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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1.26 내게 큰 충격 준 그리스의 알몸 현장 (50)

  

 

 

어느 늦여름, 저는 그리스로 두 번째 여행을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성수기가 끝나가는 때라 마침 평소 괜찮은 호텔이 저렴한 가격에 나왔고, 그간 낮 밤 없이 일하느라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었습니다.

 

 

딸아이가 보더니, 엄마 누구야? 라고 묻는군요--;;

오래 전이고 한참 등산을 하던 때라, 지금보다 10킬로도 덜 나가던 당시의 저 입니다. ㅠㅠ

 

 

지난 여행 때 더 보고 싶었는데 떠나야 했던 중세 성곽(빨리야 뽈리)을 산책하느라 이틀을 다 보냈고 세 번째 날은 호텔에서 작정하고 좀 쉬기로 했습니다.

중세성곽 안 벤치에 앉아 셀카로 여행을 기념하는 중입니다. 

(야! 딸! 옆에서 누구냐고 그만 물어 봐!)

 

 

 

그날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방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호텔 수영장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래, 오늘은 저기에 앉아서 햇볕을 쬐며 책을 보면 딱 좋겠구나' 생각하며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수영장엔 여름 막바지의 햇볕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는데요.

겨우 빈 비치의자를 하나 찾아서 몸을 45도로 누이고 태양을 피해, 엷게 코팅이 되어 끼고 있으면 엣 서부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10년 넘게 저와 동고동락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얼마만의 휴가인가! 으아~ 좋다!'

즐거워

입에서 아저씨들이 온탕에 들어갔을 때 몸이 쫙 풀릴 때 내는 것 같은 으허허~ 으아~ 같은 비명이 터져 나오려는 것을 주변 외국인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겨우 참고 책에 집중하려 했습니다.

 

책을 20분 정도 보았을까요? 제 책 앞으로 수영장 건너편에 앉은 금발과 백발의 노부부가 자꾸 몸을 움직여서 시선을 빼앗길 수 밖에 없었는데요.

도대체 뭘 하느라 저렇게 움직이나 싶어 책을 옆으로 치우고 그 노부부가 뭘 하는 것인지 자세히 들여다 보는데, 저는 순간 그만 얼음이 되어버렸습니다!

느낌표

'지금…그러니까 저 할머니가 옷을 다 벗고 있는 거야?

여긴 해변도 아니고 호텔 수영장인데? 

헉

그, 그런데 저 할아버지 지금 뭐 하시는 거야! 안 돼! 안돼! 거기까지만!

안~~~~~~~~돼~~~~~~~~~~!!!!!!!!!!"

 

할아버지는 티셔츠를 먼저 벗으셨고 아래 입고 있던 마지막 남은 수영복을 막 벗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할아버지, 난 할아버지의 알몸을 보고 싶지 않다고요. 볼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요!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잖아요!!!!!!!!!!!!!!!!!!!!!"

헉4

 

그러나.....할아버지는 결국 천 조각하나 걸치지 않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셨고, 한발 먼저 자연인이 되신 할머니와 유유자적 비치 의자에 누우셨습니다.

슬퍼3엉엉~~~ 내가 왜 이런 것을 봐야 하냐고요~~

 

다행히 아직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두 분이 제가 보고 있는 것을 모르겠구나 싶어서 얼른 그 분들을 보지 않기 위해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그 때!!!

헉

수영장을 뺑 돌아 앉아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에, 저는 거의 정신 줄을 놓는 지경에 이르렀는데요. 비치 의자에 앉아 있던 약 40 여 명의 남녀 백인들은 아까와 달리 모두 비키니 조차 입지 않은 알몸으로 태닝 중이었던 것입니다...

그 수영장에 옷을 입은 사람은 저 하나, 뿐이었던 것입니다....

 

'이곳은 어디란 말인가. 내가 지금 지구가 아닌 어느 다른 별에 와 있는 건가?

아니면 당신들이 단체로 어느 다른 '별에서 온 그대'들인 거야?

옷을 갖춰 입고도 혹시 조금이라도 노출이 있을까 봐 조신하게 앉아 있었던

나의 노력은 무엇이었던가.

혹시 단체로 여행 온 어느 노출증 환자들인 걸까?

여긴 누드비치도 아니고, 이 큰 호텔 설명서 어디에도

알몸으로 태닝을 할 수 있다는 말을 읽은 기억이 없는데!'

안습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이 오고 갔고, 저는 더 이상 그곳에 앉아 있을 수 없어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책을 주섬주섬 챙겨 조용히 수영장을 떠났습니다.

당시 제가 묵었던 호텔입니다. 다행히 이 사진엔 다들 아래는 입고 계시는군요.

여러분 설마 다 벗은 사진이 없어서 아쉬운 건 아니지요?? ^^;;

 

 

그 후에도 그리스 해변 여기 저기에서 자주 이런 광경을 목격했는데, 수영장처럼 좀 더 닫혀 있는 곳이 아니어서인지 그렇게까지 단체로 벗은 광경을 보긴 어려웠는데요.

이상했던 점은 그리스에 이사 와서 그리스인들을 관찰했을 때, 도리어 그리스인들은 다른 유럽에 비해서는 다 벗고닝하는 것을 결코 좋아하지 않고, 혹시 상체를 벗고 태닝을 하더라도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해변에서 가족끼리 있을 때나 벗는다는 것입니다. 하체까지 벗는 경우는 단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럼 도대체 내가 그리스 호텔 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보아왔던 그 알몸의 백인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들이란 말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이에 대해 여러 그리스의 여행사나 렌터카 사장님들에게 물었을 때, 그들의 대답은 한결같이 이랬습니다.

"스칸디나비아인들이지. 서유럽인들도 의외로 그리스인들보다는 여행 시 노출에 자유로워. 하지만 스칸디나비아인들은 해가 부족한 곳에 살아서인지 그리스에만 오면 마치 광합성이라도 하듯이 옷을 훌렁훌렁 벗는 거야. 그래서 우리 그리스인들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사람들을 보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게 되는 경우가 많아.

그리스에는 여름이면 전국적으로 평균 1,900명의 관광객이 오는데 관광객이 그리스 인구보다 더 많다고. 

그중에서도 스칸디나비아인들의 비중은 상당히 높거든.

그러니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선 어떻게 하고 사는지 몰라도, 적어도 그리스에 와서 어떻게 하는지는 우리는 알지. 바이킹의 후예들이라서 일까? 정말 코가 빨게 지도록 마시고, 또 마시고, 단체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훌렁훌렁 벗고 돌아다니고 그러거든. 나이가 젊거나 많거나!"

 

그런 정보들을 입수한 후로 저는 여름만 되면 어디를 가더라도 이들 관광객을 피해 다니게 되었습니다. 한 맺힌 듯 시끄럽게 마시고, 옷을 아무데서나 벗는 하얗디 하얀 그들의 알몸을 보는 것을 감당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칸디나비아인들 모두가 다 이런 것은 아닐 테니 제가 함부로 일반화 해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겠지만, 그리스인 남편 매니저 씨가 노르웨이에 사는 친구 집을 방문할 때마다 매니저 씨 앞이라도 아무 생각 없이 웃옷을 훌렁 벗고 갈아입는 친구의 처제들을 봐도, 분명 한국보다는 물론이고 그리스에 비해서도 노출에 참 자유로운 사람들임엔 틀림없습니다.

 

여러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좋은하루

 

*추운 겨울이라 일부러 여름 사진들과 여름 이야기를 쓰며 좀 따뜻한 햇볕을 추억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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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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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26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1.26 09: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객님...당황하셨어요~~~
    실제로 겪으면 정말 깜놀할 것 같네요...
    음...현지에 너무 적응하지는 마세요.^^

    • kiki09 2014.01.27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맞아요 이 멘트가 잘 어울리네요
      고객님~당황하셨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자칼타님, kiki님 정말 그랬어요.
      고객님 마이 당황하셨어요?
      ㅎㅎㅎ
      자칼타님 말씀대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지에 너무 적응하진 못할 것 같아요.
      워낙 여름에 뜨거우니까 한국에서 보다야 민소매를 입거나 샌들을 신고 돌아다니는 일이 많긴 하지만,
      저는 노출을 심하게 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거든요^^

  4.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4.01.26 1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글은 제목부터 충격이었어요ㄷㄷㄷ
    휴식은 못했겠지만 정신은 번쩍 드셨겠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신이 정말 번쩍....ㅎㅎ
      근데 또 늦은 시간에 다시 나가 쉬고 그랬어요^^
      저 여행은 제게 참 잊을 수 없는 많은 사건이 있는 여행이었는데
      블로그에 그 이야기를 쓸 수 있을 때가 올지는 모르겠어요~^^

  5. 깨서방 2014.01.26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두눈 크게 막 쳐다봤을 것 같아요..ㅎㅎ

  6. 동경언니 2014.01.26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하하,

    느낌, 아니까.

    그 옛날에 제가 니스에서 같은 경험을 했어요.
    런던에서도 마찬가지 였고요.

    쩌기,
    우리 아파트는 관리인이 상주하고,
    남의 우편함을 볼 수도 없는데요,
    아직......안왔어요.

    매일 들여다 보는 인간이 아닌데 자꾸 보니까
    도리어 관리인이 좋아 하네요.
    .......드디어 남자 생겼냐고요.

    당연하지만, 엽서 받으면 인증 샷 보낼게요.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관리인 아저씨께서 남자가 생겼냐고 하셨다고요!!
      아이쿠...
      제가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켜 드렸네요ㅠㅠ
      진짜 남자친구가 생기신 것이면 더 좋겠지만
      엽서를 기다리시느라 그런 오해를 받으셨다니 엄청 죄송하답니다.

      오늘 새 엽서를 보냈어요.
      아직 못 받으신 분들에게도 차례로 하나씩 다시 보내려고요.
      제 주소를 안 쓰고 보내서 반송도 안 되고 분실되었나 싶어서
      제 주소도 써서...
      부디 이번엔 제대로 들어가 주길 바라게 됩니다~~~~~^^

  7. 새벽.. 2014.01.26 17: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꽁꽁 감싸고 사는 저는 그대로 기절했을 듯... ㅋㅋ
    적당한 썬텐이 골다공증 예방에 유익할 듯 보여요. 아마 저 북쪽분들도 이런 치료 목적이 아닐까요? ㅎㅎ
    제 친정 엄마는 일부러라도 해 쬐러 나가신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새벽님.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워낙 북유럽은 해가 부족한 곳이니
      다들 햇볕과 바다가 아니면 굳이 그리스에 올 필요도 없었겠구나 싶어서
      지금은 이해는 한답니다~
      새벽님도 노출에 예민하시군요^^
      저도 그런 편인데, 그나마 그리스에 와서는 제 몸매 생각도 안 하고 민소매도 입고 핫팬츠도 입고 그렇게 되네요.
      뜨거운 정도가 보통이 아니라서 많이 입고 있다가는 숨을 못 쉬고 쓰러질 것 같은 때도 있거든요ㅠㅠ
      그래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나은 것 같아요.
      어머님 심정을 백번 이해할 듯 합니다~^^

  8.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2014.01.2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터키 지중해 해변에서 놀고 있는데, 외국인들이 남녀 가릴 거 없이 윗도리를 훌렁훌렁 벗는 걸 보고 식겁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분들은 양반이었군요;;;;
    별로 남이 벗은 몸을 보고 싶지도 않은데, 외국인들은 왜 그렇게 해만 보면 벗어제끼는지..
    어차피 저도 해수욕은 좋아하지 않으니, 바다는 겨울에만 갈까 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휴...그러게여.
      그냥 유럽인들은 대체로 벗은 것을 보는 것에 무뎌진 사람 같아 보일 때도 있어요.
      사실 이보다 더 충격적인 노출을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해선 다음에 포스팅으로 소개할게요..

      그래도 여름 해변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원피스 수영복 입고 잘 누워 있어도 햇볕 아래 있으면
      막 행복해지고 그렇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사우나 갔을 때 기분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피로가 막 풀리는 기분이 들고 그렇더라고요...^^

  9.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4.01.26 2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명을 넘 잘해주셔서 제가 마치 그 자리에 있는듯해 당황스러웠어요..ㅎㅎ;;
    스칸디나비아싸람들..그랬군요..
    누드비치에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한 적이 있는데
    오늘글을 읽으니 그런 생각이 깔끔하게 사라지네요..
    역시 보고 싶은 누드만이 있는건 아니죠..(실례인가..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보고 싶은 누드만 왔다갔다 한다면 정말 구경거리일 텐데
      그게 아니라서...
      ㅠㅠ
      그냥 다들 참 자유롭구나 싶더라고요.
      지난 여름엔 한 해변에서 수영을 하는데
      어떤 젊은 여자가 다 벗고, 그것도 사람 엄청 모여 있는 해변이었는데
      그렇게 수영을 하더라고요.
      하필 수영하다가 딱 마주쳐서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있네요.^^;;

  10. Favicon of http://www.fruitfulife.net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1.26 2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짝 놀라셨겠어요. ㅎㅎ
    그쪽은 광합성이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허용된 곳에서 해야 할텐데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 말이지요..열매맺는나무님..
      그런데 웬만한 그리스 해변에서는 이렇게 벗는 것에 대해서 제제를 가하진 않더라고요.
      아마 남유럽 쪽의 웬만한 해변은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북유럽 사람들은 해와 바다 때문에 그리스로 휴가를 오는데
      그걸 즐기게 해 주는게 관광지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늘 딸아이 눈을 가리게 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언제까지나 가능한 일은 분명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ㅠㅠ

  11. 포로리 2014.01.26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놀랐겠어요. 실은 제가 등짝을 햇빛에 말려본지 너무 오래 되어서 한번쯤 토플리스로 썬탠을 하고 싶은데 여의치 않네요. 올여름엔 친정집 옥상에서 고추와 함께 누워볼까 벼르고 있습니다.
    참! 마리아나처럼 제 아들도 제 옛사진을 보며 ''이 형은 누구야?''라고 했답니다. 올리브나무님은 저보다 낫네요. 예뻐서 못알아보는 거잖아요.

    • 들꽃처럼 2014.01.27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형은 누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추 말리는 햇살은 넘 강하지 않을까요??
      전 스무살때 해변에 그것도 그늘에서 잠깐 앉아있었는데
      꽤 심하게 화상을 입어서 강한 햇빛은 피해 다닌답니다
      (의사선생님이 이렇게 무식하게 태우는 사람이 꼭 있대요..
      전 분명 그늘에 앉아만 있었거든요
      증인도 있어요~~~ㅠㅠ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두분 대화에 빵빵 터졌습니다.~~
      포로리님, 예전엔 소년 느낌 강한 멋진 아가씨셨군요^^
      그래도 아드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니...아이쿠..ㅎㅎㅎㅎ

      들꽃처럼님은 피부가 얇고 하얀 편이신가봐요~
      그런 분들이 잘 타시던데...
      그리스인들 중에도 좀 하얀 백인들이 해변에 나가 있다가 잘 그렇게 되는 편이어서 매니저 씨도 은근 하애서 여름에 자주 나갈 시간도 없는데 단 한번의 해변 나들이에 등이 홀랑 까지곤 하더라고요~
      선크림이랑 오일이랑 엄청 발라도 아무래도 타고난 피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kiki09 2014.01.27 1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형은 누구야~
      우하하하하 슬프도록 웃겨요 lol

  12.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1.26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충격이셨겠어요~~ 으미~~~ 궁금하지도 보고싶지도 않은 장면인데 말예요.. ㅡ.ㅡㅋ
    옆에서 누구냐고 자꾸 묻는 마리아나 왜케 귀여워요~~~ㅋㅋㅋㅋ

  13. 별송이 2014.01.27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유럽은 연예인들이나 유명인들도 카메라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쌍바위골 보여주며 놀더라구요.
    아직도 원치 않았던 그들의 그...그...잊혀지지 않아요.

    참 티스토리 초대장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을 담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요새 즐겁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별송이님 블로그에 글을 쓰시게 되면 알려주세요.
      놀러 갈게요^^
      북유럽은...아마 원래 좀 노출에 자유로운 사람들이 아닌가 싶어요~
      정말 매니저 씨가 노르웨이 갈 때마다 겪었던 이야기들을 듣고 있자면
      정말 깜짝 놀랄 때가 많거든요.~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1.27 1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에도...
    스칸디나비아인으로 추정되는 인간이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집 밖에서 저러고 다니지는 않지만요...

  15. 들꽃처럼 2014.01.27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오늘의 사연보다
    엄마의 옛 사진을 보고 '이게 누구야?'라고 물은 마리아나의 질문이 더 와닿아요

    울 작은딸도
    제 결혼 사진을 보고
    이건 아빤데 이건 누구야?? 라고 묻더라구요 ㅠㅠ
    큰딸도 엄마가 많이 달라졌대요...

    그래서 제가요...
    여자는 아기를 낳아 찌찌를 줄때
    엄마의 미모도 너희한테 빨려나간단다
    큰아이 넌 엄마의 미모를 많이 먹어서 이리 이쁜거고
    둘째는 언니가 먹고 남은 엄마의 미모만 먹어서 쬐끔 덜 이쁜거야~~
    했더니 끄덕끄덕...
    (둘째도 인정.. 언니가 더 예쁘다고.. ㅠㅠ)

    이젠 다른 아이들한테도 엄마들은 아가한테 찌찌줄때 미모까지 뺐겨서
    예전 보다 덜 이쁜거라고 설명하고 다니더군요
    근데 걔들도 끄덕끄덕...
    엄마들은 오~~ 맞는 말이야~~~ ㅋㅋㅋㅋ
    엉엉엉엉엉

    올리브나무님
    우리끼리 토닥토닥토닥~~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엄청 웃었습니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세요!!

      저도 마리아나에게 그런 말을 해줄까봐요!

      근데 그걸 인정해주는 따님들이
      엄청 귀엽게 느껴져요^^

      한번은 마리아나가 이렇게 변해버린 제가 안타까웠는지
      제가 여름에 옷이 좀 올라가서 배를 좀 내 놓고 자고 있었는데
      살짝 이불로 덮어주며
      엄마~ 배 내놓고 자면 안 돼. 아무리 배가 좀 나와도 이렇게 내 놓으면 배 아프다고 한국의 할아버지가 그랬어.
      그러더라고요. 아하하..
      배가 좀 나와도...에서 빵 터졌지요, 뭐.

      토닥토닥입니다. 정말^^

  16. 훌쩍 커버린 2014.01.27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좋은 나라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 훌쩍 커버린님!
      그리스에 놀러 오세요^^
      역시 남성분들은 즐거워하실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그리스 남자들을 보면,
      도리어 노출한 사람들을 그냥 편하게 볼 수 있어서 그런지
      관음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 같더라고요~
      성범죄도 적고..
      참 아이러니에요..

  17. kiki09 2014.01.27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사진을 올려주세요 올려주세요!! ㅎㅎㅎ
    즐거움은 나누면 스무 배가 된 답니다아~~~~~~
    혼자만의 추억으로 간직하기엔
    손 끝이 간질간질 하시지 않으신가요????????^^
    올리브나무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아우아!
      사실 대 놓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답니다..ㅠㅠ
      놀라서 도망치기도 바빠서...
      그리고 사진 찍으려면 정말 민망하잖아요ㅠㅠ
      사실 해마나 여름 내내 그리스 해변에는
      저런 관경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데
      저는 차마 카메라를 들이댈 순 없더라고요.
      올 여름엔 일부러 카메라에 담아서 kiki님께 이메일로라도 보내드릴까봐요^^ㅎㅎㅎㅎㅎ
      블로그엔 가끔 보면 고등학생 독자분들도 와서 읽으시는 것 같아요~공부만 해야 하는 안타까운 한국의 청춘들 마음에 불지를까봐....ㅎㅎ

  18. Favicon of http://makecash.tistory.com BlogIcon 생활 재테크 2014.01.27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거걱.. 정말 문화의 차이는 다양하고 크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9.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4.01.27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노~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아무리 조각 같은 몸매의 미남이라도 전신 탈의는 보고 싶지 않은데 하물며... ^^;; 그런에 이런 상황이라면 나 혼자 옷을 입고 있는 게 더 민망하겠는데요. ㅎㅎㅎ

    옆에서 계속 누구냐고 묻는다는 마리아나 때문에 완전 뿜었어요. ㅋㅋㅋㅋㅋ 과연 마리아나는 누구인지 정말 누군지 몰라서 물은 것인가, 알면서도 일.부.러. 물은 것인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1.27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마리아나가 일부러 물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워낙 얼굴에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스타일이라
      그랬다면 제가 단번에 알아차리고 이 엄마를 놀리는 거냐~~~이랬을 거에요.ㅎㅎㅎㅎ
      마리아나는 그런 부분에선 저와 아주 다른 것 같아요.
      저는 얼굴에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편이거든요. 웬만한 일이 아닌 다음에야...근데 제 딸아이는 어려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참 투명한 얼굴을 가졌답니다^^ㅎㅎㅎㅎ

  20. 지나가다 2014.02.01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칸디나비아인들을 바이킹의 후예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그리스인들의 자부심이 보이는 것 같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ㅋㅋㅋ 니코스 카잔차키스가 이름이 키스가 아니라 스키로 끝났으면 벌써 노벨상을 받았을 것이라는 글을 20년도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스인들.. 그들의 문학을 보면 철학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면이 느껴지더군요. 그런데도 동시에 금욕적이지 않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04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지나가다님 말씀대로 그리스인들의 콧대 높음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그 나마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중이라 많이 달라진 면이 없지 않지만 여전히 그들의 자부심에 말실수로라도 흠집을 내 괜한 원한을 사지 않으려고 늘 조심하게 되네요.--;
      댓글 감사해요^^

  21. 지나가다2 2014.02.11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와서 글 읽고 있는데... 그리스가 지구 반대편의 나라인건 분명한가봐요. 분명 한글로 써있는데도 올리브님의 글이 무슨얘기를 하는건지 이해가 안가서 2번씩 읽은글이 많거든요. 이글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2번 읽고 난 후에야 정말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벗고' 있다는 말이구나 하고 이해 했어요. 하하하.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1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가다2님^^
      하하하...
      그 기분 이해가 돼용~
      많은 분들이 "설마 그럴라고요" "사시는 곳만 그런 것 아닌가요?" "믿을 수가 없어요." 라는 댓글을 써주시곤 하더라고요..
      제가 나름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꼭 하고 글을 쓰는데도 이렇게 믿기가 어려운 것을 보면, 그리스가 한국과 참 다른 면이 많은 나라구나 저도 새삼 깨닫게 되곤 해요~

      지나가다2님 반갑고요. 자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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