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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30 그리스 남편이 계산에 머리 뜯는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 (50)

 

 

 

 

세금 비율이 높고 종류도 많은 그리스에서는 회사든 개인이든 대부분 개별적으로 회계사를 두고 소득과 세금 관리를 해야만 합니다.

 

 ⊙ 그리스의 세무 제도는 이래요.

 

사업자의 경우엔 반드시 영수증 혹은 세금 계산서를 발행해야 하는데, 세금계산서야 수기로 발행하더라도 사업자 번호와 상대의 세무 번호가 남기 때문에 투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에서 주민등록번호 보다 AΦΜ라고 불리는 개인의 세무 번호가 훨씬 중요한 번호로 취급되어, 그리스에 사는 사람이라면 자국민이든 외국인이든 이 AΦΜ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필수 입니다. 그 만큼 이 번호를 요구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금계산서가 아닌 일반 영수증을 발행할 때도 그것을 발행하는 기계가 회사마다 관할 세무서에 등록된 기계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을 속이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영수증 마다 기계의 고유 코드가 찍힙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는 세금계산서나 세무서에 등록된 기계에서 발행하는 영수증이 아닌 수기로 쓰는 간이 영수증은 거의 취급하지 않습니다. (학원비 등도 부모의 세무 번호AΦΜ를 학원에 등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굳이 그리스의 세금에 대해 잘 모르는 관광객들이라도, 물건을 사고 그 영수증만 살펴 봐도 그리스가 세금 비율이 높은 국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의 영수증에는 구매한 품목별로 부가가치세가 몇 % 포함되어 있는지 각각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리스의 물건에 붙어 있는 부가가치세는(한국은 다들 알고 있듯 2014년 현재 10%입니다.)는 지자체나 도시 별로 다르게 적용되는데, 예를 들어 아테네의 경우 부가세가 21%가 세금으로 부가되고, 로도스의 경우 16%가 세금으로 부가됩니다. (음료 등 일부 품목은 비율이 다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도스의 물가가 아테네보다 더 비싸다는 것은 이곳이 아테네보다도 '관광'을 더 크게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 제가 계산으로 머리가 터지려고 하자 동수 씨 이렇게 반응했습니다.

 

그리스는 전년 회계연도(1월~12월)의 종합 소득 및 회계정산을 다음해 6월 말까지 해야 하는데요.

(한국은 일반 회사원들의 연말정산 시기와 사업자의 종합소득 정산 및 신고 시기가 다르지만, 그리스의 경우 대부분 직업군이 이 시기인 6월에 소득 및 지출을 정산해서 8월쯤에 납입할 종합 소득세 내역과 세금 고지서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지난 주 저는 이 일을 마무리 하느라 - 다른 업무들도 있고 마리아나 학원도 데려다 주고 오고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 매일 12시간을 사무실에 근무하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습니다.

회사간의 거래 세금계산서와 발생한 수입 영수증 금액들이 크고 복잡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일이 밀리지 않게 제가 다달이 정리해서 그때그때 회계사무소에 맡겨 처리하였지만, 그 밖에 개인적으로 사용한 영수증들과 병원 약국 등의 영수증을 따로 계산해서 정산해야 하는데, 저희는 가족 사업으로 일을 하다 보니 일반직원이 아닌 가족들의 것만 맡아서 하는데도 제가 처리해야 하는 영수증이 사람 수 대로 상당한 양이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저희 시아버님 영수증은 평소 시어머님께서 모아 두셨었는데, 그 영수증을 세목 별로 나누고 계산하기도 전에 펼치는 데만도 저는 지쳐 나가떨어질 지경이었습니다.

 

"어머님...다음엔 펼쳐서 모아 주세요! 부탁이에요ㅠㅠ"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엔 유난히 사무실에 사람이 많이 드나들어서, 저는 일을 방해 받지 않으려고 원래 잘 안 쓰는 자리인 사무실 가장 구석에 앉아 엑셀 프로그램에 숫자를 끝없이 입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필 그 자리는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자리라, 더운 그 구석에 앉아 세목을 분류하기 위해 그리스어가 가득한 영수증들을 눈 빠지게 들여다 보며 끝없이 엑셀에 숫자를 입력하다 보니, 한숨을 절로 푹푹 나왔고 한번 씩 머리를 쥐어 뜯기도 했는데요.

 

그런 제 모습을 오다 가다 지켜 본 동수 씨는 제게 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아무래도 한국의 오래된 계산도구가 필요한 게 아니니? 그게 더 빨리 계산할 수 있는 거 아니야??"

"그게 무슨 말이야? 한국의 오래된 계산도구라니?"

"그 왜 있잖아. 이렇게 큰 구슬 같은 게 많이 달려 있는데 아래 위로 엄지와 검지로 막 튕기며 사용하는 계산기!"

"...지금 주판 말하는 거야????"

"아! 그래. 그거!! 예전에 한국 TV에서 그걸 엄청나게 빠르게 손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사용하는 사람을 본 적 있는데, 너도 지금 그게 필요한 거 아니야??"

 

 

"무슨 소리야! 한국 사람이라고 다 주판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그리고 엑셀이 이렇게 정확하게 계산해 주는데 뭐 하러 주판을 사용하겠어. 어차피 서류를 만들려면 또 엑셀에 입력해야 할 걸. 물론 내가 어릴 때 주산학원이 유행이어서 나도 한 동안은 가서 배운 적이 있긴 하지만 지금은 기억도 안 난다고.

게다가 한국 회사의 행정 부서들도, 내가 17년 전에 회사를 처음 다닐 때에도 다들 엑셀이나 계산기를 사용했었지 주판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물론 한국에서는 현재에도 주산을 배우는 아이들도 있고 간혹 주판이 계산기보다 편한 대단한 능력자들도 있지만, 한국사람이라고 다들 주판을 그렇게 손가락이 안 보이게 잘 사용할 거라는 상상은 버려줘~~나도 그런 능력이 내게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고!~"

 

"아! 그런 거야? 난 한국 TV에서만 봐서, 한국인들은 누구나 그렇게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는 줄 알았어! 그런데 사실은 주판(그리스어로 Άβακας 아바카스)이 그리스와 인근 지역에서 먼저 유래된 거 알아? 그래서 한국에서 봤을 때 정말 신기했었어!"

 

"정말??? 아! 그렇구나! 그건 몰랐네!"

 

 

* 동수 씨의 말을 듣고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주판(수판)은 고대 바빌론으로 부터 시작되어 BC 5~6세기에 고대 이집트, 그리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용되었고 AD 15 세기에 중국으로 전해지며 조선 초기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en.wikipedia.org/wiki/Abacu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동수 씨 덕에, 삼십 년도 더 전에 "1원이요. 5원이요. 7원이요." 라고 낭랑한 목소리로 더하기를 불러주던 주산학원 남자 선생님의 목소리와 서툴게 주판 알을 튕기던 아이들의 소리가 귀에 쟁쟁하게 들리는 듯 해 잠시 커피를 마시며 추억에 잠겼습니다.

 

결국 주판 없이도^^ 일을 마무리 한 한국인 올리브나무 씨는 오늘 아침 회계사무소에 정리한 서류와 영수증을 다 넘기면서 엉뚱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아무리 타국에 살아도 아무리 외국 문화가 낯설어 몰라도, 그 나라 언어만 어느 정도 익힌 후엔 자신이 모국에서 갖고 있었던 경험이 어디로 사라지는 게 아니고 활용할 수 있구나 라는 결론에 말이지요.

저는 그리스에 이민 온 초반에 말이 설고 문화가 설어서 가는 곳마다 참 바보 취급 받았던 적이 많았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저도 모르게 제가 한국에서 익혔던 경험들을 여기서도 활용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그건 비단 이민 온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학을 가거나, 같은 나라안에서도 타 지역으로 이사를 하거나, 회사를 이직 한 후에도, 처음엔 낯선 환경과 문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각자가 쌓아 온 경험들이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니 언젠가는 활용하며 살 수 있을 거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낯선 사람이나 환경으로 인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 건강하고 행복한 7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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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예정되었던 주제의 글을 올리지 못 해 죄송합니다. 어떤 때 어떤 글은 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져서 안 써지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독자의 악플 때문이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될 때 다시 써보도록 할게요.

* 오늘 글부터 다시 답글을 써보도록 노력할게요. 그간 댓글 주셨는데, 답하지 못 했던 모든 댓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 친구가 세상을 떠난 것에 대해 위로해주신 모든 분들께 특별히 감사를 드립니다. 비록 답을 일일이 드리진 못 했지만 모두 꼼꼼하게 읽어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여러분 늘 감사합니다! 더운데 건강하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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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박희정 2014.07.01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구니에 영수증~~뜨아^^;;
    펼쳐서 입력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 감사해요! 박희정님^^
      이제 박희정님 둘째 아기도 많이 컸겠어요!!
      큰 아이도 어린이집에 많이 적응했을 것 같고요^^
      더운 날씨에 예쁜 두 아이들과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3. 2014.07.01 0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민트맘 2014.07.01 05: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많은 영수증들, 그것도 구겨진 영수증들을 보니 절로 한숨이 나와요.
    누군가 옆에서 펼쳐 불러줘야만 할 것 같은걸요.
    거기에 낭랑한 목소리라면 잊었던 주판도 착착 할수있을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저거 펼치는 것만도 몇 시간이 걸렸답니다ㅠㅠ 하지만 정리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깨달은 것이 있었는데, 제가 왜 늘 장지갑만 좋아하는지 이제야 알게 되었어요. 돈이나 영수증이 구겨 지는 게 싫어서라는 것을요..ㅎㅎㅎ
      암튼 저 일이 끝이 났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요.
      가족 중 누가, 다 늦게 어디 숨어 있던 추가 영수증이 튀어나왔다고 줄까봐 조마조마 하는 중이에요^^

  5.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7.01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많이 빠개졌을 것 같아요...

  6. 햐기 2014.07.01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래전 도로교통비 정산을 위해 모아놨던 영수증들 생각나네요^^
    나름 차곡차곡 모아서 스테이플러로 꼭 찍어서 넘겼는데도
    경리과 막내여직원의 눈에서 레이저나오는줄 알았어요..ㅋㅋ
    저도 어릴때 주산학원에 다닌적이 있는데 주산실력보다 암산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됐더랬죠.
    근데.. 잔머리 암산을 너무 믿었던 탓인지,서른넘으니.. 산수가 안되는 부작용이..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햐기님~
      나이가 들 수록 자주 안 쓰는 분야의 지식은
      급속도로 잊는 것 같아요~
      저는 한국어를 자주 말하지 않다보니, 오랜만에 한국인과 통화를 할 때엔 어떤 단어들이 갑자기 생각이 안 나곤 해서 당황하곤 해요^^

  7. BlogIcon 사랑열매 2014.07.01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숫자하고 별로 친하지 않아서리.... 영수증만 봐도 머리가 아프네요... 대단하세요... 구석진자리 개인용 선풍기라도 사달라고 하지 그러셨어요... 올리브나무님은 그걸 누릴 권리가 있는 사람이예요^^ 근데 생각해보니 선풍기 바람에 영수증이 날리겠네요^^;
    그리고 아~~ 밀린숙제(댓글)도 많네요...
    올리브나무님은 일복이 있으시나봐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랑열매님~ 잘 지내셨지요?^^
      어휴..밀린 숙제는 언제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일단 오늘 글부터 댓글을 쓰고 있답니다..
      그냥 이제 구석진 자리에 앉을 일이 많이 없었으면...(그렇게 집중해서 오래 해야 할 일이 많이 없었으면...)한답니다^^
      더운데 건강하세요!!

  8. 사이비 2014.07.01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수증 정리하느라 수고하셨네요.. ^^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날 출근해서 블로그 열어봤는데,,
    올라온 글이 없어서 서운하더라구여,, ^^ 그래서 어디가 아프신가 햇어요..
    그건 아니라서 다행이네요.. ^^ 더운데 몸 조심하세요..
    댓글에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상처받지 마세요..
    분명 그런사람들은 지나가는 사람들일것이고,, 우리처럼 올리브나무님을 매일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님 때문에 하루가 즐겁고,, 아침에 블로그여는 습관이 생긴사람도 있어요,, ^^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사이비님~~
      저도 일요일 저녁에 글을 써서 올리고 싶었는데, 도저히 체력이 따라주질 않더라고요.ㅠㅠ
      그래도 사이비님처럼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분 덕에
      또 계속 글을 쓸 힘이 나는 듯 해요.
      사이비님도 더운 날씨에 건강한 7월 되시길 바랄게요!!!

  9.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7.0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역시 드라마의 영향은 참 커요~~ㅎ 주판하니 저도 추억돋네요~ㅋㅋㅋㅋ

  10.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7.01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주판이 동양권에서 개발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ㅎㅎㅎㅎ

    그냥 주는 영수증도 게산하려면 힘든데, 저렇게 영수증을 구겨서 주면 정말 짜증날 거 같아요.
    펼치는 것만 해도 일이 한 짐이네요.
    그래도 일처리가 다 끝났다니 다행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1 2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니어서 깜짝 놀랐어요.
      히티틀러님, 잘 지내시지요?^^
      오늘 저는 정말 오랜만에 점심 요리를 했는데, (지난 주는 너무 바빠서 요리도 전혀 못하고 사무실에서 시켜먹었어요~) 닭가슴살 구이에 야채 넣은 카레를 만들었어요. 근데 히티틀러님이 언젠가 소개해주신 식당 생각이 나서 잠시 히티틀러님 생각을 했답니다^^

  11. BlogIcon 콩양 2014.07.01 2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 많은 영수증을 보니 현기증이... 올리브나무님 살아계신 게 정말 다행이네요~ 근데 요즘엔 TV에서도 주판 보기 힘들던데,, 동수씨는 그걸 기억하고 계셨나봐요^^

  12. 씨미씨미 2014.07.01 2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수증 세금계산서와 늘 씨름하는 직업인지라, 신고기간만 되면 스트레스가 한가득.. ㅠㅠ
    올리브님의 심정을 알듯싶어요~~
    어릴땐 주산학원도 많았고, 배우는 친구들도 많았었는데..
    요즘은 쓸일이 없지만, (전 나름 주산 자격증도 있는데 ㅋ)
    그래도 주산 배운게 가끔 간단한 암산하는데는 도움은 되는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2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씨미씨미님! 그러시군요~
      그래도 주산 자격증도 있으시고 멋지세요!!
      저는 이제 기억도 거의 안 나요^^ 학원을 그만 둔 후에도 주판이 오랫동안 저희 집에 굴러 다녔는데, 동생들과 칼 싸움 할 때 썼던 기억만이...^^;;

  13. BlogIcon 푸른하늘+은하수 2014.07.02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판 ^^~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전 주판이 우리나라건지 알았는데 세상이 참 넓고도 좁네요 ㅎ~
    영수증 바구니를 보니 제 머리에 지진이 나네요
    추가 영수증은 없는걸로ㅋ

  14. 2014.07.02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BlogIcon 레오맘 2014.07.02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타국으로 이사온지 세달째...마리아나양과 동갑인 아들은 말이 안통하고 애들이 왕따한다며 서러워하며 외롭다하고...저도 이민 초창기의 올리브나무님처럼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말도 안통하는 여기와서 애 고생시키고 있나..."이러고있습니다...ㅠㅠ
    진짜 시간이 지나면 웃을 날이 있을까요?
    언어가 익숙해질 날이 올까요?
    물론 노력을 많이 해야겠지만요...지금은 머릿속에 돌아가고싶은 맘이 반절 이상이네요...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저도 응원 많이 얻고갑니다 (^^)
    힘내시고 언제나 밝게 노력하시는 모습이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2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러시군요!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네요..
      저도 처음 1년이 가장 힘들었고 2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도 아이 때문에 이민 전후로 걱정이 참 많았었는데, 제 딸아이도 그렇고 다른 나라에서 딸아이 반으로 최근 다른 나라에서 전학온 아이들을 봐도 아이들은 어른보다 확실히 빨리 적응하더라고요. 분명 아드님도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도 생기고 네이티브들 처럼 유창하게 말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힘 내세요!
      파이팅입니다!!!

  16.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4.07.02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수증 정리에 그렇게 힘이 든다니...전 산수는 좀 하지만, 그래도 그리스에서 생활은 못할 것 같아요.
    또 한번 올리브나무님이 존경스러워지네요 ㅎㅎ
    뭐 결국 회계사에 맡기셨다지만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2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이게 세목별로 분류하고 서류를 만드는 게 일이 많더라고요. 이번 일은 제가 일을 다 하고 회계사는 세무서에 신고만 대신 해주는 거라서 머리가 아팠는데, 암튼 끝이나서 다행이에요~
      시아아빠님 더운 날씨 시아와 아내분과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랄게요!!

  17. 쟈스민 2014.07.02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고~~~ 큰일났네요. 그런것도 모르고 저는 영수증을 다 버려 버렸는데...
    워쩐데요... 그리고 지금은 체류허가증 연장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6월 1일 부터 법이 많은 것이 바뀌었다며 서류 준비하는 것이 엄청 많아지고 복잡 해 져서
    변호사 한테 부탁을 했는데도 우리가 준비 할 것들이 많아 이 더운 날씨에 정말 힘드네요.
    그래서 인지 올리브나무님이 얼마나 대단한 분 인지 알아요.
    더운 날씨에 몸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2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비자를 연장하고 계시는군요ㅠㅠ
      얼마나 머리 아프실까 싶어요! 그러게요. 아무리 변호사에게 일을 맡겨도 기본적인 서류를 준비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데 정말 애쓰시겠구나 싶어요!
      그리스는 참 서류를 이중 삼중으로 중복되게 준비하라고 하는 것이 많아서, 저도 늘 왜 이런 서류를 또 준비하라고 하나. 늘 그랬답니다~
      영수증은 이제부터라도 모으셔서 내년 정산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절세에 확실히 도움이 되니까 담당 회계사나 회사 회계사에게 총 금액만 계산해서 넘겨도 대신 일을 해주기도 하니 일단 모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약국과 병원 영수증은 다른 영수증과 분리해서 따로 잘 보관하시면 좋아요~
      참, 전기료와 수도료 영수증은 포함 대상이 아니더라고요~
      혹시 아테네는 다를 수도 있으니, 회계사에게 한번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저희는 작년에 세금 고지서가 나왔을 때, 사무실 대표로서의 명의나 아버님 명의로는 세금이 엄청났는데, 개인 명의로는 영수증 기장 덕에 많이 절세했어요.~ 그래도 사무실 대표로서 세금이 워낙 많이 나와서 내느라고 몇 달 동안 고생했지만요..ㅠㅠ

      쟈스민님도 더운데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18. 키키영구 2014.07.02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진납세(?)합니당..
    저..저는 영수증만 보면 노이로제에...
    사실 제가 영수증을 거의 쓰레기화 시키는데
    으뜸 재주가 있는 관계로..
    이번 글은...
    빛의 속도로 대충(?)읽었습니돠 ㅠ.ㅠ
    산수도 싫지만 더욱 싫은 것은 영수증에여~~~~~~~~~~
    그 좋다는 가계부 프로그램도 과감히 사장시킨 용감한(?)뇨자랍니다
    저란 뇨자는 ㅋㅋㅋㅋㅋㅋㅋ

    우우우우 제 머리도 아파지려고 해요...
    이번 포스팅은 울트라캡숑급으로 무섭네요
    아 무셔~~~-________-;;;;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2 2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키키영구님.~ 그래도 한국은 현금영수증을 평소에만 잘 받아두면 세무서에 저절로 등록이 되니 절세가 많이 되고, 연말 정산 때 여기 저기서 자동으로 서류들도 보내줘서 굳이 그렇게까지 영수증 정리에 신경을 안 써도 될 듯 해요~
      그리고 세금 비율도 그렇게 높은 것은 아니어서 괜찮다 싶어요~ 그래서 키키님 마음을 백번 이해해요. 이번에 저도 한국에서도 종합소득세 고지서를 받았지만 제가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라 워낙 소득이 많지도 않은데다 세금이 그렇게 큰 것도 아니고 환급도 잘 해주니 대략 처리를 했어요.

      근데 그리스는 정리를 잘 안 하면 나중에 세금 폭탄을 맞기 때문에,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일예로 7년차 직장인인 디미트라 양이 작년에 받은 세금 고지서는 2,000유로(300만원) 가까이 되었어요. 원청 징수는 이미 다달이 엄청나게 했는데, 그 외에 추가로 일시불로 내야 하는 세금이 저랬답니다..
      그래서..
      저도 싫더도 어쩔 수 없이 계산을 하게 되네요 ㅠㅠ



    • 키키영구 2014.07.04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원천징수 빼고도 300만원???요????
      으악
      어머 왠일이에요..전문직도 아니고 회사원인데...
      납량특급이 따라 없네요......
      소름 돋았어요 -.6;;;

  19.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7.03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저 영수증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리네요 ㅋㅋ;;;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수학 시간에 주산 덧셈, 뺄셈까지 배웠었는데 이제는 아예 학교에서 안 다루나 보더라구요. 어렸을 적 아버지께 배웠는데, 주판에서 5를 위의 한 알로 따로 놓는 것을 응용해서 엄지손가락을 5를 나타내는 식으로 숫자를 세면 한손으로 10까지, 양손으로 100까지 셀 수 있답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3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좀좀이님~ 대단하시네요!!
      그걸 다 알고 계시다니요!!
      저는 정말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말이지요~~

      아, 그리고 요 전 글에 쓰신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그리스에서는 여전히 Θ를 알파벳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현대 그리스에서는 씨(th)따 라고 부르는 알파벳인데, 그리스어는 Δ델(th)따와 Θ 씨따가 한 단어에 β비(v)따와 한꺼번에 있는 경우도 많아서 정말 말 하다보면 혀가 들어갔다 나왔다 침 안 튀게 발음하느라 정신이 없네요ㅠㅠ

  20. Favicon of http://blog.daum.net/chrisyy BlogIcon Chris 2014.07.03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수증. 세금계산...전 이런거 정말 싫어해서..잘하는 사람들 대단해 보입니다. ^^
    뷰가 차단되고는 며칠간 헤멨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03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뷰가 종료되면서 불편한 점이 많은데 그래도 찾아 와 주셔서 감사해요! Chris님!
      계신 곳도 이제 많이 덥겠지요?^^ 요즘 마리아나가 팔찌 만드는 고무줄로 토끼를 만들고 있는데, Chris님 생각이 나더라고요^^

  21. 2014.07.04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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