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서의 비가 전혀 안 오는 여름보다는 그나마 비가 많이 와 물 걱정이 없는 겨울이 바깥 고양이들에게 낫다고 하나, 이렇게 사람도 돌아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들이 고양이에게라고 녹록할 리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 비가 내리다가 잠시 멈춘 틈을 타, 로도스 항구 근처 유적지인 '성 니콜라우스 등대'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ΦΑΡΟΣ ΑΓΙΟΥ ΝΙΚΟΛΑΟΥ ΡΟΔΟΥ  

 * 성 니콜라우스 등대 : BC 4세기에 세워진 도로스 거상이 무너진 후, 그 한 쪽 다리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등대로 1460년 십자군에 의해 요새가 먼저 지어졌고 1863년 프랑스에 의해 등대 상단이 완성되었습니다. 2007년 복원작업이 있었고 그리스에서 가장 큰 3대 항구(아테네 피레우스 항구, 파트라 항구, 로도스 항구) 중 하나인 로도스 항구와 가까워, 현재에도 밤이면 불을 밝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역시 파도가 대단했는데요.

 

여름엔 세계 각 곳의 부호 요트들이 정박하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서, 햇볕이 뜨거웠던 지난 6월 어느 날 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모금운동을 하는 한 아저씨를 만났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아기 고양이들이 잔뜩 모여 있던 아저씨 앞에 상자가 있었고, 저는 동전을 집어 넣으며 과연 이 아저씨가 진심으로 고양이를 위해서 이러는지 혹은 그냥 고양이는 전시용이고 다른 속임수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그리스는 여름이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타 유럽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 구걸을 하는 집시들이 앵벌이를 위해 2세 미만의 그리스 아이를 납치하는 등 범법행위를 서슴지 않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데살로니키와 로도스에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요즘들어 정체성을 인정받는 다른 나라 집시들처럼 결코 대접받을 수 없는 그리스 집시들을 유적지 근처에서 자주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의심병만 커졌던 것입니다.

 

관광객이 없는 이 겨울, 옛 등대 유적지 앞에서 고양이들의 안부가 궁금해진 저는 비바람을 뚫고 좁은 도로로 진입해 비가 멈추길 차 안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차 안에서 멀리 등대 근처를 살피는데, 얼핏 고양이도 안 보였고 먹이를 주겠다고 모금운동을 하던 아저씨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역시 그랬던 건가 싶어, 실망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만약 몇 몇 고양이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먹이를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차에서 내려보았는데요.  

등대 근처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마치 따뜻한 물이 꽁꽁 언 마음 속으로 흘러 들어오듯, 기분이 좋아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가니? 검은 고양이야?

 

 앗! 거기에 밥이 있었구나!

샤방3 

 

그곳엔 군데 군데 고양이 밥이 놓여 있었고, 고양이들은 한 마리 두 마리 왔다 갔다 하며 그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이쿠…이쁜이들 잘도 먹네. 아저씨가 고맙기도 하지…

 

 

여름에 보았던 아기 고양이들은 제법 의젓한 청소년 고양이들로 자라 있었고, 이런 날씨에도 무사히 밥 근처를 들락거리는 녀석들이 정말 기특해서 한참을 서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여름에 보았던 아저씨께서 어디선가 다른 친구 아저씨와 나타나셔서 밥을 더 부어 놓고 가시며 제게 한 마디를 건네셨는데요.

"이쁘지들?"

아저씨의 투박한 모습과 달리 따뜻한 아저씨의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저희 동네 고양이들은 이 겨울을 어떻게 나고 있을까요?

 

최근 비가 많이 와, 성격이 예민한 저희 동네 아스프로는 몸이 좀 마르고 많이 초췌해졌는데요.

 

 

고양이들과 강아지의 언어가 다르다 보니 시어머님 강아지 막스와 고양이들이 워낙 툭탁거리기를 반복해서, 저는 밥을 줄 때 007 작전을 방불케 밥을 줘야 했고, 고양이들에게 말 걸기가 어려울 정도로 또 급히 집에 들어와야 했을 때가 많아 괜히 고양이들에게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강아지 막스는 고양이와 신나게 놀고 싶어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가는 그 덩치로 고양이들을 덮쳐 씨름하려 하거나 고양이 냄새를 맡으려고 하니, 고양이들은 기겁을 하며 할퀴기 일쑤이고, 그럼 영문도 모르는 막스는 왜 그러나? 천진난만한 얼굴로 고양이 밥을 같이 먹으려는 등의 엉뚱한 행동으로 반응해, 고양이들의 빈축의 눈길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마침 공휴일이었던 오늘은 작정하고 막스를 가둬두고 고양이들에게 넉넉하게 밥도 주고 사진도 찍고 쓰담쓰담도 해주고 말도 걸어주었는데요.

 

갇힌 막스,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뺨치는 연기력으로 불쌍하게 바깥을 쳐다보고 있네요.

(고양이에 익숙해있던 저는 문을 닫는다고 담을 넘지 못하는 강아지가 참 신기합니다.)

 

고양이들은 신이 났고...

 

특히 저의 쓰담을 좋아하는 늑대 군과 말라꼬 양은 그릉 그릉 소리를 내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스프로야. 얼른 힘을 내라. 다른 동생 고양이들은 다 토실하고 괜찮은데 왜 너만 그러니...정말 속상하다...

 

상남자가 된 늑대 군입니다.

 

 

 정말 많이 크고 살도 제일 토실한 것을 보니, 사냥하는 법도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새로 태어났던 아스프로를 닮은 '하양이'는 겨울 내내 날씨가 이래서인지 좀처럼 크질 못하는데요.

얼굴도 속상하게 늘 초췌하고...

그래도 저 위의 디디미도 원래 그런 아이였는데,

지금 저렇게 잘 큰 걸 보면 이 아이도 그렇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말라꼬가 땅바닥에서 뒹굴 거리는 것을 보니, 축축한 날씨에 잘들 견디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있다가 집 뒷문을 열고 들어 오니,

 

삐친 막스 군, 이런 얼굴로 저를 쳐다보고 있군요.

ㅎㅎㅎ

 

"니가 자꾸 고양이들 괴롭히니까 그렇지! 쟤들도 한가롭게 밥을 먹어야 할 것 아니니!"

라고 한 마디 또 버럭 해주니,

금새 이런 표정이 되었습니다.

 

 

 

  

 

한번씩 정글을 방불케 오는 그리스의 폭우 속에서 그리스 고양이 강아지들도 겨울 나기가 쉽지 않지만,

한국의 캣맘들이 이 겨울 바깥 고양이들을 열심히 돕듯, 그리스에서도 그 등대의 아저씨처럼 또 이웃집 금발머리 캣맘처럼 고양이 강아지들에게 비를 피할 지붕을 제공하고 열심히 밥을 나르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등대 불빛이 이상하게 참 따뜻해 보이네요.

여러분도 따뜻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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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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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4.01.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그 고양이들 소식 오랜만이예요.
    "따뜻한 물"표현이 얼마나 와 닿는지~
    저렇게 대로에 퍼널어 놓듯이 밥을 줘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아스프로가 왜 그러짐...
    하얀 아이만 보면 경철이 닮아 더 마음이 가는데 건강하게 좀 있지 ㅜ.ㅜ

    늑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요
    분명 다 죽을 것처럼 보여 올리브나무님이 따로 신경 쓰신 그 녀석 맞지요?
    곧 그 동네 대장이 될 것 같은 강렬한 예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프로는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ㅠㅠ
      다리가 좀 까진 것이 사냥을 하다 빗물에 미끄러졌나 싶어요.
      원래 사냥을 정말 잘 하는 녀석인데...
      저도 경철이 보면서 아스프로도 경철이처럼 예민한 아이라 많이 생각이 나곤해요..

      늑대는 이름만큼이나 강인한 아인가봐요.
      통통하고 털도 건강하고..
      암튼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3. 부레옥잠 2014.01.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선 이렇게 길고양이들 밥을 주기 위해 모금까지 하는 분이 계신데 한국에선 압구정 현대아파트 길고양이들 시끄럽고 쓰레기통 뒤진다는 이유로 건물 지하에 가둬놓은 채로 굶겨 죽이거나 연막탄까지 터뜨린다니 안타깝고 분할 뿐이에요. 정말 이 나라, 저 나라 여행 다니다보면 한국만큼 길고양이들을 비롯한 동물들 대우가 처참한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저도 고양이를 키워서 고양이에 익숙해져있는 바람에 한 번은 친구 강아지를 안고 있다가 강아지가 내려가고싶어 하길래 1미터 쯤 되는 높이에서 휙 던져준 적이 있어요-_-;;; 보통 고양이들은 안겨있는 게 싫으면 사람 키 높이에서도 펄쩍 뛰어서 살포시 착지하니까 전 강아지도 당연히 그럴 걸로 생각한 거죠. 그 때 착지하다 미끄러져 머리를 쿵 박은 강아지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다행히 강아지가 다친 데는 없었지만요. 개랑 고양이는 참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너무 다른 것 같아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부레옥잠님 댁에 고양이가 있었군요.~어쩐지 엄청 반갑습니다!
      (전에 얘기하셨는데 제가 잊은 걸까요???ㅠㅠ)
      그러게요~ 강아지들은 그렇게 뛰거나 담을 넘지 못 한다는 사실이,
      고양이만 몇 년을 보아오던 저에게는 참 낯선 사실이었어요~
      매일 지붕을 타고 들어와 뒷물을 기운 거리며 제게 미옹대는 고양이들에게, 저 막스 녀석은 아래에서 멍멍 짖어대는 것 외에는 별 행동도 못 하더라고요~ 물론 대문 밖에서 만났을 땐 고양이들에게 씨름하자고 덮쳐서 떼 놓느라 정신 없지만요~^^
      부레옥잠님 댁 고양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지네요^^

  4. 살구&머루 2014.01.07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양이 두녀석과 같이 삽니다만 오늘은 강아지 막스가 너무 이쁜걸요?

  5.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363 BlogIcon 비너스 2014.01.0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다니 마음좋은분이네요~ㅎㅎ 겨울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6. 도깨비꽃 2014.01.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양이를 밥 주기 위해 모금하셨다는 분을 저도 살짝 의심했었는데,
    다행이기도 하고 의심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 요즘 핍박(?)을 받고 있는 터라
    그런 문화가 부럽기도 하구요.... ㅠㅠ
    그나저나 막스군의 새초롬한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막스는 놀자는 건데 냥이들 입장에서는 괴롭히는 것이니,,
    개와 고양이의 생각차이가 때론 참 안타깝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도깨비꽃님~
      그래서 개슨생이랑 엉망양 잘 노는 모습보면 정말 신기해요.
      물론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이라 더 잘 어울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깨비꽃님의 특별한 돌봄이 있어서 애들이 더 그렇게 우애가 돋나 싶고, 부럽답니다^^
      그곳의 길냥이 아이들은 고생이 많군요.
      에궁..어쩐대요ㅠㅠ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0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네시아는 여름만 있어서 길고양이 감당이 안되요..ㅎㅎ
    저희집에서 밥먹고가는 고양이만 이제 한 17마리 정도에요...
    정부에서는 길고양이 다 없애버릴거라고 난리고...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자칼타님 블로그에서 고양이들 밥 주시는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많다!!! 했었어요.
      여기도 많다 많다 하는데, 그곳엔 정말 많이들 모이더라고요~
      그래도 고양이들이 분명 자칼타님을 엄청 고맙게 생각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0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늑..늑대군이 언제 저렇게... o_O 이젠 완전히 성묘가 되었네요... 아~ 어쩐지 아쉽습니다. ^^;;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진짜 왜 때문에 그래요??!! 신비한 카리스마의 사나이묘 아스프로는 겨울을 타는가 보군요...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과 리트리버 틈에서 살고 계신 올리브나무님이 부럽습니다. ㅠ_ㅠ 그러나... 막상 제게 돌봐주어야 할 생명이 저렇게나 많이 북적된다면 당장 어디론가 도망가버릴지도 몰라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제요. 이방인님~
      늑대군은 정말 금새 금새 크고, 아마 사냥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렇게 통통한 것을 보면요.
      붙임성도 좋은 편이에요^^
      털이 꼭 장난감 곰인형 털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녀석이랍니다~
      아스프로는 오늘 보니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
      에궁..속상해서...

      아마 언젠가 이방인님께서 독립하시게 된다면??
      분명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게 되시겠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궁금해져요. 과연 어떤 고양이와 가족이 되실까 싶어서요^^

  9.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75 BlogIcon 와코루 2014.01.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은 특히 춥고 먹을거리가 없어 더 혹독하고 힘든 것같아요~ 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eks510 BlogIcon 보미네 2014.01.07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소한 하양이도 올해는 튼실하게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잘 자라겠지요.^^
    문 하나만 닫혀도 길이 막히는 개...그래서 도시에서 길강아지의 삶은 길지 못하지요.
    그에비해 도시의 길냥이들은 살아가는데 유리합니다만, 우리네 일반 정서가 아직 고양이들에게 가혹한 편입니다.
    그래도 서울엔 각 지역마다 캣맘들이 열심히 활동하십니다.
    길냥이가 평화롭게 지내는 로도스의 풍경이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미네님~
      하양이는 오늘 보니 많이 컸더라고요.
      보미네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길강아지의 삶은 힘들겠구나, 싶네요.
      말씀처럼, 서울엔 그래도 캣맘들이 많이 계셔서
      저도 그중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 좋은 분들이 많으시구나 싶어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4.01.0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마지막 사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셨네요! 짝짝짝!!
    고양이를 위해 밥을 한군데도 아니고 곳곳에 저렇게 나눠주다니... 훈훈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제가 출처를 안 밝혀서 오해를 하셨군요.
      위의 사진들은 다 제가 찍었는데
      마지막 사진은 google image에서 퍼 왔어요.~
      근데 퍼다 놓고 어디서 펐는지 몰라서 출처를 못 붙였다는 슬픈 얘기....
      ^^

  1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07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 막스의 땡글땡글한 눈도 귀엽고 발랄명랑한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 장난도 많고 정도 많은 성격일 것 같아요. ^^
    그리고 아스프로가 정말 야위었네요. 역시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거겠지요?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라서 그렇겠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면 또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그러겠지요! 옆에는 포르토갈리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스는 정말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에요.
      아스프로가 다리가 좀 다쳤더라고요.
      사냥하다 미끄러진듯...ㅠㅠ
      요즘은 포르토갈리랑 같이 잘 다니지도 않아서..(아무래도 몸이 불편하니까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안타깝고 그래요ㅠㅠ
      여러가지로 더 잘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13. ㅇㅅㅇ 2014.01.0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봤을 때 꽤 말랐던 늑대소년이 늑대청년이 되었네요
    대략 1. 5배는 불은 듯
    그때도 얼굴 꽤나 미남인데 싶었건만... 보는 사람 마음 설레게 할만큼 멋져졌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ㅅO 님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늑대소년은 점점 귀엽고 멋진 청소년 냥이가 되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아기때부터 보아서인지 제가 쓰담쓰담 해도 도망치치 않고 그릉거리며 좋아하는, 성격도 아주 좋은 녀석이랍니다^^

  14.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07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아스프로 표정도 심상치 않아요. 몸이 어디 안좋은건 아닐지... 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보니 아스프로가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
      신경을 쓰고 있긴 한데, 워낙 예민한 아이라 몸을 만지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그냥 나름 더 밥을 잘 챙기며 도우려고 하고 있어요..
      얼른 좋아져야 할 텐데 걱정이에요~

  15. 스니커즈 2014.01.07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냥이들 보니깐 너무 좋아요
    아스프로가 감기가 걸렸을까요? 아님 회충약을 먹여야 할까요?
    걱정입니다.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역시 어디를 가나 냥이를 이뻐라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네요
    늑대군은 정말 많이 켰네요
    정말 상남자가 다 되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이 밥도 꼭박 꼬박 챙겨 주어서
    행복할 겁니다.

    밑에 등대가 참 이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니커즈님~ 오랜만이에요^^
      아스프로는 오늘 보니 다리가 좀 다쳤더라고요.
      아마 사냥하다가 다친게 아닌가 싶어요.ㅠㅠ
      에궁..
      얼른 좋아져야 할 텐데, 너무 말라서 걱정이랍니다.

      스니커즈님, 언제나 이곳 고양이들을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16.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08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대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아저시들 덕분에 아이들이 잘 먹고 있어네요.
    하양이는 언넝 토실해졌음 좋갔는데, 살짝 말라보여 속상하네요~
    근데 저, 냥이들 가운데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 하얀 강아지는 뉘신가요 ?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팩토리님~
      하양이는 도리어 오늘 보니 좀 큰 것 같은데,
      아스프로는....ㅠㅠ
      매니저 씨와 가족들이 워낙 고양이는 안 예뻐해서
      제가 집에 좀 끼고 들어와 거강해질 때 까지만이라도 돌보고 싶은데
      그게 여의치 않아 안타깝답니다..
      저 하얀 강아지는 이웃집 캣맘 네 강아지 루,에요^^
      아주 천방지축이라서 아무 곳에서 끼어서 저렇게 밥을 먹어요^^
      ㅎㅎㅎ

  17. 2014.01.08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김영미 2014.01.08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막스(맥스)가 많이 컸네요 ㅎㅎ
    순한 눈빛이 맘에 듭니다
    올리브나무님의 사랑으로 길냥이들이 멋지게 크고 있네요
    늑대군의 앞발이 넘 귀여워요
    사실 전 냥이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로도스의 냥이들은 도도해보여서 좋아요
    까도냥?인가요 ㅎㅎ

    마지막 사진은 간직하고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스가 정말 많이 컸지요? 영미님~
      참 빨리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성격이 굉장히 낙천적이고 밝아서
      언제나 싱글벙글, 아무 사람에게나 잘 애교 부리고 그래요^^
      이제 덩치가 커져서 앞발을 들며 달려 들면,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 얼마나 크려나? 싶고 그래요^^

  1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08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구리 고양이 귀엽네요. 겨울이 되어서 털이 더욱 북실북실하게 자라서 저렇게 퉁퉁해 보이는 건가요? ㅋㅋ
    막스는 지금도 계속 고양이들과 놀고 싶어하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구리 고양이 귀엽지요?^^
      아이들이 비가 이렇게 많이 와도, 겨울엔 여름보다 풀도 많고 도리어 사냥감이 많아져서 더 통통하더라고요.
      막스는 지금도 고양이를 엄청 덮쳐요. 씨름하려고요.
      고양이들은 아주 질색을 해서 오늘도 늑대군에게 덮치는 것을 잡아다가 옆구리에 끼고 집에 들어왔답니다^^

  20. 새벽.. 2014.01.08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악...저 리트리버 엄청 좋아하는데... 강쥐 키우고 싶어 단독주택으로 이사할까 고민한 적도 았어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강아지한테 불행을 가져다 줄 것 같아 일단 포기하긴 했지만요...
    저도 아스프로가 눈에 밟히네요. 건강하게 겨울을 잘 이겨내야 할텐데요.
    흰 고양이 두 녀석이 모두 비실비실해서 어쩐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리트리버 좋아하시는군요^^
      아마 새벽님이 강쥐를 키우시면 정말 예쁘게 키우실 것 같아요.
      언젠가는 또 기회가 되실 수 있겠다 싶어요.^^
      저도 어쩌다보니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과 강쥐랑 살고 있네요~

      아스프로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되네요..얼른 나아져야 할 텐데..

  2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14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어디 아픈건 아닐까요... 걱정이네요...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 사료 먹는 모습 넘 이뻐요~~ 늑대군은 정말 상남자가 되었어요~~ㅎㅎ 귀여워요~~
    그리스 길냥이들도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났음 좋겠어요~~
    막스는 정말 표정연기가 아주 그만이네요~ㅋㅋㅋ 삐진 표정도 불쌍한 척도 넘 귀여워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며칠 전에 자세히 보니, 아스프로가 다리를 좀 다친 듯 하더라고요.
      아마도..사냥을 하다 그리 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아스프로는 원래 사냥을 정말 잘 해서, 높은 나무나 건물 위에도 잘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진 게 아닌가 싶고,
      그리 다쳤으니 사냥은 못 할 테고...그래서 더 배가고픈 것 같아 밥을 많이 주는데도 정말 꼴이 말이 아니에요ㅠㅠ

 

 

그리스 고양이들, 제가 한국에 갔던 사이 마르고 초췌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제법 건강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언제나 세트처럼 움직이는 포르토갈리와 아스프로는

저희 집에 들어와 밥을 요구하는 당당함도 잊지 않는군요.

    

언제나 종횡무진, 못 오르는 곳이 없는 상남자 아스프로 뒤를 조용히 따라다니는

인내심있는 성격의 포르토갈리입니다.

 

 

회색이는 엄마 못난이의 방치에도 불구하고 강한 녀석으로 자라나서

이제는 제법 친형아 디디미와 어울려 놀 만큼 청소년 냥이로 자랐습니다.

둘이 형제가 아니랄까 봐, 엄마 못난이와는 별로 닮지도 않은 녀석들이

1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태어났는데도 참 누가 봐도 형제 같아 보입니다.

(남매일지도요? 회색이는 워낙 까칠해서 제대로 엉덩이를 들여다볼 기회를 주질 않네요--;)

 

 

지난 주였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아주 가까운 곳에서 아직 새끼 고양이가 틀림없는 어떤 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아무리 둘러봐도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삼십 분이 넘게 소리가 들리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소리가 들리는 앞문 쪽으로 나가 화분을 뒤지는데

어머나...큰 화분 속에 숨어서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어머나...

태어난 지 두어 달 밖에 되어 보이질 않는

아직 아기 고양이였는데요.

도대체 엄마가 누군지 짐작은 안 되었지만,

분명 제가 돌보는 녀석 중엔 엄마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엄마가 아직 어린 녀석을 화분에 숨겨두고 간 것 같아서

어디 먹을 것을 구하러 갔나 보다 싶었고,

일단 먹을 것을 조금 주고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도록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버려졌구나... 싶었는데요.

이 녀석 너무나 서럽게 울면서 하루 내내 미옹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녀석에게 밥을 더 주었더니

배가 많이 고팠었는지 싹싹 먹어 치웠습니다.

 

그리고도 밤 늦도록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이 녀석을 다른 고양이들이 있는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옮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아, 누나들이랑 어울려서 밥 얻어 먹는 법도 배우고

사냥하는 법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앞마당 쪽은 큰 버스도 다니는 도로라

어린 고양이에게는 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낯선 제가 무서워서 일까요?

작은 녀석이 얼마나 잘 빠져 나가는지

도저히 잡혀줄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몇 시간을 이 녀석과 씨름하다가...

먹이로 유인해서 뒷마당 쪽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매니저 씨, 시어머님과 합동작전을 펼쳐

겨우 녀석을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뙇~!

그 다음날, 녀석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다시 앞마당으로 돌아와 미옹 미옹 우는게 아니겠어요!!

 

아이구..이 녀석아..

그래. 네 이름을 이제 미옹이라고 불러줄게.

조금 더 클 때까지만 앞마당에 있는 거야. 알겠지?

 

여긴 아스프로 형아처럼 큰 형아들이나

차를 살피며 길 건너 마실 다닐 정도로 위험한 곳이야.

그러니 대문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돼! 알겠지?

 

어머! 그런데 미옹이를 앞마당에 거두어주자,

이제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지붕도 타고 다니는 회색이가

어느새 미옹이 먹이를 노리고 앞마당으로 건너온 게 아니겠어요!

 

둘이 장난치고 잘 놀다가도,

밥만 주면 회색이가 미옹이를 앞발로 강타하며 다 자기가 먹으려고 해서

좀 야단을 쳤더니,

 

회색이, 제 눈치 보느라 밥도 같이 못 먹고 있네요^^

 

 

 

 

 

 

ㅎㅎㅎ

마치 대기 중인 고양이 인형처럼 앉아있길래

어쩔 수 없이 회색이 먹이를 따로 부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 사이 태어난 이 둘은 사이 좋은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 친구 미옹이, 너에게 큰 임무를 맡기마.

부디 회색이처럼 영리하게 자라서, 함부로 길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바깥 세상을 천천히 잘 배워가렴.

네 임무는 아스프로 형아처럼 건강하게 

성묘가 된 후에도 잘 살아나가는 거야.

알겠지?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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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9.2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정말 예뻐요~
    어쩌다 저리 예쁜 녀석이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았누...
    우리 철수 닮은 모습이라 마음이 더 짠해요.
    회색이는 어쩌누 싶도록 꼴이 형편 없두만 씩씩하게 잘 자라 주었네요
    멋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고 보니 철수가 아기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정말 철수만큼이나 귀여움 뚝뚝 떨어지는 그런 성묘로 자라주면 좋겠어요~~ 회색이는 이제 살도 제법 찌고 털도 윤기있는 멋진 냥이가 되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엄마가 성격이 희한하니 자식들이 생활력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회색이 형 디디미는 1년 가까이 사람들을 두려워만 하더니(네 쌍둥이 중 가장 힘이 약해 보였는데, 혼자 살아남았어요~) 이제야 저를 안 두려워 하고 좀 쓰다듬어주어도 좋아하곤 하네요. 근데 못난이가 요새 배가 또 불러오는 것 같아서 정말 큰일이랍니다. 혼자만 중성화를 못해서 저렇게 임신을 거듭하다가 정말 큰일 아닌가 싶어요ㅠㅠ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2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이런 미묘가 뿅 하고 나타난 거죠?ㅎㅎㅎ
    뉴페이스가 나타나면 쫓아내는 녀석들도 있던데 이 동네 애들은 올리브나무님을 닮아서인지 마음이 넓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아스타로트님~~ 저를 닮아서 그렇다기보다, 원래 성격이 좋은 녀석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제 복이구나 싶어요.
      그렇게 사납지 않고 나름 질서도 있더라고요.
      이민 온 지 몇 년 동안 얘네가 건강하게 잘 살고들 있어서 늘 반갑지요. 좀처럼 없어지는 녀석들도 별로 없고요.
      감사한 일이에요^^

  3. 바보마음 2013.09.26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가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하여야 할텐데요.
    세계 어느나라든 고양이는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신 걸 축하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매력적인 회색이.
    딱 내스타일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보마음님이 회색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요^^
      바보마음님 댁에도 이런 예쁜 회색이가 있으시니 그러실 듯 해요^^

      저도 한 동안 러시안 블루처럼 회색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예뻤었어서, 이 회색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엄마가 워낙 모진 성격이라 이 녀석도 까칠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좀처럼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ㅎㅎ

  4. 이쁜이 2013.09.26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생기는 이 궁금증 !! ^^
    고양이에게 그리스어로 말하세요 ? 아니면 한국어로 말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저는 이쁜이님이 아이디 마큼이나 이쁘고 귀여운(실례일까요??) 분인가보다 싶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질문을 해주시니요^^
      고양이에게는 주로 한국어로 말해요.
      제가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고,
      한국어로 어떤 말을 해도 고양이들은 저에게 반박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동네 다른 아주머님들이 살짝 불평을 하기도 하세요.
      제가 고양이들에게 너무 한국말을 많이 해서
      녀석들에게 밥을 한번 주려해도 그리스어를 도통 못 알아듣는 것 같아시며.ㅎㅎㅎㅎ
      그리스인들은 비교적 고양이들에게 인심히 후해서
      바베큐하고 남은 고기 같은 것은 안 버리고 개나 고양이에게 잘 나누어 주거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기 고양이 정말 그냥 두면 큰일나겠어요.
    우리 집도 2주된 새끼 고양이가 있답니다. 아! 귀여워죽겠어요.
    여기도 가끔 지나가는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있어 참 안타까워요.
    고산이 이런데 올리브나무님 사시는 곳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거둬주시니...
    역시나 고운 마음 느껴지는 나날들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산들이님 댁에도 아주 어린 새끼 고양이가 있군요.
      정말 아침에 나가는 길에 도로에서 차에 친 고양이를 발견할 때는
      아휴...정말...
      부디 다들 좀 조심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보통 아무 생각 없는 어린 고양이들이 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큰 고양이들은 정말 조심하는 법을 배워서 그렇지 않던데 말이지요..
      산들이님 댁 아기 고양이 사진도 한번 부탁드릴게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 고양이 이름은 삐띠입니다. 산들양이 지었어요...ㅎㅎ
      한국 선녀와 스페인 나무꾼의 월동준비 편에 삐띠 사진이 있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그렇군요. 보러 달려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실시간 채팅?! ㅎㅎㅎ

  6. 새벽.. 2013.09.26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털 무늬가 호랑이 무늬네요. 자라면 카리스마 작렬일 듯. ㅎㅎ
    올리브님네 고양이 가족이 하나 더 늘었네요.
    저는 원래 애견인이었는데요... 요새 자꾸 고양이가 끌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새벽님^^
      정말 아이라인도 선명한 게 카리스마 엄청날 듯 해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강아지가 훨씬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양이가 많은 나라에 살게 되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요^^

  7. 키아 2013.09.27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미옹이 너무 귀여워요!
    저도 회사 근처 고양이들에게 가끔 먹이를 주는데요
    근 한달을 줬더니 이녀석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도망가면서
    제가 지나가면 나와서 얌전히 앉아있더라고요.
    흑흑...먹이가 없는데 지나갈땐 미안하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키아님 회사 근처 고양이들은 무척 행복하겠네요.
      한국에서는 밖에 사는 녀석들에게 푸대접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아마 고양이들이 엄청 고마와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27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쟤는 어쩌다 혼자 저기에 떨어져서 살게 되었대요;;;
    미옹이 사고 당하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9. 민트맘 2013.09.27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선물인가요?
    리본하나 두르면 완전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처럼 이쁘게도 생겼네요.
    화분냥이에서 바깥으로 내 주었는데도 다시 돌아와 마당에 머무르게 된 미옹이
    건강하게 잘 커주길 빌어요.^^

  10. 릴리안 2013.09.27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 NEW FACE 이군요 ~
    새끼는 다 예뻐보입니다. 에고 귀여워라. ^-^

  11.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34 BlogIcon 비너스 2013.09.27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혼자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가족을 만나게되서 다행이네요~

  12.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9.2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옹이!!!!!!!!!! 너무 애교스런 페이스에요.
    아니 이런 복덩이가 막 굴러들어오고...부러워라~
    회색이가 형(?)노릇 하려고 들것 같은데요.
    텃새 부리지 않고 가만히 옆에 있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옹이는 정말 앞마당에 떡 버티고 있어서, 아침에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거나, 현관문을 열 때 미옹 미옹 거리며 제일 먼저 제게 아침 인사를 하고 있어요^^
      회색이는 미옹이 흉내를 내는지, 전에는 그러지 않더니 요즘은 함께 미옹 미옹 합창을 해요^^ ㅎㅎㅎ

  13. 2013.09.27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덕담 덕분에 꼭 좋은 소식 있겠지요?? 예뻐해 주실 ***님께 소식 있으면 한달음에 알려드릴게요^^

      안 그래도 돌볼 고양이가 늘어나서 사료가 정말 빨리 떨어지는구나, 싶답니다^^
      아마 미옹이도 사냥을 좀 배우면 사료에만 의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여기 아스프로나 큰 고양이들은 사료도 먹지만 사냥도 정말 잘해서,
      생활력들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멋져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9.2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머~~ 미옹~ 미옹~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것 같아요.
    그 가녀린 목소리 맞는건가요~ ㅎㅎ
    엄마를 잃은겐가..ㅡㅡ 그래도 좋은 올리브나무님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용~~^^
    회색이 귀여운 악동 같으니라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팩토리님~~
      미옹이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일 만큼 잘 먹고 쑥쑥 크고 있네요.
      아직 아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남자아이 같아 보여요.
      만약 남자아이라면 나중에 엄청 늠름한 수컷 고양이가 될 것 같기도 해요. 벌써 방충망 타고 꼭대기까지 오르고 난리네요^^

  15. Favicon of http://www.sapporoboom.com/ BlogIcon 삿포로 2013.09.2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코~이뻐라~ 미옹이란 이름 정말 잘 지은것 같아요 ㅎ 잘어울려요^^

  16.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27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이들이 텃세도 없나봐요. 귀여운 미용이는 제 스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한하게도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은 대개 성격들이 좋더라고요. 아주 낯선 큰 수컷이 접근하면 사납게 변하기도 하는데, 대개 아기고양이들에겐 관대한 편이네요^^

  17. 부레옥잠 2013.09.28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정말 미묘네요! 나중에 동네 냥이들 꽤나 홀리고 다니겠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귀여운 녀석이 요샌 붙임성도 좋아서
      제가 안을 때 뿐만 아니라 시어머님이 안을 때도 그릉그릉 기분 좋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물론 매니저 씨에겐 안 가서 매니저 씨가 좀 서운해 하기도 해요^^

  18. kiki09 2013.09.2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하
    귀여운 녀석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요!
    고양이는 샘이 많은 동물인가요???
    제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요
    어렸을 적에 고양이 키웠었는데
    아주 녀석들이 지지고 볶는데 아주 ;;;
    매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것은 알겠는데요
    샘도 많은 거 같았거든요
    그것도 녀석들에 따라 다른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kiki님~~
      고양이는 샘이 무척 많아요.
      물론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 달라서 좀 더 심한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저희 동네에서는 말라꼬가 제일 붙임성이 좋은 만큼 샘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저희 집 근처에 잘 안 와요ㅠㅠ.
      주황색 포르토갈리가 제일 진득한 성격이고요.^^

      그런데 저희 딸아이가 사실 제가 고양이들을 예뻐할 때 질투를 할 때가 있어서 딸아이 눈치를 더 본답니다. ㅎㅎㅎ

  19.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28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인심이 후한 걸 알고 미옹이 엄마가 놓고 간 걸까요..? ^^
    미옹이 완전 미묘에요~~!!! 넘넘 귀여워요~~ 눈치보며 대기하는 회색이 왜케 웃기고 귀엽대요~ㅋㅋㅋ
    정말 미옹이도 다른 냥이들처럼 굳세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와는 그래도 다르니 길에서 살기 좀 낫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소금님.^^
      회색이는 원래 참 까칠한 녀석인데, 아마 엄마 못난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 회색이가 저렇게 제 눈치를 보며, 친한척까지 할 때는 정말 너무 웃기답니다^^
      그리스는 그래도 비교적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기후에 인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미옹이가 이쁜지 한번씩 쓰다듬어 주시기도 하네요^^

  20. 동이 2013.11.0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랑 미옹이랑 같이 미옹 거린다니 생각만해도 너무 귀엽네요. 얼음하고 있는 회색이 너무 이뻐요. 미옹이도 뒷마당으로 이사했음 좋겠네요. 아직도 엄마가 그리운 걸까요?

아스프로 너, 너 흡혈 고양이였어?

 

 

 

 

 

 

 

 

유난히 바빴던 지난 주, 그날 따라 고양이 녀석들 밥을 잘 못 챙겨 줬구나 싶어서

밤 늦게 뒷마당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래도 밥 주는 이웃들에게 잘 얻어 먹었는지

그날따라 애들이 보이질 않는 것입니다.

(밥 주는 사람이 없으면, 저희 집 뒷문에 모여 미옹미옹 난리가 날텐데요.)

 

밥을 들고 애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디디물라!"

 

밤에 잘 돌아다니는 애들이라, 다들 옆 동네 놀러를 갔는지 불러도 대답들이 없었습니다.

다시 집 쪽으로 돌아오다가 저만치 허연 물체가 보여서 아스프로인가? 싶어 와락 반가운 마음에

"아스프로~!" 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히익~~~~~!헉

뭐니 아스프로..

너,너,너...흡혈 고양이었어????

 

<전혀 편집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사진입니다...ㅎㅎㅎ>

 

 

뭔가를 열중해서 먹고 있던 아스프로의 암흑속에 빛나눈동자에 얼마나 놀랐는지,

한번 두번 뒤걸음질 쳤습니다.

뭥미

 

 

다음 날 비가왔고, 

비가 그친 사이 우리집 뒷집 방충망에 매달려 미옹대길래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사냥하느라 밤에만 흡혈 고양이구나, 

이렇게 이쁜 너를 보고 놀라서 미안해 

 

라고 말하며 밥을 줬답니다.

녀석도 저를 놀래킨 게 쫌 미안했을까요?

미옹미옹 대답도 잘하네요~

 

밤에 많이 돌아다녀서 졸렸는지,

햇볕에 금새 마른 지붕위에서

바로 낮잠 자세로 돌입하는군요^^;

 

흡혈고양이라도 좋으니

건강하게만 자라다오~아스프로.

내가 너 쫌 좋아하는 거, 알쥐??

잘자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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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3.2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블로그에 비밀댓글 달았어용~*^^*
      아무래도 야생고양이들이라 이것저것 잡아먹는 장면도 자주 눈에 띄더라구요.
      제일 놀랐던 건 쥐나 그런걸 먹는 걸 봤을 때가 아니라,
      잠자리였어요.
      옆 동네 고양이였는데 뭐 훔쳐먹다 걸린 녀석처럼 저를 놀라서 쳐다보더라구요. ㅎㅎㅎㅎ
      사실 그게 자연의 순리이고 야생 고양이니까 당연한 건데도,
      사료를 주고 저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제가 그걸 잊어버리나봐요~^^

  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6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놀라셨을만한데요!! 오드아이에 빛에 반사된 눈빛이 매서운걸요..
    그래도 애교가 많은 길냥인가봐요.. 미앙~ 미앙~~ 대답도 잘하고, 부르기도 잘하고 말이죠..ㅋㅋ
    길냥이 이름들이 배우이름같아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성격은 조심성이 많고 도도하기 이를데가 없는데요,
      아무래도 태어날 때부터 봤었고, 1년 넘게 제가 줄기차게 이 녀석 바라기를 했더니, 이젠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것 같아요^^
      요 아래 글에도 썼었지만, 방충망이 너덜해 지도록 매달려서 밥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해요^^ 그래도 이렇게 이뻐하는 것 보면, 이 바라기는 끝이 없는 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6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얀 물체ㅋㅋㅋ 공감되는 표현입니다!
    고양이 눈이 저렇게 빨갛게 되는건 어두운 데서도 잘 보려고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이 자기 좋아하는 걸 아마 제일 잘 알고 있을 거예요ㅎㅎㅎ
    그러니 저렇게 밥달라고 땡깡도 부리고 하는 거겠죠~
    그리스 고양이인 아스프로는 올리브나무님을 '나의 올리브나무'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혹은 '나의 밥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아스타로트님. 어두운데서 잘 보려니
      저렇게 빨간 거군요...
      하필 사진도 혓바닥 내밀고 있는 사진이 찍혀서
      얼마나 놀랐나 몰라요.ㅋㅋㅋ
      오늘도 비가 많이 왔는데,
      이쁜이들 괜찮은가 한번 나가봐야겠네요^^

      '나의 밥차'라고 생각한다에 한표에요.ㅎㅎㅎㅎㅎ

  4. 역량 2013.03.27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야~ 저 정말 진심으로 소리 질렀어요.
    예쁜 색인데 정말 예쁜 색인데 그게 눈으로 갈 색깔은 아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죄송해요. 놀래켜드려서.
      안그래도 사진이 워낙 특이해서
      납량특집으로 여름까지 기다릴까 했는데,
      그냥 팍 공개했네요^^
      평소에 워낙 이쁜이라 저도 놀랐어요.ㅎㅎㅎ
      근데 그게 자연의 섭리라 어쩌겠어요~~야생고양이인것을 제가 깜빡 잊었던 게지요.ㅎㅎㅎㅎ

  5. 민트맘 2013.03.27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저런 눈을 보면 놀라게 되지요.
    그렇지만 말씀대로 살아가기 위해서 그렇게 된걸요.
    냥이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밤의 그 눈때문이더군요.ㅎㅎ

    밥달라는 미옹 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매일 사료를 챙겨주고
      반은 집고양이처럼 돌보다보니
      밤에 저들만의 은밀한(^^) 삶이 있다는 것을
      깜빡 잊고 있었나봐요~
      그래도 사냥도 잘해서
      생활력 강하고 건강한 고양이었으면 좋겠다는 게
      더 큰 바람인 것 같아요~
      저도 밥달라는 미옹 소리에 아주 마음이 녹아내립니다.^^

  6.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7 0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 저 찰나에 ㅋㅋㅋ
    표정또한 혀를 내미고 저래서 살짝 무섭네요>.<
    적목현상때문에 저런건가요?
    낮에는 참 얌전해 보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그러게요. 라케시스님.
      적목현상 때문이기도 한데, 밤에 고양이들이 깜깜한데서 사냥을 할 때는 저렇게 특별한 광채가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얼마나 이쁜 고양이인데 말이에요^^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눈빛 갖고 싶다.....야성이 부족한 현대 도시의 사.나.이.가 필요한 눈빛이라는 ㅋㅋㅋㅋㅋ
    그런데 여성분들이 보기에는 섬뜩하다는 사소한 단점이 있네요 ㅋㅋㅋㅋ
    그런데 초식동물도 밤에 보면 눈빛이 다르답니다 밤 사냥(따라간 거지만요 ^^;;)을 해 본 남자 나란 남자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 흰둥이 조아해요.ㅋㅋㅋ
    아스프로 연친이랑 결혼해서 아스프로 닮은
    이쁜 아기들 나올날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ㅋㅋㅋ

  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9 0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낮에는 너무 예쁘고 밤에는 카리스마 짱이네요. 낮과 밤이 다른 미스테리한 너! 멋져부러, 멋져부러~~~

  10. 무탄트 2013.03.29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워낙 잘 챙겨주셔서 그런가요, 아니면 사진빨인가요. 아스프로가 생각보다 더 통통하니 귀여운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무탄트님. 아스프로를 이쁘게 봐주셨네요~^^
      제가 잘 챙겨 줬다기 보다, 생활력이 강한 고양이 같아요.
      리더십도 있구요. 동네 작은 고양이들이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라구요.
      힘있는 남자 고양이의 자태가 이렇게 멋지구나, 그런걸 느껴요~
      게다가 차도남이에요.^^ㅎㅎㅎㅎㅎ

  1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1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이렇게 이쁜 길냥이가 다 있어요~~~? 이름도 넘 멋지고~~ ^^
    아스프로가 이렇게 이쁜 이유는 올리브나무님 덕분이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별말씀을요~
      제 생각엔 아빠가 훈남이었을거라고 짐작해봐요~
      제가 아는 건 엄마 얼굴 밖에 없어서, 엄마는 갈색 빛이 많이 도는 삼색이였거든요~ 근데, 아랫 동네에 아스프로랑 많이 닯은 남자 성묘가 하나 있었는데, 걔가 한 동안 동네 여자 고양이들을 열심히 임신을 시킨게 아닌가.ㅎㅎㅎ지금은 동네 고양이들이 모두 중성화 수술을 해서 안타깝지만 더 이상 비슷한 고양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12. 동이 2013.11.02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섬뜩하셨겠네요. 그나저나 2세를 볼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야생 고양이들,

콧잔등이 가장 속상해요~

 

 

 

 

 

 

 

굿모닝

이웃님들의 이쁜 고양이들 포스팅을 볼 때마다

아이, 꺄악, 어머, 어쩌면 저렇게 이뻐!!!!

하고 비명을 지르다가도

한켠이 찌르르 속상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집에서 이쁨 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그 정성스런 돌봄과 안전을 보장받는 대신

운신의 자유를 집 밖에 두고 들어와 살아야 하는 것 처럼,

(그런 세상이 존재하는지 아예 모르는 아이들도 있지만요.) 

 

그리스의 야생 고양이들, 길 고양이들은 이렇게 자유롭기 이를 때 없지만?

 

너희가 진정 자유를 아는구나!!!

아무대서나 저렇게 잘 자다니!

왕자님

(오토바이는 시어머님 것이고, 덮개는 시아버님물건입니다.

두분은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얘네들은 전혀 상관요.)

 

어떻든 저렇게 자유로운 아이들이지만,

저, 콧잔등! 콧잔등을 보면!

 

 

코가 이 지경인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성격이 야무진 아이일 수록

이런 콧잔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속상해.

나무 위에, 지붕 위에 올라갔다 떨어지기도 하고

서로 먹겠다고 머리를 비집고 디밀다가 할퀴기도 하고

그러니 이렇구나 싶어요.

안습

 

하지만 얘들아!

딱지 않은 콧잔등과

너희는 야생의 자유를 바꾼거야.

늠름하기도 하구나.

건강하게 밥 잘먹고 잘 살렴.

밥 많이 줄테니, 내 방충망만 좀 건드리지 말고.

 

 

올리브나무씨는 밥을 왕창 주었고,

잠자던 고양이들은 단체 고양이체조와 밥 먹기를 후다닥 마치고

단체 몸단장을 한 후, 다시 단체로 잠이 들었습니다.

동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왔네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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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3.01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민트가 오면서부터 길의 아이들이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점점 알게 된 그 아이들의 삶에 너무 가슴이 아파요.
    밥주다 사라져버린 아이 땜에 가슴이 무너져내리던 날들..
    민트마리와 행복하면서 즐거운 글을 쓰면서도 가슴 한켠은 묵직함을 느낍니다.
    사람도 부모를 잘 만난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노력으로 이룰수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그 아이들의 현실이니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
      에궁. 끼고 키우자니, 아이들이 너무 자유롭고. 집안에 갖혀 살기엔 이미 너무 야생 습성을 갖고 있고...
      밖에서 노는 것 보면서 밥만 주자니, 저렇게 툭하면 콧잔등까지고, 귀찢어져서 돌아다니고...
      참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답니다.
      그래도, 저렇게 늘어져서 자고 자기들끼리 뒹굴대며 치타처럼 나무를 오르내리는 걸 볼 때는,
      이궁. 너희 삶이 참 자유롭구나. 싶을 떄도 많답니다.
      그래서 매일 밥을 줄 때, 오늘은 누가 안 보이는 녀석없나 꼭 출석체크하고 그런답니다.
      다행히..최근엔 없어진 녀석들이 없이 도리어 새로운 녀석들이 다른 동네에서 정착하러 와서
      그 아이들까지도 챙겨주고 있답니다.
      사료를 새로 바꾸었더니 맘에 안들어해서(나름 좋다고 바꾸었는데)
      그냥 전의 사료를 사다주어야겠습니다.^^
      입맛이 저렴해요. 아이들이.ㅋ.

  2. 역량 2013.03.01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고양이들 밤에 우나요?
    고양이 울음소리가 아기들 같잖아요. 그게 초큼ㅎㅎ 무서워요.
    대학 때 학교 앞에 살았었는데, 뭐랄까 좀 개발이 덜 된 동네였어요. 근데 거기가 고시촌이 되면서 엄청 개보수를 해대고, 들고 나는 학생들 많고 쓰레기 많고 술집 많아지고 그러다보니 길고양이들이 모여들었는데
    밤에 창밖에서 울어대면 공포영화가 따로 없어요.
    그래서 지금도 고양이는 초큼 무셥다는 거ㅎㅎ 그래도 보기에는 예뻐요. 도도하고 신비하고, 밤 12시면 일어나 앉을 것 같고 ㅋ

    그리고 딱지 앉은 콧잔등은..
    걔네는 삶이 단순해서 보이는 상처를 가진 거구
    저도 상처 많아요.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엉엉
    사는 게 계속 생채기가 나고, 아물어 가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점점 못생겨도지구요. 오늘 언냐랑 화상통화했는데, 언냐가 찬찬히 보다가 '너도 늙었다' 이래서 완전 기분 나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 언니님...아이. 정말 왜 그런 말을 해서 기분나쁘게 하셨을까요!!!!!! 나쁘다.^^
      그러게요. 우리는 보이지 않은 상처들을 안고 살아가지요.
      역량님도 유학생활하시면서 쉽지 않은 과정을 지나고 계시는 중이라
      더 상처입을 일이 많으시겠구나 싶어요.
      저도 아직은 이곳 삶이 상처받을 일 투성이랍니다.
      우리 힘내기로 해요~!

      고양이가 아기 울음소리처럼 우는 것은 발정기일때만 그래요.
      보통 밤에는 특별한 경우 아니면 잘 안 우는데요.
      보통 아기고양이들이나 다쳤거나 그러면 울기도 하는데, 그럴 때 우는 소리는 아기 울음소리 같진 않아요. 그냥 고양이 소리에요.

      저희 동네 고양이들은 작년에 국제의료자원봉사 단체에서
      무료로 싹 중성화수술을 시켜주셔서 올해는 그렇게 우는 아이들이 현저하게 줄었네요. 그래도 다른 동네에서 찾아와서 한 두마리는 그렇게 울기도 하는데(그리스는 지금이 제일 좋은 교미기라고 하네요. 날씨가요. 그래야 두세달 후 좀 덜 덥고 따뜻할 때 출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네요) 대부분은 그렇게 울지 않는답니다^^
      아마 역량님도 고양이를 집적 겪을 일이 없으셔서 더 그러실 거에요. 저도 그랬었거든요. ~ 나중에 겪어보시게 된다면 아마 매력에 쏙 빠지실 거에요^^

  3. 무탄트 2013.03.01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동네에서 심심찮게 길고양이들을 볼 수 있어요. 대신 개들은 거의 없구요. 전 동물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무서워해요. 특히 고양이를요. 털알러지도 있어서 반려동물을 키울 생각은 꿈도 못 꾸지만, 키우다가 버리는 사람들은 정말이지... 그러고도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털 알러지가 있으시군요.
      에궁. 불편할 때가 많으시겠어요~

      그렇지요? 키우다 버리는 것은 정말...그런 녀석들은 바깥세상에 적응도 못하는데.. 키울 때 신중하게 키우기 시작해야하는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3.01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01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는 집에 살든 밖에 살든 자유로운 영혼이네요ㅋㅋㅋ
    다들 한 미모하는데 콧잔등이 까져서 안타까워요;; 사이좋게 좀 지내지...=ㅁ=
    그 와중에 염장질하는 포르토갈리랑 아스프로는 참 부럽군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둘이 사이가 얼마나 좋은지, 길가다가도 둘이 스윽 스쳐지나가고, 참 금슬이 좋은 고양이 커플이에요. 중성화를 해서 아기는 못 낳겠지만, 둘이 저렇게 다정하니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싶어요~^^

  6.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01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이들 자유로운 영혼들이군요! 그리스는 길고양이 에게 호전적인가요..? 우리나라 길고냥이들은 참 살기 힘든듯...안타깝죠..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귀요미들이 포식했겠네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1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의적인 편이에요~ 한국보다는요.
      저희 시부모님도 싫다고 하시면서도 고기나 생선 요리하고 남은 것은 꼭 챙겨주세요. 대부분 그리스인들이 그런 편이에요. 그래서 바베큐나 생선 수프 같은 걸 요리하는 날은 농담처럼 "고양이들 잔치하겠네"라고 얘기하곤 해요.
      저처럼 사료를 일부러 사서 주는 사람들은 진짜 고양이를 이뻐하는 사람들이고, 싫어한다는 사람들도 뭐라뭐라 잔소리를 하면서도 먹을 것도 챙겨주고 새끼고양이들 보면 돌봐주기도 하고 그래요.
      잔소리를 안 할 수 없는게, 어느 집이든 문이 열려만 있으면 그리스고양이들은 쳐들어가요.ㅎㅎㅎㅎ. 저는 그걸 모르고 처음에 뒷문 열어 놨다가 부엌 식탁 위의 잡채를 몽땅 먹어버렸더라구요.
      이제는 훈련을 좀 시켜서 식탁 위에는 안 올라가요. ㅎㅎ. 말길을 알아듣는다는데 얼마나 신기한지요.

  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03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구~ 이런 예쁜 아이들이 다치고 다니는 것은 마음 아프지만 밖에서 살아도 구박하거나 해하는 인간들이 없다면 길 위의 삶이 그 아이들한테는 더 좋을 것도 같아요. 밖에는 친구들도 많고 구경할 것도, 놀 것도 많잖아요. 물론 고양이들도 저마다의 성향이 있지만 활동적인 아이가 집안에 갇혀서 기껏해야 캣타워에서 노는 것을 보면 안타깝잖아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서운한 일이기도 하지만 저희 동네는 길고양이들이 거의 없어요. 미국 전역이 그런 건지 제가 사는 곳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유기견도 유기묘도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거든요. 이 동네에서만 10년 넘게 살고 있는데 유기견은 한 마리도 본 적이 없고, 유기묘는 2-3마리 본 것 같아요. 어느 날 저희집 뒷마당에도 아메리칸 숏헤어 고양이가 뛰어들어왔길래 제가 쌍수를 들고 환영했는데 알고 보니 옆의 옆의 뒷집의 (ㅋㅋ) 아이가 여기저기 마실 다니던 거더라구요. 그 아이는 중성화 수술을 안 했는지 가끔 밤에 아이 울듯이 우는데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렇게 우는 소리도 너무 너무 귀엽고 좋거든요. 막 대답하고 싶을 정도로요. ^^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들을 때마다 무서워서 잠을 못 주무시겠대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3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그래요. 이방인님. 해 하는 사람들이 없고 먹이만 해결된다면, 길 위의 삶이 정말 자유로와요. 그리스는 비교적 사람들이 고양이에 대해 우호적이고, 날씨가 고양이들 살기에 좋아서라 고양이들에게는 참 살기 좋은 곳이에요.
      저는 그리스에 와서 고양이들이 나무를 타고 논다는 걸 처음 알았어요. 치타처럼 서너마리씩 몇 미터 되는 나무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뭉쳐 놀고, 지붕으로 베란다로 타넘어 다니며 동네 집들을 다 자기 것인양 섭렵하고 다니는 걸 보면, 아..진짜 자유로와 보여요. 저도 저런 스파이더맨 비슷한 능력만 있다면 저러고 다니고 싶다 부러울 정도로요. ㅎㅎㅎㅎ.

      미국은 유기견이나 유기묘가 많지 않군요. 아마 야생동물 보호 정책이 잘 되어 있나봐요. 워낙 희안한 야생동물이 많은 곳이라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옆의 옆의 뒷집 고양도 참 자유로운 녀석이네요. 소속된 집이 있는데도 그렇게 온 동네를 휘적대고 다니다니 말이에요.ㅋㅋㅋ. 근데, 밤에 그렇게 우는 고양이에게 잘못 대답하면 낭패를 보더라구요.ㅎㅎㅎ. 저는 한번은 그렇게 우는 고양이가 있어서 좀 안된마음에 나가서 누가 이렇게 우니? 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저만 졸졸 따라서 집으로 따라 들어오려고 하는거에요. ㅎㅎㅎㅎ. 여기 애들은 따라 들어와도 곧 나가겠다고 문을 벅벅 긁어대거든요. 하여튼 자기들 맘대로에요. ㅋㅋ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04 0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 고냥이들은 야생은 아니지만 야생답게 집밖에서 먹고 자고 놀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야생냐옹이도 우리집에 몇 달씩 푸욱 묵어가면서 지내고...
    다 자연스럽게 왔다가는 나그네들 고냥이...
    근데 집에 두고 싶으면 발정 안나게 중절수술을... 에공....
    그래도 그리스나 유럽은 길고양이들에게 이런 수술을 시켜줘서 나름대로 통제가 된다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중성화수술 시켜주는 유럽 의사연합 봉사단체 분들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 싶었어요. 전 유럽의 동네 동네를 돌면서 하루 종일 고양이들을 기다려 데려가서 수술시키고 회복되면 바로 같은 장소에 다시 풀어 주고...

  9. 2013.03.04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04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참 자유로와 보여요.
      님 주변에도 비만고양이가 있군요.^^
      여기도 오히려 도심 한가운데 상주하는 길 고양이들이 더 비만이에요.
      왔다갔다하는 관광객들까지 뭔가를 내내 주니까요.
      근처 식당 주인들도 많이 주고요.
      아무래도 나무가 적으니 건물만 타고 놀기에는 운동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쳐다보는 냥이들 눈빛이 쌀벌한데요.ㅋㅋㅋ
    흰둥이녀석은 이쁘네요.ㅋㅋㅋ
    숫놈인가봐요.ㅋㅋㅋ

    아는분 블로그에도 길고양이 데려와 3마리나 기르는 분이 있는데...
    왕언니 새침떼기 고양이 콩이,둘째 아무데나 집안 여기저기에 대소변 싸는 머슴아 담이,세째 장난꾸러기 암놈 네비...그분은 전생에 고양이였는지...엄청 길고양들과 재밋게 사셔요.ㅋㅋㅋ

    네이버 블로그에서 Xday님 검색하면 뜰겁니다.ㅋㅋㅋ
    그분도 일상의 이야기들을 재밋게 올리셔서 제가 팬이 되었죠.ㅋㅋㅋ
    올리브나무님 글도 아직 몇개 읽어본게 전부지만 너무 재밋어서 팬이 됐습니다...ㅋㅋㅋ

  11.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01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의 상처가 정말 짠하네요...
    길냥이들에겐 안전한 울타리를 주고 싶고~ 집냥이들에겐 뛰놀 마당을 주고 싶고~
    완벽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길냥이들의 자유와 집냥이들의 안정도 모두 소중한거겠죠~? ^^

  12.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양이들이 영역 다툼 등을 할 때 꼭 콧잔등을 후려치더라구요-_-;
    게다가 발톱 손질도 안되어있으니까.. 잘못 맞아서 눈 찔린 애들은 정말 ㅜㅜ
    볼때마다 마음이 참 아파요.
    저도 매일 밥 챙겨주는 녀석중에 하나가 언젠가부터 저만 졸졸 따라다니고
    집앞을 기웃기웃거리고.. 나랑 같이 살고싶은가?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데요,
    안전 대신에 자유를 버리게 할거란 생각 때문에 결정이 쉽지가 않더라구요.
    녀석들이 말이라도 할줄 알면 너 이게 좋니 저게 좋니 물어볼텐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rach02님 말씀 이해가 된답니다~
      저 역시 집안에 들여야 하나 몹시 고민했었는데 그리스 고양이들이 워낙 외출냥이처럼 왔다갔다 하는지라, 더더욱 집에 들이는게 좋지 않겠구나 싶더라구요. 게다가 바깥 환경이 안 좋은 경우엔 당연히 안에서 기르는게 나을텐데, 저희 동네는 고양이들이 살기에 참 좋거든요. 얼마전에 동네 200개 집 근처를 다 돌아본 적이 있었는데 여기 저기 정말 많은 새끼고양이가 태어났더라구요~ 얼마나 예쁘던지요~~

    •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예뻤겠네요 ㅠㅠ..
      사실 저는 챙겨주던 애들이 사라지거나 일찍 고양이별로 간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인지.. 새끼 고양이가 태어나면 가까이 가보지 않는 습관이 생겼어요. 또 정들까봐..
      우리나라도 외출고양이가 가능하도록 환경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는 오겠죠 그런날이.^^

너를 어쩌면 좋니,

그리스의 스파이더맨 고양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인터넷쇼핑몰에서

설 선물로 곶감을 주문해 드렸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석연치 않아

그리스는 명절 주간이 아니지만, 설날 기분이나 내 보자며 전을 부치기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 댁에서 명절을 맞이할 때, 제게 많은 유전자를 물려주고 가신 할머니의 환갑, 칠순, 팔순 때마다, 밤새 전 굽는 담당은 저였거든요.

 

이십오년을 전을 구워온

찌짐 올리브낭구선생

배고파

작년에도 설 1주일 전부터 전 굽고, 잡채 하고, 불고기 하고 그래서

그리스에선 설날도 아닌데, 엄마 왜 그러냐고 딸아이가 물었었습니다.

 

암튼 일단, 감자랑 당근 양파를 총총 썰어 시험삼아 구워보자며 넙적하게 전을 부치고 있었습니다.

 

전 굽는 냄새가 온 집안에 고소하게 풍기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철컹철컹.

수상한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보고, 저는 히힉 놀라고 말았습니다.

 

 

헉

 

이게 뭐야????

저는 놀라서 얼른 창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너...거기 어떻게 기어올랐냐..

뭥미

집 뒷문에 붙은 창문은 바깥쪽에선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서

저기 매달리려면 손톱으로 찍을 곳이 없어,

족히 1m 넘는 플라스틱과 미끄러운 쇠 재질의 문을

점프해야 올라올 수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고양이 "아스프로"의 여친 "포르토갈리"(오렌지라는 뜻이에요~)

 

 

 

캔을 먹는 말라꼬.

(지난 포스팅  2013/02/02 - [재미있는 그리스어] -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유머돋는 한국어 실수. 에서 소개한)

 

 

 

 

 

 

 

 

그래 이쁜이들아. 얼른 먹어.

 

 

 

 

 

"너네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구나.... "라고 말해놓고,

집에 들어와 부쳐 놓은 전을 몇 장이나 집어 먹은 올리브나무씨였습니다.--;;

 

밥 그릇에다가 밥을 줄 수 없는 건, 이 아이들이 워낙 야생 성질들이 강해서,

밥을 먹다가 밥 그릇을 물고 냅다 뛰어가서 혼자 먹고 들판에 버리고 오는 경우가 부지기 수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다른 아이들은 밥을 못 먹게 됩니다. (애들이 너무 기가 살아 펄펄해요.)

그렇게 제가 잃어버린 밥 그릇은 10개가 넘습니다.--;;

 

 <고양이들이 주로 지내는 동네 뒷편-작년 봄>

우리 동네 고양이들은 정말 들판 고양이이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버스까지 다니는 동네 앞 길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대개는 알아서 잘 피해 다닙니다.

 

 

결국 설날 기분내기 용으로 부친 전은

고양이들에게는 조금씩 맛만 보게 해주고

사료로 대신했습니다^^

밥먹자 

 

번 한 주간은 모두 설 명절 준비로 바쁘시겠어요.

부디 저희 부모님도 외국에 사는 자식들로 인해서 

외로우실텐데..외롭지 않게 지내시길

멀리서 바랄 뿐입니다.

사랑해

혹시라도 명절 스트레스 있으신 분들

좀 힘드셔도 시간, 금방 지나갈거에요.

그러니까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하루 

 

http://youtu.be/SUtziaZlDeE 이 곳은 추억의 스파이더맨 노래를 들으실 수 있는 주소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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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04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한국말도 잘하는(잘 알아듣는?) 아이들이라 한국의 전냄새에 구미가 동했나봐요.
    그 역경의 길을 넘어서 창문에 떠억!!ㅋㅋㅋ

    올리브님도 어려서부터 전을 부치셨군요.
    딸이 없는 저는 아들들을 훈련시켜 아주 손발이 잘 맞아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도 도와줄 시간이 없다는게 함정..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
      그러게요. 나중에 며느리라도 들어오면 좀 도와줄지도요.
      그런데, 요즘 한국 며느리들도 워낙 남자들만큼이나 일을 많이해서
      일 시키기가 힘들다고들 하시던데--;;
      알아서 시어머님 위해주는 성품 좋은 며느리가 들어오면 좋겠어요~~~
      근데, 한국은 요즘 일하고 자리잡느라 결혼들을 다들 늦게 해서,
      민트맘님 아드님들은 사회에서도 능력이 많아보여서
      언제 결혼할 지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일도 잘 하시지, 전도 잘 부치시지,
      민트랑 마리를 그렇게 예뻐하는 것 보면,
      완전 일등 신랑감들인데 말이에요~~~~

      그래도 민트랑 마리가 있어서
      명절이 심심하진 않으실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그릇을 부수는 귀여운 고냥이들..ㅎㅎ 깜찍합니다..
    스파이더맨이 된 모습을 어떻게 저렇게 잘 찍으셨어요?ㅎㅎ
    저도 오늘은 전을 부쳐먹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힘들이 장사들이에요~
      지붕을 타고 돌아다녀서
      근육이 많이 발달한 게 틀림없어요~

      삐삐님도 전을 좋아하시나용^^
      혹시라도 전 부쳐드시게 되면,
      삐삐님의 좋은 카메라와 사진 기술로 사진 한장~~~~~~
      대리만족으로요~
      사실 저는 부추전하고 김치전이 너무 먹고 싶은데,
      재료가 없어서 못 해먹어요. 여기서는요.
      부추는 아예 없고, 김치전은 김치부터 묵혀야하는데
      김치 냉장고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김치를 담아 먹는 다는 건
      냄새 때문에 엄두를 내기가 힘들어요.
      그리스 사람들이 냄새에 무척 민감해요.--;
      김치 냉장고를 한국에서 구해오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AS도 할 수 없으니까 말이지요
      오늘은 냄새 덜 나는 겉절이라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한국음식 생각이 더 많이 나나봐요.^^

    •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집에 있는 야채로 대충해 먹었답니다..ㅎㅎ;;
      여기도 부추는 가끔 팔기는 하는데 늘 있는건 아니고
      김치도 가짜김치 투성이예요..
      배추도 마늘도 멋지게 생기긴 했는데 김치를 담으면
      희안하게 맛이없어요..
      역시 한국채소로 한국에서 담아야 제맛인것 같아요..
      김치전..100년전에 먹은 음식인것 같으네요..ㅠㅠ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을 읽으면 세 번 흠칫 했습니다. 곶감! 먹고싶다... 전! 먹고싶다... 사료! 까지 먹고싶다... ㅠ_ㅠ 전 그 때 크게 체하고 아직도 어머님의 감시 속에 양배추를 넣은 죽만 먹고 있습니다.
    아이구~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언제봐도 예쁩니다~ 껌뻑 넘어가는 외모에다 방충망 타는 재주까지!! 실제로 가서 쓰다듬고 싶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이방인님. 아직도 회복이 덜 되셨군요.
      진짜 단단히 체하셨었군요.ㅠㅠ.
      안 그래도 체하신 사연을 읽고
      마음이 얼마나 안 좋았나 몰라요.
      맛난 거 좋아하는 이방인님이신데...

      그래도 한편으론 어머님이 죽을 해 주신다니
      저는 도리어 부러운걸요~~~

      지난 주 내내 사실 저는 병간호하느라 정신이 없었었는데
      잘 안 아픈 남편하고, 아이가
      동시에 고열 감기에 걸려서
      잠 못자며 병 수발에, 제 일에 남편 일까지 돕고, 수업에, 블로그 글 쓰기에...
      이러다보니 남편하고 아이는 다 나았는데,
      어제부터 제가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에요.
      아프면 제일 먼저 한국음식 생각나고,
      엄마가 해준 밥 생각도 나고 그래요.
      뭐 저희 엄마가 공사가 다망하셔서 한국에 있었다고 한들
      제 병간호를 제대로 해줄 스케줄은 못 되시지만
      그래도 음식 솜씨 하난 끝내주시는데 말이에요^^

      이방인님이 얼른 나으셔야, 또 간간히 이방인님이 드신 맛있는 디저트 사진들을 볼 수 있을텐데요~~~~~쾌차하세용!!!!!!!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5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미~ 역시 엄마들은 가족들 때문에 바람 잘 날이 없네요. 남편이나 아이들이 아프면 정작 병간호하는 엄마들만 죽어나는 것 같아요. ㅠ_ㅠ 올리브나무님도 감기가 옮으신 모양이네요. 엄마들이 아플 때는 살뜰히 보살펴 줄 사람이 없는 것도 너무 슬픈 일이예요!! 그래도 따님이 어느 정도 자라면 얘기가 달라지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

      올리브나무님도 얼른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아프지 마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고맙습니다. ~~~^^열 나는데 일하러 나갔다 왔더니
      아이궁. 바닥으로 꺼지네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0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있어도 명절은 챙기고 싶더라구요~ 오히려 외국에 있어서 더 챙기고 싶은지도;;
    맛난 거 좀 나눠먹자고 초능력을 마구 발휘하는 스파이더냥을 보니 감탄도 나고 웃음도 납니다ㅋㅋㅋ
    아스프로에 포르토갈리, 외국 냥이들은 이름도 이국적이구나 싶은데 말라꼬는 제가 사투리를 써서인지 왠지 친숙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도 외국에서 명절을 지내보신 경험이 있으신가봐요~
      맞아요. 저도 사실, 한국에 있을 땐, 명절 때 세미나 가고 그런 적도 있어요. ㅎㅎㅎ.외국에 살다보니 더 허전해서 그런 건지도 몰라요~

      첨에 그리스 와서 냥이들 이름을 지어주는데, 그 때는 어쩐지 그리스어 이름이 아니면 못 알아들을 것 같아서 죄다 이름을 그렇게 지었는데요, 일년 안쪽으로 태어난 아이들은 죄다 한국이름이에요.
      한국어를 잘 알아듣는 아이들이 되어서.ㅎㅎㅎㅎㅎ.
      말라꼬는 냥이들 중에 제일 붙임성이 좋아요.
      원래 성격이 그런가봐요. 아무 앞에나 발랑 눕고, 번죽도 좋아서 아무집에서나 밥도 잘 얻어 먹어서 저렇게 아스프로처럼 대 놓고 쳐들어 오는 일은 좀 적어요. 이 집에서 안 주면 다른 집으로 가지 뭐. 그런 식이에요^^
      아스프로는 성격이 도도해서 잘 만지지도 못하게 해요. 그런데도, 제가 제일 친숙한지 저희 집에만 와서 저렇게 치대요. 차도남이에요^^

  5. 뇽뇽 2013.02.04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ㅠㅠㅠ 이번 설엔 집에 안 내려가고 그냥 기숙사에 있을 생각이라 그다지 설이 다가오는 거에 대해 의식하지 않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전을 보니까 갑자기 집에 가고 싶어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뇽뇽님은 기숙사 생활 중이시군요~~~~~
      아이궁. 부모님 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집이 멀리 있으세요???
      하긴 지금은 차표 예매도 다 끝났을 시기 같은데, 그렇죠???
      광주나 대구 부산 같은 대도시는 그래도 터미널에서 기다리면 표가 나곤 하던데...
      만약 못 가게 되시더라도
      맛있는 거 잘 챙겨 드세용~~*^^*

  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04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달라고 저렇게 매달리다니 밥을 안 줄 수가 없겠네요. 전을 부치니 방충망에 매미가 달라붙은 것도 아니고 고양이가 달라붙다니 참...ㅋㅋㅋ;;; 저도 전을 먹고 싶네요. 명절 되면 사서라도 먹어야겠어요.

    그런데 고양이들이 밥그릇을 들고 튀는군요. 급식 세대 고양이가 아닌가 봐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ㅎㅎㅎ. 그날 이후로 가끔 저러는데, 너무 웃겨요.

      좀좀이님도 혼자 사시나봐요. 전 사다드신다는 것 보니까요.
      한국은 또 눈이 왔다지요???
      추운데 맛난 거 많이 챙겨 드세용~~~~

  7. 여인네 2013.02.0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이뻐요^^
    올리브나무님네 아이들도 모두
    한미묘 하네요~
    특히 저 하얀녀석~
    저 오드아이 정말 좋아하는데...
    완전 뻑 갑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4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이쁘다고 말해주시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아무래도 여기가 공해도 덜 하고, 햇볕도 좋고,
      밥 주는 사람들도 많고..그래서 고양이들이 더 성격도 자신만만하고
      이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스에도 고양이들 구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게는 이 놈들이, 하면서도 잘 대해주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은가봐요.
      여인네님도 오드아이 좋아하시는군요~
      아스프로는 미모만큼 차도남이에요. 저랑 이렇게 몇 년 째 알고 지냈고 매일 밥 얻어 먹으면서도, 등 한 번 쓰다듬으려면 쉬익 빠져나가요. 얼굴 값하는 고양이에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05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이쁜 고냥이 녀석들...!
    좋은 사람 만나서 호강하는구나!
    고냥이들이 그리스에 많으니 그리스 대표 문화상품에도 나오고...
    고것들! 귀여운 짓 하니 사람들이 좋아하지...!!!

    기분전환하는 듯한 글이 었어요... 마음에서 송송 이쁜 고양이 사랑 소리가 들려요...
    그래서 더더욱 평화롭고 좋은 날인 것 같구요... 그럼 고냥이 녀석들 안부 전해줘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05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 사시면서 명절 기분 내시고 전을 부치시네요.^^
    부지런하셔서..
    아니 근데 저 냥이는 어쩜 저렇게 정말 스파이더맨처럼 창문에..^^
    사진을 보며 무지 부럽네요.
    저런 모습 어디서 보냐구요..^^
    저러는 냥이도 귀여워죽겠고,
    저런 사진 찍으신 올리브나무님도 부럽습니다.^^
    우리집 창문에 저러는 아이가 있음 좋겠군요.^^
    셋이 같이 밥먹고 있는 모습도 참 이쁘네요.
    고냥이들이 대체로 한 녀석씩 차례로 먹을 때마다 같이 좀 달려들어서 먹지.. 하며 늘 안타까웠거든요.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여기서 그리스고냥이들까지 보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도 그리스 고양이들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더 예뻐해주니까
      겁도 많이 없고 기가 살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 당당함이란.하하.

      해피로즈님네 고양이들도 너무 이쁜 걸요.
      아망이야 말할 것도 없고,
      밥 먹는 다른 아이들도
      볼 때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부쩍 커가는 게 신기하고
      멀리 있지만
      잘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이 많이 들고 그래요.^^

  10. 역량 2013.02.06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동네에는 고양이가 있군요. 저희 동네에는 토끼가 많아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걔네도 올리브님처럼 밥 주는 착한 사람이 있는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6 0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토끼...그렇군요!!!! 토끼들은 풀만 잘 먹어도 잘 살던데..
      역시 미국은 별의 별 야생동물이 다 있는 것 같아요~^^

    • 역량 2013.02.07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님, 흰 사슴 본 적 있으세요? 저는 첨에 보고 염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사슴이래요. 지금 몇 마리 안남아서 보호하는 중이라, 얘들이 간이 배밖으로 나왔어요. 찻 길도 엄청 한가하게 건너구요. 차들이 다 서서 기다리거든요. 반면 토끼는 본인들도 찻길에서 죽으면 본인만 서럽다는 것을 아는지 ㅋㅋ 트램폴린에서 뛰는 것처럼 퐁 퐁 퐁 엄청난 점프력으로 한 세 번 땅 밟으면 벌써 길 저쪽이에요. 체력 떨어질 땐 쟤를 잡아먹어야겠다하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힘차고 재빨라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7 0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흰 사슴이 다 있어요?
      저도 한번 구경해보고 싶은걸요??^^
      신기하네요~!!!
      역시 미국이네요. 땅이 넓은 만큼 야생동물들의 천국이군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이들이랑 벌써 마니 친하시군요?
    저 아스프로 흰고양이 눈까지 알록달록 이쁘네요.ㅋㅋㅋ
    고양이들 쓰담쓰담도 허락하나요?

    매일 밥 챙겨주면 친해지더군요...
    제가 아는 Xday님도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의 길냥이들에게 매일 밥챙겨줘서 쓰담쓰담까지 갔는데....
    작년봄부터 그렇게 밥주어서 겨울까지 잘 지냈는데....
    같은건물의 술집사장이 쥐약을 음식물에 섞어줘서 3마리 있던 냥이들이 한꺼번에 다 죽었답니다.

    작년을 넘기지 못하고 다.....
    그나마 Xday님이 그 길고양이가 낳은 새끼를 작년봄에 한마리 잘 구출해서
    집에서 기르고 있는 네비라는 귀염둥이 암놈을 집에서 기르고 있죠.ㅋㅋㅋ

    그나저나 감자 부침개 보니 한쪽 부쳐먹고 싶네요.ㅋㅋㅋ

  12.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요리하다가 정말 놀라셨겠네요.
    저도 예전에 고양이 경단밥 만드느라 사료를 물에 불려서 창가에 둔적이 있는데
    저렇게 스파이더맨하고 올라온 고양이가 빤히 쳐다보고 있어서
    심장이 떨어질뻔했죠 ㅜㅜㅎㅎ 배고팠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rach02님은 고양이 경단밥도 하시는군요! 와..
      고양이들이 친근하게 굴 때는 정말 놀라기도 하고, 엄청난 매력들이 있잖아요...어휴..저는 아직도 고양이의 매력에 날마다 반하는 것 같아요. 봐도 봐도 왜 이렇게 예쁜지요...^^

고양이 마브로,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려.

 

 

 

 

 

 

 

마브가 저희 집에 처음 온 날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포스팅 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3년 1월 4일 올렸던 내용입니다.

 

아스프로와 쌍둥이로 태어났던 마브로는 제게 첫 번째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엄마 까페는 참 좋은 엄마 고양이었습니다.

늘 이 둘을 끼고 다녔지요.

훗날 보니 모든 야생 고양이 엄마들이 자식들을 그렇게 살뜰하게 돌보는 게 아니더군요.

 

도도한 아스프로와 달리 붙임성 좋고 활발한 마브로는 뒹굴뒹굴 장난치길 좋아하는 귀여운 아기고양이었습니다.

 

 <아기고양이었던 아스프로>

 

그러던 어느날 아침,

아기 고양이들이 태어난지 석달쯤 되었던 때였을까요.

엄마 고양이 까페는 집 앞쪽 큰 길에 쓰러져 자는 듯 의식이 없었습니다.

온 몸에 외상이 하나도 없는데,

그렇게 몸을 쭉 뻗고 누워있는 까페를 보고 있자니

그런 모습을 처음 본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 지 몰랐습니다.

옆집 술라아줌마가 나오더니

뭘 잘못 먹고 죽은 것 같다며 까페를 옮겨다 묻는다고 데려갔습니다.

 

 

도도하고 강한 아스프로는 도리어 잘 버텼습니다.

그런데, 명랑하고 붙임성 좋던 마브로는 엄마를 잃고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파 살이 하나도 없던 마브로>

 

마침 큰 개를 오래 키워온 오스트리아 사촌 마사가 집에 놀러와 있었는데,

저를 도와 마브로를 함께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마브로가 '제가 어디선가 얻어입은 저 꽃분홍 트레이닝복'을 좋아해서 저 바지를 닳도록 입었었네요. 결국 헤져서 버렸지요.>

 

마브로는 건강을 되찾았고

제 옆에 늘 붙어다니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마치 엄마라도 되는 냥, 무릎에도 앉고 품 안으로도 뛰어들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커가며, 마브로는 더 의젓해져서

다른 가족들에게도 잘 안기는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동네 큰 개들과도 친구가 되어서 대화하는 사이가 되었구요.

 

 

틈만나면 식빵도 구울 줄 아는 청소년 고양이로 자랐습니다.

 

 

 그리고 일년 전쯤

......

아무 통보도 없이, 그냥 사라졌습니다.

동네를 다 뒤지고, 주변을 다 돌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지요.

원래 야생고양이로 길러진 녀석이라

어디든 갈 수 있겠지만

그리고 누구도 그 녀석이 잘못된 걸 발견하지 못한 걸로 보아

분명히 다른 곳에 정착한 것이겠지만

동네 아줌마들은 분명 짝을 찾은거라고 그래서 다른 곳에 정착했을거라고

말들하지만

집안에서 끼고 키운 것도 아닌데

그 상실감이란...아.

.

.

.

 

몇달동안 사라졌다 돌아온 아스프로처럼

마브로 그냥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렇게 돌아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스프로 여전히 도도하며, 이젠 여자친구도 생겼고,

저렇게 건강하게 자랐는데,

마브로도 그럴까 생각해봅니다.

 

어디야

마브로, 나는 아직도 너를 기다려. 알고 있는거야?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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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1.19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고양이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고 하는데
    비록 집안에 있는 아니는 아니라도 첫 고양이임에 분명하니 그 상실감이 얼마나 크실까 생각합니다.
    마브로가 안 보인지가 일년이나 되었군요.
    엄마 잃고 병색이 완연하던 모습에서 저렇게 훌륭하게 컸는데
    어디서 헤메는 걸까요.
    다른 좋은곳을 또 찾아 일가를 이루었겠지만
    언젠가는 올리브님을 보러 와 줄거라 믿어요.
    마브로도 아스프로처럼 예쁜 여자친구도 있고 아가들도 있을거예요...
    녀석, 전화라도 한통 해주잖고서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9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전화라도 한통 해줄 수 있다면 참 좋겠다 싶어요.^^
      그냥 잠깐 다녀왔다 다시 돌아가도 좋으니
      잘 있는지만 알았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구요.
      길가다가 비슷한 고양이를 발견하면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고
      그러길 많이 반복했었어요.
      이제는 그냥 건강하게 살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이궁..
      이상하게도 그 이후의 고양이들은 제가 아무리 돌봐줘도
      고양이 엄마들이 유아기를 키워서 그런지
      저렇게 친밀하게 무릎에 와서 앉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어떤 땐, 제가 먼저 깊은 정을 주는 게 좀 무섭기도 하구요.
      야생의 아이들이라, 언제 어디로 사라질지 모르는 애들이라서요.
      그냥 볼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잘 해주자.
      그렇게 마음을 비워가고 있어요.

  2. Favicon of http://haydenreport.tistory.com BlogIcon HaydenJ 2013.01.19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려서 개와 토끼가 있었어요. 근데 너무 심심하고, 아무도 나랑 안놀아줘서 맨날 개를 끼고 뒹굴었더니 개가 피곤해서 죽었어요. 토끼는 어느 날 사라져서 그 날 하루종일 찾았는데 못찾고.. 그래서 도망갔나 싶었는데, 저녁 밥상에 올라왔더라구요. 토끼가 아빠 분재를 씹어재껴서 진즉부터 아빠 눈밖에 났었죠.
    생명체는 정줬다가 없어지면 마음이 참 휑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9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한테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어릴 때 강아지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싫어하셔서 한달키우고 고모집으로 보내졌어요.
      그냥 학교에서 돌아왔는데, 없더라구요.
      3일은 울었던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20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의 동물 친구들이 사라진 이야기는 왜 이리 슬픈데도 입술이 슬쩍 웃으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 개가 피곤해서 죽었다는 말을 처음 들어서 그런가 봐요. ㅠ_ㅠ

    • 동이 2013.11.02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슬픈 이야기 맞죠? 근데 저는 웃엇네요. ^^ 죄송.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20 1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글 너무 슬퍼요. ㅠ_ㅠ 분명히 마브로는 어디선가 씩씩하게 잘 살고 있겠지만 그래도 돌아와~~~
    올리브나무님 너무 서운하시겠어요. 아스프로처럼 잠시 바깥 세상을 구경하고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어디선가 잘 살고 있길, 그럴거라고 믿고 싶어요.
      오늘 아침엔 아침 일찍부터 뒷문에 아스프로랑 여자친구 포르토갈리랑 미옹이가 줄서 있네요. 어제 저녁에 날씨가 추운 것 같아 무지 많이 먹였는데...아스프로는 문을 두드리는 법을 배웠어요. 똑똑한 녀석이에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1.23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고양이 세계의 어떤 법칙이라도 되나봐요...
    우리 고양이들도 벌써 대를 이어 세 마리나 출가했답니다...ㅎㅎㅎ
    펠룻은 아주 멋진 고양이어서 도시에서 온 사람이 훔쳐갈 뻔 했는데... 이 녀석이 어느날 세이 굿바이도 없이 사라져버렸다구요...
    그리고 나머지 두 놈들은 그러려니... 그래, 어디가서든 잘 살아라... 했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3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산들이 엄마님.
      주로 남자 고양이들이 더 출가가 잦은 것 같아요. 짝만 찾으면 그냥 거기에 눌러 앉는 것 같아요.
      요즘 저희 집 뒤에도, 처음 본 남자 고양이들이 찾아와서 짝 찾느라고 짝 없는 여자고양이들을 줄줄 쫓아다니더라구요. 괴롭히지나 말면서 쫓아다녀야하는데, 어젠 두 마리가 한 마리 두고 결투까지 하더라구요. ㅎㅎ. 산들이 엄마님도 경험이 많이셔서 잘 아실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1.24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생활하는 고양이라 그런지 이름도 이국적이네요~ 무슨 뜻인가요??
    길에서 생활하거나 외출을 자주 하는 고양이는 자기 영역이 있고 영역을 옮기기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언젠가는 한번쯤 다시 돌아와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었노라고 모습을 보여줬음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5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브로는 그리스어로 검은색, 이란 뜻이에요. 쌍둥이 이름이 아스프로(흰색)와 귀와 꼬리부분만 다르게 회색도는 검은색이라서, 태어났을 때 아스프로, 마브로 이렇게 지었었어요. 여기 고양이들에게 처음엔 주로 색깔이름을 많이 썼었어요. 어쩐지 그리스어가 아니면 못 알아듣지 않을까해서..ㅎㅎㅎ. 근데, 지금은 한국어를 더 잘 알아들어요.하하.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브로가 갑자기 사라져서 속상하셨겠군요....
    예전에 저희집도 마당에서 개와 고양이 키웠는데
    새끼도 낳고 잘 지내더니 어느날부터 안보이더군요...

    할머니는 좋은곳으로 시집가서 잘 사나보다 했지만...
    아무래도 쥐약든 음식먹고 잘못된거 같아요...
    갑자기 그렇게 떠날거 같지 않은데 말이예요...

    할머니만 밥 챙겨주니 할머니만 따르던 집나간 어미고양이의 새끼였던
    흰색바탕에 검은점이 몇개있던 고양이도
    잘 지내더니 어느날 비를 쫄딱 맞고 며칠만에 들어오더니
    그만 하늘나라 가더군요....

    집주위에 고양이가 많네요...
    고양이 이야기도 재밋어요.ㅋㅋㅋ
    올리브나무님만 보면 밥달라고 냐옹~냐옹 하겠네요.ㅋㅋㅋ

  7. 동이 2013.11.02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읽고 제가 다 섭섭했어요. 한번 이라도 나 잘있다옹~ 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죠. 보고 싶으시겠어요.

고양이 아스프로의 침공

 

리스의 고양이들은 원래 고양이가 살기 좋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야생고양이들인지라,

높은 나무를 표범처럼 오르내리고 2~3층 집 지붕을 탈만큼 활동력이 좋습니다.

(다운타운 안의 고양이들은 건물을 타고 올라갑니다. 물론 아테네처럼 차가 많은 곳의 고양이들은 뒷골목에서만 활동합니다.) 

반은 집고양이처럼 자란다 해도 집에 들어오면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순식간에 2층 딸아이방 침대에 누워 버립니다. 친해져도 원래 집에서 태어나 집안에서 길러진 녀석들이 아니다보니, 친하다는 표시로 확 할퀴기도 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것이지요. 목욕을 시켜 깨끗하게 해줘봤자 또 금새 밖에 나가 2층 지붕 타고 놀 것이기 때문에 야생의 녀석들에겐 씻기는 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집 뒤에 상주하며 밥을 먹는 녀석들이 열마리가 넘는지라, 누구는 들여보내고 누구는 안들여 보낼 수가 없어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집 안에는 그냥 한 바퀴 산책하는 정도만 봐주고 안타깝지만 들어오지는 못하게 합니다.   

 

그런데 요즘 도도한 차도남 고양이 아스프로가 자주 집에 들어오려고 하는군요.

 

"밥 줄거야. 쫌 만 기다려.

며칠 전에 집에 들어와 식탁위에 크리스마스장식까지 맛 봤으니 밖에서 기다려!"

 

맘약한 올리브씨는 뒷문을 살짝 열고 아스프로를 달랬습니다.

 

 

우당탕탕탕탕탕!!!

.

.

.

 

잠시 후 올리브씨는 밥을 가져다 줬고

동네에는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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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 저녁으로 만난 아스프로, 포르토갈리, 점박이, 디디미...
    부디 건강하고 사이좋게 자라렴.싸우지들 말고.
    다른 동네로 떠나지 말고..
    예고 없이 떠나버리면 나는 정말 한참을 찾는단다.

  2. 역량 2013.01.13 1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커피 이야기부터 지금 뒤로 달리는 중..
    저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좋아하지 않아서 가까이 본 적이 없어 몰랐는데.. 어머 눈 색깔이 다르네요. 의외로 신비해요. 요염하기도 해 보이고 ㅋㅋ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13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h my Goodness~~!!!! 아스프로는 odd eyed cat 이네요!! 정말 예쁩니다!! 저는 영혼까지 Cat person 이라 고양이 정말 좋아해요. 예전부터 고양이 키우는 게 일생의 꿈인데 나머지 가족 3명이 고양이를 너무 무서워해서 혼자 나가 살 때까지 보류중이예요. 올해 안에 독립하고 싶은데 만약 이루어진다면 고양이 3마리 정도는 키우고 싶어요.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이 집 주변에 북적북적하다니 올리브님 부럽습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3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방인님이 고양이 좋아하시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는걸요^^
      그러게요. 올 여름엔 동네에 아기 고양이가 8마리나 태어났는데, 아이구 얼마나 이쁜지 정말 매일 동네 뒤 공터에 나가서 걔네들 쳐다보는 낙이 컸었답니다~ 근데, 아무리 고양이 살기 좋은 환경이어도 야생고양이들이다보니 죽거나 없어져버리면 상실감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저도 아기고양이 때부터 한두마리는 집안에서 키우고 싶은데, 시부모님이 평생 다양한 고양이들을 봐오시다보니 집안에 들이는 걸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밥주고 돌봐주는 걸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꼭 독립해서 고양이 키우시길~~~~~~~아아.가끔 이방인님 블로그에 등장하겠지요?? 얼마나 이쁠까나여~~~~~

  4. 민트맘 2013.01.14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오드아이에너무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뜻은 모르지만 어감이 그래요.
    활발하게 살아 에너지가 넘치는아이들,안전하고 먹거리만 보장된다면
    집안에서 사는것보다 더 좋으리라 생각되어 부럽기까지 한걸요.
    아가들아, 다른데 가지 말고 얼리브님 곁에서 행복하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15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아아~~~~~민트맘님 와주셨군요!!!!!!!!!
      아스프로는 그리스어로 '흰색'이란 뜻이에요. 아기 고양이일 때, 온 몸이 하얘서 그렇게 지었어요~*^^*
      이렇게 방문해 주시고 너무 좋네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0 0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흰둥이란 뜻이었군요.ㅋㅋㅋ
    아스프로 짜식....꽃도령이네요.ㅋㅋㅋ
    하늘색 눈 너무 이쁘다....ㅎㅎ

    저렇게 흰털색깔에 눈색깔이 짝짝이 고양이가 순종이었던 고양이를
    TV에서 본 적이 있어요...

    한국의 진도개처럼 그지방 특산 고양이였어요...
    전문적으로 교배해서 눈이 짝짝이 색깔의 흰고양이를 사육하고 있더군요...
    그리스인가 터키였나...암튼 어느나라였는데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물속에 들어가
    수영도 잘하는 습성의 고양이더군요...

  6.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5.10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한국에서는 정말 불가능한..ㅠㅠ
    밥을 주구장창 줘도 참...손한번 잡아 보기 힘든데 말이죠

    한국도 길냥이들이 점점 고급종이 늘면서
    길바닥에서 보는 품종냥 잡종이 많이 늘었답니다.
    그래서 더 서럽드만요..ㅠㅠ

  7. 동이 2013.11.02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군 너무 멋져요. 저는 모르지만 저희 어머니 말씀으론 어릴 때 밥 먹는 고양이 이쁘다고 건들었다가 할퀴어서 머히에 상처가 생겼다고 하시더라구요. 암튼 지금도 이뻐보이긴 한데 무섭기도하고 그냥 멀리서만 예쁜 아이들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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