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 차림으로 나를 맞이한

외국인 남편 친구들

 

 

 

 

 

 

 

어제 예고한 대로 로도스에 첫 여행을 왔던 때 깜짝 놀랐던 사건을 소개합니다.

사실 다른 그리스 지역을 여행할 때와는 달리 이 로도스 여행은 환상적으로 멋있기도 했었지만, 반면 조금 스트레

스이기도 했었는데요.

그냥 아는 사람이었던 매니저 씨 덕에 관광지가 아 그리스인들의 일반 생활 속으로 들어가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일단 그리스 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었기에 매니저 씨의 영어 통역이 아니면 제 욕을 한들 알아들을 수 없을 지경

이었습니다. 해외 출장이나 여행으로 나름 여러 나라 다녔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게 갑자기 낯선 언어에 동양

인 한 명 만나기 어려운 곳에 뚝 떨어진 적 처음이라, 음식 설고 말 설고 사람 설고, 몽환적인 지중해 날씨와 처음

보는 고대도시와 중세도시 흔적들과 그리스인들의 일반 생활 속에 머물게 된 저는, 마치 내가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어디론가 타임슬립을 한 건가? 그런 이상한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여행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몸살이 날 만

큼 충격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첫 여행 때 찍었던 로도스의 Pefkos 해변


이민 오기 전, 어느 로도스 여행 때의 저와 매니저 씨 사진입니다. 이상하게 흔들려서 더 좋은 그런 사진이에요.

저에게 그 사이에 무슨일이 일어난 걸까요. 이런 풋풋한 느낌은 이제 제게 없네요^^ 누구세요? 거기?


첫 여행 때 찍은 로도스의 린도스(Lindos)



그 짧은 로도스 첫 여행 하나만으로도 앞으로 열 개 넘는 에피소드를 쓸 수 있을 만큼 특이한 일의 연속이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딱 붙는 팬티인지 수영복인지 차림의 매니저 씨 친구들 때문이었습니다.ㅠㅠ

 

어느 날 매니저 씨는 어디로 가는지 제대로 설명도 안하고, 엠보나 라는(언젠가 소개한) 와이너리와 올리브농장이

많은 산 위에 있는 마을로 가게 되었습니다. 한 여름 뙤약볕이 떨어지는 마을에 들어서면서야, 이곳에 친구네 외갓

집이 있는데, 친구는 저를 보려고 거기서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친구가 다른 친구를 소개한다고 집으로 데려온다고 하면, 옷을 좀 제대로 입든지 집을 좀 치우든지

차를 준비하든지 뭔가 이런 행동을 하는게 보편적인 행동이라고 생각했던 저는, 굉장히 오래된 집 앞에 섰을 때,

문을 열어주며 Welcome! 이라고 말할 매니저 씨의 친구를 나름 상상했는데요.



집 문을 열고 들어간 저는 정말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헉바로 이러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여자친구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팬티인지 수영복인지를 입고 눈으로만 인사를 까딱 하며 그렇게 저를 반기는 것이

었습니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해변도 아닌데 그러고 있는 그 친구를 보면서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몰라서 그냥 일어나

구경하는 체 하며 두리번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사진을 찍어달래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증거로 남았네요.ㅠㅠ)

 

 

 

그 다음 날 어제의 충격을 잊지 못한 채 다른 친척 집에 갔는데, 친척 고모님쯤 되는 분이셨던 그녀와 저를 남겨두

갑자기 매니저 씨는 한 시간만 일을 하고 와야 한다고 가버렸습니다. 차라리 숙소에 내려주고 면 혼자 책을

보든 산책을 하든 했을 텐데, 영어도 못하시는 그 먼 친척 고모님과 둘이 아직 익숙하지도 않은 그리스 프라뻬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려니 아주 미춰버릴 지경이었는데요.

어색함을 탈피하고자 출가한 자녀들 앨범이 있으면 보자고 어떻게든 제 의사를 전달했고,(대개 어르신들은 그런

앨범을 보면서 자녀들의 성장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기적적으로

제 말뜻을 알아듣고 위층에 앨범을 가지러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위층에서 사람이 내려오는 발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헉

그 먼 친척 고모님이 아니라… 왠 젊은 남자가! 빨간 딱 붙는 삼각 팬티만 입고

                      자다 일어난 듯 머리가 헝클어져서 터벅터벅 내려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거의 목구멍으로 넘어올 뻔한 비명을 꿀꺽 삼키고 놀란 눈으로 쳐다보는 제게, 그는 전혀 표정 변화 없는 얼굴

로 시큰둥한 듯한 영어를 사용하며


"니가 올리브나무니? 매니저한테 얘기는 들었어. 난 매니저의 사촌이야.(한국식으로는 실은 먼 친척)"

축하2


라고 말하며 그냥 바로 부엌으로 향해 제게 뒷모습을 보여주며 커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으악..미치겠네! 어쩌라는 거야?

안습


저는 앉아 있던 둥근 테이블 유리를 검지손가락으로 괜히 문지르면서 고개를 숙인채 유리 아래 테이블보의 꽃무늬

를 따라 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잠시 후 앨범을 들고 내려온 친척 고모님과 얼른 열중해 앨범을 보며 알아듣지 못하지만 사진으로 짐작되는 그녀의

자녀들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었고, 다행히 매니저 씨가 빨리 돌아와서 후다닥 그녀의 집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후유… 바이

 

그 후 중간 중간 그리스 여행을 왔을 때, 매니저 씨가 그 집에 가자 하면 저는 식겁을 하며 못 가겠다고 손사래를

치며 어떻게든 그 먼 친척 남자를 피하려 했는데요.


몇 년의 세월이 흘러 다시 그리스로 이사 오게 되면서, 이 사건들에 대해 매니저 씨의 다른 사촌 남자에게 도대체

매니저 씨 친구들이 왜들 그랬던 거냐고 물었는데요.

 

그는 그들의 행동에 대해 이렇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스 남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간혹 그렇게 처음 보는 여자에게 무심한 듯 터프한 듯 근육을 드러내고

노출을 하는 행동을 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이유는 하나야. 올리브나무.

그들은 처음 보는 외국인 여자인 너에게 무의식적인 기 싸움을 하는 거야.

나는 이렇게 쿨 하고 근육도 많고 터프한 그런 강한 남자라고 드러내고 싶은 거지.

그들이 너를 두 세 번째 보았을 때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지?"


그러고 보니 몇 년 후 다른 여행에서 두 세 번째 그들을 만났을 때는 훨씬 정중하고 옷도 갖춰 입었었고 다정하게

대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응. 그렇네!"


"거봐. 그리스 남자들은 스파르타 후예라니까.

여자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의도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행동들을 하는 거야."

 

그 말을 들은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구..이렇게 몇 번만 강한 남자처럼 보이려는 남자들 만나다간 놀라서 스트레스성 심장마비 오겠구만!

시러


그나마 매니저 씨가 제게 그런 행동을 안 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만약 첫 여행에서 매니저 씨가 그랬다면 저는 친구가 되긴커녕, 다신 연락도 안 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때 엠보나에서 제게 무심한 듯 근육 자랑을 하고 여자친구와 화상통화에만 열중하는 했던 마초남

스떼르고스와 매니저 씨의 친구들이 6년 전 쯤에 만들었던 웃긴 동영상 하나를 소개하고 마칩니다.

동영상은 매니저 씨가 찍고 있고, 스떼르고스는 "힘있는 세차란 이런 것이다"라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오버하며 세차하는 척하는 친구는 매니저 씨의 유일한 터키 친구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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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estherstory.tistory.com BlogIcon 에스델 ♥ 2013.04.27 1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너무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moccandy BlogIcon 혭씨 2013.04.27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마지막 동영상에 빵터져웃었습니다 ㅋㅋㅋㅋ 마초남치고는.....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보고가요:)

  4.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4.27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질듯한 터프함에 올리브나무님의 심장도 터지실뻔 했네요. ㅋㅋㅋ
    제 주변엔 아직 마초를 꿈꾸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신선(?)해요.ㅋㅋ
    예전에는 그리스인 하면 그냥 그리스에 사는 사람들. 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이렇게 적나라ㅋㅋ하게 올려주시니 왠지 바로 옆집처럼 생생해서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그냥 알고 지내던 지인 중엔 "내가 로도스 한인회장을 알아!"라고 말하고 다니는 분이 있다고 몇 다리 건너 전해들었는데요. 그게 저 혼자이니 제가 한인회장이 아니냐며 그렇게 말하고 다닌데요..ㅎㅎㅎㅎㅎ 괭인님께서 이웃 같이 느껴지신다해서 그 얘기가 떠올랐어요^^

  5.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27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 메인 축하드려요~~ ^0^/
    그리스 남자는 처음 만났을 때 그럴 수도 있겠군요...!
    정말 놀라셨겠어요~~~~!!
    동영상 보고 넘 웃겨서 막 웃었어요~~
    오늘도 넘 재밌는 글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언제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메인에 뜨는 건, 초큼...사실 부담스러워여...
      감사하지요. 물론 많은 분들이 들어와서 읽어주시고 재미있게 봐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인데...
      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 중 대부분이 제가 블로그에 글 발행을 하고 있는 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몰랐으면 해서요.
      (혹시 알면서 모른 척 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27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같이 찍으신 사진속 메니져님 얼굴 더 작으시네요.ㅋㅋㅋ
    제가 머리가 쫌 크거든요....
    프리사이즈 모자는 잘 안맞아요....

    야구모자 정도 뒤에 조절하는 똑딱이 엄청 늘여서 겨우 들어가요.ㅋㅋㅋ
    딱붙는 스판 삼각 저도 은근 조아하는데.ㅋㅋㅋ

    요즘엔 스판 짧은사각 입는데...여름엔 쫌 더워요...
    면 트렁크는 할아버지 같아서 싫어해요.ㅋㅋㅋ

    그리스말하는거 처음 보는거 같기도 한데...
    은근 귀엽고 이태리말과 비슷한 느낌도 드네요.하하하

    남자친구도 아닌 먼 이국 여자친구를 소개하는데 스판팬티차림은 정말 아닌데.....
    남자친구면 또 몰라.ㅋㅋㅋ
    그들은 또 그들만의 생각이 있네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워낙 유럽인들이 노출에 대해 무감각한 것도 이런 문화에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어는 듣는 사람에 따라서 이탈리아어 같다는 사람, 러시어아 같다는 사람, 일본어 같다는 사람으로 나뉘더라구요~^^


      글구 매니저 씨 보다 제가 앞 쪽에 앉았는데.쿨럭.ㅎㅎㅎㅎ

  7.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27 2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같이 춤추던 동호회 모임에서 해변으로 피서간 적이 있었는데 남성중 저 혼자 삼각 수영복을 입었답니다
    저 그리스 스타일인가요? ㅋ

    그런데 같이 있던 여성분들이 왜 손가락 사이로 볼 거 다 보면서 눈은 가린 척 한걸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남자들이 선글라스 끼고 비키니 입은 여성을 쳐다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ㅎㅎㅎ
      민망한데 궁금하고 뭐 그런 심리였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에 그 여성분을 초대하고 싶군요.
      민망하지도 궁금하지도 않는 초월의 경지에 이르게 되거든요.ㅎㅎㅎ
      그러나 저러나 류현님은 멋쟁이신가보네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28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악! 저 사진 속 남정네가 제가 알던 훈남 스떼르고스 맞아요?! 평소에 보던 사진과 매치가 안되네요. 저는 '남자들이 저렇게 노출에 개의치 않는 게 그리스 문화인가?' 하고 읽어내려오다가 이유를 듣고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 스파르타의 후예들이라면 외국 남자한테나 기싸움을 걸 것이지 왜 여자한테 뻐기는 건가요? ㅋㅋㅋㅋ 그런데 진짜 취향에 맞는 멋진 남자가 저러고 있으면 그냥 코피 퐝퐝~ 쏟겠는데요. >.< 암튼 올리브나무님 정말 식은 땀 좀 흘리셨겠네요. 저렇게 적나라한 모습이라니!!

    동영상 속의 스떼르고스는 다시 평소의 훈훈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네요. 남자의 변신도 무죄?!! 그런데 저런 비디오 찍으면서 우하하하 낄낄 거리는 걸 보면 역시 남자는 죽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는 말이 맞나 봐요. ^^;;

    추신 - 예전 사진 속 올리브나무님과 매니저씨 정말 잘 어울려요~ 올리브나무님도 머리가 충분히 작으신 걸요! 매니저님과 별 차이 없잖아요. 게다가 머리 스타일이나 옷차림이나 정말 소녀처럼 풋풋해 보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8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여자들에게도 기싸움을 하는 게, 어찌보면 남자들이 집안일을 안 돕는 이유와도 맞물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여자한테 죽어도 지기 싫은 거지요.ㅎㅎㅎㅎ
      그래서 한국에서의 부계 중심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스와 반대로 남자에게 지는 걸 싫어하는 한국여자들이, 섵불리 목소리 높여서 그리스 남자에게 죽자고 이기겠다고 덤비게 되면, 정말 피 볼 수도 있답니다. 처음 저도 여성을 무시하는 그리스 남자들의 발언을 듣고 발끈 한 적이 몇 번 있었는데, 말로하는 토론인데도 한 발짝도 안 물러 나더라구요. 그래서 뭐 이런 무식한 반응이? 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여권이 보장된 그리스에서는 그런 남자들의 기싸움이 그들이 자존심 지키고 살아남을 수 있는 태도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이제는 다른 그리스 여자들처럼 웬만하면 져주는 척 하고, 저한테 뭐 시켜도 잘 들어주고 그래요.^^

      저런 비디오가 몇 개가 더 있는데요^^ 볼 때마다 참 천진난만 즐겁게들 사는구나..싶어요.ㅎㅎㅎㅎㅎ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구요~ 정신 건강에 좋을 것 같기도 해 보여요^^

      저도 이번에 예전 사진들 찾아보면서, 혼자 비통의 눈물을 찔끔댔다는..
      늙어서가 아니라, 저 사진 시점에서 몇 년 후까지 사이에서 워낙 별의별 일들이 많았어서 더 이상 저렇게 소녀스러울 수 없다는 것, 초큼. 슬프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운동해야겠다는 생각도.^^ 저땐, 지리산 설악산 정신없이 오르내릴 때였어요.ㅎㅎㅎㅎ

  9. 무탄트 2013.04.29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 설마 증거 사진까지 있으리라고는... 아침 댓바람부터 웃음보 터지려다가 참았어요.ㅋㅋ
    제 앞에서 그랬다면, 눈을 어디 둬야할지 몰라서 엄청 당혹스러웠을 것 같아요.
    흠... 지금이라면 살짝 놀라는 척 하면서 은근 뚫어지게 봐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의리파 마초남 스떼르고스님께선 영화배우같은 몸매는 아니셨군요. 하트에 가리워져 복근이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표정이 은근 귀여워요. 팬티바람이 '여자에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라니, 남자다운 생각이라고 할까요. ㅋㅋ
    올리브나무님 사진을 자꾸 보니, 입가의 사랑스런 미소뿐만 아니라 그려넣은 안경까지도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매니저님은 '전 이 여자에게 반했어요~'라고 눈으로 말하시는 것 같아요. ^^

  10. 동경언니 2013.04.29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아이구 정말 배꼽 빠지게 웃고, 지금도 킥킥 거리며 댓글을 씁니다.
    뭐 부터 얘기해얄지 모르겠는데요, 우선 올리브 나무님 별로 안변하신듯한데....예전 사진인가요?
    소두이신 매니저님께서 한참 뒤에 자리잡고 찍었는데도 전혀 굴욕없습니다!!
    근데...크크크, 아무리 지금의 저라도 당황할 수밖에 없는 저 시츄에이션에서,
    크크크, 테이블보 꽃무늬 따라 그리는 올리브 나무님이,
    너어무 너어무 귀여운 겁니다. 아이구, 눈물 나라.하하.
    그리고 마지막의 동영상은 완전 뿜었습니다.
    데스크 워크에 질리면 휴식겸 잠깐 딴짓하는데, 오늘 여기는 휴일이라 다행입니다.
    진짜 밥줄 끊길뻔...^^;;
    근데 쩌 위의 침대 위에서 거의 다 내 놓은 그 분이랑, 동영상의 저 분이,
    올리브 나무님의 수술때 헌혈을 도와 주셨던 바로 그 스떼르고스씨, 맞나요?
    그리스에는 워낙 같은 이름이 많다니까 여쭤봅니다.
    만약 동일 인물이라면 정말 이런 반전이 없을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9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 스떼르고스가 모두 동일인물이에요^^
      허하하..
      저는 저 사진 속과 지금 많이 다르다고 스스로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당연히 나이든 흔적도 있지만, 그냥 많이 다르네요.ㅎㅎㅎ
      언젠가 제 현재의 사진을 선글라스 없이 보여드릴 날도 올거라고 생각해용.^^
      저는 오늘 요리하고 컴퓨터로 제 일하고 요리하고 청소하고 제 일하고, 사무실 나가 일하고 남편 점심 배달하고, 이제 딸아이와 한숨돌리고 있답니다. 딸아이 작년 여름 옷이 죄다 작아져서 옷을 좀 사러나왔다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동경언니님이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나요?^^

  11. 동경언니 2013.04.29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봐도 역시 뿜었습니다.
    아휴, 왜캐 웃긴지......하하하.
    그건 역시 올리브 나무님의 글솜씨 덕이지요.
    다짜고짜 헌혈을 도와준 친구로 시작했으면 스떼르고스씨가 이렇게 매력적이거나,
    정말 남자 답다고 공감 못했을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여긴 지난 토욜부터 월요일인 오늘까지 3연휴였답니다.
    금욜 밤에 맥주 홀짝거리며 좋아하는 블러그 읽고, 내키는 글에는 댓글도 달고.....
    토욜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저엉말 미친듯이 청소하고,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좌석 뽑기?(죄송합니다.갑자기 적당한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확인했더니 당첨됐더라구요!!!크하하!
    사실은 여기서만 세 번째 보는 거지만 저엉말 좋답니다.
    제가 어울리지않게 이런 걸 좋아해서리....
    그러구....일욜에는 런치 같이 하고 싶다는 친구들 속셈대로
    런치 이후 냉장고 다 털렸고요,
    낼 출근해야하는 이 에미는 다시 먹을거릴 사러 가고,열씸히 만들었답니다.
    ....김밥은 아직 도전 못했지만, 반드시 싸 주렵니다!!
    ....결국, 청소, 요리,뒤 따까리,요리, 청소, ....의 반복.....

    사람이 좋으면 어쩔 수 없죠......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30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쁜 연휴를 보내고 계시는군요. 동경언니님~
      저도 레미제라블 좋아해요!~~~~~
      당첨 되셔서 축하드리구요*^^*
      동경언니님께서 좋은 분이셔서 주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나보다 싶어요~ 다들 굉장히 즐거운 식사시간이었겠구나~~~
      싶습니다!
      피곤하실텐데 또 장보러 가셨군요.
      에구..자식이 뭔지요. 저도 아무리 아파도 밥 해주고 먹는 걸보고 있으면 딸아이 머릴 쓰다듬게 되네요^^

  12. 2013.04.29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아고 2013.05.04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없는 팬입니다. 사진을 보기 전까진 읽으면서도 의아했는데 사진 보면서 헉!! 동영상에서 빵!! 터졌네요.
    몇번이나 봐도 엔돌핀 솟네요. 다른 가지고 계신 동영상도 시간 나실때 올려주세요^^

  14.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9 0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기싸움을 그런 걸로 하나요? ㅋㅋㅋㅋ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했다니 정말 놀라셨겠어요!
    그건 강해보인다기보단 그냥 부담스러운데.......모델이라도 부담스러울텐데........
    (물론 모델이라면 즐겁게 구경은 할 것 같습니다만......^^;;)

    동영상도 너무너무 웃기네요 ㅎㅎㅎ 박력있는 세차라기보단 아니 이게 뭐?? 이런 느낌이지만 ㅎㅎㅎ

  15. mariacallas1 2013.06.06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리스 남자들 유머가 풍부하던데
    첫 만남에는 그런 기싸움을 하는군요 ㅎㅎ
    저도 슬슬 올리브나무님의 광팬이 되어가는듯합니다. ^^
    아~ 맞다
    frape (맞나?) 프라빼 또 마시고파요^^
    뭐~ 한국서 걍~ 아이스 커피 마시고는 있지만요 ㅎ현재 이 글 쓰며ㅋ

  16. 선우서영 2013.06.21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왔다가 지금 몇편을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감사해요. 얼마전 패키지로 그리스터키를 다녀왔는데..
    참 즐거웠어요^^

  17. wowo 2013.07.05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정말 저라도..... 엄청 충격받았을듯해요 그래도 그리스남자 뭔가 매력넘치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6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그리스 남자들이 좀^^;;
      그래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인데 전 세계에 그리스인과 연애 중인 한국인들이 참 많으시더라구요~ 남자분도 있고 여자분도 있고...뭔가 한국과 다르면서도 닮은 부분이 있는 나라라 그런가봐요~

  18. 하늘 2013.07.10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앗~~~.
    그리고 빵터져버린 웃음보 때문에 주위에 있는 동료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네요.
    요즘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 빠져 매일 혼자 히죽거리고 있답니다.
    히죽에 극치를 달리고 있지요..ㅋㅋㅋㅋ
    올리브나무님에게 책임전가 하고 싶어요....

  19. 붕어 2013.07.28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20. 붕어 2013.07.28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잼있네요...
    글을 넘 잘 쓰는것 갔어요..
    울나라 같으면흑...

  21. 라크나우스 2013.09.12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스 이즈 스파르타!!!!!!!!!!!!!!!!!!!!!!!!!!!!!

왜 남자를 찾지 않았냐는

그리스인들의 황당 질문

 

 

 

 



 

 

그리스에 첫 여행을 왔을 때, 그리고 로도스 공항에 첫 발을 들였을 때의 제 모습은 좀 웃겼다고 매니저 씨는 회상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개의 여행 가방과 라면 세 박스를 짐을 옮기는 트롤리에 올려 놓고, 누가 봐도 동양인인 여자가 눈을 꿈뻑

거리머 두리번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당시 매니저 씨를 제가 본 첫 인상은 어땠을까요?

헉

저는 깜짝 놀랐었습니다.


어느 해 여름에 찍은 매니저 씨 사진입니다.

이제껏 웃긴 얼굴 사진을 많이 투척했더니

멀쩡한 자기 사진을 올려달라며, "난 소중하니까.."를 외쳐서

네네..뭐 들어주기로 했답니다.--;


혹시 못 알아볼까봐 사진을 주고 받긴 했었지만, 실물로 본 매니저 씨의 얼굴 크기가 너무 작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서양인들과 동양인들의 얼굴 크기에 대해 잘 몰랐던 저는, 사진으로 보고 대략 이럴 것이다 생각했던 기준이

있었던 것입니다. 아직도 얼굴이 작아 충격이었다는 말은 한 적이 없는데, 그 말을 하면 동그란 제 얼굴을 갖고 또

놀릴까 싶어서이기도 하지요^^

 

어떻든 로도스에 도착했던 저는 매니저 씨의 가족, 매니저 씨의 친구들을 매일 매일 만났는데요.

이 친척 가족 친구들이 모두 한국에서 온 매니저 씨의 인터넷메신저 친구 올리브나무에 대해 궁금해했기 때문입니

다.

워낙 뭉쳐 사는 그리스인들인데 당시 저는 본의 아니게 새로운 이슈를 제공한 셈입니다.

짧았던 로도스 첫 여행에서 만난 매니저 씨의 지인들이 몇 명이었는지 말씀드리면요.

놀라지 마세요. 대략 60명 정도 였답니다. 그것도 모두 한자리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불려다닌 셈입니다.

하지만 관광과 동시에 첫 여행부터 그리스의 가정집을 차례로 방문하게 되고, 그리스 일반 가정식과 그리스 커피를

맛 볼 수 있었던 참 신기한 경험이었기 때문에, 돈 주고 하기도 어려운 귀한 경험이라 생각했던 저는 낯선사람들이

좀 불편하긴 해도 이런 만남들에 대해 크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답니다.

모두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 주셨기 때문에 그리 어려운 일도 없었고, 딱 붙는 수영복 차림으로 저를 맞이한 두 명의

남성 친구와의 만남을 제외하고는 (이 에피소드는 내일 소개하겠습니다.)크게 놀랄 일도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 중, 가족 대표라도 되듯이 집집마다 한 명 씩, 혹은 친구모임마다 한 명 씩, 제 호구 조사와

함께 마치 서로 짜기라도 한 듯 똑같은 질문을 던졌는데요.

바로 이런 질문이었습니다.


" 어머! 왜 남자를 찾지 않았어? 올리브나무?"


생각중 ??


ㅎㅎㅎ뭐?

왜 남자를 찾지 않았냐고??

남자 친구를 안 만들었냐도 아니고,

남자 친구가 왜 없냐도 아니고,

남자를 찾지 않았냐니???

그럼 싱글 여자라면 남자를 찾아 나서야 하는거야???


많은 생각이 오고 갔지만 딱히 이 질문의 의도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뾰족한 답변도 하지 못하고 웃음으로

무마하며 그 여행은 끝이 났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다시 그리스에 와서 살기 시작했을 때, 저는 그 때 제게 이 질문을 했던 사람들 중 한 명인 친척

끼끼에게 이 질문의 의도를 물어보았습니다.


그녀는 제게 이렇게 설명 해 주었습니다.


"올리브나무. 그리스에서는 연애는 적극적이여야 한다고 생각들 해. 그리고 아무래도 남자든 여자든

지금 싱글이라면 과거에 어떤 연애를 했는지에 연연할 게 아니라

새로운 사람을 얼른 찾아야한다고 생각들을 하지.

그래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찾.아.. 하는 거야.

적극적으로 찾지 않고 어떻게 나랑 맞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겠어. 안 그래?"

헉"그..그..그럼, 나도 찾아 나섰어야 하는데 왜 남자 친구 없이 그러고 있냐는 의도로 물었던거야? 그때?"


"그렇지. 적당히 우연히 어떻게 만나. 찾아 나서야 하는데, 당시의 너는 전혀 그럴 의도가 없어 보였거든."


    "당연하지! 그럴 생각이 없었다구!"


    "그러니까 이상했다는거야. 뭐 크게 문제가 있는 애도 아닌데 왜 남자를 안 찾고 혼자 그러고 여행을

    다니나 너무 이상했다고."


헉이..이..이상하기까지 했었어??



아아..저는 그때 그리스와 한국의 남친 여친을 만드는 문화개념이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 제대로 깨닫게 되었습

니다.

한국에서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남친 여친 사냥을 나서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가 그렇다고 볼 수 없고,

한국인들은 아직은 "인연" "내 짝"에 대한 기다림이나, 소개팅이더라도 자연스러운 만남을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

다.

그래서 "짝"이란 프로그램 역시하는 그룹 소개팅이지만 자연스런 환경에서 서로를 관찰하고 알아가는 포맷

으로 자연스런 만남을 유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당시 연애를 할 생각도 없었고 게다가 남친 사냥을 나서는 소수 성향은 아니었기 때문에 더더욱 이 그리스인

들의 연애의 시작점에 대해 뜨악했었는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그리스가 이런 문화이다보니, 어떤 땐 남자를 혹은 여자를 적극적으로 찾는 젊은이들이 활기차 보이다가도,

어떤 땐 좀 이질감에 낯설게 느껴지기도 해서 여전히 이런 문화가 어색하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1. 지금곁에 있는 그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아 사냥하신 건가요?

2. 아니면 우연히 찾아온 인연이었던가요?

3. 하늘이 맺어준 운명이었던가요?

4. 눈깜짝할 사이에 사랑의 늪에 빠져버리셨나요?

5. 기타?

여친생각


혹 지금 혼자이신 분들

1. 새로운 인연, 자연스러운 만남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2. 하늘이 맺어 운명을 기다리는 중이신가요?

3. 어딘가 아직 만나지 못한 내 이상형을 기다리고 계신가요?

4. 아니면 보통의 그리스인들처럼 남친 여친을 사냥하고 계신가요?

5. 기타?

뿌잉3


여러분의 이야기가 문득 궁금해지는 금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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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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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역량 2013.04.26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까만머리 시누이는 혼자라 하셨던 것 같은데.. 아직 사냥 중?? ㅎㅎ

    연애로 이런 저런 고민 안해도 되는 게 결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냥 내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편하고 좋은지..

    지금은 드라마나 뭐나 연애 이야기가 지루해요. 그러다보니 보는 드라마에서는 맨날 사람이 죽어나가고 건물이 폭파되고 총탄이 사방으로 튀어요. 요새는 defiance 보는데 완됸 재밌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역량님.
      너무 멋진 신랑을 만나셔서 그래요~
      어디 흠잡을 때가 좀 많고 빈 구석이 있어야
      다른 연애사들을 보면서 대리만족이라도 하는데
      남편님께서 너무 멋지시잖아요^^
      완됸 재밌다셔서 저도 한 번 봐봐야겠어요^^

      시누이는 엄청난 연애의 흑역사가 있어서
      아무도 그 부분에 대해 말하지 않는답니다.
      그 스트레스로 탈모, 입원, 수술..난리도 아니었어요.
      부디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랄 뿐이죠. 지금 주변에 시누이에게 작업 거는 남정네들이 있기는한데 시누이가 미동도 않네요...

  3.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4.26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지 못하는 60명의 그리스분들이 올리브나무님을 기다리고 계셨네요^^;;
    정말 그리스는 가족중심의 문화가 강한가봐요.
    한국에서라면 직계가족이나 절친 정도까지만 소개할 것 같은데 말이죠.
    내일 이야기도 기대되네요~^^*

  4. 복실이네 2013.04.2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찾아나서야 하는데 동감..
    특히..30대 이상은요..ㅋㅋ
    저도 30을 넘기고 한참있다 연애의 중요성을 느낀 사람이라...
    열심히 찾아나섰지요.
    그중에 하나가 남편이었는데요.
    우린 보자마자 서로 친구로 지내자 했다가...
    결국 결혼으로 인연을 맺었네요.
    우연히 누군가를 만난다는건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고요...저한테는..
    우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야...우연도 찾아오고 필연도 찾아오고...
    미혼들은 항상 열린 마음으로 주위사람들을 대해야 할듯...

    그리스 처음 오셨을때...메니저님의 가족과 친구들을 그렇게나 많이 만나보셨다니...
    이미 메니저님은 결혼할 생각이셨던가요?
    아님, 그리스에서는 그렇게 다 소개해주는지...
    그렇다면...가족들과 친구들은 메니저님의 연애사를 다 꽤고 있겠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은 찾아 나서셨군요!
      용감하시네요! 멋지세요^^

      매니저 씨의 연애사, 과거사 까지 다 알고들 계시니
      궁금한 건 어디든 물어서 알 수 있다는 것이 그리스 가족문화의 특징이에요.ㅎㅎㅎ
      그래서 사실 행동과 말 조심 해야하는 것도 있어요.
      내 얘기도 어딘가에서 돌 수 있으니 말이지요.^^

  5.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4.26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남친은 친한 오빠가 소개팅을 해줬는데
    맘에 들어서
    제가 애프터 신청도 하고
    좀 적극적으로 들이댄 경우예요 ㅎㅎ


    항상 재미있게 그리스 문화 등에 대해 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6. 무탄트 2013.04.26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그래서였군요, 남자를 찾.으.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여행다니는 저를 조금은 쯔쯧하는 듯한 표정으로 보셨던 것이... ㅋㅋ
    연애할 생각이 없으셨다던 올리브나무님이 매니저님을 만나신 것을 보니, 두분이 인연은 인연이셨나 봅니다. 보통 인연이라면, 바다 건너까지 이어지지는 않았겠지요. 소중한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이 함께하시길~
    내일, 딱 붙는 수영복 차림의 두 남자분 이야기, 어떤 이야기일지 기대됩니다. 웃을 준비하고 있을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무탄트님이 여행다니신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리스인들의 반응이 너무 눈에 그려졌었답니다.
      가족 중심 문화이다보니, 어떻게든 가정을 꾸리는 일들에 몰두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저는 지금도 혼자 하는 여행을 좋아하는데...
      그게 가족이 이렇게 생기니 출장이 아니고서야 혼자여행은 쉽게 맘 먹을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그냥 가끔 가족 여행 갈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살고 있답니다*^^*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26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게 무슨 뜻이지??" 했는데 그런 뜻이었군요~
    저도 연애를 하려면 저런 적극적인 생각을 가져야 할텐데 꼭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없네요;;
    남자친구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밖에 하고 싶은 일도 많아서 크게 아쉽지는 않아요ㅎㅎㅎ
    이렇게 말하면 남자친구 있는 친구들은 절 가엾게 본답니다;ㅁ; 전 정말 괜찮은데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은 일도 바쁘시고, 재주도 많으시고
      게다가 집에 꽃도령 설이가 떡 하니 이쁘게 버티고 있으니
      사실 연애할 필요를 저라도 많이 못 느낄 것 같아요~^^
      근데 연애를 위한 남자를 굳이 찾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남자 없이 행복하다면 그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결혼은 아무나 하고 하는 게 분명 아니니 말이지요~^^

  8. 키아 2013.04.26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늘 너무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왜 결혼 안하니?"같은 질문인걸까요?
    자유로운 연애관에 놀랐지만 이성을 적극적으로 찾는다니, 왠지 자유로운 연애관이 이해가 되면서 서로 다른점이 재미있네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아님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렇지요. 결혼 안 하니와 비슷한 질문인데요.
      사실 첨 보는 사람한테 할 질문은 아닌데, 남자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라는 참견 같아서 완전 뜨악했었답니다.
      개인 생활에 대한 참견들이 방심하면 훅 들어오는 그리스인들이에요^^ 물론 모든 사람이 그런 건 아니구요^^

  9. 이온 2013.04.26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멋집니다.
    역시 사랑은 쟁취하는 거라고요!!!

    그런데 주변에 어찌이리 남자가 없을까요.
    이러니 브라운관속 원빈님만 그리며 쿠쿠정수기를 지를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이온님 정수기 필요하시군요^^
      잘 비교해보고 사셔야겠어요~

      이온님과 상관없이 원빈 얘기를 하시니 갑자기 그레이아나토니에 데릭에 푹 빠진 시누이 생각이 나네요. 그녀의 연애 흑역사 충격으로 양지로 나오지 못하는 그녀는 이 데릭 사랑이 대단해서...제가 크리스마스선물로 데릭과 그녀의 합성사진을 만들어 신년 탁상 달력을 만들어 주었을 정도랍니다. 이런 거에 찐하게 감동하는 그녀의 상처가 아물길 기도하지요^^

  10. kiki09 2013.04.26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남편 소개로 만났어요.^^ 중학교 절친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는데요 그때 남편은 신랑측 하객으로 참석했었지요.남편은 그때 제 뒷모습만 봤답니다.왜냐하면 사진찍기 싫어서 홀입구에 서있었다고해요.그러다보니 제가 부케 받는 뒷모습만 봤데요.친구랑 저의 키가 170정도 되는데요.남편은 무슨 여자들이! 저렇게 키가 크냐고 사람들하고 한참 저희들 흉(?)을 보고있느라 제가 부케 받는 모습도 대충 봤었다고하네요.참고로 남편이상형은 지금도(??;;)- 키 150대의 약간 통통하고 프릴달린(--;;)원피스를 입은 찰랑거리는 생머리를 가진 뇨자.-이거든요.그러니 170정도 되는 여인네들이 더군다나 구두를 신었으니 뭐 거의 180정도 돼보였겠죠. 여자들은 키가 크면 절대~~~~이쁘지 않다는게 신랑님 지론입니다 --;; 여하튼 친구결혼식장에서 이렇게 남편은 제 "뒷모습"만 봤고(물론 전 남편의 존재를 몰랐고요)그후 3년후에 (남편이 수십번의 ㅅ맞선,소개팅을 한후,아 내 인연은 한국에 없나보다 포기했을무렵)친구남편이 저보고 누굴 좀 만나라해서 남편을 만나게됐죠.이때 남편은 역시,키 큰 여잔 내 스따일이 아니구나했고(제가 실실 웃는 모습이 싱겁게 보였데요 그리고 화장기없는 얼굴도 좀 무성의하게 보였고.평면얼굴도 영~촌스러워보였다네요;;기도 세보이고. 그리고 쉴새없이 먹는 모습에 이여잔,여자가 아니고 사람이구나~했답니다)첫만남에선 남편은 제가 영 별로였고 전 남편이 괜찮았고,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길래 꽝인가보다했는데.친구신랑의 종용에 딱 두번만 더 봐야지했던 남편이...제게 코 꿴거죠 모;;;;
    지금도 신랑은 제가 하고 다니는 모습이 영~~마음에 안들어해요.치마에 구두 신고 찰랑거리는 머리에 뽀사시하게 화장 좀 하라고 하는데요.전 청바지에 운동화가 넘 좋거든요 .가끔 면바지에 셔츠도 입긴합니다만^^;; /그리스 문화에선 저 같은 뇨인네는 꽝~이네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그리스 연애문화는 좀 충격입니다용^^ 좀전에 쭉 읽어봤는데요..아흐흐흐흐흐 제가 그리스 여행갔었더라면 몇놈 때려 눕혔을지도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09님 이야기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렇게 얘기를 자세히 들려주시니 하하 상황들이 막 그려지네요.
      키가 크시군요~ 저도 작은 키는 아니고 마르지도 않아서 (평생 마른 적이 있었을까요^^) 프릴달린 귀여운 스타일은 참 안 어울리는데, 다행히 그리스 여자들이 프릴달린 귀여운 의상들을 잘 안 입어요.^^
      남편 분과 인연이셨나봐요. 그렇게 몇 년을 지나 다시 만나게 되고 말이지요~^^
      그리스에서 몇 놈 때려 눕히셨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에 빵 터졌네요^^ 저도 그러고 싶을 때가 많은데, 전에 다른 이야기에서 썼듯이 그리스 남자들이 체격과 상관없이 힘들이 무지 세서 잘 못 건드리면 큰일나서 참습니다.ㅎㅎㅎㅎ
      저는 살면서 힘으로 밀린다는 걸 그리스에 와서 그리스 남자들을 보면서 처음 느꼈어요.^^ 덕분에 이제 저보고 냉온수기 물통 새 걸로 꼽아라 이런 부탁을 하는 남자들은 없지요.
      한국에서 회사생활할 때는 저의 넘치는 힘 때문에 냉온수기 물통 교체는 늘 제가 했었거든요.ㅎㅎㅎ
      지금 저희 가게에도 냉온수기가 있는데, 제가 혹시 드는 시늉이라도 할라치면 가게 직원들이 앞 다투어 왜 여자가 그런 힘쓰는 일을 하냐고 못한다고 막 말리면서 순식간에 해 치워서, 저는 그냥 못 하는 체 하고 살기로 했답니다. ㅎㅎㅎ(소머즈라는 걸 들키지 말아야할텐데요..)

  11.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26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냥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우연히 만나서 가랑비에 옷젓듯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고나 해야 하나요..ㅋㅋㅋㅋ
    그나저나~ 전 매니저님의 수영복차림 칭구들을 만난 포스팅이 기달려집니당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런 만남이 도리어 나중까지 신뢰를 주는 만남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눈에 뭐가 확 씌어서 하는 만남은 그 콩깍지가 언젠가는 벗겨지고 보이지 않았던 현실도 보이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하긴 제 동생을 보면 저희 제부는 결혼 십여년 동안 콩깍지가 아직도 안 벗겨져서, 저희 가족 구토를 유발시키는 발언을 하곤 하더라구요. 제 동생 시아버지도 그러신걸로 보아 집안 내력인가봐요. ^^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tourparis BlogIcon 샘이깊은물 2013.04.26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살다보니, 문화적 충격에 혼돈이 오는 경우가 많지요.^^
    당황스러워하시는 올리브나무님이 보이는듯합니다.
    요즘 날씨도 좋고 텃밭일 하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리브님~
    화사하고 아름다운 봄날 맞이 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사진에서 보던 아름다운 정원과 와인창고가 기억이 나에요~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듯해서 너무 기쁩니다!
      이렇게 가끔씩이라도 소식 전해주셔서 반갑고 좋아요~!
      꼭 프랑스에가서 샘이깊은물님을 한번 뵈면 좋을텐데..
      기회가 오겠지용?^^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26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미있는 그리스식 연애 문화네요...
    어휴! 이 사냥, 이라는 말, 너무 좋은데....
    아까워라.. 난 이미 유부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6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사냥이란 말이랑 역동적인 산들이님이랑 잘 어울려요^^
      이미 유부녀시지만, 남편분이 대박 멋지시잖아요^^
      세상에 그렇게 성실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산들이님 남편분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네요^^

  14. cris 2013.04.26 2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그리스 사람들은 정말 열정이 넘치는거 같네요~ 한국은 개인주의라 남의 일 간섭 않하고 남의 간섭 받기도 싫어하는 사회로 되가고 있는데 말이죠. 어떻게보면 한국의 옛모습과 많이 비슷하네요. 뭐 한국은 반대로 여자가 '시집살이'를 하는 문화였지만요. 가족중심적이고 늘 북적북적하고...뜨거운 햇살과 바다, 푸른 올리브가 가득한 나라라서 그런가봐요. ㅎㅎ

  15. 금붕어똥 2013.04.26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친구는 편입생이었습니다‼ 클로젯토 선반에 캐리어를 올리고싶은데 못 올리겠다고…집에 가는 중인 애를 붙잡아 다시 되돌아 오게 만들어서…지금껏 잘 만나고 있습니다‼저요?실은 조각과 출신입니다요^_^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각과!!!
      멋져요!!!!!!!!!!!!!!!!!!!!!
      저는 미술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건 아닌데,
      그림 보는 것, 끄적끄적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미술 쪽 전공하셨거나 그쪽 일을 하시는 분들을 뵈면 더 반가운 것 같아요.^^
      편입생과의 만남이었군요. 어허..금붕어똥님 너무 예쁘셨나봐요^^

  16. 동경언니 2013.04.27 06: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남자를 찾지않고 16년이나 좋은 시절 다----보낸 싱글마마 입니다만,
    거 뭐 찾지않아도 지들 스스로 꼬이던데요?!흐흐
    물론 제게도 사랑이 있었답니다. 제가 뭐 로보트가 아닌 이상 그 긴 세월 동안에 없었다면 그게 더 문제겠지요.
    하지만 저는 딸이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재혼하고 싶지 않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었고요,
    아이의 성장과정과 일이 재밌고 행복하고, 그리고 친구들이 있었기에 그리 외롭지 않게 살 수 있었습니다.
    전남편은 제 첫 남자였는데요, 늘 제 곁에 있으면서 따뜻하게 챙겨주던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예요.
    그렇게 용서못 할 거 같더니만, 애가 있으니 애한테 아빠까지 빼앗을 수는 없더라고요.
    아이에게 없는 추억은 만들어줄 수 없더라도 말이죠.
    지금 현재는 솔로이긴한데, 좋은 친구들은 쫌? 있습니다.
    남동생의 발치도 뛰어 넘지 말라는 고루한 유교 교육을 받고 자란 저이고,
    이 나이가 되면 더 신중하게 되네요.
    이상형??
    그게 먼데요? 먹는 건가요?ㅋㅋ
    확실한 것은 이상형은 바뀐다는 사실이고, 저는 아마도 자연스런 만남 중에서 어느 날 서로 통하게 되면
    맺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울 딸이 엄마도 더 늙기전에 정신차리라네요.ㅠㅠ

    매니저씨, 소두였군요.
    제가 좀 후덕한 남자를 좋아하는지라....쩌어기 먼 일본에서 매니저씨가 이상형이라고 하는 녀자가 있다고 전해 주세요.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경언니님..그런 스토리가 있으셨군요.
      어쩐지 동경언니님 말씀대로 어딘가에서 멋지게 기다리고 있는 인연이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그런 분이 생기신다면 꼭 알려주세요^^
      여기서 지중해를 향해 폭죽을 막 쏘아올릴랍니다.
      뭐 요즘은 60부터 청춘이라고도 하던데요.100세 수명을 바라보는 세대이니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에 비해 너무 젊으실 것 같은 동경언니님의 좋은 인연을
      멀리서 응원합니다!!^^
      매니저 씨에게 꼭 전할게요^^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27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져님 얼굴 근사한데요....
    이목구비 뚜렸하고....
    얼굴크기가 생각보다 작다니 놀라운데요.ㅋㅋㅋ
    그냥 보통의 얼굴 크기로 보이는데....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눈빛 발사네요.ㅋㅋㅋ
    시꺼먼 턱수염과 구렛나루,콧수염도 잘 어울리시고....

    집사람은 초등학교 동창 다음까페에서 만나 처음 모임을 갖은 정모후 친하게 되어 결혼하게 되었죠.ㅋㅋ
    30세가 넘도록 여자친구가 없던 그시절 여친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초등학교 다음까페에 가입한것도 사실이구요.ㅋㅋㅋ

    30살에 처음 교회 나간 것도 여친좀 만들수 있을까 했던 바램도 쪼금은 있었지요.ㅋㅋㅋ
    근데 교회 나가는 여자분들 눈들이 생각외로 높더라구요.ㅋㅋㅋ

    집사람이 제 초등학교 같은반 친구였답니다.ㅋㅋㅋ
    전 키가 커서 맨뒤,집사람은 키가 작아 맨앞...
    학교때는 서로 인사 한번 없었네요.ㅋㅋㅋ

    5년 깨소금 볶다가 3년 별거후 합의이혼한 후 1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새로운 인연을 자연스레 만나길 원하는데....
    아무래도 예전처럼 쪼금이라도 찾아나서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듯 싶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그렇게 만나셨던 거군요.
      제 초등학교 다음카페도 2000년 쯤 성행하던 그 때 만들어져
      당시 몇 년간 정모 했었는데요^^ 그 후 다들 바빠지면서 시들해졌는데도 카페는 아직 존재하고 있네요.
      정말 가끔 들어가 보는데,
      그렇게 저처럼 가끔 들어와 보는 친구들이 여전히 있더라구요.
      피러님 이야기에 제 초등동창들이 급 보고 싶어지네요.
      그리스오기 전까지 꾸준히 만났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연락하기가 어려워졌네요.
      피러님, 꼭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18.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9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눈에 반하는걸 기대하는 것은 아닌데 저 그다지 눈도 안높은데
    서로 마음이 같은게 쉬운게 아니라는 걸 새삼 느끼고 있어요ㅠㅠ 하하

    저 오늘 완전 폭풍댓글 모드네요 ^^ 이렇게 몰아서 보니 수필집을 읽는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19. 2013.08.04 0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정말로요!
      그리스가 워낙 한국과는 환경과 문화가 다른 곳이라,
      한국인이 적응하기에는 좀 시간이 필요한 곳인 것 같아요~
      그래도 꿋꿋하게 잘 지내시는 느낌이 들어서 멋지세요!!!

      (아무생각없이) 라고 쓰신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누구라도, 혹 생각을 갖고 왔다해도
      그리스는 한국인이 살기에 만만한 곳이 결코 아닌 것 같다고 여겨져서 말이지요~
      즐겁게 읽어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자주 들러 주세요!
      티스토리는 비밀 댓글에 비밀 답글이 안 되어서 부득이 공개글로 답글 쓴 점 이해해 주세요~~!

  20. 흐리스투예나 2013.08.09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2, 3, 4번 모두요!
    아, 5번 기타도 칩니다. ㅎㅎㅎ ;;;

  21. 2013.08.09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1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정말 저와 비슷한 상황이 많으시군요! 미국에도 가족이 계시다니...!!!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스타브로스란 이름이 워낙 흔한 이름이라서, 성을 모르면 제 지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로도스에 아는 스타브로스만 해도 10명이 넘는 걸요. 그리스 전국엔 그보다 더 많고요.^^;;
      저희가 대가족인대다 사업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지인들이 많아 이름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서 제 휴대폰에도 꼭 꼭 성을 함께 기록하게 되네요!
      정말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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