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였던 토요일 저녁 한 바탕 손님을 치르고 나니, 오늘 오후에는 남편도 일이 있어 외출을 해서 저는 정말 간만~~~에 한가했습니다.

때마침 사진 작가인 갈리오삐가 전화가 와서 촬영 차 이곳 저곳을 가려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물었고, 그렇게 저와 딸아이, 디미트라, 갈리오삐는 여기 저기 들러 사진을 찍고 커피와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사진 속의 갈리오삐의 머리가 이렇게 날릴 정도로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습니다.






차를 마시는 동안 두 친구는 물었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그리스인으로서 몇 개월이라도 살게 된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에 대해서 말이지요. 저는 한국에 살 때 외국인 친구들로부터 들었던 이런 저런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한국 이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남편이 한국에 살 때 친구로부터 한국 이름을 얻었는데 그게 '동수'라고 말을 해주자 두 사람은 아주 좋아하면서 자신들도 한국 이름을 하나씩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저는 두 사람의 평소 성격이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이름들을 고민 하다가 각각 몇 개씩의 한국 이름을 제시했고, 디미트라는 제가 얘기한 이름 중엔 '해리'라는 이름을 골랐고(처음엔 '혜리'가 좋다고 하더니 '해리'가 중성적인 느낌이 나서 좋은 것 같고 특히 그리스인답게 '바다 해' 자를 쓰고 싶다며 이 이름을 골랐습니다.), 갈리오삐'소향'이라는 이름을 골랐습니다. (갈리오삐에게 제시했던 이름은 여러 가지였지만, 가수 소향의 이름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는 서로 한국어"저기요. 해리 씨!" "있잖아요. 소향 씨" 라고 불러주며 한참을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그러다 다른 촬영 장소로 이동하게 되어서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린도스'라는 곳으로 로도스 시에서는 차로 1시간 넘게 가야 하는 곳이라, 좀 드라이브하듯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밤의 린도스는 낮과 달리 또 이런 매력이 있답니다.



차 안에서 해리 양은(디미트라) 좀 지루했는지 자신의 휴대폰에 있던 한국 노래들을 틀었고, 세상에!! 그녀의 휴대폰은 마치 노래방기계처럼 정말 많은 한국 노래가 들어있었습니다!!

랜덤으로 흘러나오는 한국 노래들은 레퍼토리도 다양해서, 장기하, 태양, 지드래곤, 샤이니, 로이킴, 싸이, 소녀시대, 리쌍, 버스커버스커 등등 여러 가수들의 노래들이었고 제가 처음 들어보는 노래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저는 도대체 해리 양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한국 노래를 줄줄 외우고 있는지 신기할 지경이었는데요.

한국 노래인데도 제가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정말 몇 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차가 한참 지루한 길을 달리고 있을 때쯤, 그녀의 휴대폰에서는 갑자기 국악 반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는데 아주 귀에 익은 반주곡이어서 저는 '이게 무슨 곡이더라...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이러고 듣고 있는데, 뒤에 앉아 있던 소향 양(갈리오삐)이 "아! 저도 이 곡을 우연히 들었는데 한국 전통 느낌이 나는 것이 정말 좋아요!" 그러는 것이었습니다.

해리 양 "맞아요! 그래서 이 곡을 어렵게 구해서 휴대폰에 넣어둔 거에요!" 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저는 막 떠오를 듯 말 듯한 느낌을 따라가며 곡을 듣고 있었는데, 헉! 그 곡이 무슨 곡인지 여성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비로서야 깨닫게 되었고 소스라치게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아아~~~~~~~~"로 시작되는 그 곡은 바로 예전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제곡으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할 때 많이 등장했던 음악이었던 것입니다!!!!!

 




헉

도대체! 왜! 어떻게! 이 곡을 다운받아 갖고 있는 것인지, 그것도 이 그리스인 친구들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과연 2014년 현재, 한국의 젊은 친구들 중에 이 곡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했던 것은, 저녁 무렵이었지만 이곳은 분명 한국과는 아주 다른 풍경, 다른 도로의 그리스였고, 남들은 그리스 음악을 듣는 그런 도로를 달리면서 차 안에서 우리는 "아~~~ 아아~~~~~~" 이런 여인천하 음악을 듣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바로 중국 대통령도 이곳으로 휴가를 와서 떠들썩 했던 나름 이색적인 그리스 관광지인 로도스에서, 한국의 사극 음악 중에도 유난히 극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악이라니, 이 어색한 상황은 뭔가 싶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만약 이 풍경에서 여인천하 테마송을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드시겠어요??!!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푸하하하 웃음을 터트리고야 말았는데요.

우하하

그저 노래가 좋아서 다운 받았기에 제가 웃는 이유를 모르는 두 친구와 여인천하 드라마를 모르는 마리아나는, 동시에 "왜 그렇게 웃어요??" 라고 물어보았고, 저는 차마, 차마 이 상황이 너무 코미디 같아서 웃는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냥 "아니...오랜만에 고국의 전통 음악을 들으니 그냥 좋아서..."라고 얼버무려야 했습니다.

 

아무튼 그리스 친구 해리 양과 소향 양과 딸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은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오랜만에 좋은 곳들을 구경하고 콧바람을 쐬어서 정말 좋았지만, 참 오묘하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이 여인천하 노래 자체가 이상하다는 뜻으로 쓴 것은 아니랍니다. 만약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고, 된장찌개에 두부 대신 페타 치즈를 넣어서 먹는다면 아마 이런 이상한 기분이었을 것 같네요.^^ 

 ㅎㅎㅎ




여러분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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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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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7.14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의 도로에서 그리스인들과 듣는 여인천하의 '아하~~~'...
    절로 웃음이 나는데 그들은 절대 모르겠지요.
    정말 도대체 어디서 그렇게 많은 한국음악들을 구했는지 노력이 가상합니다.
    그리고 해리와 소향, 둘 다 어울리지만 소향은 정말 외모와도 어울려요.^^

  2.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7.14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천하~~~네요^^
    여기 마트가면 한국노래가 자주 나오더라고요...
    한국 마트가면 외국 노래 나오는 것 처럼 그런건가요? ㅋㅋ

    그래도 외국에서 한국음악이 들리면 반갑더라고요^^

  3. BlogIcon 박희정 2014.07.14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흐~~저게 제가 초등학교따인지 중학교때인지 나온 드라마인거같은데~빵 웃었어요
    갈수없는 그리스~~~멋진사진을 보니 설레지네요
    꼭 한번갈수잇겠죠^^월요일 잘보내세요

  4.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7.14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빵 터졌네요.
    친구 뿐께서 국악 느낌을 좋아하시나봐요.
    나중에 판소리 같은 것도 한 번 들려줘보세요ㅎㅎ

  5. 2014.07.14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4.07.14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관광지에서 여인천하 음악이라... 뭔가 웃기면서도,.. 이상한 기분이네요..ㅎㅎ

  7. 사랑열매 2014.07.14 14: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밝은 글들이 올라와서 읽는 저도 마음이 밝아지고 그렇네요^^
    올리브나무님 일상도 올려주시는 글들만큼 늘 밝고 재미있었으면 좋겠네요.

  8. BlogIcon 콩양 2014.07.1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웃음이 터졌을 것 같아요~ 대체 저 음악을 어떻게 구한 걸까요?? 노력이 대단하네요. 몇년 전 드라마인지.. 등장인물들 얼굴도 다 젊고,, 전인화씨는 정말 예뻤네요^^

  9. BlogIcon 포로리 2014.07.14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풉...국악도 좋아하는 해리와 소향양에게 추천합니다. 퓨렐루드와 전영랑의 '뱃노래' 와 '풍년가' 국악의 꽹가리도 모르는 제가 처음 듣자마자 헉! 했던 노래랍니다

  10. Kyra 2014.07.14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온 지 한 3년 넘어가니까 이제 우리나라가 생각나는 모든 게 그립고 좋다는..^^ 저 '아하~'도 무지 좋아요.
    한옥인테리어, 광목커텐, 한복, 조각보 이런 거 구글이미지로 보다보면 한 나절 훌쩍 가네요. 발 같은 내 손이지만, 이렇게 나와 살 줄 알았으면 백화점 문화센타라도 다녀둘 걸 후회가 돼요. 방석, 쿠션이나 전등갓 같은 것만 좀 전통문양으로 해놔도 예쁘겠는데 말이죠.
    귀퉁이에 그런 문양이 있는 엄마가 준 이불이 있었는데, 건조기 바람을 3년 견디더니 너덜 헐어서 며칠 전에 눈물을 머금고 버렸어요.

    아 참, 이름 하니까 생각났는데 지인분 딸이 소민인데, 그대로 학교를 갔더니 'so mean'이라고 애들이 놀려서 울고 왔대요. 다른 애는 호석인데, '호'가 좀 나쁜 말로 들릴 수 있고, '석'은 suck이고 해서 결국 영어이름을 쓰기로 했다더라구요. 이름 지을 땐 그 언어 쓰는 사람 얘기를 들어봐야 하나봐요. 소향 이쁘네요. 얼굴이랑도 어울리구요.

  11. Favicon of http://blog.dai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4.07.14 2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린도스의 저녁 풍겨은 참 멋있네요~^^
    저도 그리스 이름 하나 갖고 싶네요~^^
    이름 끝에 스 자가 들어가야하는데~
    뭐가 조을까요~^^
    그리스에선 peter를 뭐라 부를지요~
    전 미국식 발음을 조아해 피러 라고
    닉네임을 지었지요~^^

    소향~ 목ㅁ보리 참 좋죠~^^
    소향도 아는거 보니~~
    한국팬 맞네요~^^
    큭큭~
    갈리오삐님은 참 스타일이~~
    뽀햔 피부에~
    전혀 그리스적인 ㅅ스타일이 아닌 한국의
    뽀얀 피부의 여인 같네요~^^

  12. 아숲 2014.07.15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여~억쉬

    우리.

    것..
    이네용

    행복함의
    미소 가득한 날
    되세요.

  13. 2014.07.15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2014.07.15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Favicon of http://sookelove.tistory.com BlogIcon 노래하는 킹콩 2014.07.15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우리의 전통음악이 여인천하의 "아~~아~~~~~~"라는 것을 안 순간부터
    그 상황이 눈앞에 막 펼져지네요^^
    소소한 일상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그리스 친구분들 정말 최고인것 같아요 ㅎㅎ
    오늘도 행복하세요^^

  16. 멋진 하루 2014.07.15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장면이 상상이 되서 저도 같이 웃었네요. 참 유쾌한 아가씨들인 것 같아요. 디미트리랑 갈리오삐...한국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외국 아가씨들이라니요~~ 왠지 그리스가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트로트도 좋아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장윤정의 어머나...좋아할 것 같구 그러네요.

  17. BlogIcon 레오맘 2014.07.17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저도 여인천하 저노래 기억나요.신혼주부시절 매일 여인천하보면서 숨죽이면서 콩나눌다듬던 기억이 나네요 (^^)

  18. 키키영구 2014.07.19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어쩜 좋아요
    아..정말
    이럴때 제가 잘 하는 말이 있는데요
    '어우~ 분위기 깬.다' ㅎㅎㅎㅎㅎ
    한국인의 정서로는 분명 드라이브 분위기와 맞지는 않지만
    이국의 다른 누군가에겐 특별한 정서를 선물하나 봅니다..
    그런데 친구분들께서 매우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 노래를 좋아하시네요
    와.....장기하씨의 곡을 좋아할 정도면
    그냥 한국 사람이네요.ㅎㅎㅎㅎ

  19.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4.07.31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TV를 안봐서 노래라든지, 상황을 전혀 모릅니다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풋~하고 웃음이 났습니다.
    저는 오래된(10년넘은) 러시아 노래들을 가지고 듣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종종...
    그리고 40년도 넘은 터키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감합니다. 저 기분.
    좋아요.

외국인과 로맨스를 기대했던

내 친구에게 생긴 일

 

 

 

 

 

 

 

 

저녁 무렵, 딸아이와 그리스인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a)에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어제 저녁 찍은 사진들인데, 저 뒷 모습의 여성은 제 일행과 상관 없는 그냥 관광객이랍니다^^

갈리쎄아(Καλιθέα Kalithe)

1928년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점령했을 당시, 피부를 치유하는 천연수가 샘솟아 바다와 연결되는 해변이 로도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은, 이 갈리쎄아를 이탈리아 고위 관계자들을 위한 휴양 장소로 개발하고 피크닉과 파티, 천연수 피부치료와 수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장소로 갈리쎄아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로도스 시에서 10km 외곽이라 시내에서 차로는 약 20~30분 떨어진 장소로, 현재는 이탈리아 양식 그대로의 건물을 유지하면서 카페테리아와 갤러리, 천연수가 나오는 해변, 선인장 정원 등으로 바뀌어 관광객과 현지인에게 사랑 받는 장소가 되어 있습니다.

이 피부에 좋은 천연수가 바다와 연결되어 여전히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에, 여름이면 유난히 나이든 외국 관광객들이 수영을 하지 않더라도 물에 들어가 가만히 떠 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는 여름 성수기 7개월간 오픈하고 간단한 샌드위치 등의 식사도 할 수 있으며, 낮에는 이 곳 입구에서 입장료 3유로를 받는데, 이유는 안의 갤러리 관람과(오랜 사진들과 그림들이 이탈리아 아치형 건축물 안쪽으로 진열되어 있어 참 신비로운 느낌의 갤러리입니다.) 비치 의자 대여료 명목입니다. 밤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카페테리아에서 맥주나 와인 칵테일을 은은한 조명속에서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인기 데이트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겨울철에는 크리스마스 바자회와 어린이 문화 학습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현재 갈리쎄아 근처에는 방이 100개 이상 되는 큰 호텔들이 군집되어 있을 만큼, 이곳의 독특한 해안 절경 또한 멋있어서 사진작가들이 자주 찾는 장소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그런데 오랜만에 갈리쎄아에 가서 "아, 여긴 언제 와도 아름 답구나.." 이러며 감탄하고 있는데, 주문을 받으러

온 남자 직원분을 보고 불현듯 몇 년 전 그 곳에서 있었던 한 사건이 생각나서, 그 이야기를 함께 간 친구와 나누며

즐겁게 웃을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께도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몇 년 전 어느 여름, 한국에서 제 지인 두 명이 로도스로 여행을 왔습니다. 그녀들은 둘 다 아름다운 아가씨였고,

그 중 한 친구는 아름답고 성격 좋고 괜찮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바쁘게 사느라 늦도록 연애 한번 할 기회가

없었던 모태솔로였습니다.

우리는 함께 갈리쎄아에 갔었고, 함께 카페테리아에 앉아서 "아! 여긴 너무 아름답다!"를 연발하며 이런 저런 이야

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그 친구는 갑자기 제게 이런 고백을 해 왔습니다.

 

"그리스에 정말 어렵게 휴가를 내서 올 결심을 하면서,

여기에 와서 혹시 그리스인 남자친구 생기는 것 아니야?

라고 잠깐이나마 생각했었어요."

샤방3

 

라고 말이지요.

그런 그녀가 귀엽기도 하고 실제로 누구든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연애를 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혹시 모르지요. 여기서 있는 동안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니까

사소한 인연이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잘 살펴봐요."

오키

 

라고 말을 건넸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수줍은 듯, 이렇게 말을 이어 갔는데요.

 

 "왜, 영화 같은데 보면 젊은 여성이 여행을 와서

우연한 상황에 위기에 처한 자신을 도와준 남성과 사랑에 빠지고 그러잖아요.

정말 그런 일이 있으면 완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뿌잉3

 

"하하하하하하"

ㅎㅎㅎ하트3 우하하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영화 시나리오에 가까운 가상의 로맨스들을 지어내며 폭소를 하며

수다를 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였습니다.

옆 바다에서 오리발까지 끼고 멀쩡히 수영을 하던 관광객으로 보이는 여성이, 갑자기 발에 쥐가 난 듯 물 속으로

꼬르르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이 장소에서 벌어졌던 일인데요.

 

그 옆에 함께 온 일행은 자기 수영하기에 바빠 그것을 눈치 채지 못했고, 그 상황이 바로 저희 테이블이 있던 옆에

서 벌어진 일이라 저는 벌떡 일어나 마침 옆에 있던 남자 직원을 큰 소리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 키 큰 남자는 순식간에, 정말 0.5초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입고 있던 유니폼 반팔 티셔츠를 벗어 던지고,

허리에 차고 있던 주문서가 들어 있는 가방과 운동화를 벗어 던지더니, 마치 박태환이 올림픽에서 출발신호음에

맞추어 물 속으로 뛰어들 듯, 포물선을 그리며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헉

그리고 물에 꼬르륵 빠져 이미 물을 많이 먹어 위기에 처해 있던 여성의 목을 팔로 낚아채서, 익숙하게 수영해

쉽게 땅 위로 끌어 올려 인공 호흡을 시도했습니다.

몇 번인가 반복하자 그녀는 물을 토해내며 호흡이 돌아왔고, 그는 신속하게 전화로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그제야 그 상황을 파악한 그녀의 일행들이 수건을 덮어주며 그녀를 돌보기 시작하자, 그는 일어나 벗어두었던 옷과

가방 신발을 들고 카페 안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그 짧은 순간, 어이 없게도 저희 세 사람은 그 남자의 복근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게 정말 훤칠한 키에 빚은 듯 식스 팩이 박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ㅎㅎㅎ

하트3

 

어떻든 그 남자가 사라지고..

제 친구는 그 남자가 너무 멋있다고 반복적으로 이야길 하였고, 한번 만나보라고, 전화번호를 받아보라고

다른 친구와 저는 그녀를 마구 부추겼습니다.

그러나 그렇게도 휴양지에서의 로맨스를 꿈꾸던 그녀는, 그냥 그의 전화번호를 받아 장거리 연애 혹은 짧은 로맨스

를 시도하기에는,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생각이 많은 반듯한 성격인데다가, 마냥 어리지 않은 나이어서 인지

결국 아무 시도도 하지 못했고, 그 곳에서 그 남자를 하트 나올 것 같은 눈동자로 바라만 보다가 나와야 했습니다.

안습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언제라도 다시 생각나면 저라도 전화번호를 받아다 주겠다고 말을 했지만, 결국 그녀는 모험

하는 자신에 대해 허용하지 못했고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은 그녀가 한국으로 돌아간 후에 가끔 그 사건에 대해 이야길 나누며 웃곤 하는, 풋풋한 에피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여전히 미혼인 그녀는 얼마 전 연락이 와, 불현듯 시작된 어떤 사랑 때문에 힘들다고 기도를 부탁한다고 했는데요.

저는 기꺼이 그녀의 사랑을 지지하고 멀리서지만 열렬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알 수 없고, 그래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어려운 감정에 휩싸여 있다는 그녀.

그게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그 누구가 되더라도, 그녀가 오랫동안 바라고 기다려왔던 그런 그녀와 꼭 맞는

남자와 함께 마주보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꼭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 갈리쎄아에서 그 때 그 남자분을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그는 여전히 친절하고 정직해 보이는 미소를 날리며 주문을 받았습니다.

 

옷 깃을 세우고 사라지는 남자의 뒷 모습입니다.ㅎㅎ 키가 190cm은 되어보이는 사람인데

아마도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해서 전문 인명 구조 훈련을 받은 듯 하네요^^

(딸아이는 저를 사진 찍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러나 그런 미소에 반응할 변변한 새도 없이, 딸아이가 주문한 밀크쉐이크를 그 곳 터줏대감 고양이가 와서

맛있게 핥아 먹고 물을 폭풍 할짝대는 것을 보며 웃느라고, 어제 우리는 정신이 없었답니다.

(밀크쉐이크 먹는 고양이 이야기는 다른 글에 쓸게요^^) 

 

 

목하 열애 중인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혹은 풋풋한 추억 하나 떠올리며 한 줄기 바람처럼 힘을 얻는 여러분들을요.

여러분 예쁜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갑자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라며, 요일 계산 잘못해 비오는 화요일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제게 장미를 사와서 타박 받고 돌아간

샌님 대학 선배 얼굴이 새삼스럽게 떠오르는 건, 오늘이 수요일이고 그 일이 제게도 웃을 수 있는 풋풋한 추억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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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영미 2013.05.22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너무 멋진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며 지난 추억을 얘기해 주시니

    생생한 장면을 보는 듯 하네요 역시 올리브나무님의 필력의 힘이지 싶어요

    잘생긴 남자직원분 혹시 여친이 있거나 애기아빠일지도?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김영미님~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해마다 몇 번은 가는데, 한번도 물어볼 생각은 못 해 봤어요.^^
      그냥 앞으로도 모르는 채 있는 게 좋을 듯 해요~~~~*^^*
      추억을 추억으로 남겨두기 위해서요^^

  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22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남자분 뒷태만 봐도 충분히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ㅎㅎ
    역시 사랑은 열심히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게 아닐까요?
    친구분 지금 어떤 사랑으로 고민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고민도 지금 전 너무 부럽다는..ㅎㅎ;;
    전 유아인이 나오는 드라마나 보면서 만족해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하..
      삐삐님의 마지막 말씀이 정말 공감이 되어서 완전 웃었습니다^^
      그러게요. 결혼 생활을 한참 하다보면, 그런 설레이던 시절이 언제였지? 뭐 이러게 되는 것 같아요^^

  4. 토끼엄마 2013.05.22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리쎄아도 멋진 곳이네요.
    로도스는 축복받은 곳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로도스 사람들은 여기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고 아름답고 그러니 말이지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신데, 늘 "어머니, 세상에는 다른 종류의 음식도, 사람도, 환경도 많아요!" 이런 이야길 입에 달고 살았던 적도 있었답니다.--; 축복 받은 땅이긴 한데, 그게 이상한 교만을 부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한국에를 좀 다녀오셔야 시야가 넓어지실텐데 말이지요. ^^

  5.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3.05.22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으면서...
    가끔은..용기있는자가 사랑을 얻는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잘 보고가요.ㅎㅎ

  6. kiki09 2013.05.22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올리브나무님 저는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뭔가~~~로맨스가 살짝 있었겠구나 짐작했는데...오우우우 시작도 못하고 한국으로 가셨군요!! 안타까와라!!!
    저라면 저라면, 절~대 황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텐데요 ㅎㅎㅎ 이런이런, 안타깝네요 차~~암! ㅎㅎㅎ 왜 이렇게 제 마음이 순간 안타까운지 ㅎㅎㅎ
    그리고 그 직원분 뒷모습만 살짝쿵~ 찍어 놓으시면 저(??)같은 여인네는 궁금해서 죽습니다요 ㅋㅋㅋ 본디 궁금한건 그냥 못 넘어가는디 ! 설명은 자세히 해주시면서, 사진은 먼발치 뒷모습이 전부인것은 , 이것은.! 반칙입니당~~~ ㅎㅎㅎ 세상에나 190에 복근이라믄 이것은 거의 호흡곤란 수준인데요 *^^*
    왜 자꾸 배불뚝 남편님과 비교가 되는지 ...ㅎㅎ 암튼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오늘은 너~무 하셨다는것만 알아주십시오!--ㅋ 그나저나 분홍 원피스의 꼬마 아가씨께선 무엇을 그리도 열심히 찍고 계신건지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차마 정면에서 사진을 좀 찍겠다고 말하기가 좀 민망하더라구요. 차라리 뭔가 다른 이유가 있으면 그렇게 부탁했을텐데, 제 의도를 저도 알기에 정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답니다.하하하..
      앞으로 다시 저분의 복근을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은데, 영화 같았던 그 장면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려구요^^

      제 딸아이는 제 아버지와 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틈만나면 사진을 찍고 사람들과 공유하곤 하더라구요.ㅎㅎㅎ
      제 아버지는 프로 사진작가세요.*^^*

    • kiki09 2013.05.23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아버님 멋지세요!! 그래서 올리브나무님도 꼬마 아가씨도 !^^ 오호호 유전인가봐요 ~~ 그리스 정도라면 정말 사진 찍을만 하겠어요 ! ㅎㅎ

  7. 2013.05.22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멋진 일을 하고 계시네요!
      어쩌면 사람들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일이시잖아요^^

      요즘은 100 세 시대라고 하고, 그래서 중년도 60대 부터라고 하는데, 제가 **님의 나이는 잘 모르지만, 아직 파릇한 인생의 중반부에 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커피를 정말 좋아해서 누가 우연히라도 커피를 사 준다면 헤벌쭉 좋아라하며 졸졸 따라갈 가능성이 높아, 제게 누군가 커피를 사주겠다고 하지 않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답니다.ㅎㅎㅎ
      화창하고 아름다운 수요일, 맛있는 커피 드시면서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8. 리아 2013.05.22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장미도 받으시고 대학시절 인기 많으셨던거 아니에요? ^^

    여행지에서의 사랑...멋있지만 왠지 현실로 이어지긴 힘들것 같기도..뭐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그나저나, 전 그리스 남자분들 키가 작다고 알고있었는데, 키큰 멋진 남성분들이 많은가봐요?!!!! 의외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장신이 많은 네덜란드 남자들이나 북유럽 남자들에 비해서는 큰 편이 아니고, 서양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평균 신장과도 비슷하다고 알고 있는데요~그렇지만 역시 단백질 섭취가 많은 백인이라서 인지, 가끔 상당히 큰 남자들도 만나게 되네요~
      원래 더운 지역 사람들이 큰 키를 갖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대학시절에 인기가 많았었다기보다..
      그냥 당시 지금보다 이르던 결혼 적령기에 있던 졸업 전후 선배들이, 순진한 이십대 초반의 후배들에게 마구 찍어보던 뭐 그런데 잘 찍힐 것 같아 보이던 순진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알고보면 까다로운데, 얼굴이 그렇게 생겼나봐요~ㅎㅎㅎㅎ)

  9.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5.22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10.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22 1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 분 사진 좀 찍어주시기..
    식스..팩...ㅋㅋㅋㅋㅋㅋ
    완전 저희 칭구들이랑 널러가서 봤더라면 환호성지르로 난리났겠는걸용~~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팩토리님..
      저희도 아마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나이를 잊고 환호를 했겠지요...그 영화같은 장면이 코 앞에서 벌어지는데, 분명 그랬을 것 같아요. 주변에 워낙 고상해 보이는 타 유럽 나이 지긋한 관광객들이 우아하게 커피를 드시고들 계셔서 내색하지 못했다는...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2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같은 엔딩이었군요. 남자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여자는 나중에 아쉬워하구요 ㅋㅋ 그런데 스토리에서 주변 인물이셨던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그곳에서 그분을 다시 보셨군요. ^^

    고양이가 밀크쉐이크를 냠냠하고 도망갔나요? 대체 얼마나 더웠으면 그랬을까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2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제 햇볕이 정말 땅에 꽂히는 날씨여서 저녁 무렵이었는데도 고양이가 물을 열심히도 먹더라구요.
      덕분에 개미들도 집에 들어오려고 난리가 났길래 한바탕 물청소 하고 난리가 아니었답니다.^^

    •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22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어떻게 더우면 개미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나요?@_@
      그리스에는 정말 어마어마한 더위가 찾아왔나 보군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5.22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경치가 말을 잃게 하네요. 정말 아름다워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바다 보며 아이스커피 한찬 하고싶네요. ^^
    저는 정말 바다를 좋아하는데 바다 없는 곳에 사는 게 괴로워요. ㅠ.ㅠ 해산물은 또 어떻구요. 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되요.
      저는 서울 출신이라 서울과 많이 다른 이곳이 도리어 적응이 참 안 되었었는데, 이제는 조금씩 익숙해 지는 것 같아요~
      해산물을 잘 못 드신다니 안타깝습니다.ㅠㅠ

  1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5.22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보고 있으니 저도 여행떠나고 싶다는..ㅎ
    편안하고 행복한 오후 보내시길 바래요~

  14. 역량 2013.05.22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얌요..^^

    히야.. 그 복근 저도 좀 봤으면 좋겠어요. 완전 까망 썬구라스도 있는데.. 착 끼고 앉아서 모든 복근들을 다 감상할테요. 그리고 힘든 사랑을 시작하셨다는 아름다운 친구분은 안타깝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힘든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게으름뱅이랍니다. 힘들면 그냥 에구 몰라 이러는..ㅋ

    참, 고양이 얘기 보니 생각났는데, 누구 집에 초대를 받아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뭔 시커먼 게 쑥 밑으로 지나가서 저는 제가 빈혈인 줄 알았어요. 바닥이 흔들린 줄 알고.. 근데 그게 고양이더라구요. 늙은 고양이라는데 일단 엄청 크고.. (개인 줄 알았다는..) 뭔가 행동하는 게 밤 열 두 시 되면 일어나 앉아서 말 시작할 것 같은 정말 사람같은 고양이였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열 두시 넘어 말을 할 것 같은 고양이.하하하..
      가끔 그렇게 특이한 고양이들이 있더라구요^^
      역량님~안 그래도 궁금했는데, 잘 지내셨던 거지요?
      그리스 오시게 되면 꼭 꼭 까만 썬구라스 필수 아이템으로....
      ㅎㅎㅎㅎ
      뭐든 간단한 요리를 할 때는 이제 역량님 생각이 절로 나네요^^

  15. Favicon of http://skh7063.tistory.com BlogIcon 피터팬† 2013.05.23 0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기 시작했을때 진짜 영화같은 사랑이 이루어지는가 기대했는데 아쉽네요 ㅎㅎ
    저도 얼마전 홋카이도에 여행다녀와서 새로운 인연을 기대했는데 잘 안 됐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이 없어서 인위적으로 만남을 시도했는데 그마저도 잘 안됐습니다 ㅋㅋ
    결론은 '홋카이도 여자들은 가볍지 않다"였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훗카이도 여성에 대해서 특별한 생각을 갖게 되셨군요^^
      아마 미혼인 사람이 혼자 가는 여행에서는 한번 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피터팬님도 혹시 다른 곳에서 인연이 있을지도요??
      피터팬님의 다른 여행도 어쩐지 제가 기대하게 되네요^^

  16. 2013.05.23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남자분", 뒷모습이 정말 너무 매력적이예요.
    에피소드를 읽은것 뿐인데 단순한 뒷모습마저 사랑에 빠질정도로 멋진데, 그 광경을 직접 보시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셨다니... 강심장이십니다.
    저 분이 "로도스 표준남" 이라고 말씀해주신다면, 당장 로도스행 티켓을 끊겠어요! 꺄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3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표준남이라고는 차마 말씀드릴 수가 없지만..ㅎㅎㅎㅎ
      워낙 개성을 중요시 하는 나라라 참 다양한 모습의 남성들이 존재하는데요. 아무래도 살이 찌고 안 찌고를 떠나 근육이 많은 사람들임엔 틀림없다 싶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기도 하고, 생활 근육들도 많아요. 그래서 힘이 센가봐요. 무거운 거 척척 들어서 그거 하나는 참 맘에 든다 싶어요^^그리스 온 이후로 딸아이의 이상형이 자꾸 김종국처럼 근육형으로 바뀌는 것도 분명 노출 만은 그리스 남자들의 영향이라고 본답니다.ㅎㅎㅎ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27 2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갈리세아 까페 풍경이 근사합니다.
    왕골 대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들도 이쁘고....

    예전에 까사미아 가구점 구경삼아 갔는데...
    저런 분위기의 왕골, 등나무,대나무로 만든 3인용 쇼파와 탁자를 봤는데....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ㅋㅋㅋ

    낯선곳에서의 그림같은 인연....
    누구나 꿈꾸는게 정상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ㅋㅋㅋ

  18. 정지현 2013.07.18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9월 중순에 로도스 1박 2일 ( 터키 여행 중 그리스 로도스에 1박 2일 예정입니다.) 예정으로 여행계획 짜던중 여기 갈리쎄아 아름다운것 같아서요.... 페리로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여기까지 버스편이나 차편에 대한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여동생이랑 둘만 가는 거라 ~ ^^ 좀 걱정되긴 하지만 ~ 택시로 이동하면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 미리 답변에 ~감사드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갈리쎄아로 가는 버스가 시내에 있는데요. 수영복을 미리 입고 이동하시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물이 좋으니 발이라도 담그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가 있어요. 인당 3유로를 받아요. 이유는 비치의자가 이용료와 안쪽 작은 갤러리 이용료에요.
      시내에서 갈리쎄가까지는 약 20~30분 정도 소요가 되요.
      버스는 비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크게 비싸진 않을 것 같아요. 택시는 아마 대략 10~15유로 정도일 것 같은데 관광객이라고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전에 미리 거기까지 얼마인지 금액을 체크 하시고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만약 버스비를 알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19. 정지현 2013.07.20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감사합니다~ 준비 하려다 보니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은데 여쭤봐도 실례가 아닐까요 ? ^^ ;; 터키 페티예에서 9월 15일 저녁7시경 에 페리로 로도스에 도착하여 17일 아침 8시반 페리로 다시 페티예로 돌아올 여정인데 ,,, 그 동안 로도스 일정을 갈리쎄아에서 보낼까 ~ 하고 생각중입니다. 많은 곳을 보면 좋겠지만 좀 느긋하게 지내고 싶기두 해서요~ 갈리쎄아에도 숙소는 있겠지요 미리 예약하고 갈까 합니다. !
    그게 아니라면 로도스에서 숙소는 어디에서 묵고 어디를 구경하는게 좋을런지 조언 ~ 부탁드려도 될까요 ??
    버스도 택시처럼 유로로 탑승이 가능한가요 ??
    아 그리고 생각보다 로도스가 넓더라구요 .. ^^;; 제가 페리로 이동해서, 로도스에 도착하는 항구는 로도스 전체에 1군데인가요 ? 너무너무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 수영복을 준비해서 가야하겠습니다 ~ ^^ 감사하구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리스~~ 너무 설레여요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22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갈리쎄아 근처에 숙소가 많습니다. 주로 큰 호텔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booking.com등을 이용하시면 지역별로 검색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사실 일정이 워낙 짧으셔서 많이 어떤 것을 구경하실 상황은 안 되시지만 기회가 되시면 저녁에는 빨리아뽈리(올드타운:중세성곽) 안을 구경하시길 권해 봅니다. 상점이 워낙 많고 특별한 장소라 저녁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상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운치도 있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20. 정지현 2013.07.2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 숙소 예약 했습니다. ~~ 빨리아뽈리 저녁에 구경 하려고 합니다. 기대 됩니다 . ^^

  21. 동이 2013.11.0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깐 한의원에 들렀는데 원장님 완전 풋풋한 연애인 포스 풍기는 장신의 미남이었어요. 막내 이제 걸음떼고 돌아다니기 사작했는데 원장님이 꺄~ 아기 너무 예뻐요. 하는데 헉~막내 서슴없이 안기기, 안아주니까 폭 안겨는 미소까지 날리는데 컥!!
    막내 시크한 걸이 거든요. 한 번도 누구한테 덥썩 안기는걸 본적이 없는터라. 벌써 남자 외모를 보는게냐~~ 그런데 엄마는 멋진 남자가 눈에 안들어오는 희귀현상이 나타나는게 인생 다 산것 같다능…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0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크 걸이군요^^
      근데 그렇게 시크하면 도리어 사람들 애가 타게 해서 더 귀여움을 받기도 하더라고요^^
      막내라 더 키우는 게 예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딸아이가 어느 정도 크고 나니, 만약 이제 다시 아기를 키운다면 엄청 예쁘겠구나 싶어요^^

그리스 로도스를 하루만에 다 보시겠다구요?!

 

 

일 관계로 로도스를 들르셨던 한 한국분께서 제게 물으셨습니다.

  "하루면 섬 한바퀴 돌겠지요?"

  "네?!"

헐

이 일이 가능할까요?

만약 관광 안 하시고 그냥 운전만 하신다면 하루만에 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제주도도 그렇지요.

(제주도와 로도스는 산과 바다를 동시에 갖고 있다는 점, 국토거주면적, 국가의 남쪽에 자리했다는 점, 도시가 발달한 섬이란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로도스는 어떤 섬?

로도스(Rhodes Ρόδος)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관광지는 아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지중해 크루즈를 타면 13시간 쯤 정박해서 중세시대 성과 도시를 볼 수 있는 그런 섬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것은 전적으로 선호하는 여행의 방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부지런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여행을 하더라도 짧은 시간안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지만, 한국 여행사들의 여행상품들이 자유여행 상품보다는

빡빡한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상품의 수가 더 많은 걸로 보아 일반적인 선호도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 휴가가 짧은 한국의 근로환경도 이유가 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로도스로 들어오는 크루즈>

 

그러나 한국에서의 인지도와 달리, 로도스는 북유럽을 포함한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고

로도스와 가까운 나라인 터키의 관광객들과 이스라엘의 부호 유대인들도 여름엔 로도스 시내에선 흔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실제 여름 시즌인 5월부터는 매일 약 1,000명의 사람들이 크루즈로 로도스에 정박하며

로도스 디아고라스 공항을 통해서는 매일 약 10,000명의 사람들이 로도스로 들어옵니다.

섬 전체에 분포된 호텔의 갯수는 약 2,000개를 넘습니다.

로로스섬 안의 도시인 로도스 시(Rodos Ρόδο)는 로도스 섬을 포함한 12개 주변 섬들이 포함된

도데까니소스 현의 수도가 되는 도시입니다.

 

그리스 전국 도시 중에서도 내수와 경제지수가 양호한 도시 중 하나여서

많은 인구가 살지만 경제 상태가 좋지않은 아테네의 재정을

로도스와 크레타가 채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가족단위로 여행하길 좋아하고, 느긋하게 먹고 쉬고 즐기면서도 뭔가 볼거리가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유럽인들에게는

안성맞춤의 여행지인 셈이지요.

특히 유럽의 선진국에 해당되는 국가들의 사람들은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오스트리아,스위스,스웨덴,덴마크,핀란드,영국 등등)

1년치 월급을 모아 여름 한달 바캉스에 다 쏟아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먹고 쉬고 마시고 볼거리 있는 양질의 휴가를 추구합니다.

(물론 유럽 경제침체로 이런 분위기가 많이 수그러들긴 했지만, 작년 여름 여전히 로도스 공항은 만원사례를 이뤘습니다.)

지중해 해변은 물론,

키즈놀이터가 있는 카페와 식당, 6성급 호텔부터 부엌딸린 스튜디오식 호텔, 명품쇼핑, 빠른 인터넷, 바, 클럽까지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유럽 관광객들이 꼭 들르는 로도스의 명소

이 장소들은 앞으로 제가 블로그에 한 곳씩 자세하게 소개하게 될 장소들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간단히 프로필만 알려드릴게요~

 

1. 빨리아뽈리(Old town):

중세 성요한기사단의 성으로 크루즈 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나 이 곳으로 들어가는 출입구는 공식적으로 8 곳이 넘고, 길을 잘 아는 현지인들은 더 많은 출입구로 드나드는 곳입니다.

하루만에?! 빨리야뽈리 하나도 심지어 하루만에 다 볼 수가 없습니다.

현재 세계 유일하게 고대도시였던 중세성곽도시 안에 21c사람이 사는 마을과 상점 호텔까지 갖고 있는 곳입니다.

 

 

2. 몬테스미스 언덕에 위치한 아크로폴리스

모든 관광객들이 석양을 찍고싶어할만큼 아름다운 절벽 해안도로와 아크로폴리스, 고대 원형경기장이 어우러진 장소입니다.

 

3. 이알리소스 지역

로도스에 위치했던 고대(BC3세기) 도시 세 곳 중 하나로 현재는 바다와 산을 낀 고급 주택단지가 되었으나 아크로폴리스가 남아 있습니다.

 

4. 로도스 거상

세계7대 불가사의에 해당되는 로도스 거상은 과거 대지진으로 무너져버렸으나, 현재까지 거상이 있던 지지대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5. 까미로스

고대 도시 세 곳 중 하나로 대지진 때 도시가 무너지긴 했으나, 현재까지 집터와 모든 도시 흔적이 남아 있어 흡사 페루의 마추픽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신비한 장소입니다.

 

6. 린도스

바울이 전도여행 중 정박했던 항구가 있었던 장소로(성경에 기재 되어 있습니다.) 고대 아크로폴리스와 중세 작은 성곽과 마을, 환상적인 절벽과 해변을 볼 수 있고 당나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7. 팔리라끼

젊은이들의 해변 휴양지로 바와 클럽, 대형호텔과 워터파크등의 해변거리입니다.

 

8. 만드라끼

로도스 시내 앞 요트 정박하는 거리이며, 여름엔 관광2층버스와 시내관광 열차가 이 곳에서 운행합니다.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겨울은 요트 수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각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뒤로 빨리야뽈리가 보이네요.>

 

9. 세븐스프링스(식당이름이 아닙니다^^)

터키가 그리스를 지배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물이 지나는 인공 터널들이 있는 장소입니다.

산 속 계곡안에 자리하고 있고 스프링(땅에서 솟아오르는 물)으로 6개월이상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는 로도스의 여름의 수자원의 시작점입니다.

 

10. 엠보나

고산마을로 와이너리와 올리브농장이 많은 곳입니다.

신선한 와인(2010년 세계와인대회에서 1등 와인을 배출한)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11. 벱쿠스

조용한 해변을 원하는 사람들이 팬션을 빌릴 수 있는 장소이고, 미니 골프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카페테리아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12. 파라소니시

섬의 가장 끝부분으로 로도스 도시에서 약 150km 이상(이상이라고 표시한 건, 이 주변 도로가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입니다.)의 거리에 위치한 서퍼들의 해변입니다. 한번에 수십명의 서퍼들이 석양을 등지고 서핑을 하는 모습은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엔 해변이 있고 겨울엔 해변이 사라집니다.(이유는 다음에) 호텔과 시푸드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어느 여름, 서퍼들 사이에서 해변을 신나게 달리고 있는 딸아이>

 

13. 나비계곡

로도스의 상징 중 하나가 나비가 된 이유인 계곡

여름만 되면 수십만마리의 나비가 산 전체에 모여드는 계곡입니다.

 

14. 갈리쎄아

스프링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이탈리아 점령당시 이탈리아 상류층을 위한 피부치료 장소가 되었던 곳입니다.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해 찾고 있고 이탈리아 양식의 뮤지엄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로도스의 가장 유명한 대략의 장소들만 소개했는데요,

이 곳중 두 세 곳만 들르시더라도 3일 이상이 소요되는데요,

하루라니, 해안 레이스 하실 일 있으세요?

로도스는 산토리니나 미코노스처럼 작은 섬이 아니랍니다.

이 신비한 섬에 대해서는 차근차근 소개하도록 할게요.

<로도스 시내 만드라끼 근처의 스타벅스에 앉아>

 

오늘 로도스의 프로필, 어떻게 보셨나요?

(스크롤 압박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기다립니다.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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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 포스팅은 미루고 생각하고 미루다가 겨우 올렸습니다.
    섬 정보는 이 곳에서 가족 친구들을 안내해주다보니 모두 머리속에 있는 내용이지만
    제가 살면서, 여행온 분들과, 제가 여행으로 왔을 때...찍어 둔 사진이 워낙 방대해서
    대대적으로 사진 정리를 하고 앞으로 로도스에 대한 포스팅 내용을 정리하다보니
    시작이 늦어져 버렸는데,
    이렇게 해 치우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근데,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내가 사는 곳이 어쩐지 아닌 것 같이 여겨지는 군요.
    맨날 일상 속에서 볼 때는 이런 곳인지 잘 모르고 지나치나봐요.
    *^^*

  2. 민트맘 2013.01.18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게 싫어서 저는 단체여행은 하지 않아요.
    좀은 느긋하게 그곳의 시장도 보고 나지락 거리기도 하는게 좋지요.
    물론 민트 온 후론 그런 여행은 꿈이 되었지만요.
    이제는 체력도 달리니 긴 여행은 또 할 수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꿈을 꿉니다.
    아가들 맡기고 떠나봐야지요, 언젠가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민트맘님. 저도 단체여행 정말 좋아하질 않아서,
      로도스에 여행으로 처음 왔을 때에도
      혼자 왔었어요.
      어쩐지 분위기 있는 민트맘님과
      여유있는 긴 여행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러게요. 민트랑 마리를 데리고 먼 여행을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네요.
      오빠들이 휴가 때, 혹시 엄마를 위해 아이들을 봐준다고 하면
      가능하지도 않을까요??
      민트의 뚱한 표정이 제 댓글을 노려보는 것 같아서 이만..큼큼.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1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 이름이 민트랑 마리인가 봐요? 햐. 이름 참 예쁘다. ㅎㅎ 저는 거의 단체여행만 다녀봤어요. 꼭 게을러서는 아니고.. 아니 게을러서네요. ㅋ

      올리브님 며칠 전 좀 외로워하시던데.. 사진을 보니 '에긍, 이렇게 좋은 곳에서??' 이런 생각이.. 안하려고 해도 막 막 들어버리네요. 남들 사는 건 다 좋아보여요. 그렇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역량님. 민트맘님네 아이들 보시려면 여기 글 옆에 사이드바에 짱행복요정나라, 라는 곳으로 들어가보시면 되요~*^^*
      제가 글에도 썼던 것처럼, 이렇게 멋진 섬인데,
      떡볶기 한 봉지 보다 못하게 여겨질 때가 있어요..
      딱 그 글을 쓰자마자 한국에서 부모님으로부터 소포가왔는데, 진공포장된 떡이랑 어묵 들어있어서, 오늘 딸아이랑 해 먹었어요. 하하.
      외로웠던 것도 있지만, 상처받은 일들이 좀 있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그냥 용서하기로 했어요.^^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19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완동물 이름이었군요. ㅎㅎㅎ

      저도 어묵 좋아하는데.. 라면도 먹고 싶고.. 정말 분식이 땡기는 주말이군요. 그리고 흠.. 상처받은 일이 있으셨구나.. 토닥토닥..

      저도 요즘 기분이 좀 그래요. 좀 일찍 온 마흔앓이같은 건가 봐요. 근본적으로는 두려움인데.. 그러면서도 열심히 살아지지 않는 나에 대한 실망감.. 감사하면서도 불만이고 불안한 하루하루.. 미쳤나봐요.

      예전에 학생들에게 '오늘부터 공부 열심히 하자'라고 결심해 봤자 열심히해지는 거 아니다. 이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작은 것부터라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그냥 해라. 3주 되고 석 달 되면 습관이 된다.. 이렇게 말했었는데.. 참.. 10년 동안 나도 지키지 못할 말들을 얼마나 남발했는지 뒤늦게 챙피해지는 하루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9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구나. 역량님.
      그래도 내가 한 말은 내가 제일 많이 듣는다잖아요.
      학생들에게 했던 그 말들이 꼭 매번 지켜지지는 않더라도
      더 나아지는 삶으로 가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외국생활을 하다보면 더욱 스스로 바보같을 때가 많아서
      인종차별도 그렇고..나를 인정해주던 사람들도 없고
      그래서 더 그렇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저도 자주 그렇거든요.
      그래도 너무 자책하지 말기로 해요.
      나 남 탓도 아니듯이
      나 내 탓도 아닌 것 같아요.
      뭐가 잘 안 되는 게 꼭 내가 뭘 잘못해서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흘러갈 때도 있다고, 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대해서
      마음에서 놔 버릴 때도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든 나름 잘 하고 있으니 역량님도 저도
      좀 느긋하게 살만하네, 그런 말 할 때가 오겠지요? 파이팅하기로 해요^^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원래는 로도스섬의 거상 때문에 로도스란 지명만 알고 있었는데 나중에 로도스섬에서 벌어졌던 성요한 기사단과 오스만 투르크의 전쟁을 다룬 책을 읽고서 그 곳이 장미꽃 피는 낭만적인 섬이라는 걸 알았어요. 나중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제 블로그에 올리브나무님이 오셨을 때 그리스 로도스섬에 사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

    올려주신 사진들 보니까 정말 영화에서 보던 유럽의 호화로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한국에서도 살아보고 미국에서도 살아봐서 그런지 저는 중세유럽의 풍경에 막연한 동경이 있거든요. 그런 곳에서 사시는 올리브나무님이 부럽네요. 막상 살아보면 감흥이 없어진다고 많이들 얘기하지만요. ㅎㅎㅎ

    차례차례 설명을 보니까 빨리아뽈리와 나비 계곡에 정말 가보고 싶네요! 제가 나비 날개 문양 구경하는 것도 엄청 좋아하거든요. ^^ 나중에 정말 꼭 로도스섬을 여행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빨리야뽈리만 봐도 며칠동안 볼 수 있더라구요. 담에 브로그에 다시 쓰겠지만, 살면서 여태 백 번가까이 들어가본 것 같은데, 아직도 들어갈 때마다 기분이 설레요.
      꼭 함께 들어가 안내해드리고 싶네요.
      안에서 많이들 길을 잃어버리셔서
      안내자가 있으면 더 좋으실거에요.
      나비계곡에 나비를 보시려면 꼭 여름에 오셔야해요.
      나비날개문양 보길 좋아하신다니 역시 이방인님은 유니크하십니다.*^^*그게 이방인님 매력이겠지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1.18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사람들은 정말 바캉스를 최고로 즐기는 것 같아요..
    저도 몰디브에 갔을때 10일정도의 여정으로 가서 긴편이라 생각했는데
    유럽 사람들은 한 달 단위로 오더라구요..
    부럽기도 하고..저렇게 해서 생활이 될려나..하는 오지랍 넓은 걱정도
    되고..
    올리브나무님이 올리신 글을 보니 저도 로도스에 가 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장화신은 삐삐님. 놀러오세요.~~~
      유럽사람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번돈을 그렇게 휴가에 올인하는 걸 보면요. 어떤 가족들은 해마다 오는데, 해마다 한달씩 머물더라구요.

      도쿄도 한국처럼 많이 춥겠지요?

  5.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1.18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아아.. 그나저나 여행가고 싶어지네요 ㅎ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1.18 1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아름다운 섬이네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가족여행으로 그곳으로 놀러가봐야겠어요....
    남편은 그리스 요리를 좋아하는데 그곳에 가면 집에 온 것 마냥 좋아하겠어요....ㅎㅎ
    저는 특별히 좋아하는 것이 포도잎에 싼 밥!!! 뭐라고 이름 하는지 모르지만....
    그리고 페타치즈... 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8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놀러오세요*^^*
      아, 남편분이 그리스 요리를 좋아하시는군요.
      포도잎에 싼 밥은 돌마다끼아, 라는 요리에요. 저도 그리스 요리 중에 제일 좋아하는 요리에요. 다행히 시어머님이 잘 만드셔서 자주 얻어먹어요.ㅎㅎ. 그게 한다고 하는데, 평생 만들어 온 시어머님처럼은 잘 못하겠더라구요. 페타치즈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해요*^^*

  7. 역량 2013.01.23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요 근데요 정말로 그리스 놀러갈 때 연락드려도 돼요? 아니 뭐 조만간 그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결혼 5주년이나 10주년쯤 여행으로 그리스 간다 생각하면 기대하면서 기분이 좋을 것 같아서요.. ㅎㅎ

    저랑 남편은 별로 많이 손가는 스타일 아니구요. 남편은 지도도 잘봐요.. 그냥 우리 대충 관광지 입구에 풀어만 주시면 잘 놀고 시간 맞춰서 나올 수 있는데.. 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3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요~ 저, 빈말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하하하. 오시기 몇달 전에 일정만 알려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 도와드릴게요~
      미리 알려주십사 말씀드리는 건,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제 일정이나 여러가지 조절할 수 있고, 함께 이런 저런 관광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은 그냥 풀어(?)드려도 되는데, 성안에는 잘 못하면 길을 잃어서 안내를 해 드려야 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23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히히힛.. 정말 감솸다.. 오늘 로도스 사진 칼라로다가 뽑아서 책상 앞에 척 붙여야 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4 1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로도스가 드림빌딩의 대상이 되다니 영광입니다.
      저도 역량님과 남편분 뵐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략적인 큰 소개만 하셨는데도 정말 가볼곳 많은 로도스 섬이군요....
    그런 멋진곳에서 사신다니....
    짱 부러워요.ㅋㅋ

    요즘 한국의 제주도에도 올레길 붐이 일어나면서 엉청들 가나보더라구요...
    개발도 엄청 일고있고...
    3월달에 제주도 갔다오신분이 맨날 공사중이라는말도 재밌네요.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0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주도가 세계7개 경관에 채택 되면서 더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주도를 참 좋아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개발되는게 좀 아깝기도 해요. 한적하고 고즈넉한 그런 느낌이 드는 곳도 많은데, 그런 게 사라져 버리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9. 2013.04.11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프랑스어를 번역하시나요?

      가까운 곳에 계시는 (심정적으로^^) 분을 또 알게 되어서 기쁘네요. 자주 뵜으면 좋겠습니다.

      티스토리 비밀 댓글 기능이 좋지 않아
      공개 댓글이 되어서 죄송합니다.
      자주 뵐게요*^^*

  10. 스누 2013.04.25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산토리니를 통해 로도스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원래는 그냥 몇시간 걸쳐 가는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로도스도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라 2일 머무를 계획이에요~
    산토리니 공항에서 로도스 공항으로 들어가는데 로도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수가 없어서 이렇게 댓글 달아요~
    죄송하지만 몇가지 좀 여쭈어도 될까요??
    제 일정이 산토리니-로도스-페티예거든요~ 로도스 공항에서 내리면 어느쪽에 숙소를 잡아야 로도스를 쉽게 돌아보고
    3일째 되는날 아침 일찍 페티예 가는 페리를 타러가기 좋은가요?
    저 지도상으로 알려주셔도 되고 아님 좀더 정확하게 알려주셔도^^..ㅎ 그럼 정말 감사드리구요~
    일단 계획은 린도스는 꼭 갈 생각이구요...ㅎ 그 다음 일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도통 모르겠어요~
    숙소도 페티예가는 페리타는 곳이랑 가까웠으면 좋겠는데 그 역시도 그게 어느쪽인지...
    정보 좀 주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5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선 스누님~
      공항에서 로도스 시 안쪽 까지는 빠르면 20분, 막히면 30분 정도 걸려요~
      로도스 시와 항구는 인접해 있기 때문에 나중에 배로 이동하신다면 로도스 시 안에 숙소를 잡으시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요.
      인터넷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장소를 RODOS나 RODO라고 표시 되어 있는 부분이 시내 안이나 시내와 인접한 호텔이란 뜻인데요. 이렇게 시내에 자리 잡에 되시면 가장 볼 거리가 많은 빨리아 뽈리도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답니다.

      린도스는 이 시내 안에서는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데, 시내에서 하루 1~2회 왕복하는 버스가 있긴 해요. 하지만 국제면허가 있으시다면 하루 정도 작은 차를 렌트하시면 좀 더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린도스 가는 길은 렌트카 회사에서 지도를 주니 찾기는 쉬워요. 린도스 주변 주차장도 있구요.

      이틀정도 잡고 오시는 거면 빨리아뽈리와 린도스, 몬테스미스 아크로 폴리스 신시가지 정도만 보셔도 시간이 빠듯하네요.

      몬테스미스 언덕 아크로 폴리스로는 로도스 시 항구 인접 지역인 "만드라끼"(이 이름이 중요합니다)에 관광열차가 매 시간 운행하니 그걸 타고 구경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이 만드라끼에 로도스시 주변이나 팔리라끼 해안, 공항으로 이동하는 버스 노선이 다 몰려있으니 여기서 물어보시면 버스는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든 궁금하신 점 물어보세요. 알려드릵게요^^

  11. 스누 2013.04.26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감사드려요~~
    시내라 하시면 저 지도에서 공항 위쪽 지역을 말씀하시는거 맞죠?? 페티예 가는 페리도 위쪽에 있는 저 항구표시 있는 부분에서 타는게 맞는거죠?
    갑자기 로도스를 넣으려니 어디가 어딘지 막막했었는데 그래도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니 대충 감이 잡히고 있어요^^
    아.. 린도스 가는 버스가 자주 있는게 아니었군요~ 느긋하게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시간을 잘 맞춰서 가야겠어요~
    나비계곡까지 욕심을 부려보고 싶었는데 2일 일정엔 너무 빠듯하겠죠??ㅠㅠ
    암튼..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비계곡은 방향이 공항에서 더 가까운 쪽인데요.
      음..차가 없이 가시기는 무리가 있는 장소랍니다.
      아마 차를 하루 렌트 하시면 린도스를 들렀다가 나비계곡을 가시든 반 나절씩 나눠서 가셔도 될 것 같긴 해요.
      근데 좀 빡빡하긴 해요..부지런히 움직이신다면 가능하실 수도..
      렌트를 안 하신다면 나비 계곡은 좀 깊숙히 산 쪽으로 들어간 곳에 있어서 버스가 다니진 않는 것 같아요.
      관광버스와 일반 승용차만 봤어요.

      시내(Rodos town)이 지도 꼭대기 맞아요^^ 항구도 시내와 인접해 있고요. 시내의 해안인 만드라끼에 로도스 거상이 있던 자리도 있으니 그 근처가 좋으실 거에요.
      그리고 만약 1시간이라도 수영을 하실 계획이시라면
      시내 지도를 보시며(시내 지도는 일단 시내로 들어오시면 아무 미니 마켓에서나 쉽게 사실 수 있답니다.) 카지노호텔 앞 바닷가에서 하시면 좋아요. 거기가 시내 안 쪽에서는 가장 파도가 잔잔하고 쉬기 좋은 해안이에요. 길 찾기도 좋구요.
      꼭 지도가 있으셔야 해요. 시내 쪽은 섬의 뾰족한 부분에 위치해 있어서 질러갈 수 있는 길을 한 시간 걸어 돌아가는 실수를 쉽게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 스누 2013.04.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감사드려요~~ 나비계곡은 생각을 좀 해봐야 겠군요~
      면허는 있지만 장롱면허라^^; 덕분에 로도스 여행이 한결 쉬워질꺼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언제든 물어보셔도 되요.^^

  12. 캔들 2013.05.20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 여름에 터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로도스 섬 너무 아름다워서 꼭 가보고 싶어요~
    그래서 페티예에 머물면서 다녀올려고 했는데, 페리 시간과 일정을 맞춰보니 일요일 밖에 시간이 안되더라구요ㅜㅜ
    일요일은 상점 문을 다 닫아서 관광하기 별로 인가요?ㅜㅜ
    많은 정보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0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요일에 신시가지는 다 문을 닫는데요, 빨리아뽈리 안은 대개 열려있답니다. 크루즈가 일요일도 들어오기 때문에 캔들님처럼 하루 관광으로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열어두는 것 같아요~
      배로 들어오시는 거라면, 항구 바로 옆에 빨리아뽈리로 들어가는 문이 있으니 거기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셔도 구경하고 식사하시고 차 마시고 쇼핑하고 모두 해결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빨리아뽈리 안에서는 수공예품들이 싸게 파는 집이 많으니 가격 비교해 보시며 선물용으로 구입해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천연석으로 만든 반지나 목걸이도 저렴한게 많고요, 가죽 벨트도 상당히 많답니다^^ 로도스는 가죽 생산 지역이에요^^

  13. 캔들 2013.05.21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일요일에 로도스 가봐야 겠습니당ㅎㅎ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14. 캔들 2013.05.26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루만 있기 아쉬워서, 일요일은 빨리아뽈리 구경하고, 일박하고 월요일엔 린도스 쪽 구경할려고 합니당ㅎㅎ
    그런 경우에 숙소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요??
    감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26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숙소는 시내(Rodos town)가까운 곳이 좋을 듯 해요.
      린도스는 시내에서 1시간 정도는 가야하는 곳이라서 가서 구경하시고 다시 돌아오셔야 할 듯 하거든요. 공항이나 항구도 시내에서 가까우니 돌아가실 때를 생각하면 시내 근처에 숙소가 있는게 좋답니다.
      booking.com 들어가시면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있으니 한번 보셔도 좋을 듯 해요^^
      시간날 때 신시가지 구경하시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만약 수영을 하신다면 시내에서는 카지노호텔 앞 해변이 제일 찾기도 쉽고 파도도 완만한 편이랍니다.(큰 호텔이라 찾기가 쉬우실 거에요) 외곽에는 더 좋은 곳이 많지만 차를 타고 한참 나가야하는 곳이 많아서 일정상 그렇게는 어려우실 듯 해서요^^

  15. 씨릴 2013.06.12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하면 전에 책에서 읽었던 아폴론과 관련된 이야기만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현실에 딱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네요!
    그저 설화도 많고 장미도 많고 그런 아름다운 섬들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는데, 휴양지로서 그리스의 돈줄이 되는 곳이라니 역시 현실은 현실인가봐요 :)

  16. 스누 2013.07.18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나무님 글 덕에 로도스 2일을 확정짓고 내일모레 20일에 터키,그리스로 날아갑니다!!
    위에 소개해주신대로 숙소는 잘 잡았구요~ 27~29일 오후 4시까지 로도스에 있을 계획이에요~
    근데 일요일은 신시가지가 문을 많이 닫는군요~ 그런거 생각은 하나도 안해봤는데...
    혹시 주말에 린도스 가는거에도 문제가 있을까요?? 저 꼭대기에 올라서 하트모양 바다 꼭 보고싶은데 거기도 출입을 금하는 날이 있나요??
    아.. 그리고 로도스 공항에서 로도스 시내로 오는 방법은 택시 밖에 없나요??
    이건 아무도 포스팅을 안해서 정보를 찾을수가 없네요^^;;
    매번 질문만 드리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17. BlogIcon 신지 2014.04.02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제가 과제 때문에 조사를 하다가 올리브나무님의 홈페이지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조사하고있는 과제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zorba the greek)"라는 소설 및 영화를 통해 크레타섬의 관광객이나 관광산업의 변화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크레타섬의 연도별 관광객수 변화를 알고 싶은데 며칠째 그리스 관광청 홈페이지조차 접속이 되지않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배경은 크레타섬의 "stavros beach" 입니다. 올리브나무님의 게시글에는 "매일 약 천명의 사람들이 크루즈로 로도스에 정박하며 디아고라스 공항을 통해서는 매일 약 만명의 사람들이 로도스로 들어옵니다. 섬 전체에 분포된 호텔의 갯수는 약 이천개를 넘습니다." 라는 정확한 수치가 나와있는데 어디서 이런 자료들을 얻을 수 있을까요? 연도별 크레타섬의 관광객 수나 호텔의 갯수의 증가수치 등을 알고 싶은데 혹시 크레타섬에 관한 통계자료 사이트를 알고 계신다면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3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신지님^^
      일단 크레타 지역 자치회 싸이트가 있는데, 그곳에는 크레타의 도시별 2011년 관광객 월별 비율에 대한 표는 있더라고요.
      영어 서비스가 가능하니 들어가서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www.crete.gov.gr/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4138:economic-facts&catid=300:crete&Itemid=288&lang=en#.Uz0UyhHNs5s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다른 정보도 검색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스타브로스 비치는 그리스어로 Παραλλία Σταύρος Κρήτη(빠랄리아 스타브로스 끄리띠)인데, 이 비치는 크레타의 도시 중에 Φιλλεληνών 필레리논 시에 위치하고 있어요. 그러니 자료에서 필레리논에 관한 통계를 찾으시면 좋을 듯 합니다. ~ 아마 영어 자료들도 검색하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18. Favicon of http://tlswlgus1116@naver.com BlogIcon 신지 2014.04.05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알려주신 사이트 덕분에 한시름 놓았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스인 조르바"가 1943년에 에 쓰여진 책이라 과거의 크레타섬 자료 찾는게 쉽지 않았는데 댓글 달린거 보고 정말 기뻤답니다ㅜㅜ 최근 통계자료도 제가 꼭 조사해야하는 부분이였어요!! 다시 한번 감사인사 드려요~ 이런 유용한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19. BlogIcon sotnos 2014.06.24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이번 여름 휴가로 로도스에 갈예정인데 올리브나무님의 포스팅이 정말 많은 도움이되었어요 ^^

    한가지 궁금한점 여쭤봐도 될까요?
    로도스 내에서 그나마 좀 한적하고 휴양하기 적합한 럭셔리한 호텔이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물도 맑고 수영하기 좋은곳이요.
    원래 올드타운에서 4박 린도스에서 3박정도 하려고 했는데 린도스에 괜찮은 호텔은 이미 매진이네요 ㅠ
    린도스 말고 또 괜찮은곳 있을까요?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20. George 2014.08.1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 저도 곧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일정이 가능한지 감이 오지 않아서 하나 여쭐게요 ㅠ
    페티예에서 페리로 12시쯤 로도스에 도착하는데, 도착하면 바로 린도스에 가보려고 합니다.
    린도스 구경끝나면 다시 로도스로 돌아올 예정인데..

    중간에 세븐스플링스도 들렀다가 올 시간이 하루만에 될까요??
    제가 로도스에서 1박하고, 다음날 바로 아침 11시 비행기로 이스탄불로 출발해서요 ^^

    올드타운쪽에 숙소가 있어서 도착하면 바로 린도스에 다녀오려는데 이 글을 보니 세븐스프링스도 탐이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8.13 0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일정 상 세븐스프링스까지는 못 보실 것 같아요. 생각보다 세븐스프링스가 산속에 있어서 하루 혹은 반나절을 넉넉히 잡고 다녀오셔야 한답니다.
      아마 이번엔 린도스로 마무리 해셔야 할 듯 해요. 저녁에 빨리아뽈리(구시가지 고성마을)도 둘러보여야 할 텐데 싶어서요~
      좋은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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