀도 되지만, 2박3일 이내의 기간에는 시 밖에 호텔을 잡는 것은 관광에 비효율적입니다.

숙소 검색은 booking.com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위치를 알아보고 예약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시내 쪽으로도 호텔 수가 워낙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2인 이상 머물 때 일반 룸(standard)일 경우, 하루 40유로(약 60,000만원)부터 300유로(450,000만원) 정도 까지 호텔의 가격도 종류도 다양하니, 특이사항에서 조식포함 유무 등을 잘 확인하고 예약하면 좋습니다. 미리 예약할수록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동수단

가까운 곳은 걷거나 택시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현재 로도스 택시의 기본 요금은 2.5유로이고, 시내의 10분정도 짧은 거리를 이동할 경우 5유로(7,500원) 안팎으로 요금이 부과되는데요.

로도스 택시는 시내 안에 택시 승강장이 여러곳이 마련되어 있고, 현재는 모두 개인택시라서 벤츠 등의 좋은 차들이 많아 관광객들이 이용하기엔 깨끗하고 좋은 편입니다. 다만 간혹 몇 유로 정도 올려서 바가지 요금을 부르는 기사들도 있으니, 지도를 들고 타서 '내가 확실하게 위치를 안다.' 라는 이미지를 보여주면 더 좋을 듯 하네요.


가까운 택시 승강장의 위치는 호텔 프론트에서 물어볼 수 있고, 만약 프론트에서 콜택시를 불러줄 경우 2~3유로 정도 콜 비용이 추가되어 나중에 택시에서 내릴 때 포함되어 부가 됩니다.   



일반버스의 경우 1인당 1유로(1,500원)이고 미취학 아동의 경우 무료, 취학 이후 어린이는 50센트인데, 일반버스는 관광객이 이용하기에도 깨끗한 편이지만 목적지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에는 타게 되면 고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타기 전후로 영어로라도 자주 물어보면서 이용하게 되면 일반버스도 관광지까지 이용하기에 괜찮습니다.


또한 도심 해변인 만드라끼(Mantraki)에서 출발하는 일반버스 노선 중엔 1시간 동안 시내와 동네를 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버스들도 여러 노선이 있으니 재미삼아 로도스 시내나 동네를 돌아보기 위해 타 볼 수 있습니다. 


만드라끼(Mantraki)에 이렇게 생긴 그리스 은행 건물 길 건너편을 보면, 

   

만드라끼의 일반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며칠 전 아침 8시 쯤에 촬영한 사진인데 이날 날씨가 흐렸답니다.^^)


일반버스로 갈 수 있는 관광지들


일반버스 노선도



시간이 많을 때는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다 길을 잃어도 천천히 찾아가며 다니는 것도 추억이 될 수 있지만, 이렇게 짧은 여행에서는 시 안팎의 관광지를 다니는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렌트카 이용은? * 로도스 시내에서 항구와 가까운 시 번화가 지역은 도로 대부분이 일방통행로인데다가,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오전9시~저녁9시까지는 1시간 당 1.5유로(약 2,200원) 이상의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 만약 공영주차장이 아닌 곳에 무단으로 주차할 경우, 범칙금이 부가되거나 견인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여름엔 업무를 보는 현지인들과 관광객들로 주차공간을 찾기도 어려우므로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주일 이상 로도스를 여행을 할 경우엔 시외 관광을 하는 날만 렌터카를 빌려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외 투어버스 타는 곳



시외 투어버스를 타는 장소인데요.

역시 만드라끼 해변에서 조금 시 안쪽으로 들어온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제가 사진찍은 시간을 잘 알려주고 있네요.^^)



시외 투어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느 관광지와 차 시간표입니다.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린도스(ΛΙΝΔΟΣ, LINDOS)로 가는 투어버스 시간표입니다.

위쪽이 갈 때 시간표이고, 아래쪽이 올 때 시간표이니 시간을 잘 계산하여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요일은 시간표가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티켓 창구에 물어보아야 합니다.) 

린도스로 가는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있고, 

시에서 60km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인데(1시간 이상 소요) 

편도 5유로에 갈 수 있으니,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젊은이들의 해변 팔리라끼(Falilaki)로 가는 시간표입니다.


오른쪽에 세워져 있는 버스들이 시외 투어버스들인데, 

버스마다 목적지가 다르니 잘 물어보고 타야 합니다.




* 시내 투어기차, 투어버스 타는 곳



만드라끼의 그리스 은행과 법원 사이에는 이렇게 생긴 동상이 있습니다.

그 앞에 시내 투어기차 승강장이 있는데요.




이 기차는 6유로를 내고 탈 수 있는데, 이것을 타면 

시내를 통과하여 아크로폴리스가 있는 몬테스미스 언덕(제가 자주 지나다닌다는)까지 

시 안쪽을 약 1시간 동안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이동하는 기차라 사진을 찍으며 구경할 수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영어로 시 안쪽의 기차가 지나가는 관광지역이 나와있습니다.)


그 맞은 편에는 시내 투어 2층버스 승강장도 있으니, 이것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이동 코스는 기차와 버스가 비슷합니다. 



유럽 각국에서 온 그룹 관광객들이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네요.





이렇게 이동수단을 먼저 파악하고 나면, 이제 어딜 갈 수 있을 지 결정해야 합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느라 사진이 많아 포스팅이 생각보다 길어진 관계로, 다음 포스팅에서 이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하기 좋은 관광지와 나머지 정보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수단 사진을 찍다보니, 다음엔 편하게 차를 놓고 버스로 딸아이와 시외 관광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요.

한국보다 기름값이 비싼 그리스라서, 두 사람이면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할 듯 하네요.

 

그리고 예고보다 늦은 시간에 포스팅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급히 만들어야 할 서류들이 갑자기 생겼었어용.  엉엉그러다보니 한국어 수업 가야할 시간이 되어버려서...ㅠㅠ

(한국어 수업에서 '저도 일면식이 있는 그리스 소설가'에 대해 아주 희한한 이야길 듣게 되었는데, 그 얘긴 또 다음 주에 들려드릴게요.^^)


다음 포스팅에는 꼭 가보면 좋은 여행 장소현지인들이 가는 맛있는 식당 정보가 이어지니 기대해 주세요.^^

샤방


혹시 모르는 거랍니다. 

어느 날 여러분이 그리스 로도스의 버스 승강장에 서서, 쏟아지는 햇볕을 만끽하고 있을지도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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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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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Oscar 2014.05.17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인생이 모르는 것이라고는 하나, 로도스로의 여행은 정말정말 소원한 일 같아서 정말 뜬구름같은 얘기같아요ㅎ 현지인 입장에서 관광객에게 보여줄 사진이며, 교통편이며 이렇게 세세히 사진찍고 설명하기 힘드셨을텐데 제가 아닌 누구라도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고 즐거운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복하세요~

  2. 민트맘 2014.05.17 0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쵸, 인생이란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거지요.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지금 번쩍 띄는건 지도를 들고 타라..
    이건 어디서건 여행지에서 써먹을 수 있겠어요.
    언젠가는 로도스 여행을 하는 날도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민트맘님. 아직 완전 동안이신데, 분명 그리스에 여행하시면 대시하는 남자들도 있을 것 같아요^^
      비록 멀어서 민트 마리가 같이 못 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로도스에 꼭 한번 오시면 좋곘어용^^

  3.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4.05.17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정신이 없어서리 오랜만에 댓글을 다네요~~^^
    어제 샌드위치를 먹다가 올리브나무님이 그리스의 샌드위치는 참 신선하고 맛있다고 언젠가 말씀하셨던게 생각났었거든요.
    정말 너~~무 먹어보고 싶어요~
    또 키슈파이랑 마리아나가 신나게 먹었던 버섯파이도 궁금해요.
    올리브나무님이 소개해 주시는 그리스의 아름답고 멋있는 풍물 덕에
    그리스에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생겨요.
    그것도 꼭 먹는 쪽으로요~^^;;
    이렇게 많은 양의 사진과 정보를 정리하시느라 힘드셨을 올리브나무님 고맙습니다 ~~
    로도스 여행안내 내일 2편도 기다릴께요~*^^*

    • BlogIcon 들꽃처럼 2014.05.17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랫만이예요!
      잘 지내시나요?

      샌드위치는 올리브나무님이 만드신거 만큼 맛있게 보이는게 없더군요
      우리 로도스가면 올리브나무님께 가서 그동안 포스팅에 올리신거 다~~~얻어먹고 와요아이~~~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zelosophy님~
      버섯을 좋아하시나봐요^^
      저희 모녀는 둘 다 버섯을 좋아해서 버섯 파이가 정말 입에 잘 맛는데, 아마 버섯 좋아하신다면 분명히 좋아하실 것 같아요^^
      꼭 언젠가 여행 오실 일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들꽃처럼님~~~
      이모티콘이 정말 귀여워용..감사해요!!

  4. BlogIcon 들꽃처럼 2014.05.17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도 가고 싶어요~~~
    문득 남들이 꿈꾸는 관광지에 사는 기분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그분들도 다른 여행지를 꿈꾸겠지요?

    암튼 암튼 멋진곳에 살고 계신 꼬꼬올리베님이 부.럽.습.니.다!

    제가 로도스에 여행갈땐 꼭!
    월동배추로 담근 새김치를 산타아줌마처럼 한짐 가득 메고 갈께요~~~♡
    약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동수 씨가 좋아할 선물이네요^^
      오다가 쉬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지용~~
      여긴 배추가 여름엔 일부 마트에서만 팔아서 더 김치 먹기 어려워요. 무는 아예 안 파는 데가 더 많고요.
      그래서 그냥 무채 안 넣고 겉절이 처럼 만들기도 하고 그래요~
      며칠 전에도 배추를 마트 여러곳을 돌아서 겨우 샀는데, 또 언제 담나 그러고 있어요^^
      감사해요!!

  5. BlogIcon 사랑열매 2014.05.1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글 vivid dream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다음 글도 기대가 됩니다

  6. 2014.05.17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급한 서류는 잘 끝이 났어요~~
      이궁..정말 일이 몰릴 때는 또 정신없고 그러네요. 오늘은 사무실 일이 별로 없어서 좀 한가하겠다 했는데, 집에 전기 공사 업자분들이 와서 대대적인 공사를 하는 바람에 결국 나중에 대청소에 이 한 몸을 다 바쳤답니다.^^ 저는 일복 타고난 모양이에요^^

  7. 2014.05.17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그래도 OO님은 어쩐지 친구분들에게 입에 발린 말을 안 하시는 진실된 친구이실 것 같아요. 그런 친구가 살면서 참 귀중한 친구구나 싶더라고요. 물론 성품이 좋으시니 그런 진실된 말들도 신중하게 해주실 것 같고, 그래서 멋져 보여요.~^^

  8. BlogIcon 바다속구름 2014.05.18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이런 꼼꼼한 설명과 사진이라니...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정말 로도스 가고 싶어집니다 ㅜㅠ 저 멀리 어딘가 있는 그곳. 그런 이미지가 아니라 금방이라도 떠날수 있는 그런 곳의 느낌이 들어요. 배낭매고 떠나고 싶네요 ㅎ

  9. JJ 2014.05.18 0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이라클리온에 사는 부부입니다. 저녁먹고 와이프랑 와인 마시면서 블로그 구경하고 있습니다. 사진들 보면서 "아! 나 여기 다 아는 곳인데.." 했더니, 옆에서 빨리 같이 로도스가자고 난리네요..^^ 나중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아크로폴리스에 원형경기장 돌의자에서 만나게 된다면 정말 반가울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로멘틱해요! 저녁 드시고 와인 마시면서 함께 부부가 도란도란..
      아내분과 JJ님의 풍경이 상상이 됩니다.^^
      예전에 로도스에 와보셔서 많은 장소를 기억하시는군요^^
      정말 오시게 된다면 꼭 미리 블로그에 글을 남겨 주세요!
      제가 시간과 여건이 허락된다면 커피라도 한잔 마셔요.
      근데 장담할 수는 없는 것이, 예전에 어떤 한국인 분께서 오신 김에 한번 만나고 싶어하셨는데, 제가 하필 정신 없이 바쁘고 그리스어 번역 마감일 때문에 정신 없던 때라 결국 뵐 수가 없었던 적도 있었거든요.
      암튼~ 가까이 계셔서 저도 언젠가는 한번 뵙고 싶네요^^

  10. 스칼렛 2014.05.1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딩 아들, 딸과 로도스 섬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스비가 궁금했는데 따끈따끈한 정보 정말 고맙습니다. 로도스 쉐라톤에 8월에 5박을 예약해 놨어요. 렌트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을 보고 생각이 좀 바뀌네요.. 전 피레우스에서 블루스타페리2를 타고 항구로 들어가서 마르마리스나 페티예로 나오려고 해요..보드룸쪽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아무리 뒤져도 제가 체크아웃하는 날에 보드룸 배편이 없네요.. 그래서 마르마리스나 페티예로 나와서 달라만 공항을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두 가지만 질문 드려도 될까요? 글을 보니까 린도스 같은 외곽지역 버스비가 5유로 정도인 것 같은데.. 어린이도 시내버스처럼 절반 가격일까요? 그리고 마르마리스로 나오는 승선권을 8월에 입항해서 항구에서 사도 될까요? 저처럼 애 델고 여행하는 여행자를 위한 정보가 참 별로 없어서요.. 정말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8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스칼렛님
      쉐라톤이면 이알리소스 지역이신데, 이곳에 묶게 되신다면 가족 수를 봤을 때, 이틀 정도는 렌트카를 이용하시는 게 좋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호텔 앞까지 차를 가져다 주고 반납하도록 지정 하실 수 있으시니, 그렇게 예약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시 외로 나가시는 날만 이용하시면 좋을 듯 하네요.
      린도스나 나비 계곡 등 가보면 좋은 장소들은 주차 공간이 여유가 있는 편이고, 린도스는 주차비가 부가 되니, 동전을 준비하셔서 주차권 발급 기계에 넣으시고 주차권을 받아 차 앞 유리 안쪽(바깥 아닌)에 넣어두시면 됩니다.

      시내 안이나 old town 등의 관광지를 둘러 볼 때는 주차 공간이 없는 경우도 많아서, 택시(4인이면 택시도 괜찮습니다.)나 버스로(쉐라톤 앞에서도 시내로 들어오는 버스가 버스 시간은 프론트에서 물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버스를 타시게 되면 내리실 때 꼭 목적지를 확인하셔야 하고요.)있는데 호텔에서 그곳까지 이동을 하셔서 거기서 부터는 걸어서 다니시는 방법이 더 나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쉐라톤은 호텔 내의 수영장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라면 하루 정도는 호텔 내에서 머물고 싶어할 수도 있을 듯 하네요. 다른 관광객 중 아이들을 동반해 오셨던 분들 중 쉐라톤에 묵으면서 아이들이 수영장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관광일정을 취소하신 경우도 보았었습니다^^

      배편은 항구에 도착하시면 항구 밖에 티켓을 파는 여행사들이 있는데, 거기서 알아보시는 방법이 있고요. 시내 안쪽을 돌아다니시다가 페리, 라고 쓰여있는 작은 여행사들이 많으니 그곳에서 알아보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배편이 바뀌기도 하고, 여행사마다 보유한 티켓 수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 오시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선택의 폭이 좀 더 넓긴 하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살 수 없었던 것이 현장에서 있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지요.^^

      시외 투어버스 버스비는 어린이에게도 정가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마다 조금씩 상황이 바뀌어서 혹시 다른 정보가 있으면 알려드리겠습니다.^^

  11. BlogIcon 이정민 2014.05.18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여행갈지 몰랐던 1인입니다ㅎ감사합니다~!!교통정보를 한눈에 정리해주셔서 마음편히 다닐수 있을꺼 같아요^^드디어 다음주에 출국이거든용 다음편도 기대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정민님! 이번 주 출국이시군요!!
      내일 글에 로도스 맛집 정보가 올라갈 거에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건강한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혹시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방명록에 글 남겨주세요^^

  12. 스칼렛 2014.05.1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변 감사합니다. 저(엄마)만 아이 둘 델고 여행해요.. 용감하죠? ^^ 유럽은 렌트할 때 대부분 수동이라서.. 호텔 통해 오토매틱을 알아보고 없으면 버스 타고 다녀도 되겠네요.. 너무 더우면 애들이.. 특히 8살 둘째딸이 마구 짜증을 내서.... 렌트를 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거든요..그리스어는 좀 어려워서 눈에 팍 안 들어와요..그래도 시외투어버스 정보를 알려주셔서 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그리고 배편도 도움이 되네요.. 인터넷으로 터키로 나가는 표 예약했다가 당일 배편 취소되면 여러 가지 복잡한 일이 힘겨울 것 같아서 현지에서 살까 했거든요.. 로도스에서 적응해서 잘 사시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여겨집니다. 여러 정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2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스칼렛님! 그래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얼마나 행복할까요?!
      저도 딸아이가 덥거나 오래 걸으면 정말 싫어하곤 해서 둘이만 여행을 하면 곤란할 때가 많았는데, 그래도 분명히 좋은 추억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내일 포스팅에 맛집 정보와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카페정보도 소개할 예정이에요. 혹시 궁금하신 점은 방명록에 남겨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13. 바람구두한켤레 이영주 2014.05.27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커부~버스에 그려진 무궁화가 나의 올리브나무님을 더 보고싶게 만드네요.문득 내 차에도 꽃을 그려넣어볼까 하는 생각이...부겐빌레아?겹작약?라일락? (어느 연예인은 차량전체를 호피무늬로 했더라구요.헉!) 애교스럽게 사알짝 그려넣어 차종과 차번호로 하는 건조한 '내차찾기'에서 벗어나볼까요? ㅋ~

  14. 토라 2014.06.08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가 로도스 섬이다. 여기서 뛰어라!..."
    내년에 가서 꼭 뛰고, 춤추고 싶어요... 여행기 잘 볼께요..

  15. BlogIcon 김한나 2014.08.29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월에 로도스 갈수 있어요? ㅡㅜ
    페리 검색에선 안나온다고 하더라구요 ㅡㅜ
    11월에 갈수 있는 방법을 알고싶어요 ㅡㅜ

  16. BlogIcon 로도스꼭갈테야~~ 2014.11.26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후기완전잘읽었습니다. 제가 터키 보드룸이나 마르마리스에서 2월 3주에서 4주 사이 1박 혹은 2박으로 다녀가려 합니다. 여기저기 수많은 페리 사이트를 찾아봤으나 겨울시간표는 없고 그때되봐야 아는것 같네요. 보드룸에서 로도스까지 2월에 정기 페리선이 보통있나요?? 그리고 2월엔 대부분 영업을 안한다는 말도 있던데;;;; 시기가 이때밖에 안되다보니 참으로 아쉽습니다 ㅜㅜ

  17. 설레임 2015.07.30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내일 모레 여행가는데 독일어 책자는 눈에 쏙쏙 안들어오다보니 읽다가 팽개치고
    블로그 탐색 중 올리브나무님 글 발견하고 득템한 기분으로 잘 읽고 갑니다.
    여행 계획 짜는데 정말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독일사는데 음식이 입에 맞는 편이 아니라 음식이 기대가 많이 되네요~~~


  




며칠 전 로디니Ροδίνι라는 지역에 일이 있어 가게 되었습니다.

로도스 시 끝에 위치한 곳으로, 바다 쪽 경치가 좋고 시 안쪽보다는 큰 집을 좀 더 싸게 지을 수 있는 곳이라, 덜 복잡하고 상당히 넓게 주거구역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입니다.

  


* 사진은 모두 며칠 전에 찍은 것들입니다. *












그런데 평소처럼 일만 딱 보고 돌아서 나오려다가, 제게 한 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로디니에 있는, 그간 가려고 벼르던 장소에 가보자 싶었습니다.

그 장소에서는 오래 전 아주 특별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로도스를 두 번째 여행할 때 있었던 이상한 일


오래 전 그리스 로도스를 두 번째로 다시 찾게 된 것은, 첫 번째 그리스 여행이 내게 준 충격과 여운이 말 할 수 없이 컸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오랫동안 집 벽에 그리스 사진을 붙여 둔 채 노후에는 지중해가 보이는 그리스에 작은 별장을 지어 놓고 한국과 왔다 갔다 하며 글을 쓰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해왔었지만, 단 한번도 그리스에 아예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 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고 여러 나라를 해외 출장 다니면서도 이민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회의적이었기에 내 인생에는 없는 단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어떻든 노후에 글을 쓰겠다고 꿈에 그리던 그리스여서인지, 그리스로 첫 여행을 다녀 온 후로 그리스의 바다, 그리스의 유적지, 그리스의 하늘, 그리스의 햇볕, 그리스의 음악, 그리스의 사람들…

그 모든 것이 한국에서 여전히 바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제 곁을 맴돌며, 마치 제가 꿈이라도 한 바탕 꾸고 돌아온 것처럼 저를 쫓아다녔습니다.

어쩌면 태어나 처음으로 한국인이 단 한 명도 없는 곳에서 며칠을 지내게 된 것이기에, 그리스와 로도스에 대한 인상을 더 강하게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싶었습니다.

 

저는 확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그리스의 무엇이 내게 그렇게 강하게 각인되었고, 한국에서의 일상을 침범하여 그곳을 잊을 수 없도록 흔들고 있는지를요.

그렇게 몇 달의 시간이 흐르고 답을 찾기 위해 두 번째 그리스 여행길에 홀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로도스에 온 지 사흘째가 될 때까지도, 저는 첫 여행에서 처음 얼굴을 보았던 친구 매니저 씨나 그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채, 혼자 이곳 저곳을 다니며 내가 여기에 왜 다시 오고 싶어 했는지 왜 그렇게나 그리스의 여운이 한국까지 쫓아와 나를 따라다녔는지 이유를 찾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호텔에서 나오면, 걷고, 또 걷고, 또 걷고... 발길이 닿는 대로 걸었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걷다 보면, 입고 나온 원피스와 긴 머리카락이 바닷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내가 걷고 있는 게 아니라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햇볕과 바람은 충분히 독특했습니다.

발에 물집이 잡힐 만큼 걷던 여행 사흘째 날, 저는 호텔에서 차로도 족히 30분은 떨어진 일반 주택가인 로디니까지 걸어오게 되었습니다.

여기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또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복잡한 시내를 통과해 걷고 또 걸으며 상점 주인들에게 길을 물어 "저 신호등에서 왼쪽으로 가면 큰 길이에요." 등의 대답을 듣다 보니 로디니 라는 동네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그냥 그리스 도시의 흔한 주택가. 유적지도 관광지도 아닌 그런 그리스인들의 일상인 동네.

적막한 오후 3시.

오르막과 내리막 골목을 걷다 보니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마시지도 않고 걸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목이 말랐고 햇볕이 너무 뜨거웠습니다.

그렇게 발길이 닿은 곳은 자판기만 가득 있는 어떤 가게였는데요.

가게 안엔 음료, 샌드위치, 커피, 초콜릿 등을 파는 다양한 자판기들이 있었고,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테이블이 몇 개, TV도 틀어져 있었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차가운 녹차 맛 아이스티를 꺼내, 가게 앞에 비치된 긴 나무 벤치에 앉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음료를 한 모금 마시며 의자에 등을 기대니, 길 앞쪽으로 저 멀리 바다가 보였습니다.




적막하리만치 조용한 그곳에서, 그렇게 앉아 있자니 정신이 맑아지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의 바쁜 것들을 뒤로하고, 혼자 17시간을 날아서 온 낯선 이 곳에서 난 뭘 찾고 있는 것인가 싶었습니다.

이상하게 막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내 인생이 큰 고비를 넘어가는 중이었는데,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현실들이 한꺼번에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난 그리스로 도망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햇볕도 바람도 바다도 유적지도... 고대로부터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이곳으로.



죽을 것 같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잠시라고 잊을 수 있을 것 같은 이곳으로.

 

 

그 때 어디선가 서너 살쯤 되어 보이는 밝은 갈색 머리의 남자아이가 제게 다가 왔고, 저에게 뭐라고 그리스어로 말을 걸었지만,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제 오른 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갑자기 제 뺨에 손을 댔는데, 흠칫 놀라 얼굴을 손으로 만져보니, 저는 울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하며 눈물을 가만히 닦아주었습니다.

저는 당황했고, 눈을 빠르게 깜빡이며 눈물을 털어내며 아이에게 웃어 주었는데, 잠시 후 아이 부모로 보이는 남녀가 다가와서 그런 아이와 저를 보더니 그냥 한번 빙긋 웃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자판기를 열어 들고 온 물건들을 채워 넣고 돈을 수거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 여성분이 제게 영어로 말을 걸었습니다.


"어디서 왔어요? 관광객 같은데, 어떻게 동네로 들어오게 되었어요?"

"아, 한국, 한국에서 왔어요. 그냥 걷다 보니…"

 

그녀는 사람 좋은 미소를 지어 보이곤 아이를 챙겨 다시 가게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다시 혼자가 되자, '아무리 괴로워도 도망치는 게 답이 아닌데, 난 지금 그리스로 도망 온 것인가' 싶어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너무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흘러 넘친 마음을 주워 담아 수습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5분쯤 걸었을까. 큰 길이 나왔는데, 그 동네의 상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사진관, DVD 가게, 정육점, 수블라끼 식당, 청과물을 파는 미니 마켓…

미니 마켓??? 가게가 무척 낯이 익었습니다.

그리고 그 미니 마켓 옆에 있는 가게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발이 딱 붙어 버린 듯 서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가게는, 다름아닌 매니저 씨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였던 것입니다! 

(현재는 로도스 시 안의 다른 지역에 있습니다.)

그리스 경제 위기 전이었던 당시엔, 페인트를 비롯한 다른 인테리어 사업까지 겸해서 하고 있었는데, 첫 번째 그리스에 왔을 때 매니저 씨가 제게 소개해서 가 본적이 있었던 그 가게가 틀림 없었습니다.

어떻게 이 넓은 로도스에서 제가 여기로 걸어오게 되었는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멍하게 가게를 바라보다 문을 밀고 안으로 들어가니, 문에 달린 종소리에 매니저 씨가 컴퓨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바라보았고, 너무 놀라서 입을 딱 벌린 채 저를 쳐다 만 보고 있었습니다.


"너, 너, 너….언제 그리스에 온 거야??? 그리고 여긴 어떻게 찾아 온 거야???"

"…나도 모르겠어. 어떻게 여기로 오게 되었는지. 걷다 보니 발길이 닿은 곳이 여기였어."


"뭐? 한국에서부터 걷다 보니 여길 왔다고 지금 말하는 거야??? 뭐라는 거니??

그리고 지난 번엔 밤에 여길 들러서 이곳 지리를 전혀 모를 텐데, 정말 어떻게 찾아 온 거야? 

택시 타고 왔어? 너한테 여기 주소가 있었던가?

아니 그보다도, 어떻게 그리스에 다시 온 거야? 

며칠 전에 통화할 때만 해도 휴가가 안되어서 당분간 여행은 못 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리고 호텔은 어딘데?? 호텔 지역에서 여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된 거야???"


"나도…모르겠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

 



그렇게 이상한 일이 있었던 그 여행을, 며칠 후에는 끝내야 했고 저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저는 새 인생을 사는 기분으로 하나 하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스러웠지만 문제와 얼굴을 마주하며 해결할 일들은 해결해 나가고, 포기할 일들은 깨끗이 버렸습니다.

 


 

제가 며칠 전 로디니의 그 자판기가 있던 가게 앞을 다시 찾았던 이유는, 당시 여행에서 일어났던 그 일을 기억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그저 제가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장소가 되어버렸고 그 가게도 많이 바뀌어서, 더 이상 예전의 그 느낌은 전혀 가질 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곳을 찾았습니다.

이제 그리스는 저에게 더 이상 현실을 피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닌, 그냥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어서 그 자리에 간 것이 아니라, 제가 현재 사는 곳과 좀 떨어진 그 장소에서 잠시라도 예전 그 기분으로 앉아서 나를 환기시키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마법 같았던 장소였던 그곳에 잠시 앉아, 생각을 정리하며 현실에서 저를 괴롭히는 여러 일들을 털어버렸습니다. 해결할 수 없는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은 정면 승부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자고 말입니다.

비록 더 이상 관광객차림이 아니라서 할 일없이 거기에 앉아 있는 듯 보이는 제게, 지나가는 그 동네 사람들이 계속 그리스어로 "괜찮니?" 말을 걸긴 했지만요.

 

힐링이 되는 장소라는 것이 그러고 보면 참 별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남들이 멋지다고 말하는 그런 장소가 아닌, 내가 나름의 의미를 부여한 장소면 되는구나 싶습니다.


그래도 며칠 전 그곳에서, 지금보다 많이 어려서 인생의 해답을 훨씬 몰라 괴롭던 오래 전 일을 추억하며,

지금은 비록 당시처럼 어리지도 순진하지도 순수하지도 않지만,

좀 더 인생에 대해 뻔뻔하고, 담담하고, 대범해져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인생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찾고 싶었던 방향들을 찾아가며, 한 발 씩 내딛으며 용기있게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도요.

 



 

여러분, 잘 쉬시는 일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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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6 - 내게 큰 충격 준 그리스의 알몸 현장





 

*제게 '멀쩡한 여자가 조국을 버리고 남자에 미쳐 그리스에 살고 있는 정신 나간 여자. 정신 차려라.' 라고 말한 독자님. 비록 참다 못해 독자님의 지난 댓글들까지 모두 차단하긴 했지만, 이 말만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남자에게 미쳐서 이곳에서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조국을 버린 것도 아닙니다. 독자님의 여러개의 댓글에 화가 나기 보다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말투로 보아 독자님은 저보다 연장자인듯 했는데, 살아오신 인생이 그렇게 흑백으로 나뉠 만큼 단순하셨다니 참 부럽다 싶었습니다.

제 인생은 독자님보다 비록 짧지만, 그리 단순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 남자와 결혼을 한 것도, 한국에 살다가 결국 그리스에 살게 된 것도 모두 단순하고 쉽게 이루어지지 못 했습니다. 차라리 독자님 말씀처럼 단순한 이유로, 제가 그리스로 이주한 것이라면 사는 게 좀 쉽겠다 싶습니다.

제가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 독자님 요구처럼 '남편을 꼬셔서 한국에서 다시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조금이라도 제대로 현실에서 그날 그날의 만족감을 갖고 감사할 것들을 찾아가며 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독자님이 말씀하신 정신차리라, 는 말 한마디는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 독자님이 경험한 인생과 지식의 세상의 전부는 아니란 사실을 부디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국제 사회는 그런 식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 내에서도 그런 사고만 갖고 있다간 진정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남긴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부디 좀 더 넓은 세계관으로 2014년에 맞는 현실적인 시각을 갖게 되시길 바랄 뿐입니다. 독자님이 그렇게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한국을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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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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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11 2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안미란 2014.05.11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에서 유난히 온풍이 느껴져서 첨으로 댓글을 달아봅니다 그리스의 온풍이 읽는 제 맘을 사르르 녹이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4. 2014.05.12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복이맘 2014.05.12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만세님...
    당신. 세상에. 별. 희한한인간중의. . 한인간이군요....
    왜이리. 삐뚤어진 인간이 많은지. 참. 한숨만 나옵니다
    이런 유치한사고로. 충고랍시고. 댓글까지달고다니니....

    올리브나무님,
    나는. 젊은 당신에게. 항상 존경과존중의마음을. 보내고싶네요
    글을 읽을때마다. 궂이. 덧붙이지않은. 행간의의미도 알수있고요
    뭐. 나이가주는. 축복이죠. 상대를. 헤아릴수있는마음....
    힘내세요!!!

  6. 2014.05.12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사랑열매 2014.05.1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의 그림을 읽었네요.
    주저리 주저리 적었다 지웠어요...
    알맞게 설명되고 알맞게 감춰져서 읽는 사람이 각자의 상황에 맞게 상상하고 감정이입이 되는 것 같아요. 오늘도 좋은 글 읽으며 아침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8. 키키영구 2014.05.12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삼청동하고 비슷한 느낌이 있어요! ㅎㅎㅎㅎ
    그렇게 생각하고 봐서 그런가요? ^^
    어떤 느낌을 받으셨는지 조금 알 것 같아요!!!
    정말 비슷한 거 같아요 ㅎㅎㅎㅎ 신기해요

    이번 글을 보니
    동수님과 올리브나무님은 '운명'이 틀림없군요!
    발 길 닿는 데로 간 곳이 동수님 가족의 가게였다니...
    와...
    영화 같아요...저는 이 대목에서 '노팅힐'이 생각났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영화의 주제곡이요
    문을 열고 들어 오는 올리브나무님을 보고서
    동수님 얼마나 놀라셨을지...
    이런..인연도 있군요...
    와...너무 신기해요!!!

    갑작스레 떠난 여행에서
    엉커버린 현실의 실타래를 풀 힘을 얻으셨고
    또 나의 반쪽을 만나셨으니...
    운명이 이끌었다고 볼 수 밖에요....

    현실의 굴레에서 힘들고 지친 분들은
    여행을 떠나보세요...그 곳이 어느 곳이든
    생각지 못한 나와 만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고만운 인연과 조우 할 수도 있으니까요...

    넘 낭만적인 얘기에 푹 빠졌었네요
    갑자기 삼청동으로 발 길을 돌리고 싶어집니다
    !!

  9. 아오윈 2014.05.12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일상을 바쁘게 보내시는 와중에도 늘 주위를 환기해서 중요한 것을 잊지 않으시는 것 같아 존경스럽니다. 그것이 때때로 안쓰럽기도 하고요. 근처에 있다면 차한잔 드리고 같이 앉아 있어드리고 싶네요.
    무례한 댓글을 다는 사람들땜에 너무 속상해 마세요. 정말 그런 사람들은 왜그런지 알수가 없네요. 자기 인생이나 잘 살지 왠 오지랖은 그렇게 넓은지...

  10. BlogIcon 포로리 2014.05.12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아성찰이구나. 좋다 하면서 읽다가 아랫부분에서 식겁했습니다. 제삼자인 저도 심장이 쿵쿵댈 정도로 놀랍고 화가 나는데...지치겠어요. 모르는 사람이 내 안방에 쳐들어와 똥을 싸지르고 간 기분. 전 그런 기분이었어요. 니가 감히 날 다 알아? 이런 기분이었어요. 그렇게 짐작만 해봅니다.

  11. 쟈스민 2014.05.12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의 영화 같은 이야기...힘 내세요.
    올리브나무님....홧팅

  12. 2014.05.13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살로메 2014.05.13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저한테 직접 한 말도 아닌데 맘이 아프네요.
    올리브나무님 마음이 장애인 같은 사람한테 넘 스트레스 안 받으셨음 좋겠고 앞으론
    댓글 차단해버리시거나 사이버 수사대 신고하세요.
    해외에 사셔도 가능하대요.

  14. 2014.05.14 0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sulky24 2014.05.14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그랬었어 역시
    올나님은 궁극에는 글을 쓰고싶은분이셨군요
    어쩐지 글에서풍기는것이 천박한 일상자랑 수준이아니다 했어요

    참그리고저는 색깔알록달록한거 스크롤압박도줄여주고 집중력을 유지해주어서 좋아요
    제가 글읽기를잘 못하거든요ㅋ
    근데여기글은 참잘읽힌다는거
    힘내세요!^^

  16. 2014.05.15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sulky24 2014.05.16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 내용을 읽을 수가 없어요. '비밀댓글입니다'
      궁금해 죽겠는데 어떻게 읽을 수 있나요

  17. BlogIcon coloradomyungju 2014.05.22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별 인간들이 다 있네요. 한마디로 버티고개에서 죽방을 날릴것들아네요. ㅎㅎ 저도 외국에 살고있고 주변에 국제결홍한 커플들도 먾아요. 전에 님이 말씀하신대로 인연이 닿는사람이 그리스인이었을 뿐인대 남의 인연을 가지고 그런 편협한 시선을 가지다니... 저희 시누이는 남편이 흑인이예요. 공군 대령출신이구요 지금 워싱턴 에서 공직자로 일하고 계십니다. 저에게 흑인은 수준이 떨어져. 라고 말하는 한국인들에게 저는 가차없이 말해줍니다. 네 수준이 높지 않아서 네 주변엔 수준 낮은 사람들만 있나보구나. 님 힘내세요. 님의 글을 읽으며 항상 힐링 이 되는 독자입니다.

  18. 허은주 2014.05.2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글을 읽게 되서 자주 들러 올려주신 글을 읽고 있는 독자입니다...애독자...ㅎㅎ
    멀리 타향에서 지내시는게 결코 녹록치 않으실텐데..
    올려주시는 글 항상 감사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나 책으로 보는 그리스 문화보다..올리브나무님께서 체험하며 느꼈던 것들을 알려주시니
    훨씬 더 와닿고.. 유익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악플에 상처 받으셨을텐데..
    위로는 안되겠지만..그냥 감사한 마음은 전해 드리고 싶어서..글 남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19. 하얀하늘 2014.06.03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부터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빼놓지 않고 읽고 있지만...
    댓글은 처음남기는 불량독자입니다~^^
    1-2주에 한번씩 시간 날 때마다 몰아서 읽곤 하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최근 글까지 읽고 나면 더이상 읽을 글이 없어 아쉬울 때도 있답니다.^^
    올리브나무 님의 영향만은 아니지만..
    오랜시간 고민하다 제주도로의 이주를 결심했습니다.
    다음주 제주도에 있는 회사 인터뷰만 통과하면 답답하고 갑갑했던 마음을 훌훌털고 섬으로 내려가는거죠~^^
    가끔 글 남길테니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6월에 티스토리 초대장도 하나 부탁드릴께요~*^^*

  20. 2014.08.20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2015.06.24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엄마, 잠이 안 와…나 내일 일찍 일어날 수 있을까?"

마리아나가 제게 이렇게 말하고 뽀뽀를 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간, 벌써 오늘 저녁만 네 번째 있는 일입니다.

녀석이 이렇게 잠을 잘 수 없는 이유는 내일이 바로 학교를 다시 가는 날이기 때문인데요.

성격이 예민해서 인지 매번 연휴나 방학 끝에는 2~3일 전부터 잔뜩 긴장을 하고 몸살이 나기도 해서 제가 다독이고 괜찮다고 말을 해주어야 하는데, 이번에도 2주간의 명절 방학이 끝이 나려니 잔뜩 긴장을 했는지 토요일이었던 어제는 열이 39도까지 오르며 툭하면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실 연휴 2주 동안, 저도 남편딸아이에게 "공부하지 말고 밖에서 뛰어 놀고,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스 아이들과 십대들

 공교육 강화로 매일 학교 숙제가 많고 예체능 학원을 여러 곳 다니는 그리스 아이들 역시, 학기 중엔 맘껏 뛰어 놀 시간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손을 놓은 아이들은 일찍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며 나름의 십대를 즐기다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을 하거나, 각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자격증을 획득하도록 지원하는 학교(2년~7년제)에 대학 대신 입학하지만,

공부를 하기로 맘 먹은 아이들은 인문계 고등학교 학생 비율이 전체 고등학생 중에 적음에도 불구하고 4년 전액 무료로 국립대학(전국 19개)을 다닐 수 있으니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의외로 대학 경쟁률도 높고 재수생도 많습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그래서 딸아이는 2주 연휴 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보고, 친구들과 만나서 놀고, 만들기를 원 없이 하며 명절 연휴를 신나게 보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명절 준비로 바쁘게 쇼핑을 하거나 사무실 일로 외근을 해야 했던 저를 쫓아다니며, 오랜만에 함께 시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맛있는 것을 제게 얻어 먹었습니다.

 

 

 

작년 수영복이 완전 작아져서, 생일 때 할아버지로부터 받았던 돈으로 수영복도 하나 샀습니다.

 

 

"엄마! 오늘 시내에 가면 그 O&O옷 가게 옆에 있는 파이 집에서

버섯파이 하나 사주면 안 될까요???"

 

 

"엄마! 내일 시내에 가면 보석 파는 가게 옆의 오믈렛샌드위치 하나 사주면 안 될까요??"

 

"엄마! 나, 오늘은 좀 멀리 있는 어린이 놀이터 있는 카페에 가서 놀고 싶은데,

잠깐만 들를 수 없을까요??"

 

결국 오전 업무 후에 점심시간에 딸아이가 가자던 카페에 갔었습니다.

 

"엄마! 우리 나비 계곡도 가고, 해변에 수영하는 관광객 있던데

바다에 수영하러 가면 안 될까요??"

 

뭐...딸아이가 원하는 것들 중 대부분은 들어 주었습니다. 파이나 샌드위치2유로(3,000원)면 사는 것들이니, 그 동안 학교 매점 샌드위치와 파이, 혹은 제가 싸 주는 것만 매일 먹던 딸아이가 별미를 먹으며 기뻐하는 크기에 비하면 큰 돈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시내에도 키즈카페가 많은데, 딸아이가 가자던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카페는 보통 딸아이가 바쁜 주중에 일부러는 좀 가기 어렵게 1시간 넘는 거리에 떨어진 곳이라, 연휴이니 특별히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데리고 가 주었습니다.

날씨가 요 며칠 흐려서 나비 계곡(시에서 좀 멀어요.)이나 수영하러 데려가진 못 했지만, 대신 차로 올라갈 수 있는 다른 산에도 잠시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날씨가 이렇게 흐린데도 수영을 하는 관광객들

 

그런데 말입니다.

딸아이는 그 때마다 이렇게 말을 하는 것입니다.

"엄마! 내가 꼭 관광객이 된 것 같아서 저어어어엉말 좋아요!"

"뭐? 관광객이 뭐가 좋은데? 어디에 뭘 싸게 파는지도 모를 수 있는데?"

"음...관광객들은 여기에 놀러 온 거잖아요. 매일 수영도 하고, 쇼핑도 하고, 맛 있는 것도 먹고... 나도 그러고 싶은데 학교도 가야 하고 학원도 가야 하고... 또 엄마는 일 해야 해서 바쁘고..."

 

저는 마리아나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마리아나! 이제 한 달 반 만 지내면 여름방학이야. 금새 또 관광객처럼 지낼 수 있다고. 곧 더워져서 해변에서 잠시라도 수영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날씨가 온다니까. 그때가 되면 네가 원하지 않아도 관광객처럼 지낼 텐데 뭐…"

"그래도. 엄마. 그거랑 관광객은 또 달라요. 난 여기 이사오기 전에 엄마랑 그리스에 여행 왔을 때가 자꾸 생각이 나요. 매일 특별히 해야 할 일이 없으니, 예쁘게 차려 입고 여기 저기 구경하러 다녔던 거요. 진짜 행복했는데... 학교 다닐 때는 매일 체육해야 하니 운동화에 편한 옷 차림인데..."

"그랬구나... 그 때랑 뭐가 다를까? 응. 그래. 매일 예쁘게 원피스차림으로 차려 입고 나오지는 못 한 다는 거? 그리고 네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거?"

 

제가 이렇게 말을 하자, 갑자기 딸아이는 또 생각난 듯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월요일에 학교에서 영어 시험도 있고, 그리스어 시험도 있고, 학원에서도 영어 시험이 있는데 난 어떻게 하지...엉엉.."

저는 아이를 달래며 "스트레스 받지마. 그럴 필요 없어. 학교 시험은 지금부터 같이 공부하자. 엄마가 도와줄게. 그리고 학원 시험 스트레스 받으면 학원 하루 가지마. 네가 중학교나 고등학교 입시생도 아닌데 그렇게 몸이 아플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며 공부할 필요 없어. 엄마가 학원 선생님한테 전화할게."

아이는 그제서야 눈물을 좀 멈추고 학교 영어시험 범위에 있던 것을 다시 꼼꼼하게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딸아이는 똑같이 해변에서 쉬고 똑같이 밖에서 파이를 사 먹어도, 관광객들은 쉬러 온 것이니 해야 할 일이 없이 여유로워 보였던 것이 못 내 부러웠던 것입니다.

 

 

작년 여름, 제가 찍어서 올렸던 사진 기억하시지요?

참 여유로워 보이는 관광객들입니다.

 

그리스매년 평균 1,770만 명의 관광객이 여행을 오는데, 이는 그리스 등록 인구보다 많은 수입니다.  이 중 1,270만 명이 인근 유럽에서 오는 관광객으로 총 관광객의 92.8% 입니다. 이 중 독일인 관광객은 230만 명에 달합니다. 2014년 그리스 방문 예상 관광객 수는 1,850만 명입니다.

그리스 전국에는 스튜디오나 작은 숙박시설을 제외한 "별이 1개 이상 있은 호텔'만 집계했을 때 9,111개의 호텔이 있습니다.

<출처- en.wikipedia.org>

로도스 역시 9개월 동안 매일 최대 10만 명의 관광객 다녀가는 곳이라, 여름 동안은 관광객으로 가는 곳 마다 발 디딜 틈이 없이 복잡해, 관광객이 거의 없는 나머지 3개월과 거주 인구가 10배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출처- www.greekisland.co.uk>  <www.visitrhodes.gr> 

 

 

저는 딸아이를 이렇게 달랬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 쉬는 여름이 가장 바쁘잖니. 아빠도,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고모도 모두 여름엔 정신 없이 일을 하는 거 몰라? 그나마 너와 엄마는 해변에 나갈 시간이라도 있지만, 아빠는 작년 여름 7개월 동안 딱 두 번 해변에 나갔었어. 해변이 코 앞인데 말이야. 너도 이제 그리스에 이만큼 살았으니, 아무리 수 많은 관광객이 부러워 보여도 여름이면 더 수고하는 그리스인들을 보면서 관광객들을 너무 부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대신, 우린 또 다른 곳에 여행 갈 때도 있잖니. 그리고 우린 날씨 좋은 곳에 살잖아. 난, 네가 누릴 수 있는 좋은 것만 봤으면 좋겠어. 가끔 한국 관광객 지나갈 때마다, 한국음식 먹으러 한국 가고 싶다고 좀 그만 얘기하고. "

 

며칠 전에도 시내에서 한국 관광객 아주머님들이 저희 옆을 스쳐 지나갔는데, 한국말이 들리자 돌아본 딸아이는

"어머! 엄마! 한국 사람들이야! 나, 한국 사람, 작년 여름에 보고 9개월 만에 처음 봤는데요! 나랑 말이라도 한 마디 하고 가시지 그냥 막 가 버리셨네요. 내가 한국사람처럼 안 보이나 봐요.

근데 우동이랑 양념갈비랑 곰탕이랑 너무 먹고 싶다! 한국 사람들하고도 많이 말하고 싶다~~한국 놀이공원에도 가고 싶다~ 아~~ 한국에 가고 싶다~ 나는 한국 관광객이고 되고 싶다~~~~"

라고 말했으니까요.

 

그리스 관광객은 공부도 일도 안 하고 쉬는 것 같아 보여서 되고 싶지만, 한국 관광객은 더 많은 이유에서 되고 싶은 마리아나입니다.

딸아이가 그토록 원하는 우동이랑, 양념갈비랑, 곰탕이랑, 김치랑,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맘 만 먹으면 드실 수 있는 한국에 계신 여러분.

언제나 한국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여러분.  

(저는 토요일에 한 달쯤 만에 한국의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아무래도 말은 글보다 즉흥적이니 자꾸 단어가 빨리 입에서 안 튀어나와서 한참을 머뭇거려야 했습니다…친구하고라도 대화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울분을 터트리니 살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세월호에 대해 말로는 처음 대화를 한 것이었거든요. 정말 여기서는 누구하고도 내 나라의 사고에 대해 속 시원하게 얘기할 수가 없으니까요. 한국 사람끼리는 나라 흉을 보더라도 또 그 후엔 내 나라이니 보듬어야지 어떻게 하겠냐 로 끝날 수 있는 대화인데 말이지요.)

일상을 살아야 하니 한국에 놀러 온 관광객 같이 살 순 없겠지만,

여러분은 제 딸 마리아나가 그렇게도 여행가고 싶어하는 곳에 살고 계십니다.

파이팅 하는 월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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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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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4.2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관광객이 되고싶은 마리아나의 이유가 너무 타당하네요.
    사는것과 여행객은 분명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먹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걱정인 마리아나,
    예민한 마리아나가 저와 너무 닮은꼴이라 격하게 공감이 갑니다.
    저도 손톱만한, 예를들어 손수건을 다려야 하는데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든지 하는 일이 있으면
    잠을 못자니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민트맘님은 마리아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으시군요^^
      아마 나중에 민트맘님과 민트를 만나게 된다면, 마리아나가 몹시 처음에 수줍어하더라도(친해지면 또 안 그러는데 말이지요.) 민트맘님께서는 충분히 이해해 주실거라는 마음이 들어요^^
      그런데 우리 민트랑 마리아나랑 서로 수줍어하다가 시간을 다 보내고 헤어질 때 되어서 막 친해져서 아쉬워할까 그게 걱정이네요^^ㅎㅎㅎ
      감사해요!!

    • 민트맘 2014.05.11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너무나도 이해하지요.
      안 그런분들은 수줍어서 그런다는걸 이해못하셔서 너무 답답하거든요.
      저처럼 인상이 까다로워 보이는 사람은그래서 더 오해를 많이 받아요.ㅠㅠ

  2.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4.28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이 은근 스트레스를 많이 느꼈나 보네요...
    그냥 그 나이엔 맛있는 거 먹고, 맘껏 뛰어 놀아도 되는데...그게 현실적으로 되지 않으니...
    귀여우면서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케이님..
      아이가 뭘 잘 못 했을 때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지적 받거나 그런게 정말 싫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잘 하려고 애를 쓰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은 성격인 듯 해요. 저는 그렇게 그러진 않았었는데 말이지요...
      늘 감사해요!

  3. kiki09 2014.04.28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가 개학을 앞두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나 봐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저 역시 개학을 앞두고 일주일 전부터는
    급 우울'모드에 빠지곤 했어요
    학생이라면 누구나 그럴거에요
    특히나 마리아나처럼 내성적이고 세심한 성격이라면
    태산처럼 쌓이는 걱정거리를 마주고 있으려니
    겁부터 났을거에요

    그러다 근심 걱정 없는 관광객들을 보고 있노라니
    자신의 처지가 더욱 분명해졌을 것이고 ㅎㅎㅎㅎ
    얼마나 우울했겠어요

    한국의 것들이 많이 그립나 봅니다
    마리아나가 나열한 음식들을 공수해다 줄 수도 없고
    안타깝네요..
    우리 마리아나의 그런 속도 모르고
    무심코 지나쳐 가버린 한국 관광객들이 야속합니다..^^

    그나저나
    마리아나 부쩍부쩍 자라는 것이 보여요
    분홍색 플랫 슈즈도 이쁘네요
    아가씨 같아요 ^^
    올 해는 외조부모님께서 그리스 여행 계획 없으신가요
    두 분께서도 손녀가 무척 그리우실텐데요..

    그래도 한달만 버티면 방학이니
    좀 적응할~만 하면 방학이네요 ㅎㅎㅎㅎㅎ
    코 앞에 바닷가 인데도 여름에 딱 두번 다녀오셨다니
    동수님도 누구처럼 단기간 관광객이 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으시겠죠
    그런데 관광객은 이방인이잖아요..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이 있고 그 곳에선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자이니..
    마리아나가 이 사실을 알 때 즈음엔
    정말 아가씨가 되어 있겠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키키님도 그러셨군요!!
      어쩐지 키키님은 털털해보이시지만,
      은근히 꼼꼼한 스타일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그래서 방학 숙제도 꼼꼼하게 하셨을 듯 해요!


      저는 마리아나에게 늘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미리 많이 걱정하지 말라고
      얘기하는데도
      타고난 성격이란 게 있으니 그게 또 잘 안되는 모양이에요~

      저 플랫슈즈는 이번 딸아이 생일 때 시누가 선물로 사준 것인데,
      녀석이 발이 얼마나 컸는지, 제 발보다 두 사이즈 밖에 안 작더라고요. 이제. 한국 사이즈로 230-235 정도 되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245거든요. 저희 집 아버지쪽 유전이 발가락이 개구리 왕눈이 손가락처럼 길다는....^^;;

      암튼, 키키님.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 거지요??
      저는 지금 댓글을 쓰면서, 어떻게든 기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엄청 큰 커피 한잔을 사다가 사무실에서 마시면서
      입꼬리를 막막 올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안 좋았던 일들은 되도록 던져 버려야겠다...뭐 그러고 있어요.

      키키님. 늘 감사해요!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4. 역량 2014.04.28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그.. 한국이나 그리스나 애기들이 공부하느라 정말 힘들군요. 제가 엄청 늙지도 않았는데 세상이 빨리빨리 변했다는 걸 느껴요. 제가 어렸을 땐 중학교나 가야 궁둥이 한 번 붙이고 '이제 좀 진지하게 학교를 다녀볼까' 이랬었는데..

    저도 먹고 싶은 거 많아요. 일단 경기도로 나가서 한정식 한 상 받고 싶고, 종로에서 매운낙지볶음, 마포에서 파는 닭도리탕, 서울대 앞에 전주콩나물국밥과 사찰음식.. 꺼이꺼이꺼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역량님은 어쩐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열심히 책상에 앉아서 공부만 하셨을 것 같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렇다면...
      역량님 역시...
      천재과이신가봐요!!! 대단하세요!!

      저도 종로에서 매운낙지볶음 콜입니다!
      갑자기 인사동이랑 종로 거리를 막 걸어다니고 싶네요~~^^

  5.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4.28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공부를 그렇게 싫어했는데도 학교가는 것을 좋아했어요..
    친구들하고 노는게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요즘아이들은 초등학교 부터도 저렇게 힘들어 하나봐요... ㅠㅠ 참 안타깝네요..
    한국은 더 심하겠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칼타님^^
      공부를 싫어하셨군요..그래도 중국에 유학까지 가신 것을 보면, 결국 공부 자체가 싫으셨던 것으 아니셨던 모양입니다^^

      그 어려운 중국어로 대학 공부를 하시다니요...저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말이지요~~

      게다가 지금은 인도네시아어를 또 하시고...대단하세요!^^

  6. 2014.04.28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아나를 예뻐해주시고,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정말 감사해요!
      아직 하교하지 않았는데, 아마 학교 안 복도에서 제 얼굴을 보자마자 할 첫 마디는 오늘 본 시험 얘기 일 테고, 그 다음은 바로 점심 메뉴에 관한 이야기일 거에요. 좋아하는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 왔는데, 먹으며 또 얼마나 감탄사를 연발할지 벌써 웃음이 납니다^^
      마치 제 음식 솜씨가 굉장히 좋은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리액션을 해주니, 저로서는 고마운 일이에요^^

      아무래도...잘 먹으니까 쑥쑥 크나보다 싶어요^^

  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4.28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의 관광객이 되고픈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알 것 같아요..
    저도 한달 정도 해야할 일 없이 하고픈 거 하면서 지내고 싶어요~ㅎ
    얼마 전까지 바쁘기도 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맘이 넘 안 좋아서 블로그를 방치했어요..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 심정 이해가 되어요..
      이제 실종자 수가 많이 남지 않아서, 기다리시는 가족들은 더 마음이 타들어가는 듯 하네요. 얼마나 초조할까요. 혹시라도 못 찾을까 싶고...

      암튼,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잘 해나가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저부도 하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8. 이쁜이 2014.04.28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곳은 오늘부터 개학이군요 ?
    저희가 사는 곳은 다음주 월요일부터랍니다.
    지나가 버린 주말엔 어찌나 날씨가 엉망이었든지요.
    그 바람에 제 기분이 참...... ㅎ

    마지막줄 글은 저도 공감해요. 마리아나가 여행 가고 싶은 곳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자녀분들은 오늘 개학을 했겠네요!
      여긴 올해 날씨가 정말 이상해요. 제가 이민 온 이후로 이런 적은 처음인 듯 한데, 5월인데 어제 오늘은 비가 왔답니다...좀처럼 없는 일이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날씨가 쌀쌀했고, 며칠 전까지 민소매입던 관광객들이 식겁하고 점퍼입고 스카프 두르고 난리가 아니네요~ㅠㅠ

      이쁜이님은 곧! 한국에 여행을 가시니, 정말 좋으실 듯 해요! 아이들과 얼마나 좋으실까...제 마음이 다 기쁘고 좋아요!!!

  9. BlogIcon 리나 2014.04.28 1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나이에 벌써부터 공부때문에 고생하는 마리아나 짠하네요 ㅠ 하긴 요즘아이들은 다들 그렇지만요 한국이나 그리스나 그건 별반 다르지 않네요 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리나님~
      가만 살펴보면, 어느 나라나 공부를 하려 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경쟁도 심한 듯 합니다. 다만 한국처럼 그런 분위기가 전체적이지는 않다는 차이만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0. BlogIcon 은아 2014.04.28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가 숙녀가 되었네요.전형적인 모범생인거죠. 학교에서 하는 건 뭐든지 열심히 잘 해야하는...저도 저희집 아이들에게 항상 즐겁게 하라고 말은 하는데 그게 저부터도 어렵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은아님 자녀분들도 엄마를 닮아서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아이들일 것 같습니다~
      그러게요..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저부터 그게 잘 안 될 때가 많아서, 아이를 보며 제가 도리어 생활을 돌아보게 될 때가 맣은 듯 합니다!
      감사해요!

  11. 2014.04.28 19: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cOOOOOO님은 역시 그런 분이셨기에, 지금까지도 공부를 하실 수가 있으신 게 아닌가 싶어요!
      마리아나에게 cOOOOOO님 이야길 전해주어야겠습니다!

      정말 좋은 곳에 살아도 놀러간 사람만 못 하다는 것이, 계신 곳에도 해당된다고 하니, 그 아름다운 곳도 역시 거주하게 되면 느낌이 다르구나...새삼 또 깨닫게 됩니다.
      아마...다음에 언젠가 그곳에 다시 가게 된다면, cOOOOOO님 덕분에 아주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어요! 더 정감있는 장소로 느껴질 듯 해요!^^

  12. BlogIcon 들꽃처럼 2014.04.28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핫아하
    전 방학때 더 빡시걱 돌려서뤼
    학교 다니는게 더 편하다네요
    방학을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건 좋은데
    덩달아 저도 힘들다는거~~
    여긴 황금 연휴가 다가오거든요
    울 아이들도 뒹굴뒹굴 관광객 모드 한번 시켜줄까봐요 ^^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아야지요..

    열흘쯤 죽도록 슬프고 힘들더니 이젠 차분해졌어요...
    그런데 잊어버릴까봐 그게 또 두렵네요
    안타까움 미안한 마음 잊지않아야 하는데...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란 노래가 많은 위로가 되었었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날아갔겠지요?...
    나머지 아이들도 이름 모를 승객분들도 다들 가족품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꼬꼬올리베님이랑 마리아나 언니랑 행복해보여요~~
    주어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 BlogIcon 들꽃처럼 2014.04.29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빡시걱 오타~ 빡씨게!!

      이번 연휴는 꼭 뒹굴게 두려구요
      뒹굴 뒹굴 덱데구르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 연휴 동안 뒹굴 뒹굴 덱데구르르 하고 계시나요?^^
      참..아이들을 쉬게 하기도 해야 하고, 또 공부를 안 시킬 수는 없으니,
      엄마가 시기적절하게 교육하는 것이 참 쉽진 않구나 싶습니다~
      마리아나는 월요일인 오늘, 가장 시험이 많은 날인데요.
      어제 저녁에 아주 늦게까지 엉엉 울면서도 시험 공부를 했답니다.
      뭐 어쩌겠나 싶어요...
      에궁...

      비키와 트루디와 신랑님과
      건강한 휴가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29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그리스나 한국이나 비슷하군요.
    왠지 너무 아이들이 안쓰러워요.
    그런데 세상에는 맛있는 것이 너무 많다는 마리아나의 생각...
    저희 아이가 했던 말이라 정말 한참 웃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차차님^^
      하하..민혁이도 그렇게 생각을 했군요.~
      역시 예리한 민혁이는 그 만큼 미식가인가봅니다^^
      오늘은 마리아나가 좋아하는 호박과 버섯 볶음을 넣은 비빔밥을 해서,
      아마 하교길부터 먹을 생각에 즐거워할 듯 해요^^
      감사해요!

  14. 최서윤 2014.04.30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옴뫄~ 마리아나 예뻐졌네요~ 한참 클 나이라 그런가 키가 큰것도 같고 살이 빠져보여요 ㅎㅎ
    예뻐졌다고 하면 마리아나가 좋아할까요? 노랑 동그라미 처리하신 활짝 웃는모습도 보고싶네요~ ^^
    마리아나 글 쓰실때마다 느끼는건데 어린아이 답지않게 사려깊고 올곧은 아이인거 같아요.
    투정부리거나 떼를 쓰더라도 엄마가 해주는 말을 바로 이해하고 알아듣고 하는거보면 대단하다 싶어요.
    저의 어린시절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든답니다.
    전 어릴때 작고 약하다고 오냐오냐 키우셔서 떼를 많이 쓰고 고집도 센 아이였거든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5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서윤님~ 마리아나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워낙 볼이 통통해서, 살이 빠져도 많이 표가 안 나는데 용케 알아봐주셨네요^^
      안 그래도 요새 시댁 가족분들이, 마리아나가 크느라 그런지 살이 좀 빠지고 길죽해졌다고들 하더라고요~

      최서윤님이 떼를 많이 쓰고 고집이 센 아이셨군요~ 하지만 지금 이렇게 멋진 성인으로 자란 것을 보면, 분명 부모님께서 제대로 성향에 맞게 잘 키우셨다보다 싶습니다^^

  15. BlogIcon 오뎅소네 2014.09.21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리아나가 재잘거리는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넘사랑스러운 아이예요 힘든순간도많겠지만 아리아나가있어 행복해보여요~

 

 

 

 

"헉! 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어떻게 이렇게 길이 캄캄할 수가 있지. 분명 대로였는데...

엉엉..어떻게 해…"

 

 

이민 첫 해 여름, 어느 숲길에서 제가 내 뱉은 비명입니다.

 

대개 그리스에 여행을 오시는 분들 중 운전에 자신이 있거나 길눈이 밝은 분들차를 렌트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하는 경우라도 길눈이 밝은 분들은 배가 그리스 섬의 항구에 한 나절 정박하는 동안 되도록 많은 곳을 돌아보려고 이곳 저곳 가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길눈이 밝고 그리스의 대부분의 렌터카에 GPS가 장착되어 있다고는 해도, 그리스에서는 정확한 정보 없이 초행길에 아무 곳이나 짐작으로 길을 찾아가면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그리스 지형은 의외로 산이 많고, 유적 보호를 위해 길이 좁고 구불거리며 일방로가 많습니다.

이는 도시 역시 예외가 아니어서, 저도 아테네와 로도스 시를 다니며 도무지 왜 여기로 나가면 내가 예상한 거기가 나오지 않는지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아테네 시의 사진들 보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리스는 길이 직진 형태로 만들어지지 않은 곳이 많아, 한국의 서울이나 다른 도시들처럼 골목으로 들어갔을 때 방향만으로 예상했던 큰 길과 만날 확률이 아주 낮습니다.

 

로도스 시 곳곳의 사진들입니다.

수 많은 유적지와 지형 때문에

길이 전혀 반듯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google image

저희 집은 시의 반대편 끝이라 이 지도에 잡히질 않는군요^^

 

 

특히 로도스 시는 모양이 뾰족하기 때문에, 한국에 살 때 길눈 하나는 끝내준다고 자신했던 저였지만 제대로 된 길의 방향을 찾기 위해 같은 자리를 돌고 또 돌고 또 돌며 익히며 1년이 지나고서야 대략의 길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로도스 시의 마법의 사거리 라고 제가 명명한 곳에 갈 때면, 순간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지? 라고 고민하게 될 정도인데요.

 

제가 마법의 사거리 라고 명명한 곳을 대략 그려보면 이런 모양인데요.

 

그것이 사거리에 섰을 때는 아주 정방향 사거리로 보이는 곳인데 실제 도로에 들어서면 모든 도로가 휘어져 있어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리스의 대부분의 시들은 이런 식의 도로가 많기에, 택시를 타더라도 미리 목적지로 가는 지도를 확인하고 탔을 때 바가지 요금을 쓰지 않게 됩니다. 길이 워낙 복잡하고 좁으니 이런 확인 절차가 없이 택시를 탈 경우 택시기사가 이상한 길로 돌아가도 잘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재작년쯤 저도 시내에서 급한 일로 택시를 탄 적이 있었는데, 택시 기사는 제가 관광객인 줄 알고 10분 거리를 이동하는데 전혀 다른 길로 돌아가려고 했고, 또 바가지 요금까지 씌우려고 했었는데요. 제가 그리스어로 "왜 이길로 가냐? 왜 그 돈을 받으려고 하냐?" 말을 하자, 택시기사는 깜짝 놀라며 원래의 빠른 길로 들어섰고 요금도 미터기에 찍힌 대로 받았습니다.

 

  

2. 그리스의 섬들은 지형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생각보다 위험합니다.

그리스는 6,000개의 섬이 있는 나라인데, 그 중 유명 섬들에 크루즈 배가 정박합니다. 특히 한국에서 잘 알려진 섬들은 미코노스나 산토리니 같은 섬인데요.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그리스의 작은 섬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이 섬들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대륙의 지형과 전혀 다른 지형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도스 섬의 경우엔 섬 전체 크기가 서울 면적의 3배 크기로 제주도와 비슷한 정도인데요.

그나마 로도스 시 내외의 길과 지형은 위험한 정도는 아닌데, 산이 있는 내륙지대나 섬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지형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꼭대기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곳이 로도스 시이고,

섬 가운데로 갈 수록 산악지대가 나옵니다.

 

 

제가 숲에서 길을 잃었던 것도, 원래 숲으로 들어가려 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분명 왕복 6차선의 큰 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저희 집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려다가 뒤에서 오는 어떤 차가 위험하게 추월을 하는 바람에 한 신호 전에서 좌회전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저는 불과 50m 전에서 좌회전을 한 것이니 길이 나오겠지 싶었고 어쩔 수 없이 그 쪽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은 완전 캄캄한 숲길이어서 밤엔 가로등도 잘 들어오지 않은 내륙지대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마치 한국의 강원도의 어느 산속 길과 같아서 도심에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어떻게 이런 도로가 있는지 놀랄 수 밖에 없었고, 당시 섬 지형을 정확히 몰랐기에 어디로 나가야 할지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차를 세우고 전화를 하려는데, 이런! 신호가 터지질 않았습니다!

왔던 길을 돌아가려는데 너무 캄캄해 그 조차 쉽지 않았고, 저는 그만 두려운 마음에 차를 세워 놓고 엉엉 울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나가게 해주시면 정말 뭐든 잘 할 게요. 엉엉"

슬퍼2

간절히 기도를 했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한참 울다 길을 겨우 찾아 나왔는데, 전혀 다른 섬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어서 어떻게 이런 식으로 지형이 만들어져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리스의 섬들 중엔 이렇게 특이한 지형을 갖고 있는 장소가 많기 때문에 함부로 모르는 길을 가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로도스 섬 남부 지역에서도 길을 잃고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기에 (그곳은 인적이 드물고 터키와 가까워 군부대가 많아 잘못 진입하면 탱크도로로 들어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는 이 섬의 도시 밖을 돌아 다니는 것을 아주 조심하고 있습니다.

 

 로도스 섬 최 남단의 프라소니시(Prasonisi)라는 장소인데(시에서 2시간 거리),

서핑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어 여름엔 좋지만

겨울엔 높은 강수량으로 길이 없어져 버리는 곳이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도 같은 섬은 평평한 지형에 가운데가 한라산으로 뾰족하게 올라온 경우라 산악지역 운전만 조심하면 크게 길을 잃을 일이 없는 곳이라 여행으로 갔을 때에도 편하게 GPS를 따라 운전했을 때가 많았는데요.

그리스의 섬들의 지형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모르는 지역은 지도로 확인하고 위험지역인지 확인한 후에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자신의 운전 실력과 길눈을 믿고 혼자 렌터카로 로도스 섬의 남부 지역으로 이동했던 한국인 남성 관광객도 있었는데요.

결국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매다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3. 그리스의 렌터카 회사 중엔 간혹 나쁜 그리스인들이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그리스를 여행하며 자동차나 사륜 오토바이 등을 빌려 잘 모르는 곳으로 운전을 할 때, 이런 그리스의 독특한 지형들 때문에 차나 오토바이에 흠집이나 고장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악덕 그리스인들이 운영하는 렌터카 회사에 잘못 걸리게 될 경우, 원래 내가 지불해야 하는 수리비의 몇 배의 가격을 바가지를 씌우고 그것을 내지 않겠다고 할 경우 무력을 가하거나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해 구금시키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인 중에도 이런 피해를 입은 관광객들도 있었는데요.

 

아테네에 있는 주 그리스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 관광객들에게 이런 악덕 렌트카 회사들의 이용을 자제해 줄 것으로 공지하며 상습적인 업체명을 공개해 두었으니, 여행 전에 꼭 대사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여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주 그리스 대한민국 대사관 인터넷 주소 : http://grc.mofa.go.kr/ )

 

  

본격적인 그리스 관광철이 다가오며, 요즘 부쩍 그리스 여행에 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와서 이 부분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듯 해 글을 썼는데요.

당장이 아니더라도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거나 꿈꾸고 계신 분들도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을 듯 하네요.

 

요즘의 로도스에는 노천 카페마다 관광객들이 제법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슬슬 차도 막히기 시작하고요^^;;

 

여러분, 오늘도 완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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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수 씨는 요즘 저를 꼬꼬올리베 라고 부른답니다.

   그리스인 남편에겐 너무 어려운 한국인 아내의 블로그 닉네임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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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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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4.15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길치는 듣기만해도 후덜덜합니다.
    오히려 그래서 조심하면 비행기를 놓친 분과 같은 일은 없으려나요?
    한 예로 이십년 가까이 다닌 동평화 시장의 미로를 저는 지금도 혼자가면 헤매다 옵니다.
    삼분의 일도 못 보고서 말이지요.
    친구말이 그래서 저와 가면 편하답니다.
    패곤하다고 가자고 해도 친구가 보고싶은 곳으로 가면 뒤따라 오면서 '이리로 가는거니' 하며
    졸졸 따라온다는 거지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정말 도리어 조심하시는 계기가 되셨네요~
      어쩌면 민트맘님처럼 이렇게 길을 모르니 조심해서 다니는 게 낫다 싶어요~ 저는 길을 잘 안다는 생각으로 아무데다 다니다가 큰 일을 겪었던 적이 몇 번 있어서, 도리어 그리스에 와서는 무척 조심하게 됩니다..~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2. Jennifer Giannakis 2014.04.1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리메라 올리브나무님~ 띠 까네떼;
    이매 뽈리 깔라 야띠~ 오늘 왠일로 여기 시드니에 해가 방긋하네요~ 오늘 동호주 지역에서 오후 5시경에 개기월식
    더구나 붉은 달 현상이네 뭐네 잔뜩 기대하고 있는데 왠걸 오후에 비 예보되어 있습니다. 흐흑~ 넘 추워용!!
    좋은 정보네요. 닉꼬왈 본인도 아테네에서는 운전 자신 없다고 하던데 그리스에서의 운전 역시 어렵군요.
    꼬꼬 올리베 넘 귀엽네요. 언젠가 닉꼬가 동요중에 " 토 꼬꼬라끼 끼끼리끼끼~"하는 것 들려줘서 정말 둘이서
    한 시간가량 울면서 웃었는데 살짝 그 느낌 나는 걸요? 좋은 하루 되셔용~ 참 거긴 밤이겠죠? 깔리니흐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ennifer님~
      점점 날씨가 추워져서 정말 옷 잘 입고 다니셔야겠네요~~~
      남편 분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해요!
      오죽하면 아테네에 처음 이사오셨던 한 교민께서 그러시더라고요.
      그리스는 전국 도시들이 모두 목동 같다고요.
      아시지요~~ 목동이 일방로 때문에 길이 엄청나게 복잡한 거요..^^
      꼬꼬라끼 동요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집엔 그 동요가 누르면 나오는 인형이 있는데,
      그 동요가 생각보다 시끄럽잖아요^^ 그걸 딸아이 방에서 실수로 깔고 앉아서 밤에 온 식구를 다 깨운적이 있답니다.ㅎㅎㅎ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갈리스페라!!

  3. 들꽃처럼 2014.04.15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가면 가자는대로 따라만 다녀야겠어요~~
    사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저런 길에서 헤메고 다녀보는것도 나름 괜찮겠어요

    제 지인이 이번 여름에 유럽 배낭여행을 간대요
    대따 부러워요~~
    당사자는 계획 짜느라 힘들다지만 듣는 저는 부럽다는~~

    저는 여기 저기 급하게 도는 그런 여행보다는
    로도스 섬에서의 5일 이렇게 푹~~ 쉬며 즐기다 오고 싶어요

    지난번 올리브나무님과 서 있는것 같다던 그 고성?에서
    사람없는 한적한 시간에 커피 한잔 마시며 넋놓고 멍떨다 오는게 제 꿈이 되었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리스 한 곳에서 5일 머물며 여유있게 보내다 가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들꽃처럼님~
      오시면 좋은 카페에서 커피 마셔요^^
      여긴 가족단위 여행도 많이들 오셔서, 요즘도 다른 유럽에서 온 아이들 동바난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눈에 띄네요~

      꼭 그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4.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4.1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방로가 많군요..꼭 기억하고 가야겠어요.
    올리브님, 오늘도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에 여행오시면 깨달음님께서 어쩐지 굉장히 즐거워하실 것 같아요!! 여긴 일본인 관광객이 아시아 관광객 중엔 제일 많은 편이에요.~ 어젠 어느 식당 앞을 지나는데 일본어로 메뉴를 써 놓은 곳도 있더라고요~
      힘내시는 저녁되세요!!!

  5. BlogIcon 마리 2014.04.15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코엑스 가서도 길 잃어버리는 녀자라서...그리스 사는 사람과 함께 하지 않으면 두려운 여행이 되겠는데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리님~
      코엑스는 정말 길을 잃기 쉬운 곳이잖아요~~
      저도 작년 여름에 주차장 찾다가 고생 좀 했던 걸요^^ 오랜만에 가면 더 심한 것 같아요ㅠㅠ
      마리님,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4.04.15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길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가 제 운전 지론이었는데,
    그리스에서 그런 생각으로 운전하다간 큰코다치겠네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 시아아빠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어서 얼마나 당황했나 몰라요ㅠㅠ
      정말 그리스에서는 운전을 조심해야 하더라고요ㅠㅠ
      하지만 그래도 꼭 여행하실만한 곳이니 아마 가족 단위로 오시면 좋아하실 듯 해요.
      힘내시는 저녁되세요!!

  7. 키키영구 2014.04.1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이런...
    조심해야겠어요!
    길 눈이 밝으셨는데도 불구하고
    한 참을 헤매셨다니
    정말 난감 그 자체였겠어요

    저 같이 동서남북 분간도 못하는 길치는
    절대 절대 운전하면 안되겠어요
    유명한 여행지이다 보니
    악덕 업체들도 있네요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인 가 봐요
    바가지에 더군다나 돈을 안주면 구금까지 할 정도면
    어후 무섭네요...
    바가지는 뭐 여행지 필수조건이 바가지 요금일 정도로 익숙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기도 하는데요
    사람을 가둬 놓고 협박을 한다면
    이것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리스 여행 하실 분들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사전에 잘 알아 보셔야겠어요

    아직 올리브나무님께서는 탱크 도로로는
    진입 안해 보신 거죠? ㅎㅎㅎㅎ
    이거 웃을 일 아닌데...웃겨요
    제가 하도 어이 없는 멍청한 짓을 잘 하고 다녀서
    다들 저 같을 줄 ^^;;;

    고딩때 늘 다니던 지하상가 통로를 3년 내내 헤매고 다녔어요
    저 같은 사람은 그리스에선 택시 타고 다녀야겠습니다 ㅋㅋ

    오늘은 매우 유익한 정보를 올려주셨네요
    아 저도 정말이지 이 정보들 좀 써먹을 날이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 에게해여~~~~ ㅎㅎㅎ

    • BlogIcon 들꽃처럼 2014.04.15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년 다닌 지하상가를??

      여기 길맹이 또 있구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키님..
      탱크도로는 진입하진 않았는데...
      거의 입구까지는 가봤어요ㅠㅠ

      그 쪽은 남부의 내륙 도로인데..
      나무도 없는 언덕같은 들판이 사방으로 있고
      가운데 일반도로가 있는데, 그 들판으로 탱크도로가 막 사방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거든요... 진짜 태어나 처음 보는 이상한 지형이었어요~

      지하상가 통로를 헤매셔서 진짜 힘드셨겠어요!
      잠실이나 반포지하상가는 진짜 미로같잖아여~~~
      꼭 여행하실 날이 올 거라고 저는 믿을래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8. Favicon of http://mycomment.tistory.com BlogIcon 보고보고 2014.04.15 1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ㅎㅎ
    저처럼 길 잘 모르는 곳에서는 한쪽 방향으로 계속 회전해서(우회전-우회전-우회전) 길 찾는 사람은 큰 일 나겠군요. 게다가 저는 길을 또 절대 안 물어보는 이상한 고집이 있어서...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나쁜사람한테 잡혀갈까봐? 아님 뽀대나지 않아서?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은 P턴을 정말 좋아하시는군요^^
      왜, 광장동부터 군자교까지 이어지는 대로가 좌회전 없이 P턴만 해야 하는 도로가 계속 이어지잖아요...아마 열매맺는나무님 스타일일 것 같아요~ 저는 빨리 좌회전 하고 싶은데 정말 답답하더라고요ㅠㅠ
      저도 길을 잘 묻지 않아서 고생한 적이 많이 있었는데,
      그리스에 와서는 무조건 모르면 묻게 되더라고요~ 다행히 행인들이 길을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는 편이에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9. Favicon of http://blog.skhynix.com/581 BlogIcon 밤비 2014.04.1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달에 그리스여행 계획중인데~ 정말 길조심해야겠군요 좋은정보감사드려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4.15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찬정보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4.15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직접 차를 운전하고 바닷가 길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상상을 해 오곤 했는데
    제 꿈을 멈칫하게 만드시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차차님.
      아마 미리 지도를 잘 살피고, 네비게이션 장착된 차를 빌려 다니신다면 (그리고 아주 외진 지역은 안 가신다면) 충분히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시는 저녁 되세요!!

  12. 2014.04.16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3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OO님~~
      로도스에 오시면 제가 딱 붙들고 다닐게요^^ 걱정 마세요~~~
      제 동생도 정말 대단한 길치인데, (매일 다니던 중학교 근처의 다른 상점을 못 찾아갈 정도로요~) 일단 오면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답니다^^
      근데, 로도스섬 공방전의 로도스의 장미꽃이 어쩌면 붉은 무궁화를 말하는 것일지도 몰라요~
      언젠가 무궁화관련글에도 썼지만, 로도스의 도화가 무궁화인데, 그 영어 명칭이 장미꽃처럼 들리더라고요~
      (물론 장미도 많이 있긴 해요~)
      꼭 추억의 장소에 오셔서 성 안을 거닐며 옛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어요!
      해질녘에 걷고 있으면 정말 내가 옛 시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힘내시는 하루 되세요!!

    • kiki09 2014.04.24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잉?
      로도스 도화가 무궁화?????
      으허허헉
      전 왜 갑자기 소름이 끼치는걸까요
      무궁화를 볼 때마다 왜 우리나란 무궁화가 국화인것인가???
      이러고 다니는데
      로도스 마저!? ㅎㅎㅎㅎ
      죄송해요 무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껜..ㅋㅋ
      무궁화의 매력을 암만 봐도 모르는 저로서는
      로도스의 도화가 무궁화라니...

      글 찾아 읽어 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27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kiki님~^^

  13. 이정민 2014.05.12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방향이라 렌트를 쉽게 생각했는데 그게 또 아니었네요~ 렌트라면 원하는곳에 내릴수있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이 생각나서..ㅋ

    낮술을 못한다는거~~더라고요. 그래서 마음편하게 대중교통 이용해서 다니기로했어요.^^
    시간나실때 1박2일로 로도스 일정 올려주신다하셨잖아요~ 그럼 그때 맛집도!!! 부탁드려요~~~ 현지인이 가는 맛집이랄까?*^^* 초면에 많은 부탁을 드려 죄송하네요~~ 맛집 선택이 어려우시면,, 이건 꼭 먹어봐야된다~ 이런것도요. 여행의 묘미는 아무래도~~~ 먹는걸 빼먹을수가 없을듯해서요.ㅎ

  14. 이정연 2014.07.15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그리스 여행하다가 이것저것 알아보던 도중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ㅠㅠ
    지금 현재 저희는 대학생 2명이구요 산토리니에서 페리를 타고 로도스의 commercial port에 도착해서 afandou sky hotel로 가려고 하는데요. 호텔에서는 무조건 오는 방법은 택시밖에 없다고 하는데 택시 타기가 조금 무서워서요 ㅠ. 그리고 비쌀 것 같기도 하구요... 혹시나 버스나 다른 방법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16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호텔이 이름만으로 봤을 때는 아판두에 있는 호텔 같은데 맞나요?? 그런데 항구에서 아판두는 3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먼 곳에 호텔을 정하셨는지요~
      (30킬로면 서울의 영등포구에서 강동구까지의 거리입니다.)
      물론 아판두 비치가 물이 깨끗하고 아름답긴 하지만, 그곳이 호텔이면 항구가 있는 지역인 올드 타운 구시가지나 신시가지 등등을 보시기 위해서는 다시 시내로 돌아오셔야 하는데 교통비가 많이 드실 듯 하네요. 그리고 아판두에서는 린도스다 다른 관광지로 가는 교통편도 불편하실 듯 하고요. 지금이라도 호텔을 바꾸시는 게 어떨지요???

      항구에서 아판두를 가시는 방법은 항구와 가까운 시내의 투어버스 타는 곳에서(제 포스팅에 어디서 타는지 나와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법이 있는데요. 어차피 버스를 타셔도 아판두 버스 정류장에서 호텔까지 가시려면 또 택시를 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거긴 택시가 있을지도 모르겠고요.
      만약 호텔을 바꾸시지 않고 이용하신다면 그냥 택시를 타시는 게 나으실 것 같네요. 항구 근처에 택시 승강장이 있어서 택시들이 줄지어 있으니까요. 로도스 택시는 고급이고 안전한 편이에요. 다만 바가지 요금을 쓸 가능성은 있으니, 타시기 전에 목적지를 말 하시고 미리 가격을 확인 하신 후에 타시는 게 좋으실 듯 합니다.~

  15. 송성진 2015.06.06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정보감사합니다
    담주에 로도스를 들어갈 생각인데 님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로도스 렌트는 어디서 할수있을까요
    혹시 회사이름이나 전번을 알수있을까요 미리 예약하면 저렴ㅈ하다던데 궁금합니다
    실레지만 알레주실수있읗지요

 

 

 

엄마는 늘 지나치게 절약하는 분이셨습니다.

한국 전쟁을 어린 시절에 겪은 그 세대의 많은 부모님들이 그러하듯 중학교부터는 스스로 돈을 벌지 않으면 다닐 수 없어, 일하며 공부하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서울에 처음 신접살림을 차렸을 때 얼마나 단칸 방이 작았고, 얼마나 세간이 없었는지, 그래서 자식들을 키우려고 얼마나 오랜 시간을 노력해야 했는지 그런 얘기들은 저절로 외워질 만큼 수 없이 듣고 자랐습니다.

시장에서 물건을 깎고 또 깎고, 심지어 아픈 제 손을 잡고 약국에 약을 지으러 갔었는데 그 약값을 깎으려고 했던 엄마가, 어린 마음에 참 너무 한 것 아닌가 이상해 보일 때가 많았습니다.

 

아직도 제게 선명하게 기억나는 하나의 장면이 있습니다.

저희 세 딸이 부모님과 한 방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던 어느 날, 새로 개발된 동네에 저희 방을 하나 줄 수 있는 작은 아파트를 분양 받았는데 내일이 이사하는 날이라며 장롱 안 두꺼운 겨울 솜이불 속에 감춰둔 내일 치를 아파트 잔금을 꺼내 그 돈을 세보고 또 세보며 얼굴 가득 기쁨을 감추지 못하던 엄마의 모습입니다.

저도 자식을 키워보니 엄마의 그 기쁨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알 것 같고, 그 기쁨의 순간을 위해 엄마가 얼마나 아끼고 수고를 하셨을지, 또 그 이후에도 저희 셋을 공부시킨다고 얼마나 더 많이 노력을 하셨을지, 돌아보면 늘 엄했던 엄마에게 서운했던 감정을 덮을 만큼 큰 감사한 마음으로 뭉클해지곤 합니다.

 

이런 저희 엄마가 십 수년 전 아버지의 여러 차례의 큰 수술과 어려운 고비를 함께 다 넘기고 나시니, 이제는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자 싶으셨는지 그간 못 해본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셨습니다.

물론 지금도 대단히 아끼며 낭비 없이 사신다는 점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여윳돈이 생기면 세계 이곳 저곳을 여행 다니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엄마의 여권에는 세계 각 곳의 도장이 찍히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 지구상에 안 밟아본 곳이 별로 없으실 만큼 여행을 다니셨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절약이 몸에 벤 엄마이다 보니, 여행을 가셔도 싸게 갈 수 있는 여행상품에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시다 정말 싼 상품이 나오면 그걸로 여행을 떠나시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한 두 사람이 단출하게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 저와 달리, 붙임성 좋으신 저희 엄마는 저렴한 관광상품이 나오면 전혀 모르는 분들의 단체 관광 틈새에 친구분과 둘이 들어가 다녀오시기도 하는 등 사교성과 절약의 끝을 보여주시기도 해서 저희 딸들을 깜짝 놀라게 하실 때도 많았습니다.

당연히 여행 짐을 꾸리는 데에도 선수가 되셨습니다.

항공사의 기준 무게에 맞춰 최대한 많이, 안전하게 여행가방 싸기, 뭐 이런 대회가 있다면 단연코 저희 엄마를 내보내고 싶을 만큼, 그 작은 체구로(저희 엄마는 저와 다니면 제가 딸이란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담한 체구를 갖고 계십니다^^;;) 얼마나 꽁꽁 싸는지 신기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여행가방 꾸리기의 신공을 갖고 계신 엄마가, 제가 그리스로 이사올 때 부칠 짐을 제외한 제가 직접 들고 들어올 짐들을 어떻게 함께 꾸려 주셨는지 아마 안 봐도 짐작될 것 같습니다.

딸과 손녀가 낯선 땅으로 이사하는 것을 어떻게든 함께 하고 싶으셨기에 그리스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동행하셨고, 이렇게 우리 세 사람과 함께 했던 이민가방들 안엔 냄비며 그릇까지 별 희한한 물건이 다 들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엄마, 저, 딸아이 세 사람은 그리스 아테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직항이 없는 그리스에 오느라 중간에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었고, 아테네에서도 로도스로 들어오기 위해 또 한번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엄마는 잦은 여행 경력으로 이렇게 판단하셨다고 합니다.

 

'긴 비행에 피곤하지 않으려면 최대한 편한 옷과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해.

로도스 공항엔 매니저와 부모님이 마중 나올 수도 있으니까

옷을 갈아 입고 치장하는 것은 아테네 공항에서 하는 게 좋겠다~'

화장

 

그렇게 아테네에서 입국 심사를 하고 입국장을 빠져 나가려고 마지막 관문인 세관 직원들이 서 있는 출구 앞을 지나려던 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세관 직원이 엄마를 하고 잡는 게 아니겠어요???

 

"이 봐요! 레이디! 가방이 왜 이렇게 큰 거에요? 이거 규정 무게가 맞는 건가요? 뭐

가 들었는지 다시 확인해 봐야겠어요!"

 

라며 엄마가 끌고 있던 이민가방을 굳이 다시 검색대에 올려 기계에 통과시켜 보는 거였습니다!!!

 

그리스의 세관 직원들 google image.gr

 

 

 

당황한 엄마와 저는 이 사람이 왜 이러나 싶었는데, 검색대에 가방을 통과시켜 본 공항 직원이 말에 정말 깜짝 놀라 주저 앉을 뻔 했습니다.

 

"레이디! 혹시 당신 장사하러 그리스에 입국한 것입니까? 어디서 온 사람이에요?

여권을 보여 주십시오!

불법으로 물건을 들여 장사하면 안 됩니다!!"

슈퍼맨

 

 

헉

 

너무 당황한 저는 부랴부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그런 게 아니고 그리스로 이사하는 중인데 부치지 못 한 짐들을 들고 들어온 것뿐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 직원은 이렇게 말을 이어갔는데요.

 

"이 검색대 사진을 보세요. 가방 안에 냄비도 들어 있고, 그릇도 있고!

이거 팔려고 들어온 거 아니냐고요!

게다가 당신 여권에 왜 이렇게 입 출국 도장이 많아요?

전 세계로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 아니에요??"

평화

 

 

그렇게 말하며 엄마를 아래 위로 막 훑어 보는데, 그러고 보니 엄마의 옷차림이 최대한 장거리 여행에 편안한 스타일의 온통 검은색이었고, 머리도 비행기에서 주무시느라 정돈되지 않고 파마가 엉켜있었습니다…

게다가 제가 아닌 하필 엄마를 붙잡은 이유를 생각해보니, 체구가 작은 엄마가 들고 있는 이민가방은 덩치가 큰 제가 들고 있는 이민가방과 같은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뭘 대단하게 팔러온 사람의 보따리처럼 작은 엄마 옆에서 거대하게 커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엉엉

 

괜한 오해를 받고 무척 당황해서 잘 하시는 영어도 변변히 못 하며 입을 벌린 채, 곤봉 찬 덩치 큰 세관 직원을 보고 서 계시는 엄마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리지도 않은 나이든 딸 때문에 이 무슨 고생이신가 싶었습니다.

 

저는 최대한 마음을 가다듬고 직원에게 엄마의 가방을 열어 보이며 차분히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 한 번 보시겠어요? 냄비 두어 개와 접시가 섞여있긴 한데, 이게 다 쓰던 물건이에요.

한번 보세요. 제가 십 년 가까이 쓴 물건들인데 워낙 아끼는 것들이라 여기에 이사오며 들고 온 거랍니다.

누가 이런 쓰던 물건을 팔겠어요? 한번 자세히 보세요."

멍2

 

그 직원은 제가 보여주는 가방 속을 찬찬히 들여다보더니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흠..그러고 보니 쓰던 물건이 맞네요. 냄비가 정말 깨끗해서 새 것인 줄 알았습니다.

이제 가셔도 좋습니다."

헉4

그러고 보니 짐을 쌀 땐 정신이 없어 몰랐는데 오래된 냄비가 정말 새 것처럼 광이 났습니다.

 

 

이렇게 겨우겨우 세관 직원을 통과해 나오며 오해 받은 게 못 내 억울 해 옷 갈아 입고 화장부터 해야겠다며 투덜거리시는 엄마에게, 저는 물었습니다.

 

"엄마, 냄비가 어떻게 저렇게 새 것처럼 광이 나지요? 그러니 더 오해를 했나 봐.

괜히 저것까지 들고 온다고 했나 싶네요... "

안습

 

그런데 엄마는 뜻밖에도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어휴, 얘. 아니야. 정말 냄비 잘 들고 온 거야.

저게 오래 썼지만 좋은 거라 새로 사려면 또 돈인데 안 그러니?

그리고 사실은 내가 저 냄비들을 광택제로 엄청나게 닦았거든.

하하하 그랬더니 저렇게 오해를 하고들 있네? 얘. 팔 아프게 닦은 보람이 있다.

저게 먼저 부친 짐 안에 들어 있는 것들까지 개수가 많아서

밤새 팔 떨어지는 줄 알고 닦았다니까. 호호."

오키

 

멀리 타국으로, 어리지 않은 나이에 이사하는 딸에게 뭐라고 더 해주고 싶어서, 그 냄비를 밤새 팔 아프게 닦은 엄마였습니다.

저는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묵직한 것이 속에서 올라오려는 것을 꾹 누르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그리스에서의 이민생활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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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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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이 2014.03.0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의 마음에 저도 가슴이 찡해지네요. 좋은 주말되세요.내일 부모님하고 조카 보러가는데 주말에 다른 바쁜일들이 있어서 모시고 가야하나 살짝 불만이였는데 반성하고 즐겁게 가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이님, 주말에 잘 다녀오셨어요?
      에구..그러게요. 부모님에 대해서는 늘 후회만 남는 것 같아요.
      더 잘해드리지 못 한 것에 대해서 후회, 또 막상 만나면 더 살갑게 굴지 못하고 괜히 툴툴거린 것에 대해 후회...
      어머님과 조카들과 재미있는 시간 되셨으리라 생각돼요*^^*

  2. 민트맘 2014.03.07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 이야기에 가슴이 찡해 옵니다.
    그렇게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시고 언제까지나 희생하시는 어머니..
    아픈 한국의 어머니상이지만 그래도 지금은 여행을 그리도 많이 다니시며 즐기시니
    얼마나 좋은지요.
    비록 그 때문에 오해도 더 받기는 했지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민트맘님...
      민트맘님 어머님께서도 굉장히 헌신적인 분이신 것 처럼 느껴졌었어요... 진심으로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저는 엄마한테 그렇게 잘 하지 못 해서 늘 죄송하고 그래요.
      제가 마리아나에게 하는 것의 반의 반이라도 하면 효녀 소릴 들을 텐데 말이지요...에궁..

  3.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3.07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관에 딱 가로막혔을 때 얼마나 난감하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얼마나 알차게 짐을 꾸려주셨으면 나름의 경력도 있을 세관들이 헷갈릴 정도였을까요.
    그리고 냄비를 새것처럼 닦고 닦으셨다니...
    어머님의 사랑과 희생에 마음이 먹먹해졌었는데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시고 즐거운 일들이 많으실 것 같아 기쁩니다~
    여행 도장을 많이 모으셨다니 부럽기까지 한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호수님은 여행 도장이 많이 부러우셨군요^^
      근데 그게 꼭 좋은 것은 아니더라고요~
      재작년에 미국에서 캐나다로 제 동생 가족, 저희 가족, 부모님 모두 함께 넘어갔었는데, 엄마만 딱 이민국에서 걸렸었어요.
      이유는 도장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는데요.
      그러니까 차림이 장사 하는 모습이 아니어도 장사하러 온 것으로 오해하더라고요.ㅠㅠㅎㅎ

  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3.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글을 쓰시면서도 어머님이 보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우리 엄마들이란 그저 자식 생각에 젊어서는 알뜰하게 아끼시고
    나이들으셔서도 좀 더 도와 줄 일이 없을까...그런 생각만 하시는 듯 합니다.
    저희 엄마 모습과도 비슷하셔서 아침부터 마음이 울컥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차차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자식을 아끼는 만큼 부모님께 그 반도 못하고 있어서 어떨 땐 죄송하고 그래요..
      부모님은 제가 자식을 아끼는 그 마음으로 저를 아끼실 텐데, 저는 제 새끼만 생각하는 것 같아 죄송하고...

  5. ryan 2014.03.07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읽다가 눈물이 왈칵 날뻔했네요. 저희 엄마 생각도 나구요... 정말 엄마 마음이란.... 제가 아이를 낳아보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저는 저런 헌신적인 엄마는 못될거 같아요..ㅜㅜ

  6.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07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가슴이 찡해오는데요...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07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마음이 드는 금요일입니다.
    갑자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네요ㅎㅎ
    냄비 사건은 참 어이가 없지만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 번은 중국에 입국할 때, 어미니께서 주신 멸치랑, 미역조림을 뺏겨서 얼마나 화가나던지..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정말 아까우셨겠어요..
      유난히 그런 걸 빼앗아가는 공항들이 있어라고요.
      아테네 공항도 그런편이라서
      우편 속에 있던 멸치를 빼앗긴 적도 있었어요ㅠㅠ

      자칼타님도 부모님께서 멀리 계시니 많이 생각이 나시지요?
      이궁...ㅠㅠ

  8. 씨미씨미 2014.03.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택제로 팔아프실정도로 닦으신 어머님의 마음이 전해지네요.
    딸이라 그런지 나이먹을수록 엄마랑은 더 친구가 되는거 같아요. ^^

  9. 키키09 2014.03.07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옹
    눈물 찍 콧물 찍 했습니당
    엄마의 마음은 헤아릴 수가 없을 거 같아요
    육십이 넘어선 딸에게 끊임 없이 잔소리 하시던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자식은 열살이건 육십이건 매한가지 자식이니까요...
    어머님께서 그 동안 고생하시며 사신 덕을 보시는군요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신다니....
    다행히 건강이 허락하니 그것도 가능한 것이겠죠..
    다리에 힘이 붙어 있을 동안은 열심히 다녀야 한다.라는 할머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저도 제대로 된 어미 노릇을 해야 할 텐데요...^^

    밤 새 빡빡 닦아서 윤이 났을
    냄비가 아른거리네요...

    그런데 마리아나는 아이스크림 가게 있는 건가요???
    목거리와 팔찌는 세트죠???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마리아나가 얼마가 보고 싶으실까요...
    올 해 한국에 오실 계획 있으신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여. 키키님...
      정말 저희 외할머니도 살아 계실 때 그렇게 엄마에게 뭐라뭐라 하셨었는데...
      저도 엄마의 여행을 늘 지지하게 되고 그래요. 그래도 어떻게든 싸게 다녀오시려고 너무 용을 쓰셔서, 좀 그러진 않으셨으면 좋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마리아나는 스타벅스에 있는 거에요^^
      그리스 이민 초기에 찍은 사진인데, 저 날 시내에서 둘이 돌아다니다가 저 목걸이 팔찌 세트를 사줬었거든요. 얼마나 좋아하던지 저렇게 다 주렁주렁 달고 있답니다.
      시내 돌아다니다가 바다에 가려고 킥판을 테이블에 올려 놓은 사진이에요^^
      올 해엔...아마 저희 부모님께서 그리스에 한번 다녀가시지 싶어요~
      딸아이가 매번 통화 때마다 말을 해서 올해는 한 번 오셔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있답니다..^^ 감사해요! 키키님~

  10. 마리 2014.03.07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할 말이...떠 오르지 않네요... 저도 늙어가시는 부모님 뵙고 싶네요...

  11. 휘현 2014.03.0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들은 다 그런가봐요~ 저는 짐싸는데는 선수라...ㅋㅋㅋ 혼자서도 잘싸니까 간섭은 안하시지만...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다하면 어찌나 잘 도와주시는지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휘현님은 짐싸기 선수시군요!!
      우와...여행을 많이 다녀보셨나봐요~
      저도 나름은 꼼꼼하게 싼다고 하는데도 저희 엄마에 비하면 아직 멀었더라고요^^
      어쩐지 휘현님의 짐은 굉장히 가지런하게 잘 정돈되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12. 이쁜이 2014.03.0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덕부에 아침부터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
    항상 행복하세요 ~~

  13. 2014.03.07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정말 공감합니다. cOOOOOO님..
      나이가 들 수록 부모님에 대해 더 생각할 줄 알게 되나봐요..
      좀 더 젊을 때 속 썩이지 말걸 싶고 그래요..ㅠㅠ
      저도 요즘 부모님께 뭘 보내드려야 하나 생각 중인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반가워요^^

  14. 들꽃처럼 2014.03.07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코끝이 아프고 눈물이 나려해서 댓글 못달뻔 했어요

    올리브나무님은 맨날 저를 울리시네요...

  15. Favicon of http://123@12 BlogIcon 샤랄라 2014.03.0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울컥했어요
    ㅜㅜ 늘 보고만 지나갔는데
    첨으로 덧글달아보아요
    글솜씨가 좋으셔서 늘잘읽고 갑니다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3.0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님께서 올리브나무님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종종 저렇게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보통은 불법으로 보따리 장사를 하는 중국인들 때문에 덩달아 오해를 받는 경우지요.
    저도 예전에 그루지아-아르메니아 국경에서 자꾸 오해를 해서 결국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표까지 꺼내서 보여준 뒤에 간신히 풀려난 적도 있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루지아-아르메니아 국경에서 그런 오해를 받아 보셨군요!
      에구...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
      암튼 저희 엄만 저 사건 이후로는 무거운 짐은 무조건 부치시려고 하더라고요.~^^ 또 오해받기 싫다시면서요^^

  17. 2014.03.08 0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요^^
      그러게요. 정말 엄마는 대단한 존재인 듯 합니다...
      저도 엄마가 되어 보니 그 마음을 더 알 것 같고..
      에궁..
      OOO님도 즐거운 한 주 되시고 좋은 일 많이 많이 있으시길 바랄게요*^^*

  18.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3.08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가는 딸을 위해 냄비를 팔아프게 닦으신 어머니의 마음에 찌잉.. 하네요.. ㅜㅜ
    엄마가 가까이 있으니 왠지 소홀하게 되는 것 같아 친정 엄마께 죄송해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저도 가까이 있을 때 더 잘해드리지 못 한 게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고 그래요..
      막상 옆에 있으면 소중한 줄을 모르고.. 소금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ㅠㅠ

 

 

 

"저기...동수 씨. 네 친구 좀 이상했어. 왜 자기 여자친구도 옆에 있는데 밥 먹다 말고 날 보고 윙크를 하는 거야? 도대체 저의가 뭐지?"

그리스인 동수 씨의 친구들 여럿과 함께 밥을 먹고 나와 식당 앞에서 각자의 차로 헤어지자마자 득달같이 제가 물었던 말입니다.  

여덟 명 정도가 모인 식사 자리였는데, '사바스'라는 이름을 가진 동수 씨의 친구는 그날 7년 째 연애 중이라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왔고, 앉다 보니 제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밥을 한참 먹으며 이런 저런 대화들이 오고 가는데 갑자기 그 친구와 저는 눈이 딱 마주쳤고, 저는 첨 보는 친구라 민망하지 않으려고 살짝 웃어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때! 글쎄 그 친구가 제게 윙크를  하는 게 아니겠어요????  

     헉왜...나한테....윙크를????

 

제가 정말 보수적인 한국인이었었던지, 바로 옆에 자기 여자친구도 앉아 있는데 장난으로라도 그런 행동을 하는 그 친구가 좀 이해가 되질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제 질문에 대한 동수 씨의 대답에 저는 그만 좀 무안해져 버렸는데요.

헉4"풉. 아무 저의도 없어. 넌 왜 그렇게 오해를 하니? 그 윙크는 아.무.뜻.도. 없.다.고."

 

아무 뜻도 없다니…

저는 마치 제가 도끼병 환자라도 된 듯한 굉장히 민망한 기분이 들었고, 도대체 그런 아무 뜻 없는 윙크 같은 걸 함박 웃는 얼굴로 식탁 건너편에 앉은 나에게 해서, 기분 상하게 만드는 건지? 참 그리스인들은 이상하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그리스에 세 번째 여행 왔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나 그리스에 살게 되면서, 이런 그리스인들의 윙크가 비단 남자들만 하는 행동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그리스인들의 윙크가 동수 씨 말대로 상대 이성을 유혹하려고 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어떤 뜻을 담고 있는 행동일 때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리스인들 이럴 때 윙크해요!   

 

1. 우연히 여러 사람 모임에서 눈이 마주쳤는데 좀 어색할 때

만약 여러 사람이 모인 모임에서 이런 저런 얘길 나누는데, 오늘 막 소개받은 사람이라든가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때, 누구나 서로 좀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럴 때 그리스인들은 그 민망함과 어색함을 무마하려고 여성이든 남성이든 웃으며 살짝 윙크를 하는 것입니다.

위의 사건에서 제게 윙크를 했던 동수 씨의 친구 사바스 역시 이런 어색함 때문에 제게 윙크를 했던 것입니다.

 

 

2. 제 삼자에게 어떤 말을 하면서 그 삼자는 모르게 너랑 나랑만 알고 있자고 눈치를 줄 때

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가끔 있는 상황일 텐데요.

다만 농담을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는 남녀불문하고 이런 상황이 좀 더 잦고, 그래서 그들은 윙크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의 새 옷을 보고 정말 이상하다고 일부러 농담을 할 때, 그 옆에 있던 다른 친구에게 살짝 윙크를 하며, 여자친구를 놀리는 것입니다.

결국 맘 상한 여자친구를 5분도 안 되어 사실은 정말 예쁘다고 달래줄거면서도 이런 류의 농담하길 참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입니다.

이런 윙크에는 '농담이니 분위기 맞춰 줘.부탁이야.'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은 어릴 때부터 윙크를 많이 해서 인지 이런 류의 윙크를 할 때도 얼마나 예쁘게들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말 오해하기 쉽게 윙크를 날리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정말, 그냥 정말 아무 뜻 없이 심심해서 윙크를 날리는 경우도...!!! 

동수 씨의 말대로 아무 뜻 없이 습관적으로 윙크를 날리는 그리스인들도 있습니다.

정말 아. 무. 뜻. 없.이. 말이지요.

이런 습관을 갖고 있는 그리스인이 만약 내가 알게 된 첫 그리스인이라면, 정말 오해 제대로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4. 팬서비스로 인사처럼

이렇게 윙크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이니, 간혹 TV에 나오는 연예인들 중에서 팬서비스로 윙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또한 이성을 유혹하는 윙크가 아닌 팬들에 대해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스 국민 가수 사키스 루바스(Σάκης Ρούβας) "인생을 함께해요!" (Μία ζωή μαζί 미아 조이 마지)
 
제가 참 좋아하는 그리스 노래인데요. (동수 씨가 프로포즈 곡으로 불렀었지요...)
 
이 동영상에 윙크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이 가수가 노래 중간에 윙크를 해 올 때면, 그리스 여성들 역시 아주 쓰러진답니다.^^  
 

 

이제 만약 여러분께서 그리스 여행 중 크루즈 배 안에서, 비행기에서, 거리에서, 식당에서, 카페에서… 예쁜 여성 혹은 멋진 남성과 눈이 마주쳤는데 그 사람이 내게 윙크를 해온다고 해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랄게요.

만약 그리스인들이 이성에게 대시를 하려 한다면 윙크처럼 좀 모호한 표현이 아닌, 감정표현에 직선적인 편인 그들답게 직접 다가와 "오늘 저녁에 시간 있니?" "나랑 커피 한잔 할래?" "넌 어떤 여행 중이니?" 등등의 질문을 시작으로 직접적인 표현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그리스인들이 내게 던진 윙크만으로 괜한 오해를 해서 좋아하는 티를 막 내든가(상대가 내 이상형이어서), 혹은 싫어하는 티를 팍팍 냈다가는(왜 기혼자인 나에게 이러지? 이러며) 나중에 크게 민망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여러분,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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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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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3.04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정을 모르는 우리들로서는 오해를 할 수밖에 없겠어요.
    정말 민망하게스리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윙크가 몸에 배어있으니 자연스럽고 예쁜 윙크를 할 수 있겠어요.
    한국인들은 대체로 윙크에 익숙치 않아서 이상하게 하는수가 많으니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그리스에 와서 자꾸 윙크하는 빈도가 늘었어요~
      그리스인들과 있다보니 그들의 행동도 자꾸 따라하게 되나봐요^^
      ㅎㅎ
      한국에 가서는 오해사지 않게 조심해야겠구나 싶답니다.~*^^*♡

  2. 마리 2014.03.04 0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여기서 윙크를 한 번 당했다가 완전 정색을 하고 얼굴 빨개지며 '나 결혼 했거든? 나한테 왜 그러는데?' 하는 표정으로 상대편을 '쏘아'본적이 있어요...그 사람은 너무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나중에 그 윙크의 진위를 알게 된 저는 그 사람을 먼 발치에서라도 보기만 하면 후다닥 숨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정말 아.무.뜻.도 없는 그들의 윙크..그럼 좀 무성의 하게 하던가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마리님도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러게 말이에요. 좀 무성의하게 하면 그런 오해를 더 안할 텐데, 살살 웃으면서 윙크를 해오면 참 오해하기 딱인 것 같아요^^
      어휴. 숨어다니느라 애쓰셨겠어요ㅠㅠ♡

  3.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3.04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황하셨겠어요..~~
    갑자기 윙크 받으면 오해할 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제 아내는 저한테 윙크를 한 적이 없네요..
    왜 안 한건지 한번 물어봐야겠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자칼타님 아내분께서는 윙크를 해주신 적이 없으시군요!^^
      그럼 자칼타님께서 한번 해주시면 어때요?
      아내분께서 어떻게 반응하실지 몹시 궁금해집니다*^^*ㅎㅎㅎ

  4.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4.03.04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시콜콜 의미부여하는 일에 좀 도통해 있기는 해요잉~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아무래도 연애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보니 더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본의 아니게 상대의 행동을 오해하고 혼자 머리 속으로 소설을 쓰게 되는...ㅠㅠ
      그래도 연애를 앞둔 분들이 그런 오해가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또 얼마나 기쁠까 싶고 그래요^^ ♡

  5.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3.04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조심해야겠는데요..ㅎㅎㅎ

  6. 들꽃처럼 2014.03.04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을 들어도 그 상황에 처하면 정말 당황스러울듯 해요

    상상만 해도~ 으아~~
    전 담백하고 깔끔한게 좋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그러게요. 들꽃처럼님~
      담백하고 깔금한...저도 그런 남자를 좋아했었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잘 할 때는 세상 둘도 없이 곰살맞게 굴다가 아닐 때는 자기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다혈질 남자와 살고 있네요^^
      들꽃처럼님 남편분께서는 아마도..
      든든하고 담백하고 깔끔한..
      그런 이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7. ㅇㅇ 2014.03.04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번의 뜻으로 많이 쓰는걸 봤어요. 한국은 좀 드물지만 유럽 영미권은 흔하게 쓰여요. 물론 불순한 의도를 담기도 하지만...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oo 님께서도 그런 의미로 쓰는 것을 많이 보셨군요^^
      그러게요. 다행히 그리스에서는 불순한? 의도로 쓰진 잘 않더라고요~뭐 워낙들 스킨십의 대가들이니, 다른 의도가 있으면 그 이상의 스킬들을 사용하기도...--;;ㅎㅎㅎ

  8. 키키09 2014.03.04 1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 갈 때를 대비해서
    미리 윙크'를 연습해 둬야 겠어요 ㅎㅎㅎㅎ
    한국 사람들은 평생 윙크를 안해 본 사람도 많을 거에요 ^^
    저도 지금 연습해 보니
    으~아 어색해요;;;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보면
    오해하기 딱 좋네요
    꼬시려고 그러는 줄 알거에요 ^^

    동수님께서 프로포즈 노래를 부르셨군요
    오호라
    가수와 동수님이 한꺼번에 오버랩 되면서
    으~아 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3.04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정말 화들짝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윙크를 잘 안해서 익숙치 않기에 더 그런가 봐요. ^^
    보통 외국에 나가면 왠만한 바디랭귀지로도 소통이 된다고 하는데, 이런 사소한 행동들도 오해가 생기니 정말 재미있는 일인 것 같아요.ㅎㅎ
    그나저나, 어쩐지 올리브나무님은 인기가 많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면 동수씨께서 싫어하시려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호수님~
      저를 그렇게 좋게 생각해 주시다니....ㅠㅠ
      감동이 파토를 치네요~
      인기는...제가 그리스를 여행으로 오던 때에는 그래도 쫓아오는 남자들도 좀 있더니,
      이젠 그냥 아주머니가 되어서, 아무도 쫓아오지 않아요. ㅎㅎ
      근데 그게 훨씬 편하네요. 그리스 남자들은 결혼했다고 아무리 말해도 집요하게 쫓아오기도 하거든요^^
      아마 호수님이 오시면 난리가 날지도요??!!♡

  10. Favicon of http://dewy94@naver.com BlogIcon 아침노을 2014.03.04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생긴 꽃미남이 윙크한다면 정말 두근두근할 것 같으네요~ㅎㅎ

    꽃미남이 윙크한다면 아무 뜻 없이 윙크했을지라도 그냥 혼자 오해할래요~
    아~!!! 내가 아직 매력있는갑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아침노을님~ 그냥 그렇게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뭐, 사실 내가 생각하기 나름이지 싶어요~
      그냥 행동으로 정색하지만 않는다면, 혼자 무슨 생각을 하든 상대가 알게 뭐겠어요~
      그리고 아침노을님은 어쩐지 그리스에 오시면 인기 있으실 것 같기도 해요^^ 제가 뵙진 못했지만요^^♡

  11. 이쁜이 2014.03.04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올리브 나무님에게 윙크를 날립니다. ^^

  1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3.04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윙크 비슷하게 눈짓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정말 친한 사람들 사이에서나 정말 가끔하잖아요.
    진짜 모르는 사람에게 마구 윙크를 던지면....
    음.. 생각만 해도 부담스럽고 당황스러울 거 같아요ㅎㅎ

  13. cris 2014.03.04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태리 사람들도 마찬가집니다. 물론 저도 초반엔 '쟤 왜 나한테 윙크하지?'싶어 고개를 돌려 외면한 적이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리나 2014.03.04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은 진짜 표현이 적극적이네요 윙크가 일상이라 ㄷㄷㄷ 뻣뻣한 경상도여자는 그저 감탄하고 갑니다 ㅎㅎ

  15. Favicon of http://mycomment.tistory.com BlogIcon 보고보고 2014.03.04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윙크... 우리는 별 뜻 없는 윙크라도 마음 편할 정도로 친한 사이 아니면 하기 어려운데 어색하면 하는군요. 수줍음을 느끼는 수준이 아주 다른 것 같아요.
    그나저나 오늘 사진 정말 잘 나왔는데요! 각도 때문일까요 아님 다욧 덕분일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예리하신 열매맺는나무님~~
      저 사진은 좀 몇 년 전 사진이에요^^
      매니저 씨는 워낙 고무줄 몸무게라 다이욧도 잘 하고 다시 찌기도 잘 해요. 꼭 노홍철 씨처럼...그러고 보니 성격도 좀 비슷한 것 같고요^^

  1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3.04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윙크의 의미를 모르고 그리스에 가면 도끼병에 걸리겠어요ㅎㅎㅎ
    전 양쪽 눈 쌍꺼풀이 약간 달라서 웃을 때 약간 윙크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그리스에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안 사도 되겠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아스타로트님~ 그렇게 매력적인 눈을 갖고 계셨군요!!
      오오~~그런 눈을 가진 사람은 상당히 매력있던데 말이지요??
      저는 원래 쌍커풀이 없는 눈인데, 나이가 드니 자꾸 생기더라고요.~ 주름 때문인지~~~ 제가 제 얼굴이 이렇게 어색할 수가 없네요^^ㅎㅎㅎ♡

  17. 포로리 2014.03.04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헤이~♥ 굳이 윙크 안하고 눈만 마주쳐도 털썩 주저앉을 미남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 표현이 어쩜 정말 딱 맞는 표현이에요. 포로리님~
      저 가수 진짜 매력적이지요?
      근데 40대에요! 대박 관리를 잘 해서...
      결혼해서 아이들도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한결같이 젊어보이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국민가수로 오랫동안 인기를 누리고 있나봐요^^♡

  18. 루시아 2014.03.04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시적에 로맨스소설 많이 읽었더랬죠 선생님몰래 책밑에 책상속에 넣고요ㅎㅎ 그때 인기있던 남주들이 그리스 선박왕뭐 그랬거든요 어린마음에 아~나도 나중에 그리스에 꼭 가봐야지 흰셔츠 흰바지입은 탄탄한 구릿빛 그리스남정네들이 얼마나 멋질까~ 이랬어요ㅎㅎ 뭣도 모르고 그때 그리스갔으면 혼자 삽질할뻔했네요 하지만 아직도 로망이 있답니다 요트를 타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루시아님도 하이틴로맨스를 읽으셨군요^^
      저 고등학교 때도 엄청 유행이어서 반 애들이 돌려보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그러고 보니 남주들이 그리스 선박왕, 뭐 이런 직업이 많았었던 기억이 저도 나요!!
      루시아님 덕분에 갑자기 옛 생각이 나서, 한참을 즐거운 추억에 빠져봅니다^^ 전 정말 격동의 고등학생 때를 보냈지만, 지금 생각하면 가장 그리운 순간이거든요^^♡

  19. Favicon of http://passionfactory.tistory.com BlogIcon 초원길 2014.03.05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라마다 약간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특성으로 제스쳐에 나타나는 것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예컨데 우리나라 여자들이 서로 팔짱끼고 다니는 것도 한가지 예이겠지요..
    그리스 여행을 한번도 안가봤지만 버스에서 미모의 여성이 저하고 눈이 마주쳤을때 윙크해주는 것 보고 .. 그래도 싱숭생숭하겠지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황금물결님^^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근데 그리스여성들은 여자들끼리도 잘 그러고 다녀요~ 워낙 스킨십들을 좋아해서 그렇지 싶어요^^
      그리스 여행하시게 되면 꼭 그런 경험 해보시길 바랄게요*^^*

  

 

 

어느 늦여름, 저는 그리스로 두 번째 여행을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끝나가는 때라 마침 평소 괜찮은 호텔이 저렴한 가격에 나왔고, 그간 낮 밤 없이 일하느라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보더니, 엄마 누구야? 라고 묻는군요--;;

오래 전이고 한참 등산을 하던 때라, 지금보다 10킬로도 덜 나가던 당시의 저 입니다. ㅠㅠ

 

 

지난 여행 때 더 보고 싶었는데 떠나야 했던 중세 성곽(빨리야 뽈리)을 산책하느라 이틀을 다 보냈고 세 번째 날은 호텔에서 작정하고 좀 쉬기로 했습니다.

중세성곽 안 벤치에 앉아 셀카로 여행을 기념하는 중입니다. 

(야! 딸! 옆에서 누구냐고 그만 물어 봐!)

 

 

 

그날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방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텔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 오늘은 저기에 앉아서 햇볕을 쬐며 책을 보면 딱 좋겠구나' 생각하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수영장엔 여름 막바지의 햇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는데요.

겨우 빈 비치의자를 하나 찾아서 몸을 45도로 누이고 태양을 피해, 엷게 코팅이 되어 끼고 있으면 엣 서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10년 넘게 저와 동고동락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얼마만의 휴가인가! 으아~ 좋다!'

즐거워

입에서 아저씨들이 온탕에 들어갔을 때 몸이 쫙 풀릴 때 내는 것 같은 으허허~ 으아~ 같은 비명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주변 외국인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겨우 참고 책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책을 20분 정도 보았을까요? 제 책 앞으로 수영장 건너편에 앉은 금발과 백발의 노부부가 자꾸 몸을 움직여서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도대체 뭘 하느라 저렇게 움직이나 싶어 책을 옆으로 치우고 그 노부부가 뭘 하는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저는 순간 그만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느낌표

'지금…그러니까 저 할머니가 옷을 다 벗고 있는 거야?

여긴 해변도 아니고 호텔 수영장인데? 

헉

그, 그런데 저 할아버지 지금 뭐 하시는 거야! 안 돼! 안돼! 거기까지만!

안~~~~~~~~돼~~~~~~~~~~!!!!!!!!!!"

 

할아버지는 티셔츠를 먼저 벗으셨고 아래 입고 있던 마지막 남은 수영복을 막 벗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싶지 않다고요. 볼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잖아요!!!!!!!!!!!!!!!!!!!!!"

헉4

 

그러나.....할아버지는 결국 천 조각하나 걸치지 않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셨고, 한발 먼저 자연인이 되신 할머니와 유유자적 비치 의자에 누우셨습니다.

슬퍼3엉엉~~~ 내가 왜 이런 것을 봐야 하냐고요~~

 

다행히 아직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두 분이 제가 보고 있는 것을 모르겠구나 싶어서 얼른 그 분들을 보지 않기 위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그 때!!!

헉

수영장을 뺑 돌아 앉아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에, 저는 거의 정신 줄을 놓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비치 의자에 앉아 있던 약 40 여 명의 남녀 백인들은 아까와 달리 모두 비키니 조차 입지 않은 알몸으로 태닝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 수영장에 옷을 입은 사람은 저 하나, 뿐이었던 것입니다....

 

'이곳은 어디란 말인가. 내가 지금 지구가 아닌 어느 다른 별에 와 있는 건가?

아니면 당신들이 단체로 어느 다른 '별에서 온 그대'들인 거야?

옷을 갖춰 입고도 혹시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을까 봐 조신하게 앉아 있었던

나의 노력은 무엇이었던가.

혹시 단체로 여행 온 어느 노출증 환자들인 걸까?

여긴 누드비치도 아니고, 이 큰 호텔 설명서 어디에도

알몸으로 태닝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읽은 기억이 없는데!'

안습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오고 갔고, 저는 더 이상 그곳에 앉아 있을 수 없어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책을 주섬주섬 챙겨 조용히 수영장을 떠났습니다.

당시 제가 묵었던 호텔입니다. 다행히 이 사진엔 다들 아래는 입고 계시는군요.

여러분 설마 다 벗은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 건 아니지요?? ^^;;

 

 

그 후에도 그리스 해변 여기 저기에서 자주 이런 광경을 목격했는데, 수영장처럼 좀 더 닫혀 있는 곳이 아니어서인지 그렇게까지 단체로 벗은 광경을 보긴 어려웠는데요.

이상했던 점은 그리스에 이사 와서 그리스인들을 관찰했을 때, 도리어 그리스인들은 다른 유럽에 비해서는 다 벗고닝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고, 혹시 상체를 벗고 태닝을 하더라도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해변에서 가족끼리 있을 때나 벗는다는 것입니다. 하체까지 벗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내가 그리스 호텔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보아왔던 그 알몸의 백인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여러 그리스의 여행사나 렌터카 사장님들에게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이랬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이지. 서유럽인들도 의외로 그리스인들보다는 여행 시 노출에 자유로워. 하지만 스칸디나비아인들은 해가 부족한 곳에 살아서인지 그리스에만 오면 마치 광합성이라도 하듯이 옷을 훌렁훌렁 벗는 거야. 그래서 우리 그리스인들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사람들을 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리스에는 여름이면 전국적으로 평균 1,900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관광객이 그리스 인구보다 더 많다고. 

그중에서도 스칸디나비아인들의 비중은 상당히 높거든.

그러니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선 어떻게 하고 사는지 몰라도, 적어도 그리스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는 우리는 알지. 바이킹의 후예들이라서 일까? 정말 코가 빨게 지도록 마시고, 또 마시고, 단체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훌렁훌렁 벗고 돌아다니고 그러거든. 나이가 젊거나 많거나!"

 

그런 정보들을 입수한 후로 저는 여름만 되면 어디를 가더라도 이들 관광객을 피해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 맺힌 듯 시끄럽게 마시고, 옷을 아무데서나 벗는 하얗디 하얀 그들의 알몸을 보는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칸디나비아인들 모두가 다 이런 것은 아닐 테니 제가 함부로 일반화 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그리스인 남편 매니저 씨가 노르웨이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할 때마다 매니저 씨 앞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웃옷을 훌렁 벗고 갈아입는 친구의 처제들을 봐도, 분명 한국보다는 물론이고 그리스에 비해서도 노출에 참 자유로운 사람들임엔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추운 겨울이라 일부러 여름 사진들과 여름 이야기를 쓰며 좀 따뜻한 햇볕을 추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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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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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26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2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님...당황하셨어요~~~
    실제로 겪으면 정말 깜놀할 것 같네요...
    음...현지에 너무 적응하지는 마세요.^^

    • kiki09 2014.01.27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맞아요 이 멘트가 잘 어울리네요
      고객님~당황하셨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자칼타님, kiki님 정말 그랬어요.
      고객님 마이 당황하셨어요?
      ㅎㅎㅎ
      자칼타님 말씀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에 너무 적응하진 못할 것 같아요.
      워낙 여름에 뜨거우니까 한국에서 보다야 민소매를 입거나 샌들을 신고 돌아다니는 일이 많긴 하지만,
      저는 노출을 심하게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2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은 제목부터 충격이었어요ㄷㄷㄷ
    휴식은 못했겠지만 정신은 번쩍 드셨겠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신이 정말 번쩍....ㅎㅎ
      근데 또 늦은 시간에 다시 나가 쉬고 그랬어요^^
      저 여행은 제게 참 잊을 수 없는 많은 사건이 있는 여행이었는데
      블로그에 그 이야기를 쓸 수 있을 때가 올지는 모르겠어요~^^

  5. 깨서방 2014.01.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두눈 크게 막 쳐다봤을 것 같아요..ㅎㅎ

  6. 동경언니 2014.01.26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느낌, 아니까.

    그 옛날에 제가 니스에서 같은 경험을 했어요.
    런던에서도 마찬가지 였고요.

    쩌기,
    우리 아파트는 관리인이 상주하고,
    남의 우편함을 볼 수도 없는데요,
    아직......안왔어요.

    매일 들여다 보는 인간이 아닌데 자꾸 보니까
    도리어 관리인이 좋아 하네요.
    .......드디어 남자 생겼냐고요.

    당연하지만, 엽서 받으면 인증 샷 보낼게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관리인 아저씨께서 남자가 생겼냐고 하셨다고요!!
      아이쿠...
      제가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드렸네요ㅠㅠ
      진짜 남자친구가 생기신 것이면 더 좋겠지만
      엽서를 기다리시느라 그런 오해를 받으셨다니 엄청 죄송하답니다.

      오늘 새 엽서를 보냈어요.
      아직 못 받으신 분들에게도 차례로 하나씩 다시 보내려고요.
      제 주소를 안 쓰고 보내서 반송도 안 되고 분실되었나 싶어서
      제 주소도 써서...
      부디 이번엔 제대로 들어가 주길 바라게 됩니다~~~~~^^

  7. 새벽.. 2014.01.2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꽁꽁 감싸고 사는 저는 그대로 기절했을 듯... ㅋㅋ
    적당한 썬텐이 골다공증 예방에 유익할 듯 보여요. 아마 저 북쪽분들도 이런 치료 목적이 아닐까요? ㅎㅎ
    제 친정 엄마는 일부러라도 해 쬐러 나가신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새벽님.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워낙 북유럽은 해가 부족한 곳이니
      다들 햇볕과 바다가 아니면 굳이 그리스에 올 필요도 없었겠구나 싶어서
      지금은 이해는 한답니다~
      새벽님도 노출에 예민하시군요^^
      저도 그런 편인데, 그나마 그리스에 와서는 제 몸매 생각도 안 하고 민소매도 입고 핫팬츠도 입고 그렇게 되네요.
      뜨거운 정도가 보통이 아니라서 많이 입고 있다가는 숨을 못 쉬고 쓰러질 것 같은 때도 있거든요ㅠㅠ
      그래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나은 것 같아요.
      어머님 심정을 백번 이해할 듯 합니다~^^

  8.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2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터키 지중해 해변에서 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남녀 가릴 거 없이 윗도리를 훌렁훌렁 벗는 걸 보고 식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양반이었군요;;;;
    별로 남이 벗은 몸을 보고 싶지도 않은데, 외국인들은 왜 그렇게 해만 보면 벗어제끼는지..
    어차피 저도 해수욕은 좋아하지 않으니, 바다는 겨울에만 갈까 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휴...그러게여.
      그냥 유럽인들은 대체로 벗은 것을 보는 것에 무뎌진 사람 같아 보일 때도 있어요.
      사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노출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으로 소개할게요..

      그래도 여름 해변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원피스 수영복 입고 잘 누워 있어도 햇볕 아래 있으면
      막 행복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사우나 갔을 때 기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피로가 막 풀리는 기분이 들고 그렇더라고요...^^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4.01.26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을 넘 잘해주셔서 제가 마치 그 자리에 있는듯해 당황스러웠어요..ㅎㅎ;;
    스칸디나비아싸람들..그랬군요..
    누드비치에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 적이 있는데
    오늘글을 읽으니 그런 생각이 깔끔하게 사라지네요..
    역시 보고 싶은 누드만이 있는건 아니죠..(실례인가..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보고 싶은 누드만 왔다갔다 한다면 정말 구경거리일 텐데
      그게 아니라서...
      ㅠㅠ
      그냥 다들 참 자유롭구나 싶더라고요.
      지난 여름엔 한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다 벗고, 그것도 사람 엄청 모여 있는 해변이었는데
      그렇게 수영을 하더라고요.
      하필 수영하다가 딱 마주쳐서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

  10.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2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짝 놀라셨겠어요. ㅎㅎ
    그쪽은 광합성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허용된 곳에서 해야 할텐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열매맺는나무님..
      그런데 웬만한 그리스 해변에서는 이렇게 벗는 것에 대해서 제제를 가하진 않더라고요.
      아마 남유럽 쪽의 웬만한 해변은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북유럽 사람들은 해와 바다 때문에 그리스로 휴가를 오는데
      그걸 즐기게 해 주는게 관광지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늘 딸아이 눈을 가리게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언제까지나 가능한 일은 분명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ㅠㅠ

  11. 포로리 2014.01.26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놀랐겠어요. 실은 제가 등짝을 햇빛에 말려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한번쯤 토플리스로 썬탠을 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네요. 올여름엔 친정집 옥상에서 고추와 함께 누워볼까 벼르고 있습니다.
    참! 마리아나처럼 제 아들도 제 옛사진을 보며 ''이 형은 누구야?''라고 했답니다. 올리브나무님은 저보다 낫네요. 예뻐서 못알아보는 거잖아요.

    • 들꽃처럼 2014.01.2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형은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 말리는 햇살은 넘 강하지 않을까요??
      전 스무살때 해변에 그것도 그늘에서 잠깐 앉아있었는데
      꽤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강한 햇빛은 피해 다닌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무식하게 태우는 사람이 꼭 있대요..
      전 분명 그늘에 앉아만 있었거든요
      증인도 있어요~~~ㅠ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두분 대화에 빵빵 터졌습니다.~~
      포로리님, 예전엔 소년 느낌 강한 멋진 아가씨셨군요^^
      그래도 아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아이쿠..ㅎㅎㅎㅎ

      들꽃처럼님은 피부가 얇고 하얀 편이신가봐요~
      그런 분들이 잘 타시던데...
      그리스인들 중에도 좀 하얀 백인들이 해변에 나가 있다가 잘 그렇게 되는 편이어서 매니저 씨도 은근 하애서 여름에 자주 나갈 시간도 없는데 단 한번의 해변 나들이에 등이 홀랑 까지곤 하더라고요~
      선크림이랑 오일이랑 엄청 발라도 아무래도 타고난 피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kiki09 2014.01.27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형은 누구야~
      우하하하하 슬프도록 웃겨요 lol

  1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26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충격이셨겠어요~~ 으미~~~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은 장면인데 말예요.. ㅡ.ㅡㅋ
    옆에서 누구냐고 자꾸 묻는 마리아나 왜케 귀여워요~~~ㅋㅋㅋㅋ

  13. 별송이 2014.01.27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도 카메라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쌍바위골 보여주며 놀더라구요.
    아직도 원치 않았던 그들의 그...그...잊혀지지 않아요.

    참 티스토리 초대장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을 담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요새 즐겁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별송이님 블로그에 글을 쓰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놀러 갈게요^^
      북유럽은...아마 원래 좀 노출에 자유로운 사람들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매니저 씨가 노르웨이 갈 때마다 겪었던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면
      정말 깜짝 놀랄 때가 많거든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2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에도...
    스칸디나비아인으로 추정되는 인간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집 밖에서 저러고 다니지는 않지만요...

  15. 들꽃처럼 2014.01.2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늘의 사연보다
    엄마의 옛 사진을 보고 '이게 누구야?'라고 물은 마리아나의 질문이 더 와닿아요

    울 작은딸도
    제 결혼 사진을 보고
    이건 아빤데 이건 누구야?? 라고 묻더라구요 ㅠㅠ
    큰딸도 엄마가 많이 달라졌대요...

    그래서 제가요...
    여자는 아기를 낳아 찌찌를 줄때
    엄마의 미모도 너희한테 빨려나간단다
    큰아이 넌 엄마의 미모를 많이 먹어서 이리 이쁜거고
    둘째는 언니가 먹고 남은 엄마의 미모만 먹어서 쬐끔 덜 이쁜거야~~
    했더니 끄덕끄덕...
    (둘째도 인정.. 언니가 더 예쁘다고.. ㅠㅠ)

    이젠 다른 아이들한테도 엄마들은 아가한테 찌찌줄때 미모까지 뺐겨서
    예전 보다 덜 이쁜거라고 설명하고 다니더군요
    근데 걔들도 끄덕끄덕...
    엄마들은 오~~ 맞는 말이야~~~ ㅋㅋㅋㅋ
    엉엉엉엉엉

    올리브나무님
    우리끼리 토닥토닥토닥~~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세요!!

      저도 마리아나에게 그런 말을 해줄까봐요!

      근데 그걸 인정해주는 따님들이
      엄청 귀엽게 느껴져요^^

      한번은 마리아나가 이렇게 변해버린 제가 안타까웠는지
      제가 여름에 옷이 좀 올라가서 배를 좀 내 놓고 자고 있었는데
      살짝 이불로 덮어주며
      엄마~ 배 내놓고 자면 안 돼. 아무리 배가 좀 나와도 이렇게 내 놓으면 배 아프다고 한국의 할아버지가 그랬어.
      그러더라고요. 아하하..
      배가 좀 나와도...에서 빵 터졌지요, 뭐.

      토닥토닥입니다. 정말^^

  16. 훌쩍 커버린 2014.01.27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좋은 나라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훌쩍 커버린님!
      그리스에 놀러 오세요^^
      역시 남성분들은 즐거워하실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리스 남자들을 보면,
      도리어 노출한 사람들을 그냥 편하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관음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성범죄도 적고..
      참 아이러니에요..

  17. kiki09 2014.01.27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진을 올려주세요 올려주세요!! ㅎㅎㅎ
    즐거움은 나누면 스무 배가 된 답니다아~~~~~~
    혼자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손 끝이 간질간질 하시지 않으신가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아우아!
      사실 대 놓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답니다..ㅠㅠ
      놀라서 도망치기도 바빠서...
      그리고 사진 찍으려면 정말 민망하잖아요ㅠㅠ
      사실 해마나 여름 내내 그리스 해변에는
      저런 관경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데
      저는 차마 카메라를 들이댈 순 없더라고요.
      올 여름엔 일부러 카메라에 담아서 kiki님께 이메일로라도 보내드릴까봐요^^ㅎㅎㅎㅎㅎ
      블로그엔 가끔 보면 고등학생 독자분들도 와서 읽으시는 것 같아요~공부만 해야 하는 안타까운 한국의 청춘들 마음에 불지를까봐....ㅎㅎ

  18. Favicon of http://makecash.tistory.com BlogIcon 생활 재테크 2014.01.27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걱.. 정말 문화의 차이는 다양하고 크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