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가족 문화'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15 한국처럼 손자 손녀를 만나면 돈을 주는 그리스 문화 (38)
  2. 2013.05.06 춤추고 먹다 지쳐 쓰러지는 그리스 명절 24시 (54)

 

 

 

일요일 저녁, 딸아이와 월요일에 있을 수학(산수) 시험공부를 하는데, 눈에 들어오는 문제 하나가 있었습니다.

 

    Ο παππούς έδωσε στο Στέφανο για γιορτή του 50€ και η γιαγιά 25€. Πόσα χρήματα πήρε συνολικά ο Στέφανος;

   할아버지는 스테파노스에게 명명축일(이름날) 선물로 50유로를 주었고 할머니는 25유로를 주었습니다.

   스테파노스가 받은 돈은 총 얼마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리스 문제집 지문에서 손자가 축하 받을 일이 있다고 50유로(한화 약 75,000원)를 주는 할아버지에 대해 예를 들 정도로, 그리스 조부모들은 한국의 조부모들처럼 손자 손녀를 오랜만에 만나거나 특별한 날이 되면, 돈을 손에 꼭 쥐어줍니다.

저는 이런 문화를 처음 접했을 때 사실 깜짝 놀랐었는데요.

비교적 더치페이 문화도 잘 형성되어 있는 그리스인들이기에 아무리 가족문화가 발달했다고는 하나, 이렇게 손녀 손자에게 직접 쌈짓돈을 쥐어 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리스에 오기 전 다른 서양 문화에서 많이 접하지 못했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돈을 주는 그리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정말 우리나라 할머니 할아버지 모습과 비슷했습니다.

 

 

 

그리스 부모들은 우리나라 부모 이상으로 자녀에게 상당히 헌신적이라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부모들은 자녀들을 시집 장가 보내며 다 퍼주고 난 후, 당신들은 정말 작은 집을 구해 독거 노인으로 사시는 경우도 참 많이 보았습니다.

물론 그리스에는 연금제도가 잘 자리잡혀 있기 때문에 젊을 때 세금을 많이 내는 만큼 노후에 연금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해, 자녀들에게 생활비로 손을 벌려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을 만큼 당당한 노인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연금이 넉넉하다고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는 문화가 다 형성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는 분명히 그리스의 가족문화에 속한, 서양에서는 좀 독특한 문화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이번에 딸아이가 새학년에 올라가며 준비물 살게 많을 테니 쓰라며 100유로를 딸아이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물론 시어머님은 돈 대신 옷을 사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매니저 씨의 재미있는 외할머님은 증손녀인 제 딸아이를 만날 때마다 꼭 돈을 주십니다.

어떤 땐 5유로, 어떤 땐 10유로… 주머니에 있는 대로 꺼내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명절에는 댁에서 나오실 때 미리 용돈을 준비해 오시는데요.

증손녀인 딸아이 것으로 20유로, 손자인 매니저 씨 것으로 50유로, 시누이 것까지 준비를 해, 지폐를 두 번 접어 손에 꼬옥 쥐어 주십니다.

로도스 시내에서 좀 떨어진 할머님 댁에 제가 한번 모셔다 드린 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기름값이라며 기름값보다 훨씬 많은 용돈을 주신 적도 있어, 그런 걸 바라고 한 일이 아니라고 거절을 수 차례 하다가 억지로 제 가방에 지폐를 구겨 넣으셔서 할 수 없이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안 받겠다는데도 지폐를 제 가방에 억지로 집어 넣으시는 모습이

꼭 제 돌아가신 할머니들이나 이모, 외삼촌 생각이 나게했어요...

엉엉

 

저희 옆집에는 동네에서 괴팍하고 잔소리 많이 하기로 소문난 할머님이 한 분 사십니다.

바로 옆집임에도 불구하고 저희 집안 사람들은 그 할머님을 참 좋아하지 않는데요.

잘난 척을 엄청나게 하며 싸움꾼 같은 성격을 갖고 있고 뒷말 하길 좋아하는 성격이라, 앞뒤가 똑같이 솔직한 저희 시어머님은 그녀의 그런 모습이 너무 맘에 들지 않아 한바탕 싸운 적이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할머님에 대해 가족들에게 동조해 함께 욕하지 못하고, 놀랍게 쳐다볼 때가 있는데요.

딸에게 집을 물려주고 딸네 집에 함께 사시는 할머님은 결혼한 손녀의 손자, 그러니까 증손자를 매일 봐주시는 것입니다. 아직 아기라 손이 많이 가는데도 직장생활을 하시는 손녀와 딸을 대신해 그 증손자 아기를 정말 정성을 다해 키워 주시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장성한 손자가 함께 살고 있는데, 이 할머님이 직접 손자의 자동차를 매일 세차하며 비가 오거나 햇볕이 강한 날 차에 커버를 씌우는 일도 늘 할머니께서 자청해서 하셔서, 그 손자의 자동차는 오래된 차임에도 불구하고 늘 반짝반짝 윤이 납니다.

그 할머님 역시 다 큰 결혼한 손녀와 손자에게 쌈짓돈을 쥐어주는 모습을 보곤 해서, 그렇게 동네 사람들이 싫어하는 할머님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할머님과 마주칠 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하게 되곤 합니다.

 

 

세상에 손녀 손자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조부모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일 텐데요.

그렇지만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잘 접힌 지폐를 손에 쥐어 주시는 모습이, 안 받겠다는데 가방에 억지로 돈을 밀어 넣는 모습이,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의 그것과 정말 닮아있는 그리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모습에, 저는 가끔 눈이 붉어지기도 한답니다.

 

마리아나가 4개월쯤, 딸아이를 정말 물고 빨고 예뻐하시는 한국의 외할아버지와 찍은 사진입니다.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는데, 가족에게 따뜻하게 사랑을 표현하며 춥지 않은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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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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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아 2013.10.15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리스에도 이런 문화가 있었군요. 신기해요. ^^

  2. 민트맘 2013.10.15 0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인인 그리스 인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다니 놀라워요.
    정이 많다는건 알고 있었지만(물론 올리브나무 님을 통해서지요)
    정말 다정한 우리의 할머니들을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 따님이 그리 정이 많은것도 더 이해가 가는군요.
    갑자기 더 그리스인들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민트맘님~
      정말 우리네 할머님들 같이 여겨질 때가 있어서
      일부러 시 외곽에 있는 할머님 댁이나 친척 할아버님 내외분을 찾아뵙기도 하게 되네요..
      그냥 별 말 없이 앉아서 있다와도 좋더라고요~
      어차피 저는 여기에 제 친척이 한분도 안 계셔서 더 그런가봐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릴리안 2013.10.15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 저도 눈물이. ^-^

  4.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43 BlogIcon 비너스 2013.10.15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비슷한 문화도 있군요~ㅎㅎ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아서 그런가봐요~ㅎㅎ

  5. kks 2013.10.15 0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좋아지는 광경이네요...더불어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에...쩝...그래도 마지막 사진보고 미소짓고가요...제가 하고싶은말은 "마리아나, 나는 네가 네살때의 모습을 알고있다" 정도네요...볼살이 너무 귀여워요ㅋㅋ
    인천은 가을비가 내리고있답니다...좋은하루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ks님~
      인천에 가을 비가 왔군요~
      제 친구도...인천에 살고, 애독자님들 중에도 인천에 계시는 분들이 있어서인지, 어쩐지 인천의 비소식이 가까운 친구에게 듣는 소식같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10.15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와 비슷한 모습이 신기합니다.
    가족 중심의 그리스 문화 때문인가보네요.
    그런데 요즘 한국 할머니들은 서서히 변하고 계시다는 것
    저희 엄마만 봐도 알겠는데
    손자들 용돈은 주실지언정...
    늙어서 자식한테 짐되기 싫다고 용돈 외에는 아무것도 안주신다는 점이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차차님..
      우리나라도 연금제도가 좀 제대로 자리 잡혀야 할 텐데...
      공약은 이행되지 못하고, 뚜렷한 정책도 없고
      아직은 그런 상태라...
      참 안타깝습니다..

  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10.15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문제를 '한화로 얼마인지 암산으로 구하시오' 로 바꾸면 꽤 고약한 문제가 되겠는데요? ㅋㅋ
    일반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는 편인가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의 글 보면 그리스는 가족간의 정이 정말 두터워보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좀좀이님, 그런 두 자리 수 이상의 곱셈은 아직 안 배워서 아이들이 아마 맨붕이 왔을 거에요. ㅎㅎㅎㅎ
      저도 늘 유로와 한화를 계산하는 게 습관이 되어 있는데요, 어떤 땐 이 계산이 빨리 안 되더라고요~^^

  8. Lahee.park 2013.10.15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의 글을 읽으니..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싶네요.. 꼬깃 꼬깃 모은돈 주시던 주름이 자글자글하던 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Lahee님도 그런 할머님이 계셨군요..
      그러게...저도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을 때, 정말 더 자주 찾아 뵐 걸...했는데, 거의 10년의 시간차를 두고 돌아가신 친할머니 장례식에서 또 똑같은 후회를 했답니다..ㅠㅠ
      Lahee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9. 알레그리아 현 ryu 2013.10.15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르게~~
    정말 비슷하네요~~^^
    가족문화가 발달해서그런가~~?
    손님치르느라 바쁘죵? 항상 건강하시길ㅎㅎㅎ홧팅!!!

  10. 새벽.. 2013.10.15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은 어디나 안 주고 안 받기 또는 서로의 경제 영역을 철저히 지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그리스는 참 많이 다르군요.
    자녀 결혼 비용에 신경 쓰는 부모라... 연금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한국처럼 노후가 초라해질 수도 있었겠네요.
    저는 91세이신 친할머니께서 살아계시는데요... 이제는 용돈을 받아가시지 안 주시네요. ㅋㅋ 그래도 증손녀인 남동생 딸내미한테는 완전히 열린 주머니시랍니다. ㅎㅎ
    부모님과의 관계가 여러모로 한국과 비슷해서 한국적 가족문화가 싫어서 외국인과의 결혼을 희망하는 여성분들이 그리스 남성은 리스트에서 빼야 할 듯 싶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새벽님 글에서 할머님이 정말 증손녀를 예뻐하시는구나 느껴집니다~

      말씀하신 대로 정말 그리스 사람들은 시대가 변해도 워낙 가족끼리 모이는 걸 좋아하고 유대관계가 끈끈해서, 한국여성들이 잘 알고 결혼해야 할 대상인 것 같아요~ 물론 그리스인들 중에서도 간혹 그렇지 않은 집안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아주 드물지만요^^

  11.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10.15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 나라나 어르신들 마음만은 다 똑같은가봐요
    저도 할머니 뵙고 싶어지네요 힝~ㅠ

  12. 2013.10.15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10.15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린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거야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성인이 되어서 가정까지 꾸린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준다는 것은 왠지 재미있게 느껴지네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설에 세배를 하면 손녀인 저에게는 세뱃돈을 주시는데, 저희 부모님이나 고모 내에게는 새뱃돈 대신 복권을 주세요.
    당첨되면 가지라고ㅎㅎㅎㅎ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10.16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저는 용돈주는 할머니가 없었던지라..참 부럽네요~~~

    아무래도 집안 분위기가 차이가 나는 게 있기도 할거예요.

    확실한 교훈 +_+ 역시 돈은 최고의 선물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그렇죠? 돈이라서 더 좋은 걸까요??ㅎㅎㅎ

      그리스도 집안 분위기에 따라 이렇게 용돈을 안 주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근데 대부분은 잘 주시는 편이에요. 정말 내리사랑이 대단한 그리스사람들이에요. 한국 못지 않다 싶답니다^^

  15. 김영미 2013.10.16 0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양만 눈에 들어오네요 아기인데도 차분한 모습에 더 사랑스러워요

    시할머님이 주시는 용돈 받으시는 올리브나무님이 부럽습니다 ^^

    전 조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용돈을 받은적도 드린적도 없어요


    이웃집 할머님의 자식사랑은 대단하시네요 건강하셔서 가능하시겠죠

    잔소리대장이시라니 할머님이야기도 한번 올려주세요 ㅎㅎ

    저는 입은 닫고 지갑은 열 수 있는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영미님~
      정말 조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면 한번씩 그립고 아쉬운 마음이 드셨겠어요.

      이웃집 할머니 얘기는 또 한번 쓰도록 할게요^^
      진짜 대박이시거든요^ㅎㅎㅎㅎㅎ

      저 역시 입은 닫고 지갑을 열 수 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과연 입을 닫을 수 있을지요...ㅎㅎ 잔소리 안 해야 할 텐데 말이지용^^

  1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16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주는 건 비슷한데 성인이 된 손자 손녀에게 용돈을 주는 건 좀 의외네요~
    이 나이에 용돈을 받으면 송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아직도 이분에게 나는 어린아이구나 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그래요~~
      매니저 씨는 할머님께서 주시는 돈이 그렇게 좋은가보더라고요.
      정말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 것 생각하면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 하는데 싶습니다.^^

  17. mariacallas1 2013.10.16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그리스 정서중 우리와 비슷한게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막상 그 속에 살면 다른점이 훨~씬 많아 힘든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도됩니다만, ;;;

    저는 오늘 감기기가 좀 있어서
    오랫만에 집에서 방콕~!하고 있답니다.
    그 덕분?에 올만에 올리브나무님 집도 방문하고 그렇지요^^;

    올리브님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감기 걸리셨군요~mariacallas님~~
      한국도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요즘 감기환자가 정말 많은가봐요?~
      에궁..얼른 나으셔요~~

      그리스도 오늘 폭우가 쏟아졌었답니다.
      덕분에 등교길에 차가 엄청나게 막히고~~~^^

      좋은 하루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17 0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외갓집에서도 흥할 인간과 제가 첫 손주 손녀라 외할머니, 할아버지, 이모들과 삼촌이 장난감이며 옷이며 신발이며 다 사 주고 심지어 이불이나 베개도 손재주 좋은 큰 이모가 직접 만들어 주곤 했었는데 생각하니 눈물 나네요. ^^;; 그 분들이 지금은 다 미국에 와 계시는데 아직도 설날에는 아흔이 가까우신 할머니를 비롯해 이모들이 전부 세뱃돈을 주세요. 매니저 님의 할머님처럼 됐다고 해도 한사코 말이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가슴 따뜻하게 추억할 수 있는 걸 보면 이런 문화도 좋은 것 같아요. (굳이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요. ^^)

    마리아나는 지금도 아기라서 그런지 4개월 때 사진을 보고도 딱 알아봤어요! 저 사랑스러운 얼굴! 한 번도 실제로 못 본 저까지 이런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말할 것도 없겠네요. 부모에게 자식은 책임을 져야 하는 존재라서 늘상 예쁜 건 아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 손자 손녀는 무조건 예쁘기만 하다던데 정말인가 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7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방인님도 대가족 안에서 사랑받으면서 유년기를 보내셨군요.
      그런 점은 정말 축복인 것 같아요~^^
      다 같이 미국에 있어서 평소에 자주 보지 못한다고 해도 든든하실 것 같아요~

      저도 시댁 친척이 너무 많아 버거울 때가 많지만, 또 한편으로 딸아이를 챙겨주시는 이런 어르신들 때문에 참 감사하다고 느낄 때가 많아요. 어제도 딸아이 옷이랑 신발을 사오셨더라고요~폭풍성장 중이라 옷이 금새 못 입게 되버리네요^^
      딸아이를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용*^^*

  19. 2015.05.07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먹고 춤추고 또 먹다 지쳐 쓰러지는

그리스 명절 24시

 

 



 

 

 

 

금요일 저녁에 몇 시간 모였었는데, 또 본격적으로 토요일 저녁 8시쯤부터 모이기 시작한 가족들은 24시간 후인

일요일 저녁 8시가 되어서야 흩어졌습니다.

모든 가족 친척이 다 저희 집에 24시간 동안 붙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잠을 잔 시간이 채

다섯 시간도 되지 않고, 저희 시어머님과 저와 가족들은 거의 잠을 못 자다시피 했으니 명절 24시라는 말이 제격인

듯 합이다.

 

자 그럼 본격적인 사진과 함께 그리스 명절 24시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통적으로 이 토요일 저녁엔 모두 파티 복장이나 정장을 입도록 되어 있어서, 가족 친척들을 그런 차림으로 저희

집으로 모였습니다.

12시 넘어서 먹을 소 혓바닥 스프와 염소고기 스프를 끓여 놓은 후, 일부는 폭죽놀이를 보려고 일부는 촛불을 받아

오려고 모두 밖으로 이동했습니다.

 

정장차림으로 모여 폭죽놀이를 보고 있는 가족 친척들

 

 

이렇게 자정이 넘으면 "흐리스토스 사네스티" "갈리 아나스타시" "갈로 빠스하" 등의 축하말을 나눕니다.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말의 의미의 인사말로 이 말과 함께 가족 친척 친구끼리 뺨키스를 나눕니다.)

 

집으로 돌아온 여성들은 정장이나 파티복장 그대로, 그리스 모든 스프에서 빠질 수 없는 "레몬계란거품(레모노

아브고)"라는 소스를 마지막으로 만들어 뿌리며 완성된 스프를 서빙하여 먹기 사작합니다.

(이 소스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 종류의 스프를 먹게 되는 겨울이 되면 다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소고기와 상추, 허브를 넣어 끓이는 스프와 소 혓바닥 스프

둘다 비싼 고기들이라 고급 요리에 해당되고, 고기는 굉장히 부드럽답니다.

 

시어머님 댁 부엌에서 요리를 마무리 하는 시누이, 모델같은 사촌 니키, 셋째 시고모님

(제가 아직 몸이 온전치 않다고 올해는 다들 많이 배려해 주는군요. 밤새 설거지하고 집치우긴 했지만, 작년에 비해 완전 편한 명절이었습니다.)

 

 

 

식사는 저희 집에 차려졌는데요.


 


 


 



이렇게 밤 12시가 넘어 시작된 식사는 새벽 3시쯤 되어 끝이 났습니다.

헉몇년 전 이 명절 새벽 식사에 처음으로 참석했었때, 졸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버티네요^^


집으로 돌아갈 사람들은 돌아가고, 저와 시어머님은 각자의 집에서 설거지부터 집 청소를 하고 내일 먹을 것을

준비하느라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잘 수 없었습니다.

 굿모닝

다음 날 빠스하 당일 아침 8시 그리스 전국의 대 가족이 모이는 집집마다 염소 통 구이가 시작되었는데요.

3시간 이상 구워야 속까지 잘 익는 이 고기를 굽기 위해 각 집안의 고기 굽는 담당 친척남자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국의 라디오 채널들은 빠스하 당일인 이날, 그리스의 전통가요나(우리나라의 트로트와 비슷하게

젊은이나 나이든 사람들이나 좋아하는 음악장르), 전통악기 부주끼 연주 음악을 하루 종일 틀어줍니다. 바로 이 파티를

하며 적당히 흥이 오른 국민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서비스 하기 위해서이지요.

 

 

이날은 사람들이 어제와 달리 편안한 복장으로 모이는데요.

먹고, 마시고, 춤추고, 먹고, 마시고, 춤추고를 반복합니다.

평소 체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저도 이 그리스인들의 끝이 안 보이는 먹고 마시고 춤추는 이 긴 여정이 웃다 지쳐

집에 들어와 쓰러져 쉬어야 했을 정도입니다.


이랬던 염소 통구이 두마리가

오후엔 이렇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먹는 사진들과 신난 가족들의 사진들입니다.

 

 






  


 








늦은 오후 춤을 추다추다 정원의 꽃까지 꺽어 머리에 꽂고 집 마당을 뱅글뱅글 돌며 춤을 추는 가족들입니다.





춤추다 웃다 지쳐 쓰러지셨네요.

우하하


 

 

이렇게 시친할머님까지 직계가족들의 훈훈한 단체 사진으로 길었던 명절 24시에 관한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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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얼굴 공개를 허락한 가족 스무명 정도만 올렸지만, 실제 모인 인원은 사십명이 넘었습니다.

  올해에는 빠스하가 늦은 편이라, 여름 시즌 과도한 업무로 쉬시느라 참석 못한 가족들이 많았는데,

  참석 못하신 분들 중 어르신 친척 분들을 내일 저희가 찾아뵙기로 했답니다.^^ 이런 걸 보면, 한국 풍습과도 비슷하지요?


* 동영상이 있는데, 올라가질 않아 다음에 포스팅할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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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029?category=5 BlogIcon 비너스 2013.05.06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절을 정말 재밌게 지내는군요ㅎㅎ 힌번쯤은 저도 저렇게 지내보고싶네요^^

  3. 무탄트 2013.05.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보아도 유쾌하고 흥겨운 분위기가 전해지는 것 같군요. 특히 먹방 꼬마 아가씨, 먹는 게 정말 즐거운 듯 보입니다. 올리브나무님, 아직 몸도 다 회복되지 않으셨을텐데 명절 치르느라 수고 많이 하셨겠어요. 몸조리 잘하셔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무탄트님!
      다행히 이번엔 많이들 도와주셔서 비교적 편했어요.
      다행히 화요일까지 연휴라, 사무실 일을 안해도 되고 아이도 단기방학이라 잠은 이제부터 많이 자 보려구요^^
      배고픈 우리 딸아이 때문에 그리 될까 잘 모르겠지만요^^

  4. 궁금궁금 2013.05.06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그리스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5. 복실이네 2013.05.0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흥겨운 명절이네요~^^
    24시간 내리 파티분위기라니~
    정말 평소에 체력좀 키워놔야 겠어요.
    음식은 안해도 미리 집안도 단장해야 되고 설겆이에 청소도 힘드셨겠어요.
    모두가 즐거워하는 명절 참 보기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복실이네님^^
      가구 옮겨가며 대청소를 했어요^^
      다행히 이번엔 많이 도와들 주셔서 수월했어요.
      다른 때엔, 대청소만 해도 거의 아구구구구..비명이 나와요.
      ㅎㅎㅎㅎ

  6. kiki09 2013.05.06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수고하셨어요 짝!짝!짝! /음식이 참 환상적이고 예술입니다 ㅠ.ㅠ 위~대한 제게 딱입니다만 비례해서 몸무게도 많이 늘것 같아요 ^^ 한국에 태어난걸 다행으로 알아야겠습니다 ㅎㅎ /동의하에 가족분들 얼굴이 공개되었다고 하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스타브로님 훈남이시네요 ㅎㅎㅎ 한국에 오시면 인기 폭발 보장한다고 좀 전해주십시오. 지금 친구들하고 보고 있는데요 최소한 제 주변인들의 이구동성 및 만장일치로 훈남등극 되셨음을 알려드려요~스타브로님 축-하-드-려-요 ^-^ / 동영상에 매니저님 노래부르시는 모습도 있나요? 없다면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ㅋㅋ /명절24시.하니까 무슨 추적프로그램 같습니당 ㅍㅎㅎㅎ 얼마나 시끌벅적하고 즐거웠을지 상상이 됩니다. 예전버전으로 말하면 체력장 특'급 정도는 맞아줘야 버틸 수가 있겠어요 ㅎㅎㅎ 그런데 적게 모인 인원이 40명이라구요?? 허억. 그래서 다음날 방문하러 가신다구요??? 헥. 한국의 명절은 일도 아니네요 ^^.. 다시한번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수고많으셨고요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셨을텐데....참고로 저 같았으면 꾀병 세제곱은 부렸을것 같아요 ㅋㅋㅋ / 마지막으로 제가 명절 풍경속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 마저 들었습니다. .. ^^ 아름다운 명절풍경 잘 봤습니당! ! 추가로 염소고기 참 맛있겠어요 담백하니 아우 정말~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kiki님^^
      친구분들과 같이 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해요^^
      제가 훈남 등극했다고 전해줄게요.
      성격이 수줍음이 많아서 그리스 다른 남자들보다는 친절한 성향인데 모르지요. 군대를 다녀오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 군대 갔다오면 남자들이 많이 바뀌더라구요^^

      염소 구이는 바삭하고 부드러워서 염소가 많이 사는 지역인 그리스에서는 이렇게 별식이 되는 것 같아요^^

  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06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졸면서 먹는다는 말 너무 와닿아요..
    저같은 저질체력은 그리스 축제를 즐 길 수 없겠는데요..ㅎㅎ
    박카스 10병은 마셔야 할듯~~ ^^;;
    사진만봐도 즐겁고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가느껴져요~~
    외쿡의 이런 문화 가끔 너무 부럽다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인들도 흥이 많은 민족이라, 가족끼리는 더 즐거워 하는 듯 해요.
      체력과 요령이 있어야 정말 함께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토요일날 미리 낮에 쪽잠을 좀 자고, 딸아이도 좀 재우고 해서 버텼답니다^^ 살다보니 점점 요령이 늘어서 그나마 다행인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5.06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날씬한거죠;;;;;
    부럽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들 먹고, 이제 명절 연휴가 끝나면 내내 샐러드와 생요거트만 먹으며 다이어트들을 하더라구요. 다이어트가 정말 생활인 사람들이더라구요. 노인들이 되시면 다이어트들을 안 하셔서 배가 나오고 그러시는데, 그 전까지는 다들 열심히 하더라구요^^

  9. Favicon of http://www.teshi.net BlogIcon Teshi 2013.05.06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시간에 잠시 왔다가.... 굉장히 치명적인 사진들만 보고 갑니다 ㅎㅎ
    다이어트 중인데 이러시면 고...곤란합니다 ^^ 잘 보고 갑니다 ^^

  10.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06 2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쾌한 풍경이네요..24시간이면 전 체력이 딸려 힘들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저렇게 하루종일 춤추고 먹고 노는 날을 경험해 보고 싶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님~ 네. 체력은 달려도 이제는 좀 적응 되어서 저 풍경에 많이 어색해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민 왔던 처음엔 사람들이 갑자기 막 춤을 춰서, 뭘 어찌 해야 할지 몰라 몹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답니다*^^*

  11. 2013.05.06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06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아버님 인상 너무 좋으신데요....
    하얀턱수염이 더 멋스러운 얼굴의 포인트 같기도 하구요....
    시외할머니님도 정정하셔서 보기 너무 좋구요....

    먹을것도 참 많고....
    부럽기만 한데.....
    뒤에서 부지런히 음식만들어 나르고 설겆이하고 치우고....
    올리브나무님 수고 많으셨어요....

    수술받으신지 얼마 안되서 예년에 비해 쫌 수월하게 명절을 보냈다고 하시지만....
    가족들이 모여 웃고 마시고,춤추고,이야기 나누고,맛있는 음식도 먹고....
    좋은시간 되셨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피러님~
      정말 아픈 덕분에 올해는 수월한 명절이었어요.
      작년엔 소혓바닥 다듬는 걸 배우면서 식겁했었는데..
      (팔뚝만큼 길어요...)
      올해는 그것도 패스했어요.
      이민오고 처음으로 명절 때 덜 일한 듯 해서
      완전 좋아요.^^

  13.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07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피곤하실텐데^^ 포스팅을 올려 주셔서 사진을 보는 것 만으로도 제가 축제에 있는 듯해요 ㅎㅎ

    그리스음식들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저의 무작정 배낭여행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아테네 시장에서 사먹은 피타에 싸서 먹은 수블라끼 입니다

    담백하면서 상큼한 맛이 잊혀지질 않네요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추억이 있으시군요!
      꼭 다시 가족들과 먹으러 오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정말 포스팅에 사진이 많은데도 이렇게 보고 읽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14. 해파리 2013.05.07 0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근데 끼끼씨의 아들 스타브로가 참 잘생겼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15. 김김심 2013.05.07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좋은 내용이 많네요~

  16.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5.07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다 지쳐 잠들 정도라니...한 번 저도 참여해보고 싶네요 ㅋㅋㅋ
    염소 두 마리가 목 부분만 남기고 전부 사라진 건가요? 사진들 보니 정말 다양하고 맛있고 많은 요리를 드셨을 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전부 사라져 버렸어요. 좀좀이님^^
      저렇게 하루 종일 먹으니 사라지는 게 어쩜 당연한 일인 듯 해요^^ㅎㅎㅎㅎㅎ 언젠가 기회가 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좀좀이님께서는 여행을 좋아하시니 말이지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5.07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떠들썩한 명절다운 명절 풍경이네요. Big fat Greek wedding을 보면서도 느꼈지만 그리스인들이 참 유쾌하고 잘 놀고, 잘 먹고, 잘 떠드는 사람들 같아요. ^^
    게다가 음식 차림이 정말 거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겠어요. 한국에서 상다리가 휘어진다는 표현이 있긴 하지만 사진들을 보니 그리스는 테이블이 쓰러질 지경이네요. 이걸 다 준비해야하는 여자들의 숨은 노고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님 앞으로 며칠은 푹~ 쉬셔야겠네요.

    참, 매니저님은 완전히 노래에 심취하셨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행히 요리들을 각자 집에서 분담해서 해 오기도 하고, 요리할 때도 함께 웃으며 하는 분위기라 저도 재미있게 할 때가 많았어요~
      곧 어머니 날에, 이번 주에는 다른 챙길 날도 있어서
      요리를 또 해야하는 구나..그러던 중이랍니다.
      저렇게 명절을 지내고 나니 오늘까지 연휴인데 식구들 그냥 밥 해 먹이기도 귀찮아서 이래저래 피자도 배달 시켜가며 버티기 중이에요^^

  18.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5.07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먹기 위해서라고 꼭 가봐야 할 나라인 듯. 오늘도 침 질질에....즐거운 파티 분위기에 부러움 줄줄에
    올리브나무 님 글 보다가 저 갈수록 칠칠맞아지는 거 같아요 너무 원초적 본능에 충실해서 탈인 류현입니다

    에이 열 받아 연어 한 토막에 허브가루와 소금, 후추만 얹어 올리브유에 구워 처묵처묵했답니다. 이러니 살이
    빠질 수가 없다니까요 ㅠ.ㅠ

  19. Favicon of http://smileellie.tistory.com BlogIcon 스마일 엘리 2013.05.07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리스 사람들은 먹다가 볼일 다 보겠는데요???저는 미국 명절 음식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새벽까지 먹는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건 그렇고, 예전부터 올리브 나무님께서 그리스 여성들의 패션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셔서 자세히 봤는데 정말로 그리스 여자분들 패션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군요. 대충 입은것 같은 옷차림도 깔끔하게 잘 갖춰 입은게 느껴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07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엘리님~
      저런 민소매 티셔츠나 탑까지도 다 다려서 입고, 옷에 맞는 신발, 악세서리, 화장...무척 신경들을 쓰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물론이고 남편, 딸아이까지 신경써서 입히게 되었어요.
      끝나지 않는 다림질과 함께.ㅎㅎㅎㅎㅎ 여름 다림질은 정말 쉽지 않아요ㅠㅠ.

  20. 2013.05.0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5.08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 글은 저녁에 보면 안되는 글이였군요ㅎㅎㅎㅎ 맛있는 사진들이 그득그득1
    소 혓바닥은 순대 간같은 맛일까요? 궁금한데 막상 먹어보라면 왠지 꺼려할 것 같은 복잡한 이 마음 ㅎ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친척들이 모이면 뭔가 즐겁고 편한 분위기네요 ㅎㅎㅎ
    저도 모이면 즐겁고 편하기는 하지만 함께 즐긴다는 느낌보다는 즐거운데 뭔가 의무적인 느낌도 있네요
    특히 복장에서요 ㅎㅎㅎㅎ 딱히 뭐라 하는 사람은 없는데 짧은 치마나 파인 옷은 자동적으로 안입게 되네요 ㅎㅎㅎ 이건 일하기 불편해서도 있는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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