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그리스를 여행하시는 분께서 질문을 댓글로 남겨 주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가로수에 있는 오렌지나, 귤 등을 한 두 개 따 먹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 삼진 않습니다. 다만 너무 대 놓고 봉지에 다량으로 따는 모습을 경찰이 목격한다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 가로수는 시나 관할 지역의 소유물이고 자국민도 아닌 외국인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자칫 사나워진 그리스인들의 겨울 민심에 불을 지필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신호등이 짧은 이유는 그리스는 유적을 보호하려다 보니 모든 도로가 상당히 좁은 편이고 일방로가 많은데, 이런 도로 구조는 쉽게 교통정체를 유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행자 신호가 짧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단횡단에 대해서는 무단횡단을 하는 관광객이 의외로 많기 때문에 경찰이 일반 시민에 대해서도 크게 단속하진 않기에 더 일반화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스는 관광객 수가 거주 인구 수보다 많은 나라니까요.) 

 

그런데 사실 그리스인들 중엔 이렇게 문제가 될 만큼 가로수의 과일을 많이 따 먹는 경우가 잘 없는데요.

그리스에서는 일반 주택인 가정집에도 이런 과실수가 아주 흔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많이 와 수분이 충분하고 비가 오지 않는 날은 습하지만 햇볕이 넉넉한 그리스의 겨울은 오렌지, 레몬, 귤, 라임, 낑깡(금감) 등의 열매들이 열리기가 참 좋은 조건인데요.

겨울이지만 비가 오지 않는 날의 한낮엔 해가 이렇게 따뜻하게 내리쬡니다. 

 

 

겨울이 깊어질수록 집집마다 주렁주렁 가지가 늘어지도록 풍성한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과일의 철인 그리스의 겨울엔 일반 슈퍼마켓에서도 이런 과일들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역시 과일의 맛은 과일을 어떻게 관리하냐에 달려 있는 듯 합니다.

아무도 관리하지 않는 가로수의 오렌지 < 가정집의 오렌지 < 슈퍼마켓의 오렌지 < 농장의 오렌지

이런 순서로 맛과 향이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얼마전 오렌지 농장을 지나다 찍은 사진입니다.

 

 

요즘 그리스는 겨울이 되면서 관광 관련 업종에 근무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고용보험급여를 통해 살아가야 하는데, 그리스 정부가 작년부터 이 고용보험급여 수혜 대상자와 금액, 기간을 줄이기 시작해 올해는 아예 이를 받지 못하는 사람까지 생기게 되었습니다.

관광 관련 업종 근무자의 경우 사실 여름에 거의 휴일이 없이 장시간 근무를 하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되면서 입원해야 하는 경우가 늘 만큼 쉽지 않은 근무 조건을 견뎌야 합니다. 일 예로 호텔 조리사로 여름 7개월만 근무하는 제 시누이의 경우에도 7개월간 하루 10시간을 근무하면서 주말은 물론이고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일을 하는 놀라운 신공을 발휘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과하게 여름 내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겨울 5개월간 쉬어야 할 때 고용보험급여가 나와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어떤 사람은 3개월만, 어떤 사람은 2개월, 어떤 사람은 아예 고용보험급여를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럼 나머지 겨울 동안은 어떻게 먹고 사냐?" 라는 질문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멍2

"거리의 오렌지나 따먹고 살아야지. 별수 있나요?"

관공서 뒷길의 오렌지 가로수 옆을 지나는 로도스의 대학생들

 

 

그리스인답게 해학적으로 현재 상황에 대해 농담으로 한 말이지만, 비싸진 전기세와 공과금, 대부분 그리스인들이 집을 구입하며 갖게 된 은행 대출금 등을 겨울에도 매달 갚아나가야 하므로, 오렌지만 먹고는 결코 돈 없이 살수는 없기에 이 대답이 참 씁쓸하게 들리기까지 하는데요.

하지만 이런 농담을 던질 수 있는 이유는 적어도 그리스의 가로수에 오렌지가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한 농담인 것입니다. 게다가 그리스의 일반 집에 넘쳐나는 과실수가 담장 밖을 넘었을 때, 이웃이나 길가는 사람이 그걸 한 두 개 따 먹는다고 눈에 불을 켜진 않은 넉넉한 인심은 여전히 그리스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 마당의 낑깡 나무 가지는 담장을 넘지도 않았는데도, 길 가다가 담 안으로 손을 뻗어 그걸 따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집이라도 낯선 이가 아예 집안으로 들어와 따가는 게 아니라면 크게 뭐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 서민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졌다고는 하나 '그리스에서는 1유로(1500원)에 몇 개는 살 수 있는 오렌지'를 굳이 맛없는 가로수에서 따먹고 살아야 할 만큼 어려운 형편의 그리스인들이 없었으면 싶습니다.

 

1월은 다 갔고 이제 2개월 반만 버티면 4월 중순이 되고, 그리스의 관광업이 다시 시작되는 여름이 올 것입니다.

로도스의 2,000개의 호텔들과 렌터카 회사들도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입니다. 분명 로도스 거주 인구의 5배 넘는 관광객들로 쇼핑을 할 때마다 길게 줄을 서야 하고 가는 곳마다 차가 막히는 복잡한 상황에 또 처하게 되겠지만, 그래도 창틀에 이끼가 끼도록 습한 그리스의 겨울에 지친 요즘, 시간이 얼른 지나가 주길 바라게 됩니다.

 

여러분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저는 사실 독자님들이 알려주시지 않았다면 이번 주가 한국의 설이라는 것도 모를 뻔 했어요.

뭘 하고 산다고 정신없이 이러는지, 이번에 부모님께 아무것도 못 보내서 죄송한 마음 뿐이랍니다...

제게 알려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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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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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indman.tistory.com BlogIcon torrypa@daum.net 2014.01.30 13: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지중해 먼나라와 가깝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가내 평안하시고 바라시는 일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산본의 우거에서.......

  2. Favicon of http://blog.daum.net/sarah_an BlogIcon sarah 2014.01.30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그리스 사람들 표현이 참 재미있네요.
    제가 살았던 모로코에도 거리에 오렌지 나무가 많았어요.
    그런데 그건 식용이 아니라 관상용이라 아무도 따먹지 않았어요.

    그리스는 날씨나 기후가 온화한가봐요? ^^
    궁금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모로코도 날씨가 따뜻해서 오렌지가 많군요!
      아프리카에 계실 때 모로코에 계셨던 거군요~
      그리스에서도 모로코가 먼 곳은 아니어서인지
      가끔 모로코인들을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굉장히 미남 미녀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스 날씨는 온화...하진 전혀 않고요.
      제 글 중에 폭우로 사망자들이 속출한 글도 있는데...(오른 쪽 검색창에 겨울, 이라고 쳐 보시면 아마 나올 거에용)
      겨울엔 비가 많이 오고 여름엔 7개월 동안 비가 단 한 방울도 안 오는 지역이 대부분인 희한한 날씨에요.~^^
      감사해요!

  3. 들꽃처럼 2014.01.30 15: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개월 반이라...
    아직도 많이 남았군요
    어서 시간이 가서 그리스에 관광철이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글로만 봐도 안타깝네요...

    저 지난번에 동수님이 서울이 좋은 이유 싫은 이유를 다시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 올리브나무님...
    해마다 고국에 한번씩 들려갈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여.유.와 재.력.이 생기길 기도할께요~~ ^^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훌쩍 다녀가실수 있게요
    제가 할 수 있는게 기도 뿐이라 안타깝지만..
    늘 기도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이 댓글 보고 거의 울컥 했다는...
      정말 감사해요.
      기도가 최고지요~!
      그렇게 기도해 주신다니 정말 힘이 팍팍 나고,
      저도 여유와 재력이 되길 바라게 됩니다...
      들꽃처럼님,
      정말 정말 많이
      감사해요!!

  4. 민트맘 2014.01.30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외국에 있으면 음력에는 무감각 해지니 구정은 모르고 지나가기가 다반수지요.
    그래도 부모니께는 죄송하기는 하지만요.
    그런데 정말 관광객이 더 많은 나라라면 재미있는 일도, 곤란한 일도 참 많겠네요.

    저렇게 주렁주렁 달린 오렌지를 따먹으면 얼마나 신선할까 입에 침이 고여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에요. 민트맘님..
      특히 올해는 벌여 놓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한국의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지요.
      사실 남편 외할머님도 한번 찾아 뵈야 하는데
      작년부터 갑자기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주 못 찾아 뵈서 정말 죄송하더라고요. 다음 주엔 꼭...딸아이를 데리고.. 할머님을 찾아 뵈야겠다 싶어요. 여기서 40~50분 정도 떨어진 시골에 사세요.

      민트맘님께서 그리스의 오렌지를 맛 보실 날이 꼭 한번 왔으면 좋겠어요.^^

  5. 이쁜이 2014.01.30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친구들이 설 얘기 안했으면 모르고 넘어갔을꺼에요. ^^
    다행이 냉동실에 떡국이 조금 남아 있어서 이번주 토요일엔 떡국이라도 끓여 먹으려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떡국 끓여 드셨어요??^^
      그래도 냉동실에 좀 있었다니 다행이에요.
      가족분들이 이쁜이님께서 끓여주신 떡국 정말 좋아했을 것 같아요.
      직장생활하시며 가사일도 하시느라 많이 바쁘시지요?
      건강챙기시며 겨울 나시길 바랄게용^^

  6.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30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터키에서도 지중해 지역은 가로수로 심어놓은 오렌지 나무를 흔히 볼 수가 있어요.
    몇몇 한국인들인 그걸 따가기도 하는데, 식용이 아니라 기름을 짜기 위한 오렌지라서 별로 맛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내일이 벌써 구정이네요.
    올리브나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터키는 기름을 짜기 위한 오렌지들이군요!
      여기도 도시별로 차이가 있더라고요.
      보통 자료를 조사할 때 전국 10대 도시를 알아보는데
      지차체끼리 정책이 다른 경우가 많더라고요~

      히티틀러님도 추운데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랄게요.
      언제나 터키 얘기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7. 깨서방 2014.01.31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떡국 꼭 드세요~~오렌지도 함께요~ㅎㅎ

  8. 역량 2014.01.31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에요.ㅎㅎ 여기는 여전히 춥구요..근데 아파트 주인장이 난방을 너무 돌리는 바람에 얼굴이 쫙쫙 갈라지는 듯한 건조한 겨울을 나고 있어요. 집이 춥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하겠지만요.

    7개월을 하루도 안쉬고 일하고 5개월을 쉰다니 건강 관리를 무지 잘해야 할 것 같아요. 언젠가 꼭 그리스를 가서 불타는 그리스의 여름을 나도 느껴볼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 시카고가 정말 무지막지 춥다고 들었어요. 들으며 역량님 생각이 엄청 났었는데...ㅠㅠ
      집이 춥지 않다는 게 정말 다행이에요! 건강하신 거지요??
      정말 관광업종에 근무하는 그리스인들은 여름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하더라고요. 물론 모든 사람이 저렇게 못 쉬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여름엔 녹초가 되도록 일하고 겨울엔 돈이 없어 집에만 있는 형태랍니다...
      그리스에 꼭 신랑님과 놀러 오세요*^^*

  9. 감사ㅎ 2014.01.31 0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바로 해결이 되었어요~^^ 어떤블로그에도 잘 안나오던거라 꽤나 궁금했거든요.
    물론 저도 오렌지를 막 따먹지않았습니다~^^ 어글리코리안이 될까봐..다만 너무 궁금한나머지 둘째날 비오는날 신발끈을 묶는척하며 우산으로 가리고 땅에 떨어진 거를 하나 슬쩍해봤죠~ㅎㅎ
    처음 와본 블로그?인데 좋은정보많아 좋네요ㅎ
    설연휴 잘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행은 잘 하고 계신 거지요?
      그래도 이번 주는 전국적으로 비가 별로 오지 않아서 여행하시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로도스는 꽃도 피기 시작했어요. 원래 비가 오는 중에 벗꽃이 후딱 피었다 져버리는데 지금이 그 시기에요~
      건강한 여행 되세요!

  10. 2014.01.31 0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러게요.
      저도 요즘 프랑스 날씨가 비가 많이 오고 좋지 않다는 이야길 들었어요.
      에궁..우리 얼른 따뜻한 시간들이 오길 기대해 봐요~
      공부하시는데 힘 내셔서 건강하게 파이팅하시길 응원합니다!!

  11. 아름 2014.01.31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올리브 나무님~ 즐거운 설날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도 오렌지를 참 좋아해서 아테네 도착하자마자 매일 오렌지 따야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제가 듣기론 거리의 오렌지나 레몬 나무는 관상용으로 종류가 달라서 식용은 아니라고 하던데요 아닌가용?
    그래서 아무도 안따먹는줄 알았거든요...저희가 잘못 알고 있었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아름님~
      오렌지 좋아하시는군요~
      그게 도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대요.
      (그리스는 지차체가 잘 분리 되어 있는 편이라 시 별로 정책이 다른 경우가 많더라고요~)
      관상용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떻든 맛이 없는 것은 사실이니 굳이 정말 먹을 게 없지 않고서야 따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그래요^^
      처음으로 그리스에서 설을 보내셨겠어요.
      그래도 남편분과 분명 즐거운 시간이 아니셨을까 상상해봅니다^^

  12. kiki09 2014.01.31 2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렇군요
    맛있는 순서가 그렇게 되는 군요 ㅎㅎㅎㅎ
    상세히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0^
    항상
    가정에..
    웃음이 끊이질 않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건강하시고요!
    정성 가득한 글 언제나 고맙습니다!!!!
    그리고 올 해는 게으름을 피울 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늘 바쁘신 거 같아서요.^^

    올 해
    제 소원은 말이죠.그리스든 미국이든 어디든
    내~~~혼자 떠나는 거랍니다.
    헤헤 가능성 제로지만요 ;;

    그리스 거리에 주렁주렁 달린 오렌지가 인상 깊네요
    한국에선 거리 과실수로는 감나무가 있겠네요 ㅎㅎ
    오렌지가 더 맛있는데요 흑흑 ㅋㅋ
    혹시 파인애플 나무도 거리에서 볼 수 있나요??
    아 파인애플은 하와이쪽이죠? 아닌가요? ;;;;

    오늘 좀 열받는 일이 있어서
    지금 사실 퓨즈가 나간 거 같아요 아잉~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답글이 늦어져서 열받는 일은 이미 다 식어버리셨겠어요ㅠㅠ
      열받게 한 사람과는 잘 해결 하셨을까요???

      여긴 파인애플 나무는 없어요.
      그냥 마트에는 팔더라고요.
      아마 파인애플은 좀 더 뜨거운 곳에서 열리는 게 아닌가 싶어요~
      하와이에서 파인애플 농장 투어가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 그 쪽이 맞나봐요~

      kiki님..
      저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 정말 고픈데,
      이젠 여건도 안 되지만, 여건이 되도 혼자 떠나는 게 내키진 않네요.
      예전에 혼자 여행을 참 많이 했었는데
      혼자 여행을 하면..그간 쌓였던 내 속의 많은 것들이 한꺼번에 밀려오며 보고 싶지 않은 나의 바닥과 마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마 제 성격이 평소에 많이 담아 두고 참는 성격이라 더 그런지도요.

      kiki님은 육아에 그동안 많이 지치셨으니 꼭 짧은 여행이라도 그런 휴가가 주어지길 진심으로 바라게 됩니다!!

  13. 아침노을 2014.02.01 2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갑자기 오렌지가 먹고싶어 지네용~~츄릅~~~올리브나무님 담장에 낑깡이 주렁주렁 엄청 탐스럽네요!! 아스프로도 낑깡 따먹으려는것 같아요~ㅎㅎ 귀여워라!!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노을님도 오렌지 좋아하시는군요!
      저희 집 낑깡은 먹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저러고 있어요.
      작년까지는 어머님께서 잼을 만드시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다들 바빠서 저렇게 방치되는 중이랍니다. 정말 길 가는 사람들의 간식거리가 되어 주는 중이에요~^^

  1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2.02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에 오렌지 나무가 있다니! 왠지 신기해요~
    저희도 길에 은행나무 말고 다른 거 심었으면 좋겠어요ㅠ
    그나저나 고양이들은 귤 계열 향을 싫어한다던데 아스프로는 취향이 특이하네요~ 혹시 다른 고양이들도 그런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7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진 않은 것 같은데, 워낙 집집마다 과실수가 많아서 이런 오렌지나 레몬들이 땅에 저절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어떨 땐 그걸 할짝거리기도 하더라고요~
      아스프로는....조만간 아스프로의 소식을 전할 텐데...
      좋진 않은 소식이랍니다. 에궁.ㅠㅠ

 

 

저는 사실 어제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새벽에 아이를 깨워, 좀 길이 막혔던 날이라 30분 넘게 운전해 학교에 데려다 주었습니다.

 

 

 

 여름과는 느낌이 많이 다른, 요즘의 로도스 사진들입니다.

(왼쪽 - 중세 고성마을 빨리아 뽈리 / 오른쪽 - 시내 중앙우체국)

 

그리스 초등학교는 아이를 건물 안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어야 하고, 데리고 나올 때도 건물 안에서부터 아이를 데리고 나와야 해서 등하교 길엔 주차전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부모들에게 매일 아침 전교생 아침 조회에 아이들과 함께 참석하도록 권하고 있어, 일이 바쁜 부모들은 직장으로 출근하고, 보통 30%정도의 부모들이 남아 조회에 함께 참석합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아침 조회를 지켜보지도 않았고, 사무실에 출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매니저 씨와 가게 직원에게, 일이 바쁜 줄 알지만 딸아이를 좀 하교시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딸아이의 하교를 부탁한 것이요.

그러니까... 매니저 씨가 워낙 일이 바쁘다 보니, 제가 혹 몸이 아파 일을 못 하는 날이더라도 딸아이하교 만큼은 빠짐없이 시켜야 했기에, 지난 1년간 평일에는 단 하루도 집에서만 온전히 있을 수 있는 날이 없었단 얘기입니다. 심지어 제가 수술을 했던 지난 봄에도 제가 딸아이 등하교를 시켰으니까요. 당시 여름 시즌이 시작되며 매니저 씨는 큰 일을 많이 맡은 상태여서 꼼짝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나 형제, 아니면 아주 오래된 친구이든...누구라도 친정 식구가 있었다면 좀 이런 부탁을 맘 편히 할 수도 있을 텐데 여긴 아무도 없는 곳이고, 학교 다른 아이를 제가 대신 하교 시켜 준 적은 있지만, 저희 집이 좀 학교에서 멀기에 다른 부모에게 저희 아이의 하교를 부탁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오늘 저는 1년만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알람 없이 긴 잠을 잤습니다.

다행히 시어머님은, 제가 아침에 오늘은 이래저래 좀 쉬어야겠다고 말씀드리자, 저희 집에 두 번 밖에 오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시아버님과 함께 오후에 돌아온 딸아이 밥을 챙겨주고, 학교에서 크게 넘어져 왕창 깨져온 무릎을 치료해준 뒤 다시 또 밀린 집안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퇴근 후 제 얼굴을 본 매니저 씨는 완전 빵 터져서 웃으며,

"너 성형했어? 얼굴이 그게 뭐야? 혹시 안젤리나 졸리가 부러웠던 거야???" 이러는 게 아니겠어요??

하하

그래서 급한 마음에 거울을 들여다보니 글쎄 제 입술이…제 입술이….!!

 

 

 

헉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로도스엔 간혹 겨울 모기가 있는데, 하필 제가 자는 동안 제 윗입술을 딱 물어 준 것이지요.

(아래 위, 입술 크기가 완전 다르지요? 근데 입술이 저 지경이 되도록 모를 만큼 정신없이 잤나 봅니다...)

매니저 씨는 이 모습이 너무 웃긴지, 계속 저를 "안젤리나! 윗입술만 이렇게 만들기도 쉽지 않은데! 난 성형한 안젤리나 올리브나무가 아주 맘에 들어!" 라고 놀렸습니다.

 

"이, 이게, 이게 맘에 든단 말이야? 뭐야!?"

시러

라고 말을 하면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드문 겨울 모기가 하필 이런 때에,

우울할 틈도 주지 않고 하필 윗입술만 물어서,

내 인생을 또 웃프게 만드는가'

라고요.

   ㅎㅎㅎ엉엉    ㅎㅎㅎ엉엉   ㅎㅎㅎ엉엉ㅋㅋㅋ

 

허허..점점 감각도 없는 윗입술 때문에 자꾸 커피를 흘리고 마시니, 어이없어 웃음만 나옵니다.

웃으라고 생긴 일인가 봅니다...

 

 

감사한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또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머리 숙여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읽으면서... 많이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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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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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박희정 2013.11.29 1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풀라고 긍정에너지 주신 메니저님의 말에~~올리브나무님의 기분이 조금 나이지신듯^^해요
    웃고 힘내세요!!

  3. Favicon of http://wacoalblog.com/253 BlogIcon 와코루 2013.11.29 1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기가 윗입술을 물어서 퉁퉁 부어버렸군요~! 커피 마실때 힘드시겠어요~

  4. 훌쩍 커버린 2013.11.29 1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홧팅!

  5. 김영미 2013.11.29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입술이 가렵진 않으세요?

    푸욱 짧았지만 휴식을 가지셨다니 다행입니다

    향이 짙은 차를 드셔도 기분전환에 좋겠다 싶어요^^

    미스터 빈이라고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단막희극이 재미있던데

    크리스마스편도 좋아요 많이 웃고 지내세요 하하호호



  6. 2013.11.29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점심시간에 커피 한 잔 들고 회사 근처를 걷는 기분!
      정말 좋으셨겠다 싶어요.
      OO님께서도 정말 바쁜 회사생활을 하시는군요..
      그래도 날씨가 이제 제법 쌀쌀할 텐데, 옷 잘 입고 걸어다니세용~

      남겨주신 댓글, 정말 감사해요!!

  7. 규륵 2013.11.29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톡스 일일권 쓰셨군요^^ㅎㅎㅎ 겨울의 올드타운은 분위기있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 규륵님^^
      그리스 아주 베테랑 여자 아나운서 중 하나가 저렇게 입술에 뭔갈 잔뜩 주입하고 심야 뉴스를 진행하는데, 그 여자분 생각이 나서 더 놀렸지 싶어요^^ 올드타운은 겨울이 더 운치있긴 한데, 상점이 문을 닫아서 낮에만 돌아다니기가 좋아요^^밤엔 조심해야 한답니다~

  8. Favicon of http://dasayophone.tistory.com BlogIcon 더 야누스 2013.11.29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 했더니 그리스이군요.
    비잔틴 문화가 풍부한곳...저도 가고 싶어요 ㅠ

  9. 빈티지 매니아 2013.11.29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돈 들여서라도 필런지 뭔지 입술에다 주사기 꼽는다는데...
    사진 다시 한번 봐도 괜찮은데요 ㅋㅋ
    며칠이라도 꼬옥 유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몇년전 아들도 학교등교길에 자전거 타고가다 구덩이에 빠지는 바람에 입술이 찢어지고 퉁퉁부어버렸는데
    우린 파멜라 엔더슨 입술이라고 놀려댔지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아드님이 구덩이에 빠졌어요???
      그럼 크게 다친 건 아니에요??
      파멜라 엔더슨...
      ㅎㅎ
      이거 웃어도 되는 건가요???

      안타깝게도 입술은 정말 금새 가라앉아 버렸답니다...ㅎㅎ

  10.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11.29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입술에 모기 물리면 그거 꽤 따갑고 아프던데요 ㅋㅋ;; 저도 여행중에 버스에서 자다가 아랫입술 모기한테 물려서 띵띵 불었던 적 있어요. 그 띵띵 불은 입술로 국경심사에서 직원이 물어보는 말에 영어로 대답하려니 더 아프더라구요 ㅎㅎㅎ
    모기가 꿋꿋한올리브나무님 웃으시라고 물었나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여행중에 물리셨으면 좀 더 당황하셨겠어요.
      마땅히 처치하기도 곤란하고...ㅠㅠ
      많이 아프셨겠네요~
      국경심사 직원이 입술 때문에 혹시 다른 국적으로 오해하진 않던가요?^^
      좀좀이님 말씀처럼, 모기 덕분에 아주 잘 웃었어요~

  11. 2013.11.29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
      제가 답글이 좀 늦었는데..
      몸이 많이 피곤하셨군요..

      정말 말씀대로 내 몸은 내가 챙겨야지 싶어요.
      나이가 들면 들 수록요.
      그래서 저도 엄청 열심히 좋다는 것은 막 챙겨 먹고
      그러는 저 자신을 보며 혼자 웃고
      그러게 됩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파이팅!!

  12. 새벽.. 2013.11.29 2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기라 축축한 날씨라 그곳에 사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구경만 하는 제 눈엔 분위기 있어 보이는 풍경이네요.
    올리브나무님이 올해 들어 제대로 된 쉼을 한 번도 가지지 못하신 거 같아 마음이 짠하네요...
    바쁜 매니저님처럼 저도 남편이 저보다 더 바쁜 사람이라 올해도 휴가를 12월에 갑니다. ㅎ
    단 며칠이지만 분주함을 내려놓고 잠수할 예정입니다. 올리브나무님도 며칠간의 잠수를 추천드리면 다른 분들께 돌 맞을까요? ^^;;
    남자들은 다들 졸리처럼 두터운 입술을 좋아하는지... 남편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새벽님은 12월에 휴가를 앞두고 계시는군요.
      여름에 열심히 일하신 두분께서 떠나는 겨울 낭만 여행,
      얼마나 좋을까요~~(낭만 여행 분위기 맞지요??^^)

      여기 겨울은 정말 경치는 차라리 여름보다 푸르르고 멋진데,
      실제 날씨가 너무 으슬거려서
      갖은 옷을 다 껴입어도 춥네요. 참 이상한 날씨 같아요~
      그래도 새벽님 댓글에 힘입어, 오늘도 파이팅할랍니다!
      감사해요!!

  13. 보리 2013.11.30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협하고 꽉막힌 사고를 가지고 남에게 쉽게 상처주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네요.
    난독증이나 배배꼬인 성격이 아닌 이상,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만 본다면 트집잡을 거리가 없을텐데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애독하는 입장으로서는 안타깝고 화가 나네요!
    올리브나무님의 블로그 덕분에 그리스가 참 가깝게 느껴져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려요~

  14. 쵸코 2013.11.30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웃으시라고 모기가 온걸지도 모르겠네요 ㅋㅋㅋ 참고로 전 모기가 얼굴을 물때면 한상 눈꺼풀을 물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눈탱이밤탱이가 되어 있어요 ㅋㅋ 잠결에 간지러워서 눈을 비비기라도 하면 탱탱 빨갛게 부어서 이게 모기물린건지 다래끼가 난건지 구분이 안되서 안과 간적도 있어요 ㅋㅋㅋ 물론 모기물린거라고 확인하고 창피해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ㅠㅠ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쵸코님!!!!
      눈에 문다고요??
      얼마나 간지러울까요. 아이쿠.
      근데...
      안과에 갔는데, 모기 물린 거라는 말을 듣고
      정말 창피하셨을 그 모습이 상상되어서
      저 혼자 엄청 큭큭거렸어요^^
      죄송죄송요~
      감사해요!!

  15. Chiyuki 2013.11.30 0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의 염원이 모기를 통해 이뤄진것 같아요 ㅋㅋ 올리브나무님 힘내시라고 웃을 기회를 준거죠 ㅋㅋ 다행이네요!

  16. 부레옥잠 2013.11.30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속상하셨나봐요ㅠㅠ 개념없는 사람들은 무시하는게 상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사실 그게 말만 쉽다는 거 잘 알지요. 저도 제 글에 대한 악플도 아니고 뉴스 기사 같은 곳에 올라온 악플조차 보고 나면 화가 나서 심장이 벌렁벌렁한 걸요. 그래도 1년만의 휴식&센스쟁이(?)모기 이벤트로나마 맘의 상처를 많이 치유하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리아나도 다친 무릎이 얼른 낫기를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감사해요~ 부레옥잠님.
      마리아나 무릎은 그래도 딱지가 금새 앉았어요.
      제법 크게 넘어져서 다음 날 샤워하면서 혼자 훌쩍훌쩍 울더라고요.
      또 지 딴에는 제가 걱정할까봐 소리죽여 훌쩍거리는데...ㅠㅠ
      그렇게 강한 아이가 되어가나보다 싶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부레옥잠님, 런던도 많이 춥지요? 건강한 하루 되세요!!

  17. Favicon of http://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11.30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 저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매니저님이 그러신줄 알았겠... ㅎㅎ
    그나저나 무슨 일로 그렇게 피곤하셨을까요. 제가 안 읽은 글이 있었나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니저 씨는 혼자 심심하면 사냥 개처럼 제 옷을 물어뜯을 때가 있어요.
      ㅋㅋ 참 저로서는 잘 이해하기 어려운 성격이지만, 또 그렇게 다르니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하며 사나봅니다^^
      감사해요!! 열매맺는나무님^^

  18.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11.30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젤리나 졸리ㅎㅎㅎ 자면서 모기선생님이 올리브나무님 입술성형수술을 집도하셨네요~
    전 예전에 모기가 눈두덩을 물어서 한쪽 눈만 탱탱 부은 적이 있는데 잘 떠지지도 않더군요;;
    그나저나 아스프로는 여전히 멋지네요+ㅁ+ 저희고양이랑 같은 흰고양이지만 아스프로는 상남자같아요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아스타로트님도 눈에 모기 물려보신 경험이 있으시군요!
      얼마나 눈이 불편하셨을까요???

      아스프로는 정말 멋지구나 싶어요...설이는 대신 변신의 귀재라서 요염, 귀염, 시크를 다 갖추었잖아요^^ 아스프로는 저랑 그렇게 몇 년을 보고 저를 밥셔틀 시켰으면서도 자기 꼬리를 살짝 쓰다듬는 것 외에는 절대 못 만지게 해서 어떨 땐 좀 서운하기도 해요~

  19. 도깨비꽃 2013.12.02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 씨가 그렇게 맘에 들어하시는 걸 보니
    그 모기가 진정 명의로군요~ㅎㅎㅎㅎ
    사진보고 웃고 커피를 흘리고 마셨다는 말씀에 또 웃고....
    모기님이 단순히 성형 시술만 하고 간게 아니었네요. ㅋㅋㅋ

  20.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12.02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기눔 기왕이면 아랫입술도 같이 물어주지~~ㅎㅎ 그럼 완벽한 졸리인데요~~ ^^
    이렇게 또 웃으며 툴툴 털어버리시니 맘이 놓입니다~~!
    언제나 홧팅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감사해요.
      그냥 또 이런 저런 바쁜 일들이 많이 생겨서
      그 일들을 하다보니 이 일이 또 잊혀지고 그러네요.
      세탁기가 번개를 맞아(내일 포스팅에 자세한 얘길 쓸게요.)
      손빨래 일주일 했는데,
      한번 요 앞 외출 때 입은 옷도 다 빨아야 하는 가족들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이게 정말 보통일이 아니었어요.
      삭신이 쑤셔요ㅠㅠ
      감사해요!! 소금님!!

  21. mariacallas1 2013.12.04 15: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차 사고로 몸이 피곤하셨나보네요.
    살짝 부딛혀도 몸에는 영향이 가니...피곤하셨을꺼예요.
    그러니 못된 모기가 물어도 모르고 주무신듯;

    ㅎㅎ그나저나 메니저님은 유머감각이 뛰어나신듯 ^^
    아니면 혹시나 올리브나무님의 속상한 마음을 눈치채시고
    풀어주느라 안젤리나 졸리라고 하셨는지도^^;

    그래요~ 웃으세요.
    올리브나무님 진지모드도 좋은데...
    유머스럽게 넘기시는게 오래 건강히 살 수 있는 비결이라 생각해요^^

    모기는 밉지만
    입술을 보니 사랑스럽기까지 하네요^^

    화팅~!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12.04 2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언제나 감사합니다.
      mariacallas님!

      안 그래도 며칠 전, Maria Callas 9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google 메세지가 있어서,
      mariacallas님 생각을 잠시 했답니다~^^

      이제 좀 기운 없던 일 있으셨던 것은 좀 잘 해결 되셨어요?

      저도 언제나 mariacallas님을 응원한답니다~
      화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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