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담임이 딸아이에게 호통을 친 기막힌 이유

(이글 뒤에 딸아이에 대해 인신공격한 막말자가 많아 딸아이 사진을 내렸습니다.)

 

 

폭우로 사망 사고까지 났던 금요일 아침, 저희 집은 엄청난 천둥 번개 후 15분 정도 정전이 되었었는데요.

이런 일은 로도스의 겨울에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크게 놀라진 않았지만, 날씨 탓에 정전이 되었던 아침 7시에도 캄캄한 상태라 앞이 잘 보이지 않아 등교준비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결국 그날 딸아이는 10분 정도 학교에 늦었습니다.

저는 평소 딸아이의 3학년 새 담임이 아이들이 늦는 것을 싫어하고 꼼꼼한 성격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딸아이를 교실로 올려 보내며 선생님께 잘 말씀 드리라고 당부를 했는데요.

사실 저희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곳으로 학교를 배정받았기 때문에, 딸아이 학교는 집에서 자동차로 2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보통 그리스에서도 도시 안의 초등학교는 집에서 5분 거리로 배정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저희 동네에서는 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없고 동네 정전 상황을 선생님이 모를 수 있기에, 더 말을 잘 하라고 당부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 폭우를 뚫고 딸아이를 데리러 갔을 때 저를 보자마자 딸아이는 우울한 얼굴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선생님이 아침에 늦었다고 나한테 소리질렀어."

"어머! 왜? 정전되어서 등교준비를 할 수 없었다고 말씀 안 드렸어?"

"말씀 드렸는데, 선생님이 '왜, 정전이 되면 학교에 늦는데? 너 걸어온 것도 아니고 차 타고 왔잖아!'

이렇게 소리질렀어…"

헉

저는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었는데요.

그리스 초등학교는 등하교 때 부모가 반드시 동반되어야 해서, 가까운 거리라도 원칙적으로는 아이 혼자 학교를 왔다 갔다 할 수 없도록 주지하고 있기 때문에 집이 코앞인 경우에도 부모가 함께 걸어서 등교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담임이 저희 집이 어딘지는 정확하게 모른다 해도 차를 타고 등교한다는 것은 알고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은 알겠는데, 그럼 더더욱 애한테 소리를 치면 안 되고, 만약 늦는 것이 싫다면 부모인 저에게 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오는데, 딸아이 의지로 빨리 학교에 올 수 없으니까요.

실제로 1학년 때 담임은 딸아이가 한번 늦었을 때, 당시 매니저 씨가 등교를 시켰는데 (전날 야근으로 늦잠을 자서 늦은 날이라) 딸아이가 설명을 했더니, "다음엔 아빠한테 좀 더 일찍 일어나 달라고 부탁하렴." 이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었는데요. 이런 방식이 상식적인 것일 텐데, 이 새 담임이 애의 말을 이해도 제대로 못 하고, 게다가 잘못도 없는 애한테 소리까지 질렀다는 사실에 저는 화가 나서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금요일이라 선생님에게 이 상황에 대해 따지든 뭐든 말을 하려 해도 월요일까지 기다려야 해서 더 분통이 터졌습니다.

그리스 학교는 학부모에게 선생님의 개인 전화번호를 주지 않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연락은 학급 홈페이지의 이메일을 통해서 하든, 등하교 때 얼굴을 맞대고 하든, 학교로 직접 전화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떻든… 사무실에 들러 매니저 씨에게 분통을 터트리자, 매니저 씨도 함께 흥분해서 월요일에 당장 학교를 찾아가겠다고 열을 내서 도리어 제가 진정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물론 만약 딸아이가 야단 맞을 짓을 해서, 예를 들어 친구와 싸웠다든가 수업 태도가 좋지 않다든가 선생님 말을 잘 듣지 않고 제 멋대로 했다든가 했다면, 선생님이 딸아이를 야단치는 것에 대해서 저는 얼마든지 동의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야단을 쳤다는 것은, 부모로서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그리스에서 선생님이란 직업은 그 위상이 대단한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선생님을 상당히 어려워하고 존경하도록 교육받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결근하고 싶을 때는 다소 교과 과정에 책임감 없이 월차를 내고 결근을 해도 되는 정책을 따르고 있습니다.

한참 경제 문제로 공무원들의 시위가 많았던 2년 전엔, 아이들이 다 등교했는데 갑자기 선생님이 예고 없이 파업(스트라이크)에 돌입해 수업을 못하고 집에 돌아왔던 적도 몇 번이나 있었을 정도니까요. 그 덕에 제 딸아이는 그리스어로 이 파업이란 단어인 아뻬르기아Απεργία 라는 말을 아주 일찍 배울 수 밖에 없어, 시어머님이 요리하기 싫다고 투덜대실 때, "할머니, 파업하는 거야?" 라고 사용했을 정도이니까요.

그래도 결국 정부는 EU와 구제금융의 요구대로, 교직원 대다수를 해임 또는 오지로 발령했고, 월급의 30%를 삭감시켰습니다.

 

 

그리스인들의 파업 시위 풍경

 

2년 전, 갑작스런 선생님의 파업으로 학교 갔다가 다시 하교해, 저희 가게 앞에서 파이를 먹고 있는 딸아이입니다. 

 

 

 

주말 내내, 도대체 담임이 왜 그렇게 화를 냈던 걸까, 이런 불안해진 교사로서의 지위에 대해 불만이 많아 스트레스가 쌓였던 걸까, 자기도 딸을 키우면서 부모 마음을 모르진 않을 텐데 등등 생각이 많았던 저는, 월요일이었던 어제 딸아이를 데리러 가며 담임에게 어떻게 말을 하면 좋을지 이래 저래 생각이 많았는데요.

드디어 담임을 만났고...

저는 담임에게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그러나 강경하게 이에 대해 물었는데요.

담임은 평소에 생글생글 잘 웃던 제가 정색을 하며 이에 대해 묻자 좀 당황한 듯, 얼버무리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뭐. 상황은 이해합니다만, 워낙 그날 늦은 아이들이 많아 저는 담임으로서 할 말은 해야 하는 입장이라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앞으로 늦은 등교가 문제가 되면 저에게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집이 다른 아이들 보다 먼 편인데, 늦게 된다면 그건 제 잘못이지 아이 잘못이 아니니까요. 저도 앞으로 늦지 않도록 주의를 하겠지만, 그날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을 좀 이해하셨으면 좋겠네요. 애가 혼자 등교할 수 있는 나이도 아닌데 그런 일로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셨다고 해서 좀 당황했었습니다."

"아…네…뭐…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 이건 무슨 말이야. 뭘 감사해? 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담임에게 할 말을 했기 때문에 인사를 하고 돌아서서 나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차 안에서 딸아이의 말을 듣고 저는 완전 깜짝 놀랐는데요.

"엄마, 우리 선생님이 좀 말을 못 알아 들을 때가 있나 봐."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내가 선생님께 '학교 매점이 마지막 쉬는 시간에도 열어요?'라고 물어 봤었거든. 알바니아에서 이번에 전학 온 친구가 말이 좀 서툰데, 초코바를 사고 싶다고 해서 내가 대신 물어봤던 거야. 오늘 비가 많이 와서 매점이 일찍 닫았을 수도 있는 거였거든. 근데 선생님이 이렇게 대답하는 거 있지. '학교 매점은 일요일엔 문을 열지 않지. 당연히.' …난 분명히 마지막 쉬는 시간이라고 또박또박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그 말을 비슷하지도 않는 일요일로 알아들은 게 정말 이상해…그러고 보니, 우리 선생님은 그럴 때가 가끔 있어. 우리들 말을 전혀 엉뚱한 소리로 알아듣곤 해."

헉 

그러니까...

얘기를 종합해 보자면, 딸아이의 지각 이유를 듣고 화를 낸 이유는 선생님이 딸아이 말을 제대로 이해를 못 해서일 가능성이 크단 말이고, 제가 조목조목 설명한 후에 저에게 고맙다고 말을 한 이유도 선생님은 그제야 딸아이가 늦은 이유를 제대로 파악했던 것입니다...

저는 똑똑하고 꼼꼼해 보이며, 실제로 일 처리도 잘 하며, 패션 센스도 남다른 이 담임이, 실은 사오정 끼가 다분하다는 사실에 폭소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유난히 잘난척하는 그리스인 지식인들 중에도 이런 류의 허당이 있다는 사실에 웃음이 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헐

마치, 공부를 저희 세 자매 중에 제일 오래해 유학까지 갔던 제 막내 동생이 사실은 사오정이라, 공부 외의 분야에서 귀를 덮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들쳐 올리며 말을 또박또박 해주어야 알아 듣곤 했을 때처럼, 제 한국의 동료이자 절친이 별명이 헬렌 켈러일 만큼 사오정이라,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곰사슴을 주의해야 한다는 표지판이 있어요!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지역인가봐요!" 라고 말해 놀라 표지판을 확인하니 '공사중 주의' 였던 때처럼,

사오정인 담임 선생님을 좀 이해해주고 제가 더 신경 써야겠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사오정인 제 친구 별명이 왜 헬렌 켈러냐고요?

겉보기엔 똑똑해 보이고 실제로도 아이들 잘 가르치고 자기 일을 잘 하는데, 자주 사물을 잘 못 보고, 잘 못 알아 듣고, 엉뚱하게 잘 못 말할 때가 많아서 랍니다.

그래도 친구가 자기 별명을 소개하면 남들은 그녀가 헬렌 켈러 처럼 위대한 인물의 성격이라 그렇게 불리우나 착각해 주기도 한다니, 다행인 것이지요.^^

ㅎㅎㅎ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이 글에, 상황을 이해 못한 댓글이 많이 달려서 추가 글을 남깁니다.

 1. 그리스 초등학교는 부모가 자녀의 교실 앞까지 데려다 주는 것을 법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의 차를 타고 등교를 합니다.

즉, 그리스 초등학교 아이가 지각을 했다면, 그것은 부모가 서두르지 않거나 준비를 늦게 한 등등, 부모에게 책임이 있으므로, 한국 초등학교의 지각상황을 대입해서 보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윗글에서도 밝혔듯이, 저도 아이가 야단 맞을 짓을 해서 야단 맞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고, 이에 선생님께 어떤 건의를 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2. 그리스 공립학교 교사는 부업이 합법적으로 가능하여, 교사를 하며 개인 사업을 하거나 과외를 하는 등 부업에 신경쓰느라 본 업부를 소홀히 하는 교사들도 더러 있고, 월차나 년차를 교장 선생님에게만 얘기하고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말하지 않고 무단 결근하는 등, 일반 회사생활 하듯이 교사 업무를 하는 선생님들이 있는 것을 다소 당.연.하.게. 여기는 문화입니다.

특히 정부의 과한 인원 감축으로 교사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현재 딸아이 학급은 3개월 째 음악 교사가 없어 음악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경우, 교사가 이렇게 무단 결근을 하면, 그 반 아이들은 3명씩 나뉘어져 다른 반, 심지어 다른 학년에서 수업을 받게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교과 과정이 맞지 않으니 역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3. 이런 그리스 공립 교사들 중에도 지각있고 책임있는 교사들도 존재하고, 기본적으로 공교육 내용은 충실하므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부디 다른 관련글, 이라고 쓴 다른 글도 좀 읽어봐 주세요.)

4. 딸아이 담임선생님이 9월 중순 새학년이 시작된 이후로 6회 이상 무단 결근 했고, 부모가 없다고 다른 아이에게 별 일 아닌 것으로 비 인격적으로 버럭버럭 소리지르는 광경을 몇 번이나 목격했기 때문에 담임선생님에게 진작 화가 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오정 운운 했던 것은 담임선생님을 모욕하거나 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라도 선생님을 이해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쓴 글임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그 증거로 사오정이라고 예를 든 두 사람이 제 가족인 동생과 제 절친이라고 말씀드렸듯, 평소 제가 아끼는 사람에 대해서도 이 부분을 이해하기에 선생님도 그런 이유로 아이들을 나무란 거라면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쓴 글입니다.

6. 이런 상황을 모르고 저나 제 아이를 인신 공격, 반말 댓글 쓰신 분들, 또한 한국 상황을 생각하고 교권 추락까지 운운하신 분들께, 제가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부디 전 세계의 200여개의 나라의 모든 공립초등학교가 한국과 똑같지 않다는 점을 인지하시고, 한국의 교권이 추락한 가슴아픈 상황을 그리스 교사들의 문제와 연관지어 분노하지 마시길 바라며,

다음에 댓글을 쓰실 때는 이렇게 막말로 서로 상처내지 말아주시길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관련글

 

2014/01/09 - [소통과 독백] - 딸아이 담임선생님, 내게 손을 내밀다.

2013/12/09 - [세계속의 한국] - 한국인의 장점 성실한 이미지, 그러나?

2013/10/0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 신나치 황금새벽당, 테러에 살인까지 저지르는 이유

2013/09/24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낮잠이 게으름의 상징이라고 오해하면 안 되는 그리스 문화

2013/09/13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돌다리도 두드리는 그리스의 초등학생 의료검사 의무제도

2013/08/2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한국사 수능 필수 채택'에 들여다본 그리스의 국사 교육

2013/07/07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선행학습? 복습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리스 교육

2013/06/20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서양연극 근원지 그리스의 극장문화를 지켜나가는 특별한 방법

2013/05/31 - [소통과 독백] - 저는 오늘 딸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2013/04/05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 초등학교에서 과일상자를 나누어 준 특별한 이유

2013/03/02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딸아이가 새 학년이 되며 심리상담을 원한 기막힌 이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궁금궁금 2013.11.28 09: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글만 읽고 가려다 댓글을 보고 마음이 바뀌어 몇자 적습니다.

    한가지 사실을 두고 본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요. 올리브나무님의 상황을 이해 못하실 수도 있고요, 행간의 의미를 누락할 수도 있겠지요. 다들 내맘 같지 않지요.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는 지라, 따님이 느꼈을 감정 충분히 이해하고요, 댓글을 보고 느끼시는 올리브나무님의 기분도 공감이 됩니다. 멀리서나마 응원보내드립니다.

  3. 도깨비꽃 2013.11.28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소하던 그리스 문화가 올리브나무님을 통하니 가까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의 대 반전에 웃고 가네요. ㅋㅋㅋㅋ

  4. mariacallas1 2013.11.28 18: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리아나가 많이 속상했었겠어요.

    에구..............10줄이상 쓴 글을 다 지우고 다시 쓰네요.

    제 넋두리가 되는듯 싶어서요^^;;

    평상시 바르게 생활할 듯싶은 마리아나니 더 속상했을듯..

    근데 그 사오정비스므리 쌤 부분에서 빵~!터졌답니다.

    언어가 되는 마리아나니...잘 대처(?)하리라 생각되요^^

    똑부러질듯 ^^

    마리아나& 올리브나무님 화이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9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감사해요~
      mariacallas님~
      딸아이는 학교에서 많이 수줍어하지만
      할말은 똑 부러지게 하는 편이에요.
      담임 선생님이 그러더라고요. 학급 태도도 좋고
      좀 질문이 많은 편이어서 그렇지 문제를 전혀 일으키지 않는 아이라고요.
      그래도 이전 글들을 안 보고
      엉뚱한 소리나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으네요~

  5. 2013.11.28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9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MOOOOOOOO님!

      유령독자님께서 이렇게 댓글 남겨 주실 때, 전 정말 기쁘더라고요~

      정말 그렇지요.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가장 불편한 부분이 막말자들인데, 그냥 사실 신경 안 쓰고 다 차단하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생각하다가도, 어떤 땐 멀쩡한 말투로 말을 하면서 이상한 댓글을 쓰는 분들도 계셔서 참...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MOOOOOOOO님께서 블로그를 운영하시게 된다면,
      꼭 알려주세요. 저도 계시는 곳이 궁금해지네요^^

      저희 딸아이를 좋게 봐주시고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6. 포로리 2013.11.28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허...이 배틀이 어떻게 펼쳐지는가 손에 땀을쥐고 읽었는데 결과는 샘의 청력에 문제가 있었네요. 실은 저도 울회사에서 비슷하게 불리고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9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포로리님 덕에 완전 빵 터졌어요^^
      회사에서 사오정이라고 불리실 때가 있으시군요.
      근데 그런 분들이 은근 똑똑하시던데, 분명 능력자시겠구나 싶습니다^^
      저도 그런 시각에서 선생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정말 좋은 마음으로 예쁜 카드와 작은 선물을 드릴까 생각 중에 있답니다...^^

  7. 포로리 2013.11.28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 좋아요. 저도 재미있게 읽고 농담삼아 댓글 남겼는데 혹시나 가벼운 글에 마음 아프실까봐 걱정되요. 그래도 의기소침하지 않는 마라아나가 선생님을 이해해서 의문이 풀렸구나 했는데...아이고 이게 웬 무개념 덧글의 난 이래요? 정말 속 상하겠어요. 어딜가나 난독증 있는 사람들 참 답이 없어요.

  8. 부레옥잠 2013.11.29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안키워본 저도 선생님이 일단 애한테 빽 소리를 질렀다는 거에서부터 잘못됐다고 느끼는데 다짜고짜 빈정거리는 사람들은 뭔지요ㅡㅡ 우리나라 네티즌들 중에 수준 이하인 사람들이 많다는 거 알고는 있지만 그런 사람들 볼 때마다 한심스럽네요. 앞뒤도 사정도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 들어와서 예의 없는 막말 늘여놓고 가니 다음 메인에 소개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닐 수도 있겠어요ㅠㅠ
    저는 대학생 때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시험날이었는데 평소보다 일찍 집에서 나와서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갔죠. 버스 안에서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다가 시계를 보니 이미 시험 시작 시간인 거에요. 무슨 일인가 놀라서 보니까 하필 그 날 데모가 크게 벌어져서 도로를 통제해놔 버스가 꼼짝도 못하고 길에 갇힌 거였어요. 급한 맘에 내려서 택시로 갈아탔는데 택시도 못 움직이고, 결국 그나마 젤 가까웠던 지하철역까지 뛰어가서 지하철 타고 학교에 간신히 도착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시험 끝나기 10분 전ㅠㅠ 교수님께 데모 때문에 꼼짝을 못했다고 설명을 드렸는데 안 믿으시면서 엄청 화를 내시는 거에요. 그래도 시험은 다행히 조교사무실에서 따로 칠 수 있게 해주시긴 했지만 시험 끝나고 나오는데 억울한 맘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시험 끝난 다음 날 수업 시간에 그 교수님이 진짜 데모가 있었더라면서 자기도 집에 돌아가는 길에 갇혀서 꼼짝을 못했다고 말씀해주셔서 풀렸지만요. 다 큰 성인이었던 저도 불가항력적인 상황에 대해 야단을 맞으면 억울한데 아이인 마리아나는 더 그랬겠죠ㅠ 그래도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던 걸로 마무리되었으니 다행이에요. 하지만 앞으로 그 선생님이 또 그런 오해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_<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9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부레옥잠님.
      저는 메인에 글이 소개되어서 갑자기 방문객 수가 몇 만 명을 넘어가는 날은, 사실 댓글을 확인할 때 겁부터 덜컥 날 때가 있어요.
      뭐랄까요...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성적표를 나누어 줬을 때,
      손가락을 치워가며 점수와 등수를 확인했던 그런 기분과 비슷한
      긴장감을 느껴요.
      그렇다고 그것 때문에 좋은 글이나 진심어린 글을 쓰는 것을 포기할 순 없기 때문에 또 그렇게 글을 써나가고 있네요.

      데모 때문에 시험을 못 볼 뻔 하시다니, 진짜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끝내 잘 치를 수 있으셔서 다행이였네요. 오해도 풀리고...

      사실 저는 오늘 아침에 등교 길에 어떤 차가 신호등에 정차했을 때, 뒤에서 저를 받았는데,
      제 차가 지프 형에 보트를 견인할 수 있는 쇳덩이 같은게 뒤에 붙어 있어서, 그 차만 망가지고 제 차는 멀쩡했는데요.
      문제는 차체가 낮은 그 차가 제 차의 그 쇳덩이에 딱 끼어서 안 빠지는 거에요..
      암튼 겨우겨우 천신만고 끝에 분리해 내고 학교에 왔는데 결국 2분 정도 늦었어요.
      다행히 오늘은 1~2분 지각생이 엄청 많아서(왜 인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냥 잘 넘어갔어요.
      참 별일이 다 있네요.~

      댓글 감사해요! 부레옥잠님^^

  9. 2013.11.30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30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OOO님..
      정말 지나가다 들르신 모양이네요.^^
      제 블로그에는 보통 하루에 3,000~6,000명의 고정 독자가 오는데요.
      물론 댓글을 다신 분들은 제 글을 오랫동안 읽어오신 분들이라 분명 님 말씀처럼 제편에서 답글을 써주셨을 거에요.

      제가 막말한 댓글에 기분이 상했던 건,
      답글 내용도 있지만,
      그보다는 말을 표현하는 방식이 더 컸답니다.

      꼭 고정 독자가 고정 댓글을 쓰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댓글을 남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막말자들이여, 라는 글에 보면 처음 댓글 남긴다는 분들이 제법 보이실 거에요.)
      댓글을 쓸 때, 적어도 글쓴이에게 예의를 갖추어서 쓴 댓글은
      저와 의견이 달라도 그렇게 불쾌하진 않답니다.
      사람인데 다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이견도 있을 수 있지요.
      그런데 무턱대고 일면식도 없는 분이 반말조로, 밑도 끝도 없이 비난조로 댓글을 썼기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것입니다.
      그런 댓글은 저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되겠지요?

      아마 다른 글들을 조금만 더 읽어보신다면,
      제가 반대 의견에 대해서도 예의를 갖추어 말씀하신 분께는 성실하게 일일이 답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거에요.

      지금 오OOO님께 답변하고 있는 것 처럼요.
      댓글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얼 8일 현재, 이 글에 여전히 상황도 모르면서 함부로 댓글 남기는 분들께 경고합니다.

    1. 썼다 지워도 휴지통에 댓글이 들어가니 애초에 쓸 때 상황파악이 다 안 되었으면 쓰지 마십시오.

    2. 그리스 로도스는 겨울이면 태풍 피해로 사망자가 발생할 만큼 무서운 기후라, 한국에서 상상하는 여름 장마나 홍수와는 또 다른 기후상태가 존재한다는 것을 좀 알고 댓글을 쓰십시오.

    3. 이렇게 까지 상황 설명을 했는데도 오늘도 여전히 네가 더 일찍 아침에 준비를 했어야 한다, 선생님에게 함부로 말하지 마라, 네 자녀가 문제가 있다, 네가 문제 엄마다, 라는 식의 댓글이 있는데, 만약 또 다시 이런 댓글을 쓴다면,

    설사 이 모든 말들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난 일면식도 없는 사람으로부터 예의 없는 반말의 인신공격 댓글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설사 그 댓글이 휴지통에 들어가 있는 댓글이라 하더라도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반말 댓글에 인신공격 댓글을 쓴 당신들은 예외없이 모두 한국에 계시기 때문에, 저는 당신의 아이피를 추적하여 당신 얼굴을 확인하러 당신 집으로 사람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알아 두십시오. 제가 아직도 한국에 제 사업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요. 저도 그냥 치고 빠진 당신에게 반말로 인신공격하며 답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얼마나 제대로 살고 계시는 분들이시길래 이렇게나 남의 상황을 함부로 말할 수 있는지 그 얼굴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데, 한번은 그냥 넘어가자 참고 있다는 사실을요.)


  11. 볼로스 2013.12.09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 ... 먼곳에서 한국 악플러에 상처받으시는 꿋꿋한올리브나무님보니 안타깝네요..
    저도 타카페에서 남미문화에 관한 글을 연재한적이 있는데 그나라 그 문화를 알지못하면서 나쁘다 틀리다 함부로 내뱉는 사람들보며 상처받고 댓글로 싸우기기도하고 이해시키려 노력도하기도해봤지만.. 재가 내린 결론은 악플러는 그냥 악플러일뿐, 그들은 절대로 글올리는 사람이나 타문화, 기본적인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없다는 겁니다.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상처받지마세요.
    막글 악플다는 넘들 신경쓰지마시고 그냥 삭제하세요.
    그게 즐겁게 오래 글을 쓰시는 방법이고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계속 읽고싶어하는 이의 바램이 아닐까합니다.

    글읽어 놓고 악플다는 놈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남들을 위해서 니 시간과 노력을들여 생각과 경험을 장문의 글로 써 올려보렴!! 그리고 스스로 악플을 달아보길!"

  12. 2013.12.10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8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chOOOOO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글에 댓글을 썼다가 본인도 캥기는지 자진 삭제 시키는 댓글들이 오늘도 휴지통에 있더라고요.
      '내용은 좀 더 일찍 준비했으면 이렇게 장시간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라는 글이었어요.

      사람이 폭우로 죽어서 터키까지 떠 내려가 시신으로 발견되고 추가 사망자가 발생된 날인데, 그런 천재지변을 미리 염두에 두고, 평소 새벽 6시에 일어나는 것보다 어떻게 더 이상 일찍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바로 앞 글도 못 읽고, 그런 댓글을 쓴 사람 면상을 정말 구경하고 싶네요.

      괜히 열받아서 제 응원 글을 써주신 chOOOOO님께 열을 내고 있네요..
      죄송해요.ㅠㅠ
      이 글에 추가 설명글을 달았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막말 댓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 이제는 정말 제가 글을 이해하도록 쓰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 싶은 생각이 다 들 정도 이고, 이 글을 내려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3. 박희정 2013.12.20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넘 재밌어요. 그리스~~ 여행가고싶은 곳이었는데 어떻게 가시게 되었는지.. 네이버에서 이것저것보다 들어왔네요.. 그리스의 교육환경은 그렇구나요.. 앞으로도 잼있는 일상얘기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21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박희정님~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박희정님이 또 계신데...
      아마 그분과 다른 분이시지요???
      그리스에 이사오게 된 이유는 아마 제 블로그 검색창에 "마녀" 라고 검색하시면 나오는 글에서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14. Sirius 2013.12.28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번에 '작명' 해 주신 거 감사합니다.^^;;

    제가 사범대에 재학중인 학생이라 그런지 이런 일이 왠지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확실히 유럽의 교사는 우리나라의 교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만, 학생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월차 쓰는 건 유럽의 경우라도 좀 아닌 듯 싶네요. 핀란드나 다른 북유럽의 교육환경에 대한 논문이나 자료들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어찌보면 국가에서 일어나는 근본적인 문제는 '교육'에서 비롯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저도 좀 약간 '사오정'끼가 있긴 한데, 함부로 아이들을 야단쳐서는 안되겠다는 저의 지론을 다시 다듬고 가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오히려 전 중고등학교라서 제가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원래 남한테 싫은 소리를 잘 못한답니다. 이제 다가오는 2014년에 '실습'을 나가게 되는데, 조금 자극을 받게 되네요.

    아마 그 선생님 분도 오해를 하시고 강하게 야단쳐야 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오해를 빨리, 부드럽게 풀 수록 좋은 것인데 대처하시는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보니 그 선생님 분도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네요. 오해 없이 잘 풀리고 선생님과의 관계도 잘 풀어나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교사로써 강한 도전을 느끼게 하네요.

    안 좋은 글 다시는 분들, 한번 '대한민국 진상 학부모'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직접 겪어보고 그런 '소리' 했으면 하네요.^^:; 아직 예비지만 저도 교수님이나 현직에 계시는 분들로부터 이런저런 소리 많이 듣는답니다.

  15. NovemberStory 2014.01.22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자주 들어와서 글 자주 읽고 있어요 :) 저는 미국에 박사과정으로 유학하고 있는 학생인데 남자친구가 그리스사람이라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에서 얻은 정보로 그리스에 대해서 좀 아는 냥 "잘난체"하고 있는 중입니다 :) 현대그리스어도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머리쥐어뜯어가며 남친에서 "구박" 받아가며 공부하고 있어요. 전공이 언어학이라 남들은 "야, 전공이 언어학이니 그리스어 정도야" 라고 하는데 때려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ㅋㅋㅋ

    이번 7월에 같이 그리스에 갈 예정인데 혹시 시간되시면 얼굴이라도 봤음좋겠어서요! 초면이지만 ^^;;;

    아참 그리고 그리스어 공부 처음에 하실 때 혹시 책같은거 뭐 쓰셨어요? 저는 아마존에서 회화책하나랑 문법책하나 (이것도 없는 와중에 겨우 겨우 찾아내서) 가지고 공부하고 있어요. 핌슬러 리스닝파일도 남친이 다운받아줘서 듣고 있는데 δεν καταλαβαινω ελληνικα를 파일3까지 계속 연습시켜서 남친이 "대체 그리스어를 못알아먹어요. 라는 말을 가르칠거면 대체 왜 그리스어를 가르치는 거지?" 라고 어이없어해서 ㅋㅋㅋ
    혹시 공부하신 자료있으면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3달째 공부하고 있는데 머리에 쥐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3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그리스어는 만약 구하실 수 있다면 그리스 현지의 초등학교 그리스어 교과서와 참고서를 추천한답니다. 정말 최고에요!
      물론 모두 그리스어로 되어 있으니 그리스인 남자친구분께서 설명을 해주셔야겠지만요.~

      저는 초등학교 교과서를 기본 바탕으로 하고 그리스어로된 문법 교재를 보았어요. 이곳 교사들이 보는 교재라 이건 정말 구하시긴 어려울 것 같아요.
      암튼...혹시라도 공부하시다 정말 해결이 안 되시는 궁금하신 부분은 제가 알려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한국어로 설명을 들으시는 게 이해가 편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파이팅입니다!

  16. 2014.02.21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풉..ㅎ 공사중 ㅋㅋ 실은 저도 만만치않은 사오정이에요~~전 그게 가끔 웃음의 포인트가 되는줄알았었는데 딸아이가 저처럼 사오정이니 속이 터지더군요~~~딸아이 훈계하며 저자신에게도 뜨끔한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4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쏭님~
      그러시군요^^ 근데 사오정이신 분 중에 정말 똑똑한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 가지에 집중력이 높아서 그렇다고들 하더라고요^^ 아마 쏭님도 그러신게 아닌가 싶어요~

  17. 도현사랑 2014.02.21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8. 도현사랑 2014.02.21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죄송해요 잘못 올렸어요

  19. 밤톨미미 2014.02.28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우연히 들어오게 되어 오늘 오전동안 여러가지 글 잘 읽고 갑니다.
    글을 참 재미있고 간결하게 쓰셔서 다른 글을 읽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
    생소했던 그리스 문화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구요.

    원래 댓글도 달지 않는 성격이지만 그리스 교육정책이나 교사들의 문화는 참으로 생소하면서도 재미있네요.
    아이가 그리스에서 잘 생활하는 모습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아이의 사진에 인신공격성 댓글이 많아 사진을 내리셨다는 글귀에서 참으로 씁쓸함을 느꼈지만요, 제가 느낀 가족분들의 모습은 모두가 너무나 아름다우신 분들인것 같아요!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우니까요.
    (부디 나쁜말에 상처받지 마시고 무시하시길..^^;)

    언제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글 부탁드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28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밤톨미미님~ 감사합니다^^
      사실 딸아이 담임선생님은 그 이후에 크리스마스 때 편지를 건네면서 좀 친해졌는데요.
      얘길 들어보니 요새 교육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여전히 결근이 많아서, 그걸 학교는 인정해주는 것 같은데 학부모들은 한숨이 늘어가고 있답니다..

      암튼 밤톨미미님 응원에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가끔 들러주세요~
      감사해요!!!

  20. 오홍 2014.05.16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지나가다 읽었어요!
    글들이 참 세세히 잘 써있어서,
    그냥 읽으면서도 그리스에서는 선생님들 부업이 합법이겠구나, 아이들 당사자의 잘못과 어른들의 불찰을 구분할줄도 알고 선생님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해결하는경우도 있구나.. 뭐 읽다보니 다 알겠던데
    일일히 초딩참고서처럼 저렇게 리스트까지 만드셔야 할 정도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에 웃겨서 ㅎㅎ
    그렇다고 제가 나은사람이라서 이렇게 글을 남기는건 아니구요.. 원래 댓글 잘 안쓰는데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재밌게 읽던차에 따뜻한 글(?) 한 번 써 봤어요^^*

  21. Ji honey 2014.06.23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읋 쓰시고 나서 의도한 바와는 달리 답답한 댓글들때문에 언짢은 일이 많으셨나봐요.

    차근 차근 이렇게 읽기 좋게 써주셨는데 왜곡해서 읽은 사람들이 잘못된거지요.

    저는 샌프란시스코에 사는데 남편이 미국사람이라 마늘 냄새, 장냄새에 민감해서
    냄새제거와 관련된 단어를 찾다가 이리로 들어왔네요 ㅎㅎㅎ

    미국이나 그리스나 등교시간에 엄격한 것은 같군요.
    저는 아이는 없지만 아는 분들을 통해 등교시간이 늦으면 교장에게 불려간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혹시 정말 효과가 좋은 탈취제나 민간탈취법(?) 등 있으면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신랑이 출장간 사이에 김치를 담글 예정인데 (담가서 바로 다 나눠줘버릴 예정 ㅜㅜㅜㅜ)
    이후 냄새가 너무 걱정이 되어서…김치 담그면서 환풍기 돌리는건 필수랍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분별없는 댓글에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마음의 여유없이 사는 한국의 현대인들 팍팍한 삶이 팍팍한 마음을 만들어버렸어요 ㅜㅜ

 

 

 

저희 부모님은 어쩌다가 딸 셋을 다 해외로 떠나 보내고 두 분만 한국에 살고 계십니다.

저희가 어릴 때부터 이런 상황을 꿈꾸거나 바랬던 것도 아닌데도 어쩌다 보니 이렇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분은 본의 아니게, 늘 멀리 있는 딸들이나 손녀 손자들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으신 것입니다.

 

요즘 그리스는 작년에 비해 확실히 덜 춥지만, 본격적인 겨울 시즌에 접어들어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지역이 많아졌습니다.

11월 23일 일요일, 그리스 전국 주요 도시의 날씨입니다.

오랜만에 비가 오지 않았던 날이었지만, 역시 전국적으로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는데요.

비가 오는 다른 날은 온도가 5~10도 정도 더 떨어지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보시다시피 동쪽 에게해 바다를 낀 중부 아테네북부 알렉산드로뽈리, 남부 로도스크게 기온 차이가 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남부지역인 로도스는 본래도 겨울엔 중부 아테네 보다 비가 좀 더 많이 오는데, 지난 금요일이었던 11월22일은 정말 무섭게 비가 내려서, 이러다가 작년처럼 도로가 다 패이고 나무들이 쓰러져나가는 지경에 이르는 게 아닌가 좀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요.

저는 아침부터 일 때문에 바빴고, 저녁에도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폭우를 뚫고 운전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천둥 번개를 동원해 무섭게 비가 오던 그날 저녁, 수업을 하러 이동하는데 한쪽 도로가 완전 잠긴 것이 보였는데요. 다행히도 잠긴 도로를 피해 경로를 우회해 다른 도로로 운전해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수업을 하는 내내 엄청난 번개가 치더니 결국 그 지역 전기가 잠시 끊어지는 사태가 벌어져서, 그리스인 친구들은 한석봉도 아닌데 작은 촛불에 의지해 함께 한글 작문을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비가 좀 멎어 무사히 잘 돌아왔습니다.

 

 

 
 
로도스 시 외곽 이알리소스 지역의 도로에 물이 넘치기 시작했을 때 누군가 찍은 동영상이 뉴스에 소개되었습니다.
 
소리를 키워서 들으면, 빗소리와 천둥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요.

 

불과 몇 달 전, 제가 찍어서 올렸던 이 사진을 기억하시나요?

로도스 시의 바다와 닿아있는 만드라끼 지역인데요.

 

이곳도 이날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 그리스 전국 공중파 뉴스에선 전날 저녁 폭우로 로도스 시 가까운 외곽의 지역의 도로가 파손되었고 집들이 침수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은 강이 범람해 운전 중이던 세 명이 사망했고 실종자 한 명이 발생했다고 반복해서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그 지역은 공항에서 빠른 도로가 아닌 시내 쪽 길로 들어서려면 반드시 지나야 하는 곳이으로 저 역시도 잘 아는 곳이라, 그 뉴스를 보면서 등골이 서늘해지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일단 지대가 높은 로도스 시내 안쪽은 비 피해가 별로 없었고 토요일은 비가 좀 덜 오기도 해서, 저는 원래 약속이 되어 있던 대로 딸아이 반 친구들과 엄마들과 만나 아이들에게 영화를 보여주기로 한 장소에 일단 나갔습니다.

 

 

이렇게 시내 안쪽은 감사하게도...물이 차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을 영화관에 들여보내고 두 명의 그리스인 엄마와 저, 이렇게 세 명은 영화가 끝나길 기다리며 커피를 마셨는데요.

 

 

그리스 타 지역 출신인 이 두 엄마는(남부 코스와 북부 야네나), 자리에 앉자마자 이런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오늘 하루 종일 부모님과 친척들, 친구들 전화를 받느라고 정신이 없었어."

저는 "왜?"라고 물었는데요.

??

"전국적으로 뉴스에서, 로도스 지역이 폭우로 강이 범람해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오니, 다들 걱정이 되셨던 거지."

"그래. 난 특히 출근할 때 그쪽 길을 지날 때가 많아서 우리 엄마는 전화해서 아주 난리셨어. 난 사실 어제부터 오늘까지 비번이라 뉴스를 안 봐서 엄마 전화오시기 전까지 그 지역에 그런 일이 있는 줄도 몰랐거든. "

 

아...그러니까 다른 지역에 사는 그녀들의 부모님과 친척, 친구들은 그리스 내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되셔서 하루 내내 몇 번을 전화를 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도 금요일에 한국에 계신 엄마와 잠깐 통화를 하긴 했지만 여기에 얼마나 비가 무섭게 오고 있는지 그리스의 겨울을 경험한 바가 없으신 엄마에게 굳이 자세히 설명할 필요까진 없어서 그냥 "비가 좀 많이 와." 라고 만 말씀 드렸었기에 아마 여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모르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스는 한국과 먼 나라이고, 수십 명 이상의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일이 아닌 다음에야 국제 뉴스에까지 오르내리진 않으니 말이지요.

 

저는 그리스인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럴 땐 차라리 제가 한국과 교류가 적은 나라에 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요.

제게 직접 무슨 일이 생긴다면야 당연히 연락이 가겠지만, 그게 아닌데도 제가 사는 지역에 이런 사건들이 생겼다는 것을 아시는 것만으로도 괜한 걱정만 증폭시키실 수 있으니 말이지요.

사실 동생들이 사는 미국은, 그리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한국과 밀접한 관계의 나라이기 때문에 멀어도, 그리스에 대한 소식보다는 국제 뉴스에서 더 자주 소식을 들을 수 있어, 태풍만 크게 와도 걱정되셔서 동생들 집으로 전화를 하시는 부모님이시니 말이지요.

저도 부모이다 보니 알겠더라고요.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부모는 늘 자식 걱정을 하는 존재들이라는 것을요.

 

월요일인 오늘, 지난 여름 한국에 다녀온 뒤로는 거의 매일 저에게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시는 저희 부모님께,

즐거운 한 주 되시라고, 안부 메시지라도 보내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관련글

2013/06/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내게 너무 특이한 그리스의 영화관 문화

2013/11/15 - [세계속의 한국] - 외국 사돈에게 엉뚱한 사람이 된 한국 아버지의 변(辨)

2013/11/04 - [세계속의 한국] - 한국이 추운 나라라는 것을 모르는 그리스인들

2013/10/03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한국과는 정말 다른 그리스의 ‘첫 번째 비’의 의미

2013/03/28 - [신비한 로도스] - 비가 왜 계속올까 라는 푸념에 이쁘게 동문서답 해준 딸아이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새벽.. 2013.11.25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물밀듯이'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어요. 와...입이 안 다물어지네요.
    한국도 장마와 태풍이 올 때 늘 몇몇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태이긴 하지만, 햇볕은 쨍쨍 그리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니... 햇볕이 화끈하게 내리쬐는 만큼 비도 화끈하게 쏟아지는 듯...
    설마 로도스에 해마다 일어나는 일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너무 가혹해요. 해변가는 1.5층으로 지어야 침수 피해를 피할 수 있겠어요.
    정말 이 엄청난 사실을 부모님이 모르셔서 다행이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새벽님. 그쵸? 좀 심하지요?
      근데 해마다 비가 점점 많이 오는 것 같다고, 어제 시아버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여기가 고향이신 시아버님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늘 조심은 해야 할 것 같아요.
      작년은 그나마 잘 넘어 갔는데, 제작년엔 다른 지역이 침수되었었어요.
      사실 새벽님 말씀처럼 해안도로 가까운 지역은 1.5 층으로 지어진 집들도 많은데, 그래도 침수가 되더라고요.ㅠㅠ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11.25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딸들이 다 외국에서 살면 부모님이 참 적적하시겠어요.
    저희 시댁도 두 아들이 해외에 있는데, 아주 보고싶어 하시거든요.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큰 걱정 안 끼치고
    자주 연락해 드리는 것이 가장 효도하는 법인 것 같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시군요. 품절녀님 시댁도 두 아들이 다 해외에 계시는군요!
      그러게요. 정말 자주 연락드리고 걱정 안 끼치게 잘 지내는 게
      저희가 할 도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요샌 카톡이나 그런 무료전화들이 잘 되어 있어서
      연락하기가 더 편해졌구나 싶어요~
      예전에 해외로 이민 가신 분들은 진짜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아요..~

  4. Favicon of http://www.sapporoboom.com/ BlogIcon 노란별 2013.11.25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저도 일본에 있을 때 지진 뉴스만 나가면 핸드폰에 불이 났었죠~ㅎㅎㅎ
    부모님과 지인들을 위해 먼저 자주 연락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노란별님은 일본에 계신 적이 있으셨군요.
      정말 저도 일본에 무슨 일이 생기면 블로그 이웃분들에게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노란별님 말씀대로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연락을 자주 해야 하는데,
      뭐 그렇게 바쁘다고 또 그게 잘 안 될 때가 많으네요ㅠㅠ
      앗! 근데 노란별님이 삿포로님이셨군요! 한발 늦게 발견!

  5.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11.2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의 장마보다 비가 더 많이 오네요!
    그리스의 겨울은 비가 많이 오는 지중해성 기후...라고 교과서에서 한줄 배웠지만
    상상도 못한 폭우에 놀랐습니다.
    가끔은 부모님께서 모두 다 아시게 하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은
    이곳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뭐 날씨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차차님.
      부모님께 걱정끼치지 않으려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는데
      또 그래도 걱정시킬 일을 하기도 하고...
      참, 인생을 잘 산다는 것이 늘 쉽지 않구나 싶습니다..

      저도 그리스에서 첫 겨울을 맞았을 때,
      정말 엄청나게 놀랐었어요.
      비 때문에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없을 수가 다 있구나 싶고...
      한국의 여름비는 많이 와도, 발이 좀 젖는 게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여긴 겨울비라 이런 비 속에 잘못 노출되면 완전 병이 나더라고요~

  6.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49 BlogIcon 와코루 2013.11.25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에서 저런 소식을 들으면 부모님께서 걱정하시겠어요~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와코루님.
      정말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싶은데, 침수피해 입은 집들이 많아서 다른 집에 며칠 기거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안타깝고 그래요ㅠㅠ

  7. 삶은당근 2013.11.25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글 올라오는거 재미있게 보는 중에...
    님께서 로도스 사시는걸 알게되니 그냥 댓글이 달고 싶어지네요^^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예전에 아테네랑 산토리니 여행했었는데...여러번 유럽여행을 했지만, 그리스만큼 여운이 많이 남는곳이 없더라구요..아테네가 왜그리 좋은지~^^
    다음 여행에서는 터키+로도스를 가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스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삶은당근님~
      아테네를 그리워하시는군요~
      그리스라는 곳이 참 이상한 매력이 있지요?
      저도 첫 여행 이후 잊을 수 없어 또 오게 되고 또 오게 되고 했던 신비한 장소더라고요.
      반갑도 또 뵐게요*^^*

  8. 규륵 2013.11.25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도 밤사이에 돌풍을 동반한 비가 왔어요~

  9. 이쁜이 2013.11.25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겨울은 이렇게 위험하기도 하군요.
    그동안 잘 지냈어요 ?
    참 지난주에 여기 첫눈 왔었어요. ^^
    쌓일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이 아침에 일어나니 흔적도 없더군요. ㅎ
    예전 같으면 너~~무 좋아라 했겠지만.... 이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이쁜이님. 오랜만이에요!
      안 그래도 어떻게 지내시나 궁금했어요~
      프랑스엔 첫눈이 왔군요!!!
      그러게요. 이쁜이님. 나이가 들 수록 이런 날씨에 대한 낭만은 사라지고 실질적인 걱정만 자꾸 생기네요~ 참 아쉬운 부분이지 싶어요~

  10.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11.2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시 들러 인사드리고 갑니다.
    남은 하루 평안한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11. 키아 2013.11.25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맞아요.
    저도 지인이 위스콘신주에 사는데 거기 얼마전에 토네이도때문에 난리났다고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걱정되서 메일보냈는데 지인 왈
    "야, 여기가 얼마나 큰데! 난 토네이도 온것도 몰랐어!"
    이러더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키아님!
      정말 미국은 땅이 워낙 커서, 한 주 안에서도 날씨가 변화무쌍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동생들이 미국에 있으니 휴대폰 날씨 창에 미국 두 개의 주 날씨도 항상 같이 띄워 놓는데, 그 주 안에서도 날씨 변화가 많아 춥지? 이렇게 물으면 아니~ 라고 대답할 때도 많더라고요^^

  12. 파란패랭이 2013.11.26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재미있는 포스팅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오늘 지구촌 뉴스에 로도스섬 폭우소식이 비중있게 나와서 살짝 걱정했답니다ㅜ
    아무일 없으셔서 다행이에요!
    그리스도 많이 쌀쌀할텐데 감기조심하세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1.26 0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가 정말 많이 왔네요;; 올리브나무님댁에는 별 피해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제가 외국에 나갔을 때는 가까운 일본이어서인지 엄마가 제가 사는 곳 날씨까지 아시더군요;; 정작 전 일기예보도 잘 안 봤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스타로트님.
      어머님께서 어린 딸을 (지금 보다는 어리셨을^^) 보내 놓고 얼마나 노심 초사하셨을까요~
      어머님께서 날씨까지 다 알고 계셨던 것이 정말 이해가 되네요~

  14.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1.26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도 엊그제 저녁부터 어제 아침까지 대단했는데 그리스는 더했군요! 세상에...
    부모님 생각하는 올리브나무님 마음이 여기까지 훈훈히 전달되어 좋아요. 부모님도 이 맘 아실거에요. ^^
    그리스 지도를 보고 있자니 데살로니가, 이오니아, 로도스, 아테네... 옛날 이야기에 나오던 지명들을 오늘날의 뉴스로 접하게 되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이런 지명들을 보면서 저도 처음에 무척 신기했었어요~
      그래서 아직 저도 못 가본 그리스 내의 도시들을 보며,
      꼭 가보고 싶고 그래요~
      머지않아 기회를 만들어 봐야지...그런답니다~
      열매맺는 나무님 감사해요!

  15. 김영미 2013.11.2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우피해로 사망자가 발생했군요 ㅠㅠ

    지난번에 태풍도 이곳 뉴스에 나와서 저도 은근 걱정이 되었어요

    따님생각에 부모님은 늘 노심초사 하실텐데 ...

    저도 풍랑으로 미코노스에 정박하지 못하고 표류했던 일이 다시 떠오르네요^^

    올리브나무님!장거리출장은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가셨으면 해요^^

    활기찬 한주 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캐나다엔 그리스인 교민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태풍 보도도 했었나봐요!

      영미님께서도 그리스 오셨을 때 이런 저런 고생을 하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아이쿠..표류라니...배멀미를 하는 저로서는 상상만으로도 속이 울렁울렁해요ㅠㅠ

      영미님 말씀대로 장거리 출장은 꼭 일기예보 확인하고 가겠습니다^^
      감사해요!!

  16. 루시아 2013.11.26 14: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맘이란 부모되보니 알겠더라구요
    울엄마가 왜그렇게 귀찮게 별일없는데 전화하나했는데 이제 아이들 학교끝날시간에 안오면 별생각이 다들더라구요 애들은 정작 아무렇지도않게 친구랑 놀았네 그러는데요
    이나이에도 엄마한테 어리광부리고 싶을때 있는데 엄만 징그럽다하시면서도 좋아하세요 그래서 가끔생각합니다 엄마안계시면 난 고아구나.. 나이들고 가정가졌어도 고아란말에 슬퍼지더라구요
    엄마한테 전화넣어야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루시아님..
      루시아님 말씀에 깊이 공감이 되고, 언젠가 제 친구의 얘기가 떠올랐어요.
      그 친구는 미국으로 늦은 나이에 유학을 간 친구였는데, 돈 벌어가며 등록금 내느라 정말 힘들어 했던 어느날, 제게 그러더라고요. 자기네 학교에서 "고아에게 주는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어서 기쁘긴 한데, 고아라는 말이 이미 성인인데도 이렇게 슬플 수가 없다고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재가하셔서 호적상으로는 성인이 된 이 친구가 부모가 없는 것으로 기록되었나봐요.(그 땐 호주제 폐지 전이었을까요???)
      암튼...루시아님, 댓글 감사합니다~ ^^

  1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11.26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무시무시한 사진을 보니...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말이 살짝떠오르며, 부모님께서 요 글을 보시면 많이 걱정되시겠다..도 싶네요~그리스는 겨울에 비가 많이오는군요,
    서울도 오늘 비소식이 있어 우산들고 나왔는데 날이 아주 맑아서, 무거운 가방만 원망어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죠 ㅋㅋ
    냥이들은 지붕생겨서 좋겠넹~~~^^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7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팩토리님. 그렇지요. 정말 모르는 게 약이다 싶어요.
      다행히 저희 부모님은 제 블로그 주소를 모르셔서...
      아마 이 글을 보시지 못 하셨을 것 같아요.
      (혹시 저 몰래 보고 계실까나요? 저희 엄마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게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래서 막내동생에게도 얼마 전에야 처음으로 말을 했답니다~ㅎㅎㅎ
      냥이들 지붕 생겨서 옹기종기 몸을 겹겹이 하고 콜콜 자는 모습이 정말 예뻐요~~~
      그러게요. 비 안 오는데 우산 들고 다니면 정말 무거운데...에궁. 고생이 많으셨네요~~

  18.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1.27 0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고고.. 동영상보니 장난 아니네요~~ 빗소리랑 천둥이랑 길에 물찬 것두~~ㅎㄷㄷ~
    정말 타국에 있으니 더 많이 부모님께서 염려가 되실 것 같아요.. 저도 시댁 일은 거의 친정부모님께 말씀 안 드리거든요.. 괜히 걱정하실까봐~
    교류가 없어 다행이라는 말씀에 공감해요~~ ^^

  19. 내안의당신 2013.11.28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다음 달 중순에 이탈리아로 여행가는데 유럽은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살짝 걱정되네요.딸아이하고 가는 거라서요^^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2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래도 제가 듣기로는 이탈리아는 그리스보다는 비가 덜 온다고 들었어요. 북부쪽은 눈이 더 온다고도요.
      두분께서 여행하실 때는 비 오고 눈 오는 날이 드물길 저도 바라게 됩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20. mariacallas1 2013.11.28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한국에 있어도 지역에 따라 날씨가 다르기에

    부모님들께서 걱정 하실때가 생기는데

    머나먼 타국이시니 오죽하실까요 ㅠㅠ

    와...동영상보니 장난 아니네요.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며칠전 바람이 장난 아니였었답니다.

    부디 늘 건강하시길 바라요 ^^

  21. 2013.11.2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그리스인들에 대해 심하게

오해하게 만든 '이것'

 

 

 

 

 

 

전에 말씀 드렸듯이, 여자가 집을 사는 그리스 문화대로 제가 시부모님께 작은 집을 지어드리고 시부모님이 사시던

이 집에 저희가 살게 되었습니다. 시어머님께서는 기회에 살림을 다 새로 장만 하신다며 살림을 많이 두고

이사 나가셨는데요.

이민을 올 한국에서의 모든 살림을 정리하고 들어온 저는 시부모님이 쓰시던 오래된 물건을 물려 받아 쓰는 것

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모든 물건의 연차는 달랐지만, 어떤 십 년이 넘은 것들도 있었기 때문에, 그냥 시어머님이 알뜰하시구나

정도로 생각했었고, 저도 낭비는 싫어하므로 쓸만한 것은 새로 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에 이사 온 첫 해 여름, 한참 시어머님으로부터 '다림질이 필요 없게 하는 빨래 널기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빨래건조기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해가 좋은 나라이니 만큼 빳빳한 빨래를 선호하는 것이지요.)

놀랍게도 어머님께서 쓰시다가 두고 나가신 빨래집게들이 모두 정~~~말 낡은 것이었습니다.

 

질녘에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진 않지만, 빨래집게가 녹슬고 색이 바랜 게 보이시지요?


다른 것도 아니고 개에 한국 돈으로 천 원 이천 원이면 살 빨래집게인데, 백 개나 되는 빨래집게들이 다 저 상태

가 아닌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 어머님도 아낄 것을 아끼시지, 얼마나 오래 쓰셨으면 빨래집게가 꽉 쥐면 플라스틱이 서져 망가질 정도로

오래 사용하셨을까 너무 이상했는데요.

게다가 이음새의 쇠 부분은 녹이 슬어 있는 게 대부분이어서 그 부분이 옷을 집을 때 닿는 것이 좀 찝찝할 지경이었

습니다.

게다가 어머님께서는 빨래를 널어 두지 않을 때는 꼭 집게를 빨랫줄에서 빼서 따로 모아두시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 오래된 빨래집게를 아끼시느라 저걸 또 모아서 놔두시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이 집에 살게 되었으니 빨래집게 정도는 새걸로 사자 싶어, 새로 스무 개 정도 사서 채워 넣었습

니다.

그런데...

일 년이 채 되질 않아 저는 이 빨래집게의 비밀에 대해 알아버렸는데요.

어머님께서 제게 물려주셨던 빨래집게들은 모두 산 지 년이 채 되지 않은 것들이었다는 것을요!!!

아니, 그럼 빨래집게들은 왜 그 상태가 되 버린 걸까요?

 

그것은 바로 그리스의 강한 햇볕 때문이었습니다!

굿모닝

강한 햇볕이 빨래집게에 내리쬐면서 몇 달이 지나면 그렇게 탈색되고 플라스틱이 부서지는 상태가 되어버리는 것이

었습니다!!!

게다가 폭우매일 내리는 겨울철에는 그 빨래집게의 쇠로 된 연결 부분 뿐만 아니라 정원에 세워둔 자전거,

쇠로 된 정원 의자, 쇠로 된 휴지통...모두가 단 한 해의 겨울 만에 심하게 녹이 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안습

5개월 동안 매일 거의 비가 내리고, 비가 안 오는 짧은 찰나 햇볕은 또 겨울 햇볕 치고는 강렬하니

쇠들이 녹이 슬 수 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깨닫게 된 후로는 딸아이의 자전거나 퀵보드는 늘 방수 천으로 씌워두게 되었습니다.

빨래집게도 빨래를 널지 않을 때는 일일이 매번 수거해서 모아두게 되었고요.

렇게 부지런을 떨어도 여름엔 한 시간 안에 빨래가 바짝 마를 만큼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빨래집게들의 수명은

길 수가 없었습니다.

결코 저희 시어머님이 짠순이어서 오래 사용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닌 것이었습니다.

미안2오해해서 죄송해요...


 

이런 그리스인들에 대한 저의 오해는 빨래집게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었는데요.

"좀 깨져 있는 아스팔트, 보도블록의 벽돌들 왜 이렇게 오래 망가진 걸 안 고치고 정부에서 방관할까"

"도로 중앙선은 왜 없는데 다시 안 그리는 걸까. 도대체 몇 년을 안 그렸으면 저렇게 사라졌나" 싶었는데요.

??

해가 거듭되며 그리스에 살다보니 거기에도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대로 비가 강하게 땅에 꽂히면서 여름 동안 바싹 말라있던 아스팔트와 보도블록의 돌들을 부서뜨리

는 것이라, 보수 공사를 해도 해마다 그런 지경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도로 중앙선도 전에 언급한 대로 해마다 다시 그리는데도 매번 햇볕에 녹아 없어지니, 매달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얼마 전 로도스에서 이 도로 중앙선들을 새롭게 다시 그렸는데요.

역시 그리스의 여름 끝인 시월이 되면 다시 완전히 없어지겠구나 싶습니다.

 

새로 그린 선명한 중앙선 - 여름철이라 관광열차가 운행 중이네요.

겨울 동안 푸르던 풀들이 햇볕과 건조한 기후로 타들어간 게 보이시지요?


저의 오해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각 집들, 건물들에 페인트가 벗겨진 곳이 많아서 도대체 몇 년을 새로 안 칠한 걸까, 싶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역시 그리스인들이 게을러서도 짠돌이어서도 아니고, 강렬한 햇볕과 이 겨울 폭우 때문에 새로 외벽 페인트

를 칠한 지 일 이 년만 지나면 그렇게 벗겨지는 지경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개의 건물들과 가정집들은 최소 이 삼 년에 한번은 페인트를 새로 칠해 주어야 그나마 깔끔한 외관이

유지가 되고, 카페나 호텔처럼 외관이 영업에 중요한 건물들은 해마다 삼월 쯤이면, 여름 시즌을 앞 두고 페인트 칠

을 새로 하는 보수 공사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저희 시아버님의 배도년에 한번은 페인트 칠을 새로 해야 하니, 참 보통 부지런해서는 안 된다 싶을 때

가 많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계속 운행을 하는 것이라 녹이 잘 슬지는 않는데, 배는 겨울 동안은 세워 두는 것이라

방수 천을 씌워도 녹이 슬게 됩니다.)

 

이 밖에도 그리스의 여름 햇볕이 망가뜨리는 것은 더 있습니다.

옷을 밖에 널을 때 짙은 색의 옷은 반드시 뒤집어서 널어야 하는데, 이유는 거듭 빨래를 하다 보면 한 두 시간을

널어두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햇볕에 옷 색깔이 바래지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걸 잘 모르고 뒤집지 않고

빨랫줄에 널었던 이민 초창기에 샀던 제 옷들은 일 년 후 색깔이 모두 빈티지 의상으로 바뀌었습니다.ㅠㅠ.

(만약 빨래를 걷을 시간이 없어서 오랫동안 잘못 널어 두면, 옷의 앞 뒷면의 색깔이 달라지기도 하지요엉엉)


이런 오해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제가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어떤 새로운 현상들을 보았을 때,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안에서 판단하며 선입견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넓고 제가 모르는 삶의 모습들, 사실, 현상들은 참 많았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인들은 게으르지고 짠돌이들도 아니었고, 햇볕과 폭우 때문에 빨래 하나도 뒤집어 빨고 빨래집게도 번번이 수거하고, 도로 정비 부지런히 해야 하고, 건물 페인트 칠 자주해야 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며 이런 일들에 돈과 노력을 많이 써야 하는 사람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들을 오해하게 만든 주 요인은 햇볕과 폭우였지만,

다른 면에 서 본다면, 그것은 의 편견이라는 잣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렇게 생각하니, 상대를 이해 못해 소모하는 에너지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 같다 여겨집니다.

편견 없이 주변인을 바라봄으로써, 도리어 편안하고 행복한 그런 삶을 살아야겠다 싶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관련글

2013/03/14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나를 기막히게 하는 유럽인들의 다림질에 대한 집착

2013/04/13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한국과는 완전 다른 그리스의 자동차 상향등을 쏘는 이유

2013/02/15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발렌타인데이 선물요? 아빠, 빨리만 들어와 주세요.

2013/01/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에선 결혼할 때, 여자가 집을 산다?


  *  티스토리 초대 10 장 드립니다.

      비밀댓글로 이메일 남겨주세요. (이상한 목적으로 블로그 만드실 분들은 사절이에요~)

      이메일이 없으면 드릴 수 없게 되어 있네요.

      오늘 안에 확인하여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이왕이면 블로그 독자님들 중, 티스토리 회원이 아니신 분들께 드렸으면 좋겠네요. ^^

      지금은 블로그 운영을 안 하셔도, 회원이 되시면 제 블로그에서 댓글 쓰시기가 좀 더 편하실 것 같아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dongsanblog.tistory.com BlogIcon 동산이 2013.06.03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 감사합니다^^
    저희 집도 여름에는 옥상에 빨래를 자주 널어 놓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03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나라는 햇볕이 별로 안 세다는 것을 우즈벡 돌아와서 확실히 느끼고 있어요. 눈이 시원하고 뻥~ 뚫리는 듯한 강렬한 햇볕이 없네요. 그러고보면 햇볕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힘이 확실히 강한 거 같아요 ㅋㅋ

  4. 2013.06.0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2013.06.03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6.03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에 지중해 여행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올리브 나무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태양을 알 거 같아요.
    청바지를 손빨래 해서 널어놔도 두 세시간이면 다 말라서 툭툭 털어입고 나가곤 했죠ㅎㅎㅎㅎㅎ
    일전에 들은 이야기로는 햇볕이 너무 강해 옷 뿐만이 아니라 사람한테도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자외선 때문에 한국보다 피부도 그렇고 눈에도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가디건 걸치고, 선글라스도 꼭꼭 쓰고 다녔어요.
    그래도 날도 화창하고, 햇볕이 내리쬐는게 참 기분이 좋더라고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3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정말 눈이 햇볕에 시려서
      겨울에도 선글라스 없이 운전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더라구요~
      꼭 꼭 선글라스를 쓰고 다니다보니
      아침에 학부형들이 등교시키고 나서 마주칠 때, 서로 선글라스 안 벋고 인사하는 경우도 많은데,
      처음엔 그게 되게 어색하더라구요.
      이젠 적응이 되서 저도 그러고 있네요^^

  7. 인티뚜기 2013.06.03 1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주셔서 감사해요!

  8. 2013.06.03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6.03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페인과 똑같은 환경적 상황이네요...ㅎㅎ
    무척 공감해요...
    다음엔 저도 티스토리 초대장 하나 주세요! 플리즈...!ㅎㅎ

  10. 김영미 2013.06.04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올리브나무님! ^^

    아 그리스에도 겨울이 있군요 일년내내 여름인줄 알았어요 (선입견)

    그리고 전 그리스로 시집 못가겠어요 ㅠㅠ 자격미달? 결혼자금때문에 ㅎㅎ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4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결혼 자금은 뭐,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친정 부모가 집을 지어준 후, 대출금을 내 주는 경우가 많고요~(미국처럼 초기 자금 약간에 모기지로 집을 짓는 경우가 많답니다.)
      아니면 친정에서 초기자금은 대 주고 집을 지어준 후, 결혼 해서 남편과 같이 모기지를 갚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든 결혼 후에는 무조건 여자 집 위주로 모든 행사가 돌아가니 사실 불공평한 경우는 아니에요. 우리나라와 완전 반대라고 보시면 되요. 모든 명절도 처가집 위주로, 모든 행사도 처가집 위주로..사실 그래서 아들 가진 부모들이 더 쩔쩔 매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해요..
      제 경우에는 부모님에게 독립해 살면서 살던 집이 있어서 한국에서는 내내 그 집에 살았고, 그리스에 와서는 그 집을 정리한 돈으로 작은 집을 지었는데, 시부모님이 사시던 더 큰 집을 저희에게 내 주시고 본인들이 그 곳으로 들어가셨으니, 사실 백퍼센트 제가 집을 지었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11. 역량 2013.06.04 0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횽횽~
    오늘은 정말 그리스로 여행을 가고 싶네요.^^ 사실 저도 우리나라에 안사는데 여기 있는 곳이나 더 돌아다닐 일이지 ㅋㅋ

    그냥 친구를 만나 커피 한 잔 하면서 야외 까페에 앉아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전 원래 햇볕 싫어했어요. 타는 거 싫어서.. 근데, 여기 와서 마음을 비우고 나니, 몰랐는데 햇살이 참 찬란하고 아릅답더군요. 기미가 올라오긴 했지만.. 사람이 늙어가고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거다, 자연스러운 걸 거스르려고 노력을 하는 건 힘만 든다, 그 노력을 더 의미있는 곳에 쏟기로 마음 먹고 나니.. 이제는 만물이 탱탱 살아있는 것 같은 여름이 참 좋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4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햇볕이 너무 센 시간은 싫은데,
      좀 누그러진 오후 다섯 시 쯤
      (여긴 한 여름엔 해가 9시 정도에 져요~)에
      좋은 사람과 커피마시고 그러면 참 좋더라구요~

      역량님~
      놀러오시면 같이 커피 마셔요^^

  12. 2013.06.04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2013.06.0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4. 희망 2013.06.04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그렇게 오래 사셨으니 아실꺼예요.
    가을에 햇빛이 한창 내리 쬐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웅...
    [ 이 대목에서는 시골의 원두막에서 있다가 혹은 시골길을 걸어 가다가 등을 생각하면 좋을 듯 싶구요)
    그러다가 내리쬐는 가을 햇살이 그리스 못지 않게 좋은거 아시죠?

    전 서울의 위성도시들이 시골 논밭에서 아파트가 올라가는 현상을 보더라도
    초등학교 때의 스 광경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 다시 가고픈 40 말 입니다.

    갑자기 햇살에서 예전 의 그 장난꾸러기로 돌아가는 회상을 왜 하게 됐을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5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시골 원두막 정말 좋아하는데..
      가을 햇빛에 대한 말씀도 공감해요!!!

      저도 가끔 여섯 살 때, 외할머님 댁에서 육 개월 살았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지금도 저를 힘이 나게 하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추억이랍니다.
      그래서 희망님이 갑자기 그런 회상을 하시는 게, 정말 이해가 되요^^

  15. 2013.06.04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13.06.04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5 0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세월 집위에 옥상에
    빨래줄에서 걸린 낡고 낡은 빨래집게들을 본 기억이 납니다...
    프라스틱들이 낡고 삵고...부서지고...

    오해할 일들이 상당히 많은 그리스 로도스네요....
    빨랫줄에 널은 짙은색의 옷들도 강한 햇살탓에 변색되는군요.....
    어휴~~~
    정말 강력한 햇살이네요.ㅋㅋㅋ

  18. 2013.06.07 0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9. 2013.06.08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대장은 마감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3.12.1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호주 시드니와 비슷한 듯해요.

    저희가 호주에서 house painting을 하고 있는데 여기서 쓰는 외부 마감 페인트는 특수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가요. 그래서 자외선이나 햇살에는 페인트가 강한데 바닷바람(소금기)에는 강하지 못해서, 바닷가 집을 칠할 때는 15년 대신 5-6년 마다 칠해 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바닷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살 때 특수 코팅을 더한다고 하네요. 녹이 안쓸게...

    뉴질랜드에서 온 페인트 쟁이 한테 들은 말은 뉴질랜드닌 햇살이 더 심해서 뉴질랜드 페인트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심한 온도 차에도 더 잘 견뎌 낸다고 해요. 호주는 그정도 온도차에 견디지 못해 뉴질랜드 에서는 잘 사용 안한다고 해요. 반면 뉴질랜드 제품은 여기서도 잘 팔리고요.

    사실 몇년전에 일본 Nippon Paint 라는 회사제품이 15년 개런티를 해준다고 하고 들어왔는데 5년안에 철수 하고 돌아갔습니다. Nippon Paint는 한국 노루표에 해당하는 제품이거든요. 문제가 외부 페인트였던 것 같아요. 일본 햇살은 그렇게 강하지 않고, 동료 페인트쟁이 물어 봤는데 잘 안발린다고 하더군요. 아마 일본과 호주에 사용되는 건출 외부 자재가 달랐을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여기 가정용 외부 페인트는 (가정용 하고 공업용이 있는데 - 공업용은 페인트 회사에서 사람을 불러서 제품에 대한 개런티를 받아야 해요. 일반 사람들이 사는 가정용 집과 공업용 건물이 좀 많이 다를 경우, 페인트 회사에서 특수로 만들어 주기도 한답니다.) 대체적으로 목재 하고 콘크리트 인데 그 외로 바르려고 하면 페인트 회사에다가 어떤 제품을 써야 하는지 물어 봐야 하거든요. Primer 하나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Primer 종류가 워낙 많아서 그것을 잘 선택하지 않으면 벗겨진답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페인트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내부 페인트는 한국 것 써도 되는데 외부는 안될 것 같다고 해요. 햇살이 너무 강해서....그런데 한국 것 쓰고 싶은 이유가 한국에서는 페인트 한말(15L) 가 1.5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데 여기서는 최소 $100. 자주 쓰는 제품은 한말에 $140-150 정도 해요. 거의 10배 차이가 나서 수입해서 쓰고 싶은데 규모가 작고 그에 따른 유통도 복잡할 것 같고, 일단 외부는 문제 될까봐 내부만 써야 하니 그냥 포기 아닌 포기를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좀 궁금해서 같은 회사 영국제품/호주제품을 봤는데 그 외부 마감 페인트가 호주날씨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 졌다고 써있네요. 영국은 제품은 외부/내부 차별은 안두네요. 제대로 바르면 40년 동안 바르지 않아도 제는 제품이라서 (통에 그렇게 써있어요) 3-4년 마다 발라야 한다는 그리스 제품 때문에 좀 놀랐어요. 저희는 보통 15년 개런티를 해주거든요. 해안가에 살면 5-6년으로 줄어들지만 말이에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