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이 동참하게 되는

그리스인들의 다이어트 습관

 

                              2012 Miss Greece 

 

 

그리스인들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다이어트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또한 그리스인들 중에는 비단 이맘 때만 다이어트에 몰입하는 게 아니라, 체중과 상관 없이 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한국의 제가 했던 일들 때문에, 그리스의 약국에서 건강을 위한 의학 대체식품이나 흔히 비타민으로 통칭되는

보조식품들에 대해서 유심히 관찰하면서 알게 된 사실 역시, 대체 의학이나 자연 치료에는 큰 관심이 없는 그리스

인들이 유독 다이어트 식품에는 놀라운 관심을 보여, 약국마다 관련 제품이 넘쳐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분명 우리나라만큼 날씬하고 마른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근육을 갖고 있는 몸매 좋은

젊은 남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흔한 것도 이런 지속적인 다이어트 때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든 다이어트를 평소에 계속 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밝혀 볼까 합니다.

 

 

1.  끊임 없이 먹어야 하는 그리스의 국경일들, 그 후에는?

 

       특정 음식을 하루 종일 먹는 그리스의 국경일들에 대해서 기억하시지요?

       그 국경일들에 대한 댓글에서도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셨듯이,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게 먹고 도대체 어떻게

       체중을 유지할까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는 국경일이 지나고 난 바로 다음날부터, 그리스인

       들은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먹는 것을 워낙 즐기는 사람들이라 그런 류의 국경일이 많은 대신, 그렇게

       먹기만 해서는 외모는 물론 건강도 헤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그리스인들이 그런 종류의 국경일 다음 날부터 러드나 가벼운 음식들을 며칠 동안 먹으며 

       나온 배를 들어가게 만든답니다.

       이런 갑작스런 다이어트가 싫은 사람들 중, 아예 평소에 늘 먹을 것을 조절하며 다이어트를 생활화 한 사람들

       많습니다. 한국은 식단 자체에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많은 나물류나 김치류가 많아,

       사실 이렇게 까지 하지 않고 인스턴트나 육류,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한식 위주의 식사만 해도 체중이 줄어

       들 수 있지만, 그리스인들의 주식은 고기와 빵이기 때문에 이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 :

2013/03/26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생선튀김에 마늘소스를 꼭 먹어야하는 그리스의 비장한 국경일

2013/03/1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12시간 동안 식탁에서 해산물만 먹는 그리스의 요상한 국경일

2013/03/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전 국민이 고기를 구워먹는 그리스의 특이한 국경일

 

 

2. 그리스인들은 외모와 패션에 무척 민감해요.

 

        여러번 소개를 드렸지만 그리스인들은 외모와 패션에 무척 민감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아예 남들이 뭐라든 상관을 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도 존재합니

        다만,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여성들은 풀 메이크업에 머리스타일, 네일 컬러까지 신경쓰며 한 껏 멋을 부리고 일상 생활을

        합니다.

 

그리스의 길거리 패션입니다. 물론 잡지나 패션 사이트에 실리는 사람들은 좀 더 멋진 옷차림을 하고 있겠지만,

그리스에서는 상당히 쉽게 볼 수 있는 옷차림들입니다. 샤방한 느낌보다는 chic & sexy 가 대표되는 단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일 예로 지난 겨울, 그리스의 길거리를 걷는 여성들이나, 학교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엄마들 중에서 겨울

        필수 아이템인 부츠를 신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 였습니다.

        단지 이 삼십대에 국한되어 신는 게 아니라, 십대 부터 육십대 까지 다양한 부츠와 스키니 진 패션을 겨울

        내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그리스인들이 유행에 따른 개성을 살린 옷차림을 하고 싶더라도, 체중이 자꾸 늘게 되면 자신에게 어울

        리는 옷은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멋있고 쿨한 옷차림을 위해서라도 적정 몸매는 유지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칫수의 마른 몸매 보다는볼륨과 근육 있는 몸매가

        인기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체중 자체에 연연하진 않습니다. 얼마나 입체감 있게 적당한 사이즈를 유지하느

        냐에 더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요즘은 한국도 근육있는 몸을 선호하고 있지만, 일단 체중와 칫수에 많이

        연연하게 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3. 그리스의 겨울은 움직이기 어렵, 여름은 뜨겁고 길어요.

 

     요즘들어 그리스인들이 특히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여름 시즌의 시작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살이 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주 말씀드렸듯이 그리스의 겨울은 비가 내내오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몸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움직임이 상당히 적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겨울 시즌에 관광 관련업이 문을 닫아 일을 하지 않고 고용보험으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국민들도

     많다보니, 최소한의 지출을 위해 되도록 외출을 안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이렇게 뜬금없이 여름이 와버리고, 이렇게 한 두달 후에는 민소매를 입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40

     넘는 태양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름 시즌 그리스로 휴양을 온 다른 유럽인들의 옷차림은 현지인들에게 상당한 자극을 준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의 고소득 국가의 유럽인들은 1년 번 돈을 한달 여름휴가에 다 쏟아 붓는 경우도 허다

     해서,그 여름 휴가를 위해 단지 비행기 호텔 렌터카만 지불하는 게 아니라, 휴양지에 걸맞는 여름 패션에 민감

     하게 옷을 준비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리스인들은 여름시즌 7개월 내내 전 유럽의 노출 심한 여름 유행 패션들을 보게 되고자국인들이 그

     에 뒤쳐지게 옷을 입을 수 없으니 그에 맞는 옷을 입게 되고, 더워서이기도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노출

     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Fashion-style.gr  그리스의 올 여름 패션 제안

 

      그래서 겨울 내내 덜 움직인 그리스인들은 여름과 겨울 사이 적게는 2~3kg에서 많게는 10kg 까지 체중의

     변화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딸아이의 생일 파티에 온 여성들도, 내내 본인들이 겨울에 얼마나 체중이 늘었는데 어떻게 줄여야겠다라

     는 이야기만 하게 되었었답니다.

     물론 그 중엔 평소 늘 다이어트를 생활화하고 적게 먹고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놀라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참고

 2013/02/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다이어트를 초 여름에 집중적으로 하거나, 평소 늘 하는 그리스인들의 습관들에 대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저 역시 한국과 다른 그리스의 기후를 겪어 보고,

여름 내내 전 세계의 미남 미녀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구경하다보면

아...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 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부모의 영향을 받아 패션에 민감한 그리스 어린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희 딸아이는 원래 다니는 리듬체조 학원 시간 외에도 요즘 훌라후프를 매일 돌리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아마 곧 딸아이와 저는 시간날 때마다 걷고 또 걷고 또 걷는 모습을 연출하게 될 것입니다.^^

저의 모녀 역시 겨울 동안 여느 그리스인들처럼 체중이 늘었으니 말이지요.

(원래 맛있는 거 좋아하고 늘 통통한 저는, 늘 날씬하고 패션리더 같은 그리스 일부 여성들처럼 매일 덜 먹고,

매일 케이크나 초컬릿을 조절하는 그런 삶은 도저히 못 살겠더라구요.)

 

작년부터 그리스에서 유행하는 zumba 라도 등록해서 다녀야 하나 생각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리스인들의 이 요즘 분위기대로 저와 함께 다이어트 동참하실 분 계신가요?^^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로즈 2013.04.10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스인들이 외모와 패션에 유난히 민감하군요..
    그들의 종일 먹는 국경일 문화가 너무 낯설어요.^^
    국경일 다음날 부터 다이어트~~^^
    그런데 먹고 싶은 음식 참는 고통이 조옴 커야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정말 그래요.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고통이란..
      종일 먹는 국경일 다음 날 부터
      샐러드 만들어서 온 식구 해 먹이고 저도 먹고,
      처음엔 그게 너무 코미디 같았는데
      이제 적응되어서
      으례 그러고 있답니다^^

  2. 민트맘 2013.04.10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십년전 까지는 다이어트가 뭔지 모르고 살았지만 그 이후로 차곡차곡 늘은 몸무게가 15키로에 육박하다 보니
    지난 여름부터 다이어트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갱년기에 찐 살은 정말 안빠지더라고요.
    한 삼개월은 꿈쩍도 않더니 이제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빠지고 있어요.ㅎㅎㅎ
    너무 몸이 불으니 옷도 입을수가 없고 저 자신이 너무 미련하게 느껴져서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은 얼핏 뵈서는 전혀 체중이 많아 보이시지 않았었요~~
      그래도 워낙 본인이 평생 갖고 왔던 몸무게가 있다면
      는 체중에 대해서 불편을 느끼실 것 같아요.
      민트 마리를 돌보시는 그 바쁜 중에도 훌라후프를 돌리셔서
      대단하시구나 했는데, 역시 체중이 줄기시작하셨군요!
      아..저도 반성해야겠어요.ㅠㅠ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1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저도 동참할래요~! ^0^~~!
    정말 그리스인의 패션은 chic and sexy네요...! 정말 패션 감각이 뛰어난 것 같아요!!
    그리스인이 국경일 이후에는 식단조절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의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그런날에는 많이 먹고, 그 다음날에는 원래대로 먹을 것 같아요. ^^;;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4.1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umba는 뭔가요? 이런 쪽으로는 잘 몰라서요 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면서 그리스인들은 정말 파티 파티 그것도 부족해서 또 애들 생일 되면 또 파티...이래서 다 디룩디룩해질 줄 알았는데 완급을 조절하며 몸매에 많은 신경을 쓰는군요.^^

  5.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4.1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해야 하는데...
    이제 여름이 오고 있는데...

    다이어트는 어디에서건
    모든 여자들의 관심거리인가봐요.
    전 그냥 아주 보통의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요
    칠레에 있었을 때
    어쩜 그렇게 날씬하냐며
    한국에는 너보다 마른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더랬죠...
    하... 그냥 칠레에 살 걸 그랬나?
    가끔 생각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검은괭이님.
      한국여성들의 보통 몸매는
      서양에 오면 다 마른 몸매가 되는 것 같아요.
      그 만큼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몸매에 대한 기준이 더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웬만한 서양 국가에서는
      다 검은괭이님보고 날씬하다고 할거에요^^

  6. Favicon of http://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4.1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이렇게 다이어트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해가 가네요~
    저두 겨울동안 늘어난 체중을 여름을 위해 얼른 다이어트 돌입해야겠어요ㅋㅋ
    저두 동참할께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10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하고 섹시하려면 날씬한 몸매는 필수겠군요;ㅁ;
    저도 먹을 땐 먹고 그 다음엔 저렇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저렇게 다이어트를 다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도 동참해주면 저도 좀 할만할텐데 제가 풀조각 먹고 있을 때 너무 맛나게 밥을 먹어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가족들께서 협조를 안 해주시는군요.
      저는 아스타로트님 실루엣은 본 적이 없지만,
      설이랑 누워있는 어머님 실루엣으로만 봐서는
      어머님이 연배에 비해서 날씬하신 것 같아 보였어요~
      아마 그래서 더 협조를 안 해주시는지요^^
      사실 미혼 여성의 경우, 살이 찐 편이든 아니든 몸매에 민감하게 되는데, 결혼을 하고 세월이 많이 지나면 그런 부분에서 좀 둔감해 지는 것 같아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오히려 덜 신경 썼는데
      그리스에 와서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건 많아서 먹기도 한국에서 보다 더 먹어요.ㅎㅎ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1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참... 그 동안 먹는 국경일 포스트 보면서 그리스도 미국처럼 몸집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라고 생각해서 편안했는데 사진들 보니까 에휴... 날씬들 하네요. 다이어트 따위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려라. 부탁이야 제발~~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이방인님.
      날씬하고 볼륨감있는 몸매 좋은 여자들이 참 많아요~
      다행히 저희 집은 시부모님께서 좀 체중이 나가시는 편이라
      제게 살 빼라든가, 뭐 그런 말씀들은 못하십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맛있는 게 이렇게 많은데 말이지요^^

  9. 여인네 2013.04.1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몇년째 다이어트 중인데
    살은 않빠지고 있어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능..ㅡ.ㅜ

  10.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4.1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한의사분이 "요즘은 아가씨든 아줌마든 , 심지어 할머니도 모두 살 안찌는 한약을 달라고 한다." 며 푸념조로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요즘 한국의 다이어트 열기가 연령, 남녀의 상관이 없다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어찌보면 그리스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 보이는데요.
    그리스가 한국보다는 한결 건강하고 근육있는 몸매를 선호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젤로소피님.
      한국은 워낙 마른 체형을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한국에서 건강 관련 일을 하면서, 이런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저 또한 숱하게 빼고 찌고 요요를 겪었었지요.
      그래도 한국 여자들 중에는 아주 아가씨들, 혹은 나이가 지긋해 몸 생각하는 사람 아니면 늘 절식하는 사람들은 많이 못 봤었어요.
      여기 여자들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저녁 6시 이후에 안 먹고, 과자는 한 쪽만 먹고, 초컬릿은 입에도 안대고...
      그런 여자들이 아~~~주 많아요. 결혼10년차 아줌마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아아...같이 차라도 마실 때면 스트레스 무지 받아요.
      그리스는 그래도 나이들어서 할머니들이 뚱뚱한 거는 다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 주는 분위기라
      건강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곳 여자들의 다이어트 열풍에 함께 동참 안하고 버티겠는데, 살이 많이 찌니까 몸이 아프더라구요.ㅠㅠ.

  1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1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밌네요~~ 먹는 국경일도 다이어트도~~ㅋ
    안 그래도 저도 이제 막 다욧을 시작하려던 참인데~~ㅋㅋ
    근데 다이어트 한다는 말만 벌써 몇달째라는게 함정.. ㅡ.ㅡ;;
    나이 먹으니 더 쉽지가 않네요~~ㅎ ^^;
    올 여름을 위해서 꼭 이번엔 성공해야 할텐데요~ㅋ
    올리브나무님과 따님도 홧팅요~! 우리 꼭 성공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감사해요!
      그렇지요. 나이가 들 수록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릴 때와는 신진대사 자체가 다르니 말이지요.
      아무튼 화이팅 해주셔서
      저도 열심히 해 볼랍니다....라고 말하는데 지금 보니 케이크를 한쪽 먹으며 댓글 쓰고 있네요. --; 여기는 이제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점심은 조금만 먹어야겠어요.ㅠㅠ

  12. 역량 2013.04.10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제 눈은 참 편리(?)하여
    제 주위의 백인과 흑인들이 아무리 꾸미고, 노출을 하고, 날씬할지라도 (날씬쟁이들이 길에는 잘 없는데, 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젊은 애들이다 보니 많아요)
    제 눈엔 그게 안예뻐요. ㅋㅋㅋ 자기 합리화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길가면서 눈에 보이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옷마다 다 예쁘고 멋지고 갖고 싶고 그랬었는데
    인종이 달라서인지..
    사실 구별도 잘안되구 그러네요. 대신 마음은 편해요. 하하.

    물론 제 폭식과 다이어트 습관은 그대론데.. 주위에 부러운 사람이 없다는 건 크하하하 마음 편한 일이지요. 참 이상한 게 우리나라 사람이 그렇게 입었으면 '야하다' 생각들었을 옷차림도 타인종이 그러면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사람'으로 인식이 안되는 건지.. <-좀 표현이 이상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옷들이 좀 더 꼼꼼하게 짜임새 있게 예쁜 옷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옷 스타일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니 안 이뻐 보인다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되요~
      서양 여자들이 노출해서 야해 보이지 않는 것은, 제 생각엔 노출 자체에 대해서 당당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한국은 아무래도 노출에 대해 관대한 시선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갑자기 노출 관련 법 생각이 나서 다시 실소 하게 되네요.)
      노출을 하더라도 좀 가리면서 걷는 습관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도리어 더 야해보이는 것 같아요~

    • 역량 2013.04.11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도 3시간동안 왠 아이의 맨등짝을 보며 수업을 들었지요.
      오는 길에 닌자를 만났는지 옷이 여기저기 터져서
      대충 등짝의 절반이상은 보였는데
      sexy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ㅎㅎ

      바람부는 도시를 형상화시킨 봉두난발이 여기 기본 스탈인데, 그걸 그냥 둘둘 잡아올린 것이 변형1 스탈이거든요. 그것도 영화에서 봤을 때는 '히야~ 저것이 자유구나' 이랬는데.. 직접 보면
      ㅎㅎ 내 책상 복잡해서 볼펜 굴러떨어질 때 '저기다 꽂아놓고 쓰면 좋겠다' 이러면서 앞자리 여학생 머리를 노리게 돼요. 상상만..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봉두난발.....ㅋㅋㅋㅋ
      여기도 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은 이해가 되요. 그 봉두난발..ㅋㅋㅋㅋ
      그래도 그리스 여자들은 얼마나 꾸며대는지 우리나라보다 인구 밀도는 낮으면서 우리나라만큼이나 미용실이 많아요. 헐.

      만약에 봉두난발 언니 머리에 연필 꽂으시면 꼭 알려주세요~하하하하. 상상만 해도 왜 이렇게 웃긴가 몰라요~~~~

  1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4.1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에 화보집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미남미녀가 걸어다닌다면
    확실한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전 한국에 있었을땐 무척 마른편이서 제게 맞는 바지가 없었을 정도였
    습니다.하지만 일본에 오니 왠걸요? 너무 옷이 작아 깜놀..완죤 소인국에 왔다 싶었죠..ㅎㅎ;;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아줌마가 되어 몸도 후덕해 지니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심한 위협을 느껴요..
    저도 올리브 나무님과 함께 다이어트에 동참하고 싶어요..지원서라도 쓸까요?ㅎㅎ;;
    근데 오늘 저 점심에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에 가서 이성을 잃고 먹었버렸습니다..에구..
    다이어트를 떠올리면 식욕이 증가하는건 왜일까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님.하하. 지원서 접수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일본은...너무 마른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저라도 일본에 살면 신경이 무척 쓰일 것 같아요.
      저도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에 간다면
      계산할 때 쯤에야 여기가 어디고 나는 누군지가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다이어트는 어려워요^^

  1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10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15. 복실이네 2013.04.10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춘기이후로...날씬한것과는 작별한 관계로...
    평생 다이어트란 숙제를 해야 하는 입장이죠.
    이게 숙제라 부담감이 커서 그런지...
    어렸을땐 몇년에 한번씩 그런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할때도 있었지만...
    일년도 안되어 요요가 와서 더 살찌고...ㅋㅋ
    아이낳고 수유끊고 나서...제 평생 가장 뚱뚱한 시기도 있었는데..
    작년부터 조금씩 빠지고 있네요.
    그래봤자..간에 기별도 안가지만...살이 빠진다는거에 ...촛점을 두고 싶어요.
    올해는...여름전에 오킬로 빼는것이 목표인데요.
    그래도 날씬과는 거리가 멀죠.
    2월까지는 가능해보였어요.
    입맛도 없고..먹는양도 줄었거든요.
    근데...
    티비에서 간헐적 단식이라는 것을 보고나서...
    그거 두번하고...입맛이 돌아와...마구 먹고 있답니다.
    작년에 인사만 하던 엄마와 친해져..둘이서 맥주와 막걸리도 몇번마셔...
    이젠 술까징...제 몸무게에 일조를 하고 있네요.
    간헐적 단식이 더 입맛을 돌게 하다니..이런 아이러니가 없어요...ㅋㅋ
    쉬운 다이어트라고 해서...시도해본건데요.

    제가요...이십대에 비해 키도 3센티나 줄고...
    작은 키가 더 작아져서..억울한데요.
    이게 다 다이어트 때문인거 같아요.
    병원에서 골다공증이 되기 직전이라 하더군요.
    나이도 들어 살도 잘 안빠지고..골다공증의 위험도 있고...
    살은 빼고 싶고...운동은 하기 싫고...먹는건 왜이리 맛있는지...
    정말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 제일 싫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복실이네님~
      저도 먹어도 비쩍 마른 체질들을 보면,
      축복받았구나..싶다가도
      늙으니까 안 이쁘네 뭐. 이러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골다공증이 있으시다니 몸이 좀 피곤하다고 여겨지시겠어요.
      제가 아직도 건강관련 쪽 일을 조금 하고 있어서
      감히 몇 마디만 드려도 될까요?
      요즘은 한국에 골다공증에 좋은 천연 미네랄 보조식품제도 많으니 드시면서 조금씩 몸에 무리 안가는 운동하시면 좋겠구나..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데 기본적으로 비타민제와 함께 드시면 더 좋아요. 칼슘만 필요한 게 아니라 비다민D가 함께 있어야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되고, 흔한 글루코사민 제품들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원료로 된 것도 많으니 좀 가격을 더 주시더라도 너무 싸게 팔면서 저가의 원료를 쓰는 것보다 좋은 원료를 쓰는 천연 글루코사민을 드시는 게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일할 때, 3~6개월 사이에 꾸준이 이렇게 관리하면서 몸 컨디션도 좋아지고 골다공증 진행도 늦춰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었거든요.
      어쩌면 이미 뭔가 드시고 계시고 운동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반복적인 이야길 드렸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혹시라도 도움이 될실까해서 말씀드려봤어용~~~~~~^^ 좋은 하루 되세요~

    • 복실이네 2013.04.11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타민 D가 들어간 칼슘제를 사다놓고 잘 안먹고 있네요.
      뭐든지 꾸준히 해야하는데...^^
      우선 잠을 일찍 자야하는데..여적 안자고 있네요..ㅋㅋ
      올리브나무님도 좋은하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역시 제가 오지랍이었던 거에요.ㅠㅠ.
      죄송해요^^
      안 그래도 너무 늦게 댓글이 달려서 깜짝 놀랐어요~
      복실이네님도 모유수유 늦게까지 하셨나봐요.
      엄마는...참 위대한 것 같아요.^^

    • 복실이네 2013.04.12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루코사민은 먹을 생각도 안했는데요.
      그건 나이많은 노인들이 드시는거라 생각했거든요.
      오지랖아니죠...관심이라 생각하고 기분좋았어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11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살쪄서 고민인데.....
    아으...

    정말 그렇게 맛있는걸 마니 먹을수 밖에 없는 그리스 문화인지라....
    그래도 미국처럼 그냥 뚱뚱이로 살자하는 방광하는 분위기는 아니군요...ㅋㅋㅋ
    어떻해서라도 살빼자는 분위기....좋은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는 걸 좋아하는 제게는 이런 그리스의 다이어트 문화가 한편으론 다행인 것 같기도 해요.
      안 그랬으면, 이렇게 많이 먹는 분위기 인데 계속 먹기만하고
      진짜 뭔 일 났을거에요.ㅎㅎㅎㅎㅎ

  1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허허
    그리스는 몸을 만들고 가야 하는 나라군요............
    요즘 샌드백 칠때마다
    "아 이렇게 치는 만큼 바로바로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 이러구 망상을 자꾸 합니다 ㅎㅎㅎㅎ

  18. 아름다워 2013.04.19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 과체중자비율을 보면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등 저개발후진국들이 오히려 그런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요~! 제가 포브스 홈페이지에서 본건데 그리스는 과체중자비율이 한국보다 훨씬 더 높더라구요? 유럽권에서는 완전 톱클래스급 비만국가라고 해야하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도 분명 그리스인들이 한국만큼 마르지 않았다고 썼는데 보셨지요?
      그리고 그리스인들은 50대가 넘어서고 아줌마 아저씨가 되면 이런 다이어트를 더 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 과체중자비율이라는 게
      대개 50대 이후가 많아 그 이전 세대가 아무리 몸매관리를 해도 평균이라는 게 있는 것이지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국민들이니까요.
      그리고 그리스는 OECD 국가 중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요. 노동시간은 많고 날씨는 덥고 나이들어 아프고..그런 런 상황이 폭식을 부르고 과체중에 한 몫을 한답니다.

  19. kiki09 2013.04.27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 저도 부득이하게(?)다이어트까지는 아니고 계단오르기 운동을 하고있네요 두달만에 6킬로 넘게 찌니 옷이 안맞아요.하지만 전 정말 먹는건 못줄이겠어요^^; 그래서 먹는건 요대로 먹고 운동을 쪼금만 더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아우 너무 심한 정도만 아니라면, 맛있는거 먹고서 즐겁게 살아야죠!!!!!! 운동 더 열심히 해서 더 맛있는거 많이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요 운동하는게 중노동'수준까진 아니더라구요 ㅎㅎ 근데 힘들긴 힘들어요 사실 오늘도 계단을 죽을똥 살똥 오르면서 '요노메 입을 반만 꿰매던가;; 콧구멍 하난 막아버리던가 해야지 내가 못살아~'이랬거든요. 덤으로 종아리 근육까지 생겼어요 하지만 전 평생 치마 안입을거라서---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치마 안 좋아하시는군요.
      근데 종아리 근육도 운동을 안 하면 다시 좀 빠지더라구요.
      저는 등산을 오래해서 종아리 근육이 대단했었는데
      많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등산 그만두며 살이 찌니 그게 그거지만요^^

    • kiki09 2013.04.27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등산 참 좋아해요~^^ 결혼전엔 거의 매주 북한산 다녔어요..그런데 하도 먹을걸 많이 짊어 지고 다녀서 무겁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제 주변에만 몰려있어요 얻어먹을려공 ㅎㅎㅎ 전에 설악산 야간산행 한적있는데요 그때 롹앤롹 큰 사이즈 3개에 수박,오렌지,부침,김밥,찰밥을 잔뜩 쌓아서 오색약수터에서 대청봉까지 올라가는데요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먹는것만 있는게 아니고 각종 비상식량 비상약품 여벌옷 등등;; 무식하단 소리 잔뜩 듣고 그래도 먹을땐 칭찬만 하데요 ㅎㅎ 근데 오색약수터의 계단은 신'을 보게 하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오색약수터 계단..알아요.ㅠㅠ
      저도 설악산 모든 코스를 다 밟아봤었는데요.
      중청산장이나 소청산장에서 자 보기도 했구요.
      그렇게 먹을 걸 잘 준비해가시는 kiki09님 같은 친구가 있다면
      저라도 가까이 있으려했을 것 같아요~~^^
      산에서 먹는 과일이 얼마나 꿀맛인지요~~ㅎㅎㅎ

좀처럼 견디기 힘든

리스의 겨울나는 법.

 

 

 

 

 

그리스는 여름 성수기동안 비가 단 한 방울도 오지 않습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비도 구경할 수 없는 긴 여름을 보내고 나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출처- SecretRhodes>

 

그래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나무와 풀이 바짝 타들어가 마르다못해, 한 여름인도 상록수들을 제외하고는

숲은 초록보다는 갈색이 더 풍경을 지배하는 색깔이 됩니다.

 

오래전 알베르 까뮈의 작품 '이방인'에서 '작열하는 태양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대해 읽으면서,

뭐 저렇게 말도 안되는 설정이 다 있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베르 까뮈가 지중해 알제리출신의 프랑스사람으로 이탈리아에도 거주했었던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한국의 채감광도 3배는 되는 것 같은 지중해의 한낮의 태양이 사람을 얼마나 몽환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3년전 로도스 여름 - 햇볕에 눈을 못뜨는 딸아이>

<작년 여름 로도스 아판두Afandu 해변에서>

 

반대로 겨울에는 몹시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섬 전체가 푸르다 못해 울창해집니다.

이렇게 한국과 반대되는 풍경에, 여름엔 덥지만 건조하고 겨울엔 춥지만 습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단 한 번도

살아 본적이 없던 저로서는 이곳에서의 첫 해 겨울이 몹시 견디기 어려웠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그리스에 대해 예상하기로는 여름에 40도~45도 까지 바싹 마르게 더운 그리스 로도스 지역이

겨울에 추워봤자 얼마나 추울까, 였었습니다. 게다가 겨울측정기온은 -1,2도라하니 추운 한국에 비해 그리 춥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었고, 매니저씨

“더 기온이 낮더라도 건조하고 쌩한 한국의 겨울이 좋아!”뿌잉

 

라고 한국겨울예찬론을 펼칠 때에도

콧 웃음을 치며 “무슨 소리야. 덜 추운 게 나은 거지."웃기시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신이시여. 어찌 제가 이렇게 잘난 척하며 비웃는 일에는 꼭 호된 경험으로 저를 겸손케 만드십니까.엉엉

 

그리스에서의 첫 해 겨울은 제 예상을 뒤엎고 저를 우울증으로 까지 몰고 갔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한국의 장마철처럼 하루 종일 장대비가 오고 천둥 번개 우박이 치는데

측정기온은 -1,2도이지만 거센 바람과 천둥번개, 아스팔트가 패일정도의 폭우로, 체감온도는 -10도를

넘는 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날씨가 일주일 7일 중 5일은 지속되는데다가 나머지 2일조차도 해가 떠있는데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장마비처럼 비가 내리는 날들이 많습니다.

비 한 방울 안 오는 여름 끝인 10월 중순 쯤 첫 비가 올 때는 아, 좋다. 시원하다 싶다가도 이런 폭풍 장대비가

3개월이상 지속되는 2월쯤이 되면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평소 뼈마디가 튼튼한 편인 저는 그리스에 와서 처음으로 뼈가 시리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대개 아침 8시에 시작하는 학교와 직장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게 됩니다.

게다가 그리스의 겨울은 봄이 오며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3월 말까지 계속 추운 겨울이다가 4월 2주정도 살짝

우리나라 봄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봄과 가을이 없는 셈입니다.

 

하필 무척 바빴던 지난 금요일은 천둥번개에 장대비가 쏟아지다 못해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느라 12시 넘어 남편과 집에 들어와보니 폭우 때문에 저희집 인터넷라인까지 끊긴 상태였습니다.

(오늘까지도 저희집 인터넷이 복구가 안되어 저는 지금 다른 곳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블로그에 글쓰기는 물론, 한국에 보내야하는 일관련 email쓰기, 한국TV보기 모두를 못하게 되었지요.

여러분 보고팠어요~보고파(이 그림 케릭터, 어쩐지 얼굴이 저랑 무척 닮았군요. 흠칫 놀랐어요...)

 

암튼 인터넷이 끊긴 주말,

간만에 매니저씨와 함께 장을 보고 백만년만에(사실은 거의 6개월만에) 스타벅스에서 둘이 커피도 마셨고

(매니저씨도 인터넷이 끊긴 관계로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지요.아이 고소해라.)

소금에 저려두었던 배추를 잘라서 김치를 담았답니다.

냄새에 민감한 그리스인들 덕에 김치는 한 번에 한 포기씩만 잘라서 담아 후다닥 먹고 치워야하므로, 자주 담아먹지는

못합니다.게다가 로도스에서는 겨울에만 무를 구할 수 있어서 젖갈이나 고춧가루를 한국에서 공수해온다해도

김치를 먹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한국은 봄이 오는 느낌이 조금씩이라도 난다는데 그리스의 겨울은 끝이 날 기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밖은 이렇게 초록인데도 추위로 뼈마디가 시린 이 날씨,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2월, 로도스 시 외곽 팔레라끼 근처 - 오른쪽에 엷은 초록색을 띄고 있는 나무들이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올리브나무입니다.>

 

 

이렇게 비가와도 고양이들이 피할 곳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동네여서일까요.

녀석들은 뜨거운 여름보다 오히려 참 행복해 보입니다.

드디어 뒷문 여는 법도 익혀, 잠가두지 않으면 손잡이로 점프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머리 좋은 녀석 아스프로.

문을 열쇠로 아예 잠가 두었더니 오늘도 스파이더맨이 되어 밥을 요청하는 아스프로입니다.

너네라도 천진난만 살만하니 다행이구나.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을 나는 법

얘네들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씨에 파묻혀 우울함와 무력함의 끝을 볼 수 있답니다.

 

 

좀 춥고 게다가 월요일이지만,

에잇! 그런 것쯤! 떨쳐버리고

그리스 고양이들처럼

행복한 날 되기로해요~

앗싸

 

* 부디 싸다고 겨울시즌에 그리스를 여행하는 독특한 선택을 하지 말아주세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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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8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안그래도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하던 차였어요~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상상될 뿐이지만 그리스 기후는 참 신기하네요;;
    여름이 시작되기 전 장마철도 꿉꿉(?)해서 싫지만 겨울에 그렇게 비오면 더 싫을 것 같아요ㅠ
    아스프로는 발에 끈끈이라도 달려있나봐요~ 저 모습을 보고 놀란 매니저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스타로트님. 정말 지겹게 비가와요.
      대신 여름엔 건조해서 뜨겁긴해도 햇볕만 피해 그늘로 들어오면 한국 여름보다는 견디기가 나은 것 같아요.
      정말 아스프로는 이제 문까지 열고 들어오고,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ㅎㅎㅎㅎㅎ

  2. 여인네 2013.02.1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락 싸들고 않말리셔도 됩니다~
    아마도 로또 맞기전까진 못가지 싶어요..ㅋㅋ
    그리스하면 그리스신화^^
    정말 가보고 싶긴 하지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알아요. 여인네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눈먼 돈이 들어올 수도 있는거에요.~
      여인네님은 요리를 잘 하시니
      그리스에 오시면 맛있는 것도 잘 볼줄 아시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3. 민트맘 2013.02.18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개월 이상이 그런 날씨라니 정말 상상만해도 뼈마디가 시려오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점점 봄가을이 없어지지만 그리스에 비하면 양반이군요.
    김치도 잡숫기 힘들다니 어쩌나 싶지만 아스프로의 멋진 졈프샷을 보니
    부지런함이 무력감을 이기는 길이라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우리모두 부지런해져서 그리스의 고양이들 처럼 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치요? 민트맘님. 오늘 간만에 날씨가 맑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

      김치는 못 먹는게 적응되어가는게
      좀 서글프기도 해요^^
      그러게요. 아스프로때문에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의 부지런함을 촉구하는 쟤네들의 행동때문에
      참 다행이다 싶어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생많으세요..ㅠ_ㅠ
    일본도 섬나라라 비가 많지만, 겨울에 3개월이상 비라니..
    전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너무 햇님을 못 보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던데..

    일본은 여름이 정말 잔혹해요..
    한국과 별 다를께 없을것 같지만
    너무 습하고 열대야가 2개월가까이 계속되요..
    그리스는 옛날부터 겨울이 그런 기온이었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리스는 원래 이랬대요. 다만 해가 갈수록 더 비가 많이 오고, 갈수록 더 추워지긴해요. 이곳 가족들은 제가 한국에서 낮은 기온을 같이 몰고 왔다고 놀리곤 하지요.^^
      물론 아주 그리스 북부지역인 데살로니끼 쪽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눈도 조금씩 오고 습한 것도 좀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지역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요. 나라가 전체적으로 길고 바다에 노출된 면적이 넓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일본은 여름에 그렇게 습하군요. 열대야가 2개월이면...밤에 에어컨 없이 잘 수 있나요??
      저는 여름엔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막연히 우리나라랑 비슷하지 않을까, 혹은 좀 더 덥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셨군요... 인터넷 복구가 아직 되지 않아, 며칠을 올리브님 소식을 못듣고 있으니
    걱정 반 그리움 반이었답니다.
    정말 뼛속까지 스며드는 그 춥지않은 추위와 습기...
    저도 이해할 것 같아요. 한국은 추워서 난방시설이 잘 되어있잖아요?
    근데 지중해는 오히려 겨울이 따뜻하여 난방이 전혀 안되어 더 추운 듯해요...
    아이고, 따뜻하면서도 추운 나라들...ㅎㅎㅎ 올리브님 소식 들어서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산들이님. 고맙습니다.
      저도 산들이님 소식이 궁금했어요~~~
      맞아요. 산들이님. 한국같은 바닥난방시설이 아니라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딸아이는 잘때 히터를 조금씩 틀고는 자는데도,
      내복을 두개씩 껴입고 자요.
      한국의 찜질방이나 구들장이 그리워요^^

  6.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교님 반갑습니다.~^^
      상해에서 유학생활 하셨었군요.
      저는 상해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어서 늘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요.
      중국의 산업의 중심지 같은 곳이라 들어서요~~~
      그런데 상해의 겨울날씨도 그렇군요.
      네. 그리스는 겨울에 오시면 관광객이 볼 것도 할 것도 없이 우울하기만 하답니다. 유적지도 문닫은 곳도 많구요.~^^

  7.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8. 역량 2013.02.18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오는 날 참 좋아하는데 그래도 겨울 내내 저렇게 비가 와재끼면 우울해질 것 같긴 하네요. 겨울 아직 한 달 반정도 남았으니 힘내세요. 아자아자!!!

    어제 저녁, 저도 백만년만에 (실은 6개월만에ㅋㅋ) 산책을 나갔어요. 근데 늘 사람이 없어서 저 까페는 그냥 사장님 거실인가 싶은 곳이 있는데.. 왠 일로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긴 마이크랑 카메라같은 걸 봤는데도 어벙하게 사태 파악을 못하고 그냥 무슨 모임인가?했는데.. 돌아오다가 또 보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드라마나 영화같은 거 찍고 있더라구요. 우리 나라에서도 한 번도 못봤는데 여기서 보다니.. 아는 프로인지 좀 잘 볼 껄 까페 문 앞에 스탭이 지키고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어요. 이제 그 까페 지날 때마다 왜 가게 안닫지?하는 생각은 안할 것 같아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혹시 역량님 TV에 얼핏 나오시는 거 아닐까요? 아,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아야 찾아 볼텐데, 아쉽네요~~~

      저희집 인터넷은 언제 복구될지 모르겠어요.
      저희집 주변라인만 그런가봐요.
      아스팔트가 폭우로 팍팍 파인 아스팔트도 언제 복구될지..
      지금은 딸아이 체조학원왔다가 기다리면서 랩탑들고와서 학원 카페에서 무선을 얻어쓰는 중이에요. ㅎㅎㅎ. 그나마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그리스가 관광국이라 인터넷free인 곳도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19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마디가 시린 겨울철에 저리 수목이 푸르다니 한국에 사는 저로서는 너무 이상합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비 한방울 안 내리고,
    추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일주일에 5일 정도씩이나 비가 온다니...
    와...
    한국인으로서 적응하기 얼마나 어려우셨겠어요.
    에고~ 그리스가 그런 나라인줄 첨 알았네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입니다.^^

    저 고양이들 뜨거운 여름보다 이 겨울이 더 행복해보인다니..
    한국과 정말 너무 다르군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저 녀석들, 아고~ 느무 귀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해피로즈님.
      저도 너무 이상했었어요. 어떻게 날씨가 저런가해서요~
      맞아요. 4계절이 알록달록한 한국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 교과서에서 4계절이 분명한 나라라고 강조했었나봐요. 그 뜻을 그리스에 와서 알게 되다니 말이에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도 그립고
      단풍이 많은 가을도 그립습니다.
      그나마 로도스는 단풍을 아주 드물게는 찾아볼 수 있는데,
      아테네 쪽엔 아예 단풍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을이 없고 기후가 다른 여름과 겨울이라서 그렇대요.

      고양이들은 여름엔 너무 덥고 물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수시로 물을 담아 놓긴 하는데
      빨래도 한시간만에 다 마르는 날씨라서 애들이 더위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그대신 여름엔 사람들이 바베큐파티를 많이 해서
      고양이들 먹을 것은 넘쳐나요.^^

  1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겪어본 적은 없지만 올리브나무님 설명을 들으면 캘리포니아와 로도스의 기후는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은 한 방울의 비도 안 내리고 불 타는 듯한 여름이 계속 되다가 잠시 소강 상태를 거친 뒤 12월부터 2월까지 장마거든요. 겨울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법이 없을 정도로 온난하지만 축축해서 그런지 처량하고 추워요. ㅠ_ㅠ 그런데 또 겨울 강수량이 적으면 수력발전소 등에 쓰이는 물이 부족해지니까 비 많이 오길 바래야하는 사정이예요. ^^;; 요즘 한국이 심하게 춥긴 하다지만 남의 떡이 커보여서 그런지 눈도 펑펑 오는, 분위기 나는 제대로 된 겨울이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캘리포니아가 그렇군요.
      지난 번에 포스팅에도 쓰셨었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 생각엔 이방인님은 그리스에 여행오시면 날씨 적응을 잘 하실 것 같아요~
      이곳도 겨울 강수량이 올해는 유난히 더 좋다고들 하네요. 많이 내린 비때문에요. 심지어 섬에 작은 폭포가 하나 있는데, 여름엔 없어지고 겨울에만 생겨요. ㅎㅎㅎ. 강도 그런 곳이 있고. 저는 몇 년을 살면서 아직도 이런 기후가 적응이 안 되고 있어요.
      저도 한국의 쨍하고 징그럽게 추운 날씨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봄이 오기시작할 때 노곤한 그 기분도요.
      긴팔 티셔츠나 블라우스입고 자켓없이 돌아다니는 그 기분이요.
      여긴, 겨울점퍼를 벗자마자 그냥 반팔을 입어야해요. 아마 캘리포니아도 비슷하겠지요?^^ 옷 종류가 적어도 되서 좋은 점도 있긴 하네요.^^

  11.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9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
    마지막 문장 읽고 뜨끔~했어요. 저 몇년전에 인터넷 서핑하면서 '비수기에는 훨씬 더 싸네~~~?+_+'하면서 가격비교하곤 했거든요... 헤헤...
    밴쿠버랑 로도스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요~! 여기도 봄가을은 한 1개월...정도 하는거 같아요. 겨울이 아주 길고, 일년내내 비가 내리짐나 특히 겨울에 비가 자주~많이~와요.
    그리고 겨울에는 햇빛도 적어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밴쿠버에서 계속 있을수록 햇빛이 적은 겨울이 정말 싫어요. 그리고 전 뼈가 약해서 슾도높은 밴쿠버에 가니 무릎이 정말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밴쿠버 겨울기온이 한국보다는 약간 높지만, 한국이 훨씬 덜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로도스랑 비슷해요!
    올리브님도 좋은 월요일 보내셨길 바라요 ^-^/// 좋은 아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밴쿠버도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푸른님은 몸이 약한 편이시라니 특히 비가 바갑지 않고 그러시겠어요.~

      정말로 그리스는 혹시 여름에 수차례 와보신 분들이라면 재미삼아 겨울에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겨울은 비때문에 볼 걸 잘 못 보고, 해변도 못 즐기고..그럼 너무 아깝잖아요.^^

      기회가 되시면 꼭 여름에 여행하세용~해변에 널린 복근남들도 구경하시고^^

  12. 무탄트 2013.02.2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여름은 정말 그렇게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나요? 그래서 나무들 색깔이 그렇듯 퇴색한 그린빛이었군요. 먼지도 많을 거구요.
    어제와 오늘 한국의 날씨는, 햇빛 쨍쨍 코 꽁꽁 얼어붙을 듯한 날씨였지만, 전 지금처럼 조금 추워도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게 좋아요. 예전에 비해서 한국의 겨울도 비나 눈이 비교적 자주 오고 뿌옇게 흐린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유럽이나 그리스의 날씨보다는 확실히 기온이 더 낮아도 뼛속까지 시리게 추운 느낌은 덜한 것 같아요. 샤워하고 이불 속에 들어와도 좀처럼 발이 따뜻해지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습하고 축축한 겨울은.... 으~~
    그래서 저도 여행 후에 비교적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가 더 좋아졌어요. 4계절이 좋다고 강조하는 심정 알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탄트님. 공감하시는군요.ㅠㅠ.
      정말 여름에 비가 한 방울도 안 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집트에서 붉은 먼지가 바다건너로 넘어와서 먼지는 또 정말 많이 쌓여요. 정원에 매일 물 뿌려주지 않으면 나무가 살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남편이 한국에서 첫 여름을 보낼 때, 가장 처음 했던 말이
      "이렇게 여름이 푸르르다니!!!"
      였었어요.^^ 저도 무탄트님처럼 4계절 뚜렷한 한국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했던 그리스 날씨....
    정말 기가 차네요.ㅋㅋㅋ
    작년여름에도 자주 비가 내려 좋았는데....

    여름에 비 한번 안내리는 그리스군요....
    겨울에 계속 장마라니...어휴....

    로도스섬의 식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겨울에 내린 물을 모아놨다가 여름에 쓰나요?
    지하수가 마니 솟아나나요?

    산토리니 섬도 그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인데 어떻게 식수나 물 문제를 해결하나 궁금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겨울에 비가 많이 오면 그게 땅에 스며서 지하수가 많아지고, 산 쪽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걸 이용해서 여름에 식수로 써요. 정말 여름에 비가 한방울도 안 오는데 물이 콸콸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할 때가 정말 많아요.~

  14. ... 2013.06.1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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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코리락쿠마 2017.07.2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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