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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9 그리스 동네 미용실, 이런 건 한국과 정말 비슷해! (34)

 

 

 

 

제가 자주 언급했던 제 이웃의 금발머리 캣맘 흐리스티나는 헤어디자이너(κομμωτής 꼬모띠스)입니다.

주택가만 있는 저희 동네보다 좀 더 시내 쪽 동네에서 미용실(κομμωτήριο 꼬모띠리오)을 운영하는데, 참 수완이 좋고 센스가 있어 가게엔 언제나 손님이 바글바글합니다.

 

흐리스티나의 미용실이 있는 동네

 

 

그리스에 이사 온 뒤 갈색 머리 염색을 결심한 이후로, 저는 머리 염색 때문에 참 많은 미용실을 찾아 다녀야 했습니다.

바로 제 머리카락이 동양인 머리카락이기 때문인데요.

그리스에 와서 그리스인이나 다른 유럽인들의 머리카락을 만져볼 일이 많았는데, (그리스인들은 신체 접촉을 좋아하므로 친척이나 친구끼리 머리카락을 서로 만져보며 염색 잘 되었네? 커트 잘 되었네? 이런 표현을 자주 한답니다.) 확실히 한국인에 비해 얇고 가는 머리카락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같은 검은색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염색이 손쉬운 머리카락들입니다. 대신 대부분 백인들은 동양인에 비해 머리카락이 잘 상하고 숱이 적어, 우리와는 또 다른 고민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동양인의 머리카락은 이들에 비해 확실히 두꺼운 편이고 좀 더 직모인 경우가 많아서 동양인 머리카락을 염색해 본적이 없는 미용사가 제 머리카락 염색을 잘못 시도했을 경우, 색깔이 안 나와서 저나 미용사나 둘 다 난감한 상황이 된 적이 많았습니다. (제 머리카락은 한국인 중엔 곱슬인 편인데도 그리스인들에 비하면 직모인 것입니다.)

 

특히 제가 사는 곳은 동양인이 많이 살지 않은 지역이라 당연히 동양인 미용사도 없지만, 그리스인 미용사라 하더라도 가는 곳마다 머리 염색을 제대로 할 줄 몰라 색이 전혀 안 나오고 돈만 쓰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제대로 제 머리를 염색할 줄 아는 미용사를 수소문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더 밝은 금발 머리용 염색약으로 제 머리를 염색하면 갈색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이민 초기엔 셀프 염색을 시도해보기도 했지만, 머리 길이가 길어서 혼자 하니 꼼꼼하게 되지 않을 때가 많아, 이 또한 제겐 적당한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해답은 참 가까운 곳에 있었고, 당시 별로 친하지 않고 아이들끼리 알고 지내니 그저 인사나 하고 지냈던 이웃의 흐리스티나가 제 머리를 제대로 염색해주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희 집안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더 친한 미용사가 아닌, 머리 염색을 할 때는 꼭 흐리스티나를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흐리스티나의 미용실

오른쪽이 흐리스티나이고 왼쪽은 다른 직원 미용사인 마리아입니다.

 

 

머리 염색을 제대로 해 주는 미용실을 찾다 보니 본의 아니게 그리스의 다양한 미용실을 경험해 보게 되었고, 이제 제게 맞는 적당한 미용실을 찾고 나니 그리스의 동네 미용실에 가끔 가는 것이 하나의 큰 즐거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제가 자주 미용실에 가는 것이 아닌데도 그리스의 보통의 흔한 동네에 있는 그녀의 미용실에 갈 때마다 어쩜 한국 미용실과 이렇게 비슷하지? 그런 면들을 발견하게 되곤 했는데요.

여러분께도 소개합니다.

 

그리스의 동네 미용실, 이런 건 한국과 정말 비슷해요!

 

 

1. 어딜 가나 미용실이 아주 많아요!(그래서 서비스가 비싼 나라 치고는 가격이 한국 수준)

 

제가 한국에서 살던 동네에는 한 건물에 미용실이 네 개나 있던 곳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장사들을 하나 싶을 만큼 경쟁이 치열했지만 그만큼 찾는 수요 역시 많으니 그럭저럭 운영들을 해 나가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요.

한국만큼이나 미용실이 많은 그리스 역시 꼭 시내 아주 중심가가 아니어도 시 안에 있는 상가 지역을 걷다 보면 조금 가다 미용실, 또 미용실, 또 미용실을 발견하게 되곤 합니다.

그리스 여성들이 워낙 꾸미는 것을 좋아해서이기도 하고, 파티가 많은 만큼 금요일 토요일에 더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하러 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반 서비스업의 비용이 한국보다 비싼 편인 그리스이지만, 헤어샵이나 네일샵 만큼은 한국과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같은 곳의 헤어샵과 서울 일반 동네의 미용실은 가격이나 분위기 차이가 크게 나는 것처럼, 그리스 역시 다운타운의 미용실과 시 변두리의 동네 미용실은 가격도 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로도스 시 다운타운의 미용실들

전 세계의 유행대로 그리스 역시 요즘 도시를 중심으로

바Bar나 카페와 미용실을 함께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미용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2. 위탁판매를 해요.

한국의 동네 미용실 중에는 헤어 제품이나 화장품을 업체를 통해 위탁판매를 하는 곳이 종종 있는데요. 미용실 한 켠에 진열된 헤어 제품들을 흔히 볼 수 있듯, 그리스의 동네 미용실 역시 이런 위탁판매 헤어 제품과 화장품 등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흐리스티나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위탁판매 제품들

 

 

3. 남친이 따라오기도 해요!

한국에서도 보통 기혼 여성의 경우, 남편이 미용실까지 따라 오는 경우는 잘 없지요? 물론 자신도 머리를 하기 위해서 함께 오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말이지요. 일단 남편들은 할일 없이 아내의 머리 하는 몇 시간의 과정을 기다려 주는 경우를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젊은 미혼 여성들이 머리를 하러 올 때 남자친구를 대동해서 오는 경우는 한국에서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의 화장실 앞에서 여자친구의 가방을 들고 기다려 줄 용기까지 있는 젊은 남성들이니 미용실 정도야 가볍게 따라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남편이 아내의 미용실까지 따라가서 기다리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젊은 미혼 여성들의 남자친구가 미용실에 따라와 기다려 주는 경우는 마초적인 그리스 남자들이라 하더라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제가 몇 주 전 흐리스티나의 미용실에 갔을 때인데,

안에서 한 여자친구의 머리 염색을 기다리던 젊은 남자가 잠시 담배를 피러 미용실 밖에 서 있네요.

머리에 뭘 쓰고 있는 여친과 같이 소파에 앉아 기다리는 동안에도, 둘이 얼마나 애정행각을 벌이는지

인인 흐리스티나가 "애들도 있으니까 좀 적당히들 해~"라고 주의를 주었을 정도입니다.^^;;

아마 평소에 친한 사이라서 손님이지만 그렇게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4. 손님에게 커피 서비스를 해 주기도 해요!  

 

인심과 정의 문화가 여전히 중요한 한국에서는 꼭 고급 헤어샵이 아니더라도, 커피 서비스 정도는 해 주는 미용실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그리스 역시 일반 동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는 동안 기다릴 때 커피 정도는 서비스 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 미용실에선 한국처럼 쿠션에 잡지까지 무릎에 갖다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다양한 잡지와 쿠션이 비치되어 있으니 원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서비스를 받는다고 해서 팁을 꼭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처럼 그리스에서도 서비스를 잘 해줘서 고마운 마음에 팁을 추가로 줄 수도 있지만, 그냥 머리를 한 가격만 지불하고 팁을 주지 않아도 상관 없는 문화입니다.

 

 

 

5. 사랑방 분위기! 친한 손님이 막 청소도 해줘요!

 

한국에서도 동네 미용실은 단골 손님들의 사랑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꼭 머리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지나다가 손님 중에 아는 얼굴이 보이면 잠깐 들러 이야기 꽃을 피우다 돌아가는 경우들도 있지요?

그리스의 동네 미용실 역시 지나던 사람들도 자주 들러 이야기를 하다 돌아가는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미용사와 친한 손님의 경우 미용사가 바쁘면 자기가 머리에 이런 저런 것을 달고 있는 채로 빗자루 질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저는 처음 이런 장면을 그리스에서 목격했을 때 정말 한국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하마터면 크게 웃을 뻔 했답니다.

ㅎㅎㅎ

 

이 날도 머리에 염색약을 바른 아주머님께서 바쁜 흐리스티나를 대신해 빗자루로 머리카락을 쓸고 계셨습니다.

(갑자기 사진 속에 뛰어든 마리아나 ^^)

 

 

 

6. 뒷방이 있어요! 아이들 놀기도!  

보통 한국의 동네 미용실 중에서 어린 아이를 둔 어머니들이 미용실을 운영하는 경우, 아이를 함께 돌보며 일을 해야 하므로 가게 뒤편에 따로 작은 방을 마련해 둔 경우를 종종 보곤 했었는데요.

그리스의 미용실에도 만약 이런 상황에 있는 미용사가 미용실을 운영할 경우 방을 만들어 놓고 아이도 돌보고 일도 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리스에서 처음 미용실의 뒷방을 발견하고는 순간 '여기가 한국인가?' 싶은 착각이 들 지경이었답니다.

 

미용실 뒷방에서 놀고 있는 마리나아와 흐리스티나의 아이들(마티나, 알렉산드라)

벽에 아이들의 낙서도 보이네요^^ TV와 소파를 둬서 아이들이 놀기 편하게 해 두었습니다.

 

 

 

 

물론 그리스 미용실이 한국과 이런 비슷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의 경우 미용학교를 나온 여성들이 자신의 집안에 미용시설을 다 갖추고 일을 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우리나라라면 야매 미용이다 뭐다 말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그리스의 경우엔 아예 집안에 방을 따로 만들어서 모든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자격증과 등록증을 갖고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반 점포 미용실에 비해 좀 작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머리를 해주는 미용사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집에서 미용실을 하는 경우엔 대부분 알음알음으로 손님들이 찾아 오기 때문에 가격이 더 저렴하기도 해서, 만약 지인 중에 이런 미용사가 있다면 주저 않고 이용하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실 제 그리스인 친구 중에도 둘 이나 이렇게 가정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친구가 있는데, 둘 다 형편도 넉넉해서 큰 집에 살면서도 미용실을 집안에 운영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보편화된 맞벌이 문화와도 상관이 있다고 봅니다. 

특별한 날에는 스타일 좋게 머리 손질을 해 주는데도 불구하고, 이 친구들 역시 동양인 머리를 염색해 볼 기회는 많지 않아서인지 제 머리 염색에 번번히 실패했었고, 저는 어쩔 수 없이 이웃의 흐리스티나 가게를 이용하게 된 것입니다.

 

또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리스 여성들은 머리 색도 곱슬의 정도도 한국에 비해 정말 다양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해 파마 보다는염색을 하거나 특별한 날 특별한 스타일을 만들러 미용실에 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그리스에서는 '머리 뿌리에 다른 색이 올라오는 것을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은 상당히 머리카락 관리를 하지 않는 여성'이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더 자주 염색들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에 살면서 알게 된 것은, 백인들 중에 의외로 금발로 염색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가짜 금발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시크해 보이기 위해 갈색 머리를 흑발로 염색하는 경우도 정말 많다는 것인데요. 이들이 이런 자신의 본래 머리카락 색과 완전 다른 색을 멋스럽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잦은 미용실 이용은 필수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만큼이나 재미있는 그리스 미용실의 또 다른 이야기들과 그리스의 이발소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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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하신 분들을 위해 덧붙이는

올리브나무 씨의 머리하기 전 후의 반응

 

머리하기

 

 

 

머리한

 

 

하지만....

실제 현실의 내 모습은 미용실을 다녀왔다고 해서

예쁜여자 코스프레가 어울리지 않아요~

 

키.. 키는 그림보다 좀 더 크다고 

스스로를 위로해봅니다. 푸핫^^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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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4.02.19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미국에 있을때도 서양인들이 우리 머리를 못 만지는데 왜 그런가 했는데
    알고보니 머리카락이 뻣뻣해서 더군요.
    그때는 염색은 안 해봤지만 파마도요.
    그들의 머리는 정말 민트 터럭만큼이나 부드러워서 만지는대로 넘어간다던데
    한국미용사가 있는 미용실은 아주 비싼곳이어서
    흑인 미용사에게 가곤 했답니다.
    흑인들은 모질이 뻣뻣해서 그나마 잘 만진다고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민트맘님 말씀을 듣고 보니, 왜 제 흐리스티나가 제 머리를 잘 만질 수 있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흐리스티나 가게에는 이곳에서는 정말 소수인 흑인 손님이 있거든요~ 흐리스티나의 친구인데요. 그 흑인 친구의 딸이 저희 딸아이 학교에 다녀서 저도 인사를 하곤 하는데, 아이가 참 밝고 예뻐요.
      그 아이가 마리아나 학교의 유일한 흑인이고 마리아나가 유일한 동양인이어서 눈에 많이 들어오긴 하더라고요.
      암튼..실력있는 미용사를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근데 민트 터럭이 얼마나 부드러울지 혼자 상상해보게 됩니다^^)

  2. 들꽃처럼 2014.02.1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숱이 적고 아주 가는 머리카락이라 염색을 하면 머리가 끝부터 갈라지고 난리도 아니예요
    그래서 제 천연의 머리색을 가지고 있지요
    하도 까매서 염색한걸로 아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

    전 첫아이 임신하면서부터 완전 곱슬로 바뀌었거든요
    미용실에선 돈 벌었다는데...
    전 곱슬머리를 싫어해서뤼..
    매일 머리 다리고 있지요
    상당히 귀찮네요.. ^^;;;;

    전 날씬하고 예쁜 사람보다 머릿숱 많은 사람이 더 부러워요 ㅠㅠ

    • 키키09 2014.02.19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모유수유 하면서
      머리카락이 쫙~ 빠지더니
      그 이후로는
      머리카락이 잘 안나네요;;;
      그리고
      왜 이렇게 흰머리가 많은 지...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들꽃처럼님. 키키님 공감해요.
      저도 아이 낳고 머리가 왕창 빠졌었는데, 그걸 복구 하려고 단백질 보충제를 엄청 먹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운동하면서 단백질 보충제를 먹으니 효과는 있더라고요. 샴푸도 바꾸고 진짜 별짓을 다 했었어요..ㅠㅠ 그래야 할만큼 많이 빠졌었거든요..
      하지만!!! 제가 여기 온 이후로 머리숱이 많다는 소릴 엄청 듣는데 결정적인 이유는 따로 있답니다.
      제가...이들보다 머리가 크니 아무래도 머리카락이 심긴 면적이 넓잖아요....ㅠㅠ
      그래서 묶어 놓으면 이들에 비해 많더라고요...
      아마 두 분도 여기 오시면 머리숱 많다는 얘길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백인들은 머리통이 작기도 한데 머리카락이 꼭 인형털 만큼 얇은 사람도 많아서 막상 만져 보면 한 줌이 안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더라고요~ 그러니 부분가발도 많이 사용하고..
      웬만한 한국인이라면 분명히 그리스에 오면 머리숱 많다는 얘길 들을 거라고 생각해요~^^그러니 우리 힘내기로 해요!!!!

  3. 2014.02.19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셨었군요!
      호주의 미용실 문화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분명 그리스나 한국고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 것 같아요.

      여기도 예약을 꼭 하고 미용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예약을 하고 가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스인들이 직업적인 부분에서는 시간을 참 잘 지키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시간개념이 희미한 사람도 있는데다가,
      손님이 몰리는 미용실은 예약이 정말 촘촘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암튼 포스팅 하면 알려주세요^^꼭 보러갈게요^^

  4. liebekatzen@daum.net 2014.02.19 1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4등신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다지요 ㅎㅎ
    마지막 그림~

    저는 한국인으로서는 꽤 심한 곱슬머리라
    한국 미용사들이 잘 못 만지던데 그리스로 원정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ievekatzen님 덕분에 정말 크게 웃었어요.
      그래서 다른 글도 쓸 수 있었고요^^

      심한 곱슬이시군요~~
      그럼 매직 등의 파마를 자주 하시겠어요~
      저도 아주 곱슬이라서 한국에서는 단정하게 관리하려고 정기적으로 매직을 했었는데, 그리스에 오니 워낙 고슬이 심한 사람도 많아서 그냥 염색만 하고 굽슬대는 대로 놔 두고 살게 되었어요~^^

      감사해요!

  5. 키키09 2014.02.19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마지막 그림 이뻐욧^^
    느~낌 좋아요 좋아~^^*
    참로로 저는 산발 머리 그림이 더 이뻐 보이네요 !!
    올리브나무님 마음 속에도 어린 아이가 한명 있군요 ㅍㅎㅎㅎ

    미용실 분위기가 한국과 참 비슷하네요
    맨 처음 미용실 문에 붙어 있는 포스터 보고서
    ㅎㅎㅎㅎ
    동네 미용실은 사랑방 분위기네요 진짜로
    사실 미용실은 주로 여자들이 이용하잖아요
    어쩌다가 따라 오는 남자분들은
    정말 곤~욕이겠어요 ^^

    동수님은 안따라가실까요?? ㅎㅎ

    저는 염색이나 파마를 일년에 한번 정도 하거든요
    그리스 뿐만 아니라 한국 기준으로도 매우 게으른쪽에 속하죠^^
    사실 염색이나 파마에 쓰이는 약이 독해서
    괴롭더라고요 예민해서 그런가봐요
    가장 순하다는 오징어 먹물로 염색하는데도
    한동안 눈이 아프고 머리도 쑤시고 그래서 미용실에 가는 것이 꺼려지더군요

    마리아나는 아주 살짝 출연했네요^^
    귀여워라~~~~~
    아 올리브나무님은 숏컷은 안해보셨나요?
    곱슬끼가 있어서 안하시나요?
    사실 스트레스 받을 때 팍팍 잘라주면 속은 시원하더라고요
    나중에 기를때가 문제지만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키님~~
      그림을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산발 머리를 좋아해주시니
      다른 그림도 그려서 보여드리고 싶네요.^^
      며칠 전에 마리아나랑 시험 공부를 같이 하고 있었는데
      애가 너무 힘들어 하길래 연습장에 제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얼굴이 퉁퉁 부은 산발머리 얼굴을 그려주었었거든요~
      그 그림을 어찌나 좋아하던지요..하하..
      키키님도 아마 저희 마리아나와 비슷한 취향이신 것 같아요^^
      조만간 산발머리 퉁퉁부은 얼굴 그림도 한번....^^

      아마 키키님은 두피가 얇고 시신경이 예민한 편이신가봐요~
      그런 분들은 염색을 정말 괴로워하시더라고요.
      에궁. 그러시면 아무래도 염색이나 파마를 자주하시간 어려우시겠어요~~

      저는 중고등학교 때 내내 숏컷이었고, 직장생활 할 때도 7년 정도 쇼컷이었어요~~
      나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얼굴도 동그란데 숏컷이니
      어떤 친구가 제게 볼링공같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숏컷 하고 볼륨매직하고 다녀서 곱슬은 큰 문제가 안 되었었는데,
      한번 기르니 또 계속 기르게 되네요.
      게다가 그리스 여성들이 워낙 나이가 들어도 긴머리를 잘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영향도 있지 싶어요~ 매니저 씨가 머리 자르는 것을 싫어해서인 것 같기도 하고요^^

  6.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2.19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비슷한 점이 놀랄 정도로 많군요!
    저도 곱슬이지만 굵고 숱 많고 파마 잘 나오지 않는 머리라 그저 가끔 커트만 합니다.
    워낙 까만 머리라 염색한 줄로 아는데, 요즘은 새치가 생겨 자연색임이 드러나게 되었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열매맺는나무님은 단정한 스타일이셔서
      검은 머리도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저는 그리스에 와서 새치가 많이 생겨서
      매니저 씨가 자꾸 할머니라고 놀려서
      약올라서라도 염색을 해야 하더라고요ㅠㅠ
      아직 새치 염색을 할 정도는 아니긴 한데 그래도 흰머리 때문에 놀릴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자기도 흰 수염 많으면서 그건 금발이라고 박박 우기는 게 얄밉거든요^^

  7. 루시아 2014.02.19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과 너무 비슷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맞아맞아 하면서요ㅎㅎ 전요 직업상 머리를 매일 틀어 올리는데요 그래서 미용실 가고싶어도 갈필요가 없답니다ㅠㅠ 어차피 묶어버릴텐데.. 그대신 서너달에 한번씩 밝은갈색으로 염색한답니다 얼굴에 살이없고 머리숯이 적어 검은머리는 없어 보여요 거기다 완전직모.. 없어보이는 건 다 가지고 있네요ㅠㅠ
    아~~미용실가서 예쁘걱 꾸미고 예쁜옷입고 놀러가고 싶어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루시아님~
      무슨 일을 하시는데 머리를 매일 틀어 올리실까요??
      (혹시 제게 말씀해 주셨는데 제가 잊은 걸까요? 남편분 직업은 생각이 나는데 루시아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는 기억이 안 나요....)
      어쩐지 목덜미가 예쁘실 것 같고 그래요^^
      얼굴에 살이 없다는 말씀이 막 매직아이처럼 확대되어 보이면서 엄청 부러워요^^;;
      저도 예쁘게 꾸미고 예쁜 옷 입고 놀러가고 싶어요~~
      올 겨울에 옷을 산 기억이 없네요~~~ 뭘 하고 산다고 여유있게 옷 하나 사러 못 가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ㅠㅠ

  8. carlybelle 2014.02.19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미국에서는 미용실이 예약에 팁에 번거롭고 비싸서 잘 안 가고 친구들과 서로 염색을 해주거나 직접 간단한 건 자르는데 제가 초딩전 어렷을때만 해도 동양인 손님을 백인들이 좋아하지 않았어요 ㅠㅡㅠ 머리카락이두껍고 많고 뻗뻗? 하다고 그래서요 가위가 빨리 망가진다고....더블로가격받기도하고ㅋㅋㅋ 지금은 그래도 많이 낫지만 아직도대부분백인미용사들은 동양인머리를 잘 못다루는거같아요 ㅋ 한국에서 백인들 머리를 한국미용사가잘못다루듯이요 ㅋㅋㅋㅋㅋ 확실히 백인애들은 만질때마다느끼지만 머리카락이 넘 가늘고부드러운가같아요 ㅋㅋㅋ 숱많고 곱슬머리아니라고해도 길면 동양인머리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니던데 하하 ㅋㅋ 그래서동양인머리부러워하는사람도많대요~~

    • carlybelle 2014.02.19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아 근데 정말 백인 애들은 금발을 멍청이라고 하면서도그것에대한 환상이잇는거같아요 ㅋㅋ 금발 염색이 제일 많은 걸 보면... 금발이 더더 드문 남 유럽에서도 그럴 정도니 ㅋㅋ 동양인은 검은 짙은 갈색밖에없는데 히히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진짜 공감해요~
      carlybelle님!
      머리카락이 두껍고 그래서 상대적으로 숱이 많아 보여서
      제 머리 해주는 흐리스티나도 다른 백인들에게보다 제게 더 많은 염색약을 써야 한단 말을 해주더라고요.
      그래도 의리가 있어서 이웃이라고 할인을 좀 해주더라고요.
      감사한 일이지요~
      진짜 백인 머리는 꼭 인형 털 같이 얇은 경우가 많아서 여기 사람들도 제 머리카락을 많이들 부러워하더라고요.
      머리는 큰데 머리카락은 또 부러움을 사다니...넘 웃긴다 싶고 그래요^^
      말씀대로 여기 친구들도 금발을 멍청이라고 하면서도 환상이 있고, 푸른 눈에 대해서도 그렇더라고요. ~
      언제 푸른 눈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쓰려고 하고 있답니다.
      저희 남편은 금발을 굉장히 멍청하다고 여기는 선입견이 강해서, 제가 가끔 협박용으로 나, 이 얼굴에 안 어울리게 금발로 확 염색해 버린다! 이러면 아주 질색을 하더라고요.ㅋㅋㅋ

    • 키키09 2014.02.21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나무님 금발 염색
      상~상이 안돼요
      ㅎㅎㅎㅎ
      매니저님이 금발을 싫어 하시는군요
      오호~
      매니저님 약점이로다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1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어마어마 우스운 얼굴일 거에요.
      간혹 동양인 중에도 이목구비가 큼직한 사람들은 (연예인들도 그렇고) 금발도 제법 어울리던데,
      이 동그란 얼굴에 금발을 하면...
      분명 할머니같다고 놀릴 게 뻔해요ㅠㅠ

  9. cris 2014.02.19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태리 사는 크리습니다. 이곳에서 미용실을 몇군데 가봤는데 서비스가 정말...한국에서 크고 현대적인 미용실만 다니다가 시골 읍내에 있는 미용실처럼 주인장 혼자, 혹은 직원 한명과 같이 일하는..게다가 설비도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은 곳에서 머리를 하려니 참;;; 물론 시내에는 크고 현대적인 미용실이 있지만 동네에는 이런 소규모 미용실 뿐이네요. 더구나 가격도 천차만별. 저 머리 끝만 다듬는데 45유로나 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늘 머리를 감기 때문에 머리를 다시 감을 필요도 없었고 자른 후 감기고 말려주는 정도만 했을 뿐인데 45유로!!! 스타일을 낸것도 아니고 걍 끝만 자르는 거였는데 한국돈으로 7만원 정도 낸 셈입니다. 여기 가격표를 보니 삼푸, 린스, 드라이, 염색시 쿠킹호일 하나 감는 비용까지 다 따로따로 계산해서 가격이 정해져 있더라고요. 뭘 해줘서 45유로나 받는건지...시누이랑 같이 간 곳이라 따지지도 못하고 그냥 다 내고 왔지만 다시는 안가게 되더라고요. 그 후 다른 미용실 가서 끝만 다듬었을 때 28유로. 그래도 한국돈으로 4만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고작 끝만 다듬는데 말이죠. 보아하니 뭐 부르는게 값인거 같았어요. 그리하여 전 지금 미용실을 끊고 산발머리로 지내고 있습니다. 외출할 때는 모자를 눌러쓰고 집에선 티나터너 전성기때 머리를 하고...ㅠ.ㅜ 뭐 비싸도 서비스 좋고 잘만 자르면 감수하겠는데 머리도 못자르고 비싸고 서비스는 엉망이라서요..ㅠ.ㅠ 그리스 좋네요. 한국 정도의 가격이라니..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ris님 말씀 전적으로 공감해요.
      여기도 커트, 드라이, 염색은 따로 돈을 받아요. 근데 샴푸나 린스를 따로 받진 않던데 계신 곳은 좀 심하네요...ㅠㅠ
      여기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가면 더 바가지를 씌우는 것 같더라고요.
      아는 사람끼리는 더 싸게 해주기도 하고...

      어쩌면 cris님께서도 다른 곳을 좀 수소문 하시다보면 괜찮은 곳을 찾게 되실지도요...저는 정말 미용실을 10곳도 넘게 가서 염색 시도를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이웃이라도 그래도 할인을 해줘서 긴 머리인데도 염색 값만 20유로밖에 안 내요. 원래는 물론 더 비싸지만 진짜 싸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근데 제가 갔던 10곳 중에 염색만 100유로를 받던 곳도 있었어요ㅠㅠ
      무슨 청담동도 아니면서! 싶더라고요~
      제가 다운타운으로 간 것도 아니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이 사람들이 검은 머리를 염색할 줄 몰라서 완전 탈색을 다 시키고 다시 갈색을 입혔던 거더라고요.
      그러니 돈을 두 배를 받았던 거지요.

      암튼...cris님께도 좋은 인연이 나타나 서비스 좋고 값도 싸고 잘 자르는 미용실을 다니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머리를 하러 그리스에 오시라고 할 수도 없고...ㅠㅠ)

      아! 하긴 저희 시댁 고모님께서 오스트리아에 사시는데, 국경을 넘어 체코에서 머리를 하고 오시더라고요.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서 그 기름값을 더해도 더 싸게 머리를 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얘길 듣고 대단하시다...했었어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4.02.19 1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저기 파마 손님이 청소해주는 모습은 참 어딜 가나 비슷하네요.
    역시 사랑방 수준이지요!!! 이렇게 바쁘지(?) 않는,
    아니, 바쁘지만 대화가 통하는 미용실이 인간 냄새가 진하게 나지요.
    전 부산 대학가 어느 미용실에서 정신 없이 파마한 경우가 있어......
    참... 이런 동네 모습이 무척이나 그립더군요. ^.^

    마지막 그림 두 점에서 참 향긋한 봄내음이 전해지네요.
    키가 조금 더 크다는 말씀... ^.^ 웃음 방긋 묻어나네요.
    즐거운 주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부산 대학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셨군요. 산들이님.^^
      저는 한국에서 자주 가던 동네 미용실 생각도 났고, 홍대에 있던 작은 미용실이 있는데 정말 싸고 솜씨가 끝내주는 곳이었거든요.
      거기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요^^

      그림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산들이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부레옥잠 2014.02.19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아래 그림 정말 귀여워요! 하늘하늘 소녀풍~ 마우스로 그리신 건데 저렇게 잘 그리시는 건가요?!?
    저는 이목구비나 체형은 완전 동양인인데 털만 서양인이랍니다...OTL 곱슬에 가늘고, 힘없고, 숱없는ㅠㅠ 솔직히 염색이 잘 안될지라도 직모에 튼튼한 동양인 모발이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올리브나무님 부지런하신 거는 이전의 포스팅들 보면서 이미 잘 알고 있었지만 염색 머리 관리까지 하시다니 정말 보통 부지런하신게 아닌 것 같아요. 저번에 올리신 사진에서 올리브나무님 염색 머리가 예뻐보이기도 해서 저도 염색에 도전해볼까 잠깐 생각했지만... 일단 제 머리는 너무 잘 상하기도 하거니와 매번 뿌리 자라나면 다시 해줘야하는게 너무 귀찮아서 결국 포기했거든요ㅎㅎ
    영국은 미용실 물가도 예외없이 비싸서(영국에서 한국보다 싼 건 통신비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젠 제 머리 셀프로 자르는 건 물론 남편 커트도 제가 집에서 대충 해준답니당. 야매긴 하지만 기술을 하나 얻었네요ㅋㅋ 좀 귀찮긴 해도 나름 고객 만족도도 높고(제 자신과 남편 외의 고객은 없지만-.-), 돈도 아껴서 좋아요. 게다가 미용실 가면 꼭 나오는 듣기 싫은 잔소리(손님 머리카락이 너~~~~무 얇아요. 손님 머리카락이 너무 상했네요 관리 좀 해줘야겠어요 등등) 안들어도 되니 한국 돌아가도 커트는 계속 셀프로 할까 생각 중이에요ㅋ 그래도 그리스에선 대부분의 손님들 머릿결이 가늘고 힘없을테니까 이거 가지고 뭐라 하지는 않겠네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림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부레옥잠님^^
      이번엔 손가락을 노트북에 대고 검지로 그려봤어요^^하하..
      아무래도 마우스팬을 하나 구입해야 하나? 하고 알아보고 있는데,
      선뜻 사게 되는 가격은 아니더라고요~
      그냥 당분간은 좀 둔해도 제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야 할까봐요~

      영국은 정말 물가가 비싸니 머리 하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겠어요~~
      근데 셀프로 남편분 커트도 해주시다니..
      진짜 대단하세요!!!
      저희 남편은 머리 자르는 것에 대해 엄청 까다롭게 굴어서 20 년 동안 한 미용실을 고집해서 다니고 있더라고요.
      아마 제가 잘라준다고 하면 기겁하고 도망갈거에요ㅠㅠ

      근데 부레옥잠님 한국에 들어가게 되실 수도 있는 거군요~
      혹시 한국에 들어가시면 친구들 머리도 막 잘라주시게 되는 거 아닐까요??? 솜씨가 정말 좋으셔서요^^

  1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20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한국의 미용실과 공통점이 많네요~
    아래에 그리신 만화도 공감됩니다ㅋㅋㅋ
    미용실에서 갓 머리를 하고 나오면 왠지 제가 드라이한 것보다 머리가 더 살랑살랑하고 왠지 조금 더 예뻐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역시 프로의 손길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하죠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아스타로트님께 만화에 대한 코멘트를 듣다니요^^
      꼭 춤 전문가 앞에서 몸치인 것이 들통난 기분이 들어요^^
      진짜 미용실에 다녀오면 그 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고 어디라도 놀러가야 할 것 같고 그렇더라고요~
      아스타로트님 감사해요^^

  13. 김영미 2014.02.20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직접 그리신 그림이 재미있어요 ^^
    얼핏 마리아나양 같기도 해요

    흐리스티나씨 미용실이 참 정겹네요 어릴때 엄마 따라서 미용실에 간 추억도 생각나요
    가짜금발 얘기 저도 공감해요 서양인들이 쥐색의 잿빛 머리가 은근히 많더라구요
    미용실에 다녀본지 오래돼서 아주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 영미님^^
      그림을 좋게 봐주시다니요~~

      말씀대로 정말 쥐색의 잿빛 머리 공감이에요~~
      근데 미용실에 자주 다니시지 않는데 그렇기 귀여운 단발을 유지하시다니!

      영미님께서도 능력자셨던 거에요!!!

  14.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2.20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동네 사랑방같은 미용실이군요.
    아주머니들도 막 와글와글 몰려와서 수다 떨고 그러나요?ㅎㅎㅎ
    저는 한국에서 머리가 직모에 가까운 편이라서 그리스에서는 머리 하면 안 될 거 같아요;;;
    예전에 아는 사람이 터키에서 있을 때 머리 좀 다듬으러 미장원 갔더니, 샤기를 마구 넣어서 완전히 폭탄 맞은 머리로 만들어놓았더라고요.
    그걸 보고 난 이후에는 외국에서 미용실 가기가 무서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무슨 뜻인지 이해가요. 히티틀러님.
      제가 이 미용실에 안착하기까지 10군데 정도의 미용실을 거쳤는데,
      그 중에 그렇게 커트를 해 놓은 곳이 있어서 식겁했던 적이 있었어요.
      진짜 한국에서도 미용실을 나와 맞는 곳을 잘 골라야 하지만
      외국에서는 더더욱 그게 쉽지 않구나 경험했었어요.~^^

  15. 이쁜이 2014.02.20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용실 가격이 한국 수준이라는 말에 "어머~~ 부러워요 ! "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ㅎ
    갈색이요 ? 저도 요즘 드라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ㅋ 그런 색으로 하고 싶은데.... ^^
    이 나이 든 아줌마가 드라마보다 이런 소리도 합니다.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0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이쁜이님~~
      갈색으로 해 보세요~
      원래 유럽인들 중엔 나이 60 넘어도 긴 머리 염색해서 찰랑 거리며 다니는 분들 많잖아요^^
      근데 이쁜이님 정도시면 분명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프랑스도 머리 하는 값이 비싼 모양이네요..
      그래도 꼭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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