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샐러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4.19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63)
  2. 2013.02.19 한국과는 많이 다른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 (21)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 BEST

 

 

 

 

 

 

 

 

엊그제 그리스인 입맛에 인기 있는 한국음식들에 대해 소개했었는데요.

여러분의 요청으로 오늘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그리스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

 

한국에 살 때는 제가 그리스음식을 할 줄 몰랐었기 때문에, 매니저 씨가 그리스음식을 만들어 한국인들에게 대접

했었는데요. 한국에서 대략 매니저 씨의 그리스요리를 먹어 본 사람은 서른 명이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로 이사 온 이후에는 그리스에 방문했던 제 가족들, 친구와 그의 가족들이 열 두 명 정도 되니,

이 중 교집합을 정리해보더라도 제 주변 한국인 대략 사십 명 정도는 그리스음식을 먹어 본 셈입니다.

 

자, 그럼 한국인 40인의 입맛에 잘 맞았던 그리스음식 Best 5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각 요리의 자세한 레시피는 다음 기회에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5위. 그릭 샐러드Greek Salad

이 요리에 대해서는 굳이 그리스 식 명칭을 알아둘 필요는 없으실 듯 합니다.

그리스 전국 어느 식당을 가더라도 아주 깊은 시골이 아니고서야 그릭 샐러드라는 말을 못 알아 들을 그리스인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릭 샐러드는 토마토, 오이, 양파, 페타 치즈를 기본 재료로 하고 여기에 올리브 등의 다른 야채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소스는 소금과 후추, 올리브오일, 레몬, 약간의 식초 등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답니다.

햇볕이 좋은 그리스는 토마토가 참 진하고 맛있는데다가, 그리스에서 주로 먹는 보라색 양파는 흰 양파에 비해 덜 맵고 단 맛이 강해 익히지 않고 샐러드로 먹어도 잘 어울리 맛입니다.

고기를 주식으로 하고, 여름철이면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바비큐를 하는 그리스인들에게 이 그릭 샐러드는 부족한 비타민과 섬유질을 보충해주며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필수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들 역시 더운 그리스에서 이 샐러드를 먹게 되었을 때, 맛있다!!! 라는 반응이 압도적이었답니다^^

 

 

 

4위. 파스티치오 παστίτσιο

파스티치오는 빨대처럼 구멍이 뚫린 굵은 스파게티 면과 갈은 소고기, 토마토 소스, 크림 등을 층층으로 겹쳐 만든 요리인데요.

오븐에 바짝 구워 만들면 스파게티 면이 오독오독 씹히고 크림 층이 구운 치즈 맛이 나는 아주 맛있는 요리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든든하게 배가 부르다는 장점이 있지요.

이 파스티치오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와 그리스 식으로 정착된 음식이라 그리스 전통음식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중일 3국에도 서로 건너가 그 나라 식으로 변형되어 그 나라 요리로 재 탄생한 음식이 있는것처럼, 이 파스티치오도 이탈리아 식 버전이 있고 그리스 식 버전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는 위키 백과에서도 확인해 주고 있네요^^

Pastitsio 파스티치오 (그리스어: παστίτσιο, pastítsio; [paˈstitsio])

파스티치오는 때로는pastichio 라고 쓰여지기도 한다. 이것은 갈은 고기와 베사멜 소스를 포함한 파스타를 구워 만든 그리스와 지중해 음식이다. 파스티치오는 이탈리아요리 버전인 pasticcio di pasta 있다.

출처-위키백과 영어판 번역 

 

 

 

3위. 피타 기로스 Πίτα - Γύρος & 수블라끼 Σουβλάκι

그리스에서 아주 흔하고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피타 기로스와 수블라끼는, 그리스에서는 마치 한국의 김밥과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피타 기로스의 원래 그리스 식 발음은 삐따 (ㄱ)이로스  입니다. 그렇지만 영어권에서는 자이로스 피타 또는 지로피타 등으로 표기되기도 해서 그런 이름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요리는 터키요리 케밥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분들도 계시는데, 일단 재료와 맛이 다르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구운 훈재 돼지고기나 훈재 닭고기 중에 골라서 겉 재료인 동그란 피타 안에 넣고, 기본으로 토마토, 양파, 짜지끼소스(생요거트+마늘+오이등으로 만든 소스), 감자튀김 등을 넣어 돌돌 말아서 먹는 음식입니다.

 

우리나라 김밥이 식당마다 맛이 천차만별이듯이 이 피타 기로스 역시 맛있는 식당에서 먹어야 정말 아! 맛있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그리스를 여행하실 때는 가이드가 아닌, 현지인을 통해 이 피타 기로스를 가장 맛있게 하는 집을 찾으시면 더 저렴하고 맛있는 피타 기로스를 접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맛이 까다롭고 한식을 고집하시는 저희 아버지께서 만족하셨던 음식이므로 웬만한 한국인의 입맛에는 잘 맞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이 피타 기로스가 좀 짜다고 여기실 분들을 위해 팁을 드리자면, 주문하실 때 아예 소금 후추를 조금만 넣어 달라고 말씀하시면, 추가로 소금 후추를 뿌릴 때 덜 뿌려서 준답니다. 좀 짜게 만드는 이유는 이 피타 기로스는 더운 그리스의 여름철에 해변에 수영하러 갈 때 들고 가서, 수영하다가 나와서 먹으면 정말 맛있고 배가 든든한 음식이기 때문입니다. 더운 날씨에 체력 소모가 많은 그리스 여름철 음식으로는 제격인 셈이지요.

 

수블라끼는 그리스의 꼬치구이인데 피타 기로스와 함께 소개하는 이유는,

어떤 피타 가게에 가면 수블라끼 꼬치의 고기를 빼서 피타 수블라끼를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메뉴를 잘 보시고 다양하게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2위. 예미스타 Γεμιστά

 

예미스타는 토마토와 파프리카, 혹은 피망 속을 다 깨끗하게 파 내고

거기에 속재료(갈은 소고기, 쌀, 토마토 소스, 약간의 갈은 양파, 파슬리,

다양한 허브 가루,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등을 섞은 것)를 채워서 오븐

에 굽는 음식입니다.

 

쌀이 들어간 음식이라 특별히 허브 향채(오레가노 등)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요리인데요.

특히 토마토와 파프리카가 구워지면서 부드러워 지고, 속재료와 함께 먹으면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가 됩니다.

이 예미스타를 한국에 있을 때 매니저 씨가 만들어 나이가 많으신 시골출신

한 어르신께도 대접한 적이 있었는데, 한식만 고집하신다는 그 분 역시 이 요리

는 먹을 만 하다고 말씀하셔서 모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럼 한국인 입맛에 잘 맞고, 저 역시 그리스음식 중에 가장 사랑하는 대망의 1위는??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둥!!!

 

 

 

1위. 돌마다끼아. Ντολμαδάκια

영어권에서 달마다키아 라고 소개가 되기도 하는 이 돌마다끼아는 포도가 흔한 그리스에서 포도 잎을 이용해 만드는 요리입니다. 포도 잎을 살짝 쪄서, 포도잎 한장에 속재료를 넣고 돌돌 말아서 차곡차곡 겹쳐 냄비나 오븐에 익혀 먹는 요리입니다.

돌마다끼아 속재료는 위에 소개한 예미스타 속재료와 비슷해서, 돌마다끼아를 만들면서 예미스타를 같이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포도잎의 향 때문에 맛은 예미스타와 아주 다릅니다. 게다가 돌마다끼아는 농도가 진한 생요거트(단 맛 없는)와 함께 먹을 때 더 풍미가 있어 예미스타와는 다른 맛을 내게 됩니다.

 

포도잎이 없는 겨울철에는 양배추 잎을 쪄서 속재료는 똑같이 넣어 이 요리를 만들어 먹는데요.

찐 양배추 잎은 단맛을 내어 포도잎과는 또 다른 맛이 있답니다.

양배추로 만든 돌마다끼아는 "라하노(양배추) 돌마데스" 라고 부릅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어서 한 솥 가득 만들었는데 온 식구가 둘러앉아 냄비 바닥을 긁게 만드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 요리 역시 식당보다는 가정식이 훨씬 맛있고, 집집마다 손맛에 따라 달라지는 음식이어서 그 집의 엄마의 손맛

대표하는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다른 요리는 살짝 특이하게 하시는 저희 시어머님이시지만, 돌마다끼아는

맛이 있어서 관광을 왔던 한국 가족들과 친구들이 맛있다고 열심히 먹었던 음식이기도 합니다.

 

포도잎을 구하기 어려운 한국에서 매니저 씨는 깻잎을 쪄서 돌마다끼아 만들기에 성공했었는데요.

깻잎을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는 끝내주는 요리로 재 탄생되었지만, 깻잎의 향을 싫어하는 매니저 씨는 본인이

만들고 먹지 않는 요리가 되기도 했었답니다.

나중에 자세한 레시피를 공개하게 되면,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깻잎으로 한번 시도해 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이 밖에도 식당에서는 쉽게 찾을 수 없는 가정식 요리인 파솔라다(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콩요리), 레비씨아(특이한

콩을 넣은 리조또 요리), 파케스(토마토소스로 맛을 낸 곡물 요리), 그리스식 오징어 튀김 등은 한국식 쌀밥과 함께

먹으면 거뜬히 단품 요리로 한끼 뚝딱 해결되는 맛있고 영양만점의 음식들인데, 아쉽게도 제가 그리스에 온 이후

에 배운 가정식 요리라 다른 한국인들에게 많이 대접할 기회가 없어 알 수 없지만, 딸아이와 제 입에 이렇게 잘 맞

는 걸로 보아, 한국인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이 요리들의 레시피 또한 기회될 때 소개해 드릴게요.

 

만약 한국에 있는 그리스 식당에서 이 음식들을 맛 보실 분들은, 한국의 그리스 식당들도 맛있게 요리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재료가 달라서인지 그리스 현지에서 먹는 맛과는 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드시면 좋을 듯 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뱃속 든든한 하루 되세요!

여러분 고맙습니다!

좋은하루

 

 

관련글

2013/04/17 - [신기한 그리스 문화] - 그리스인 입맛에 가장 인기 있는 한국음식

 

* 내일은 최근 제가 겪으며 알게 된 "인구 적은 그리스의 기발한 헌혈자 모집 방법 "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특별한 내일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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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무탄트 2013.04.1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제 텅빈 위장에 불을 지르시는 군요. 제 침 넘어가는 소리 들리세요. ^^
    1번,2번은 못 먹어봤는데, 정말 군침도는군요. 혹시 두가지 모두 식당에서도 파는 요리인가요? 다음에 그리스에 가면 꼭 먹어봐야겠어요. ㅋㅋ
    그릭 샐러드는, 싱싱하고 맛있는 토마토와 담백한 페타치즈 등이 어울려서, 한국의 김치처럼 매끼 빠지지 않고 먹었었습니다. 이탈리아든 그리스든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정말 토마토가 맛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설익은 토마토를 따서 유통시키면서 익혀서 그런지, 싱싱하면서도 입안에서 녹아드는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
    가지요리도, 시금치 파이도 먹고 싶네요. 아, 배고파~! 못 참겠어요. 점심 먹으러 갑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번도 식당에 팔아요. 무탄트님.
      다만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라 식당에서는 미리 해 놓고 냉동보관하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데워서 내 놓더라구요.
      아무래도 가정식보다는 맛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워낙 맛있는 요리라
      저희도 가끔 외식 때 사먹기도 한답니다^^
      저도 가지요리 시금치 파이도 좋아하는데,
      그리스식 시금치 파이, 소세지 파이, 치즈 파이는 3종 세트로 묶어서
      다시 한번 소개하도록 할게요~^^

  3.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4.19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피타기로스?가 제일 먹어보고싶어요 ㅋㅋㅋ 포도잎을 먹는것도 새롭네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타기로스는 웬만한 외국인 입맛에 다 잘 맞는 것 같아요.
      추가 메뉴를 세트로 시키지 않으면 그리스에서는 하나에 2천원에서 4천원 사이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여성들의 경우 하나면 양이 충분하답니다~^^

  4. 이온 2013.04.19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음식 이름에 왠 피타고라스인가.. 하고 봤더니 피타 기로스군요.
    파스티치오도 피스타치오로 읽고..
    요즘 난독증이 말기를 향하고 있는것 같아요.

    이름이야 어쨌든 다 맛있어 보여요.
    방금 점심먹고 왔는데.. 모니터도 먹을 기세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이온님. 피타고라스도 뭐 어차피 그리스인이었는걸요.
      하하하하..
      저도 파스티치오 이름 처음들었을 때, 피스타치오 생각을 했었어요~^^
      오늘 점심은 뭘 드셨나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5.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4.19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위 음식은 제가 상상했던 그리스음식가 살짝 다른 비쥬얼에 놀란걸요.ㅎㅎ
    진한 요거트와 먹는 돌마다끼아의 맛이 너무 궁굼합니당~~
    요거트도 맛날것 같아요~~^^
    아~~ 그리스 음식먹으로 여행가고싶어용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도 여행을 좋아하셔서
      이렇게 다른 나라 음식을 보면 여행을 떠올리시는군요^^
      저도 그래요^^
      꼭 그리스에 와서 드셔보실 기회가 생길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올 여름엔 한국에 가서 한국음식 먹을 기회가 생기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6.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19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2가지 생각이 들었는데요 일단은 먹고 싶다! 라는 생각과 침 질질....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내가 만들 수 있는 건가 고민했어요. 사실 만만해 보이는 건 그릭 샐러드인데 결정적으로
    페타 치즈가 200ml 들이 병에 들어 있는 게 한국에서는 8960원이더군요 재료가 이 가격이면 이태원 가서
    사 먹는게 낫겠어요 ㅠ.ㅠ
    참고로 이 가격은 저의 집 근처 대형 마트 가격 기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 올리브나무님이 드시던
    그 맛이 날는지도 장담 못하겠고요(마트표 페타 치즈 생산국이 네덜란드)

    파스티치오도 재료만 있다면 그리 만들기 어렵진 않을 것 같지만 결정적으로 집에 오븐이 없다는 쿨럭
    피타 기로스나 수블라끼는 흠 먹어 본 음식이 아니므로 정확한 맛은 못 낼게 100% 지만요. 아 생각해보니
    위에 나온 모든 요리를 먹어보지 못한 이상 어차피 맛을 제대로 내기는 불가능한거다 라는 깨달음이...=.=

    하지만 또띠야 빵에 돼지고기와 야채를 볶아 싸 먹으면 모양은 비슷하지 않을까 해요. 근데 이건 그냥 또띠야임 -.-
    돌마다끼아나 예미스타는 비슷하게 흉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예상은 해요. 토마토로 요리한 적은 없지만 피망이나
    고추 속을 파서 두부와 고기를 섞어 채워 넣은 튀김을 사랑하는 저이기에 ^^

    만두속을 찐 깻잎에 싸 놓고 돌마다끼아라고 우겨 볼까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요리를 잘 하시는 분이시라, 이런 저런 각도로 다향하게 생각을 해보셨군요^^
      한국에서 페타 치즈가 정말 비싸지요?
      그나마 요즘은 일반 마트에도 파는군요.
      제가 있을 때만해도 코스트코나 가야 구할 수가 있었었어요.
      200ml면 페타는 한번 사서 두 번정도 해서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쓰고 남은 페타를 보관하는 방법이 중요한데요.
      잘 상하는 치즈라 보관할 때 올리브오일을 한 스푼 정도 섞은 물에 푹 담궈서 보관해야해요. 병에 있다고 하니 어쩌면 보관수가 들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100ml가 작은 양이긴 해도 야채와 다른 종류를 많이 넣어서 하시면 대략 비슷한 맛은 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트에서 토마토가 색깔이 너무 흐릿하고 만졌을 때 찰진 느낌이 없다면 차라리 방울 토마토가 더 진한 맛이 날 수도 있답니다.^^
      암튼 류현님 같은 분을 위해서라도 레시피를 올려야겠네요^^
      저는 류현님꼐서 만두속을 찐 깻잎에 싸 놓으시면 얼른 만두를 집어먹겠어요~~

      제가 빚은 만두 말고...명인만두 만두나..북촌칼국수 만두가..먹고 싶어요. 제가 빚은 건 두부도 안 들어가고, 만들 때 만두 피부터 만드느라 힘을 너무 빼야해서 막상 쪄 놓고 나면 지쳐서 먹을 의욕이 안 생겨요^^

    •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4.19 1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제가 빚은 만두 말고 어머님이 해주신 만두 더 좋아한답니다. 올리브나무님도 잘 아시다시피 만두피도 힘 써야 하는데 압권은 제대로 된 만두속 만들기가 쉽지 않거든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만두속을 여러가지로 맛있게 하뎌다보니, 한 번은 페타치즈를 넣은 퓨전 만두도 만들었었는데, 그리스인들에게 폭발적 반응이었어요. 다음에 한번 레시피를 공개할게요.
      어머님께서 만두도 집에서 만드시는군요..참 부지런 하신 분이시구나 싶네요. 저는 한국에서는 거의 만들어먹진 않았었거든요. ^^

  7. 내별 2013.04.19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돌마다끼아를 좋아해요.
    그동안 이름도 모르고 먹었었네요~ ^^
    아들녀석은 올리브를 너무 좋아하고,
    딸 아이는 페타치즈를 좋아 하지요.
    그러고 보니, 남편은 기로스를 좋아 하는 군요.

    독일에서 먹는 그리스음식과 현지에서 먹는 음식은 많이 차이가 있겠지요?
    언제가 꼭 현지에서 먹어봐야 할까봐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내별님네 가족분들도 그리스 음식과 식재료들을 좋아하시는군요!
      우와!
      꼭 그리스에 오셔서 드실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자녀분들께서 왜 그렇게 예술적인 감각이 있나 했더니,
      좋아하는 음식을 보니 답이 나오네요~^^
      사실 올리브나 페타치즈는 아이들이 즐겨먹게 되는 식재료는 아닌데, 이곳 아이들 중에서도 올리브나 페타치즈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면
      미각이 뛰어나고 맛에 예민한 아이들이더라구요~
      맛있는 걸 먹을 줄 아는 아이들인 것이지요~
      미각에 뛰어난 사람들은 다른 감각들도 남다른 것 같더라구요.
      *^^*내별님네 자녀분들, 너무 멋지네요^^.

  8. The.O 2013.04.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1위 요리는 예전에 유학시절에 터키 친구가 집에서 저거 비슷한 포도잎으로 쌀을 쌓아서 찐 요리가 들어있는 캔을 몇개 줬는데 비주얼은 거의 비슷한데 그건 상당히 신 맛이 나더라고요. 고기는 안들어있었고 제법 맛있게 먹었는데, 그 터키 친구 하는 말이 그리스랑 불가리아에도 비슷한 요리가 있는데 서로 자기네가 원조라고 우긴다고 그래서 웃었는데 그 요리 그리스버전은 저렇게 생겼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19: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마다끼아는 돌마, 라는 이름으로 여러 발칸 지역 국가나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비슷한 메뉴가 존재한답니다.
      하지만 김밥과 스시가 분명히 다르듯이
      돌마다끼아의 속 재료와 쓰는 허브향채 등은 그리스만의 요리법이어서 돌마다끼아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지요.
      돌마다끼아 통조림은 여기도 파는데요. 저 역시 정말 비추입니다.

      사실 어디가 원조인지 따지기가 애매한 이유는
      터키가 오스만투르크 시대 때에 워낙 많은 국가를 오랫동안 점령했었고
      문화적인 압박과 약탈을 감행했기 때문에, 실제 터키가 원조일 수도 있지만, 당시 그것이 그리스 것이었든 불가리아 것이었더라고
      터키것으로 둔갑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에는 터키인들이 지배했던 수백년의 세월동안 그리스 여인들을 어떻게 죽여서 목을 매달아 끌고 다녔는지에 대한 자료들이며, 자신의 문화를 따르려 하지 않는 그리스인들을 무참히 학살한 흔적들이 상당히 많은 자료와 유적으로 남아 있는데요.
      The.O님의 말씀이 맞으실 수도 있고, 터키 친구분 말씀이 옳으실 수도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그리스인 앞에서는 절대 하시면 안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고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해도, 일본과의 특정 소유권이나 문화의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예민해 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4.19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먹어보고 싶은..ㅎ
    다들 맛이 어떤지 궁금하네요.ㅎ

  10. 2013.04.19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4.19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돌마다끼아였군요! 저 저거 굉장히 좋아합니다.
    위의 모든 음식들 너무 좋아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돌마다끼아...!
    포도잎으로 싸는 저 맛...! 오우, 환상이야... 뭐, 싫어하는 사람들은 엄청 싫어하던데... 아니, 한국사람말구요, 스페인사람들...ㅎㅎ
    전 환장을 합니다... 어휴... 배고파... 맨날 먹는 이야기하다 시간만 가요...헤헤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19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도 좋아하시는군요!
      언제 한번 만들어 드리고 싶네요^^
      쌍둥이와 산들이 돌보시다보면, 밥도 제 때 못 드시고 그럴 것 같아요.
      제가 딸아이 어릴 때 생각해보면, 저는 한 명이었는데도, 밥을 먹었나 말았나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참..그런 걸 보면 자식이 뭔가 싶어요.
      엄마가 아무리 피곤해도
      소머즈 같은 힘이 솟아나게 만드는..^^

  12. 2013.04.20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갑자기 장동건 나왔던 영화 '친구'의 대사가 생각나네요.
      "우리 친구 아이가~" ^^

      김치찌개는 참치 넣어도 맜있던데용~~~
      근데 김치랑 참치를 참기름에 좀 많이 볶다가 물을 부어 끓여야 맛있어요용~^^

  13. Favicon of http://raseberry.tistory.com BlogIcon winterstroy 2013.04.20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음식은 한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데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올리브나무님께서 올리신 음식들 다 맛나보여여~
    그런데 포도잎을 먹는다는건 첨 알았네요
    무슨 맛일까나? 호박잎 삶은 그런거일까요?
    향은 좋을 듯 합니다 ㅎㅎㅎ
    역시 세상은 넓고 신기한 것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winterstroy님~
      포도잎은 향긋하고 토마토소스와 요거트와 절묘하게 어울려서
      참 맛있어요~
      깻잎보다는 향이 약하고 호박잎 보다는 담백한 맛이에요^^
      꼭 드실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14.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4.20 0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군침 흘리며 넘 재밌게 읽었어요 ^0^//
    파스티치오, 예미스타, 돌마다끼아는 안 먹어봤는데 밴쿠버 가면 그리스 식당 들려서 바로 주문하고 싶어요 ㅎㅎ
    제가 사랑하는 그릭 샐러드, 수블라끼도 꼭 먹구요 >.< 밴쿠버에 피따 기로스 맛집도 찾아봐야겠어요...
    피따 기로스가 그래서 짭짤한 거군요...! 수영 후에 먹는다니 딱 이해가 가요!
    저도 수영하면 짠게 더 먹고싶어져요 : ))
    헌혈 포스팅도 넘 기대됩니다. ^^ 좋은 밤 되세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0 0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푸른님은 그리스요리가 입에 잘 맞으실 것 같아요^^
      정말 바다에서 수영을 한참 하고 해변으로 나와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옹기 종기 이 피따 기로스를 먹을 때는
      음..아주 좋아요.
      겉의 피타가 바삭쫀득하구요.
      고기 사이로 짜지끼 소스의 생요거트 맛과
      토마토 맛, 양파맛까지.
      아..배고프네요. 저도.
      저는 오늘 한 끼도 못 먹었어요.
      이유는 곧 아시게 되실거에요^^
      푸른님도 좋은 밤 되세요~!

  15.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4.20 0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 엄청 맛있겠어요.....
    에이고 언제나 맛 볼런지요.ㅋㅋㅋ

    여기는 또 비가 내리네요....
    올해도 비가 마니 내릴거 같아요~~~~^&^

  16. 오늘도 맑음 2013.04.20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1주일 후엔 아테네 도착이에요
    짧지만 자유 여행이라 그리스 정보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기는 추웠다 풀렸다 날씨가 종잡을 수 없네요
    그리스도 비슷할까요
    그렇잖아도 음식때문에 걱정했는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힘을 얻습니다
    <소금 후추 덜 넣어 주세요> 그리스 말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좋은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1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냥 영어로 하셔도 웬만한 식당은 알아들을 거에요.
      혹시 몰라 알려드리자면, 알라디(소금) 삐뻬리(후추) 리고(조금) 쎄빠라깔로.(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하시면 되요~
      요즘 그리스 날씨는 좋은 편인데, 아테네에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가방관리 잘 하시구요. 요즘 경기가 어려워 아테네는 소매치기들이 종종 나타난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여행중에라도 언제든 물어보세요~*^^*

  17.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3.04.23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터키에 반 년동안 있었는데, 정말 터키랑 그리스는 음식이 비슷하네요.
    터키랑 그리스 사이에는 음식 원조 논쟁이 있다는 말이 정말 사실이 아님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저는 터키 케밥도 좋아하지만, 그리스 기로스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정말 좋아하는데;;;;; 터키에서는 도저히 돼지고기를 먹을 수가 없거든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3 14: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히티틀러님~ 터키에 반년이나 계셨군요!
      아..그래서 터키 드라마를 잘 알고 계셨군요.
      언젠가 블로그에 올리신 터키 드라마 얘기를 읽고 많이 공감했는데
      여기 아줌마들이 정말 열심히 보는 드라마거든요^^
      그 약간의 막장스토리와 사람을 홀릭시키는 전개 때문에
      그리스 나이든 아주머니들께서 터키드라마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한탄하는 모습 때문에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댓글 남겨주시고 반갑습니다^^

  18. kiki09 2013.04.27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잡고 폭풍 댓글 달고 있네요. 정말이지 음식을 보고선 그냥 지나칠래야 칠수가 없어요.아까부터 위산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쩔수없이 저 요아래 편의점 가서 삼각김밥이랑 어묵 사러갑니다. 잠이 안와요 도저히.ㅠ.ㅠ

  19. Favicon of http://televigirl.tistory.com BlogIcon 테레비소녀 2013.07.22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꿀꿀한 주말저녁…잘보고갑니당.
    배가살짝 고프기도 하고 아니기도하고..
    낼생각하면 먹으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_-;;;;;;;
    아..사직압박은 어쩔..ㅠ_ㅠ"

  20. 2013.10.18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0.19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년 가까이 사셨으면 정말 생각이 많이 나시겠어요!
      라하노돌마데스는 겨울 가정식 요리들 레시피를 올릴 예정인데 그때 함께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
      그리스에 계실 때 한국에 돌아가시고 싶으셨는데, 막상 떠나니 생각나는 그 마음...많이 이해가 됩니다. 저는 그 잠깐 한국 방문 중에도 그리스 샌드위치 생각이 났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그리웠던 한국인데...
      암튼 많이 반갑습니다.*^^*

  21. Florence 2013.12.16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타이로스..

    피타 까 납작한 빵이죠? 여기서는 Pita bread 라고 불리우거든요...그래서 피타이로스 라구 불리우는 구나 하고 깨닳음이 왔습니다.

    돌마다끼아 도 일반 수퍼 델리에서 파는데 와인 안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보니까, 이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재료로, 모르는 조합으로 요리를 만들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새삼 깨닳는 것 같아요.

한국과는 많이 다른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

 

 

 

Hi

지난 금요일에 매니저씨와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느라 12시가 넘게 집에 들어왔었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그 거래처 사람들은 그리스의 대표은행 중 하나인 유로뱅크Eurobank 아테네 본사 사람들이었습니다.

<유로뱅크-google image>

로도스에 중요한 일이 있어 출장차 왔는데, 매니저씨와 시아버님, 다른 직원 한 사람이 그들의 일을 기술적으로 도왔고

하루 동안 함께 일을 한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 저도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함께 계속 잘 일해보자는 일종의 식사 접대를 하는 만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도 이런 식사 접대를 하는 모임을 겪으며 혹은 다른 회사가 사업적으로 접대를 하는 모습을 전해들으며,

한국의 사업 접대문화와는 많이 다르구나 생각되어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에대해 소개합니다.

 

1. 딱딱한 정장차림으로 접대를 주고받기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좋아한다.

 

한국에서 사업상 만약 이런 종류의 식사 접대를 한다면, 대부분 접대를 하는 사람들도 정장차림에 점잖은 분위기의

식당을 예약할 것이고, 대접을 받는 사람들도 정장차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그리스에서는 이런 종류의 접대를 할 때조차도, 일을 하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으로 편안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다면 어쩔 수 없이 정장차림으로 만남을 갖겠지만,

집에 다녀올 시간이 있다면 되도록 편안한 비즈니스캐쥬얼 복장이나, 청바지와 시크한 캐쥬얼 복장을 하고 만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사업상 접대라 하더라도 댓가성 접대라고 여기기보다, 앞으로의 사업 거래를 위한 친목도모쯤

으로 여기고 접대를 주고 받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때에는 정장차림을 했었던 이 아테네 은행 사람들도, 밥을 먹으러 갈거라니 호텔에 들러 급히 샤워를 하고

그리스 사람들 예의 편하고 시크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왔습니다.

식당도 그 쪽에서 원하는 곳을 선정했는데, 여느 그리스 사람들답게 그리스 전통 수블라끼 꼬치구이와 샐러드,

고기야채구이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원했고 우리도 굳이 체면 차리는 곳으로 그들을 데려가기보다는 그들이 원하는

식당으로 안내해서 마치 가족모임 하듯이 그리스 전통 술 레치나와 음료들을 곁들여 몇 시간동안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다음에 이 대화 내용에 대해서도 한번 소개하겠습니다.)

 

2. 술을 지나치게 많이 권하거나 향응성 접대를 하지 않는다.

이것은 그리스사람들은 전반적인 음주문화와도 관련이 있는데, 그리스 사람들은 한국사람 못지않게 음주가무를

좋아하지만, 특별히 큰 파티가 아니라면 적은 양의 술을 안주와 함께 천천히 마시는 음주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보통의 식사자리나 가벼운 모임에서는 1인당 맥주 한두 캔을 넘기지 않습니다. 이 한두 캔도 아주 천천히 마시는 편입니다.

물론 결혼식이나 클럽모임 같은 곳에서는 엄청난 양의 술을 마셔대지만, 역시 빨리 마시지 않고 천천히 마시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취하고 주사도 적은 편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접대 자리에서도 일 얘기를 하건 안하건 상관없이 술을 적게 마시는 편입니다. 접대를 받는 사람도

더 많이 마시겠다고 요구하지 않고, 접대를 하는 사람도 지나치게 권하지 않습니다. 작정하고 편하게 마셔도 좋은 큰

파티자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서로 편하게 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더 좋은 접대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회사생활을 했을 때를 돌아보면, 갑()인 거래처에 접대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을 때면 어김없이 고급 식당을

예약하거나 2차로 음주가무를 원 없이 할 수 있는 곳을 예약해서 접대를 했던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또한 갑 회사의

사람들이 지나치게 취해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갑회사의 말단 직원이 함께 동석했다 하더라도 택시를

태우거나 대리운전기사를 불러주는 뒤처리까지도 을(乙) 회사의 몫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멋모르고 갑회사의 말단

직원에게 뒤처리를 맡겼다가 다음날 갑회사의 간부가 그 일을 알았을 경우 다 성사되었던 계약이 백지화 되는 경우도 봤었습니다.

또한 노골적으로 2차 3차로 단란주점이나 그 이상의 향응성 접대를 요구하는 경우도 흔하게 봤었습니다.

물론 요즘 한국의 지각있는 회사들은 이런 지나친 향응성 접대문화를 지양하여, 깨끗한 접대문화를 만들려고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업의 키를 쥐고 있는 갑의 회사에서 이런 접대를 요구했을 때,

을의 입장에서 계속 깨끗한 접대문화를 고집하기는 참 쉬운일이 아닌 듯 합니다.

 

3. 가족이 함께 접대 자리에 참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갑회사를 접대해야할 때 간혹 아내나 남편이 분위기상 동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집으로

초대해서 접대하는 게 아니라면 가족이 접대 자리에 함께 하진 않습니다.

그리스의 경우 워낙 가족문화가 강하고 가족사업도 많기 때문에 부부동반 가족동반 모임도 많습니다. 또한 가족

동반 모임에는 이미 결혼한 자녀들 손자들까지도 함께 모이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집안의 경우 시아버님과 남편이 둘 다 낚시 동호회 회원인데, 이 낚시 동호회의 10주년 기념행사 때, 저희 집안 친척 가족들이 모두 참석을 했었습니다.)

이처럼 갑회사를 대접할 경우에도 부부동반으로 만나 대접을 하기도 하고, 가족단위로 만나 대접을 하기도 합니다.

서로 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한 관계가 되는 것이 서로의 사업관계를 이어 가는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대기업의 로열 패밀리들은 드라마에서나 뉴스에서 보듯이 함께 모여서 친목을 도모하고 파티를

하기도 하겠지만, 대개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의 직원입장에서 갑 회사를 대접해야하는 경우에 가족단위로 친하게 지내며

접대하진 않는 것이 더 일반적인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한국인들은 일을 일, 사생활은 사생활이라고 분리시켜서 생각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그런 부분은 분명히 일의 능률을 올리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내나 남편까지 굳이 서로의 일 관련된

자리에 동원되는 피곤한 상황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편안한 분위기에서 적은 음주로, 또한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그리스의 접대 문화는 갑이나 을이 접대 자체에

메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한국과 그리스의 접대 문화가 다른 만큼,

서로가 갖고 있는 접대문화의 장점도 이렇게 다른데요.

오늘 한국과 많이 다른 그리스의 사업 접대문화, 어떻게 보셨나요?

오늘도 혹시 누군가를 사업적으로 접대해야하신다면

목적하신 일이 잘 성사되길 바라고,

여러분의 건강이 안녕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파이팅하시는 좋은 하루 되세요~좋은하루

 

 

* 사업 접대문화가 이렇게 건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공무원의 부정부패가 일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역시 가족문화와도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친인척 간의 봐주기식 인사채용과 맺고 끊기가 되지 않는 혈연지연관련 업무처리가 부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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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19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접대를 그렇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한다면 일도 더 잘 이루어질것 같아요.
    술도 많이 권하니 않는다니 무엇보다도 좋고 말입니다.
    저도 큰아이가 회사에 처음 나가고는 회식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그 회사는 신입이라고 억지로 마시게 하지는 않는다더군요.
    새벽부터 출근해야 하는데 그런다면 정말 죽을 맛일거예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9 2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민트맘님 큰 아드님은 정말 다행이시네요.
      그러게요. 근무량도 많은데, 접대까지 억지로 해야하면 정말 힘든일인 것 같아요.
      제 동생도 한국에 있을 때, 마케팅부서에 있어서
      내내 갑회사를 접대하는 일들이 많았었는데
      정말 그게 매일 반복되니까 아무리 그 부서사람들이 함께 하는 일이라고는 하나,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9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렇게나 다르군요!!
    뒤처리나 택시부르는 것을 갑 회사의 말단직원이 한게 알려지면 계약이 백지화될수도 있는군요...!
    저도 향응성 접대에 대해 읽었어요...
    밴쿠버에서도 대학교에서나 직장에서 술을 권하지 않아서 참 다행이에요 ㅠ.ㅠ~!!

    대화 내용이나 1~2잔만 마시는 술에 관한 포스팅도 너무 기대됩니다 ^^...
    유로뱅크 아테네 본사 사람들과의 저녁, 좋은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
    딱딱한 분위기의 접대가 아시아에선 좋을 수 있지만, 그리스의 편한 분위기의 접대도 가족같은 느낌이 나서 더 좋을 것 같아요~
    오늘도 그리스에 대한 너무 흥미진진한 이야기 넘 잘 읽었어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푸른님!
      한국은 아무래도 업무를 보는데에 있어서는 일 중심적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제가 적은 여행경험으로 느끼기에 캐나다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여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9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단점이 있겠지만 전 그리스의 접대가 훨씬 더 좋아보이는데요?
    제가 갑회사 사람이라도 편하고 부담없을 것 같고요~
    무엇보다 전 여자라 그런지 2차로 단란한 곳에 가는 게 좋아보이지 않더라고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아스타로트님
      저도 단란한 곳 싫어요. ㅎㅎㅎㅎ.
      접대로도 싫고 회식으로도 싫은데
      꼭 고위급 간부가 끼는 회식에는 단란한 곳을 가려할 때가 많더라구요.
      정말 안습이에요.ㅠㅠ.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9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랍습니다.
    가족도 함께 참여하는 그런 분위기라면
    사업 문제와 회의, 손님 접대가 아주 부드럽고
    이해적일 것 같아요... 멋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사람들의 가족문화 때문인 것 같아요.
      어떤 땐, 내 사생활을 사돈의 팔촌까지 알고 있는 것에 대해
      흠칫 조심스러울 때도 많지만
      일단 가족의 일에 대해서는 두팔 걷고 나서 돕는 문화더라구요.
      사람들하고 너무 부대끼는게 피곤한점을 뺀다면
      장점도 많은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20 0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술접대 문화 일색인 한국 문화와 정말 많이 다르네요.
    참 바람직한 접대 문화에요.
    술을 많이 권하지 않는 접대 문화는 물론이고 편안한 분위기와 가족과도 함께 하는 그리스의 접대 문화,
    한국도 그리되면 정말 좋을텐데요..
    한국은 술접대 문화가 지나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해피로즈님.
      저도 한국의 술접대 문화는 참 힘들었었어요.
      제가 술을 잘 안하다보니 더더욱 그랬었는데
      술을 안 하면서도 눈치 안 보이게 흥을 맞추려다보니
      더 오버해서 갑회사나 상사들 비위를 마추었던 기억이 있어요.
      좀 바뀌면 좋을텐데...

  6.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20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같은 접대를 받는다면 정말 친구가 될 것 같아요..
    저도 아르바이트로 접대가 많은 고급 궁중요리식당에서 일했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일은 일..접대도 일..에 들어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일본도 마찬가지구요..그래서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까지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장화신은 삐삐님.
      우리나라와 일본은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데에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공사구분에 대해 좀 더 분명한 선을 긋는 것 같구요.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삐삐님께서는 고급 궁중요리집에서 아르바이트하신적이 있으시군요. 통역일 때문에 고급 식당을 많이 다니셔서 더 그러시겠지만,그런 경험때문에 더 맛있고 정갈한 식당을 잘 알아보시나보다 싶어요.~ 좋은 경험이셨을 것 같아요.^^


  7. 무탄트 2013.02.20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단점이 있겠지만, 편안한 분위기에 많은 술을 억지로 먹이지 않는 그리스의 접대문화가 마음에 드는군요.
    우리나라도 예전보다는 회식이나 접대문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는 하지만, 갑이 요구하는 이상 을이 거기에 맞추지 않기는 쉽지 않죠. 게다가 일단 술을 마시지 않으면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구요. 술이나 접대문화와 관련해서 좋지 않은 부분들은 앞으로 젊은이들이 차츰 지양해줬으면 하는데, 대학 내에서의 음주를 금지한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하고 또 주위 젊은 친구들과 얘기해봐도 아직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0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무탄트님.
      대학 내에서의 음주를 금지한다는 것은 정말 좋은 문화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차피 마시려면 밖에서도 얼마든지 마시는데, 캠퍼스 내에 토해 놓고
      술병 뒹굴고...그게 또 강제적이어서 그런 경우엔 별로 좋아보이진 않는 것 같아요.
      아마, 한국사람들은 성격상 느긋하게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 좀 어려워하다보니(저부터도 성격이 급한편이라) 접대 자리에서 술을 안 마시고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그런 문화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필요하다 싶어요.^^

  8. 포로리 2013.02.24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업간의 접대도 문제지만 그건 과장급 이상들이 하는 일이고, 사원이나 대리일 때는 과장이나 부장 접대하는게 더 죽을맛 인가봐요. 좋아하지도 않는 술과 여자 좋아하는 척 하면서 돈까지 더치페이하고... 울 신랑 몇년 버티다 못해 이직했습니다. 자기 영혼이 죽어가는것 같았대요...헐.. 대기업이고 경직된 기업문화(군대식 기업문화)일수록 더하단 생각이 듭니다. 급여가 많으면 술값, 대리비(자동차)으로 들어가는 돈도 비례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24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휴. 그러셨군요.
      포로리님 남편분이 그래도 능력이 되시는 분이시니, 상사 접대할 일도 많으셨을 것이고, 이직도 가능하셨던 것 같아요.

      저도 우리나라 접대문화가 좀 더 건전한 쪽으로 발전되길 바랄 뿐입니다~^^

  9. 2013.03.22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어요...
    아직도 추운날씨인가요?ㅋㅋ
    4월 2째주는 되어야 한다니.....

    겨울에 내리는 장마비는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제가 비내리는거 조아하는데..
    저도 그리스 가면 몸이 더 안조아질듯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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