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대문이 바뀌었어요!

맘에 드세요?









성격대로 신나는 옷을 입고, 가슴에 S자 대신 M자 마크를 단 매니저 씨.

인어공주처럼 빨강에 가까운 핑크색 머리가

어릴 때부터 소원이었던 (커서 너 알아서 하라고 차분히 달래왔답니다.) 딸아이는

태극기와 그리스 국기를 들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포르토갈리입니다.

저는 전문 디자이너도 아니고, 마우스를 이용해 그린 것이니

그냥 재미있게 보아주세용^^


나무 뒤에 숨은 고양이는 아스프로이고요.(요새 내내 잘 나타나지도 않아서요ㅠㅠ)

못난이가 드디어 새끼를 데리고 나와서 (곧 못난이 새끼 사진도 올릴게요^^)

이번엔 새끼 조금만 오래 끼고 있어달라고

커다랗게 그렸답니다.

다른 아이들도 다 그리고 싶었지만 제 능력의 한계가..ㅎㅎㅎ


오른쪽의 그리스어 글씨는

"그리스와 한국"

"나와 우리"

입니다.



추천을 눌러 이 대문이 맘에 드시는지 아닌지 마음을 표현해 주세요.~

(제가 평소에 전혀 추천을 종용하지 않는다는 것 아시지요? 정말로 이 대문이 맘에 드시나 궁금해서 그렇답니다^^)

침묵 중이신 독자님들과 이렇게나마 소통하고 싶어서요^^



여긴 아직 토요일 밤이에요.

여러분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저도 그럴거에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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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9 08: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대문이 바뀌었구나 했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친절히 설명을 해주시니.....
    아하~아하~그랬구나....이해가 가네요....

    왠 수퍼맨인가 했더니....
    장난꾸러기 매니져님이셨군요.하하하
    핑크빛 드레스 입은 빨간머리 마이아나와
    이쁜 왕방울 고양이 포르트갈리....

    아유~~~ 대문이 마니마니 재미있어요....
    설명이 없었을땐...그냥 왠 아동틱 하며 혼자 웃었답니다.죄송....
    근데 설명을 들으니....아기자기 한데요....하하하

    근데 올리브나무님은 어디 계시나 봤더니.....
    왼쪽에 커다란 푸르른 올리브나무가 보이네요....
    아마도....저 커다란 올리브나무가 올리브나무님이 아닐까 보여지네요....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지키는 우뚝 솟은 커다란 가장처럼 보이는 올리브나무네요....
    산들바람에 살랑살랑 기분좋게 흔들리는 푸르른 올리브나무에 올리브 열매도 보이네요....
    아유 귀여워라~~~호호호...

    올리브나무님~~~
    늘 건강하시고요~~~
    즐거운 로도스 생활과
    즐거운 블로그 생활 하시길 바래봅니다....
    오늘 이야기 마니...괜히 더 고맙네요.호호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뭘 죄송은요~^^
      원래 저 네모 위의 그림들은 안 그릴까 하다가 그려넣었어요.
      그냥 서정적인 그림으로 마무리할까 하다가
      들어오시는 분들, 웃으시라고요^^

      감사해요~피러님*^^*

  3.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09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완전 대단하세요~~!!
    마우스로 그리는게 더 힘든거잖아요~~ ^^ 원래 그림에 소질이 있으신가봐요~~~
    먼저 대문보다 보기 넘 좋아요~~ ^^ 특히 고냥씨들이 있어 넘 좋아요~~ㅎㅎㅎ
    왠지 계절과도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맘에 듭니다요~~ 추천 꾸욱~!!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0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소질은요~소금님*^^* 좋게 봐주셔서 그렇지요^^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미술 예술 디자인 전문가분들이 엄청 많으셔서
      사실 이런 손그림은 좀 민망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제 블로그이고 개성있으면 됐다 싶어서
      즐겁게 그려봤어요^^
      진작 바꾸고 싶었는데 저도 속 시원해용~~

  4. grreat! 2013.06.09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용을 알고보니 더욱 정감가고 좋네요! ㅎㅎ 마우스로 이렇게 멋진 그림을 그리셨다니~ 피카츄도, 아니 피카소도 울고 갈 실력이시네요!!! ㅎㅎㅎ 항상 글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5. 한랑 2013.06.09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저 섬세한 손길....ㅎㅎㅎ 이뿝니다! 추천 눌렀어요~~

  6.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6.09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너무 오랜만에 들렀죠?! 컴퓨터 없으면 하루도 못 살 것 같은데 막상 손 놓으니까 또 적응되서 잘 안하게 되네요.

    새로 바뀐 대문에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의 모든 것이 들어있어서 좋은 걸요~ 올리브나무님과 매니저님, 마리아나 그리고 그리스와 한국 이야기가 있는 곳이잖아요. ^^ 직접 손으로 그리신 것도 정감 있어서 좋구요. 그런데 저도 마우스로 그리는 걸 해 본 적 있지만 정말 무지~하게 뜻대로 안되던데 올리브나무님은 잘 그리셨네요! 저는 뭘 그렸는지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에다가 글씨도 제대로 안 써지더라구요. ^^;;

    여기는 어제 오늘 40도에 육박하는 한 여름 날씨였는데 로도스도 무척 더운 날씨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더워도 마음만은 시원하게!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1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오랜만이에요*^^*
      몸은 좀 괜찮으신거에요??ㅠㅠ
      그렇게 날씨가 더웠다니 몸 회복에 도리어 도움이 안 되는 건 아닐까 염려가 되네요.~~~이궁...
      여기도 몹시 뜨거운데, 올해는 아직은 바람이 좀 불어줘서
      그럭저럭 견디고 있답니다.
      (이상기후라고 말들하고 있네요~)
      대문은 정말 부끄럽지만 즐겁게 그려서, 할 때 많이 신났어요^^

  7.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09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문이 산뜻하게 바뀌었네요~ 전의 대문도 좋았지만 지금 대문이 더 개성있고 의미있어서 훨씬 더 좋아요!
    마우스로 이렇게까지 그리기 힘드셨을 텐데 올리브나무님의 정성이 느껴지네요~
    저 M마크 슈퍼맨(?)은 보자마자 매니저님인 줄 알았어요ㅎㅎㅎ 핑크색 머리로 그려주셔서 따님이 기뻐하실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17: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감사해요~아스타로트님^^
      전문가께서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사와요~~~~(응?) 역시 눈썰미가 있으셔서 매니저 씨를 한눈에 알아보셨군요^^ 그려놓고 볼 때마다 웃는답니다. 어쩜 저렇게 오버하는 포즈가 성격하고 딱 맞나 싶어서요.ㅋㅋㅋㅋ

  8. kiki09 2013.06.09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단하세요 마우스로 그리셨다고요?? 이뻐요!! ^.^ 매니저님과 공주님의 등장도 굿이네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17: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kiki님^^
      사실 지난 번 대문도 마우스로 그린 것이었는데, 티스토리가 익숙하지 못한 때 그린 거라, 그림을 블로그에 배치하는 데만도 엄청 시간을 잡아 먹었었답니다. 실수를 바탕으로 점점 더 발전하는....ㅎㅎㅎㅎ

  9. 2013.06.09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림판에 마우스로..진짜 엄지손가락 높이 치켜듭니다.
    올리브나무님의 블로그에 걸맞는 밝고 (심정적으로)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느낌"이 있어 참 좋습니다. ^-^
    저는 새대문 찬성이욧!

  10.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09 14: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니 너무 이뿐거 같애요.ㅎ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11.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6.09 1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저걸 다 마우스로 그리신 건가요? 정말 대단하신데요?! 나무 아래의 사람들과 고양이들 그림 너무 귀여워요 ㅎㅎ
    바뀐 대문 참 따스하고 좋네요 ^^

  12. Favicon of http://author-sooyoung.tistory.com BlogIcon author-sooyoung 2013.06.09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우스로 그림 그리는게 쉽지 않던데요~^^;;
    굳게 뿌리박은 듯한 올리브 나무와 풍성하게 핀 잎사귀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울러 신난 모습의 매니저님과 따님 모습도 경쾌하구요.
    왠지 그리스의 올리브나무 잎으로 대문을 장식해 놓은 것 같아 좋아요~^^*
    보자마자 추천 눌렀어요.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9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zelosophy님!
      실제 올리브나무 잎은 더 작지만, 그냥 크게 그리고 싶었어요~
      그 그늘에서 누구나 평화롭게 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나무 모습을 그려보았어요^^
      실제로 그리스에는 올리브나무가 정말 많은데
      바람에 날리는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13. 윤아 2013.06.09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스러워요.

  14. Lahee.Park 2013.06.10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주말에는 인터넷에 접속을 안해서 월요일에 몰아서 지난 포스팅을 읽습니다. ㅎㅎㅎ 그나마 월요일이 제일 싫은 직장인에게 활력소가 되시는군요.감사합니다 :) 히히히
    와..그래픽 디자이너 하셔도 되겠는걸요! 정말 잘그리셨는데요. 전 미술에도 젬병이고 마우스로는 클릭밖에 안해요 ㅋㅋㅋ

  15. 푸른. 2013.06.10 1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대문이에요 올리브나무님~!!! +_+!!!
    마우스로도 이렇게 따스하고 멋있는 작품이 나오다니 정말 멋있어요~!!!
    그리고 색감도 정말 좋으신 것 같아요~~ : ))
    더 자주 오고 싶습니닷~~~

  16. 복실이네 2013.06.10 14: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우스로 그리셨다니 대단하세요.
    그림도 귀엽게 잘 그리시고...
    재능이 있으신데요.
    마리아나가 엄마 재능을 물려받았나봐요.

    전 티스토리 가입은 했으나 뭘 어떻게 해야할지 다음이나 네이버보다 어려운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1 06: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잘 봐주셔서요^^
      티스토리가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좀 어렵더라구요.
      저도 많이 해매다가 기능들을 익힌 것 같아요.
      아무래도 블로그로서 개인 선택이나 재량의 폭이 넓은 형태라서 그런가봐요~ 아마 익숙해 지시면 괜찮치 않으실까 생각해 본답니다^^친절하게 사용법을 소개해 주시는 블로거들도 계시더라구요^^

  17.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10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진정 마우스로 그리셨단 말입니까!!
    글쓰시는 재주말고 또 다른 재능이...ㅎㅎㅎㅎ
    등장인물들이 다들 아쭈 사랑스럽네요!
    담엔 올리브나무님도 그려넣어 주세욤!! ㅋㅋㅋ

  18. mariacallas1 2013.06.1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추천 꾸~~~욱 눌렀어요 ㅎ

    와우~! 마우스로 그리시다니...대단하세요^^
    손목 아팟을텐데;;

    정감어린 올리브나무님의 글
    늘~~~기분 좋게 읽고있답니다.

  19. 준준 2013.06.12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일이 바빠 오랫만에 들렸더니 대문이 바뀌었네요!!!! 예전것도 나쁘진 않았지만, 이번 대문은 올리브나무님 블로그의 성격을 뙇! 하고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말정말 좋아요!!! 게다가 올리브나무님이 직접 만드셨다니 대단하네요!! 완전 제 맘에 들어요!!

    참, 이번 주말에 저 엄마랑 백화점 갑니다~ 지난번에 말씀 해 주신 침대커버랑..등등 보러 갈려구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준준님 오랜만이에요~
      본격적인 그리스여행 준비를 시작하시는군요.
      그리스는 이제 많이 덥네요~ 잘 준비하셔서 건강한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
      대문 칭찬 정말 감사해요!!!!

  20. 희망 2013.06.1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하셨습니다.

    예전 우리 선조들은 손님맞이 시작을 대문 청소부터 하셨습니다.
    웃으면서 들어오시길 바라셨구요.

    님의 대문도 아주 좋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와서 같이 읽고 공감하고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전 추천 안할 랍니다.
    이렇게 들어와서 같이 웃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13 0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희망님. 추천 안 하셔도 같이 웃어주신다니 그걸로 감사합니다^^
      저도 대문 청소^^해 놓고 들어올 때마다 즐겁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 좋은 하루 되게요! 희망님!

  21. 동이 2013.11.08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줄곳 모바일로만 하고 있어서 대문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는데 오늘 컴퓨터로 들어가서 봤었네요. 매니저님과 마리아나 고양이들이 어닐까 추측해봤는데 그랬군요. 색감이 안정되기도 하고 그리스 특유의 색이 섞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봤답니다. 잘 어울려요. 올리브나무님 글과.


며칠 전 학교를 가지 않고 하루 종일 만들기를 했던 딸아이의 조금 어릴 때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늘 뭔가 만들고 그리기를 좋아했는데요.

제가 미술관을 좋아해서 아이 생후 백일 때부터 함께 미술관을 데리고 다닌 영향인지,

사진작가 외할아버지랑 붙어 있던 시간이 많아서였는지 알 수 없지만,

딸아이가 특별히 그쪽으로 재능이 많다는 게 아니라, 정말 만들고 그리는 행위 자체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한국에 살 때,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소마Soma 미술관에서



그런 딸아이가 한국에 살 때는 아직 어렸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욱 알 수 없는 추상적인 물건을 만들거나, 특이한

그림 그릴 때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도저히 알 수 없는 원 세 개를 독특하게 칠해 놓고, 엄마와 가방과 휴대폰, 뭐 이런 제목을 붙이더군요.

ㅎㅎㅎ당시 출장 잦았던 직장맘이어서 아이와 많이 놀아줄 시간이 없었기에 그 그림 제목을 듣고 좀 마음이 안 좋더라구요.



딸아이가 그런 추상화를 날마다 그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하루는 매니저 씨가 딸아이가 그린 알 수 없는 추상화를 봤는데, 그날 따라 뭔가 대단한 칭찬을 해 주어야겠다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완전 집중해서 갖은 색깔로 독특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바로 코 앞에서, 매니저 씨는 칭찬할 준비를 하며

딸아이의 이름을 가만히 불렀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고 불렀냐는 표정의 딸아이에게, 매니저 씨는 이런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아휴. 세상에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렸구나. 완전 피카소네. 피카소 같아!"


슈퍼맨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딸아이는 갑자기 "우왕~~~~~"하고 울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당시의 우는 사진이 없어, 좀 더 어릴 때 우는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커피 믹스 흔들고 다니는 것을 좋아했는데 집에 가기 싫다고 저렇게 우네요.)




어렸을 때지만 피카소 전시회를 한 번 같이 보러간 적이 있었기에 피카소에 대해 지나가는 얘기로 설명해

준 적이 있었기에, 아무리 그의 그림이 독특하고 어린아이의 눈에는 살짝 괴기스러운 것도 있다고는 하나,

유명 화가 같다는 칭찬이 그렇게 폭풍 눈물을 흘리며 울 일인가, 싶어 저희는 몹시 당황했는데요.


아이를 겨우 달랜 후에, 도대체 왜 그렇게 울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울먹거리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엄마. 나는 피카츄와 닮지 않았어요!

피카츄는 말도 잘 할 줄 모르고, 맨날 '피카 피카'만 한단 말이에요!"

대박띠용~~~~~~








그렇습니다.

딸아이는 피카소에 대한 제 설명을 기억하기는 커녕(어린애한테 대체 그런 걸 기대했다니, 제가 어리석었지요--;)

피카소를 피카츄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웃겨우하하

매니저 씨과 저는 거의 방바닥을 구르면서 웃었고, 딸아이는 저희가 왜 웃는지를 몰라서 어리둥절한 얼굴로 저희를

쳐다보기만 했답니다.

 



여러분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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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돌아보니, 딸아이가 어릴 때는 존댓말을 썼었군요.

  그리스에 와서 잊은 듯 합니다. 사실 한국어를 기억하는 것도 용한 아이한테 존댓말을 기억하게 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한국어로 존댓말을 들어야 할 대상이 여기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니 말이지요.

  그래도 한국에 다니러 갈 때 어른들에게 실수하지 않도록 미리 존댓말 점검을 하고 데리고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 내일은 드.디.어. 벼르고 별렀던 "Big Fat Greek Wedding"! 그리스의 대단한 결혼식 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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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eeoow.tistory.com BlogIcon 괭인 2013.06.04 0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만큼 창의넘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또 없는 것 같아요.ㅎㅎ
    아이는 똑똑하고 어른은 많이 안다라는 말이 그런 건가 봐요.^^
    그리고 원 3개 그린 그림와 제목이 범상치 않은 걸요?ㅎㅎㅎ 정말 꼬마 피카소인데요!
    물론 피카츄 말구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4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
      호수님이 그렇게 말 해 주시니..
      저는 감동의 눈물이...ㅠㅠ
      사실 딸아이가 워낙 희안한 걸 많이 만들어서
      (정말 정상적이지 않은 것도 많답니다. 이를 테면 종이로 만든 라푼젤 머리카락 같은 걸 5 미터 길이로 머리에 붙이고 동네를 돌아다니기도 했어요ㅠㅠ)
      재능보다는 그래, 너의 창의성을 지지하마. 즐거우면 그걸로 됐다.
      늘 그렇게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좋은 그림을 그리는 분에게 좋은 멘트를 들으니 참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3.06.04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완전 귀요미에요~~~ㅋㅋㅋ
    피카츄라고 알아들었다고 해도 귀여운 외모를 생각하고 좋아하는게 아니라 말을 못한다는 점에 운 사실이 왠지 기특한데요~~ㅋㅋ
    아이들 우는 모습은 왜케 귀여운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우는 사진 넘 귀여워요~~ㅎ
    외할아버지께서 사진작가세요~~? 우와~~ 멋지세요~~
    제가 사진에 관심이 있어서 어떤 작품 찍으셨는지 넘 궁금해요~~ ^^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6.04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따님의 사진을 오늘 실컷 구경해 좋아요..ㅎㅎ
    피카츄..제 딸아이는 정말 좋아하는데..역시 피카피카라고만 해선 안될까요?ㅎㅎ;;

  5. Favicon of http:// blog.daum.net/abbotsford118 BlogIcon 김영미 2013.06.04 0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나의 올리브나무님!

    피.카.츄! 사랑스런 아기를 울리시다니...

    산타클로스 꼬마아가씨 우는 모습도 사랑스럽네요^^

    따님을 <자유영혼의 아기천사> 라고 불러주고 싶어요



  6. Favicon of http://rurbanlife.com BlogIcon 금선 2013.06.04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카츄 귀여운데..왜울어 ;ㅁ;

  7. Favicon of http://kaj6921.tistory.com BlogIcon 복실이네 2013.06.04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주위애들과 다른 행동을 했을때 왜 그럴까 싶다가도...
    지나고 보면 울아이만의 독특함이 있는 것 같아 좋게 생각되어지고 그러더라고요.
    결국 크게 봤을때 비슷하게 살아가는 삶이지만 작게 보면 다 다르듯이요.
    어릴때라도 맘껏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크면서 아무래도 제약이 많아지자나요.

    마리아나 어렸을때 우는 사진 정말 귀여운데요.
    저렇에 이쁘게 우니 사진을 어찌 안찍을수가 있겠어요.
    저도 애 달래주기보다 사진부터 찍던 생각이 나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5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공감되는 말씀이세요~
      아이들은 다들 개성이 있어서, 그 독특함을 잃지 않고 멋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에요!
      우는 모습은 정말 귀여워서...ㅎㅎㅎ
      이제 많이 커서 더 이상 저런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쉬워요~~~~~~

  8. lahee.park 2013.06.04 1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귀여워서 저도 울고싶네요..저 우는 사진 너무 귀여워요! 아이들의 세계는 참 단순하면서도 심오해요. 아침부터 좋은 웃음 감사해요! 따님에게 안부전해주세요 :)

  9.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6.04 1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칭찬을 했는데 울음을 터뜨려서 당황하셨겠어요~ 오해는 무사히 잘 풀렸나요?ㅋㅋㅋ
    앞으로 피카소라는 말을 들으면 피카츄가 떠오를 것 같아요ㅋㅋㅋ
    이야길 들으니 더 궁금해지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따님의 멋진 그림들을 꼭 보고 싶네요*ㅁ*!!

  10. Favicon of http://kaonplus.tistory.com/ BlogIcon 영아 2013.06.04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가소와 피카츄 애기들에겐 별반 차이가 없을거 같애요 ㅋㅋ.
    애를 낳아서 키운다는게 하루하루 아름답고 재미지고 엉뚱하기도한 ㅋㅋ 추억을 쌓는 일인것 같애요.
    어릴적 따님이 꼭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매이션의 여자애기 주인공 같애요.
    특히 포뇨가 사람으로 변신했을때(금붕어일때 말고! ㅋㅋ) 랑 싱크로율이 짱인데요. ^^
    너무 귀여워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5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영아님!
      감사합니다^
      신기하게 한국에 있을 때, 정말 그런 얘길 많이 들었었어요^^
      미야자키하야오 만화 속 아이 같다는^^
      아마 제가 미야자키하야오 만화를 많이 봐서 그런 걸까요??
      ㅎㅎㅎㅎ

  11. kiki09 2013.06.04 1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 미쵸미쵸 아이고 배야..ㅋㅋㅋㅋ 동심의 세계는 빠져 나오기 싫은 블랙홀인거 같습니다 피카~피카~피카추~~~~~!!! ㅋㅋㅋㅋ 공주님. 대박이세요! ㅎㅎㅎㅎ

  12. 2013.06.04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Favicon of http://aduyt.tistory.com BlogIcon 어듀이트 2013.06.04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너무너무 귀엽다는.ㅎ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4.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6.04 2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용~ ㅎㅎ
    피카츄가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줄 알았는데,귀요미 따님에겐.. 그저~
    피카~ 피카만 하는 노랑 아이였군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조만간 한국에 나오시는건가욤~ ㅎㅎ 기대만땅이시겠습니당~ ^^

  15. 릴리안 2013.06.04 2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요미 ~ 귀요미 ~

    저는 정말 사랑에 빠졌습니다. ♡O♡

    아이가 우리들의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어려워도, 왠지 살아갈 힘이납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6.05 06: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해요~릴리안님*^^*
      이렇게 예뻐해 주시니 딸아이가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이제 많이 커버려서 저도 어릴 때 사진을 보면서
      참 고맙게 건강하게 잘 커주어서...싶었답니다^^

  16. Favicon of http://stockm.tistory.com BlogIcon S매니저 2013.06.04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너무너무 귀엽다는.ㅎ
    행복한밤 되세요~

  17. 여인네 2013.06.04 21: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입장에서는 울수도 있겠는걸요~ㅎㅎ
    우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보입니다.^^
    특히 눈이 넘 귀여워요~ㅎ

  18. 포로리 2013.06.04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구엽네요. 그렇지 않아도 숙제 때문에 운 에피소드에서 범상치않은 재능을 보았으나 눈있는 사람은 모두 알 일을 말해뭐하나 하고 그냥 눈팅만 했었어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6.05 0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싼타 할아버지 모자를 쓰고 손에는 커피믹스를 들고 왜 울까요 했더니.....
    집에 가기 싫다고 울었군요.ㅋㅋㅋㅋ

    피카소 닮았다고 칭찬했는데....
    피카츄로 잘못 알아듣고 울었던 마리아나....
    너무 귀여워요....

    마리아나도 어렸을때 마니 귀여웠네요....
    이웃집 토토로의 통통하고 귀여웠던 막내딸 메이가 생각나네요....

    한국에서 어려서 외할아버지랑 많이 지냈고
    어느날 엄마와 아빠따라 머나먼 그리스 로도스까지 따라가 사는 마리아나~~~~
    쫌더 마니 챙겨주고 달래주고 이해해줘야 할거 같아요...에휴~~~

  20. 2013.06.05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blog.daum.net/tentato BlogIcon mama daniela 2013.06.11 0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딸이 정말 정말 귀여워요. ^^
    이럼 안되지만 우는 모습이 진짜 귀여워서 막 울리고 싶을 것 같아요. ㅎㅎ
    피카츄... 그래도 나름 귀여운데 폭풍 눈물을 흘리다니.... 진짜 웃겨서 떼굴떼굴 구르셨겠네요 ^^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의 재밌는 한국어 실수.

 

 

매니저씨와 올리브나무씨 처음 친구로 알고 지낼 때,

그들이 사용한 언어는 무엇이었을까요?

(맞추시는 분께 복 많이부자되세요)

두둥..

 

네. 정답입니다.

English! 영어였습니다.

한류 열풍이 불기 전, 그리스와 교류가 적은 나라의 말 한국어를 알리 만무한 매니저씨와

그리스어라고는 수학시간에 배운 씨그마, 알파,비따,감마α β γ가 전부였던 올리브나무씨는

(그나마 그 기호들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잊어버린지 백만년은 되었고)

영어로 밖에는 달리 대화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올리브나무씨 영어 실력이 수준급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갈고 닦은 미국드라마 몰아보기(^^) 실력과

다른 외국인 친구들과의 수다떨기로 단련된 내 멋대로 영어

매니저씨와 일반 대화를 나누기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매니저씨가 한국어를 배웠고, (쬐금)

올리브나무씨는 그리스어를 배웠습니다.(도도하게 말하는 그들의 말투와 함께)

 브라우니 물어!

    <KBS개그콘서트 정여사 중>- 그리스 여자들의 도도한 말을 할 때, 어김없이 나의 뇌리를 스치는 정여사

 

 

한국에서 나고 유년기의 일부를 보낸 올리브나무씨의 딸아이는

직장맘이었던 엄마때문에 어린이집을 어린 나이게 가게되었고,

24개월 때부터 기적처럼 혼자 한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브나무씨는 모든 엄마가 자신의 자녀를 천재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시기를 이 때 겪어야 했습니다.^^)

부끄 부끄러워여 왜 그랬을까.. .

 

어떻든 아이가 한글 읽고 쓰기를 잘 할 때 쯤

그리스로 이사가 결정되었고,

그리스어는 빠라갈로παρακαλώ (실례합니다. 부탁해요) 밖에 모르던 아이를

영어라도 배우게 해서 그리스로 이사를 가야하는 게 아닌가 싶어

한국에 있던 영어유치원으로 6개월간 보내게 되었습니다.

(영어보다는 유치원의 존 오빠에게 더 큰 관심을 보여서 그리스로 이사올 때 존 오빠와 떼어놓는 게 참 어려웠습니다.ㅠ)   

 

이리하여..

딸아이의 좌충우돌 그리스 생활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매니저씨와 올리브나무씨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 현황

<2013년 2월1일 현황>

 일상 생활할 때 - 그리스어 사용. (뒷집 시부모님과 이웃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해)

 싸우거나 토론할 때 - 영어 사용. (그럴 때만 실력 돋는 영어)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며 수다떨 때 - 한국어 사용.

  (여자들 수다에 매니저씨는 "그랬어?"  "진짜?"  "어머어머." 추임새만.

  한국어 스승이 아내라, 여자언어 한국어만 쓰는 불쌍한 매니저씨.)

미안미안

 동네 고양이들에게 지령을 내릴 때 - 한국어 사용. (방충망에 기어오르지 마! 유격훈련하는거야?!)

 

<동네 선배 고양이 아스프로에게 방충망 유격훈련을 받은 후부터, 올리브나무나무씨의 지령을 무시하는 고양이 말라꼬>

*말라꼬: μαλακός 부드러운 이란 뜻의 그리스어. 하지만 '무엇을 하려고'의 경상도 방언. 

 

이렇게 3개국어를 알아들어야 하는 딸아이다보니

또 그리스에서 몇 년을 살다보니 

한국어 단어를 조금씩 헛갈려서 딸아이가 엉뚱한 소릴 할 때가 있는데요.

요 며칠 한국어 실수 작렬인 딸아이 덕분에

얼마나 배를 잡고 웃었는지 그 얘기를 몇까지 해 드릴게요.

 

다음은 한국어로 대화한 내용입니다.

 

1.  한국 드라마를 보던 중에 의사가 환자에게 수술을 한 후 방귀가 나와야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엄마? 방귀가 뭐야?

     방귀? (어머, 얘가 왜 이런 단어를 몰라? 아..방귀대장뿡뿡이는 알면서)

무슨 팔마꼬(의료약품이란 뜻의 그리스어) 이름인가?

     뭐?

    의사가 저 약이 나와야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지금 말하는 거 아니야?

 

헐

 

 방귀항문으로부터 배출되는 기체로, 장에서 발생되는 가스도 포함한다.

 사람의 경우 평균적으로는 어른은 보통 하루에 합계 0.5~1.5 리터의 방귀를 5 번에서 20 번에 걸쳐 뿜어낸다.

 대한민국강원도,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평안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방귀를 방언으로 "방구"라고 말하기도 한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엄마가 너에게 방구라고 가르쳤구나..미안.

   매일저녁 아빠랑 너는 "να κλάνεις όλη νύχτα! 밤새 방귀끼며 잘 자요! To fart all night!"라는

   그리스식 농담 인사를 하면서도

   정작 그 한국어 표준어 단어를 몰랐구나. 

안습

 

 

2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하던 딸아이가 뭔가 열심히 찾으며 물었습니다.

 

     엄마? 그거 어딨지?

     뭐?

     기계연필.

     기계연필? 그게 뭔데.

     있잖아, 왜. 이렇게 속에 까만걸 넣어서 뒤를 눌러쓰는 연필.

     샤프? 샤프펜슬 말하는거야?

     그게 한국말 이름이 샤프야? 그리스어로는 미하니꼬 몰리비Μηχανικό μολύβι인데. 그거 한국말로 번역하면

    기계연필아닌가??

     음..한국말인데 영어에서 따온 외래어 같은 말로, 영어로도 기계연필이란 말이 맞지만

     지금은 한국에서는 샤프라고 불러. 한국에 가서 기계연필 주세요. 그럼 문방구에서 못알아들어.얘. 

 

  샤프펜슬

  [ Mechanical pencil ]
요약
노크(knock) 또는 회전작동에 의하여 장전된 심을 출몰시키는 장치를 갖춘 기구연필.

샤프펜슬은 가는 심을 넣고 축의 끝 부분을 돌리거나 눌러 심을 조금씩 밀어 내어 쓰게 만든 필기도구이다. 원리는 노크(knock) 또는 회전작동에 의하여 장전된 심을 출몰시킨다.

샤프펜슬의 발전
1838년 미국의 키란에 의하여 에버 샤프라는 이름으로 상품화된 것이 샤프펜슬의 효시이며, 그후 독일에서 기계화에 의한 대량생산이 시작되었고 일본에서는 심의 규격을 다양화 시켰다. 초기의 샤프펜슬은 축(軸)의 재료가 구리·철 등 금속류였으며, 축에 산수화·새·꽃 등을 조각한 다분히 공예품적인 것으로 소수 지식인들의 애용품이었다. 금속 프레스 가공기술이 발전되고 합성수지제의 성형축이 개발됨에 따라 대량생산과 실용필기구로서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한국에서는 1972년 한국파일럿만년필에 의하여 생산되기 시작하였는데, 연필과 같이 작아지지 않아 쓰는 데 불편이 없다는 편리함과 만년필이나 볼펜과 같이 멋진 외장에 휴대할 수 있다는 이점, 그리고 심만 보충해주면 오래 쓸 수 있는 경제성이 입증되어 1970년대 말부터 널리 사용되어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출처] 샤프펜슬 | 두산백과
 

 

    

3. 한국어로 된 위인전을 읽던 딸아이는 갑자기 물었습니다.

 

엄마. 이 사람은 훌륭한 사람인데, 왜 부모를 공격했을까? 공격한다는 건 나쁜 거잖아. 어택.

응? 어디에 공격했다고 나오는데?

(책을 급히 들여다 보니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네요.)

 

"그는 부모를 공경했다."

 

얘...공경이야. 공격이 아니라.

공경???? 그게 무슨 뜻인데?

 

 공경(恭敬) 공손히 받들어 모심.

 관련 어휘 (네이버 국어사전) 비슷한말 - 봉양. 숭배. 경애. 존경 / 반대말 - 구박 

 * 영어 : 공경하다 respect, be respectful to (a person)

 * 그리스어 : Σέβομαι

 *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 구박하는 게 되는 건가요^^

 

마지막으로

딸아이가 미국에서 한국어를 이해는 하지만 말은 영어로 밖에 못하는 사촌을 만났을 때의 일을 소개합니다.

 

엄마? 내가 저 오빠에게 물어볼 게 있는데 영어로 어떻게 물어야하는지 헛갈려.

뭘 묻고 싶은데? 한국말로 물어봐도 돼. 알아는 들어.

아니야. 영어로 물어볼래. '숫자'를 영어로 뭐라고 했었더라?

넘버?

아...그래. 넘버!

(딸아이는 사촌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수줍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웟츠 유어 넘버...? What's your number...?" 

"????"

(다시 제게 온 딸아이 이렇게 투덜댑니다.)

아이 참, 오빠가 왜 대답이 없어, 몇 살이냐고 물어보는데...

그랬구나

 

그건 하우올드아유 How old are you? 라고 묻는거야ㅠㅠ

      그리스어 포소 흐로논 이세? Πόσο χρονών είσαι; 를 해석해도 웟츠유너넘버는 아닌데 네 해석의 근원은 어디니...

 

그 후로 웟츠유너넘버,는 온 가족이 심심할 때 한 번씩 딸아이를 쳐다보며 놀릴 때 사용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어제, 숙제하며 열공하는 딸아이>

 

비록 이렇게 실수를 하더라도

한국 할머니 할아버지께 때마다 장문의 한글 축하카드 만들어서 보내고

저와 개그콘서트 보며 같이 낄낄대주는 딸아이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딸아이의 한국어, 영어 실수담 재미있으셨어요?

좋은하루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기다립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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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02 0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오빠와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던 따님, 24개월에 그것도 혼자서 한글을 읽었다면 천재 맞는데요?
    게다가 기계연필이라는 합당한 말도 찾아내고요.ㅎㅎ

    매니저씨의 여자한국말도 너무 매력있을 것 같아요.
    그곳의 냥이들 역시 3개국 어를 할테니 참으로 대단한 고양이 들입니다.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2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네. 매니저씨는 여자한국말을 많이 써서
      (한국에 있을 때, 제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제 친구들이 유난히, 어머어머 그래서그래서???어떻게 됐다고??
      이런 말투를 많이 썼었거든요.^^)
      빵 터질 때가 많아요.
      되도록 안 웃으려고 노력하는데,
      (저도 제가 그리스어 실수할 때, 웃으면 속상하거든요ㅠㅠ.)
      그렇지만 제어가 안 되고 팍 웃어버릴 때도 많아요.
      지난 번 소개한대로 난중에, 뭐 이런 말도 그렇고...

      냥이 녀석들은 3개국어 중
      확실히 한국말을 제일 잘 알아들어요.(하하)
      그래서 동네 아주머니들이 제게 불평을 하기도 했어요.
      올리브나무, 너 때문에 냥이들이 그리스어에 반응을 안한다고.
      자기들도 밥 주고 그러는데, 자기네 말을 안 듣는다나요.^^

      아마도 제가 얘네들 앉혀놓고 한국말로 속얘기를 너무 털어 놓았나봐요. 한국말 할 사람이 별로 없어서 어떤 땐 고양이들에게 한참 동안 얘기하거든요. 밥만 제때 주면 내 얘기도 잘 들어주고 착한 녀석들이에요^^;;

    • 민트맘 2013.02.02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말을 가장 잘 알아듣는 고양이들이라니 어깨가 으쓱해지는걸요?
      너무 귀여워요.
      민트마리랑도 대화가 잘되겠어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2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민트 마리 오면 좋아할 것 같은데..너무 멀어서 ㅠㅠ.
      아마, 민트는 성격대로 고상하게 너네들 뭐니? 이런 눈으로 볼 것 같고, 마리는 완전 신나서 뛰어다닐 것 같아요^^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02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너무 웃겨요...
    그래도 완전 부러워요... 아이가 한글도 읽고 엄마랑 그렇게 수다도 떠니...
    정말 부러워요... 전 지금 산들이 생일 파티 할겸 애들 할머니집에 와있어요...
    아이가 요즘 스페인어만 하는데 좀 걱정이 되요...
    올 해 한국에 데리고 가서 강훈련을 좀 해야할까나...
    좋은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2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가 곧 생일이군요!!!! 와. 축하해요!!!
      할머님 집이 멀진 않은가봐요~
      아이들이 스페인어만 하더라도, 아마 언제가 되었든 한국에 한 두 달이라도 다녀오게 된다면, 금새 한국어 배울 거에요.
      저는 도리어 그리스 올 때, 아이가 그리스어 못하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왕따당하면 어쩌나 걱정했었거든요.
      그런데, 금새 따라잡더라구요. 지금은 여기서 태어났냐는 말 들을 정도로 보통 애들하고 똑같이 말해요.
      12세 이전까지 배우는 언어는, 언제든 쉽게 습득된다고 하더라구요.
      그 쪽 부분의 뇌의 기능이 그 이후에 좀 발달이 덜 되나봐요.
      위에 글에 쓴대로 미국에 사는 제 조카들은 거기서 태어나서
      한국어를 알아는 듣는데 말은 잘 못하는데요,
      나중에 크면 한국으로 보내서 어학원 과정 다니게 하려고 생각하더라구요. 제부도 이민2세인데 그렇게 성인되고 한국에 나와서 다시 배워서 지금은 한국말 잘해요. 근데 역시 한국말은 여자말투에요.--;;
      산들이랑 쌍둥이들은 똑똑해 보이니, 언제가든 금방 배울것 같아요^^

  3.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2.02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님 정말 굉장한데요..ㅎㅎ
    3개국어를 어원부터 생각해서 말하다니..공경..넘 귀여워요.

    전 언젠가 한국어를 기업에서 가르쳤는데 학생들의 모든 대화가 경상도 사투리화가 되어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제가 그만뒀죠..아픈기억이예요..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2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하. 웃어서 죄송해요. 학생들이 모두 경상도 사투리화 됐다는 말에 빵터졌어요.^^
      그게..제 부모님도 경상도 분이셔서, 아버지께서 역양은 서울인데 아직도 사투리 단어를 많이 쓰시거든요. 고향이 대구셨는데 할머님께서 상주 분이셨어서 상주나 영주 쪽 말투를 쓰실 때도 있어요. 딸아이가 한국에 있을 때 그런 단어를 배워 온게 좀 있어요. 근데 그 쪽 말투가 강원도 사투리 풍의 경상도 사투리라서 좀 독특한 마력(^^)이 있는데, 딸아이가 타국에서 가끔 그런 단어를 쓰면 정말 빵 터져요. 참..문화라는게 그렇다 싶어요.
      몇 대를 지나와도 그렇게 흔적이 남는구나 싶어요.^^

  4. 2013.02.02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03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란 가만히 있어도 사랑스러운 존재인데 이렇게 귀여운 실수까지 빵빵 떠트려주니 따님 덕분에 웃을 일이 많으시겠네요. ^^ 근데 What's your number? 는 정말 히트네요. 사촌 오빠한테 작업멘트를 날리다니!! 저도 빵 터져서 웃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3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자주 이런 일들이 있어요.
      어제 아침에도 밥을 먹다가 한국에서 온 고추장을 꺼내놓았는데, 뚜껑의 글씨를 읽다가 "에오~~이거 왜 이런 걸 넣은 거야??" 라는 거에요.
      뭐를? 이라고 물어보자 "전갈을 넣었대 엄마. 뭐 이래??? 나 안 먹을거야~~~" 라더라구요. 그리고 놀라서 고추장에 있는 글씨를 읽어보니
      "정갈한 맛. 기품있는 맛." 이렇게 써 있었어요...헐.
      한참 또 설명했답니다.^^;;

  6.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05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남자분이 어머어머 하시는 걸 생각하니 웃음이 나네요.
    방귀를 방구로 잘못 가르쳤구나.. 하는 대목에서 푸후훅~ 웃음이 터졌답니다.
    재밌는 실수담이 심심찮게 생길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05 17: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 나마 방구도 자꾸 뽕고라는 단어로 변질되고 있어요.
      남편이 방구를 자꾸 뽕고라고 발음해서
      딸아이가 따라하는 거 있지요.
      하하하.

  7.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17 0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재미있네요....
    귀여운 딸래미 얼굴은 왜 가리셨어요?
    구지 안가리셔도 될텐데....

    올리브나무님 너무 부끄럼 타시나봐요?
    아니면 다른이유라도 있나요?
    모자이크 안된 올리브님 가족사진들도 보고 싶네요.
    뭐 그렇게 프라이버시 안가리셔도 될듯한데요.

    캐나다로 이민가신 가족분들 다음 블로그도 아는데 얼굴 안가리시던데....
    미국 샌디애고로 이민가시고 국제 결혼 하신분 다음블로그에도 신랑과 본인얼굴은 안올리시고
    딸 둘 사진은 모자이크 안하시고 올리시더군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8 0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러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호기심이 많은 분이시지요?
      그건 참 장점이지요.
      일단 얼굴 모자이크는 아마 앞으로도 당분간은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아주 찐하게 하다가 왔답니다.
      좋은 말로는 사회에서 인정받았었고 돈 잘 벌었고 여러분야에서 경험이 많았던 사람이고,
      안 좋게 말하자면 볼꼴 못 볼꼴 많이 보고 겪을 일 안 겪어도 될 일 많이 겪었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어리지 않은 나이에 이민을 왔습니다.
      모자이크 처리 되지 않은 사진들은 아무리 제가 퍼가는 것을 막아 두어도 얼마든지 작정하면 기술적으로 퍼가실 수 있고,
      그런 개인적인 사진들이 다른 곳에서 악용되는 경우도 수없이 보아왔습니다. 한국인 얼굴을 하고 있는 제 아이의 얼굴이나 제 얼굴은 외국인의 얼굴보다 인식이 쉬워 악용하기가 더 좋습니다. 실제 제 주변에도 어이 없게 자기 사진이 엉뚱한 지라시 광고에 사용되고 있는 것도 본 적이 있고, 아이 얼굴이 엉뚱한데 팔려 있는 경우도 본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는 불특정 다수가 들어와 보시는 공간이기 때문에
      블로그 운영자가 블로그의 성격을 어떻게 정하냐에 따라 얼굴을 공개할 수도 이름을 공개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하고 계신 이민자 분들은 현지 문화 소개도 하시지만 아무래도 개인적인 생활을 공개하시는 쪽으로 블로그 성격을 잡으신 것이고,
      제 경우에 블로그를 쭉 훓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부족하지만 시사적인 주제로 글을 쓸 때도 있고 문화 소개를 할 때도 있고, 유럽 전반의 기획 글을 쓸 때도 있고 개인 생활을 소개할 때도 있습니다.
      성격이 그러하다보니 굳이 개인사를 다 공개하지 않는 거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생각입니다.
      호기심이 좀 해결 되셨나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19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고 답글 올려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ㅎㅎㅎ
      호기심 마니 해결됐습니다....
      TV에서 그나마 그리스에 대한 여러프로를 그나마 본게 있어서
      더 궁금하고 반갑네요....

  8. 이하영 2013.03.19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ㅋㅋㅋㅋ 아이구...지금 회사에서 혼자 낄낄 거리고 웃고 있어여....ㅋㅋㅋㅋ 정말 재밌네여... 건강하고 항상 행복하세여..

  9.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3.25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이 너무 귀엽네요+ㅁ+
    글 잘 보구 갑니다~

  10. 동이 2013.11.11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웃었어요. 넘버… 귀여운 마리아나.

  11. 꿈만꾸는자 2013.11.2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전여전이네요...ㅋㅋ 귀여워라

그리스에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계속 인종차별에 대한 글을 쓰게 되는군요.

내일은 좀 다른 주제로 찾아갈게요~ 

 

이 글로 그리스의 인종차별에 대해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제가 앞에 썼던 두개의 글을 먼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3년1월23일>                                                             

 

                                     <2013년1월24일>

 

갖가지 종류의 인종차별을 겪었고, 중국인이라는 오해는 지금도 가끔 받습니다. 

그냥 중국인이냐고 묻기만하면 되는데, 중국인을 비하하며 놀리는 몇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어린이들로부터 - 칭챙총, 칭칭챙챙총. 이라며 무술을 하는 동작을 합니다.

2. 일면식이 없는 몰지각한 성인들로부터 - 이렇게 노래를 부릅니다."너는 중국인이지~그래서 매일 쌀밥을 먹지~칭챙챙"

3. 대형 마트에서 - 아시안이라고 내게만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할 때.

 

이렇다보니 한 때는 이마에 "Είμαι Κορεάτισα! 나는 한국인이다!" 라고 문신을 새기거나

미친척 목에 큰 이름표를 걸고 다닐까 별 생각을 다 했었습니다.

(그러다 꽃 달고 길에 나가 아하하하 춤 출 것 같아서 그만 뒀습니다.)샤방

 

그러나, 강남스타일 덕에 (정말이지 싸이 씨에게 큰절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일단 한국인이라는 말만하면,

북한 핵문제나 김정일 미이라에 대해 묻기보다 강남스타일이 무슨 뜻인지 묻는 사람이 더 많아 졌습니다. 

한국인이 아무도 안 사는 곳에서 우연히 라디오에서 TV에서 길거리에서 강남스타일의 한국어 가사를 

듣게 되었을 때의 그 묘한 기분은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하루 내내 한국말을 할 기회가 거의 없는 제게는 (아이를 야단칠 때 빼고는 정말 없습니다.)

꼭 싸이 씨가 제게 말을 걸어주는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앗싸

 

 

자,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리스에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나. 영어나 그리스어 하나를 준비해서 방문하기.

언어들을 모르더라도 간단한 회화책을 통해 필요한 기본 질문과 답변 정도는 준비를 해서 오면 좋습니다.

(다음 기회에 그리스에서 여행 시 활용할 있는 간단 그리스어 회화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콧대가 높은 만큼, 역시 똑똑해 보이는 사람을 존중합니다.

제 경우에도, 아는 문장을 최대한 정확한 표준어로 빠르게 구사하는 연습을 통해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이나 처음 소개받는 사람 앞에서 영어든 그리스어든 유창해보이도록(^^) 구사해서 인종차별의 시작점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도록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 똑똑해 보이되 웃으며 상냥한 태도로 말하기.

결코 잘난척하는 태도를 취하거나 그리스인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취해서는 안됩니다.

그런 태도는 바로 말싸움이나 시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앞의 다른 글에서 열거한 이유들로인해 세계에서 가장 잘난 민족이 자신들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지금 분위기에서의 그리스인들은 마치 투우를 기다리는 성난 소 같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조심을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좋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그리스인들은 재미있고 위트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 모친께서 그리스에 처음 오셨을 때, "어머 사람들이 왜 이렇게 웃기니, 끝없이 농담을 한다,얘.."라며 신기해 하셨지요. 원래 국민성은 흥을 좋아하는데 지금의 경제 위기로 사람들의 흥이 사라졌습니다.)

 

. 차림새에 신경을 써야.

그리스인들은 패션 상당히 민감합니다.

세계의 관광객들이 바캉스를 위해 돈을 모아서 오는 나라인 만큼, 그리스의 여름 거리에선 지금 세계의 패션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있을 정도입니다.

이런 영향은 현지 그리스인들에게도 미치게 되고, 여성은 물론 남성들까지도 세계적인 유행의 흐름과 자신의 멋을 섞어 머리스타일, 옷차림, 화장, 신발, 악세서리까지 패션잡지의 일상생활 화보처럼 꾸미도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얼핏 안꾸민 평범해보이는데, 살펴보면 꾸민 캐주얼 스타일의 패셔니스타들이 많습니다. (요란하고 공주스러운 것 보다는 전체적으로 유럽의 패션 흐름대로 시크한 스타일을 선호합니다.)

그리스에 업무상 것이 아닌라면 지나치게 경직된 정장스러운 차림이나, 전혀 신경쓰지 않은 듯한 차림새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의 타깃 됩니다.

(그리스인들의 패션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우리에게도 그들을 배척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국이 경제강국의 대열에 올랐다는 것은 이제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그리스 내 TV의 70%는 삼성, LG가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 기아의 소형 자동차는 실용적이고 내구성이 좋아 그리스 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자동차입니다.

그래서 1인당 GDP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산업자산이 많지 않은 그리스에 대해 무시하는 마음을 갖는 한국인들도 자주 봐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가 오히려 그리스인들로부터 역으로 콧대 높은 한국인이라며 마음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진정 수준 높은 한국인들이라면 또한 한국 내에도 다문화가정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도리어 열린 마음으로 그들을 대해주는 필요합니다.

 

 

자, 이런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 저는

아무리 사소한 외출을 할 때라도, 차림새를 거울을 보며 몇 번을 다시 살핍니다.

좀 피곤한 일일 수 있지만, 한국인을 별로 접해본 적이 없는 이곳 사람들에겐 나=한국인 이니까요.

내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사람들이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받지 않는 것을 넘어

한국인은 참 멋있다, 한국인은 참 괜찮다. 이런 인식을 심어주고 싶으니까요.

(몇 년 전 제 친구들과 가족들의 그리스 방문으로, 한국인이 다 저처럼 한 덩치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참으로 다행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모친과 저는 17cm의 키 차이, 많은 몸무게 차이, 엄청난 힘 차이가 있습니다.--;;)

어떻든 저에 대한 인종차별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제게 중국인 비하 노래를 불렀던 초등학교4학년 아이는

이제 학교에서 저만 보면 머리를 긁적이며 인사를 합니다. 

 

오늘 그리스에서 인종차별에 대처하는 방법, 도움이 되셨나요?

언제든 그리스에 여행오셨을 때, 꼭 사용할 수 있으실 거라고 믿어요.

다행히 꽃달고 길거리로 뛰어나갈 위기를 극복한 제가

오늘도 여러분의 소중한 댓글을 기다립니다.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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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1.25 0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님이 키가 크신가봐요.
    어머님과 17센티나 차이가 나신다니요.
    저는 인종차별 받지않는 방법 중 그래도 네번째의 먼저 배척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는것에 눈이 가네요.
    열린마음은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똑똑한 사람, 노력해야겠어요.ㅎㅎㅎ

    싸이가 정말 애국자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5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큰 건 아니구요. 엄마가 작으신 편이세요~ 저는 167cm에요.
      요즘은 워낙 큰 분들이 많으니까요^^
      역시 민트맘님은 멋진분이라 4번을 공감하시는군요.~

      그리고 맞아요. 민트맘님 싸이가 애국자에요!!!

    • 민트맘 2013.01.26 0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나, 저랑 정화히 같으시네요.
      반가워요~~~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6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민트맘님! 저도 반가와요. 사진으로는 얼핏 실루엣만 봐서 실제 키가 어느정도이신지 몰랐어요.
      근데, 저보다는 분명 연장자이시니, 아마 학창시절에 키가 굉장히 큰 편이셨을 것 같아요~!
      얼굴도 미인이신데, 목소리도 좋으시고, 스타일도 좋으시고, 키도 민트맘님 세대에서는 크시고, 고양이들도 귀티나게 키우시고..
      팔방미인이시군여!!!!!!!!^^

  2.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1.25 09: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잉~ 그렇다면 저는 평소 미국에서 하고 다니는 모양새(?)를 하고 그리스 여행을 가면 무시당하기 딱 좋겠네요. ^^;; 또 새로운 정보를 하나 얻었네요. 언젠가 그리스에 여행 갈 때는 때 빼고 광 좀 내고 가야겠습니다. ^-^

    그런데 그 중국인을 놀릴 때 쓰는 칭챙총은 서양 만국 공통인가 봅니다. 미국에서도 아직까지도 들을 수 있답니다. -.-^ 저희 오빠도 한 번 버거킹에 갔다가 서양 아저씨들 두 명이서 오빠더러 칭챙총 이러길래, 저희 오빠가 "너희 미국인들 암튼 외국어 그지 같이 못 하는 건 알아줘야겠다. 칭챙총이 아니라 $%%&*#$@#%&#$%@@# 이거든?" 하고 응수했다고 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5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암튼 이방인님 오빠님은 재밌는 분이세요.하하.^^
      그게..칭챙총이라고 왜 그럴까, 많이 생각해봤는데요(이 놈의 분석병;;)
      아마, 어릴 때부터 접해 온 중국 무술 영화들 때문인 것 같아요.
      같은 중국어라도 유난히 무술영화에서는 치잉 채앵~ 길게 빼서 말하곤 하잖아요. 무술을 할 때도 그렇고.
      그리스와서 보니 브루스리나 재키찬 모르는 그리스사람이 없더라구요.
      아마 웬만한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싸이의 경우에서처럼, 역시 문화로 다가가는 게 국가홍보력엔 최고구나 싶어요~!

    • 역량 2013.01.27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말이요. 저 그리스에서 거지 취급 당하겠어요. ㅠ 저는 미국 와서 좋은 게 그냥 막 하고 다니는 거거든요.. 살 좀 빼고 어떻게 좀 다듬어서 여행길에 올라야겠어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8 0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량님 동안미모시니까 괜찮을거에요~며칠 못 뵈서 바쁘시구나 했어요.~~~*^^*

  3.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1.25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나 스페인이나 똑같네요... ㅎㅎㅎ...
    대처방법도 어쩌면 이렇게 똑같은지....... 그런데 스페인 사람들은 덜 한 것 같아요.
    아마 이슬람 교도가 800년이나 살았던 지역이라 이 사람들 몸 속에 피가 당연히 섞여있겠죠?
    그래서 복합문화라는 인식이 강해서 웬만하면 스페인어만 잘 하면 다 통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정곡을 찌르는 대처방법, 잘 읽고 갑니다....
    저도 강남스타일 때문에 한국 인식이 업되었다는 것을 느낍니다... 호호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5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봐요. 제가 보기에도 스페인 사람들이 더 열린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딸아이가 tv에서 스페인 여자들이 춤추는 걸 보더니 완전 멋있다고 저런 옷은 어디서 구하고 저런 춤은 어디서 배우는 거냐고 묻더라구요.하하.
      하긴 저도 스페인이란 나라를 생각하면 정열의 나라, 카르멘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4.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1.25 0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 갈때는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가야겠군요..
    생각보다 편견이 많으네요. 올리브 나무님이 왜 꿋꿋한 이란 형용사를
    쓰셨는지 좀 알것 같네요..^^;
    싸이의 인기는 정말 굉장하군요!! 역시 그 어느 정치가 보다 문화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전 욘사마가 그렇게 존경스러울 수 없네요..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5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꿋꿋하게 버티고 있답니다.~^^
      근데 욘사마가 존경스럽다는 말, 일본에선 정말 그렇겠구나 라고 완전 공감이 되요.
      일본 에니메이션 중에 정말 좋아하는 게 몇개 있는데, 같은걸 마르고 닳도록 본 적도 있었어요. 하하.
      그런데, 아쉽게도 제 짧은 일본 여행들로는 그 에니메이션에서 느꼈던 정서들을 느끼지 못하고 돌아왔었어요. 아마 일상 생활을 들여다본게 아니고 관광객으로 겉만 훑어봐서 그런 것 같아요.^^

  5.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6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위에 벼리님!!!!!!!! 이거 보이시지요~~~!!!!!!!
    저도 반가와요. 찾아와 주셔서요!
    그러게요. 댓글 썼다 날리면 아이구 속상하시지요?? 저도 그래봐서...
    방울토마토를 화분에 그렇게 예쁘게 키우시고,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자주 놀러오세요*^^*

    • 벼리 2013.01.26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는 그림문자가 뜨네요, 댓글을 쓸 때는 안보이드만요.
      답글에는 그림문자가 떠서 이렇게 써 봅니다.
      블로그를 만드셔서 무척 반가워요, 이렇게라도 안부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뻐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1.26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이렇게 반가와 해주시고 너무 좋네요~!^^
      벼리님처럼 꾸준하고 착실한 블로그로 운영할 자신은 없지만,
      그냥 열심히 재미있게 해보려구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고 머리 아파요...
    단순한걸 조아하는 저....

    한국인도 한 자존심이 있는데....
    자존심 세워봤자 싸움만 일어나니....

    머리아파아파간...
    썰렁 농담 하나.ㅋㅋ

  7. 모스크바유학생 2013.05.02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8. Leah 2013.08.09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케냐에서 6년을 살다왔어요. 근데 인종차별적인 발언은 아프리카나 그리스나 비슷하네요 - 길을 걸으면 애고 어른이고 칭창칭창 거리며 비하합니다. 그때 이런방법들을 알았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일단 이성을 잃고 소리부터 지르며 욕을..... 쿨럭
    좋은글 감사합니다. 몇시간전에 이 블로그를 알게되어 지금 천천히 정주행중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1 0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정말 그렇군요. 전 세계에 동양인을 놀리는 언어는 하나인가봐요. 미국에 계신 이웃 블로거께서도 그런 어투의 놀림에 대해 말씀하신 적이 있었어요. 참 희한들도 하지요...
      케냐에서 6년이나!! 우와...
      쉽지 않은 환경이셨겠구나 싶습니다.
      케냐 하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 케냐AA와 치타 밖에 생각 못 할 만큼 그 나라에 대한 정보가 없는 저로서는 Leah님의 케냐이야기가 몹시 궁금해집니다. 가끔 댓글에 남겨 주세요~
      즐거운 하루 도세요!!!감사해요!!!

  9. 2013.08.1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13 0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그러시군요.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직업을 갖고 계시네요.
      제가 타투를 만약 하고 싶다면 꼭 **님을 찾아갈게요!

      아마 인종차별은 아테네와 섬의 차이는 아닌 것 같아요.
      여긴 동양인이 별로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 다른 유럽국 백인들까지도 워낙 많이 들어오는 백인들 천국이어서 그런 것 같아요.
      제가 올린 글 중에 그리스 경찰이 한국인을 인종차별로 폭행한 사건에 대한 글이 있는데, 그 장소도 아테네였는 걸요.
      아마도 **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님께서 좀 동양인 같아 보이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경우에는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염색한 이후로는 훨씬 그런 소릴 덜 듣거든요. 참..속상한 일이지요.

      다른 댓글은 "왜 남자를 찾지 않았냐는 그리스인들의 황당질문"에다가 두 개 다 쓰셨거요~
      거기에 제가 답변도 달아 두었고요~
      좋은 오후 되세요!!!
      (타투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저이지만 갑자기 관심이 막생기네요^^)

    • 2013.08.13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10. Favicon of http://lunascanada.tistory.com BlogIcon SweetLunaBee 2014.02.13 01: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지게 살아가시네요.. 오늘 처음 방문해본 블로그인데 재미있고 열정적인 글들로 가득합니다! 감사해요~!!!!

  11. 2015.04.13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울라니 2015.09.11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가는 부분들이 많기도 하고 뭔가 다르기도 하네요.
    영국에서는 영국인에게 당하는 인종차별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오히려 외국인에게 많이 당하는 편입니다. 300만명이 넘는 인도/파키스탄 이민자들, 200만명에 육박하는 폴란드 이민자들, 요즘 넘쳐나게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로마니아, 불가리아, 그리스 이민자들 이런 이민자들이 동양인이라고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보통 영국인은 상대가 영어가 첫번째 언어란걸 아는 순간 인종차별 할까 하다가도 쑥 들어가는데 이런 이민자들은 영어를 못하니 제가 영어를 잘 하든 말든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요. 그냥 열등한 동양인이니 괴롭혀서 우월감을 느껴보자, 영국에서 언어때문에 받았던 차별을 동얀인에게 풀어보자 이런 심성으로 덤비는 인간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걸 보면 후진국으로 갈수록 참 인성과 의식이 떨어진다고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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