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튀김에 마늘소스를 꼭 먹어야하는

그리스의 비장한 국경일

 

 

 

 

 

 

 

제목을 보면서 그리스는 먹는데 목숨을 거는구나 생각되시는 분들, 몇 계실거라 여겨집니다.

불과 얼마전 그렇게 전국적으로 고기 구워먹는 국경일에, 하루종일 해산물 먹는 국경일도 있었으면서

이제 생선튀김에 마늘소스까지? 라고 여겨지실 거에요^^

우선 테이블 세팅을 시작해서, 어제 먹었던 음식 사진부터 공개하자면요.

이번엔 예외없이 저희 집에서 모였습니다.^^

향긋한 잣, 열무와 비슷한 종류의 야채, 키프로스 산 구운 치즈 할루미로 만든 러드  

(키프로스 걱정에 키프로스 산 전통 치즈를 사서 먹는 그리스 사람들입니다. 물론 맛있기도 하지만요.)

바자리아(비트)할라피뇨 피클

냄새 때문에 먹기 전에 랩을 씌워 둔, 생선튀김을 위한 마늘 소스

오늘도 등장한 새우 요리

오징어 먹물소스 요리 수피아

오늘의 메인 요리 생선튀김 '바깔야로스'(대구)입니다.

(흰살 생선 대구튀김옷(맥주, 밀가루, 이스트)을 입혀 튀깁니다.^^)

 

그리스 요리엔 레몬이 필수인데요, 아직도 이웃집 레몬트리들에 레몬이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생선튀김 바깔야로스를 반으로 잘라 마늘 소스와 접시에 담았습니다.

 

이 국경일에 대해 이야기를 좀 풀어보자면,

어제 3월 25일그리스 오스만 투르크(현재의 터키)로부터 오랜 세월 지배를 당하다가 

독립을 선언하고 독립전쟁을 시작한 일입니다.

국경일로 정해 두었고, 올해는 아이들과 직장인들 환호하게 월요일에 이 국경일이 딱 걸렸네요.

그런데 그 독립전쟁이 시작된 3월 25일은, 근대가 아닌 1821년 3월 25일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우리나라가 조선시대였던 때 일어난,  200년 전의 독립운동에 대해 아직도 국경일로 정하고 

전국민이 생선튀김에 마늘소스를 먹으며 기념한다는 것은, 그만큼 이날이 그리스인들에게 중요한 날이라는 뜻입니다.

350년간 오스만 투르크로부터 갖은 고통을 겪으며 수차례 독립운동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성공할 수 없었던 그리스였습니다.

그런 그리스가 1821년 3월 25일 시작한 독립전쟁으로 드디어 독립하게 된 것이지요.

잠깐 그리스 역사를 살펴보면요.

 

 15세기 중반부터 여러 봉건 국가로 분리되었던 그리스는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멸망하면서 350년 동안 역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오스만 투르크는 통치 기간 동안 강력하게 이슬람화를 요구했지만, 그리스는 그리스 정교의 전통을 지키며 독립 운동을 계속했다.

 오스만 투르크의 혹독한 지배에도 그리스인들은 상업과 외교에서 실권을 장악하였다. 프랑스 혁명의 계몽사상에 영향을 받은 유럽 각지의 그리스 상인들은 비밀 결사 조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란을 일으켰고, 마침내 독립군이 승리하게 된다. 1830년에 런던 회의에서 국제적으로 독립을 인정받아 1832년에는 그리스 왕국이 성립되었으며, 바이에른의 왕자 오토가 초대 왕으로 즉위한다. 그러나 독립 후에도 크림 전쟁, 발칸 전쟁 등 잦은 전쟁을 치렀고, 공화정과 왕정이 반복되는 등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는다. 2천 년간의 이민족의 지배에서 벗어난 그리스는, 1981년 EU에 가입하고 민주 국가로서 자리를 잡았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그 350년 동안, 터키는 그리스인들에게 정말 잔인한 행위를 많이 가했었습니다. 그리고 터키와는 그 이후에도 키프로스 소유권문제로 또 다른 전쟁을 겪었던 바 있어, 여전히 그리스인들에게 터키는 감정이 좋지 않은 국가인 것입니다.

 

 그리스와 터키가 축구 시합을 할경우?

한일전과 아주 똑같은 현상이 그리스 전국적으로 일어난답니다.

ㅎㅎㅎ

그러니 이 독립전쟁을 시작한 기념일 3월 25일국경일로 지키며,

전 국민이 생선튀김에 정말 매운 마늘 소스를 먹으며 비장하게 지내게 되는 것이지요.

딸아이의 학교에서도 이에 대해 특별한 교육을 시키며 독립관련 자료를 나누어줬을 정도니 그리스인들이 이 독립기념일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시겠지요?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똑같은 독립기념일이라도 2차대전 당시 그리스가 이탈리아로 부터 점령당했다가 독립한 10월28일의 경우

그냥 국경일로 퍼레이드를 하고 행사를 할 뿐 무엇을 하루 종일 먹는 이런 류의 전통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리스인들은 이탈리아에 대해서는 그다지 나쁜 감정도 없습니다. 이탈리아가 점령 당시 야만적인 행동을 일삼았던

터키에 비해 신사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200년이나 된 독립전쟁일을 지키고, 국기에까지 그 의미를 새기는 그리스인들의 비장한마음을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어제는 키프로스 사태로 '트로이카'(EU·ECB·IMF)와 키프로스가 새로운 구제안을 채결했습니다.

특히 EU는 키프로스에 신뢰할만하고 실현 가능한 '플랜 B'를 내놓을 것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는데요.

안그래도 비장한 날, 식사를 하며 뉴스를 보던 그리스인 가족들은 갑자기 식탁에 놓인 단골 맥주인 독일맥주는

이제 먹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키프로스독일맥주가 무슨 상관이냐고 묻자,

이번 키프로스 사태에 물의를 일으켰던 EU의 임원국인 독일 키프로스를 어렵게 몰고가는 게 꼴보기 싫어서라고 대답들 하시는군요.

그랬구나

키프로스 국민의80%는 그리스계 사람들이니, 팔이 안으로 굽는 셈이지요.

키프로스 때문에 키프로스 전통 치즈를 사주고, 독일 맥주는 먹지 않겠다는 그리스인들.

어찌보면 감정적이고 유치해 보이지만, 의리하나는 끝내주는구나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국경일은

여러모로 비장한 국경일이었답니다.

 

그런데 제 입맛은 왜 비장하지 못한 걸까요.

왜 이렇게 음식은 맛있는 걸까요?

많이 먹고 포만감 작렬이었습니다.^^

 샤방

좋은 하루 되세요~~~~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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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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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3.26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장한 마음으로 매운 마늘소스를 먹는 그리스 인들을 생각하니 갑자기 귀엽다는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독일산 맥주를 안 마시는 것도 그렇고요.
    사랑스런 민족입니다.ㅎㅎ

    레몬들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을 상상하니 침이 고여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0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
      참 얄밉다가도 특이해서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레몬나무에 아직 레몬이 달려 있을 때, 사진을 좀 찍어 올려볼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26 0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는 참 좋은 나라같아요^^ㅎㅎㅎ
    이렇게 먹거리가 풍성하게 등장하는 국경일을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요?
    알면 알수록 제겐 매력적인 나라같아요 그리스는

  3. Favicon of http://badstuber.tistory.com BlogIcon G1* 2013.03.26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걸렸네요 ㅎㅎㅎ 저도 방금 왜이렇게 먹는 국경일이 많은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
    저도 오늘 신문에서 키프로스 이야기를 봤는데 올리브님 블로그에서 야금야금 본 내용들이 있으니 그냥 안지나쳐지더라구요 ㅎㅎㅎ 즐거운 하루되세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6: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블로그가 조금이라도 키프로스 뉴스에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니 정말 기쁘네요~
      데카님 역시 그리스에대해 먹는 국경일이 많구나 여기시는군요^^ㅎㅎㅎㅎ

  4. Favicon of http://fishdream.tistory.com BlogIcon 류현 2013.03.26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올리브나무님도 그러셨을 것이라 믿지만 제가 저기 있었으면 겉으로는 비장한 표정(따라)지으면서
    연신 입과 위를 혹사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겠어요
    가끔 (독일) 맥주로 입안과 목을 살균 및 청소하면서요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류현님~ ㅋㅋㅋ.
      정말 그러실거라 생각해요~
      아니,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어떻게 비장할 수만 있단 말이지요~ 저는 마늘 소스를 너무 많이 먹어서, (평소엔 그리스인들이 냄새에 무척 민감해서 마늘을 잘 안 먹거든요--; 아직도 속이 막 쓰려요.ㅎㅎㅎ

  5.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3.26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날만 되면 일단 음식부터 준비하는군요ㅋㅋㅋ 부럽습니다!
    저도 저렇게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놓고 먹어보고 싶은데 음식 차릴 구실이 없네요~
    사진만 봐도 이렇게 먹고 싶건만 눈앞에 두고 어떻게 비장해질 수 있겠어요ㅎㅎㅎ

  6. 복실이네 2013.03.2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 사람들 참 재미있네요.
    무슨 날만 되면 먹는 음식도 정해져있고...
    키프로스에 대한 의리를 지키려 독일 맥주도 안마시고...^^
    그리스에 살면 각종 재미있는 일이 많아 즐거울거 같아요.
    그런데...
    집에서 모이셨다니...
    커텐, 식탁보 다림질 체크하시느라 신경쓰였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복실이네님~ 커튼 각잡고, 테이블보 다리고, 첫 번째 사진의 부엌 소파에 깔아둔 천도 새것으로 갈고 각잡고, 바닥은 당연하고 모든 선반의 먼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거실 가죽 소파는 가죽클리너로 닦고, 아주 난리 였어요. ㅎㅎㅎ. 평소에도 늘 청소하지만, 여성친척들 모이게 되면, 제게는 말 안해도 뒤에서 수근댈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오래된 싱크대는 꼼꼼하게 안 하면 표가 안나서 광이 날정도로 빡빡 닦았어요. ㅎㅎㅎㅎㅎ 나중에 또 설거지는 어땠을지 짐작 가시지요?

  7. Favicon of http://ppippi51.tistory.com BlogIcon 장화신은 삐삐 2013.03.26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이 즐거운 요리들이 가득하네요..
    왠지 서양에선 생선요리는 타르타르 소스가 전부일것 같았은데..ㅎㅎ;;
    아주 비장한 요리지만 올리브 나무님 말씀처럼 그냥 맛있게만 느껴질 것 같아요.
    오늘 아침 그리스 요구르트의 선전이 나오길래 올리브 나무님 생각을 했어요..
    그 선전에선 그리스 요구르트가 농후하고 맛도 각별하다는군요.정말이겠죠?
    키프로스 맥주는 어떤맛일까 궁금해지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스는 요구르트가 정말 맛있어요~
      맛이 끝내줘요~~~~~~~~~*^^*
      일반 요구르트에 비해 진하기가 몇 배는 되는 것 같아요.
      제 생각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삐삐님*^^*
      좋은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factoryw.tistory.com BlogIcon 팩토리w 2013.03.26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의리하나 굿~~ 인데요!! ㅎㅎ
    터키와 그리스가 그런 감정이 있었군요~~ 전 또 모르고 있었네요...ㅡㅡ:
    그리스음식 한번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생선튀김종류 별루 좋아라 안하는데, 조 마늘소스가 궁굼해서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6 16: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팩토리님~ 터키와 그리스는 정말 앙숙이에요~
      그렇다고 상업적 교류가 없는건 아닌데, 정말 딱 일본하고 한국같아요~서로 왕래하고 관광을 다니지만,
      서로 경계하고 벽을 두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아마 한국의 그리스 식당에서 드시면 이 맛이 안날게 분명하지만
      (재료가 다르고, 요리사가 한국식으로 음식맛을 조금씩 변형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체험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이태원과 홍대에 그리스 식당이 있으니 한번 가보셔도 좋을 듯 해요~*^^*

  9. 한랑 2013.03.27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올리브나무님 글을 즐겨 읽어온 애독자입니다. 막연히 그리스는 유럽에 있는 서양나라고, 그래서 상당히 개인주의가 강한 나라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우 가족중심적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늘 말씀하시는 콧대높고(진짜 높긴 하잖아요??) 도도한 그리스인들이라는 표현 재밌네요ㅎㅎㅎ 저는 동서양은 막론하고 그런 사람들을 보면 하... hah.. 정말 피곤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랑님 반갑습니다~*^^*
      즐겁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도 저 콧대들 때문에 피곤해하면서도, 그리스인들을 상대할 때 비슷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이유없이 무시를 당하기도 해서, 콧대높은 말투와 태도를 일부러 취할 때도 있답니다.
      그래서...한편으로는 제 본연의 자세를 잃지 않으려고 애쓰게 되기도 해요. 한국인들을 만약 만났는데, 저런 자세를 혹시라도 습관적으로 취하게 될까봐요. 한랑님이 피곤해 하시는대로, 좀 재수없잖아요.ㅎㅎㅎ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
    그리스와 이탈이아는 사이가 나쁘지 않군요.ㅋㅋ

    영화에서 보니 미국으로 이민간 이태리사람들도 집안 잔치날에
    조르바 춤곡에 춤추던데...
    왜그럴까요?

    그때 처음듣고 조아하게 된 조르바 전통민요 춤곡 멜로디의 이름이 얼마나 궁금했는데...
    올리브나무님께서 제목을 알려주셨네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0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어쩌면 음이 비슷한 다른 노래일지도 몰라요~
      영화 제목을 혹시 기억하시면 제가 찾아보고
      이유를 알아볼게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9 03: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영화 The deep end of the ocean. 사랑이 지나간 자리로 소개 되었네요.미셸 파이퍼 주연으로 잔잔한 가족 드라마예요.
      여주인공 미셸 파이퍼가 어린 아들 2명을 데리고 동창모임갔다가 그만 막내 아들을 잃어버렸다가 수년후에 찾게 됩니다.

      여주인공 남편분은 이태리 요리 전문점을 확장 개업하고
      집안잔치를 여는데....영화를 찾아 DVD를 다시보니
      영화 시작 1시간 9분 45분쯤에 노래 제목과 노래가 나옵니다.

      오래만에 다시 찾은 남자아이가 조르바 춤곡을 신청하고,
      잔치에 모인 모든사람이 서로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양발을 크로스 하면서 좌우로 돌면서 흥겹게 춤을 추더군요.

      주인공 아버지의 레스토랑 이름은 cappadora라고 이름지었구요,
      조르바 춤곡을 카사피코라고 부르네요.
      즐겁게 춤을 추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9 0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그 영화를 저도 봤는데, 오래 전이어서 기억이 잘 안나지만요,
      조르바 음악은 그리스 음악이구요, 사용된 악기도 그리스 전통 악기 부주끼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깨를 두르고 추는 군무는 그리스의 천통춤 피스타 입니다. 안 그래도 조만간 그리스 춤에 대해 소개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탈리아 전통춤은 탬버린을 들고 추는 형태가 아주 다른 타란텔라 같은 춤입니다.

      영화 안에서 조르바 음악에 어깨를 서로 두르고 군무를 췄다면, 그건 그리스 전통춤 피스타를 춘 것입니다.
      영화의 설정이 기억이 안 나서 모르지만, 그리스인 가족들이 이탈리안 식당을 개업한 건 아니었을까요? 혹은 이탈리아 가족들이 그리스 춤을 춘 것일 수도 있구요.
      분명한 것은 그 춤과 음악이 그리스의 것이라는 것입니다^^
      조만간 제 포스팅에서 그리스 전통 춤에 대해 동영상으로 직접보고 들으실 수 있으시니 기대해주세요~*^^*

  11. hahahoho 2013.04.05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문화가 있는 그리스, 가족이 가까이 사는만큼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어울려 사는 그리스 문화 좋네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학교폭력이 문제인데...이 원인 중 하나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줄 수 있는 어른이 없어서 인것 같아요.
    그리고, 키프로스에 대한 의리!
    그리스 사람들
    문화적 자존심이 있네요.
    욕심같아서는 6개월이라도 그리스문화를 체험하고 싶어집니다.

  12. kiki09 2013.04.2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든 생각인데요 생선 튀김에 마늘소스 말고 체리소스 파인애플소스(?이런 소스도 있나요? 만들면 잘 어울릴듯ㅋ)아니면 청양고추 소스 뭐 이런것도 잘 어울릴것 같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들어요;;; 아우 껌딱지가 재워달라 사정이네요
    저는 이만~~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아마 한국식으로 먹는다면 그렇게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기서야 모이는 사람들이 다 그리스인들이니 그들 입맛에 맞게 요리할 수 밖에 없는데, 막상 저도 해를 거듭해 먹다보니 저 마늘 소스가 은근히 맛있어요^^

  13. 동이 2013.10.24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이곳은 방사능때문에 어류는 되도록 피하는 편인데 그곳은 괜찮은가보네요. 아~ 맘껏 생선류를 먹었던 날이 그립네요.

나를 기막히게 하는

유럽인들의 다림질에 대한 집착

 

 

 

 

 

 

 

 

오래 전 인터넷에 다림질에 관련된 한 농담 같은 이야기가 올라와 한국 아줌마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적이 있는데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요약하자면, 만약 오전에 갑자기 한 시간 정도가다면 한국 아줌마들은 얼른

친구를 찾아가 커피를 마시고 오고, 독일 아줌마들은 얼른 다림질을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내용보다도 그 아래 댓글 때문에 한국 아줌마들이 열 받아 했었는데요.

철없는 어린 남자들이 쓴 "그래,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수다나 떠냐. 우리나라 커피숍은 아줌마들이 장악했다." 등의 한국 아줌마들을 비하하는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본론을 이야기 하기 전에, 저도 한국 아줌마였기 때문에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한국 아줌마들이 짬이 나면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떠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자녀 교육에 대한 정보나 살림 정보는 거의 이런 자투리 시간의 대화를 통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에 수다로 스트레스 해소하면, 도리어 저녁에 가족에게 잔소리도 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떻든 위의 독일 아줌마가 짬 나면 다림질을 하는 이유가 반드시 '부지런함' 때문만은 아님을 그리스에 와서 살게 되면서야 겨우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다른 이유는 바로 유럽인들이 다림질과 천의 주름 자체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신경을 쓰기 때문입니다.

일단 남자든 여자든 옷을 입는 사람들이 이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그러니 당연히 다림질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유럽 안에서도 수 많은 나라가 있으므로, 나라마다 다림질에 대한 열정의 정도도 다르고, 개인의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한국에 비해 다림질에 큰 비중을 두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반면 정장을 좋아하고, 겨울이 추운 한국 사람들드라이 클리닝을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드라이클리닝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할 수 있는 것도 이런 잦은 드라이 클리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든 겉으로 봤을 때, 청바지를 즐겨 입고 정장보다는 캐주얼이나 편한 옷을 선호하는 유럽인들의 패션을 본다면

그들이 다림질에 그렇게 까지나 신경을 쓴다는 사실을 미쳐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리스에 수 차례 관광으로 왔을 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사실이었습니다.

 

이 다림질에 대한 예민을 제일 처음 확인한 것은 제가 그리스로 이사 오고 한 달도 안 되어서였습니다.

시부모님과 매니저 씨, 딸아이와 함께 중세 성곽 쪽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길이 좁아져 저와 딸아이가 제일 앞에 걷고 매니저 씨가 제 뒤에, 그 뒤에 시부모님이 걷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님께서 정말 작은 소리로 시아버님께 귓속말을 하셨는데, 제 귀는 왜 그럴 때만 소머즈가 되는지 그 말이 다 들려버린 것입니다. --;;(나는 미드 히어로즈에 출연했어야 하는 것인가. 런닝맨 개리처럼 뜬금 능력자인것인가)

 

"아휴. 올리브나무는 왜 매니저의 티셔츠를 다림질을 안 해서 입혔대? 접힌 자국이 있구만."

헉

저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게 그 티셔츠는 제가 매니저 씨에게 새로 선물한 초여름용 티셔츠로, 소재가 톡톡해서 주름이 잘 지지도 않을 뿐더러, 빨아서 입으래도 굳이 새 티셔츠를 입겠다고 매니저 씨가 우겨서 새로 산 걸 걸어 두었다가 그냥 입은 것이었습니다. 그 접힌 자국이라는 게, 티셔츠가 샀을 때 진열대에 곱게 접혀 있을 때 생긴 것으로, 티셔츠 등 쪽의 그 자국은 정말 살짝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

와이셔츠도 아니고 여름 남방도 아닌, 막 입는 여름 티셔츠를, 그 것도 빨지도 않은 새 티셔츠에 살짝 접힌 자국이 있다고 다림질을 안 했냐는 시어머님의 반응에, 저는 어찌해야 할 줄을 몰랐습니다.

헐

며칠 후 빨래를 해서 빨래 줄에 너는데, (그리스와 이탈리아에서는 빨래 줄에 빨래를 널어 햇볕에 꼭 말려야 한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건조기를 주로 쓰는 미국에 사는 동생의 동네에도 빨래 줄에 빨래를 너는 집들이 간혹 있는데, 그리스인들과 이탈리아인 이웃이라고 합니다.)

시어머님께서 도와주신다고 같이 빨래를 너시면서, 구겨지지도 않은 딸아이의 여름 민소매 면 티의 프릴 부분을 손으로 자꾸만 쫙쫙 펴시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러시냐고 묻자 이래야 다림질을 안 해도 되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헉그.. 그럼 집에서 막 입히는 민소매 면 티를 다려야 한다는거야?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저희 시어머님이 다림질에 유난스러운 거라고, 아이구 외국인 시어머니한테 시집살이 하는구나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딸아이 단짝 친구의 엄마인 마리아와 친구가 되어 자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에도 소개했지만 마리아는 국립종합병원 의사입니다. 일주일에 두 번은 당직이라 밤새 일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경우도 잦아, 그녀의 집에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를 도와주는 도우미 분께서 오십니다.

그렇게 집안일은 많이 신경 쓰지도 못 할 만큼 바쁜 그녀가 늘 스트레스 받아 하는 집안 일이 있는데, 그게 바로  다림질이었습니다.

교육열도 높아 그 와중에도 애들 학원으로 태우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잠시 통화할 일이 생기면 늘 한다는 말이 "나 다림질 중이었어. 올리브나무. 아휴 너무 힘드네" 라든가, 어제 뭐했냐고 묻는 안부인사에 "다림질을 세 시간이나 했어."라는 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는 그런 그녀가 너무 이상해서 도대체 무슨 다림질을 그렇게 열심히 하냐고 묻자,

돌아오는 그녀의 대답에 저는 뒤로 자빠질 뻔 했습니다.

 

 

"침대보도 다려야 하고, 여름 이불은 잘 구겨져서 다려야 해. 베개 커버도, 식탁보도,

아이들 옷도, 수영복도, 남편 청바지도…"

 

헉

그리스는 여름엔 날씨가 더워서 평균적으로 침대보를 2~3일 에 한 번씩은 새 걸로 갈아야 합니다.

그걸 빨래만 하는 것도 일인데 그 침대보와 여름 이불을 매번 다려서 구겨지지 않게 접어 넣어둔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는 해가 워낙 강해서 빨래할 때 요령껏 잘만 말리면 침대보가 구김이 전혀 없이 마르는데,

그걸 또 다린다니...저 엄마가 왜 저러나, 집인데 가족에게 호텔 같은 이불 서비스를 하려는 건가 싶었습니다.

게다가 수영복은 왜 다린다는 건가...저는 정말 그 엄마가 진정 어느 별에서 온 사람인지 외계인의 촉수라도 갖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야했습니다.

 

저는 또 저 엄마가 다림질에 대한 집착이 유난스러운 거야.. 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아이랑 남편 막 티셔츠 다려 입히는 것까지도 힘든데, 저는 그 이상은 도저히 못 하겠다 싶었지요.

 

그.러.나.

그리스에서 몇 년을 살고 보니,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이 다림질에 대해 엄청나게 집착하고 많은 시간을 여기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한 가정에 다리미가 용도별로 여러개씩 있는 집도 흔합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3개나...)

그리고 더 격식을 차리는 독일이나, 특별한 날 접시 무늬와 넵킨 무늬까지 맞춰서 테이블 세팅을 하는 오스트리아의 경우 이 다림질 집착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사실도 이곳에 사는 독일인 친구들과 오스트리아인 친척들을 통해 알아버린 것입니다.

(오스트리아 고모님은 저와 자주 매신저로 대화를 하시는데, 마지막 인사 멘트는 늘 이제 다림질을 하러 가야 한다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또 다른 지인의 오스트리아인 가정에서는 아버지와 딸이 싸우는 유일한 이유가 바로 딸이 다림질을 제대로 못해서입니다.--;)

피어싱과 타투를 흔하게 하는 그 자유분방해 보이는 유럽인들에게 이런 면이 있을 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엉엉엉엉엉...그냥 모르는 게 나았는데...

 

사실 한국에 살 때 다림질을 싫어했던 것도 아니고, 중 고등학교 때는 아버지께서 맞벌이로 바쁜 엄마대신 제게 와이셔츠 다림질을 시키셔서 한 번에 서른 장씩 다림질을 하기도 했었던 나름 다림질엔 일가견이 있던 저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자리가 아니면, 청바지까지 다려 입고 나가지는 않는 게 보편적 문화인 것 같습니다. 무릎 튀어나온 트레이닝 복을 입고 바로 앞 구멍가게를 간다고 크게 눈치보게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림질에 집착증이 강한 그리스에서 무릎 나온 트레이닝 복을 입고 집 앞 가게에 가는 사람들은(특히 여성들은), 이런 문화를 잘 모르는 초기 이민자 이거나 오래 살았더라도 저소득국가에서 와 생활고를 겪는 이민자, 관광객, 혹은 몸이 불편하신 분 뿐입니다.  

집 앞 가게를 가더라도 반드시 청바지라도 갈아입고 뭔가를 꾸미고 가는 게 그리스인들이어서, 만약 조금 엉망으로 하고 나가게 되면, 사람들의 눈총을 받거나, 잠옷을 입고 나왔냐는 식의 얘기를 듣게 되기도 합니다.

피곤해 

그냥 평범하고 쿨 해 보이는 그들의 캐쥬얼한 복장 뒤에는 이런 무시무시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어떤 종류든 구겨진 옷을 입는 것도, 구겨진 천을 까는 것도 싫어하는 문화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림질을 덜 해도 되는 요령을 터득했습니다.

그 비밀은 위에도 살짝 밝혔듯이 빨래를 너는 방법 있습니다.

긴 빨래 줄에 빨래를 어떻게 널어 말리느냐, 빨래 집게를 어떻게 꽂아야 하느냐에 따라 다림질을 덜 해도 되는

빳빳한 옷과 침대시트가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홍홍홍샤방이런 노하우를 자랑하는 제가 정말 어색하군요--;

 

지금 며칠 전 빨아서 걷어놓은 커튼도 다시 못 달고 있는 이유가, 아직 바빠 다림질을 못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구김도 잘 안가는 소재의 커튼인데도 다림질을 안 하고 그냥 걸어 둘 경우, 그걸 자연스럽다고 여길 사람이 그리스에는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살짝 구겨진 테이블보 위에 컴퓨터를 놓고 글을 쓰고 있는데 이 테이블보가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걸 보면,

저도 제 그리스인 친구들만큼은 아니어도 그리스인들의 다림질 집착 문화에 어쩔 수 없이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이는 게 좀 구겨지면 어떤가요.

마음이 맑고 쫙 펴져 즐겁게 살아야지요.

 앗싸

여러분도 오늘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하루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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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복실이네 2013.03.14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림질에 그렇게 신경쓰다니...
    전 그리스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생각했는데...이건 전혀 아니네요..ㅋㅋ

    전 다림질 일년에 몇번 안해요.
    남편 셔츠도 요즘은 다 체크무늬로 구김 안가는 재질로 다양하게 사놓고.
    그냥 손빨래해서 자연스럽게 말리면...크게 흉하진 않아서요...ㅋㅋ
    전 다림질 하다 줄 몇개씩 만들어놓고...신경질 한번씩 내지요..ㅋㅋ
    워낙 잘 안다리니...다리미질을 더 못하는지도..ㅋㅋ

    커튼도 세탁기 돌려서 탈수한거 바로 커튼걸이에 걸어요.
    그럼 마르면서 쫙쫙 펴져서...괜찮던데...
    건...저만 괜찮은거겠죠?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4 16: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이 글을 쓰면서
      복실이님이 보시면 어? 이런 면은 한국하고 다르잖아? 그러시겠구나 했어요. 어제 그제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소개하다보니, 오늘 내용은 좀 그럴 수 있겠다 싶었어요.

      저도 한국에 아직 살고 있다면 복실이네님과 비슷했을 거에요.
      구김 안가는 거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 있으니 그걸로 잘 무마하며 살았을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이런 그리스 문화를 모르고, 매니저 씨 다림질을 한국에 있을 때 제대로 안 해준게 완전히 미안하더라구요. 저한테 불평도 별로 안 했었거든요.--;

  3. 무탄트 2013.03.14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림질이 귀찮아서 블라우스나 셔츠종류도 안 입고 마구 세탁기 돌릴 수 있는 옷들을 즐겨 입는 저는, 그리스든 독일이든 살기 힘들겠어요. (구겨진 옷 입고 다닌다고 마구 욕 먹을) 귀가 따가워서요. ^^

  4. Favicon of http://vivafrance.tistory.com BlogIcon Helene12 2013.03.14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 보니 저희 시댁에도
    다림질판만 네개가 있어요:::
    티셔츠며 바지며 속옷도 다려입으실때도
    있길래 충격과 공포 ㅎㅎㅎㅎ^^::
    저는 게을러서 셔츠나 정장바지만
    다리거든요>.<

  5.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3.15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정말 유럽인의 캐쥬얼 복장 뒤에 그런 무시무시한 다림질 집착이 있었군요...!!
    매일매일 새로운 점을 알고 가는게 너무 좋아요!
    그 큰 이불까지 다림질을 하다니... 오....
    저같으면 스테레스를 받을거 같아요... >.<
    올리브님은 한국에서보다 일이 느셨네요 흑흑... ㅠ_ㅠ
    혹시 캐나다 사람들도 그럴까요....? 흠... 곧 캐나다 가는데 물어봐야겠어요...
    올리브님~!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5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푸른님.
      어제 밤에 미뤄뒀던 커튼 다림질이랑 딸아이 학교에서 오늘 행사가 있어 입을 옷이랑 맘에 걸렸던 테이블보랑 다 다렸습니다.
      아이 재우고 집안 일 해 놓고 다 다리고 나니 1시반이더군요.흑흑.
      집안일이 열배는 는 것 같은 이 기분...ㅎㅎㅎ
      아마 캐나다 사람들은 그렇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과 다른 면도 있지만 비슷한 면도 많으니..
      푸른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3.15 0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맞는 말씀이십니다...
    여기 스페인 시어머니도 똑같습니다.ㅎㅎ
    근데 우리 식구는 절대 다림질 하지 않는다는 것..,
    어쩌다 시어머님 오시면 그때나 해주시나용?

  7. 역량 2013.03.15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구야. 저희집은 다리미대도 없어요.ㅎㅎ
    그리스 이야기 들을수록 정말 올리브 나무님이 대단하다 싶습니다. 어떻게 거기서 살아내시는지..에너제틱 부지런쟁이 ^^
    그에 비하면 저는 사람 아니고 그냥 곰 한마리같아요. 게을러터진 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5 16: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구 역량님. 저는 역량님이 무척 부럽습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인가..
      그런 생각을 할 때가 많다니까요.ㅋㅋ.
      가장 적게 움직여서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야하는데
      이건 뭐..
      근데도 노동의 양과 체중이 정비례하진 않는다는 거..
      만약 정비례했다면 저는 난민국 출신이냐는 말을 들었을지도요.
      ㅎㅎㅎㅎ.

  8.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3.15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미를 1년에 1번 쓸까 말까한 저는 소리없이 경악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막 입는 티셔츠를 다림질 해야 하다니... 미국인들도 와이셔츠나 정장이나 다림질하지 티셔츠나 진을 다림질한다는 말을 듣도 보도 못했어요. 그것도 귀찮아서 세탁소에 맡기는 사람들이 많은 걸요. 저는 다리미 대신 다리미 스프레이를 써요. ^^;; 드라이어에서 엉망으로 구겨진 옷도 주름 펴는 스프레이 뿌려서 반듯하게 걸어놓으면 제 기준으로는 perfect 하게 입을 수 있는 상태가 되거든요. 인류의 문명과 기술은 귀차니즘으로 인해 발전한다고 늘 항변해 왔건만 그리스에서는 안 먹히겠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5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방인님 말씀에 정말 공감해요.
      미국 다리미 스프레이 좋던데..그런 것 좀 써주고 그래야하는데,
      아스팔트는 비에 푹푹 패어도 복구도 천천히 하면서
      인터넷 복구도 자기들끼리 서류에 서류에 서류를 거쳐 하느라 이렇게 늦으면서
      다림질은 왜 그렇게 폭풍으로 하는지...
      참 알 듯 말 듯한 그리스 사람들의 심리에요~

  9.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17 0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정말 재미있습니다....

    다림질이 뭔지....
    중하교때 까지 늘상 토용일 학교 갔다오면 청바지를 빨아 말리고
    다림질 까지 짝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

    요즘 한국은 거의 면바지도 다림질해 입으면 더 촌빨 날린다고 여길겁니다.ㅋㅋㅋ
    그런 한국에서 청바지도 다림질해 입으면 완전 촌티 팍팍 내는 결과지요...ㅋㅋ
    한국에서 바지 안에 셔츠나 티도 안 넣어 입잖아요.
    바지 안에 넣어 허리띠로 꽉 매 입으면 촌빨 날린다고 하데요.ㅋㅋ

    생각보다 유럽인들이 다림질로 깔끔떠는 사람들이군요.
    몰랐네요.전혀....

    그리고 왜 남편분을 메니져라고 부르세요?
    좋은이름 있을텐데....
    올리브나무님은 정말 이름이 올리브 나무이신가요?

    진짜 그렇다면 그리스어로 어떻게 발음하나요?
    궁금해요...
    그리스어로 1~10까지는 뭔지...
    예,아니오는 뭔지 궁금하네요.ㅋㅋ

    예전에 한국에 소개된 지중해라는 영화가 있는데
    2차대전 연합군인들이 그리스의 어느 섬에서 일어나는 재밋는 이야기였는데....
    막연히 그리스사람들은 재미있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했거든요...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크리스타나 방송인이 하는말이 자기 잘생긴 남동생이 있는데...
    머리도 매일매일 안감고 다닌다고 놀리던데....
    유럽인들은 머리는 매일감나요?

    한국사람들은 매일매일 안감으면 더럽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인데....
    전 뭐 그렇게 하루 이틀 안감아도 더러운건 아닌거 같은데...
    안감으려고 해도 자고 나면 짧은 머리가 떡지고 접혀져서...





    일 나가려면 감어야 하는처지이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8 0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인들도 사람 나름인 것 같아요.
      대개는 매일 샤워하고 머리 감고 깔끔떠는 편이랍니다^^
      특히 그리스는 여름이 길고 더운 나라라서 더 자주 샤워를 해야한답니다.

      지중해 영화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저도 한 번 소개한 적이 있었어요^^

      매니저 씨 이름에 대해서는 요 다음 글에 소개를 해드렸고요,
      제 이름도 올리브나무는 당연히 아니고요, 다른 이름이 있지만
      그냥 필명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스어로 예,는 우리와 똑같이 '네'이고 '아니오'는 '오히' 입니다.
      1~10까지의 소개는 다음에 언제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할게요.
      급하게 궁금하신 게 아니시라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19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에 댓글 감사합니다...
      네,아니오를 네~,오히~ 잘 배웠습니다.ㅋㅋㅋ
      저도 연두색 올리브 나무 좋아하는데...
      그리스어로 올리브 나무는 뭐라 부르는지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0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엘레오덴뜨로 ελαιόδενδρο, 라고 합니다.
      엑센트는 '오' 에 있습니다.
      ^^

  10. Favicon of http://hh.ch BlogIcon miau 2013.03.17 2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스위스 사는데 동감합니다 ㅎㅎ 저희 시어머니도 속옷까지 다림질 하시더라구요. 그걸보고 전 결혼전에 남편한테 '셔츠나 정장류의 격식 필요한 옷과 내가 판단해 다림질이 필요를 요하는 캐주얼류의
    옷은 다림질 해주겠으나 그 외 속옷 양말 , 물기제거용 주방행주천등 생활용 천은 다림질을 안하겠다. 필요하면 그건 당신이 해라'라고 딜을 했습니다. 다행히 이남편이 옷장에 옷만 늘 있다면 괜찮다고 받아 들여줘서 가끔씩만 다림질하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전 빨래 널기가 그렇게 싫으네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8 0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iau님 반갑습니다~
      스위스에 사시는군요!!!!
      시어머님과 그렇게 딜을 하시다니 참 지혜로우시네요~
      남편 분께서도 분명히 성격이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자주 들러서 그 곳 소식도 전해 주세요^^

  11. 마늘 2013.03.19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가던 사람인데 너무 공감되어서 글 남겨요.독일서 예비 신랑네(그리스.독일 혼혈) 처음 갔을때 속옷 까지 다려 입는거보고 엄청 놀랐었어요ㅋㅋ제 속옷 까지 다려주시니 민망할 따름....이젠 제 속옷은 다리실 필요 없다고 그냥 놔두라하지만 아직도 이해 못하시는듯 합니다.ㅎㅎ몸에 딱 붙는 여자들 티셔츠는 안다려서 입어도 되지 않나요..?전 항상 이런 티셔츠는 입으면 몸에 딱 붙으면서 쫙 펴지길래 그냥 입었는데 다들 이해 못하더라구요.ㅎㅎ서로 이해 못하는 상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19 02: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마늘님. 반갑습니다~
      독일은 아무래도 일조량이 적어서 그리스 처럼 햇볕에 잘 말려서 다림질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을 쓸 수도 없으니 더 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 독일에 사시게 되는 거세요?
      여러 다른 문화로 어려움이 있으시겠지만 힘 내세용~!!!!

  12. Favicon of http://lady418.tistory.com BlogIcon 검은괭이2 2013.03.27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스페인어를 하는데요,
    스페인 사람들의 다림질사랑(?)도 놀라울 지경이에요;ㅁ;

    한국에 있는 제 스페인 친구 중 하나도
    회사에서 퇴근하면 가서 씻고
    무조건 옷 다림질 한다고 해서
    귀찮게 그걸 왜 하지? 싶었거등요 ㅋ

    글 너무 재미있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3.27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검은괭이2님~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림질이 정말 노동인데, 유럽인들이 그렇게 목숨걸고 하는걸보면
      참 대단들 하다 싶습니다.
      스페인어를 하시는군요.
      스페인 친구분도 다림질 하시느라 애쓰시는군요.
      근데, 재미있는건 실장 그렇게 다림질을 죽어라하고
      옷을 입을 때는 평소 시크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입다보니,
      다림질이 별로 표도 안 날때도 많다는 거에요~ㅎㅎㅎㅎㅎ

  13. Favicon of http://daum.net BlogIcon 칼국수 2013.04.04 1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들 보니 상당수의 분들이 다림질 고수의 나라에 사시는군요.
    엄청나다.
    셔츠하나 다리는데 한시간 꼬박 걸리고,
    그렇게 해서도 다림질 주름이 뒷판에 생기고해서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다림질해서 뻣뻣한 옷은 싫어...라고 혼자 주문을 외고 있습니다. ...( --);;;

  14. kiki09 2013.04.27 00: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아직까지 다림질 안해봤어요 ;;; 갑자기 그리스가 무서워졌어여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4.27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쿠.kiki09님
      한국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탁소가 있잖아요~~~제가 알던 남자 동료는 한번에 10장씩 와이셔츠 다림질을 맡기던데 그렇게 안 비쌌던 것 같아요^^

  15. 에구ㅎㅎ 2013.05.18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튼은 달아놓고 분무기로 물 뿌려놓으면 주름진 거 대충 가시잖아요.
    어차피 커튼은 주름대로 모양이 나오는 건데 굳이 다림질할 필요가 있나요..생각만 해도 겁나요ㅋ
    커튼 너무 커서 어느 천년에 다려요ㅎㅎ
    한경희 스팀다리미 공수해서 한번 써보세요. 완전 짱짱맨이에요...
    글구 섬유유연제 쓰면 빨래에 주름 덜 가잖아요

    전 진짜 다림질 못하거든요. 애기아빠 와이셔츠 하나 다리는데 삼십분 넘게 걸려요.
    게다가 다리미 쓰면 진짜 전력소비가 크더라구요.. 제가 잘 못하는 거라 상상만 해도 엄두가 안나요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18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하하..
      얼마 전 제 그리스인 친구 집에 놀러갔더니, 그녀 왈 "나는 다리미가 종류별로 세 개, 다리미 판이 세 개가 있어. 남편 옷만 대 충 다려주는 엄마들은 이해가 안 되는 것 같아. 침대시트와 커튼과 수영복까지 다릴게 얼마나 많은데..."
      이러는 거 있지요. 헐..
      저는 아무 대답도 못 했구요.
      그 친구 아이가 저희 아이보다 어려서 여름 원피스를 몇 개 물려주려 하는데, 다림질을 아직 못 해서 못 주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하하하하하..

  16. young 2013.05.30 1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프랑스 살아요. 여기도 침대보 속옷 애기옷은 물론..하루입고 침묻을 애기옷까지... 더 다려요. 그대신 다리미 종류와 성능이 짱이잖아요. 거금들여 요새 중앙스팀식 다림이.. 우리나러선 세탁소서 볼 수 있는 다림이 사서 청바지 다림질 검색하다 여기 들려서 공감해요. 근데 성능이 쥑여요. 와셔츠 오븐이면 끝.. 스팀 팍팍나오고. 둔하게 무겁고 크지만 성능이 좋아 더림질 재밌어 지내요. 앗 참고로 프랑스는 원래 더림질은 남자일이라고 해요.. 저희 시아버님도 다림질 취미시네요.강한 프랑스여자들이 교육은 잘 시켜 놯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5.30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반갑습니다!
      청바지 다림질을 검색하셨다니..프랑스 역시 다림질 열심히 하는구나 새삼 느끼네요.
      저는 지금도 다림질 해야할 옷들이 제 오른쪽으로 주욱 쌓여있답니다.ㅎㅎㅎ

  17. 이영숙 2013.08.03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3일 일정으로 그리스여행중. 린도스에 있는데 주소 주면. 보고 싶어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8.04 0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린도스에 계시군요...

      저는 로도스 시에 있고...한국 갔다가 엊그제 돌아와, 이제 밀린 일을 해야 해서..
      뵐 수 있다고 장담하기가 어렵네요...
      아마 제 블로그를 꼼꼼히 보셨다면...제가 일을 아주 많이 한다는 것을 아실 것 같아요...그러니 부디 이해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18. 동이 2013.10.24 1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미… 할말을 잊었네요. 다리미질 안해본지도 어언… 인것 같은데. 유럽인들이 그렇군요. 댓글에 달려있는 여러나라들을 보고 더욱 놀랬습니다. ^^

  19. 헉!!! 2013.12.04 0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들어왔는데 너무 공감하고 있어요.
    그리스친구들한테 둘러 싸여 살고 있는데 평소에 외모 가꾸기에 신경도 안 쓰는 이 친구가 이상하게 계속 다리미질만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마트가면 거의 세탁소에서나 쓸만한 다리미 살까 말까..티셔츠 다릴까 말까.. -0-

    이 친구의 몹쓸 집착인줄 알았는데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ㅋㅋ 오해가 풀렸어요.

  20. 지니 2014.03.19 0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에서 몇 년 사는 동안
    태국 룸메이트가 티셔츠, 청바지에 잠옷까지 다려입는다고 해서 마구 놀렸는데,
    (나중엔 그 친구도 저한테 전염되어 안 다려 입더라는 ㅎㅎㅎㅎ)
    수영복까지 다리는 문화가 있었네요...
    놀라워라...

  21. Favicon of http://blog.naver.com/jeongin_muji BlogIcon 정인 2014.06.23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침대시트 다림질을 검색하다가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선물요?

아빠, 빨리만 들어와 주세요.

 

 

 

 

 

 

 

이 글의 제목을 보시고, 어떤 아빠길래 아이에게 저런 말을 듣나 궁금하신 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어제 그리스에는 이런 소릴 듣는 아빠들이 많았습니다.

 

Butchers in the Omonia market district, Athens 

 중략

Europe's top 10 and bottom 10

유럽의 최고 10위 & 최하 10위 

Most hours worked

최장근로시간 

 

Fewest hours worked

최저근로시간

 

1

Greece 그리스

 

Netherlands

 

2

Hungary

 

Germany

 

3

Poland

 

Norway

 

4

Estonia

 

France

 

5

Turkey

 

Denmark

 

6

Czech Rep

 

Ireland

 

7

Italy

 

Belgium

 

8

Slovakia

 

Austria

 

9

Portugal

 

Luxembourg

 

10

Iceland

 

Sweden

 

 

Source: OECD (출처 OECD)

 Greeks take less holiday, sickness leave and maternity leave than Germans

 중략 (중략된 부분은 독일을 기준으로 그리스의 노동에 대한 비교분석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OECD 통계 : 근로자 당, 연평균 실제 근로시간

(http://stats.oecd.org/Index.aspx?DatasetCode=ANHRS 원문주소)

Dataset: Average annual hours actually worked per worker
Employment status Total employment
Frequency Annual
Time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Country                        
Australia 1775.9 1736.6 1731.1 1734.8 1732.6 1725 1714.6 1710.6 1715.7 1685.2 1686.8 1692.8
Austria 1726.7 1714.2 1710 1704.5 1714 1695.5 1673.3 1667.1 1647.9 1608 1599.2 1599.7
Belgium 1545 1577 1580 1575 1549 1565 1566 1560 1568 1550 1551 1577
Canada 1775 1767.7 1747.3 1736.3 1753.7 1739.3 1738.1 1737.9 1728.4 1699.7 1701.9 1701.9
Chile 2263 2242 2250 2235 2232 2157 2165 2128 2095 2074 2068 2047
Czech Republic 1904 1827 1825 1815 1827 1827 1808 1793 1800 1764 1795 1774
Denmark 1581 1587 1579 1577 1579 1579 1586 1570 1570 1559 1560 1522
Estonia 1987 1978 1983 1985 1996 2010 2001 1999 1969 1831 1879 1924
Finland 1751 1733 1726 1719 1723 1716 1709 1706 1688 1672 1684 1684
France 1523 1514 1476 1473 1501 1495 1473 1485 1492 1472 1478 1476
Germany 1471 1453 1441 1436 1436 1431 1424 1422 1422 1383 1408 1413
Greece 그리스 2130 2131 2118 2112 2092 2095 2066 2038 2051 1995 2017 2032
Hungary 2033 1997 2009 1981 1992 1992 1988 1983 1988 1969 1962 1980
Iceland 1885 1847 1812 1811 1827 1818 1807 1783 1787 1706 1691 1732
Ireland 1719 1713 1698 1671 1668 1654 1645 1634 1601 1541 1545 1543
Israel .. .. .. .. 1905 1989 1887 1921 1898 1889 1888 1890
Italy 1861 1843 1831 1826 1826 1819 1815 1816 1803 1771 1775 1774
Japan 1821 1809 1798 1799 1787 1775 1784 1785 1771 1714 1733 1728
Korea 대한민국 2512 2499 2464 2424 2392 2351 2346 2306 2246 2232 2187 2090
Luxembourg 1683 1667 1656 1651 1607 1590 1601 1537 1577 1622 1636 1601
Mexico 2311.22 2285.23 2271.19 2276.53 2270.64 2280.91 2281.02 2262.29 2260.37 2252.5 2241.75 2249.94
Netherlands 1435 1424 1408 1401 1399 1393 1392 1388 1392 1384 1381 1379
New Zealand 1828 1817 1817 1813 1828 1811 1788 1766 1750 1738 1758 1762
Norway 1455 1429 1414 1399 1417 1420 1414 1419 1423 1407 1414 1426
Poland 1988 1974 1979 1984 1983 1994 1985 1976 1969 1948 1939 1937
Portugal 1791 1795 1793 1768 1790 1778 1784 1754 1772 1746 1742 1711
Slovak Republic 1816 1801 1754 1698 1742 1769 1774 1791 1793 1780 1807 1793
Slovenia 1710 1696 1720 1724 1737 1697 1667 1655 1670 1670 1676 1662
Spain 1731 1736 1734 1719 1704 1686 1673 1658 1663 1669 1674 1690
Sweden 1642 1618 1595 1582 1605 1605 1599 1618 1617 1602 1643 1644
Switzerland 1688.4 1649.6 1630.4 1643.4 1672.8 1654.3 1643.1 1632.9 1623.1 1616.8 1632.2 ..
Turkey 1937 1942 1943 1943 1918 1936 1944 1911 1900 1881 1877 1877
United Kingdom 1700 1705 1684 1674 1674 1673 1669 1677 1659 1651 1652 1625
West Germany 1450 1434 1424 1419 1419 1413 1406 1405 1407 1366 1393 1399
United States 1836 1814 1810 1800 1802 1799 1800 1798 1792 1767 1778 1787
Russian Federation 1982 1980 1982 1994 1994 1990 1999 2000 1997 1973 1976 1981
OECD countries 1844 1829 1819 1812 1812 1807 1805 1799 1792 1766 1775 1776
data extracted on 14 Feb 2013 22:11 UTC (GMT) from OECD.Stat

 

이와 같이 그리스인들은 보통의 편견과는 달리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 보냅니다.

게다가 2월은 그리스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달입니다.

성수기인 4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만 문을 여는 호텔들, 렌트카회사들, 여행사, 관광업체들이 문을 닫아 

많은 가정이 실업급여에 의존하여 소비가 위축된 겨울 기간(11월 12월 1월 2월 3월) 중에서도

12월 1월에 연말연시 명절 선물과 가족모임으로 많은 돈을 소비했고, 3월부터는 호텔이나 렌트카회사들이

여름성수기를 준비하며 국내 소비를 일으키는 시기이기때문에 그 직전인 2월이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달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작년에 비해 국가의 부채탕감을 위해서 임금삭감, 세금폭탄, 실업급여삭감이라는 무거운 의무때문에

대부분의 그리스인들이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적은 임금에 그나마 번 돈을 모두 세금에

쏟아붓고 있어 실제 가정으로 들고 올 수 있는 돈은 아주 적은 형편입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그리스의 발렌타인데이는 예년에 비해 차갑게 언 분위기였습니다.

누구하나 요란하게 축하하지 않는데다가 연인끼리 가족끼리 축하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선물을 주고받길 원하거나, 안 주고 안 받는 분위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친구부부인 야니스와 까떼리나는 이번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아내의 치과치료 비용 내주기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리스인인 야니스는 언어발달치료 교사이고, 독일인인 까떼리나는 로도스 중학교 교사입니다.

오늘 까떼리나 집에서 차를 마시며 그녀의 치과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그녀는 시종일관 독일보다 의료보험 혜택이 적어 그리스의 치과치료가 비싸다고 푸념을 하면서도, 그래도 벼뤄두었던 충치들을 치료하니까 좋지,라는 남편의 이야기에 행복하게 웃으며 최고의 발렌타인선물이라고 기뻐했습니다.

제 남편, 매니저씨의 경우에도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더 바쁘기도 하지만 직원들과 돌아가며 조금씩 일찍 퇴근하던 1월달과 달리, 이번 달은 특히 일이 몰려서 하루 14시간을 꼬박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는 돈을 세금에 쏟아 부으며 하는 말은 "오늘도 열심히 일했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입니다.

벌어서 그 돈을 사용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 세무서에 내야하는 세금 비율만 오른 게 아니라, 전기료에 부가되는 세금과 같은 공과금에 부가되는 세금까지도 모두 대폭 증가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어렵다 어렵다 해도 발렌타인데이 때에 작은 선물이라도 주고 받았던 가정들도, 올해는

"아빠, 빨리 퇴근하고 일찍만 집에 들어와 주세요. 같이 시간을 보내게요." 라고 말하는 가정이 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OECD국가 중 최장 근로시간에 가깝게 일한다는 것은 위의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미 

웬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못지 않게 최장 근로시간을 갖고 있는 그리스는 지금,

어느 옷가게, 어느 제과점, 어느 선물가게 하나 크게 발렌타인데이라고 홍보하지 않는 얼어버린 경제 상황에

가장들의 어깨는 더욱 무겁기만한 어려운 시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경제위기의 가장 큰 원인을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비리로 보고 있는 저로서는

좀 잘난척들은 하지만, 흥을 좋아하는 그리스의 아빠, 엄마들이 다시 웃음을 찾고 자녀들과 많은시간을 보내줄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고, 경기가 조금씩이라도 회복되길 바랄 뿐입니다.

 

발렌타인데이 때, 가족들에게 동료들에게 의무적인 초콜릿만 돌렸다고 낙심하시는 분들

그래도 그 가족과 동료가 있어서

우리가 힘내 일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파이팅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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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트맘 2013.02.15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인들이 한국인들처럼 긴 시간을 일한다는건 몰랐어요.
    살기 힘든 요즈음, 그래도 가족이 있어 힘을 내야겠지요.
    언제쯤이면 가장들의 어깨가 좀 가벼워지려나요.
    빨리만 들어와 달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보니 착잡하지만 우리에게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지요.^^

  2.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3.02.15 0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여기도 오늘 발렌타인 데이가 조용하네요. 올리브 나무님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품절녀님~ 반갑습니다^^
      영국도 조용한 편이었군요.
      그래도 너무 예쁜 선물을 손수 장만해 주셔서 남편분이 표현은 안하셨어도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보내기는 너무 허전해서 초콜릿 도너츠 몇개 사서 나누어 먹었어요. 근데 안 주고 안 받기로 한 남편이 밤 늦게 의외의 선물을 사들고 왔더라구요. 그리스 이사와서 처음 받는 발렌타인 선물이라 완전히 깜짝 놀랐어요. 이제라도 철이 들려나봐요. 어디가 아픈건가???

  3. 무탄트 2013.02.15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더 뭉쳐야할 것 같아요. 매니저님도 가족이 보다 소중하게 느껴지신 건 아닐까요? ^^

    유럽의 최장/최저 근로시간 분석해놓은 결과을 보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하네요. 그리스는 살짝 의외였지만요. ^^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올리브나무님께서 그리스에서 딸을 시집보낼 때 집을 해준다고 하신 얘기를 문득 떠올렸어요.
    딸에게 해준 집때문에 부모님이 허덕이신다는 부분도요. 우리나라에선 딸이 아니라 아들에 해당된다는 것이 다를 뿐, 어찌보면 일종의 허례허식과 같은 그런 부분에 신경쓴다는 점에선 우리나 그리스나 다를 바 없구나 생각했습니다.
    이것도 꿋꿋한올리브나무님 덕분이 아니라면 알지 못했을 얘기겠지요. 고맙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감사해요~ 무탄트님.
      무탄트님 말씀대로 허례허식 결혼 풍토가 있었는데,
      경기침체로 많이 줄어들긴 했어요.
      그 예로 제작년까지는 결혼식이다 뭐다해서 큰 파티가 여기저리 줄을 이었었는데, 작년부터 뚝 끊기더라구요. 다들 너무 힘드니까 최대한 간소하게 하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요. 워낙 그리스는 자녀 결혼시키는데 돈을 많이 쓰기 때문에 바람직한 현상인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사람들이 그나마 웃음거리가 없어지는 것이 안타깝기도 해요.~

  4. Favicon of http://strangerca.tistory.com BlogIcon 이방인 씨 2013.02.15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들 열심히 일하는데 도대체 국가가 재정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그 난리가 났나요. 에휴~ 결국 정부가 잘못하면 국민들만 죽어라고 고생하는 것 같아요. 빨리 경기가 나아져서 가족들의 오붓한 시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정부가 개편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별로 나아지질 않고 있어요. 겨우 국제통화기금이나 유로존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따라가느라 가랑이 찢어질 지경이지요.
      최근 그나마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된 것은 국민의 혈세로 구가 부채가 조금 탕감되었기 때문이에요.
      부디 좀 정부의 냄새나는 시스템이 달라지길 바랄 뿐이지요.^^

  5. 2013.02.15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5: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시군요! 그곳도 사람들이 성실한 국민성의 나라이다 보니, 더 그런 일들이 발생하나보네요! 그래도 과로사는...참 가슴아프네요.
      누군가의 가장이고 누군가의 자식일텐데.ㅠㅠ

      그리스에서는 일반적으로는 발렌타인데이 때, 선물 교환을 해요.
      연인 부부끼리도 하지만, 가족끼리 뭉쳐살다보니 서로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것이지요.
      우리나라 엄마들 이상으로 자녀에게 끔찍한 그리스 엄마답게,
      시어머님께서는 그 와중에도 남편이랑 시누이 선물을 작은 걸로 사셨더라구요. 제 딸아이 것으로는 목도리를 짜주고 계세요.
      (이번달 시어머님이 얼마나 마이너스 경제 상황인 줄 아는 저로서는 좀 놀랐던 일이에요.)
      그런데, 남편에게 일할 때 쓰는 작은 공구같은 걸 주셨는데, 그 선물덕에 아들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셔서 하루 종일 룰루랄라 셨어요.
      저 한마디 때문에 선물을 사셨구나, 했어요.^^

  6. Favicon of http://mrsnowwhite.tistory.com BlogIcon 아스타로트 2013.02.15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어제 비싼 초콜릿을 가족들과 나누어 먹었죠~
    기념일은 좋기도 하지만 부담되기도 해서 너무 챙기기보다는 살짝 즐기기만 하는 선에서 끝나는게 나은 것 같아요;;
    근데 정말 우리나라만큼 일하는 나라가 얼마 없긴 하네요ㅠ 유럽은 여유로운 이미지만 갖고 있었는데 그리스 사람들도 일 정말 많이 하는군요...;ㅁ;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설이가 탐만 내고 먹지는 못하는 그 초콜릿!
      저희 딸아이도 그 초콜릿 엄청 좋아해요.
      그리스 사람들도 일을 무척 많이 하지만, 다만 한국과 다른 점은 쉬거나 놀 때는 짧은 시간이더라도 확실하게 일 걱정안하고 쉰다는 점인 것 같아요. 놀 때도 화끈하게요.
      아마 한국보다는 체면차리는 게 덜 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쉴 때도 늘 일걱정을 했었거든요. 잠깐 짬나 쉴 때도 뭔가 편히 못 쉬구요.
      저만 그랬을까나요??

  7.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5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가 한국같이 최장근로시간을 가지고 있군요...ㅠ 한국사람들만 야근에 시달리는게 아니었어요ㅠ
    어떤 사람은 초콜렛만 돌렸더라도, 가족에 대한 노력과 사랑은 다 느껴졌을거에요, 얼마나 열심히 일하시는지 알기 때문에요.
    정말 공무원의 부정부패와 비리가 어서 사라져서 그리스가 다시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윗 댓글 보니 서프라이즈 발랜타인데이 선물이 궁금해요 ^-^//
    올리브님,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은 장미모양이 새겨진 진주 팬던트가 있는 목걸이였어요.
      케이스도 장미모양 보석함에..
      놀랄 노자에요.
      잘 때 이마를 만져보니 열은 없는 걸로 보아
      아픈 건 아닌가봐요.

      푸른tresvif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런데 아이디가 불어 맞지요? 아주 밝은 이란 뜻인가요?

    • Favicon of http://blogvlog.tistory.com BlogIcon 푸른. 2013.02.16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올리브님~ 우와아 정말 로맨틱한 선물이에요!
      장미 모양에 진주...*_*~ 이보다 더 발렌타인에 어울리는 선물은 없을 것 같아요! :-)
      제 이름은 푸른이구요. 네 불어 맞아요! 혹시 올리브님 불어도 하세요? 헤헤..전 딱 일년 했어요. Tresvif는 음악에서 제일 빠른tempo인데요, 그대로 번역하면 "very fast" 나 "very lively"래요. 안단테나 그런 이태리어가 더 친숙할 수 있는데 그때 제가 프랑스 단어로 된 tempo를 다 외우려고 하고 있어서 아이디도 그렇게 만들었어요 :-) 그런데 전 안단테로 할걸 그랬나봅니다, 전 몸이 너무 약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가고 있거든요. 전혀 빠름 빠름 빠름이 아니에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5: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푸른님^^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로 불어했던 게 다인데요.
      여기에는 프랑스 TV체널이 위성설치없이 그냥 나오기도 하고, 프랑스인들도 자주 볼 수 있어서 불어와 친해져야하나...하는 중이에요.

      tres vif가 안단테와 같은 뜻이군요. 그래서 가끔 악기 연주 앨범 곡에 이 표시가 함께 되어 있었던 것이군요.
      제게도 안단테가 더 친근하긴 한데, 그래도 아이디로는 안단테보다 특이하고 좋은 것 같아요.
      몸이 약하시군요...그래도 푸른님 힘내기로해요!!!!!!파이팅!!!!

  8.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2013.02.15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공무원의 비리와 부정부패가 얼마나 심하길래 저렇게 열심히 일을 함에도 불구하고 어려울까요...그리스 문제는 보면 볼수록 뭐가 뭔지 감을 잡기가 어렵네요. 이건 뭐 캐면 캘수록 더 복잡해지고 말하기 어렵달까요...어쨌든 그리스가 우리나라만큼 일을 많이 하는 나라라는 것은 처음 알았네요.

    저는 감기 걸려서 발렌타인 데이때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 깨어보니 이미 지나가 있더라구요 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마 PD수첩에서 그리스경제 위기에 대해 다룬적이 있었는데, 그 자료가 나름 정리가 잘 된 자료인 것 같아요.
      아마, 제 글 중에 아테네 경찰 한국관광객폭행에 관한 글에 보시면, PD수첩 방송 제목이 나와있을거에요~

      감기 걸리셔서 어쩐대요..에궁. 뜨뜻한 거 많이 드시고 얼른 나으세요~~~~좀좀이님. 저도 비오는데 일 때문에 많이 돌아다녔더니 목이 잠겨서 한국에서 공수해온 귀한 생강차와 비타민 투척중이에요.^^
      ^^

  9.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3.02.15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같이 파이팅! 할게요...
    경제가 나쁘다고 가족과 연인의 관계도 나빠지는 것은 아니니 초콜릿을 우적우적 씹고
    힘을 냅시다. 여기 스페인도 그리스와 같은 사정이구요... 그 놈의 정치인들! 무엇을 하는지!

    그래도 그리스는 천연의 자원,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
    이 콧대높은 그리스인의 자존심은 살아있잖아요...

    전 오토 발렌타인 데이였답니다. 혼자 초콜릿 사다가 우적우적 씹어먹는!
    그래도 해맑은 아이들 얼굴 보면서 ㅎㅎㅎ 즐거웠답니다.
    올리브님 말대로 가족이 최고여!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5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이님 오토발렌타인데이셨군요~
      그래도 초콜릿은 왜 늘 맛있을까요.
      그러게요. 산들이님 아이들 얼굴 보고 있으면
      사진으로 보는 저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아유, 엄마는 오죽할까 싶어요.
      저도 저희 딸, 매일 보는 얼굴인데도
      학교 갔다가 다시 만날 때마다 볼을 만지며
      아이구 이쁜이,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요.
      고슴도치 어미에요???하하하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happy-q BlogIcon 해피로즈 2013.02.16 0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정말 세계적인 현상이어서 그리스도 마찬가지군요..
    올리브나무님의 글을 읽다보면 어쩌면 그리스가 더 그래보이기도 하네요.
    그동안 전혀 접할 기회가 없었던 그리스를 올리브나무님을 통하여 이렇게 조금씩 알게 되는군요.
    발렌타인데이는.. 저는 나일 먹으니 거의 언급도 안하게 됩니다.^^
    아무런 관심도 감흥도 없이..^^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3.02.18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해피로즈님은 두 따님과 아망이의 사랑을 듬뿍 받고 계셔서
      특별히 발렌타인데이가 아니어도 사랑을 많이 느끼실 것 같아요.^^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11. Favicon of http://blog.daum.net/jungun_ BlogIcon 피러17 2013.03.22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월 14일....
    제 생일입니다.ㅋㅋㅋ
    그래도 그날 맛있는것도 사고, 케익도 사고,작은 미니카 몇대도 사고....
    맞아 팔 ㄴ컨버스 맹꽁이 운동화 29000원에 샀네요...44000원짜리였나...
    그리 나쁘진 않았네요...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그리스도 어렵긴 어렵군요...
    한국도 경기가 안좋으면 크리스마스때가 썰렁하지요...

    그리스도 이제 3월도 얼마 안남았고 4월 피크가 얼마남지 않았네요...
    한국은 3월이 되기전 2월달에 3월 신학기 준비들 하는지 바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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