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대한민국과 벨기에 축구 경기를 보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스 TV에서 중계를 해주어서 보고 있는 중인데 어쩐지 경기를 보면서 글을 쓰면, 한국 분들과 함께 경기를 보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입니다.

(방금 벨기에 선수가 레드 카드를 받았군요!!! 그리스인 아나운서가 레드 카드 받은 벨기에 선수의 행동을 보더니 "벨기에 선수 뜨렐로스!(미쳤군요!)" 라고 했습니다.^^;;)

 

함께 경기를 보던 마리아나는 관중석에 있는 한국인들이 화면에 비춰지자, "엄마! 한국인들이야! 정말 한국인 오랜만에 본다! 좋아요!!!" 라든가 "엄마! 축구공을 관중들이 잡으면 어떻게 되는 거에요???" 라고 물어서 "응? 야구도 아닌데 축구 공을 관중들이 잡을 확률은 아주 적은데..." 라고 대답해야 했을 만큼, 축구보다 관중석에 더 관심을 갖더니 피곤했던지 어느새 자고 있습니다. (여긴 현재 밤 12시가 다 된 시간입니다.)

 

자 그럼 전반전이 끝나고 광고를 하는 틈을 타서, 오늘의 본론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니 그리스인 가족, 지인, 친구들과 어떤 만남에서든 자연스럽게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이야길 하게 됩니다.

그러다 제가 뜻 하지 않게 그리스인들을 놀라게 할 때가 있는데요.


그리스인들은 바로 '한국인들이 그리스에 대해 이런 것들을 안다!'는 사실에 대해 놀라는 것입니다.

 

 

1. 한국인들이 그리스 신화를 알다니!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많은 분들이 "어릴 때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서나 보던 그리스에 대해 알게 되어서 신기해요!"라는 글을 남겨주시곤 하시는데요.

이렇듯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어릴 때 어떤 경로로든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번쯤은 접해볼 기회가 있을 만큼, 그리스 신화는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여러 버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이런 사실에 대해 그리스인들 중 의외로 놀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신화에 대해 초등학교 3학년에서 1년 동안 역사 시간에 배우기 때문에(현재 동방정교를 국교화 하고 있는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신화가 실제 역사라고 생각해서 가르친다기 보다, 그리스의 문화와 전통, 진짜 고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신화를 배우지 않고는 고대인들의 사고 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국의 옛 이야기들을 잘 알고 있고, 그리스 신화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 자부심도 있지만, 설마 그리스와 그렇게 멀고 교류가 적은 나라에서도 이런 신화를 알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리스 로마 신화는 워낙 유명하니 한국 아이들은 필독서처럼 읽기도 하는데." 라고 말하면, "정말?" 이라며 깜짝 놀라곤 하는 것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그리스 신화에 관한 어린이 책들입니다.



그래서 어떤 그리스인들은, 제가 그리스 신화를 어릴 때 그림 책으로 보면서 '메두사' 그림이 너무 무서워서 그 부분만 막 빨리 넘기며 봤었다는 이야길 하면, 정말 신기하다는 얼굴로 저를 쳐다보곤 합니다.

 

 

 

 

2. 한국인들이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알다니!

 

한국에서도 그리스인 조르바로 유명한 작가인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당연히 그리스인이라면 책을 잘 읽지 않는 사람도 아는 유명한 작가입니다.

이렇게 그리스의 유명한 작가를 영어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도 알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것입니다.

그리스어로 된 니코스 카잔차키스 책들입니다.


관광객들도 서점에 들러 책을 구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로 된 니코스 카잔차키스 책들도 따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장 오른쪽에 영어로 된 그리스인 조르바가 있네요.  



얼마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서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책을 보았는지, 그리스인들은 도리어 짐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최근 몇 년 사이에 여러 나라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가 만약 그리스어로 번역 되어서 그리스인들 대다수가 신경숙 작가를 안다고 한다면 한국인이 놀랄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얼마 전에도 한국어 제자인 갈리오삐가 제게 이에 대해 물었었는데요.

"선생님! 혹시 한국인들이 니코스 카잔차키스를 아나요?" 라고 말이지요.

저는 "한국에서도 그리스인 조르바가 유명한 책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고, 한국에 대해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갈리오삐 조차도 제 대답에 깜짝 놀라며 "정말이요?? 우와!!" 라고 반응했습니다.

 

 

 

3. 한국인들도 그리스어 알파벳을 수학기호로 사용해서 잘 알고 있다니!

* α알파, β베타(v비따), γ감마, π파이(피와 삐의 중간 정도 발음입니다.), Σ씨그마 등을 수학기호로 사용해서 잘 알고 있다니! (괄호 안은 그리스에서 사용하는 실제 그리스 알파벳 발음입니다.)

 


물론 그리스인들도 전세계 어디든 수학기호로 그리스 알파벳이 사용된다는 사실을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쩐지 영어권이 아닌 리스와 먼 나라들에서는 자국어로 수학기호를 사용할 것만 같은 막연하고 신비로운 환상 같은 게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똑같이 사용하는데? 라고 제가 말을 하면 그리스인들 중 "정말이야? 한국에서도? 와! 그렇구나! 신기하다!" 라고 반응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아서, 도리어 제가 놀라곤 했는데요.


저도 이 학생 심정이 이해가 됩니당

졸려4





입장을 바꾸어 상상해보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수학기호가 <ㄱ+ㄴ=ㄷ> 이라고 사용되고 있는데, 알고 보니 미국뿐만 아니라 그리스에서도 이렇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한국인이 알게 된다면 드는 기분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리스에서는 나누기: 표시로 사용하고, (10나누기 2는 510:2=5 이런 식으로 표기합니다.) 분수를 위에 있는 숫자부터 읽는 등 (1/4이면 '사분의 일'이라고 읽는게 아니라 '일 사분의' 라고1부터 읽습니다.) 수학에서 한국과 다르게 사용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떻든 이렇게 몇 가지 그리스에 대한 나름 세세한 정보를 한국인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감탄한 그리스인들은, 그 후 "역시 우리 그리스가 자랑스럽다." 라고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와! 한국인들은 지식이 많은 사람들인가 보네!"라고 반응하는 경우도 많아서 도리어 제 어깨가 으쓱해지곤 하네요!

 


다음 글에서는 반대로 '의외로 그리스인들이 먼 나라 한국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 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로 할게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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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가 끝이 났네요. 결과가 어떠하든 정말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러준 한국 선수들이 저는 엄청나게 자랑스럽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TV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한국인의 얼굴과 한국 축구선수들 얼굴을 보니까 마치 제 오랜 친구를 만난 것 같이 와락 반갑기만 합니다!

* 요즘 그리스는 2013 회계연도 소득 신고 및 세무 정산 기간이라서, 정말 눈이 팽팽 돌아가게 숫자와 서류를 쳐다보며 계산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ㅠㅠ

물론 저희도 전문 회계사무소에 매달 기장을 맡기지만 이런 기간에는 그 외에도 처리해야 할 서류가 많네요. 그냥 오늘 너무 바빠서 밥도 한끼 밖에 못 먹었다고, 여러분께 불쌍한 척 하는 올리브나무 씨였습니다.^^;;

* 방명록엔 꼬박꼬박 답을 하고 있으니, 안부를 전하고 싶은 분들은 글 남겨 주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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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꽃처럼 2014.06.27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저도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을 사려고 알아보고 있었어요
    비키가 마리아나 언니 덕에 그리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거든요
    무심한듯 잊고 살다가 가끔 그리스 언니 얘기를 하더라구요 ^^;;
    근데 초등 2학년이라 책 선택에 어려움이 있네요~~

    저도 어렸을때 그리스 로마 신화 엄청 읽었었어요
    이름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내용은 다 기억한답니다
    제가 얼마나 좋아했나구요?
    제 영어이름이...제이슨입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핫
    근데 가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이냐고 물어봐요.. ㅡㅡ;;

    올리브나무님도 뵈니 반가워요
    오늘은 방인님도 올리브나무님도 새 글로 오셔서 얼마나 반가운지 몰라요
    선물 폭탄 받은거 같오요~~

    일이 바쁘시겠지만 꼭!! 건강은 생각 하시면서 일하세요
    동수님이랑 마리아나께도 안부 전해 주시구요~~

    • BlogIcon 콩양 2014.06.30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들꽃님 영어 이름이 제이슨??? 왜 하필 남자이름으로 하셨어요~ 제가 아는 그 들꽃님이 아닌가요???

    • BlogIcon 들꽃처럼 2014.06.30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맞아요~~~
      제이슨이라 한데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사실 제일 큰 이유는...
      오빠 방에 숨겨져 있던 19금 비됴의 남주인공 이름이 마침 또 제이슨이더라구요
      어찌나 애닯게 제이슨 제이슨 부르던지...
      나의 영어 이름은 제이슨이다 확정 지었지요

      아님 프레디 (나이트메어)도 괜찮다 싶어요 ^^;;;;

    • BlogIcon 콩양 2014.07.01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아이쿠 이런...!

  2. 2014.06.27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6.27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리스를 그리스 신화를 통해서 알았어요.
    학창 시절에 이윤기 씨의 그리스로마 신화가 베스트 셀러였고, 필독도서인가로 토마스 불핀치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기도 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그리스 로마신화가 일반 상식처럼 여겨지는 문화라서 그런가봐요ㅎㅎㅎ

    한국인들 중에서는 올리브나무님이 언급하신 거 말고, 아그네스 발차나 나나 무스꾸리의 '기차는 8시에 떠나네' 라는 노래를 아는 사람도 많은거 같아요ㅎㅎ

  4. BlogIcon 이방인 2014.06.27 1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올리브님 집에 들어와서 글을 읽게 된게 얼마 안되었는데요. 이젠 중독이라 자주 들어와서 글을 읽게 되네요. ㅋㅋ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안다고 한국에는 지식인이 많은 거 같다고 해준다니.. 고맙네요. 열심히 긍적적으로 사시는 모습 보기 참 좋아요. 건강하시고요. 첨으로 댓글 남겨 봅니다

  5. 키키영구 2014.06.27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고백하자면
    그리스 로마신화 여러번 읽었지만
    그신이 그신 같아서 ^^;;;;;
    종종 국적을 혼동한답니당
    뭐..그래도
    다 우리 마음에 달려 있는 거니까요
    호호호^^

    냉방병으로 머리를 부여 잡고 살고 있어용
    감기도 잘 안걸리는 건강체질 이지만
    항상 여름엔 에어컨병에 걸려서 낑낑 대네요
    마리아는 여름 방학에 뭐하고 보내나요???
    마리아나의 포동포동한 얼굴이 보고 싶네요
    흑흑...
    ㅋㅋ


  6. Favicon of http://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4.06.27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어릴 때부터 배우니까요...
    저도 그리스 신화를 좋아해서
    죽기 전에 그리스에 신화여행 한번 떠나보는 게
    소원이라면 소원입니다.

  7. Favicon of http://monlo7.tistory.com BlogIcon 몬로 2014.06.27 2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블로그를 보며 나도 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울컥 드네요. 오늘 이야기도 넘 재밌어요. 그리스 사람들의 신기해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초대장 보내주셔서 엄청 편하게 들어왔어요. 감사해요~~^^

  8. 민트맘 2014.06.28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신경숙작가를 알고 있다니 정말 놀라워요.
    우리나라에는 그분보다 더 좋은 글을 쓰는 작가들도 많은데 다른 분들은 모르시나요?
    물론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밥을 한끼밖에 못 드셨다니 한끼만 거르면 어지러운 저로서는 무한 동정(?)을 보냅니다..ㅠㅠ

  9. Favicon of http://hyeeun1944@daum.net BlogIcon 오혜은 2014.06.28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반가워요

  10. 2014.06.28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jamesallen.tistory.com BlogIcon 나쓰메 2014.06.28 1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로마신화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서
    그리 놀랄일이 아니라 생각했는데요 ㅎㅎ

  12. 키아 2014.06.28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럽게도 저는 니코스 카잔스키가 그리스인이라는 걸 지금 알았어요.
    그리스인 조르바를 썼는데도 말예요!
    햄릿도 덴마크의 왕자지만 세익스피어는 영국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전 에이, 다른 나라 사람이 썼겠거니~ 하고 생각했거든요.

  13. 지나가다 2014.06.2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2=5 는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네요. 한국에선 이런식으로 쓰진 않지만, : 은 아마 중학교때(?) 배우는 비율에 쓰이는 기호이고, 사실 10:2 과 같은 의미입니다. 이걸 10:2=5 로 쓰진 않지만, 말은 되네요.

  14. 2014.06.29 0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5. 보헤미안 2014.06.29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쿄쿄쿄☆ 그럴만 하도 합니다☆
    서로 놀라겠는데요? "이런 것도 알아요?!!"

    세상은 참..그런 걸 보면 좁은가 봅니다☆

  16. BlogIcon 콩양 2014.06.30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그리스 로마 신화를 격하게 좋아해요~ 그 당시 그리스인들의 세계관이 왠지 재밌다고 해야하나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암튼 그리스인들이 생각했던 세상은 참 색다른 것 같아요^^

  17. BlogIcon 고감자 2014.07.01 1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작용으로 아테네역 전광판의 수학기호들을 보고 뒷걸음쳐 터키로(여기는 무슨 아랍어 수준...) 도망간 여행자도 있어요. ㅎㅎ

  1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4.07.03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임의의 각도를 ө 로 쓰는 것도 있지요. sin ө, cos ө, tan ө ...저 세타도 지금도 그리스에서 쓰는 문자겠지요?

    그리스로마 신화 나와서 생각났는데, 나중에 카시오페아와 페르세포네가 흑인이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었어요. 어린이용 그리스로마신화에서는 전부 금발의 예쁜 아가씨로 그려놓았었는데요 ㅋㅋㅋ;;;

초등학교에서 배워 클럽에서 추는

그리스의 전통 춤

 

 

 

 

 

 

 

 

 

처음 그리스의 전통 춤을 보았던 것은 그리스에 여행을 왔을 때, 우연히 한 결혼식에 참석하면서였습니다.

이 전통 춤은 혼자서 출 수도 있고, 군무를 이루어 출 수도 있는데 결혼식에서 처음 본 군무는 제게 대단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어떻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발을 딱딱 맞추어 스텝이 꼬이지 않고 원을 도는지,

또 원이 작게 시작해서 춤을 추다가, 중간에 누구라도 들어가서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답니다.

마치 단체 줄넘기를 하는데, 갑자기 두 명이 더 들어가고 세 명이 더 들어가도 줄이 걸리지 않고 계속 단체로 줄을 넘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먼저 몇 년 한 친구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매니저 씨와 하객들이 전통 춤 군무를 추는 모습을 찍은 동영상을 공개합니다. (가운데 있는 분이 신부 어머님, 그 옆의 긴장해서 자꾸 틀리는 사람이 신부의 남동생이고, 바깥 원의 청바지 검정 셔츠가 매니저 씨에요.)

 

 

정말 신나 보이지요?

 

그리스 전통 춤은 피스따Πίστα(Pista), 시르따끼Συρτάκι (Sitraki)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발의 스텝을 밟는 모양이나 순서에 따라 춤 이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대중에게 알려진 그리스 전통 춤의 대명사는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입니다.

잠시 그리스 전통 악기 부주끼의 선율과 전통 춤에 젖어보세요.

the 1964 film Zorba the Greek (1964년 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그 후로도 그리스에 여행을 오거나, 그리스에 아예 정착해 살게 되면서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요.

사람들은 그냥 바비큐를 하는 야외 가족 모임에서도, 그리스 전통 음악이나 전통 가요(우리의 트로트와 비슷한)를 틀어 두고 모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파티가 무르익을 때쯤 몇몇 사람들이 이 전통 춤을 추기 시작하고, 그걸 쳐다보는 사람들도 주책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남녀노소 불문하고 동참해서 함께 추는 경우가 흔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각 가정에서 저렇게 열심히 전통 춤을 추니까 아이들도 잘 추고, 군무를 출 때도 이탈 없이 스텝을 맞출 수 있는 것이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친구 스떼르고스가 한 가족 모임에서 조카 흐리스파에게 그리스 전통 춤을 가르치고 있네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눈으로 발로 익히며, 적어도 군무에 민폐를 주지 않는 정도의 기본 여덟 동작 단위의 스텝은 겨우 밟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샤방아! 다행이야...  웨이브는 안 되도, 진정 몸치는 아니었던거야 !

 

 

그런데 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해, 비가 내내 오는 겨울에 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리스 초등학교는 체육 수업(γυμναστική임나스띠끼) 시간이 많습니다. 주 5일 수업 중 4일은 체육 수업이 있는데, 비가 웬만큼 오는 날에는 그냥 비를 맞고 체육 수업을 합니다.

그런데 그날은 폭우가 쏟아졌고 마지막 수업이 체육이어서, 아이가 걱정된 저는 좀 일찍 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습니다.

운동장에 보이지 않던 아이들은 실내에서 체육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체육 선생님이 준비한 그리스 전통 음악에 맞추어 전통 춤 군무 시르따끼를 배우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시르따끼는 맨 아래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듯이 스텝이 어려운 춤 종류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 스무 명 가량이 함께 군무를 배우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어설프게 도는데, 아직 잘 못해서 느리고 하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아휴 얼마나 귀여웠나 모릅니다.

궁디팡팡으이구 이쁜이들, 잘 했어. 잘했어.

 

어떻든 저는 그냥 폭우가 오니 임시 방편으로 전통 춤을 가르치나 보다 생각했었는데요.

그런데 다른 날 학교에 가보니 비가 오지 않는 날도 아이들은 전통 춤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궁금한 마음에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그리스 전통 춤은 초등학교 정규 수업 과정에 6년간 포함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1학년이 끝나고, 다시 2학년이 되어 한 체육시간 전통 춤을 추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이제 아이들은 제법 속도감 있게 즐거워하며 군무를 추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전통 춤이 익숙해지면 학교에서는 고학년 때는 전통 춤 수업 빈도를 좀 줄이지만, 6학년 때까지 계속 

가르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어느 결혼식이든 파티이든 아이들은 자랑스럽게 전통 군무를 출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에서는 전통 춤을 클럽에서도 출 수 있는데요.

그리스에는 두 종류의 클럽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클럽처럼 현대pop 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마시고 즐기는 일반 클럽과,

전통 춤을 추며 마시고 즐기는 클럽 부주끼아Μπουζούκια (Bouzoukia)가 그 것입니다.

부주끼아는 전통 악기 부주끼 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생긴 이름입니다.

 

그리스의 전통 음악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는 유명 가수들 - 어느 클럽 부주끼아 포스터입니다.

부주끼아에서는 이렇게 전통 춤 독무를 추기도 하고, 군무를 추기도 합니다. <출처-google image>

그리스의 클럽 부주끼아의 전통 악기 연주 밴드들 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전통 춤을 추는 클럽 부주끼아가 일반 클럽보다 더 입장료가 비싸며, 사람들은 특별한 날 그곳에

가는 것으로 여기고 친구들과 가족들이 그곳에 갈 때는 한껏 멋을 내고 행복해 하며 가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군무까지 출 수 있는 넓은 홀과 전통 악기들을 연주하는 밴드가 구비되어 있고, 간단한 전통 음식들을 먹고, 전통 술도 마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나 영국 등, 그리스인 이민자가 많은 나라에서도 이런 그리스식 부주끼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말이면 그리스 TV 프로그램에서는 토크쇼 형태로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데, 역시 연예인이나 일반 패널들이 토크를 하다말고 다 같이 이 전통 춤 시르따끼를 추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느 해 연말의 TV 토크쇼에서 패널들이 전통 음악 연주에 맞춰, 전통 춤 군무 시르따끼를 추는 장면입니다.

 

또한 지난 번 포스팅 했던 아뽀끄리에스 가장무도회 파티 같은 곳에서도, 만약 DJ가 전통 음악을 중간에 섞어서 틀게 되면,

역시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망설임 없이 전통 춤 군무를 추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한국에서의 전통 춤의 위치

 저도 한국에서 고등학교 체육 시간에 단체 부채춤을 배워서 성적에 반영시킨다 해서 아이들과 연습해 시험을 봤었던 기억이 있는

 데요.  그 아름다운 부채춤을 도무지 활용할 때도, 일상에서 보여줄 상황도, 볼 때도 없다 보니, 지금은 한국 국경일 기념행사에서

 가끔 TV로 보여주는 부채춤을 볼 때나, 딸아이가 한국의 유치원을 다녔을 때 재롱잔치에서 본 게 다인 것 같습니다.

 만약 후다닥 끝나버리는 우리나라의 결혼식 피로연 장소나 우리나라 클럽 같은 곳에서, 제가 아리랑춤이나 부채춤을 춘다면 사람들

 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살짝 미쳤나???"가 지배적 반응일 것이라는 데에 한 표를 던집니다.

 사람들이 우리 전통 춤을 좋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안타깝게도 현대 한국 사회의 대중적인 장소에서는, 전통 춤도

 그에 어울리는 전통 음악도 이미 어울리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인들 이렇게 전통 춤을 어디서나 출 수 있는 것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전통 춤을 배우면서

전통 춤이 얼마나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것인지에 대한 개념 역시 교육을 받고,

그 춤을 사용할 만한 장소와 환경이 계속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라의 오래된 전통 춤을 자랑스럽게 여겨,

지식의 가장 기초를 배우는 초등학교에서 가르치며

그 춤을 어떤 상황에서라도 적극적으로 추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리스 사람들을 보면서

한국에도 이런 문화와 교육이 조금씩이라도 형성되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자랑스러워하며 지켜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 발칸 지역의 다른 나라들 중 간혹 그리스의 전통 춤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팔의 위치나 스텝의 종류가 다르며, 연주 악기 종류와 음악이 다르다는 것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 그리스는 어제 부로 섬머타임이 시작되어, 이제 한국과 6시간 차이가 납니다. 기분 좋은 거짓말만 하는 만우절 되세요.^^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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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4.01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부터 전통춤을 배운다니 참으로 바람직하군요.
    저도 그랬으면 좀 나아졌을텐데,
    하기는 어려서 엄마가 일년동안이나 교습소를 보냈는데 혼자서 뻗정다리인걸 보고 포기했다고 하시더라는..ㅎㅎㅎ
    올리브님도 저와 조금은 비슷하신,,아니네요.
    웨이브 이야기를하시는걸 보니말입니다.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0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릴 때 부터 민트맘님 어머님께서는
      특별한 교육을 시키시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시끄러운 곳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사실 춤을 출 기회 자체가 별로 없었다는 말이 맞을 것 같아요.
      근데 실수로 알코홀이 들어가면..이를테면 물인 줄 알고 한 모금 마셨다든가...
      창피한 줄 모르고 슬로우로 계속 춤을 춘답니다.
      최장기록은 네시간..그것도 세미나 차 상사,동료들과 외국 출장가서..
      담날 땅을 파고 들어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술은 안해요.^^;

    • 민트맘 2013.04.01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고, 이 정신머리..
      올리브나무님이라고 부르라 셨는데 또 잊어버렸네요.
      화장실에 앉았다가 갑자기 생각이나서 와보니 역시...ㅎㅎㅎ
      이젠 정신 차릴게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괜찮아요..
      제가 도리더 더 죄송해지네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permwhale80 BlogIcon 향유고래 2013.04.01 0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관련 프로나 다큐를 볼 때마다
    외국인들의 전통군무를 결혼식이나 축제때마다 추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 사람들과 함께 추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했어요.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가 많이 사라진듯해서 아쉽긴 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향유고래님.
      이런 문화가 좀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커요.
      약간 현대식으로 변형되거나, 특별 이름을 붙이더라도 말이지요.
      용기 있는 사람이 나서 주면 가능 할 것 같은데..
      혹시 제 블로그를 눈팅하시는 유명 연예인 분들이 계신다면,
      시도 한 번 해봐 주세요~! (근데, 계실까나????)

  3.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4.01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네요 ㅋㅋ 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이런문화는 이어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학교다닐 때 학교에서 부채춤을
    배운적은 있지만::::
    다른곳에서 춰본적은 없습니다 ㅎㅎㅎ
    농담으로 제가 귀국하면 공항에
    친구들보고 한복입고 환영인사를 부채춤으로
    해달라고 했더랬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라케시스님, 인천공항에서 그렇게 추는 걸 본다면 분명히 다들 폰으로 사진 찍고 난리 나겠는 걸요^^
      이제 한국가실 날이 곧 이네요..
      저도 어제 여름에 한국 가는 티켓 알아봤는데,
      티켓을 아직 산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언젠가 기회가 되어 그리스에서 뵙게 된다면,
      그리스 전통 춤, 가르쳐 드릴게요.
      아마 남편 분께서 완전 잘 추실 것 같아요. 지리산 날아다니는 솜씨로 보아서 말이지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4.01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럽에서 부채춤! 참신한데요?ㅋㅋㅋ
    전 몸치라 그런지 이런 전통춤 문화가 더 부럽네요;ㅁ; 어떤 자리에서든 하나쯤은 출 수 있는 춤이 있다는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저 글을 쓰면서 잠깐 상상해 봤는데..
      아휴. 왜 이렇게 얼굴이 간지럽던지요..
      ㅎㅎㅎㅎㅎ
      맨 위의 동영상 보면, 매니저 씨 진짜 신나게 추는데
      저도 그렇게 신나게 우리나라 전통 춤을 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 본답니다.
      가끔 그리스인들이 제게 너희 전통 춤은 뭐니, 한번 춰봐라. 라고 이야기할 때가 있어요.
      저는 쑥쓰럽기도 하고, 음악도 마땅치 않은데다, 춰본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팔만 아리랑 춤처럼 휘적휘적 살짝 보여준답니다.--;
      그러면 매니저 씨는 이야기 하지요.
      아니? 한국에서 그런 춤 본 적 없는데?
      클럽이든 Bar든 다들 두 팔을 하늘로 치켜 들고 추더만?
      이라는 반응을 보여요.
      보통 사람이 추는 전통 춤이 없다는 게 그리스인 입장에서는 이상한가봐요.--;

  5. 해피로즈 2013.04.01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전통춤은 모두 어깨동무하고 추는군요~^^
    우리 나라는 그럴뻔도 못하는 포즈~^^
    우리 나라 전통춤은 흥겨움과 아름다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우리나라에서는 쫌..그리스는 워낙 이성간의 접촉에 대해서 편안해 하는 나라니까 이 정도는^^
      저도 우리나라 전통춤이 일상 생활에서도 좀 보편화 되어 전통이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남자들은 출만한 전통 춤이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이 글을 쓰며 자료를 조사해봤는데, 한국인인 제가 처음 들어보는 남성불들의 전통춤도 많더라구요.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걸 좀 알려보고, 현대 팝에도 전목시켜보면 좋은데, 일단 그런 일은 좀 용기있는 유명가수나 연예인이해야 가능한 것 같아요. 처음엔 별로 인기가 없을 수 있다는 걸 감안하고 해야하는 일이니 말이에요~

  6.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4.01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됴에서 매니저씨를 찾는다고 뚫어지게 보느라 잠시 멀미가..ㅋㅋ

    춤이 정말 흥겨운데요..저도 배워 덩실덩실 함께 하고픈 충동이..
    스텝이 쉬운듯 어려운것 같아요. 어릴때부터 열심히 배워두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안 될것 같은..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춤을 자연스럽게 추는 민족이 아니라 이런 전통춤은
    일반인도 못 추는것 같아요.
    언젠가 마라톤 대회 이벤트에서 정말 흥겨운 춤을 추는 집단이 있어
    구경을 해 보니 주변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너무 경직되어 있어
    전혀 흥이 안 났다는..역시 춤은 함께 해야 신나는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삐삐님.
      죄송해요~ 멀미나게 해서.ㅎㅎㅎㅎㅎㅎ
      매니저 씨는 마지막에 웃으며 카메라로 걸어오는 사람이에요~
      저렇게 춤 추고 나서 다리 아프다고 다음날 다들 난리 난답니다.^^

      삐삐님께도 그리스 전통 군무를 전수해 드리고 싶은데,
      기회가 된다면 말이지요^^
      아마 꼼꼼하셔서 첨에 배울 땐 어려우셔도 하면 잘 하실 것 같아요~^^
      일본은 후지산 일로 시끄러운 것 같은데,
      밖에서 보는 것만 그런가요? 일본 내에서도 그런 분위기인가요??
      기사 보면서 삐삐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7. 복실이네 2013.04.01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강강수월래가 그리스 전통춤과 비슷하다 생각했어요.
    물론 스텝 밟는것은 없지만요.
    그리스 전통군무는 오래전에는 남자들만 추는 춤이 아니었나요?
    아랍이었나? 어디서 그런거 본기억이 나요.

    하여튼...예전에 88올림픽때도 선수들이 마지막에 강강수월래로 대미를 장식했었듯이...
    우리나라사람들이...
    어디서든 다같이 전통춤을 출수 있는것은 강강수월래가 적당한거 같아요.
    의외로 신나기도 하고요...빙빙돌다보면..ㅋㅋ

    근데 클럽에서 부채춤...전 왠지 야할거 같다는...
    나이트에서 어우동춤 추듯이..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복실이네님!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네요!
      강강수월래를 좀 현대화 시켜서 보편화 시키는 거요!!
      저도 되게 신나게 돌았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에요~^^

      누가 강강수월래 노래를 접목한 kpop 하나 만들어 주면,
      그거에 맞게 같이 도는 거지요.
      그래서 월드컵이나 국제 축구경기 길거리 관람을 한 후에
      시민들이 삼삼 오오 같이 도는 거에요.
      오오..괜찮겠는데요.
      작곡은 딸아이 자장가 밖에는 못해본 저로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아쉽기만합니다. (연예인분들! 보고 계시나요???? 당신의 영향력이 나라의 전통을 살릴 수도 있답니다^^)

  8. 무탄트 2013.04.01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레타 섬에서 일명 '조르바 춤'을 배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
    저 '부주끼아'란 곳에 저같은 이방인도 들어갈 수 있나요? 진작에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주 5일에 4일은 체육수업이 있다니, 아이들의 심신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 같아요. 저희 어렸을 때도 체육수업이 심심찮게 있었고 그 외 방과 후에도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았는데, 학부형인 친구 얘기로는 요즘 한국의 아이들은 친구끼리 놀 때도 방에 들어가서 '각자' 게임을 하면서 노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ㅡㅡ;

    음... 함께 출 수 있는 우리 '전통춤'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강강술래와 탈춤이 생각나네요. 부녀자들의 집단놀이이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강강술래가 신나고 재밌어서 좋아했어요. 예전엔 마당놀이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텔레비젼에서도 거의 나오지 않네요. 우리 전통문화들을 점점 더 소홀히 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탄트님 조르바 춤 배우고 싶으셨군요!!
      언제 인터넷 강습 자료라도 만들어서 포스팅해야할까요??^^
      가르쳐 드리고 싶어도 너무 멀리 계셔서 말이지요~
      부주끼아에는 누구나 출입이 되요~
      그래서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 클럽보다도
      어찌보면, 더 전통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라 좋을 것 같아요~

      체육수업이 많은 그리스 아이들은
      확실히 근육 발달이 좋구나 싶어요~
      저도 좋은 제도라고 생각해요~

      무탄트님도 강강술래를 생각하셨군요!!! 역시 여러사람의 생각이 모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군요!!!

      방금 무탄트님 글 보다보니, 떠오른 또 하나의 아이디어는
      다양한 탈을 쓰고 한복을 입고 하는 가장무도회같은 걸 만들어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요즘은 한국 전통적인 것도 정말 실용적으로 잘 만드는 것 같던데, 그런 가장무도회 같은 걸, 설 연휴 끝에 여기 저기에서 현대 문화와 좀 섞어서 개최한다면, 인기가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각 구청의 문화센터 같은데서나 시청에서 시 사업으로 한번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
      눈팅하시는 분들 중에, 구청이나 시청에서 근무하시는 공무원 계시면,
      사업 수익이 안날꺼라고 지례 생각지 마시고 한번 생각해봐주세요!!!!!^^
      오늘 포스팅은 어쩌다보니 전통문화 살리기 성토대회 같으네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01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춤추시는 메니져님의 얼굴이 아직도 너무나 귀여우신데요.ㅋㅋㅋ
    올리브 나무님께서 아들 한명 더 낳으시면
    매니져님을 똑 닮은 귀여운 남자아이가 태어날거 같은데요.ㅋㅋㅋ

    저도 유튜브에서 봤는데 이태리 배우 안소니 퀸이 왜 그리스 전통춤곡 조르바를 추고 있나 했는데...
    영화 제목이 그리스인 조르바 였군요.ㅋㅋ

    아직까진 그리스 춤곡은 조르바가 제일 좋은거 같아요.^&^

    저도 전에 봤던 조르바에 대해 다시 수집해서 제 블로그에 올려야겠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1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피러님.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네요.

      많은 그리스인들이 피러님처럼 조르바를 좋아해요~
      그래서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조르바 리메이크 곡이 나왔는데,
      한번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현대팝처럼 나와서 요즘 일반 클럽에서도 많이 틀어주는 것 같아요.
      그리스는 휴양지라 크고 작은 클럽이 많거든요~^^

  10. 여인네 2013.04.01 2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유로운 결혼문화가 부럽습니다.^^
    저도 함께 어울려서 춤을추고
    싶은걸요~ㅎㅎ

  11.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01 2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리듬이 넘 신나요...
    그럼~ 맨 위 동영상에서 자꾸 틀리던 남자분은 수업을 열씨미 안들은 분이신가요오~~ ㅎㅎㅎ
    자꾸 그분만 쳐다보게 되더라구요..ㅎㅎㅎ 귀여우심. ㅎ
    이렇게 신날때 자연스럽게 춤추는 분위기인 외국 사람들이 부러울때가 많다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나도.. 뭔가 춤을 추고 싶어도 꾹 참고 있으니깐요.. 특히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 이런데서 보믄 외국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흠에 겨워하는 모습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죠..
    물론~! 저도 각목처럼 뻣뻣하게 박수만 쳐대고 있답니당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그렇다기 보다, 저 분이 신부 동생분인데, 사실 이 춤추는 장면을 하객 천여명이 식사하면서 지켜보고 있었거든요~
      바짝 얼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시선이 아무래도 가족들에게 더 집중되니까 말이지요^^
      저도 뻣뻣하게...정말 공감이랍니다~*^^*

  1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1 2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오늘도 넘 재밌게 읽었어요~~! 전통을 이어가는게 참 좋아보여요 ^0^//
    원이 약간 끊겨 있는것은 다른 사람이 쉽게 들어올수 있게 틈을 만들어 놓은 것인가요?
    좋은 한주 되세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0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원이 보통 저렇게 끊겨 있는 경우는 공간이 좁아서 그래요~
      원래 그런 경우 원을 안 쪽 바깥 쪽 두 개, 세 개로 만드는데,
      저기 버벅대는 신부 남동생 분 덕분에 끊어진거에요^^
      혹은 일부러 원을 끊어서 도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노래처럼, 중간 사람의 팔 사이로 행렬이 스텝을 밟으면서 들어가는 거에요~ 완전 재미있는데요~ 보통 그런 정도의 춤은 결혼식 피로연 네시간이 넘어가면 나오기 시작해요~^보통 피로연은 밤새 해서 10시간 정도 해요.--; 다음에 자세히 한번 소개할게요^^

    •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02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해요 올리브나무님!
      신부 남동생 분이 원인이었군요~~!! ^^;;
      우와.. 피로연이 정말 기네요...! 다음 포스팅도 너무 기대됩니다~! ^^*

  13.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02 0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춤 좋아하는 소녀가 자극받았어요 꺄아~
    이 소녀 덕분에 류현은 살세로로 시작해 땅개로로 올라갔고 갑자기 발레리노가 되었다가 스윙어로 바뀌고
    갑자기 모던댄스인 왈츠와 폭스트롯을 추다가 다시금 라틴의 열정에 몸을 맡겨서 자이브와 삼바, 룸바도
    경험하는 삶을 살았고 또 살아갈 것 같답니다 ㅋㅋㅋㅋ

    그런데....그리스 못지 않은 실제로는 능가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춤은.....대학로 극단 시절
    마당극 하면서 익히게 된 탈춤 동작밖에 기억이 나지 않아요 ㅠ.ㅠ

    사실 역사가 오래 된 국가의 장점은 바로 이런 전통문화의 힘인데....과거 정권들의 적극적인 서구화 동조및
    추종 정책은 세계에서 유래 없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져오긴 했지만 반대 급부로 우리 고유의 전통들을
    잃어버리게 만든 게 아닐는지...그리스 전통춤과 음악을 즐기는 현대 그리스인들의 모습을 기꺼이 즐기지 못하게
    만드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2 0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류현님은 만능 엔터테이너시군요!!!
      많은 경험을 해보셨네요~
      그 춤추는 소녀는 문화적인 모든 것에 관심이 많은 아가씨인듯해요~^^
      류현님 말씀대로, 우리나라의 전통 춤이나 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문화적 운동이 좀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물론 거기엔 국민들이 전통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개념적인 부분에서의 교육도 그리스처럼 어릴 때부터 시행되면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쩐지 전통적이면 촌스럽다는 그런 느낌이나 이념 자체가
      우리 문화를 젊은 층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많드는 것 같아서 안타까와요~^^

  14.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4.03 08: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의 코멘트를 보고 신부 남동생과 매니저님을 유심히 보았는데 빵 터졌습니다. 신부 남동생은 발이 다 틀려요! ㅋㅋㅋㅋ 매니저님은 한 댄스 하시는데요?! 무엇보다 동작이 굉장히 경쾌하셔서 정말 저 춤을 좋아하시는구나 싶었어요. ^^

    6년간이나 꾸준히 가르친다는 건 정말 전통 춤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한국에서는 전통춤은 물론이고 전통음악, 전통예술, 아무튼 '전통' 이란 단어가 들어간 건 전부다 구식이고 촌스럽다는 취급을 하는 것 같아 저도 안타깝습니다. 미국에 나와 보니 서양인들도 일본이나 중국의 가부키나 경극은 정확은 이름을 모르더라도 어떤 것이라는 건 많이 알던데 한국이라고 하면 삼성이나 현대가 전부라서 조금 서운했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ㅎ 그렇지요. 신부 남동생은 계속 틀려서 엄청 긴장했구나 했습니다. 평소에는 클럽 죽돌이 처럼 한 춤 하는데, 저런 평소 안 입는 셔츠에 사람들이 모두 주목하니 당황한 것 같아요~~~ㅋㅋㅋ.
      매니저 씨는 진짜 춤을 좋아하고 저런 자리에서 독무하는 차례가 오면 좀 쑥스러울 만도 한데, 전통 춤 독무도 엄청나게 춰요. 그게 꼭 우리나라 학 춤 하고 비슷하거든요..저는 너무 쑥스러워서 결혼식 때 어쩔 수 없이 딱 한 번 형식상 췄던 것 빼고는 절대 안 추는데요. 매니저 씨는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춰요.
      은근 남의 시선을 즐기는 듯. ㅎㅎㅎㅎㅎㅎ

      이방인님 말씀대로 전통 춤이나 전통 음악이 촌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문화의 일부인 듯 현대 문화와 잘 조화되어 자리잡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15. 지랄리야 2013.04.06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현상을 보고 transcultural이라 부릅니다. 그 시대엔 흥겹게 부르고 춤추던 음악이었지만, 산업화나 서구화,현대화, 식민화 등을 거치면서 현대에 와서는 아주 어색해져버린 경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전통춤은 완전 폐쇄성을 띠고 있었죠. 기방 같은 정식 도제식 (스승이 단독으로 직속제자들에게 전수하는 방법) 교육이 아니면 전통춤을 제대로 배우게 하지도 않았고요. 게다가 일제시대의 식민당국은 되도록이면 조선춤을 일반학교에 가르치려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어느 나라를 식민지로 삼으면 제일 먼저, 또 제일 쉽게 파괴해버리는 문화가 바로 음식문화입니다. 한예로, 춤음악 같은 경우, 우리나라의 민속음악을 농악이라고 부르며 아예 억압을 했고요.

    음식으로는 쇠고기문화를 많이 없앴죠. 우리나라는 다른 세 나라와 더불어 발골을 가장 세밀하게 하기로 유명합니다. 못먹을 부위가 없을 정도로 120개로 나누어서 먹었는데, 식민당국이 완전히 그 문화유산을 파괴하면서 우리가 지금 먹고 있는 부위가 20가지로 줄어들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6 0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님 덕분에 새로운 부분을 또 알게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님꼐서 말씀하신 그런 부분들이 좀 달라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어차피 문화라는 게, 사람들이 만드는 건데,
      일각에서 전통문화에 대해 한번 더, transcultural 되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16.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06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그래도 단체로 하는 춤을 좀 배웠던 것 같은데 그 이후론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학교에서 과정으로 저렇게 만들어 놓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ㅎ 부채춤 탈춤 이런것 참 좋은데 파티에서는 추기 애매한 것 같네요 ㅎㅎㅎ 파티보다는 전문 공연 느낌이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07 0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데카님.
      저도 한국의 전통춤이 좀 퓨전화 되더라도
      대중화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아무리 무형문화재로 연결된다하더라도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알려지지 않는다면
      더 이상 전통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해 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나중에 그렇게 될까봐 걱정도 좀 된답니다.
      한 두 사람만 기억하는 전통은, 더 이상 전통이라고 부르기가 애매한게 아닌가 싶어서요.
      아무튼...문화분야에서 유명한 누군가가 나서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17. 동이 2013.10.25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문화축제에서 참여했을때 행사표를 보니 강강술래가 마지막으로 있더라구요. 처음엔 촌스럽게 무슨 강강술랜가 했지요. 무대 앞에서 노래를 매겨가며 부르고 동작들을 알려주는데 제 아이들도 3,4살일때 그곳에 끼어서 같이 했어요. 막상 강강술래가 시작되고보니 어찌나 흥지고 재미나보이던지 끼어서 춤추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답니다. 아이들 옆에있던 모르는 어른들이 아이들을 배려해주어서 틀리더라도 열심히 뛰더라구요. 땀을 뻘뻘흘리고 돌아와서 너무 재밌었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아이들은 강강술래 하고 싶다고 그러는데 통 그런 기회가 생기지 않네요. 저도 뛰어보고 싶은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25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동이님 그런 경험이 있으셨군요!
      정말 우리나라 전통춤들도 제대로 함께 추다보면, 어느 나라 못지 않게 신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게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동이님 처럼, 제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신나게 함께 출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그때 동이님 자녀분들은 정말 신났겠어요^^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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