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가장 향기롭게 들리는 단어는 다름 아닌 바로 자기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상대의 이름을 반복해서 불러주어야 한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이는 누군가 내 이름을 실수로 다르게 불렀을 때 상대에게 크게 실망하게 되는 경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상대방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 주기'를 하는 부분에서, 저는 그리스로 여행와 그리스인들을 알게 되고도 한참 동안 그리스어로 이름을 부르는 이들의 문화를 몰라 많은 것을 놓쳤었습니다.

 

우선 이전엔 영어식 발음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그리스인들의 이름을 부를 때 많이 곤혹스럽게 느꼈었습니다.

영어의 R발음이나 L 에 해당하는 발음들이 영어와 아주 달랐기 때문었습니다.

그리스어의 Ρρ는 한국어로 '으로'순간적으로 한 호흡(음절)에 발음하는 것 같은 발음입니다. Λλ람다우리나라의 ㄹ 과 비슷한 발음입니다.

그래서 제가 매니저 씨의 본명을 불렀을 때에도 영어의 R에 해당하는 발음인 'Ρρ로'가 이름에 있다보니, 한동안 그냥 영어 식으로 R 처럼 발음했었고, 그땐 몰랐지만 이에 대해 두고두고 '친구 이름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사람' 취급을 받았었습니다.

 슬퍼2너 미국에서 온 것도 아닌데 내 이름을 왜 계속 그렇게 발음하는 거야!! 라는 식의 타박을

받아야 했지요. 하지만 그 땐 그리스에 살 때도 아니어서 도저히 '로' 발음이 안 되었어요!!

 

 

하지만 그리스어를 배우며 알게 된 진짜 충격적인 일은, 이 'Ρρ로' 발음을 극복한 후에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여자 이름을 부를 때나 여성형의 호칭을 (그리스어는 명사에 남성 여성이 정해져 있는데요. 예를 들어 사랑Αγάπη, 고양이Γάτα 등은 여성형 명사입니다.) 부를 때는 단어의 변화가 없는데, 남자 이름을 부를 때나 남성형 호칭을 부를 때는 단어의 끝(어미)이 확실히 변해야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한국어에서도 상대의 이름을 부를 때, 받침이 있는 이름 뒤에는 –아,를 붙이고(예: 우빈아! 수현아! 지섭아!) 받침이 없는 이름 뒤에는 –야, 를 붙여서(예: 송이야! 미주야! 개리야!) 불러야 하지만, 그리스어에서는 아예 단어 끝(어미)을 바꿔 불러야 하는 것이라, 그 이름이 아예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 남자 이름 중에 'ος오스'로 끝나는 이름이나, 남성형 명사 중 'ος오스'로 끝나는 명사부를 경우엔 이 부분을 'ε에'로 바꾸어 부르는 법칙이 있었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남자 이름이 스테르기오스, 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를 부른다면, 스테르기에! 라고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Χρόνια πολλά Στέργε! 흐로냐 뽈라 스테르기에!

"축하해, 스테르기오스야!"

 

남성 친구, 라는 필로스 Φίλος 라는 단어는 남성형 명사인데, 만약 한국어로 친구야! 라고 부른다면 필로스! 가 아닌 필레! Φίλε 라고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Καλέ μου Φίλε 갈레 무 필레 : 나의 좋은 친구야!"

 

영어인 Oh, My God! 과 같은 뜻의 감탄사로 쓰이는 그리스어는, God에 해당되는 단어인 Θεός쎄오스를 사용하지만, 신을 부르는 형태이므로 'Αχ, Θεός μου 아흐, 쎄오스 무가 아닌 'Αχ, Θεέ μου  아흐, 쎄에 무! 로 쓰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리스인들은 이 감탄사를 자주 사용합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삼촌을 부를 때도 삼촌이란 θείος 씨오스 라는 단어가 Θείε 씨에! (삼촌!) 로 변형되고, 형을 부를 때도(보통은 그냥 이름을 부르지만요.) 형이라는 αδερφός 아델포스 라는 단어가 αδερφέ 아델페! (형!)변형됩니다.   

 

그리스 축구팀 파나디나이코스의 선수 마브리아스가 부상당한 동료에게 보낸 메세지가 기사화 되었는데요.

"αδερφέ 아델페! (형제여!)" 

 

 

얼마 전, 저에게 그리스인 친구에게 쓴 한국어 편지를 그리스어로 번역해 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해오신 독자 분이 계셨는데요.

그분이 그 친구와의 감정적 오해를 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는 편지를 그리스어로 번역해서 보내드렸는데, 그 그리스인 친구분 이름 역시 ος오스 로 끝나는 남자 이름이었습니다.

그분은 한국어로 쓴 편지에 '마리오(스)야!' 라고 쓰셨는데, 저는 그리스어로 '마리에!' 라고 번역을 하며, 그분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만약 눈 앞에서 그 그리스인 친구를 '마리에!' 라고 부른다면, 아마 좋아할 거라고요. 왜냐하면 마리오스란 분이 외국에 나와 사는 동안, 이제껏 영어로 대화를 나누었던 외국인 친구들은 그에게 모두 마리오(스)! 라고 불렀을 테고, 그리스식으로 마리에! 라고 부르진 않았을 테니까요.

 

ΧΡΟΝΙΑ ΠΟΛΛΑ ΜΑΡΙΕ 흐로냐 뽈라 마리에!

축하해, 마리오스야!

 

마찬가지로 남성형 명사의 대부분은 ς스로 끝이 나는데, 그 명사들을 부를 때도 ς스를 떼고 불러야 해서, 그리스어로 아버지 라는 단어인 Πατέρας 빠떼라스 를 부를 때 Πατέρα 빠떼라! 라고, 할아버지라는 단어인 Μπαπους 바뿌스를 부를 땐 Μπαπου 바뿌! 라고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Ο πατέρα μου 오 빠떼라스 무 / 나의 아버지)

이렇게 그냥 나의 아버지 라는 단어를 쓸 때는 빠떼라스 라고 아버지라는 단어를 그대로 쓸 수 있지만

 

(πατέρα μου 빠떼라 무 /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를 부를 때는 원래 아버지란 단어에서 '스'를 떼고 빠떼라! 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 같은 그리스인들입니다.

 

 

또한 남성 이름 중에 긴 이름을 짧게 줄인 이름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Αντώνιος 안토니오스 -> Αντώνης 안토니스  Γέωργιος 예오르기오스 -> ΓΙώργος 요르고스, Στέργιος 스테르기오스 -> Στέργος 스테르고스 라고 줄여서 부르는데요.

이렇게 원래 이름은 Γέωργιε 예오르기에! Στέργιε 스테르기에! 라고 불려야 하지만, 줄인 이름은 그냥 ς스 만 떼고 Ιώργο 요르고!,  Στέργο 스테르고! 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원래 'ος오스' 가 들어간 이름을 부를 때,

  Γέωργιος 예오르기오스 -> Γέωργιε 예오르기에!

  Στέργιος 스테르기오스 -> Στέργιε 스테르기에!

  이를 줄인 이름들은 부를 때,

  Ιώργος 요르고스 -> Ιώργο 요르고! 

  Στέργος 스테르고스 -> Στέργο 스테르고!

 

 

또한 야니스 Γιάννης 처럼 원래 ος오스로 끝나지 않는 남자 이름은 그냥 ς스 만 떼고 Γιάννη 야니! 라고 부르면 됩니다. 

 

 

이렇게 보면 그리스인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상당히 복잡해 보입니다.

하지만 또 익숙해지면 한국인들이 이름 뒤에 붙이는 를 헷갈리지 않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된답니다.

혹 주변에 그리스인 친구가 있다면 이런 방식으로 '그리스 이름을 본토에서 사용하듯' 불러주면 어떨까요?

분명 많이 감격할 것 같습니다.  

 

제가 간혹 강아지 막스나 고양이 아스프로를 보통은 "막스!" "아스프로!" 라고 부르다가도 한번씩 다정하게 "막스야!" 라든가 "아스프로야!" 라고, 일부러 한국식으로 부르는 것처럼, 그리스인들도 고향의 정취를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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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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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mariacallas1 2014.01.13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독을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그리스언어.

    처음에 그리스 가자마자는 쉽게 따라해서(몇개의 단어이니 ㅎㅎ)인지
    가이드에게 칭찬 받은 김에 여행 중 배워볼까했는데

    헙헙
    이상한 꼬랑쥐가 달리고
    케케~~~
    말 할 수록 알려고 할 수록
    점점 어려워지더라구요 ㅎㅎ;;

    결국 그냥 가이드책에 있는 단어 몇개로 그리스 있는 내내 서 먹었던 기억이 ㅎㅎㅎ

    라틴어도 겨우 초급 뗀 입장서...
    그리스어가 비슷하게 가는듯 싶었는데
    아닌듯 ㅎㅎ어원만 비슷 ㅎㅎ;;
    결국 GG입니다.라고 선언 ㅡㅢ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ariacallas님~

      그러게 말이지요...
      아무래도 문명이 일찍 부터 발달한 곳이라
      언어도 그간 변화를 겪으며 더 풍성해진 것이 아닌가 싶어요.

      가끔 고대문명이 있었던 장소의 돌판에 새겨진 고대 그리스어를 볼 때,
      현대 그리스어와 분명 다르긴 하지만 알파벳 형태나 읽는 법들이 여전히 비슷한 것을 보며 신기하게 여겨질 때가 있어요.
      어떻게 이런 글자를 수천년을 이어올 수가 있었던 걸까 싶고요.~

      결론적으로 그리스어 공부는 끝이 없나봐요.ㅠㅠ

  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13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언어는 발음도 우리에게 생소하지만 남성형 여성형 단어들이 있어서 복잡한 것 같아요. 결국 그런 것들은 법칙이나 요령이 아니라 많이 사용하면서 외울 수 밖에 없잖아요. 그리스 문자를 볼 때마다 올리브나무님이 도대체 저 꼬불이들을 어떻게 배우셨을까 감탄하게 됩니다. 제 미국인 친구는 한글의 동그라미, 네모 등을 보고 "기하학 같은 문자"라고 평했는데 그리스어는 마치 암호문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구분께서 한글을 그렇게 표현하셨다니 정말 재미있어요^^
      그래도 참 세종대왕님이 대단한게, 한국어는 어려워도 한글은 쉽다고 말하는 외국인들이 많더라고요. 한국어를 많이 잊은 매니저 씨 조차도 한번 배운 한글을 읽는 법은 여전히 기억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블로그에 욕도 잘 못 쓰겠어요. 푸핫.

  4. 2014.01.13 1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루시아 2014.01.13 1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면서 머리나쁘다는말 못들어봤는데 지금보니 머리가 나쁜거같아요 '뭔소리래~' 했거든요
    전평생 내조국 한국에서 살렵니다 여성형 남성형이런거 안따지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시아님^^
      아무래도 그리스어가 한국인에게 익숙치 않은 언어여서 그렇지
      설마 루시아님이 머리가 나쁘셔서 그렇겠어요???
      사실 한국어도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결코 쉬운 언어가 아니니,
      그걸 잘 사용하는 루시아님은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으신 분이심에 틀림없어요^^

  6.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13 1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어는 나라마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
    하지만 말씀하신데로,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는 일은 어느나라나 참 중요 하겠지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은 참 좋은 생각, 좋은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감사합니다. 호수님..
      그러게요..이름을 제대로 불러줘야 더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있기에
      실수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저도 누가 제 이름을 틀리게 부르면 기분이 좀 상하기도 하기에..
      감사해요!

  7. 바보마음 2014.01.13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해엔 공부라는 걸 해서 외국인과 자유롭게 대화라는 걸 좀 해보자.
    14년 신년 계획이었는데요.
    역시 외국어는 너무 어려워요.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걸 위안삼으며 행복하게 살아야겠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바보마음님~
      그래도 영어는 충분히 2014년에 목표를 달성하실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영어를 평생 공부했고 아직도 하고 있어서 늘 어렵지만
      그래도 요즘은 미국드라마도 쉽게 볼 수 있고 해서 언어로서의 영어는 일상에서 공부할 길이 많아진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13 2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음.... 아..
    이거 이거~ 한국말로 잘 정리된 글을 읽는데도..
    머리가 빙빙..ㅋㅋ 또 다시 그리스어에 능한 올리브나무님한테 감탄!! ㅋㅋㅋ
    중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한국인에게는 낯선 언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직은 평생을 공부한 영어보다 단어 면에서 그리스어가 부족하다고 여겨질 때가 많아요.
      아직도 공부의 길은 험난하도다~~~!!! 매일 이런답니다~

  9. 포로리 2014.01.13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엊그제 배운 표현을 여기서 써야겠네요.
    It's greek to me.
    캬~ 이 보다 적절할 순 없네요.
    한마디 거들고 싶어도 하나도 모르겠어요.
    당신은 천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포로리님...
      천재는요..아니에요. 전혀 아니에요.
      그냥 살아야 하니까 배워진 거에요.
      교재권이 다 그리스인들이라 어쩔 수 없더라고요.
      게다가 저희 시어머님은 영어를 거의 못 하셔서
      어머님과 의사 소통이 될 수 없어 초기에 정말 오해가 많았거든요.
      다행이 이젠 어머님이 뭘 원하시는지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길 나눌 수 있어서 참 감사할 뿐이에요^^

  10. 이쁜이 2014.01.13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 나무님 !
    진짜 오랜만이죠 ?
    그동안 크리스마스 방학에 저도 휴가에.... ㅎ
    그러다 보니 이렇게 오랜만에 들러게 되었답니다.
    올리브 나무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오랜만에 들르셨는데,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ㅠㅠ
      저도 연말 연시 가족 모임이 정말 많아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느라...
      이쁜이님도 휴가 잘 보내셨지요? 아드님 주신다던 게임기는 구하셨는지요?~
      이쁜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11.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4.01.14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하...갑자기
    '고갱님 마이 당황하셨쎄요~'란
    말이 머릿속에 빙빙 돕니다. 우째쓰까나...
    기...기억해 둬야겠지요?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tiredhippo.tistory.com BlogIcon tiredhippo 2014.01.14 0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어 조금씩 배워가는 기쁨이 정말 커요!!!!! Αχ, Θεέ μου!!!!!!! 으하하하하
    감사합니다! :)

  13. 새벽.. 2014.01.14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언어란 오랜 시간 동안 변화해 온 도구라 쉽지 않아요.
    그리스어도 막강 난이도군요. 역사가 깊은 언어인 만큼 문법적으로 설명이 어렵고 그냥 익숙해져야만 하는 부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문법적으로 어떻게든 설명이 되는 건 괜찮은데 그게 안 되서 외국인 입장에서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부분이 많은 언어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이 포스팅에 의외로 들어본 단어가 몇 개 있어서 신기해요. ㅎㅎ
    그리스어에 대한 상식 몇 개 챙겨갑니다.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벽님~ 정말 그리스어는....제 기준에서는 아랍어나 특수 지역 언어를 제외하고는 가장 어려운 언어가 아닌가 싶어요. 불론 변형의 규칙이 있긴 한데 그래도 문법이 일단 많이 복잡하고 단어 수가 많아서,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문법 수준을 보면, 한국의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부분이 나올 때도 있어요. 어말 어미, 선어말 어미 뭐 이런 것을 비롯해서요. ㅠㅠ
      오죽하면 대학나온 성인들 중에도 자녀의 숙제를 봐 줄 때 헷갈려서 인터넷을 뒤져봐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답니다. 그래서 도리어 저는 그냥 기죽지 않으려고 해요. 어차피 그리스인들에게도 어려운 문법이니 내가 좀 부족해도 나만 모르는 건 아니구나.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한답니다~
      물론 한국어도 외국인이 배우기엔 쉬운 언어는 아니라고 여겨져요~^^

  14.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14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으면서 복잡하네요~~ ^^
    이런 작은 것들을 알면 그 나라에 가거나 그 나라 친구를 만났을 때 참 좋을 것 같아요~~
    여기서 배운 것들 꼭 써먹어보고 싶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소금님.
      언젠가 그리스에 여행 오시게 되면 꼭!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저 역시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사람을 부를 때는 아주 잠깐 내가 맡게 부르는 건가? 살짝 고민할 때도 여전히 있답니다~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14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어는 역시 어렵군요;; 그 나라의 문화까지 담겨있어서...
    주변에 그리스인 친구도 없지만 이걸 과연 잘 써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ㅎㅎㅎ
    이런 복잡한 걸 습득하시다니 또 새삼 올리브나무님이 존경스러워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아니에요. 아스타로트님.
      원래 모국어가 아닌 언어는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다 어렵잖아용..
      이 포스팅은 그리스어에 대한 정보가 워낙 인터넷 상에 없기도 하고, 특히 이런 부분에 대한 내용은 정말 찾기가 어려운 부분이라 소수의 그리스어를 공부하는 분들을 위해 올린 거랍니다~

  16.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14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복잡하군요. 어릴 때 부터 나고 자랐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한꺼번에 배우려면 정말 흰 머리 왕창 생길 것 같아요. ㅠㅠ

  17. 부레옥잠 2014.01.15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청나게 복잡하네요ㅎㅎ 하긴 몇 년 전에 아는 언니가 제 이름을 부르며 으레 그러듯이 뒤에 '00야'를 붙였을 때 옆에서 듣고있던 외국인 지인이 왜 이름 뒤에 야를 붙이냐고 물어봐서 설명해주기 되게 난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스인들에게도 그렇겠죠. 그나저나 '야니'가 제 이름과 굉장히 비슷한 발음인데 그리스에선 남자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돼버리는 군용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부레옥잠님 성함을 막 상상하게 되었어요!
      혹시 연, 자가 들어가는 이름이실까요?? 여니~ 이렇게 부를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그러게요. 저도 아, 야 들어가게 불러야 하는 것을 그리스인들에게 가르칠 때, 이런 저런 예를 많이 들어서 설명했던 기억이 있어요.
      부레옥잠님, 날씨 추운데 따뜻한 목요일 되세요!!

  18. 들꽃처럼 2014.01.16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느끼는것이지만
    우리 올리브나무님은 정말 똑똑하세요
    저 어려운 언어로 남편께 폭풍 잔소리를 할수 있을 정도로 익히셨다니요~~
    사랑의 힘도 있었겠지만
    올리브나무님 자체가 똑똑하시다는게 더 클꺼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에요. 들꽃처럼님..
      전혀 똑똑하진 않고..
      그냥 살기 위해서..ㅠㅠ
      한국인도 없고 영어 사용자들은 또 교재권 밖에 있다보니..
      근데 그리스어 배울 땐 힘들어도 일단 배우고 나면 참 매력있는 언어에요~^^

  19. 2014.01.25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5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요르고스는 Ιώργος 로 쓰는 사람도 있고 Γιώργος로 쓰는 사람도 있고, 드물지만 Γεώργος로 쓰는 사람도 있어요. 이 세가지를 다 자세히 나열할 필요는 없을 듯 해서 하나만 썼답니다. 이렇다보니 청첩장을 보낼 때 상대가 어느 요르고스인지 알 수가 없어서 애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3자를 언급할 때는 3자를 직접 부르는 것이 아니라, 3인칭 단수로서 상대를 언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ς를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ς를 빼는 것은 2인칭인 상대를 부를 때만 빼는 것이랍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한국어로도 만약 지연이를 부른다면 지연아! 라고 '아'를 붙여서 부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지연이에 대해 말을 할 때는 지연이가 그랬는데...지연이는 이런사람인데...라고 말을 하지 '지연아'가 그랬는데 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랍니다.

      궁금한 점이 해소되셨길 바랄게요^^ 자주 뵙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5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크리스토스는 그리스어 표준어 발음으로는 흐리스토스가 더 가깝고요. (지역별로 알파벳 Χ(히)를 흐가 아닌, 발음을 크로 발음하는 곳이 있어요. 그래서 에프하리스토를 에프카리스토 라고 발음하는 것이지요.)

      이런 이름들은 말씀하신 대로 스만 떼고 부르는 것이 맞답니다^^

    • 라임 2014.01.26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궁금증이 완전 해결되었어요!!
      안그래도 본인이름이 쓰는 방법이 여러가지라고 한게 생각 났어요!!
      그리고 크흐리토스 라고 부르고 있어요!!
      저만 여기서 그 발음 할 수 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앞으로도 꾸준히 구독할께용!! 힘내세요!!

  20. 2014.01.25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carlybelle 2014.02.04 1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오늘 처음으로! Αλεξανδρος -> αλεξανδρε 라고 불러주었어요! 맞는지 벌써 헷갈리지만 ㅠㅠ 이름도 그동안은 계속 영어 Alexander로만 불렀었는데요... ㅋㅋㅋㅋㅋㅋ요즘 그리스어를 유투브로 혼자 조금씩 공부해서 이상해요 아직은 ㅠㅠ... 그래도 여기에 올리브나무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니까 넘 좋아하네요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그리스에서의 비가 전혀 안 오는 여름보다는 그나마 비가 많이 와 물 걱정이 없는 겨울이 바깥 고양이들에게 낫다고 하나, 이렇게 사람도 돌아 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들이 고양이에게라고 녹록할 리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달 비가 내리다가 잠시 멈춘 틈을 타, 로도스 항구 근처 유적지인 '성 니콜라우스 등대'가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ΦΑΡΟΣ ΑΓΙΟΥ ΝΙΚΟΛΑΟΥ ΡΟΔΟΥ  

 * 성 니콜라우스 등대 : BC 4세기에 세워진 도로스 거상이 무너진 후, 그 한 쪽 다리가 있던 자리에 세워진 등대로 1460년 십자군에 의해 요새가 먼저 지어졌고 1863년 프랑스에 의해 등대 상단이 완성되었습니다. 2007년 복원작업이 있었고 그리스에서 가장 큰 3대 항구(아테네 피레우스 항구, 파트라 항구, 로도스 항구) 중 하나인 로도스 항구와 가까워, 현재에도 밤이면 불을 밝혀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  

 

역시 파도가 대단했는데요.

 

여름엔 세계 각 곳의 부호 요트들이 정박하고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서, 햇볕이 뜨거웠던 지난 6월 어느 날 고양이 밥을 주기 위해 모금운동을 하는 한 아저씨를 만났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 아기 고양이들이 잔뜩 모여 있던 아저씨 앞에 상자가 있었고, 저는 동전을 집어 넣으며 과연 이 아저씨가 진심으로 고양이를 위해서 이러는지 혹은 그냥 고양이는 전시용이고 다른 속임수가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그리스는 여름이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타 유럽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라, 구걸을 하는 집시들이 앵벌이를 위해 2세 미만의 그리스 아이를 납치하는 등 범법행위를 서슴지 않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데살로니키와 로도스에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요즘들어 정체성을 인정받는 다른 나라 집시들처럼 결코 대접받을 수 없는 그리스 집시들을 유적지 근처에서 자주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의심병만 커졌던 것입니다.

 

관광객이 없는 이 겨울, 옛 등대 유적지 앞에서 고양이들의 안부가 궁금해진 저는 비바람을 뚫고 좁은 도로로 진입해 비가 멈추길 차 안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차 안에서 멀리 등대 근처를 살피는데, 얼핏 고양이도 안 보였고 먹이를 주겠다고 모금운동을 하던 아저씨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역시 그랬던 건가 싶어, 실망스런 마음이 들었지만 만약 몇 몇 고양이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먹이를 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차에서 내려보았는데요.  

등대 근처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마치 따뜻한 물이 꽁꽁 언 마음 속으로 흘러 들어오듯, 기분이 좋아지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가니? 검은 고양이야?

 

 앗! 거기에 밥이 있었구나!

샤방3 

 

그곳엔 군데 군데 고양이 밥이 놓여 있었고, 고양이들은 한 마리 두 마리 왔다 갔다 하며 그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아이쿠…이쁜이들 잘도 먹네. 아저씨가 고맙기도 하지…

 

 

여름에 보았던 아기 고양이들은 제법 의젓한 청소년 고양이들로 자라 있었고, 이런 날씨에도 무사히 밥 근처를 들락거리는 녀석들이 정말 기특해서 한참을 서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여름에 보았던 아저씨께서 어디선가 다른 친구 아저씨와 나타나셔서 밥을 더 부어 놓고 가시며 제게 한 마디를 건네셨는데요.

"이쁘지들?"

아저씨의 투박한 모습과 달리 따뜻한 아저씨의 마음이 저에게도 느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럼,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던 저희 동네 고양이들은 이 겨울을 어떻게 나고 있을까요?

 

최근 비가 많이 와, 성격이 예민한 저희 동네 아스프로는 몸이 좀 마르고 많이 초췌해졌는데요.

 

 

고양이들과 강아지의 언어가 다르다 보니 시어머님 강아지 막스와 고양이들이 워낙 툭탁거리기를 반복해서, 저는 밥을 줄 때 007 작전을 방불케 밥을 줘야 했고, 고양이들에게 말 걸기가 어려울 정도로 또 급히 집에 들어와야 했을 때가 많아 괜히 고양이들에게 미안하고 그랬습니다.

강아지 막스는 고양이와 신나게 놀고 싶어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자라가는 그 덩치로 고양이들을 덮쳐 씨름하려 하거나 고양이 냄새를 맡으려고 하니, 고양이들은 기겁을 하며 할퀴기 일쑤이고, 그럼 영문도 모르는 막스는 왜 그러나? 천진난만한 얼굴로 고양이 밥을 같이 먹으려는 등의 엉뚱한 행동으로 반응해, 고양이들의 빈축의 눈길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마침 공휴일이었던 오늘은 작정하고 막스를 가둬두고 고양이들에게 넉넉하게 밥도 주고 사진도 찍고 쓰담쓰담도 해주고 말도 걸어주었는데요.

 

갇힌 막스,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뺨치는 연기력으로 불쌍하게 바깥을 쳐다보고 있네요.

(고양이에 익숙해있던 저는 문을 닫는다고 담을 넘지 못하는 강아지가 참 신기합니다.)

 

고양이들은 신이 났고...

 

특히 저의 쓰담을 좋아하는 늑대 군과 말라꼬 양은 그릉 그릉 소리를 내며 정말 좋아했습니다.

 

  

 

 

 아스프로야. 얼른 힘을 내라. 다른 동생 고양이들은 다 토실하고 괜찮은데 왜 너만 그러니...정말 속상하다...

 

상남자가 된 늑대 군입니다.

 

 

 정말 많이 크고 살도 제일 토실한 것을 보니, 사냥하는 법도 제대로 배운 것 같습니다.

 

 

몇 달 전 새로 태어났던 아스프로를 닮은 '하양이'는 겨울 내내 날씨가 이래서인지 좀처럼 크질 못하는데요.

얼굴도 속상하게 늘 초췌하고...

그래도 저 위의 디디미도 원래 그런 아이였는데,

지금 저렇게 잘 큰 걸 보면 이 아이도 그렇게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말라꼬가 땅바닥에서 뒹굴 거리는 것을 보니, 축축한 날씨에 잘들 견디는 것 같아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있다가 집 뒷문을 열고 들어 오니,

 

삐친 막스 군, 이런 얼굴로 저를 쳐다보고 있군요.

ㅎㅎㅎ

 

"니가 자꾸 고양이들 괴롭히니까 그렇지! 쟤들도 한가롭게 밥을 먹어야 할 것 아니니!"

라고 한 마디 또 버럭 해주니,

금새 이런 표정이 되었습니다.

 

 

 

  

 

한번씩 정글을 방불케 오는 그리스의 폭우 속에서 그리스 고양이 강아지들도 겨울 나기가 쉽지 않지만,

한국의 캣맘들이 이 겨울 바깥 고양이들을 열심히 돕듯, 그리스에서도 그 등대의 아저씨처럼 또 이웃집 금발머리 캣맘처럼 고양이 강아지들에게 비를 피할 지붕을 제공하고 열심히 밥을 나르는 사람들이 있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등대 불빛이 이상하게 참 따뜻해 보이네요.

여러분도 따뜻한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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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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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4.01.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그 고양이들 소식 오랜만이예요.
    "따뜻한 물"표현이 얼마나 와 닿는지~
    저렇게 대로에 퍼널어 놓듯이 밥을 줘도 아무 문제가 없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아스프로가 왜 그러짐...
    하얀 아이만 보면 경철이 닮아 더 마음이 가는데 건강하게 좀 있지 ㅜ.ㅜ

    늑대는 포스가 장난이 아닌데요
    분명 다 죽을 것처럼 보여 올리브나무님이 따로 신경 쓰신 그 녀석 맞지요?
    곧 그 동네 대장이 될 것 같은 강렬한 예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프로는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ㅠㅠ
      다리가 좀 까진 것이 사냥을 하다 빗물에 미끄러졌나 싶어요.
      원래 사냥을 정말 잘 하는 녀석인데...
      저도 경철이 보면서 아스프로도 경철이처럼 예민한 아이라 많이 생각이 나곤해요..

      늑대는 이름만큼이나 강인한 아인가봐요.
      통통하고 털도 건강하고..
      암튼 모두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

  3. 부레옥잠 2014.01.07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선 이렇게 길고양이들 밥을 주기 위해 모금까지 하는 분이 계신데 한국에선 압구정 현대아파트 길고양이들 시끄럽고 쓰레기통 뒤진다는 이유로 건물 지하에 가둬놓은 채로 굶겨 죽이거나 연막탄까지 터뜨린다니 안타깝고 분할 뿐이에요. 정말 이 나라, 저 나라 여행 다니다보면 한국만큼 길고양이들을 비롯한 동물들 대우가 처참한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그나저나 저도 고양이를 키워서 고양이에 익숙해져있는 바람에 한 번은 친구 강아지를 안고 있다가 강아지가 내려가고싶어 하길래 1미터 쯤 되는 높이에서 휙 던져준 적이 있어요-_-;;; 보통 고양이들은 안겨있는 게 싫으면 사람 키 높이에서도 펄쩍 뛰어서 살포시 착지하니까 전 강아지도 당연히 그럴 걸로 생각한 거죠. 그 때 착지하다 미끄러져 머리를 쿵 박은 강아지를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다행히 강아지가 다친 데는 없었지만요. 개랑 고양이는 참 비슷할 것 같으면서도 너무 다른 것 같아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부레옥잠님 댁에 고양이가 있었군요.~어쩐지 엄청 반갑습니다!
      (전에 얘기하셨는데 제가 잊은 걸까요???ㅠㅠ)
      그러게요~ 강아지들은 그렇게 뛰거나 담을 넘지 못 한다는 사실이,
      고양이만 몇 년을 보아오던 저에게는 참 낯선 사실이었어요~
      매일 지붕을 타고 들어와 뒷물을 기운 거리며 제게 미옹대는 고양이들에게, 저 막스 녀석은 아래에서 멍멍 짖어대는 것 외에는 별 행동도 못 하더라고요~ 물론 대문 밖에서 만났을 땐 고양이들에게 씨름하자고 덮쳐서 떼 놓느라 정신 없지만요~^^
      부레옥잠님 댁 고양이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지네요^^

  4. 살구&머루 2014.01.07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양이 두녀석과 같이 삽니다만 오늘은 강아지 막스가 너무 이쁜걸요?

  5. Favicon of http://www.venuswannabe.com/1363 BlogIcon 비너스 2014.01.07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다니 마음좋은분이네요~ㅎㅎ 겨울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6. 도깨비꽃 2014.01.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양이를 밥 주기 위해 모금하셨다는 분을 저도 살짝 의심했었는데,
    다행이기도 하고 의심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저희집에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이 요즘 핍박(?)을 받고 있는 터라
    그런 문화가 부럽기도 하구요.... ㅠㅠ
    그나저나 막스군의 새초롬한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막스는 놀자는 건데 냥이들 입장에서는 괴롭히는 것이니,,
    개와 고양이의 생각차이가 때론 참 안타깝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도깨비꽃님~
      그래서 개슨생이랑 엉망양 잘 노는 모습보면 정말 신기해요.
      물론 집에서 지내는 아이들이라 더 잘 어울릴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도깨비꽃님의 특별한 돌봄이 있어서 애들이 더 그렇게 우애가 돋나 싶고, 부럽답니다^^
      그곳의 길냥이 아이들은 고생이 많군요.
      에궁..어쩐대요ㅠㅠ

  7.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07 1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네시아는 여름만 있어서 길고양이 감당이 안되요..ㅎㅎ
    저희집에서 밥먹고가는 고양이만 이제 한 17마리 정도에요...
    정부에서는 길고양이 다 없애버릴거라고 난리고...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자칼타님 블로그에서 고양이들 밥 주시는 사진들을 보면서...
      정말 많다!!! 했었어요.
      여기도 많다 많다 하는데, 그곳엔 정말 많이들 모이더라고요~
      그래도 고양이들이 분명 자칼타님을 엄청 고맙게 생각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07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늑..늑대군이 언제 저렇게... o_O 이젠 완전히 성묘가 되었네요... 아~ 어쩐지 아쉽습니다. ^^;;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진짜 왜 때문에 그래요??!! 신비한 카리스마의 사나이묘 아스프로는 겨울을 타는가 보군요...
    이렇게 많은 고양이들과 리트리버 틈에서 살고 계신 올리브나무님이 부럽습니다. ㅠ_ㅠ 그러나... 막상 제게 돌봐주어야 할 생명이 저렇게나 많이 북적된다면 당장 어디론가 도망가버릴지도 몰라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제요. 이방인님~
      늑대군은 정말 금새 금새 크고, 아마 사냥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저렇게 통통한 것을 보면요.
      붙임성도 좋은 편이에요^^
      털이 꼭 장난감 곰인형 털처럼 부드럽고 풍성한 녀석이랍니다~
      아스프로는 오늘 보니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
      에궁..속상해서...

      아마 언젠가 이방인님께서 독립하시게 된다면??
      분명 마성의 매력을 지닌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게 되시겠지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는 정말 궁금해져요. 과연 어떤 고양이와 가족이 되실까 싶어서요^^

  9.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75 BlogIcon 와코루 2014.01.07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은 특히 춥고 먹을거리가 없어 더 혹독하고 힘든 것같아요~ 잘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leeks510 BlogIcon 보미네 2014.01.07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소한 하양이도 올해는 튼실하게 잘 자라면 좋겠습니다.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잘 자라겠지요.^^
    문 하나만 닫혀도 길이 막히는 개...그래서 도시에서 길강아지의 삶은 길지 못하지요.
    그에비해 도시의 길냥이들은 살아가는데 유리합니다만, 우리네 일반 정서가 아직 고양이들에게 가혹한 편입니다.
    그래도 서울엔 각 지역마다 캣맘들이 열심히 활동하십니다.
    길냥이가 평화롭게 지내는 로도스의 풍경이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미네님~
      하양이는 오늘 보니 많이 컸더라고요.
      보미네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정말 길강아지의 삶은 힘들겠구나, 싶네요.
      말씀처럼, 서울엔 그래도 캣맘들이 많이 계셔서
      저도 그중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 좋은 분들이 많으시구나 싶어 감사한 마음이 들고 그랬어요~
      감사합니다~^^

  11.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4.01.0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마지막 사진 너무 예쁘게 잘 찍으셨네요! 짝짝짝!!
    고양이를 위해 밥을 한군데도 아니고 곳곳에 저렇게 나눠주다니... 훈훈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저 사진은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제가 출처를 안 밝혀서 오해를 하셨군요.
      위의 사진들은 다 제가 찍었는데
      마지막 사진은 google image에서 퍼 왔어요.~
      근데 퍼다 놓고 어디서 펐는지 몰라서 출처를 못 붙였다는 슬픈 얘기....
      ^^

  1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07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아지 막스의 땡글땡글한 눈도 귀엽고 발랄명랑한 표정도 너무 귀여워요~ 장난도 많고 정도 많은 성격일 것 같아요. ^^
    그리고 아스프로가 정말 야위었네요. 역시 비가 많이 와서 그런거겠지요?
    예민하고 섬세한 아이라서 그렇겠지만, 이번 겨울이 지나면 또 그래도 언제나 그렇듯이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그러겠지요! 옆에는 포르토갈리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스는 정말 애교가 많고 붙임성이 좋은 성격이에요.
      아스프로가 다리가 좀 다쳤더라고요.
      사냥하다 미끄러진듯...ㅠㅠ
      요즘은 포르토갈리랑 같이 잘 다니지도 않아서..(아무래도 몸이 불편하니까 한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안타깝고 그래요ㅠㅠ
      여러가지로 더 잘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13. ㅇㅅㅇ 2014.01.07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봤을 때 꽤 말랐던 늑대소년이 늑대청년이 되었네요
    대략 1. 5배는 불은 듯
    그때도 얼굴 꽤나 미남인데 싶었건만... 보는 사람 마음 설레게 할만큼 멋져졌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ㅅO 님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늑대소년은 점점 귀엽고 멋진 청소년 냥이가 되고 있어요~
      그리고 아주 아기때부터 보아서인지 제가 쓰담쓰담 해도 도망치치 않고 그릉거리며 좋아하는, 성격도 아주 좋은 녀석이랍니다^^

  14.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07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아스프로 표정도 심상치 않아요. 몸이 어디 안좋은건 아닐지... 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보니 아스프로가 다리를 좀 다쳤더라고요.~
      신경을 쓰고 있긴 한데, 워낙 예민한 아이라 몸을 만지는 것을 정말 싫어해서 그냥 나름 더 밥을 잘 챙기며 도우려고 하고 있어요..
      얼른 좋아져야 할 텐데 걱정이에요~

  15. 스니커즈 2014.01.07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냥이들 보니깐 너무 좋아요
    아스프로가 감기가 걸렸을까요? 아님 회충약을 먹여야 할까요?
    걱정입니다.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안되는데 말이죠
    역시 어디를 가나 냥이를 이뻐라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네요
    늑대군은 정말 많이 켰네요
    정말 상남자가 다 되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이 밥도 꼭박 꼬박 챙겨 주어서
    행복할 겁니다.

    밑에 등대가 참 이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니커즈님~ 오랜만이에요^^
      아스프로는 오늘 보니 다리가 좀 다쳤더라고요.
      아마 사냥하다가 다친게 아닌가 싶어요.ㅠㅠ
      에궁..
      얼른 좋아져야 할 텐데, 너무 말라서 걱정이랍니다.

      스니커즈님, 언제나 이곳 고양이들을 예뻐해주셔서 감사해요!

  16.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08 0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대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아저시들 덕분에 아이들이 잘 먹고 있어네요.
    하양이는 언넝 토실해졌음 좋갔는데, 살짝 말라보여 속상하네요~
    근데 저, 냥이들 가운데 먹방을 선보이고 있는 하얀 강아지는 뉘신가요 ?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팩토리님~
      하양이는 도리어 오늘 보니 좀 큰 것 같은데,
      아스프로는....ㅠㅠ
      매니저 씨와 가족들이 워낙 고양이는 안 예뻐해서
      제가 집에 좀 끼고 들어와 거강해질 때 까지만이라도 돌보고 싶은데
      그게 여의치 않아 안타깝답니다..
      저 하얀 강아지는 이웃집 캣맘 네 강아지 루,에요^^
      아주 천방지축이라서 아무 곳에서 끼어서 저렇게 밥을 먹어요^^
      ㅎㅎㅎ

  17. 2014.01.08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김영미 2014.01.08 0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막스(맥스)가 많이 컸네요 ㅎㅎ
    순한 눈빛이 맘에 듭니다
    올리브나무님의 사랑으로 길냥이들이 멋지게 크고 있네요
    늑대군의 앞발이 넘 귀여워요
    사실 전 냥이들을 좋아하지 않지만 로도스의 냥이들은 도도해보여서 좋아요
    까도냥?인가요 ㅎㅎ

    마지막 사진은 간직하고 싶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막스가 정말 많이 컸지요? 영미님~
      참 빨리 빨리 크는 것 같아요.
      성격이 굉장히 낙천적이고 밝아서
      언제나 싱글벙글, 아무 사람에게나 잘 애교 부리고 그래요^^
      이제 덩치가 커져서 앞발을 들며 달려 들면,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앞으로 얼마나 크려나? 싶고 그래요^^

  1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08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구리 고양이 귀엽네요. 겨울이 되어서 털이 더욱 북실북실하게 자라서 저렇게 퉁퉁해 보이는 건가요? ㅋㅋ
    막스는 지금도 계속 고양이들과 놀고 싶어하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구리 고양이 귀엽지요?^^
      아이들이 비가 이렇게 많이 와도, 겨울엔 여름보다 풀도 많고 도리어 사냥감이 많아져서 더 통통하더라고요.
      막스는 지금도 고양이를 엄청 덮쳐요. 씨름하려고요.
      고양이들은 아주 질색을 해서 오늘도 늑대군에게 덮치는 것을 잡아다가 옆구리에 끼고 집에 들어왔답니다^^

  20. 새벽.. 2014.01.08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악...저 리트리버 엄청 좋아하는데... 강쥐 키우고 싶어 단독주택으로 이사할까 고민한 적도 았어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강아지한테 불행을 가져다 줄 것 같아 일단 포기하긴 했지만요...
    저도 아스프로가 눈에 밟히네요. 건강하게 겨울을 잘 이겨내야 할텐데요.
    흰 고양이 두 녀석이 모두 비실비실해서 어쩐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리트리버 좋아하시는군요^^
      아마 새벽님이 강쥐를 키우시면 정말 예쁘게 키우실 것 같아요.
      언젠가는 또 기회가 되실 수 있겠다 싶어요.^^
      저도 어쩌다보니 이렇게 예쁜 고양이들과 강쥐랑 살고 있네요~

      아스프로는 정말 걱정이 많이 되네요..얼른 나아져야 할 텐데..

  2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14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어디 아픈건 아닐까요... 걱정이네요...
    저렇게 옹기종기 모여 사료 먹는 모습 넘 이뻐요~~ 늑대군은 정말 상남자가 되었어요~~ㅎㅎ 귀여워요~~
    그리스 길냥이들도 추운 겨울 건강하게 잘 났음 좋겠어요~~
    막스는 정말 표정연기가 아주 그만이네요~ㅋㅋㅋ 삐진 표정도 불쌍한 척도 넘 귀여워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15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며칠 전에 자세히 보니, 아스프로가 다리를 좀 다친 듯 하더라고요.
      아마도..사냥을 하다 그리 된 게 아닌가 싶어요.
      아스프로는 원래 사냥을 정말 잘 해서, 높은 나무나 건물 위에도 잘 올라가는데, 아무래도 비가 많이 와서 미끄러진 게 아닌가 싶고,
      그리 다쳤으니 사냥은 못 할 테고...그래서 더 배가고픈 것 같아 밥을 많이 주는데도 정말 꼴이 말이 아니에요ㅠㅠ

 

아기 고양이 미옹이가 사라졌습니다.

 

집에 들어와 눌러 앉으려 길래, 안에서만 있게 할 수 없다고 겨우 달래 내보냈더니

저에게 화가 난 듯 하루 이틀 쌩한 반응을 보이고는

사라졌습니다.

아마 붙임성이 좋은 녀석이니 이웃 어딘가로 거처를 옮긴 듯 합니다.

 

요염나한테 그렇게 서운했던 거야?? 엉엉

 

 

그런데 요즘 저희 집 뒷쪽에 새로운 어린 고양이 두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한 녀석은 아스프로처럼 아주 하얀 아이이고

(이 아이는 아직 많이 아기라서 몇 집 건너 금발머리 캣맘 집에서 자주 나오질 않고 있어 아직 사진이 없답니다.

아마 엄마가 그 집 마당에서 주로 지내는 고양이인 모양이에요~)

 

또 한 녀석은 글쎄 이렇게 완전 회색인 아이입니다.

 

두둥~!

 

그런데 이 녀석이 참 미스터리한 녀석입니다.

여러분도 한번 이 미스터리를 들어봐 주세요.~

 

mystery 1. 일단 온 몸이 회색인 것이, 누가 아빠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희 동네에는 회색 성묘인 남자 고양이는 여태 없었기 때문입니다.

??

 "너희 아빠, 혹시 떠돌아 다니는 러시아묘이니??"

 (러시안블루가 온 몸이 회색이지요?^^)

 

 

mystery 2. 엄마가 누군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어린 녀석인데, 엄마가 없는 듯 늘 혼자 다닙니다.

 그렇다고 어디에 버려진 녀석도 아닙니다. 어느 날 밥을 주는데 홀연히 나타났거든요.

좀처럼 미옹 소리 내며 의사표현을 하지도 않습니다.

 

 

mystery 3. 아직 어린데 못 오르는 곳이 없고 전진하는 고양이입니다.

 

 

갑자기 제게 척척 전진해옵니다.

 

 

그러더니 이렇게 당당한 얼굴로 저를 빤히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그만 이 얼굴에 반해...

며칠 고민하던 이 녀석의 이름을 늑대소년이라고 지어주었습니다.^^

 

샤방3 

어딘지 늑대 같은 느낌의 고양이랄까요??

 

 

워낙 미스터리한 묘라, Mr. Lee 라고 지을까도 싶었는데(ㅎㅎ)

지금은 늑대소년, 혹은 늑대군 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늑대군의 활약 종종 올릴게요.

성묘가 되면 하얀 아스프로와 엄청난 비주얼을 만들어낼 꽃도령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부디 건강하게 자라다오!"

오키

 

 

 

 

그리스 로도스는 며칠 전 한 차례 비가 온 후, 이렇게 뭉게구름이 풍성한 하늘을 자랑하고 있네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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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3.10.19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반갑습니다*^^*
      우와..여러 아이를 한꺼번에 돌보시느라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그래도 예쁘지요?^^

      블로그 초대장은 꼭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보내드릴 수 있도록 되어 있답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겠어요? 그럼 보내드릴게요^^

  3. 2013.10.19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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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대장 이메일로 보내드렸어요~
      확인하시고 개설하시면 된답니다~

      네. 저는 그리스에 살고 있어요^^
      저도 고등학교 때 문집 만들었었는데, 덕분에 그때 생각이 나네요~
      즐거운 블로그가 되길 기대합니다~

  4. 2013.10.19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3.10.19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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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까지 티스토리 초대장 현황: 6장 남았습니다*^^*
    반드시 이메일 주소를 함께 쓰여야 보내드릴 수 있어요~
    그럼 총총..

  7. 2013.10.19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13.10.19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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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10.19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네에 회색 고양이가 없는데 혼자 완전 회색이라니 진짜 미스테리의 고양이로군요. 혹시 출생의 비밀이 있는 고양이?!!! 뭔가 아침드라마 같은 등장 배경이로군요^^

  10. 2013.10.1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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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19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와~ 이 아이는 정말 보통 미모가 아닌데요! 그 동안 올리브나무님의 고양이 친구들 중에서는 아스프로를 가장 사랑했는데 흔들리는 마음. ㅋㅋㅋ 제가 원래 러시안 블루, 화이트 벵갈, 봄베이 이 세 종을 가장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 녀석은 회색 스팟이나 줄무늬가 아니라 전신이 회색인 걸 보면 러시안 블루 피가 섞인 게 분명한 것 같은데 정말 미스테리네요. (입양이라도 된건가!!) 아아~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고양이 친구가 생기는 올리브나무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정말 이쁘죠~~~^^
      근데 진짜 신기해요. 저희 집 뒷쪽에 있는 녀석들은 대부분 중성화를 해서, 중성화 안 된 고양이가 몇 안 되는데, 그들은 다 엄마가 아닌 것으로 보여요~
      게다가 코까지 회색이라서 정말 포스 작렬!
      ㅎㅎㅎㅎ
      이방인님도 러시안블루를 좋아하신다니 막 반가워요*^^*

  12. 2013.10.19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2013.10.19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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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2013.10.19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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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Favicon of http://blog.naver.com/phantasia__ BlogIcon 이세나 2013.10.2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 어렸을 적부터 키워보고 싶었어요! 부럽네요ㅠㅠ / 초대장 phantasia__@naver.com 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ㅠㅠ / 블로그에 개인적인 글을 많이 올리는데 비공개도 많아서 잠수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16. 2013.10.20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2013.10.20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0 0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일 계정이 잘 못 되었다고 나오는데, 다른 이메일 주소를 주실 수 있으세요?
      님께서 마지막이셔서 답변을 기다릴게요^^
      제가 혹 댓글 승인이 늦어져도 이해하시길 바랄게요. 그리스와 한국은 여섯 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그곳이 아침일 때 여긴 밤이랍니다^^

  18.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0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티스토리 초대장 마감되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19. 2013.10.20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동이 2013.11.02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가 화가 났군요. 늑대소년도 매력있네요. 신비한 분위기네요.

  21. 흠.. 2014.03.06 1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은 고양이 + 흰색 고양이 사이에서 회색 고양이가 나오기도 합니다. 예전에 저 아는 분이 까만 고양이 기르셨는데요(올블랙이라고 하는 온 몸이 까만 고양이) 터키시 앙고라종 수컷(이 종은 털이 모두 희죠)하고 사이에서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가 검정고양이 3마리 회색 고양이 1마리 이렇게 나왔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06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렇군요! 흠님~~
      몰랐어요...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요즘 늑대군은 많이 커서 아주 늠름하고 예뻐요~
      사실 고양이들 사이에서 일이 좀 있었는데, 그래서 고양이 포스팅을 잠시 못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조만간...제 마음이 정리가 되면 포스팅을 올리려고 하는데,
      흠님 또 놀러오세요^^ 반갑습니다!

 

 

그리스 고양이들, 제가 한국에 갔던 사이 마르고 초췌했던 모습에서

이제는 제법 건강하게 회복되었습니다.

 

언제나 세트처럼 움직이는 포르토갈리와 아스프로는

저희 집에 들어와 밥을 요구하는 당당함도 잊지 않는군요.

    

언제나 종횡무진, 못 오르는 곳이 없는 상남자 아스프로 뒤를 조용히 따라다니는

인내심있는 성격의 포르토갈리입니다.

 

 

회색이는 엄마 못난이의 방치에도 불구하고 강한 녀석으로 자라나서

이제는 제법 친형아 디디미와 어울려 놀 만큼 청소년 냥이로 자랐습니다.

둘이 형제가 아니랄까 봐, 엄마 못난이와는 별로 닮지도 않은 녀석들이

1년이란 시간 차를 두고 태어났는데도 참 누가 봐도 형제 같아 보입니다.

(남매일지도요? 회색이는 워낙 까칠해서 제대로 엉덩이를 들여다볼 기회를 주질 않네요--;)

 

 

지난 주였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아주 가까운 곳에서 아직 새끼 고양이가 틀림없는 어떤 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아무리 둘러봐도 도대체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삼십 분이 넘게 소리가 들리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소리가 들리는 앞문 쪽으로 나가 화분을 뒤지는데

어머나...큰 화분 속에 숨어서 처음 보는 아기 고양이가 울고 있었습니다!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미옹...

어머나...

태어난 지 두어 달 밖에 되어 보이질 않는

아직 아기 고양이였는데요.

도대체 엄마가 누군지 짐작은 안 되었지만,

분명 제가 돌보는 녀석 중엔 엄마가 없었습니다.

 

분명히 엄마가 아직 어린 녀석을 화분에 숨겨두고 간 것 같아서

어디 먹을 것을 구하러 갔나 보다 싶었고,

일단 먹을 것을 조금 주고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도록 엄마는 돌아오지 않았고,

버려졌구나... 싶었는데요.

이 녀석 너무나 서럽게 울면서 하루 내내 미옹 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녀석에게 밥을 더 주었더니

배가 많이 고팠었는지 싹싹 먹어 치웠습니다.

 

그리고도 밤 늦도록 엄마가 돌아오지 않아

이 녀석을 다른 고양이들이 있는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옮겨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형아, 누나들이랑 어울려서 밥 얻어 먹는 법도 배우고

사냥하는 법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 앞마당 쪽은 큰 버스도 다니는 도로라

어린 고양이에게는 좀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낯선 제가 무서워서 일까요?

작은 녀석이 얼마나 잘 빠져 나가는지

도저히 잡혀줄 기미가 보이질 않았습니다.

 

몇 시간을 이 녀석과 씨름하다가...

먹이로 유인해서 뒷마당 쪽으로 보내기로 결정하고

매니저 씨, 시어머님과 합동작전을 펼쳐

겨우 녀석을 뒷마당 바깥 들판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런데! 뙇~!

그 다음날, 녀석이 어떻게 돌아왔는지

다시 앞마당으로 돌아와 미옹 미옹 우는게 아니겠어요!!

 

아이구..이 녀석아..

그래. 네 이름을 이제 미옹이라고 불러줄게.

조금 더 클 때까지만 앞마당에 있는 거야. 알겠지?

 

여긴 아스프로 형아처럼 큰 형아들이나

차를 살피며 길 건너 마실 다닐 정도로 위험한 곳이야.

그러니 대문 밖으로 나가면 절대 안돼! 알겠지?

 

어머! 그런데 미옹이를 앞마당에 거두어주자,

이제 종횡무진 돌아다니며 지붕도 타고 다니는 회색이가

어느새 미옹이 먹이를 노리고 앞마당으로 건너온 게 아니겠어요!

 

둘이 장난치고 잘 놀다가도,

밥만 주면 회색이가 미옹이를 앞발로 강타하며 다 자기가 먹으려고 해서

좀 야단을 쳤더니,

 

회색이, 제 눈치 보느라 밥도 같이 못 먹고 있네요^^

 

 

 

 

 

 

ㅎㅎㅎ

마치 대기 중인 고양이 인형처럼 앉아있길래

어쩔 수 없이 회색이 먹이를 따로 부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 사이 태어난 이 둘은 사이 좋은 친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새 친구 미옹이, 너에게 큰 임무를 맡기마.

부디 회색이처럼 영리하게 자라서, 함부로 길 밖으로 뛰쳐나가지 말고

바깥 세상을 천천히 잘 배워가렴.

네 임무는 아스프로 형아처럼 건강하게 

성묘가 된 후에도 잘 살아나가는 거야.

알겠지?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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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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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9.26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정말 예뻐요~
    어쩌다 저리 예쁜 녀석이 엄마에게서 버림을 받았누...
    우리 철수 닮은 모습이라 마음이 더 짠해요.
    회색이는 어쩌누 싶도록 꼴이 형편 없두만 씩씩하게 잘 자라 주었네요
    멋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고 보니 철수가 아기 때 이런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정말 철수만큼이나 귀여움 뚝뚝 떨어지는 그런 성묘로 자라주면 좋겠어요~~ 회색이는 이제 살도 제법 찌고 털도 윤기있는 멋진 냥이가 되어가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엄마가 성격이 희한하니 자식들이 생활력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회색이 형 디디미는 1년 가까이 사람들을 두려워만 하더니(네 쌍둥이 중 가장 힘이 약해 보였는데, 혼자 살아남았어요~) 이제야 저를 안 두려워 하고 좀 쓰다듬어주어도 좋아하곤 하네요. 근데 못난이가 요새 배가 또 불러오는 것 같아서 정말 큰일이랍니다. 혼자만 중성화를 못해서 저렇게 임신을 거듭하다가 정말 큰일 아닌가 싶어요ㅠㅠ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26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서 이런 미묘가 뿅 하고 나타난 거죠?ㅎㅎㅎ
    뉴페이스가 나타나면 쫓아내는 녀석들도 있던데 이 동네 애들은 올리브나무님을 닮아서인지 마음이 넓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아스타로트님~~ 저를 닮아서 그렇다기보다, 원래 성격이 좋은 녀석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제 복이구나 싶어요.
      그렇게 사납지 않고 나름 질서도 있더라고요.
      이민 온 지 몇 년 동안 얘네가 건강하게 잘 살고들 있어서 늘 반갑지요. 좀처럼 없어지는 녀석들도 별로 없고요.
      감사한 일이에요^^

  3. 바보마음 2013.09.26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가 임무를 훌륭하게 완수하여야 할텐데요.
    세계 어느나라든 고양이는 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식구가 하나 더 늘어나신 걸 축하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매력적인 회색이.
    딱 내스타일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보마음님이 회색 고양이를 좋아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요^^
      바보마음님 댁에도 이런 예쁜 회색이가 있으시니 그러실 듯 해요^^

      저도 한 동안 러시안 블루처럼 회색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예뻤었어서, 이 회색이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근데 엄마가 워낙 모진 성격이라 이 녀석도 까칠하기 이를데가 없네요.^^ 좀처럼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는 것..ㅎㅎ

  4. 이쁜이 2013.09.26 2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생기는 이 궁금증 !! ^^
    고양이에게 그리스어로 말하세요 ? 아니면 한국어로 말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저는 이쁜이님이 아이디 마큼이나 이쁘고 귀여운(실례일까요??) 분인가보다 싶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질문을 해주시니요^^
      고양이에게는 주로 한국어로 말해요.
      제가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회이고,
      한국어로 어떤 말을 해도 고양이들은 저에게 반박하지 않으니 말이지요^^
      그래서 동네 다른 아주머님들이 살짝 불평을 하기도 하세요.
      제가 고양이들에게 너무 한국말을 많이 해서
      녀석들에게 밥을 한번 주려해도 그리스어를 도통 못 알아듣는 것 같아시며.ㅎㅎㅎㅎ
      그리스인들은 비교적 고양이들에게 인심히 후해서
      바베큐하고 남은 고기 같은 것은 안 버리고 개나 고양이에게 잘 나누어 주거든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6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기 고양이 정말 그냥 두면 큰일나겠어요.
    우리 집도 2주된 새끼 고양이가 있답니다. 아! 귀여워죽겠어요.
    여기도 가끔 지나가는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있어 참 안타까워요.
    고산이 이런데 올리브나무님 사시는 곳은 오죽하겠어요. 그래도 이렇게 거둬주시니...
    역시나 고운 마음 느껴지는 나날들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산들이님 댁에도 아주 어린 새끼 고양이가 있군요.
      정말 아침에 나가는 길에 도로에서 차에 친 고양이를 발견할 때는
      아휴...정말...
      부디 다들 좀 조심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보통 아무 생각 없는 어린 고양이들이 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큰 고양이들은 정말 조심하는 법을 배워서 그렇지 않던데 말이지요..
      산들이님 댁 아기 고양이 사진도 한번 부탁드릴게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기 고양이 이름은 삐띠입니다. 산들양이 지었어요...ㅎㅎ
      한국 선녀와 스페인 나무꾼의 월동준비 편에 삐띠 사진이 있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그렇군요. 보러 달려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9.29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실시간 채팅?! ㅎㅎㅎ

  6. 새벽.. 2013.09.26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털 무늬가 호랑이 무늬네요. 자라면 카리스마 작렬일 듯. ㅎㅎ
    올리브님네 고양이 가족이 하나 더 늘었네요.
    저는 원래 애견인이었는데요... 요새 자꾸 고양이가 끌려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새벽님^^
      정말 아이라인도 선명한 게 카리스마 엄청날 듯 해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강아지가 훨씬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고양이가 많은 나라에 살게 되다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어요^^

  7. 키아 2013.09.27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미옹이 너무 귀여워요!
    저도 회사 근처 고양이들에게 가끔 먹이를 주는데요
    근 한달을 줬더니 이녀석들 다른 사람이 지나가면 도망가면서
    제가 지나가면 나와서 얌전히 앉아있더라고요.
    흑흑...먹이가 없는데 지나갈땐 미안하기도 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키아님 회사 근처 고양이들은 무척 행복하겠네요.
      한국에서는 밖에 사는 녀석들에게 푸대접하는 사람들도 참 많은데,
      아마 고양이들이 엄청 고마와할 것 같아요^^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9.27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쟤는 어쩌다 혼자 저기에 떨어져서 살게 되었대요;;;
    미옹이 사고 당하지 않고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9. 민트맘 2013.09.27 0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선물인가요?
    리본하나 두르면 완전 하늘에서 떨어진 선물처럼 이쁘게도 생겼네요.
    화분냥이에서 바깥으로 내 주었는데도 다시 돌아와 마당에 머무르게 된 미옹이
    건강하게 잘 커주길 빌어요.^^

  10. 릴리안 2013.09.27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 ~ NEW FACE 이군요 ~
    새끼는 다 예뻐보입니다. 에고 귀여워라. ^-^

  11.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234 BlogIcon 비너스 2013.09.27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혼자가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새가족을 만나게되서 다행이네요~

  12.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9.27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미옹이!!!!!!!!!! 너무 애교스런 페이스에요.
    아니 이런 복덩이가 막 굴러들어오고...부러워라~
    회색이가 형(?)노릇 하려고 들것 같은데요.
    텃새 부리지 않고 가만히 옆에 있는 모습이 대견스러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옹이는 정말 앞마당에 떡 버티고 있어서, 아침에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거나, 현관문을 열 때 미옹 미옹 거리며 제일 먼저 제게 아침 인사를 하고 있어요^^
      회색이는 미옹이 흉내를 내는지, 전에는 그러지 않더니 요즘은 함께 미옹 미옹 합창을 해요^^ ㅎㅎㅎ

  13. 2013.09.27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덕담 덕분에 꼭 좋은 소식 있겠지요?? 예뻐해 주실 ***님께 소식 있으면 한달음에 알려드릴게요^^

      안 그래도 돌볼 고양이가 늘어나서 사료가 정말 빨리 떨어지는구나, 싶답니다^^
      아마 미옹이도 사냥을 좀 배우면 사료에만 의존하진 않을 것 같아요.
      여기 아스프로나 큰 고양이들은 사료도 먹지만 사냥도 정말 잘해서,
      생활력들이 엄청 강하더라고요^^ 멋져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9.2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머~~ 미옹~ 미옹~ 소리가 귀에서 들리는것 같아요.
    그 가녀린 목소리 맞는건가요~ ㅎㅎ
    엄마를 잃은겐가..ㅡㅡ 그래도 좋은 올리브나무님 만나서 너무 다행이에용~~^^
    회색이 귀여운 악동 같으니라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팩토리님~~
      미옹이는 자라는 게 눈에 보일 만큼 잘 먹고 쑥쑥 크고 있네요.
      아직 아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남자아이 같아 보여요.
      만약 남자아이라면 나중에 엄청 늠름한 수컷 고양이가 될 것 같기도 해요. 벌써 방충망 타고 꼭대기까지 오르고 난리네요^^

  15. Favicon of http://www.sapporoboom.com/ BlogIcon 삿포로 2013.09.2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코~이뻐라~ 미옹이란 이름 정말 잘 지은것 같아요 ㅎ 잘어울려요^^

  16.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27 1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옹이들이 텃세도 없나봐요. 귀여운 미용이는 제 스탈~^^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희한하게도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고양이들은 대개 성격들이 좋더라고요. 아주 낯선 큰 수컷이 접근하면 사납게 변하기도 하는데, 대개 아기고양이들에겐 관대한 편이네요^^

  17. 부레옥잠 2013.09.28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옹이는 정말 미묘네요! 나중에 동네 냥이들 꽤나 홀리고 다니겠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귀여운 녀석이 요샌 붙임성도 좋아서
      제가 안을 때 뿐만 아니라 시어머님이 안을 때도 그릉그릉 기분 좋다는 표현을 하더라고요.
      물론 매니저 씨에겐 안 가서 매니저 씨가 좀 서운해 하기도 해요^^

  18. kiki09 2013.09.2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하
    귀여운 녀석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요!
    고양이는 샘이 많은 동물인가요???
    제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어서요
    어렸을 적에 고양이 키웠었는데
    아주 녀석들이 지지고 볶는데 아주 ;;;
    매우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것은 알겠는데요
    샘도 많은 거 같았거든요
    그것도 녀석들에 따라 다른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kiki님~~
      고양이는 샘이 무척 많아요.
      물론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 달라서 좀 더 심한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어요.
      저희 동네에서는 말라꼬가 제일 붙임성이 좋은 만큼 샘도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저희 집 근처에 잘 안 와요ㅠㅠ.
      주황색 포르토갈리가 제일 진득한 성격이고요.^^

      그런데 저희 딸아이가 사실 제가 고양이들을 예뻐할 때 질투를 할 때가 있어서 딸아이 눈치를 더 본답니다. ㅎㅎㅎ

  19.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9.28 1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인심이 후한 걸 알고 미옹이 엄마가 놓고 간 걸까요..? ^^
    미옹이 완전 미묘에요~~!!! 넘넘 귀여워요~~ 눈치보며 대기하는 회색이 왜케 웃기고 귀엽대요~ㅋㅋㅋ
    정말 미옹이도 다른 냥이들처럼 굳세게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와는 그래도 다르니 길에서 살기 좀 낫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29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소금님.^^
      회색이는 원래 참 까칠한 녀석인데, 아마 엄마 못난이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 회색이가 저렇게 제 눈치를 보며, 친한척까지 할 때는 정말 너무 웃기답니다^^
      그리스는 그래도 비교적 고양이들이 살기 좋은 기후에 인심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님도 미옹이가 이쁜지 한번씩 쓰다듬어 주시기도 하네요^^

  20. 동이 2013.11.02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랑 미옹이랑 같이 미옹 거린다니 생각만해도 너무 귀엽네요. 얼음하고 있는 회색이 너무 이뻐요. 미옹이도 뒷마당으로 이사했음 좋겠네요. 아직도 엄마가 그리운 걸까요?

 

 

몇 주 전, 그리스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일입니다.

 

아스프로는 개그콘서트의 뿜 엔터테인먼트의 "잠시만요!" 코디 언니처럼 저를 불러 세웠습니다!

 

"미옹~ 이오오옹~ 미옹~~~ 미오오오옹!!!"

("잠시만요! 아스프로 좀 보고 가실게요~~~~")

 

좀 소심하지만 차도남인 그가 이렇게 잔소리를 해대며 시니컬하게 불러 세우니,

저는 몹시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몇 주를 떠나있었던 제가 원망스러웠나 봅니다.

 

한국으로 떠나기 전 큰 수컷 고양이가 나타나며 동네를 흔들어 놨을 때, 두려움과 저에게 삐친 감정을 동시에 갖고

저희 집 지붕에 오르지도, 부엌 방충망을 타고 올라가지도 않았던 그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몇 주 만에 그리스로 돌아오니, 마치

"내가 좀 그랬다고 그렇게 사라져버리냐? 너무 한 것 아니야?"

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미안2

 

그런데 저를 더 놀라게 한 것은 아스프로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헉

 

 

요런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던 디디미 녀석 때문에 완전 깜짝 놀랐는데요.

이 표정이 풀어지기까지 꼬박 일 주일이 필요했습니다.

 

 

 성격이 무던한 포르토갈리도 뚱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속상했던 것은 이들의 왁자지껄한 반응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 고양이들이 폭우가 내리는 겨울보다 견디기 어렵다는 여름을 보내면서...

제가 맡겨놓은 먹이도 있었기에 이웃집 아리따운 금발머리 캣맘이 주는 먹이가 부족하지 않았을 텐데도..

 

그 사이 더위에 정말 많이 말라있었던 것입니다.  

 

 

저한테 한바탕 궁시렁을 퍼붓고 종종걸음으로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뒷모습이 앙상하기까지 해서

참 속이 상했습니다.

 

밥을 주고, 쪼그리고 앉아 밥 먹는 것을 구경하면서

애들에게 제 이야기도 좀 하고...

다리에 와서 마냥 부벼대는 말라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사진 제목 : 고양이의 침대로는 내 발만한 게 없었어>

 

ㅋㅋㅋ

          ㅎㅎㅎ

 

신기한 것은 아스프로가 다시 저희 집 지붕에 오르고, 부엌 창문에도 매달리고, 집안에도 들어오고...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문을 턱턱 두드려서 열어 주니, 이렇게 뒷문 턱에 기대 서서

마치 귀족 고양이 옷이라도 입혀 주어야 할 것처럼

늠름하게 서서 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렇게 서서 저를 쳐다보는 아스프로가 웃기고 귀여워서

저는 놀리는 듯 물었습니다.

 

"이 녀석! 마른 흙 끌고 들어와 줘서 고마와! 

발이 더러운데 너를 씨미 섬에 데리고 간다면, 수영. 할 수 있겠니?"

하트3

 

아스프로는 제 말을 마치 알아듣기라도 한 것처럼, 웃기시네~ 표정을 지었고,

도도하게 고개를 돌리며 밥이나 달라는 듯 앞장서서 밖으로 걸어나갔습니다.

 

쭐레쭐레 밥을 들고 아스프로를 뒤 따라가며,

씨미 섬에서 본, 수영할 줄 알면서 여름이라 수영하지 않는 고양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고양이는 항구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사라져 가는 요트를 바라보더니,

이내 바닷물만 열심히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 다시 덥다는 듯이 바닥에 턱 누워버렸지요.

 

 

그렇게 더워도 여름엔 물에 들어가 수영하기 싫은 그 녀석과, 차도남 아스프로를 붙여 놓는다면

어쩌면 아스프로가 결국 수영을 배울 수도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샤방3 아..상상만 해도 좋은데??

 

요 며칠 손님들이 돌아가고 그간 밀린 일을 하느라 많은 곳을 뛰어다니다 보니 정말 피곤하고 덥고 지치지만,

그래도 밖에서 이렇게 몸이 마르도록 고생하는 녀석들을 보니, 저도 힘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파이팅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족끼리 중세 성곽 마을로 저녁 산책을 갔었는데, 왜 최근 제 사진이 많이 없냐는 어떤 독자분의 말씀이 생각나서

비록 눈은 여전히 가리고 있지만 이렇게 한장 찍어서 올려봅니다. ^^

(사, 사, 사진이 쫌 잘나왔길래......셀카 올리고 오글거려서 떨고 있습니다...ㅇㅎㅎㅎㅎㅎ)

 

 

*댓글에 대한 답글은 좀 기다려 주실 거져?? 여기는 지금 밤 한 시가 넘었는데, 대충 쓰긴 싫어서 내일 정성껏 쓰겠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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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트맘 2013.08.28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가 정말 많이 말랐어요.
    올리브나무님께서 안 계신 동안 얼마나 그리워하며 기다렸는지가 생각키우는군요.
    이쁜이들, 이제야 마음을 풀었구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ㅠㅠ
      아스프로 보면서 얼마나 속상하던지...
      아무래도 먹이보다 관심이 필요했나 싶어서 틈틈히 말 시켜보고 미옹 대답도 듣고 그러고 있답니다~~~
      민트맘님 좋은 하루 되세요!!

  3.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8.28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말랐어요. ㅠㅠ 애틋애틋!
    많이 보고 싶었나봐요.

    루대리를 3주정도 델고 있었는데
    캣맘이랑 동시에 짜장~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니까
    캣맘한테 쪼르르 가버리더라구요.
    몇주가 지나도 이녀석들 기억하나봅니다. ㅠㅠ
    섭섭하기도 하고 안심되기도 하고...

    그래도 은근히 좋으시죠?
    얼릉 살찌워 주세요^^

  4. 연두빛나무 2013.08.28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참 멋지네요.
    비로 말랐지만 온 몸에 고상한 자태가 줄줄 흐르는데요..ㅎㅎ
    저희 어머니도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시는데요
    저와 저희 신랑은 첨엔 모르고 마당에 도둑고양이 왔다고 쫓을라고 했더니
    어머님께 막 뭐라 하시면 그냥 나두라고...밥 가져다 줘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은 키우시던 강아지가 죽은뒤에 고양이들이 더 챙기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쫌 애완 동물을 좋아하지 않아서리....ㅠㅠ
    저에게도 언젠가 그런 넓은 마음이 생기려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두빛나무님 어머님이 고양이들을 챙기시는군요~~
      저도 뭐 마음이 넓어서 얘들을 돌보게 된 건 아니었어요...
      그냥 그리스에 워낙 고양이들이 많고, 보다보니 예쁘고, 붙임성있게 옆에 와 주니 한국어로 뭘 말해도 들어주는 녀석들과 친해져서 얼결에 캣맘이 되어버린 것이지요^^
      고양이가 이렇게 매력적이란 것을 저도 한국에 제가 살던 환경에서는 전혀 몰랐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5.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28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 ! 요~물 ~ 올리브나무님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요 ^^

    아스프로의 도도함이 말씀처럼 사진에서도 막 느껴지네요


    사진속 올리브나무님은 동안미인이신데요

    20대라고 하셔도 뭐랄 사람 없겠어요 ㅎㅎ

    오늘도 활기찬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영미님~~저를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한답니다.ㅎㅎㅎㅎ
      개콘에서 요~~~물! 하는 거 정말 웃겨요.ㅋㅋㅋ

      제가 저날 화장도 잘 되었던 것 같고, 조명도 좋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젊어 보였을 거에요.~~그런 과찬을 해주신걸 매니저 씨가 알면 사래들릴게 분명해요.ㅋㅋㅋ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08.28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순백의 도도한 고양이군요...^^
    저는 지난 해 아테네만 들렸다 왔는데
    지금은 왜 그랬는지 자꾸 후회가됩니다.
    저 파란 바다도 그대로 풍덩 뛰어들고 싶어지네요.
    아무래도 한번 더 다녀와야겠어요. 그리스만 제대로요.
    아스프로를 보니 생각나는데
    아테네에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송아지만한 개들이 그렇게 길에서 낮잠을 자더라구요.
    보행신호에 맞춰서 횡단보도도 건너는 신통함까지 봤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을 동물들을 좋아하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스에는 길고양이도 많지만 길개(응?)들도 많아서 저희 동네에도 사냥 개 같은 녀석들이 서너 마리 그냥 막 돌아다녀요.
      진짜 길들도 잘 건너고요.ㅎㅎㅎ 그게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리스 역시 유럽인지라, 유럽인들 특성대로 반려견 반려묘라는 개념이 강해서 그런 것 같아요~
      개들의 종자도 한국과는 좀 다른 것 같고요~
      다음에 꼭 다시 오셔서 더 많은 곳 경험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차차님*^^*

  7. kiki09 2013.08.28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잘 나온 셀카 사진처럼 흐뭇하게 만드는 건 없죵 ㅋㅋ
    그 뿌듯함이란..^^;;

    괭이가 영리한 동물이라서 그런가 봐요..
    개와 고양이는 유난히 인간하고 유대관계가 뛰어나더라고요..
    살짝 쿵~ 삐졌던것이에요~~! ㅎㅎ

    그런데요.
    씨미섬에 그 괭이들은 정말정말 수영을 해요???정말요?????
    괭이가?? 저는 그냥 매니저님의 농담 반,진담 반으로 알아들었거든요
    괭이들은 무쟈게 물 싫어하잖아요! 오죽하면 고양이 세수'란 말까지 나왔을까요..
    근데 정말요???? 오호라....'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일이네요!!
    배 멀미 심하셔서 다시 그 섬에 가실 일이 언제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겨울에 가시면 동영상' 아시죵? ^^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kiki님~ 정말 수영해요. 동영상도 봤어요^^
      씨미 섬이 산처럼 생긴 작은 섬인데, 고양이들이 겨울인데 먹이를 줄 사람이나 관광객이 없으면 굶기 딱 좋은 지형이거든요.
      그러니 생선을 잡으로 물에 들어가는 것이지요~
      꼭 취재하러 다녀올게요^^

  8. Favicon of https://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8.28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한국 와 계시는 동안 이 아이들은 속으로 얼마나 궁금했을까요..
    경주와 서울을 오가는 저는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게 늘 안타깝지요.
    올리브나무님, 역시 아주 젊고 예쁘시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로즈님도 왔다갔다 하시느라 정말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으실 것 같아요~~

      제 사진은 저날 따라 잘 나온 거라...ㅎㅎㅎㅎ
      해피로즈님의 몸매와 미모에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9. 무탄트 2013.08.2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들, 진짜 좀 마른 듯 한데요. 올리브나무님두요.
    전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올리브나무님의 고양이들 이야기 덕분에 없던 친밀감도 생긴 것인지 괜히 길 가는 고양이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얼룩무늬 고양이는, 사람이 가까이 가는데도 다른 고양이처럼 후다닥 사라지기는 커녕 느긋하고 여유있게 산책이라도 나온 양 어슬렁어슬렁 움직이는 모습이 묘하게 매력적이었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때문에 고양이들이 더 친근하게 여겨지신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무탄트님!
      환절기인데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출근길에도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10. 2013.08.2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2013.08.28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그러셨군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어떻게 같은 지역에 있는 사람이...
      자료를 백업 받아서 아예 새로 다른 곳에 만드는 방법은 없으려나요~??
      암튼...이 기회에 차라리 푹 쉬시며 충전하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다 싶기도 해요!
      감사드리고요..
      좋은 하루 되세요!!!

  12. 새벽.. 2013.08.29 0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정이 메말랐는지 개보다 적당히 거리를 두는 고양이가 더 좋으네요. ㅎㅎ
    무뚝뚝한 개보다 애교 많은 고양이가 좋아요. 아스프로는 흰색이기까지 하니 딱 제 스타일인데...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고양이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예전엔 강아지를 더 좋아했는데, 그리스에 와서 이 녀석들과 지내며 고양이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강아지와 고양이의 매력은 워낙 달라서 뭐가 더 낫다고 말할 수 없지 싶어요^^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29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에게도 여름이 힘든가보군요...그나저나 고양이들 기분이 풀려서 다행이로군요^^

  1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8.29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몇달씩 남의 나라에 있다가 들어가면
    저희 애들 표정도 조래요..

    고양이들은 정말 신기하지요
    사람 안따른다는 거 다 거짓말~~~

    기분 풀려야 따라온답니다.

    버럭대기도 하고 ㅎㅎㅎ
    부비적에 애교에 옆구리에 붙어오다가 배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아웅..그 애교들 그립네요.
    추워서 더 그런가봐요.

    저도 저런 파란 바다가 너무너무 고프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적묘님~ 진짜 추위가 얼른 지나가야 할텐데..
      꼭 제가 비가 줄기차게 오는 그리스 겨울에 추워 추워 하던 것을 보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까와요..

      적묘님의 세 녀석이 얼마나 적묘님을 나중에 반기고 삐쳐하고 생뚱맞아 하다가 애교부릴지 막 예쁜 애들 얼굴이 기대가 돼요~워낙 정성껏 키우셨던 애들이니 말이지요~

      추운데 따뜻한 것 드시면서 건강한 하루 되세요!!!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29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보이던 밥차가 안 보이면 그립고 보고 싶고... 그런게 고양이 마음 아니겠어요~
    똑같은 사료라도 올리브나무님이 한국말과 섞어주시는 밥이 더 맛났겠지요!
    그나저나 위에서 본 아스프로 정말 많이 말랐네요;; 괴기 반찬이라도 해줘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밥차라는 말씀에 정말 공감합니다.~~
      며칠 전에 닭고기를 양념 없이 감자와 구워둔 것이 있었는데, 골고루 나누어 주었어요. ㅎㅎㅎ 아무 투쟁하듯이 서로 가져가더라고요~ 이공..

  16.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8.29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말고도 고양이들이 많군요! 맑고 푸른 바닷물은 정말 화면에라도 손을 담그고 싶을 정도로 매혹적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열매맺는나무님~
      바다가 있어서..이 답답한 이민 생활에 큰 위로가 된다 싶을 때도 많더라고요.
      한국에서 가족들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이제 제법 한국 하늘도 파랗게 물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스 하늘이야 비가 올 때가 아니면 늘 새 파랗지만, 그래도 한국의 고즈넉한 높고 푸른 하늘이 그리울 때도 많아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9.01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 산천이 보고 싶으시면 가끔 제 블로그에도 놀러오세요. 마실 다니며 찍어올릴 때도 종종 있습니다. 뭐 핸드폰으로 찍느라 작품사진은 아니지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열매맺는나무님~ 들러서 사진 찾아보며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17.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8.30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단을 내려가는 아스프로의 등을 보니 정말 너무 야위었네요. ㅠ_ㅠ 그래도 이제 올리브나무님이 다시 돌아오셨으니까 다시 밥 잘 먹고 튼튼해지겠죠! 떠나 있었던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아스프로도, 다른 고양이들도 요란을 떨며 아는 척을 하는 걸 보니 역시 사람과 동물 사이에도 '밀당'은 필요한 것입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31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그러게 말이에요.
      평소 조용하던 디디미가 어제는 부엌 창 밖에서 어찌나 잔소리를 해대던지 많이 웃었답니다.
      저녁에 밥 주는 게 늦었었거든요. 미옹 거리길래, "어이구, 그랬구나. 기다려. 금방 줄게." 라고 타일러도 미옹 미~~~옹. 미옹, 연신 잔소리더라고요.
      어제 열심 돋는 디미트라 양 덕에 한국어 수업을 세 시간이나 하고 늦은 시간 딸아이 저녁을 요리하고 있었는데 그걸 못 참고 미옹거리더라고요. ㅎㅎㅎㅎ

  18.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8.31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교쟁이 말라꼬~~~~ ^^ 다들 말라서 넘 안쓰러워요...
    얼마나 더우면 밥을 주는데도 살이 안 찔까요...
    어서 여름이 지났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저렇게라도 여름을 잘 견뎌내주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곧 살이 찌는 짧은 가을과 긴 겨울이 오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2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0월 중순이 되어야 겨울이 되는데..실제 가을은 없는 거나 다름이 없거든요. 아직도 몹시 덥답니다. 밤에도 30도가 넘네요.~
      암튼 그래도 요즘 잘 먹고들 있어서인지 보기에는 좀 더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다행이지요~^^

  19. 초아 2013.09.0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말랐지만 눈동자는 무지무지 아름답네요+-+
    저희동네 냥이들은 동글동글한 느낌인데
    그리스냥이들은 조각같은 느낌이 있네요.
    둘 다 매력있고 좋아요ㅎㅎ

  20. Favicon of http://blog.naver.com/saintssk BlogIcon Sirius 2013.09.11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아스프로 품종이 왠지 '터키쉬 반'인듯 합니다만...ㅋㅋㅋㅋ 터키인들은 싫어해도 터키출신 고양이혈통은 사랑받나 봅니다.^^;;

    기르는 고양이가 있다 보니 반갑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irius님! 고양이를 기르시는군요^^
      아무래도 그리스는 터키 바로 옆이니 터키쉬 반이나 앙고라 종류로 보이는 고양이들이 좀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보다는 고양이나 강아지에게 관대한 문화가 있어서 그런 것도 같고요^^ 고양이를 기르신다니 막 반가워요^^

  21. 동이 2013.11.02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냥이들 말라서 안쓰러워요~ 다들 알고 았었군요. 올리브나무님이 어딜 다녀온다는 것을. 어쩜 이렇게 귀여울까요.

 

 

한국을 방문 하는 동안, 저는 그리스인 가족들과 친척, 친구들의 선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에 가기 전에 시어머님은 제 부모님께 드리라며 많은 선물을 챙겨 주셨고, 친구와 친척들은 떠나기 전에 만나자고 해서 특별히 잘 다녀오라며 환송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간 그리스에서 보낸 시간이 헛된 게 아니었음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 천지였던 타국에서 산 몇 년 사이에, 제가 고국을 방문한다고 저를 챙겨 주는 사람들이 생긴 것입니다.

사실 저는 사뭇 감동하기 까지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저를 가장 감동 시킨 사람이 있었는데요.

바로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디미트라의 어머니인 '이로Ηρώ' 아주머니였습니다.

현대 그리스에서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고대 그리스에서 온 이름을 갖고 있는 이로 아주머니는 한국으로 가기 하루 전날, 저를 집으로 부르시더니 아주머니의 시골 마을에서 직접 재배해서 만든 올리브 오일 두 병과 화이트 와인 두 병, 올리브 비누 등을 운반 중 깨지지 않도록 특별히 포장까지 꼼꼼하게 하셔서 저희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라며 주셨습니다.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제 부모님까지 챙겨 주신 이로 아주머니의 정성 어린 선물에 저는 당황할 만큼 감동했고, 한국에서 어디를 가더라도 도대체 이 이로 아주머니께 어떤 선물을 사다 드리면 기뻐하실 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와 단 둘이 인사동에 들른 날이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곳이니 만큼, 몇 년 전에 비해 더 많은 전통 상품과 한류 상품들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었는데요.

저는 이로 아주머니와 시어머님, 시누, 제자들인 디미트라와 갈리오삐를 생각하며 전통적이면서도 그리스인들이 좋아할 만한 선물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인사동에서 구입했던 스카프와 테이블보입니다.

여러 개를 구입해서 가족들에게 주었는데, 그 중 이로 아주머니 것도 있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 한국에 가기 전에 간곡히 부탁하셨던 젓가락 모양의 비녀입니다.

 

제가 오래 전 인사동에서 구매해 그리스로 가져와 자주 하는 비녀인데, 그리스에서는 젓가락 모양 비녀는 수공예 가게 등에서 구할 수 있지만 딸랑거리며 아래로 늘어지는 장식이 달린 것은 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어머님은 제가 저 비녀를 여름에 하고 있을 땐 늘 부러워하셨었습니다.

사실 시어머님 외에도 저 비녀를 탐 내는 그리스 여자들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저는 인사동에 간 김에 여러 개 구매를 해서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도 주었습니다. 물론 당신의 눈 색깔과 비슷한 푸른 색 나비 장식이 달려 있는 젓가락 비녀를 받으신 시어머님은 정말 엄청나게 좋아하셨답니다.

 

 

비녀를 받자 마자 바로 해 보며 좋아하는 디미트라

 

그런데 이로 아주머니와 디미트라를 이런 한국의 전통 느낌이 물씬 풍기는 선물보다 더 크게 기쁘게 했던 선물은 따로 있었습니다.

물론 디미트라가 다섯 가지 종류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에서 사다 달라고 부탁했던 메이크업 제품들을 기쁘게 반겼던 것은 말할 것도 없지만요.(사실 저는 이것들을 사느라 무척 고생을 했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더 자세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화장품만큼이나 화장품 가게에서 선물로 받은 샤이니 파일을 좋아하고 있는 디미트라

 

 

그럼 이로 아주머니를 가장 활짝 웃게 했던 선물을 공개하자면요.

 

 

바로 2014년 이민호 탁상 달력이었습니다!!!

ㅎㅎㅎ

매 월, 이민호 얼굴로 도배가 된 이 달력은 평소 이민호 사진을 냉장고 안 쪽에 붙여 두고 보실 만큼 이민호의 열성팬인 아주머니에게 무엇보다 큰 기쁨을 준 것이었습니다.

(관련글 2013/05/15 - [세계속의 한국] - 외국인 친구가 특히 유아인이 좋다는 엉뚱한 이유)

사실 인사동에서 이것을 구매하면서도 이렇게 까지 좋아하실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요. 더운 날, 저와 딸아이를 위해 피자를 손수 만드시느라 땀을 많이 흘리신 상태로 이민호 달력을 들고 흔쾌히 사진 포즈까지 취해 주신 아주머니의 모습은 참 순수하고 아름답게 보이기 까지 했습니다.

 

이민호 씨는 본인이 이렇게나 멀리 있는 한 외국인 아주머니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겠지만, 한국 드라마와 한류의 바람으로 인생에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된 사람들이 세계 각국에 이렇게나 많은 것을 보면, 한국인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 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지붕 위에 모두 모여 저를 반기는 그리스 고양이들입니다.

모두 무사히 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미옹거리는 녀석들에게 먹을 것을 많이 나누어 주었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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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8.04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민호달력 받고 좋아하시는 이로아주머니!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이로 아주머니가 만드신 피자도 맛있을 것 같아요

    고양이들도 잘 지내고 있었군요 ^^

    잘 도착하시고 포스팅 해주셔서 안심이 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영미님 감사해요!
      그리스는 오늘도 무척 덥습니다.
      이로 아주머님은 음식을 깔끔하게 하는 스타일이셔서
      늘 공부할 때 케이크를 직접 만들어 내 주시곤 하신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저희 동네 고양이들은 오랜만에 만나니 더 친근하게 집에 찾아와 놀다 가곤 하네요~
      영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3. 2013.08.04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남편 분께서도 저를 궁금해 하신다니 정말 감사한 일이네요!!!
      그곳도 많이 덥겠구나 싶습니다...어휴..한국은 정말 동남아시아 날씨처럼 변해버린 것 같아서 많이 당황했었어요. 오늘 한국의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본인이 태국에 있는 건지 한국에 있는 건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하더라구요~
      담엔 꼭...저도 계신 곳에도 들렀으면 좋겠어요..^^

  4.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3.08.04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사히 돌아가셨군요 ^^
    즐거운 시간 보내고, 또 돌아가서도 반가운 시간 보내고 계시군요! ㅎ
    젓가락 비녀는 재미있고 좋네요~! 저도 다음에 ㅎㅎㅎ

  5.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8.04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가족과 친구들의 선물을 준비하는데 올리브나무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져요 : )
    달력, 비녀, 메이크업, 테이블보, 스카프... 그리스의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메이크업 등)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더 기다려집니닷~~~!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푸른님~
      한국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차차 하나씩 아껴가며 풀어내 보려고요~ 저도 이야기를 쓰면서 추억을 떠 올리며 행복할 것 같아요~
      푸른님도 건강한 밤 되세요!!!*^^*

  6. Favicon of https://happy-q.tistory.com BlogIcon 해피로즈 2013.08.04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우리나라 비녀를 그리스여인들이 그리 좋아들 하는군요..^^
    하긴 이쁘긴 해요~ ㅎㅎㅎ
    외국인에게 선물할려면 인사동에서.. 괜찮네요.ㅎㅎ

    이민호가 글케 또 인기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피로즈님~ 감사해요!
      그러게요. 저도 이렇게나 비녀를 좋아들 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심지어 한번은 이민국에서 서류심사 받으러 들어갔다가 이민국 직원이 제 비녀를 보고 어디서 그런 예쁜 걸 살 수 있는지 재차 묻더라고요*^^*
      (비녀를 뇌물로 줬다면 이민국에서 얼굴 붉힐 일이 없었을까요?? 그런 행동은 적성에 안 맞아서 마이지요..ㅎㅎ)
      좋은 밤 되세요! 해피로즈님~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8.04 1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물 받고 찍은 사진을 보니 다들 행복한 표정이로군요ㅎㅎㅎ
    저렇게 좋아해 주면 주는 사람도 뿌듯하겠어요^ㅁ^
    시어머님께 드린 비녀도 정말 예쁘네요~
    저도 예전에 하나 사뒀는데 고정을 잘 못해서 방치해 두고 있지요;;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타로트님은 피부가 하야셔서 비녀를 하시면 더 돋보이실 것 같아요*^^*
      이 대목에서 설이가 남자라는 것을 잠깐 잊고, 설이가 가발 쓰고 비녀 꽂은 상상을 한 것은 제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ㅋㅋㅋ 설이가 워낙 특이한 고양이니 그런 행동쯤은 밤에 몰래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ㅎㅎㅎ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8.0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녀가 좋은 선물이 될 수 있군요! 재미있는 정보인데요? 참 우리가 생각했을 때 별 거 아닌 것들이 좋은 선물이 되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좀좀이님~
      저 역시 참 신기했었어요. 제 비녀를 탐 내는 사람이 그렇게나 많다는 사실에 말이지요~*^^* 오죽하면 한동안은 함부로 하고 다니지도 못한 적도 있었어요. 더 이상 나눠 줄 비녀도 없었던 때에 말이지요^^

  9. 릴리안 2013.08.0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
    다시 그리스 푸른 하늘의 나라로 귀환하셨군요 !

    가족들과 정도 행복도 나누시고. 축하합니다. ^-^

  10. Favicon of http://www.blog.naver.com/55natasha BlogIcon 바다고양 2013.08.04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조만간 한국 가서 선물 사와야 하는데 ㅎㅎ 저 비녀를 꼭 참고해야겠어요.
    러시아도 한류가 좀 퍼지는지.. 남편 직장동료 여성의 문의는 스텐레스 젓가락 한 벌만 구해주면 안 되겠냐는 것이었답니다. 놀랍죠?
    덕분에 저는 인사동 가면 젓가락 선물세트도 좀 구해와야겠구나 하고 벼르던 차예요.

    오랜동안 비운 내집에 돌아오면 할 일도 많으실 탠데 쉬엄쉬엄 하시고 여행의 피로도 잘 푸시길요.
    올리브나무 님은 한국에 대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 왠지 독자들로서는 그리스에 돌아가신 것이 마치 저희에게 돌아오신 느낌이랄까 그런 게 있네요^^
    또 종종 뵈어요!! 웰컴백 투 로도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다고양님~ 반가와 해주셔서 제가 감사해요!
      그런데 저는 여태 바다고양님이 솔로라고 생각했었어요*^^*
      아~~저의 착각이었군요. 아마 느낌이 젊은 아가씨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나봐요*^^*
      스텐레스 젓가락은 정말 외국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물건 같아요.
      그리스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라, 저 역시 이번에 오면서 여러 벌 사서 왔어요. 그 전엔 이민 올 때 가져 온 세 벌의 젓가락과 나무 젓가락으로 내내 닳도록 썼었거든요~
      좋은 오후 되세요. 바다고양님~! 러시아도 많이 더운가요???

  11. 복실이네 2013.08.04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 잘 도착하셨군요.^^
    선물도 세심하게 준비하시고 받은분들도 기뻐하셔서 보기 좋아요.
    아직 저에게 기쁨을 주는 아이돌이나 배우는 없지만...
    요즘 저도 드라마를 즐겨보고 있어 그 재미로 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한국 드라마도 영화도 점점 스토리도 탄탄해지고 연기, 연출력도 출중해져서 보는 재미가 더 커지는 것 같아요~
      너목들이 끝나서 저는 너무 슬퍼하고 있어요^^
      복실이네님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해요!

  12. 케이 2013.08.04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로 다시 돌아오셨군요.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하셨네요.
    다들 좋아하시니 한류바람이 참 대단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케이님~
      정말 한류바람이 대단한 것 같아요~
      디미트라양에게는 지드래곤 달력을 주었는데, 아까와서 포장을 뜯지도 못 하더라구요~
      ㅎㅎㅎ
      좋은 밤 되세요! 케이님~

  13. 2013.08.04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지금 임신 중이시군요!
      아휴...이렇게 더운데 진짜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이렇게 응원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같은 한국이라고는 해도 지역이 다른 곳에 떨어져 사시게 되셔서
      처음엔 불편한 게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지내시는 것 같아 보기가 좋네요!!!
      더운데 즐태하시면서 건강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님의 댓글이 제게도 많이 힘이 되네요^^

      티스토리가 비밀 댓글에 답글이 비밀로 달리지 않아서 공개로 답변한 점, 이해해 주세요*^^*
      좋은 밤 되세요!!!

  14. 새벽.. 2013.08.05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녀 좋으네요. 부피도 크지 않고...
    선물을 챙겨야 할 사람이 많을 땐 선물의 부피가 커지는 것도 고민이더라구요..
    신혼여행으로 그리스 배낭여행을 갔었는데, 돌아올 때는 선물 때문에 캐리어를 구입했었답니다. ㅋㅋ
    그 캐리어를 지금까지도 잘 쓰고 있긴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정말 공감 또 공감입니다!!!
      저는 한국에 갈 때도 그랬고, 이번에 올 때고 그랬고, 갖고 들어갈 수 있는 킬로 수는 제한 되어 있는데, 선물이랑 챙겨야 할 것들을 챙기느라 가방을 몇 번 씩 다시 저울에 올려 보길 반복해야 했었답니다. 결국 한국에서 그리스 들어올 때는 박스로 국제 우편을 보내야 했어요... 먹거리들 중에서 들고 오고 싶은 것들이 있다보니..ㅠㅠ.
      새벽..님 좋은 밤 되세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8.05 0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로 다시 돌아오셨네요. 원상복구 하시려면......
    또 적응의 시간을..... 그리스의 공기 잔뜩 마시고 아자! 힘차게.....!

  16. 포로리 2013.08.0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역시 집이 최고다.하셨을것 같은 귀국(?)입니다. 이로여사님 너무 귀여우세요. 이제 이로여사님과 드미트라는 곧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이종석에게 빠질것입니다. 제가 빠졌으니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수하앓이, 짱변앓이를 하며 너목들을 봤는데, 끝나 버렸네요ㅠㅠ. 그렇게 잘 만드는 드라마는 쫌 길었으면 좋겠어요^^ 아쉬워요~~~~
      금요일에 수업 가면 디미트라에게 물어봐야겠어요. 봤는지요~
      포로리님 좋은 밤 되세요!!!

  17. mariacallas1 2013.08.05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시간이 벌써 그리 흘렸군요.
    제가 손을 좀 다쳐서 컴을 못했는데 그 사이 들어가셨네요^^
    건강히 잘 들어가신듯하니... 축하축하해요^^

    계획하신 일정은 다 잘 보시구 가셨으려니~합니다.

    이로 아주머니 진짜 감동하셨나봐요. 사진으로 보이는 느낌은 눈가가 촉촉해 보이시네요^^;

    지금쯤 시차 적응하시는 중이겠지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6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mariacallas님! 자꾸 잠이 오고 그러네요~ 아마 더워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손을 다치셨군요! 이제 괜찮으신 거에요?
      어휴..더운데 손을 다치셔서 물 쓰기도 불편하고 그러셨겠어요~

      mariacallas님도 좋은 밤 되세요!!!!

  1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8.06 1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참 정이 많군요! 잘 다녀오라고 꼼꼼히 선물까지 준비해 준 성의가 감동적이네요. 올리브나무님도 양손 무겁게 선물을 사오시느라고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인간관계는 참 이런 게 힘들어요. ^^;; 물론 무언가 대가를 바라고 주는 게 아닌 줄은 알지만 받은 이상 보답하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잖아요.

    그나저나 아직 여독이 다 안 풀리셨을 텐데 날이 더워서 어쩌나요... 그래도 한국보다 습도가 낮아서 그건 좀 편하시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7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이방인님~
      한국보다 확실히 습도가 덜한 것은 살겠는데, 햇볕이 너무 강렬해서 머리가 다 아프네요~
      이방인님 말씀처럼 타는듯한 더위와 찌는듯한 더위의 차이를 제대로 느끼는 여름입니다~
      더운데 건강하게 보내는 하루 되세용!!!

  19. 윤주 2013.08.06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결에 들어와 넘 잼나게 들여다보고 갑니다. 그리스에서 언제나 즐겁고행복하시길

  20. 동경언니 2013.08.08 1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 보고 싶었어!!

    뭐 여긴 뭐든지 있는 코리안 타운이지요.
    ....그렇기에 항상 선물에 신경이 쓰여요.
    어지간하면 고국보다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도데체 고마운 분들껜 뭘 사다 드려얄지 걱정이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9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러시겠어요!
      일본은 가깝고 문화가 비슷한 면도 있으니 더욱 그럴 것 같아요.
      인사동에 가니 Korea라고 쓰여진 동대문이나 남대문 보양의 냉장고 자석이 있어서 몇 개 사왔는데, 더 사올 걸 그랬다 싶더라고요~
      그런 선물을 구하실 수 있다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21. 신나영 2013.08.27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비녀라~~저도 여행을 떠날때 외국친구들 사귀면 어떤 선물들을 줘야 한국을 알리면서 기뻐할만한 것들이 뭐있나 고민했답니다. 비녀라 정말 좋은 아이템을 얻었네요.

    여행갈때 여자친구들을 위해 비녀를 사가야겠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29 0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나영님께 도움이 되었다니 저도 기뻐요~
      그러게요~ 대개는 좋아하더라고요^^ 정말 이번에도 나름 여러개 사왔는데 여기 저기 주고 나니 이제 없어서 좀 더 사올 걸 싶기도 하네요. 두고 두고 누구 생일 이럴 때 선물할 수도 있었을텐데 싶어서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것을 제가 자초한 일이지만 슬픕니다.

텅 빈 지붕을 아침에 확인할 때마다

섭섭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왜 저희 집에 고양이들이 모이질 않게 되었냐고요?

 

 

제가 사료를 줄 때몇 주 전부터 일부러 세 집 건너 다른 캣맘 집 앞에 주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아침 저녁 어차피 그 집에서도 밥이 나오겠다 그 집 앞에만 상주하게 된 것이지요.

그럼 저는 왜 멀리 들판도 아니고 저희 집 앞도 아닌 그 캣맘 집 앞에 밥을 주게 되었을까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몇 주간 한국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계실 때, 저는 비행기 안에 있을 것 같습니다~)

 

녀석들이 제가 없는 지붕에 옹기 종기 모여 부엌 뒷문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있으면 안 되겠단 생각이 든 것이지요.

 

그래서 몇 주 전부터 일부러 그 캣맘 집 앞에 사료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떠나기 전에 그 엄마에게 몇 봉지 여유

사료를 맡겼습니다.

평소보다 좀 더 많이 부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녀석들이 너무 예쁜데 요즘 일부러 덜 쓰다듬고 덜 예쁘게 대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평소처럼 예뻐하게 되면, 분명 저희 집 지붕으로 또 모여들 것이고 그건 제가 없는 긴 시간 동안 이 아이들에게

배신감과 배고픔을 안겨줄 가능성이 크니 말이지요.

 

주인이 있는 애들도 아니니 어떻게 사냥이라도 하겠지만, 제가 잘 챙겨 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아이들의 털 상태를

보면 확실히 차이가 있어서,

그렇게라도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다시 그리스로 돌아왔을 때 얘들 중 혹시 누구 하나라도 안 보일까봐

걱정이 되기 때문이랍니다.

 

 

제 발톱의 핑크 땡땡이 색깔을 보고 한번 깨물어 본 회색이는

민망한 지, 공사 중인 새 집으로 들어가 숨었습니다.

제가 예뻐해 주질 않으니 아스프로는 심드렁하기만 합니다.

 

평소보다 표현을 덜 하는데도 사료를 부어주고 있을 때

제 다리에 부비부비를 하는 예쁜 말라꼬입니다.

 

말라꼬야...오랜 세월 한국의 큰 산을 훑고 다니느라 울퉁불퉁한 제 발을

참 다정하게도 부비부비 하고 있어, 아이...어쩌나 싶습니다.

 

 

 

 

 

내가 자기를 예쁘다고 표현 안 해도 아는 것입니다...

 

아침에 사료와 간식캔을 부어주고 염분 없는 수제햄도 좀 나누어 주었더니 애들이 또 지붕으로 몰려오려고 해서

저는 그냥 쓰읍 ~하며 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래도 따라와서 몸을 저희집 기둥에 부비며 반가운 시늉을 하는 눈치 빤한 한 두 녀석...

정말 얘들을 어쩌면 좋을 까요.

 

한번도 그리스에 와서 이렇게 긴 시간 집을 비워본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지만

다른 캣맘을 믿고 잘 지내리라 편하게 생각하는 게 아이들에게도 좋을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좋은하루

다음 글은 한국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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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7.11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런 이유라니 다행이예요.
    아주 이사하시는 게 아니고 한국 다녀올 동안이니 아이들도 이해하겠지요.
    아가들아, 한동안만 그곳에서 잘 머물렴!!
    지금쯤이면 한국에 계실까요?
    마구 반갑고 그러네요.^^

  2. 2013.07.11 0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7.11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떠나기 전에도 야옹이들을 위한 대책을 확실히 세워 두셨군요~
    표현을 덜해도 올리브나무님 마음은 얘네들도 다 알고 있을 겁니다ㅎㅎㅎ
    안 계신 동안 다른 캣맘댁에서 밥 잘 얻어먹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길!
    돌아오시면 다들 쪼르르 마중나오지 않을까요~

  4.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7.11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캣맘이 있는데 뭐~^^
    그래도 내 손으로 먹여야 마음이 편할테니 걱정 되는 마음 충분히 공감!!!
    잘들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걱정 마시고 한국에서 즐겁게 지내시기를 빌어요~
    저라고 해도 아이들이 눈에 밟힐 것 같긴하지만 -특히 회색이- ...

    아따,
    지중해 더위는 손가락 끝에물사마귀가 생길 정도던데
    이 쪽 견디시기는 어떨랑가 그게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양이두마리님 정말 감사해요~~~
      그래도 좀 걱정은 되는게 그 다른 캣맘 집 마당에는 고양이들만 있는게 아니라 큰 사냥개 같은 애들도 모여 놀아서 함께 잘 어울리다가도 한번씩 식겁하고 저희 집으로 쫓아오곤 했었거든요.
      한국은 정말 비가 많이 오네요~다들 지겨우실텐데 저는 너무 좋아요....

  5.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7.11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맘이 넘 짠해요.. 특히 다리에 부비부비하는 말라꼬를 보니 울컥...
    올리브나무님 한국에 오셔서 괜히 저까지 들뜨긴 했는데 이 아이들을 보니 넘 짠해요..
    그래도 아스프로도.. 말라꼬도.. 아직 어린 회색이도 조금은 이해해줄거라 믿어요~
    올리브나무님도 엄마 만나러 다녀오는 거니까요~ ^^
    올리브나무님 오실 때까지 욘석들 건강히 잘 지내고 있을거에요~~
    맘 편히 다녀오세요~~ ^^
    그럼 도착하시고 또 소식 전해주세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소금님~~~
      벌써 말라꼬가 너무 보고 싶어요ㅠㅠ
      녀석...그리스는 오늘도 덥다는데 잘 지내나 몰라요...
      매니저 씨는 일이 많이 바빠서 고양이를 들여다 볼 정신도 없어
      안부도 못 전해 주더라구요~에궁.

  6. 2013.07.11 0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허걱!!!!!
      진짜....
      에궁....
      그리스에는 고양이가 워낙 많다보니...사실 그런 장면을 심심찮게 목격하게 되는데, 정말 익숙할 수 없는 속상한 장면이에요..
      아침부터 정말 충격이 크셨겠어요.ㅠㅠ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7.11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쯤 한국? 시차적응 잘 하시구요...
    정말 부러워요. 즐겁고 행복한 한국에서의 시간 보내시구요...
    따님도 아주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제가 더 행복하네요!!!

  8.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7.11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제햄!!! 저같아도 올리브나무님 집 앞에서 배 깔고 드러눕겠사옵니다!!!

    부비부비..딩굴딩굴....하겠습니다!!!

    정말 사려깊으시네요..ㅠㅠ
    저도 학원강사할때 지붕 위 고양이들에게 밥 주다가
    끝나고 난 뒤에는 건너편 고시원 아가씨한테 부탁했었어요.
    정말 와 닿아요..ㅠㅠ

  9. 이쁜이 2013.07.11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쯤이면 한국에 도착하셨을까요 ?
    날씨가 꽤 더울텐데... 그래도 오랜만에 간 한국이라 기쁘시겠어요 ?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시고 오세요.
    참 근데 언제쯤 오세요 ? 별게 다 궁금한 저죠 ?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3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3 주 머물 예정이에요. 하루가 아쉽네요...
      이쁜이님 표현을 보면서 이쁜이님이 확실히 이웃국가에 살고 계심을 새삼 깨달았어요. 언제 오시냐고 물어보셔서요...
      감사해요...마음이 훈훈...^^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11 2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그랬군요....흐흐흐~
    왜그럴까?하며...괜히 걱정했네요.ㅋㅋㅋ
    이쁜 야옹이들이네요....

    올리브나무님이 한국에 잠깐 다녀가셔도....
    다들 건강하게 올리브나무님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야옹이들이 꼬리 빠짝 세우고 부비부비 해주면 참 좋죠...
    더 귀엽구요.ㅋㅋㅋ

  11.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11 2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도착하셔서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올리브나무님을 그려봅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캣맘이 계셔서 큰걱정은 안하셔도 되겠지요?

    짹깍짹깍 시간이 빨리 흘러갑니다~ 이틀 지났나요?

    한국에서 3주가 너무 빨리 지나갈 것 같아요 ㅠ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12. 2013.07.12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7.13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고양이와 무슨 진짜 안 좋은 일 있었던 줄 알았어요. 다행히 고양이들과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게 아니라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한국 오시느라 그러신 것이군요. 그래도 한 두 번 인사하고 지나친 고양이들이 아니니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서 그리스 돌아가셔서 다시 맘마 챙겨주시기 사작하시면 다 돌아오지 않을까요? 쟤들도 미워서 멀리한 거 아니란 거는 알 거에요^^ 회색이는 얼마나 꽉 깨물었길래 저렇게 민망해하고 있을까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4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회색이는 아직 입이 작은 녀석이 제 발톱을 잘근 물어보더니 정말 먹이가 아니어서 민망했나봐요.ㅎㅎㅎㅎ
      아플 정도는 아니었는데 너무 민망해 해서 도리어 제가 미안하다고 사과해야 했어요^^
      사실 제목대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서운한 마음이 크더라구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8.13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 아이들이 올리브나무님의 깊은 속뜻을 알아줬음 좋을텐데..
    고건 우리 욕심이겠져..^^;;

  15. 동이 2013.11.02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정말 사려깊은 분이에요. 고양이들이 사랑하는 맘을 또 말로 해야 알까요? 맨날 보는 애들이 없어서 서운함이 제게도 느껴지네요.

 

 

 

 

밥을 주러 갔습니다.

힘이 넘쳐서 밥 그릇 물고 달아나는 그리스 야생 고양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이렇게 사료를 뿌려줍니다.

캔이나 국물있는 것을 줄 때는 쿠킹호일 위에 뿌려 주고 나중에 수거해서 버리곤 하지요.

골고루 먹이려면 방법이 없어서요~

 

 

 

못난이과 그녀의 새끼 회색이(그냥 회색이라고 부르고 있어요^^)는

밥 먹으러 다가오네요.

 

그런데? 회색이가 밥에 입을 대려고 하는 순간?

 

 

이기적인 엄마 못난이는 회색이의 얼굴을 후려칩니다.

헐참...이 아이에게만은 안 그럴 거라고 생각했는데..역시 너는 못났구나...

그리고 떡 하니 혼자 밥을 먹습니다.

 

  옆에 고고하게 누워있던 아스프로 형아가 한마디 하네요.

"야? 신입이~ 다른 고양이들 먹는데 와서 같이 먹어. 너는 맨날 그렇게 당하고도 또 그러냐?"

 

그런 한 마디 후에 열심히 몸단장을 하는 아스프로!

 

다른 고양이들 밥 먹는데 와서 회색이는 눈치를 살살 봅니다.

 

"형아, 누나들..나도 한입 먹어도 될까?"

미옹거려 보지만 다들 먹느라 열중해서 대꾸들이 없습니다.

 

 

회색이는 잘 따르는 디디미 곁을 서성입니다.

 

그래서 그 후로 사료를 좀 더 분산해서 나눠 주었는데요.

회색이 녀석이 너무 안 되어 보이고, 이제는 저를 좀 덜 경계하는 것 같아서

(제가 사료를 들고 아이들을 몰고 나갈 때, 제 발을 사료로 착각하고 야금 거린 적도 있거든요^^)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 주니, 하악질 작렬입니다.

 

회색아, 네가 성격 나빠진 이유를 이제 알았구나.

엄마는 그만 포기하고, 디디미가 너를 잘 데리고 다니는 것 같으니 따라 다니렴.

밥은 걱정하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주렴!!!

 

뿌잉3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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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7.08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가 정을 안 주는게 너무나도 이해가 가네요.
    가여운 것, 엄마에게 따뜻한 사랑을 못받으니 당연하지요.
    사람도 동물도 환경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거늘 어린것이 밥도 제대로 못먹으니..
    못난이는 정말로 못난 엄마네요.흑흑!!!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
      저는 처음 못난이를 봤을 때 이미 성묘였는데, (아마 나이가 4~5살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초기 1~2년 간은 늘 혼자여서 쟤는 왜 아이를 안 낳는 걸까 했었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이를 낳아 놓고 혼자 다니는 거였구나 싶어요. 그땐 고양이들을 잘 몰라서 그런게 눈에 안 들어왔던 것 같아요. 암튼..회색이를 잘 돌봐줘야겠구나 싶답니다~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7.08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는 바깥생활하는데도 여전히 참 하얗네요~ 그리고 여전히 잘생겼어요ㅎㅎㅎ
    회색이가 하악질 작렬이어도 서운하기보단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스프로는 그루밍을 정말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리고 다른 고양이에 비해서 잘 다치지도 않아요.
      몸가짐을 조신하게 잘 하는 것 같아서 바깥에 사는 녀석에게는 잘 됐구나 싶어요. 근데 여전히 저희 집 근처에는 덜 나타나요. 요즘은 그 큰 고양이도 안 오는데, 대단히 놀랐나봐요~

  3. Favicon of http:// blog.naver.com/ 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7.08 0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못난이가 회색이 친엄마가 맞나요? ㅠㅠ

    아유 회색이가 너무 말라보여요

    길고양이여서 생존본능이 강해서 내가 먼저 살고 보자는 것으로 이해해야겠지요?

    골고루 영양까지 생각해서 냥이들 밥을 주시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새 날씨가 더워서 애들이 다 말랐어요.
      비가 많이 와도 여기 애들에게는 겨울이 차라리 낫더라구요.
      아직은 작은 녀석인데 그래도 성격이 근성이 있어서 건강하게 살겠구나 싶어요. 작년에 태어난 못난이 새끼들은 네 마리 중 두마리만 살았는데 잘못된 그 두마리 애들은 정말 예쁘고 순한 아이들이었거든요. 성격이 순딩이들이라 그런 엄마 밑에서 밥 못 얻어 먹고 그렇게 된 것 같아요~ㅠㅠ

  4.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7.08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더워서 그런가 애들이 다 말랐네요~~~
    더구나 회색이는 아깽인데 엄마가 너무한다 싶긴 해요.. 거기 길냥이들은 여기처럼 사람들이 그렇게 싫어하지 않고 밥도 올리브나무님이 잘 주는데.. 그래도 엄마 사랑 못받아서 까칠한 회색이는 더 강하게 자랄 것 같긴해요~
    아스프로는 늘 멋져요~~ ^^
    올리브나무님 한국 다녀갈 때까지 모두 건강히 지내겠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0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소금님..
      제가 한국에 다녀오는 동안의 대비책을 하나 세워 놓았는데요.
      그 얘기는 내일 다시 포스팅할게요~
      오늘 붙여 쓰려다가 내용이 길어져서 내일로 넘겼어요^^

      회색이가 부디부디 건강하길 바라게 된답니다..^^

  5. Favicon of http://fkgm.tistory.com BlogIcon 라흐  2013.07.08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고양이가 너무 말라서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사람처럼 고양이도 모성애가 강하고 자식부터 챙기는 애가 있는가 하면
    애를 두고 도망가기도 하고 저렇게 방치하기도 하더라구요.
    사랑을 받아야 성격도 좋게 무럭무럭 자랄텐데..
    올리브나무님이 주는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그리스는 길고양이에게 관대한 편이라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rach02님~
      그리스는 비교적 관대한 편이에요.
      그래서 고양이들이 사람을 덜 무서워해서 열려 있는 문틈으로 집에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요.
      물론 어디나 동물학대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비교적 덜 한 것 같아요. 그리스가 고양이의 근권지였던 이집트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한 몫하는 원인인것 같고요.
      저희 시부모님만 해도 고양이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데도
      생선바베큐를 하는 날에는 꼭 살점 남은 뼈들을 남겨서 고양이에게 주곤 하시더라구요~^^

  6. Favicon of https://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07.08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침에 댓글 달다가 인터넷이 끊겨 팅겼었는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 안 달려 있네요 어이그...

    오늘 추천은 무효가 됐을지도 몰라요, 튕겨나가는 바람에
    이 페이지에 있어야 할 만큼 못있었을 갓 같거든요~
    (ㅎㅎ 저는 그런 것도 알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고양이두마리님!
      그럴 수도 있군요. 중간에 튕겨나가면 추천이 무효가 되기도...
      정말 여러가지를 알고 계시네요..와~ 신기해요!

      그래도 다시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하고요*^^*

  7. 지나가는 사람 2013.07.08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 녀석이 너무 안 되 보이고' 이 문장에서 '안 되 보이고'가 아니라 '안돼 보이고'가 올바릅니다.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라는 뜻의 '안되다'에 어미 '-어'가 결합하면 '안되어'가 되고 이것이 줄면 '안돼'가 되므로 '안돼보이다'로 쓰는 것이 바른 표현입 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9 0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는 사람 님.
      그냥 넘어가려다가 한 말씀 드립니다.

      일단 제가 오타를 낸 건 분명히 제 실수니 인정하고 그 부분을 번번히 지적해 주시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분명히 며칠 전 글에서 대부분의 맞춤법 문제는 오타이니 좀 너그럽게 살짝 알려 주십사 부탁을 드렸었는데요.

      오늘 발행한 두 개의 글은 모두 맞춤법을 제대로 보지 않고 발행한 것이 제 잘못이 분명하지만, 지나가는 사람 님께서 이렇게 맞춤법 강의를 하지 않으셔도 되십니다. 그냥 틀렸다고만 말씀하셔도 아차하고 알아듣습니다.ㅠㅠ

      몰라서 틀린게 아니라 오타입니다.
      뒤의 글도 마찬가지이고요.

      이렇게 국어국문학 전공한 사람에게도 번번히 맞춤법을 가르치시니, 더 이상 새벽 열 두시가 넘어 글을 써서 그렇다는 등의 변명은 안 해야겠네요. 실수가 안 통한다는 얘기 같아 보이네요.

      올바른 한글 맞춤법을 장려하고 싶으시면 올바른 맞춤법 관련 블로그를 열어보세요. 필요한 사람들이 많이 찾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입니다.

  8.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7.08 1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엄마가 아가 밥을 챙겨 먹여야 하는데....
    안타까워요ㅠ 그래도 꿋끗한올리브나무님이 밥을 꼭꼭 챙겨 주시니 건강하게 잘 크겠죠?^^
    앞으로도 가끔씩 회색이 소식 전해 주세요~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7.08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한 회색이..
    환경이 힘들면 엄마도 별수 없나봐요..ㅠ_ㅠ
    그래도 올리브나무님이 잘 챙겨주시니 행복한 길냥이일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9 0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삐삐님~~
      정말 특이한 엄마에요. 사실 아스프로의 엄마는 정말 좋은 엄마였거든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잠볼리나 라는 엄마도 참 좋은 엄마였고요.
      유난히 저런 고양이들이 있네요~
      그래도 이제 제법 그루밍도 하고, 회색이도 고양이 다와지고 있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09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이가 삐쩍 말라 보여요....
    다른 고양이들도 쫌 말라보이구요....

    못난이가 괜히 못난이가 아니었군요.ㅋㅋㅋ
    엄마가 안챙겨주니....
    회색이 스스로 해쳐나갈수 밖에 없네요....에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09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단단한 아이가 될 것 같아요.
      사실 못난이의 다른 새끼인 디디미도 상당히 까칠한 편이었는데
      1년 넘게 저와 같이 지내다 보니, 이제는 제게 와서 애교도 부리고 그러네요~~
      정말 이쁘답니다~~회색이도 부디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11. 2013.07.09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7.10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회색이가 아직까지 기를 못 펴고 있네요~
    매정한 엄마같으니라고, 사람이건 동물이건 다~~ 성격이며 모성애며 틀린가봐요..ㅎㅎㅎ
    회색이가 쫌 마른것 같은데, 올리브나무님이 오동통하게 만들어 주세욤~~ ^^
    사랑을 듬뿍담아!!

  13. 카메라 2013.10.02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색묘 종류가 뭔지 알 수 있을련지요?

  14. 동이 2013.11.02 0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프로를보면 이집트 벽화같은데서 보던 도도함이 보여요. 디디물라는 이사갔군요. 어째 디디미만 보이나 했어요. 동물들도 엄마한테 상처 입으면 성격이 그렇다니 역시 사람이랑 다를게 없다고 느끼게 되네요.

 



 


 

시아버님 눈치보던 제가 밥을 늦게 준다고 삐쳤던 

아스프로가 저희 집 뒷마당으로 돌아왔습니다.


누구보다도 포르토갈리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둘은 저를 한번 쳐다보더니



 

 

반갑다는 듯, 한참을 서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던 아스프로가,

갑자기 벽 뒤로 들어와 먼 곳을 응시합니다.

 


 

 

저는 그런 아스프로가 이상해서 최대한 몸을 낮추 아스프로 시선으로 앞을시했습니다.


 응? 요즘 자주 나타나는 새로운 그 녀석이네?

근데 아스프로 너 왜 그러는거야?

저는 차도남 아스프로가 이렇게 굳어 버린 채 있는 게 몹시 이상했습니다.

 

 


그랬던 것입니다. 블로그 어느 남성 애독자 님께서 댓글로 말씀해 주신대로,

아스프로는 저 새로운 덩치 큰 남자 녀석에게 겁을 먹은 것이었습니다.

(역시 남자 마음은 남자가 아는군요--;)


그것도 모르고 단지 밥 늦게 줘서 삐친 게

오래도 간다라고 생각했던 게

미안하기까지 했답니다.


아스프로가 삐친 걸 풀고 돌아 오고 싶어도

저 덩치 큰 녀석이 자주 저희 집 지붕에 상주 하니

아스프로는 돌아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헉

울 것 같은 저 눈동자!!!

 

미, 미, 미안해--; 아스프로!

엉엉


저는 아스프로 보는 앞에서 덩치 큰 저 녀석을 막 혼내며 쫓는 시늉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스프로가 잠시 안에 들어가 있는 사이,

그 덩치 녀석을 달래 저희 집에서 멀리로 몰고 가 (안고 간게 아니니 몰고 갔다는 표현을..--;)

사료를 부어주며 잘 타일렀습니다.


"내가 너한테 일부러 화낸게 아니라, 아스프로는 우리 집에서 태어난 내 오랜 친구거든.

네가 양보해 주어야겠어. 어쩌구 저쩌구~~~"

미안2

 이러면서 말이지요.


그 녀석은 제 말을 알아들었는지 그 이후 저희 집 근처에 자주 나타나지 않았고

아마 원래 떠돌이처럼 돌아다니는 남자 녀석이라

건장한 체격대로 어딘가에서 사냥하며 잘 지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네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 왔답니다.


아스프로, 네 맘을 미처 몰라 줘서 미안해!

 내가 너 많이 좋아하는 거 알쥐???


뿌잉3


여러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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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6.15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요, 아프로스가 그렇게 마음이 좁은 남자가 아니랍니다.
    이제는 마음도 풀었으니 그야말로 평화군요.
    덩치 큰 문제의 녀석에게도 알아듣게 이야기했으니 만사오케이!!
    어떤 분들은 걔들이 그걸 알아듣냐고 하겠지만 절대로 알아듣지요.
    얼마나 영리하고 감정이 통하는 아이들인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ㅠㅠ
      저 녀석, 저 표정과 마주하는 순간.
      아이쿠..내가 오해했구나 싶었어요.
      눈높이를 맞추어서..
      이해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새삼 했습니다.
      ^^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15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스프로가 엄청 맘을 졸이고 있었군요!
    그래도 잘 타일러서 평화를 되찾으셨다니,
    꿋꿋한올리브나무 님은 진정한 평화 유지군이십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5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그런줄도 모르고
      완전 삐돌이 취급을 했으니,
      되게 미안하더라구요.
      암튼 다른 녀석들은 다 그 덩치를 안 무서워 하는데
      아스프로가 유난히 그래서 놀랐어요.
      아마 본인의 리더 위치가 불안하다고 느껴서 그런가 싶기도 했답니다~

  3.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6.15 1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아스프로가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이제 다 알아주시고, 마음도 풀게되어 다행이에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6.15 1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아스프로가 그렇게 쪼잔한 아이가 아니었는데,
    올리브나무님이 완전 오해를 하셨군요.
    아스프로의 눈은 낯설면서도 정말 묘한 매력을 품고 있네요.
    포르토갈리와 만나 둘이 반갑다고 몸을 부비며 인사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해요.
    환한 낮에 다섯마리가 저리 모여든 모습도 괜히 내 마음이 좋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해피로즈님.
      아스프로는 청소년냥이었을 때, 한번 저희 집을 떠나 건너편 동네에서 몇 달을 지내다가 저와 우연히 마주쳐서 다시 저희 집으로 따라 들어왔던 전적이 있기에...(그땐, 그 집 앞에 예쁜 소녀냥이가 살았어요~~) 오래 안 보이면 어디있나 자꾸 찾게 되더라구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15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하는 도중에 짬이 나서 들렸어요....
    아스프로가 배신자가 아니었군요....
    그렇줄 알았어요....

    새로운 숫컷 강자가 나타났을 줄.....

    오늘은 토요일인데....
    시내가 일요일처럼 한산하고 조용하네요....
    내일은 잉글리쉬 불독 다음까페 미스터 불독 까페에서 상반기 정모를 한다고 해서...
    처음으로 참가해 보려구요....
    마니 기대 되요.흐흐흐

    수원에서 가까운 이천인데....
    아침 일찍 떠나서 기다릴려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피러님 말씀이 맞았어요. 피러님께서 지붕위의 새로운 녀석을 보고 아스프로랑 좀 불편할 수 있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써 주셨던 것 같았는데, 그 때 저는 아닐거라고 대답했었거든요.
      근데 피러님 말씀이 맞았던거에요^^

      새로운 일은 재미있으시지요?
      즐거운 주일 되세요!!!

  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15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아스프로를 오해했어요~~ㅎ
    알고보니 아스프로가 안쓰럽네요.. 아스프로도 올리브나무님 많이 보고싶었을 거에요~~
    올리브나무님 맘을 알아주고 멀리 있는 덩치 녀석도 넘 기특해요~~
    정말 말을 알아듣는 건지 맘을 읽은 건지는 몰라도 고양이들에게 말을 하면 대체로 그대로 하더라구요..
    신기하면서도 맘이 통하는 것 같아 넘 뿌듯하고 기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그렇지요??
      고양이들이 말길을 알아듣는게 얼마나 신기한지
      자꾸 말을 하게 되고, 바깥 고양이들에게 주로 한국말을 하는 제 모습이 상당히 이상한지 많은 이웃 아주머니들의 시선을 받고 있답니다^^ 그래도 전 꿋꿋하게 계속 이야기 할거에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15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아스프로를 약간 속좁다 생각했는데 아니었군요~
    이번 블로그 대문에서 아스프로는 토라져서 나무 뒤에 숨어있는 거라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덩치 큰 다른 고양이에게 약간 겁먹어서 그런 거라 해석해도 되겠군요~
    싸우려면 싸울 수도 있지만 아스프로는 평화주의묘일 거예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렇게 몸 조심을 할 줄 아니, 많이 안 다치고 건강하게 사는구나 싶어서 저는 참 기특해 보이더라구요.
      밖에 사는 애들이니 몸을 사릴 줄 알아야, 오래오래 제 옆에 있을텐데 싶답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아스타로트님!

  8. 릴리안 2013.06.1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양이들만의 세계와 언어가 있군요. 흠.

    남자들은 덩치로 상대를 제압한돠! ㅋ

    올리브나무님~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

  9. kiki09 2013.06.15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있잖아요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요번 포스팅은 마치..뭐라고 해야 할까..동물의 왕국 the cat'편을 연상 시키네요 더빙만 입히면 손색없겠어요 ㅎㅎㅎㅎ 조금전에 청양고추 넣은 된장찌개 와 호박잎을 쪄서 함께 먹었는데 너무 맛있네요..!! 가지를 삶아서 무친거랑 갓 담은 열무김치랑..오호호호호 입이 호강한 날입니돠~^^ 그나저나 저 어제 꿈 꿨는데요 유재석씨와 악수했습니다. 이거 길몽인가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침 고이는 음식을 드셨군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들인데요~~~~!!
      그리스 사람들은 호박잎은 안 먹고, 호박 꽃을 먹더라구요.
      근데 또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비오는 시골 처마에 앉아서 호박잎에 밥을 싸서 된장찌개랑 먹고 싶어요~~~ㅠㅠ

    • kiki09 2013.06.16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옹??! 호박 꽃을 먹어요?? 와..신기하네요..!! 샐러드로 먹는 건가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서 먹더라구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맛이 나더라구요~ 신기해요^^

  10.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15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질적으로 만나지 않아도
    부비부비하고 냄새를 묻히고 그 높이를 확인하면 덩치를 확인
    그래서 실제로 마주치지 않아도 고양이들은 알아서 몸사리거든요

    나름 평화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정면 돌파하면 서로 많이 다치니..

    그나저나 귀끝이 잘린거라면 중성화한 표시인데
    그런 고양이들은 서로 잘 안 건드리지만
    구역싸움에서 밀려나기가 쉽데요

    뭐든간에 애들이 다 예쁘네요
    ㅜㅜ 저 눈동자에는 절로 홀리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정말 저렇게 조심조심하면서 오래오래 살아 주었으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밥 늦게 주는 사이 디디물라 라는 한 녀석은 건너마을로 이사가버렸어요ㅠㅠ.
      자기 엄마랑 형제들도 놔 두고.
      이 기회에 짝을 찾았나 싶기도 해요~^^

  11. mariacallas1 2013.06.17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실 고양이를 별루 안좋아라해요.

    그런데 고양이의 눈을 보면;;;

    왠지 측은지심이 발동;;;

    울 동네에 왠~~~~~~~~~~~~떠돌이 도둑고양이들이 그리 많은지 원~!
    (여긴 단독주택지역이랍니다.ㅋ)

    그래서 자주 음식물 내 놓는 곳에 고양이들이 오지요. 것도 돌아가며;

    아마도 적묘님 말씀처럼 서로 마주쳐서 싸우기 싫어라~해서 돌아가며 오나봐요;

    암튼 아스프로의 저 눈빛에 저도 오늘 빠져 드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고양이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그리스에 와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가까이 살고, 그리스인들이 고양이를 생활속에서 그냥 마주치는 편한 존재로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마음이 바뀌었어요.
      아마 이제 한국에 들어가면 한국 고양이들도 다르게 보이겠구나 싶습니다~
      mariacallas님이 고양이를 관심있게 봐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12. 무탄트 2013.06.1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동스런 한편의 드라마같은데요. (오랜만에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아서 그런지...) ^^

  13. 동이 2013.11.02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그래도 말귀를 알아먹어 평화가 돌아와서 다행이에요.

시아버님 눈치 보느라

고양이 밥 주기가 어려워요!

(요즘 그리스 고양이들 근황을 궁금해들 하셔서 오늘은 두 개의 포스팅을 올려요~^^)

 

 

저희 동네에 새롭게 나타난 녀석입니다.

저희 집 지붕에 올라와 엉덩이 까지 보여주며 밥을 달라고 보채고 있는데요.

저는 빨리 밥을 줄 수가 없었답니다.

 

* 요즘 시아버님께서 뒷마당에서 뭘 내내 수리를 하셔서

밥 주는 걸 싫어하시는 아버님 눈치를 보느라 007 작전을 펼쳐야 해서입니다. *

 

요즘 날씨가 더워 밥 주고 물 주는 것을 더 신경쓰고 있지만

본의 아니게 고양이들을 계속 기다리게 하게 되네요.

 

기다리다가 결국  디디미와 이 새로운 녀석이 일을 쳤군요.

시어머님이 놔 두었던 촛대를 팍 쏟아버려서 안에 있던 모래로

어제 막 청소한 지붕이 엉망이 되었네요.

(이러니까 시아버님이 싫어하십니다. 제가 밥을 자꾸 주니 애들이 지붕에 올라오고, 집이 지저분해 진다며...)

저도 맘 편하게 밥 그릇 뒷마당에 놓고 밥 주고 싶답니다...

 놀라서 응꼬까지 보여주며 줄행랑을.ㅋㅋ

요새 부쩍 다리가 길어진 디디미입니다.

그래도 이 새로온 녀석은 포기 하지 않고 뒷 계단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렇게 방충망 안에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문을 여는 순간 안으로 우다다닥 뛰어들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밥을 늦게 주고, 007 작전을 하게 되니,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디디미는 기다리다가 잠들기가 일쑤이고 

 

애교쟁이 말라꼬는 2층 딸아이 방 베란다에 올라와서

들여보내 달라고 미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으이구..나도 너를 너무 들여보내 주고 싶다고..

근데 너만 어떻게 들여보내 주니..

속상해라..쫌만 기다려. 금방 밥 줄게..

ㅠㅠ 

오늘따라 네 귀의 상처들이 더 맘이 쓰이는구나..말라꼬야..

 

성격이 좋아서 도리어 조심성도 적고 몸에 상처도 많은 말라꼬입니다.

 

 * 아버님, 수리하시는 것, 얼른 끝내 주세요~~ *

라고 소심하게 속으로 외쳐 봅니다.

 

좋은하루

 

* 아스프로는 제가 밥 늦게 준다고 삐쳐서, 여친도 저희 집 앞에 버려 두고 

저희 집 세 번째 옆집의 다른 캣맘 집 마당에서 기거하고 있습니다.

그래..내가 이 상황에 의리 따질 수는 없겠구나.

그래도 나 밥은 많이 주는데, 기다리기가 그렇게 힘들었어?

언제 다시 돌아올거야?^^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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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릴리안 2013.06.07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은 복잡하게 살아가는 사람보다.

    고양이 한 마리처럼, 나무 한 그루처럼.
    자연에 가까운 왔다가 사라지는 삶을 상상합니다.

    야옹~ 야옹~ ♬

  2. 민트맘 2013.06.07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리도 배가 고프면 안 되는거지요?
    아버님 눈을 피해 밥을 주시려면 정말 힘드시겠어요.
    아가들아, 말썽 좀 자제해주렴!!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여름이라 창문도 다 열어 놓고 주무셔서 밤에도 몰래 살금살금 나가서 밥을 주고, 새벽에 일찍 나가서 주고 정말 웃겨요.
      그래도 워낙 단체로 우다다다 미옹미옹거리며 제 다리를 감으며 따라와서 조용히 좀 따라오라고 막 쉿쉿 거리며 아주 쇼를 한답니다^^

  3. kiki09 2013.06.07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디디미를 다디미로 잘못 보고 낄낄대다 걸렸네요 쟤는 일 안하고 뭐 하는 거야 이런 시선들이 따갑게 느껴지는군요 아직 적응이 안되네요 업무에 --ㅋㅋ 저 약간 미쳤나봐요 좀 전에 방인님의 글에 쪼금 흥분해서 혼자서 막 궁시렁 대다가 여기 와선 좋다고 낄낄대고 있네요 점심은 패스하고 오전에 못한 거 마져해야 하네요 ㅠ.;; 근데 디디미가 다디미로 보여요 띠~옹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러게요. 오랜만에 업무 복귀하셔서 정신 없으시겠어요!
      아자! 힘 내세요!
      kiki님!!!!
      다디미를 혹시 더 좋아할 지도 모르니, 한번 그렇게도 불러볼까봐요^^ㅎㅎ

  4.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07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가운 그리스 냥이들이에요!!
    집에도 들어오려고 하다니...^^

    아스프로는 여친까지 팽개치고 다른 집 마당으로...
    하루빨리 시아버님의 수리가 끝나길 주문을 외울게요.
    수리수리~ 마하의 속도로 수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ㅎ
      마하의 속도로 수리~~ㅋㅋㅋㅋㅋ

      그리스 냥이들은 정말 집에 잘 들어와요.
      몰래 집에 들어와 자고 나갈 때도 많아서 문을 잽싸게 닫아야 해요.
      ~집에서 키울 수 없으니 다 받아줄 수도 없고 참 녀석들 대단해요^^

  5.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07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가 길어지다니 롱다리 고양이가 되어가는 건가요? ㅋㅋ
    고양이가 집 안에 들어와 놀고 싶어한다니 꿋꿋한올리브나무님을 엄청 좋아하나 봐요^^

  6.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07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룬이룬... 기다리는 냥이들 애가 타네요...
    편하게 마당에서 먹게 해주면 말썽 안 피울텐데.. 시아버님의 고양이에 대한 마음이 좀 열리셨으면 좋겠어요...
    기다리는 냥이들을 보고 있는 올리브나무님 맘도 애가 타실 것 같아요~
    그래도 냥이들이 건강해보여서 좋네요~~
    그나저나 아스프로가 변심해서 어칸데요~~~ 이해는 하지만서도 어서 돌아왔음 좋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프로는 조만간 제가 찾아가서 일단 미안하다고 한 마디 해 주어야할 것 같아요~ 지금은 그 집에 있다는 건 아는데 도통 모습을 잘 보여주질 않네요.ㅠㅠ

      시부모님은 집에서 예전에 고양이를 키우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좀 안 좋은 모습을 보셨었대요. 흠..뭐 아마 더 나이가 드시면 달라지실 수도...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07 14: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얻어먹는 주제에 뭐가 이리 당당하냐! 싶으면서도 괜히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런 게 캣맘이죠ㅋㅋㅋ
    이럴 땐 정말 말이 통했으면 좋겠어요~ 사정을 잘 설명해서 약속을 정하거나 하면 좋을텐데ㅠ
    그 와중에 밥 달라고 눈 동그랗게 뜬 모습들은 왜들 이리 귀여운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아스타로트님~
      정말 녀석들에게 미안해서 맘이 안 편하네요ㅠㅠ.
      내일 아침엔 제가 출근을 안 해도 되서, 밥을 좀 제대로 챙겨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래야겠어요.
      제가 고양이들이랑 너무 말을 많이 해서, 시어머님을 불러도 얼핏 들으시고 고양이 부르는 줄 알고 대답을 안 하신 적도 있어요.ㅋㅋㅋ

  8.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8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온 녀석이 숫놈이네요....
    같은 숫놈인 아스프로와 사이는 좋은가요?

    디디미 앉아 있는모습을 보니 가슴이 홀쭉하네요....
    막 한참 길죽길죽하게 커가는중인가봐요?

    알록이 말까꼬는 어디서 싸웠는지....다쳤는지....
    귀가 마니 짤렸군요...저런....

    아스프로 여친이 말라꼬 였는거 같은데.....
    여친 말라꼬는 올리브나무님을 그래도 기다리는데....
    배신자 아스프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새로온 녀석이 숫놈이고 덩치가 커도
      눈이 순한게 성격이 순딩이더라구요.
      아스프로한테 못 이길거에요.
      그 녀석은 정말 차도남이니까요.ㅎㅎㅎ

      녀석들..건강하게 잘 자라야 할텐데요~

  9.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6.09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랑둥이 튼실한 호두가~~~ 흐하하하....

    개인적으론 저 방충망 붙잡고 춤추는 삼색 아가씨 완전 귀여워요~
    아스프로 소식 그립습니다..ㅠㅠ

    올리브 나무님이 꾸준히 밥도 주시고 정말 애들 복 받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녀석 이름이 말라꼬, 이거든요^^ 근데 정말 애교덩어리에요.
      살이 말랑말랑해서 말라꼬에요^^(그리스어로 말랑하다는 뜻이거든요^)
      밥 줄 때 제 다리에 막 부비대고 눕고 아주 얼마나 귀여운지요.^^

  10. 동이 2013.11.02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캣맘이라는거 아주 좋아보여요. 뭐 바라지 않으셨을텐데 애들도 사람맘알고 움직이는걸 보면 신기해요. 아스프로 미안하다고 말을 해야 돌아오겠군요. 말이 사람한테만 중요한게 아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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