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남편 동수 씨는 아테네에서 1박2일 세미나를 잘 마치고 오늘 저녁 돌아왔습니다.

새로 받아온 책 등의 무거운 짐 가방을 한 바탕 푼 후, 저에게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아테네 공항에서 한국 사람들을 만났어. 그래서 어떻게 했는지 알아?"

"또 말 시켰구나!!!"

 

동수 씨는 관광지역 등에서 혹시 한국인들이 자신들끼리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때면, 꼭 한국어로 말을 시켜 상대를 놀라게 한 일이 몇 번 있었습니다.

 

"아니야. 이번엔 그 사람들이 먼저 말을 시켰다고."

"응? 뭐라고?"

 

저는 혹시라도 블로그 독자님들 중에 그리스 여행을 하시다가 동수 씨 얼굴을 알아보고 말을 시켰나 싶어 깜짝 놀라서 되물어보았는데요.

 

"영어로 길을 물어보더라고. 젊은 남녀 커플이었는데,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정신이 없는 눈치였어."

 

(하하...동수 씨를 알아봤을 거라고 생각했다니, 이것은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그럼 그렇지요. 그리스를 여행하시는 모든 한국인들께서 다 제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것도 아니실 텐데, 저 혼자 순간적으로라도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게 부끄러웠답니다. )

 

"그래서, 길은 잘 알려줬어?"

"하핫! 그냥 알려주면 재미없지. 먼저 그 사람들이 지도를 보여주며 영어로 질문하는 것이 끝나길 기다렸지. 영어로 물어봤지만 한눈에 한국 사람인 줄 알겠더라고. 그래서 난 이렇게 말했어."

"어떻게?"

"한국말로 '혹시 한국 사람??' 이라고. 하하하. 그랬더니 여자분이 어머어머 깜짝이야. 이러며 아주 많이 웃더라고. 하핫! 그래서 내가 한국여자와 결혼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고! 그리고 한국어는 조금 안다고도 말 해 줬어!"

슈퍼맨 

"하하..그랬구나. 그래서 길을 잘 가르쳐 준 거지?"

"물론이야. 자세하게 영어로 설명해줬으니까 알아서 잘 갔을 거야."

"정말 잘 했네. 그 사람들이 고맙게 생각했을 거야."

ㅎㅎㅎ

 

그런데 동수 씨뿐만 다른 그리스인 시댁 식구들도 한국인을 우연히 보게 되면 그렇게나 반가운가 봅니다.

일 예로, 지난 겨울 인근 섬으로 친척 어르신들을 모시고 여행을 다녀오신 시어머님께서도 배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만나셨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시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가, 아침에 출근하느라 어머님께 잘 다녀 오시라도 인사를 못 하고 나와서 안부 전화를 드렸는데요.

마침 배에서 한국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던 어머님이 전화를 받으셨고, 제게 전화로 자랑을 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내가 배에서 한국인 아가씨들을 만났는데, 내가 말을 먼저 시켰어.

그리고 고맙습니다. 안녕~! 잘 자! 배고파! 맛있어! 이런 한국말을 내가 막 하니까

한국인들이 깜짝 놀라면서 정말 좋아하는 거 있지? 덕분에 즐거운 여행길이었다니까.

아, 지금 내 옆에 있는데 너 바꿔 줄까?

내가 영어를 잘 못 해서 한국인 며느리가 있다고 설명하긴 했는데 잘 알아들었는지는 모르겠어.

통화하고 싶으면 바꿔줄게!"

 

저는 몹시 당황해서 "아니에요. 어머님. 하하..어머님이 즐거우셨으면 됐죠.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라고 말하고 통화를 마무리 했는데요.

전화를 끊고 나서 생각해보니, 어머님께서 그 한국인 아가씨들에게 했다는 한국말들이 모두 마리아나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우신 것들이라 배고파, 맛있어. 이런 단어들인 것에 웃음이 터져 혼자 웃게 되었습니다.

ㅋㅋㅋ정말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딸을 굶기는 줄 안다니까요...

 

이렇듯 한국인만 보면 아는 척을 하고 싶을 만큼 동수 씨나 시댁 식구들에게 있어서, 한국인 아내, 며느리가 있다는 것이 밖에 나가면 자랑스러운 일이기도 한가 보다 싶어서, 평소 낯 모르는 그리스인들에게 동양인이라고 좋지 않은 대접을 받거나 불편한 시선을 받아야 할 때도 있는 저로서는, 이런 가족들의 행동에 대해 고맙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하답니다.

 

참, 저희 어머님은 지난 금요일 드디어 새 한국 세탁기를 사시고야 말았답니다.

그렇게 제 세탁기를 부러워하시더니, 똑 같은 브랜드로 거의 똑 같은 사양으로 사셨어요.^^

덕분에 이제 제 세탁기 좋다고 쓰러 하루에도 몇 번씩 불시에 찾아오시는 일도 줄어서 저도 정말 기쁘답니다. 제가 자고 있는 주말 이른 아침에도 갑자기 빨래하러 들어오시곤 하셨거든요ㅠㅠ

그리고 동수 씨는 김치를 수블라끼와도 먹고, 오이와도 먹고, 레몬과도 먹고, 수시로 먹더니, 원래 조금 담그긴 했지만 담근 지 1주일만에 김치를 다 먹어 버려 또 새로 만들어야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인 가족들은 이렇게 점점 더, 한국도 한국사람도 한국물건도 한국음식도 다 좋은가 보네요.

여러분 활기찬 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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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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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보헤미안 2014.06.02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쿄쿄쿄쿄☆ 참 올리브나무님이 사랑스럽고 너무 좋으신가 봅니다☆
    원래 하나가 좋아지면 다 좋아진다잖아요☆

  3. sixgapk 2014.06.0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다 즐거워 지는 글입니다^^

  4. 2014.06.02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포로리 2014.06.02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기분 알것 같아요. 친근감 이겠죠? 남 보단 가까운 느낌. 헤헤...어머님까지 그러신다니 귀여우시네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ffigie BlogIcon 차차 2014.06.02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께서 주변분들을 반쯤 한국인으로 만들고 계신 것 같은걸요...^^
    낯선 장소에서 그 문화에 적응해 살아가기 어려운 점이 많으실텐데
    언제나 씩씩하게 극복하시고
    주변을 올리브나무님화 하는 것을 보면
    진짜 진짜 매력 넘치시는 분인가봅니다...^^

  7. BlogIcon 콩양 2014.06.02 1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원래 처가 예쁘면 처가집 말뚝을 보고도 절을 한다잖아요~ 동수씨도 시어머니도 올리브나무님이 예쁘니 한국의 모든 게 좋아보이고 반가운 거 아닐까요~

  8. 2014.06.02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훌쩍 커버린 2014.06.02 15: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이 진정한 외교관입니다.

  10. 민트맘 2014.06.02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음 따뜻하신 가족들이예요.
    한국에 관한걸 그리 좋아해주시니 한국인을 만나면 반가운게지요.
    마리아나에게 배운 귀여운 한국말을 쓰셨을 어머님, 사랑합니다!!

  11. 와~ 2014.06.02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제가 다 뿌듯하고 즐거운거죠? ㅎㅎㅎㅎㅎ

  12. arepos 2014.06.0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기만 들어도 뿌듯하고 즐거워지는 에피소드인것 같습니다 ^^

  13. 씨미씨미 2014.06.02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하셨던 한국 세탁기를 드뎌 구입하셨군요~ ^^
    고장 없이 오래오래 사용하시면 좋겠네요~ ㅎㅎ

  14. BlogIcon 그릭요거트 2014.06.02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그럴 때 정말 재밋으면서도 기쁘고 행복하죠 ^^ 저와 친한 중국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분들도 한국 사람만 보면 불쑥불쑥 안녕하세요! 호떡 맛잇어요! (호떡믹스 마니아들.. ㅋㅋ) 이래가지고 웃기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ㅋㅋ 그 중 어떤 친구는 과거 NRG라는 한국 그룹을 좋아햇엇는데 지금도 한국 사람 보면 NRG 좋다고 하다가(언제적 그룹인데...) 한국 분들이 몰라줘서 상처받곤 해요. ㅋ

  15. 달려라하니 2014.06.03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울한 날이면 햇살좋은 그리스에 가고싶어 글만 읽고 가곤 했는데 오늘은 남기네요. ㅎㅎ 매번 너무 잘 읽고있어요. 감사해요!!

  16. 2014.06.03 0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키키영구 2014.06.03 12: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나무님 덕분에 가족분들이 한국에 대해서
    친밀감을 느끼시나 봅니다 ^^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듭니당!
    올리브나무님이 아니었다면 그저 먼 아시아의 한 나라일 뿐...이었겠죠..
    저는 이렇게 올리브나무님의 블로그에 오는 것 만으로도
    그리스와 엄청 친해진 기분이에요 ^^
    나..그리스에 대해서 좀~ 알아~ 막 이러고 다닐지도 몰라요 ㅎㅎㅎㅎㅎ
    동수님의 김치 사랑이 대단하시네요!!
    언제 한번 두분이 사이좋게 담가 보시면 .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재밌어요
    담기도 전에 동수님께서 시식하신다고 다 드시겠죠?? ㅎㅎ

    동수님의 장난끼는 영원히 사그러들지 않았으면 해요...
    영~원..히...ㅎㅎㅎㅎㅎ

  18. 복실이네 2014.06.05 1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동네 아줌마들한테 그리스에 사는 분 블로그에서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할때가 있는데요.
    제가 올리브나무님과 친구가 된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니깐요.
    어렸을때부터 그리스신화를 참 좋아했고 가보고 싶은 나라중 하나였는데요.
    올리브나무님 덕에 간접적으로나 경험해서 정말 좋은것 같아요.
    그리스 가족들이 올리브나무님을 위해주고 한국사람만 봐도 반가워하신다니 참 보기 좋아요.
    그만큼 올리브나무님이 애쓰신 덕이겠죠~^^

  19.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6.07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어머님이 의외에요.. 동수씨야 한국에 살기도 했으니 그렇지만 시어머니가 그러시다니.. 왠지 막 감동이 밀려오는데요~~
    아마도 한국인 며느리가 이쁘니까 한국인들에게도 그렇게 말걸고 즐거워하시는거겠죠~? ^^

  20. han9726 2014.06.1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님이 김치를 좋아하고 가족분들이 한국을 좋아하는건 올리브나무님을 좋아해서일꺼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공유되는 부분이니 그 부분도 자랑스럽고 기뻐해주시니 힘든 타향살이지만
    언제나 힘내세요. ^^

  21. 2014.06.2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지난 주 어느 화창했던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시내 여기 저기 일을 보러 돌아다니는데도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아~~날씨는 좋고 겨울 마지막 세일을 하는 옷 가게가 이렇게 많은데, 나는 일을 해야 하는구나!'

엉엉

...싶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오전 업무를 마치고 평소처럼 집에 들러 빛의 속도로 요리를 해 식구들과 직원에게 점심을 먹이고 딸아이를 학원에 데려다 준 후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겨우 사무실에서 한숨 돌리며 다시 앉았습니다.

 

워낙 그리스에선 잠깐 문 닫은 가게나 회사들도 있는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어서,(그리스에서는 메시메리라고 불리는 이 시간에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다들 각자의 책상에 앉아 조용히 업무를 보고 있었는데요.

글쎄 맘 착한 스타브로스 군이 맛난 커피를 사다 주겠다는 거지 뭐에요!

샤방3 아~좋다! 딱 좋다! 

 

사무실에서도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 있지만 최근에 새로 생긴 근처 카페에서 아주 맛있는 커피를 인근 상점이나 회사들을 대상으로 착한 가격에 팔고 있었기에, "오오~~나도 커피 부탁할게~" 라고 말을 했고, 부지런한 스타브로스는 머릿수대로 주문에 맞춰 커피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제게 사온 커피가 평소 마시던 것과 달리 더블 에스프레소에 가까운 커피였고 게다가 향이 첨가된 것이라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저도 모르게 살짝 미간을 찡그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커피를 사온 스타브로스는 저를 등지고 앉아 있었기 때문에 제 표정을 보지 못했습니다. 기껏 사다 줬는데 본의 아니게 인상을 쓰는 것을 봤다면 정말 미안했을 텐데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늘 심심할 때면 뭐 장난칠 것이 없나 찾는 그리스인 남편 동수 씨!

그만 제 표정을 봐 버린 것입니다…

그냥 좀 넘어가 주면 좋을 것을 기어이 한 마디 말을 건넸는데요.

 

"왜? 커피가 맛이 없어? 스타브로스가 이상한 커피를 사다 준거야?

스타브로! 너 커피 다시 사와야겠는데?!!!"

생각중

 

이 대사만 들으면 저를 꽤나 위하는 눈치 없는 남편 같아 보이지만, 동수 씨를 조금만 겪어 본 사람이라면 이 대사가 저를 위해 한 말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심심하면 남 놀리고 장난치길 좋아하는 동수 씨는 때마침 심심하던 차에 막역한 사이인 스타브로스를 놀리고 싶었기에 저런 말을 급하게 뱉은 것입니다.

저는 정말 유치해서 봐 줄 수가 없다 싶어, 커피가 맘에 안 들었지만 "아냐. 괜찮아. 그냥 마실래." 라며 딱 잘라 말을 하고 업무에 열중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발동이 일단 걸렸는데 거기서 그만 둘 동수 씨가 아니었습니다.

 

"어? 왜? 커피가 맘에 안 들잖아! 아!! 이거 봐!! 올리브나무!!

커피컵 담아 왔던 종이에 설탕이 엄청 들어 있네~~~

스타브로스는 네가 설탕 안 넣어서 먹는다는 것을 몰랐나봐!"

슈퍼맨

 

다행히 스타브로스는 코웃음을 팽 한번 치더니 매니저 씨의 장난을 전혀 받아 주지 않고 자기 일만 묵묵히 하고 있었는데요.

장난으로 몸을 풀어야 하는데 풀 수 없었던 매니저 씨!

급기야 장난의 대상을 저로 삼기 시작했습니다.

 

"올리브나무! 나랑 농구 한 게임 할 거야? 자자~! 커피 맛이 이상해서 설탕 필요하지?

자 받아 봐! 설탕! 어서!"

축하2

라며,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제게 1회용 설탕들을 던지기 시작하는 게 아니겠어요?!!

헉

이 인간이 미쳤나? 싶어 고개를 휙 드는데, 아이쿠설탕은 그만 제가 목에 칭칭 감고 있던 머플러에 고이 안착해 주었고, 그걸 본 동수 씨, "아하하하하하하하하~~~머플러가 농구 골대처럼 되었네!" 신나게 웃더니, 또 다른 설탕들을 손에 들고 마치 본인이 마이클 조던이라도 되는 냥 폼을 잡으며 연속으로 설탕을 던져 제 머플러에 안착시켰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뜨헉! 모두 골인하다니!!!

 

 

차례로 머플러에 안착된 설탕들을 내려다 보고 있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저도 그만 기가 막혀 "하하하..." 웃어 버렸고, 신이 난 동수 씨는 혼자 두 팔을 들고 엉덩이를 흔들며 승리의 골 세리머니를 하더니,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색을 하고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헐

저도 그 후로 그냥 일을 하느라 정신이 팔려 하마터면 그 설탕을 그냥 머플러에 품은 채 학원에 애를 데리러 갈 뻔 했는데, 다행히 설탕들이 후두둑 떨어져 줘서 잘 놔두고 사무실을 나올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가끔 저런 당치도 않는 장난을 칠 때면 스톱 버튼이라도 누르고 싶을 만큼 어이가 없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동수 씨 덕에 웃을 일이 많은 것 만은 사실이구나 싶네요.

이런 유쾌한 동수 씨와 저는 지난 발렌타인데이, 어쩐 일로 아주 대판 싸웠고 그 싸움 덕에 저는 주말 동안 포스팅도 할 수가 없었는데요.

그 싸움의 원인과 결과에 대한 얘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말씀 드릴게요.^^

 

여러분, 유쾌한 화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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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그리스 문화를 소개하는 다른 글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연일 계속되는 한국의 좋지 않은 사망 사고 소식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 독자님들께서 좀 편안하게 힘 내셨으면 싶어 글을 급히 다른 글로 바꾸었습니다.~ 에궁..모두모두 파이팅입니다!

 

 

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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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1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편분께서 장난꾸러기시네요...
    저도 조금 그런 스타일이라서.. 아내가 가끔씩 당황스러워 하더라고요...ㅡ.ㅡ

  2. 민트맘 2014.02.18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의 장난은 멈출줄을 모르는군요.
    아마도 울 마리랑 놀아주시면 아주 좋을것 같은걸요?
    주위를 밝혀주는 유쾌함을 가지셨지만 살다보면 싸울일도 있는게지요.
    그런데 하필 발렌타인데이에?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민트맘님~~
      정말 마리랑 놀아주면 딱 맞을~~하하하하..
      여기에서도 강아지 막스 목욕은 꼭 동수 씨가 해요.
      그 집안 일에 손도 안 대는 사람이 점점 덩치가 커 가는 개를 척척 목욕시킬 수 있는 것은, 강아지와 동수 씨의 정신연령이 비슷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싶기도 해요^^ 진심 즐거워서 목욕을 시키더라고요~
      싸움이 크게 나긴 했는데, 덕분에 새롭게 깨닫고 바뀐 부분도 서로 있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3. Favicon of http://connieuk.tistory.com BlogIcon 영국품절녀 2014.02.18 09: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 남편 같은 분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제 남편도 그렇게 저를 놀리고 장난치고 싶어서
    사는 사람같거든요.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품절남님이 그러시군요!!
      하지만 품절남님은 또 엄청 자상하시잖아요.
      잘은 모르지만 머리 염색도 도와주시고, 요리도 해주시고, (김치 담그셨다는 사진보고 부러움이 막 폭발했다지요^^)
      언제나 품절녀님 편에 서주시는 자상함이 있으시니
      그런 장난을 치는 모습도 어쩐지 품절녀님을 엄청 귀여워해서 그러시는 게 아닌가 싶고 그래요^^

  4. 키키09 2014.02.18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동수님다워요
    그런데 타이밍이 안좋을때라면
    한~판 할 수도 있겠어요..
    그 정도로 눈치 없을 매니저님이 아니지만요 ^^
    매니저님 은근히 여~우 같아요 ㅋㅋㅋ

    근데 매니저님과 무슨 일로 소판도 아니고 대~판 하신 건가요????? ㅎㅎㅎ
    매니저님께서 꿋꿋한 올리브나무님의 심연 속 성~미를 건드리신건가요????? ^^
    원래 평소 화 잘 안내던 사람이 필~ 받으면
    탁자 엎는 걸로 시작 되잖아요 ㅎㅎㅎㅎ

    이번 발렌타인데이에 저도 기분이 꿀꿀해서 그냥 건너 뛰었는데요
    남편이 주변 사람들 다~ 받았는데
    자기만 못 받았다고 삐졌더군요
    참~나 나이가 몇갠데 삐지는지!!!
    제 주변 남자들은 그런 거 신경도 안쓰더만 전혀~~~~
    왜 전 그런 남자들을 놔두고 이 사람을 택했을까요...............?????;;;
    수시로 삐지고 수시로 구시렁 대고
    저도 좀 요새 예민해져 있어용 왜냐하면 참는 데 한계가 다다르고 있음을 느끼거든요

    ..발렌타인데이 한 판 사건 내막이 궁금해 죽겠습니다 ㅎㅎㅎ
    더불어 훈남님 뒷 통수도 참 흐뭇합니다 ^^*
    앞으로는 안면 샷~~만 부탁드려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키키님.
      정말 매니저 씨는 여우과의 남자에요~

      싸움은, 제가 먼저 건게 아니라 매니저 씨가 먼저 걸었는데
      보통 때 같으면 참고 넘어갔을 수도 있는 일이었는데
      제가 참을 여력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 싸움 덕분에 제가 깨닫고 얻은 것이 더 많으니
      결국 잘 싸웠다 싶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이틀 동안 엄청 울었답니다. 흑.)

      발렌타인데이 한 판 사건은 조만간 글로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훈남군을....잘 때 몰래 주사를 놓고 짐가방에 넣어 키키님 댁으로 택배로 부쳐드릴까요??? ㅎㅎㅎㅎ
      지난 번에 한국으로 보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저 혼자 이런 상상을 하며 킥킥 거렸답니다.
      훈남군이 알면 큰일 날 상상이지요^^

      참, 남편분은 그만큼 예민한 성격이신 듯 한데,
      그게 꼭 나쁘지만은 않더라고요~
      둔한 남자들은 그런 불평은 없지만
      아내가 몸이 부셔져라 아파도 눈치를 못 채기도 하더라고요.
      다들 장단점이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5. 마리 2014.02.18 12: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리브 나무님도 동수씨도 너무 시링스러우세요. :) 저는 남편이랑 둘이 있으면 절간이 따로 없는데... 그나마 요즘 꼬맹이의 애교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그 낙으로 사는 중입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도 상관없이 부럽습니다.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마리님 남편 분께서는 신사 스타일이신가봐요^^
      그래도 아이가 그렇게 애교를 부려주면 얼마나 좋으실까요~~
      키우면서 좀 힘들긴 해도, 그런 시기는 또 한 때라서
      저는 이제 아이를 보며 많이 아쉽고 그렇더라고요~
      분명 마리님 남편 분께서는 신사 스타일이시니, 나름의 훈훈함을 많이 풍기실 것 같아요*^^*

  6. 키키09 2014.02.18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그 커피를 마시고 싶다.
    비록 둥글레 애호가 이지만
    그가 주는 커피는
    설사 그것에서 사약맛이 난다 하더라도
    나 기쁘게 원샷 하리~~

    올리브나무님 이거 번역해서 훈남님께 보여주세요오
    한국의 머리에 꽃 단 어느 아줌마 팬의 절규~라고 덧붙여 주시고요 ㅍㅎㅎㅎㅎㅎ

    요새 제가 미쵸~가나봐용;;;;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
      제가 꼭 알려 줄게요~
      한국의 진짜 대단한 팬이
      맛 없는 커피도 원샷할 수 있다고 했다고요~*^^*

      근데 키키님은 둥글레 애호가시군요~
      둥글레 차가 사실 효능이 엄청 많잖아요~~그러고 보니 마셔본지가 굉장히 오래되었네요. 여기선 구할 수가 없어용*^^*

  7. Favicon of http://dewy94@naver.com BlogIcon 아침노을 2014.02.18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 넘 잼있어요~ㅋㅋ

    유머러스한 남자 정말 매력있어요
    인물이 뛰어나지 않아도 스펙이 화려하지 않아도 위트있고 매너있고 유머러스하면 매력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런데~!!! 울 신랑은 인물은 쬐끔 괜츈한데 위트와 유머는 없다능...ㅎㅎ
    썰렁한 유머 날리면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노을님 남편분께서도 훈남에 신사 스타일이신가봐요^^
      아마 썰렁한 유머를 하시는 것도
      계산된 유머를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아침노을 님을 위해 미리 준비하신 유머실 테니
      그 마음이 또 멋지시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gtsgm BlogIcon 최면전문가 2014.02.18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9. Favicon of http://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4.02.18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알콩달콩...행복한 모습 보고가요

  10. 2014.02.18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어떻게 저렇게 다 머플러에 정확하게 집어 넣는지
      황당했었어요^^ 설탕을 그렇게 목에 품어 본 적이 없어서..ㅎㅎㅎ

      싸운 것은 결과적으로 잘 된 일이었어요.
      서로 쌓인 게 많았는데 그게 다 해소되었어요.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11. 부레옥잠 2014.02.18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니저님은 언제까지고 그렇게 장난꾸러기이실 것 같아요ㅋㅋㅋ 그나저나 어쩐일로 하필이면 발렌타인데이에 싸우셨대요ㅠ 지금은 두 분 화해하신 거 맞죠?! 화해하셨으니 포스팅도 다시 올리기 시작하신 것이라 믿어용~~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9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화해했고, 덕분에 싸우기 전보다 더 잘 지내고 있어요.
      비록 많이 울고 고민했던 시간이었지만, 부부에게 그런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또 깨닫게 됩니다~
      감사해요. 부레옥잠님!!

  12. 포로리 2014.02.20 2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쾌한 동수씨. 늘 올리프나무님만 쳐다보고 있나요? 덩치는 산만한데 아이같은 장난 좋아하시네요. 늘 결국엔 올리브나무님을 웃게 만드니까 좋은 남편이시네요

 

 

 

"컴.퓨.!"

그리스인 남편 동수 씨는 한국에서 이 단어를 말을 할 때에는 '터'를 유난히 강조해서 말하곤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웨.이.터!"    "샌.드.위.치!"

한국에 살면서 한국어 외래어를 말해야 할 일이 있을 때마다, 마지막 음절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말을 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도대체 왜 이렇게 발음하는지 정말 의아해서 물어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이상하게 발음을 하는 거야?"

"그건 말이지. 한국어 외래어가 발음이 어려워서 그래."

"응? 잘 발음이 안 되면 그냥 영어 식으로 발음해도 될 텐데??"

"내가 그렇게도 해 봤지만, 그렇게 하면 잘 못 알아 듣는 사람이 많아. 게다가 내 발음이 영국식 영어 발음이라 한국 사람들은 더 못 알아 듣는다고!!  특히 동네 가게 주인 아줌마 아저씨들은 정말 못 알아 들어서 물건을 살 수가 없더라고.  근데 이렇게 마지막 음절을 크게 발음해 주니까 그래도 이해하고 물건을 찾아 주던걸?"

 

사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배울 때 가장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한국어의 외래어를 배우는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한국에 있던 원어민 교사 친구들 역시 이에 대해 동수 씨와 비슷하게 제게 하소연하곤 했었습니다. 

이미 영어로 알고 있는 단어를 다시 외래어 방식으로 발음해야 한국인들이 알아 듣기도 하고, 아무리 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이 지나치게 영어 식으로 이 외래어를 발음하면 "뭐 아직까지 그렇게 발음하고 그래?" 라며 살짝 싫어하는 한국인 친구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쓰다가 한국의 원어민교사 친구들 소식이 궁금해, 갑자기 안부 메일을 보내고 돌아온 올리브나무 씨입니다.^^;;)

 

그런데 '외래어를 현지인처럼 발음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한국어에 국한된 부분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스어에도 영어, 프랑스, 이탈리아어, 독일어 등에서 유래한 외래어들이 존재하는데, 이 중 특히 영어에서 온 외래어를 발음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에 저 역시 처음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외래어인줄 모르고 그저 "그리스인들은 저 영어를 참 이상하게 발음하네?" 라고 생각하며 절.대. 그 발음을 따라 하지 않으려고 했던 제 생각부터가 문제였는데요.

 

외래어라는 것이 그 나라에 어떤 외국어 단어가 들어와서 오랫동안 사용되다 보니, 그 나라 사람들이 그 단어를 현지어와 가깝게 발음하게 되었고 그런 편리함과 익숙함에 의해 그 나라 표기법에 맞추어 정착된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리스어에도 한국어처럼 그런 영어 외래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냥 그리스인들의 영어 발음만 탓했던 것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이 영어 외래어를 진짜 영어식으로 필요 이상 굴려서 발음하면 "아직도 이 사람 한국에 적응을 못 했네"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스인들 역시 그리스에 몇 년을 살아온 제가 그리스인들과 그리스어로만 몇 시간을 나누는 대화 속에 섞는 외래어를 발음할 때, 외래어 발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영어식으로 지나치게 굴려 발음할 경우 '넌, 아직 그리스에 적응을 못 했구나.'라는 표정으로 쳐다볼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산두이츠"σάντουιτς영어 sandwich 그리스어 외래어로, 그리스어 표기가 정확하게 존재하는 단어입니다. "수페르 마르켓"σουπερμάρκετ 역시 영어 supermarket그리스어 외래어입니다.

사실 샌드위치 라고 한글로 쓰면 이것은 다들 알고 있듯 한국어의 외래어입니다. 실제 영어 발음에서는 아주 작게 들리는데 한국어 외래어로는 정직하게 샌.드.위.치.라고 발음하고 있지요.

슈퍼마켓슈퍼 또한 영어로 발음한다면 사실 '수퍼'에 더 가까운 발음이지만 한국의 외래어 표기법으로 슈.퍼.마.켓.이 된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지금은 그리스어 외래어 표기와 발음을 잘 익혀 두었다가 그리스인들과 얘기할 때에는 그들처럼 발음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리스인 동수 씨가 발음했던 이 뒷음절을 강조했던 한국어 외래어 발음법은 한국에 살며 그럭저럭 가는 곳마다 통했는데, 문제는 그 부작용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동수 씨는 외래어한국어가 함께 붙어 사용되는 단어까지 모두 이 외래어 발음법으로 발음했던 것입니다!!!!

 

어느 날, 동수 씨는 한국의 동네 슈퍼에서 나오며 계산대의 맘 좋게 생긴 아주머님께 비닐봉투를 구매하려 했습니다. 

"아주마니,

(그리스어에는 '어' 발음이 없어서 어 발음이 들어가는 한국어를 이상하게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닐봉! 주세요!"

 

 

 

동네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백' plastic bag 만 찾다가 한참을 슈퍼 아주머님이 못 알아 들으셔서 씨름했던 동수 씨에게, 한국에서는 이런 플라스틱 백은 '비닐'이라는 외래어 한국어 '봉투'라는 단어를 붙여서 비닐봉투라고 사용한다고 알려준 이후로, 동수 씨는 '봉투' 라는 단어도 외래어라고 착각했던 것입니다.

자신의 외래어 발음법 대로 투!를 얼마나 강조해서 말을 했던지, 아주머님께서는 "아니, 이 총각 좀 보게나. 침 튀겠네. 알아 들었다고. 비닐봉투. 그렇게 세게 안 말해도 돼. 여깄어. 여기!" 라고 말을 해서 슈퍼의 다른 손님들까지 깔깔대고 웃는 풍경이 만들어지고 말았지요.

우하하ㅋㅋㅋㅎㅎㅎ

 

하지만 한번 만들어진 이 습관은 '봉투'가 외래어가 아니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그리스에 사는 지금도 가끔 한국어로 "올리브나무! 비닐봉! 하나 주세요!" 라고 말해 제 얼굴에 침을 막 튀기는 동수 씨입니다.^^;;

 

 

여러분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좋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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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꿋꿋한올리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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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indo4u.tistory.com BlogIcon 자칼타 2014.02.14 08: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의 외래어 발음이 인도네시아랑 비슷한 느낌이 있네요...
    수뻐르 마르껫 여기서는 이렇게 불러요^^

  3. 민트맘 2014.02.1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투'를 세게 발음하자면 침이 튀길수밖에 없겠어요.ㅎㅎ

    듣고보니 정말 외국인들이 외래어를 말할때 발음을 세게하면
    한국말을 더 잘하는것처럼 느껴지겠는걸요?
    이래저래 외국어란 어렵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지요? 민트맘님~
      아무래도 성인이 되어서 배우는 외국어 공부는
      끝이 없다 싶어요.~
      저도 여전히 매일 새로운 단어들과 씨름하게 되곤하는데
      도대체 이 공부가 끝이 있긴 있나? 그런답니다~

  4. carlybelle 2014.02.1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ㅓ 발음은 대부분 나라에서 발음을 못하는 것 같아요 가까운 일본도 그렇구 ㅡㅡ; 제 유럽 미국 친구들도 어려워 하는...ㅋㅋ 제 남친은 한국어를 배울 시간이 없다면서 그냥 제가 그리스어 배우는 것에만 매우 즐거워 하고 있어요 ㅋㅋ 안녕! 이거 하나 안다고 자랑을 하는데 ㅋㅋㅋ 언젠간 매니저씨처럼 한국어를 배워야겠다고 스스로 느끼면 좋겠습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carlybelle님~
      아마 남자친구분께서도 언젠가는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때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매니저 씨는 사실 한국에 살아야 했으니 어쩔 수 없이 배운 경향도 없지 않다 싶어요.
      그리스에 온 뒤로는 사실 많이 잊었는데, 자기가 나중에 한국에 여행이라도 갔을 때 말을 못 할 까봐 엄청 두려워한답니다^^

  5. kiki09 2014.02.14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비닐봉~투
    매니저님 넘 귀여워요
    옆에 있으면 침 세례 충분히 받을 수 있겠네요
    매니저뉨~~

    비닐뽕투투투투투
    ;;;;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kiki님^^
      매니저 씨야 뭐 혼자 귀여운 척은 다 하면서 침도 막 튀기고..
      마치 자신의 귀여움과 발랄함을 세상이 다 알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 처럼 열심히....

      분명히 정신연령이 십대에서 머문 것이 틀림없다 싶을 때도 많아요^^;;

  6. 오후 2014.02.14 1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스에서는 헤라클레스를 어떻게 발음하나요 ? 미국에서는 허큘리스라고 발음한다고 하는데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니까 그리스식으로 부르거나 최소한 라틴어식으로 읽는게 맞지 않을까요 ? 굳이 영미식으로 부르는 것만이 맞는 걸까요 ?

    • 해파리 2014.02.14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원래 언어대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영미애들은 꿋꿋하게 카이사르도 걍 시저~시저~라고 부르네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후 님~
      헤라클레스에 관한 글을 한번 썼었는데요.
      오른쪽 검색창에 헤라클레스, 라고 치시면 관련글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스에서는 Ηρακλής 이라클리스 라고 발음해요^^

      해파리님 말씀대로 원래 언어대로 읽으면 좋은데, 어쩌면 영어권에서는 그리스어 발음이 안편해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7. 2014.02.14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진짜 100% 공감해요~
      저도 그런 생각 자주 하곤 했어요.
      제가 한국에 살 때 이 만큼 모든 일에 부지런했다면
      정말 많은 것을 이뤘겠구나..
      한국에서야 그래도 자연스럽게 서로 돕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었으니, 어떤 부분에서는 느슨해도 살아가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타국에서는 무엇을 하더라도 내가 나를 챙기지 않으면 안 될 때가 많고...
      지금이야 그래도 가족들과도 친해지고 친구들도 생기고 했으니 그 나마 나은데, 이민 초기엔 남편은 바쁘지, 혼자 정신없이 개인 서류들 때문에 더운 날 뛰어다니는데 이러다 내가 객사를 해도 혹시 아무도 모르는 게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어요.

      OO님, 그래도 OO님은 저력이 있으신 분이시니까, 분명 이번에도 잘 넘어가실 거라고 생각해요!
      파이팅입니다!!

  8. 깨서방 2014.02.1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투,투,투, 직접 들으면 참 귀여울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dewy94@naver.com BlogIcon 아침노을 2014.02.14 14: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마니 비닐봉투 주세요~ 에서 빵!!ㅎㅎ
    비닐봉투를 아주 많이 달라는 이야기 같기도 하구요..^^

    유쾌한 동수님과 사시는 올리브나무님은 날마다 웃을 일이 있으실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아침노을님.
      제 성격과 아주 다른데 그냥 장점을 보려고요~
      기분이 정말 업이 되서 폭주할 때 빼고는
      그럭저럭 즐겁게 해줄 때도 많으니 말이지요.
      뭐든지 가열차게 하는 모습이
      노홍철 씨 같아 보일 때도 많아요. 푸핫.

  10. 이쁜이 2014.02.14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한국어를 알아 듣고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세요.
    저도 요즘 애들에게 한글 가르치는 중인데... 이러다 빼먹고 저러다 빼먹고... 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쁜이님~ 한글 가르치고 계시는군요!
      아무래도 이쁜이님도 바쁘실 때가 많으시니
      시간을 딱딱 만들어서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그렇게 노력하고 계시니
      아이들이 커 갈 수록 한국어에 더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사실 그런 문제로 늘 고민하는데
      결국은 나중에 혼자 비행기를 태워 보낼 수 있을 때가 되면, 한국에서 몇달 한국어 공부를 하고 들어오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요^^

  11. Favicon of https://salt418.tistory.com BlogIcon +소금+ 2014.02.14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아주마니 넘 귀여운 말 같아요~~ㅋㅋㅋ
    그리스어에 어 발음이 없다는 게 신기하네요~~ ^^
    올리브나무님 얼굴이 왠지 앳되보인다 했더니 한국에 살 때군요~~ㅎ 젊으십니다~~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소금님. 그치요. 젊죠?
      뭐, 그래도 10년 후 쯤엔 지금 사진을 보며 젊었네~~이럴 것 같기도 해서, 그냥 현재에 만족하고 살려고요.^^
      건강하게 늙기만 했으면 좋겠어용~~~~

  12. Favicon of http://blog.daum.net/mudoldol BlogIcon 산들이 2014.02.14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 귀여운 동수 씨!
    산똘님도 한국의 외래어 듣고는 막 웃습니다.
    정작 스페인의 외래어는 더 웃긴데....

    ET영화를 에떼라고 해서 한참을 당황,
    File을 필레로......
    마이클 제이 폭스를 미겔 호따 폭스라고 해서 또 웃고... ㅎㅎ
    한마디로 글자 그대로 읽는 스페인 사람들입니다.
    영어권 사람들 그래서 이해 못한다는 글자 그대로 읽어야지, 왜 발음이 글자와 다르냐고 난리......^.^

    • cris 2014.02.14 19: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들님 여기서 또 보네용.ㅎㅎㅎ 미겔 호따 폭스에서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스페인 친구가 학생을 '스뚜던뜨'라고 해서 막 웃었는데..T를 ㅌ이 아닌 ㄸ으로 발음해서 발음이 좀 태국식 영어발음 같기도 하고 말이죠..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하..
      산들이님, cris님~
      저도 미겔 호따 폭스에서 완전 빵 터졌어요^^
      그렇게 전혀 다르게 발음하다니요!
      우와~ 신기해요^^ 하하하..
      요즘 한참 영어 공부 중인 제 딸아이도 영어를 막 그리스어 방식으로 읽으려고 해서 (알파벳이 비슷하게 생긴 것도 있어서요^^)
      폭소를 터뜨릴 때가 많아요^^
      두분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13. 마리 2014.02.14 2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권 국가에 살다 보니 저는 반대로 우리 나라 발음으로 굳어져 버린 외래어를 다시 제 나라 말로 발음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요.. 그 놈의 샌드위치 발음은 왜 이리 복잡한지.. 샌.드.위.치. 정직한 발음 얼마나 듣기 좋냐구요... ㅎㅎ 커피는 f발음을 꼭 해 줘야 하구...햄버거는 중간에 두번이나 굴려 줘야 하구. 어딜가나 세트 메뉴가 있어 번호만 말하면 되는 세상이 고마울 뿐입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마리님~

      마리님 말씀대로 영어권 국가에서 그렇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은 참 고생스럽게 배우게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미국 출장 다닐 때는 이제 겨우 미국 영어에 익숙해졌나 싶었는데 여기 와서 영국식 영어 발음에 점점 익숙해져서 재작년에 미국에 다니러 갔을 때는 제 발음을 미국인들이 잘 못 알아 들어서 크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어요.
      정체불명의 발음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 다시 영어를 신경써서 말하게 되네요. 흑..

  14. 해파리 2014.02.14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근데 저는 한국에서 쓰는 외래어랑 그 단어의 실제 영어발음을 헷갈리때가 있어요 ㅠㅠ 대표적인 예가 패스츄리랑 크로와상인데요, 미국 베이커리에서 'Can I have 패스츄리 and 크로와상 please!!' 이러면 아무도 못알아들어서 급 쪽팔리고요 ㅠㅠ 여기 사람들은 페이스트리랑 크루싼트라고 부르는데 입에 잘 안붙어서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다시 패스츄리 크로와상 거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 그러시겠어요~
      해파리님..말씀대로 저도 그리스에 와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요~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의 경우 특히 나라마다 완전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여기 사람들은 자동차 푸조를 뻬조, 라고 하고, 제가 까르푸 라고 알고 있던 마트를 깔푸f 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삼성도 삼숭으로 현대도 현다이로 발음하는데, 저도 지금은 그리스인들과 말을 할 때는 삼숭, 현다이로 발음하게 되네요. 안 그러면 못 알아 들으니...에궁..
      근데..해파리님은 패스츄리와 크로와상 좋아하시나봐요^^
      저도 크로와상 좋아해용^^
      그리스에서는 다행히 크로와상이라고 말해요^^

  15. Favicon of http://lincat.tistory.com BlogIcon 적묘 2014.02.15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정말 공감되는데요!!

    저는 그냥 손가락을 하나씩 소리 낼때마다 접으라고 해요.
    같은 시간이 필요한데

    말씀하신대로
    ~d, s, t, r 처럼 모음이 없는 단어들은 그냥 확 굴리잖아요.
    근데 한국에선 다 드스뜨/트르 하나씩 다 발음하니까요.
    버스나 카드처럼 ㅎㅎㅎ

    수업할 때 참 생각보다 여러번 강조해야 하더라구요 ^^
    에드와르드~ 엣워드, 에드워드 다 같은 이름이라는거..ㅠㅠ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적묘님~
      쉽게 가르치시는 법을 알고 계셨어요!^^

      그러게요. 생각보다 이 외래어 발음이 쉽지 않아서
      디미트라와 갈리오삐에게도 자주 이 발음에 대해 말을 해줘야 하더라고요.
      특히 우리나라 드라마 중에 외래어가 들어간 드라마들이 간혹 있는데, 그 제목을 읽으면서 같이 빵 터져서 웃을 때가 많아요^^

  16. 2014.02.1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김영미 2014.02.15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수씨의 한국어 발음도 재미있고 어머님의 산디!도 항상 기억에 남습니다 ㅎㅎ
    영어 이름 중에 매튜라고 흔한 남자아이 이름이 전 정말 어려워요 ^^
    그리스어식 산두이츠! 정말 어렵습니다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영미님. 공감해요!~
      매튜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영어 이름 중에 마틴 발음이 어렵더라고요.
      거의 마rㅅ은 처럼 들리는데 이상하게 발음하고 나면 숨이 차요. 하하하.
      산디를 기억해 주시니 감사해요^^

  18. Favicon of https://fruitfulife.tistory.com BlogIcon 열매맺는나무 2014.02.15 1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외국인들이 외래어 말 할 때에는 머리 속에 번역기를 한 번 돌려야 하나 보더군요.
    그게 어려울까 싶었는데, 일본어 속 외래어들을 생각해보니 금방 이해가 되더군요.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사실 외국어를 그냥 배우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속에 있는 외래어는 잘 짐작이 안 될 때도 많아서 처음에 배울 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열매맺는나무님은 일본어를 잘 하시나봐요! 우와!

  19. Favicon of http://blog.naver.com/b_woods BlogIcon 아숲 2014.02.16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오~~
    올리브나무님

    넘 고~오마워용 :)

    덕분에
    ㅋㅋ ㅎㅎ

    역쉬 외국어란~~
    쩝 이예용.

  20. 2014.02.16 0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궁...
      감사해요.
      결국 잘 풀리긴 했지만,
      좀 크게 싸워서 그 여파가 일요일까지 가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생각을 정리해보니
      싸움이 있어서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이 번쩍 들면서 중요한데 급하지 않아서 미뤄두었던 일들을
      하나씩 꺼내 보게 되었거든요..
      암튼..많이 감사해용*^^*

  21. 2014.02.19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greekolivetree.co.uk BlogIcon 꿋꿋한올리브나무 2014.02.18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
      도로워 도로워~
      진짜 귀여우시네요~~
      어디서 쏙 튀어나오시는 cOOOOOO님 남편분이 막 상상이 되어서
      혼자 막 웃었어요^^
      배추공주님께도 저희 가족의 안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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