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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4 그리스인 남편의 한국어 외래어 발음법, 진짜 특이해! (44)

 

 

 

"컴.퓨.!"

그리스인 남편 동수 씨는 한국에서 이 단어를 말을 할 때에는 '터'를 유난히 강조해서 말하곤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웨.이.터!"    "샌.드.위.치!"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 외래어를 말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마지막 음절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도대체 왜 이렇게 발음하는지 정말 의아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이상하게 발음을 하는 거야?"

"그건 말이지. 한국어 외래어가 발음이 어려워서 그래."

"응? 잘 발음이 안 되면 그냥 영어 식으로 발음해도 될 텐데??"

"내가 그렇게도 해 봤지만, 그렇게 하면 잘 못 알아 듣는 사람이 많아. 게다가 내 발음이 영국식 영어 발음이라 한국 사람들은 더 못 알아 듣는다고!!  특히 동네 가게 주인 아줌마 아저씨들은 정말 못 알아 들어서 물건을 살 수가 없더라고.  근데 이렇게 마지막 음절을 크게 발음해 주니까 그래도 이해하고 물건을 찾아 주던걸?"

 

사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한국어의 외래어를 배우는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 있던 원어민 교사 친구들 역시 이에 대해 동수 씨와 비슷하게 제게 하소연하곤 했었습니다. 

이미 영어로 알고 있는 단어를 다시 외래어 방식으로 발음해야 한국인들이 알아 듣기도 하고,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이 지나치게 영어 식으로 이 외래어를 발음하면 "뭐 아직까지 그렇게 발음하고 그래?" 라며 살짝 싫어하는 한국인 친구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쓰다가 한국의 원어민교사 친구들 소식이 궁금해, 갑자기 안부 메일을 보내고 돌아온 올리브나무 씨입니다.^^;;)

 

그런데 '외래어를 현지인처럼 발음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한국어에 국한된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스어에도 영어, 프랑스,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에서 유래한 외래어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특히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발음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 저 역시 처음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래어인줄 모르고 그저 "그리스인들은 저 영어를 참 이상하게 발음하네?" 라고 생각하며 절.대. 그 발음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생각부터가 문제였는데요.

 

외래어라는 것이 그 나라에 어떤 외국어 단어가 들어와서 오랫동안 사용되다 보니, 그 나라 사람들이 그 단어를 현지어와 가깝게 발음하게 되었고 그런 편리함과 익숙함에 의해 그 나라 표기법에 맞추어 정착된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리스어에도 한국어처럼 그런 영어 외래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그리스인들의 영어 발음만 탓했던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이 영어 외래어를 진짜 영어식으로 필요 이상 굴려서 발음하면 "아직도 이 사람 한국에 적응을 못 했네"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스인들 역시 그리스에 몇 년을 살아온 제가 그리스인들과 그리스어로만 몇 시간을 나누는 대화 속에 섞는 외래어를 발음할 때, 외래어 발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영어식으로 지나치게 굴려 발음할 경우 '넌, 아직 그리스에 적응을 못 했구나.'라는 표정으로 쳐다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두이츠"σάντουιτς영어 sandwich 그리스어 외래어로, 그리스어 표기가 정확하게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수페르 마르켓"σουπερμάρκετ 역시 영어 supermarket그리스어 외래어입니다.

사실 샌드위치 라고 한글로 쓰면 이것은 다들 알고 있듯 한국어의 외래어입니다. 실제 영어 발음에서는 아주 작게 들리는데 한국어 외래어로는 정직하게 샌.드.위.치.라고 발음하고 있지요.

슈퍼마켓슈퍼 또한 영어로 발음한다면 사실 '수퍼'에 더 가까운 발음이지만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으로 슈.퍼.마.켓.이 된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그리스어 외래어 표기와 발음을 잘 익혀 두었다가 그리스인들과 얘기할 때에는 그들처럼 발음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인 동수 씨가 발음했던 이 뒷음절을 강조했던 한국어 외래어 발음법은 한국에 살며 그럭저럭 가는 곳마다 통했는데, 문제는 그 부작용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동수 씨는 외래어한국어가 함께 붙어 사용되는 단어까지 모두 이 외래어 발음법으로 발음했던 것입니다!!!!

 

어느 날, 동수 씨는 한국의 동네 슈퍼에서 나오며 계산대의 맘 좋게 생긴 아주머님께 비닐봉투를 구매하려 했습니다. 

"아주마니,

(그리스어에는 '어' 발음이 없어서 어 발음이 들어가는 한국어를 이상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봉! 주세요!"

 

 

 

동네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백' plastic bag 만 찾다가 한참을 슈퍼 아주머님이 못 알아 들으셔서 씨름했던 동수 씨에게, 한국에서는 이런 플라스틱 백은 '비닐'이라는 외래어 한국어 '봉투'라는 단어를 붙여서 비닐봉투라고 사용한다고 알려준 이후로, 동수 씨는 '봉투' 라는 단어도 외래어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외래어 발음법 대로 투!를 얼마나 강조해서 말을 했던지, 아주머님께서는 "아니, 이 총각 좀 보게나. 침 튀겠네. 알아 들었다고. 비닐봉투. 그렇게 세게 안 말해도 돼. 여깄어. 여기!" 라고 말을 해서 슈퍼의 다른 손님들까지 깔깔대고 웃는 풍경이 만들어지고 말았지요.

우하하ㅋㅋㅋㅎㅎㅎ

 

하지만 한번 만들어진 이 습관은 '봉투'가 외래어가 아니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그리스에 사는 지금도 가끔 한국어로 "올리브나무! 비닐봉!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해 제 얼굴에 침을 막 튀기는 동수 씨입니다.^^;;

 

 

여러분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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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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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1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외래어 발음이 인도네시아랑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수뻐르 마르껫 여기서는 이렇게 불러요^^

  3. 민트맘 2014.02.1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를 세게 발음하자면 침이 튀길수밖에 없겠어요.ㅎㅎ

    듣고보니 정말 외국인들이 외래어를 말할때 발음을 세게하면
    한국말을 더 잘하는것처럼 느껴지겠는걸요?
    이래저래 외국어란 어렵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
      아무래도 성인이 되어서 배우는 외국어 공부는
      끝이 없다 싶어요.~
      저도 여전히 매일 새로운 단어들과 씨름하게 되곤하는데
      도대체 이 공부가 끝이 있긴 있나? 그런답니다~

  4. carlybelle 2014.02.1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ㅓ 발음은 대부분 나라에서 발음을 못하는 것 같아요 가까운 일본도 그렇구 ㅡㅡ; 제 유럽 미국 친구들도 어려워 하는...ㅋㅋ 제 남친은 한국어를 배울 시간이 없다면서 그냥 제가 그리스어 배우는 것에만 매우 즐거워 하고 있어요 ㅋㅋ 안녕! 이거 하나 안다고 자랑을 하는데 ㅋㅋㅋ 언젠간 매니저씨처럼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스스로 느끼면 좋겠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arlybelle님~
      아마 남자친구분께서도 언젠가는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때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니저 씨는 사실 한국에 살아야 했으니 어쩔 수 없이 배운 경향도 없지 않다 싶어요.
      그리스에 온 뒤로는 사실 많이 잊었는데, 자기가 나중에 한국에 여행이라도 갔을 때 말을 못 할 까봐 엄청 두려워한답니다^^

  5. kiki09 2014.02.1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비닐봉~투
    매니저님 넘 귀여워요
    옆에 있으면 침 세례 충분히 받을 수 있겠네요
    매니저뉨~~

    비닐뽕투투투투투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님^^
      매니저 씨야 뭐 혼자 귀여운 척은 다 하면서 침도 막 튀기고..
      마치 자신의 귀여움과 발랄함을 세상이 다 알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열심히....

      분명히 정신연령이 십대에서 머문 것이 틀림없다 싶을 때도 많아요^^;;

  6. 오후 2014.02.14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는 헤라클레스를 어떻게 발음하나요 ? 미국에서는 허큘리스라고 발음한다고 하는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니까 그리스식으로 부르거나 최소한 라틴어식으로 읽는게 맞지 않을까요 ? 굳이 영미식으로 부르는 것만이 맞는 걸까요 ?

    • 해파리 2014.02.14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원래 언어대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영미애들은 꿋꿋하게 카이사르도 걍 시저~시저~라고 부르네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후 님~
      헤라클레스에 관한 글을 한번 썼었는데요.
      오른쪽 검색창에 헤라클레스, 라고 치시면 관련글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스에서는 Ηρακλής 이라클리스 라고 발음해요^^

      해파리님 말씀대로 원래 언어대로 읽으면 좋은데, 어쩌면 영어권에서는 그리스어 발음이 안편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7. 2014.02.14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진짜 100% 공감해요~
      저도 그런 생각 자주 하곤 했어요.
      제가 한국에 살 때 이 만큼 모든 일에 부지런했다면
      정말 많은 것을 이뤘겠구나..
      한국에서야 그래도 자연스럽게 서로 돕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었으니, 어떤 부분에서는 느슨해도 살아가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타국에서는 무엇을 하더라도 내가 나를 챙기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많고...
      지금이야 그래도 가족들과도 친해지고 친구들도 생기고 했으니 그 나마 나은데, 이민 초기엔 남편은 바쁘지, 혼자 정신없이 개인 서류들 때문에 더운 날 뛰어다니는데 이러다 내가 객사를 해도 혹시 아무도 모르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어요.

      OO님, 그래도 OO님은 저력이 있으신 분이시니까, 분명 이번에도 잘 넘어가실 거라고 생각해요!
      파이팅입니다!!

  8. 깨서방 2014.0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투,투,투, 직접 들으면 참 귀여울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dewy94@naver.com BlogIcon 아침노을 2014.02.1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마니 비닐봉투 주세요~ 에서 빵!!ㅎㅎ
    비닐봉투를 아주 많이 달라는 이야기 같기도 하구요..^^

    유쾌한 동수님과 사시는 올리브나무님은 날마다 웃을 일이 있으실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침노을님.
      제 성격과 아주 다른데 그냥 장점을 보려고요~
      기분이 정말 업이 되서 폭주할 때 빼고는
      그럭저럭 즐겁게 해줄 때도 많으니 말이지요.
      뭐든지 가열차게 하는 모습이
      노홍철 씨 같아 보일 때도 많아요. 푸핫.

  10. 이쁜이 2014.02.1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국어를 알아 듣고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저도 요즘 애들에게 한글 가르치는 중인데... 이러다 빼먹고 저러다 빼먹고...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한글 가르치고 계시는군요!
      아무래도 이쁜이님도 바쁘실 때가 많으시니
      시간을 딱딱 만들어서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노력하고 계시니
      아이들이 커 갈 수록 한국어에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사실 그런 문제로 늘 고민하는데
      결국은 나중에 혼자 비행기를 태워 보낼 수 있을 때가 되면, 한국에서 몇달 한국어 공부를 하고 들어오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1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14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아주마니 넘 귀여운 말 같아요~~ㅋㅋㅋ
    그리스어에 어 발음이 없다는 게 신기하네요~~ ^^
    올리브나무님 얼굴이 왠지 앳되보인다 했더니 한국에 살 때군요~~ㅎ 젊으십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소금님. 그치요. 젊죠?
      뭐, 그래도 10년 후 쯤엔 지금 사진을 보며 젊었네~~이럴 것 같기도 해서,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살려고요.^^
      건강하게 늙기만 했으면 좋겠어용~~~~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4.02.14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귀여운 동수 씨!
    산똘님도 한국의 외래어 듣고는 막 웃습니다.
    정작 스페인의 외래어는 더 웃긴데....

    ET영화를 에떼라고 해서 한참을 당황,
    File을 필레로......
    마이클 제이 폭스를 미겔 호따 폭스라고 해서 또 웃고... ㅎㅎ
    한마디로 글자 그대로 읽는 스페인 사람들입니다.
    영어권 사람들 그래서 이해 못한다는 글자 그대로 읽어야지, 왜 발음이 글자와 다르냐고 난리......^.^

    • cris 2014.02.14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님 여기서 또 보네용.ㅎㅎㅎ 미겔 호따 폭스에서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스페인 친구가 학생을 '스뚜던뜨'라고 해서 막 웃었는데..T를 ㅌ이 아닌 ㄸ으로 발음해서 발음이 좀 태국식 영어발음 같기도 하고 말이죠..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산들이님, cris님~
      저도 미겔 호따 폭스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그렇게 전혀 다르게 발음하다니요!
      우와~ 신기해요^^ 하하하..
      요즘 한참 영어 공부 중인 제 딸아이도 영어를 막 그리스어 방식으로 읽으려고 해서 (알파벳이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어서요^^)
      폭소를 터뜨릴 때가 많아요^^
      두분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13. 마리 2014.02.14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권 국가에 살다 보니 저는 반대로 우리 나라 발음으로 굳어져 버린 외래어를 다시 제 나라 말로 발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요.. 그 놈의 샌드위치 발음은 왜 이리 복잡한지.. 샌.드.위.치. 정직한 발음 얼마나 듣기 좋냐구요... ㅎㅎ 커피는 f발음을 꼭 해 줘야 하구...햄버거는 중간에 두번이나 굴려 줘야 하구. 어딜가나 세트 메뉴가 있어 번호만 말하면 되는 세상이 고마울 뿐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마리님~

      마리님 말씀대로 영어권 국가에서 그렇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은 참 고생스럽게 배우게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미국 출장 다닐 때는 이제 겨우 미국 영어에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여기 와서 영국식 영어 발음에 점점 익숙해져서 재작년에 미국에 다니러 갔을 때는 제 발음을 미국인들이 잘 못 알아 들어서 크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정체불명의 발음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 다시 영어를 신경써서 말하게 되네요. 흑..

  14. 해파리 2014.02.14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근데 저는 한국에서 쓰는 외래어랑 그 단어의 실제 영어발음을 헷갈리때가 있어요 ㅠㅠ 대표적인 예가 패스츄리랑 크로와상인데요, 미국 베이커리에서 'Can I have 패스츄리 and 크로와상 please!!' 이러면 아무도 못알아들어서 급 쪽팔리고요 ㅠㅠ 여기 사람들은 페이스트리랑 크루싼트라고 부르는데 입에 잘 안붙어서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다시 패스츄리 크로와상 거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러시겠어요~
      해파리님..말씀대로 저도 그리스에 와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요~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의 경우 특히 나라마다 완전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여기 사람들은 자동차 푸조를 뻬조, 라고 하고, 제가 까르푸 라고 알고 있던 마트를 깔푸f 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삼성도 삼숭으로 현대도 현다이로 발음하는데, 저도 지금은 그리스인들과 말을 할 때는 삼숭, 현다이로 발음하게 되네요. 안 그러면 못 알아 들으니...에궁..
      근데..해파리님은 패스츄리와 크로와상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크로와상 좋아해용^^
      그리스에서는 다행히 크로와상이라고 말해요^^

  15.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2.15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정말 공감되는데요!!

    저는 그냥 손가락을 하나씩 소리 낼때마다 접으라고 해요.
    같은 시간이 필요한데

    말씀하신대로
    ~d, s, t, r 처럼 모음이 없는 단어들은 그냥 확 굴리잖아요.
    근데 한국에선 다 드스뜨/트르 하나씩 다 발음하니까요.
    버스나 카드처럼 ㅎㅎㅎ

    수업할 때 참 생각보다 여러번 강조해야 하더라구요 ^^
    에드와르드~ 엣워드, 에드워드 다 같은 이름이라는거..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적묘님~
      쉽게 가르치시는 법을 알고 계셨어요!^^

      그러게요. 생각보다 이 외래어 발음이 쉽지 않아서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도 자주 이 발음에 대해 말을 해줘야 하더라고요.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외래어가 들어간 드라마들이 간혹 있는데, 그 제목을 읽으면서 같이 빵 터져서 웃을 때가 많아요^^

  16. 2014.02.1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김영미 2014.02.15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의 한국어 발음도 재미있고 어머님의 산디!도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영어 이름 중에 매튜라고 흔한 남자아이 이름이 전 정말 어려워요 ^^
    그리스어식 산두이츠! 정말 어렵습니다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영미님. 공감해요!~
      매튜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 이름 중에 마틴 발음이 어렵더라고요.
      거의 마rㅅ은 처럼 들리는데 이상하게 발음하고 나면 숨이 차요. 하하하.
      산디를 기억해 주시니 감사해요^^

  18.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2.15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외국인들이 외래어 말 할 때에는 머리 속에 번역기를 한 번 돌려야 하나 보더군요.
    그게 어려울까 싶었는데, 일본어 속 외래어들을 생각해보니 금방 이해가 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사실 외국어를 그냥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속에 있는 외래어는 잘 짐작이 안 될 때도 많아서 처음에 배울 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열매맺는나무님은 일본어를 잘 하시나봐요! 우와!

  19. Favicon of http://blog.naver.com/b_woods BlogIcon 아숲 2014.02.16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오~~
    올리브나무님

    넘 고~오마워용 :)

    덕분에
    ㅋㅋ ㅎㅎ

    역쉬 외국어란~~
    쩝 이예용.

  20. 2014.02.16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감사해요.
      결국 잘 풀리긴 했지만,
      좀 크게 싸워서 그 여파가 일요일까지 가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생각을 정리해보니
      싸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중요한데 급하지 않아서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 보게 되었거든요..
      암튼..많이 감사해용*^^*

  21. 2014.02.19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도로워 도로워~
      진짜 귀여우시네요~~
      어디서 쏙 튀어나오시는 cOOOOOO님 남편분이 막 상상이 되어서
      혼자 막 웃었어요^^
      배추공주님께도 저희 가족의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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