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세금제도'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02.12 회사가 해고해줘서 고맙다는 내 그리스인 친구 (47)

 

 

 

"올리브나무, 나 해고 당했어!"

이 무슨 청천벽력 같은 말인가 싶었습니다. 남편이 어이 없게 군대간지 얼마 되지도 않아 혼자 아이들을 돌보며 고군분투 중인 친구 엘레니가 저를 만나자 마자 내뱉은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번 그녀의 남편의 군대 이야기 이후 그간 블로그에 위로의 글을 남겨 주신 독자님들의 응원을 전했었고, 깜짝 놀라 "정말?"이라며 낯선 한국인들이 자신을 응원해 준다는 사실에 몹시 기뻐했던 친구였습니다.

이런 상황에 지난 토요일 그 친구 집에 딸아이를 데리고 놀러 갔을 때, 다짜고짜 이런 말을 듣게 되었으니 제가 얼마나 놀랐을지 짐작이 되시지요?

 

그런데 뭐라고 위로의 말을 이어야 하나 싶어 멍하게 그녀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는데, 좀 이상한 점을 발견한 것입니다.

나 해고 당했어, 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분명 속상한 표정이 지배적이었는데 그 가운데 미풍처럼 묘한 흥분과 즐거움이 스치고 지나갔던 것입니다.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란 말이야. 왜 저런 신나는 일이라도 있는 것 같은 흥분된 표정을 애써 감추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지? 이건 마치 진짜 맛있는 사탕을 엄마 몰래 얻었는데 엄마가 알면 뭐라 할까 살짝 감추어 놓고 친구에게만 실토하는 어린애 같은 표정인데??'

 

제가 잠깐 이런 생각을 하는 틈을 타, 엘레니는 자신의 솔직한 속사정을 털어 놓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계약기간도 남았는데 갑자기 정리해고 대상이 되어서 잠깐 속상하긴 했어.

알지? 요새 그리스 상황에 새 직장을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지만 사실 내 근무시간이 아이들을 돌보는데 정말 힘들 때가 많아서

안 그래도 여름이 오기 전에 직장을 옮겨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거든. 야근이 좀 많아야지…

특히 작년 여름엔 점심 시간에 잠깐 쉬러 들어왔다가 (그리스는 여름엔 점심 시간이 2시~5시 사이 업무를 쉬는 회사가 많습니다.) 11시 넘어 일이 끝나는 도 허다했거든.

애들이 매일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 차라리 여름 전에 잘라 준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렇게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회사가 날 자를 경우, 회사는 나한테 해고급여를 지급해야 하거든."

 

"해고급여? 그런 게 있어?"


"응. 어차피 직장을 구할 때까지 3개월은 실업급여를 받겠지만,

계약직이라고 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아직 남았는데 해고할 경우

해고급여를 줘야 하는 게 법으로 정해져 있어."

 

그랬던 것입니다.

그리스 역시 현재 정규직보다 계약직이 더 많은 추세인데, 아무리 짧은 기간 근무했다 하더라도 회사가 계약직 직원을 해고할 경우 해고급여 라는 것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는데, 이것은 퇴직금과 별도로 지불되는 것으로 자신이 스스로 그만 둔 게 아니고 해고를 당했을 경우에는 6개월을 근무했든 1년을 근무했든 주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해고 당한 근로자'는 개인 회계사(그리스에서는 세금 종류가 많고 금액도 크기 때문에 일반 직장인들도 개인 회계사를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와 의논해 이 받아야 할 금액을 근무 기간별로 정확하게 산정해 세무서와 해당 회사에 제출하게 되고, 해당 회사는 그 산정된 금액을 '해고 당한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회사 역시 이 해고급여에 대해 나중에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세금부분에서 이익을 보기 때문에 이를 시행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 수 있습니다.

 

제 친구 엘레니 현재 처한 입장에서는, 새 직장을 구하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 닥친 문제이긴 하지만, 어차피 이직을 고려하고 있던 찰나에 스스로 그만두기 전에 잘라 주어서 해고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니 잘된 면이 없지 않은 것입니다.

게다가 현 직장에서 4년을 근무했던 엘레니의 해고급여는 평소 받던 월급의 3개월치 월급에 해당되는 것이어서, 거기에 앞으로 직장을 구할 때까지 3개월 동안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니 당장 먹고 사는 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상황인 것입니다. 만약 이런 상황에 취업이 빨리 된다면 도리어 이 해고급여로 그간 사고 싶었던 살림을 장만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갑작스런 해고' 라는 좋아할 수 없는 상황에도, 그런 알 수 없는 즐거움이 그녀 얼굴에 깃들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아직 젊고 성실한 친구이니 얼마든지 재취업 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이번 엘레니의 일 그리스의 해고급여 시스템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면서, 한편으론 마음이 씁쓸했던 것은 한국의 경우 만약 계약직 직원이 6개월 일하다가 해고될 경우 아무리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런 해고급여와 같은 위로금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었고, 현재 그리스가 경제적으로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고는 하나 이미 만들어져 있는 유럽연합 기준의 복지에 관하여 국민들이 혜택을 받고 살고 있는 것은 사실이구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이미 경제 강국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었다고는 해도 현재 당면한 청년 실업 등으로 장기간 취업을 하지 못하거나 계약직이 정규직으로 빠르게 옮겨가지 못할 때 전전긍긍 불안감을 갖는 사람 많은데, 이는 분명 아직 선진국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국가의 복지 정책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런 복지 정책 중 하나로 국민연금을 예로 들 수 있는데요.

저는 작년까지 한국에 벌여둔 사업에서 약간의 소득이 발생했었는 이유로 국민연금 재가입에 대해 부모님 댁으로 지속적으로 독촉을 받았었습니다. 결국 국내 거주하지 않는다는 증명을 다시 보내 일을 무마시켰는데요. 재외국민이라도 국내에 소득이 발생해 소득세를 내는 것은 저 역시 당연한 일로 여기므로, 세금 납부의 의무를 다하는 것엔 아무 불만 없이 납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의료보험공단에서는 출국과 동시에 전산을 통해 자동으로 거주자가 되어 의료보험료 납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는 발 빠른 전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나라이면서, 도대체 제가 해외에 나와 산지가 몇 년인데 왜 국민연금만큼은 계속 제도가 바뀌며 이런 시스템 조차 갖추지 못해서 불편함을 겪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잘 갖춰진 한국의 의료보험제도 다른 나라에 비해 여전히 문제가 많은 한국의 국민연금제도 한 단면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국민연금과 관련하여 그리스의 경우를 살펴보자면 이렇습니다.


▷  정규직, 계약직, 사업자 할 것 없이 수입에 따른 세금을 투명하게 내야 하는데, 좀 과하다 싶거두어 들이는 이 세금은 나라의 복지 정책을 유지하는 데에 중요한 버팀목이 됩니다.

세금 문제를 다시 다루겠지만, 일예로 모든 사업의 경우 세무서에서 지정한 계산대만 사용해야 하고 각 사업장의 계산대는 세무서와 특별한 코드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즉 영수증을 의무로 발행해야 하는데 발행할 경우 그 기록이 모두 계산대에 남아 세무서로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그리스 여성들이 정규직이 되지 못하더라도 계약직으로나마 연금 수령 나이까지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근무 조건이 좋아서만은 아닙니다.

관광 성수기의 그리스의 근무 조건은 몰려오는 관광객 때문에 여름엔 한국보다도 열악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번 말씀 드렸듯, 그리스는 유럽 OECD 국가 중 1위, 전체 OECD 국가 중 3위의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리스 여성들은 어떻게 연금 수령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걸까요?

        (그리스의 연금 수령 나이는 현재 그리스의 연금 제도의 개편으로 개인차가 있습니다.)


▷ 급여에 따른 국민연금을 계속 납입한 사람이라면 연금 수령 시점부터 사망 시까지 생계 보장 가능한 금액의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연금 수령일이 진정한 은퇴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사망 후 배우자에게 연금이 승계 되는 제도 역시 여성에겐 큰 안정감을 주는데, 도리어 이런 안정감은 여성 역시 안정된 노후를 위해 연금 수령시기까지 근무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해서, 육아와 가사일을 병행하면서도 직장생활에 악착같이 애쓰는 경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 만약 배우자가 일찍 사망하거나 이혼을 해서 여성이 싱글맘이 된 경우, 여성 사망 시까지 법적으로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어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더라도 이런 제도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금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제 지인인 이로 아주머님은 남편 사망 후 현재 자녀들이 이미 성인이 되었지만 15년 넘게 매달 60만원의 싱글맘 지원금을 받고 있고, 이 지원금은 이로 아주머님의 사망 시까지 유지될 예정입니다. 본인 명의의 집을 갖고 있는 이로 아주머님의 상황에도 이 정도의 싱글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는데요. 비록 연금 수령도를 채우지 못하고 직장을 그만 두셔야 했지만 꽤 긴 기간 근무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싱글맘 지원금에 연금까지 수령한다면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혼자 사는 데에 큰 문제는 없겠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복지 제도 때문에 그리스의 여성들은 출산과 2세 미만의 자녀 육아 시기를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일을 하려 하는 사람이 많고, 사회 전체가 이런 분위기로 흘러가니 기혼 여성이라고 미혼 여성과 큰 차별을 받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직장에는 미혼 여성보다 기혼 여성이 훨씬 많을 수 밖에으니 말입니다.


 

 

엘레니의 두 자녀 (좌우)

 


 

결론적으로 세금 제도와 이에 따른 복지 제도가 체계화 되어 있다면, 다시 말해 이익을 본 자에게 세금을 투명하게 잘 거둬 들이고 그 돈을 국민 복지에 잘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면, 사회적으로 어쩔 수 없이 약자가 된 사람들 약간의 성실성만 있어도 적어도 생계를 이어가지 못해 고통 받진 않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외국에 있는 제가 한국의 복지에 대해, 특히 약자에 관한 복지나 여성 복지에 관한 현주소를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제 한국의 여성 지인들이 출산 후 직장을 그만 둔 경우, 나이나 혼인 유무 때문에 해고 당한 경우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습니다.

만약 그들이 제 친구 엘레니 처럼 아이들을 혼자 돌봐야 하환경 갑자기 처하게 되었고 거기다 해고까지 당한 상황이 되었을, 이 갑작스런 해고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복지 정책 덕에 생계 불안감을 느끼진 않아 한 줄기 웃음은 유지할 수 있면 좋겠습니다.

그런 희망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이제는 경제와 걸맞게 복지 정책도 선진국다운 면모를 좀 갖추어 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은 소망을 가져봅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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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철도노조 관련글에 '영웅심리로 너랑 상관도 없는 책임지지도 못할 글을 쓰지 마라. 그래서 바뀐 게 뭐냐!' 라는 댓글을 입에 담기 어려운 험한 욕설과 함께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대답할 가치도 못 느껴 삭제하고 차단하긴 했습니다만, 제가 영웅이 되려 했다면 뭐 글이나 쓰는 방법으로 굳이 영웅이 되려 하겠냐는 말과, 과연 철도노조의 일이 제가 해외에 산다고 해서 한국인인 저와 상관이 없는 일일 수 있는가 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그분이 뱉어 놓은 욕설들이 저에게 하는 말이 아닌, 약자가 살기 힘든 대한민국에 대해 한탄하는 울림으로 들렸던 것은 저만의 착각은 아닐 것 같네요.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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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철원사이비 2014.02.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국가들의 복지가 세금으로 받는 것이라할지라도 참 부럽습니다.
    좋은글 감사여,, 매번 읽기만 합니다.

  3. 2014.02.12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왜 이렇게 차단되는지..
      오늘은 그래도 좀 나아졌더라고요.
      어제는 가는 블로그마다 차단되어서
      저처럼 블로거도 이렇게 속상한데, 그냥 독자분들은 진짜 화나겠다 싶더라고요..
      저는 이런 부분만 아니면 참 티스토리를 좋아하는데 속상해요~

  4. 2014.02.12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그렇게 자진 납세하는 분들이 계시다니....
      대박입니다...^^

      한편으론 그렇게 찔려서 자진 납세 하는 분들을 보면
      아주 뼈 속까지 이상한 사람은 또 아닌가보네?? 싶어요^^
      암튼 진짜 속시원하셨겠어요.
      제가 들어도 이렇게 속이 뻥 뚤리는 걸요??
      하하하..
      이렇게 재밌는 일을 제게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려용^^

      근데 가끔 드는 생각은, 그런 언급을 안 하면
      글쓴이가 상대에 대해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나 싶고 그래요.~~~ 언급을 하니 행동을 바꾸는 것을 보면요~~

  5. 키키09 2014.02.1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분께서는 다행히도 당분간은 큰 어려움은 덜으실 수 있겠군요
    어디나 할 것 없이 삶이 호락호락 하지 않네요
    요즘처럼 전반적으로 경제가 불황일 때에는 더욱 그렇고요
    복지제도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제도 자체도 잘 만들어져야 하겠지만
    복지제도가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복지예산의 안정적인 확충이 필요하잖아요
    그렇게 되면 과세제도 얘기 나오고 또 그렇게되면 조세정의가 나오게 되고..그러면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지 이러면서 저는 또 흥분하고요 ㅎㅎㅎ 결국엔
    정치인들의 준법정신 수준과 아르바이트 수준의 의정 활동 얘기가 나오면 자꾸만 혈압 오르고요.
    결론은 복지는 늘 대선에서 뜨거운 감자이며 대선이 끝나고 나서는 식은 감자 됐으니
    다음 대선 주자가 바톤 터치 하면서 다시 달궈 놓고요..뭐 그러다.
    교육 정책처럼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 하게 되죠
    현재 복지정책의 주소이죠.다음번 대선에선 어떻게 변신(?)하게 될지요.무슨 카멜레온도 아니고..
    그나마 고령화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면서 출산,육아 정책들은 속속들이 만들어 지고 있긴 하네요
    안정적으로 지속적으로 유지 되어야 할텐데요..

    잠깐 딴지 좀 걸면요
    국회의원 연금은 없어 졌으면 좋겠어요
    왜 연금을 줘야 하는 지 이해 못하겠어요.

    그나저나 엘레나님께서 어서 좋은 직장 구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의 얘기 같지가 않아서 많이 흥분했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이 글을 쓰면서 키키님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최근에 출산 육아 휴직 복직 휴직...많은 일을 겪으셨잖아요..
      진짜 그 속 마음을 다 말씀 안 하셔서 그렇지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셨을까 싶어요..

      그러게요. 세금만 투명하게 거두어 들이고 거기서 예외없이 빠져나갈 수 없다면 좋을 듯 해요. 국민들이 화가나는 것은 아무리 과세제도가 잘 짜여 있어도 빠져나갈 사람은 빠져나가는 시스템 때문인 것 같아요.
      솔직히 작년 여름에 한국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할 일이 있어서 발급 받는 과정에서도 빨리만 되면 좋은 게 좋은 거다, 라는 식의 몇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었는데 혼자 뭐지? 이랬었어요.
      그리스는 공무원들이 느려터졌고, 일은 진짜 못 하지만, 그 이상한 시스템 속에서도 원칙은 엄청 따지더라고요. 원칙에 벗어난 서류는 발급하지도 발급받지도 않는....
      물론 그래도 고위공무원 비리가 있었기에 지금 이지경이 되었지만요.

      암튼 말씀하신대로 복지가 대선과 큰 연관이 있고...저는 유난히 이번엔 다음 대선이 기대가 되네요.~ 희망을 가졌다가 또 실망하더라도 또 희망을 갖는..

      에구. 파이팅입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12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사정이 힘들다고는 해도 그리스가 우리나라보다 복지 면에서 낫네요;ㅁ;
    해고 당해도 조금은 기뻐할 부분이 있는 상황이 부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제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제 한국 친구 얘길 지나가는 말로 이곳 그리스인에게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의 대답 때문이었어요.
      "그래도 혼자 애를 키우는데 나라에서 지원금이 잘 나올 테니 생계는 불안하지 않겠지?"
      "................"
      할 말이 없었답니다..ㅠㅠ

  7. 루시아 2014.02.12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따로 연금을 매달 30 씩 넣고있어요 나중에는 어찌될지 몰라 어려워도 계속 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되었네 하지만 아직도 노인분들 파지줍는거 많이 보면서 가슴아프기도하고 나는 늙어서 고생안했음 좋겄다 이런생각 많이 하거든요 지금 우리세대가 부모님께 효도하고 자식에게는 효도받지 못하는 세다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위해서 아이를 낳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씁쓸해요ㅠㅠ
    아 그리고 저는 철도인가족으로 올리브나무님 글 반가웠습니다 그후로 두달간 회사에서 엄청난 불이익을 받았지만 저희가족은 후회하지 않았어요 옳다고 믿었으니까요 잘못된건 정부니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루시아님 댓글을 보며 정말 답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 글에 이런 저런 악플들도 있었기에(제가 지우긴 했지만요.) 그냥 전부다 답글 없이 놔두었어요.
      사실 루시아님과 남편분이 참 대단하시구나 싶어요.
      옳다고 생각하기만 하는 것과 옳은 일을 실행에 옮기는 것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불이익을 받아도 용기있게 행동해 주신 루시아님댁같은 분들 덕분에 그래도 한국이 희망 있는 나라구나 생각 되어요~

      그러고 보니 여긴 파지를 집시들이 줍는군요..
      한국도 노인분들이 혼자 살아도 불안하지 않는 나라가 되길 바라게 됩니다.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요~!

  8.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2.12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지가 잘 해결되면 참 살기 좋은 나라가 한국인데..안타까울때가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케이님...
      사실 편리하고 깨끗하고 발빠르고..참 살기 좋은 나라인데, 복지 부분과 치안 부분이 좀 잘 해결되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분이 아테네가 요즘 치안이 좀 불안한 부분이 많아서 혼자 여행해도 되겠냐고 문의를 하신적이 있었는데, 제가 그렇게 답을 했었어요. "그래도 서울보다는 치안이 괜찮아요. 그런 이상한 범죄가 많지 않아요.."
      한국에서도 성범죄나 아동관련 범죄에 대해 처벌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니 분명 개선될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복지개선을 통해 사람들 마음이 더 편안해지면 범죄나 자살률도 줄어드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댓글 감사해요!

  9. 2014.02.12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2.12 1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의 복지정책이란, 없는자 가지지 못한 자들을 위해서는 정말 좋아요.
    기혼 여성, 미혼 여성 차별이 없어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고서도 직장생활을 잘 해 나갈 수 있으

    얼마나 좋아요?
    게다가 사람들의 시민의식도 높고...

    우리나라도 한시바삐 복지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이 되고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2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arah님께서도 프랑스에 사시면서 이런 부분을 많이 느끼셨을 것 같아요. 말씀 하신대로 부디 한국의 복지정책들도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사람답게 살기에 기본적인 보장이 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한국인이다보니, 이런 유럽의 상황에 대해 그냥 감탄만 하고 있게 되진 않네요. 자꾸만 우리나라 생각이 나고 속상하고 그래도 잘 되길 희망하고...
      댓글 감사해요~

  11.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4.02.12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시지요. 너무나 오랜만에 와서 인사부터 드립니다. 기억하실는지도 모르지만요
    저 "류현"입니다. 별 거 아닌 글 쓴답시고 눈팅만 했네요. 그런데 이번 글 제가 트위터로 퍼가기에
    알려 드리고자 댓글 답니다. 각박하기만 한 우리나라의 치열한 경제 논리 앞에서 좋은 반면교사의
    글이라는 생각입니다. 마리아나양과 동수씨에게도 안부 전해 주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2 2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이게 누구신가요!!
      류현님~~~
      제 절친과 이름이 같으신 분인데 제가 어떻게 잊을 수가 있겠어요^^ 덕분에 제 친구 남편이 류현님께서 남기신 댓글을 보고 친구에게 "그거 너냐?" 이랬다고 하네요~
      가끔 궁금하고 잘 지내시는 건가 했었어요.
      언제나 예리한 시각에 위트있는 분이신데 잊을 리가 있나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거죠?
      이렇게 생존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4.02.12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의 상세한 설명으로 유럽 내 여성 인권이 얼마나 한국과 다른지 보여 주셨습니다.
    저도 올리브나무님 의견, 참 많이 공감합니다...
    그리스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경제 악화로 치닫고는 있지만,
    이런 면으로 볼 때는 함부로 무시 못할 국가적 정책이 돋보입니다...
    오늘 어느 분이 망해가는 나라 주제에... 란 댓글을 제 블로그에 올려
    망해가는 나라 기준에 대해 많이 생각하다 이 글을 올리네요...
    앞으로 자주 들를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왜 그렇게 "망해가는 나라 주제에..."라는 식의 댓글을 쓰는지 참 알 수가 없어요.
      저도 가끔 그런 댓글을 받곤 하는데 "전기는 들어 오냐? 그리스 망해 가는데." 라는 식이요.
      아마 그런 댓글을 쓰는 사람들은 유럽에 단 한번도 와 본 적도 없고, 유럽 외신에 대해 9시 뉴스 외에는 진심으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리도록 외국 사례를 적용하면 될 것을 왜 이상한 발언들을 하는지..
      암튼 파이팅입니다!!

  13.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1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인 사진보고 남편 군대간 분 아닌가 하며 해고라니 어쩌나 했더니 오히려 정말 잘 된 일인 것 같아요~ 우리 나라라면 어림도 없죠.. ㅡ.ㅡ;;
    사실 지금으로선 복지에 그리 빛도 안 보이구요.. 에고...
    친구분 취업 일찍 되서 여윳돈으로 사고 싶었던 것 살 수 있었음 좋겠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소금님.
      친구가 취업되었으면 하고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주변에서 다른 친구들까지 함께 알아봐 주고 있으니
      꼭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애들이 참 착하고 예뻐서 정말 잘 되길 바라는 가정이랍니다^^

  14. Favicon of http://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14.02.13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제사정이 많이 악화되었다고 해도
    최후의 보루인 서민 가정이 무너지지 않으면
    그 나라는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사회안전망이 약한 나라에서는 경제가 조금만 휘청해도
    가정이 붕괴하고 출산율 저하되고 자살자 속출하니까..
    장기적으론 이게 헛된 복지나 나눔이 아닌 셈이지요...
    유럽이 전체적으로 불안정하단 이야긴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개개인의 안정성이 높다면 곧 달라지지 않을까 싶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맞는 말씀이세요. Shain님..
      서민 가정이 무너지지 않고
      최소 살 길은 마련되어 있는 선진국다운 국가로
      한국이 점점 달라지길 소망하게 됩니다..

      댓글 감사해요!!

  15. Jelly 2014.02.13 0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옆집 가족들도 그리스 분들인데,알지 못하는 사실들이 많다는걸 새삼 한번더 느낌니다. 왠지 그리스가 더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16. 마리 2014.02.13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갈 길이 멀기는 하지만 캐나다에는 universal child care benefit (한달에 한번 $100 지급), child tax benefit (소득에 따라 차등 지급, 가장 기본이 한달에 $100 정도)를 시행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놀란 건 외국인도 캐나다에 18개월 이상 거주를 하면 이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외국인을 동등한 한 인간으로 대해 주는 것 같이 느껴져 캐나다를 좋아하게 된 이유 중 하나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마리님~~
      캐나다가 참 살기 좋은 곳이라고 저도 많이 들었었어요. 그리스인 이민 인구도 상당히 많더라고요~
      그리스에서도 저 해고급여를 외국인 계약직에게도 적용하더라고요.
      저희 시어머님 호텔에 6개월 근무했던 알바니아인이 있었는데 해고급여 받고 퇴사했다고 하더라고요.
      마리님 덕분에 캐나다 정책도 알게 되어서 좋아요^^

  17. carlybelle 2014.02.13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은 너무 급성장한 나라이구 출산 고령화 실업 경제문제 교육 모든 문제들이 쌓여있다가 지난 경제 리세션이후로 다 하나씩 터져나오는 것 같아요.. 철도 문제에 대해 마지막에 쓰신 것 저도 공감합니다. 그냥... 올리브나무님에게 애꿎은 화풀이? 이라고 너그럽게 여겨주시면 보는 저도 좀 나을 것 같네요. 예전에 글에서 읽었는데 지금 한국이 복지 정책이나 기본적인 사회 시스템이 전쟁에 0 상황에서 부터 올라온것도잇지만 복지, 자유 인권 이런 현대 개념들이 대부분 서구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서양처럼 몇백년에 걸쳐서 몸으로 체득하지 못하고 교과서로만 얼핏 아는 수준이라고 하네요 ㅜㅜ 거기다 압축 성장 ㅜㅜ 뭐... 언젠가는 나아지겠죠? ㅎㅎ 이것도 빨리 ㅋㅋㅋㅋㅋㅋ ㅠㅠ 희망을 가져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carlybelle님 말씀대로 한국의 복지 정책이 만들어 지고 자리 잡아 가는 과도기에 있으니,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길 기대하게 되네요.
      감사해요!^^

  18. cris 2014.02.14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올만입니다. ^^유럽의 복지제도에 대해 아주 좋은 글을 써주셨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그리스의 경우 직장생활 경험이 없는 전업주부나 연금법에 정해진 근무연수를 채우지 못한 사람의 경우 연금제도가 어떻게 되나요? 한국처럼 그냥 나이들어 노령연금 정도만 타게되나요? 제가 듣기로 한국의 경우 근무연수를 채우지 못하면 그 전에 연금으로 냈던 돈을 일시불로 받게 되다고 들은거 같은데..사실 이것도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잘 지내셨지요?cris님~
      근무연수를 채우지 못할 경우에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다만 금액이 줄어들더라고요.
      그래서 출산 후에 사정상 빨리 재취업이나 복직하지 못했던 주부들도 늦게 나마 다시 일을 시작해서 일정 햇수를 채우는 경우를 봤어요.
      물론 근무기간이 아예 몇 년 밖에 안된다면 해당이 없더라고요.
      이런 경우 환급을 받더라고요.

      한국이 지금도 일시불로 주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는데, 제가 한국에 있을 때까지는 중간에 해지할 경우 일시불로도 받을 수 있고 월별로 나눠서 받을 수도 있더라고요.
      최근에 한국은 연금관련해서 워낙 정책이 바뀌고 갈팡질팡 하다 보니
      바람직한 방법으로 좀 빨리 안정화되었으면 싶어요.

  19. Chiyuki 2014.02.14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유럽의 나라(프랑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 중 1인으로서, 유럽의 복지제도를 하나씩 배워가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복지와 비교를 해보면 차이를 아주 많이 느껴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마 세계에서, 제일 열심히 일하는데 복지혜택은 그에 비해 정말 형편 없잖아요.. 안타깝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4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이제는 한국도 이만큼 경제가 나아졌으니, 좀 내실을 다시는 데에 신경써야 할 때구나 싶어요~ 이제나 저제나 좋은 소식이 좀 있나 한국 뉴스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데, 들려오는 소식들은 참 속상한 이야기들이 여전히 많네요ㅠㅠ

  20. avocado 2014.02.22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 잘 읽고 있고 그리스와 관련된 것등에 대해 많이 알게 되네요. 그런데 한국의 국민연금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국민연금에서 근무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이직했다 그해에 퇴직(퇴직한지 3년됨)하여 현재 시골에서 과수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입니다. 건강보험은 이민을 가지 않더라도 3개월이상 외국에서 머물게 되면 출입국관리기록에 의해 건강보험료가 부과되지 않치만(외국에 있는 기간은 한국에서 진료받지 못하는 즉 혜택을 받을수 없으므로) 국민연금은 한국에 사업자가 있고 그로 인해 사업수익이 발생하면 가입도하고 납부도 해야(그러나 이민등으로 한국에 출입국 관리기록도 없고 등에 따라 달라지며, 외국인이 한국에 사업자 또는 회사에 근무할때도 마찬가지로 가입과 납부해야함이 원칙이나 그외국인의 본국과 한국과의 사회보장협정에 따라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도 있음)하지만 이민(이민도 허용되지 않은 국가가 많으나 거주여권등에 의거 이민에 준하는것등 판단함)갈 경우 일시금을 지급받을 수 있으나 10년이상 납부하였다면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수 있답니다. 어쨋든 국민연금법률이 좀 복잡합니다만 다른나라에 비해 납부금액대비 적은연금이 아니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4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avocado님~
      그저 제가 사업 소득이 정말 많은 게 아닌데 계속 독촉 전화를 하고, 외국에 거주하고 한국에 돌아올 계획이 없다는 서류를 제출해도 그래도 가입하라고 얘기하고(그랬다가 나중에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꼭 그래야 하냐고 저희 부모님이 물어보니, 국민연금가입하기 싫으면 빨리 외국 시민권을 따시던가요~라는 식의 말도 안되는 어깃장을 놓고해서, 저도 많이 속이 상했던 것 같아요.
      아무리 법이 그렇다해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요..

      암튼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려요~

  21. avocado 2014.02.23 00: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 법률이란게 필요에 따라 조금씩 변경되기 때문에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제가 설명한 것보다 더 자세한 사항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쨋든 저도 퇴직한 사람으로 향후 나이들어 국민연금을 받기 위해 현재도 농민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지만 그 금액만 가지고는 노후를 완벽히 대비할 수는 없어 다른 대책도 준비해야 겠지요. 올리브나무님을 통해 그리스의 생활들과 이야기들을 듣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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