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과 결혼해 그리스에 살면서, 처음에 낯설고 좀 문화 충격을 주었 그리스인들의 연애 방식이나 결혼생활들에 대해 그런대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도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되는 그리스인들의 남녀 관계의 문화가 있는데, 바로 '그리스인들의 헤어진 연인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전체적인 국민 성향이라는 것이 있고, (한국인은 국제적으로 봤을 때 영리한 편이다.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성격이 급한 편이다 등등) 그 안에서 개인의 성향이 제 각각 다를 수 밖에 없듯이, 그리스인들 역시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지만, 제가 지금 설명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소심하거나 지나치게 낯을 가리는 내성적인 사람이 아닌 일반적인 그리스인들의 태를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아직도 놀라요! 그리스인들의 헤어진 연인을 대하는 태도!


1. 길 가다 우연히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를 해요.

아마 여기까지만 본다면 그럴 수도 있지 뭘 그래? 나도 헤어진 애인이나 이혼한 배우자와 반갑게 인사하 지내. 라고 말 할 수 있겠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리스인들의 기본 인사 방식입니다.

그리스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인사를 방식은 빰키스(볼키스)인데요. 양 빰을 돌려가며 뺨을 대고 입으로 소리만 쪽 쪽 내는 것인데, 가족이나 연인처럼 가까운 사이에는 실제로 뽀뽀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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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헤어진 연인과 길에서 마주쳤을 때에도식으로 뺨을 부벼가며 반갑게 인사를 할 때가 많다는 것이 저로서는 정말 어색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론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대를 물려 원수로 지낼 정도로 심하게 헤어진 사이라면 못 본 체 하기도 합니다만, 그 조차도 몇 년이 지나면 또 반갑게 서로 인사를 하곤 하니 그리스인들의 쿨함은 어디까지인가? 싶기도 합니다.


일 예로, 제 그리스인 친구 A 씨는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고 가정을 일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는 A 씨와 그의 아내가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 과거 A 씨와 6년을 사귀며 동거까지 했던 L 양이 아내가 있는 앞에서 A 씨를 반갑게 부르며 뺨키스를 하며 포옹까지 해서 도리어 A 씨는 좀 놀란 듯 했지만 또 이내 둘이 열심히 대화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A 씨가 처음에 놀란 이유는 L 양이 바람을 피워 헤어진 것이었기에 끝이 심하게 좋지 않았는데도 너무 자기를 반겨서였다고 합니다.

저는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했었는데, 제가 가장 놀랐던 점은 그 L 양이 A 씨의 조부모님 안부까지 A 씨의 아내 앞에서 물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에서는 결혼 전에도 연애만 하더라도 상대방의 가족모임에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L 양은 A 씨 가족에 대해 줄줄이 다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A 씨의 아내가 살짝 "이 여자 뭐래?" 이런 표정을 짓긴 했어도, 이내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2. 헤어진 연인에 대해서도 '나의 OO'라는 호칭을 여전히 사용하기도 해요.

동수 씨의 친구 스테르고스가 예전에 만났던 포디니 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아테네에서 살던 그녀와 헤어지게 된 이유는, 그녀의 아버지그녀를 결혼시킨 후에도 집을 지어주며 한 건물에서 끼고 살고 싶어했고 스테르고스 역시 수 백 명의 대가족이 로도스에 살고 있기에, 결국 서로의 지역으로 이주할 수 없을 듯 해 미래가 불투명하니 헤어지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와 헤어지고 이미 다른 여성과 만나고 있는 중인데도, 어떤 얘기 끝에 아테네 얘기가 나와서 그녀의 이름을 거론할 일이 생겼는데, 글쎄 이렇게 말을 하는 게 아니겠어요?


"나의 포디니가 말이야. 어쩌고 저쩌고..."


헉

저는 굉장히 당황했었는데요.

하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들도 이렇게 헤어진 연인을 지칭하는 경우를 종종 보면서, 그제야 이렇게 부르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그리스에는 똑같은 이름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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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야기를 하면서 만약 '포디니가 그랬는데...' 라고만 말을 한다면, 상대는 그녀가 친구와 헤어진 전 여자친구 라는 것을 눈치챌 수 없을 수도 있기에 편의상 '나의 포디니가 말이지...'라고 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 다른 여자친구나 아내가 있다면 그 앞에서는 이런 표현은 좀 조심을 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그리스인들은 원래도 '나의'라는 표현을 참 자주 사용한다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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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가 생각할 때는 정말 이상한 표현이지만, 말 하는 사람도 큰 의미를 두지 않고 듣는 사람도 의미 없이 '나의 ~~'라고 전 애인을 지칭하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저도 이제는 이 표현이 정말 익숙해져버렸는지, 강아지에게도 막스 무!(나의 막스야)라고 꼭 부르게 되네요. 사실 굳이 따지자면 막스는 어머님 소유인데 말입니다. 

 


3. 헤어진 후에 같은 집에서 둘이 계속 살 수도 있어요.

자...이 부분이 제가 가장 정서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부분인데요.

그리스는 부모님과 결혼 후에도 가까이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젋을 때 미혼인 상태에서 독립을 하는 비율이 다른 서양국가에 비해서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리스 젊은이들은 인문계이든 실업계이든 다른 도시나 나라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부모님과 떨어져 몇 년간 한시적으로 혼자 살아야 하는 상황들이 생기게 되곤 하는데요. 수 씨 역시 같은 이유로 아테네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 과정이나 직업 전문가 과정의 공부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그리스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초등학생에게 "넌 고3 수험생같이 공부한다" 라고 결코 말 하지 않고, "넌 대학생처럼 공부한다."라고 비유를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곤란한 상황이라, 이런 경우 친구 혹은 모르는 사람과 집을 쉐어(함께 집세를 내며 한 집에 살지만 방은 따로 쓰는 것)하기도 하는데요.

만약 연인이어서 동거를 하는 관계였다가 헤어지게 되더라도, 어떤 경우는 이런 경제적인 부분을 고려해 계속 한 집에 같이 살며 연인 관계는 종료를 하고 그냥 쉐어만 하는 관계로 바뀌는 것입니다.


"뭐...미드에 많이 나오는 장면이니 저도 한국에 살 때는 외국인들은 그럴 수 있겠다 싶었지만,

막상 그 외국인들이 제 지인과 가족, 친척이 되니 이야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만약 여러분의 가까운 지인이, 동거하던 이성과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 이렇게 집을 전 애인과 쉐어를 하는 것을 직접 본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실 것 같나요?"



제가 놀란 것은 이런 현상이 이혼 후에도 가능하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그리스가 경제적인 불황을 겪으면서, 결혼 후에 이혼을 할 경우 같이 갚아나가던 대출금을 '초기 자금으로 집을 마련한 여자쪽'에서 혼자 계속 부담하기도 어렵고, 남자도 살면서 대출금을 갚는 데에 일조를 했는데 집을 팔아서 재산 분할을 하기에는 최근 몇 년 사이 그리스 집값이 떨어진 상태라 손해가 막대하기 때문에, 서류상 헤어졌고 방을 따로 쓰지만 당분간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집만 공유를 하는 문화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상당히 합리적으로 보이긴 하지만 헤어진 후에도 서로 한 집에 사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싶어 놀랍기만 합니다.

 


 

심지어 얼마전 미국에 사는 제 지인인 그리스인 이민자 부부가 이혼을 했는데, 이들은 미국에 살지만 그리스 문화대로 역시 집은 여자의 부모님이 지어주고 자금을 대서 집이 여성의 소유이지만 약간의 대출을 끼고 집을 지었기에 여전히 남은 대출금을 혼자 상환하려면 여자도 힘들다고 여겼고 남자 역시 당장 나가서 살 곳을 마련하려면 더 비싼 월세를 내야 하므로, 이 둘은 서류상 이혼을 해서 각자 따로 방을 쓰고 심지어 여성에겐 새 남자친구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남자는 시세보다 적은 월세를 내는 형식으로 돈을 지불하고 여자는 그 돈으로 대출금을 갚는데 보태는 형태로 한 집에 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나열한 그리스인들이 헤어진 연인에게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 납득이 가는 상황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아직은 한국적인 정서가 더 커서인지 여전히 이런 현상들을 마주할 때마다 깜짝 놀라게 되네요!



여러분 힘 내시는 주말 되세요!


 

* 혹시나 독자분들 중에 상왕십리 사고 때 지하철에 계셨던 분이 있을까봐 저는 가슴이 철렁했는데, 모두 무사하신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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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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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민채 2014.05.03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혼하고 집값땜에 같이 사는건 한국에서도 요즘은 간혹 있는 일이래요
    그 앞의 내용들은.. 우리도 얼른 그렇게 바뀌었음 하네요
    옛 연인이 원수도 아니고.. ㅋ
    님 글은 언제봐도 재밌어요
    체력 좋다고 무리하지 마시고 몸을 아끼시길 바랄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채님! 언제나 제 건강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말씀하신대로, 저도 요즘 건강에 대해 특별히 유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모티콘이 정말 귀엽네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psia.tistory.com BlogIcon 일본시아아빠 2014.05.03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가지 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컬쳐쇼크네요!!!
    특히 세번째는 완전 충격이에요 ㅎㅎ
    저라면 정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도 친구집에라도 가 있을거 같네요 ㅋ
    재밌는 글 잘 보고 갑니다~

  3. BlogIcon Τζένιφερ Γιαννάκη 2014.05.03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쿨~한걸까요~^^ 저두 그릭이랑 살면서 나름 두 다른 문화를 중화해가면서 살고 있다 여기는데 가끔 깜짝 놀랄 때가 있어요. 닉꼬 친구 아내가 딸래미 입에 설탕 한 숟갈 넣어줄 때 정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집에와서 닉꼬한테 말하니 본인도 그렇게 컸다고 하네요. 혹시 마리아나도 설탕treat 받나요 야야한테? ^^ Να έχετε καλη μέρα~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정말 그렇지요??제니퍼님^^
      여기도 설탕 넣어주는 할머님들 있어요^^
      하하..
      저도 이유가 뭘까 정말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날씨 탓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여름이 너무 뜨거우니까 사람들이 당이 떨어져서 더 예민해질 때도 많고...^^ 그래서 어떤 경우엔 어른들도 막 어지럽다고 설탕을 얼른 꺼내 드시기도 하더라고요~

      Ευχαριστώ πάντα,επίσης!!

  4. 키키영구 2014.05.03 1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어색한 경우들이네요
    아..
    관계는 끝났더라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같이 산다는 것은
    그 현실적인 문제 만큼이나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인지라
    또 그렇게 어색한 상황에 적응하며 살아가나 봅니다
    암만 생각해도 참 찝찝한 경우네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키키님!
      저도 정말 찝찝하고 싫을 것 같은데, 또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나가는 것을 보면, 참 쿨하구나...싶어 저도 그런 쿨한 성격은 좀 배우고 싶기까지 하더라고요ㅠㅠ

  5. leojinpark 2014.05.03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은 요지경~
    참, 이렇게 세상이 다르니 지구가 바람 잘날이 없나 봅니다.

  6. 민트맘 2014.05.03 1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해보니 참으로 생경할 것만 같은 모습이네요.
    뭐, 나쁜거야 아니지만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들듯한..
    우리도 언젠가는 그렇게 바뀔까요?
    그렇지만 나늬 누구라는 말은 정말 가슴을 따뜻하게 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래요! 민트맘님!
      저도 이제는 이런 나의, 라는 호칭이 정말 익숙해져버려서, 오늘 아침에 SNS에서 그리스인 친구들이 무슨 축하 메세지를 제게 잔뜩 써 두었는데, 거기에 저도 모르게 답글을 나의 누구야, 고맙다~ 다 이런 식으로 쓰고 있더라고요..^^;;
      나의 민트맘님.~감사합니다^^

  7.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5.03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남친이랑 연락하는 것만도 미친 x 이나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한국이죠..ㅎㅎ

    그냥 오래된 친구들이고, 예를 들어...사귀지도 않았고 재미있게 잘 지냈는데 고백 받았다고
    그냥 안사귄다고 친구 끝! 그런 식의 관계도 웃긴거 같던데요..
    한국의 친구들은 대부분 사실 그런식인 듯..;;

    몇년을 사귀고 동거해도 끝! 이잖아요. 순식간에 오랜 친구를 잃는건데 어떻게 그러나 싶긴 하더라구요..;;
    친구가 아니라 애인만 해서 그럴까 하고 생각한 적도 많은..;;
    연애 안해본 티가 늠 나나요?


    스페인어권에서도 미~ mi 가 하도 많이 붙어서 팍팍 와 닿습니다.
    미 아모르~ 미 아미가~ 미 프린세사~

    길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나도 인사가 미~ 꼬라송...(내 심장 커억..;;)

    그나저나.. 합리적이긴 하지만 한국 정서에는 조금 어렵긴 하겠네요 ^^:;
    헤어진 후에 남친도 집에 데려오고 싶은데 옆방에 전남편..그렇다면 말이죠 흐허허허..;;
    역시 합리성과 쿨한 상황정리가 필요하겠지만..가끔은 집착 쩌는 사람도 있을만 하니까 말이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적묘님!!
      정말 집착이 끝내주는 사람들은 더 이해할 수 없는 경우 같아요!

      요즘 페루는 제법 추워졌을 듯 하네요~
      아아~~ 그래도 한국에 귀국할 날이 멀지 않아서, 쌀쌀한 날씨마저 싫지 않을지도 모르시겠구나..싶고 그래요!

      저는 가끔은 집이 이젠 여긴데, 이상하게 어디에도 집이 없는 사람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 적묘님!

  8. Favicon of http://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4.05.03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감정이 복잡할 것 같은데...우리 한국적 정서에서 보면,,,,
    근데 왜 헤어졌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케이님! 미국에 있는 그 그리스인 친구는 아내와 나이차이가 좀 많이 났었는데요. 거의 14살 정도 차이가 났던 것 같아요!
      근데 여자분이 아무래도 너무 어리다보니, 결혼 후에도 클럽으로 돌아다니는 등, 밤문화를 정리를 못 하더래요. 남편이 아무리 말려도 안 되었던 모양이더라고요.

      참...헤어지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구나...싶었어요~

  9. BlogIcon 들꽃처럼 2014.05.03 2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아침에 읽고 벙~~해서 댓글도 안나오더라구요 ^^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chrisyy BlogIcon Chris 2014.05.04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영국인 친구도 이혼한 전부인과 한집에 살아요. 집을 같이 사서 융자를 부었는데.. 집이 팔리지 않아서 나눌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군요. 각방 쓰면서 서로 남친. 여친도 데려가고...도저히 적응 불가예요. ㅎㅎ

  11. 2014.05.04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렇지요??
      저도 아직도 신기하고 그렇네요~

      저도 하신 말씀에 진심으로 공감하고..그래서 더 기도하게 되고 그렇네요. 이번 일을 계기로, 제가 해야할 일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고, 기도 할 때 나라를 위한 기도를 꼭 해야 한다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고..그랬어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12. Favicon of http://sydneyfood.tistory.com BlogIcon Florence 2014.05.05 17: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여기서도 그런일은 자주 있어요....

    처음에는 What! 이었는데 지금은 그래..불편하겠네....

  13. 2014.05.07 0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5.12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운명의 장난이란 말씀에 빵 터졌답니다!
      역시 센스쟁이십니다...^^ 이런 부분이 OOO님의 매력이겠지요??^^

      근데 생각보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자기의 세계가 확고한 듯 해요.. 저도 처음엔 설마 그럴까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렇구나..라고 이해하게 되네요. OOO님도 사람을 많이 겪게 되셔서 그러시지 않을까 싶어요..

      참, 저도 이 글 쓰면서 잠깐 브루스 윌리스 생각을 했었어요.
      에궁..저는 여자여서 그런지 왜 그렇게 데미 무어가 불쌍한지 모르겠어요. 남의 집 속사정이야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지만, 그래도 부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요~

      암튼 언제나 감사해요!!

  14. Σοφία_πάρκ 2014.05.29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맞아요. 저희 남편도 항상 제 이름 부를 때 Seulkaki moo~~ 이러고 강아지 부를 땐 Kuma moo~~이러고 저희 시어머니도 저 항상 그렇게 부르시더라구요 ㅋㅋㅋ 귀여운것같아요

 

 

오늘 원래 쓰려던 내용은 이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댓글을 보다가 깜짝 놀라서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겠다 싶어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누이 그리스 남자, 혹은 여자들이 이성에게 대시하는 방식에 대해서 말씀 드렸고, 기혼자에게도 약간의 호감만 있으면 들이댄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리스 배낭여행 전에 이런 제 글을 접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다른 경로로라도 이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분들에 대한 몇몇 제보 및 사연이 비밀댓글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한 독자님께서 그리스 여행 중이신데, 최근 모 섬을 혼자 여행 중이던 순수해 보이는 한 한국인 아가씨가 갑자기 만난 그리스인 남자와 썸을 타는 것 같더니(실제 더 자세한 표현을 하셨지만 그 아가씨의 사생활이니 생략하고요.) 어디론가 남자와 사라져버렸다고 그 아가씨를 걱정하는 댓글을 남기셨습니다.

제 블로그에 지금껏 이와 비슷한 내용의 비밀댓글 사연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목격한 독자님의 걱정스런 사연도 있었고, 어떻게 우연히 그리스 남자를 알게 되어 그 남자와 진솔한 관계로 이어가려고 했는데 남자가 정리 못한 다른 여성과의 관계가 있었거나, 나와 달리 그냥 즐기는 만남으로 여긴 그리스 남자에 대해 상처 받으셨던 당사자께서 쓰신 이야기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물론 그리스 남자들 중에 괜찮은 남자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 괜찮은 분들과 연애 중이거나 결혼해 잘 살고 계신 세계 각지의 한국인 여성들께서도 제 글에 댓글을 종종 남겨 주십니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괜찮은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지, 혹은 나는 진지한 관계로 만남을 갖는 스타일인데 그렇지 않은 유부남이나 일회성 즐기는 만남을 원하는 나쁜 남자에게 어떻게 넘어가지 않을 수 있는지, 그 얘기를 좀 드리겠습니다.

  

그리스 나쁜 남자들이 이성에 대해 호감을 느꼈을 때, 이렇게 행동한다.

우선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리스인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대가 꼭 예쁘고 몸매가 탁월해 대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부분이든 호감을 느끼면 그냥 대시합니다.

* 그리스 나쁜 남자들은 상당히 성급합니다. 좀처럼 생각하고 서로를 알아갈 시간을 주려하지 않고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합니다. 그러니 내게 지나치게 성급하게 다가오는 남자는 일단 조심해야 합니다. 같은 지역 내에 사는 관계라면 이렇게 성급하게 다가와도 그 후에 뭔가 서로를 알아갈 여지가 있지만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이런 나쁜 남자와의 관계가 계속 유지되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정말로 좋은 남자가 나에게 첫눈에 반해 대시하는 거라면 지금 당장이 아닌 천천히 친구로 지내자고 말해도 받아들일 것입니다.

 

 * 그리스 나쁜 남자들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시합니다. 꼭 클럽이나 멋진 해변이 아니어도 길거리, 카페, 식당, 버스 안, 어디에서든 다가와 달콤한 말을 건넵니다. "세상에 너처럼 예쁜 여자는 처음 봤어!" 라든가, "너는 정말 스윗하구나. 네 눈과 머리카락은 정말 아름답다." 라든가, "커피 한잔 하면서 너에 대해 알고 싶은데 얘기해 줄 수 있겠니?" 라든가.

 

한국 여성들, 그리스인 나쁜 남자의 행동을 오해하다.

만약 여행 중이던 한국 여성의 마음 상태가 최근 심란하거나 외롭거나 좋지 않은 상태라면, 그런 달콤한 말이 크게 위로가 되며 훅 하고 넘어가기 딱 좋은 것입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든 이런 나쁜 남자는 존재하지만(한국에도 분명히 있습니다.) 차이점은 그리스인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에 옮기고, 한국 여성들은 상대가 외국인인지라 상대의 속내를 읽어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이에 훨씬 무방비 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리스인의 특성상 그 표현이 워낙 적극적이고 로맨틱한 칭찬을 잘 하기 때문에, 그런 대시가 한국 여성 중 순수한 부류에 속하는 여성에게 라면 그녀의 정신을 쏙 빼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남자들은 꼭 나쁜 남자가 아니어도 이런 표현을 하는 데에 상당히 적극적이고 솔직하기 때문에, 나쁜 남자들은 이런 그리스인들의 특성을 이용해 여자를 유혹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그냥 연락을 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으면 너도 원래 그런 관계를 원한 것이 아니냐고 되묻는 것입니다.

 

<그리스어로 '그리스인 나쁜 남자' 라고 구글에 검색하니 이런 이미지가 뜨네요.

그리스 여성들도 이런 남자는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 주변에서 최근 일어난 일을 소개합니다.

D군은 그 전엔 나쁜 남자가 분명 아니었습니다. 일을 성실하게 하고, 양다리 걸치는 그런 전적도 없습니다. 그 전 여자친구와도 3년 넘게 연애하다 서로 취미가 맞지 않는 것을 좁히지 못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했던 나머지 그녀와 헤어지며 그 충격에 한 동안 혼자 지내더니 그는 연애에 있어서 나쁜 남자 스타일로 바뀐 것입니다. 참 아무 때나 어디서나 여자에게 대시를 하고 짧게 짧게 만나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켜보는 친구들은 그런 D군이 참 조마조마해 보였습니다.

그러다 한 아름다운 유치원 교사인 여성에게 대시해서 몇 번인가 만나게 되었고, 그녀는 참 괜찮은 여성이었습니다. D군에게 도시락을 싸다 주기도 하고 정성을 보여서, 주변 모든 사람들이 나쁜 남자 생활을 청산하고 그녀와 잘 해보라고 D군을 부추겼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을 헤어졌는데요. 나중에 매니저 씨로부터 자세히 내막을 들어보니, 그녀는 아주 보수적인 그리스 여성이었는데, 그런 그녀를 일회성 취급하며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다가 결국 그녀가 받아들이지 않자 그녀를 차 버린 것입니다.

여자의 마음이 열리길 기다려 주는 진지한 연애를 하지 못하고, 그렇게 괜찮은 여자를 상처 주고 놓쳐버린 D군의 상처도 부디 회복되어 그런 행동은 이제 그만 했으면 싶습니다.

 

 

한국의 멋진 아가씨들께 부탁 드립니다.

먼 그리스까지 소수로 여행을 올 정도라면, 당신은 넓은 다른 세상을 경험할 용기를 낸 사람일 것입니다.

그 중엔 부모의 돈으로 여행 길에 오른 사람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일을 해 돈을 모아 설레는 마음으로 그리스 땅을 밟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그리스를 여행하실 때, 그냥 한번 즐겨보자 라는 마음이 아니시라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당신에게 다가오는 나쁜 남자들을 조심해 주세요!!

후회할 일은 안 만드는 게 좋잖아요.

 

 여러분 좋은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 이 글에 대해, '서양남자만 밝히는 한국 여성들' 이란 식의 악플은 모두 가.차.없.이. 삭제하고 아이피 차단할 것입니다. 물론 한국에 그런 여성들도 있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만, 이 글은 그런 여성을 대상으로 쓴 글이 아닙니다. (대개 제게 상처를 꺼내 비밀 댓글을 쓰시는 분들은 서양남자만 밝히는 한국 여성이 아니었고, 정말 순수하게 사랑을 믿었다가 의식 구조가 다른 나쁜 남자에게 걸려 뒤통수 맞아 상처 받은 분들이 많았습니다. 편협한 악플 때문에 두번 상처 받는 사람들이 생기길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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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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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 2013.09.02 1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여자들이 착각하는걸 잘 써주셨네요.한국하고 서구는 문화가 틀립니다.한국문화는 남자가 지나가는 아무여자한테 들이대는것을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남구라파 중남미같은경우 지나가는 여자만 봐도 호객꾼같이 작업거는게 그들 문화죠.전세계 모든남자는 남자의 본능상 오는여자 안막는 습성을 갖는데 ...엔조이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작업을 거는걸 경험한 한국여성은 자신들이 서구남성에게 진지하게 이성으로 인기가 많은걸로 착각하는거죠..실제로 그런거 노리고 한국분위기와틀리니 서구 남성과의엔조이를 기대하고 혼자 배낭여행가는 여자들도 많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저도 그런 이유로 배낭여행을 가는 여성들도 있다고 들었어요..
      뭐 본인이 그런 이유로 여행을 가서 즐기는 거라면 그게 문제 될 것도 없겠지만, 그런 이유가 아닌데 나쁜 남자에게 당하면 정말 상처받게 되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www.dfsdfs BlogIcon ㅋㅋㅋ 2014.04.29 2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은근 비꼬는듯 ~ 한국여자들이 아니라 일부여자... 서구권여자들중에서도 일부여성들은 그렇고그런여성들이 있는것이고, 한국여자라기엔 ^^..어차피 외국에선 한국남성이고 여성이고 만만한데 여성은 여자라는 이유로 이런일에 노출될수있는것이니 한국여성에게 조심하란것이지요. 한국여성들이 착각한다니요..ㅋㅋ 원래 끼리끼리 논다더니 주위에 멍청한 남녀밖에없으신듯.. 지구촌 사는곳은 다같은데, 같은한국인으로서 한국여성에게 조심하라 말씀하시는거죠 글쓴님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4.30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ㅋ님~^^

  3. 무탄트 2013.09.02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딜 가나 나쁜 남자들을 조심해야겠군요. ^^
    산똘님과 올리브나무님 말씀처럼 날씨 때문일까요? 주체할 수 없이 뜨거운 날씨가 호르몬을 마비시키는 건가...ㅋㅋ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지중해 근처의 뜨거운 나라들(그리스,터키,이집트, 중동등) 남자들이 적극적으로 대쉬해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늘 방금 만났는데, 예쁘다는 둥, 너에게 반했다는 둥 그러는 남자들을 보면, 대체 나를 언제 봤다고 뭘 얼만큼 안다고 그러는 것일까 생각했었어요. 그들의 속셈(주로 하룻밤 어찌 해보거나 물건을 팔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이 뻔히 눈에 보이는데 넘어가기도 쉽진 않더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무탄트님은 참 지혜롭게 잘 대처하셨네요~^^
      그렇지요. 사실은 날 언제 봤다고 저러지? 가 상식적인 반응일텐데, 그게 아닌 여성분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마도 서양 남자들의 본심을 눈치챌만큼 일상 생활 속에서라도 만나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 쉽게 당하는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안타깝지요..

  4.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3.09.02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나쁜 남자 나쁜 여자라고 볼 수도 있는데..음....
    쉬운 남자 쉬운 여자 라고 부르거나..헤프다거나 싸다거나..그렇게 표현을 하기도 하더라구요.

    한국말이나 외국말이나..;;;
    여러나라 다녀보니 똑같드만요 흐하하하..;;;;

    양쪽이 공감하고 같이 즐기고 끝..이러면 모를까, 썸 탄다에서 손 잡고 달콤한 하루 즐기고 말거 아니면
    정말 심장에서 피흘리면서 괴로워하다가 술독에 빠져 익사하려니 ㅡㅡ 여러가지로 심난하게 옆에서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 상황은 지역, 국적, 성별, 성격과 관계없이 정말 그 순간을 운명이라고 오해한
    실수라고 해야할까요..;;

    이 나이 되도록 그런 실수 못해봐서 슬프다는 것이 반전..ㅠㅠ
    맨날 옆에서 목격만하네요 흐흐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적묘님.
      그런 실수를 안 하신게 정말 다행인 거라고 생각해요~~
      정말 심장에 피흘리는 분들 보면 마음 아픈데, 그런 일을 안 당하신 게 어디에요~
      정말 운명의 상대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네요~ 적묘님에게요^^

  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9.02 14: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탈리아에서 습관처럼 던지는 그 나라 남정네들의 추파가 저는 참 재밌더라구요. 아마도 제 몰골을 보고 던지는 그 추파가 분.명.히. 영혼없는 빈 말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웃고 지나쳤기 때문이겠죠. 외국에서 가벼운 추파에 마음 설레는 여성 분들은 평소 외모에 자신 있으시거나 아~주 순진하시거나 혹은 고된 여행에 심신이 지쳐 잠시 약해지신 것이 아닐까 합니다. ^^;;

  6. 너무너무 달라요 2013.09.02 17: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래도 한국여성들이 유럽여행을 가더라도 물가가 비싼 게르만계통의 유럽인들이 사는 나라를 가야되겠네요? 거기 남자들도 이탈리아나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그외의 중동권남자들만큼 적극적으로 여성들 대시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해야죠?

  7.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9.02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외국여행을 가면 정신줄 똑바로 챙겨야지 안그러면 난 살아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하면서 여러나라를 여행하려고 심각하게 짐싸고 준비하던 그때가 있었는데 말입지요.
    전 잘 살아돌아왔습니다. ^^
    제가 좀 모르고 댕겼어도 친절과 과도한 추근거림은 구분이 가더이다.
    '예의를 지키는 한도안에서 정도껏'이라는 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 아닌가 싶더라고요.
    오히려 친절한 일을 많이 겪었으니 제 여행운이 특히나 좋았을 수도 있고요.
    저 정도의 추근거림은 여기서나 거기서나 나쁜남자를 가리는 구분기준이 되겠네요.
    여기도 요즘 이상하게 진지하지 않게
    일회성 만남을 바라는 나쁜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듯해서
    조금 서글픕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변해간다는 건 그만큼 인심이 각박해지고
    진지함이 사라졌다는 뜻인데 말이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칼국수님~
      사람들이 그렇게 변해가는 것..속상한 일이에요.
      여행을 다니시며 무사히 건강하게 다니셨다니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저는 여행지를 다닐 때, 그렇게 천재지변이 많이 일어나서 이상한 일을 많이 겪었어요~
      언제 그런 일도 소개할게요..^^

  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9.02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충고네요;; 저런 칭찬을 막 들으면 마음이 흐물흐물해질 것 같긴 해요;;
    이런 사전정보 없으면 진심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어요~

  9. Favicon of http://m.blog.naver.com/actresstar BlogIcon nina 2013.09.04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남자친구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나네요^^
    하도 적극적인방식의 표현 때문에 사람 잘 믿지 않는 저는
    그 사람을 바람둥이 혹은 사기꾼ㅋㅋ일거라 생각했어요.
    요새 하도 한국에서 장기매매 이런게 많다보니 그릭+알바니안인 남자친구가 혹시 마피아인건 아닐까..그래서 아시안인 나를 팔아먹으려고 접근한건가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었습시다^^ㅋㅋㅋ이제 몇달이 지나고나니 알바니안에 대한 편견도 사라졌고,그사람의 문화나 주변인들도 알게되고나니 이제서야 조금 믿게 되는것같아요.그나저나 이제 내일 출국입니다.로도스 꼭 놀러갈게요~남자친구한테 로도스에 사는 유일한 한국분이 계시다고 했더니 꼭 가보자고 했어요^^저 가면 만나주실거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08 0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언제까지 계시는 거에요??
      저와 시간이 맞으면 기꺼이 오시라고 말씀드릴텐데, 또 얼마후에 오스트리아에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서 일정을 미리 알면 좋을 것 같아요~ 비싼 비행기를 사서 오시는 건데, 저와 일정이 안 맞으면 안 되시니 말이지요^^ 맞으면 좋겠는데요~

  10. mariacallas1 2013.09.04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낙천적인 사람들인지라
    개방적 사고가 많을꺼라는건 알았지만
    그렇게 일단 던져보고 보자...식은 예의가 아닌데 말이죠
    뭐~ 넘어?오는 자가 있으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서도

    올리브님 말씀처럼 이쪽에서 조심해야지 큰 화를 피할 수 있다 생각해요.

    저처럼 단체로 움직인 사람에게도 추파를 던지는데
    혼자 다니는 젊은 여인들에겐 더욱 유혹이 심하지 싶네요.

    조심 또 조심~!!

  11. 초아 2013.09.05 15: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딱딱해서
    계속 움츠러들어 있었는데
    너무 다정한 것도 문제네요;;
    실제로 저런식으로 유혹한다면
    전 닭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어요ㅎㅎ

  12. 아름다워 2013.09.08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안이 안전한 유럽국가: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덴마크등 북유럽5개국 영국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벨기에등 서유럽국가
    치안이 불안한 유럽국가: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몰타 프랑스남부지역 터키등등

  13. 카리카이 2013.09.1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북유럽 남자들이랑은 다르네요
    핀란드,스웨덴 남자들은 무뚝뚝하고.. 문신하고 할건 다하면서
    수줍음을 탑니다..-_-;;;

    조용히 목소리 깔거나
    아니면 한참 밀당 실컷하다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다가오더군요.

    같은 유럽이라도 정말 차이가 크네요.^^

    그치만..

    전 갠적으로 터키 남자가 넘 매력있는거 같음.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2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카리카이님~
      저도 북유럽 친구들을 만나보면, 실제로 성적으로 개방된 부분이나 열린 사고를 지닌 것은 남유럽 이상으로 큰데도, 걷으로 표현한느 부분이 덜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남유럽 남자들이 더 들이대는 것으로 보이는 것 같아요^^
      카리카이님 반갑고 댓글 감사합니다^^

  14. 아름다워 2013.09.18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라리 북유럽권 백인남성과 사귀는것이 더 나을듯하네요? 왜냐하면 겉으로 드러내지않지만 한번친해지면 진국으로 사귈수있으니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국민성과 같은 성향 차이는 있지만, 결국은 개인 성격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나 나쁜 사람 좋은 사람은 존재하니 말이지요. 단정적으로 어디가 낫다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단지 대시하는 스타일의 차이일 뿐, 북유럽권 남자라해서 나쁜 남자가 없는 건 아니니 말이지요.

      실제로 제 북유럽 친구들 중에도 (스웨덴 노르웨이) 남자가 바람피워서 헤어진 경우가 둘이나 되네요. 역시 개인 차이겠지요.
      그리고 북유럽 사람들은 보기와 다른 아주 특이한 면이 있는데,
      이를 테면 노출증이 심하다든가 결혼연령이 상당히 낮은 점이 그런데요.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 노르웨이에 관한 글을 한번 쓸 텐데 그 때 소개하도록 할게요~

  15. Alice 2013.09.19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전 이 글 읽고 살짝 놀라고 갑니다!ㅎㅎ
    제 그리스인 남친은... 정말정말 스윗하지 않아요~~~ㅎㅎㅎㅎㅎ
    처음 저를 꼬셨을때도 겨우 했던 말이, "너 옷 이쁘다, 너 목걸이 이쁘다." (내가 아니고?? -_-^)
    보고싶다는 말도 딱 한번 들어봤구요 ㅋㅋ
    하루는 제가 면접이 있어서 원피스입고 예쁘게 차려입고 만났더니, 그때 또 첨으로 겨우 한다는 말이
    "looking good" 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눈에 하트 뿅뿅이 보여서 그런 말 없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전 그게 "상남자"스탈인 그리스남자 스탈인가부다 했는데.. 결국 남친 성격이었네용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9.19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 그럼요. Alice님~
      한 나라에 얼마나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살겠어요~
      제 친구인 스테르고스 도 Alice님 남자친구 분과 비슷한 성격이어서
      늘 저희끼리 "진국이네!"라고 표현하곤 한답니다.
      그리고 그리스 남자들이 이런 표현과 상관 없이 다분히 상남자 같은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랍니다.
      그러니 그렇게 집안일도 당당히 시켜먹을 수 있는 것이겠지요?^^

      어떻든 진국 남친을 두신 Alice 님^^멋져요.

  16. 오렌지 통통 2013.09.24 14: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맘 정했어요~ 사람 인연이라는게 억지로 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그냥 일단 제가 하고싶은 공부 열심히 하면서 당분간
    제 자신에게만 열중하려구요~^^
    혹시나 저 아는 분이 보실까 글은 삭제했어용~!!
    좋은 조언 넘 감사드립니다~!!!

  17. 동이 2013.11.01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의 일 뿐 아닌것 같아요. 오늘 뉴스에 보니 코피노(코리아+필리핀)에 관련 기사가 떳던데. 우리나라도 태국이나 필리핀 아시아 지역에 일부 남성분들 일저지른것 보면 왜 이러나 싶네요. 전에 태국에 갔다가 시내에서 어린 아가씨들 끼고 다니는 나이많은 유럽인들 보면서 욕했는데 우리나라도 정말 장난 아니네요. 코피노 2만명이라니… 6.25전쟁 이후 미군 사이의 혼열이 10만명이었다는데 선진국 대열에 오르면서 사고도 외국인이 된건가 싶네요. 아~ 열받아서 옆으로 샜네요. 욕심부리지 않고 요령부리지 말고 부지런하게 삶을 일궈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3.19 15: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는 말씀이세요. 동이님. 이 글에 댓글이 무지 늦었네요.
      가끔 댓글을 승인하다보면 이렇게 놓치는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죄송하네요ㅠㅠ
      댓글에 정말 공감합니다~

  18. chaelin kim 2014.02.11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 딱 혼자 아테네 여행 와있는데 찔끔 햇네요ㅎㅎㅎ 사실 스윗한 말 하면서 접근하고 스킨쉽하는 나쁜 남자들을 조심해야 하는건 세계 어디나 똑같은데 여행자라는 이유로 풀어져 있는것 같기도 해요! 어쨌든, 남유럽이 좀 더 과감하게 대쉬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저에게 관심이 있든, 아님 제 주머니에 관심이 있던지간에 그냥 앉아있으면 커피 한잔 맥주 한잔 할래?라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었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haelin Kim님! 그러게요~ 정말 혼자 여행 중이시면 조심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진짜 그런 대쉬가 많았었는데, 이제 현지인 같아 보이자 그렇게 다가오는 사람은 확실히 없어지더라고요.
      분명 chaelin Kim님께서 매력적이니 다가와서 말도 거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아요~~*^^*
      좋은 여행 되세요!!

  19. BlogIcon 독일줌마 2014.06.20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어제 우연히 올리브나무님 블로그 알게되어 눈팅으로 계속 읽다 이 글에 나무 공감하여 몇자 적습니다. 저는 6 년반째 독일에서 살고있는 아줌마 직장인입니다. 얼마전에 아테네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그리스 남자들이 살갑게 친절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었습니다. 독일의 딱딱함을 잊을 수 있었던 달콤함이었다고나 할까요?^^ 아줌마라 좀 주책이죠.... ㅎㅎ 제가 사는 도시에는 터키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이 많아서 터키사람들 중에 카페나 공항 등지에서 혼자있으면 명함 주는 사람들은 종종 있습니다만 그리스인들은 그와 완전히 다른 느낌이긴 했습니다. 업무상 파트너이자 지금은 친구에 가까운 그리스 친구 (남자)가 그의 동료들을 소개시켜주는 자리였는데, 저에게 귓속말로 이러더군요. ' 그리스 남자들은 너랑 데이트를 할 수있다면 무엇이든지 할거야. 절대로 쟤들말 믿지마. 나만 믿어.' 이렇게 진지하게 말해서 엄청 웃었네요. ^^ 전 아줌마라 그 상황을 즐겼지만 아가씨분들은 좀 조심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글 정말 재밌고 정보 감사드립니다, 올리브나무님. 그리고 혹시 한국식품 좀 보내드릴까요? 여긴 한국식품 구하기 수월한 편이에요. 답글주세용!

  20. BlogIcon 젤리양 2014.08.26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부 유럽에서 듣는 예쁘다는 소리는 진짜 아니에요 북서부유럽에서는 진짜지만.

  21. BlogIcon 2015.07.08 0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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