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사고'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7.16 한국 좌석버스에서 뒷문에 몸이 끼었어요! (76)

 

 

 

몇 년 만에 한국에 들어오니, 익숙할 줄 알았던 제 머릿속의 한국과 제 몸이 반응하는 한국이 완전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

고 있습니다.

머릿속의 한국은 그간 한국의 뉴스나 매체, 친구들이나 블로그 독자님들을 통해 들은 내용들로 아주 익숙하고 유익한

정보로 가득 들어차 있었는데, 실제 제 몸이 느끼는 한국은 그간 타지 생활로 익숙하지 않은 솔직한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

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요.

유럽형 운전에 길들여진 제 몸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운전을 하며 "헉! 유럽과 이렇게 다르다니!" 라고 느끼면서 깜짝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내일 '한국의 운전문화 이것만 바뀌면 완벽하다' 에서 자세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운전한 기간이나 주행거리가 유럽에서 운전한 그것에 비해 몇 배는 더 될 텐데도, 제 몸은 이미 유럽형

운전문화에 맞추어져 있었던 것입니다.(당연히 나라마다 다른 교통법규가 아닌, 운전관행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은행업무, 식당주문, 물건 구매 모든 부분에서 제 몸이 머리보다 먼저 반응해서 깜짝 놀랄 일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어제 좌석버스에서 있었던 웃픈(웃기고도 슬픈)사건 하나를 소개합니다.

 

어제 저와 딸아이는 잠실로 향하는 좌석버스를 탔습니다.

저희 부모님 댁에서 잠실까지는 차로 20분 정도 거리인데요.

어제는 잠실 L 캐슬에 지하에 있는 K문고에서 딸아이와 오래 머물 예정이었기 때문에 주차시간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

하기로 한 것입니다.

비가 몹시 왔지만 오랜만에 버스교통카드를 새로 구매하고 충전까지, 바뀐 기계에 금새 적응해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를 '금새 적응하는군!음하하하하!' 라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좌석버스에서 사건이 터지고 만 것입

니다.

안 그래도 아직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않았고, 연일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어 피곤한 터에,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 쾌적한 에어컨의 좌석버스는 잠이 솔솔 오기 딱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 살짝 졸았을까요?

안내 방송이 다음 정류장에서 우리가 내려야 할 장소라는 것을 알려주었고, 저와 딸아이는 급히 일어나 버스의 뒷문으로

향했습니다.

그리스에서 버스를 탈 때 동전이나 모양이 다른 형태의 티켓을 사용했었던 저는, 의식적으로 한국에서는 내릴 때 교통

카드를 기계에 대고 삑-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너무 앞서서, 교통카드 두 개를 꺼내며 서두르다가 가방 안의 물건

몇개를 버스 뒷문 계단에 떨어뜨린 것입니다.

부랴부랴 교통카드를 기계에 먼저 확인하고, 계단 맨 아래 칸에 내려서서 가장 중요한 지갑을 줍는데, 하필이면!

그 때 버스는 정류장에 도착했고 기사 아저씨는 뒷문을 확인도 안 해보고 열어버린 것입니다!

헉

저는 아저씨가 그렇게 확인도 안 하고 문을 열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던 것이지요.

그리스에서 비록 인종차별로 버스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경험도 있었지만, 그리스는 어떻든 많은 유럽인들이 오는 관광

국가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안전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원칙적으로 대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람이 있는지

보지도 않고 급하게 문을 열어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이지요.

그런데 한국의 좌석버스가 많은 좌석의 배치로 뒷문이 일반 버스에 비해 좀 좁은 편이고 대개는 접이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을 독자님들도 알고 계실 것입니다.

 

 

뒷문이 넓은 한국의 일반버스                                                           그리스의 일반버스 

  

뒷문이 좁은 한국의 좌석버스

 

 

그러니까 저는 떨어진 지갑을 줍다가 문이 열리면서 안쪽으로 접힌 문틈에 몸이 끼어버린 것입니다.

더 황당한 것은 아저씨 문을 좀 다시 닫았다가 열어달라고 비명을 질렀는데, 아저씨는 거의 30초는 지나서야 반응을 했다

는 것입니다. 딸아이는 정말 어쩔 줄을 몰라 "엄마, 어떻게!"라고 말을 했지만 제 힘으로는 열린 문이 꼼짝을 하지 않았습

니다.

그 순간 아프기도 했고 몹시 창피했는데, 더 놀란 사실은 버스 안의 아무도 그런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본인들 할 일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모른 척 해 주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는 분명 아니었습니다.)

만약 제가 그리스에서 이런 일을 당했다면, 참견 좋아하고 수다스러운 그리스인들은 "어머! 어떻게 하니!" "기사 양반

문 다시 닫아 봐요!" "아프겠네!" 난리가 나서 도와주려고 했을 것입니다.

버스 안에서 누가 중심을 못 잡아 넘어지기라도 했을 때, 그렇게 반응하는 경우를 수 없이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단 한마디 말도 눈길도 주지 않고 모두 스마트폰을 보고 창밖을 응시하고 음악을 듣고 본인의 할일들

만 하고 있는 버스 내의 많은 사람들에게 저는 너무 놀라고 만 것입니다.

꼭 저를 도와주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사실 제 입장에서는 창피한 마음이 더 앞섰기 때문에 솔직히 관심 가져 주지 않는 게 고맙기 까지 했으니까요.

대학 때 지하철에서 내리려다가 인파에 밀려 못 내리고 지하철 문에 목이 껴서 옆 칸에 목이 함께 낀 남학생과 눈이 마주

쳤을 때 만큼이나 창피했으니 말이지요. 

게다가 내릴 때가 다 되어 물건을 떨어뜨리는 것은 분명 제 실수이니까요.

 

제가 놀라고 속상했던 것은 어쩌다가 정의 문화를 말하던 한국 사람들이 이렇게나 다른 이의 고통에 무심한 사람들이

되어버렸을까 싶은 안타까움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사고를 가장해 도움을 유도해서 사기를 치는 악랄한 유형의 사기단들이 기승을 부리는 무서운 나라가 되어버린 탓도

있기에 더더욱 남의 일에 섣불리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 문화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하지만 최근 몇 년 간 뉴스를 통해 들었던, 시민들의 도움이 없어 사고 처치가 늦어 더 큰 문제로 이어졌던 한국의 사건

사고등을 떠 올려 봤을 때, 말로만 들었던 그 일들을 직접 경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문에 낀 사람이 제가 아니고 제 딸아이인데 사람들이 똑같이 반응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서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장 눈앞의 일이 바쁘다고 그렇게 점검 없이 문을 열어버린 버스 기사님이나 누가 소리를 질러도 상관 안하는 시민들

을 보며, 또한 서비스직 종사자들의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에 묵묵부답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사이 세계가 주목하는 대단히 성장한 첨단 기술의 대한민국이 된 만큼, 각자의 삶이 고단하더라도 조금은 더 따뜻한

대한민국으로 달라으면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좋은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 여러분 몹시 습한데 그래도 기운 내세요! 파이팅!

* 딸아이가 어제 길 가다 신세계 라는 간판을 보았는데, 신발 세 개 만 파는 곳이냐고 묻더라구요.ㅋㅋ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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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케이. 2013.07.16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크게 다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저도 한국에 가면 적응 못할 때가 많더라구요

  3. 포로리 2013.07.16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 큰일날 뻔 하셨네요. 마리아나도 엄청 놀랐겠어요. 요즘엔 정말 친한사이도 버스타면 핸폰만 들여다 봅니다. 마치 만화 월E처럼요. 그래도 아저씨처럼 생겼지만 참견하기 좋아하는 제가 있었다면 분명 소리를 질렀을거예요. "아저씨 사람이 끼었어요" 라고. 아직 그런사람 많은데 공통점은 주로 아줌마라는거죠.

  4.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7.16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에 들어와보고... 또 이제서야 댓글을...
    한국에서 약간의 차이를 겪으신 거군요? 그렇죠...
    유럽 하고 너무 다른 한국 버스... 특히 서울은 정신없어요...
    바짝 정신 차리기 않으면 안되겠더라구요...
    오늘도 한국 소식 들어서 너무넘. 좋아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산들이님!
      한국의 소식이 좋은 것도 많은데 어쩌다 보니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드리는 것 같아서...ㅠㅠ
      다음 포스팅에는 좀 재미있었던 일들을 적어볼게요.
      하루하루가 아쉽기만 하네요...

  5. kiki09 2013.07.16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시 한번 한국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이번엔 안좋은 경험을 하셨네요...저도 아이 데리고 가끔 버스 타는데요 비슷한 경우가 생기더라고요..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요..그래도 요즘엔 기사님들의 서비스가 많이 좋아졌어요. 운전하는 일이 굉장히 힘든일이긴 한데요 가끔 이렇게 무서운 기사님들도 있더군요.다행히 마음 좋은 연세드신 분들을 만나면 도움을 받기도 해요..그래서 버스는 잘 안타게 되네요..아이랑 함께 타기엔 위험할때가 좀 있어요 예전에 비해선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정말 좋은 분들도 계실텐데...
      대중교통 운전이라는게 사람의 인격과 상관 없이 좀 원칙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이 제대로 다 내린 것을 확인하고 문을 닫고 출발하는 것도 말이지요.
      kiki님도 아이가 아직 어려서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많이 긴장되시겠어요~ 오늘도 우리 파이팅하기로 해요!!

  6.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7.16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놀라셨겠어요..저도 2년전 한국에 갔을때 비슷한 경험을..ㅎㅎ;;
    외국에서 살면 그저 좋았던 한국만 기억하고 싶은 경향이 있어서
    이런 경험을 하고 나면 더 한국생활이 무서워지는 것 같아요.
    상처 많이 받으셨네요. 안 그러신 분이 더 많을테니 운이 좋지 않았다고 생각하시길..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님 감사해요..
      비슷한 일이 있으셨군요.
      에궁...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개선되면...더 좋은 대중교통문화를 갖게 되는 것이라..
      개선을 바라게 되고 그러네요~
      삐삐님 감사해요!

  7.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2013.07.16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런일을 당하면 승객들이 소리치고 구한다고 난리가 났을텐데
    그렇지 않았다니 세상에 어찌 그럴수 있지요?

  8. 이쁜이 2013.07.16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 올리브 나무님 ... 괜찮으세요 ? 라며 적고 싶었는데.... 마지막 글에 신 세개만 파냐고 묻는 딸아이 질문이 너무 웃깁니다. ㅋㅋㅋ 진짜 왜 여지껏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요 ? ㅎ 너무 재밌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ㅎㅎㅎ
      즐거워 해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딸아이의 엉뚱함은 오랜만의 고국 방문으로 나날이 폭발해서
      아주 귀찮을 지경이랍니다^^
      길에서 보이는 모든 간판의 뜻을 다 물어보네요..아이쿠..
      그래도 또 언제 올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한국을
      눈에 많이 넣어 두길...바라게 됩니다~

  9.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3.07.1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도 맘도 상처받으셨을 것 같아요. 놀래기도 하셨을 테고... 어쩌다 이곳 인심이 이렇게 되어 버렸나 하셨겠어요. 하지만 경험하신 것과 반대의 경우도 많아요.
    기사님이나 승객들이 서로 챙기고 신경써주고요.
    내일 올리는 글도 보고 싶네요.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또 좋은 글 써주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열매맺는나무님!

      덕분에 많이 위로가 됩니다.
      맞습니다. 분명히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실텐데, 그래도 그런 문화자체가 좀 지양되었으면 바라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많이 감사합니다!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7.16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마니 아프셨을텐데....
    윗글들 보니 마니 안아프셨다고 하지만....
    마음은 이미 마니 다치셨네요....

    내가 태어난 내나라인데....
    이런~ 버스 기사님의 무관심한 불친절이.....

    타면 인사 해주시는 버스 기사분도 더러는 있던데....
    예전에 회식을 마치고...거의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는데....
    늦은시간이라 택시 타고 가야 하나 했는데...

    우리집 가는 버스가 오더군요....
    너무나 반가웠죠....
    버스기사분과 저 둘이서 타고 오는데....

    너무 고마웠고,회식 선물로 받은 비싼 쌀 막걸리가 많아서
    2병인가 드렸더니....
    서로 말문이 터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던 좋은시간의 기억이 있네요...

    수원에서 택시 오래 했다고 하니...
    버스 운전도 괜찮다며 한번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시더군요.흐흐흐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러님은 참 누구와도 친근하게 잘 지내시는
      좋은 성격을 갖고 계씬 것 같아요.
      그러니 기사님도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함께 나누셨을 것 같아요~

      요즘 비가 많이 와서 운전하시는데에 정말 긴장되시겠어요.
      암튼 더운데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James 2013.07.17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구에구 저랑 비슷한 분이~~전 예전에 머리가 끼인적이 있습니다~~타면서 보니 기사분이 사람이 많아 안보였다며 미안하다고도 않고 그냥 허허 웃더라구요~~ㅜㅜ

  12. 하하하 2013.07.17 0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능 적응하세요 ㅎ 2008년 이후로 우리나라엔 도덕과 정이라는게 사라졌습니다!
    문화와 사상이 바꼈습니닼

  13.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7.17 0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중 교통 시스템 자체는 세계 어느 나라 가도 우리 나라가 안 꿀린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다만 일부 버스기사분들의
    험악한 운전은.....옥의 티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버스 회사에서 다른 나라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시간을
    빡빡하게 잡아놓고 급여도 근로시간이나 여건에 비해 매우 낮게 잡아놓은 외부적 요인도 있지만요
    그렇다 해도 정말 운전 심하게 하는 분들 꼭 있답니다. 그리고 어느 사이에 버스를 이용하는 우리들 역시 오히려 그
    불편함에 익숙해져 버린 거죠. 올리브나무님 몸이 괜찮으시다니 다행입니다만 외부와의 교류가 왜 중요한 지 저로서는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글이네요. 그나저나 마리아나양이 고국에 대해 나쁜 추억을 만들지 않았길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그래도 많이 실망하지 않고 딸아이는 꿋꿋하게 맛있는 것 먹고 즐거운 것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벌써부터..할머니 할아버지와 헤어질 것을 걱정하는 딸아이네요^^
      감사해요. 류현님.~

  14. Favicon of http://blog.s1.co.kr BlogIcon 에스원 2013.07.17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당황하셨겠네요ㅠ

    좀 더 배려하는 사회가 되면 이런 일이 적어질텐데요.

    잘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7.17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큰일을 겪으셨네요! 따님도 엄청 놀라셨을 것 같아요;;
    비명소리가 들리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다니...ㅠ 우리나라 정말 각박하군요;;
    도와주지 않은 주변 분들에게도 서운하지만 우리나라 버스 운전은 정말 문제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정차할 때까지 일어나면 안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문 열릴 때까지 승객이 알아서 문 앞에 가 있어야 하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사실 성격 급한 그리스인들도 내릴 때 되면 알아서 문 옆에 가있기는 하는데, 운전 수칙이 까다로와서 기사가 졀대 사람이 안전하게 이동하기 전에 출발하지 않더라구요...
      참...어쩌다가 인종차별하는 기사가 있는 그리스 버스의 운전원칙이 한국보다 낫다는 말을 하게 되버렸나 통탄할 지경이랍니다...

  16. 나근예 2013.07.17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에 모른척하는 분위기는..최근에 스마트폰때문입니다. 물론 스마트폰을 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서로 무관심해진 가장큰 이유는 스마트폰이 그 주인공입니다.
    모두들 스마트폰만 쳐다보거든요.....
    하지만 다 그렇게 무관심하지는 않습니다.
    재수가 없으셨네요...

  17. 양양 2013.07.17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세계에서 빵터졌어요..따님의순수한생각 넘귀여워요

  18. 희망 2013.07.17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 미안합니다".

  19. 2013.07.18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그런 일을 겪으셨었군요...
      정말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딸아이의 엉뚱함은 오늘도 여러번 발휘 되어서...
      오늘 부모님께서 딸아이를 63빌딩 아쿠아리움에 데리고 가셨는데 주차장에서 나올 때, 카드 정산은 안 받고 현금 정산만 받았나봐요.
      (요즘 한국의 많은 주차장이 카드로 주차비를 받더라구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카드를 다시 지갑에 넣으시고 현금을 내셨는데, 그냥 무심코 지나는 말로 한화그룹(63빌딩이 한화그룹 것이거든요.) 회장이 무슨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있다, 그런 말을 엄마와 나누셨는데, 그걸 들은 딸아이의 대답은.. "회장이 감옥에 있어서 카드결재가 안 되는구나..."라고 하더래요..모두 어이없어 빵 터졌다는...ㅋㅋ 왜 그렇게 엉뚱한지 모르겠어요.ㅎㅎ

  20. 으앙 ㅠ 2013.07.19 0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침,저녁 등하교, 출퇴근 엄청난 러쉬 상태의 버스를 10년간 타고다닌 경험으론 혹시나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고 운전을 급하게 해 사소한 사건이 많은 버스 노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처음 겪는 중학생때는 무지 당황했는데 익숙해 지니 그정도 사소한 사고야 말그대로 해프닝 수준밖에는 안되더라구요;; 소리를 지르는데 쳐다보지도 않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처음에 흘긋 보고 심각한 사고가 아님을 확인하고는 금방 해결되겠지~ 한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너무 무관심한거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솔직히 사람들 엄청 많고 급하게 운전하고 이런 상황에서 하도 사고를 많이 겪다보니 정말로 다칠만한 일이 아니면 그냥 무덤덤해지더군요;;;; 아마 30초가 넘어도 기사님이 인식을 못하셨다면 문 근처에 있는 승객이 같이 기사님을 외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 버스의 경우에는 기사에게 많은걸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운전 및 서비스가 급하고 난폭해질 수 밖에 없는 환경인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7.19 0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참...여러가지로 난감한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 아무래도 버스인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탄 버스가 사람도 많이 없었는데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어서 정말...황당...
      암튼..조금만 개선되면 좋겠다 싶었어요ㅠㅠ

  21. GIGN 2013.08.09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 버스사건 경찰에 넘길만한 사건이네요
    직무유기
    쉽게 넘어가주지 맙시다
    경찰에넘겨서 합의금이랑 저기사놈은
    버스직에서 짤려야 마땅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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