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신년맞이 파티 때 케이크는 다른 가족들이, 요리는 제가 담당했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참석자 수가 많으니, 늘 여러가지 종류의 많은 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날 요리했던 음식들의 일부를 소개하자면요.

 

삶은 문어와 치즈, 토마토, 칠리 소스를 이용한 그리스 요리입니다.

 

가족들이 그도록 기다렸던 한국음식 잡채입니다. 그리스는 겨울엔 시금치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

주 야채로 오이, 당근, 버섯, 양파, 다양한 파프리카를 사용했습니다.

 

올리브나무 표 닭가슴살 시저 샐러드감자 달걀 샌드위치 입니다.

레시피는 다음에 한번 소개하도록 할게요.

 

 

이런 요리와 함께, 밥과 야채에 간을 해서 계란 옷을 입혀 굽는 계란밥도 만들었습니다.

이 계란밥은 요리사 시누이와 딸아이가 가장 기다렸던 요리인데요. 두 마리아나 양이 이렇게나 기다린 이유는 이 밥이 한 번 먹으면 자꾸 손이 가는 그런 종류의 요리이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그런 요리가 있지요?^^)

 

 

사실 이 계란밥은 제가 어릴 때부터 한국에 계신 친정 엄마가 해 주셨던 요리인데요. 어릴 때부터 자주 얻어 먹으며 옆에서 같이 요리를 하다 보니, 나이가 들어 제 딸아이에게도 이 요리를 해 주게 되었고, 이제는 그리스인 가족들도 좋아하는 한국음식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딸아이는 학교 소풍을 갈 때, 이날은 특별한 날이니 그리스식 샌드위치가 아닌 계란밥을 싸가는 날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1학년 때 부모 동반 첫 소풍에서는 소풍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계란밥부터 꺼내 엄청나게 열중하며 먹어서 모든 엄마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적이 있습니다.

'올리브나무, 애 아침 굶긴 거야?"

"그럴 리가…쟤가 어디 굶고 참을 수 있는 애야?"

ㅎㅎㅎ

  

이 계란밥의 레시피는 아주 간단합니다.

 

 

먹어도 먹어도 자꾸 손이가는

계란밥

 1. 내가 좋아하는 야채들(당근, 오이, 호박, 파프리카, 버섯, 양파), 햄이 소세지를 아주 작게 썰어 줍니다. (한국에 살 땐, 단무지도 넣었었는데, 단무지를 넣을 경우 오이가 없어도 시원하더라고요.)

 

 2. 밥과 달걀과 1번 재료를 잘 섞어 줍니다.

    (저는 밥 양을 공기밥 네 개 정도, 달걀을 네 개 사용했습니다.)

 

 3. 소금, 후추, 참기름 약간을 넣어 적절히 간이 되도록 잘 섞어 줍니다.

 4. 예열한 팬에 기름을 두르고, 숟가락 크기로 떠서 구워줍니다.

 5. 적절히 구워지면 뒤집어서 구워줍니다.

 * 주의 : 중간 중간 기름을 보충하며 구워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나 재료가 흩어져버릴 수 있어요.

 * 그리스인들에게 내 놓을 때는 케찹과 머스터드를 찍어 먹도록 소스 접시함께 놓았습니다.

 

 

 

또한 이번 파티에는 이제껏 그리스인들에게 그다지 반응이 좋지 않았던 탕수육을, 지중해식 요리 재료를 섞어 살짝 변형해서 시도해 보았는데요.

기존 탕수육이 반응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그리스인들은 요리에 단 맛이 많이 가미된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일반 가정식 그리스 요리들이 한국 요리보다는 당연히 단 맛이 적고, 서유럽 요리들보다도 단맛이 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한국에 존재하는 모든 요리를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식조리사 자격을 획득할 때 궁중요리 까지도 접해보았기 때문에, 나라 간의 요리 맛이나 레시피를 비교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대신 그리스의 디저트 류는 한국의 그것보다 훨씬 단맛이 강합니다.)  

이렇게 그리스 이민 초기, 일반 한국에서 흔하게 먹는 탕수육을 요리했을 때 소스가 달다며 반응이 좋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서, 이번 파티 때는 레시피를 변형해 본 것입니다.

 

 

 

올리브나무 씨 표 

지중해식 탕수육

 

1. 돼지고기 500g 을 얇게 채 썰어 양념에 30분 이상 재 놓습니다.

양념 : 소금, 후추, 맛술 1T, 오레가노 약간, 바질 약간

 

2. 튀김옷을 만들어 돼지고기와 잘 섞습니다.

튀김옷 : 달걀 흰자 1개, 고구마(감자) 전분 2C, 물 2C, 밀가루 1/2C

* 주의 : 전분을 미리 물과 섞어 두었다가 윗 물을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사용하면 더 바삭합니다.

 

3. 기름을 예열했다가 튀겨줍니다. 

제 경우엔 기름을 1~2cm 정도로 적게 사용해서,

튀길 때 고기를 뒤집어가며 튀겨줍니다. 

 

4. 소스와 담아서 내 놓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소스인데요.

소스 재료 : 물 1 과 1/2 C, 케찹 2T, 식초 1/4 C, 설탕 1/4C, 녹말 1T

파프리카, 양파, 오이 약간, 토마토 2개 (방울 토마토의 경우 10 알)

*

일반 탕수육 소스와 차이점은 간장과 목이 버섯이 들어가지 않았고,

케찹 양이 많으며 토마토를 섞었다는 것입니다.

이 토마토가 새콤한 맛을 더해주어 단맛을 덜 나게 만들며

풍성한 느낌의 지중해풍 소스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

소스 색이 진해 보이지요?

저희 그리스인 가족들은 좀 오래 튀긴 것을 좋아해서

취향에 맞게 튀김도 좀 색이 진해질 때까지 튀겼습니다.  

 

 

  

이 지중해식 탕수육을 먹은 그리스인 가족 친척들의 반응은 이전의 탕수육을 먹었을 때와 완전 달랐는데요.

이는 마치 한국인들 중 어떤 이들은 한국화된 이탈리아 음식이나 한국화된 그리스 음식을 원조의 맛 보다 더 선호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쩌면 익숙한 맛이 편한 것은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호텔 요리사로 근무하는 시누이, 이탈리안 식당에서 근무했던 셋째 고모님, 피차리아(피자 파스타 전문 식당)에서 20대 때 피자 도우만 몇 년 동안 만드셨다는 시아버님, 군대에서 취사병이었던 매니저 씨를 포함하여 맛에 유난히 예민한 그날 파티에 참석했던 가족 친척들의 반응을 살펴보자면요.

(이렇게 가족 구성원의 프로필을 나열해 놓으니 제가 참 그간 그리스 요리를 익히며 그들 입맛에 맞는 맛의 정점을 찾기 위해 타박 받으며 지금에 이르게 된 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며, 엉뚱하게도 하산하는 무림 검객의 심정을 이해할 것도 같은 마음이 듭니다...뭐, 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네요.^^ )

 

"음, 이거 소스가 아주 맛있는데? 특히 토마토와 새콤함 달콤함이 함께 어우러져

튀긴 고기를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어!"

오케이2

"고기도 전혀 돼지고기 냄새가 없이 적절하게 간이 배어 튀겨졌는걸? 맛있다!"

하트3

"이거 정말 특별한데? 분명 중국식 요리 같은 느낌이 나는데, 어쩜 이렇게 우리 입맛에 잘 맞지?"

 

 

엉엉드디어 그리스인 입맛에 맞는 탕수육을 개발했구나!

 

 

만약 지중해 음식 본연의 맛으로 이탈리아 음식이나 그리스 음식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살짝 변형된 지중해식 탕수육을 별미로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좀더 풍성하고 색다른 음식의 맛을 원하는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볼 수 있을 듯 하네요.

 

여러분 맛있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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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여러분은 이상한 댓글을 남겨 제가 신고하게 만들지 않으실 거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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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연리지 2014.01.08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까다로운 입맛을 가진 식구들 덕분에 요리 내공이 장난 아니시겠어요 ^^
    저 계란밥은~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ㅎㅎ
    조리법이 간단해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올리브 나무님의 것과 비교하여 (물론 먹어본 적은 없지만요 ㅎㅎ) 맛을 따라할 수 있을까 싶네요
    시저 샐러드도 넘 맛나보여요!! ㅎㅎ

  3. 2014.01.08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포로리 2014.01.08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기운 차리셨구나. 지금 퇴근 중인데 요리들 보고 배가 난리 났어요. 괴롭네요.

  5.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08 2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금 저녁을 먹었는데 왜 사진을 보면서 침이 꼴깍꼴깍 삼켜질까요~
    탕수육도 맛있을 것 같고 문어요리도 먹어보고 싶어요. ㅜㅜ
    푸짐하고 맛깔나 보이는 저 비주얼~^^ 너무 맛있어 보여요~ 올리브나무님 최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역시 호수님은 미식가이시군요~
      두 괭인님 다 어쩐지 미식가이실 것 같아요.
      워낙 예술적인 분들은 미각도 남다르시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는 두 분이 다 그렇게 날씬하신 게 정말 부러워요ㅠㅠ

  6.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1.08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씩 시식 해보고 싶어요 - 저는 요리를 먹어보면 대강 어떤 재료로 어떻게 하는지 감이 오거든요.(과자나 케일종류 빼고)

    저도 느끼는 것인데 서양 사람들은 고기에 단맛이 들어간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한국 시판 불고기 양념이 있는데 그것이 달다는 사람이 참 많아요. 그런데 한국 사람은 불고기 양념을 달게 먹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고요.

    그리스 사람은 소고기 갈비 어떻게 요리 해 먹어요? 제가 잘 가는 고기집이 그릭이 운영 하는데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불고기 컷을 팔아요. 딴 호주 고깃집은 그 부위를 안팔아서 소 갈비는 꼭 그집만 간답니다. 그집은 asado 라는 말을 쓰는데 제가 알기로는 아르헨티나의 소갈비를 asado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Florence님~
      아무래도 미국은 그 나마 워낙 다양한 인종이 모여서 사는 곳이라
      불고기를 접해보고 좋아하는 미국인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다른 서양국가들은 확실히 단 음식을 덜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그리스는 동양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아니라서 더 그런가 싶어요. 데리야끼 소스 류에 대해서도 호불호가 분명히 갈리더라고요~

      그리스인의 소고기 갈비 하는 법은 언제 한번 자세히 포스팅할게요.
      우리 식과 기본 방법은 비슷한데 양념이 다르고, 그럼에도 아주 맛있어요~^^

  7. 들꽃처럼 2014.01.08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 오면 안될꺼 같아요
    넘 맛있어 보여요~
    전문 요리사 저리 가라네요~

    우리 동수씨는
    정말 마누님 하나는 잘 만나신듯 해요

    세상에 어~~떤 여자가
    사랑 하나로 잘 하고 있던 사업과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그 머나먼 그리스에서!
    끈끈하기로 유명한 그리스 가족 문화에 적응하고!
    그리스 요리까지 마스터 해서 척척 손님까지 치르겠어요!!!!
    우리 동수씨는 올리브나무님 업고 다니셔야겠어요~~
    올리브나무님 발은 땅에 닿음 안되겠음~~~ ^^V

    계란밥전~~
    좋은 레시피예요
    저도 해봐야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이 저를 너무 잘 봐주셔서 그래요~~~

      동수 씨는 그래도 늘 기세등등~ 자존심인지
      자아도취인지 알 수 없지만 그래요^^

      들꽃처럼님도 아이들이 방학이라
      매일 뭐 해 먹이나 좀 더 고민하시게 될 것 같아요.

      마리아나는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
      토요일 같이 집에 있는 날은 아침부터 "엄마, 오늘은 뭐 먹지?"를 계속 물어봐요.ㅎㅎ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면 "오늘은 좋은 날이야! 난 행운아야!" 막 이러는데, 그러는 날이 거의 매일이라는 함정...ㅋㅋ
      어떻게 그렇게 먹는 것 하나로 행복할 수 있는지
      분명 감사해야할 일이겠지요?^^

  8.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08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림 고수들 틈에서 인정받기 정말 힘드셨을 것 같군요. 아무거나 해 놓아도 무조건 맛있다는 왕 팬들로 구성된 저희 식구들은 늘 저를 행복하게 해주지만 특훈이라는 느낌은 없기에 나태해지는 점도 없진 않은데 말이지요.
    계란 밥은 밥전이라는 이름으로 가끔 해주는데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 같아 망설이게도 되더군요.
    아... 올리브나무님 요리 먹어보고 싶어요. ^0^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열매맺는나무님 가족분들은 천사같은 분들이시군요~~~^^

      정말 계란밥은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음식이 맞긴 해서
      최대한 적게 기름을 부어 구우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전 종류가 다 그런 것 같아요.
      정말 온도 조절을 잘 해야 기름이 그나마 덜 먹어서...ㅠㅠ
      제 요리를 먹어보고 싶다고 말씀해 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9.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08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완전 세프인걸요! ㅋㅋ
    거 계란밥은 정말 독특하네요, 저희집에선 해 먹어본 적이 음식 스타일이라 더 눈길이 갔던것 같아요~
    신랑 보여주고 한번 해달라고 해 보아야겠습니당. ㅋㅋ
    전 요리에 별 취미가 없기에!
    가족분들이 대단한 미식가분들이라 저 같은 요리 내 놓을때 떨릴것 같아요 ㅋㅋ
    탕슉 성공 축하드려요~! ㅋㅋ

  10. belba 2014.01.09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전 탕수육 좋아하는데 한국음식은 왠만하면 다 좋아하는 남편도 탕수육은 절레절레해서 실망했었거든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belba님 감사해요!
      아무래도 고기를 재 놓을 때도 그리스식 향채를 써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았어요.

      부디 남편분께서 이 레시피의 탕수육이 맘에 드셨으면 좋겠네요~^^

  11. Favicon of http://blueman88.egloos.com BlogIcon Blueman 2014.01.09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들렀는데 마음에 쏙드는 글이었습니다.
    여기 나오는 요리를 보니 직접 만들어 먹고 싶네요 *^_^*

  12. 알파 2014.01.09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탕수육 단맛이덜하다니 먹어보고싶네요
    사진 넘 먹음직스러워요
    계란밥은 당장 도전ㅋㅋ 단무지 꼭 넣어야징 좋은 레시피 감사해요

  13. 새벽.. 2014.01.09 0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어 요리는 문어 킬러 제 남편이 아주 좋아할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문어가 좀 비싸서 자주 먹을 수 없으니 고작 해 먹는다는 게 문어 숙회인데...
    그러고 보니 그리스도 문어를 먹는군요.
    계란밥은 식은밥 처리하기에 딱이겠어요.ㅋㅋ 단순한 볶음밥을 벗어나 봐야겠다는 생각이...
    그리스 사람들 입맛이 그렇군요. 저도 커피 외에는 단 거 싫어하는터라(커피는 무조건 캬라멜 마끼아또... ㅋ) 지중해식 탕수육 소스가 아주 마음에 들어요.
    탕수육을 시켜서 소스만 바꿔서 먹어봐야겠다 잔머리를 막 굴려 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새벽님 남편분께서 문어를 좋아하시는군요!!
      여기는 문어 요리가 다양한 편이더라고요.
      문어 오징어 등이 많이 잡히는 바다라, 이런 류의 요리가 많은데, 물론 양념은 한국식과 좀 다르긴해도 아마 문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좋아하지 않으실까 싶어요~(언제 자세히 포스팅해볼게요^^)

      새벽님께서 언젠가 스타벅스에서 캬라멜 마끼아또를 드시러 가실 거라고 댓글 남기셨던 게 생각나네요^^

  14. greekwife 2014.01.09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잘 봤습니다. 요리 참 잘하십니다. 애석하게도 제 아내는 채식주의자인데요.. 그리스에 채식주의자가 많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내분께서 채식주의자시군요~
      그리스엔 아무래도 주식에 육류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채식주의자가 많은 것은 아닌데요.
      그래도 주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채식주의자가 되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 지인 중에도 아테네에 사는데 아이가 없이 아무 큰 개를 키우는데,
      이 개를 키우면서 채식주의자가 되었어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09 15: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 밥을 먹었는데 급격히 허기가 집니다;ㅁ;
    그나저나 저 탕수육 정말 대박이네요~
    이러다 그리스에 중국집 차리시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
      저는 그리스에 올 때 부터 매니저 씨로 부터 한식당을 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었는데, 극구 사양했었답니다.
      식당이라는게 거의 자기 시간을 갖기 어려운 사업이잖아요.
      쉬는 날도 없고, 실수 하면 안 되는..
      고개를 절래절래..ㅎㅎㅎㅎ
      저도 사실은 남이 해주는 요리가 훨씬 좋아요~~~아아~~남이 해주는 한식 먹고 싶어요!*^^*

  1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09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요리를 잘하신다 생각했는데, 한식 요리사 자격증을 가지고 계시군요.
    계란밥은 정말 정겹네요.
    저희 집도 비슷한 걸 종종 해먹었어요, 밥부치기라고ㅋㅋㅋㅋ
    김밥 같은 거 남으면 계란물 입혀 먹기도 하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밥부치기라고 하시니, 더 정감있게 들려요^^
      히티틀러님~ 제가 뭐 요리를 잘 해서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갖게 된 것은 아니고...
      그냥 원래는 병원 영양사나 급식 교사를 하게 될 줄 알고,
      그러려면 함께 일하는 조리사들의 업무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하기에
      취듯했던 거랍니다.
      근데 인생이란 게...복병이 있어서..뜻하지 않게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17. mariacallas1 2014.01.10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란밥? 난 왜 못 먹어봤을까요? ㅎㅎ

    이제부터 라도 만들어서 아들에게 줘봐야겠아요.
    밥 빼고 어쩌면 만두속으로 활용해도 좋을듯해요 ㅋㅋ
    사실 그제 아들이랑 둘이 김치만두를 만들어서 요~ 며칠 신나게 먹구 있답니다.

    으흐흐...탕수육도 만들어 보려구 레시피 적어놨어요 ㅎㅎ
    담에 성공한 후 리플 올릴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김치 만두를 만드셨어요???
      정말 맛있으셨겠어요~
      저도 두부만 있으면 만두를 좀 자주 해 먹겠는데
      아무래도 두부가 빠진 만두는 자꾸 스프링 롤 같은 맛이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또 자주 안 해먹게 되고..
      탕수육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18. 2014.01.11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그러게요.
      그리스도 워낙 가족들이 모여사는 문화라...
      하지만 원래는 모계사회라 친정쪽으로 더 많이 모여서 딸이 엄마를 도와 파티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은데,(물론 고부 갈등은 한국 저리가라 더라고요~) 제 경우엔 여기가 친정이 아니라서...ㅠㅠ

      뭐가 바쁘다고 셜록 마지막 편도 아직 받아만 놓고 못 보고 정신없이 보내고 있네요~
      베네딕트 군이 기다리고 있는데...이러면서요^^ㅎㅎㅎㅎ

  19. HH희 2014.01.12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단것을 싫어하는군요. 제게는 터키 친구들이 있는데 한국 식당에서 갈비를 먹고나서 진짜 맛있었다고 하길래 제가 한국식 갈비를 만들어서 준 일이 있는데, 그걸 안먹고 도로 제게 가져다 준 일이 있어요. 달아서 못먹는다고. 버리기는 아까우니까 제한테 돌려준듯. 약간 섭섭한 마음도 있었는데, 워낙 친한 친구들이여서 그렇구나 했죠. 그런데 한국 식당에서 하는 갈비는 단 맛이 덜해서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글쓴이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그쪽 친구들이 식사는 원래 달지 않게 먹는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터키 친구들이나 유럽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할때는 달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1.14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기에 들어가는 단맛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고기에 얹는 소스도 달짝지근하면 안되요. 그 이유가 이사람들은 고기로 배를 불리는데 있는데 한국 사람은 고기를 반찬으로 먹잖아요. 반찬으로 한다고 간을 하면 안되고, 그냥 메인으로 밥없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간을 해야 된답니다. 이 맛으로만 배 채울 수 있나?

      왜냐면 달면 많이 먹을 수가 없거든요. 보통 일인분이 300-500그램정도 먹는데 케익을 300그램 먹는 다고 생각해 보세요. 입에서 단맛 때문에 질려요.

      저는 어렸을 때 부터 엄마가 밥 많이 먹지 말라고 해서 저녁은 밥을 안 먹고 반찬만 먹었는데 남편하고 결혼 하고 나서 남편이 하는 말이 우리집 김치를 포함해서 내 반찬들은 맛이 있는데 맛이 약하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집 김치는 밥 없어도 하나도 안짜요. 밥이랑 먹으면 맛이 없다고.

      샐러드 드레싱은 좀 달아도 잘 먹더라고요.

      고기에 단맛을 싫어하는 것 보다 고기 먹는 양에서 고기가 달면 확 질리니까 그런 것일 거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H희님~
      아무래도 터키도 그렇고 지중해 지역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음식이 짠 맛이 더 강한 것 같아요.
      그나마 좀 추운 북유럽 국가나 서유럽 국가들은 남유럽에 비해서는 더 단맛을 즐기는 것 같았어요. 독일이나 오스트리아의 감자 샐러드 등도 그렇고요.
      그리스는 아예 음식에 아주 소량의 설탕 외에는 사용하지 않더라고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

  20.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14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하세요~~ 한국음식을 그리스 입맛에 맞게 바꿔서 만드시다니~~!! 전 그냥 한국 요리도 잘 못하는데.. ㅠㅠ
    정말 부러워요~~~ ^^
    저도 계란밥은 못먹어봤어요~~ 꼭 해봐야겠어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7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께서는 그래도 기본적인 일상 요리들을 잘 하실 것 같아요~
      원래 어르신하고 같이 살다보면 그렇게 되잖아요~
      그거면 됐지요~ 저는 소박한 한국의 일상적인 밥상이 정말 생각날 때가 많아용^^~~

  21. 2014.06.08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리스인들 입맛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음식

 

 

 

 

 

 

 

그간 그리스의 문화를 읽어오신 분들이시라면, 아마 그리스인들이 먹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고 다양한 먹거리와

맛에 민감한 국민들임을 아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가족들(가문) 전체가 모이는 날이 많고 주말이면 의례 한 두 가족 정도의 친척들과 만나게 되는 그리스 문화

에서 살다 보니, 요리를 해야 할 상황은 많은데 당연히 해야 하는 그리스 요리 외에, 이들 입맛에 맞는 한국음식

소개한다는 것이 처음엔 제게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장 가까이 있는 전직 취사병 매니저 씨, 현직 고급 호텔 요리사 시누이, 한 때 피자가게에서 피자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성실히 하셨다는 시아버님까지.

자, 그리스인들 중에서도 이들의 미각을 맞추는 것이 얼핏 보기에도 쉬워 보이진 않지요?

한국에서 살 때, 시도 때도 없이 사랑방 드나들듯 밥 먹으러 찾아오던 친구들 덕에 칼 좀 잡았다는 저였지만,

이민 초기, 이 그리스인 가족들의 미각에 맞는 한국음식을 하기 위해서 상당한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음식을 그리스인들에게 알리고는 싶었고, 일단 다양한 한국요리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가족들의 밥 숟가락 놓게 만든 요리들도 있었습니다.

(주로 많이 매운 요리나, 그리스에서 사용하지 않는 해조류를 이용한 요리들이었습니다.)

안습

그렇게 시행착오 끝에 그리스인 친지, 친구, 가족 약 100 인에게 한국요리를 먹여본 후 밝혀낸

그리스인 입맛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음식들을 소개합니다.

 

 

 

5위. 안 매운 닭갈비

 

양배추를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그리스에서는 양배추와 양파, 파 등의 야채와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닭을 양념과 함께 볶는 이 닭갈비가 상당히 호응도가

높았습니다. 물론 안 맵게 고춧가루와 고추장 사용을 적게 해야 하는게 요리

포인트랍니다.

 

 

 

 

4위. 감자전

 

감자와 양파를 갈고 약간의 당근을 채 썰어 얹은 감자전은,

평소 감자와 야채 튀김 류를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

출출할 때 간식거리로 참 인기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말하는 메뉴입니다.

 

 

 

 

 

 

3위. 계란말이 김밥(김밥)

 

김밥은 그리스인들이 평소 먹지 않는 '김'이라는 복병 때문에 호불 호가

분명하게 나뉘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김밥 속은 좋아하되, 김을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밥 겉 부분을 김 대신 계란 지단을 만들어 김밥을 싸는

계란말이 김밥을 일반 김밥과 함께 만들어 식사 때 내 놓으면, 골라먹는

재미로 금새 완판 되는 메뉴입니다.

또한 김밥 속에 구운 수제 소시지와 머스타드 소스를 넣어 만든 김밥을 시도해

보았는데, 핫도그 같은 느낌의 퓨전요리가 되어 그리스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이 또한 곁들여 함께 상차림에

놓는 답니다. 

 

 

 

 

2위. 짬뽕

 

해산물을 좋아하는 그리스인들에게 특히 비가 많이 오는 겨울철에

오징어, 홍합, 새우 등을 넣고 만든 짬뽕은 누구라도 반기는 음식입

니다. 청경채 등의 야채를 구할 수 없어 아쉬운 감이 없진 않지만

야채와 해산물을 잘 볶다가 국물을 우려내면, 아쉬운 대로 먹을 만한

짬뽕이 완성된답니다. 물론 역시 덜 맵게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국물이 확실히 덜 매워 보이지요?^^)

 

 

 

 

 

"드디어 대망의 1위, 그리스인 100인의 입맛을 모두 충족시킨 한국요리는?"

 

두두두두두두둥~!

네!~

 

 

 

1위. 잡채입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잡채의 맛 때문에, 저희 집에 잡채를 해 달라고 말하고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 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일부러 당면을 좀

공수해서 갖고 있다가, 중요한 날마다 조금씩 꺼내 쓰고 있습니다.

당면이 무게가 많이 안 나가는 게 참 다행이지요.

또한 잡채를 요리해서 그리스인 손님 앞에 내 줄 때 마다, 저는 꼭 이 말을 덧붙이는데요.

 

"오래 전 한국에서는 이렇게 고기가 들어간 잡채는 궁중 요리였답니다.

그러니 당신은 오늘 왕이 된 기분으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슈퍼맨그러면 손님들은 원래도 맛있는 잡채를 더 기분 좋게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케이2

 

 

 

의외였던 것은 다른 나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불고기가 그리스인들에게는 번번히 큰 인기를 끌지는 못 했는

데요. 주식이 고기이고 그리스 요리에 다양한 고기 요리가 존재 하다보니, 그리스에서 많이 쓰는 허브 가루들이

빠진 불고기는 그리스인들에게는 좀 밋밋한 느낌이 든다고 하네요.

 

또한 여기에 소개한 메뉴 외에도 비빔국수, 볶음밥, 튀김만두 등도 가끔 별미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는 만들기가 어렵지만, 그리스인인 매니저 씨가 한국에 살 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요리는

바로 감자탕입니다.

제 생각에도 감자탕은 그리스인 입맛에 아주 잘 맞는 한국 요리인데요.

이곳 정육점에서는 감자탕의 주 재료인 살 붙은 큰 뼈를 잘 팔지 않기 때문에 해 먹기 어려운 요리입니다.

게다가 감자탕 안에 들어가는 야채들과 속 재료들 중 여기서는 구할 수 없는 것들도 있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이렇게 다양한 한국음식을 그리스인들에게 요리해주며 새삼 알게 된 사실은

'한국음식'이 한국과 식재료와 식습관이 다르고, 입맛이 까다로우며, 한국인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는 

머나먼 그리스인들에게까지도 접시를 싹싹 비우게 하는 '맛깔스러운 음식'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제일 그리워하는

된장찌개, 김치찌개를 맘껏 드실 수 있는 여러분!

오늘도 식사 거르지 마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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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17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잡채를 엄청 좋아해요~~ㅎㅎ 부페를 가도 잡채는 꼭 먹어보곤 하죠~ㅋ
    그리스인들에게 우리 음식을 소개하고 전하시는 올리브나무님 모습이 넘 멋져요~~
    전 요리 솜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많이 망설일 것 같아요.. ^^;
    감자탕 좋아하신다는 남편분 말씀에 우와~~~!! 매워서 드시기 힘드실 것 같은데..
    역시 그 나라에 대해 호감을 갖기엔 음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 단, 맛있는 걸로~~ㅋㅋㅋ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5: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는 그래도 한국에 살았었던 세월이 있어서 그리스인 치고는 매운음식을 잘 먹는 편이에요.^^
      홍대 떡볶이 먹으러도 자주 같이 갔었어요^^
      김치도 참 좋아하구요.
      그리스는 요즘 무와 배추가 나오는 계절이 지나버려서 그나마 나오던 작은 무조차 없어, 김치 만들어 먹은 지 몇 달 되었네요~~^^
      대형 마트 몇 곳을 털어서라도 무를 구해다가
      한 여름 되기 전에 한번은 더 김치를 담아 먹고 싶은 소망이 있네요~^^
      소금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17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치 드신지 몇 달 되었다고 하니 맘이 짠하네요...
      외국에 살면 먹던 음식 아무때나 못 먹는 것도 어떤 면에선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오늘 마침 제가 생애 처음 알타리 김치 담궜는데 막 드리고 싶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너무 감사합니다~~~소금님*^^*

  3. 복실이네 2013.04.17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잡채는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이군요.
    저도 잡채 정말 좋아해요.
    매워야 더 맛있는 닭갈비나 짬뽕이 매우면 안된다니...
    다양한 음식맛을 즐기는 그리스 사람들이 매운맛은 정복을 못했군요..ㅋㅋ
    저는 매운맛에 중독된 사람이라...요즘 특히...매운걸 열심히 먹고 있답니다.
    얼마전 신랑이 좀 얄밉게 행동하길래...
    저녁 메뉴로 평소보다 두배는 청양고추를 넣고 고추잡채를 해줘서 매운맛 좀 보게 했죠..ㅋㅋ
    켁켁 거리면서도 먹더군요.
    얼마나 고소하던지...흠...저 좀 못됐죠?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도 잡채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매운것 되게 좋아하는데ㅠㅠ.
      하하하하..그래도 귀여운 복수같아요~
      그리고 남편분이 복실이님께 얄밉게는 행동하실 때가 있어도, 성격이 좋은 분 같아요.
      매워도 그냥 드셔주시고.
      매니저 씨는 성격이 ㅈㄹ 맞으셔서, 입에 안 맞는 음식, 맛 없는 음식을 내 놓으면, 숟가락 놔버려요. 다른 사람 집에 가면 맛없어도 비위도 잘 맞추면서, 어머님이나 저에게 그러는 거 보면 가족들에게는 편하니까 더 그러나 싶어요.
      참 왕자 나셨다고 많이도 싸웠는데...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최대한 입맛에 맞추어 요리하려고 애 쓰게 되요. 기껏 했는데 안 먹으면 아깝잖아요.^^

    • 복실이네 2013.04.17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편이 음식 남기는것을 싫어해서 묵묵히 다 먹는 사람이라 더 그런지도...
      그래도 요즘 표현을 좀 하더라고요.
      얼마전에 집에서 저녁 먹을 생각하면 입에서 침이 고인다고 그러는거에요.
      집 밥이 가장 맛있다나요.
      문제는 제가 음식을 잘 하냐? 다양하게 하지도 못하고...ㅋㅋ
      반찬 가짓수도 많지 않아요.
      고추잡채도...피망이나 파프리카를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다던 남편이...
      그렇게 맵게 했는데도 먹는걸 보고 저도 속으로 좀 놀라긴 했어요.
      사실 작년에 제가 좋아해서 고추잡채를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해줬더니...어느날 그만 먹었음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이후...거의 반년을 안먹었거든요.
      다시 고추잡채를 먹기 시작하고 두번째에 그렇게 맵게 해줬는데도 잘 먹는걸 보고...이제 내입맛하고 비슷해진건가 싶어서 조금은 흐믓했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성품이 좋은 분이셨어요~^^
      복실이네님 댁~보기가 참 좋아요~~*^^*

  4.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4.1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아침을 새눈꼽만큼 먹구 와서
    음식 그림을 보자마자 침이 막 고이네요+ㅁ+
    특히 닭갈비+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검은괭이님. 어쩌다 아침을 새눈꼽만큼 밖에 못 드셨어요.
      저도 닭갈비 글 쓰면서 며칠내에 해 먹어야겠다 했어요~
      밥도 마지막에 야채 송송 계란 넣어서 볶아 먹고..
      배고프네요^^

  5. 이온 2013.04.17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된장찌개좋아용~ 알럽된장찌개.
    그런데 전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보다 참치들어간걸 더 좋아해요.
    올리브나무님글을 읽다보니 잡채도먹고싶고 닭갈비도 먹고싶고 아악- 침이 무릎까지 흘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참치김치찌개를 더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돼지김치찌개든 멸치김치찌개든
      김치만 있으면 뭐든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ㅠㅠ.
      김치를 묵힐만큼 담을 수가 없네요.
      그리스인들이 냄새들에 엄청나게 민감들하셔서.
      집에 그리스인 친척들이 수시로 드나들다보니
      냉장고에 김치 한쪽 넣어두기도 어려워요~

  6. 무탄트 2013.04.17 1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헐적 다이어트를 빌미삼아 아침을 굶는 중이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제 위장에 불을 지르셨어요. 침이 꼴깍꼴깍 넘어갑니다. 집에 감자들이 굴러다니고 있는데, 바삭바삭 맛있는 감자전을 잊고 있었어요... (흑)
    짬뽕하니, 얼마전 유재석의 '야간매점'에 나오던 매생이짬뽕라면이 생각납니다. 물이 끓으면 매생이를 넣고 난 뒤 하얀짬뽕라면과 스프만 넣으면 간단하게 완성이라고 하는데, 그리스에도 매생이가 있을까요?
    계단지단김밥도 좋고, 김밥 안에 구운 소시지와 머스타드 소스는 나중에 집 파티때 술안주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
    그 무엇보다 고기잡채를 드실 때는 '왕이 된 기분으로 드셔도 좋다'는 올리브나무님의 기분 좋아지는 센스만점 말씀에 한표!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생이..없어요ㅠㅠ
      매생이는 커녕, 숙주나물 콩나물 구경하기도 어려운 걸요.
      콩나물을 키워볼까도 생각했는데
      애 키우기도 힙든데 콩나물까지 검은 보 덮어가며 키우려니
      이 더운 그리스에서 쉽지 않겠다 싶어 그냥 포기했어요.
      저도 야간매점보다가 침만 흘리고 재료가 없어 못 해먹으니까
      혼자 열내다가 자러갈 때 많아요.ㅎㅎㅎㅎ

  7. 내별 2013.04.17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이를 어째.......?
    지금 제가 돼지고기 듬뿍넣고 묵은 김치로 끓인 김치찌깨 먹으며 보고 있답니다....ㅋㅋ
    어젠 된장찌개도 끓였었는데.....

    올리브나무님, 제가 본의 아니게 약 올린건 아닌지....죄송~^^;;;
    마음으로나마 잘 끓인 김치찌개 한 그릇 그리스로 보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별님!!!!!!!!!
      아! 부러워요!!!!!!!!!
      그렇군요. 독일은 아무래도 날씨가 상대적으로 추운 나라이니 묵은김치 묵혀둬도 냄새 많이 안나겠어요. 그리고 한국인도 많이 계시니 재료 구하기도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아요.
      뭐 그래도 기본적으로 내별님이 요리솜씨가 좋으시니 그런 식재료들도 내별님 댁에서 빛을 발하는 게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마음으로나마 보내주신 김치찌개 감사히 받을게요~ 고맙습니다*^^*

  8. 2013.04.17 15: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7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정말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님 계시는 곳으로 이민간 가족을 둔 그리스인들을 많이 봤었어요. OO와 그리스가 거리서 서로 멀긴해도 두 나라 사이에 문화적 묘한 연결점이 있더라구요. 다음에 그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써 볼게요. 님 말씀대로 아무래도 그곳의 그리스이민자들은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또 뵐게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1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보는 나도 너무 먹고 싶어져!
    짬뽕... 과 잡채..... 정말 멋고 싶어져요...
    누가 해주는 것이 더 맛있던데... 그리스사람들 너무 좋겠다...
    이런 맛난 음식도 먹고... 역시 그리스인도 매운 것은 꺼려하는군요.ㅎㅎ

  10.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17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정작 한국에 살고 있는 저는 그리스식(?)점심식사를 했는데요. 양상추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옥수수통조림과 닭가슴살 통조림이 있기에 야채는 무식하게 손으로 뚝뚝 떼어내고 통조림은 따서 오리엔탈 드레싱(간장을 기본으로 올리브유, 참깨, 마늘, 식초와 포도주, 설탕이 주재료인 공장표 ㅠ.ㅠ)을 뿌려 샐러드 해먹었거든요. 그런데 이거 그리스식이 아닌 듯...쿨럭

    그리고 어제는 또띠야를 도우로 써서 피자(?)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피자 만들어 대령하라고 명령하셔서 2끼를 피자로 먹었다는 =.=
    하지만 오늘 저녁은 어머님표 봄나물 비빔밥(밥, 집고추장, 참기름, 돈나물, 상추, 달래, 부추 재료였어요)냠냠 ^^;;;

    아 도망가야지 올리브나무님께 테러했다 텨텨텨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오..류현님~~요리 좀 하시는군요`~~*^^*
      어머님께서 피자 드시고 기뻐하셨겠어요~
      돈나물, 달래, 부추는 여기서 구경하기 힘든 야채들인데
      우와! 완전 맛있으셨겠어요^^
      류현님의 요리솜씨도 어머님으로 부터 물려받으신 건가봐요~
      준비된 신랑감이시네요*^^*

  11. 역량 2013.04.18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 본 만화였나 영화였나 드라마였나 모르겠지만, 암튼 사진이나 그림에 대고 손으로 슝~하면 그게 실제로 눈 앞에 떡~ 생기는 마술같은 게 있었어요. 제가 그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슈~욱 내 눈 앞에 나오게....ㅠ

    참, 그리스 음식도 짠 편인가요? 전에 그리스, 터키 여행 갔을 때 (근데, 대부분 터키에 있었어요) 살 쫙 빠져서 돌아왔는데, 그 이유가 음식이 짜서 먹을 수가 없더라구요. 예전에 소금 귀해서 귀한 손님에게 짜게 대접하던 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렇다는데.. 딴 게 짜면 밥이라도 그냥 맨밥이어야 하는데, 심지어 밥도 짜니까 결국 토끼생활하다가 돌아왔어요. 샐러드만 한 열흘 먹은 거 같아요.

    눈은 호강했으나 위장은 풀포기 작두질에 바빴던 여행이었어요. 그래도 다시 가고 싶다능..... 여긴 오늘 천둥번개 쳐요. 학교 가야 하는데.. 바람이 많이 불면 어차피 비를 다 맞아야 하니까 좀 심란하지만, 그래도 새 비장화를 샀으니까 기분은 쫌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시 새 비장화가 무슨 색일까..어떤 모양일까.. 상상해봤습니다.
      네이비에 핑크 패턴? 빨간색? 검은색에 흰색패턴? 상상력 폭발했습니다^^

      그리스 음식도 짠 편이긴 한데요. 아무래도 날씨가 워낙 더운 곳이라 좀 짜게 먹는게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짜서 못 먹을 정도는 아니구요. 저도 싱겁게 먹는편인데 제가 약간 짜다 느끼는 정도 였어요. 식당에서 주문할 때 덜 짜게 해달라고 하면 덜 짜게 해주더라구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18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치때 꼭 빠지지 않는 잡채....
    그리스인들도 조아하는군요....

    엄마랑 할머니 계실땐 늘 아버지 생신잔치때 만드셔서 막 무친 잡채를
    맛보라고 먼저 손으로 건네주셨던 잡채...
    김밥,고소한 감자전,얼큰하고 시원한 짬뽕,닭갈비....

    불고기도 짭조름하고 심심하니 괜찮은데 그리스에선 인기가 없군요.ㅋㅋㅋ
    그리스인에게 국물과 고기가 있는 갈비탕이나 설렁탕에 밥말아먹는건 어떨지 생각해보네요.ㅋㅋ

    우리들도 다 좋아하는 음식이네요....
    어느날은 심플한 맛의 속이 꽉찬 김밥이 그렇게 땡기는 날도 있죠...
    다음에는 우리입맛에도 맞는 맛있는 그리스 요리들도 탑10으로 소개해주세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인들은 맑은 국물을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기도 비가 많이 오니 겨울엔 우리의 국이나 탕 종류와 흡사한 스프 종류가 많은데요. 대개가 맑은 국물보다는 좀 걸죽한 고기국물 스프들이 많아요. 담에 한번 소개할게요.

      한국인 입맛에 맛는 그리스 요리도 곧 소개할게요~

      피러님은 어머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하셨었지요?
      에구..어머님음식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ㅠㅠ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4.18 0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위 매운 닭갈비
    4위 매운 감자전
    3위 땡초 김밥
    2위 얼큰한 짬뽕
    1위 고추 잡채

    이렇게 주면 그리스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날이 갑자기 풀려서 이런 쪽으로 생각이;;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니 우리나라 라면 중 하나도 맵지 않은 진라면 순한맛이나 너구리를 그리스인들에게 주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8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라면 순한맛이나 삼양라면은 굉장히 좋아하구요.
      너구리는 좀 다시마가 들어있어서 안 좋아해요^^
      다음에 이 삼양라면에 관한 에피소드도 한번 소개할게요.

      좀좀이님 말씀대로 1-5위를 상차림한다면
      저에게 열내는 그리스인들의 다혈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네요^^ㅎ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8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란말이 김밥! 혹시 정말 계란말이를 넣은 김밥ㅎㅎㅎ 보셨나요? 저번에 어떤 블로그에서 보고 시도해봤는데 친구들이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ㅎㅎㅎㅎ

    생각해보니 김이나 떡 이런것은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네요 ㅎㅎㅎ 생소해서... 저는 요즘 떡볶이아 김밥에 최고라고 소개하는데 김이나 떡이 안들어가는걸로 다시 소개를 해 보아야 하나 싶네요 ㅎㅎㅎㅎ 불고기는 단품이 아니라 추천을 잘 안했는데 불고기나 갈비 좋다는 친구들이 워낙 많아서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다 민족이 모여사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은
      김이나 떡도 익숙해 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의 경우 워낙 아시안이 적은 나라이다 보니 더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계란말이 김밥은 겉부분을 김 대신 계란 지단으로 돌돌 말아 싸서 써는 거에요^^

  1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19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휴~ 저는 글 읽는 내내 '올리브나무님 손님 치르실 때 지치시겠다' 하는 생각만 했네요. 가족들이 모일 때나 손님 접대를 할 때 그리스 요리는 물론이고 한국 요리까지 만들고 계시는 올리브나무님 모습이 보이는 듯 해서요. 안 그래도 큰 규모의 손님 접대가 잦은 문화라고 들었는데 재료도 마음대로 못 구하는 한식까지 입맛에 맞게 해내시려면 보통 일이 아니겠습니다. 요리에 취미도 없고 잘하지 못하는 저는 올리브나무님의 솜씨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요리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진 않아요~
      요리 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보면 요리프로도 챙겨보시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밥 해 먹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한국에서도 밥을 많이 해 먹였거든요.
      근데 그리스에서는 좀 의무적으로 해야하니 피곤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은!
      우리집에 오는 사람들을 다 좋아하게 되면 좋겠다..뭐 이런 소망을 가져본답니다.ㅎㅎㅎㅎ

  16. 2013.04.22 1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을게 부족해서 발생했겠지만..

    가축을 잡으면 뼈속까지 우려서 먹는 식문화는 한국이 거의 유일한 것 같네요.

    가죽에 내장도 먹으니 뭐..


    유럽인과 미국인이 이런 식문화를 가졌으면 광우병 없었겠죠.

  17. Alice 2013.09.13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동감합니다!!! 그리스 남친에게 제가 불고기를 한번 해줬는데 이상하게 반응이 별루더라구요. 허브가루가 빠졌었구나... 어제는 남친이 생선구이를 해줬는데 그 위에 허브가르를 뿌려서 신선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그게 그리스 스타일인지 몰랐네요! 대신 찜닭 해줬을때는 인기 폭발이었어요. 다음에 닭갈비로 해줘야 겠네요. 그런데 궁금한게.. 불고기에 허브가루를 넣으면 잘 먹을까요?? 그리고 닭갈비에 있는 떡도 잘 먹는 편인가요 그리스 사람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6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Alice님~
      저는 불고기를 설탕을 덜 넣고 허브가루(기미노, 리가노:오레가노,바질) 등을 넣고 참기름 대신 올리브오일을 넣는답니다. 사실 많이 퓨전요리가 되지만, 그래도 간장이나 마늘은 넣으니까요.
      어떻든 상대방이 맛있게 먹어줘야 요리하는데도 기쁨이 있는 듯 해요^^

  18. 부레옥잠 2013.10.23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요리 엄청 잘하시는 것 같아요! 블로그에 레시피 코너도 따로 만드시면 좋겠어요ㅎㅎ 저는 남편 도시락 메뉴 결정하는 게 너무 머리 아파요. 매일 같은 걸 싸주기도 그렇고, 집밥은 주로 한식을 해먹는데 도시락은 밖에서 먹는 거니까 여기 외국애들 한식의 강한 냄새 싫어하는 경우 많아서 있는 집밥으로 대충 싸줄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매일 아침 도시락 따로 만들어야 해서 조리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안되고 (하지만 전 손까지 느려서 젤 간단한 핫도그빵이나 샌드위치 만드는 데도 기본 1시간은 걸린답니다-_-). 담번에 소세지 머스터드 김밥 한 번 해줘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요리를 특별히 잘 하는 것은 아닌데, 그냥 손이 좀 빨라요...
      집에 배고픈 것을 못 참는 사람이 둘이나 있어서..ㅎㅎㅎ
      안 그래도 가끔 요리 레시피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끔씩이라도 그리스 요리나 간단 요리에 대해 올려보도록 할게요.
      부레옥잠님이 좋게 봐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19. 동이 2013.11.12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아야기이긴 하지만 슈퍼에 가니 Greek 그릭요거트 라는걸 팔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이 생각나더라구요. 진짜를 먹어봐야지 비교할 수 있겠지만 첨가물은 유산균만 있는게 아니라 정백당이 들어갔더라는… 그리스 전통 발효라고 적혀있는데 맛이 진한 편이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2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릭 요거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해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특화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한국에도 나왔군요~
      저는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먹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확실이 맛이 진한 것만은 사실이에요. 어떤 다른 요거트를 먹어도 그릭요거트 만큼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는 중독성도 있어요^^

  20. 철원사이비 2014.02.12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냄새는 저도 임신했을때 무지 싫었어요,,

    김밥냄새 없애는 방법: 아주아주 소량 김이 정말 타지 않을정도의 기름을 붓고 김밥을 약한 불에서 굴려주세요..
    김냄새 없어집니다. 뜨거운 불에서 굴리거나, 길음을 많이 넣으면 김밥 옆구리 터지거나 느끼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21. BlogIcon nugul0314 2014.06.22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물이 훌쩍 나네요..ㅠㅠ 마구 음식을 보내주고싶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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