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어 문법'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25 내가 그리스어를 가르치다니! (35)
  2. 2013.05.10 강남스타일이 그리스 새 광고에 필연적으로 쓰인 이유 (60)

 

 

며칠 전부터 사촌 마사의 부탁으로 그녀에게 그리스어 문법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 엄마를 둔 마사는 말하고 듣는 것에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자랄 때 집안에서 그리스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오스트리아인 아버지 쪽 가족들 때문에 문법을 배울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동사 변화와 시제 변화가 많은 그리스어의 문법을 잘 모르다 보니 말을 하다가도 잦은 실수를 하게 되었고, 그리스에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안 되겠다 싶었는지 결국 자존심을 버리고 저에게 부탁을 해 온 것입니다.

아무리 제가 그리스어 문법을 이곳에서 장기간 교수님께 배워 간간히 번역 일을 하고 있다고는 하나, 한국인에게도 아닌, 반쪽은 그리스인인 그녀의 이러한 요청을 수락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아직도 그리스어에 대해 부족한 것이 많은 제가, 여전히 한번씩 단어를 잘 못 사용해 매니저 씨를 폭소하게 하는 제가, 과연 그녀에게 그리스어 문법을 가르쳐야 하는 거인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한 제가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에 비해 아주 적은 돈을 받기로 했기 때문에, (우리는 마피아 같은 가족이니까요…^^) 금전적으로 큰 이익이 되는 일은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그녀가 두 번째 부탁을 해 왔을 때, 저는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하겠다 라고 허락을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자신은 없지만, 이것은 분명히 제게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를 위한 교재를 준비하며 딸아이에게 문법을 가르칠 때보다는 훨씬 더, 저에게 확실한 복습의 기회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재를 준비할 때 어쩔 수 없이 독일어 사전을 찾아 봐야 하는데, (생소한 문법 용어를 이해시키기 위해) 이것이 언젠가 딸아이가 독일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해서 공부해야 할 때 부족하지만 제가 도움을 줄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첫 번째 수업을 했습니다.

마사가 독학으로 문법 공부를 한 노트를 보면서 저는 그녀를 많이 격려해주었습니다.

토닥토닥

간절함이 역력히 엿보였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그녀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그녀가 잘못 알고 있는 문법에 대해 차례대로 짚어 주었습니다.

수업이 끝난 그녀는 몹시 기뻐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

 

그녀는 고맙다며, 성 안 큰 나무가 있는 카페에서 커피와 케잌을 샀습니다.

 

이상 기후로 로도스는 올해 아직도 낮엔 반팔을 입어야 하는, 비가 오지 않는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덕분에 아주 좋아하고 있지요.

 

 

그녀의 이런 용기가, 내년에 이곳에 정착할 때 좋은 직장을 찾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또한 제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 교재가, 언젠가 그리스어를 전혀 모르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나저나… 저의 빡빡한 일과에, 일 하나가 더 늘었네요.

몸 관리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졸려4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관련글

2013/08/15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오스트리아인 며느리도 결국 울려버린 그리스 시어머니

2013/07/02 - [세계속의 한국] - 오스트리아 친척들이 한국인인 나를 기다리는 결정적 이유

2013/01/06 - [재미있는 그리스어] - ‘그리스어’에도 ‘피 줄이 당긴다’는 표현이 있다니!

2013/07/02 - [세계속의 한국] - 오스트리아 친척들이 한국인인 나를 기다리는 결정적 이유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3.10.25 16: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선생님이 되실거 같아요...^^
    잘 할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부족하다는 겸손에서 출발하시니까요...^^

  2.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10.25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피아 같은 가족 ㅋㅋㅋㅋㅋ 지붕 수리 같은 것으로 딜을 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ㅋㅋ '몇 월 며칠 몇 시까지 지붕 좀 손 좀 봐줘' ㅋㅋ 그림 잘못 그리면 진짜 마피아 영화 한 장면 되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꿋꿋한올리브나무님께 정말 좋은 기회로군요. 그리스어 문법 가르치시며 많은 것을 얻으시기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너무 좋겠지요??
      이궁...어쩜 그렇게 친한 사람끼리는 일 처리가 늦는지...ㅠㅠ
      그래도 지붕공사를 시작하긴 했어요~
      결국 해 주기로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아버님이 부탁을 하셨답니다~
      좀좀이님 응원대로 가르치면서 제가 배우는 게 훨씬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3. 임팩타민 2013.10.25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세요! 그리스어라~~~ 너무 멋진 기회인 것 같아요

  4. 새벽.. 2013.10.25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법을 당연한 듯이 받아들인 사람보다 공부하면서 잘 습득하기 위한 고민이 많았던 올리브나무님이 더 적격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우리는 잘한다고 잘 가르치는 건 아니라는 걸 학창시절 수많은 선생님과 교수님들을 통해 느껴왔잖아요. ㅎㅎ
    안 그래도 바쁜 일정이 더 바빠지셔서 블로그에서 자주 못 뵐까 이기적인 걱정을 살짝쿵 해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새벽님~
      블로그의 글들과 댓글은 꾸준히 잘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다만 지난 목요일처럼 완전 제가 퍼져버릴 때는 글을 올릴 수가 없더라고요. 정말 피곤해서 뻗었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두개를 연속으로 올렸던 거랍니다~
      댓글도 좀 실시간으로 쓸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그렇게 상황이 안 될 때가 더 많더라고요. 쫌만 이해해 주세용*^^*
      새벽님도 별 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시지요?
      한국은 이제 제법 추워졌다는데, 감기 안 걸리시고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5. 민트맘 2013.10.25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에게 그리스 문법을 가르치시다니 대단하세요.
    정말 스스로도 많은 공부가 되겠는걸요?
    체력이 좋으신 편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나 몸관리 주의하셔야해요.
    나이들고 보니 아무리 체력이 좋던 사람도 너무 힘든일을 많이하고 지내다보면
    몸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늘 카이로프라틱을 받고와서 몸살날까 조심하고 있답니다.
    그런거 뭐라도 하고나면 엄청 며칠을 앓곤 하거든요.
    제발 낼 아침이면 괜찮아야 하는데 말이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카이로프라틱을 받으셨군요!
      저도 그것을 하시는 분을 알고 있었는데,
      그 분이 그냥 커피 마시다가 어깨만 한번 눌러줬는데도 거의 죽는다고 소릴 질렀답니다ㅠㅠ
      많이 피곤해서 뭉쳐서 그렇다고...
      괜찮으신 건가요???? 그래도 분명히 하고 나면 몸이 많이 시원하다고 들어서, 민트맘님께 도움이 되셨을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0.25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대단하세요~~ 그리스어 잘 하시는 것도 전 신기한데 가르치신다니~~ 정말 말씀처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
    그나저나 정말 올리브나무님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르겠어요~~~ 그 스케줄을 어케 감당하시는지..
    몸관리 정말 잘 하세요~ 몸에 좋은 것도 많이 드시구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대단하긴요..
      정말로 제가 배울게 더 많겠다 싶어서 수락했어요.
      물론 교재 준비하고 시간을 더 내야 하니,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이 아닌 나중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하고 있답니다...
      응원해주셔서 이 일이 귀찮아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7. 포로리 2013.10.25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은 천재가 아닐까? 의심해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그럴리가요^^;; 포로리님~~~
      전혀 아니에요~~
      저도 머리가 조금만 더 좋았더라면 인생이 더 편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가끔하는데요.^^ 그냥.. 감사하며 살고 있답니다^^

  8. 김영미 2013.10.26 0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 마사님도 고모님 닮아서 역시 미인이세요^^

    저도 올리브나무님 제자가 되고 싶네요 ㅎㅎ

    그럼 마사님이 독일어를 하신다면 마리아나양을 가르치실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직도 반팔로 지내신다니 부러운데요 저흰 거의 겨울날씨 입니다

    부끄럽지만 외출할때 제가 속바지 입고 나가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속바지를 입으시는 영미님 정말 귀여우세욧*^^*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더 그런가봐요~
      아휴...추우면 껴입어야지요. 저도 겨울엔 엄청 껴입고 다녀요^^
      마사는 참 예쁘지요? 안 그래도 독일어를 나중에 딸아이에게 가르쳐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어요.~
      오스트리아에서 쓰는 독일어는 독일, 스위스보다 더 억양이 부드럽더라고요. 같은 독일어라도 나라마다 이렇게 다르구나 배우게 되는데, 도리어 이 부드러운 억양의 오스트리아인들 덕에 독일어가 덜 어렵게 느껴져서 다행이다 싶어요^^(그리스에서는 여름 시즌엔 해변에서 독일어 들을 일이 정말 많아서 알아두면 좋을 언어라는 생각이 들어요~)

  9. 동경언니 2013.10.26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면 이렇게 총명하고 현명할까요.....
    차암, 제가 단지 같은 한국인이란 이유만으로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마사양의 지금은 아마도 우리 딸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은 할 줄 아는데, 통하는데,다 읽을 줄 아는데,
    ......, 문법?
    그게 뭔가용?!하하

    .올리브 나무님,
    참 좋아보이네요.

  10. Favicon of http://ohmyvictory.tistory.com BlogIcon 들꽃처럼! 2013.10.26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우와~~~~
    올리브나무님은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올리브나무님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또 울컥! 눈물 날라해요...)

    스케쥴이 어마 어마 하시니 꼭 보약 챙겨드시구요~~~
    체력 챙기셔야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들꽃처럼님!! 이렇게나 기뻐해주시니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에구...뭐, 실력도 안 되는데 맡게 되어서 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인데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일이라 잘 해봐야겠다 전의를 불태우고 있답니다...^^

  11. Favicon of http://katzen.tistory.com BlogIcon 고양이두마리 2013.10.26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쪽 모국어를 못 쓰게 하시는 오스트리아 아자씨,
    어쩐지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한~ 느낌 아니까!
    그 두 분 아직도 잘 사시는가요?
    글 주제와는 다르게 그리스어 금지 부분에 꽃혀서 소화를 못하고 있음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쉬...예리한 고양이두마리님~
      그게...오스트리아 고모부님과 그 시댁 가족들이 참...결벽증에 좀 특이한 성격들을 가지셨더라고요..
      고모님은 30년 넘게 사시며 맘고생을 정말 많이 하셔서
      사실 언제 그곳을 떠난다고 하실까 저희가 다 조마조마 지켜보게 된답니다.
      제가 그 집에서 일 주일을 지냈었는데요.
      저도 나름 깨끗한 편인데, 그분 결병증에 턱이 바닥까지 떨어졌던 적이 몇 번 있었어요~
      오죽하면 마사는 자기 아빠인데 "우리 아빤 히틀러야." 라고 말하더라구요. 헐...

  12.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10.26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께는 분명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독일인 친구에게 일본어를 가르친 적이 있어요..ㅎㅎ;;
    첨엔 일본사람도 아닌 나한테 일본어를..했는데
    하다보니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되더라구요..
    올리브나무님도 마사님도 화이팅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삐삐님이야 워낙 일본어를 잘 하시는 분이시니 믿음이 가서 배우고 싶어하셨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외국인들은 같은 외국인에게 배우는 게 더 편하다고 느껴서 그런 것도 있지 싶어요.
      마사도 아마 다른 그리스어 선생님에게 배운다면 설명 자체를 너무 빨리해서 못 알아 들을까봐 두려워서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맞춤과외를 해줄거라고 믿어주어서 감사하죠~

      근데 저라도 삐삐님에게 일본어 배우겠다고 할만큼 삐삐님이 신뢰가 가는 것은 사실이에요^^

  1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0.2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하십니다~ 전 저에게 일본사람한테 일본어를 가르치라고 하면 못할 것 같아요;;
    그런 부탁을 할 정도면 올리브나무님의 그리스어가 문법적으로 정확하다는 뜻이겠죠??
    왠지 자랑스러워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감사합니다. 아스타로트님!
      제가 정확하게 사용을 잘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딸아이 숙제를 매일 봐주다보니,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복습하게 되는 것은 사실인 것 같아요.
      아빠가 시간이 없어 바쁘나 어쩔 수 없이 숙제는 제가 봐줘야 하는데, 그리스어는 워낙 표현이나 문법이 방대한 언어라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도 많은 부분을 배우더라고요.
      이런 시제와 표현을 벌써 배운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때도 많았어요.~

  14.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10.27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이런 엄청난 소식이 있었군요. 역시 완벽주의자 올리브나무님답게 평소에 어마어마한 그리스어 실력을 선보이셨으니 마사가 그런 부탁을 한 게 아니겠어요!
    그나저나 안 그래도 쉴 틈 없는 올리브나무님이 더 바빠지셨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건강에도 신경쓰시면서 좋은 수업하세요. 선생님~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7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전혀 어마어마하지 않은 실력이랍니다...ㅠㅠ
      다만 매니저 씨의 엄청난 놀림을 받지 않으려고 긴장하며 말하는 탓에 실력이 좋아 보였던 걸까요???
      채찍이 효과가 있었던 것을 보면 저는 노예근성이 있나봐요ㅠㅠ
      집안 일을 이렇게나 열심히 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
      아~~~~슬프당. 푸핫.
      잠시 후 또 손님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라 머리가 윙윙 울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또 오늘도 씩씩하게!

  15. mariacallas1 2013.10.2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짝짝~!

    올리브나무님 언어의 달인(?)이신듯^^

    마사님이 올리브나무님을 존경하니...배움의 자세도 더 좋을듯해요^^

    왠지 분위기 굳일거 같은 면학분위기가 느껴지네요^^

    올리브나무님 제 새로운 일을 기억해주시고 격려까지 해주시니 힘이납니당.^^

    덕분에 차근차근...잘 진행되고 있어요^^

    언젠가 말씀 드릴날이 오겠죠?^^

    살짝 귀뜸만 해드리면 건강에 관련된 일예요ㅋㅋ

    부디 늘 건강하시길~~~♡

  16. 동이 2013.11.10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일이 하나 더 늘었네요. 건강 항상 조심하세요~

  17. Favicon of http://www.blog.naver.com/actresstar BlogIcon nina 2013.12.12 0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교재를 제가 구할수는 없을까요?한국엔 그리스어 교재를 눈씻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교재 혹시나 복사본이라도 파실의향이 있으신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12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제가 만든 교재가 설명이 그리스어로 되어 있어서..
      일단 마사의 경우 말은 할 줄 아는 상태라 설명을 그리스어로 써 넣었거든요.. 이런 경우 크게 도움은 안 되실 것 같아요.
      우선 그리스어 공부를 하시려면 로제타 스톤을 추천 드려요.
      회화부분에서는 많은 기초를 잡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문법은 그리스에서 사용하는 초등학교 참고서가 그나마 이해하기가 편한데, 역시 누군가 가르쳐 줘야 문법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아직 그리스에 계신 건가요?
      그렇다면 제가 교재를 좀 알아보고 추천해 드릴게요.
      만약 한국에 계신 거라면 다시 알려드릴게요~ 답 주세요!

    • Favicon of http://www.blog.naver.com/actresstar BlogIcon nina 2013.12.13 06: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흑..지금 한국돌아왔어요ㅠㅜ로제타스톤이 효과가 좋군요~~^^

  18. 이병주 2013.12.25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고 훌륭하십니다! 인생은 우리가 계획하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이 계시지요!
    끊임없이 성장하는 올리브 나무(구약성경 시편 128:3) 되시길 기도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2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병주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 안에서만 제 삶이 행복할 수 있더라고요.^^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나이가 들 수록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시편128편을 다시 읽어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강남스타일이 그리스 새 광고에

필연적으로 쓰인 이유

 

 

강남스타일의 열풍이 한 차례 지나간 후인 지금까지도 한 그리스 광고에는 여전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광고 컨셉

에 맞게 가사를 바꾸어 사용하고 있는데요.

바로 그리스의 유명 우유 요거트 회사 중 하나인 'ΔΕΛΤΑ' 델타(th델따)에서 어린이를 위한 요거트 광고를 만들면

서, 강남스타일 열풍이 불던 작년부터 새 광고를 만든 요즘까지도 이 곡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youtube에 올라와 있는 이 제품의 광고부터 한번 봐 주시기 바랍니다.

 (TV 광고 장면을 직접 찍은 영상밖에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화질이 좀 떨어짐을 이해해 주세요.) 

 

그리스어를 모르더라도 잘 들어보면, '오빠 쎌로 스마트!'라는 말을 마지막에 반복하는 것을 들을 수 있는데요.

저는 처음 이 광고를 보았을 때, 중간엔 가사를 '세 가지 맛' 등으로 잘 바꾸어 놓고는 반복 후렴구에서 상당히

이상하게 단어를 사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스마트'는 저 요거트의 이름이고, '쎌로Θέλω'라는 말은 '원해요'라는 뜻의 1인칭 단수 동사입니다.

즉 앞에 '나는Εγώ' 이라는 주어가 올 때나, 정황상 '나는'이라는 주어가 생략되었을 때만 '쎌로Θέλω' 라는 동사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오빠 쎌로 스마트 라니,

'오빠는 3인칭 단수인데 어떻게 '오빠가 스마트라는 요거트를 원한다'는 문법에 안 맞는 말을 썼을까?'

한국어 뜻을 모른다고 오용한건가?

원래 그리스어 문법대로라면 오빠 쏄리 스마트Οπα θέλει ΣΜΑΡΤ가 되어야하는데...'

??

강남스타일이 한국 노래이니 만큼 여러가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오용했다면, 어떤 경로로 알려줘야 하나?' 까지 생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번뜩 머리속을 스치는 생각이 있었는데요.

 

ΟΠΑ! (영어식 표기 OPA!) 오빠!

 

그리스어에는 한국어 '오빠'와 발음이 똑같은 단어인 '오빠!' 라는 동음이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스어 알파벳 Π(π)

흔히 수학 시간에 '파이'라고 불리우는 그리스어 알파벳 Π(π)는 영어로 P라고 번역되긴 하지만 실제 알파벳 이름은 '파이'가 아니고 "삐"입니다. 간혹 그리스인들 중 이 알파벳을 "피"라고 발음 하는 경우도 있는데, 주로 표준어가 아닌 다른 지역 억양을 사용하는 경우 '피'로 발음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현대 그리스 초등학생들은 1학년 첫 번째 알파벳으로 알파Α(α)가 아닌 삐Π(π)로 그리스어 문자를 배우기를 시작하는데요. 어려운 모국어 그리스어를 중간 순서 알파벳인 '삐'로 시작해 관련 단어인 '빠삐Πάπι(오리)'등을 처음으로 가르쳐서 아이들로 하여금 그리스어 문자에 쉽게 접근시키려는 교육 방식으로 교과서가 개편되어 시행 중입니다.

 

 

이걸 깨닫는 순간 저는 혼자 폭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우하하

이 그리스어의 ΟΠΑ!(OPA!) 오빠!는 일종의 감탄사인데요.

주로 그리스인들이 신이나서 춤을 추기 시작할 때, 혹은 춤추는 중간 간주 부분에서 추임새로 사용되는 감탄사인

것입니다.

굳이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얼쑤" "아싸" 정도가 된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물론 춤을 추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이 '오빠' 라는 감탄사를 쓸 때가 있기도 합니다.

갑자기 뜻하지 않게 무엇을 쏟았다든지, 어떤 상황에 놀랐다든지 했을 때도 '오빠!'라는 감탄사를 사용할 수 있기는

한데요.

이 경우엔 "어머나" "아, 깜짝이야" 등의 의미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춤을 추는 신나는 상황에 사용되는 감탄사인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전세계를 들었다 놓은 곡 강남스타일에 이 오빠, 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으니 그게 한국어로 어떤 뜻인

광고 제작자들이 공부하지 않았을 리 없지만, 그리스 광고 속에서 단어를 그대로 바꾸지 않고 사용해도 어색

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어 동음이의어 '오빠'가 광고 속 문구와 적절하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그럼 그리스어 노래 중 이 그리스어 감탄사 '오빠', 라는 단어가 사용된 곡들을 한번 감상보실까요?

2010년 유로비전Eurovision (유럽인들의 음악 축제) 그리스 참가곡 'ΟΠΑ(OPA) 오빠' 입니다.

반복적으로 오빠 라고 추임새를 넣는 것이 들리시지요? 

이 곡은 그리스의 유명한 전통가요(우리나라의 트로트와 같은 장르) 중 하나인 'ΟΠΑ(OPA) 오빠' 라는 곡입니다.

역시 후렴부에서 '오빠'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들리시지요?

 

다시 원래 광고의 사용 문구인 "오빠 쎌로 쓰마트"로 돌아가보면, 이 광고에서 쓰인 '오빠'는 한국어의 오빠라는 뜻

으로 사용된 게 아니고, 그리스의 '오빠'라는 단어로 사용된 것으로,

번역하자면 "아싸, 난 스마트(상품명)를 원한다고요!" 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스마트'라는 상품명도 원곡의

'스타일'이 들어가는 부분에 딱맞는 음절로 들어가니, 강남스타일은 이렇게 원곡을 떠올리면서 광고의 제품을

기억할 수 밖에 없게 하는 절묘한 광고 음악인 것입니다.

 

이렇게 결론짓고 광고를 다시 보니 광고가 참 재미있게 보입니다.

ㅎㅎㅎ

 

이 광고를 보고 저와 함께 생각에 빠졌었던 딸아이와 어제 마트에 갔을 때

"너 오빠 쎌로 스마트의 요거트 먹을래? 하나 사줄까?" 했더니, 딸아이 하는 말

"엄마 광고는 재밌는데, 난 초콜릿 들어간 것 보다 복숭아 들어간 요거트가 좋아. "라며 광고하지 않는 타사의

상품을 골랐습니다.

광고는 실컷 재미있게 잘 봐 놓고, 제품 속 광고비는 지출하지 않는 소신녀라고 말해 주고 싶지만

그냥 딸아이는 맛있는 걸 먹고 싶은 어린이일 뿐인 것이지요.^^ 

 

이민 초기, 이렇게 한국어와 동음이의어인 다른 그리스어 단어 하나 때문에 무척 당황했던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다음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5.10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강남스탈 음악이 그리스에서 저렇게 광고로 만들어졌군요~ ㅎㅎ
    귀엽고 좋은데요?
    새 창 띄워서 몇번씩 듣게 되네요. ㅎㅎ

  3. 여인네 2013.05.10 09: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정말 감남스타일의 인기가
    아직도 식을줄 모르네요^^ㅎㅎ

  4. Favicon of http://naver.com/sanabae BlogIcon 김영미 2013.05.10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오빠! ㅎㅎ

    제가 사는곳에서도 쇼핑몰에 가면 이 노래가 나오고 저희 애들도 강남이 무슨 말이냐고 묻더라구요

    유튜브 덕분에 한국노래가 전세계에 울려 퍼지니 기분 좋더라구요

    그리스어 강의도 해주시고 올리브나무님은 복받으실거에요^^ 오빠!





  5.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5.1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강남스타일 정말 대단한데요? ㅎ

    그나저나 스페인어랑두
    그런 일이 있어요 ㅋㅋ
    우리나라에서 애기들한테
    과자 먹자~
    할 때 까까 먹자~라는 말을 잘 쓰잖아요 ㅎ

    근데 스페인어로 까까는....
    특히 (어린 아이들의) '똥'이라는 뜻이예요 ㅋㅋ

    처음에 그 말 듣구 많이 웃었어요.

    저두 오빠! 들을 때마다 웃을 거 같아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0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검은괭이님..
      그리스어로도 아이들이나 동물 똥에 대해서 까까 라고 해요.
      똑같네요!!!
      신기해라..
      어원을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그리스어가 워낙 오래된 언어이긴 해도, 외래어 역시 언어 속에 있거든요.^^
      검은괭이님 덕분에 새로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네요~^^감사해요~

  6. 릴리안 2013.05.10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때
    무거운 초콜렛 맛 보다, 상큼한 과일 맛을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

    올리브나무님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7. Favicon of http://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13.05.10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든 자랑스럽습니다..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5.10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그리스어 수업들은거 같아요.
    왜케 그리스어는 어려운건가요~ 올리브나무님은 이런곳에서 생활하신다니~
    또다시 천재라는 의심이..ㅋㅋㅋㅋ
    회사컴이 스피커가 안나오는게 안타깝네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어가 많이 어렵긴 한데, 확실히 매력있는 언어이기도 하더라구요.
      천재라뇨....전-혀요.^^ 한국인이 없어서 한국어 쓸 일이 없다보니 입에 거미줄 안 치려고 그리스어가 더 늘었다 싶어요.

      혹시 집에서 한 번 보실 수 있다면 신나실 것 같아요.
      이 광고 동영상은 강남스타일 노래덕에 정말 신나요^^

  9. cris 2013.05.10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남스타일 가사중 오빠는 일인칭으로 쓰인 오빠인거 같아요. "이 오빠가 말이야 우리 순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이런 식으로 남자가 여자 앞에서 자기 자신을 오빠라고 하는거 처럼요. 엄마들도 그러잖아요. "엄마한테 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0 22: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cris님 말씀처럼 강남스타일 한국어 가사에서는 분명히 화자가 가사를 주도하고 있으니 1인칭으로 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3인칭으로 볼 수도 있을텐데요. 한국어는 주어별 동사 변화는 없어서 예를 든 대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는데요.

      워낙 동사 변화를 분명하게 하는 그리스어에서는 그렇게 사용할 수가 없답니다.
      나인1인칭을 지칭한 '오빠' 라 할 지라도 일단 주어가 '내가' 가 아닌 다른 3인칭 주어인 '오빠'로 사용된 경우 반드시 동사를 3인칭 단수 동사로 바꾸어야 한답니다. 모든 인칭에 따라 동사가 6개로 분리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그렇지요.
      예를 들어, 제가 딸아이에게 "엄마는 너에게 좋은 엄마야." 라고 말할 경우,
      제가 저에대해 말하더라도 "Η μαμά είναι καλή για'σένα." 라고 είναι(입니다) 라는 3인칭 단수에 해당하는 명사를 반드시 써야 한답니다.
      동사 사용이 상당히 까다로운 언어라 그렇더라구요^^
      초등학생들이 그리스어 교과서가 1년 동안 8권인게 이해가 되어요.ㅠㅠ.

  10. 역량 2013.05.10 2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가 앗싸에요? ㅋㅋ 진짝 그리스 요거트를 언젠가 꼭 먹어봐야할 텐데요.^^
    저는 요새 폭풍공부 좀 했어요. 공부는 안해도 성적엔 민감하여..흐흐
    오늘 제 생애 최초 흰머리를 발견하고 눈물 찍어내며 올리브나무님 글들 훓고 있답니다. 건강이 많이 회복되셨길 바래요.

    시간 나실 때 저 또 쉬운 요리 좀 알려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0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안그래도 역량님이 무척 궁금해서 어떻게 지내시나 했었는데,
      폭풍 공부 중이셨군요^^
      흰머리...저는 진작 발견했었는데, 연하남편의 놀림이 싫어서
      부지런히 뽑았지요. 그러다가 갈색 염색하게 되어 가려졌어요^^
      사실 매니저 씨도 흰 수염 있는데, 극구 금발이라고 우겨서 저도 같이 놀려주기는 해요.ㅎㅎㅎㅎㅎㅎ

      조만간 쉬운 요리 또 알려드릴게요^^

  11.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5.10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오빠네요..ㅋㅋ
    아이들이 춤을 추니 귀엽고 또다른 느낌이예요..
    그리스 요구르트는 언제 한번 꼭 먹어보고 싶어요!
    그땐 오빠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겠죠?ㅋㅋ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5.10 2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가 앗싸!라는 뜻이었군요.
    아이들은 초코맛을 무척 조아하는지 콘프레이크도 초코맛이 있던데....
    전 한번 안사먹어봤네요....
    늘 아몬드 콘프레이크만 사먹어봤는데....

    마리아나는 나름 소신이 있는데요....
    초코맛 요거트보단 복숭아 맛 요거트가 더 좋다는 말....
    저도 초코맛 요거트는 못본거 같아요...
    한국에선 안팔지 않나....

    떠먹는 요거트는 요플레,마시는 요거트는 작은 프라스틱병에 담긴 살색 야쿠르트나,
    불가리아를 자주 사먹는거 같아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1 0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워낙 요거트가 유명한 나라라서 참 다양한 종류의 요거트가 생산되더라구요*^^*
      그래도 그리스 요거트는 뭐니뭐니해도 무첨가 생요거트인 것 같아요~ 정말 맛있어요!

  13. 해파리 2013.05.11 07: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opa가 웬지 스페인어의 ole!같은 느낌인것 같기도 하네요 ㅋㅋ
    그나저나 유러비젼의 오빠들이 참 섹시하군요 ㅋㅋㅋ 그런데 유러비전이 그리스에도 인기가 있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1 0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네요. 해파리님! 스페인어 ole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유로비전, 그리스의 열기는 대단한데요.
      유로비전 이야기를 쓰려고 자료수집 중이니, 조만간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리스인들의 유로비전 시청하는 모습은 정말 웃음만발이랍니다.ㅎㅎㅎㅎ

  14. 복실이네 2013.05.12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음은 같은데 다른뜻으로 쓰이니 재미있네요.
    같은 발음으로 실수 하신것이 많다 하시니 ...
    남의 실수담은...저에게는 시트콤처럼 재미난 것이되는 경우가 많아...ㅋㅋ
    기대가 됩니다~^^

  15. Favicon of http://sunnykim53@daum.net BlogIcon sunnykim 2013.06.11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의 문화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음을 깊이 감사 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올리브나무씨//

  16. 부산 2013.06.21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 종교가 뭔가요..말이나 음악이나 중동 색채가 많이 나는것 같네요. 그리스는 유럽 맞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22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부산님.
      그리스는 유럽연합국이고요~
      국교는 그리스정교회입니다.
      중동 색채가 나는 것은 아무래도 지역적으로 가깝기 때문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현대 그리스 가요들은 유럽팝에 더 가까운 느낌이 들어요~ 요즘 나오는 음악이라도 전통음악, 전통가요들은 좀 더 그런 색채가 강한 것 같아요~

  17. Favicon of http://promenades.tistory.com BlogIcon Verte 2013.07.05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그리스 음식점에 갔을 때,
    종업원이 뭔가 뜨겁게 달군 돌그릇? 같은거에 불을 피우면서 "오빠!!!!!" 라고 외치면서 서빙하는 음식이 있었어요.
    뭔 말인가 했었는데 감탄사였군요 ㅋㅋㅋㅋㅋ

  18. 동이 2013.11.11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번에 유로비젼 소개해주실 때 그리스 음악도 그렇더니 10년에 나온 음악도 그렇고 남자 무용수들의 군무가 마초덕인 분위기를 풍기며 노래부르는 것이 공식적인 스타일인가 궁금해지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1.11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그리스 남자들이 마초적인 면이 워낙 강해서 더 그런 풍의 무용도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다 그렇진 않고요.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의 남성들도 있는데, 대개는 마초적이어서, 부드러운 한국남성같은 섬세한 매력은 좀 없어요^^

  19. Favicon of http://exnewyorker.tistory.com BlogIcon 전직뉴요커 2013.12.12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이 글을 읽은건 아주 오래전에 이 글이 올라왔을때였는데... 그냥 읽고만 넘겼던 이 글이 이제와서 다시 찾아읽어보고 싶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스인 가족이 메인이 되는 영화를 봤는데 그 중간에 노래가 나왔었거든요. 그 노래가 "오빠 오빠 다 부술까" 이러면서 계속 반복이 되길래 웃기기도 하고.. 순간 그리스말로 오빠가 무슨뜻인지 들은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리스 오빠" "그리스말 오빠" 이런식으로 검색을 해봐도 제대로 찾을수가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올리브나무님 통해 알게된거같아 여기 들어와 오빠를 검색해보니 글 몇개가 뜨네요. 그중에 바로 이글이었답니다. 제가 들은 노래는 찾아보니 opa opa ta bouzoukia 라고 하네요.

    참 신기하죠... 제가 인도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얼핏 들으면 이 노래도 마치 인도노래같이 들리거든요. 그리스와 인도는 별로 비슷할거같은 문화를 가진거도 아닌거 같은데 말이에요

  20. Favicon of http://bluestar.tistory.com BlogIcon jessie 2014.05.01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어찌하다 들어와서 글들 읽다 이거보고 댓글달아봅니다. 저는 더치 남편과 사는데요, 여기서 오빠opa는 할아버지 랍니다!!! 으하하.. 첨에 시할아버지 뵈었는데 본인을 가리키며 자꾸 나를 오빠라 부르면 된다 하셔서 어찌나 기분이 이상했던지.....;;; 하지만 한국어 쌍자음은 잘 발음하냐. 것은 아니랍니다. 오빠 할 발음으로 잘 좀 해보지 싶은데, 아직도 턱보키(떡볶이) 차장면(짜장면)을 못벗어나요 ㅠㅠ 오직 ㅃ만 되는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02 2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jessie님!
      아~~그렇군요!!
      할아버님께서, 나를 오빠라고 불러...라고 하셨다면, 정말 웃음이 터졌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덕분에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어서 저도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뵐게요!*^^*
      편안한 밤 되세요!

  21. 재재 2014.08.24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가 감탄사였군요..
    그리스인들이 자꾸 오빠 오빠해서 무슨뜻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ㅎㅎ
    미국에 그리스인이 나오는 가족드라마가있는데 그거보면서 제 아이들은 그게 댄스라고ㅋㅋ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