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경제위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5.06 이제는 말 할 수 있는 그리스인 남편의 고충 (55)
  2. 2014.01.27 다 늦게 군대 간 불쌍한 내 그리스인 친구 (56)

 


 

 

그리스 경제가 바닥을 찍고 다시 신용평가 기관들과 EU로부터 좀 나은 평가를 받게 된 것이 불과 작년 하반기부터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리스는 국가신용 CCC 등급까지 바닥을 쳤던 상황을 벗어나, 드디어 B- / B 등급으로 상향 평가를 받게 되었고 이 등급이 아직 훌륭한 등급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점점 나아질 전망입니다. 



(기사 원문 http://uk.reuters.com/article/2014/03/21/uk-greece-ratings-idUKBREA2K0CZ20140321)



지난 몇 년간 그리스인들은 이런 구제금융과 EU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혈세라는 말이 꼭 맞는 엄청난 양의 세금을 냈고, 임금 삭감, 정리해고, 대출금리 인상 등의 모든 과정을 견뎠습니다.

거기에 발맞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저희 가족이 하는 사업도 허리띠를 졸라매며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세금 고지서가 나올 때마다 예년에 비해 어떻게 이렇게 많이 내라고 하는지 놀라서 말문이 막힐 만큼 세금을 내기도 했었고, 작년엔 직원 두 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다가 스스로 그만 두어서 업무에 곤란함을 겪기도 했습니다.

공무원도 30% 이상씩 임금 삭감을 겪고 전 직종이 임금 동결이나 삭감 중인 때에, 그 직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니 저희라고 들어줄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는데, 결국 그렇게 그만 둔 직원 중 한 사람은 저희와 동종 사업을 시작했는데 가게 임대료도 못 낼 만큼 기술력 없이 덜컥 좋지 않은 시기에 사업을 시작해서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고, 또 한 사람은 아직도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20대의 젊은 직원들이라 상황 판단을 잘못 한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그 두 직원이 그만 둔 이후로, 동수 씨와 시아버님은 대체할 직원을 구하지 않고 현재 인력으로 몇 배로 더 바쁘게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저 역시 사무실 일이 더 많아져서 참 바빴었는데요. 어쩔 수 없는 국가 경제 상황에 맞춰 대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국가적으로도 개개인의 가정에서도 한 고비가 넘어갔다라는 것을, 저희 사업이나 가족 친척 지인들의 상황, 또 주변 그리스인들의 상황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그리스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기간 동안, 동수 씨가 업무적으로 가장 어려워했던 점은 노동시간이 늘었다는 점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하루 12시간 이상 매일 일에 매달려 있어야 하니 피곤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동수 씨가 워낙 자기 일을 좋아하고 남들이 해결하지 못 하는 일을 기술적으로 해결할 때 느끼는 만족감이 커서, 그럭저럭 잘 버티고 지나왔습니다.

그 시기에 동수 씨에게 가장 어려웠던 일은 다른 일이었습니다.

 

그리스 경제가 바닥을 쳤던 몇 년 간 마치 한국의 IMF 때 그러했듯이 부실 기업들은 부도가 나고 비가 위축되면서, 월 임대료를 내지 못 하는 점포사업자나 자영업자들이 속출하게 되었고, 부동산 시장도 거래가 뚝 끊기면서 집 가격이 하락했는데 반대로 은행 대출 금리는 올라가서 그 시기 직전에 결혼을 해 새로 집을 크게 지은 사람들의 경우 결국 몇 달을 버티지 못 하고 새 집을 은행에 넘겨야 하는 상황들도 비일비재로 발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는 이렇게 임대료를 내지 못 한 점포사업자나 사무실 세입자를 건물주가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경우, 그리스의 법원에서는 한 두 번의 경고 후에 세입자에게 일체의 예고 없이 점포나 사무실의 물건을 차압 하게 되는데요.

이유는 그리스의 도시의 경우 업무용 공간을 임대하려면 그 임대료가 상당히 비싼 편인데, (주거용 집에 대한 임대료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 아닙니다.) 한국과 달리 보증금을 걸고 월세를 내는 형태가 아닌 보증금 없이 미리 두어 달 상당의 월세를 초기에 내고 그 다음부터는 다달이 월세를 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월세가 한 두 달이라도 밀릴 경우 건물 주는 차압 할 보증금도 없으니 바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법원에서 세입자에게 예고 없이 차압을 강행할 때, 제일 먼저 법원 소속 집행관은 차압을 집행하면서 전문가를 대동해 세입자가 다시 금고 등을 열 수 없게 점포나 사무실 내의 금고를 포함한 모든 잠금장치를 교체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집행은 법원에서 하지만 그 교체 비용은 건물주가 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는 특수 금고를 소지하고 있는 사업자나 개인이 많고, 유럽은 대개 전자도어락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 유럽에서는 전자도어락에 대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일반 점포나 사무실에도 특수 기술의 전문가만 열거나 교체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잠금 장치가 존재합니다.) 


이런 일은 대개 도시나 지역마다 법원이나 지자체와 계약된 업체에서 하게 되어 있는데, 공교롭게도 동수 씨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특수 업무 코드를 갖고 있어서 저희 사무실에는 싫어도 이 법원 집행관이 로도스 시 안팎의 대부분 점포와 사무실을 차압 할 상황이 생겼을 때 업무를 강행하기 위해 따라 나설 수 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지금이야 경제 위기를 한 고비 넘긴 때이기에 요즘은 이런 종류의 일이 몇 달에 한 건도 잘 없지만, 2011년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이런 종류의 일이 많을 때는 하루에 네 다섯 건이 되기도 해서, 저희 사무실 로고가 새겨진 벤이 상업지구에 등장하면 자영업자들이 "설마 우리 가게에 오는 건가? 내가 지난 달에 월세를 제대로 냈나?" 이러며 굉장히 싫어하기까지 했을 정도이니, 동수 씨나 그 일을 하는 직원이라고 해서 결코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만약 대저택을 새로 지어 놓고 경제 위기로 대출금을 상환 못 해 은행에서 집을 차압 하는 경우라면 대개 이미 집 주인이 그 집을 떠난 상태에서 은행 집행관과 함께 금고 등의 잠금장치를 교체하고 차압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심정적으로 불편할 일을 겪지는 않아도 되는데, 이렇게 점포나 사무실을 차압 할 경우엔 어떤 땐 세입자가 와서 법원 집행관이나 동수 씨에게 따지고 들며 마찰을 일으키기도 해서 곤란할 때가 정말 많았습니다.

동수 씨도 의 입장이라, 또 이 일만 안 하겠다고 하게 되면 다른 정부 기관(경찰서, 소방서 등)과 연계된 사업까지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긴 하지만, 그렇게 여러 가게를 폐업시키고 온 날은 얼굴까지 죽상이 되어서 "내가 오늘 남의 가게를 몇 개 문 닫게 하고 온 줄 알아. 진짜 기분 안 좋다." 라고 말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업무를 할 때는 웬만하면 따라 나서지 않는 편인데, 2013년 초반에 한 가게를 차압 하는 데에 법원과의 서류를 처리하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쫓아갔다가 기겁을 하고 다시는 그런 업무에 따라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은, 그리스 경제 상황을 악용한 악덕 건물주가 사기에 가깝게 법원을 통해 세입자의 점포를 차압 한 경우였습니다. 그 그리스인 건물주에게는 젊은 러시아인 새 아내가 있었고 그 아내는, 나이든 남편의 건물에 새 들어 사업을 하는 한 인기 옷 가게가 정말 탐이 났다고 합니다. 만약 그 가게를 그 러시아인 아내가 운영하고 싶다면, 세입자에게 많은 권리금을 주고 가게를 인수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렇게 돈을 들이기는 싫으니 남편을 계속 부추겼던 것입니다.


당시 그리스 법원에서는, 임대료를 작정하고 늦게 내거나 안 내고 버티는 세입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임대료가 단 며칠만 늦어져도 바로 법적인 수순을 밟을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건물주들의 편의를 봐주고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그런 상황을 악용해서 세입자가 단지 이틀 월 임대료를 늦게 입금했을 뿐인데, 건물주기회는 이때다 하고 바로 법적인 절차를 밟아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하루 아침에 갑자기 점포 차압을 당하고 점포 안의 모든 물건들까지 건물주 소유라고 하니, 옷 가게 주인 여성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그런 날벼락이 없는 셈이었지요.


동수 씨와 직원은 법원 집행관이 하라는 일을 했을 뿐인데, 옷 가게 주인 여성은 울고 불고 난리가 났고 주변에 모든 지인을 동원해 순식간에 스무 명 가까운 장정들이 가게 앞에 모여들어 건물주 나오라고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보복이 무서웠던 주인은, 금고 잠금장치 교체비용을 저희에게 지불해야 하는데 가게 앞에 오지도 못 했고, 저희를 법원 행정관과 다른 지역으로 불러서 돈을 지불했습니다.

 

어떻든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히던지, 매번 동수 씨가 그렇게 얼굴이 죽상을 해서 집에 돌아오는 이유를 알 수 있었고, 나중에 그곳을 지나다 보니 그 가게는 다른 용도의 가게로 바뀌어 있는 것으로 보아, 결국 그 세입자는 쫓겨났지만 그렇다고 그 러시아인 젊은 아내가 옷 가게를 빼앗아서 계속 하지도 못 한 듯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작년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도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을 했지만, 당시에는 너무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라 블로그에 쓰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동수 씨의 업무적인 고충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업무를 할 일이 거의 없을 만큼 그리스 경기가 회복되는 중이고(여전히 세금은 폭탄입니다만) 이 일들이 이미 지나간 상황이 되니, 여러분께 이렇게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여러 고비를 넘기며 고생한 그리스인들과 그리스에서 함께 이 기간을 넘긴 수 많은 이민자들에게, 오늘은 파이팅을 외쳐주고 싶습니다!


더불어...

현재 한국에서 당면한 위기는 경제적인 위기는 아니지만, 한국이 그리스 이상으로 IMF시대를 고통스럽게 겪으며 국가와 기업의 부조리한 경제적인 구조를 국제 규격에 맞게 뜯어 고쳤던 것처럼, 이번 참사에 대해 책임 진위를 가리는 데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고통스럽더라도 고쳐져야 할 체계와 시스템 부분들은 허물어서 선진국 규격에 맞게 제대로 다시 설립할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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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6월30일자로 Daum View 제도가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그간 View 를  통해 정기 구독해오셨던 분들은, 번거로우시더라도 

 제 블로그 주소 http://greekolivetree.eu 메인 페이지로 들어오셔서

 (혹은 지금 블로그 오른쪽 상단 '홈' 을 누르셔도 됩니다.)

 주소를 '즐겨찾기' 에 넣어 두시고 봐주시면 감사할 듯 합니다.

 물론 오른쪽 아래에 있는 RSS 등을 통해 구독하시는 방법도 있고,

 자주 들어오시는 분들은 인터넷 주소창에 g 한 글자만 쳐도 

 제 주소가 바로 뜰 것입니다. 

 이 공지를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당분간 이 공지는 계속 내보낼 예정이에요.~

 여러분, 언제나 감사합니다!


 * 독자님들 중에, 비밀댓글을 썼는데 자신이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으시지요? 그런 분들은 티스토리 ID가 있으시면 로그인만 하면 비밀댓글을 저절로 볼 수 있게 되고, 제가 쓴 답글 확인도 더 쉬워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터 only제 블로그 독자님들에게만 티스토리 초대장을 나누어 드릴 생각입니다.

댓글을 단 한 번이라도 쓰신 적 있는 분들은 제가 웬만하면 기억하고 있으니(혹은 댓글 쓰신 여부를 검색할 수 있으니), 이메일 주소와 함께 초대장을 신청해주세요. 5월 10일까지 신청받습니다. 

* 어제 신청하신 분들에겐 모두 초대장이 발급되었으니 이메일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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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5.06 1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6 1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메일을 남겨주셔야 초대장을 보낼 수 있답니다~ 티스토리 가입 안 하셔도 블로그 보는 데에는 지장이 없는데요. 가입을 하시면 더 편리하실 듯 해서 (비밀 댓글 보기 등등) 초대장을 드리고 있어요!^^

  3. BlogIcon 들꽃처럼 2014.05.06 1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행이예요
    동수님 고생 많으셨네요
    그리스에 희망이 문틈으로 보이듯
    우리에게도 희망이 오겠지요~~

    올리브나무님네 얘기에 제 마음도 가벼워지네요
    우리 대문 활짝 열고 희망을 맞아들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들꽃처럼님~~
      마지막 하트가 뾰롱~ 마음에 와닿네요^^
      비키와 트루디도 잘 지내고 있지요?
      마리아나는 매일 방학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도 학교를 투표 장소로 사용들을 해서, 그리스 선거 덕에 또 휴일이 생긴다고 신이나서 춤을 추고 있네요^^
      (어젠 너무 신난다고 훌라후프를 많이 돌리더니, 골반뼈가 아프다고 하더라고요.ㅋㅋ)
      좋은 오후 되세요!

  4. jerom 2014.05.06 1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 살찌는 이유가 있었네요. 스트레스를 풀 시간이 많지 않을 경우에 대부분 먹고 마시는 걸로 풀고, 바로 잠자리로 가는 생활. 저는 설계 하청업체에서 일하기 때문에 회사에 일거리가 떨어지면 제 자리가 위태해진답니다. 그러니 돈 많이 나오는 일 말고도 싼 비용의 일을 어쩔수 없이 따오시는 사장님때문에 쉬는 시간없이 일 할 때가 많지요.

    시간에 쫗겨 결과물의 질은 떨어지고, 작업 잘 못되었다고 선주는 페널티물리고, 페널티 문 조선소는 저희에게 또 벌금 물리고, 물고물리는 악순환. 동수씨에게 힘내시라고 전하세요.

    ps - 저희에게 가장 악질적인 선주가 그리스인인데( 일감 떨어진 조선소에 배를 발주하면서 배 가격을 첨부터 깍고, 꼬투리 하나라도 잡히면 패널티 뜯어가고, 인도 받기도 전에 딴 선주에게 팔아버리는......) 동수씨 첨 그리스인이라 읽었을 때 꼬장꼬장한 사람같아 보였는데, 보면 볼수록 정감있어 보이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jerom님~~
      에구.. 싼 비용의 일을 어쩔 수 없이 회사 운영을 해야 하니 또 따오시는 사장님과 그 일을 하셔야 하는 jerom님과 동료분들,
      모두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회사가 살려면 어쩔 수 없이 또 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으니,
      다들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말씀하신 악질 선주에 대한 말씀..어느 정도는 공감을 하는 것이, 의외로 그리스인들이 업무적인 부분에서는 꼬장꼬장하고 원칙 따지며(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다 원칙적으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면서요.) 씨도 안 먹히는 융통성 없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여기서 그리스인들과 일 관계로 만날 때는 그런 부분 때문에 늘 긴장하면서 제가 제대로 다 챙긴게 맞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되네요.

      그래도 또 개중엔 따뜻하고 정많은 사람들도 있으니, jerom님께도 그런 그리스인들과의 인연도 있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 2014.05.06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좋지 않은 일이 줄줄이 생기셨다니...
      많이 힘드셨을 듯 합니다..
      이제는 좀 괜찮아지신 건가요???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도 OO님을 응원합니다!!

  6. 2014.05.06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7. BlogIcon 그릭요거트 2014.05.06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락 마스터라는 직업명만 듣고 저 혼자서 뭔가 헐리우드 영화에 나올법한 멋잇는 일이겟구나 하고 생각햇엇는데.... 그런 고충이 잇엇네요..그동안 마음이 많이 안 좋으셧겟어요.. 그래도 다행히 경제회복 조짐이 보인다니 다행입니다. 동수씨가 그런 마음 무거운 일들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될 날이 머지않은 듯 하네요. 올리브나무님 동수씨 모두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러게요...정말 영화처럼 독특한 일을 할 때도 있긴 한데, 또 그런 스토리는 다 쓰기에 어려운 부분도 있어요.
      그런 일을 할 때는 경찰 비리나 조직에 대한 정보를 목격할 때도 있어서, 아무래도 제가 블로그에 함부로 입을 놀리기가 부담스러운 것이지요. 다른 유럽보다는 총기가 엄격해도 한국보다는 총기 소지가 쉬운 곳이니 조심하며 사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희는 여기에 계속 살아야 하니까요ㅠㅠ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8. 하얀마음 2014.05.06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초대장 한장 보내주세요. 주소는 seatlle@naver.com

  9. 2014.05.06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편하게 확인하실 수 있게 되셨다니
      제가 다 기쁘네요~~
      저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디 없이 다른 분 글에 비밀댓글 쓰면서 많이 불편했었거든요..

      아테네는 아무래도 경제 타격을 그리스 내에서도 가장 심하게 받은 지역이라 더 심각한 상황들을 겪었던 듯 해요.
      수도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리스는 관광이 주 수입원인 곳이다보니,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무는 지역은 좀 덜 어려웠는데, 아테네는 그런 면에서는 좀 더 타격이 있었던 듯 해요.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듯 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늘 응원 감사합니다!

  10. BlogIcon 민채 2014.05.06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 시기를 보내셨군요 저라도 우울증 걸렸을듯 힘내세요!!! 우리도 imf를 겪고 한층 더 성숙해졌듯이 그리스도 더욱 흥할거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채님^^ 감사합니다! 이모티콘도요^^
      그리스도 며칠 후에 지자체와 시장 선거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정말 국민들의 저력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도 이런 일들이 있으면서 정치인들이 많이 교체되었는데, 아직도 "다 똑같은 거야?" 이런 소릴 듣는 정치인들이 요직에 있으니 말이지요.ㅠㅠ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chrisyy BlogIcon Chris 2014.05.0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든시간을 보내셨네요.
    앞으로는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2.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5.06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경제상황이 희망이 보인다니 참 다행입니다.
    어느 한 나라, 한 집안이 잘 된다고 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잘 되어야 잘 살 수 있으니까요.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더구나 올리브나무님이 계시니 더욱 그렇습니다. ^^
    동수님이 그동안 그렇게 힘든 일을 겪고 계셨군요. 올리브나무님의 힘이 더욱 필요했겠습니다.
    한국도 마음가짐부터 다시 바로 세우고 허리띠를 동여 다시 시작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분명 한국도..다시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다가올 선거에서도 개인의 힘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할 것 같아요.
      감사해요!!

  13. 2014.05.06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2014.05.06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2014.05.06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14.05.07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O님 댓글 덕에 제가 힘이 엄청 되었어요.
      그렇게 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이젠 그 댓글을 삭제하면서 덩달아 제 편들어주신 OO님 댓글까지 사라져버렸지만, 그래도 제가 많이 감사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어요!!

  17. 2014.05.07 0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5.07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글이 워낙 밝으셔서
    그동안 이런 고충들이 있는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그리스가 몇해 전 금융위기에 힘들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문큼으로 조금씩 햇살이 비쳐들고 있으니 다행이예요.
    그리스가 어려워지면, 우리나라의 경제에도 타격을 입고
    우리가 어려워지면 또 다른 나라들이 경제 위기를 겪는 것처럼
    요즘의 세계는 하나로 이어져 있는 듯 해요.
    그리스도, 대한민국도...모두 위기없이 좋은 일 가득하기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차차님~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들이 아니니, 당시 상황 상황이 벌어질 때는 블로그에 글로 옮겨 쓰고 싶은 마음도 안 들더라고요.
      그래도 경기가 많이 회복되어 가고 있어서 국민들이 여전히 힘들긴 해도 다들 희망을 갖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응원 감사합니다!!

  19. 2014.05.07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정말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OO님..
      그러게요. 여전히 다들 많이 바쁘고..이렇게 다들 휴가도 제대로 못 가고 일들을 하는데, 아무래도 그리스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는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그런 오해를 하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동수 씨도 재작년에 미국에 동생 결혼식 다녀온 이후로 변변한 휴가를 간 적이 한번도 없어요. 저는 그래도 작년에 한국이라도 다녀왔는데, 동수 씨를 보면 안 된 마음에라도 잘 해줘야지 싶고 그렇더라고요.
      이번에 아테네에 다녀온 디미트라도 얘길 들어보니, 7년만에 그렇게 긴 휴가를 다녀온 거라고 하더라고요.ㅠㅠ
      암튼 OO님 남자친구분~! 저도 응원한다고 전해주세요!!

  20. 부레옥잠 2014.05.09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말만 들어도 괴로운 경험이네요ㅠㅠ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노란색이나 빨간색 차압 딱지가 붙는 건 봤어도 자물쇠까지 바꿔버리다니... 본인의 의지나 가치관과는 반대되는 일을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상황은 무슨 직종에서 일하든 발생하게 마련이지만 동수님은 특히 더 괴로운 상황이셨겠어요. 그래도 그리스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니 다행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부레옥잠님~~
      모든 직종에는 그런 일이 없을 수는 없는 듯 해요.
      하물며 예술가들이라 해도 돈을 벌려면 어쩔 수 없이 또 그래야 할 때까 있고...
      그리스 경기가 회복되면서 주춤하던 관광객 수가 다시 증가세라 다행이랍니다~^^

  21. 2014.05.10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5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O님~
      요즘 계신 곳 날씨도 제법 따뜻해졌지요?
      여기도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 부족한 글이 힘을 드릴 수 있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종종 댓글로 소식 남겨주세요^^ 아내분께도 제 안부전해주세요^^

 

 

 

아이들끼리의 친분으로 저와 평소 친하게 지내는 몇몇 부부들이 있습니다. 친구가 되는 데에 나이를 따지지 않는 그리스 문화대로, 아이들은 모두 같은 나이지만 이 부부들의 나이는 제 각각입니다.

마리아 부부(그리스 나이 45세 52세), 카테리나(까떼리나) 부부(38세 42세), 엘레니 부부(30세 34세) 입니다. 다들 나이도, 직업도, 성격도 다르지만 우리는 등 하교 길에 늘 마주치는 것 외에도 한 달에 몇 번은 모여서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도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그 중 엘레니는 고등학교 때 만난 첫 사랑 야니스와 졸업 후에 바로 결혼을 했고, 고향을 떠나 로도스 시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엘레니(왼쪽)와 마리아(오른쪽)입니다.

 

얼마 전 엘레니 집에서 그녀의 딸 바실리끼 생일 파티가 있어서 가게 되었는데, 올해 파티는 보통 그리스 아이들의 파티에 비해 간단했고 참석 인원도 적어 의아했지만, 평소 검소한 엘레니답다 싶어서 도리어 기쁘게 참석하게 되었는데요.

한참 맛있는 것을 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엘레니 남편 야니스가 한탄스런 목소리로 말을 했습니다.

 

"내가 곧 떠나는데, 엘레니와 아이들을 잘 부탁해요.

다들 서로 함께 잘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떠난다는 말에 놀라 다시 묻게 되었는데요.

 

"어딜 가는데요? 일 때문에 출장 가나요?"

 

야니스는 약간 미간을 찌푸리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군대 간답니다…."

"네? 군대요? 아니…야니, 당신 나이가 얼마인데 군대를 이제야 간다는 거에요??"

"그게, 이제 곧 35세가 되는데…여태 아무 소식 없더니,

그 몇 달을 못 기다리고 영장이 나와 버렸어요…."

"그게 무슨 말인지…???"

 

알고 보니, 사정은 이랬습니다.

한국처럼 군복무가 의무인 징병제를 시행하고 있는 그리스에서는, 그리스인 남자라면 원래 19세~21세 사이에 가장 많이 군대에 소집되는데요. 예전엔 2년이 넘었던 군 복무 기간은 매니저 씨가 군 복무를 할 때엔 2년으로 줄었고, 해를 거듭하면서 줄어들어 현재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9개월~1년으로 줄었는데요.

야니스는 이 19세~21세 사이에 군대에 소집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당시 재외국민(국외에 거주하나 그리스 국적을 갖고 있는 국민)이었던 것입니다!

야니스의 부모님은 자녀들을 데리고 사업차 알바니아로 단기 이민을 떠났고, 알바니아에 살던 야니스에게 영장이 오긴 했지만, 그리스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재외국민확인증을 제출하니 군대는 연기되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제 남편 동수 씨의 사촌인 베르니는 오스트리아인과 그리스인 사이에서 태어나 두 곳에서 다 출생신고를 했고, '다중국적을 허가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다중국적을 원칙적으로는 허가하지 않지만 조건적으로 허가하는 그리스', 두 곳의 국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9세가 되었을 때 그리스 군대는 오스트리아로 영장을 보냈고 그는 그리스에 거주하지 않는다는 서류를 제출해 군대를 연기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베르니의 경우 그리스에 들어와 살 예정이 없기 때문에 결국 그리스 군 면제로 이어질 게 뻔한데요.

그리스에서는 남성의 나이가 그리스 나이(만 나이)로 35세 이상이 되면 군대를 면제시키기 때문입니다.

 

제 친구 야니스의 경우 22세 쯤에 그리스로 다시 돌아왔고 지금까지 12년 동안이나 기다려도 영장이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사이 엘레니를 만나 결혼을 했고 아이 둘을 낳았으며 그 아이들은 이제 한국 나이로 10살 8살(그리스 나이로 9살 6살)이 되었습니다. 하는 일도 자리를 잡았고 풍족하진 않더라도 생활도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몇 개월 후면 만 35세가 되어 군대가 면제되는 야니스에게, 청천병력처럼 이제야 군대 영장이 나온 것입니다! 어쩌다 일이 이렇게 되어 버렸을까요? 늦장 행정도 이런 늦장이 없습니다.

 

 

그리스의 늦장 행정

외국인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때, 현재 그리스의 가장 큰 문제는 공공기관의 불합리한 구조적인 문제와 형평성에 어긋나게 선발된 자질이 없는 사람들이 여전히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최근 구제금융 조건을 이행하느라 일부 공무원을 해고하긴 했지만 여전히 이런 문제는 큰 변화와 개혁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공 기관의 제도는 불합리하지만, 이 불합리한 것에 대해 지나치게 원칙을 고수하도록 행정화 되어 있어, 도리어 일 처리를 할 때 불필요한 서류를 중복되어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잦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고, 실수는 곧 늦장 행정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늦게 군대 영장을 받은 것은 분명 서류가 누락되는 등의 실수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12년 동안 아무 소식도 없다가 갑자기 35세가 다 되어가니 급하게 군 소집 영장을 발부한 다는 게, 참 말도 안 되는 경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더 심각한 것은 그리스인들은 이런 늦장 행정, 불합리한 공공 제도에 어느덧 체념해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성격 급한 그리스인들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을 수십 년을 거듭하며 겪다 보니, 의례 그려러니 면역력이 생겨 버린 것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물론 결혼해서 자녀가 둘이나 있는 상황을 고려해서, 복무 기간은 5개월로 줄여 주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34세(한국나이 36세)나 된 남자가 19, 20세의 어린 청년들 사이에서 군 복무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또한 그가 군대에 있는 동안 얼마간의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돈을 가족들이 받게 될 것이고, 엘레니가 일을 하고 있으니 그 동안 가족들이 먹고 살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원래 급여보다 훨씬 적은 수입으로 가족들은 5개월간 생계를 꾸려나가야 하고, 현 그리스 상황에서 야니스는 제대 후에 하던 일로 다시 복귀하는 데에 분명 어려움이 따를 것이며, 아직 어린 아이들은 당분간 아빠 없이 생활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인에게도 '군대는 당연한 의무라고 여기며 군대에 간 가족이나 친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개념'이 강하지만, 야니스의 상황을 보면서 친구 중 누구"네가 드디어 군 복무의 의무를 다하는 구나!" 라고 박수를 쳐 줄 수만은 없었습니다.

결국 지난 주 야니스는 떠났고, 요즘 엘레니는 일을 하며 두 아이들을 혼자 돌보느라 좀 지친 듯 해 보이는데요.

군대 간 야니스엘레니의 두 자녀,

바겔리스(왼쪽)바실리끼(가운데)입니다.

 

군대 간 야니스 만큼이나 엘레니에게도 위문이 필요한 것 같아, 조만간 파이팅을 외치러 맛있는 것 사 들고 그녀 집에 위문 공연을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 파이팅하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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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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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381 BlogIcon 비너스 2014.01.27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지도 못했던 영장이 나와 많이 당황하고 낙담하셨겠어요~ㅜㅜ 복무기간에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2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걱...35세에 입대라니...우리나라에서는 예비군도 끝나고 민방위 들어갈 나이에 입대로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여기도 예비군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
      매니저 씨를 보니, 예비군의 나이가 훨씬 긴 것 같아요.
      게다가 군대의 총기가 바뀔 때마다 총을 다루는 연습을 하도록 부대로 부르더라고요.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쓸게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2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35세에 가족과 하던 생업을 제쳐두고도 군대에 오라고 하는군요.
    이런 상황에서 5개월은 짧은 기간이 절대 아니죠.
    저는 그리스가 군복무 의무인 것도 처음 알았어요.
    유럽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다 자유로운 줄 알았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아무래도 그리스가 외침이 많았던 나라이고 무역의 요충지여서 여전히 침략의 위험은 배재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 힘이 없으면 당한다라는 것을 역사에서 교훈을 얻은 듯 해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27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리 늑장행정이라지만 정말 뒤통수 맞은 기분일 것 같아요;ㅁ;
    저도 멀리서나마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6. 들꽃처럼 2014.01.27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제 둘째 아이 재롱잔치에 다녀왔는데요
    아이반 남자 아이들이
    군복 비스무레한걸 입고 경례하며 세계 최고의 아들이 되겠다고 외칠때
    눈물 나려고 했거든요
    쟤들 군대 간다고 하면 진짜 울었을꺼예요

    남의 아들 군대 가는 상상만으로도 이런데...
    야니스는...
    그리스 공무원들 너무한다...
    4주 단기 훈련이나 뭐 이런걸로 대체해주지...
    엘리니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딴소린데...
    제 남편 민방위 훈련을 집에서 컴터로 받을수 있거든요
    이젠 제가!! 한답니다 ^^)

    • kiki09 2014.01.27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
      들꽃처럼님 만~~~~쉐!
      대한민국 만 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그러셨군요~~
      그러게요. 남의 자식이든 내 자식이든...
      군대에 간다 그러면 괜히 눈물이 나고...
      여기도 군대 보내면서 엄마들이 많이 울고,
      휴가 나오면 또 울고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민방위가 컴퓨터로도 출석이 가능하군요!
      그리스는 군대 자체는 한국보다 좀 수월한 것 같은데
      제대 후 훈련이나 예비역에 대한 관리는 좀 엄격한 것 같더라고요.
      무슨 군인 확인 증을 몇 년마다 한번 씩 집으로 보내고
      총 쏘는 연습하러 부르고...
      게다가 예비역 만기 나이가 꽤 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마 한국은 이제 성인 남성의 인구가 충분해서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는 인구 자체가 적은 편이라 더 예비역에 신경쓸 수 밖에 없는 듯 해요~^^

  7. 2014.01.27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여자는 징병하진 않고 모병으로 하더라고요~
      저도 P군을 보면서, 그의 잘잘못 유무를 떠나서
      그런 상황에서 군대를 가는 것이 참 안 되어 보이더라고요..

      저야 남자가 아니니 그 심정을 다 이해할 순 없겠지만
      가끔 지리산 종주처럼 큰 겨울 산행을 앞두고
      갑자기 당일 새벽에 춥고 고생하기 두려워 가기 싫은데 일행들 때문에 가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 기분이 군대 가는 기분의 1/1,000은 되겠구나 상상한 적 있었어요..^^

    • 훌쩍커버린 2014.01.29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아내가 육아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군생활과 별차이가 없구나 하고 생각했었어요.
      육체적인 고됨도 고됨이지만 그 정신적인 압박은
      저는 충분히 군생활에 비견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진짜 몇 안되는 일부 여성들의 개념없는 발언들 때문에
      아직도 상처받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요.

      솔찍히 20대때는 무척이나 억울하고 분하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는데
      사실 살아가면서 그 정도 고생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는
      참 세상엔 공짜가 없구나란 것을
      절실히 느끼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82 BlogIcon 와코루 2014.01.27 1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도 징병제가 의무이군요~ 갑작스런 영장에 황당하고 당황스럽겠어요 ㅜㅜ

  9. kiki09 2014.01.27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가 있나요?
    이해가 안되네요
    늑장 행정도 어느 정도여야지
    이것은 무신????
    이왕 늑장인 거 끝까지 늑장 좀 부리면 안됐을려나요???
    기가 막히는 상황이네요.
    일반 시민이 아무리 일 열심히 하고 의무를 다 해봐야
    그것을 공무행정이 다 까먹는 군요..
    어쩜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kiki님~
      이왕 늦장인 거, 그냥 늑장 부려 면제 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친구인 저도 속상하더라고요.

      진짜 그리스 공무원들 때문에
      속이 뒤집어질 때가 많아요.
      이제 철밥통도 아닌데도
      일도 못 하면서 얼마나 고자세인지..
      진짜 그에 비해서는 한국 공무원분들은 양호하시다 싶더라고요~
      친절하고 맡은 업무는 다 잘 알고들 계시잖아요..
      에궁...

  1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2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년이나 행방이 묘연했던 영장이 하필 결혼하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 지금에서야 나오다니 정말 운수 한 번 나쁘네요. 아내와 아이들을 남겨두고 가는 남편도 힘들겠지만 아빠 없이 혼자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아내는 무슨 죄예요...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이방인님..
      진짜 화가 나던데...
      다른 그리스인 친구들은 이런 경우를 처음 보는 게 아닌지
      저 만큼 흥분하진 않더라고요.
      그게 도리어 더 안타깝더라고요~
      ㅠㅠ

  11. 루시아 2014.01.27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우리나라는 애가 둘이면 면제라고 들었는데 그리스는 짤 없네요 경제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남편없이 애들 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참 늑장행정에다가 뭐랄까 좀 억울해보여요 많이 응원해드려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제 우리나라는 애가 둘이면 면제이군요!
      아무래도 그리스는 인구가 한국의 1/3밖에 안 되어서
      예비역이 적으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요.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늦게 영장이 나온 것은 참 말도 안 된다 싶어요~

  12. 아침노을 2014.01.2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이런 엉터리 그리스 공무원들!!!! 엘레니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13. 2014.01.27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그 친구들이 도통 다른 큰 방탕?한 일들에 관심이 없는 클래식한 친구들이어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사실 아테네엔 한국 기업이나 관련 산업을 하는 회사들도 좀 있는 편인데
      이 두 친구는 그런 회사들이 앞으로 한류 때문에라도 점점 늘어날 거라고 보더라고요.
      그럴 경우 미리 준비해 뒀다가 만약 자리가 생길 때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여기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에도 일리있는 생각이라고 봐요. 그리스인들 중엔 한국어를 구사할 줄 아는 사람이 많은 것은 아니니 말이지요~
      게다가 그리스인들은 워낙 외국어 공부에 만큼은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라, 이탈리어나 독일어 등을 그냥 취미로 공부하는 사람들도 이렇게들 열심히 하더라고요~ 관광국이니 언젠가는 쓸 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 분위기를 타서 이 친구들도 한국어를 더 열심히 하는 듯 해요.
      암튼...
      저도 건강을 챙기며 해야겠구나 싶어서 운동도 하고 비타민도 먹고 신경을 쓰고 있긴 해요..
      그냥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건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 라는 제 마음이 좀 정도에 넘치는 것도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암튼 많이 많이 감사해요!!

  14. 여인네 2014.01.27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어도 너무 늦었는데요...
    이거 행정착오 아닌가요~
    그래도 힘내시라고 잘 다녀오시라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1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27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T 마치 제 신랑이 지금 군대 가는거랑 같은거잖아요,,,ㅡㅡ
    어쩐데요~
    친구분은 5개월이 후딱지나가길 바래야 겠군요~그나저나 왼쪽에 있는 딸은 엄마랑 똑 닮은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
      그러게 말이에요..
      팩토리님 남편분께서 이 또래시군요.
      어휴..정말 이 나이에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바실리끼는 정말 엄마를 많이 닮았지요? 참 예쁘고 의젓한 아이랍니다^^

  16. 깨서방 2014.01.27 2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떡해요..왠지 안쓰러운 생각이.... 어느 나라나 공무원들이 그리 착실하지 않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케이님..
      특히 그리스는 법적으로 수십 년을 공무원을 뽑기만 하고 해고는 못하도록 되어 있었고, 주먹구구식으로 낙하산 인사를 하기도 했었기에 여태 문제가 심각했더라고요. 그런 부분에서는 도리어 경제 위기를 통해 이런 부분이 조금씩이라도 개혁이 된 것이 다행이다 싶어요.~

  17.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27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진짜 말도 안되네요.. 이제서야 나온다는게 참.. 아이들과 아내가 넘 안됐어요.. 이궁....
    5개월도 가장으로서는 짧지 않은 시간인데요.. 저도 엘레니 응원할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소금님!
      소금님의 응원도 엘레니에게 꼭 전할게요~^^
      사실 아이들이 아직 손이 많이 가는 나이들이고 또 그리스 학교나 학원이 워낙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 해야 하는 시스템인데...엄마 혼자 일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정말 쉽지 않겠구나 싶답니다..ㅠㅠ

  18. 이쁜이 2014.01.27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나 저기나 군복무가 참.....
    안그래도 저는 오늘 여기 대사관에 전화해서 이중국적 문제를 물었는데,
    남자들은 나이가 되면 꼭 군복무를 해야한다는거 있죠.
    아이에게 한국 국적도 갖게 해주고 싶지만...... 군이라니요....
    그래서 그냥 관뒀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이쁜이님 심정 정말 백번 이해해요~
      저도 우스갯 소리로 그런 말 하거든요.
      저희가 만약 둘째로 아들을 나앟는데 이중국적을 갖게 되고 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걔는 어딜 선택하든 군대를 가야 한다고요.ㅎㅎ
      참...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리 의무인 군대라고 해도
      그 보내는 심정이 오죽할까 싶고 그래요...에궁..

  19. Favicon of http://nabucco47@gmail.com BlogIcon kuru 2014.01.28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남자들이 꾸는 악몽이 있습니다
    서류처리가 잘못되어 당신은 다시 군복무를 해야한다는 소집영장을 받는겁니다

    저 그리스의 병무행정
    저건 약과입니다

    70년대 우리나라는 저것보다 더했습니다
    제가 입대해서 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기위해 임시대기하는 보충대에 있을때 보았던 사실입니다
    주름살이 있는 아버지벌도 더되는 노인이 사병옷을 입고 보충대에 있는겁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병역비리가 심했고 그래서 평생을 군복무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게 어쩌다 적발되었고 나이에 상관없이 영장이 나온겁니다
    그나이에 아들보다 더 어린 장정들과 같이 힘들게 훈련까지 받았지만 문제는 그런 노인사병을 받아줄 부대가 없는겁니다
    부대장도 자신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병을 대하기 어려우니 받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보충대까지는 왔는데 거기서 자대를 선정해서 보내면 그 해당부대는 전입을 거부해서 되돌려 보내고 다시 다른 부대를 보내면 또 되돌려 보내고...
    제가 자대배치받아 떠날때도 그분은 거기서 대기하면서 하루종일 보충대의 취사반에 가서 쌀씻는걸 돕고 부대주변의 잡초뽑기나 하고 그렇게 소일하다가 33개월을 채워야 했습니다

    저분은 사회적 약자였기에 저런 혹독한 처벌을 받은겁니다
    아시겠지만 돈 과 권력을 가진 수많은 이나라의 사람들은 그냥 간단하게 병역을 면제 받았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kuru님..그렇군요!
      70년대에는 그랬군요...
      정말 말씀만 들어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고
      제가 눈으로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그렇네요.

      병역 비리는 참 끊이지 않는 숙제인가 봐요..
      점점 더 나아지긴 해야 할 텐데요...

  20. 새벽.. 2014.01.28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가 한국처럼 휴전 상태도 아닐텐데 왜 징병제일까요?
    사병들 인건비 주기 싫어서?
    물론 20대 정도는 아니지만 30대 중반까진 그냥저냥 버틸 체력은 되는 듯 해요. ㅎㅎ
    연애할 때 남편 나이가 36살이었는데 매일 인천->안산->서울->일산->인천을 운전해서 다녀도 피곤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야니스 건강하게 잘 다녀오고 엘레니와 아이들 잘 지내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9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외침이 워낙 많았던 나라더라고요.
      여전히 그럴 가능성이 많은 나라고요.
      오스만 시대나 이탈리아 시대, 또 그후 전쟁들의 기록을 보면
      참 잔인하게 죽고 빼앗기고 그랬더라고요..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게다가 인구도 적은 편이라서 모병제를 할 경우 예비역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사는 로도스는 사실 국경지대여서
      산속에 숨은 부대들이 많은데, 가끔 그런 부대근처를 지나다가 군인들이 훈련하는 것을 볼 때면, 아...그리스가 이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구나 느끼게 되곤 하네요.
      새벽님 남편 분께서는 새벽님을 정말 사랑하셨나봐요~(지금도 그렇겠지만요~) 그 장거리를 왔다갔다...
      대단하세요^^

  21. isamu 2014.02.12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그리스도 우리와 일본처럼 터키와 엄청난 앙숙인 관계로 의무 복무기간이 있나 봅니다.

    그나저나 나이 35살에 군입대라..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정말 너무 늦은 나이라서
      속이 참 상하더라고요.
      그리스 군대가 물론 휴전 중인 한국 만큼 혹독한 것은 아닌듯 해도, 그래도 군대라서 훈련이 쉽진 않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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