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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7 딸아이의 소원 스케이트, 그리스에서 타려니! (36)

 

 

 

한국에서 아주 어렸던 딸아이는 겨울이면 외할아버지 손을 잡고 눈썰매를 타러 다녔습니다. 가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눈썰매장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그리스로 이민을 왔고 그 덕에 좀 더 큰 애들이 탈 수 있는 스케이트를 타볼 기회는 미처 없었습니다.

지난 여름, 이민 후 몇 년 만에 처음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스케이트를 한번이라도 타 보고 싶었던 딸아이와 실내 스케이트 장을 찾았지만, 때 마침 기계가 빙판을 고르느라 휴장 중일 때였고 시간이 많지 않아 다른 것을 보러 이동해야 했습니다.

 

2013년 여름, 한국의 실내 스케이트장 앞에서 사진만 한장

 

딸아이가 이렇게 스케이트에 대해 아쉬움을 갖는 이유는, 비가 많이 와 습하게 춥지만 측정온도는 좀처럼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인 그리스의 날씨에서(그리스 아테네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이 그렇지만, 북부는 좀더 추워 눈이나 얼음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그리스에서는 인기 종목인 축구, 농구뿐만 아니라 여름 스포츠인 수영이나 발리볼 등을 배울 수 있는 스포츠센터와 시설들은 정말 많지만, 겨울 스포츠인 스키, 스케이트, 눈썰매 등을 배우거나 즐기는 영구적인 시설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스 아이들도 겨울 분위기를 느끼며 짧은 겨울 방학을 즐기고 싶어하기에, 그리스의 도시 곳곳엔 이동식 임시 스케이트장이 생기곤 합니다.

도시나 마을 축제 때마다 이곳 저곳을 도는 대형 업체에서 겨울 방학을 맞아 이동식 놀이동산(루나 파크 λούνα παρκ)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개장하는 것입니다.

 

2013-2014 겨울 그리스 데살로니키에 열렸던 크리스마스 마켓과 이동식 놀이동산 루나 파크.

이곳에도 임시 스케이트 장이 함께 개장했습니다. (사진출처- http://7imeres.gr/)  

 

 각 지역마다 정교회 축일로 축제가 잦은 그리스 내에는 이런 대형 업체들이 서로 경쟁을 하며 해마다 새로운 놀이기구와 식당과 먹거리를 보강하여 나타나는데요. 이런 업체들의 이동식 놀이동산과 먹거리에 대한 글은 화려한 여름 축제 때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로도스 시 안팎으로도 겨울 방학 동안 두 곳의 임시 스케이트장이 개장했는데요.

방학이 끝나기 직전, 딸아이와 저는 시 근처 로디니Ροδίνι라는 지역에 개장한 이동식 놀이동산(개장 기간 2013년 12월 7일 - 2014년 1월 12일)을 찾았고 마침내 스케이트장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워낙 중학생들이 많이 쌩쌩 타고 있어서, 딸아이는 겁을 잔뜩 먹고 결국 타보려고 시도 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비가 자주 오는 날씨 덕에 이런 스케이트장의 얼음 표면이 녹아, 작년에 학교 다른 학년 아이가 크게 넘어져 깁스를 하고 학교에서 불편하게 다니는 것을 보았었기에, 딸아이는 큰 아이들이 좁은 스케이트장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움짤의 왼쪽 학생도 처음 타는 듯 난간을 잡고 타다가 꽈당 넘어지고 있네요.^^;;)

 

무섭기는 하고, 타고는 싶고…

아이는 하염없이 스케이트를 타는 아이들을 바라보다가, 별안간 결심한 듯 제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엄마! 내년엔 키가 더 크고 힘도 더 세질 테니,

나도 꼭. 꼭. 스케이트를 배워볼래! 정말 내 소원이야!"

슬퍼2

 

그리고는 스케이트장을 떠나 다른 놀이기구들을 타며 속상한 마음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놀이 동산에 있던 연극, 뮤지컬 등의 공연과 유명 작가와의 만남도 기웃거려 보고

 

 

    

 사진도 찍어 보

  

 

 

그래도 마음이 풀리지 않는지, 마침내 좋아하는 트램펄린(딸아이 표현으로는 방방뛰기)을 찾아 열심히 뛰는 것으로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 소원 성취를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맛있는 것을 사주며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맛있는 것을 파는 가게들도 늦은 밤까지 불을 밝히고 있었어요.

 

 

 

다음 겨울엔 딸아이가 스케이트를 경험해 보는 그 소원을 꼭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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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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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17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는 운동 신경이 좋은가봐요.
    아주 어릴때부터 스케이트를 탈 줄 알았다니...
    저희 아이는 너무 둔해서
    집 앞에 새로 생긴 스케이트장에서 개인 레슨을 받아볼까 고민까지 했거든요.
    저 작은 공간을 큰 아이들이 다 점령해 버렸으니 따님이 꽤나 속상했겠어요.
    그래도 따뜻한줄만 알았던 그리스에 스케이트장이라니
    이색적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아니에요~ 차차님.
      마리아나는 겁이 아주 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늘 뭔가 시도할 때 조심하는 편이에요.~
      민혁이는 스케이트가 아니어도 워낙 잘 하는 게 많은 아이잖아요^^

      그리스는 기온은 많이 낮지 않지만 습도가 워낙 높아서 체감 온도는 훨씬 낮아서, 두 나라에 다 살아본 저와 남편은 한국의 겨울이 훨씬 덜 괴롭다고 말한답니다..^

  2. 민트맘 2014.01.17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케이트를 경험해 보는 소원을 곡 이루기를 바라지만
    그래도 다칠까봐 겁이나니 나이가 들면 참 모든게 겁부터 나요.
    그래서 올해는 못 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니,,
    에효~~~
    저는 워낙 몸치라 어려서 스케이트장을 다녀온 날은 하도 넘어져서 온몸이 아팠던 기억밖에 없거든요.
    물론 그래서 몇번 타보지도 못했답니다.
    남들 다 타는 스키도 절대 한번으로 끝냈고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민트맘님~ 몸치시라는 말씀을 들으니
      워낙 조심하시는 성격이셔서 더 그러신가보다 싶습니다.
      근데 말씀처럼 나이가 들 수록 더 조심성이 느는 것 같아요..
      아마 위험한 경우의 수를 워낙 많이 봐서 그런 건가 싶어요.
      한국에 살 때 제 오랜 동료 중에 스키 선수급인 동료가 있었는데
      눈 깜짝 할 사이의 사고로 전신 마비가 되었어요.
      저도 같이 스키를 타러 간 날이었기 때문에
      그날 동료들이 응급실로 정신없이 갔었고 생사의 고비를 넘기는 모습을 보면서...전 다시 스키는 못 타겠더라고요.
      아직도 그 동료와 그의 아내, 자녀들을 자주 생각하게 되네요..
      다행히 명석한 사람이어서 아직도 일정 부분을 현역에서 일을 할 수는 있어서..감사한 일이랍니다..

  3. 연두빛나무 2014.01.17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년동안 마리아나가 얼른 크길 바래봅니다.
    큰아이들 작은 아이들 전혀 봐주기 않더라구요.
    쌩쌩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4. 2014.01.17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러셨군요!!
      저도 아마 롤러스케이트를 먼저 배우지 않았다면 스케이트를 못 탔을 것 같아요.. 두 개가 균형잡는 것은 비슷하더라고요.~대신 저는 그냥 운동화를 신고 뛰는 달리기를 할 때 엄청 넘어졌답니다. 제가 새는 손발이잖아요.ㅠㅠ


  5. 김영미 2014.01.1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케이트장도 위험하더라구요 초보자는 안전하게 보조기구를 밀며 타는게 좋구요

    깁스한 아이를 떠올리며 마리아나양도 타고싶은 마음을 꾹참았군요^^
    저희 큰애도 초등2년때 겁이 많은데 무작정 데리고 갔다가 넘어져서 깁스한 경우지요 ㅎㅎ
    내년에는 마리아나양의 고고씽 스케이트 타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그런 경험이 있었군요. 큰 따님이!
      에궁..얼마나 놀라고 아팠을까요ㅠㅠ
      그래도 이렇게 멋진 성인이 된 걸 보면,
      영미님은 정말 뿌듯할 때가 많으시곘어요!!

      정말 스케이트는 보조기구로 안전하게 배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응원 감사해요!!

  6.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77 BlogIcon 와코루 2014.01.17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에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스케이트도 타니 아주 신나보입니다~ㅎㅎ

  7.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1.17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위험 할 것 같은데...그냥 제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얼음이 아주 단단하게 늘 얼어있는 기후가 아니라서
      사실 좀 위험한 게 맞답니다~
      다만 아이가 정말 경험해 보고 싶어하기에, 내년엔 조심스럽게 잡아주며 그냥 한번 가르치길 시도해 보려고요~

  8. 2014.01.17 14: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따뜻한게 부러워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쎕님^^
      여기가 한국보다 기온은 확실히 높은데, 겨울 습도가 정말 높아서, 정말 사람 골병드는 날씨더라고요. 한국과 그리스 겨울을 모두 경험해본 저희 부부는 늘 말한답니다. 추원도 한국의 건조한 겨울이 낫다고요...개인 차이는 있겠지만, 겨울 습도는 정말 뼈가 아프게 하고 아침에 몸을 일으키키 어려울 때가 많아용...

  9.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1.17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유치원때 부터 스케이트를 탔어요. 겨울에 논에 물을 부어 얼렸던 스케이트장. 입장료 500원이었었는데..지금 그곳은 개발이 되어있겠지요. 버스비 반값 60원 내고 타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처날 부터 빨간 스케이트화를 신고 10분 후부터 생생 탔던 기억이 납니다. 2-3번 가니 거의 안 넘어지더라고요..그 때 혼자 익힌 기술 덕분에 20세 넘어서 인라인을 시도했는데 아직까지 너머지지 않고 타고 있네요. 거의 30이 되어서 처음으로 스키장 갔는데 스키장에서 딱 한 번 스키강사가 한번 같이 내려오고 혼자서도 슬로프 탈 수 있네요. 아무래도 어렸을 때 익혔던 스케이트 였던 것 같아요. 문제는 세울 줄 몰라 너무 빨리가면 일부러 옆으로 넘어집니다.

    운동 배우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잘 넘어지는 것". 뭐든 운동은 넘어지는데 넘어지는 것을 보고 못한다고 그러면 안됩니다. 어떻게 넘어지면 안다치고 넘어질 수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 모든 운동의 기본입니다. 먼저 바른 자세로 넘어지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지 크게 안다칩니다. (제가 언덕길에서 빠른 속도 (시속)30-40KM로 자전거로 내려오다가 마주오는 차를 피한다고 자전거하고 몇바퀴 같이 굴렀는데 몸에 멍 하나 빼고 하나도 안다쳤습니다. 마주오는 차의 운전자가 완전 기겁을 해서 굴러 내린 저를 보고 차에서 내렸는데 저는 아무렇지도 않고, 그 사건이 대한 트라우마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경륜 좋아해요). 그 상황에서 차와 안부딪히려면 제가 넘어질 수 밖에 없다라는 순간적인 판단이었습니다.

    님의 세대라면 기억 할지 모르겠지만 테니스 선수 중에 Yannick Noah 하고 Boris Becker 가 있습니다. 그들은 공을 칠때 네트 앞에서 때로는 자신의 몸을 던집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 다칩니다. 그건 어렸을 때 부터 몸 던지는 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코치가 아이들의 재능을 보고 안다치게 몸을 던지는 법을 알려 줬다고 합니다. 그들이 넘어지는 것을 보면 먼저 팔로 짚으면서 넘어 집니다. 그러면서 넘어지면서 몸을 돌려 충격을 온 몸으로 퍼트립니다. 넘어 지는데도 기술이 있습니다. (공간지각이 없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다쳤다고 생각을 하는데 예상을 뒤업고 탈탈 털고 일어 납니다. 잘 보면 제어하면서 넘어지는 것과 내 능력을 초과했기 때문에 넘어지는 것과 차이가 보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위험 한 것 같다고 말리는 부류입니다. 그분들의 공통점은 3D(공간지각능력)를 보는 시각감각과 물체의 움직임이나(예를 들면 공이 어디로 갈까- 공이 이렇게 왔으니까 이렇게 갈 것이다라는 추리 능력) 대한 이해가 부족해 무조건 안하는 것을 최고로 여깁니다. 예를 들면 운전을 무서워 하는데 마주편에서 오는 차에 부딫힐까봐 거리 감각을 잘 모르는 분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공을 못받는 분들- 이분들은 공간지각 능력이 떨어집니다. 공이 어디로 튈지 몰라 어디서서 공을 기다려야 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분들 공간과 움직임에 대한 예측을 잘 할 수 없습니다. 공간지각능력이 떨어지니까, 머릿속으로 안그려 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은 학교에서 학습 안하지요) 그리고 자신들이 못하니 남들도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야구로 얘기하면 선구 능력이 있는 것과 비례합니다)

    어렸을 때 운동 많이 시키는게 최고 입니다. 그러면서 내몸에 대한 한계를 알아야 너무 위험한 것은 하지 않아요.

    제 남편도 저를 처음에는 믿지 않더니 (뭔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고 많이 했어요) 저랑 살고 보니까 이제는 조금씩 믿더라고요. 제가 살면서 어떻게 덜 다치면서 사는지 보여 주거든요. 이렇게 하면 덜아프지 하면서 시범을 보여요. 0% 에서 지금은 한 20% 정도 믿어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Florence님은 운동신경이 좋으시고 낙법을 제대로 배우셨군요^^

      저도 기본적으로 겁이 없고 과감한 편이라 스케이트, 인라인, 스키, 보드, 겨울 설산 등반, 암벽등반...이런 부분들을 도전했었고 (그렇다고 잘 한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특히 등산은 한국에 안 가본 산이 거의 없을 만큼 오랫동안 다녔었어요.

      그렇기에 저도 어릴 때 운동을 많이 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동의 한답니다.~
      다만,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성격이라는 게 있는데, 겁이 없이 조용히 사고치는 형인 저와 달리, 제 딸아이는 겁이 아주 많고 늘 조심스러운 성격이고, 자신이 잘 못 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스스로 많이 받는 성격이라서, 그런 아이에게 무작정 어떤 것을 강요해서 스트레스를 주고 싶은 생각이 없는 것이 상담을 공부한 엄마로서의 입장이랍니다.~
      학교에서 뭐 하나만 잘 못해도 집에 와서 혼자 조용히 우는 아이니까요. 제가 뭐라 야단치지 않았어도요.
      이런 아이에게 섣불리 위험한 운동을 강요할 경우, 자칫 아예 그 운동을 쳐다도 안 보는 결과를 갖고 오게 될 수 있더라고요.
      제가 한국에서 상담했던 어떤 초등학생 아이도 비슷한 성격이 아이가 있었는데, 성격도 그런 아이가 엄마로부터 많은 강요와 압박을 받자, 결국 정신과 치료를 받을 만큼 잠을 못 자고 말라가서 정신과를 돌다 돌다가 상담사까지 찾아온 케이스가 있었지요..

      원래 조직사회에서도 리더가 상대의 성향과 성격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응을 해 줄 때, 상대의 잠재력을 극대화 해서 업무 능률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가정에서 엄마가 아이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도 각 아이의 성격과 성향을 고려한 알맞는 교육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랍니다^^

  10.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17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릴 때 논 바닥에 물부어 얼린 곳에서 스케이트 많이 타곤 했었는데요~ㅋ 무서우면서도 재밌더라구요~
    마리아나가 쑥쑥 커서 내년엔 꼭 소원성취한 포스팅이 올라오길 기다릴게요~~ ^^
    놀이동산이 이동식이라 그런지 아기자기 하고 이뻐요~ 사진을 보니 영화 빅(big)이 생각나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소금님 동네에도 있었군요!
      저희 동네에서도 좀 떨어진 곳에 논 바닥에 얼려놓은 스키장이 있었어요^^
      소금님의 응원덕에 마리아나가 내년엔 부디 시도라도 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금님 말씀을 듣고 보니 저도 영화 빅 생각이 나네요^^
      추억 돋아요^*^

  11.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17 1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그림이 움직여요!! 완전 신기해요. ㅎㅎㅎ
    내년에는 마리아나 소원에 꼭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

    - 어릴적엔 여의도에서 살았는데, 개발이 많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공터가 많았지요. 그런 곳엔 간이 스케이트장이 만들어졌었는데 매일 출근하다시피 했던 터라 입장료 100원에 하루종일 즐겼지요. 그때 덜덜 떨며 먹던 떡볶이와 어묵 처럼 맛난 것은 다시 못먹어봤습니다. 추억이란 늘 제일 맛있어요. 마리아나는 또 어떤 추억을 먹고 살려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그런 간의 스키장에서 추울 때 먹는 먹거리는 왜 그렇게 맛이 있는지요!!
      열매맺는나무님도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저 사진들은 휴대폰으로 찍은 것을 구글에서 이렇게 저렇게 자동 편집해주는 기능으로 만들어 진 건데, 저도 사진이 막 움직여서, 마치 해리포터의 움직이는 신문을 보는 기분이 들고 그래서 한번 올려봤어요^^
      앞으로도 가끔 이용해 줄까봐요~~^^

  12. kiki09 2014.01.17 2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그새 마리아나 많이 컸어요!!
    정말 아이들은 밤사이 쑥쑥 자라나봐요!
    우와 마리아나 깜짝 놀랐네요^^

    에효
    아쉬워서 어쩌나요
    스케이트장 눈으로 구경만했군요...
    내년엔 꼭 다리 사이 사이 막 뚫고서라도 쌩쌩 달려볼 수 있기를 !
    마리아나~!!

    아주 오래전에 한여름에 반팔 차림에 스케이트장 갔었는데요
    그때가 처음이었거든요
    앞/뒤로 사정없이 넘어졌더니
    팔에 시커먼 멍이 어마어마하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후로 전 스케이트장 안갑니당 ㅎㅎㅎ
    정말 징그럽게 멍이 들어서 멍이 다 낫고나니 큰더위는 가시고 없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님~ 따님도 엄청 컸지요??
      그러게요. 애들은 잠깐만 안 봐도 훌쩍 커버려서,
      저희 부모님께서도 사진을 받아 보실 때마다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그런데 첫 스케이트 장에서 엄청 고생을 하셨네요...
      세상에 시커먼 멍이....ㅠㅠ
      얼마나 아프셨을까나요!!

      첫 경험에서 된통 당하면 그게 트라우마로 남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함부로 잘 못하는 수영하다가 물에 몇 번 빠질 뻔 했던 기억 때문에 그게 오랫동안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 후 수영을 다시 배워도 바다만 나오면 덜덜 떨고 못 하겠더라고요..
      그리스에 온 후에야 매니저 씨에게 다시 수영을 배웠어요.
      아마 그리스에 오지 않았다면 어쩜 평생을 그렇게 수영을 무서워했을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4.01.18 0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정말 어릴적에.. 중딩? 이 아마도 스케이트를 타 본 경험의 마지막인것 같네요~
    벌써 몇년전이래...ㅎㅎ
    처음 못탈땐 어찌나 무섭던지요, 넘어져서 얼음에 살도 긁키고 그랬었는데 말입니다. ㅎ
    저희는 퐁퐁이라고 불렀는데, 초딩때 정말 열씨미 탔었드랬네요. ㅋㅋ
    놀이동산 사진 보고 있으니 막 추억에 빠져드네욤..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
      저도 퐁퐁이라고 불렀어요!!
      저도 초딩 때 그렇게 좋아했었는데,
      나이가 드니 애가 타는 것을 기다려 주는 게 그렇게 지루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걸 깨닫고 나니 좀 서글프기도 하고 그랬어요.
      어릴 땐 그렇게 좋아하던 것을...싶고요^^

  14. 슈라 2014.01.18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곳으로 이사하셨네요.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15. 새벽.. 2014.01.18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린 시절을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역에서 보내서 겨울엔 눈구경 지긋지긋하게 하고 스케이트도 원도 없이 타고...
    그럼에도 잘 타지 못한다는... 워낙 몸쓰는 걸 어릴 때부터도 즐기질 않았어요. ㅎㅎ
    마리아나는 다음 겨울을 손꼽아 기다리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셨군요!!
      새벽님~ 정말 눈이 많이 오는 지역에 사셔서 길을 다닐 때 늘 조심하셔야 하셨을 것 같아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때 마지막으로 살던 동네가 유난히 눈이 많이 오는 곳이었는데, 정말 어느 해인가는 겨울에 차를 동네 입구에 세워놓고 아파트가 있는 곳 까지 걸어 올라가야 했던 적도 있었어요...
      한국엔 요즘도 눈이 한참 많이 오겠어요.
      쌩한 날씨에 먹던 어묵 국물이랑 매콤한 떡볶이 생각이 나네요~^^

  16. 2014.01.18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19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스케이트를 제대로 못 타서 많이 아쉬웠겠어요~
    그래도 기다린 만큼 내년에는 더 신나게 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 스케이트를 못 타는데 김연아 선수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저렇게 시원시원하게 얼음 위를 달리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운동신경이 워낙 별로인 데다 이젠 어딜 다치면 회복이 더딘 나이라;; 무리하지는 않겠어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연아 선수는...
      정말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도대체 얼마나 노력을 하면 사람이 저렇게 될 수 있을까 싶게
      입이 떡 벌어질 때가 많아요..
      범접할 수 없는 포스!!

      아스타로트님 말씀처럼 왜 이렇게 다치면 회복이 더딘지..
      건강하게 늙는 게 최고인것 같아요~!

  1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19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향이 고향인지라 스케이트는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스케이트는 그냥 먼 나라 스포츠처럼 느껴진답니다 ㅎㅎ;;
    그러고보니 예전 한겨울에 그리스 아테네 갔을 때 너무 따뜻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1 0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좀좀이님께서 오셨을 때는 비가 덜 오던 겨울이었나봐요.^^
      정말 비가 오지 않고 해만 있는 날엔 그나마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한데,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은 습도 때문에 사람들이 골병이 드는 것 같아요~
      저는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한라산을 갔었는데, 한번은 차가 산 입구에서 올라가지도 못하게 입산금지를 할 만큼 눈이 무섭게 오던 때여서 바짝 긴장하고 운전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제주도가 따뜻하다는 생각보다는 눈이 무섭게 온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곤 해요~~ 게다가 바람은 정말 엄청 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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