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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15 이민 초기 나를 울고 웃긴 그리스 카레 (26)

 

 

 

 

살면서 카레를 그렇게 좋아했던 것은 아닙니다. 도리어 카레나 인도 요리를 좋아하는 것은 막내 동생입니다.

하지만 한국에 사는 동안 한번씩 입맛이 없을 때 카레를 해 먹곤 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채소들을 작게 깍둑 썰어 고기든 햄이든 달달 볶다가 살짝 간을 하고 물에 잘 푼 카레가루를 부어 끓일 때 그 매캐한 향은 이상하게 안정감을 줄 때가 많았으니까요.

어릴 때, 참새처럼 입을 벌리고 밥상에서 기다리던 저희 세 자매의 밥 위에 엄마가 부랴부랴 국자로 카레를 부어 주던 그런 추억에서 오는 안정감인지도 모릅니다.

카레 마니아는 아니었지만 한번씩 먹고 싶을 때, 한국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동네 작은 슈퍼나 편의점을 가더라도 다양하게 골라 쉽게 살 수 있는, 제겐 그런 것이 카레였습니다.

 

그리스에 이민 와 한동안 한국음식이 먹고 싶어 고생했을 때 일입니다.

미국으로 이민간 모 연예인이 한국 예능 프로에 나와 "고국이 그리울 땐 어떻게 해소하냐?"는 MC의 질문에 "한식당을 찾아 순두부 찌개나 김치 찌개를 먹으며 향수를 달래요."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부럽다! 남이 해주는 한식을 먹고 향수를 달랠 수 있어서!'라고 생각했을 때였습니다.

 

 그러길 몇 달, 이가 없으면 잇몸이라고 한국 식 재료가 없으면 어떻게든 비슷하게 만들어 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만두피, 떡볶이 떡, 두부, 백설기…사 먹기만 하던 것들을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는데 어떤 것은 완전 실패, 어떤 것은 그럭저럭 먹을 만 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민 후 첫 겨울이 왔고 비가 오기 시작하던 어떤 날, 저는 매캐하고 달콤한 향이 입안에 감도는 카레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얼핏 이곳에서도 닭 요리엔 카레가루를 조금씩 쓰는 경우를 봤던 기억이 났고, 그렇다면 어딘가에 카레가루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레가루를 넣은 그리스 요리들입니다. 주로 닭고기, 감자, 쌀요리에 사용합니다.

 

그런데 슈퍼마켓을 이곳 저곳 가보았지만 무슨 후추를 팔 듯 아주 작은 용량의 카레가루 밖에 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도 양으로 어떻게 한국식 카레를 만들어 먹는다고…' 싶었고, 수소문을 해 향채나 향신료만 전문으로 판다는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100년이 넘게 가업을 이어온 그 가게엔 커피를 비롯해 가지 각색의 향신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큰 통에 담긴 많은 양의 카레가 반가워, 500g을 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약간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카레가루를 많이 사가시다니, 분명 카레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신가 봐요?" 라며 포장을 해 주었습니다.

 

집에 와 채소들과 고기를 깍둑 썰어 달달 볶으면서 콧노래가 절로 나왔습니다.

"드디어 카레를 먹는구나! 그래 뭐, 어떻게든 비슷하게 해서 먹으면 되는 게 아니겠어?" 라며 신나게 나무 주걱으로 재료들을 볶았습니다.

물을 조금 부어 재료를 잠깐 익히려고 끓이는 동안, 아차! 너무 흥분해서 카레를 따로 안 풀었 두었네 싶어 부랴부랴 사온 카레 가루를 볼에 담아 물에 풀기 시작했는데요.

'카레 잘 먹는 매니저 씨도 있으니까 많이 만들어서 두고 먹어야지' 싶어, 한국에서 파는 카레가루 두 봉지 양인 200g 을 넣어 풀었습니다.

 

드디어 냄비에 물에 잘 푼 카레가루를 투하했고…온 집안은 매캐하고 알싸한 카레 냄새로 진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샤방3"아~~~드디어 카레를 먹는구나. 이게 얼마만이야! 1년 만인가? 우와~ 행복하다!"

 

주걱으로 한참 저으며 감자나 당근을 눌러 보니 아주 잘 익었고, 카레는 모양새만으로 이미 완성단계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한 입 맛만 보면 되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흥분된 마음으로 새 숟가락을 꺼내 내용물을 골고루 얹어 한 입 입에 베어 무는 순간!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닐거야 그럴리가 없어, 확인이라도 하듯 급하게 내용물을 씹어 삼켜 봤습니다.

그것은….

입 안부터 목구멍, 위장까지. 카레가 지나가는 나의 부드러운 점막들은 타 들어가듯 아파왔고 태어나 처음 맛본 이 강한 매캐함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며 급하게 물을 찾아 들이켜야 했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

왜! 냄새는 분명 카레가 맞는데 어째서 이런 걸까!

그래도 이 요리를 살려 보겠다고 아무리 물타기를 해도 그 강렬한 청양고추 열 개를 한꺼번에 먹은 것 같은 매캐함은 사라지지 않았고 급기야 계속 괜찮은지 맛을 보며 반복해 그 요리를 먹은 탓에 위장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원래 많이 좋아하지도 않았던 요리 하나 먹어 보겠다고 그렇게 카레가루 파는 가게까지 찾아가 만든 건데,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카레 하나 제대로 된 걸 못 먹나 싶었고, 이민 초기 그간 서러웠던 마음이 폭발해 저는 그만 소파에 주저 앉아 엉엉 큰 소리로 통곡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엉엉

 

하필이면 그 때 퇴근해 집에 왔던 매니저 씨, 저를 보더니 "무슨 일이야? 왜 그러는데?" 놀라 물었고, 꺼이 꺼이 울던 저는 "카레가…카레가…흑흑" 라고 밖에는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매니저 씨는 소리 없이 부엌으로 가 냄비 뚜껑을 열고 살짝 카레 맛을 보았고, 다시 조용히 뚜껑을 덮고 물을 꺼내 폭풍 흡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게 와서 저를 측은하게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기야. 그리스에서 파는 카레는 한국 카레와 달라.

한국에 파는 카레는 카레의 원재료인 강황에 여러 재료를 섞어 상품화 되어 파는 거잖아.

여기서 카레가루를 달라고 하면, 그냥 카레의 원재료인 강황가루를 주는 거야.

그러니 한국 카레가루를 넣을 때 보다 훨씬 적은 양을 넣어야 하고 그 외에도 간을 맞추기 위해

 한국 카레가루에 들어간 다른 재료들을 첨가해야 그 비슷한 맛이 날 거야."

 

한국의 상품화 된 카레의 뒷면에 있는 혼합 재료 설명인데요.

카레분(강황) 10 % !!!

 

헉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슈퍼마켓에서 카레가루를 조금씩 밖에 안 팔았구나!'

'그 향신료 가게 아저씨! 강황가루를 500g이나 사는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저는 '그리스에서 판매되는 카레는 순도 100%의 강황가루였다' 실로 거대한 발견 앞에, 45도 각도로 아래를 내려다보며 멍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매니저 씨는 그런 제 눈치를 보더니, 다시 달래듯 말했습니다.

 

"아깝지만 저건 버리자.

저건 너무 매워서 웬만한 맛없는 요리도 먹는다는 배고픈 바깥 고양이나 강아지도 못 먹어…"

멍2

배고픈 바깥 고양이도 못 먹는다는 말이 갑자기 너무 웃기고, 제가 한 어이없는 실수나 그런다고 눈물을 흘린 제 꼴이 우스워서 그만 팍하고 웃음이 터져 나왔고, 제가 웃기 시작하자 사실은 이 상황에 정말 웃고 싶었던 매니저 씨는 몸을 앞뒤로 흔들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웃겨 하하

 

그 후 저는 한국에서 소포를 받을 때 한국식 카레를 부탁해서 요리해서 먹거나, 아님 그리스 카레인 강황가루를 티스푼으로 소량을 넣어 다른 향신료로 간을 맞춰 제대로된 카레를 만들어 먹게 되었습니다.

 

참, 한국에서 카레를 받을 때는 꼭 순한 맛으로 보내달라는 말을 잊지 않는데요. 그 때의 매캐한 맛 때문에 매운맛 카레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듯 하네요.^^

 

여러분 맛있는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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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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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4.01.1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저도 올리브님을 통해 카레 성분을 알게 되었어요.
    여기는 카레가 영국인의 가정식으로 아주 널리 먹고 있어요.
    카레가 영국 음식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ㅎㅎ

  3. 민트맘 2014.01.15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군요.
    100프로 강황가루라니..
    웃을수도 없고 울어야 하는 상황이네요.
    그런데 국산을 좋아하는 저지만 카레는 일본산이 맛있어서 그걸 사먹곤 하는데
    물대신 우유를 넣으면 맛이 훨씬 부드럽더군요.ㅎㅎㅎ

  4.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15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지못할 사연이네요...
    그리스는 한국식당이 많이 없나봐요~
    강황 500g이면.. 1년은 충분히 드시겠어요..^^

  5.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376 BlogIcon 비너스 2014.01.15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신료처럼 조금 넣어서 먹는 카레군요~ㅎㅎ 제대로 만들어먹으면 맛있을거같아욤ㅎㅎ

  6.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79 BlogIcon 와코루 2014.01.15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레가루를 소량으로 넣고 다른 향신료로 카레를 만들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하네요^^

  7.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4.01.15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 이런 걸 웃프다고 하나요? 한국에서는 카레에 강황가루가 10% 들어가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는 그걸 100% 넣으셨으니~~ 얼마나 맵고 따가우셨을까!
    저는 카레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국에서 파는 카레는 이미 다 만들어져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군요.
    평소엔 별 생각 없었는데 새삼 알게 되서 재밌고 새로워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1.15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세상에...
    ㅋㅋㅋㅋ
    올리브님 넘넘 놀라고 당황하셨겠어요.
    그 매운 그리스 카레를 드시고 속이 얼마나 쓰리셨어요?
    글을 읽고 웃음이 나왔는데...
    웃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9. 은아 2014.01.15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슬퍼요. 카레 먹고 싶은게 아니라 한국이 그리운 것이였고 카레를 못 먹은 게 속상한 것이 아니고 한국의 어머니 맛을 느낄 수 없는 현실이 울고 싶어졌던 것이겠죠.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1.15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친구랑 이태원에서 파키스탄 카레 가루 사서 카레 요리하다 망한 기억 나네요. 분명 설명서에 나온대로 했는데...분명 설명서에 나온대로 했는데...친구가 해준 음식을 항상 맛있게 먹었지만 그 카레만은 딱 한 숟가락 먹고 입도 대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11.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1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인들이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인도 문화권 요리에서 제일 어려운 점은 바로 향신료인 거 같아요.
    그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향신료를 먹고 다루기 때문에 요리에 잘 쓰지만, 그런 감이 없는 한국인들은 맛도 낯설고 양 조절 못하고 잘못 썼다가 음식이 망하는 경우가 많지요.
    저도 우즈베키스탄 있으면서 향신료 가게는 쳐다도 안 봤어요ㅎㅎㅎㅎ
    외국에서 재료 구하기 쉽고, 요리 못하는 저도 그닥 어렵지 않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카레라서 우즈벡 지낼 때도 대용량 카레 봉지 하나 가지고 가서 자주 해먹었어요.

  12. 리아 2014.01.15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 엄청 매웠겠어요. ㅠ.ㅠ
    전 카레별로 안좋아해서(물론 여긴 한국음식 구하는게 더 쉽죠 그리스보단...), 미국와서 한번도 안먹은듯 해요. 늘 올리브나무님 글 보면 없는재료에서 한식을 만드시는 방법 연구하시고 도전하시는것 같아 감동이에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것 같은. 늘 제가 올리브나무님과 마리아나(글구 매니저님까지) 응원하는거 아시죠? ^^

  13. 쪼꼬양 2014.01.16 0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예전 일본방송에서 본적있는 옛날식 밀가루부터 볶는 방식의 카레가루였던거군요. 몇해전 캄보디아에서 사왔던 딱 저렇게 생겼던 후추만큼 들어있던 카레가루... 바쁜 일상덕분에 오래되어 그냥 내버렸었는데 저도 그거가지고 카레에 도전했으면 올리브님과 같은 경험을 공유할 뻔 했었네요.

  14. 새벽.. 2014.01.16 08: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그 불타는 입, 식도, 위의 느낌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
    제 남편은 냄새나는 음식은 다 좋아하고 비위도 강해서 인도에서 카레만 먹어도 열흘 동안 김치 한 번을 안 찾대요. 예상은 했지만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남편은 맵고 진한 카레를 좋아해서 매운맛 카레에 강황을 더 넣어 먹어요. ㅠㅠ 저는 평범한 맛이 좋은데... 요새는 자꾸 자극적인 걸 먹으면 감각이 무뎌져서 다양한 음식맛을 느끼기 힘들 거라고 협박중입니다. 식도락가라 몸에 안 좋다는 얘기보다 훨씬 효과가 좋은 협박이예요. ㅋㅋ

  15. 정재현 2014.01.16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댓글 남깁니다.
    보내주신 엽서는 얼마전에 잘 받았습니다.
    엽서 자랑도 하고싶은데 댓글에 사진 등록은 안되네요ㅜㅜ 엽서 사진이 참 이뻐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리스를 꼭 방문해보고 싶습니다.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수 없었습니다.
    초반부터 이 글의 결말을 예상할 수 있었거든요.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요.
    제가 고등학교 때
    새로운 영양사 선생님이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카레가 급식으로 나온적이 있는데
    같은 일이 벌어졌었습니다.
    그 강황 카레가 그대로 급식으로까지 나왔었어욬ㅋㅋㅋㅋㅋㅋ
    요즘 급식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카레 돈가스 등 아이들 입맛에 맞춘 특식이 나왔었는데
    그 특식이 나오는 날이었고 인기 특식 중 하나였던 카레가 나오는 날이어서 모두가 기대가 대단했었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는거지 그날 아무도 카레도 못 먹고 선생님들까지 화나시고
    정말 폭동이 일어날 정도로 흉흉했어요.
    카레 냄새는 정말 고소하게 나는데 맛은 도저히 먹을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저희가 추리한 결론은(일부 선생님들까지 모여서 머리를 맞대고) 새로온 영양사 쌤이 의욕과다에 파는 카레 말고 제대로 만들어보겠다고 강황가루를 쓰다가 사고를 친거다였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16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레 원료인 강황은 원래 굉장히 매운가 봐요;ㅁ;
    전 좀 매운 카레가 먹고 싶은데 일반 카레가루에다 강황가루를 구해서 조금 더 넣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외국에서는 자기가 가진 상식을 너무 과신하지 않는 편이 좋겠군요ㅠ

  17. 들꽃처럼 2014.01.16 1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레 드시고 싶으셨구나
    지금은 이렇게 웃으며 얘기하시지만
    당시엔 정말 간절했을꺼 같아요

    올리브나무님은...
    사람을 애틋하게 만드세요 ㅠㅠ

    지금은 카레 잘 해드신다니 다행이네요~
    (된장찌개나 순두부찌개 같은거 할때 올리브나무님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 )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16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향신료 가게에서 카레 가루를 잔뜩 사셨을때부터 불안불안했어요...^^
    저는 행신료처런 소포장 되는 카레는
    그냥 볶음밥 할 때 톡톡 살짝 뿌리는 정도로만 사용해 봤거든요.
    그걸 물을 붓고 끓이셨으니 고생 좀 하셨겠어요.
    이상하게 카레는 우리나라 음식이 아닌데도
    엄마 생각이 많이 나는 음식이죠?
    그래도 지금은 종종 해 드신다니 다행이네요.

  19. 2014.01.16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Favicon of http://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18 05: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ㅠㅠ
    사실 우리가 즐겨 먹는 카레란 것은 어찌 보면 포타쥬처럼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그런 음식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볶은 재료에 밀가루 풀을 옅게 쒀준 것? (ㅎㅎㅎ)
    저도 어릴적에 카레는 좋아하지 않는 음식 중에 하나였는데, 카레 좋아하는 남편과 큰 애 덕분에 이젠 전보다 즐겨 먹게 되었어요. 카레의 노란 배경에 윤기 있게 빛나는 당근, 감자, 양파 그리고 고기들.... 이렇게 쓰고 있자니 배가 고파 오네요. ^^

  21. BlogIcon 허큘리스 2015.07.31 1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ㅜㅜ 해외생활하다보면 이런일이 누구에게나 한번은 생기더군여 ㅜㅋㅋㅋ 그런데 그리스같은데서는 진짜 강황가루를 자기가 잘 조절해서 마살라를 만들수있으니 한국보다 더 맛나게 만등수도 있을거같아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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