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계속 글을 쓰고는 있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제 근황과 여러분의 근황을 함께 이야기하고 싶어서 오늘 글을 씁니다.

관광객이 아주 많은 로도스에서, 저는 해수욕은 커녕 일만 열심히 하며, 저보다 더 일이 많아 예민해진 동수 씨를 다독여 가며^^ 자주 배고픈 마리아나를 먹여 가며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2014년 로도스 호텔리어 연합에서 만든 '로도스의 여름' 동영상입니다.
 
로도스 섬의 모든 장소를 담진 못 했지만 가장 유명한 몇 곳은 제대로 찍은 듯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는 저이지만...
 
저의 여름은 사무실, 은행, 관공서, 집, 거래처를 왔다 갔다 하느라
 
이 아름다운 곳을 즐기고 있는 '관광객들을 관광하는' 수준을 넘질 못 하는 일상이랍니다.
 

 

엉엉

 

그런데 다행히도 오늘은 참 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늦도록 디미트라의 집에 있었는데, 수업이 끝난 뒤에 보니 종일 별로 먹은 게 없다는 저에게 '이로' 아주머님께서 정원에 정말 떡 벌어지게 맛있는 요리들을 한 상 차려 주셔서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늦은 저녁이 되었네요. (물론 마리아나도 정말 많이 먹었답니다^^;;)

저희가 없는 사이 동수 씨는 토요일인데도 장거리 출장을 다녀와서 스트레스를 완전 받았지만, 대머리 관리를 특이하게 하는 친구 미할리스를 불러서 버거를 주문해서 먹으며 트렌스포머를 보았다고 하네요^^

 

결론적으로 저도, 동수 씨도 일 주일의 쌓인 피로는 남아 있지만, 좋은 사람들과 맛난 것 많이 먹고 수다를 떨고 나니 지금은 늦은 밤인데 나름 노곤하고 기분 좋게 앉아 있답니다.

(실은 아침까지만 해도 둘 다 흐리멍텅한 눈동자로 출근을 할 만큼 과로로 제 정신이 아니었는데, 일 주일 끝이 좋으니 그래도 참 다행스런 일이에요!)

 

"맛난 것 많이 먹어서 배도 부르고 내일 출근도 안 하고,

정~~~말 좋네요!!!"

이럴 때 보면 저라는 인간도 참 별 수 없이 단순하다 싶습니다^^;;

잠

 

 

제가 이래 저래 바쁘다고 차분히 답글 쓸 처지가 못 되었던 요즘, 답글을 못 쓰는 저도 속이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요.

그러다보니 여러분은 도대체 어떻게 이 여름을 보내고 계시는지 참 궁금하기만 하더라고요.

한 두 번이라도 댓글을 주셨던 분들은 대부분 아이디가 눈에 익다보니, 글 관련 댓글로는 또 근황들을 알 수가 없는 부분도 있어서 '요새 어떻게 지내시는 걸까?' 궁금하기만 하답니다.

 

비록 답글도 제 때 못 써서 민망한 올리브나무 씨이지만, 그래도 이 기회에 여러분께서 어떻게들 지내시는 지 알려주시면, 저도 반가운 지인이나 친구의 소식을 듣는 것처럼 기쁠 것 같네요!

ㅎㅎㅎ아, 이렇게들 지내고 계셨구나!! 이러면서요!

 

 

건강한 일요일 되세요!

(*다음 글에서는, 매일 가내 수공업 하듯 사무실 귀퉁이에 앉아 무언가를 지루하게 만들고 있는 마리아나가 팔짝팔짝 뛸 만큼 무척 기뻐하는 일이 생겼는데 그 일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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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영미 2014.07.2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꼬베 올리브나무님~열심히 일하셨으니 휴일이 더 소중하셨겠어요
    더위에 많이 지치셨을텐데 이로 아주머니의 맛난 집밥으로 힘이 나셨다니 반갑네요
    이로 아주머님도 맛나게 드시는 올리브 나무님을 보시며 엄마미소를 지으셨겠어요

    저는 이사후 집안일로 조금 바쁜듯하지만 여름을 제대로 지내고 있어요 ㅎㅎ
    사실은 집마당에 모기들이 많아서 모기와 전쟁 중입니다
    고목이 몇그루 있고 습한 수풀이 있는곳에 모기들이 많아서
    나가기만 하면 얼굴이며 팔다리 물려서 ...ㅎㅎ

    올려주신 로도스 동영상을 잘 보겠습니다!
    힘찬 월요일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영미님! 정말 집밥이어서 더 행복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스에 오니, 제 경우엔 한국에 살 때보다 요리할 일이 너무 많아져버려서 누가 밥을 해주면 그렇게 맛있고 고마울 수가 없더라고요...

      어휴..그런데 캐나다는 나무들도 크고 산도 높은 곳이 많아서 모기들도 대단할 것 같아요!
      그리스도 모기가 많기는 한데, 한국만큼 독하진 않다고 동수 씨가 말 하곤 한답니다.~

      영미님도 예쁜 세 따님과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3. 씨미씨미 2014.07.21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사에선 부가세 신고 기간이라 바쁘고...
    더위에 목주위에 알러지가 생겨서 며칠째 약 먹으며 연고 바르고 있어서
    요즘 몸과 마음이 좀 지쳐있는데,
    이번주말에 저도 맛있음 음식 먹으면서 친구들과 수다로 피로를 해소해야 겠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안 그래도 바쁘신데 알러지까지 생기셨다니
      얼마나 몸이 지치셨을까요!!
      주말 동안은 잘 쉬셨어요??
      알러지 약이 은근히 독한 것이 많던데, 정말 밥을 잘 챙겨 드셔야 할 것 같아요!
      씨미씨미님! 이번 주도 파이팅입니다!!!*^^*

  4. BlogIcon Joy 2014.07.21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도스, 한 달이라도 살아보고 싶은 곳이네요
    동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Joy님!
      로도스가 아름답긴 해서...저도 이 동영상을 보면서 새삼 내가 아름다운 곳에 사네...아랬답니다^^
      안 그래도 마리아나와 그걸 좀 기억하려고 요즘 새로운 재밌는 일들을 하고 있는데, 다음에 글로 자세히 소개할게요~~
      Joy님! 힘찬 월요일 되세요!!*^^*

  5. BlogIcon 운정 2014.07.21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이사했는데 여긴 경상도보다 덜 더워서 좋아요. 님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바쁘신데도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고마워요.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운정님!
      어머! 강원도이면 정말 시원한 곳도 많은데, 우와! 부럽습니다!!
      그래도 낯선 곳으로 이사하셔서 어려운 점도 많으실 텐데 운정님은 긍정적인 분이신가봅니다! 멋지세요!
      파이팅하시는 월요일 되세요!!*^^*

  6. BlogIcon 포로리 2014.07.21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3개월째 백수생활 하면서 시골도 다니고 직업교육도 받았어요. 이제 다음달 즈음엔 취업할것 같아요. 또 '고교처세왕' 이라는 드라마에 홀릭하고 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포로리님! 다시 취업을 하신다니 3개월이 정말 꿀맛 같으셨을 것 같아요! 물론 바쁘게 보내셨겠지만, 그래도 똑같은 직장생활과 색다른 맛이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근데 포로리님은 참 부지런한 분이시구나 싶습니다. 쉬시는 동안에도 그렇게 열심히 생활을 하셨네요!
      고교처세왕은 저도 한번 보려고 기웃했었는데, 어휴 여긴 여름이 왜 이렇게 바쁜지 저의 사랑하는 드라마 보는 시간 마저....ㅠㅠ
      뭐, 겨울에 몰아서 한번 봐야겠어요^^
      포로리님 파이팅입니다*^^* 늘 감사해요!!

  7.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7.21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드디어 애들 시험 끝나서 방학 시작 전 막간의 붕 뜨는 시기에 고향으로 내려왔어요 ㅎㅎ 내려올 때에는 밀린 글을 다 써야지! 작정하고 내려왔는데 정작 내려와서 생기는 글감들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버벅버벅대고 있어요 ㅠㅠ; 올리브나무님께서는 오히려 더욱 바빠지셨나보군요;; 가끔 시원한 바람 쐬시며 편안한 저녁을 보내시기 바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좀좀이님! 고향에 가셨군요!! 우와...좋으시겠어요!
      그렇게 서울에 계시다가 가끔 집에 가시면 정말 다르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어머님께서 해주시는 밥도 드시고...어휴 부럽기만 합니다~~
      방학동안 건강 잘 챙기시고 제주도 사진들도 기대해봅니다^^
      제가 블로그를 들르고는 있는데 제 아이디는 뭐 이렇게 맨날 오류인지 이젠 항의하는 것도 지치네요ㅠㅠ
      암튼 좀좀이님! 월요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8. 2014.07.22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어머! 예미스타를 두 번이나 해드셨군요!!
      역시 cOOOOOO님은 참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이시구나 싶어요~~
      그렇게 레시피를 보면서 또 직접 해보시는 것이 사실 누구나 되는 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도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정말 좋긴 했는데, 그래도 제 집이 아니다보니 아무리 부모님께서 잘 해주셔도 불편한 것은 있더라고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랜만에 가족분들과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끼셨을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다음엔..꼭 밀린 OO여행 다녀오실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바다는 갈 수가 없었는데 지난 주말에 다른 일들을 좀 했어요. 마리아나와요^^ 다음에 글 속에서 공개할게요^^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 2014.08.01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7.23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을 다녀와서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요. 하지만 인도네시아로 돌아오자마자 아내가 아파서 너무 힘들었네요. 한국에서의 스카웃 제안도 거절한 상태이고, 인도네시아에서 계속 장사를 하면서 일단 살아야 하는데.. 아내도 아프고 큰 명절도 있어서 이 번 달은 수입이 거의 없네요. ㅠㅠ 그래도 또 좋아지겠지 하면서 그냥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좋아지겠죠?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아내분께서 많이 아프셨군요. 이젠 좀 괘찮으신 거에요???
      스카웃 제안도 거절하시고 다시 돌아오신 것이니, 분명 더 잘 되실 거라고 믿어요!!

      자칼타님! 진심으로 파이팅입니다!!!

  10. BlogIcon 박희정 2014.07.23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몆일만에 찾아와보았네요
    지난주 금요일 10개월된 둘째가 밥솥화상입어서 열심히 손치료하러 매일 창원ㅡ부산화상병원으로 오가며 정신을 쏙빼고잇답니다~더운여름 휴가도 물놀이도 포기하지만 우리 둘째 이쁜 손이 전처럼 나아지길!못난엄마는 자책 또 자책해요 역시 아이들이 아프믄 안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희정님! 저 이 글 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어머나...
      아기는 좀 괜찮은가요???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ㅠㅠ
      정말 애가 다치면 엄마는 가슴이 쪼그라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아마도 또 빨리 회복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 딸아이도 어릴 때 얼굴을 심하게 긁힌 적이 있어서 정말 흉질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들 피부는 또 재생력이 좋더라고요..

      예쁜 희정님 아가도 손이 얼른 회복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먼 거리 치료 다니시느라 지치셨을 텐데 힘 내시길 바랄게요!!!

  11. 2014.07.24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어떻게 그런 일이 다 있대요???
      정말 읽는데도 이렇게 기가 막히는데, 직접 겪으신 OO님은 얼마나 속이 타시고 화가 나셨을지요...

      에구...

      그러게 그 분들은 왜 그렇게 비양심적으로 그랬을까 싶어요.
      자기 권력이 정말 뭐라도 되는 냥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고요...

      부디 잘 해결 되시길 진심으로 바란답니다...

      에구...

      그래도 결국 이사를 하시긴 하셨구나 싶어서 그간 얼마나 맘 고생 하셨을까 싶어요.

      예쁜 껌딱지 양도 이제 많이 컸을 텐데, 더운 여름에 맘 상하신 일들이 많으셨지만 그래도 따님과 또 좋은 일들도 많이 많이 생기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OO님! 늘 감사드리고, 오늘은 특별히 큰 큰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파이팅이에요!!!!



      -----------------------------------------------------------

      그리고 다른 독자님들!!
      요 아래 stella nox님 댓글 부터는 또 내일 답글을 쓰겠습니다.
      제가 또 자러가야 하는 시간이 되어서요....
      에구.
      그럼 내일 또 뵐게요!
      늘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2. BlogIcon stella nox 2014.07.24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봄에 마무리 지지 못한 집정리 중이고요. 게으름으로 인해서 . 매일 매일이 바람처럼 빠르게 지나갑니다.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왜 이리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글 올려주시니 밤사합니다. 올리브 나무님. 매니저님도, 시부모님. 친구들 모두에게 한국에서 안부인사드립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stella nox님! 집 정리 중이시군요!
      저도 집에 정리해야 할 물건들이 많은데(마리아나의 작아진 옷들도 엄청나고요.) 아직 못 하고 있네요~~~
      참 그런 일들은 오다가다 계속 눈에 걸리는 것 같아요.~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13. BlogIcon 사랑열매 2014.07.2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포스트 보고 글 남깁니다^^
    저는 올리브나무님과 정반대인가봅니다.
    일 추진력이 매우 느려요. 늘 마감에 맞춰 일을 끝내고 기한이 없으면 한없이 늘어지구요.
    왜그런지 성찰해본 결과 모든일에 두려움이 많아서인것 같아요. 무슨일이든 시작하기 전에 그 일이 너무 커보여서 손을 못대는거죠... 늘 끝내면 별거 아닌데 이 패턴이 무한반복이네요...
    여름이라 더 늘어져서리^^; 저를 기다리는 일이 산더미예요...(제 기준에서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사랑열매님!
      그 말씀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두려운 일이나 하기 싫은 일은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더라고요. 근데 막상 또 해보면 별 것 아닌 경우도 많고 생각보다 짧은 시간이 걸리는 것도 많은데, 어떤 땐 제가 감정적으로 속고 있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암튼 사랑열매님! 더운 날씨에 시원한 것 많이 드시면서,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 중이어서요~~
      감사합니다*^^*

  14. BlogIcon carlybelle 2014.07.25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망설이던 한 사람이요...ㅎㅎ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고 후르륵 쓰러 왔어요. 저는 음..한국의 습기있는 더운 날씨에서 정말 죽겠다가 수요일부터 날씨가 비가와서 좀 시원하고 좋네요! 저는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ㅜㅜ 정말 어렵네요~~~ 간신히 인터뷰 본 곳은 남자를 원한다고 그러거나 아니면 샐러리가....ㅋㅋㅋ 정말 무슨 알바 수준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괴롭네여 ㅠㅠㅠ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은 이제 정말 습한가봅니다!!
      어휴. 정말 일자리가 원하는 것과 잘 맞지 않으면 참 선택이 어려우시겠어요. 부디 이 여름, 꼭 맞는 일자리를 얻으시길 바랄게요!!!
      carlybelle님 파이팅이에요!!!

  15. isabel 2014.07.25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블로그 rss구독해놓고 휴대폰 리더로 보느라 답글은 거의 안쓰는데 오늘은 컴퓨터로 봐서 답글 써요 ㅅ.ㅅ
    저는 뉴질랜드 살아서 지금은 추운 겨울이네요. 저희 가족은 감기땜에 골골 하답니다.
    올리브님 글 재미있게 읽고 있구요 특히 마리아나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감사합니다! isabel님!
      뉴질랜드에 계시는군요! 가족들이 감기로 고생이시라니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부디 모두 쾌차하시길 바랄게요!!
      다음 글은 또 마리아나 이야기일 거에요~
      따뜻한 한 주 되세요~*^^*

  16. 2014.07.25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낯선 곳에 계시는군요!
      그런데 정말 물갈이를 크게 하시는군요. 에구..고생스러우시겠어요..
      그래도 기운 차리시고 식사를 하신다니 다행입니다.
      어디나 낯선 장소에서의 새로운 삶은 쉽지 않은 듯 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분명 익숙해지는 때가 오긴 하더라고요.
      저도 이곳에 평생 낯설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몇 년이 지나니 여기가 한국인지 그리스인지 감각이 없어지게 되기도 하더라고요.
      파이팅을 보냅니다!!!

  17. 쟈스민 2014.07.25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방학을 해도 아들 녀석은 시즌동안 부족했던 운동을 아침 저녁 하루 두차례 혼자서 운동장에 나가 하고 있어
    먹는 거 신경써야 하고 딸아인 수학과 영어 그리스어 부족한 것을 하느라 하루 3-4시간 공부하고
    방학 이라고 편히 놓고 쉴 수가 없네요.
    근데 저는 차가 없어 버스를 타고 다니며 장을 보러 다녔는데 팔에 무리가 와서 왼쪽 팔로는 뭘 들 수가 없서
    너무 아파 병원에 갔더니 팔꿈치에 무리가 가서 이상이 생겼다며 깁스를 했습니다.
    8월 말까지 하고 있으라 하네요.
    방학하면 딸아이와 짧게나마 가까운 섬에 여행가려 했는데 그것도 어렵게 되어 딸아이가 엄청 실망한 눈치지만
    엄마가 아파 어쩔 수 없다고 오히려 절 위로하네요
    진짜 더운 날씨.... 어떻게 표현 해야할지...
    항상 바쁘게 생활 하시는 올리브나무님 더위 조심하시고 맛있는거 잘 챙겨 드시며 일 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드님은 운동을 좋아하나봐요!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 하니, 더운 날씨에 얼마나 배가 고플까 싶어요!
      따님은 공부를 많이 하네요!!! 방학동안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니, 새 학년이 시작되면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앞서가는 게 아닌가 몰라요!!
      그런데 팔이 안 좋으셔서 어떻게 해요...
      에구..얼마나 신경쓰이실까 싶네요...불편하시고요. 에궁. 얼른 나으시길 바랄게요!!
      제가 다른 글에도 썼지만, 그리스 햇볕은 막 뽑은 완전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종이컵에 홀더 없이 들고 있는 것처럼 뜨겁다고 느껴져요.
      지금 저는 사무실에 에어컨 앞에 앉아 있는데도, 오전에 외근 다녀오며 팔로 쏟아진 햇볕이 피부 아래서 아직도 뜨거운 기가 가시지 않은 기분이에요. 작년에 한국에 가서 느낀 것은, 한국은 아무리 덥고 습해도 이렇게 뜨겁진 않다라는 거였어요. 그리스에 몇 번 다녀가신 저희 엄마도 그러시더라고요. 한국이 아무리 더워도 그리스만큼 뜨겁진 않은데, 넌 어떻게 이 여름을 나고 있냐고요.~
      암튼 쟈스민님! 우리 힘 내기로 해요!!!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18. 곰돼지 2014.07.25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요일 오후에 인터넷떠돌다 포스트 봤어요. 솔찍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이 너무 좋았어요.
    특히 이민에대한 글은 무게감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많은글들 천천히 정독하고싶어요
    포스팅 글을 볼때마다 해외여행같은 호기심이 생겨서 잼있있어요 아참 저는 회사에서 몰래 웹서핑중이랍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곰돼지님 반갑습니다!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예전에 해본 적이 있지만, 회사에서 몰래 뭘 하는 것은 왜 그렇게 스릴 넘치고 더 재미있나 몰라요^^ㅎㅎㅎ
      암튼 습한 날씨에 건강한 한 주 되세요!!

  19. 2014.07.25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2014.07.25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7.28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아이가 세 명을 그렇게 키우시다니! 정말 슈퍼맘이시네요!!!
      저는 한 명도 버거운데, 셋을 그렇게 잘 기르고 계신 분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특히 막내 따님은 정말 사랑스럽겠어요. 그렇게 아들들 아래로 있는 따님은 가족들의 귀염둥이일 것 같아요!
      아이들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집안일하고...사실 그런 육아와 집안 일이 직장생활보다 훨씬 중요하고 어렵고,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하는 일이란 생각이 들어요. 엄마 건강도 정말 중요할 것 같고요.
      OOOOO OO님을 저도 응원할게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1. Favicon of http://jeena0411.tistory.com BlogIcon 헬로우용용 2014.08.30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객들이 정말 많군요. 영상 중에 특히 먹거리 부분이 눈을 확 끄는데요. 꿀꺽..ㅎㅎ

어쩔 수 없이 동참하게 되는

그리스인들의 다이어트 습관

 

                              2012 Miss Greece 

 

 

그리스인들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다이어트 때문에 정신이 없습니다.

또한 그리스인들 중에는 비단 이맘 때만 다이어트에 몰입하는 게 아니라, 체중과 상관 없이 늘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한국의 제가 했던 일들 때문에, 그리스의 약국에서 건강을 위한 의학 대체식품이나 흔히 비타민으로 통칭되는

보조식품들에 대해서 유심히 관찰하면서 알게 된 사실 역시, 대체 의학이나 자연 치료에는 큰 관심이 없는 그리스

인들이 유독 다이어트 식품에는 놀라운 관심을 보여, 약국마다 관련 제품이 넘쳐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분명 우리나라만큼 날씬하고 마른 사람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적당한 근육을 갖고 있는 몸매 좋은

젊은 남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흔한 것도 이런 지속적인 다이어트 때문이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인들이 도대체 왜 이렇게 힘든 다이어트를 평소에 계속 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지

그 이유를 밝혀 볼까 합니다.

 

 

1.  끊임 없이 먹어야 하는 그리스의 국경일들, 그 후에는?

 

       특정 음식을 하루 종일 먹는 그리스의 국경일들에 대해서 기억하시지요?

       그 국경일들에 대한 댓글에서도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셨듯이, 그리스 사람들은 그렇게 먹고 도대체 어떻게

       체중을 유지할까 싶으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먹는 국경일이 지나고 난 바로 다음날부터, 그리스인

       들은 바로 다이어트에 돌입합니다. 먹는 것을 워낙 즐기는 사람들이라 그런 류의 국경일이 많은 대신, 그렇게

       먹기만 해서는 외모는 물론 건강도 헤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인 것이지요.

       그래서 많은 그리스인들이 그런 종류의 국경일 다음 날부터 러드나 가벼운 음식들을 며칠 동안 먹으며 

       나온 배를 들어가게 만든답니다.

       이런 갑작스런 다이어트가 싫은 사람들 중, 아예 평소에 늘 먹을 것을 조절하며 다이어트를 생활화 한 사람들

       많습니다. 한국은 식단 자체에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가 많은 나물류나 김치류가 많아,

       사실 이렇게 까지 하지 않고 인스턴트나 육류,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한식 위주의 식사만 해도 체중이 줄어

       들 수 있지만, 그리스인들의 주식은 고기와 빵이기 때문에 이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참고 :

2013/03/26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생선튀김에 마늘소스를 꼭 먹어야하는 그리스의 비장한 국경일

2013/03/1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12시간 동안 식탁에서 해산물만 먹는 그리스의 요상한 국경일

2013/03/09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전 국민이 고기를 구워먹는 그리스의 특이한 국경일

 

 

2. 그리스인들은 외모와 패션에 무척 민감해요.

 

        여러번 소개를 드렸지만 그리스인들은 외모와 패션에 무척 민감합니다.

        물론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 혹은 아예 남들이 뭐라든 상관을 하지 않는 소수의 사람들도 존재합니

        다만,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유행에 뒤쳐지지 않은 패션 아이템을 정기적으로

        구입하고, 여성들은 풀 메이크업에 머리스타일, 네일 컬러까지 신경쓰며 한 껏 멋을 부리고 일상 생활을

        합니다.

 

그리스의 길거리 패션입니다. 물론 잡지나 패션 사이트에 실리는 사람들은 좀 더 멋진 옷차림을 하고 있겠지만,

그리스에서는 상당히 쉽게 볼 수 있는 옷차림들입니다. 샤방한 느낌보다는 chic & sexy 가 대표되는 단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일 예로 지난 겨울, 그리스의 길거리를 걷는 여성들이나, 학교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엄마들 중에서 겨울

        필수 아이템인 부츠를 신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 였습니다.

        단지 이 삼십대에 국한되어 신는 게 아니라, 십대 부터 육십대 까지 다양한 부츠와 스키니 진 패션을 겨울

        내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그리스인들이 유행에 따른 개성을 살린 옷차림을 하고 싶더라도, 체중이 자꾸 늘게 되면 자신에게 어울

        리는 옷은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러다보니 멋있고 쿨한 옷차림을 위해서라도 적정 몸매는 유지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처럼 상대적으로 작은 칫수의 마른 몸매 보다는볼륨과 근육 있는 몸매가

        인기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체중 자체에 연연하진 않습니다. 얼마나 입체감 있게 적당한 사이즈를 유지하느

        냐에 더 관심이 있는 것입니다(요즘은 한국도 근육있는 몸을 선호하고 있지만, 일단 체중와 칫수에 많이

        연연하게 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3. 그리스의 겨울은 움직이기 어렵, 여름은 뜨겁고 길어요.

 

     요즘들어 그리스인들이 특히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여름 시즌의 시작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보다는 추운 겨울에 살이 찔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주 말씀드렸듯이 그리스의 겨울은 비가 내내오고 습도가 높기 때문에, 몸이 아픈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연스레 꼭 필요한 일 외에는 움직임이 상당히 적어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겨울 시즌에 관광 관련업이 문을 닫아 일을 하지 않고 고용보험으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국민들도

     많다보니, 최소한의 지출을 위해 되도록 외출을 안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이렇게 뜬금없이 여름이 와버리고, 이렇게 한 두달 후에는 민소매를 입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운 40

     넘는 태양과 마주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여름 시즌 그리스로 휴양을 온 다른 유럽인들의 옷차림은 현지인들에게 상당한 자극을 준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대개의 고소득 국가의 유럽인들은 1년 번 돈을 한달 여름휴가에 다 쏟아 붓는 경우도 허다

     해서,그 여름 휴가를 위해 단지 비행기 호텔 렌터카만 지불하는 게 아니라, 휴양지에 걸맞는 여름 패션에 민감

     하게 옷을 준비해 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리스인들은 여름시즌 7개월 내내 전 유럽의 노출 심한 여름 유행 패션들을 보게 되고자국인들이 그

     에 뒤쳐지게 옷을 입을 수 없으니 그에 맞는 옷을 입게 되고, 더워서이기도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노출

     은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Fashion-style.gr  그리스의 올 여름 패션 제안

 

      그래서 겨울 내내 덜 움직인 그리스인들은 여름과 겨울 사이 적게는 2~3kg에서 많게는 10kg 까지 체중의

     변화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딸아이의 생일 파티에 온 여성들도, 내내 본인들이 겨울에 얼마나 체중이 늘었는데 어떻게 줄여야겠다라

     는 이야기만 하게 되었었답니다.

     물론 그 중엔 평소 늘 다이어트를 생활화하고 적게 먹고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놀라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참고

 2013/02/18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나는 법.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다이어트를 초 여름에 집중적으로 하거나, 평소 늘 하는 그리스인들의 습관들에 대해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저 역시 한국과 다른 그리스의 기후를 겪어 보고,

여름 내내 전 세계의 미남 미녀들이 길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구경하다보면

아...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 결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이것은 부모의 영향을 받아 패션에 민감한 그리스 어린이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어서,

저희 딸아이는 원래 다니는 리듬체조 학원 시간 외에도 요즘 훌라후프를 매일 돌리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아마 곧 딸아이와 저는 시간날 때마다 걷고 또 걷고 또 걷는 모습을 연출하게 될 것입니다.^^

저의 모녀 역시 겨울 동안 여느 그리스인들처럼 체중이 늘었으니 말이지요.

(원래 맛있는 거 좋아하고 늘 통통한 저는, 늘 날씬하고 패션리더 같은 그리스 일부 여성들처럼 매일 덜 먹고,

매일 케이크나 초컬릿을 조절하는 그런 삶은 도저히 못 살겠더라구요.)

 

작년부터 그리스에서 유행하는 zumba 라도 등록해서 다녀야 하나 생각 중이랍니다.

여러분도 그리스인들의 이 요즘 분위기대로 저와 함께 다이어트 동참하실 분 계신가요?^^

 

즐거운 수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피로즈 2013.04.10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리스인들이 외모와 패션에 유난히 민감하군요..
    그들의 종일 먹는 국경일 문화가 너무 낯설어요.^^
    국경일 다음날 부터 다이어트~~^^
    그런데 먹고 싶은 음식 참는 고통이 조옴 커야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정말 그래요. 먹고 싶은 음식을 참는 고통이란..
      종일 먹는 국경일 다음 날 부터
      샐러드 만들어서 온 식구 해 먹이고 저도 먹고,
      처음엔 그게 너무 코미디 같았는데
      이제 적응되어서
      으례 그러고 있답니다^^

  2. 민트맘 2013.04.10 0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십년전 까지는 다이어트가 뭔지 모르고 살았지만 그 이후로 차곡차곡 늘은 몸무게가 15키로에 육박하다 보니
    지난 여름부터 다이어트에 동참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갱년기에 찐 살은 정말 안빠지더라고요.
    한 삼개월은 꿈쩍도 않더니 이제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빠지고 있어요.ㅎㅎㅎ
    너무 몸이 불으니 옷도 입을수가 없고 저 자신이 너무 미련하게 느껴져서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민트맘님은 얼핏 뵈서는 전혀 체중이 많아 보이시지 않았었요~~
      그래도 워낙 본인이 평생 갖고 왔던 몸무게가 있다면
      는 체중에 대해서 불편을 느끼실 것 같아요.
      민트 마리를 돌보시는 그 바쁜 중에도 훌라후프를 돌리셔서
      대단하시구나 했는데, 역시 체중이 줄기시작하셨군요!
      아..저도 반성해야겠어요.ㅠㅠ

  3.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10 0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저도 동참할래요~! ^0^~~!
    정말 그리스인의 패션은 chic and sexy네요...! 정말 패션 감각이 뛰어난 것 같아요!!
    그리스인이 국경일 이후에는 식단조절에 들어가는 것을 보면 의지가 강한 것 같습니다!
    저같으면...그런날에는 많이 먹고, 그 다음날에는 원래대로 먹을 것 같아요. ^^;;
    좋은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4.10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zumba는 뭔가요? 이런 쪽으로는 잘 몰라서요 ㅎㅎ;;
    꿋꿋한올리브나무님 글을 보면서 그리스인들은 정말 파티 파티 그것도 부족해서 또 애들 생일 되면 또 파티...이래서 다 디룩디룩해질 줄 알았는데 완급을 조절하며 몸매에 많은 신경을 쓰는군요.^^

  5.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4.1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해야 하는데...
    이제 여름이 오고 있는데...

    다이어트는 어디에서건
    모든 여자들의 관심거리인가봐요.
    전 그냥 아주 보통의 몸매를 가지고 있는데요
    칠레에 있었을 때
    어쩜 그렇게 날씬하냐며
    한국에는 너보다 마른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더랬죠...
    하... 그냥 칠레에 살 걸 그랬나?
    가끔 생각해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검은괭이님.
      한국여성들의 보통 몸매는
      서양에 오면 다 마른 몸매가 되는 것 같아요.
      그 만큼 어찌보면 한국인들이 몸매에 대한 기준이 더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마 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웬만한 서양 국가에서는
      다 검은괭이님보고 날씬하다고 할거에요^^

  6. Favicon of https://boyundesign.tistory.com BlogIcon 귀여운걸 2013.04.10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이렇게 다이어트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이해가 가네요~
    저두 겨울동안 늘어난 체중을 여름을 위해 얼른 다이어트 돌입해야겠어요ㅋㅋ
    저두 동참할께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10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크하고 섹시하려면 날씬한 몸매는 필수겠군요;ㅁ;
    저도 먹을 땐 먹고 그 다음엔 저렇게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저렇게 다이어트를 다같이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가족들도 동참해주면 저도 좀 할만할텐데 제가 풀조각 먹고 있을 때 너무 맛나게 밥을 먹어요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가족들께서 협조를 안 해주시는군요.
      저는 아스타로트님 실루엣은 본 적이 없지만,
      설이랑 누워있는 어머님 실루엣으로만 봐서는
      어머님이 연배에 비해서 날씬하신 것 같아 보였어요~
      아마 그래서 더 협조를 안 해주시는지요^^
      사실 미혼 여성의 경우, 살이 찐 편이든 아니든 몸매에 민감하게 되는데, 결혼을 하고 세월이 많이 지나면 그런 부분에서 좀 둔감해 지는 것 같아요. 저도 한국에 있을 땐 오히려 덜 신경 썼는데
      그리스에 와서 더 신경쓰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건 많아서 먹기도 한국에서 보다 더 먹어요.ㅎㅎ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1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참... 그 동안 먹는 국경일 포스트 보면서 그리스도 미국처럼 몸집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라고 생각해서 편안했는데 사진들 보니까 에휴... 날씬들 하네요. 다이어트 따위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버려라. 부탁이야 제발~~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그렇지요? 이방인님.
      날씬하고 볼륨감있는 몸매 좋은 여자들이 참 많아요~
      다행히 저희 집은 시부모님께서 좀 체중이 나가시는 편이라
      제게 살 빼라든가, 뭐 그런 말씀들은 못하십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맛있는 게 이렇게 많은데 말이지요^^

  9. 여인네 2013.04.10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몇년째 다이어트 중인데
    살은 않빠지고 있어요..--;;
    먹는걸 너무 좋아해서 탈이라능..ㅡ.ㅜ

  10.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4.1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한의사분이 "요즘은 아가씨든 아줌마든 , 심지어 할머니도 모두 살 안찌는 한약을 달라고 한다." 며 푸념조로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요즘 한국의 다이어트 열기가 연령, 남녀의 상관이 없다는 말로 들리더라구요.
    어찌보면 그리스와 비슷한 부분도 있어 보이는데요.
    그리스가 한국보다는 한결 건강하고 근육있는 몸매를 선호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젤로소피님.
      한국은 워낙 마른 체형을 좋아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한국에서 건강 관련 일을 하면서, 이런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저 또한 숱하게 빼고 찌고 요요를 겪었었지요.
      그래도 한국 여자들 중에는 아주 아가씨들, 혹은 나이가 지긋해 몸 생각하는 사람 아니면 늘 절식하는 사람들은 많이 못 봤었어요.
      여기 여자들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저녁 6시 이후에 안 먹고, 과자는 한 쪽만 먹고, 초컬릿은 입에도 안대고...
      그런 여자들이 아~~~주 많아요. 결혼10년차 아줌마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아아...같이 차라도 마실 때면 스트레스 무지 받아요.
      그리스는 그래도 나이들어서 할머니들이 뚱뚱한 거는 다 그렇구나 라고 이해하 주는 분위기라
      건강만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곳 여자들의 다이어트 열풍에 함께 동참 안하고 버티겠는데, 살이 많이 찌니까 몸이 아프더라구요.ㅠㅠ.

  1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4.10 1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재밌네요~~ 먹는 국경일도 다이어트도~~ㅋ
    안 그래도 저도 이제 막 다욧을 시작하려던 참인데~~ㅋㅋ
    근데 다이어트 한다는 말만 벌써 몇달째라는게 함정.. ㅡ.ㅡ;;
    나이 먹으니 더 쉽지가 않네요~~ㅎ ^^;
    올 여름을 위해서 꼭 이번엔 성공해야 할텐데요~ㅋ
    올리브나무님과 따님도 홧팅요~! 우리 꼭 성공해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금님 감사해요!
      그렇지요. 나이가 들 수록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어릴 때와는 신진대사 자체가 다르니 말이지요.
      아무튼 화이팅 해주셔서
      저도 열심히 해 볼랍니다....라고 말하는데 지금 보니 케이크를 한쪽 먹으며 댓글 쓰고 있네요. --; 여기는 이제 점심시간이 다가오는데 점심은 조금만 먹어야겠어요.ㅠㅠ

  12. 역량 2013.04.10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제 눈은 참 편리(?)하여
    제 주위의 백인과 흑인들이 아무리 꾸미고, 노출을 하고, 날씬할지라도 (날씬쟁이들이 길에는 잘 없는데, 학교에 가면 아무래도 젊은 애들이다 보니 많아요)
    제 눈엔 그게 안예뻐요. ㅋㅋㅋ 자기 합리화일까요?
    우리나라에서는 길가면서 눈에 보이는 사람들, 눈에 보이는 옷마다 다 예쁘고 멋지고 갖고 싶고 그랬었는데
    인종이 달라서인지..
    사실 구별도 잘안되구 그러네요. 대신 마음은 편해요. 하하.

    물론 제 폭식과 다이어트 습관은 그대론데.. 주위에 부러운 사람이 없다는 건 크하하하 마음 편한 일이지요. 참 이상한 게 우리나라 사람이 그렇게 입었으면 '야하다' 생각들었을 옷차림도 타인종이 그러면 별 느낌이 없더라구요. '사람'으로 인식이 안되는 건지.. <-좀 표현이 이상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옷들이 좀 더 꼼꼼하게 짜임새 있게 예쁜 옷들이 많은 것 같아요~ 옷 스타일도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니 안 이뻐 보인다는 말에 어느정도 공감이 되요~
      서양 여자들이 노출해서 야해 보이지 않는 것은, 제 생각엔 노출 자체에 대해서 당당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한국은 아무래도 노출에 대해 관대한 시선이 아닌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갑자기 노출 관련 법 생각이 나서 다시 실소 하게 되네요.)
      노출을 하더라도 좀 가리면서 걷는 습관들이 있잖아요.
      그러면 도리어 더 야해보이는 것 같아요~

    • 역량 2013.04.11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도 3시간동안 왠 아이의 맨등짝을 보며 수업을 들었지요.
      오는 길에 닌자를 만났는지 옷이 여기저기 터져서
      대충 등짝의 절반이상은 보였는데
      sexy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ㅎㅎ

      바람부는 도시를 형상화시킨 봉두난발이 여기 기본 스탈인데, 그걸 그냥 둘둘 잡아올린 것이 변형1 스탈이거든요. 그것도 영화에서 봤을 때는 '히야~ 저것이 자유구나' 이랬는데.. 직접 보면
      ㅎㅎ 내 책상 복잡해서 볼펜 굴러떨어질 때 '저기다 꽂아놓고 쓰면 좋겠다' 이러면서 앞자리 여학생 머리를 노리게 돼요. 상상만..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 봉두난발.....ㅋㅋㅋㅋ
      여기도 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은 이해가 되요. 그 봉두난발..ㅋㅋㅋㅋ
      그래도 그리스 여자들은 얼마나 꾸며대는지 우리나라보다 인구 밀도는 낮으면서 우리나라만큼이나 미용실이 많아요. 헐.

      만약에 봉두난발 언니 머리에 연필 꽂으시면 꼭 알려주세요~하하하하. 상상만 해도 왜 이렇게 웃긴가 몰라요~~~~

  1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4.1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에 화보집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미남미녀가 걸어다닌다면
    확실한 자극이 될 것 같습니다..
    전 한국에 있었을땐 무척 마른편이서 제게 맞는 바지가 없었을 정도였
    습니다.하지만 일본에 오니 왠걸요? 너무 옷이 작아 깜놀..완죤 소인국에 왔다 싶었죠..ㅎㅎ;;
    처음엔 좋았는데 지금은 아줌마가 되어 몸도 후덕해 지니 한국에 있을때보다 더 심한 위협을 느껴요..
    저도 올리브 나무님과 함께 다이어트에 동참하고 싶어요..지원서라도 쓸까요?ㅎㅎ;;
    근데 오늘 저 점심에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에 가서 이성을 잃고 먹었버렸습니다..에구..
    다이어트를 떠올리면 식욕이 증가하는건 왜일까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님.하하. 지원서 접수했습니다~*^^*
      ㅎㅎㅎ
      정말 일본은...너무 마른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저라도 일본에 살면 신경이 무척 쓰일 것 같아요.
      저도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에 간다면
      계산할 때 쯤에야 여기가 어디고 나는 누군지가 보이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다이어트는 어려워요^^

  14. Favicon of http://life-lineup.tistory.com BlogIcon +요롱이+ 2013.04.10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좋은날 되시기 바랍니다!

  15. 복실이네 2013.04.10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사춘기이후로...날씬한것과는 작별한 관계로...
    평생 다이어트란 숙제를 해야 하는 입장이죠.
    이게 숙제라 부담감이 커서 그런지...
    어렸을땐 몇년에 한번씩 그런대로 다이어트에 성공할때도 있었지만...
    일년도 안되어 요요가 와서 더 살찌고...ㅋㅋ
    아이낳고 수유끊고 나서...제 평생 가장 뚱뚱한 시기도 있었는데..
    작년부터 조금씩 빠지고 있네요.
    그래봤자..간에 기별도 안가지만...살이 빠진다는거에 ...촛점을 두고 싶어요.
    올해는...여름전에 오킬로 빼는것이 목표인데요.
    그래도 날씬과는 거리가 멀죠.
    2월까지는 가능해보였어요.
    입맛도 없고..먹는양도 줄었거든요.
    근데...
    티비에서 간헐적 단식이라는 것을 보고나서...
    그거 두번하고...입맛이 돌아와...마구 먹고 있답니다.
    작년에 인사만 하던 엄마와 친해져..둘이서 맥주와 막걸리도 몇번마셔...
    이젠 술까징...제 몸무게에 일조를 하고 있네요.
    간헐적 단식이 더 입맛을 돌게 하다니..이런 아이러니가 없어요...ㅋㅋ
    쉬운 다이어트라고 해서...시도해본건데요.

    제가요...이십대에 비해 키도 3센티나 줄고...
    작은 키가 더 작아져서..억울한데요.
    이게 다 다이어트 때문인거 같아요.
    병원에서 골다공증이 되기 직전이라 하더군요.
    나이도 들어 살도 잘 안빠지고..골다공증의 위험도 있고...
    살은 빼고 싶고...운동은 하기 싫고...먹는건 왜이리 맛있는지...
    정말 먹어도 살 안찌는 사람 제일 싫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복실이네님~
      저도 먹어도 비쩍 마른 체질들을 보면,
      축복받았구나..싶다가도
      늙으니까 안 이쁘네 뭐. 이러면서 위로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ㅎ
      골다공증이 있으시다니 몸이 좀 피곤하다고 여겨지시겠어요.
      제가 아직도 건강관련 쪽 일을 조금 하고 있어서
      감히 몇 마디만 드려도 될까요?
      요즘은 한국에 골다공증에 좋은 천연 미네랄 보조식품제도 많으니 드시면서 조금씩 몸에 무리 안가는 운동하시면 좋겠구나..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데 기본적으로 비타민제와 함께 드시면 더 좋아요. 칼슘만 필요한 게 아니라 비다민D가 함께 있어야 칼슘 섭취에 도움이 되고, 흔한 글루코사민 제품들은 소화가 잘 안 되는 원료로 된 것도 많으니 좀 가격을 더 주시더라도 너무 싸게 팔면서 저가의 원료를 쓰는 것보다 좋은 원료를 쓰는 천연 글루코사민을 드시는 게 실제로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한국에서 일할 때, 3~6개월 사이에 꾸준이 이렇게 관리하면서 몸 컨디션도 좋아지고 골다공증 진행도 늦춰지는 경우도 많이 보았었거든요.
      어쩌면 이미 뭔가 드시고 계시고 운동하고 계실 수도 있는데, 제가 반복적인 이야길 드렸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혹시라도 도움이 될실까해서 말씀드려봤어용~~~~~~^^ 좋은 하루 되세요~

    • 복실이네 2013.04.11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타민 D가 들어간 칼슘제를 사다놓고 잘 안먹고 있네요.
      뭐든지 꾸준히 해야하는데...^^
      우선 잠을 일찍 자야하는데..여적 안자고 있네요..ㅋㅋ
      올리브나무님도 좋은하루!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셨군요~ 역시 제가 오지랍이었던 거에요.ㅠㅠ.
      죄송해요^^
      안 그래도 너무 늦게 댓글이 달려서 깜짝 놀랐어요~
      복실이네님도 모유수유 늦게까지 하셨나봐요.
      엄마는...참 위대한 것 같아요.^^

    • 복실이네 2013.04.12 0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루코사민은 먹을 생각도 안했는데요.
      그건 나이많은 노인들이 드시는거라 생각했거든요.
      오지랖아니죠...관심이라 생각하고 기분좋았어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11 0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살쪄서 고민인데.....
    아으...

    정말 그렇게 맛있는걸 마니 먹을수 밖에 없는 그리스 문화인지라....
    그래도 미국처럼 그냥 뚱뚱이로 살자하는 방광하는 분위기는 아니군요...ㅋㅋㅋ
    어떻해서라도 살빼자는 분위기....좋은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먹는 걸 좋아하는 제게는 이런 그리스의 다이어트 문화가 한편으론 다행인 것 같기도 해요.
      안 그랬으면, 이렇게 많이 먹는 분위기 인데 계속 먹기만하고
      진짜 뭔 일 났을거에요.ㅎㅎㅎㅎㅎ

  17.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1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허허
    그리스는 몸을 만들고 가야 하는 나라군요............
    요즘 샌드백 칠때마다
    "아 이렇게 치는 만큼 바로바로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 이러구 망상을 자꾸 합니다 ㅎㅎㅎㅎ

  18. 아름다워 2013.04.19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 과체중자비율을 보면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네팔등 저개발후진국들이 오히려 그런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요~! 제가 포브스 홈페이지에서 본건데 그리스는 과체중자비율이 한국보다 훨씬 더 높더라구요? 유럽권에서는 완전 톱클래스급 비만국가라고 해야하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도 분명 그리스인들이 한국만큼 마르지 않았다고 썼는데 보셨지요?
      그리고 그리스인들은 50대가 넘어서고 아줌마 아저씨가 되면 이런 다이어트를 더 이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그 과체중자비율이라는 게
      대개 50대 이후가 많아 그 이전 세대가 아무리 몸매관리를 해도 평균이라는 게 있는 것이지요.
      워낙 먹는 걸 좋아하는 국민들이니까요.
      그리고 그리스는 OECD 국가 중 하루 평균 노동시간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나라에요. 노동시간은 많고 날씨는 덥고 나이들어 아프고..그런 런 상황이 폭식을 부르고 과체중에 한 몫을 한답니다.

  19. kiki09 2013.04.27 0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호 저도 부득이하게(?)다이어트까지는 아니고 계단오르기 운동을 하고있네요 두달만에 6킬로 넘게 찌니 옷이 안맞아요.하지만 전 정말 먹는건 못줄이겠어요^^; 그래서 먹는건 요대로 먹고 운동을 쪼금만 더 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아우 너무 심한 정도만 아니라면, 맛있는거 먹고서 즐겁게 살아야죠!!!!!! 운동 더 열심히 해서 더 맛있는거 많이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요 운동하는게 중노동'수준까진 아니더라구요 ㅎㅎ 근데 힘들긴 힘들어요 사실 오늘도 계단을 죽을똥 살똥 오르면서 '요노메 입을 반만 꿰매던가;; 콧구멍 하난 막아버리던가 해야지 내가 못살아~'이랬거든요. 덤으로 종아리 근육까지 생겼어요 하지만 전 평생 치마 안입을거라서---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치마 안 좋아하시는군요.
      근데 종아리 근육도 운동을 안 하면 다시 좀 빠지더라구요.
      저는 등산을 오래해서 종아리 근육이 대단했었는데
      많이 없어졌어요. 그런데 등산 그만두며 살이 찌니 그게 그거지만요^^

    • kiki09 2013.04.27 0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등산 참 좋아해요~^^ 결혼전엔 거의 매주 북한산 다녔어요..그런데 하도 먹을걸 많이 짊어 지고 다녀서 무겁기도 하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제 주변에만 몰려있어요 얻어먹을려공 ㅎㅎㅎ 전에 설악산 야간산행 한적있는데요 그때 롹앤롹 큰 사이즈 3개에 수박,오렌지,부침,김밥,찰밥을 잔뜩 쌓아서 오색약수터에서 대청봉까지 올라가는데요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먹는것만 있는게 아니고 각종 비상식량 비상약품 여벌옷 등등;; 무식하단 소리 잔뜩 듣고 그래도 먹을땐 칭찬만 하데요 ㅎㅎ 근데 오색약수터의 계단은 신'을 보게 하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아..오색약수터 계단..알아요.ㅠㅠ
      저도 설악산 모든 코스를 다 밟아봤었는데요.
      중청산장이나 소청산장에서 자 보기도 했구요.
      그렇게 먹을 걸 잘 준비해가시는 kiki09님 같은 친구가 있다면
      저라도 가까이 있으려했을 것 같아요~~^^
      산에서 먹는 과일이 얼마나 꿀맛인지요~~ㅎㅎㅎ

생쥐와 코미디를 찍었던

그리스에서의 첫 번째 여름

 

 

 

 

 

 

 

 

 

그리스로 이사온 해, 첫번 째 여름은 저에게 격동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번 왔던 여행과는 완전 달랐던 그리스에서의 살기 시작한 후 맞이한 첫 번째 여름은,

모르는 것 투성이라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이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추울 때 이사왔을 땐 없었던 개미, 바퀴벌레, 온갖 해충들이,

여름이 되면서 하나 둘 집안에 기어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매일 으악 으악 소리를 질렀고 집이 오래되서 그런가 생각하며 집 청소에 만전을 기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집 청소를 똑 떨어지게 광나게 하고 지쳐 물 한 잔을 마시며 소파에 앉았는데,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슬금슬금 기어다니는 게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저는 으악! 소리를 질렀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난리를 쳤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이유를 몰라 매니저 씨에게 물었더니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그리스는 여름이 되면서 강한 햇볕에 땅이 말라가고 풀도 갈색으로 바뀌잖아?

그러니 개미나 벌레들은 물을 찾아 집으로 들어오는 거야. 그냥 계속 죽이거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스프레이를 뿌려 놓거나 그런 방법 밖에는 없어."

 

헉

벌레라면 끔찍하게 싫어해서, 덩치에 안 맞게 어릴 때도 어쩌다 벌레가 나오면 동생한테 늘 대신 치워달라고

했던 저인데, 어쩌다 여름만 되면 벌레가 물을 찾아 집으로 들어오는 나라에 살게 됐을까?

저는 정말 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엉엉나는 벌레가 싫다고..어쩌라고..엉..엉..

 

그래서 저는 이 벌레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청소를 할 때 싱크대에 물을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박박 닦기 시작했습니

다. 화장실도 물론이구요. 

그리고 벌레들이 싫어하는 스프레이도 구해서 자주 뿌려두니, 확실히 벌레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스스로의 청소 효과에 만족하고 있던 어느날, 부엌 쓰레기를 버리려고 쓰레기통 뚜껑을 열었다가 저는 정말

 

얼음2"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비명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작은 생쥐가!!! 생쥐가 거기서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어디서 들어왔을까, 미~~~~~~~춰 버리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니저 씨와 시어머님께 말하니, 그들의 태도는 더욱 저를 열받게 했는데요.

 

"생쥐? 집 안에 잘 안들어오는데, 여기 뒤가 들판이라 생쥐가 많긴해도 집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는다구.

아마 올리브나무 네가 고양이들한테 밥을 너무 많이 줘서 생쥐들이 많아진 것 같아."

헉

이게 뭐 개뼉다구 같은 소린가. 생쥐를 집안에 못들어 오게 해결해 준다든가 잡아 준다든가 해야지.

왜 고양이 밥 주는 것 갖고 트집인가 싶었습니다.

좋다. 생쥐가 다시 나타나면, 그 땐 매니저 씨를 불러서 보여주고 잡으라고 다시 강력 요청해야겠구나!

저는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한 동안 잠잠한게 생쥐가 집안으로 들어오진 않아서, 그냥 살짝 생쥐에 대해 잊어가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한국에서 급하게 그리스어 번역 의뢰가 들어온 게 있어서 밤 늦도록 부엌 식탁에 앉아 서류를 잔뜩

펼쳐 놓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 식구가 자는 고요한 시간에 어디선가 사각, 사각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타이핑을 하던 손을 멈추고, 숨까지 흡 들이키며 집중해서 들어보니, 분명 부엌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서 나는 소리

였습니다.

사각 사각 사각 사각

저는 불을 켜지 않고 살금 살금 일어나 그 소리가 나는 쪽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소리의 원인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소리를 지르고 싶은걸 오른 손으로 제 입을 틀어 막았을 정도로 놀라며 발견한 것은!!!??

그 때 그 생쥐가, 바로 제가 며칠 전 봤던 그 생쥐가!

오스트리아 고모님이 보내 주신 모짜르트 얼굴이 그려진 동그란 초콜릿 껍질을 두손으로 야무지게 벗겨가면서

까 먹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생쥐가 치즈를 먹는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지 몸뚱이 반 만한 초콜릿을 그렇게 신나게 까먹다니!

그건 마치 신나게 치즈볼을 만들던 라따뚜이라도 보는 듯한 그런 신기한 광경이었습니다.

 

 

"너도 정녕 이게 맛있다는 걸 아는거야?"

??

 

저는 하도 기가 막혀서 그만 이렇게 말을 뱉었습니다.

제 말에 저와 눈이 딱 마주친 그 생쥐는 그 신기에 가깝던 손 기술을 멈추고 1~2초 생각에 잠긴 듯 망설이더니

아예 그 초컬릿을 굴려가며 끌어안고 도망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우하하저는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생쥐가 싫다는 생각도 잠시 있고 깔깔 대고 웃기시작했고,

2층에서 잘 자던 매니저 씨는 한 밤 중에 깔깔 거리는 제 소리를 듣고 놀라 일어나 뛰어내려왔습니다.

"뭐야? 무슨일이야?" 

라고 말함과 동시에 도망치지도 않고 초컬릿을 낑낑거리고 옮기는 생쥐를 발견하더니,

어이가 없어서 "허, 이놈 겁도 없이" 라며 빛의 속도로 옆에 있던 빈 박스를 이용해 초컬릿을 끌어 안은 생쥐를

낙아챘습니다.

상자에 갖힌 생쥐는 낑낑 거렸지만, 아이가 있는 저희 집에서 그 녀석과 공생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박스는 즉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공동 쓰레기장에 버려졌고, 다시 그 녀석이 초컬릿과 탈출을 했는 지는 알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 후로도 가끔 여름이 되면, 잠시 열린 문틈으로 생쥐가 몰래 들어와 숨어 있다가 나타나곤 하는데,

그날 일을 계기로 부엌 어디에도 초컬릿이나, 어떤 먹을 거라도 꽉 막힌 통 없이 그냥 놔 둔적이 없어서인지

"쥐가 들어온 것 같아."라는 제 말 한마디에 매니저 씨가 급히 쥐잡는 본드와 치즈로 만들어 둔 덫에,

생쥐들은 어김없이 걸려들어 쓰레기장으로 보내지곤 했답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평소 잠 들면, 잠 꼬대는 할 지언정 아래 층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 게의치

않는 매니저 씨가 그날은 제가 오스트리아 초컬릿 까먹는 생쥐를 보고 깔깔 거리고 웃는 소리에 일어나서

내려와 봤는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훗날 매니저 씨에게 이에 대해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이러했답니다.

 

"난 올리브나무 니가 낯선 그리스 생활에 적응하려다가 드디어 미친게 아닌가 했거든. 

그렇잖아. 새벽 한 시에 부엌에서 깔깔거리다니... 

난 니가 정상인가 확인해야했어. "

흥5

"뭐라고???!!!

힘든 건 사실이지만 안 미쳤다고!!!"

 

이런 초등학생 수준의 대화를 나누며 투닥거리며 생쥐 사건을 일 단락이 되었습니다.

어떻든 그 후로는 생쥐 말만 나와도, 고양이 어쩌고 라며 얘기 안하고, 바로바로 잘 처리해주는 착한 남편 역할에

몰입하려 하는 매니저 씨가 되었답니다.

어쩌면 제가 진짜 미친 게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서일 지도 몰라요^^

ㅎㅎㅎ

 

한국도 이제 점점 더워지겠지요?

더운 날 저처럼 들판이 가까운 주택에 사시는 분들, 맛있는 초콜릿 주의하세요.

생쥐도 입맛이 있더라구요~ㅎ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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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4.09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지로는 너무 놀라셨겠지만 듣기에는 정말 귀여운 생쥐예요.
    쥐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어느날 본 아가 생쥐는 정말 귀여웠거든요.ㅎㅎ
    쵸컬릿을 그렇게 귀엽게 먹는다니 찾아서 하나 주고싶은걸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저도 처음엔 엄청나게 질색을 했는데,
      이제 자꾸 보다보니, 이놈들 이러며 그냥 덜 놀라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들어올 만큼 날쌘 놈들은 대개가 아주 작은 생쥐들이어서
      쥐덫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암튼 초콜릿을 까서 먹던 그 생쥐 모습은 평생 잊기 힘든 장면일 것 같아요~ㅎㅎㅎㅎ

  2.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9 0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매니저님이면 새벽에 웃음소리 듣고 좀 섬뜩했겠는데요?ㅋㅋㅋ
    저도 각종 벌레랑 쥐는 정말 질색이어서 남이야기같지 않아요~
    하지만 만약 오늘 글에 동영상이 있었다면 저도 조금은 쥐가 친근하게 느껴졌을지도 몰라요ㅋㅋㅋ
    사람이든 동물이든 약간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있죠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뭐 섬뜩하진 않았을 거에요~
      제 웃음 소리가 상당히 호탕형이거든요. ㅎㅎㅎㅎ
      이 노무 목소리가 큰 게 문제에요. 타고난 발성이 커서
      늘 빵 터지는 일에는 작게 웃으려고 상당히 애써야해요.
      고등학교 때는 가끔 선생님들이 농담을 하시면 너무 크게 웃어서
      반대편 복도 끝에 있는 친구가 쉬는 시간에 놀러와,
      "저 수업시간에 웃었지?" 라고 물을 정도 였어요.--;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많이 노력해서 많이 작아지긴 했지만,
      갑작스런 순간엔 늘 호탕하게 웃어버리게 된답니다.ㅎㅎ

      그러게요. 허당스러운 모습이 매력있다는 아스타로트님 말씀에 저도 공감이에요.
      암튼 여름의 저희 집은 고양이들을 비롯하여 바깥 세계의 것들이 침입을 못해 안달이므로 늘 문단속에 만전을 기해야 한답니다.^^

  3.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9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제 죄를 고백합니다. 정확히 세 보지 않았지만 적어도 세자리수는 확실히 넘는 쥐들을 "맨 손"으로
    저 세상으로 보낸 사람이라서요. 그래도 최대한 고통 없이 보내주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쥐들 입장에서는 쿨럭....
    대학교 시절 전공이 환경학인데...대표적 실험 동물이 쥐다 보니까요. 하지만 제 대학 동기들은 많아야 20여 마리
    정도만 보냈지만 제가 유달리 많은 살생을 한 이유가.....첫 동물 실험 때 너무나 깔끔하게 일격에 쥐를 보냈다는 죄로
    동기들과 조교, 교수님의 3단 콤보로 제가 도맡게 되었다는...먼 산...
    그래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위령제도 치뤄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저이지만 시궁쥐나 곰쥐(아마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님이 본 쥐들 중 큰 놈)를 본다면 맨 손은 쓰지 않고
    도구를 사용해 일격에 보내줄 듯 하네요- 세균 감염의 위험도가 높기에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작은 쥐들은 귀여울 때도 있답니다 올리브나무님이 보신 것처럼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현님!!! 존경스럽네요!!!

      저도 대학 때 식품영양학을 전공해서, 쥐, 토끼 해부를 했었는데...
      그게 마우스 종류인 흰 쥐를 기껏 먹이 주고 키워서 죽이려니,
      저는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조에서는 얼굴에 약품 처리한 유리 마스크를 씌워 마취시키는 방법을 택했었는데도, 저는 못 하겠더라구요.
      이과계통 아이들은 타고나는 건지 해부하고도 가운 입은 채로 구내 식당 내려가 밥도 잘 만 먹더만, 저는 원래 고등학교 때 문과 출신이라 정서가 달라서 그런지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조교 교수님을 도와 처리하셨다니, 안 봤지만 얼마나 솜씨 좋은 우수한 학생이셨는지 짐작이 가네요. 류현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어떻든 생쥐가 안 들어 왔으면 좋겠어요. 죽이는 것도 싫고 말이지요. ㅎㅎㅎ.

  4.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4.09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이방인님 블로그를 통해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지난 일요일날 그간 올리셨던 글들을 역주행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그리스라는 잘 몰랐던 곳에 대해 , 올라브나무님의 생생한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찾아 뵐께요~^.^

    고맙습니다

  5. 무탄트 2013.04.09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초동안 서로를 마주보는 순간을 상상하니, 저도 웃음이 터져나오려고 하네요. ㅋㅋ
    저도 어렸을 때 비누를 갉아멌던 생쥐와 눈이 딱 마주친 적이 있었거든요. 그 때문에 생쥐의 까만 눈동자가 얼마나 예쁜지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소름끼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그리스에 바퀴벌레가 많은 이유를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전 그리스의 바퀴벌레를 '메테오라'에서 다 본 것 같아요. 거기에 도착하는 첫날밤에 바로 삐끼 아저씨에게 이끌려가서 묵은 곳은, 세상에 세상에 완전히 바퀴벌레 천국이었어요. 살다살다 그렇게 많은 바퀴벌레는 처음 보았던 것 같아요. 크기도 엄지손가락을 능가하고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었지요. 저랑 함께 간 친구는 밤새 한숨도 못 자고 꼴딱 밤을 샜지만, 전 바퀴벌레가 천장에서 제 입으로 풍덩 빠질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안고서도 틈틈이 쪽잠을 자더라고 그 친구는 감탄했답니다.ㅋㅋ 다음날 아침 깨자마자 숙소를 옮겨서 좀더 멀쩡해보이는 조그만 호텔로 옮겼습니다만, 그곳도 수가 좀 줄었을 뿐 여전하더군요. 연달아 비명을 터뜨리는 우리를 주인은 뭘 그걸 가지고 그러냐는 표정으로 바라보았구요. 돌아오면서 우리들은 '메테오라' 사람들은 바퀴벌레를 키우나보다 했었는데... 지금은 그것마저도 즐거운 추억이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에서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저도 그리스 바퀴벌레, 정말 얼마나 큰지 놀라서 기절할 뻔 했었는데요.
      이제는 스프레이 덕에 여름에도 덜 집에 들어오고
      들어와도 바로 바퀴벌레 약 뿌리고 그냥 빗자루로 쓸어다가 버린답니다. 확실히 덜 놀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싫은 건 어쩔 수 없지만요.
      그리스에도 좋은 호텔들은 이런 부분을 잘 관리해서
      바퀴 벌레 보기 힘든데, 작은 지역 호텔이라 더 관리가 안 되서 그렇지 않았을까 싶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9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살았던 부모님집들에선 왜그리 바퀴벌레며,쥐가 드나들던지...
    아주 잡느라고 무던히도 애썼네요.ㅋㅋ

    집내부 벽들이 나무판으로 겹겹히 되어있는 구조인데...
    외부 지하실과 통하는부분이 상당히 많았는지...

    수시로 벽사이 틈으로, 천장으로,부억으로, 마루로 내달리는 쥐들은 정말 공포였지요...
    철망으로 된 쥐덫이나 쥐잡이 끈끈이로 무던히도 잡았네요...

    바퀴벌레 잡으려고 집안창문 다 닫고 몇번씩 연막탄도 뿌리고...
    바퀴잡는 컴배트인가 뭔가..네모난 검정색 프라스틱 안에
    바퀴벌레가 먹으면 죽는 약이 들어있는걸 여기저기
    붙여두는거...그거 효과 봤어요...ㅋㅋㅋ

    옛날집들에선 쥐며 바퀴벌레며 봤는데...
    2002년 집에서 독립한 후 살게된 여러 요즘집에서 바퀴며 쥐며 한번 못봐서 좋더군요...
    요즘집들은 거의 실내가 그냥 시멘트로 마감을 해서
    쥐나 바퀴벌레들이 들어올 틈이 없더라구요...ㅋㅋ

    뭐 해충걱정은 모기 정도네요...
    찢어진 방충망 틈사이나 창문틈 사이로
    교묘히 들어오더군요...

    방충망 사이를 철통 수비로 꼼꼼히 막으면 잘 안들어 오더군요.
    로도스에서 모기는 어때요?
    많은가요?
    ㅋㅋㅋ
    한국은 일요일에 하루종일 내리고, 어제밤 또 비가 잠깐내리더니
    지금은 햇살조은 맑은 아침이네요.낄낄낄...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한국에서 주택에 안 살아서 그랬는지
      이런 류의 벌레들은 잘 못 봤었어요.
      여긴 주택이기도 하고, 그리스 기후 상 벌레들이 마른 땅에서 튀어나와 물 찾아 삼만리라,
      아무리 새 건물이라도 뚫고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바퀴들은 너무 커서 컴베트 류에 들어가질 않더라구요.ㅎㅎㅎ

      그리스도 여름엔 모기가 많은데요.
      야외 바베큐 같은 모임이 많아서 몸에 뿌리는 모기약이 인기에요.
      그리고 많긴해도 한국만큼 모기가 독하진 않아요.
      한국은 아무래도 산이 많은 나라라 모기가 더 독한 것 같아요.
      매니저 씨 말로는 한국 모기 보고 기절할 뻔 했다더라구요.
      한국은 모기도 국민들만큼 강인한가봐요^^

  7.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9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오... 올리브나무님~!! 넘넘 공감해요!!
    저도 벌레 그런거 정말 싫어하는데 캐나다도 여름에는 개미 등 여러 곤충이 많이 들어오거든요..
    정말 생쥐가 라따뚜이 영화의 한장면 같았겠어요.. >_<// 아~!!
    지금은 벌레나 쥐가 많이 줄어졌다니 참 다행입니다 ㅠ_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9 1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캐나다도 그렇군요..--; 에휴.

      살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해충 방지하는 법도 알게되고
      이렇게 저렇게 적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벌레 때문에 울기도 하고 처음엔 그랬는데 말이지요.ㅎㅎㅎ

  8.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0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벌레 이런거 정말 싫어해요.... 저는 벌레가 보이면 가까이 못가고 공책을 던져서(....) 없앤 적도 있답니다.... 그 공책은 다시는 안펴보고 그대로 재활용 통으로 갔다는....ㅎㅎㅎㅎㅎ

    저 초콜렛이 그렇게 맛있나요? 다들 맛있다던데.... 제 계획에 오스트리아도 끼워넣어야 하는건지 고민입니다.... 저같은 단것마니아들은 살이 뒤룩뒤룩 찔 것 같네요 유럽에 가면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0 0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맛있어요.
      그래서 번번히 보내주시는 고모님께 감사하고 있답니다^^

      시간을 길게 잡고 여행하시는 거세요?^^
      만약 길게 잡고 여행하신다면 오스트리아도 참 좋아요^^

  9. 복실이네 2013.04.10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레는 제 가까이만 안오면 괜찮은데..바퀴벌레는 아휴...
    날씨가 더운 나라들은 바퀴벌레도 무지 크더만요. 날아다니기도 하고..날아다니는것은 다른건가?
    사실..바퀴벌레를 잘 못알아봐서...
    집에서 나오는 검고 큰 벌레는 다 바퀴벌레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1인..ㅋㅋ
    지금 사는 집에서도 7년동안 딱한번 봤는데..다행히 울집에서 사는것은 아니고...지나가다 들린거라는 것...ㅋㅋ

    생쥐는 ...참...생긴건 귀여운데...꼬리는 징그럽고...글쵸.
    어쨌든..깨끗한 동물은 아니니...
    병을 옮기기도 하니깐요.

    각종벌레와 생쥐까지..동거동락하셔야 하니 쫌 힘들긴 하시겠어요.
    그래도 어디나 적응하게 마련...지금은 괜찮으시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1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실이네님~ 지금은 많이 적응하고 퇴치법도 알고 해서
      확실히 덜 들어와요.
      진짜 바닥 대걸레질이라도 하고 난 후에도 물기가 남으면 절대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바퀴벌레 큰 것은 여전히 싫어요. 날기도 해요. 그래서 밖에서 여름에 바베큐 같은 것 하다가 불빛 보고 날아 들면, 여자들이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에요. 남편의 한 마디에 안 무서워하기로 했어요. "쟤네들이 너를 더 무서워하거든!" 이라는. ㅎㅎㅎㅎㅎ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18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름대로 너무 귀여운 생쥐네요...
    시궁창이 아니면... 깨끗한 생쥐도 많아요...
    사실, 고백하건데... 우리집에도 겨울에 생쥐가 들어와 살다 가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산들이님 댁은 워낙 환경이 깨끗한 곳이고 산 위에 자리한 마을이라서, 생쥐가 있겠구나 했었어요~
      그래도 산들이님네 고양이들은 사냥도 잘 한다고 읽었던 것 같아요^^
      여기 고양이들은 사냥을 하는 것 같긴 한데, 쥐를 잡는 모습은 한번도 직접 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저는 생쥐가 깨끗하더라도 싫어요.. 왜 그럴까요.ㅠㅠ.

  11. 연리지 2013.04.19 15: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나무님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재미난 이야기들이 많아서 요 며칠 동안
    근무 시간에 잠깐잠깐 들어와서 탐독하고 있답니다.
    저도 싱가포르에서 해외 근무 중이라, 낯선 나라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간다는게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운 일인지 ㅜㅜ 잘 알고 있답니다. 여기는 한국인도 워낙 많고, 한국 마트도 많아서 사실 한국 요리 해먹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혼자 살다보니 밥 해먹는게 제일 귀찮더라구요 ㅜㅜ;;
    1위 잡채 보니깐 저도 잡채가 넘 먹고 싶네요 ㅎㅎ 이번 주 주말은 큰맘먹고 잡채에 도전해 봐야겠어요.ㅎㅎ

    감사하게 잘 읽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싱가포르에 계시는군요!
      연리지님 반갑습니다*^^*
      싱가포르에는 한인이 많이 사시긴해도 한국과 워낙 다른 문화를 갖고 있는 곳이라 역시 어려움이 있으실 것 같아요.
      관광하기에는 독특하고 아름답고 깨끗한 곳이여서 또 놀러가고 싶은 곳이지만, 막상 거기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하면 잠깐 관광 중에도 느꼈던 문화의 차이 때문에 벽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게다가 혼자 사신다니..ㅠㅠ.
      하지만 식사 잘 챙겨 드시실 바랄게요^^
      즐겁게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자주 뵐게요~

그리스에 여름과 함께 찾아온

해수욕 하는 사람들

 

 

 

 

 

 

이 무슨 뜬금없는 소린가 싶으실 것 같습니다.

불과 엊그제 적사(붉은모래) 비가 왔다는 소식을 포스팅 한 귀퉁이에서 보신 분들이나

(못보신 분들은 시간 남으실 때, 숨은 글찾기라도^^)

도대체 겨울이 언제가나 한숨 쉬던 다른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께서는

이게 뭔 뚱딴지 같은 소리래?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겨울에 대한 글을 읽으신 분들이시라면,

얼마나 여름이 뜬금없이 갑자기 오는가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아직 2주 정도는 지나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테지만,

그리고 비도 한 두번은 더 올 듯 하지만,

오늘 한 낮의 그리스 로도스는 "여름" 그 자체였답니다.

긴 말보다는 눈으로 보시는 게 나으실 듯해서 오늘(한국 시간으로는 어제) 찍은 따끈한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처음엔 그냥 꽃 나무를 보고 있었습니다.

로도스는 지금, 봄 꽃, 여름 꽃이 한꺼번에 피어 있고,

겨울 레몬 낑깡 오렌지도 그대로 열려 있는 참 이상한 모습이거든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몬테스미스 언덕을 지나며 아래를 내려다 볼 때도 

다 색깔이 정말 여름 빛을 띄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처음 보는 고양이도 여름 옷이 좋은지

매장 안을 뚤어져라 쳐다보고 있네요. 

 

그렇게 좋아??? 이쁜이? 사랑해4

말을 시켜봐도 꼼짝 않고 안을 들여다 봅니다.

(다시 사진을 보니, 사실은 배가 고팠나 싶네요.

아마 가게 주인이 밥을 주는 사람이라서 저렇게 쳐다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주차 무료 시간인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차를 이동시켜야 해서 다시 큰 길로 나왔습니다.

 

 차를 타려다 말고 정면의 저 멀리 터키 산 꼭대기를 보니, 

아직도 눈이 쌓인 듯 보이는데

이렇게 가까와도 참 날씨가 다른가보다 했습니다. 

로도스에서 터키는 이렇게 육안으로 확인이 될 만큼 가깝답니다.

 

 법원 앞에는 오늘도 재판이 많은지 사람들이 바글바글, 시끌시끌 합니다.

그러나 하늘 색을 보면, 아 여름이 오는구나 단박에 알 수 있네요. 

 

차를 다시 시내 안 쪽에 주차하고 옆 쇼윈도우를 봤습니다.

 

오우..햇볕이 워낙 강해 빛이 반사되긴 했지만, 분명 여름 샌들들입니다.

 

 

제가 주차한 건너편에 ZARA 건물을 쳐다봅니다.

안쪽으로 매장이 상당히 넓어서 세일 기간엔 3개 층을 가득 매운 몇 백명의 사람으로 

정신이 없는 ZARA 매장입니다.

사진엔 잘 보이지 않지만, 마네킹 언니들이 오렌지와 흰 색의 여름 옷들을 입고 있어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악세서리 가게 랄라에도 형광색이 진열된 걸 보니

여름이구나 싶네요. (가격이 저렴한 어린이용 악세서리도 많아요^^)

 

 여기 마네킹들도 여름옷 입으셨군요.

이러다가 더 더워지면 모두 핫팬츠에 민소매를 입고 서 있지요.

도로 사이로 더운 기운이 아직은 잘 안 느껴 지시나요?

사진을 찍던 저는, 칠부 소매가 더워서 걷어 올렸답니다.

 

 

요 언니들은 신나 보이는군요.

모두 날씬해서 좋겠어요.

 

시내에서 할 일을 다 마치고,

다시 차를 운전해 해안 도로 쪽으로 나왔는데요

 

 아니!!! 저게 뭐지?

 

 OH .MY .GOD!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군요!

바다 속에서 머리만 내민 사람들이 보이시나요?

저기 오른 쪽에 아예 누워서 몸을 태우는 언니도 보이네요.

어느 하늘을 봐도 여름 기운이 완연하네요.

 

이제 이렇게 해변에 관광객들이 등장하면

6월 초 부터는 저 해변이 꽉 차 만원이 된답니다.

 

 

 

한국보다 좀 빨리 온 그리스의 여름.

이렇게 5월까지가 가장 좋은 초여름 날씨이고,

아마 곧 제가 "더워요. 더워요..." 라며 동네 개처럼 헥헥 거리는 소릴 듣게 되실 것 같아요~

 

여름이 오기 시작해서 급 흥분한

그리스 날씨 특파원 올리브나무였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토요일 되세요~*^^*

사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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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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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4.06 0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뜬금없이 다가온 여름이네요.
    그런데 지난 몇년간의 한국 날씨를 보면 이곳도 만만치는 않아요.
    아직은 널뛰기 날씨지만(오늘은 어제보다 10도나 내려간다네요. 결혼식이 있는데 옷을 어찌 입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제 바로 여름이 와서 헥헥 댈테니까요.
    지난여름을 생각하면 끔찍한데 그곳은 더하겠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한국이 날씨가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군요..
      그리스는 온도가 높은대신(여긴 작년에 45도 까지도 올라갔었어요.)
      습도는 전혀 없이 건조하답니다.
      그래서 정말 더운 오후시간만 피하면
      저는 그리스에서는 여름이 훨씬 좋아요.
      물론 밤엔 지열 때문에 에어컨 없이 잠을 못 자긴 해요..^^

  2. 역량 2013.04.06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기가 내가 갈 곳이야~~~ 하며 모니터 속으로 고개가 거의 들어가네요.
    여긴 11월부터 5월까지 추워요. 객관적으로 그렇다기보다는 제가 수족냉증이라 그런 거겠지만.. 저는 아직도 겨울파카 입고 털모자 쓰고 어그 신고 다녀요. 안그러면 발꼬락이 얼어서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카고의 겨울이 춥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말 역량님 말씀 듣고 있자니 제가 다 으스스 한 기분이 들어요~
      여기는 워낙 여름이 이렇게 갑자기 오다보니
      이제 할 일 태산이랍니다.
      카펫도 걷어내야 하고, 옷장 정리도 해야하고..
      ㅎㅎㅎ 그냥 웃지요~~~~~

  3. 무탄트 2013.04.06 0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이제 막 봄이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올해 유달리 봄이 늦는 것 같아요. 남쪽지방은 벌써 벚꽃이 지기 시작했다는데, 여긴 이제 개나리 꽃망울이 달리고 피기 시작하네요. 그런데, 그리스는 옷을 벗고 바다에 들어갈 정도로 날씨가 좋군요. ㅎㅎㅎ
    오늘은 모처럼의 달콤한 주말인데, 새벽같이 일어나 Extreme의 3집 앨범을 듣고 있어요.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요. ㅋㅋ 올리브나무님도 날씨만큼 즐거운 주말 되세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14: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그렇군요~
      올해는 꽃샘추위가 좀 늦게까지 안 물러 갔나봐요.
      저는 한국에 있을 때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그런 한국의 봄이 참 좋았었어요. 나른하게 따뜻한 그런 느낌.^^
      그리스에 오니 그런 느낌을 받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그냥 갑자기 여름이 되고 갑자기 겨울이 되어버려서 말이지요.
      아마 북쪽 그리스는 그나마 좀 한국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달콤한 주말인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셨군요!
      음악과 함께 맞이하는 주말 아침~~ 무탄트님 지금 너무 좋으시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4. 복실이네 2013.04.06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여름이닷~~~!!!

    쿨의 "해변의 여인"이 절로 나오네요~♬

    갑자기 오는 여름이라...
    한국도 거의 그런다는...^^
    몇년째...봄, 가을이...무지 짧아요.
    이러다 여름과 겨울만 있는 나라가 될거 같다는 위기의식도 느낀답니다~^^
    옷도 간절기 겉옷이 별루 필요없을 정도예요.

    유럽관광객들은 벌써 바다에서 벗는군요.
    아~부럽다~
    아무데서나 벗어제낄수 있어서요...ㅋㅋ

    바다보니 눈이 시원해지네요.
    건조한 여름이라 견딜만하다 하시니 다행이에요.

    올리브 나무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도 봄 가을이 많이 짧아 졌군요~
      이러다 한국에 몇 년 만에 가게 되면 적응 안되는 거 아닐까 몰라요.^^

      정말 유럽 관광객들은 얼마나 자유로운지
      옷을 훌훌 잘 벗어요.
      도리어 뜨거운 날씨 때문에 노출이 심하게 입을 수 밖에 없는 그리스인들이 햇볕 없는 나라에서 온 유럽인들보다는 덜 벗는 편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국인들이라 창피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관광객들이야, 아는 사람 만날 확률도 얼마 없고 그러니 더 벗는구나 싶기도 해요^^

      복실이네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5. 2013.04.06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6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이 갑자기 온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급작스럽네요;;
    한국도 요새 낮에 부쩍 따뜻해져서 덥다고 느낄 정도였지만 여기엔 비할 바가 아니군요~
    그 와중에 전 고양이집사라 그런지 옷가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에게 더 눈이 가고...
    저렇게 고양이 손님이 찾아오면 넘 반가울 것 같아요~
    언젠가 돈 많이 벌어서 제 집을 장만하게 되면 저도 고양이 손님을 맞아 밥을 주고 싶어요!
    그 꿈을 앞당기기 위해 오늘도 로또를 한 장 사러 가야 할까봐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짜 아스타로트님은 꼭 그리스에 한번 놀러오셔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는 동네나 시내만 좀 둘러봐도
      얼마나 고양이 천국인지,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비교적 사람들이 고양이에게 잘 해주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사람을 많이 경계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여기저기서 나타나거든요.
      그런데 그래서인지 종류도 엄청난 것 같아요.
      제가 고양이 종류를 다 아는 건 아니지만,
      한번은 시내에서 고양이들을 보는데,
      진짜 비싼 종류의 고양이들부터
      다양한 색깔의 아이들이 놀고 있더라구요.
      재밌는 것은 시내의 고양이들은 다 포동포동해요.
      시내에는 식당이나 카페테리아가 많고,
      관광객이나 사람들이 고양이가 옆에 와서 이쁜짓을 하면
      먹던 감자튀김이라도 던져 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식당 주인들도 신선한데 날씨 때문에 버려야 하는 오늘 남은 음식 같은 것도 고양이들에게 밥으로 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죄다 포동포동하고, 도리어 주택가 고양이들은 날씬하고 그래요^^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06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객이 드러누워있는 장면... 참 익숙하네요...
    여긴 겨울에도 북유럽 사람들 반팔, 샌들 신고 관광 하더라구요...ㅎㅎ
    그런데 확실히 그리스는 더 일찍 여름이 찾아오는 듯 싶네요...
    오! 터키가 바로 앞에 있네요... 터키 가 보고 싶다...
    그리스인 터키 엄청 싫어하던데...
    터키는 또 웬수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산들이님. 북유럽인들은 해가 부족한데 살아서 그런지
      어디서나 어느 계절에나 벗으려 들어서...당황스러울 때가 많아요.
      한번은 매니저 씨가 노르웨이 친구 결혼식에 들러리로 갔었는데,
      추운 때였거든요.
      근데 조금 해가 드니, 신부의 여동생이 언니랑 형부랑 형부 친구가 있든지 말든지 상의를 탈의 하더라는...--;
      그것도 집안에서... 그리스인들은 그렇지는 않거든요.--;
      저도 SNS에서 그녀의 사진을 봤는데, 그냥 보통 아가씨에요.

      터키는 로도스에서는 배로 두시간 거리인데요, (실제 더 가깝지만, 항구까지 가려면) 굉장히 싸요. 2박3일 가까운 터키 도시 관광상품이 있는데, 패리 호 티켓까지 포함 호텔 식사 모두 150유로(23만원)이면 가더라구요.
      근데 저는 아직 못갔네요.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짬이 도저히 그렇게 안나서이기도 하고, 말씀하셨다 시피 그리스인들과 터키인들이 서로 감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에 사는 사람들은 가족단위로 움직이는 게 좋더라구요.^^




  8. 2013.04.06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04.06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그리스로 날라가고 싶어지네요.
    여긴 어제도 눈이 오고.. 오늘부터 따뜻한 봄 온도로 바뀌고 있긴 하지만요. ㅎㅎ
    그리스 로망입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도 눈이 와요????
      역시 영국이군요...
      저는 짧게 여행으로 런던 쪽만 경험해봐서 사실 잘 실감할 수는 없지만,
      겨울이었는데 '일조량이 부족하다..'이런 생각이 계속 드는 거에요.
      어느새 그리스 일조량에 적응 된 모양이에요.--;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동양인 피부는 한번 까매지면 하애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하더라구요--;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06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벌써 여름인가요?ㅎㅎㅎ
    저두 이번여행중에 바다에 풍덩 해보고싶은데 가을쯤에 가는지라 못해볼 것 같아서 아쉽네요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그리스 쪽에 오시나요???
      아니면 다른 곳에???

      만약 그리스 아테네로부터 아래지역이라면
      10월 10일 정도 까지는 바다 수영 가능한 여름 날씨에요~
      10월 15일 정보부터 갑자기 겨울되버려요.

      친구들이 어느 해에 9월말에 와서 10월 중순에 돌아갔는데
      바다에 여러번 같이 갔었어요^^

  1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4.07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 여름 패션이라고 나오는 옷들이 거기에서는 '봄 패션'이로군요 ㅎㅎㅎ
    여기는 오늘 비 내리면서 다시 추워졌어요. 그래서 지금 집에 보일러 틀어놓았어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그렇군요. 한국은 날씨가 아직 많이 오락가락 하는군요~~
      어제 디미트라 집에 수업하러 가는데, 집 마당에 라일락 나무를 심어두었는데, 만개해서 지기 직전이더라구요.
      향기에 취해서...잠시였지만 멈춰서 한국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리스 여름 패션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하겠지만,
      여성의 경우 민소매가 기본이구요. 도리어 멋 때문에 여름 청바지에 진을 집기도 하는데, 역시 짧은 초미니 청바지도 많이 입어요.

      저는 민소매 입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첫해에는 어색해서 안 입고 버텼는데요...
      멋 때문이 아니라, 그 뜨거운 태양을 반팔 로는 견딜 수가 도저히 없더라구요.
      그래서 민소매, 끈달린 민소매..모두 입게 되어버렸답니다.
      뜨거운 데에는 장사가 없더라구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7 0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록색 언덕도 보고...
    턱괴고 있는 나비도 보고...
    둥근 뉴비틀위로 눈부신 햇살도 보고...

    쇼 윈도에 반사되 보이는 대우 마티즈도 보고...
    길위에 주차된 골프5 도 보고, 피아트 500도 보고요....

    벌써부터 바다색이 이쁘게 파래지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줄기차게 비가 내리네요.
    로도스의 겨울 같은 분위기랍니다.ㅋㅋㅋ
    그저께는 프라뻬가 먹고싶어 커피믹스에 우유에 물 섞어 믹서기로 윙윙...
    한국식 거픔 많은 프라뻬가 완성...ㅋㅋ

    먹어보니 맛이 영....
    한번도 못먹어본 프라뻬는 맛이 더 강렬할거 같은데....
    그냥 밍밍한 커피맛....

    그래서 그냥 컵에 담아 전자랜지에 2분 돌려 먹으니 카프치노가 되네요.ㅋㅋㅋ
    거픔이 괜찮더군요.ㅋㅋㅋ
    맛은 별로였고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4: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러님~ 자세하게 보셨네요^^
      참 사진이나 그림은 그런 것 같아요~
      그리거나 찍은 사람과는 상관없이
      보는 사람의 관점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것 같아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볼 수 있는 눈이 있다는 것은 장점인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연말까지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다면,
      (매일 언제든 그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므로)
      연말에 블로그 이벤트를 한번 열까 하는데요.
      그리스에서만 구할 수 있는 많이 비싸지 않은 공산품을 상품으로 걸어볼까 한답니다.
      그냥 재미있는 연말이 될 것도 같아서 말이지요^^
      그때까지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있다면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7 0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왜 매일 그만두실 생각을 하세요?
      정말 재밌게 일고 있는 팬들을 생각해 주셔요.ㅋㅋㅋ
      올리브 나무님의 블로그는 정말 유익한 블로그 같은데요....

      너무 인생이 바쁘시지 않으시면 앞으로도 주욱 올려 주세요...흐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일 그만 둘 생각을 한다기보다,
      사람 일은 한 치 앞을 모르는 일이잖아요.
      어떤 상황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런 가정이 없이 특별한 목표를 두고 블로그 운영을 하다보면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글을 발행하는 저로서는
      블로그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고,
      그러면 재미가 없어지고...
      그렇다보니
      언제라도 어떤 상황 때문에 의도하지 않았는데 글을 발행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가정을 두고
      매일, 오늘 마지막 글을 발행하듯이 발행하고 있답니다.
      (너무 상투적인 얘기 같지만요.)
      그런 뜻에서 쓴 댓글이지,
      매일 그만두고 싶다는 뜻에서 쓴 댓글은 아니었어용~^^

    • 역량 2013.04.07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일 꼭 글을 올려야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우니까
      그냥 올리고 싶을 때 올린다 생각하심 안돼요?
      가늘고 길~~~~게.. ^^

      저 외국에서 친구도 없이 늙어서 공부까지 하느라고 힘들게 살아요.
      올리브나무님 블로그랑 이방인님 블로그 보는 게 낙인데
      블로그 닫으심 안돼요.

      ㅎㅎ 글구 저 프라뻬 만드는 거 알려주세요.
      고추잡채는 잘 만들어 먹었어요. 맛이 초큼 애매했는데, 다음 번엔 더 잘할 수 있겠지요. 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추잡채 잘 만들어 드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맛이 애매했다는 말에 빵 터졌어요~
      근데 뭐든 한번도 안 해본 요리를 할 때는 맛이 애매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저도 그래요. 그리스에 와서 다 처음 배우는 요리들이라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니, 이제 제 그리스 요리에 대해 맛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겨우 생겼어요. 그 전에 한 실수담들은 이루 말로 다 못해요^^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한번 소개할게요^^

  13.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7 1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 가 보고 싶다....그리스 지중해의 파란 바다에 몸을 담글 수 있길....
    책이 많이 팔리면 가능한 이야기...흐흐흐흐
    희망을 담아 폭풍 원고 마감중인 류현이랍니다
    "로도스도 전기"만큼 팔려라!!!! 얍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

  14. 2013.04.07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여인네 2013.04.07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당장 저곳으로 뛰어가 물속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고 싶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인네님 바다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여기가 일상이 아닌 여행지였으면
      얼마나 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을까 싶어요.
      근데 일상은 이걸 즐기고 있도록 허락하질 않네요.^^
      아마 저희 가족의 첫 수영은 유월이나 되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이 지금은 너무 바쁘네요.
      사진만 급히 찍고 또 운전하고, 외근하고 또 사진 급히 찍고 운전하고 그러다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이상하게 쳐다봐요.
      며칠전 자동차 사진 찍을 때는 엄청 빨리빨리 찍고 돌아다녔거든요.
      (시간이 없어서^^)
      파파라치인가? 저 여자 뭔가? 이런 눈길 많이 받았답니다.--;
      관광객이라면 여유있게 즐기며 천천히 사진찍고 돌아다닐텐데
      제 폼이 전혀 그게 아니였다보니.
      제가 생각해도 웃겨요.ㅎㅎㅎ

  16. 2013.04.07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한번 크게 훑어 보시려는 것이군요.
      비행기는 루프트핸자가 요즘 세일 중이더라구요.
      더 저렴한 걸 구하실 수도 있지만, 만약 혼자 하시는 여행이라면
      지나친 저가항공을 구하시면 경유지에서 좀 불편함을 겪으실 수도 있기에 중동쪽 에미레이트, 애티하드, 카타르 항공 처럼 기내 서비스가 좋든가 유럽항공사가 낫지 않나 싶은 게 제 의견이랍니다.
      저 역시 한국에 있을 때 유럽 여행을 혼자 한 적이 많아서요.
      그리고 여행사 사이트를 통하는 게 쌀 때도 있지만, 직접 항공사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티켓이 더 쌀 때도 있으니 여러 경로로 알아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1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07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이 급작스럽게 이렇게 찾아오는군요 그리스는..ㅎㅎ
    한국은 저번주중 따뜻해지다가.. 황금같은 토욜날 비가 하루죙일 오고 살짝 쌀쌀해 졌다지요..
    아마도 남쪽지방에 피었던 꽃들은 비땜에 많이 떨어졌을것 같아요~ㅡㅜ
    서울쪽은 이제 피기 시작하구요..ㅎㅎ
    작년 여름이 참 더웠어서 괴로웠었는데, 올 여름은 그냥 여름 더위만 했음 좋겠어요.
    작년엔 정말 잠도 못자게 더웠거든요...ㅜㅜ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랬군요. 팩토리님.
      한국은 그렇게 더웠군요.
      높은 습도 때문에 점점 열대성 기후로 바뀌어 가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한국에서 여름을 잘 나려면, 잘 챙겨 먹어야겠구나 싶어요.
      그리스는 여름도 끔찍하지만, 겨울이 더 견디기 어려워서
      겨울에 잘 챙겨 먹어야하는데, 그러니 다들 살이 쪄요.ㅎㅎㅎ

  18.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8 0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제 그리스는 본격적으로 여름 시작이군요!!
    강렬한 햇빛과 그림같은 바다...로도스에서 터키가 보이는군요...!
    5월까지가 좋은 여름이군요..! 그리스는 에어컨이 한국같이 많이 있나요?
    밴쿠버는 지금까지는 에어컨이 있는 가정이 적지만, 몇년 전부터 밴쿠버도 계속 더워지고 있어요...
    올리브나무님~ 넘 이쁜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8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푸른님.
      그리스는 각 가정에 방 마다 에어컨이 없으면
      밤에 잠을 못 잔답니다.
      그래서 각 집마다 에어컨이 몇 대씩 있어야 살 수 있더라구요.
      습도는 높지 않아도 낮에 45도 까지도 올라가기 때문에 지열이 워낙 심해서 열대야 때문이기도 하고,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이라 몸에 열이 많다보니 더더욱 더위를 많이 타더라구요~
      그런데 도리어 식당이나 공공건물에는 에어컨을 많이 안 켜는데요.
      그게 낮에는 오히려 해볕만 잘 피하고 바람이 잘 통하면
      습도가 낮아 덜 더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집도 낮에 집에 있을 땐 도리어 선풍기를 켜고,
      (그리스 집들은 해를 잘 차단해주도록 설계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는 에어컨을 켜야한답니다. 이상해요^^

    •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8 0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 그렇군요...!!!
      낮에는 바람이 잘 통하면 선풍기로 커버가 된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밤에 잠잘때 그렇게 더우면 정말 힘들텐데....!! 아고고...
      잘 알게 되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

  19. 지랄리야 2013.04.20 0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긴 짱깨들이 와서 민폐 안 끼칩니까? 제주도나 홍콩이나 걸핏하면 민폐 끼치고 걸핏하면 불체하려고 잠적하는 애들 때문에 난리라는데... 박물관에서 담배 피우고 음식 쳐먹는 건 예삿일이죠. 제주도의 어느 박물관이 무료로 개방한 걸 500원을 입장료로 받기 시작하니까 평소입장짱깨의 90%가 확 없어지고 10%만 온답니다. 지나인민공화국에서 500원은 아이스크림 한두 개 살 수 있는 값인데, ㅋㅋㅋ.

    그런 까닭인지 홍콩호텔들은 아침으로 나오는 조식부페를 지나본토인들에게 제공하지 않는답니다. 싹 다 가져가 버린다고요. 아예 조식부페를 없앤 곳도 많다네요.

    지금 뭐 드시고 계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홍콩에서는 지나본토관광객들이 대낮에 대로변에서, 상가 안 통로에서 똥오줌을 싸는 일 때문에 지나본토에 대한 반감이 엄청 심합니다. 많은 홍콩인들이 차라리 영국식민지시절이 좋았다며 영국식민지귀환운동까지 벌일 정도입니다.

    게다가 홍콩시민증만 따고 의무는 없이 권리만 뺏어먹으려는 지나본토인들 때문에 화가 입빠이 난 상태예요. 속지주의원칙에 따라 유치원생이 된 본토인 자식들이 기차 타고 국경을 넘어 매일매일 홍콩에 있는 유치원에 통학하는데, 정작 홍콩애들은 유치원에 들어가려면 자리가 없대요.

    뿐만 아니라 비어있는 병실이 없어서 어느 병원에서나 애를 편하게 못 낳고, 죄다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분유도 본토애들이 죄다 싹쓸이해가서 아예 단속에 반입제한, 벌금 등의 처벌까지 하는 형편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어려가지로 어려움이 많군요...

      여기도 중국인들이 있기는 한데, 워낙 동양인이 적은 곳이라, 중국 식당이나 옷가게에 가지 않는 한 만나기가 쉽진 않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이렇게 인종차별을 하는 지역이다보니, 어느 나라 이민자라도, 가급적이면 현지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어 살려고 애쓰는 것 같아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더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크게 민폐를 끼치는 중국인들은 만나 본적은 없어요.
      아마도 중국도 워낙 땅이 넓은 곳이고 많은 인구가 사는 곳이니
      기본적인 국민성이 있더라도 사람마다 다 다르다 싶습니다.
      소득이 높고 고등교육 수료자의 경우는 아무래도 좀 더 지각인는 행동으로 국제사회에서 도움을 주는 위치에 있기도 하고,
      그런 것을 배울 능력이나 환경이 주어지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행동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님께서는 중국인들 때문에 어려운 일이 많으셨나봅니다.
      저라도 특정 나라사람들 때문에 계속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 나라 사람들을 좋게 보기가 쉽진 않을 것 같네요.

  20. 오선 2014.04.06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그리스 날씨 검색하다가 우연치 않게 들어와서 포스팅 잘봤습니다. 혹시 4월 중순에 그리스를 여행할 예정인데, 어떻게 옷을 꾸려가야될지 애매해서 조언좀 구하고자 댓글 남깁니다~ 옷차림이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7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갑습니다! 오선님. 아테네를 비롯해 남부 지역이나 섬을 여행하실 계획이시라면, 낮엔 해가 뜨거워 반팔도 있어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라 긴팔이나 얇은 점퍼 종류도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는 20일이 명절 빠스하(부활절)이기 때문에, 13일부터 20일 사이에는 식당이나 많은 곳에서 고기류를 팔지 않거나 드실 수 없을 수도 있답니다.
      또한 명절 주말인 19,20일엔 많은 식당이 문을 닫을 예정이에요.
      알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맥도날드나 구디스-그리스 현지 프래차이즈)에선 물론 외국인이나 관광객을 위한 고기 메뉴가 있고 연중무휴입니다.
      스타벅스 등의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연중무휴이고요.

      좋은 여행되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07 2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리고 혹시 모르니 우산도 작은 것을 하나 준비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비가 오는 시기는 거의 지났는데, 오늘 내일 그리스는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린답니다.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는 날씨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간혹 4월 말에도 비가 오는 경우가 있어요^^

    • BlogIcon 오선 2014.04.08 2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실은 이번주 일요일부터 지중해여행하는 크루즈를 타거든요~ 식당에서는 단순히 육류만 팔지 않는것이죠? 다른 음식들은 먹을수 있겠죠? 하루쯤 비가와도 좋긴하지만,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네요ㅎㅎ

그리스인 며느리들도 혀를 내두르는

'그리스인 시어머니들'

 

 

 

 

 

 

 

 

아는 엄마들끼리 모여 서로의 '그리스인 시어머니'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면, 우리의 그날 대화는 예상 시간 초과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나 약간씩의 고부 갈등은 있을 수 있는데, 뭘 유난스럽게 '그리스인 시어머니'를 운운하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대화를 나누는 그녀들이 모두 그리스인이라는 사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휴, 알지? 그리스인 시어머니들!"  "하여튼 그리스인 시어머니라니까."  "누가 그리스인 시어머니 아니랄까봐."

라며 '그리스인'인 그녀들이 '그리스인 시어머니'를 운운하면서 혀를 내두를 때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 나라 중 하나이지만, 유교적 사상에 부계 중심으로 집안 문화가 형성되어 왔던 한국의 경우, 개인차가 있지만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 대해 불평불만을 갖거나 갈등이더라도, 한편으로는 '시어머니인데 그럴 수도 있다'라는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하거나, '며느리이니 어느 부분에서는 집안 어른인 시어머니를 대접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개념을 갖고 있기도 니다.

 

그러나 그리스의 경우 모계 중심으로 집안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대접해야 할 대상이 장모님입니다. 그래서 사위와 장모님 사이의 갈등은 피할 수 없는 숙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한국의 대부분의 사위와 장모님 관계처럼, 그리스의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도 좋아야 할 텐데,

이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이런 예상과 달리, '같은 남자를 공유한 여자들' 이라는 의미에서 '사위와 장모의 관계'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 역시 자녀를 결혼 전까지 독립시키지 않고 끼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가족 중심의 문화에서 빚어질 수 밖에 없는 현상인 것이지요.

게다가 그리스 어머니들은 한국 어머니들만큼이나 헌신적입니다.

딸은 딸대로, 결혼 후에도 평생 끼고 살다시피 할 자식이고 늙어 나를 돌봐줄 자식이기 때문에 각별하고,

아들은 아들대로, 결혼 후 다른 여자 집안에 줘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 자식이기 때문에 각별합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 그리스 어머니들은 자식을 결혼 등으로 물리적인 독립을 시킨 후에도

내 소유, 내가 살뜰히 돌봐야 할 대상이라 여기고 마음으로부터 독립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그렇게 툭하면 모이는 문화이다 보니, 물리적인 독립 후에도 아주 멀리 떨어져 살지 않는 이상,

쉽게 늘 만날 수 있어서 더더욱 자식을 마음에서 놓기가 어려워 지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들들에게 그리스 어머니들은 집안일을 절대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어차피 결혼 전에 독립해서 혼자 살 기회가 흔치 않은 아들들이기 때문에, 굳이 집안일을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리고 며칠 전 글에서도 소개했듯이, 그리스인 남자들은 결혼 후에도 원래 집안일에 손 하나 까딱 안 합니다.

헌신적인 그리스 어머니들은 딸이든 아들이든, 소소한 치다꺼리를 해주며 공주님 왕자님처럼 떠 받드는 것을 기쁨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스의 자녀들은 어른을 존중하고 예의를 다해야 한다고 배우기는 하나, 한국처럼 장유유서의 사상을 배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신들을 치다꺼리 해주는 어머니에게 자기가 하기 싫은 자잘한 일들을 시키는(부탁이 아니고) 경우가 많습니다.

헌신적인 그리스 어머니들은 그 자녀가 시키는 자잘한 일들을 기꺼이 해줍니다.

물론 어디나 그렇듯 예외는 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인성교육을 잘 주고 받은 가족의 경우,

원하는 일들에 대해 정중하게 부탁을 하고, 가급적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이 보편적 그리스 시어머니에 대해 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어느 결혼한 아들은, 맞벌이 하며 집안일 하느라 바쁜 아내가 아쉽게 처리하는 집안일이 있을 떄, 편한 자신의 엄마에게 예고없이 집안일 좀 해달라고 시킵니다.

엄마는 옳다구나, 안 그래도 처갓집 장모가 아들 집에 자주 들락거려서 아들을 잘 못 챙겨 주어 아쉬웠는데, 기회는 이때다 하며 아들의 요구대로 며느리의 생각을 물을 겨를도 없이 모두 출근한 빈집에 찾아와 집안일을 해 놓거나, 아들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만들어 이미 며느리가 해준 음식을 먹은 아들의 상황에 상관 없이 가열차게 아들 직장으로 배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스의 점심식사 문화를 소개하자면요.

 그리스는 여름엔 오후 2시-5시까지는 길을 걸어다닐 수 없을 만큼 덥기 때문에, 이때 점심을 먹으러 집에 왔다가 다시 오후에 출근을 해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회사가 이 시간에 문을 닫지 않는 경우, 점심을 집에서 가져다 먹는 경우도 흔합니다. 때때로 사 먹기도 하지만, 워낙 먹는 것에 민감한 그리스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화이다보니 점심을 요리할 시간이 없는 맞벌이 여성의 경우, 전날 저녁 미리 오븐으로 다음날 먹을 요리를 해두기도합니다. 저 역시 제 일이 따로 있고 가게 일도 돕고 있지만, 주 6일 중 3일 이상은, 딸아이를 데리러 가며 하교시간에 맞추어 미리 요리를 해 남편의 가게로 점심 배달을 합니다. 어제 배달한 메뉴는 전날 대단히 포식한 관계로 닭가슴살 시저 셀러드였습니다.^^

 

이를 나중에 안 며느리는 자신이 없을 때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집 살림에 손을 댄 시어머니가 불편해 질 수 밖에 없고,  다 큰 결혼한 아들의 얼굴을 만지며 "Το παιδί μου ! 또 베디 무" (나의 아이) 라고 부르며 아이 취급하는 시어머니가 견딜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한국사회에서도 여전히 결혼한 아들에 대해 제 삼자에게 말할 때, "우리 아이는" 이라고 지칭하는 문화가 있긴 하지만,

서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한국인의 경우 남들 앞에서 결혼한 아들에게 대 놓고 얼굴을 만지며 

"우리 아이!! 우리 아가!!" 라고 하는 경우는 흔하진 않습니다.

며느리를 "새 아가"라고 부르는 문화가 여전히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우리 집안에 들어온 새 가족에 대해

새로운 집안 문화에 대해 가르쳐야 할 대상으로 여기고 부르는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어떻든 저도 그리스인 시어머니를 둔 입장에서, 그리스인 며느리들의 이런 불평은 십분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볼 때, 그 헌신적인 그리스 어머니들을 아들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게 시켜먹고,

집안의 기둥으로 공주대접을 즐기는 그리스 딸들도 입장의 차이만 있을 뿐,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는 것입니다.

 

자신들도 여전히 연금 수령 년도까지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면서, 한국의 친정 어머니들처럼 손주들을 봐주고 가까이 살며 딸 집안 살림을 돌보며, 만약 자신이 재력이 없는 경우, 사는 집까지 팔아서 딸한테 해주고 당신들은 작은 집으로 옮겨가는 그리스 친정 어머니들이나,

아들을 며느리 집안에 데릴사위 비슷하게 보내놓고, 전전 긍긍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가, 기회가 오면 앞뒤 상황 생각하지 않고 냉큼 해주려 하는 그리스 시어머니들이나,

제 눈에는 똑같이 눈물 나는 모정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기에 자녀들 또한 결혼 후에도 정신적으로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영향을 크게 받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있는 부작용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저도 비슷한 문화에서 자란 한국인이고, 제 자녀가 내 생명을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게 끔찍하게 귀한 건 사실이지만,

제 자녀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독립된 성숙한 개체로 키우고 싶고, 그래서 자녀가 사회에서나 본인의 가정에서 온전한

어른으로 자신의 몫을 다하며 살기를 바라는 입장이다보니, 이런 자녀를 독립시키지 못하는 그리스의 문화가 설 익은 밥알

처럼 까슬까슬 여겨질 때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 며느리들과 시어머니들,

그리스 딸들과 친정어머니들,

그리스 아들들과 그들의 어머니들,

오늘은 헌신적 그리스 어머니들로부터 발생한 이런 특별한 관계들에 대해서 말씀 드려 봤는데요.

그렇다면 내일은 예외 없이 아들에게 헌신적인

저희 시어머님 얘기를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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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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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3.27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엄마들의 헌신이 대단하군요.
    그렇게까지 해봐야 돌아오는건 귀찮다는 눈빛뿐인데 그래도 어쩔수 없는걸까요?
    한국은 그래도 많이 달라졌는데 그곳은 더한가 봅니다.
    그래도 이곳처럼 아이들을 키워주느라 뼛골 빠지지는 않겠지요?
    요즘 한국 엄마들의 화두는 "손주 키우기"가 아닌가 합니다.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아이들 다 키워놓고 좀 편해져야 할 때에 무거운 몸으로 손주 키우느라
    인생을 포기하는..ㅠ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휴..그렇지요. 민트맘님.
      정말 한국 어머님들은 위대한 것 같습니다.
      근데 그리스 어머님들도 손주 키우는데 헌신적이시더라구요.
      아마 가족문화가 비슷한 면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주로 아들네 손주보다는 딸네 손주를 봐주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옆집의 경우 친정 엄마, 친정 할머니까지 매일 딸네집을 들락거리며 손주를 봐주시더라구요.
      저도 엄마가 제 딸아이를 워낙 잘 봐주셨었기 때문에
      눈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2. 역량 2013.03.27 0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무래도 엄마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
    말하기가 좀 뭣합니다만은..

    사람들이 좀 서로서로 독립했으면 좋겠어요. 내 인생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헌신하면 아무리 가족이라도
    아무래도 보상받고 싶은 마음이 들잖아요. 그건 결국 서로를 힘들게 하구요.

    울 엄마는 우리에게 정말 헌신적이었지만, 사실 저는 많이 부담스러웠고 힘들었어요.
    저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준 건 오히려 열심히 본인 인생을 책임감 있게 사시는 아빠의 뒷모습이었어요. 가끔 아빠가 하시는 몇 마디가 훨씬 설득력 있었구요.

    저는 사실 가족에게, 남편에게도 희생 안해요. 저 힘들면서까지 가족 위해 뭐 안하구요. 존경하니까, 그리고 존경받고 싶으니까 최선을 다해 살지만요.

    제 시어머니도 역시 본인 아들을 너무도 사랑하사, 30년 전일 것 같은 일을 지금도 국제전화로 얘기하며 눈물바람을 하시는데 저는 정말 미춰~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역량님.
      저도 무척 헌신적인 엄마를 두었는데
      저 역시 자랄 때 참 ..부담이었어요..
      어찌보면 자기가 자기를 챙기는 게 길게 행복한 일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역량님 말씀대로 헌신하다보면 자꾸 뭔가 바라게 되는 게 사실이니 말이에요~

      그나저나...한국에서 만약 사시게 된다면 이 시어머님, 쉽진 않으시겠어요. 아이구...그 동안 못 본 아들 얼굴 보러 자주 왕래하시겠는데요..ㅎ.

    • 역량 2013.03.27 0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아들이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한 게 우실 일이냐고요. 울 엄마랑 언제 한 번 옛날 일 끄집어내서 눈물바람하기 배틀을 하셔야 하는데....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시어머님...
      한말 또 하고 한말 또 하는 스타일이시군요.
      어쩐대요...아들만 바라보고 사셨나봐요. 그만한 추억에 눈물바람하시는 걸 보니...

  3.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7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어머니들 대단하시네요
    역시 모계사회라서 그런건가요
    저는 저기서 적응이 안 될 것 같아요^^::
    뭔가 기에 눌려 살듯한 느낌
    저희 시어머님은 제 남편이 성인이 되자마자
    집밖으로 쫓아내셨어요 ㅋㅋㅋㅋ
    이제 성인이니 너 알아서 살라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오..라케시스님 어머님 완전 멋지시네요~
      역시 대부분의 유럽 시어머님들은 좀 쿨한 편이신 것 같아요.
      그리스가 좀 유별나게 다른 편인 듯 해요~
      내일은 저희 시어머님 때문에 미춰버리는 얘기 좀 쓸거에요.
      도무지 제가 왜 미춰가는지 이해를 못하시는
      우리 시어머니를 어쩐다지요.ㅎㅎㅎㅎ

  4. 복실이네 2013.03.27 0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나라 못지않은 자식 사랑이네요.
    성인이 된 자식에게는 사랑은 하되 놔줘야 하는데...어쩜 그것조차 우리나라와 비슷한지...^^
    여기서 제 시어머님을 살짝 언급하자면..
    아들셋을 두신분인데도...그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포기 못하세요.
    자식을 사랑하는 건 당연하지만...아버님 돌아가신후 몇년을 아예 아들들과 같이 살며 돌봐주세요.
    40이 다되도록 결혼 못한다며 한탄하시며...흠흠..
    다행히 작년에 둘째인 도련님이 40에 결혼하셨어요.
    어머님의 올해 과제가 막내 도련님 장가 보내기인데...직업상 연애할 시간이 잘 안나서 걱정이에요.
    어머님의 과도한 아들사랑에 제가 결혼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처음 2년은 무조건 웃으며 네네하고 좋은 모습만 보이려 하다...친정부모에게도 안하는 전화를 자주 드렸는데...마음에 없는 전화 자주 할필요없다 하셔서...조금 뛰엄 했더니..마음에 없는 전화라도 자주해야 정이 들지...하셔서 다시 자주 하면 ...또 마음에 없는 전화 자주 할 필요없다...이걸 몇번 반복했죠.
    또 한 2년은 어머님께서 무슨 말을 하시던 한귀로 듣고 흘리려 했죠.
    가슴에 박히는 심한 말을 너무 하시니...저도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너는 내말을 어디로 듣니 하고 많이 혼났죠.
    도련님 결혼하기 전 일년반을 어머님을 찾아뵙지 않을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어요.
    어머님께서 조울증이 있어서 가끔 약도 드셨는데...저에게 막말은 물론이요. 상황을 이상하게 각색해서 저를 항상 코너로 모셨죠.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ㅋㅋㅋ
    이러다 내가 병에 걸려 죽을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황이 안좋았어요.
    이혼까지 생각했었죠. 어머님과 저사이에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 남편도 미웠어요.
    어머님일만 아니면 남편은 참 좋은 사람인데요. 어렸을때부터 어머님께 기도 못펴고 살아서 그런지 아닌건 아니라고 말을 잘 못하더군요.
    그런데, 도련님 결혼을 계기로 화해하고 지금은 잘 지내요.
    며느리 하나 더 보시더니 어머님도 저를 보는 눈길도 좀 달라지시고요.
    저도 전처럼 눈치보지 않고 하고싶은 말 적당히 하면서 더 자주 찾아뵙고 있어요.
    정말 전에는 어머님만 뵈어도 죽을 것 같았는데...요즘은 살거 같아요.^^

    그리스인 시어머님 필받아 제 이야기만 했는데요.
    자식은 끼고 사는 것보다 놔주는 것이 서로 행복한 길인거 같아요.
    아들 셋이 40전후로 결혼하고 아직 한명은 결혼을 못한것은...
    거의 어머님 탓이 크거든요.
    아들들의 인생사에 너무 관여를 많이 하셨죠.

    전 제아들에게는 그러지 않으려 다짐 하지만...노력 많이 해야 겠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복실이네님 글을 읽다보니,
      아휴...맘 고생이 보통이 아니셨겠구나 싶어서
      제 마음이 다 답답해왔습니다.
      시어머님도 아마 전형적인 한국의 전쟁전후세대이신 모양이에요.
      저희 부모님도 그렇고 제가 아는 한국의 전쟁전후세대 분들을 뵈면
      고생을 고생을 무척 많이 하셨잖아요.
      그런 와중에 남편은 조선시대의 가부장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낙이라고는 자식밖에 없고, 그래서 자식에게 더 집착하고
      그게 이상한 병적인 현상으로 나타나서 며느리에게 막말하고
      본인이 무슨말 했는지 모르고...그러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아들만 그렇게 있으셨으면, 아들둘이 시어머님 당신께는 거의
      남편의 위치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맘 같아선 죽을때까지 독립시키지 않고 셋다 끼고 살고 싶으셨을텐데
      그러자니 아들들한테 그건 또 못할 일인 것 같고
      그러다보니 결혼을 시키는게 늦어질 수 밖에 없었고
      그러신게 아닌가 짐작을 해본답니다.

      아무튼...그런 와중에 그 인고의 세월을 견뎌오시고
      지금 그나마 대략이라도 시어머님과 회복된 관계를 꾸려내신
      복실이네님께, 저 혼자 일어나 기립박수라도 보내고 싶습니다!!

      복실이네님 말씀대로 동서가 들어와서, 그간 그래도 최선을 다한 복실이네님의 태도가 더 빛을 발한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보통 맏며느리를 잡던 시어머님들이 다음 며느리가 들어오면서 태도가 바뀌는 경우가 많으시더라구요.
      첨엔 이쁘다 했던 다음 며느리는 아무래도 맏며느리보다는 신세대이고, 그러면 어머님한테 엎어져서 잘하기보다 자기 의사를 더 확실히 하는 경우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요.

      분명히 아드님 며느리에게 좋은 시어머니가 되실거에요. 복실이네님^^

    • 복실이네 2013.03.27 2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라 비밀글로 남겼다가 다시 공개했어요.
      혹시 저처럼 마음고생하시는 며느리되시는 분이 보셨다면 위로 좀 받으시라고요.
      그리고...
      올리브나무님에게 기립박수까지 받고 ...고마워요.
      저도 나름 마음 비우려 노력 많이 했지만...어머님도 많이 바뀌셨어요.
      서로 달라지니 상황도 더 좋아지더군요.
      어른은 절대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네요.
      물론, 180도 바뀌신것은 아니지만...한 45도 정도...^^
      제가 그 덕에 올해 설에도 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다운 명절을 즐겁게 보내다 왔네요.
      그 업된 기분이 한달을 갑디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어머님께서 바뀌어가시는 모습이 참 다행이에요~~
      복실이네님 이야기가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을거라고 생각해요~*^^*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7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계중심이냐 모계중심이냐는 다르지만, 어머니들의 헌신적인 자식 사랑은 똑같네요~
    근데 자식 입장에선 '헌신'이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간섭'일 수도 있다는 점...
    지난번에 쓰셨던 다림질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스타로트님.
      진짜 자식을 위하는 게 어떤 것인지에대해,혹은 독립시키는 것에 대해
      국가적인 교육이나 언론에서 다루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아직은 그런 부분에서 고정관념이 강한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3.27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는 뭔가 한국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신기해요.
    하지만 역시나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검은괭이2님.
      그런데, 저는 한국이랑 비슷하다는 사실에 대해 저희 시댁에 절대 말하지 않았어요.ㅎㅎㅎㅎ.
      저희 시어머님이 제게 더 많은 걸 바라실까봐요.
      대개 그리스 사람들도 다른 나라는 이렇게까지 가족끼리 뭉쳐살지도 자식에게 집착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거든요.
      그러니 제가 "아니에요. 한국도 비슷해요."하는 순간
      기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ㅎㅎㅎ

  7.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27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의 자식 사랑은 어떤식으로든 다 표현이 되나보네요...
    그리스의 모계 사회가 어머니들을 저렇게 눈물나게 만드네요... ㅎㅎㅎ....
    자식들 커서도 끼고 사는 문화.... 스페인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저도 그리스 스타일 엄마같은 사람이 될 것 같아... 뜨악! 잠자러 가야지... 졸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 산들이님.
      산들이님 시부모님들은 너무 좋으시던걸요.
      제가 읽으면서 역시, 역시 멋지시다..그런 생각 얼마나 많이 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애들도 잘 봐주시고.
      복받으셨어요. 산들이님.~~~~~~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3.27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이야기하면서 자기들도 나중에 똑같아지지 않을까요?
    그리스는 어머니의 힘이 굉장히 강한가 보군요. 그 문화의 속하지 않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 참 묘할 거 같아요. 자기들도 나중에 그렇게 할 거고, 그것을 잘 누리면서 그렇게 말하는 거 보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럴가능성이 높지요.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요.
      자신들도 그렇게 받았으니, 나도 해주리라. 라는 시각도 있을 수 있고,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될 수도 있고요.
      그리스는 어머니의 힘이 강하지만, 우리나라처럼 어머니니까 예의를 다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위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자식들이 어머니를 부려요. 시켜먹고요. ㅎㅎㅎ 한국인 입장에서는 좀 무례해보일때가 만아요.

  9.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7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문화에 또 이런면이 있었군요~~
    모계중심이였군요!!
    근데...엄마들이 너무 희생적인거 아닌가요,,,ㅡㅡ
    그래도 요즘 한국은 많이 바뀔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말입니다..
    허나 주위를 보거나 하면 여전히 시월드가 존재하지요~ㅡㅡ
    올리브나무님의 시어머님 스토리가 궁굼한걸요..ㅋㅋ 낼을 기대하면~ 전 이만!!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그나마 한국의 지금 시어머님들은 점점 젊은 세대들이 시어머님이 되시면서 깨어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헌신을 하시지만, 그래도 자식에게 안그래야지 노력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그리스는 그런 시어머님, 만나뵌 적 별로 없답니다.
      아예 이기적이어서 자식을 팽개친 부모들은 물론 있지만요.

  10.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8 0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전 결혼도 안했는데 왜이렇게 답답해질까요 ㅎ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8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같은 여성의 입장에서 여러가지로 보게 되셔서 그럴것 같아요~
      데카님은 참한(이런 표현 괜찮은가요?^^) 스타일이신 것 같아서
      나중에 며느리가 되시면 사랑받으실 것 같아요^^

  11.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28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와 한국이 비슷한 점이 많은것 같아요...!
    일을 하시면서 육아와 집안일에, 점심까지 만드시는 올리브님 정말 정말 정말 대단하세요...!
    아무도 없을때 물어보지도 않고 들어오고 집 살림을 만진다면 저도 싫을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올리브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8 04: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 글을 꼼꼼하게 봐주셨군요~ 감사해요~
      오늘 점심 메뉴는 버섯 베이컨 크림소스 스파게티와 오븐훈제닭고기,참치야채셀러드였어요. 왜 이렇게 많았냐면, 오늘 가게에 일이 많아서 다른 직원들도 오후에 집에 못가고 남아야해서 많이 준비했답니당...
      저희 집도 시어머님이 뒷집에 사셔서
      없을 때, 뭐 빌리러 들어오시기도 해요.
      미춰요.ㅎㅎㅎㅎㅎㅎㅎ
      푸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 넘치는 그리스 어머니분들....
    그럼 아버지분들은 어떤 사랑을 자식에게 보이시는지요?
    그것도 궁금하네요.ㅋㅋㅋ

  13.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29 08: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직 철이 안 들었는지 글을 읽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내가 그리스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나는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금상첨화렸다!' ㅋㅋㅋㅋ 그리스에 혹시 속으로 이런 생각하는 철 모르는 자식들 없는지 모르겠어요.

    올리브나무님 글들을 읽으면서 그리스도 참 가족문화가 끈끈하고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부모님의 자녀들에 대한 헌신도 한국과 비슷하네요. 그런 면에서는 올리브나무님과 매니저님이 말 안해도 슬~쩍 통하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가족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서로 비슷해서 남편과 제가 그런 부분으로 이해를 못해 갈등을 빚게 되진 않더라구요~
      참 먼나라인데 신기하기도 하답니다~

      저도 만약 결혼을 안했는데, 그리스의 이런 문화를 알게 되었다면
      이방인님처럼, 며느리가 되기보다 딸 이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14. 동이 2013.10.25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결혼해 아이들이 있는 지금도 친정어머니의 김치며 반찬으로 살고 있어요. 마다하고는 있지만 서운해하셔서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 아이들에게 말해요. 나는 너희들에게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않다. 난 너희들 빨리 독립시킬거고 결혼해서도 늬들 알아서 살아라. 라고… 친정어머니의 삶에 자식들이 절대 우의를 차지하는걸 알고있고 보고 자랐지만 저는 그렇게 살고 싶지는 않아요. 제가 매정한건지 우리들 어머니나 그리스어머니들이 대단한건지 어머니라는 타이틀이 대단한건지…사랑이 넘치시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동이님.
      지나친 사랑의 표현이 어떤 땐 서로를 구속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리스 시어머니들 중에, 정말 영화 올가미를 방불케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잘못되고 어긋난 사랑이 자식에게 무슨 득이 될까 싶어요.
      결국 엄마 없이 뭔가 할 수 없는 감정적으로 무능한 성인으로 키우게 되는 일 같고요..
      저도 자녀가 올바르게 독립된 성인이 되길 기대하게 된답니다.
      분명 자녀를 많이 사랑하는 것과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15. 2014.03.04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좀처럼 견디기 힘든

리스의 겨울나는 법.

 

 

 

 

 

그리스는 여름 성수기동안 비가 단 한 방울도 오지 않습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단 한 번의 비도 구경할 수 없는 긴 여름을 보내고 나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출처- SecretRhodes>

 

그래서 여름에는 뜨거운 햇볕으로 나무와 풀이 바짝 타들어가 마르다못해, 한 여름인도 상록수들을 제외하고는

숲은 초록보다는 갈색이 더 풍경을 지배하는 색깔이 됩니다.

 

오래전 알베르 까뮈의 작품 '이방인'에서 '작열하는 태양때문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에대해 읽으면서,

뭐 저렇게 말도 안되는 설정이 다 있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베르 까뮈가 지중해 알제리출신의 프랑스사람으로 이탈리아에도 거주했었던 것을 감안하고 본다면, 

한국의 채감광도 3배는 되는 것 같은 지중해의 한낮의 태양이 사람을 얼마나 몽환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작가의 의도가 이해가 되어지기도 하는 것입니다. 

<3년전 로도스 여름 - 햇볕에 눈을 못뜨는 딸아이>

<작년 여름 로도스 아판두Afandu 해변에서>

 

반대로 겨울에는 몹시 추운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섬 전체가 푸르다 못해 울창해집니다.

이렇게 한국과 반대되는 풍경에, 여름엔 덥지만 건조하고 겨울엔 춥지만 습한 지중해성 기후에서 단 한 번도

살아 본적이 없던 저로서는 이곳에서의 첫 해 겨울이 몹시 견디기 어려웠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그리스에 대해 예상하기로는 여름에 40도~45도 까지 바싹 마르게 더운 그리스 로도스 지역이

겨울에 추워봤자 얼마나 추울까, 였었습니다. 게다가 겨울측정기온은 -1,2도라하니 추운 한국에 비해 그리 춥지 않을

것처럼 여겨졌었고, 매니저씨

“더 기온이 낮더라도 건조하고 쌩한 한국의 겨울이 좋아!”뿌잉

 

라고 한국겨울예찬론을 펼칠 때에도

콧 웃음을 치며 “무슨 소리야. 덜 추운 게 나은 거지."웃기시네

라고 말했었습니다.

그런데 신이시여. 어찌 제가 이렇게 잘난 척하며 비웃는 일에는 꼭 호된 경험으로 저를 겸손케 만드십니까.엉엉

 

그리스에서의 첫 해 겨울은 제 예상을 뒤엎고 저를 우울증으로 까지 몰고 갔었습니다.

그도그럴것이, 한국의 장마철처럼 하루 종일 장대비가 오고 천둥 번개 우박이 치는데

측정기온은 -1,2도이지만 거센 바람과 천둥번개, 아스팔트가 패일정도의 폭우로, 체감온도는 -10도를

넘는 날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날씨가 일주일 7일 중 5일은 지속되는데다가 나머지 2일조차도 해가 떠있는데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장마비처럼 비가 내리는 날들이 많습니다.

비 한 방울 안 오는 여름 끝인 10월 중순 쯤 첫 비가 올 때는 아, 좋다. 시원하다 싶다가도 이런 폭풍 장대비가

3개월이상 지속되는 2월쯤이 되면 온 몸의 뼈마디가 쑤시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평소 뼈마디가 튼튼한 편인 저는 그리스에 와서 처음으로 뼈가 시리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높은 습도와 낮은 기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대개 아침 8시에 시작하는 학교와 직장 시간에 맞춰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일도 만만치가 않게 됩니다.

게다가 그리스의 겨울은 봄이 오며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3월 말까지 계속 추운 겨울이다가 4월 2주정도 살짝

우리나라 봄 같은 느낌이 들면서 갑자기 여름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봄과 가을이 없는 셈입니다.

 

하필 무척 바빴던 지난 금요일은 천둥번개에 장대비가 쏟아지다 못해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느라 12시 넘어 남편과 집에 들어와보니 폭우 때문에 저희집 인터넷라인까지 끊긴 상태였습니다.

(오늘까지도 저희집 인터넷이 복구가 안되어 저는 지금 다른 곳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동안 블로그에 글쓰기는 물론, 한국에 보내야하는 일관련 email쓰기, 한국TV보기 모두를 못하게 되었지요.

여러분 보고팠어요~보고파(이 그림 케릭터, 어쩐지 얼굴이 저랑 무척 닮았군요. 흠칫 놀랐어요...)

 

암튼 인터넷이 끊긴 주말,

간만에 매니저씨와 함께 장을 보고 백만년만에(사실은 거의 6개월만에) 스타벅스에서 둘이 커피도 마셨고

(매니저씨도 인터넷이 끊긴 관계로 좋아하는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지요.아이 고소해라.)

소금에 저려두었던 배추를 잘라서 김치를 담았답니다.

냄새에 민감한 그리스인들 덕에 김치는 한 번에 한 포기씩만 잘라서 담아 후다닥 먹고 치워야하므로, 자주 담아먹지는

못합니다.게다가 로도스에서는 겨울에만 무를 구할 수 있어서 젖갈이나 고춧가루를 한국에서 공수해온다해도

김치를 먹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한국은 봄이 오는 느낌이 조금씩이라도 난다는데 그리스의 겨울은 끝이 날 기미가 아직은 보이지 않습니다.

밖은 이렇게 초록인데도 추위로 뼈마디가 시린 이 날씨,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12월, 로도스 시 외곽 팔레라끼 근처 - 오른쪽에 엷은 초록색을 띄고 있는 나무들이 그리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올리브나무입니다.>

 

 

이렇게 비가와도 고양이들이 피할 곳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는 동네여서일까요.

녀석들은 뜨거운 여름보다 오히려 참 행복해 보입니다.

드디어 뒷문 여는 법도 익혀, 잠가두지 않으면 손잡이로 점프해 문을 열고 들어오는 머리 좋은 녀석 아스프로.

문을 열쇠로 아예 잠가 두었더니 오늘도 스파이더맨이 되어 밥을 요청하는 아스프로입니다.

너네라도 천진난만 살만하니 다행이구나.

 

좀처럼 견디기 힘든 그리스의 겨울을 나는 법

얘네들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날씨에 파묻혀 우울함와 무력함의 끝을 볼 수 있답니다.

 

 

좀 춥고 게다가 월요일이지만,

에잇! 그런 것쯤! 떨쳐버리고

그리스 고양이들처럼

행복한 날 되기로해요~

앗싸

 

* 부디 싸다고 겨울시즌에 그리스를 여행하는 독특한 선택을 하지 말아주세요.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습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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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8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안그래도 소식이 없으셔서 궁금하던 차였어요~
    직접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상상될 뿐이지만 그리스 기후는 참 신기하네요;;
    여름이 시작되기 전 장마철도 꿉꿉(?)해서 싫지만 겨울에 그렇게 비오면 더 싫을 것 같아요ㅠ
    아스프로는 발에 끈끈이라도 달려있나봐요~ 저 모습을 보고 놀란 매니저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아스타로트님. 정말 지겹게 비가와요.
      대신 여름엔 건조해서 뜨겁긴해도 햇볕만 피해 그늘로 들어오면 한국 여름보다는 견디기가 나은 것 같아요.
      정말 아스프로는 이제 문까지 열고 들어오고, 이 아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ㅎㅎㅎㅎㅎ

  2. 여인네 2013.02.18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시락 싸들고 않말리셔도 됩니다~
    아마도 로또 맞기전까진 못가지 싶어요..ㅋㅋ
    그리스하면 그리스신화^^
    정말 가보고 싶긴 하지만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알아요. 여인네님.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눈먼 돈이 들어올 수도 있는거에요.~
      여인네님은 요리를 잘 하시니
      그리스에 오시면 맛있는 것도 잘 볼줄 아시고 좋아하실 것 같아요^^

  3. 민트맘 2013.02.18 1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개월 이상이 그런 날씨라니 정말 상상만해도 뼈마디가 시려오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점점 봄가을이 없어지지만 그리스에 비하면 양반이군요.
    김치도 잡숫기 힘들다니 어쩌나 싶지만 아스프로의 멋진 졈프샷을 보니
    부지런함이 무력감을 이기는 길이라는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우리모두 부지런해져서 그리스의 고양이들 처럼 얍!!!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치요? 민트맘님. 오늘 간만에 날씨가 맑아서 참 다행이다 싶어요.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

      김치는 못 먹는게 적응되어가는게
      좀 서글프기도 해요^^
      그러게요. 아스프로때문에 웃지 않을 수가 없어요.
      저의 부지런함을 촉구하는 쟤네들의 행동때문에
      참 다행이다 싶어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18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고생많으세요..ㅠ_ㅠ
    일본도 섬나라라 비가 많지만, 겨울에 3개월이상 비라니..
    전 견디기 힘들것 같아요..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너무 햇님을 못 보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던데..

    일본은 여름이 정말 잔혹해요..
    한국과 별 다를께 없을것 같지만
    너무 습하고 열대야가 2개월가까이 계속되요..
    그리스는 옛날부터 겨울이 그런 기온이었나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그리스는 원래 이랬대요. 다만 해가 갈수록 더 비가 많이 오고, 갈수록 더 추워지긴해요. 이곳 가족들은 제가 한국에서 낮은 기온을 같이 몰고 왔다고 놀리곤 하지요.^^
      물론 아주 그리스 북부지역인 데살로니끼 쪽은 좀 다른 것 같아요.
      눈도 조금씩 오고 습한 것도 좀 덜하다고 하더라구요.
      다른 지역은 대부분 비슷한 것 같아요. 나라가 전체적으로 길고 바다에 노출된 면적이 넓어서 그런 것 같아요.

      일본은 여름에 그렇게 습하군요. 열대야가 2개월이면...밤에 에어컨 없이 잘 수 있나요??
      저는 여름엔 일본을 가본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막연히 우리나라랑 비슷하지 않을까, 혹은 좀 더 덥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8 2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셨군요... 인터넷 복구가 아직 되지 않아, 며칠을 올리브님 소식을 못듣고 있으니
    걱정 반 그리움 반이었답니다.
    정말 뼛속까지 스며드는 그 춥지않은 추위와 습기...
    저도 이해할 것 같아요. 한국은 추워서 난방시설이 잘 되어있잖아요?
    근데 지중해는 오히려 겨울이 따뜻하여 난방이 전혀 안되어 더 추운 듯해요...
    아이고, 따뜻하면서도 추운 나라들...ㅎㅎㅎ 올리브님 소식 들어서 너무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산들이님. 고맙습니다.
      저도 산들이님 소식이 궁금했어요~~~
      맞아요. 산들이님. 한국같은 바닥난방시설이 아니라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딸아이는 잘때 히터를 조금씩 틀고는 자는데도,
      내복을 두개씩 껴입고 자요.
      한국의 찜질방이나 구들장이 그리워요^^

  6.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교님 반갑습니다.~^^
      상해에서 유학생활 하셨었군요.
      저는 상해에는 가볼 기회가 없었어서 늘 한번 가보고 싶었었는데요.
      중국의 산업의 중심지 같은 곳이라 들어서요~~~
      그런데 상해의 겨울날씨도 그렇군요.
      네. 그리스는 겨울에 오시면 관광객이 볼 것도 할 것도 없이 우울하기만 하답니다. 유적지도 문닫은 곳도 많구요.~^^

  7. 소교님 2013.02.18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상해에서 유학할때 이월의 상해가 완전 똑같진 않아도 일주일에 오일정도 비가오고 영상은 겨우 유지하는데 바다와 강 사이에 껴있고 몇시간을 가도 평지인 곳에 있다보니 습한 겨울이 어떤건지 뼈저리게 느꼈었죠
    한달 그렇게 있어도 엄청 우울했는데 그리스에서 그리 긴 시간을. . . 허덜덜입니다 그리스의 겨울여행은 반드시 피해야겠네요 인터넷도 안되시다니ㅠ 힘내세요

  8. 역량 2013.02.18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비오는 날 참 좋아하는데 그래도 겨울 내내 저렇게 비가 와재끼면 우울해질 것 같긴 하네요. 겨울 아직 한 달 반정도 남았으니 힘내세요. 아자아자!!!

    어제 저녁, 저도 백만년만에 (실은 6개월만에ㅋㅋ) 산책을 나갔어요. 근데 늘 사람이 없어서 저 까페는 그냥 사장님 거실인가 싶은 곳이 있는데.. 왠 일로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긴 마이크랑 카메라같은 걸 봤는데도 어벙하게 사태 파악을 못하고 그냥 무슨 모임인가?했는데.. 돌아오다가 또 보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드라마나 영화같은 거 찍고 있더라구요. 우리 나라에서도 한 번도 못봤는데 여기서 보다니.. 아는 프로인지 좀 잘 볼 껄 까페 문 앞에 스탭이 지키고 있어서 자세히는 못봤어요. 이제 그 까페 지날 때마다 왜 가게 안닫지?하는 생각은 안할 것 같아요. 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재미있는 경험을 하셨네요. 혹시 역량님 TV에 얼핏 나오시는 거 아닐까요? 아,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아야 찾아 볼텐데, 아쉽네요~~~

      저희집 인터넷은 언제 복구될지 모르겠어요.
      저희집 주변라인만 그런가봐요.
      아스팔트가 폭우로 팍팍 파인 아스팔트도 언제 복구될지..
      지금은 딸아이 체조학원왔다가 기다리면서 랩탑들고와서 학원 카페에서 무선을 얻어쓰는 중이에요. ㅎㅎㅎ. 그나마 한국만큼은 아니어도 그리스가 관광국이라 인터넷free인 곳도 많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19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뼈마디가 시린 겨울철에 저리 수목이 푸르다니 한국에 사는 저로서는 너무 이상합니다.^^
    거의 7개월 동안 비 한방울 안 내리고,
    추운 겨울 5개월 동안 거의 매일.. 일주일에 5일 정도씩이나 비가 온다니...
    와...
    한국인으로서 적응하기 얼마나 어려우셨겠어요.
    에고~ 그리스가 그런 나라인줄 첨 알았네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 입니다.^^

    저 고양이들 뜨거운 여름보다 이 겨울이 더 행복해보인다니..
    한국과 정말 너무 다르군요..
    조금만 더 연습하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저 녀석들, 아고~ 느무 귀엽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해피로즈님.
      저도 너무 이상했었어요. 어떻게 날씨가 저런가해서요~
      맞아요. 4계절이 알록달록한 한국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학교 교과서에서 4계절이 분명한 나라라고 강조했었나봐요. 그 뜻을 그리스에 와서 알게 되다니 말이에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도 그립고
      단풍이 많은 가을도 그립습니다.
      그나마 로도스는 단풍을 아주 드물게는 찾아볼 수 있는데,
      아테네 쪽엔 아예 단풍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을이 없고 기후가 다른 여름과 겨울이라서 그렇대요.

      고양이들은 여름엔 너무 덥고 물이 없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수시로 물을 담아 놓긴 하는데
      빨래도 한시간만에 다 마르는 날씨라서 애들이 더위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그대신 여름엔 사람들이 바베큐파티를 많이 해서
      고양이들 먹을 것은 넘쳐나요.^^

  10.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9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겪어본 적은 없지만 올리브나무님 설명을 들으면 캘리포니아와 로도스의 기후는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여기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은 한 방울의 비도 안 내리고 불 타는 듯한 여름이 계속 되다가 잠시 소강 상태를 거친 뒤 12월부터 2월까지 장마거든요. 겨울 기온은 영하로 내려가는 법이 없을 정도로 온난하지만 축축해서 그런지 처량하고 추워요. ㅠ_ㅠ 그런데 또 겨울 강수량이 적으면 수력발전소 등에 쓰이는 물이 부족해지니까 비 많이 오길 바래야하는 사정이예요. ^^;; 요즘 한국이 심하게 춥긴 하다지만 남의 떡이 커보여서 그런지 눈도 펑펑 오는, 분위기 나는 제대로 된 겨울이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캘리포니아가 그렇군요.
      지난 번에 포스팅에도 쓰셨었지만, 캘리포니아의 날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제 생각엔 이방인님은 그리스에 여행오시면 날씨 적응을 잘 하실 것 같아요~
      이곳도 겨울 강수량이 올해는 유난히 더 좋다고들 하네요. 많이 내린 비때문에요. 심지어 섬에 작은 폭포가 하나 있는데, 여름엔 없어지고 겨울에만 생겨요. ㅎㅎㅎ. 강도 그런 곳이 있고. 저는 몇 년을 살면서 아직도 이런 기후가 적응이 안 되고 있어요.
      저도 한국의 쨍하고 징그럽게 추운 날씨가 그리울 때가 있어요.
      봄이 오기시작할 때 노곤한 그 기분도요.
      긴팔 티셔츠나 블라우스입고 자켓없이 돌아다니는 그 기분이요.
      여긴, 겨울점퍼를 벗자마자 그냥 반팔을 입어야해요. 아마 캘리포니아도 비슷하겠지요?^^ 옷 종류가 적어도 되서 좋은 점도 있긴 하네요.^^

  11.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9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 >.<//
    마지막 문장 읽고 뜨끔~했어요. 저 몇년전에 인터넷 서핑하면서 '비수기에는 훨씬 더 싸네~~~?+_+'하면서 가격비교하곤 했거든요... 헤헤...
    밴쿠버랑 로도스랑 많이 비슷한거 같아요~! 여기도 봄가을은 한 1개월...정도 하는거 같아요. 겨울이 아주 길고, 일년내내 비가 내리짐나 특히 겨울에 비가 자주~많이~와요.
    그리고 겨울에는 햇빛도 적어서 우울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저도 밴쿠버에서 계속 있을수록 햇빛이 적은 겨울이 정말 싫어요. 그리고 전 뼈가 약해서 슾도높은 밴쿠버에 가니 무릎이 정말 더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밴쿠버 겨울기온이 한국보다는 약간 높지만, 한국이 훨씬 덜 춥게 느껴지더라구요!!! 로도스랑 비슷해요!
    올리브님도 좋은 월요일 보내셨길 바라요 ^-^/// 좋은 아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밴쿠버도 겨울에 비가 많이 오는군요. 푸른님은 몸이 약한 편이시라니 특히 비가 바갑지 않고 그러시겠어요.~

      정말로 그리스는 혹시 여름에 수차례 와보신 분들이라면 재미삼아 겨울에 와보시는 것도 괜찮을지는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겨울은 비때문에 볼 걸 잘 못 보고, 해변도 못 즐기고..그럼 너무 아깝잖아요.^^

      기회가 되시면 꼭 여름에 여행하세용~해변에 널린 복근남들도 구경하시고^^

  12. 무탄트 2013.02.20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여름은 정말 그렇게 비가 한방울도 오지 않나요? 그래서 나무들 색깔이 그렇듯 퇴색한 그린빛이었군요. 먼지도 많을 거구요.
    어제와 오늘 한국의 날씨는, 햇빛 쨍쨍 코 꽁꽁 얼어붙을 듯한 날씨였지만, 전 지금처럼 조금 추워도 맑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게 좋아요. 예전에 비해서 한국의 겨울도 비나 눈이 비교적 자주 오고 뿌옇게 흐린 경우가 많아졌지만, 그래도 유럽이나 그리스의 날씨보다는 확실히 기온이 더 낮아도 뼛속까지 시리게 추운 느낌은 덜한 것 같아요. 샤워하고 이불 속에 들어와도 좀처럼 발이 따뜻해지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습하고 축축한 겨울은.... 으~~
    그래서 저도 여행 후에 비교적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 날씨가 더 좋아졌어요. 4계절이 좋다고 강조하는 심정 알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탄트님. 공감하시는군요.ㅠㅠ.
      정말 여름에 비가 한 방울도 안 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몰라요.
      그런데 이집트에서 붉은 먼지가 바다건너로 넘어와서 먼지는 또 정말 많이 쌓여요. 정원에 매일 물 뿌려주지 않으면 나무가 살기가 어려울 정도에요.
      남편이 한국에서 첫 여름을 보낼 때, 가장 처음 했던 말이
      "이렇게 여름이 푸르르다니!!!"
      였었어요.^^ 저도 무탄트님처럼 4계절 뚜렷한 한국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13.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했던 그리스 날씨....
    정말 기가 차네요.ㅋㅋㅋ
    작년여름에도 자주 비가 내려 좋았는데....

    여름에 비 한번 안내리는 그리스군요....
    겨울에 계속 장마라니...어휴....

    로도스섬의 식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나요?
    겨울에 내린 물을 모아놨다가 여름에 쓰나요?
    지하수가 마니 솟아나나요?

    산토리니 섬도 그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관광지인데 어떻게 식수나 물 문제를 해결하나 궁금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겨울에 비가 많이 오면 그게 땅에 스며서 지하수가 많아지고, 산 쪽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걸 이용해서 여름에 식수로 써요. 정말 여름에 비가 한방울도 안 오는데 물이 콸콸 나오는 걸 보면 신기할 때가 정말 많아요.~

  14. ... 2013.06.12 1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 수만 있다면...
    김치찌게 떡뽁이 쫄면 라면 순대 파전 족발 보쌈 짜장 짬뽕 순두부찌게 된장찌게 등등...
    퀵서비스로 30분 이내 배달해드리고 싶지말입니다.

  15. 코리락쿠마 2017.07.25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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